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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홈페이지서울특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 시설물 디자인에 관한 정책. 다른 말로 서울특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1] 2009년, 서울을 디자인해서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울특별시가 디자인 정책을 수립, 2010년까지 서울을 세계 디자인 수도로 만들겠다며 여러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괄적으로 추진할 문화디자인관광본부를 편성하고 이를 부시장급 부서로 승격시킴으로써 디자인서울 정책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다만, 하단에도 서울대학교 디자인과가 언급되지만 이 디자인관광정책의 책임자인 부시장급 인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이었던 권영걸 교수였다. 즉, 실무자들은 한국 도시건축공학분야에서 이름 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박원순 시장 체제에서도 기조 자체는 유지되었으나 박원순 시정 9년간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박원순 시장의 도시 철학이 오세훈과 정 반대인 셈이다. 박원순 시정에서는 서울디자인거버넌스 정책을 내세웠는데 디자인서울과 철학이 상당히 다르다.
2. 사례
3. 긍정적 시각
아무런 기준 없이 시설물을 설치할 때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던 이전까지의 공공 디자인과는 달리, 지자체 차원에서 통일된 규정과 정책을 가지고 공공 디자인을 추진했다는 점, 그리고 일부 분야에서는 분명 도시 미관이 개선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 도시정책보단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는 시선이 있다. 시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었던 건 맞다 해도 시도 자체를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또 35층 규제의 경우는 절대로 쓸데없는 규제가 아니다. 비록 자유와 다양성이 침해되지만 도시 미관상 35층 이상 건물들이, 그것도 만일 한강변에 자리하게 되면 스카이라인을 해치게 될 것이다. 이를 볼때 보는 시각의 차이일 뿐 비판점도 무조건 틀린 것이 아니다.
3.1. 건축물 관련
건축비를 가장 절약하면서 최대의 주거 적합성을 가질 수 있는 구조가 판상형의 정남향 아파트[2]인데, 개별 아파트 차원에선 건축물을 이런 형태로 지으면 공간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지만 도시계획 전체로 보면 그야말로 공해 수준의 미관 저하를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 만약 도시미관을 공공재라고 본다면 서울의 도시미관에 그간 공유지의 비극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누적된 것이다.따라서 서울시는 2000년대 들어 건축물 신축 혹은 재개발ㆍ재건축시에 경관 심의를 이전보다 더욱 강화하였다. 따라서 디자인서울 정책이 본격 추진된 2008년 이후부터는 개별 사업주들의 경제논리에 밀려서 그동안 찍어내듯이 양산되었던 성냥갑 아파트들이 점차 퇴출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건축물들이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형태, 방향을 갖추게된것도 하나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의 사례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초기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들어서 심미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세종시에 최근들어 정남향의 성냥갑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걸 보면[3], 도시 미관을 지키는데 건축 허가를 내주는 당국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 수 있다.
이는 도시의 경쟁력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인과 도시 미관 분야에선 분명 과거보다 진일보한 것이다. 만약 이걸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면 오늘날에도 성냥갑모양의 정남향 아파트들이 층수만 25~30층으로 높여 건축되는 걸 봐야 했을 수도 있다.
3.2. 거리 미관 관련
▲ 사진은 같은 위치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삼청동길의 변화를 비교해볼 수 있다. 좌측은 구 삼청동길, 우측은 새로 포장된 삼청동길로 나무가 가운데 오는 형식으로 인도가 넓어졌다.
삼청동 카페길 같은 경우는 그 유명세에 비해 보도블록이 좁았지만,[4]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하나로 석제 보도블록으로 재포장이 되면서 인도가 기존보다 1.5~2배 넓어졌다.[5] 삼청동길이 경복궁-청와대 코스와 이어지며, 하루에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가는 만큼 아무 생각없는 투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삼청동길은 인도를 넓히기 위해 기존 차도를 좁혀야만 했으므로 이 부분을 지적하는 예도 있으나, 오히려 구 삼청동길은 주변 식당 앞에 차량을 대는 불법 주정차 때문에 도로가 넓던 시절보다는 오히려 불법주차를 원천봉쇄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길거리에 우후죽순 난립하였던 불법 노점상이나 구두방들을 제도권내로 편입하면서 동일한 디자인의 깔끔한 외관을 유지토록 유도한것도 거리 미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디자인 통합이 되지 않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노점상거리와, 정비가 완료된 명동ㆍ남대문 등지의 노점상거리의 미관을 비교해보면 획일적이라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도시미관 차원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3. 저렴한 관리비용과 여유공간
디자인 개정의 대표적인 요소로 '비우는 공간'이 있다. 특히 이 부분은 간결하고 깔끔하다는 점 외에 다른 좋은 점도 있다. 번잡한 시설물을 정리한다는 건 제작비와 관리비가 낮음을 뜻한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가 충분히 넓어진다. 일부 시설물은 벽에 매립된 형태로 만들어서 여유공간이 더 확보된다. 지하철에서 이 점은 매우 중요한 것이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3.4. 서울서체
또한 이 정책 시행 과정에서 서울서체[6]라는 폰트가 개발되어 서울시 안내판 등에 사용되고,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데, 범국가적으로 크게 히트쳤다.[7] 서울 아닌 곳의 공공시설이 공사중인데도 안내문에 서울남산체를 쓰고 있기도 하다. 서체의 특징 덕분에 사적 비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늘었는데, 실제로 IE의 기본 폰트나 각종 과제물 작성 등에 애용하는 사람도 꽤 늘었다.4. 비판적 시각
이 정책은 예술가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까이고 있다.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디자인 정책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강요하는 독재정권시절에서나 볼 수 있던 것을 다시 저지르고 있음. 1900년대 초반의 'White City'에서나 보이던 프로파간다이다. 기사
-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만을 우선하고 있어 디자인 우선주의라는 문제점을 낳고 있음. 사실 디자인은 모더니즘의 아들딸인 만큼 최우선 요소는 실용성과 편의성이고, 심미성이 이를 해치는 설계는 잘못된 디자인이다. 따라서 디자인 우선주의라기보단 미관 우선주의에 가깝다.
- 이런 정책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2010년 기준으로 디자인서울 만들기에 571억원, 디자인도시 서울 구축에 454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 역명판을 너무 단순하게 만들어서 가독성이고 뭐고 없다. 초창기에는 흰 배경에 검은 글씨밖에 없는 정말 정신나간 디자인 때문에 A4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다. 지금은 조금 개선되었다.
- 정작 서울시 외관을 막장으로 만드는 성냥갑형 아파트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책 시행 기간상 아파트의 외관은 디자인 개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다만, 이 부분은 쉽게 선을 그을 수 없는 것이 이미 성냥갑형으로 시공이 허가된 건물은 공사 도중에 디자인을 바꾸기 곤란하다. 디자인서울 정책 시행 이후 시공허가된 아파트 디자인들은 확실히 다양화되었다.
- 다만 타워형(탑상형) 문서에서 보듯이 요새 그렇게 색다른 디자인으로 짓는 아파트들은 내부 가용면적이 적어지고 효율성 문제로 세대의 앞 뒤 모두가 외벽이 되게 설계하기 어려우며 따라서 서양식 중복도형(현관문 따면 거실 대신 복도가 나오는 구조) 평면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지어서 한옥 평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기피되기도 하고[8] 통기성이나 일조권, 데드 스페이스(잉여공간) 문제가 발생하는 등, 거주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선 문제가 있다.
디자인 정책이 왜 그런 비판을 받는지는 다음 사례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례들이 넘치지만 사실 그 본질은 같다. 심미성에 집착한 나머지 공공 디자인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4.1. 도로, 간판, 건물 관련
- 서울시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건축물의 디자인 제한조례 제정. 반드시 주변건물과 배치를 이루어야 하며 서울특별시에 디자인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서울시내 간판이 보기가 흉하다며 서울시내 간판을 전부 서울특별시가 제정한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체할 것을 조례로 제정. 흔히 볼 수 있는 평면간판이 아니라 입체감 있는 양각 스타일인데, 보기에는 예쁘지만 가독성은 최악이다. 정면에서 보면 그나마 낫지만 길을 따라 걸으며 측면에서 비스듬하게 바라보면... 다만 이러한 형태의 간판은 강풍으로 인해 날아다니거나 떨어질 위험이 평면형간판보다 현저히 적으므로, 태풍이 오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볼때 단순히 심미적인 측면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 가령 노상 구두수선방 부스 규격을 획일화한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존의 구둣방 컨테이너보다 공간이 좁아지고, 통풍이 나빠져 더워진데다가 디자인 정책의 유지를 위해 부스 외관에 손을 댈 수 없게 했다.[9] 한 구두수선공이 턱이 있는 부스 입구에 사람들이 딛고 들어오기 좋으라고 나무토막으로 디딤대를 놓았는데, 구청 직원이 그것에 대해 외관 무단변경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다. 그런 것까지 문제가 되냐고 따지자 그러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응수했다고 한다. ( 용산구청 사례)
-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 규칙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한 점자블록의 색상은 원칙적으로 황색으로 하되, 바닥재의 색상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색상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희미하게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저시력자를 위한 규정이다. 그러나 디자인서울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은 바닥색과 조화되는 점자 블록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짙은 회색 등 무채색의 점자 블록이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상위 법령에 위반될 뿐 아니라, 교통약자와 보행자를 배려하겠다는 취지에 배치된다. 공공디자인의 한 요소인 시인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논란이 되자, 일부 점자블록을 다시 황색으로 도색하는 등 이중의 예산 낭비를 하고 있다.
4.2. 지하철 관련
- 서디가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던 지하철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 4호선 동작역은 동일 노선의 다른 역과의 통일성을 고려하지 않고 심미성을 이유로 역명판을 회색 바탕에 서울남산체로 바꿔서 디자인 난개발과 어려워진 정보 인식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져 철도 갤러리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10]
- 6호선의 경우 새로 만든 간판의 색상이 3호선과 유사한데, 심지어 3호선과 6호선이 환승되는 연신내역 같은 경우에도 색 구분이 힘들게 되어있다. 노선색이 주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 디자인 간소화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환승역에 적용했던 노선색 환승띠 안내가 사라지면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환승통로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게 되었고, 환승띠 대신 주요 길목에 안내판이 설치되었지만 충분치 않거나 가독성이 떨어졌다. 9호선 개통 초기 여기저기 A4용지에 '→', 'X', '호', '선', '타', '는', '곳' 등으로 크게 인쇄된 종이를 붙여놓자 "A4 디자인"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다가 지금은 인천교통공사로 넘어간 서울 지하철 7호선의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구간, 그리고 하남선, 진접선, 별내선 등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거나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일부 광역철도 노선도 마찬가지로 디자인서울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4.3. 사례
서울특별시 디자인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후대가 하겠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디자인 사업에 대한 불만으로 미루어 볼 때 여러 모로 보완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이런 디자인서울 정책에 반대하여 20대 대학생이 주축으로 디자인서울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는 'I like seoul'이라는 단체가 있다. (서울대 디자인과 학생을 주축으로 한 FF그룹. 링크[11]) 주요행보는 디자인서울 홍보물에 디자인서울을 풍자하는 스티커를 붙여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것이다. 현재는 스티커가 아니라 청소를 해서 메시지를 만드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착한 방법'인 관계로 이전보다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듯하다.
2010년 6월 22일 공식 트위터에서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경찰에서 출석요구를 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아직은 추측만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위의 디자인총괄본부 관계자가 만나자고 한 부분이 신상정보를 확실히 하기 위한 함정일 수도 있다.[12] 애당초 시민들과 소통할 의지가 없으며 시장의 정책에 반하는 행위들은 모두 차단하겠다는 서울특별시의 의지였을지도 모른다.
2011년 7~8월 한국에 폭우가 내렸을 때 서울 지하철역이 많이 물에 잠겼는데, 원인으로 지하철 출입구에 지붕을 제거하고 계단의 높이를 낮춘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지목한 기사가 올라왔다.
이를 서울시청에서 반박했다. 게다가 이 경우는 이 정책이 서울시 디자인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어서 그렇지 이 정책에 책임이 완전히 있는 것은 아니다.
지붕 제거의 경우 일부 시민들이 건물 간판이 지하철 캐노피에 가린다는 이유로 지붕 제거를 원했으며,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에서는 그래도 지붕을 설치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 일각에서는 안전불감증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계단 턱을 낮추는 것은 장애인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유니버셜 디자인[13]의 일환으로 오히려 권장되어 왔는데, 장애인들은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는 것이 함정이다.[14]
도저히 안 되겠는지 지붕을 다시 설치한다고 한다.[15]
5. 향후 전망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세훈은 한명숙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재선되었다. 하지만 구청장, 시의회 등의 경우는 민주당이 득세하였기에 전체적 정책의 추진력을 얻기 힘들어졌다. 특히 서울특별시의회의 경우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라 의회 허가를 받지 않으면 예산조차 탈 수 없어서 사실상 정책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된 바 있다.[16]한편 서울시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디자인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 박원순 시장 들어서 초기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서울 정책을 대거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도 일부 있었으나 이후에도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수립 #이나 한강변 경관 시뮬레이션 도입,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경관심의 강화, 2019년을 목표로 진행중인 한강관광자원화 사업 등 디자인서울의 기본적인 기조 자체는 계속 유지되는 중이다.
유네스코에서는 서울시를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했다.
단, 최초에 본 항목을 만든 주도세력이었던 철도 동호인들이 주로 지적한, 도시철도의 과도한 디자인 통일성 문제의 경우 역명판이 다른 방식으로 변형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단 개선하려는 시도는 증명된 상황이다.
5.1. 박원순 재임기간
2015년 이후 이 서울시의 디자인정책은 박원순 시장이 민선 2기에 성공하면서 서울디자인거버넌스라는 다른 프로젝트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형태의 역명판 쓰기: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낙성대역, 봉천역, 상왕십리역, 문래역의 경우 2011년경 리모델링되었는데, 깔끔한 벽면 마감을 하고 서울서체를 쓰면서 기존의 역명판을 썼다. 가독성을 고려하여 절충한 듯하다.[17]
- 마감재에 색을 첨가하기: 수도권 전철 5호선 신금호역과 영등포시장역은 타일 색이 흰색이 아니라 각각 연보라색, 연두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은 은은한 조명에 빨강+초록+파랑 기둥으로 디자인하였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검붉은색 타일에 노란색 계통의 조명을 비추어 개성을 부각시켰다.
- 환승띠: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 경의중앙선 이촌역, 옥수역 등은 서울남산체로 써진 환승띠를 볼 수 있다.
- 박원순 시정에서 개통한 수도권 전철이 거의 한국철도공사나 민영기업 관할이어서 디자인서울의 영향을 필터링해서 받는데다가 영향을 직접 받을 만한 유일한 곳이 서울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온수역 구간인데 이마저도 서울 바깥 시설물이라서 영향을 완전히 받아야 하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18] 단, 서울시 여러 지하철역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여기에는 신형 역명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디자인서울은 확실히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개통한 9호선 언주역~ 중앙보훈병원역 구간과 우이신설선에서도 알 수 있다. 역명판 표식은 검은색 바탕으로 하여 흰색 벽면 마감재와 대비, 확실히 알아보기 좋게 하였고, 고딕체로 가독성을 보완하였다.
- 그 외: 한국철도공사 관할 구간은 비록 서울 디자인 적용의 대상은 아니지만 디자인서울을 계기로 어느 정도 디자인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분당선 선릉~ 왕십리 구간, 죽전~ 수원 구간과 경의선 가좌~ 용산 구간은 2011년 이후에 개통되었는데, 기존의 타원형 역명판은 유지를 하면서 역명판의 기다란 가로선[19]은 떼어내고 둥근 네모로 디자인하였다. 역시 가독성을 고려하여 타원형을 유지한 모양이다. 하지만 수인선의 연장구간은 역사내부가 흰 타일로 덮여있어 디자인서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2. 오세훈 서울시장 복귀
그리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이 3선에 당선되어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디자인서울이 다시금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세훈 3선 시정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서울 경전철 신림선의 경우, 흰 타일을 활용한 깔끔한 벽면 마감을 하고 역명판 또한 흰색 벽면 마감재를 활용하여 고딕체를 통해 가독성을 높인 신형 역명판을 사용함으로써 디자인서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줄여서 '서디가'라고도 한다.
[2]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냥갑 아파트 형태
[3]
명품이라며? 성냥갑 아파트 단지 조성...
[4]
좌측 사진에서 보이듯 구 삼청동길은 사람 두 명이 나란히 걷기 어려운 지점이 많았다.
[5]
다만, 공사 과정에서 시공사가 중국산 자재를 국산으로 속여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물론 언론 보도를 탄 이후 바로 다 뜯어내고 국산 자재로 재포장했다.
[6]
서울남산체, 서울한강체
[7]
특히 서울남산체
[8]
탑상형이라고 한옥 평면으로 못 짓는 것은 아닌데(예를 들어 절 만자 모양으로 세대들이 삐져나오게 해서 양쪽 벽을 외벽으로 만든다던지.), 그러면 공간이 낭비되고 공용면적이 늘어나서 실질적인 전용면적이 작아진다. 즉 같은 평수라도 실평수가 작아지는 셈이다.
[9]
그 외벽에 붙여둔 서울특별시 홍보물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10]
다만, 동작역은 공사중일 때 붙인 서디가 적용 임시역명판은 '총신대입구역'이 아닌 '
이수역'으로 표기하여 한때 철도 동호인들에게 유일하게 까임방지권을 얻은 서디가 적용역이었다.
[11]
2013년 9월 17일 기준으로 일본어 페이지가 나온다. 도메인이 잘렸다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듯하다.
[12]
그 당시 모임에서 이 운동의 배후가 누구냐고 여러차례 물었다고 한다.
[13]
본 항목이 말하는 디자인과 다른 것이다. 참고로 위의 점자블록을 무채색으로 칠한 사례는 이 개념에 위배된다.
[14]
단, 유니버셜 디자인은 장애인들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노약자, 어린이 등을 포함한 디자인이기에 장애인만으로 한정하여 이를 비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15]
지하철 출입구 지붕 없어 미끌…미관 해쳐 철거?
[16]
단적인 예가 2010년 지방선거 이후 다시 열린 촛불집회인데, 이전과 달리 경찰들이 집회를 강제해산하거나 광장 진입을 막는 행동을 하지 못했다. 이는 이전과는 달리 서울광장을 막으려는 서울시에 의회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17]
참고로 저러한 형태의 역명판을 지금 한국철도공사에서 신설되거나 리모델링되는 역 한정으로 폰트만 코레일체로 바꿔서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강선 지하구간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수서역,
모란역이다.
[18]
이 구간 역명판의 경우 9호선 역명판과는 달리 7호선 바탕색이 있고 서울남산체를 쓰지 않으며, 당시 주로 사용된 서울 지하철의 신형 역명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난 것과 차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다.
[19]
이전역과 다음역을 표시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