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8:41:56

독살

1. 개요2. 상세3. 실제 독살마 및 독살사건 목록
3.1. 한국3.2. 해외
4. 가상의 사례

1. 개요

독살()은 독을 이용하여 사람을 포함한 생명체를 죽이는 행위를 뜻한다. 보통 암살의 형태가 많다.

을 의미하는 영어 포이즌(poison)은 라틴어로 ‘한모금’을 의미하는 포시오(posio)가 어원이다. 한두 방울의 독극물을 술에 타서 정적을 죽이던 로마 시대의 방식이 단어로 남은 것.

2. 상세

일반적으로 독살에 사용하는 건 시식하고[1] 30분 이내에 사망까지도 다다를 수 있는 맹독이다. 독이 약한 약을 매일 조금씩 몰래 먹여서 살해하는 방식도 있는데, 픽션이 아닌 이상 거의 쓰지 않는 방식이다.[2]

흔히 알려져 있는 건 음식물에 몰래 섞어서 살해하는 방식인데, 범인이 걸리지 않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실행된 살인의 방법이다. 심지어 독살 사건은 범인을 잡기 가장 어려운 살인 사건 타입 중 하나이며 범인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살인죄를 적용하여 처벌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살인사건 타입 중 하나이다.[3]

사람이 먹으면 죽는 물질은 정말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4] 여러 가지 자연독 역시 마찬가지다. 근처의 야산, 바닷가에만 해도 그런 물질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당장 화원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팔고 있는 은방울꽃도 맹독성 식물이고, 낚시 복어를 잡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독버섯 또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물론 국가도 눈뜬장님은 아니라 끊임없이 독물에 대한 통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어업이고 농업이고 임업이고 다 때려치우지 않는 한 불가능의 영역이다.

범인을 잡기 이전에 살인 방법이 독살로 밝혀지지 않고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도 있다. 당장 포천 농약 살인 사건의 경우에도 첫 범죄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넘어갔었다. 모든 사람을 다 부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경찰은 주로 주변의 진술에 따라 그 여부를 판단하는데 독살당한 사람에게 자살의 동기로 보일만한 사정[5]이 있다던가 혹은 지병이나 나이로 건강이 좋지 못했다던가, 해당 독과 연결고리가 있는 경우[6]라면 진짜로 살인이 의심스러운 정황이나 흔적이 나오지 않는 한 자살이나 자연사로 판정하게 된다. 이러한 점을 뚫고서 용의자를 입건 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진짜 먹인 것인지 판단 하기도 애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또한, 독에 의한 사망을 가리는 것이 가상 작품에 등장하는 것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도 독살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을 검출하기 위한 시약이 요구하는 최소 검체량이 있어서 검출 시험을 무한정 시행할 수 없고, 대부분의 시약은 단일한 독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의 독만을 검출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독은 독으로 검출해내기 때문에 위양성 반응 등 여러 난관도 존재한다. 즉, 일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독살 희생자의 피 몇 방울을 넣고 독 리스트가 쭉 뽑히는 것이 절대 아니란 이야기이다. 특히, 맹독성을 지니고 있으나 희귀한 특이 중금속 같은 경우는 현재의 법의학 기술로 검출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독살 음모론은 각국 역사에서 군주가 급사했을 때 반드시 나오는 말이다. 다만 피해자의 음식물에 독을 넣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범인들은 최소 피해자와 일면식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7]

물론 실패할 확률도 높다. 죽을 사람이 '독'을 반드시 치사량만큼은 섭취해야 된다는 조건이 절대적이기 때문. 그리고리 라스푸틴처럼 섭취를 했는데도 독이 듣지를 않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사전에 탄로나거나 실패를 하게 된다면 두번 다시 성공하기는 어려운 방식이다.

조선 시대 왕들은 독살을 방지하기 위해 은수저를 썼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비소를 독으로 자주 이용했는데, 이 비소의 불순물로 포함되어 있는 을 만나면 색이 바뀌기 때문. 이외에 왕이 음식을 먹기 전에 궁녀가 먼저 음식을 먹게 하는 방법도 쓰였다. 하지만 이덕일을 비롯해서, 조선왕 독살설이 많이 거론되는데, 대개는 사심이 담겨있는 학설이 많다. 이중 가장 사실에 가까운 독살 시도는 노론의 소장파가 경종 암살하려 했던 시도가 있다. 실제로 황술을 한말이나 토했으나 약한 약이라 실패했다고 한다.

로마 시대에는 맛을 보는 시종이 있었음에도 독살당한 사람도 있다. 데운 포도주를 먹으려고 시종에게 포도주를 시식시켰다. 포도주를 먹은 시종이 무사했으므로 주인도 무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포도주가 너무 뜨겁다고 찬물을 타라고 한 뒤 그것을 먹고 죽었다. 찬 물에 독이 들어 있었다.

제정 러시아 시절 귀족의 상당수가 치열한 궁중 암투 중에 독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설이 있다. 크레믈린 궁에 안치된 제정 러시아 시대 귀족들의 유골을 검사한 결과 상당수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8]

현대의 살인범죄에서 주로 독살을 저지르는 가해자는 여성이 더 많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조사된 통계는 없다. 다만 여성은 물리적으로 상대를 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독살을 계획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꼭 독을 먹이지 않아도 독살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주사 독침으로 독극물을 주입하여 살해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약물주사형도 어떻게 보면 사형 방법으로 독살을 선택한 것. 호흡기로 주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여기에 쓰는 것이 바로 독가스다.

3. 실제 독살마 및 독살사건 목록

3.1. 한국

3.2. 해외

4. 가상의 사례

마녀/ 마법사를 포함한 포션 제작자가 각종 포션을 만들다 보니 독약과 연관이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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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 삼아서 찍어먹어도 죽을 약이어야 많이 쓰인다. [2] 그러나 포천 농약 살인 사건의 범인인 노모씨는 부엌 찬장에 농약을 놔두고 음식을 조리할 때마다 조금씩 넣어서 가족들을 중독시켰다. 그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딸을 포함한 가족들은 진실을 알기 전까지 노모씨가 조리를 하면서 음식물에 조금씩 넣던 가루가 농약이 아닌 조미료인 줄 알았다고 한다. [3] 살인죄는 고의범으로 고의가 없으면 과실치사만 성립할 뿐이다. 범인이 "약초인줄 알고 달여먹였는데 알고보니 독초랑 헷갈렸다", "복어독을 제거한 줄 알았는데 실수로 덜 잘라낸 것 같다" 식으로 주장하면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리 되면 설사 사법 당국의 제재를 받더라도 형량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4] 증류가 잘못된 술만 먹어도 메탄올 중독으로 죽거나 실명할 수 있다. [5] 채무 등 [6] 예를 들면 복어를 매우 좋아해서 복어를 자주 먹는다는 증언이 나온다던가 낚시나 등산같은 취미가 있었다면 [7] 이 경우 피해자의 죽음으로 보험금 수령이나 상속, 채무관계 등 금전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나 원한관계에 놓인 사람들에 대해서 착실하게 수사를 하다 보면 열에 한 두 놈정돈 법의 처벌을 받는 경우가 있다. [8] 다만 이 경우에는 독살뿐만 아니라 유골에 비소가 스며들어간 경우가 있다. [9] 신임옥사에서 여러차례 독살을 계획했던 정황이 확인되며 그중에는 미리 한 차례 시험도 해 보았다는 증언도 있고 심지어 경종 자신도 시인하기도 했다. [10] 다만 고의냐에 대해서는 범인이 도주한 관계로 알 수 없다. [11] 근력과 완력이 약해 목을 베기 어려운 시노부의 특성상 검에 내재된 독으로 도깨비를 죽인다. [12] 하쿠지와 코유키의 관계를 시기한 이웃 도장에서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 케이조와 코유키 부녀를 죽음으로 몰았다. [13] 박동호에 의해 독살당함 [14] 웹툰 한정. [15] 본래 표적인 설해사 대신 차상수가 사망. [16] 본명은 키타미 렌코 [17] 토리마루 나오코가 타카모리 마스미의 약점을 잡아 살인을 교사했다. [18] 이 중 쿠지라기, 에나미, 키리사와는 우지이에가 살해했고, 카이도, 코노에는 하마가 살해했다. 모로이는 누가 죽였는지 불명이나 정황상 합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19] 우르사 주코를 지키기 위해 독살했다. [20] 회귀 전 한정으로 체자레를 왕으로 만들려는 아리아드네에 의해 독살당했다. [21]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인 오르카가 흙 속에 독을 섞었고 이를 흡입하여 사망 [22] 친구 에르네스토가 건넨 독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23] 동생 세라 샌더슨과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위니프레드 샌더슨이 독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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