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ddd,#000><colcolor=#000000,#dddddd> 주코 Zuko | 蘇科[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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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AG 83년 | |
불의 제국 수도, 불의 제국 | ||
나이 |
16세(
아바타 아앙의 전설) → 17~18세( 약속) → 18~19세( 수색, 균열) → 87~88세( 코라의 전설 시즌 3) → 90~91세( 코라의 전설 시즌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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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불의 제국 | |
벤딩 능력 | 파이어벤딩 | |
사용 무기 | 쌍검(무쌍) | |
직위 |
공화국 연합 공동 창립자 불의 제국 황태자 과거 불의 제왕 과거 파이어벤딩 마스터 검술 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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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증조부
소진 외증조부 로쿠, 외증조모 타민 조부 아줄론, 조모 아일라 외조부 진죽, 외조모 리나 백부 아이로 아버지 오자이 어머니 우르사, 새아버지 이켐 여동생 아줄라, 이부동생 키이 사촌형 루텐 아내 메이[2] 딸 이즈미 사위 ??? 손자 아이로, 손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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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아앙의 전설 (청소년기) |
위훈,
정미숙[4](어린 시절) 이규창(드라마) 단테 바스코[5], 일라이자 런콘(어린 시절) 후카즈 토모요시 → 나카타 슌스케 |
코라의 전설 (노년기) |
브루스 데이비슨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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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16~17세의 나이로 불의 제국 제왕에 등극한 인물이다.불의 제국의 유일한 황자였지만 아버지인 불의 제왕 오자이의 미움을 사 추방되어 아바타를 잡기 전까진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7] 왼쪽 눈을 중심으로 좌측 얼굴 상반에 화상 흉터[8]가 있다.
작중 제국의 황자부터 도망자에 거지까지 여러 신분을 경험했고[9] 그 과정에서 주인공 아앙에 버금가는 내적 성장을 여러모로 보여주었다. 본편과 후속작에서의 비중도 아앙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실상 아앙의 전설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여겨진다.
별명은 쭈쭈.[10] 일본판 1인칭은 왕족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의외로 와타시다.
2. 소개
2.1. 성격
어릴적에는 어머니 영향인지 착하고 순수한 아이였지만 어머니가 아들을 지키키 위해 시아버지였던 아줄론을 독살하고 불의 제국에서 추방해 떠나고 아버지에게 비난당하며 쫓겨난 이후에는 흑화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악당처럼 보여도 이후 등장한 아줄라에 비하면 그 정도는 굉장히 약한 편이다. 특히 부하들에게 하는 대우도 아줄라 수준은 아니다. 추방당해 아바타를 쫓게 된 계기도 전쟁 회의에서 신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던 장군의 계책을 비난하며 반대하다가 아버지의 눈 밖에 나서였다.[11] 흑화한 후에는 부하들보다 아바타를 더 우선 시하기는 했다. 하지만 폭풍우가 몰아친 날(시즌 1/물의 장 12화)에 배 선에서 떨어질 뻔한 조타수를 직접 구해주고 배와 부하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아바타 잡는 걸 단념하는 등 적어도 최소한의 대우는 해줬다. 아줄라처럼 허황된 명령으로 부하들을 곤란하게 하는 일도 지극히 적었다. 하나만 꼽자면 아줄라는 썰물 때라 황실 초계함이 빠르게 도착하기 어렵다는 어렵다는 함장의 말에 "함장님은 썰물의 명령을 듣나요?" 따위의 말을 한 적이 있다.작품 초기에는 아바타를 잡는 일 때문에 예민하고 조급한 성격이었다.[12] 그리고 버릇도 없어서 삼촌인 아이로 장군 에게나 나이 많은 부하에게도 마구 반말하고 예의 없이 굴기 일쑤였다. 하도 짜증이 났는지 주코가 뭐라 하든 다 따르던 부하 중 중위가 아이로에게 예의없이 구는 것 만은 못 봐주겠는지 따졌다. 조급할 뿐만 아니라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고 부정적인 면이 강했다. 그래서 아앙 일행에 합류한 뒤에도 아앙이 너도 이제 우리와 한 편이니까 좀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주코 자신이 진심으로 믿고 따를 존재가 없다고 여긴 듯하다. 아이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코를 믿어주었지만 주코 입장에서는 아바타 찾기도 바쁜데 툭하면 잔소리하고 시간만 잡아먹는 삼촌이 못 미더웠던 모양. 물론 부하들의 아이로에 대한 인망과 그래도 삼촌이라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원하는 건 대부분 다 들어줬다. 그렇지만 중반기에 접어들어 배도 부하도 다 잃고 불의 제국과도 등진 이후에는 싫으나 좋으나 곁에 삼촌뿐이라 좀 의지한 듯.
코라의 전설 시점에서는 불의 제왕으로서 오랜 기간 나라를 통치해 온 탓인지 과거에 비해 무뚝뚝한 성격이 되었다. 아앙이나 토프가 어릴적 성격이 많이 남아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2.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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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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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물의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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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흙의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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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불의 장[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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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섬 감옥에서의 모습 |
첫 등장 당시엔 만주족 변발 비스무리한 머리카락 이었지만, 시즌 2 첫 화에서 여동생 아줄라에게 뒤통수를 맞은 후부턴 변발을 자르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14] 시즌 2 초반부에는 까까머리였고, 시즌 2 후반부부터 제법 긴 머리로 자라난다. 가장 인기있는 머리는 시즌 3 정도의 길이. 그 후 코믹스에서도 꽤 자라 앞 가르마가 진다.
얼굴 반쪽이 흉터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본판이 굉장히 잘생겨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시즌 2에서 찻집에서 일할 때 한 번 헌팅을 당해 데이트를 나가 키스까지 가는가 하면,[15] 해변의 추억 편에서도 비치볼을 하기 위해 옷을 벗자 구경하던 여성들이 전부 환호한다. 시즌 3에서는 외출했더니 여기저기 꺅꺅 거리는가 하면 달려드는 여성도 있었다.
동인계에선 한미중일 모두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정신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주고 성격의 변화도 인간적이면서, 비중도 준 주인공급이고 비주얼까지도 매력적인 인물이라 그런 듯하다. 일부 팬들은 아앙은 그냥 아바타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하는 거고 주코가 주인공이라고도 한다.[16][17][18]게다가 코믹스판으로 오면서 비중이 확실하게 아앙과 대등해지거나 오히려 아앙보다도 더 커졌다.
아앙 일행들 못지 않게 온갖 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죄수복과 평민복부터 갑옷이나 황제 복장까지 아바타 내 가장 많은 범주의 의복을 착용한다. 아앙 일행은 변장할 때 잠깐 옷을 갈아입거나 마지막 화에서 아앙이 공기의 유목민 승려 복장을 한 게 전부지만 주코는 여러 곳을 돌아다닌 데다가 보통 사람 같으면 죽고도 남았을 일을 여러 번 겪고 심지어 신분을 속인 채 흙의 왕국 난민 행세까지 해야 했다. 그래도 역시 불의 제국 복장을 제일 많이 했다. 특히 시즌 3에서는 단 한 번도 불의 제국 복장을 벗지 않았다. 시즌 3 16화의 복장도 불의 제국 복장이 베이스다.
2.3. 고난
작중 어느 등장인물 못지않게 행보가 참 처참하다. 물론 아앙 일행 중에 사연 없는 사람 어디 있냐마는[19] 주코만큼 처참하지는 않다. 그나마 일족이 몰살당한 아앙만이 그와 견줄만하다.분명 주코는 일행 중에서 가장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정작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은 적이 드물다.[20] 태어났을 때부터 눈동자에 파이어벤더의 표식이 안 나타나서 비벤더로 오인받아 아버지가 대놓고 실망하고, 태어난 이후로도 동생 아줄라가 더 주목받고 오자이의 망언[21]에 분노한 아줄론이 너의 하나 뿐인 아들을 죽여야 피눈물나는 꼴을 봐야겠냐고 하니까 아버지란 놈은 그걸 또 흔쾌히 받아들이는 막장 상황에 실시간으로 노출되었다. 게다가 그걸 지켜주겠다고 그나마 자신의 뒷받침 중 하나인 어머니는 시아버지 아줄론을 독살할 약을 오자이에게 주고 불의 제국에서 영영 추방당한다.
여기서 본편까지의 행보도 마찬가지, 그래도 오자이가 공정하게 자질을 알아보려고 해서인지는 몰라도 대놓고 핍박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전쟁회의에서 바른 말 했다고 미움사고 결국 아그니카이로 그 남아있던 왕족 신분마저 실질적으로 박탈당하고 세상을 유랑하는 신세가 된다.
본편에서도 달라지지 않는다. 아니, 더 심해진다. 겨우 아바타를 찾았나 했더니 연달아 놓치고 웬 경쟁자(자오)가 끼어들고 그런 와중에 전에 원한 산 해적들에게 폭탄에 거의 죽을 뻔하고 겨우 목숨을 건지나 했더니 이번에는 아앙 일행에게 털려서 또 죽을 뻔하고 그래도 아앙에 의해 살아남긴 했지만 이미 가진걸 다 털려서 아이로와 함께 거지 신세, 그나마 아줄라가 찾아와서 아버지가 다시 받아주겠다는 말에 뛸듯이 좋아하지만 이것도 거짓말 결국 도망이 치는 진짜배기 거지가 된다.
그래도 한때 황족신분이었는데 거지신세가 된 것도 모자랐는지 정신적 고통에 계속 시달린다. 삼촌 아이로와의 불화로 가출하지를 않나, 그 과정에서 조국이 일으킨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단지 불의 제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척당하고 또 습격당하고... 그러다가 흙의 왕국의 수도 바싱세에 들어와서 아이로의 차 솜씨 덕분에 상황이 어느정도 나아지나 싶었지만 아앙 일행과 엮이고 아줄라와 엮이고 예전부터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결국 아이로와 아앙 일행을 배신한다.
그래서 다시 당당히 조국에 복귀하지만 삼촌을 배신했다는 죄책감, 아앙을 완전히 끝장내지 못한 불안감 등으로 또 고통받는다. 결국 다시 아앙 일행에 붙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여겨 아버지에게 대들면서까지 탈주해버리지만 이미 배신 건으로 몸으로 때우며 겨우 신뢰를 얻는다.[22] 이후에는 본편이 끝날 때까지 그나마 괜찮긴 한데... 조국의 폭주를 막기 위해 아버지를 몰아내고 동생과 결투 떴다는 점에서 정상이 아닌건 마찬가지 여기에 더해 코믹스에서도 고통받는다.
2.4. 능력
천재 중에 천재인 여동생과 비교돼서 아버지에게 매번 비난당해 저평가 받을 뿐이지, 주코도 사실 파이어벤딩 실력이 뛰어난 축에 속한다. 물의 장 초반부에 자오와의 아그니카이에서 승리한 적도 있다. 심지어 물의 장 최종화에서 자오와의 재대결에서도 자오를 몰아붙였다. 다만, 자오와의 대결 중간에 바다의 정령이 자오를 데려가 버리는 바람에 자오와의 결판은 내지 못했다. 자오가 북부 함대의 제독까지 올랐던 사람이란 점을 보면 결코 만만치 않았을 텐데 이긴 것은 대단하다. 게다가 정신적 성장을 끝내고 아앙과 함께 파이어벤딩의 본질을 깨닫고 나서는 이전까지는 상대가 안 됐던 아줄라와 거의 대등한 수준[23]까지 성장했고 최종화에서는 사실상 승리 직전까지 갔다.[24] 더군다나 비록 특수한 상황이긴 했으나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앙의 파이어벤딩 스승까지 맡은 것을 보면 오히려 재능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수준. 게다가 아앙의 파이어벤딩 실력이 그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큼 성장한 것을 보면[25] 스승의 역할도 잘 해낸 것으로 보인다.또한 벤딩을 제외한 전투 능력도 무척 뛰어나다. 피안다오가 스승이어서 그런지 검술 및 체술도 무척 뛰어나서 파란 가면을 쓴 채 쌍검을 사용할 때에는 불의 제국 거점에 홀로 잠입해서 무쌍을 찍으며 아앙을 구출하는 업적도 세웠다. 소카를 상대로도 매번 가볍게 이겼다. 즉 벤딩이 없어도 제법 강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주코는 아앙의 전설 시점에서 만 16세, 한국 나이로 따져봐도 17-18세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다. 현대로 따지면 고작 고1에서 고2 밖에 되지 않았다. 즉, 신체적인 성장이 다 끝나지 않았음에도 검, 그것도 상당히 큰 쌍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검술에서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26] 물론 기본적으로는 벤더이기 때문에 검술보다는 벤딩 실력이 더 강조된다.
그외에 16살에 최연소 군주로 즉위하고, 코믹스에서 불의 제국의 식민지를 다시 흙의 왕국으로 돌려주는 평화 사업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고 판단하여 아앙과 쿠이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중단하는 면모를 보이는 등[27] 군주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도대체 왜 오자이가 주코를 비난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실 어린 시절엔 정말 재능이 없었다고 평가받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태어났을 때 오자이가 비벤더로 오해할 정도였고, 아줄론 앞에서 파이어벤딩 시범을 보이다 넘어지기까지 했었다. 또 아줄론 앞에서 불의 제국의 전쟁사와 관련된 내용을 말하는데 우물쭈물 거리면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28] 보이는 등 벤딩이든 벤딩과 관련없는 분야든 상관없이 둔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주코의 심성까지 합쳐져 남들이 보기에는 재능없는 심약한 황태자로 보이게 된 것이라 본다. 또한 아바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안 후 병사들과 한 훈련에서 아이로를 다그치며 아바타는 지금쯤 백 살은 넘었을 것이고 그동안 네 가지 요소에 통달했을테니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나 아앙을 처음 만났을 때 너를 잡기 위해 고된 훈련과 명상까지 했다고 말했는데 추방당한 후 아바타를 잡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인 상황에서 그를 잡기 위해 벤딩 실력을 키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자이 본인의 콤플렉스도 있을 수 있다. 당시 아줄론은 아이로가 전쟁에서 아들을 잃었고 그래서 오자이가 자신이 황위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아이로가 자기 아들을 잃어서 얼마나 힘들겠냐고 혼낸 적이 있다. 게다가 황위를 오자이가 아닌 아이로에게 물려주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으니 오자이도 형 아이로에게 열등의식을 품었을 수도 있다. 즉 오자이는 아아로에게 밀린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자식에 대한 애정에도 영향을 끼쳤다면 첫째인 주코보다 둘째인 아줄라에게 더 정이 갔을지도 모른다. 물론 아줄라의 재능이 주코보다 뛰어났던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거기다가 오자이는 성격도 막장이었는데 때문에 같은 막장 성격을 가진 아줄라를 더 총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일례로 주코는 아앙을 쫓아다닐 때 어떻게 해서든 아앙을 '살려서' 데려가려고 했던 반면 아줄라는 '죽여도' 상관없다고 여겼다. 그러다가 흙의 장 말미에서 주코가 아앙 일행과 아이로를 배신하여 바싱세가 불의 제국에게 함락되도록 일조한 후 불의 제국으로 돌아가는데 이 때 오자이는 주코가 아앙을 죽였다는 말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주코 주변의 인물들이 워낙 천재들 중에 천재들 밖에 없어서 애니를 보다보면 정말 약해보이긴 한다... 먼저 주코 주변의 벤더들을 보면 아앙은 아바타임을 알기 전에 이미 에어벤딩 마스터 칭호를 받은 천재고, 카타라도 본격적으로 워터벤딩을 배우기 전에도 치료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체적인 워터벤딩 실력또한 여행 초반의 워터벤딩 경험+북극에 파쿠의 가르침만으로 시즌2 시작 시점에선 이미 고수의 수준에 올랐다. 토프나 주코의 동생인 아줄라는 말할 것도 없고,[29] 삼촌은 파이어벤딩 고수에 워터벤딩을 응용해 번개를 튕겨내는 방법을 고안해 낼 정도로 이론과 실전에 모두 능통하다.[30] 아빠도 최종 보스에 걸맞은 포스와 벤딩 실력을 보여준다.[31] 그리고 칼이나 왕의 모습같이 벤딩 외의 능력의 경우, 주코가 파이어 벤더인 것에 가려져 애니 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가령 소카(부메랑 및 검 활용), 제트(무기 활용), 메이(표창같은 무기 활용), 타이리(혈을 누르는 점술사), 그리고 수키(키요시 전사)와 같은 비벤더들은 나올 때마다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여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는 반면에 주코는 그러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왕으로서의 주코의 모습은 애니가 아니라 코믹스에서 주로 나오기에 아바타 시리즈의 골수 팬이 아닌 이상 잘 모르는 것도 있다. 그나마 주코의 파이어벤딩이 부각된건 최종전인 아줄라와의 아그니카이인데 이마저도 카타라를 지키다가 번개를 맞고 리타이어하여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정리하자면 여러모로 분명 준수한 스펙의 올라운더 캐릭터 임에도 하필 주변 사람들이 천재들 밖에 없어서 능력에 관해서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캐릭터다.[32] 심지어 파이어벤딩은 주변 가족들이 더 뛰어나서, 벤딩 외의 능력은 제대로 드러내지 않아서 이쪽에 특화된 이들과 비교해주기가 참 애매한 포지션.[33]
3. 작중 행적
3.1. 아앙의 전설
3.1.1. 시즌 1~2
13살의 어린 나이에 불의 제국에서 추방되고 아바타를 잡아오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다는 형벌을 받아 아앙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부터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는 시리즈 초반의 메인 빌런. 천재 여동생에 대한 컴플렉스와 자신을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분노 등이 한가득 뒤섞여 배배 꼬인 성격을 보여준다. 허나 어머니나 삼촌의 영향 덕인지 여동생이나 아버지와는 달리 근본적으로 악한 인물은 아니며, 오히려 작중 수많은 고난을 겪으며 성격도 성숙해지고 가장 많은 내적성장을 이루는 애니메이션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볼 수 있다.작품 시작으로부터 2년 전, 황실에서 쫓겨나 허울뿐인 황태자가 된 후에는 삼촌[34] 아이로와 함께 아바타 찾기에 몰두하게 된다. 그리고 1화 도입부 시점, 남극 주변 바다를 항해하던 도중에 아바타 아앙이 얼음에서 깨어나며 내뿜은 빛의 기둥을 목격하고[35]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아바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앙을 남극에서 놓쳐버린 것도 모자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오 제독에게 아바타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들키고, 아바타의 귀환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며 일이 슬슬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앙을 노리는 자오와 적대적 관계로 돌아서고, 자신 휘하 병사들의 입장이나 신변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아바타 추격에만 집착해 부하들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그렇게 아앙 일행을 거의 붙잡았다 놓치기를 반복하고, 자오와의 갈등도 계속되며 자오로 대변되는 불의 제국보다도 자신이 아바타를 붙잡는 것을 더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것이 1장 13화에서 아앙이 자오에게 붙잡혔을 때, 아바타를 자신 외의 존재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해 푸른 가면을 쓴 채 정체를 숨기고 아앙을 구출한 것이다.[36] 이 때, 아앙과 함께 자오에게서 탈출한 직후 자오 휘하의 궁수들에게 타격당해 잠시 정신을 잃고 반대로 아앙에게 도움을 받는데, 깨어난 이후 아앙이 한 "백년 전, 전쟁 이전에 우리가 만났더라면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말을 듣고는[37] 배로 돌아와 누운 채 자신 방 벽에 있던 불의 제국 심볼을 흘긋 보더니 보기 싫다는 듯 몸을 돌려 반대쪽 벽을 향하고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로모로 의미심장한 장면.
이후 자오가 그의 방에 걸려 있던 쌍검을 보고 주코가 푸른 가면이었다는 것을 눈치채[38] 해적들을 사주해 그의 배를 통째로 날려버리자, 가까스로 목숨만은 건져 삼촌과 함께 자오의 함선에 잠입해 아바타가 있는 북극으로 향한다. 북쪽 물의 부족과의 전투에서는 단신으로 얼음바다를 헤엄쳐 성공적으로 물의 부족 도시의 내부로 도착하고, 영혼의 오아시스에서 카타라와의 분전 끝에 드디어 아앙을 붙잡는 데 성공하지만 눈폭풍 때문에 뭘 제대로 할 수도 없게 되어 도시 위쪽 얼음벌판 어딘가의 동굴에 몸을 숨긴다. 이 때 영혼 세계에 가 있어 의식이 없는 아앙을 바라보며 "겨우 너를 붙잡았는데 이번에는 눈보라 때문에 돌아갈 수가 없다, 항상 이렇게 뭔가가 잘못된다"며 씁쓸함을 보이지만[39], 동시에 "그래도 나에게 운 같은건 필요없고 바라지도 않는다, 항상 불운에 맞서려 투쟁해야 했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며 의지를 다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아앙이 깨어나고 카타라와 소카가 아앙을 구하러오고, 떨어질 대로 떨어진 체력 탓에 카타라에게 제압 당해 정신을 잃는다. 그대로 눈보라치는 허허벌판에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일 뻔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를 돕기로 한 아앙에 의해 물의 도시 내부로 옮겨진다. 이후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오와 만나 마지막으로 1:1 혈투를 벌이고, 싸움 중 폭주하던 바다의 영혼에게 자오가 붙잡히자 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지만 자오가 이를 거절하고 그대로 자오가 바닷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을 지켜본다. 그 후에는 삼촌과 합류해 뗏목을 타고 북극에서 빠져나오는 것으로 그의 1권에서의 행적이 끝이 난다.
그렇게 2주 가까이 표류하던 끝에 흙의 왕국 어딘가에 상륙하게 되고[40] 이번에는 순양함이나 부하조차도 없는 진짜 빈털터리 신세가 되어 버린다.[41] 불의 제왕의 명령을 받고 주코와 아이로를 붙잡기 위해 온 아줄라의 감언이설에 혹해[42] 제 발로 아줄라의 배에 올라타나, 마지막 순간 자신들을 향해 어서 죄수들을 실어라라고 한 병사 하나의 말실수로 사태를 깨닫고 가까스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이후에는 완전히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는지, 삼촌과 함께 묶었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흙의 왕국에서 함께 방황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계속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정처없이 떠돌면서 흙의 왕국에서 불의 제국이 만든 참상을 직접 목격하면서[43] 점점 심정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결국 떠돌이 삶에 지친 주코는 바싱세로 들어가 아이로의 특기인 다도를 살려 찻집에서 일하며 잠시 평범한 생활을 영위한다. 이 시절 그가 사용한 가명은 바위로, 영판에선 Lee이다.
그러다 아앙 일행이 뿌린 아파 수색 전단지를 보고는 아앙을 잡으려 다시 파란 가면을 쓰고 라오가이 호수 지하의 롬팽과 다이로의 비밀기지에 잠입해 아파를 찾긴 하나, 뒤따라온 아이로의 호통 끝에 갈등하다 결국 아파를 놓아준다.[44] 주코로서는 오랫동안 쌓여 있던 내적 갈등이 폭발했던 사건이었기에 심신 모두 큰 영향을 받아 이후 며칠 큰 열병으로 앓아 눕게 되고, 비몽사몽했던 의식 속 자신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여러 꿈을 꾸기도 한다. 회복된 이후에는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갑자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5] 그러나 평화로운 날도 오래 가지 않아 삼촌과 함께 개업한 찻집을 운영하던 걸 카타라의 눈에 띄었고, 마침 바싱세는 아줄라와 롬팽에 의해 쿠데타가 계획되던 터라 신고서를 넣으려던 카타라와 함께 바싱세 지하 도시에 갇힌다. 그동안 카타라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을 트나 싶은 것도 잠시, 결국 아줄라의 회유에 넘어가 아이로를 배신하고 카타라를 구하러 온 아앙을 공격해 아줄라와의 협업으로 아앙을 쓰러트려 아줄라와 함께 가게 된다.
3.1.2. 과거[46]
아주 어릴 적에는 가족끼리 매년 별장으로 놀러 갈 정도로 화목했었다. 잔혹한 성격의 아줄라와는 달리 순한 성격이어서 삼촌과 어머니 우르사에게 사랑을 받았고 사촌형 루텐과도 사이가 좋았지만[47], 동생인 아줄라에겐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오자이는 어릴 적부터 천재였던 아줄라와 주코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멸시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줄라는 행운을 타고났고 너는 태어난 거 자체가 행운(She was born lucky, you were lucky to be born)"이라는 말을 면전에서 말하며 상처를 주었다. 그 즈음 바싱세 전투에서 사촌형 루텐의 죽음과 함께 아이로가 퇴각을 해버렸고 오자이는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서 아줄론 대왕에게 대가 끊긴 아이로 대신 자신을 왕세자로 삼아달라고 말한다. 이때 이 대화를 엿듣고 있던 아줄라는 주코에게 아줄론이 아버지에게 아들이 죽는 슬픔을 네 스스로 한 번 겪어보라며 첫째 아들을 직접 죽이고 오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장난스럽게 전해준다. 그날 밤 우르사는 주코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는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버린다. 동시에 간밤에 아줄론이 오자이를 후계자로 정한 채 사망해 버리고, 순식간에 영문도 모른 채 일개 종친에서 황자로 책봉된다.이후 황자로서의 책임감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고픈 열망으로 무던하게 노력을 했으며, 불의 제국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위대한 불의 제국의 문화와 발전을 세계와 향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교육도 받으며[48] 늘 불의 제국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려는 꽤나 훌륭한 왕자로 자라난다. 그리고 13살이 되자 나라를 다스리려면 왕의 각종 업무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지 않냐며 아이로를 설득해 황실 군사 회의에 참석한다. 그러나 신참 병사 한 부대를 통째로 희생해 기습 작전을 거행하자는 한 늙은 장군의 말에 발끈해[49] 우리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치는 군인들을 상대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대들었고, 직후 아버지로부터 방금 보인 결례를 해소하고 싶으면 결례를 벌인 대상과 파이어벤더들 간의 일대일 결투인 아그니 카이를 벌이라는 명을 받는다. 주코는 노장군을 보고서는 두렵지 않다며 받아들였지만⋯
실제로 주코가 결례를 벌인 대상은 주코가 대든 대상인 장군이 아니라 해당 군사 회의의 수장이었던 불의 제왕 본인이었다. 아그니 카이 회장에 들어서서야 자신이 아버지와 결투를 벌여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주코는 싸우는 것을 주저하고, 자신은 당신의 충실한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 엎드려 용서를 구하지만 오자이는 그런 주코를 오히려 매도하며 일어나 싸우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주코가 싸우는 것을 거부하자, 오자이는 이후 그에게는 상징과도 같을 흉터를 제 손으로 남긴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주코가 아그니 카이에서 싸우지 않음으로서 또 다시 상대에게 결례를 벌였다며 주코를 추방하고, 아바타를 잡아오기 전까지 돌아오지 말라는 형벌을 내린다.[50]
이때의 충격으로 착하던 성격도 바로 흑화해 버렸고 선악마저 던져버린 채 아바타를 잡는 데 집착하게 된다. 아이로에 의하면 주코에게 아바타를 잡는 것은 자신이 알던 세상으로 되돌아 갈 유일한 방법이고, 그렇기에 아바타는 주코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라고 말한다.[51]
Zuko's Story에 따르면 아그니카이 후에 화상을 입고 마을을 배회 하던 주코는 신민들에게 천대받고 아줄라의 도움으로 아바타 수색을 위한 구형 순양함과 군사들을 얻는다. 게다가 이 순양함은 전량 퇴역중인 구닥다리 군함이다. 조건은 황족의 수치이자 아무도 사람 취급하지 않는 아이로와 동행 하는 것. 주코는 어쩔 수 없이 아이로와 아바타를 찾기 위해 세계 이곳저곳을 배회하게 된다.[52] 트라우마가 남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건 직후라 그런지 원작보다 훨신 심신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삼촌에게 작중 초반 이상으로 엄청난 독설도 내뱉지만, 동시에 그 이상으로 잘 무너지는 모습 역시 보인다.[53] 결국엔 작품 자체가 아앙이 빙하에서 나올 때 생겨난 빛을 보고 기뻐하는 주코의 모습으로 끝난다. 다만, 이 작품은 애니판이 아니라 M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판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설정이 원작과는 조금 안 맞는 점이 있다. 영화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신경쓸 필요 없는 작품.
3.1.3. 시즌 3
불 편에서는 아줄라의 농간 때문에 아바타를 쓰러트린 공적을 인정받아 다시 제국으로 돌아오게 되나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한 일, 특히 백부에 대한 죄책감[54], 아버지에 대한 회의감, 아앙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심적으로 방황[55]한다. 심지어 별장에서 모닥불을 피우자고 할 때 태울 것은 많다며 가족초상화를 불태우고[56], 계속 화가 난 태도를 유지하는 주코에게 대체 누구에게 화가 난 거냐고 물어오는 아줄라 삼인방의 말에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라며 폭발한다. 그러나 아이로에게 조상의 비밀을 알게 되고[57], 일식의 날에 마침내 마음을 정리하고 오자이에게로 가서 마음 속에서 묵혀왔던 모든 심정과 하고 싶은 말을 내뱉은 뒤 아바타와 같은 편이 되겠다고 선언을 하고 오자이를 배신한다. 그 후 아앙과 같은 편이 되기 위해 그의 뒤를 쫓아가 잘못을 뉘우치고 동료로 합류하였다. 합류하기 전에 두꺼비에게 대사 연습하는 것이 압권."안녕. 나야, 주코.[58] 다들 내가 누군진 잘 알지? 잘 알 거야. 어⋯. 그런데 있잖아, 파이어벤딩은 내가 좀 하거든? 그것도 꽤 잘하는 편이야. 아마 봐서 알 거야. 나한테 여러번 당해봤잖아? 어⋯ 거기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어쨌든간에 나 이제 착해. 전에도 착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나쁜 놈이었어. 그래서 말인데, 이제 너희랑 같은 편이 돼서 아바타한테 파이어벤딩을 가르쳐주고 싶어."
그 뒤엔 본인이 아바타 편이란 걸 어떻게 설명하냐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하고 아이로와 아줄라의 흉내를 낸다.[59]처음엔 일행에게 거부당했으나[60] 주코가 아앙을 없애려고 자신이 보낸 자객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며 아앙 일행을 구해준다. 그리고 이 때 주코가 아앙 일행에게 하는 대사는 위의 대사와는 다르게 진지하게,
"있잖아, 어젠 내가 바보처럼 얘기를 제대로 못했어.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정말 힘들었어. 지나고 보니까, 그 덕분에 진짜 중요한 게 뭔지를 깨달았지. 난 잃어버린 명예를 우리 아버지한테 돌려 받으려고만 했어. 하지만 이제 알아. 명예는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옳은 일을 해서 나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는 걸. 이젠 이 전쟁을 끝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아바타를 도와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아.
(토프에게)"널 다치게 해서 미안해, 실수였어. 불은 원래 위험 한거야. 이제 파이어벤더로서 더욱 조심하고 함부로 힘을 쓰지 않을게. 내 실수로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토프에게)"널 다치게 해서 미안해, 실수였어. 불은 원래 위험 한거야. 이제 파이어벤더로서 더욱 조심하고 함부로 힘을 쓰지 않을게. 내 실수로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이 말을 들은 아앙은 주코도 파이어벤딩 때문에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는 공감대를 발견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일행에 들여주고 파이어벤딩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아앙 일행은 그럼에도 주코를 경계하였지만[61] 주코가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차를 끓여주거나 동료들을 도와주는등[62] 화산섬 감옥에서 하코다와 수키의 탈옥을 도와 신뢰를 얻었다.[63] 그리고 아앙이 실종되었을 때 자기차례라며 토프가 끌고 나간다. 흙의 왕국 바싱세의 지하 도시에 갇혔을때 주코를 믿었다가 주코의 변심으로 한번 데인 카타라는 끝까지 주코를 경계하였으나,[64] 카타라의 어머니의 원수를 찾아간 뒤에 주코를 용서했다. 나중에는 기강이 헤이해진 동료들의 정신을 바짝 조여주기 위해 갑자기 아앙을 공격하는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주코의 파이어벤딩 실력은 남들보다 뛰어난 편이지만 워낙 주변에 고수가 널린지라 그다지 눈에 띄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도 자오 사령관을 이긴다거나 아앙에게 파이어벤딩을 전수시킬 정도의 실력이지만 자기 성질에 못이겨 못따라가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듀얼 검(Dual Sword)을 이용한 무술이 자주 나오는데 이 또한 수준급이다.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이 듀얼 검은 주코 안에서 늘 갈등을 빚는 선악의 양면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주코는 소카와 같은 스승인 피안다오에게서 어렸을 때부터 검술훈련을 받았다고 코믹스 소드벤딩편에서 언급되기도한다.
자라온 환경이나 상황 때문인지 보통사람보다 청력이 발달되어 있으며 잠귀가 엄청 밝은가하면 물 속에서 숨을 오랫동안 참거나 시즌 1~2 사이에서 무려 3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버텼다고 한다.[65]
아앙 일행과 합류한 초반에는 갑자기 파이어벤딩의 불꽃이 약해지는데, 파이어벤딩의 기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수년간 아앙을 잡아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만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를 포기하고 같은 편이 되어버리니 마음의 불꽃이 꺼져버린 것. 하지만 아앙과 함께 수련을 하며 파이어 벤딩의 기원을 알게되고, 아앙을 도와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겠다는 새로운 목표의 결심을 하자 불꽃이 돌아왔다.
그후 아앙 일행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자 사흘후 소진혜성이 오는데 놀 생각이냐며 따지자 아앙 일행은 소진혜성이 지나간후 불의 제왕과 싸우겠다는 동시에 더 나빠질게 더 있냐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금보다 더 나빠질거라며 진실을 알려준다.
주코는 일식전 전쟁회의에 참여한 상태였는데[66] 내용은 바싱세를 점령함으로서 흙의 왕국을 장악했지만 어스벤더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흙의 왕국 장악에 실패한 상황 몇몇 이야기가 나오던중[67] 오자이가 곧 소진혜성이 오니 그 힘을 이용해 공기의 유목민처럼 흙의 왕국을 몰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주코는 끔찍한 계획에 반대하고 싶었지만 부끄럽게도 그러지 못했고, 아앙은 왜 그걸 이제 말하냐며 따지지만 혜성이 지나가길 기다리는줄 몰랐다고 해명한다. 그후 아앙이 절망하지만 일행들이 같이 감당하자고 말하며 마음을 다 잡는다.
삼촌인 아이로가 라이트닝 벤딩을 전수하려 했으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배우지 못하고 대신 아이로가 개발한 물의 벤딩의 원리를 통해 익힌 번개 카운터를 전수받아 아앙에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주코는 이 기술로 아버지인 오자이의 번개를 받아치기도 했으며, 아앙 역시 주코에게 배운 후 최종결전에서 오자이의 번개를 받아쳤다.
마지막에는 아바타에게 패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연소로 불의 제왕이 되어 전쟁을 종결시킨다.[70] 달랑 편지 한장으로 이별통보를 해서 사이가 나빠졌던 여자친구 메이와도 재결합했고, 이후에는 오자이를 찾아가 우르사의 행방을 묻는다.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중들을 행해 손을 들어올리며) "아닙니다! 진짜 영웅은 아바타입니다! (이 말과 함께 아앙이 등장한다.) 오늘로 전쟁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모두 환호한다.) 불의 제국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한 삼촌과의 약속을 꼭 지킬겁니다. 물론 어려움이 많겠죠. 백년동안의 전쟁으로 세상은 분열되고 상처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바타의 도움을 받아 우린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
시즌 2까진 유머라고는 없는[71][72] 진지한 캐릭터였지만 시즌 3부터 조금씩 개그가 많아진다. 특히 아앙 일행과 합류한 이후부턴 개그가 많이 늘어서 아앙과 파이어벤딩을 얻으러 갔다가 함정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되었을때 아앙이 "이제 어떻게하지?"하고 묻자 "우주에서 우리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라고 하거나[73] 아앙 일행의 행보를 다룬 연극을 보러 갔을때 자신의 연극상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거나.[74][75] 나중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오자이를 없애는거에 고뇌하던 아앙이 "그냥 묶어둬서 파이어벤딩을 못하게 하면 어떨까?" 하자 "그래 그러고서 아기때 사진 보여주면 참 착해지겠다?" 하며 개그친다.[76][77]
보너스 만화 모음집인 The Lost Adventures에서도 이런 모습은 잘 나타나 있다. 소카가 소드벤딩 카이하자고 조르자 그런 거 없다고 튕기면서 결국 맞붙게 되었는데, 계속 밀린 소카가 부메랑을 날리자 자기도 모르게 "소드벤딩 카이할 때 부메랑 쓰는 게 어딨어?"라고 말해버리고 부메랑을 맞는다.[78] 그리고 같이 숨바꼭질(hide-and-seek)을 할 때도 처음엔 게임 같은 거 싫다고 툴툴댔지만, 자기 혼자 이걸 숨었다 놀래키기(hide-and-shriek)로 알아먹어서 숨었다 스스로 나와서 아웃당했다. 그리고 소카 등의 논벤더 동료들이 벤더들을 제외한 논벤더 클럽을 만들자 처음엔 애들 장난이라고 튕겼는데 나중에 보니 아이로가 좋아하던 게임이 있어서 그거 하느라고 들여보내달라고 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항상 어른스러운 척, 신경질적인 척 튕기지만 속으론 열심히 노는 스타일.
3.2. 코믹스
구리히루가 그린 코믹스판의 그림체.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더 잘생겨졌다[79]
불의 제국 후일담을 다루는 3부작[80]의 주인공. 대내외적인 정치적 혼란과 가정사 문제로 새로운 시련을 겪으면서 좋은 군주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고뇌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그리고 본편에서 겪은 시련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는지 자꾸만 역대급의 사고가 터지며, 심지어 연기와 그림자 에서는 새로운 떡밥을 남기고 끝난다. 그래도 연기와 그림자 바로 다음 편인 북극과 남극에서는 어느 정도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재위 초반부터 심하게 고생하는 탓에 초반에는 본편처럼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보이나, 초기의 사태가 진정되고 마음을 정리한 뒤로부터는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며 후반부로 가면 예전의 주코와 비교해서 정신적으로 크게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3.2.1. 약속 (The Promise) 편
왕이 된 후에 오자이에게 어머니의 행방을 말해달라 했지만, 왕이 되기 위한 조언을 듣지 않겠냐는 말에 그냥 나와버린다. 그 뒤에는 흙의 왕 쿠이와 아앙과 함께, 본디 흙의 왕국이었던 불의 제국 식민지를 없애는 평화사업을 하기로 한다. 축제를 즐기던 도중 오자이의 말이 생각나, 결국 아앙에게 자신도 오자이처럼 변하면 자신을 죽여달라는 약속을 받아 낸다. 타이틀인 The promise가 바로 이 약속을 말하는 것.1년 동안 평화사업의 반발이 거세서 암살시도만 5번이나 있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불안감에 휩싸인다.[81]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됐다. 어느 밤 침실을 나오자마자 또 암살당할 뻔하는데, 암살자 코리의 말 덕에 의해 불의 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인 유 다오에 가서 그들의 융합된 생활을 직접 본다.[82][83][84]
그 후 평화사업이 그들의 유대를 깨뜨릴 수 있단 생각에 평화사업을 중지해버리고, 이 일로 아앙과 의견차이로 크게 대립하게 된다. 결국 수도 감옥에 있는 아버지의 장담대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찾아가고, 오히려 오자이의 조언[85]으로 더 내적인 갈등에 빠지게된다. 덤으로 오자이를 몰래 찾아가는 것을 메이에게 들켜 차인다.
결국 이런 대립 끝에 폭주한 아앙에게 두 번이나 죽을 뻔한다.[86] 영토를 되찾기 위해 흙의 왕 쿠이가 최고방위위원회의 하오 장군에게 흙의 왕국 군대의 진군을 명령해 두 군대가 전면전을 벌이면서[87] 전쟁으로 번질 위기에 처한다. 본인도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를 관철하기 위해 군대 까지 동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오자이와 비슷하다며 자기비하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평화사업을 그만둔 주코의 판단이 옳은 것으로 판명돼서, 아앙과 쿠이도 주코의 뜻을 이해하고 현재 유다오는 보류한 상태가 되었다.[88] 사태가 일단락되자마자 자기의 행동이 옳았다는 것에 안심함과 동시에, 그동안의 피로와 고생이 한꺼번에 몰려와 그대로 쓰러져 4일동안이나 기절한다. 그 후 어머니를 찾아야 자신도 마음의 평온을 찾을 거라며 우르사를 찾기를 결심하고 정신병원에 수감된 아줄라를 찾아간다.
3.2.2. 수색 (The Search) 편
The search에서는 아줄라를 설득해 오자이와 면회를 시켜 어머니 우르사의 행방을 어떻게든 캐내려한다. 그리고 우르사를 찾기 위해 우르사가 옛날에 살던 마을을 찾아가는 중 아줄라와 동행한 만큼 계속해서 폭주하려는 아줄라를 제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를 만나 아줄라 역시 변화되길 바라는 것 같다. 그러다 후반부에 소카의 말을 듣고 덜덜 떨며 자는 아줄라에게 이불을 덮어주다가 아줄라가 미리 가지고 있던 우르사의 옛 편지를 읽게 되는데[89]⋯3.2.2.1. 진실(?)
주코는 사실 오자이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내용이었다. 편지는 옛날 우르사가 사랑한 남자친구 이켐(Ikem)에게 보낸 것으로 내용에서 주코가 오자이의 아들이 아니라 이켐의 아들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때문에 주코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90] 때문에 주코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오자이는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미워하기 시작했던 것였다. 아줄론이 주코를 죽이란 명령을 내렸을 때도 우르사가 주코를 살리기 위해 오자이에게 부탁해 아줄론에게 먹일 독약을 만들어주고 작별한 뒤 바로 추방되었던 것이다. 오자이가 이제까지 주코를 살려뒀던 건 일종의 자비라고 했다. 처음에 충격에 빠졌던 주코는 아앙과 이 일을 상담하며 이제까지 오자이가 자신에게 심하게 굴었던 이유를 알았다며 회고한다. 그리고 의연한 모습으로 희망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이켐도 찾기로 한다. 그 직후 편지를 뺏긴 사실에 폭주한 아줄라와 다시 싸우게 되고 "넌 태어나면서부터 날 힘들게 했어!!"라고 화내기까지 하지만 왜 편지를 태우지 않았냐는 말에 얼버무린다.결국엔 어머니가 살던 마을에 도착해 우르사와 자신의 친아버지 되는 이켐의 행방을 묻고 '망각의 계곡'에 들어가 행방불명이 되었단 말을 들어 그 곳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아앙이 이끌어낸 '얼굴의 어머니'에게 또다른 진실을 듣게되고 드디어 우르사를 만난다. 우르사가 자신들의 기억없이 행복하게 잘사는 걸 보고 그냥 나오려 했지만 결국 자신과의 관계를 얘기해버린다. 그 후 어머니를 죽이려는 아줄라를 가로막으며 "왕좌는 내 운명"이라며 왕관을 쓰고 이제 자신의 위치를 알았다면서 아줄라를 다시 쓰러뜨린다. 그리고 여전히 여동생이란 건 변함없다고 하지만 결국 참지못한 아줄라가 편지를 팽개치고 가버리자 진심으로 돕고싶다고 소리치지만 놓친다. 다시 기억이 돌아온 우르사와 이야기를 하며 진실을 다시 뒤엎게 되는데...
저 편지의 내용은 거짓이었다. 즉 주코는 오자이의 아들이 맞다. 오자이도, 우르사도 편지 내용이 거짓인 걸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즉, 우르사 자신이 임의로 만든 편지였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편지를 읽는다는 걸 진작에 눈치채서 아예 오자이를 빡치게 하기 위함과[91] 주코가 오자이처럼 되지 않길 바래서 만든 거였던 것.[92] 오자이가 미워한 이유는 사실 우르사의 바램에 따라 오자이가 마음대로 학대한 거라고. 진실을 듣고도 이내 받아들인 주코는 어머니와 함께 모든 이야기를 들으며 다정하게 걷는 것으로 끝난다.[93]
이부동생으로 키이(Kiyi)가 있으며 주코를 무척 좋아한다. 연기와 그림자에서는 주주라고 부른다. 처음엔 다들 기겁했는데 어렸을적에 아줄라가 주코를 괴롭히며 부르던 이름이기 때문이다.
3.2.3. 연기와 그림자 (The Smoke and Shadow) 편
우르사를 찾아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는지 전처럼 욱하고 성질 더럽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라졌다. 목마타고 있는 아이는 이부동생 키이.
우르사를 찾고 새 가족과 함께 불의 제국으로 돌아오게 되나, 케무리카게의 불길한 예언에 행동을 개시하게 된 신 오자이 협회가 주코를 처치하고 오자이를 다시 왕립하려 한다. 주코는 이전보다도 강력해진 힘으로 적들로 부터 가족들을 보호하고, 그 와중에 자기를 지키기 위해 달려온 메이와도 재회한다. 무사히 왕궁에 돌아오나 메이의 동생을 비롯한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주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앙을 다시 부르기로 한다.
아앙이 온 후 아앙, 메이, 케이 로와 함께 케무리카게에 대해 조상의 무덤까지 가서 조사하지만 곧 그것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전여친 메이가 남친이랑 깨 뿌리는걸 보면서 메이한테 은근슬쩍 호의를 보이는 등 케이 로를 계속 견제한다. 결국 둘만 남겨진 사이 메이에게 그리웠다며 고백하지만 차이고 만다.
조사가 끝나고 제국으로 돌아와 보니 우카노가 만든 자경단이 케무리카게로 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순경[94]의 독단으로 통금령이 내려진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걸 보고선 이를 강경하게 제지하게 되고, 이 때문에 민심을 잃는다. 그리고 그 날 밤 우르사를 거부하는 키이가 부탁해서 키이를 달래며 다른 방에서 재우고 수키와 메이에 대해 대화하다가 연기를 느끼고 다급히 키이를 재운 방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키이는 케무리카게들에게 납치되고 있었다. 키이를 구하려고 케무리카게 중 하나를 공격하는데, 그 케무리카게가 라이트닝 벤딩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케무리카게가 바로 아줄라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이전보다도 강해진 아줄라에게 당해 납치를 막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일이 심각해지자 주코는 제국을 봉쇄하고, 신민들의 자택을 수색하며 자경단을 체포하는 상황에 이르러 버린다. 그에 따라 당연히 제국민들은 반발하고, 자경단은 폭동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아앙이 주코의 폭주를 막고, 케무리카게가 사라진 곳으로 가서 보니 황가의 무덤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케무리카게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아줄라를 쫓아가 초대 불의 제왕이 가장 믿었던 조언자의 무덤[95]에서 싸우게 된다.
주코가 싸움에서 밀리자 주코는 절대 아줄라는 황제가 될 수 없다고 일갈하지만, 아줄라의 목적은 더 이상 황제가 아니었고 주코의 타락임을 알린다. 그리고 아이들이 탈출해서 키이가 주코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승리를 확신하지만, 지난 일련의 사건 동안 주코가 얼마나 타락할 수 있었는지 보라면서 아줄라는 사라진다. 그리고 키이를 만나 껴안는다. 아이들을 구출한 뒤 국민들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하고 앞으로 더 나은 불의 제왕이 될것을 맹세한다.
3.3. 코라의 전설
니켈로디언 홈페이지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플래시 게임인 The Legend of Korra: Welcome to Republic City에서 그의 행적에 대해 나와 있다. 코라의 시대에서는 현재 87세로, 67년간 재위하고서[96] 3년 전인 84세 때 불의 제왕 자리를 딸에게 물려준 뒤,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중이다. 또한 새 아바타인 코라가 아주 어렸을 때에 만난 적이 있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
그러다가 시즌 3 변화의 장 2화 말미에서 직접 등장. 나이답게 완전히 노인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몸을 못 가누는 모습을 간혹 보인다. 외모는 증조부인 소진 대제와 외증조부인 로쿠를 반반 합쳐놓은 모습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유전인 모양. 전체적인 모습은 로쿠를 닮았으나 몇몇 세부적인 모습은 소진을 닮았다는 평가. 특히 턱수염은 소진과 판박이 수준. 뒷모습같은 경우는 머리가 길어서 그런지 로쿠와 유사해보인다. 사실 헤어스타일과 입고 있는 옷 때문에 로쿠같은 모습이 보이는거지 실제로는 소진과 더 많이 닮았다.
황위에서 물러난 뒤에는 백련회에서 백부 아이로의 직위를 이은 듯 하며, 아바타에 대항했던 죄로 백련회에서 잡아두고 있는 죄수들인 자히르[97], 가잔, 밍화가 탈옥한 것을 보고받고 탄식한 뒤 북극에 감금된 마지막 죄수인 플리의 탈옥만이라도 막기 위해 떠나며, 3화에서는 새로 남극의 물의 부족 부족장이 된 톤라크와 전대 북극의 물의 부족 족장이었던 우나락의 뒤를 이은 에스카와 데즈나를 대동해 플리를 저지시키려고한다. 이때 대화가 은근히 개그.[98] 넷이 자히르 일당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던 아앙의 전설 때의 백련회 멤버들과는 달리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 하고 금방 제압당하며 리타이어. 사실 파이어벤더에겐 절대적으로 불리한 한밤중의 극지방[99]이라는 배경과 90세에 가까운 고령을 생각해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허무하게 당해서 아쉽다는 평이 많다.
텐진의 말에 의하면 13년전 홍련회를 잡아넣은게 바로 톤락, 소카, 주코 그리고 텐진 본인까지 네사람이었다고 한다. 13년 전까지만 해도 한끗발 날렸는듯. 그때 나이가 74세니 그래도 왕년의 실력이 어디가진 않았던 모양이다. 다만 전작에서 백련회 소속이던 노장 파이어벤더인 아이로나 정정이 모두 60대 였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87세까지[100] 현역으로 활동하는 주코가 대단한 것. 실제로 시즌 3에서 홍련회의 가잔을 상대로 제법 잘 싸우기도 했다.
멀리 여행을 떠날때는 용을 타고 다닌다. 불의 제국에 살던 마지막 용은 백부 아이로가 사냥했다고 하나, 아앙과 다시 파이어벤딩을 배우는 에피소드에서도 용이 나왔던 걸 보면 아이로가 마지막 용을 사냥했다고 한 것도 아이로의 거짓말이었으니 남아있던 화룡들이 다시 번식한 듯.[101] 흥미롭게도 주코의 두 증조부 모두 용이 있었는데 주코의 용 색깔은 친증조부 소진이 아닌 외증조부 로쿠의 용의 색깔과 같다. 어쩌면 친증조부가 아닌 외증조부의 길을 걸은 주코의 행적을 상징할 수 있을지도...
시즌 4 트레일러에서 주코의 딸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밝혀진 딸의 이름은 이즈미(Izumi). 메이를 닮았는지 주코보다도 더 무표정하다. 이후 시즌4에선 이즈미와 함께 우 왕자의 즉위식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딸에게 황위를 내주었음에도 여전히 주코 대제라 불린다.[102] 황제로서 은퇴했음에도 이리 불리는 것을 보면 꽤나 훌륭한 군주였던 것으로 보인다.
딸과 손자들에게 자상하고 좋은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라고 한다. 수도승으로서 가족이나 부모개념을 잘 모른 채로 자라나 부모로서 서툰 모습을 보여주었다던 아앙이나, 과도하게 통제적으로 자라나 역으로 딸들을 과도하게 자유롭게 키운 토프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자상하던 어머니와 삼촌의 영향과 함께 아버지인 오자이가 확실한 반면교사 역할을 해줬고, 그 과정에서 어렸을 적부터 고생한 영향이 큰 듯.
시즌 3에서 코라가 영혼세계에서 아이로를 만났다고 하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103]
군주로서의 모습은 잘 나오진 않았지만 연합군 내에서 불의 제국의 비중이 작지 않은점을 미뤄보면 100년이나 세상을 유린한 전범국가임에도 여전히 강대국으로 존중받는 국가를 이룬 성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히르도 코라에게 무정부주의를 설파할 때 흙의 여왕 후팅이나 라이코에 대해선 막히지 않고 줄줄 이야기 잘했으면서 불의 제국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상술한대로 3년전까지는 사실상 주코가 계속 통치했음을 고려하면 주코의 재위기간동안, 또한 그 이후 영향력이 남아있는 3년간 정적들조차 뭐라 할 꼬투리도 찾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통치를 보였단 이야기.
물론 이 쪽도 문제가 아예 없는건 아니었는데 당연히 선제인 오자이가 저지르고 간 일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것. 이는 주코의 재위기간이 70년가까이 되면서도 다음 황제인 이즈미까지도 오자이가 저지른 일의 뒷정리를 하고다니느라 골을 썩는걸 보면 주코조차도 그 긴시간동안 선제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겨내지 못했단 말이 된다.
아이로 백부의 언급에 따르면 결국 아앙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건 주코였던 모양이다.
4. 가정사
아앙의 전설 등장인물 중에서는 자신의 일가족 및 친척들과 더불어 가장 친족관계가 자세하게 밝혀졌으며[104] 부계, 모계 모두 자신 위로 3대조까지 밝혀져 있다.그러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야말로 막장 집안으로,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을 막기 위해 어머니가 할아버지를 독살하고 가출했으며, 아버지는 자신에게 끔찍한 흉터를 남긴 뒤 추방하고, 여동생과는 끊임 없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비극적이다 못해 기괴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후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수도 감옥에 수감시키고 여동생은 보호 시설에 격리시키는 처분을 내렸으며, 그마저도 여동생은 다시 탈출하여 정권 붕괴를 노리고 암약하고 있는 중.
집안 내력으로 가정사가 많이 복잡하기 때문에 토프는 주코에게 동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105] 아이로도 우리 가문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은 다르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나마 겉으로는 고생하지 않고 목숨은 위협받지 않던 아줄라와는 달리 주코는 겉으로도 생고생을 해야 했고 때로는 목숨도 위협받았다. 이런 막장 가정사에서 그나마 정상인은 아이로와 루텐 부자 뿐이었고[106] 그 아이로가 주코를 친아들처럼 대하며 돌본게 그나마 주코에게는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아버지와 여동생에게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둘 모두와 아그니 카이를 벌였다. 아버지와의 아그니 카이에서 상징과도 같은 흉터를 얻었고, 여동생과는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불의 제왕으로 즉위한 후,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는 감옥에, 여동생은 보호 시설[107]에 집어넣게 되었다.
주코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내린 처분에 대해 무척 씁쓸하게 생각하며, 즉위 후 방문한 불의 제국 식민지에서 정상적인 가정을 보고 자조적인 감상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인격자인 백부가 있다는 것과 어머니와 재회했다는 것, 그리고 보다 정상적인(?) 새로운 여동생을 얻게 되었다는 점. 하지만 아줄라가 끝내 탈출한 뒤 새로운 위협으로 돌아오면서, 아직 모든 것이 마무리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5. 기타
코라의 전설 시대에는 위인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공화국 시에 토프나 아앙처럼 시티홀 역 근처에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주코 동상이 세워져있다.[108] 위로 치켜든 손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는 것이 포인트.또한 그의 손자로 연합군 장군인 아이로가 등장한다. 이름은 삼촌에게서 따온 듯. 손자인 것을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목소리가 똑같다! 다만 아이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위화감이 느껴져서인지 결국 성우는 교체된다.
사실 집안 내력상 주코의 악행은 외려 나아 보이는지 토프도 주코 같은 집안에 더 망가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한 바 있다.
사실 어찌보면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본편에서 그 사건들을 다 겪고 난 이후에도 주코는 오자이와 아줄라를 그래도 일단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위에서도 나오지만 아줄라가 수색 코믹스에서 노리코(기억을 잃은 우르사)를 찾고 나서 멘붕해 버렸을 때 직접 "여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다.", "진심으로 널 돕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본편에서는 메이와 공식적 커플이나 SD외전에선 카타라랑 커플로 나온다. 카타라가 주코 SD버전을 보고 귀엽다고 눈에 하트까지 켰으며, 아예 댄스파티 때는 주코가 카타라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그리고 카타라가 골랐던 파트너인 푸른 가면의 정체가 누군지 생각하면⋯. 게다가 이 외전은 무려 제작진들이 직접 낸 공식이다.
주요 커플링으로는 메이, 카타라랑 엮이며 BL로는 아앙이나 제트랑 엮인다.
여담이지만 비록 아바타 아앙이 2021년 기준으로 완결난지 12년 반이 지나면서 공식 커플[109]들을 제외한 나머지 커플들의 지지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방영 당시만 해도 주코와 카타라의 커플지지도는 모든 성향의 커플링들을 다 통틀어도 최고의 TOP 메이저였으며 제작진들 중에서도 이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110] 아예 공식으로 낸 SD버전 애니메이션에선 주코랑 카타라가 커플기믹으로 나온다. 그것뿐만 아니라 어른 버전의 주코랑 카타라가 같이 있는 공식 포스터도 있다.
영판 담당 성우였던 단테 바스코는 주코와 카타라와의 커플링을 지지했다. 오죽하면 자신이 따로 카타라에게 고백하는 주코를 녹음한 적도 있다.
사실 설정 초기인 파일럿판 당시만 해도 완전한 악역으로 구상된 캐릭터였다.
파시즘으로 가득 찬 전범가문 출신에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죄없는 불특정 다수의 약자들을 괴롭혀댔고[111], 범죄와는 상관없는 평범한 삶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112] 스스로 범죄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는 등등 4부 이전의 모습은 불쌍한 과거사로도 함부러 쉴드칠 수 없는 악역이었다. 집안 사정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거나 정신상태에 문제가 생겨 본인의 의사결정 능력을 박탈당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스스로 범죄자의 길을 선택해 죄없는 불특정 다수를 괴롭혀 본인의 이득을 취하려했던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다만 이러한 묘사에도 불구하고 악역미화 논란이 일어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선역이 된 악역의 좋은 예시로 평가받는다. 그 이유는 악역미화 논란이 일어나는 작품들이 가해자의 잘못을 축소시키거나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고 영웅적 행위등으로 포장하는 반면, 주코에게선 그러한 묘사가 일절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한 과거사가 있긴 하나 그걸 빌미로 행적을 쉴드치는 묘사는 일절 없으며, 오히려 시리즈 내내 그가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비판하고 가해자였던 주코 본인 역시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113][114] 아군으로 편입되는 서사 역시 상당히 개연성있고 세밀한 스토리텔링을 자랑한다.
주코는 아앙 일행을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기 전 혹시라도 말실수를 하여 또다른 상처를 줄까봐 두꺼비앞에서 성대모사까지 하며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않게 사과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피해자의 기분을 고려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아앙 일행에게 본인의 잘못을 사과할때는 아앙 일행에게 멸시를 받고 카타라에게는 물벼락까지 맞았지만 몇날며칠을 계속 찾아가 무릎꿇고 잘못을 비는 성의를 보여주었다. 피해자들인 아앙일행도 무작정 그를 받아준 적이 없다.
눈에 화상 흉터가 있다는 점이나 전반적인 캐릭터 배경이 아바타 이후에 나온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토도로키 쇼토와 비슷하다.
악역 시절에는 싸울 때마다 기합을 많이 넣었는데, 갱생한 이후에는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서 그런지 더 이상 그렇지 않는다. 또한 시리즈 초반에는 엄청난 근육질 몸매였으나, 2권에서의 은둔생활로 인해 근육이 많이 빠졌다가 3권에서 아앙 일행에 합류한 후 다시 몸을 만든다.
[1]
소과. 다만 작중 이름이 적힐 때마다 사용된 한자가 서로 달라 어느 것이 맞는지는 불명확하다.
[2]
공식적인 언급이 없고 코라의 전설에 메이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아내가 존재가 불명이긴 하나 아내가
메이일 확률이 매우 높다. 코라의 전설에서 메이가 언급되지 않는 이유는 코라의 전설 시점에서 주코는 87세이기 때문에 메이가 먼저 죽었거나 불의 제국의 비중이 낮아 80대 후반에 이르렀을 메이가 불의 제국의 황태후 정도의 대우를 받으며 조용히 사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일단 아바타 위키에서는 아내라고 나온다.
[3]
코라의 전설에 아이로에게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여자 남매가 하나 있다고 언급된다.
[4]
카타라의 성우이기도 하다.
[5]
미국의 배우 겸 성우로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영화 후크에 아역배우로 출연했고
디즈니 툰에서 비슷한 중국계 미국인 캐릭터인 판타지 애니메이션 '아메리칸 드래곤: 제이크 롱'의 주인공 제이크 롱을 담당하는 등 베테랑 성우이다. 참고로 단테 바스코의 자사전에 주코가 그려져 있는데 단테 바스코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미국의
엄상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연기톤이 좋다.성숙한 느낌이 강한 한국더빙과는 다르게 원판은 변성기가 오기 시작한 소년 느낌이 강하다.
[6]
코라의 전설은 시즌 2까지밖에 국내에서 방영되지 않았기에 노년 주코는 한국어 더빙이 없다.
[7]
추방당할 당시에는 아앙이 얼음 속에 갇혀 있어 아바타가 죽고 아바타의 순환순서도 깨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즉 아버지는 존재하는지도 불명확한 존재를 찾으라고 했으니 사실상 영원히 추방할 생각이었다.
[8]
아그니카이에서 주코는 나이 많은 장군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버지
오자이가 나와서 아버지를 차마 공격할 수 없기에 사람들 다 보는데에서 그대로 왼쪽 눈을 화상을 입었다.
[9]
위장 신분이기는 하지만 죄수로 화산섬 감옥에도 들어갔다. 황족이면서도 정말 다양한 신분을 다 거쳤다.
[10]
동생
아줄라가 비하의 의미를 담아 붙여준 별명으로 미국판은 Zuzu이다. 재미있는건 주코의 이부여동생도 똑같은 별명을 붙여줬다. 아마 평생 따라붙을 듯. 그나마 다행인건 비하의 어미가 아닌 친근한 의미의 별명이라는 거다.
[11]
주코는 장군을 비난했지만 주코의 부황
오자이는 자신의 회의실에서 주코가 장군을 비판한 것이 무례했다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하지만 주코의 어린 시절 회상을 보면 오자이는 아줄라만 예뻐하고 주코에게 애정이 없던 것으로 보아 안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이 자기 회의실에서 자기 허락도 안 받고 자기 주장을 발언한것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장군이고 나발이고 제왕 앞에서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데 발언할 기회를 받은 것이 아니면서 자국 사람에 대한 옳지 않은 계획에 화가 나서 멋대로 반박한 모습이 오자이 눈에는 누가 되었든 안 좋게 보였을 수 있다. 어쨌든 공적으로는 군주와 왕자의 관계도 군신관계니까 말이 아주 안 되는건 아니다.
[12]
이 조급한 성격은 갱생 이후에도 한동안 남아 있었다.
[13]
점점 머리가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물의 장까지는 변발을 했지만 흙의 장에서 변발을 자른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리가 자란 것이다.
[14]
이때
아이로도 상투처럼 묶고 있던 머리를 같이 잘라버린다. 여담이지만 머리카락을 자를때 쓴 칼은 삼촌 아이로가 바싱세 600일 공성전에서 항복한 흙의 왕국의 장수에게서 받은 칼이다.
[15]
진이라는 여자애와 데이트를 나가서 키스까지 했으나 아직도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갈등하고 있던 주코는 키스를 하고 도망가버린다. 다만 집에 와서 아이로한테 데이트가 좋았다고 한다던가, 방에 가서 울부짖은 것을 보면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인지 진과 엮는 2차 창작들도 있다.
[16]
실제로 분량도 아앙 일행 분량 따로 주코 분량 따로 비교적 동등하게 나오는 것을 볼 때 비중상 주코도 아앙처럼 주인공이라 할 만하다. 어떻게 보면 또 정통 히어로에서 악역까지 넘나든 특이한 케이스. 주인공인 아앙이 정통 히어로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욱이 일행이 여럿인 아앙과는 달리 주코는 기껏해야 삼촌인 아이로 밖에 없어서 일행 내 비중이 아앙보다 훨씬 더 높다.
[17]
특히나 아이로는 주코를 두고 '언제나 선과 악의 사이에서 갈등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이라고 하면서도 '이미 여러 세대 동안 이어진 갈등을 풀 수 있는 사람' 이라고 말하여 주코에게도 나름대로 주인공적 요소를 넣었다. 확실히 주코는 타인들과는 대접과 비중이 다르긴 하다.
[18]
거기에 주코는 주인공이나 가질 법한 요소를 꽤 많이 갖고 있다. 악한 아버지와 대립하는 선한 아들, 막장 가족사, 조상인 증조부 때부터 이어진 선악의 싸움, 비밀이 있는 조상, 추방된 황자, 선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운명 등등... 주인공 아앙이 선택받은 세계관 최강자이고 이상적이고 선한 인물이라는 요소만 갖춘 것과는 대조적.
[19]
토프를 제외하면 전원 부모 중 한 명은 실질적으로든 형식적으로든 없다. 주코가 모후를 찾은건 코믹스에서다.
[20]
아앙은 아바타인 만큼 몇몇 예외가 있긴 해도
불의 제국이 아닌 이상 극진히 대접받고 토프도 명문가인 만큼
흙의 왕국에서 위상이 꽤 크다. 소카와 카타라는 평범하긴 해도 상대방이 적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주코는 본인의 국가에선 나약한 배신자로, 다른 나라에선 추방당하긴 했어도 불의 제국의 황자이므로 목숨을 구해준 사람들조차 대놓고 적대할 정도다. 가족들에게조차 모후와 백부를 제외하면 운 좋게 태어난 반푼이 취급을 받고있다.
[21]
오자이 왈 : "형님의 하나 뿐인 아들 루텐이 전투 중에 전사했으니 이제 형님은 대를 이을 데가 없습니다. 아바마마, 제가 있잖습니까? 형님 대신 저를 하시죠?
[22]
초반에는 카타라에게 워터벤딩을 맞거나 토프에게 오해로 인해 어스벤딩으로 날아가는 등 물리적인 배척을 당해왔고, 일행을 공격하는 불꽃 괴물을 몸을 날려 막는 등 일행에 끼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여차저차 무리에 들어가서도 카타라의 환심을 제대로 사지 못해 화산섬에 침투해 카타라의 아버지를 구출해내고, 심지어는 카타라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찾아주기 위해 함께 먼길을 떠나는 등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다. 그외에도 아앙에게 파이어벤딩을 전수해주기 위해 태양의 전사들의 본거지에 가는 등 사실상 신뢰를 몸을 고생시켜가며 얻게 되었다.
[23]
불의 장 16화에서 서로 파이어벤딩으로 격돌하자 양측이 모두 날려가는 무승부로 끝났다.
[24]
물론 이 당시 아줄라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지만 그래도 마음 먹으면
번개를 날릴 수 있을 정도다.
[25]
물론 오자이와 대적할 만큼까지 성장하지는 못했다.
[26]
덧붙이자면 쌍검을 거의 자신의 팔처럼 사용한다. 피란민으로서 아이로와 바싱세로 가는 유람선에 탔을 때 제트와 함께 식량고를 턴 적이 있는데, 이때 그릇을 손이 아니라 검으로 겹치는 묘기를 보였다.
[27]
이는 마지막에서 주코가 옳았음이 증명된다.
[28]
이와 반대로 아줄라는 관련 내용을 술술 말하며 주코와 상당히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29]
특히 토프는 외전에서 밝혀지기를 본편 시점에서 이미 어스 벤딩의 최고수인 부미와 거의 대등한 수준이었다. 반면 주코는 아이로나 정정과 까마득하게 차이가 난다.
[30]
아예 현역 시절의 별명이 서쪽의 위대한 용이었다.
[31]
그나마 아빠 상대로 번개를 튕겨내며 나름 체면치레는 했다. 그런데 죽이려고 쏜건지 그냥 제압만 하려고 쏜건진 몰라도 자기 번개를 자기가 맞고도 벽면에 튕겨지는 것 외에는 멀쩡했다...
[32]
이는 아앙 일행 멤버들과 비교해봐도 그런데 카타라는 전투력은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하고 치유사로서도 대단한 재능을 가졌으며 코라의 전설 시점에서는 세계 최고의 치유사라고 언급되며 토프는 아얘 아앙의 전설 시점에서 부미와 맞먹는 세계최강의 어스벤더이다. 아앙은 동족이 다 죽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최강의 에어벤더이자 그게 아니더라도 12세에 이미 에어벤딩 마스터를 찍은 사람이다. 유일하게 소카만 전투 능력이 낮은데 대신에 소카는 전체적인 대국을 보고 전략을 짜며 상대를 매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소카에 비견되는 인물이 있는지에 대한 묘사는 특별히 없지만 아줄라 같은 몇몇 인물을 빼면 지능캐로는 묘사되지 않으며 특히나 소카처럼 한 개의 작전을 계획하는 캐릭터는 더 드물다. 요컨대 아앙, 카타라, 토프가 전장에서 활약하는 장수라면 소카는 후방에서 전략을 짜고 지시하는 참모나 지휘관 스타일.
[33]
하다못해 통치자로서 막장인 것만 같던 오자이도 폭정을 펼치던 것과 별개로 국가 자체는 멀쩡하게, 문제없이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성군과 폭군의 차이일 뿐 능력만 따지고 보면 둘 다 명군 수준은 된다는 의미다.
[34]
정확히는 아버지의 형님인 백부지만,
아이로는 작중 내내 주코의 삼촌으로 불린다.
[35]
처음에 이를 주코에게서 들은 아이로는 그 판단이 틀린 것 같다며 이전에도 그런 걸 본적이 있었지 않냐고 말한다.
[36]
아바타는 불의 제국에게 있어 가장 큰 적 중 하나이니 당연히 자기 이익을 위해 이를 풀어주는 것은 국가반역죄에 속한다. 이 때문에 북극의 전쟁에서 왜 날 죽이려 했냐고 주코가 묻자 자오가 넌 아바타를 풀어준 반역자라며 변명하자 주코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했지 정면으로 반박하지는 못했다.
[37]
주코는 아앙이 말을 끝마치자마자 대답 대신 화염을 내질렀으나, 이후 나무 사이로 도망치는 아앙을 뒤쫓지는 않았다.
[38]
주코는 아앙을 구출할 당시 파이어벤딩을 쓰지 않고 오로지 쌍검술만을 사용했다.
[39]
이때 자신을 아줄라에게 비교하는데, 오자이가 주코에게 아줄라는 행운아로 태어났고 너는 태어난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40]
다만 건물들 건축 양식이
불의 제국 양식이라
불의 제국 본토 변방 지역이나
흙의 왕국에 세운 식민지일 가능성이 있다.
[41]
이전에 배를 포함한 모든 것들을 자오에게 압수당했다.
[42]
오자이가 거대한 암살 시도 이후 믿을 수 있는 것은 가족뿐이라고 생각하고 주코와 아이로를 다시 데려오라고 했다는 거짓말이었다. 주코가 가장 원하던 것이 아버지에게 인정, 사랑받는 것이라 생각하면 매우 효과적인 말.
[43]
삼촌인 아이로를 떠나 여행하던 도중 한 마을에서는 흙의 왕국의 병사들에게 유린당하는 마을을 도와주나 자신이 파이어벤더임이 드러나자 마을 사람들에게 철저히 냉대를 받는다. 마을 사람들이 결코 흙의 왕국의 군대를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주코를 더 싫어한 데서 알 수 있듯 흙의 왕국 사람들은 전쟁으로 인해 불의 제국을 철저하게 싫어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자신들을 구해줬다 할 지라도 말이다. 훗날 주코는
불의 제국 침공 당시 아버지인 오자이 앞에서 세상 사람들은 불의 제국을 두려워하고 증오한다고 말했는데 이때의 일 때문인 듯하다.
[44]
주코는 아바타를 잡는 것,즉 명예를 회복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이 자신이 걸어야 하는 운명이라는 말했다. 이에 아이로는 너는 누구고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라 호소했다. 아파를 놓아준 이후 주코는 과거와 명예에 얽매이던 시절의 상징인 자신의 파란 가면을 물속에 버린다.
[45]
항상 비관적이던 주코의 입에서 모든 것이 새롭잖아요. 다 잘 될 거에요.라는 말이 나온다.
[46]
대부분의 2권 7장 Zuko Alone 에피소드 내용.
[47]
주코의 회상에서 아주 어릴때의 모래성을 만들고 있는 루텐 앞에서 주코를 안은 채 있는 아이로의 모습이 나온다. 사촌형이 죽었단 소식을 전해들었을 땐 어머니와 함께 충격을 받기도 했다.
[48]
주코 본인은 이걸 진심으로 믿은 듯하다. 훗날(시즌 3/불의 권) 주코는 아버지에게 이것에 대해 그럴싸한 거짓말이라고 디스하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우러러 보기는 커녕 증오하고 두려워한다는 말을 한다.
[49]
이 장군이 신병들을 희생하자는 제안을 하며 한 말은 무려 미끼로 쓰기에 신선한 고기보다 더 좋을 게 있냐는 말이었다. 불의 제국을 선으로 배우고 자란 주코에게는 당연히 말 같지도 않은 말이었을 것이다.
[50]
이 이후로 "존경"과 "결례", 즉 respect 라는 단어는 주코에게는 큰 트리거가 된다. 부하들이 자신을 욕하거나 도발해도 큰 상관 하지 않던 주코가 "네놈이 존경에 대해 대체 뭘 아느냐"는 말을 듣고는 바로 도발을 받아들이고, 손끝에서 연기까지 날 정도로 빡돌아버린 것이 예. 다만 이때는 주코가 잘못했는데 주코가 자기보다도 나이가 많은 부하(중위)에게 (내게) 존경심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얘기하자 부하가 빡돌아서 "그럼 왕자님은 어떠신가요? 나이 많으신 아이로 장군님께 하시는걸 보니 그렇게 존경심이 많으신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라고 디스해서 이렇게 된 거다. 즉 먼저 시비턴 주코가 잘못했고 더욱이 아이로는 병사들에게 인망이 좋은 걸 감안해 보면 부하들 입장에서는 열불이 터질 만하다.
[51]
하지만 아이로는 주코가 명예를 되찾더라도 자기 위치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즉 아이로는 주코의 아버지 오자이가 자기 아들을 얼마나 냉대라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주코가 추방당한 시점에는 아바타가 죽었고 환생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주코가 추방당한 지 몇 년이 더 지나서야 아바타가 등장했다. 즉 오자이의 처음 꿍꿍이는 관심도 없는 자식을 내다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
[52]
이때 주코는 아직도
아이로를 영웅 대접하는 군사들을 보고 의아해 했다.
바싱세 함락 실패 후 이전에 쌓은 명성은 모두 무너지고
불의 제국 내부에서는 패배자로 불리게 되었지만, 현장에서 뛰던 군사들 사이에선 아직 명망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난 성격으로 명령만 해대는 주코와 반발하는 군사들 사이를 조율한 건 아이로이며, 주코와 병사들 사이의 갈등이 위태로워질 정도로 높아지자 주코의 과거 얘기를 해 줘 부하들이 주코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 것 역시 아이로다.
[53]
아바타는 이미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은 더 이상 자신의 자리로 돌아 갈 수 없는 게 아닐까 하며 울먹일 때 아이로가 슬픈 얼굴로 주코를 안아준다. 작중에서도 자오가 제독이 되자 이제 아바타 잡긴 글렀다며 절망감에 빠진 걸 아이로가 "분명히 너는 자오보다 먼저 아바타를 잡게 될 거다."라고 다독여주는 장면이 있다.
[54]
그래서 더 일부러
아이로에게 찾아가 막말을 하는 등의 인지부조화적인 행보를 보인다.
[55]
아줄라는 주코가 아앙을 죽였다고 알렸는데, 아앙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코가 아앙을 죽였다고 하면 나중에 아앙이 돌아오면 그 책임은 주코가 지게 된다. 아줄라는 후에 아앙이 살아있는 걸 알아도 오자이에게는 알리지 않았는지 바싱세 앞에 나타난 아앙을 본 오자이는 놀란다.
[56]
주코는 계속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을 가져왔었다.
[57]
전대 아바타 로쿠의 증손자다. 주코의 어머니 우르사가 로쿠의 손녀이기 때문이다. 아이로가 주코의 운명에 대한 선택을 돕기 위해 '증조할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보아라'라는 서신을 보냈었다. 주코는 당연히 증조할아버지인 소진대왕을 말하는 줄 알고 그에 대해 찾아보지만, 소진에 대한 기록은 사망 시점까지는 나와 있지는 않았고 절친이었던 아바타 로쿠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것을 보고 어찌된 영문인지 따지러 가자, 아이로는 소진 뿐만 아니라 로쿠 역시 주코의 증조할아버지라고 대답해준다. 주코는 그 동안 자신이 불의 제국의 왕자이니 당연히 불의 제국을 위해 아바타를 없애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아바타의 후손이기도 하여 아바타를 도와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 역시 그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아이로는 이것이 주코의 증조부들 사이의 갈등이 그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며, 주코가 그토록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58]
이때 영문 버전 대사는 "Hello, Zuko here"인데, 이 대사는 아바타 팬들 사이에서 밈으로 자리잡았다.
[59]
아이로는 네 안의 선악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해 줬을 거라고 말하고 아줄라라면 아바타를 협박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거라고 말한다.
[60]
그 사람 좋은 아앙조차 단칼에 거절하고 유일하게 찬성하던 토프의 말에도 "주코에게는 파이어벤딩 안 배워"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이때 토프의 찬성론은 나머지 동료들의 반대론에 막힌것도 모자라 아예 압도당하다시피했다. 그도 그럴게 주코가 아앙을 잡겠다고 해놓은 패악질이 많았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현실주의적인 소카와 주코를 믿었다가 배신당한 카타라가 가장 강경하게 배척했다. 당시 아앙에게 파이어벤딩을 가르쳐 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주코가 얼마나 위험분자로 찍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여기에 실수긴 하지만 토프에게 화상까지 입혀 반대론을 굳히게 만들었다. 심지어 소카는 이러다간 우리 모두가 당한다며 주코를 습격할 것을 제안했고 아앙도 싸움은 싫지만 소카의 말이 맞다고 찬성했다. 당시 아앙에게는 주코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동료들을 설득할 힘이 없는 게 아니었는데 이후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아앙이 주코를 받아들이니까 소카&카타라도 받아들인다.
[61]
주코 본인이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서투른 것도 있고 여러가지 오해가 겹친 데다가 과거의 전적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토프 발을 태운 후 토프가 가버리자 "착한 놈 되기 왜 이리 힘든거야!"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62]
아앙과는 파이어벤딩의 기원을 찾으러, 소카랑은 하코다를 찾으러, 카타라는 원수를 찾기 위해 같이 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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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도중에 메이와 재회하는데, 이때 여친에게 건수 잡혀서 갈굼당하는 남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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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한 게 카타라가 "변한 줄 알았더니!"라고 했을 때 조롱하듯 "변하긴 했지"라고 답했다. 특히 시기도 안 맞았는 게 소카와 주코가 하코다를 구출한 직후 아줄라의 공격으로 또다시 하코다와 헤어져야 했기에 그 분노가 더 심해진 탓도 있었다. 그래서 카타라의 독설이 엄청 많았는데 파이어벤딩이 잘 나오지 못하게 되었을 때는 좀 더 예전에 안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었냐느니, 니 실력이 그정도밖에 안 된다느니 독설을 쏟아낸다. 파쿠에게 배운 독설? 원래 카타라가 성질이 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상대가 주코이다보니 성질도 더 내고 독설의 농도도 올라간 모양
[65]
근데 이건
아이로도 똑같다.
아이로랑 같이 표류당했기 때문이다.
[66]
여기서 오류가 있는데 주코의 말로는 일식 전 날 전쟁회의에 참여했다지만 정작 해당화에서 한 장군이 일식도 끝났고라고 말한다. 주코가 일식날 오자이를 배신한 것을 보면 일식 전 날이 맞다.
[67]
오자이는 이 말을 듣고는 주코에게 의견을 묻는데 한때나마 바싱세에서 살았기에 그곳 사람들에 대해 잘 알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코는 그곳 사람들은 조금의 희망이라도 남아있다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대답하는데 주코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달랐지만 결국 이게 최종전의 빌미가 되었다. 주코 자신조차 오자이의 판단에 어이를 잃었을 정도.
[68]
단 아앙은 주코와는 달리 오자이에게 직접 받아치진 않고 다른데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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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과는 달리 즉사하지 않은걸 보면 완전히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흘려보낸 듯하다.
[70]
실은 주코가 아니더라도 곧 불의 제왕은 최연소 기록으로 갈아치워지고 다른 이가 즉위할 예정이었다. 오자이에 의해서 아줄라가 차기 불의 제왕으로 지명받았기 때문.
[71]
딱 한번, 시즌 1 초반에 아바타를 잡으러 소카와 카타라의 마을에 왔다가 소카의 부메랑을 맞고 망가지는 개그나 소카의 머리통을 툭툭 쳐서 제압했는데 나중에 본인이 그대로 돌려받는 개그가 있었다.
[72]
그러나 워낙에 진지한 성격에 본인이 처한 막장 상황으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라 정말 별 것도 아닌 일에 과하게 반응해서 웃길 때도 있다. 일례로 시즌 2에서 찻집에서 일하던 중 한 손님이 호감이 있어서 자신을 쳐다보는데 본인은 피해망상에 시달리면서 아이로에게 진지하게 우려를 표하는 장면이다.
[73]
더빙판에선 "죽으면 어디 갈지나 생각해 둬."아앙은 죽으면 환생하니 가고말고 할 것도 없다
[74]
이 연극은 체제 선전용인지 오자이가 아앙을 이기는 것으로 끝나며, 제작진들의 팬서비스 에피소드여서 당시 아바타 팬덤의 많은 내용을 반영한다. 인기 없는 에피소드 내용이 아예 연극에서는 통편집되거나 관객들이 지루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러브라인은 당시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주코와 카타라. 덕분에 진짜 주코와 카타라는 연극을 보며 굉장히 어색해했다 .
[75]
자기 흑역사를 거의 그대로 묘사한 연극이라 굉장히 싫어했다. 심지어 결말에서는 아줄라에게 당해서 사망하는데 "내 명예~" 하면서 죽는 장면이 정말 웃기게 묘사됐다. 그걸 보고 기겁한 주코 본인은 덤. 게다가 배우의 화상자국 분장도 반대쪽 눈.
[76]
이때 당시 불의 제국 왕실소유 별장이 있는
엠버섬에 있었는데, 카타라가 귀여운 아기 그림을 발견해서 이거 주코구나! 했는데 그거 우리 아빠야. 라고 해서 분위기가 싸해진다. 그리고 그 다음에 오자이도 아기때는 귀여웠다는것에 놀란 동료들에게 "맞아 그 아기가 자라서 폭군이 된거지 다시 없을 최악의 아버지가 된거고" 라고 2연타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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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앙이 "정말 그게 통할까?" 라고 해맑은 표정으로 묻자 "말이 돼?!" 라고 화내면서 답하긴 한다.
[78]
참고로 시즌 1에서 주코와 소카가 처음 만나 싸웠을때도 주코는 소카의 부메랑에 맞는 개그씬이 있었다.
[79]
코믹스판의 수려한 작화 덕분에 인물들 대부분이 본편에 비해 외모 버프를 상당히 받고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부터 미인형이었던 주코와 아줄라가 특히 그렇다.
[80]
<약속>, <수색>, <연기와 그림자> 편 순서로 진행된다. <약속> 편은 아앙이나 토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아바타 본편 자체의 후일담 같은 성격도 강하나 주코의 갈등이 스토리 전체의 핵심 요소로 다뤄진다.
[81]
하다하다못해 키요시 전사들이 그를 위해 경호까지 서야 했을 지경이다.
[82]
흙의 왕국의 원주민들과 불의 제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의 기술력이 합쳐져 금속가공 산업이 발달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를 일궈냈으며, 이런 사정을 무시한 채 무작정 도시에서 불의 제국 시민들을 배제한다는 평화사업을 받아들이지 못한 코리가 암살시도를 힌 것. 심지어 코리는 유 다오의 불의 제국 출신 시장과 흙의 왕국 출신인 어머니를 가진 어스 벤더이다.
[83]
물론 기본적으로 식민지이기에 불의 제국 시민들이 더 부유하긴 하나, 그럼에도 100년전 식민지가 되기 전 시절보다도 살기 좋다는걸 보면, 평화라는 명목으로 함부로 건드리기도 힘든 상황인것이다. 실제로도 백년전쟁 이전에도 흙의 왕국은 수백년동안이나 골골거리고 있었고 반대로 불의 제국은 강성해지고 있었다.
[84]
이 때 자신과 달리 정상적인 가정사를 가진 집안을 보고 이 사람들은 우리처럼 서로 불만 있다고 아그니카이를 벌이지 않는다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주코는 무려 2번, 그것도 아버지, 동생과 아그니카이를 벌였다.
[85]
그 조언이란 게 다름 아닌 어떠한 선택을 해도 제왕이기 때문에 맞는 일이 된다고 한 것. 그야말로 자기 인생관이 그대로 담긴 조언이다. 물론 이는 오자이 한 명의 인생관만은 아니며, 불의 제국은 애초부터 왕권이 매우 강력했기에 오자이는 '군주라면 마땅히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뭐든 해도 된다.' 라는 마인드를 어릴적부터 주입받았을 것이다.
[86]
중간에 아앙과 주코가 같은 꿈을 꾸는데 서로의 갈등 속에서 아앙이 주코를 죽이는 꿈이었다. 더 무서운 점은 주코 왈 더 이상 자신이 선택하는 것으로 괴로워하지 않게 되어서 안심했다고.
[87]
본편에서 보인
쿠이의 행보를 생각하면 다소 의아할 수 있겠지만 쿠이는 피난생활동안 강한 군주가 되어야 한다고 결심했었기에 불의 제국의 행보에 강하게 나왔다고 한다.
[88]
결국 불의 제국과 흙의 왕국의 연합정부가 구성되며, 이를 본보기로 다른 식민지에 까지 전파하려고 한다.
[89]
오자이의 면회에서 알아낸 것으로 후에 왕위를 뺏을 협박거리로 이용할 생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주코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을 진심으로 아낀다는 말을 하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그냥 버리고 갔다.
[90]
The promise 후반부에서 주코가 조국과도, 가족과도 소외된 느낌을 받는다는 복선이 뿌려지긴 했다.
[91]
그런데 추정상 이렇게 놓고 보면 주코는 오자이와 우르사가 결혼하고 얼마 안가 얻은 애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텀이 지나치게 길면 오자이도 분노하기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비웃었을 가능성이 높다. 거짓말을 해도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거짓말에 누가 속기나 할 것이며 속지도 않을 거짓말에 대한 분노의 폭발력이 얼마나 클 것인가?
[92]
추정상 아무래도 오자이가 주코를 학대하면 주코는 그 반작용으로 아버지를 미워하며 같은 길을 걷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 허나 실제로는 아버지가 학대하든 말든 계속 아버지 사랑만 갈구해 왔으니 헛짓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93]
마지막 대화가 the search의 첫머리다. Search의 우르사 과거이야기는 이때부터 시작된 거라 볼 수 있다.
[94]
아들이 케무리카게에게 납치당한 상태로, 정황상 아들이 있는것을 알게된 우카노의 농간으로 보인다.
[95]
즉, 자신이야말로 불의 제왕인 주코를 가장 이해할 수 있으며, 주코의 운명은 자신이 말한대로 될거라는 의미.
[96]
사실 이는 소진이나 아줄론에 비하면 짧은거다. 소진은 78년 아줄론은 79년을 재위했다. 심지어 아줄론은 독살당한것이니 더 살았다면 아예 80년까지 갔을 것이다. 그거에 비하면 67년은 짧은 셈이다.
[97]
홍련회 4인방의 리더. 원래 능력이 없었으나 시즌 2에서 정령계와 인간세계의 연결을 끊지 않으면서 에어벤더들이 생겨나기 시작할 때 에어벤딩의 능력을 얻게 되었다.
[98]
감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플리가 컴버스천벤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아앙의 전설에서 자신 또한 아바타를 죽이려고 똑같은 컴버스천 벤더를 고용한 적이 있다는 말을 꺼냈다. 이 때 톤락이 주코를 힐끔 쳐다보는 것이 개그. 이후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어보겠답시고 한 말이 "잘 되진 않았어". 근데 에스카는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공감해요, 코라가 제 결혼식 망쳤을때 저도 걔 죽이려고 했거든요."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 만담을 들어줄 수 없었던 톤락이 플리를 막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얘기를 꺼내게 된다.
[99]
파이어벤딩의 원천은 태양이며, 불은 추운 곳에서 위력이 약해진다. 괜히
불의 제국 감옥의 독방이 냉동고인게 아니다. 주코 또한
15세때
북극까지 가서 아바타 잡겠다고 했다가 쌩고생만 잔뜩 하고 얼어죽을 뻔했다. 그나마 아앙의 배려로 목숨이라도 건졌지 그런 것도 없었다면 그냥 북극에서 얼어죽었다. 이 때도 워터벤더인 카타라에게 패배했다.
[100]
이후 시즌4에선 나이를 3살 더 먹어 90세가 된다.
[101]
다만 용이 그리 많지 않거나 불의 제국에서만 사는지 사막에서 코라를 붙잡은 흙의 왕국 장군이 코라때문에 불시착하고 코라 덕에 사막에서 빠져나온뒤 오아시스에 갔는데 거기서 병사 한명이 "장군님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게(주코의 용) 진짜 용인가요?" 라고 한다.
[102]
영어로는 Lord Zuko
[103]
이때 흙의 여왕 후팅이 홍련회에게 막 암살당한 처지라 본인은 딸인 불의 제왕을 지키기 위해 불의 제국으로 떠난다.
[104]
주코 외에는 아앙-카타라, 소카 가계가 가장 잘 밝혀져 있고 토프 역시도 비교적 가계가 많이 밝혀져 있으나 주코와는 달리 윗대에 대해서는 부모 빼곤 거의 밝혀진 게 없다. 기껏해야 카타라, 소카의 친할머니가 칸나이며 새할아버지가 파쿠라는 것 정도가 밝혀져 있고 오히려 자기 후의 가계가 더 많이 나와있다.
[105]
아예 토프는 주코네 같은 집안에서 비뚤어져도 저 정도만으로 비뚤어진 것도 다행 아니냐고 했다. 실제로도 주코의 여동생인 아줄라는 오빠보다도 더 비뚤어졌으니 썩 틀린 말은 아니다.
[106]
우르사는 시아버지 독살하고 애 아빠가 자식 학대에 근거 만들어줬다. 기실 그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오자이 탓이라 그렇지 완전 무결한 이는 아니다.
[107]
아줄라 본인은 정신병원이라고 부르는데 당시 아줄라의 정신 상태와 관리 상황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맞는 표현이다.
[108]
애초 이 도시가 아앙과 주코로 인해 생겼다.
[109]
아앙-카타라, 주코-메이, 수키-소카 등등
[110]
그래서인지 팬아트나 팬픽을 찾아봐도 주코와 카타라를 엮는 팬픽이나 팬아트 수가 제일 많다. 구글에 zutara라고 치면 팬아트가 정말 많이 나온다.
[111]
피해자였던 흙의 왕국과 물의 부족들, 아앙, 소카, 카타라, 토프는 주코와 별 상관없던 사람들이었으며 주코가 그들을 괴롭힌 이유는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겠다는 일종의 이기심이었다.
[112]
삼촌 아이로와 같이 흙의 왕국에서 찻집을 운영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는 묘사가 나왔고, 3부 마지막에 카타라를 따라가는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그녀와 삼촌을 배신했다. 다만 정말로 주코가 평범한 삶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싶냐면 그건 절대 아닌게 아이로는 주코에게도
숨기는 비밀이 있었다. 거기다가 아이로는 전쟁이 끝나면 주코를 새 불의 제왕으로 세울 생각이었음이 밝혀졌다. 다만 아이로는 이 모든 사실을 숨기고 있었기에 주코 입장에서는 알 턱이 없다.
[113]
자신의 가족, 조국이 저지른 잘못에도 쉴드없이 상당히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114]
특히나 주코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이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전혀 모르는 1부 시절과는 달리 2부에서는 완전히 빈털털이가 되어 흙의 왕국을 유랑하며 전쟁이 불러온 끔찍한 상황들을 목도한다. 즉 자기만 모르고 있었지 실상 자신과 조국의 행위는 악행이며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목도한 것.
[115]
토프는 처음부터 그의 진심을 믿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그건 토프가 땅의 진동을 통해 거짓말을 판별해내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116]
정확히 말해서 아앙은 그렇게 적대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소카는 중립적인 관점에 가까웠고 진짜 적대적으로 본 것은
카타라다.
토프는 그녀만의 능력 덕에 주코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처음부터 가장 우호적이었고 다른 멤버들 몰래 그와의 접촉도 시도했다.
[117]
이 때 주코가 구른 수준을 보면 정말 대단한데 여태껏 탈옥에 성공한 적 없다는 악명높은 교도소에 침투하여 죄수로 위장하거나
불의 제국의 남부함대
기함 역할을 하는
호위함을 급습하기도 했다. 물론 이 때마다 그것을 요구한 사람과 함께이긴 했다만 보통 사람이라면 GG를 치고도 남을 일인데 주코는 그저 묵묵히 행했다.
[118]
완전히 선역이 되고부터는 조국과 가족의 거의 모든 것을 비판한다. 유일하게 선량한 어머니나 인격자인 백부는 비판하지 않는다. 그 외의 가족과 조국을 비판하는 것도 전세계에 끔찍한 동란을 유발한 전쟁 관련이다.
[119]
막장 아버지+선량하고 힘없는 어머니+막장 형제자매 1명, 그나마 끝까지 반성하지 않은
주코 아버지보다는 나중에라도 반성하고 노력하는
쇼토 아버지가 더 낫다.
[120]
다만 작중 행적을 따지면 쇼토보다는 그의 맏형인 토우야랑 더 닮았다. 이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서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착한or악한)첫째vs(악한or착한)막내와 아버지 대립 구도가 뒤집혔다고 보는 반응도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