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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 데스몬드 ドノバン・デズモンド | Donovan Desmo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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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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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
<colbgcolor=#C2B191,#C2B191><colcolor=#52513D,#52513D> 성별 | 남성 |
출생 | 불명 |
신체 | 불명|불명 |
국적 | 오스타니아 |
소속 |
국가 통일당 (총재)[1] 데스몬드 그룹 (총수) |
좋아하는 것 | 불명 |
싫어하는 것 | 불명 |
가족 관계 |
멜린다 데스몬드 (부인) 데미트리어스 데스몬드 (장남) 다미안 데스몬드 (차남)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하시 타카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강구한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존 버그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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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스파이 패밀리의 등장인물.
2. 특징
|
애니메이션 비주얼 |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올빼미)>는 이 도노반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며 WISE가 황혼을 위시로 포저 일가를 결성한 것도 그와 접촉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계심이 강해 히키코모리급으로 집에서 나오질 않는 도노반이 유일하게 나타나는 곳이 이든 칼리지의 특대생만 모이는 사교회장이기 때문이다. 이 사교회장은 정재계의 거물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과거 WISE에서 몇 번이나 잠입을 보냈지만 모조리 실패로 끝나고 경계 레벨만 올려버렸을 정도로 엄청난 보안을 자랑한다. 즉, 신변의 안전이 보장되기에 나오는 것. 황혼의 실력이면, 잠입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아 목표가 암살 및 약탈 등 단기적 표적이라면 진작에 해냈을 거라고 말한다. 문제는 계속 접촉해서 그의 전쟁 계획까지 파헤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5] 따라서 같은 신분으로 여러 번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필수이기에 아냐를 주축으로 삼아 오퍼레이션 스트릭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스파이 패밀리 작중 전개의 큰 줄기는 이 인물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기에 현재로선 사실상 최종 보스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3. 성격
강한 권력을 가진 정치가이기는 하지만 정치가임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성향이며, 정치가답지 않게 인맥 넓히는 활동에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고, 과거에는 정치인답게 대중 앞에 자주 나섰으나 어느 시점부터 대외 활동을 극단적으로 줄였다고 한다.하지만 보통의 동국 정신과 의사[6]라고 소개한 로이드에게도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7], 로이드 또한 거기에 거짓된 연기의 느낌을 느낄 수 없었다고 하는데, 완전히 다 연기였다면 도리어 분석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한 게 전혀 없었기에 로이드도 "종잡을 수 없는 남자"라며 굉장히 드물게 평가 자체를 보류하기도 했다. 어쨌든 우두머리로서 별다른 마찰 없이 일하는 것으로 볼 때 부하들이나 타인과 공적으로 교류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모양. 히키코모리라지만 공적인 사진에서는 악수를 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밝게 웃고 있어서 밝고 친절한 사람 같다. 반면 다미안과 만났을 때는 등은 쭉 폈지만 눈 아래 시커멓게 다크서클이 지고 차갑고 냉혹한 표정이었다.
일이 바빠서 자식들과 잘 대화도 나누지 않는 편이며, 그렇기에 자식들 모두 아버지에게 두꺼운 거리감을 느낀다. 그런데 막상 다미안이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변덕이다"라고 말하기는 해도 나타난 것을 봐서는 자식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그저 표현을 못하는 거 아니냐고 팬덤들 사이에서 추측하는 반응도 있다. 이러한 반응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게 차가운 가면을 쓰고 있는 스파이지만 사실은 사랑밖에 모르는 피오나 프로스트, 다정한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를 연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스파이인 로이드이자 황혼, 다정하고 여린 꽃미남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냉혹한 비밀경찰인 데다가 본성 자체는 중증 시스터 콤플렉스인 유리 브라이어나, 융통성도 없고 푼수끼도 있지만 상냥한 어머니인 요르의 정체는 살인청부업자이며, 그저 귀여운 소녀로 보이는 아냐 포저는 초능력자, 덩치 큰 본드마저 실상은 골격이 가늘고 늘씬한 개였다는 등 보다시피 나오는 등장인물마다 모순 또는 대칭적인 내막을 지니고 있다.
3.1. 사상
|
도노반의 사상 |
"자네가 옳아. 피로 이어진 자식이라 해도 결국은 타인.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지. 사람과 사람은 결국 서로 영원히 이해할 수가 없어."
로이드 포저와의 대화
로이드 포저와의 대화
"전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역사가 그걸 실증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 무기를 일소하면 해결되는가. 답은 NO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사실은 무기를 숨겼을지도 모른다'라는 그 의심을 씻어낼 수 없는 한 끊임없는 쳇바퀴를 반복할 뿐입니다. 상대하는 자의 본심은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쪽도 본심을 숨기고 있으니. 물론 저도 평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무력이 아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인간의 한계. 설령 자원이 넘치더라도 정치나 기술이 혁신되더라도 다툼이 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든 토론회에서 밝힌 자신의 생각
이든 토론회에서 밝힌 자신의 생각
자식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결국 사람과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염세주의적 면모를 보여준다. 엄밀히는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말이다. 아주 가까이 이어진 것 같은 자식조차 타인이니 사람 각각을 다른 인격체로서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어차피 영원히 이해할 수가 없으니 깊은 대화나 소통은 인간에게 무의미한 것이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아버지하고 친해지고 싶었던 아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가족이라 한들 너하고 나는 다른 사람이기에 서로 이해할 수 없다."라는 사실상의 사망선고나 다름 없는 이야기로 들렸겠지만.
사실 냉혹한 태도만 제해놓고 본다면, 이는 만화의 테마하고도 어느 정도는 통하는 말이다. 상술했듯이 본작은 모든 주요 인물이 외면과 내면 사이에 괴리가 있으며, 가족조차 짐작하지 못하는 진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 말을 들은 로이드조차 반발심을 느끼면서도 '이야기하면 알 수 있다'라는 건 이상론이라며 도노반의 말을 어느 정도는 인정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로이드는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다가서려는 노력이라고 부드럽게 반론하였고, 이에 도노반도 "자네가 옳다고 볼 수 있겠군."이라고 동의하였다. 물론 이 말이 진심인지 적당히 대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표면적으로라도 반론에 동의한다는 점에서 도노반이 단순히 이해를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복잡한 저의가 숨겨져 있을 여지는 남아있다.
이든에 다녔을 당시 '이 세계에서 전쟁은 없앨 수 있는가'에 대한 토론회에서 애초에 인간은 거짓말쟁이이니 전쟁은 결코 없앨 수 없다'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헨리에게 인간은 다들 어리석고 기대하기에 합당치 않다는 결론을 지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즉, 사상적으로는 반전주의자이나 동시에 현실적으로 인류가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똑같이 반전주의자인데다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헨리 선생을 존경해왔던 것으로 나온다.
4. 작중 행적
그동안 언급이나 회상으로만 등장하다가 37화(TVA 25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친목회가 끝난 후 아들을 만나러 잠시 들렀다가 로이드 포저와 대면한다. 정치인답게 표정이 풍부하고 의외로 정중하고 친절해 보이는 말투를 쓴다. 변덕이라고는 하나 아무런 이득도 없음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아들인 다미안을 잠시 만나러 왔으면서, 평소엔 다미안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은 상반되는 모습도 보인다. 다미안과 아냐의 다툼으로 사죄를 하며 이를 책임지려는 로이드에겐 괜찮다며 활짝 웃는다. 그러나 다미안이 데스몬드 가의 인간이 폭력을 당했다며 반발하자 곧바로 정색하는 것과 동시에 깊은 한숨을 쉬며 눈치를 준다. [8]어떻게든 아버지와 교류하려 하는 아들 앞에서 친자식이라도 결국은 타인에 불과하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로이드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분노하나 다미안이 아버지인 총재를 경애하고 학교에서 아냐가 그의 일을 존경한다는 발표를 자주 말했다며 다미안을 서포트하며, 로이드 자신의 위장 직업인 정신과 일을 언급하며 도노반과 대화한다.
그렇게 로이드와 사담을 나누다가 로이드와의 대화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상대의 이름을 다시 확인하고선 대화를 끝낸다. 그리고 떠나는 로이드를 묘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그제서야 다미안에게 오늘의 용건이 무엇인지 말하라고 종용한다. 잔뜩 긴장한 다미안은 미술 시간에 만든 공작품이 금상을 탔고, 중간고사에서 스텔라 1개를 획득했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할 것이고 학교 생활도 잘 해나가고 있다며 띄엄띄엄 전한다. 이에 도노반은 무표정으로 잘 했다고 칭찬해주며 앞으로도 데스몬드 가에 걸맞도록 노력하라는 말과 함께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돌아간다.
이전에 이든 칼리지에 재학했단 암시는 나욌으나, 99화에서 정확히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당시 헨리 헨더슨이 담당한 학생이었다.[9] 어렸을 당시부터 인간은 본연 속에 의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온전한 평화를 이룩하긴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높은 수준의 연설을 하기도 했다.[10] 선생님의 무모했던 행보에 바보라고 말하며 사람들은 합당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을 표하지만 동시에 헨리 헨더슨의 반박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수업을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헨리를 상대로 인간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는 본인의 사상과는 반대되는 정직한 감상을 말하는 모습을 통해 적어도 어린 시절에는 상당히 순수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06화에서 오후 회담의 취소로 인해 간만에 자택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식사 시간 내내 조용히 식사에만 집중하면서도 눈을 굴리며 가족들을 살펴보다가 눈을 게슴츠레 뜨거나 말을 걸어보려는 다미안에게 반응하지 않는 등 내내 삭막한 기운을 내뿜어 식사 시간을 불편하게 만든다.[11] 이후 제일 먼저 식사를 마친 데미트리어스가 먼저 방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고, 이어서 내내 눈치만 보며 식사에는 입도 못 댄 아내 멜린다가 자리를 떠나자, 그제서야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감상평을 남기며 식사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자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자리에 남겨진 다미안에게 "체하지 않게 잘 씹어서 먹으라"는 말을 해주며 웬일로 나름의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5. 기타
5.1. 작품 내
- 사람의 이중성을 잘 묘사했던 만화인만큼 이 인물도 허무할 정도의 이면이 있는지, 아니면 전형적인 악역으로 묘사될 지에 대해서 떡밥이 존재한다. 때문에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아냐와 도노반은 여러 이유로 직접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다.
- 외부적으로 독재자, 군국주의자로 알려진 것과 달리 작중 묘사를 보면 꽤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들이 아냐에게 맞았다는 말을 듣고도 애들 싸움 아니냐며 가볍게 넘어가기도 했고[12] 아무리 실력있다 한들 뒷배도 없는 의사인 로이드와 이야기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를 존중하며 진지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아돌프 히틀러와도 유사성이 있고,[13] 실제로 독재자들도 인간이다보니 비슷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많긴 했다.[14]
-
자식 앞에서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쉬거나 대놓고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다소 비정한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그것만 가지고 자식에 대한 태도를 쉽게 유추할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장 로이드 포저만 해도 WISE와 자신의 인맥이 닿는 정보상을 동원해 이든 칼리지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신상과 가족관계, 인맥을 싸그리 조사하고 자신의 계획을 조정하거나 아냐 포저의 행동을 조율한다. 도노반 데스몬드는 정치인임에도 바깥 행사에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경계심이 아주 강한 인물이고, 그런 사람이 자기 자식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정보수집을 하지 않을 리 없다. 대기업 총수에 전직 동국 수상, 현 동국 제1야당 총재인 만큼 그럴 능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에게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권력자의 주변인에게 접근하는 것으로 꼽힌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대표되는 인맥이 중요한 것도 결국 이 때문이고,[15] 첩보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인계는 성(sex)을 무기로 첩보원이 아예 표적의 주변인이 되는 계략이며, 작중 로이드 포저가 제시한 B플랜(아냐를 다미안과 친해지게 만들기) 또한 사실상의 미인계이다. 전직 수상이기에 동국 정보기관, 경호기관의 백업까지 받을 도노반이 이런 기초적 사실을 모를 리가 없고 가장 경계할 일이기도 하다. 본인이 안전을 위해 온갖 수단을 강구해도 가족 쪽에서 뚫려버리면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작중 도노반은 '(아냐가 다미안을 때린 것을)들어 알고 있으나, 바빠서 대응하지 못했다.'라고 밝힌다.[16] 이 발언은 앞서 도노반의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발언과 결부되어 도노반이 아들에게 냉정한 자세를 보이는 인물처럼 해석되게 한다. 하지만 도노반이 매우 경계심이 강한 인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른 영역의 문제일 수 있다. '명문 이든 칼리지에 입학할 정도의 아이라면 다미안이 누구 아들인지를 알 텐데 그럼에도 다미안을 때린 이유는 무엇인가?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 같은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닌가?', '아냐의 부모가 다미안을 이용해 자신과의 연줄을 만들려고 벌인 수작은 아닌가?', '부모의 신원은 무엇인가?' 와 같은 다양한 판단이 필요했을 것이고, 이를 위해 엄청난 정보를 수집해야 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정말 '바빠서' 대응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탐색용 발언일 수 있다. 해당 발언이 공개석상에서 자식을 두고 하기엔 부적합한 발언이라는 점과 로이드의 표면적 경력(정신과 의사)과 크게 결부되는 발언이라는 점을 보면 다소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다. 도노반은 로이드의 발언을 듣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데, 딸에게 휘둘리는 정신과 의사의 고충을 듣고 한 말인지, 요상하게 당당한[17] 로이드의 태도를 보고 한 말인지는 다소 불명이다.
- 자세히 보면 관자놀이에 수술 자국 같은 것이 있고, 아냐와 본드처럼 초능력과 동물실험이 실존하는 세계다보니 도노반 또한 이런 이능력 수술을 받았거나 그 또한 결국 바지사장인게 아니냐하는 추측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외부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장남과 뇌를 바꿔 장남의 신체로 활동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아직 근거 부족한 이야기마저 나올 정도. 94화에서 다미안 비슷한 나이었을 적 데미트리어스의 공부를 봐주는 과거 회상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는 머리도 길었고 수술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18] 이 때 다미안의 회상에 나온 도노반의 표정과 태도는 지금보다 훨씬 인간적이었다. 말 그대로 아들을 아끼고 돌봐주는 아버지로서, 뭔가 묘하게 비인간적인 현재와는 다르다.
- 정치적/경제적으로 거두다보니 외부 활동자체를 잘 안한다고 하며, 별 수 없이 하게 될 때에는 무조건 다수의 호위들을 대동하고 다닌다. 유일하게 개인 호위가 사방에 안달라 붙어있을때는 근거지에 있거나 임페리얼 스칼라 학부모 친목회같은 주변 안전이 보장되어있는 상황 뿐이다.[19]
- 요르와 아냐를 제외하고 항상 정확하게 상대를 분석하는 로이드가 가족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종잡을 수 없는 남자"라면서 분석해내지 못한 유일한 인물이다.
- 원작 64화에서 교내에 걸린 초상화를 통해 본인 역시 이든 출신이며, 임페리얼 스칼라였음이 밝혀졌다.
- 원작 65화에서 아내가 공개되었다. 이름은 멜린다 데스몬드. 아들인 다미안이 아빠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그토록 노력하는 것과 달리 엄마에 대해서는 차가운 반응을 보인 것을 통해서 '어쩌면 도노반은 정말 좋은 사람일지도 모른단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란 반응도 팬덤들 사이에서 나돌았으나, 75화에서 스쿨버스 납치 사건 종결 후 다미안을 데리러 왔던 멜린다가 다미안이 아버지를 언급하자마자 표정이 싸해지고 광기어린 속마음을 표출한 걸 보면 아내와는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을 뿐, 데스몬드 가와 그룹의 의사결정이나 정치에서 완전히 배제한 최악의 관계로 역시 예상된다.
-
스쿨버스 납치 사건에서 폭탄 목걸이로 위협을 받게 된 아냐를 보고 아들인 다미안이 속마음에서 아버지는 전쟁 중에 여러 적들과 싸워왔으니 자신도 나라를 지키겠다라면서 붉은 서커스에게 대항하는 장면으로써 미루어 볼 때 전쟁에도 직접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므로 추후에 관련 에피소드가 나올지도 모른다. 수상이었을 당시 동서 전쟁이 진행 중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전쟁을 일으킨 주모자거나 전쟁 중 수상이 되어 동국을 이끌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다면 동국에 불리하게 끝난 전쟁에서 전범 재판이나 정치적 몰락을 겪지도 않고 제 1야당 총재를 하고 있는 점에서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모티브로 추측되는
아돌프 히틀러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 출신이다.
이후 91화에서 이 추측과 관련된 여러 사실들이 밝혀지는데, 전쟁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던 밀리가 데스몬드는 전쟁을 시작한 극악인이라 욕하자, 매튜가 전쟁 당시 수상은 그가 아니라 채프먼 총재라고 정정하면서 좀 제대로 배우라 일침을 놓는데, 멜린다 데스몬드가 전쟁 중에 남편이 수상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사과한다. 즉, 이야기의 맥락상 서국과의 전쟁을 시작한 건 채프먼 총재였으나, 도노반이 전쟁터에서 싸우며 전공을 세우고 정치적 입지를 다져서 채프먼 총재의 재선을 저지하거나 모종의 수단으로 끌어내리고 총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20]
5.2. 작품 외
- 캐릭터 디자인 모티브는 아돌프 히틀러로 눈 크고 깡마른 체형과 콧수염 등 히틀러와 닮은 구석이 많다.[21] 아돌프 히틀러와의 차이라면 나름 풍족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상류층은 아니었고 원하는 대학 진학도 못 해서 군인으로 종군한 히틀러와는 달리 도노반은 명문가 출신이었고 명문대를 졸업해 현재까지도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상류층이라는 점.
- 1쿨에서 목소리로라도 등장하지 않을까 팬덤들이 예상하기도 했지만 결국 1쿨에서는 6화에서의 로이드 포저의 작전계획, 11화에서 아냐 포저의 상상으로 등장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2쿨 17화에서 다미안이 자신을 칭찬하는 상상으로 등장했으며 목소리도 나왔다. 이로 인해 2쿨의 분량상 마지막에라도 본격적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1기 최종화 2쿨의 마지막화인 25화에 잠시 출연하였다.
- 원판 성우인 하시 타카야는 흑막에 가까운 인물들을 여럿 맡아왔기에 성우 공개 후 그야말로 딱 어울리는 캐스팅을 했다고 호평 중이다. 한국어 더빙판 성우인 강구한 역시 단조,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등 많은 악역 캐릭터와 룽게 경감처럼 중후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지라 적절한 캐스팅이라는 평.
[1]
91화에서 밝혀진 사실로, 개전 당시에는 총재가 아니었다가 전쟁 중에 취임하였다고 한다.
[2]
보수파이자 강경파인 국가통일당 출신의 수상인 도노반 이후, 현재는 웨스탈리스와 평화 전선을 형성중인 유화적인 중도파 정권이 들어선 상태.
[3]
데스몬드 그룹이 글루먼 제약을 합병한 이슈에서 조지의 입을 통해 '너희 아버지 회사가 우리 회사를 밟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도노반이 아닌 다른 데스몬드 가 인물이 운영하는 회사였다면 이 말을 들은 다미안이 '우리 아버지 회사가 아니라 친척 회사다' 정도의 반론은 했을 것이다.
[4]
동국의 현 정권이 서국과 외무장관 회담도 하고 일단 겉면으로는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는 유화적 정권인 반면, 도노반의 국가통일당은 무력을 통한 서국 통합을 기치로 내거는 강경파 정당이기 때문.
[5]
애초에 황혼이 도노반을 암살한다면 동국 내의 강경파들은 오히려 환영할지도 모른다. 이러면 서국이 동국 전직 수상이자 거물 정치인을 죽인게 되므로 동국 강경파에게는 전쟁을 일으킬 명분이 되기 때문.
[6]
아들 다미안이 의사라고 하니 무시했었던 것을 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중 시대적 배경상 능력보다는 출신(신분)을 중시했기에 기득권층의 인물이 의사란 소개에 무시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거기다 일반적인 의사라면 또 모를까, 정신과 의사는
냉전 초기가 배경인 작중에서는 이해받기 쉽지 않아서 은근히 무시받기 쉬운 직업이다. 당장
패튼 장군 같은 경우만 봐도 PTSD에 걸린 병사를 전쟁에 나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겁쟁이라며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다.
[7]
아들인 다미안이
선민사상이 묻어나는 면모를 보이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대비된다.
[8]
이 모습은 가주인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아들에 대한 실망과 짜증일 수도 있고, 성격 좋은 아저씨가 아이들 장난에 굳이 더 마음 쓰지 않으려는 피로감 같기도 하다. 아냐가 있었다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겠지만, 이때 아냐는 도노반을 기다리다 지쳐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베키와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한 터라서 그가 한 말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 수가 없었다.
[9]
헨리의 나이를 통해 역산하면 현재는 대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나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10]
작중 위에서 언급했던 같은 가족이라 하더라도 인간은 서로를 온전하게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럼에도 평화가 대화로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지향돼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하나의 관점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양면성을 어렸을 당시에도 보여줬다.
[11]
정작 온전히 식사에만 집중했던 데미트리어스는 이런 분위기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으나, 다미안과 멜린다는 내내 그의 눈치를 보며 불편해했다.
[12]
이 때 오히려 고자질하려던 다미안을 보고 한숨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사건의 진상을 알아서든 아니면 애초에 친아들의 행보가 어이없어서 그랬든간에 무작정 아들이라고 싸고돌기보단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는 은근 개념인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실제로 개그성 연출이 다수 있긴 했지만 아냐를 대할때 로이드도 한숨쉬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도 했다.
[13]
사석에선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전후 인터뷰에서 그의 지인들은 그가 그정도의 전쟁광이라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빌 체임벌린도 히틀러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속아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킬 인물이 아니라고 믿어
오판을 저질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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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시프 스탈린 역시 돈보단 권력을 추구해서인지 사후 그의 재산을 보니 얼마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로버트 무가베의 경우 생일을 제외하면 소식했으며
수하르토의 경우 컵라면이나 값싼 음식을 좋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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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다고 해서 권력자에게
뇌물을 주고
로비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권력자들도 탈이 안 날 만한 뇌물을 주워먹기 때문이다. 권력자에게 '탈이 안 난다.'는 확신이나 친근감을 주는 것이 바로 인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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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원문에서는 '家の者'에게 들었다고 하는데 '집안 사람'이라는 뜻이다. 집의 사용인을 일컫는 단어지만, 대한민국에서 흔히 아내를 '안사람', '집사람'으로 부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언급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즉 멜린다 데스몬드에게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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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는 데미안 앞에서 무릎까지 꿇을 정도로 저자세로 나가지만, 도노반 앞에서는 깊게 예의를 차릴 뿐이다. 특히 도노반은 사죄하는 로이드에게 무턱대고 '괜찮다. 사죄는 필요없다.' 식의 무제한적 관용을 베푸는데, 일반 소시민이라면 크게 당황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후환이 두려워 벌벌 떨어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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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순히 머리가 길었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보이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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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과 로이드가 첫 만남을 가진 곳은 사교회가 열린 건물과는 꽤 떨어진 장소였는데, 이 곳은 학생이나 그 가족이 출입하는데 큰 제한이 없는 공간이라 친목회와는 무관했다. 실제로 로이드도 친목회에 접근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다미안을 거쳐 학교 뒷편에서 만나기로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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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국이 데스몬드를 극히 경계하는 것이나, 국가통일당이 강경파라는 것을 고려하면 본인이 집권한 후에도 일단 전쟁을 지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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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초기 설정화 중에선 아예
아돌프 히틀러를 작가의 그림체로 그린 듯한 설정화도 있던 걸 보면 히틀러가 모티브인 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