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8:02:04

남산1호터널


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남산터널
남산1호터널 남산2호터널 남산3호터널
<colbgcolor=#ae1932><colcolor=#fff> 남산1호터널
南山 一號 터널
Namsan 1st Tunnel
파일:cfile27.uf.tistory.com/original/14357242500DFC1636BCC8.jpg
남산1호터널의 모습[1]

파일:external/image.edaily.co.kr/PS12072000139.jpg

1. 개요2. 역사3. 특징
3.1. 버스 노선
4. 요금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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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산1호터널(南山一號Tunnel)은 서울특별시 서부도로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중구 예장동을 잇는 길이 1.5㎞의 터널이다. 삼일대로에 속해 있으며 북쪽방향으로는 명동· 충무로· 을지로를 거쳐 인사동, 안국동, 삼청동에 이른다. 남쪽으로는 한남대로를 통하여 한남대교와 접속하고 한남대교 남단에서부터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와 접속한다.

2. 역사


1.21 사태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서울시는 1년 뒤인 1969년 1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서울 곳곳에 만드는 소위 '서울 요새화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남산1호터널이었다. 당시에는 얼마나 시급한 계획이었는지 계획을 수립하고 두 달만인 1969년 3월 13일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당초 계획은 방공호 역할을 겸하기 위해 한 달 후인 4월 21일 착공에 들어간 남산2호터널과 지하 160m 지점에서 교차 시켜 40만 명 정도가 대피할 수 있는 약 23,000㎡ 규모의 지하 교통광장과 교차로를 둘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호터널이 1호터널 아래를 지나가는 것으로 변경됐다.

1970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개통했는데 이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이었다. 게다가 순수 국내 기술과 자재만으로 터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2]

개통 당시에는 터널 폭이 10.8m(3차선)였는데 문제는 제대로 된 시공 기술도 없는 상태에서 '하면 된다'는 식으로 무작정 터널을 넓게 파다 보니, 개통 1년만에 천장에 거대한 금이 가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결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아치형으로 굴착해 하중을 분산시켜야 하는데,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량을 절감하기 위해 정방형으로 판 것이 문제였고 누수의 경우도 암반과 터널 천장 사이에 방수 처리를 하지 않아 스며든 물이 벽을 따라 흘러 들어오는 구조였다. 더군다나 이로 인해 철근이 빠른 속도로 부식되고 있었다. 결국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개통 5년만인 1975년 6월 1일부터 터널을 폐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여 터널 양쪽에 새로 내벽을 쌓고 천장을 얹는 방식으로 터널 폭을 9m(2차선)까지 줄여 터널 벽면에 가해지는 부하를 절감했다. 하지만 이렇게 했음에도 1976년 1월 7월 새로 쌓은 터널 벽면이 붕괴되는 사고, 1981년 11월 29일에는 벽면 일부가 무너져 크게 기우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누수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아무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왕복 2차선인 터널이 됐는데 이후에도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했다. 경제발전으로 서울에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터널 통행이 많아져 하루종일 막히는 상습 정체구간이 됐고 이로 인해 터널 공기질이 대단히 나빠진 것이다. 1980년대에는 터널 안 매연이 너무 심각한 수준이어서 터널이 아니라 가스 탱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일산화탄소 환경기준치가 8ppm인데 최저 45ppm, 최고 138ppm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터널 자체가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내부에 설치된 환풍 장치가 1970년대 초반의 서울시 교통사정에 맞춰 설계된 탓도 컸다. 1982년 1월 환풍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개선이 되기도 했으나 이 역시 통행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설치 직후인 2월에는 정전으로 환풍장치가 모두 멈추는 바람에 터널이 매연으로 가득차 앞이 안보여 통행이 불가능했던 웃픈 일이 있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5년에는 1975년 보수 공사 때 좁혀 놨던 터널 내벽을 다시 헐어 완벽하게 보강한 후 3차선으로 되돌리자는 방안도 나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고, 정체가 너무 심하다보니 보수도 못 해서 안전에도 문제가 많았다. 이렇게 교통량이 한계를 넘어서자 1986년 2월부터는 가변차선을 실시, 출근시간대에는 시내방향, 퇴근시간대에는 한남동 방면으로만 일방통행을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임시방편이었기에 결국 1987년 9월 11일, 서울시는 1호터널 옆에 새 터널을 하나 더 뚫어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새 터널은 1989년 5월 25일 착공에 들어가, 1994년 1월 8일 개통했다. 그리고 2월 16일부터는 하자 보수를 위해 구 터널을 폐쇄하고 새 터널을 왕복 2차선으로 운영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거의 다시 만드는 수준으로 보수공사를 하여 1995년 6월 10일 구 터널을 재개통했다. 이로써 구 터널은 시내 방향, 신 터널은 한남동 방향의 통행을 담당하는 지금의 왕복 4차선의 남산1호터널이 완성되었다.

3. 특징

도심에서 강남 지역을 잇는 최단 경로이며, 경부고속도로 축의 도시(용인, 수원, 성남, 동탄)와 서울 동부 및 남양주에서도 올림픽대로를 거쳐 도심으로 향하기 위해 합류하기도 한다. 당연히 이용량은 엄청나며 그 어마어마한 교통량을 북쪽에서는 퇴계로2가, 을지로2가 교차로 신호가 감당을 못하고 남쪽에서는 비좁은 한남고가[3]가 감당을 못하면서 터널에 정체가 생긴다. 이 정체가 기복이 굉장히 심한데,남산터널~한남1고가까지 소통이 원활하다가도 10분에서 20분만 지나면 갑자기 남산터널 전체에 정체가 생기기도 하고, 남산터널 진입로부터 정체가 길게 늘어서 있다가도 어느순간 또 차들이 훅 빠져나가서 소통이 원활해지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한남1고가~한남2고가 사이에 북한남삼거리에서 온 차량들이 합류하는것 때문에 정체가 생기는게 원인이라, 반대로 여기서 합류하는 차량이 없어지는 경우, 그만큼 차량들이 금방금방 빠지기 때문.[4]

경기도 동남부 - 도심 간 광역버스들은 남산3호터널을 거치는 9007번을 빼면 무조건 이 터널을 거친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연선 도시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직진하면 한남대교와 이 터널을 이용하여 명동, 종로, 을지로 등으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경기광주 버스 1005-1[5]이 처음 이 터널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사실상 광역버스들의 국룰 루트로 자리잡았다.

이 터널을 이용하는 서울버스들도 당연히 많다. 때문에 서울 백병원 정류장에 붙어있는 노선도의 개수도 20개에 가까우며 이들이 배차간격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터널에 버스만 다니게 해도 정체가 발생할 수도 있을 지경이다.

터널이 상/하행선 2개 있는데, 원래는 상행 터널만 있었다. 한남동 방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터널이 원래 있던 터널이고, 왼쪽에 있는 하행 터널이 나중에 만든 것이다. 그래서 상행 터널은 당시 토목 공사 기술 부족으로 인해 터널 내 언덕배기가 있는 반면, 하행 터널은 언덕배기가 없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터널 등기구 모양도 서로 차이가 있었으나, 2018년에 LED로 전면교체하면서 동일해졌다.

속도 제한은 남산2호터널처럼 40㎞/h로 지정되었다가 왕복 4차선으로 연장 후 40→60㎞/h로 상향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 삼일대로 도심부 안전속도 5030 시범 운영으로 상행 방면은 요금소 통과 후 퇴계로2가교차로에 설치된 단속 장비 때문에 50㎞/h로 감속하여야 하였다. 2019년 12월 20일,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안전속도 5030 정책 일괄 시행 대상에 추가로 포함되어 60→50㎞/h로 하향되었지만 2022년 11월부터 다시 50→60㎞/h로 상향되었다.

3.1. 버스 노선

4. 요금

  • 징수 시각: 평일 07~21시에 한함.
  • 2024년 1월 15일부터 강남방향은 통행료 면제, 도심방향만 통행료 징수
통행요금표
종별 통행요금
이륜자동차[6] 면제
경형자동차(6종) 1,000원
소형자동차(1종) 2,000원
중형자동차(2종)[7] 면제
대형자동차(3종)[8]
대형화물차(4종)[9] 시내통행 불가[10]
특수화물차(5종)[11]
  • 이륜차/자전거 통행요금 면제[12]: 이 경우 다른 요금소와는 달리 자전거를 그냥 타고 통과하면 된다.[13]
  • 1종, 6종 중 면제차량: 승합자동차(11인승 이상), 화물자동차[14], 3인 이상 탑승 차량, 요일제 차량, 택시(승객탑승여부 무관), 버스[15], 저공해 자동차 태그 부착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장애인 탑승 목적으로 등록된 차량, 긴급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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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쪽 출구에 톨게이트가 있어 평일 7시부터 21시까지만 혼잡통행료 명목으로 터널 이용 요금을 받고 있다. 2인 이하의 인원이 승차한 10인승 이하의 승용차와 승합차는 2,000원을 징수하며, 현금이나 티머니, 캐시비,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단 교통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나 하이패스로는 지불할 수 없다.[16]

3인 이상 탑승시, 요금소를 지나면서 창문을 열어 왼손으로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이면서(3명이 타고 있다는 뜻) 천천히 정차 후, 직원이 차 안을 확인하고, 통과하라는 사인을 보내면[17] 지나가면 된다. 갓 태어난 신생아도 인원에 포함된다.

이 요금소의 존재 때문에 경기도에 2층버스가 도입되고도 한동안 서울역 착발 노선에는 투입되지 못했는데, 이후 요금소 지붕을 더 높이 올려서 해결하였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에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하이패스처럼 창문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지만 무정차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번호판 인식하는데 약 10초정도 걸리다보니 반드시 정차하고 출발해야 한다.

2023년 3월 17일부터 강남 방향 통행료를 임시로 중단한데 이어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양방향 통행료를 임시로 중단했다. #1 #2 #3 #4 #5 영상

임시 중단 이후 도심방향은 혼잡통행료 징수가 필요하다 판단하여, 2024년 1월 15일부터는 외곽방향은 징수하지 않고, 도심방향만 기존과 동일하게 혼잡통행료를 징수한다. #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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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역주행
2011년 7월 14일 NF 쏘나타 전기형 LPG 택시 폭발사고[18] 관계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대피소동이 일어났었다. 이 외에도 수시로 접촉사고가 발생하여 헬게이트를 만들고 있다.

카트라이더 코리아 테마,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 트랙에서 청계천구간을 지나면 터널과 요금소 구간이 나오는데, 이 터널이 남산1호터널이다.

남산1호터널은 박정희 대통령이 평시에는 일반 터널로 사용하다가 북한의 공격 혹은 간첩침투시 대비하기 위한 대피소로 구상했다고 한다. # 남산2호터널도 동일한 용도로 구상됐다.
[1] 사진에 보이는 현판은 준공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를 본떠 만들었다. [2] 이 터널이 개통된 걸 기점으로 장대터널이 슬슬 개통하기 시작했고, 고속도로 쪽에도 1990년대부터 장대터널이 개통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남산1호터널은 장대터널들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장대터널들이 흔하디 흔하지만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장대터널들은 서울과 부산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고속도로에서 장대터널을 보기에는 쉽지 않았다. [3] 한남오거리를 건너가는 한남2고가차도가 문제. 이미 편도2차로의 남산터널에서 나오는 교통량도 상당한데 거기에다가 북한남삼거리에서 오는 차가 꾸역꾸역 이 고가로 들어오고, M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버스들이 순천향대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한남로 로 빠지면서 X자로 교차하다 보니 제대로 차량들이 빠지질 못 한다. 그러니,남산터널을 이용하기 전에 양방향 모두 남산1호터널과 남산3호터널, 남산둘레길(소파로/소월로) 교통상황을 표시해주고 있으니 잘 참고해서 이용해야 한다. [4] 이 말은 즉슨, 남산1호터널부터 한남2고가 구간 2개차로에서 고장차가 발생하거나 사고라도 나서 한개차로라도 막히는 순간 5분이면 이 구간에 차들이 꽉 들어차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편이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방향은 순식간에 한남2고가를 지나 그 넓은 한남대교가 꽉 막혀버리고 심하면 경부고속도로 반포IC,강남대로로는 신사역사거리까지 차들이 들어찬다. 반대로 하행은 남산1호터널을 지나 퇴계로2가 사거리,명동성당 사거리까지 정체가 생긴다. 다만 이쪽은 퇴계로2가 사거리까지 차들이 들어차기 시작하면 차량들이 남산3호터널이나 소파로,소월로,장충단로 쪽으로 우회를 시작하기 때문에 을지로2가 사거리까지 정체가 늘어나진 않는다. [5] 2018년 폐지된 노선 [6] 도로교통법에 따른 원동기장치자전거(경형이륜자동차를 포함) 통행가능 [7] 11인승 이상 32인승 이하 중형승합차, 2.5t 이상 5.5미만 화물자동차 [8] 33인승 이상 대형승합차, 5.5t 이상 10t 미만 화물자동차 [9] 3축차량, 10t 이상 20t 미만 [10] 서울특별시경찰청 도로교통고시 제2조에 의거한 통행금지 조치에 따름 [11] 4축이상, 20t 이상 [12] 공식적으로 자전거 통행을 금지시키지는 않아서 이론상 자전거 통행도 가능은 하나 (보행금지 표지판은 있어도 자전거 금지 표지판은 없다) 한남동에서 진입시 여러 차로를 가로질러 진입해야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상당히 위험하므로 매우 혼잡한 시간이 아닌 한 시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13] 대부분 요금소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인도나 요금소 바깥쪽으로 끌바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2호, 3호 터널 역시 보행은 금지되긴 하지만, 이륜차 통행을 금지시키지는 않기에 통행은 가능하다. [14] 현대 포터, KGM 렉스턴 스포츠 등. [15] 기아 카니발이라던지 쉐보레 서버번 등으로 수요응답형 노선 같은 걸 운행하는 과정에서 남산1호터널을 경유해도 면제된다. 일단은 당국의 인가를 받아 노선버스로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6] 요금소 여유공간이 없는데다가 터널 출입구와 요금소 사이가 좁아 하이패스 차로 설치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3인 이상 탑승 확인을 위해 무정차 통과가 불가능 한 것도 있다. [17] 면제차량 등록을 해야 한다. 반드시 정차해서 직원에게 확인시켜야 한다. [18] 원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