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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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3 (1992) 세븐 (1995) 더 게임 (1997) 파이트 클럽 (1999) 패닉 룸 (2002) 조디악 (200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 소셜 네트워크 (2010)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나를 찾아줘 (2014) 맹크 (2020) 더 킬러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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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2014) Gone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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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릴러, 서스펜스, 범죄, 피카레스크 |
감독 | 데이비드 핀처 |
각본 | 길리언 플린 |
원작 | 길리언 플린 - 소설 《나를 찾아줘》 |
제작 |
아논 밀천 조슈아 도넨 리즈 위더스푼 신 채핀 |
출연 |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외 |
음악 |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
제작사 |
리젠시 엔터프라이즈 TSG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
스트리밍 | | | |
개봉일 |
2014년
10월 3일 2014년 10월 23일 |
상영 시간 | 149분 |
제작비 | 6,1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369,330,363 (최종) |
북미 박스오피스 | $167,767,189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764,233명 (최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clearfix]
1. 개요
길리언 플린의 2012년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원제는 'Gone Girl(사라진 그녀)’이다.9월 24일 뉴욕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대중들에게 첫 공개된 후 북미에서 2014년 10월 3일에 개봉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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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우리 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출처: 다음 영화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출처: 다음 영화
4. 등장인물
- 닉 던 ( 벤 애플렉)
여주인공이자 닉의 아내. 작가. 뉴욕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 학위를 가진 엘리트다. 결혼 전엔 여성지에 성격 테스트 싣는 일을 했다고 한다. 평생 뉴욕에서 살다가 닉과 함께 고향으로 이사한다. 이후 갑작스럽게 실종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되는데...
- 데지 콜린스 ( 닐 패트릭 해리스)
- 태너 볼트 ( 타일러 페리)
- 마고 던 (캐리 쿤)
- 론다 보니 (킴 디킨즈)
- 랜드 & 메리베스 앨리엇
- 앤디 (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5. 줄거리
"무슨 생각해? 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고 싶어. 너의 예쁜 머리통을 깨서 뇌를 꺼내들고서라도." - 닉 던
남성 잡지에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작가인 '닉'과 하버드 대학교 출신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데다가 유명 동화 작가인 부모님을 둔 알파걸 '에이미'. 그 둘은 우연히 파티장에서 만나 서로 첫눈에 반했고 오랜 시간 동안 열렬히 사랑을 나누고 서로가 자신의 반쪽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이후 결혼한다. 하지만 결혼 후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경제불황 때문에 닉과 에이미 둘 다 갑작스럽게 실업자가 되면서 부부 사이에는 서서히 암운이 드리워지기 시작한다.
실업자가 되어버린 닉은 에이미의 걱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것도 모자라 어려운 형편은 생각지도 않고 쓸데없이 물건을 구입해 돈만 축내는 잉여가 되어간다. 이러한 모습에 에이미는 남편을 걱정스러워하는 동시에 남편의 게으른 행동에 실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판사와 갈라선 자신의 부모 역시 형편이 어려워지자 에이미는 자신이 물려받을 신탁자금의 대부분을 부모에게 닉과 상의 없이 빌려준다. 닉이 이 일에 항의하자 에이미는 원래 자신의 부모님의 돈이었다며 받아친다.
이후 닉의 어머니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이에 닉은 에이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자신의 고향이자 어머니가 살고 있는 미주리의 소도시로 이사를 가고, 이 때문에 에이미는 자신이 나고 자란 뉴욕을 떠난다. 에이미는 자신이 물려받을 타운하우스를 손해보면서까지 팔아 돈을 마련해 닉에게 술집 'the bar'를 차려주고, 닉은 여동생 마고와 함께 술집을 운영하지만 실적이 신통찮아 계속 적자만 낼 뿐이다. 형편이 어려워지자 닉은 작문을 가르치는 대학 전문강사로도 일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권태기까지 겹치며 닉과 에이미 사이는 점점 멀어진다. 젊은 시절의 로맨틱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데다 게으르고 무능한 모습만 보여주고 자신에게 점점 소홀해지는 닉의 모습과 행동에 에이미가 크게 실망하며 깊은 모멸감을 느낀 것.
결혼 5주년 기념일인 2012년 7월 5일 아침, 닉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출근길을 뒤로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 들어간 닉을 맞이한 것은 어질러진 거실과 아내가 사라져 적막해진 집안 풍경이었다. 닉은 즉시 아내가 실종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사 론다가 도착해 닉과 에이미 부부의 집을 천천히 살펴본 다음 이후 정확한 조사를 위해 닉을 경찰서에 데리고 가 아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캐묻는다. 하지만 아내에 대해 무관심할 정도로 아는 것이 없었던 닉은 경찰들의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데다가 아내의 실종 연락을 장인과 장모에게 하지도 않아서[2] 경찰들의 애먼(?) 의심을 받는다.
에이미의 부모님이자 닉의 장인, 장모는 에이미를 찾기 위해 미주리 주 전역에 에이미의 실종 사건을 언론에 알리기 시작했고 한때 "어메이징 에이미"라는 동화책 덕분에 만인의 알파걸로 널리 알려진 에이미의 실종은 미국을 들썩이게 만든다.[3] 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에이미를 찾기 위한 봉사활동이 진행될수록 남편 닉이 용의자 선상에 오르는데 5주년 결혼기념일 선물에 대해 적힌 에이미의 숨겨뒀던 수수께끼 편지가 발견되고 실종되기 전에 집안에서 많은 양의 핏자국과 그것을 닦은 흔적이 밝혀진데다가 '에이미의 친구'라는 동네 여성의 증언에 의해 닉과 에이미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망가지고 비틀어져가는 상황이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닉은 아내의 명의로 된 집과 차를 가지고 있었을 뿐더러, 65인치 TV, 드론, 로봇 강아지, 고급 골프채 등을 사느라 카드 빚도 11만 달러 정도 있었으며 혼전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이혼하더라도 아내의 재산을 분할할 수 없었고 또한 아내의 생명보험료도 인상되었기에 아내가 죽어야만 재산을 가져갈 수 있어, 정황상 돈 때문에 살해했다는 가설을 세울 가능성이 많았다. 게다가 실종 직후 찍힌 사진들 중에 해맑게 웃고 있는 닉의 모습[4]에 저게 아내가 실종된 사람의 모습이냐며 언론은 닉을 소시오패스라고 불렀고, 설상가상으로 닉이 대학 강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여제자 앤디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여동생에게 들키고 에이미가 실종되기 전에 임신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닉은 서서히 사면초가에 빠진다. 또한 언론에서도 "닉과 닉의 쌍둥이 여동생이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disturbingly close)"라고 흘려서[5] 대중들이 둘이서 서로 비밀스런 관계를 맺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의심하기까지 한다. 닉은 물론 가족들을 마구잡이로 비난하자 닉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하고자 TV에서 본 뛰어난 실력의 이혼 전문 변호사 태너를 고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한편 에이미의 실종 사건을 열심히 수사하던 경찰들은 닉의 아버지의 집에서 반쯤 타다 만 아내 에이미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 일기장에는 남편인 닉과 처음 만난 날인 2005년부터 실종되기 전 날짜인 2012년 7월 4일까지 에이미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는데 일기장에는 남편 닉을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남편에 대한 분노를 어떻게든 억누르려고 하는 에이미의 모습과 점점 자신에게 실망을 안겨줌과 동시에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에이미의 모습이 함께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일기장의 마지막에는 에이미의 한 마디가 적혀 있다.
내가 꿈꿨던 이상형인 이 남자가 정말 날 죽일지도 모른다. - 에이미
같은 시간, 2012년 7월 8일. 실종 3일째, 에이미가 남긴 첫번째 단서는 속옷장에서, 두번째 단서는 닉의 교수실에서, 세번째 단서는 닉의 아버지집에서 발견하나 먼저 발견한 닉이 경찰이 오기 전에 숨겨두고 그 단서로 에이미의 행방을 추리해낸 닉은 마고와 함께 마고의 창고 문을 열자, 65인치 TV, 로봇 강아지, 드론, 고급 골프채가 있었다. 닉은 자신은 이것들을 주문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즉 에이미가 닉의 명의로 그것들을 주문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담긴 선물에는 남편이 아내와 아기를 죽이는 형상의 장난감이 있었다. 이게 누구의 짓인지 직감한 마고는 미주리 주에는 사형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닉에게 상기시켜준다.장면이 전환되어 다시 2012년 7월 5일로 돌아간다. 에이미는 주사기를 찔러 피를 뽑은 팔에 붕대를 매고, 현금으로 구입한 허름한 차를 몰고 대교를 통과하고 있었다. 즉 남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됐던 에이미는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조수석에는 색깔별 볼펜들과 현금다발이 있었고, 에이미는 일기를 쓰는 동안 사용했던 볼펜들을 하나씩 창밖으로 버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에이미의 계획이 밝혀진다. 에이미는 닉이 갓 성인이 된 어린 여제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하자 복수심에 남편이 자신을 죽였다는 상황을 치밀하게 연출하기로 한 것. 사실 발견된 일기장은 여러 해에 걸쳐 적혀진 게 아니라, 펜의 색을 바꿔가며 한꺼번에 적고 일부러 닉의 아버지의 집에 있는 보일러에 넣어 적당히 태워버리고는 경찰이 찾아오도록 방범장치의 비밀번호를 바꿔버린 것이었다. 또한 실종 첫날 닉이 외출한 사이[6] 주사기로 피를 상당량 뽑아 바닥에 뿌리고서는 임신은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부러 친한 척했던
이렇게 남편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데 성공한 에이미는 본인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마트에 가서 염색약, 가위, 망치, 렌즈 없는 안경등을 구입하고 '낸시'라는 이름으로 위장하여 허름한 레지던스로 숨어든다. 에이미는 처음에는 정말 자살로 실종극을 마무리할 생각이었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정리되자 자신이 자살하면 닉만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다. 그래서 익명으로 경찰에 '마고 던의 창고를 조사해 보라.'고 제보 전화를 남겨 닉을 점점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레지던스 이웃이던 그레타[9]와 그레타의 새 남자친구가 에이미와 함께 미니골프를 치던 중 에이미가 실수로 옷 속에 감쳐뒀던 돈뭉치를 떨어뜨려 에이미가 상당한 양의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에이미가 자신이 알려준 '낸시'라는 이름을 불러도 영 반응하지 않는 걸 보자 자세한 내막은 모르되 도망중인 신세라는 것을 그레타가 짐작한다. 실종 7일째 되던 날, 자신의 현금뭉치를 그레타에게 들키고 위기 의식을 느낀 에이미는 부랴부랴 레지던스의 지문들을 깨끗이 청소하며 떠날 준비를 하지만 떠나기 직전에 그레타와 남자친구가 들이닥쳐 에이미를 협박하여 에이미가 지니고 있던 현금을 모조리 털어간다.[10] 참고로 이 당시 에이미는 술 담배에 그간 몸매관리하느라 못 먹었던 각종 불량식품을 잔뜩 먹어서 상당히 엉망인 모습이었고, 가정폭력의 희생양인 척하느라 망치로 본인의 얼굴을 쳐버려서 왼쪽 광대뼈에 시퍼런 멍이 든 상태였다.
실종 8일째, 닉은 뉴욕까지 가서 태너를 만나 태너의 요구대로 10만 달러[11]의 선금까지 지불하기로 하여 태너를 고용하고 에이미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에이미와 악연이 있는 옛 남자친구들을 만난다. 에이미에게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감옥신세 대신 결국 성추행 혐의를 인정해 인생이 망가졌던 남자친구 톰은 '에이미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었다.'며 에이미를 벗어나려다 이 지경이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자기가 생각해도 그날 좀 거칠게 섹스를 하기는 했지만[12] 강간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검사에 의하면 강간흔적인 질구 파열상도 나있는 등 모든 증거가 자신에게 불리했다고 하고, 닉은 이 얘기를 주의깊게 듣는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친구이자 실종된 에이미를 찾기 위해 설치된 본부에 들렀던 데지 콜린스를 찾아간다.[13] 하지만 데지는 닉이 에이미가 말하길 당신이 에이미를 스토킹하다가 정신병원에 갇혔냐고 묻자 아내가 사라졌다는데 그건 알아서 뭐하려고?라고 차갑게 물으며 집으로 들어가버린다.
닉에게 고용된 태너는 에이미를 찾을 방법이 딱히 없는 현재로서는 인기 토크쇼에 출연하여 불륜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는 한편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이미 사회적으로 떨어질데까지 떨어진 닉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제안한다.[14] 닉은 망설이다 태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태너의 특훈을 받으며 인터뷰 연습을 한다. 그러나 제자이자 내연녀였던 앤디가 먼저 에이미의 부모와 만나 닉의 토크쇼 녹화 1시간 전에 불륜 사실을 고백하면서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한다. 그러나 교수님이 저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셨기를 바란다.'고 선수를 친다. 사실 닉은 앤디와 불륜을 시작하면서 에이미와 이혼할 것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에이미가 실종된 후에도 앤디와 몰래 만나 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막상 아내의 실종으로 궁지에 몰리자 아내를 사랑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앤디는 닉의 그 뻔뻔한 모습에 배신감을 느껴 닉과의 불륜을 폭로한 것이다.[15] 당연히 닉에 대한 여론은 순식간에 최악으로 치닫고, 태너와 마고는 닉에게 "인터뷰를 일단 취소하자." 하지만, 닉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강행하겠다고 주장한다. 결국 닉은 녹화를 무사히 마치고, 태너와 마고는 닉과 함께 인터뷰가 성공적이었다며 만족스럽게 돌아온다.
한편 모든 돈을 빼앗기고
데지는 돌아온 에이미에게 새 옷과 화장품, 미용 용품을 사다주며 예전의 예쁜 에이미[16]로 돌아와달라고 압박하고, 그녀를 통제하려 한다. 컨트롤 프릭인 에이미로서는 봐주기 힘든 처사였는지 이러한 데지의 행동은 에이미가 그를 살해하게 만드는 동기가 된다.
실종 9일째. 닉이 토크쇼에 나온 방송을 보면서 에이미는 유독 TV 화면의 닉의 언동에 집중하며 바라본다. 닉은 자신이 불륜을 저지른 나쁜 남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기에 아내가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토크쇼로 여론은 순식간에 닉이 한때 나쁜짓을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잘못을 뉘우친 불쌍한 남편으로 바뀐다. 같은 시각, 마고의 집에서 의기양양하게 토크쇼를 보고 있던 닉은 에이미의 제보를 받고 마고의 창고로 들이닥친 경찰이 닉이 카드로 구매했던 골프채, 로봇 청소기 등을 찾고, 이후 닉의 집의 벽난로에서 살인 도구로 보이는 둔기를 발견하는 바람에 누명쓰고 체포된다.
실종 27일째. 그동안의 거지생활로 인해 많이 초췌해졌던 에이미는 금발로 다시 염색, 머리도 단정하게 단발로 자르고 부어올랐던 얼굴도 다 회복된 말끔한 모습으로 데지와 식사를 하며 데지의 출근길을 배웅한다. 이 때 데지의 차 열쇠를 챙겨주며, 데지에게 키스하는 척하다가 데지의 입술을 깨물어 피를 내고 데지의 머리를 뒤섞어 헝클어뜨리고 옷매무새도 풀어헤친 뒤에 요즘은 그런 게 유행이라며 그대로 나가게 한다. 그 후 데지가 떠나자마자 발목에 끈을 묶고, 하의에 포도주를 적셔 사타구니에 피가 묻은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그 차림으로 CCTV가 설치된 베란다 쪽으로 기어가 소리를 지르고, 이 모습은 CCTV에 그대로 담긴다. 즉, 데지에게 강간당한 것처럼 연출하고 증거를 남긴 것. 데지는 입술에 상처가 났고, 피를 그대로 셔츠에 닦아 혈흔을 남겼다. 에이미가 저항하다 상처를 낸 것처럼 꾸민 것. 데지가 현관을 나서며 흐트러진 머리와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모습이 찍힌 것도 에이미가 노리던 연출이었다.
실종 28일째. 닉은 태너가 변호를 하고 보석금도 내준 덕분에 보석으로 누명벗으며 석방된다. 한편 그 날 저녁 에이미는 포도주병을 항문에 밀어넣어 일부러 상처를 내고, 끈으로 손목에 묶은 자국을 깊게 만든다.[17] 그리고 커터칼을 챙긴다. 이후 돌아온 데지를 유혹해 침실에서 관계를 갖다가, 데지가 절정에 이르며 사정하자 베개 밑에 숨겨둔 커터칼을 꺼내어 데지의 목을 순식간에 그어버린다. 엄청난 출혈을 일으킨 데지가 패닉에 빠져 몸부림치자 에이미는 데지를 눌러 제압한다. 이윽고 데지가 마침내 죽자 데지의 피를 뒤집어쓴 에이미는 비틀거리며 침실 밖으로 나간다. 그런데 잠깐동안 비틀거린뒤 2초만에 멀쩡한 표정으로 돌아온다.[18]
실종 29일째. 날이 밝았을 때 닉은 바깥에 대기중이던 방송국 기자들이 소란을 피우자 의아해하며 집 밖으로 나간다. 집 앞에는 데지의 차를 몰고 집으로 온 피칠갑을 한 아내 에이미가 있었다. 경악한 닉에게 에이미가 비틀거리며 다가와 안기고, 닉은 에이미가 자작극으로 자기에게 누명 씌우려 했단 걸 알고 있었기에 귓가에 대고 "이 망할 개같은 년아.(You Fucking Bitch.)" 라 속삭이고, 이내 에이미는 쓰러진다.[19]
즉 에이미는 데지가 자신을 납치하면서 닉이 의심받도록 꾸민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쓴 것. 작가 답게 갑자기 틀어진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끼워 맞췄다. 그렇게 에이미가 돌아오고 닉은 누명을 벗는 해피엔딩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당연히 아니었다.
이 사건을 처음부터 담당하여 수사하던 론다는 에이미의 일기장이나 행적에서 수상함을 느낀다. 닉 또한 자기에게 불리한 증거만 잔뜩 만들어 두고 도망쳤다가 돌아온 에이미를 수상하게 여기고,[20] 그리고 에이미가 데지를 고의로 살해했다고 확신하는 닉의 말까지 듣고나서는 론다 역시 에이미를 의심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에이미를 취조할 때 의문스러운 점을 추궁해 에이미를 몰아붙이지만, 에이미는 동석한 FBI 수사관들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연기를 하고, "당신같은 무능한 경찰이 계속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면 나는 변태한테 계속 강간당하고 있었을 것이고, 내 남편은 사형당했을 테죠!"라며 도리어 론다를 몰아세운다. 그리고 데지 별장의 CCTV를 확인해보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결국 FBI는 에이미의 말만 믿고 사건을 종결짓는다. 에이미의 실종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연방차원에서 FBI가 특별로 개입했는데, 그 FBI가 수사를 종결하자 지역 경찰에 불과한 론다는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없어진다.
집에 돌아와 닉과 에이미는 적당히 미소지으며 취재진에게 화답한다. 하지만 집에 들어오자마자 닉은 에이미에게 연기는 집어치우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라며 추궁한다. 물론 에이미는 치밀하게도 닉이 도청기를 달았을까 의심해 바로 말하지 않고, 닉을 샤워실로 불러들이고 닉이 옷을 모두 벗자 그제야 진실을 얘기한다. 닉은 바로 이혼 얘기를 꺼내지만, 에이미는 태연자약하게 피를 씻어내며 납치됐던 아내가 극적으로 남편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바로 이혼하면 여론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며 닉을 조롱한다. 닉은 그런 에이미에게 밖에 진치고 있는 추종자들이 떠나면 자신도 바로 떠나겠다며 받아친다. 그 날 저녁 에이미는 닉에게 자신과 함께 부부 침실에서 자자고 말하지만, 닉은 에이미를 피해 손님용 방으로 가 문을 걸어잠그고 잔다.
닉은 그나마 사건에 대한 진실을 공유할 수 있는 론다, 태너, 마고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태너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태너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봐왔지만 당신들 같은 싸이코 커플은 처음 본다. 내가 그런 부부 전문이지만 당신들은 정말 대단하다." 하면서 웃기만 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별 수가 없는데다, 오히려 이 일로 돈을 많이 벌게 되지 않았느냐며[21] 그냥 아내를 화나게 하지만 말라는 말을 남긴 채 미주리를 떠난다. 론다 역시 사건이 종결되었으니 손을 쓸 방도가 없다고 한다. 닉은 진실을 알고도 에이미를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 암담해한다.
에이미의 완벽한 연기와 증언 때문에 사람들은 일련의 사건을 싸이코 스토커 데지의 납치·감금,
그 후 텔레비전에 나와 닉을 살인범으로 몰아 마구 비난했던 앵커가 찾아와 인터뷰를 한다. 닉은 그녀가 방송에서 자신을 비난하고, 마고와의 사이를 근친상간으로 왜곡했던 것을 얘기하며 따지지만, 그녀는 능청스럽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변명하며 빠져나간다.
인터뷰를 위해 위층 드레스룸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 에이미가 닉에게 선물이라며 테이블에 놓인 상자를 가리킨다. 닉은 처음에 당신이 주는 선물은 필요 없다며 열기를 거부하지만, 에이미가 열 것을 재촉해 상자를 열어본다. 상자 안에는 임신 표시가 된 임신 테스터가 들어 있었다. 에이미가 돌아온 후로 에이미를 건드린 적도 없던 닉은 당연히 대경실색한다. 이래도 내 결정을 돌릴 수는 없으며 아이가 태어나면 친자 검사도 불사하겠다는 닉에게 에이미는 태연히 "아이가 당신을 미워할 거다."라고 말한다.
닉: 우리가 지금껏 했던 거라고는 서로에게 분노하고, 서로를 조종하려 하고, 서로에게 상처줬던 게 전부잖아.
에이미: 그게 결혼이야(That's Marriage).
사실 에이미가 실종되기 전에 닉은 아이를 가져보려고 에이미와 함께 산부인과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에이미가 거부하여 시술을 받지는 않았다.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흐르자 산부인과 측에서는 닉이 추출해 맡겼던 정자를 폐기하겠다는 통보서를 보냈다. 닉은 이 서류를 에이미에게 맡겼지만, 다음 날 그 안내문이 구겨진 채 쓰레기통에 던져진 것을 발견했고 당연히 에이미가 정자를 폐기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돌아오자마자 닉을 붙잡기 위해 산부인과에 연락해 닉의 정자를 폐기하는 것을 취소하고 그 정자로 시술을 받아 임신한 듯하다.[22] 닉은 에이미에게 불같이 화를 내다 급기야 에이미를 벽에 밀치면서까지 비난하지만, 에이미는 그저 "난 원래 그런 썅년(cunt)이다. 나는 포기를 모른다." 하며 태연히 맞받아친다. 결국 닉은 인터뷰 도중, 에이미의 눈치를 받고 마지못해 임신사실을 밝힌다.에이미: 그게 결혼이야(That's Marriage).
한편 이 일을 안 마고는 울면서 "그 싸이코패스와 18년이나 더 살아야 되는 게 말이나 되냐?"[23]며 분통을 터뜨린다. 마고는 양육권을 가져오면 되지 않겠냐고 묻지만, 닉은 담담히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가정법상 아내가 임신 중에 이혼하거나 아이가 어릴 때 이혼하면 양육권은 아내 쪽이 어지간히 나쁜 짓을 한 게 아닌 이상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귀속되기 때문.[24]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는데다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도 없는 입장이 된 닉은 에이미와 함께 속은 행복하지 않지만, 완벽한 커플인 양 행복한 척 연기를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영화는 제일 첫 장면인 닉의 독백이 흘러나오며 끝난다.
"무슨 생각을 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걸까?" - 닉 던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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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9 / 100 | 점수 8.0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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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2% | 관객 점수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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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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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6 / 10 |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욱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데이빗 핀처의 장력.
- 이동진 (★★★★)
- 이동진 (★★★★)
IMDB에서 8.2점, 로톤토마토에서 신선도 82%를 받았으며 국내의 영화 평론가들도 10만점에 7점이나 8점을 주는 등 평가가 좋은 편. 원작 작가인 길리언 플린이 직접 각본도 집필했기에 영화와 소설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막장 치정극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를 깔끔하게 만들어냈다는 것은 거의 모두가 동의한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또 하나의 인상적인 영화로 남았다.
핀처 감독 최고 흥행작답게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연출 자체도 본인 개성을 잘 살리면서 대중적인 타협도 본 작품이다. 특유의 스타일리쉬함과 기교적인 편집이 거의 경지에 오른 수준. 그동안 핀처표 스릴러들은 특히 수위가 쎄서 대중성이 낮았는데, 본작 또한 수위가 낮다고 볼 순 없지만, 핀처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많이 절제되고 내용상 고어함은 아예 없어서 드라마 입문으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추천되고, 스릴러는 본작이 핀처 입문 작품으로 많이 거론된다.
이야기의 줄거리 자체는 픽션이란 매체를 살려 매우 자극적이면서 그 안의 소재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적 감정들이 날카롭다. 현대의 파탄난 성인들의 이야기를 데이비드 핀처의 연출력으로 감칠맛나게 살린 완성도가 영화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후반부에 집에 돌아온 에이미를 FBI가 그냥 놔주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에이미의 범죄를 확실하게 증명할 물증도 없고 에이미 동정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FBI가 발빼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죽인 이상 아무리 정당방위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형사 조사가 생략될 수는 없다. 즉 영화에서처럼 FBI가 병원에서 간단한 인터뷰 형식의 조사만 마치고 풀어주기는 힘들다는 것.
7.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2014년 42주차) |
나를 찾아줘 (2014년 43~44주차) |
인터스텔라 (2014년 45~48주차) |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2주간 흥행 1위를 기록하고 박스오피스 1억 6천 7백만 달러를 넘어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개봉 첫주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흥행은 아주 폭발적이라고 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어쨌든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주일동안 83만 관객을 기록했다. 국내 최종 176만 흥행. 19세 미만 관람불가치곤 쏠쏠하게 흥행했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최종 약 3억 7천만 달러로 제작비의 6배를 넘게 벌어들였다.
8. 기타
- 원제는 '사라진 여자'라는 상당히 평이한 제목이었으나 내용에 맞게 나를 찾아줘라고 초월번역되었다.
- 영화 중간 닉 던이 게임을 하다가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히는데, 이때 하고 있는 게임이 배틀필드 3 이다.
- 데이비드 핀처는 벤 애플렉이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이 야구모자를 쓰는 장면에서 원래 뉴욕 양키스의 모자를 쓰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애플렉은 끝내 거부하여 리그가 다른 뉴욕 메츠의 모자를 쓰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서는 《나를 찾아줘》 개봉 전 애플렉이 보스턴 레드삭스 로고가 그려진 대형 손가락 응원도구를 끼고 형사와 대화하다 자신을 다그치는 여형사의 얼굴에 레드삭스 응원기를 던지며 방을 나가는 클립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실제 영화 장면은 아니고 영화에 디제너러스가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홍보용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26] 엘런 쇼 영상
- 로저먼드 파이크도 에이미처럼 외동딸인데 이게 캐스팅될 때 중요한 변수로 작용됐다고 한다.
- 제작 초기 단계에서 핀처 감독은 닉 역에 자신의 페르소나인 브래드 피트를, 에이미 역에는 제시카 채스테인을 고려했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는 퓨리 촬영 때문에 스케줄 문제로 불발, 대타로 벤 애플렉이 캐스팅 되었으며, 채스테인은 고려만 했을 뿐 캐스팅은 하지 않았다.
- 로자먼드 파이크는 굉장한 연기를 선보이며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줄리앤 무어의 벽에 가로막혔다.
- 2015년, 길리언 플린의 또 다른 소설 다크 플레이스가 영화화되어 개봉했다.
- 2015년 3월경 미국에서 데니즈 허스킨스(Denise Huskins)라는 여성이 납치 당했다가 며칠 후 풀려난 사건이 있었는데 납치 여부에 대한 증거가 애매모호한 상태에서 하필 여론이 해당 영화 내용과 관련 지어서 보도를 하는 바람에 피해자였던 데니즈가 혼자서 자작극을 한 걸로 몰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다.[27] 그러나 결국 극적으로 납치범이 특정되어 잡히게 되면서 그녀의 무죄는 증명되었고 이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라는 제목으로 2024년에 공개되었다.
-
2020년 1월 23일 23시 40분[28]에 설 특선영화로 국내 지상파 TV에 첫 선을 보였으며, 방송 채널은 놀랍게도
SBS.
몬스터 콜 방영 이후 오랜만(1년 4개월)에 외화 편성작이다. 개봉한 지 꽤 지난 영화인데도 주목을 적잖게 받은 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년 4개월 전에 방영된
몬스터 콜 처럼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방영되었는데 아무래도
이터널 선샤인 방영 이후 외화 더빙은 물론 외화 방영 조차도 거의 안하고 있는 SBS인 만큼 더빙까지 기대하기에는 무리였고 결국
SBS도
MBC 처럼 외화 더빙을 완전히 포기하려는 것 같다.
기존의 박지훈이 번역한 VOD/블루레이 자막을 쓰지만 자막의 일부 부분이 순화 처리되었다.[29] 또한 선정적인 장면이 일부 편집되었고[30], 후반의 데지와 에이미의 섹스 장면은 그대로 나오지만 폭력적인 장면이 편집되었다.[31] 그레타의 흡연 장면 또한 블러 처리되었다.
참고로 방송 전에는 이 작품이 아니라 바로 작년에 개봉한 이영애 주연의 동명의 한국영화가 방영될 거라는 예측도 있었다. 하긴 그쪽이 훨씬 더 최신작이기도 하고, 네이버 편성표에서도 검색될 때도 그쪽으로 검색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여태껏 거의 외화에 좁쌀만큼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SBS의 평소 행보를 감안하면 그쪽이 더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SBS 편성표에서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쪽일 가능성이 높아졌고[32], 결국 방송 당일에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이쪽이 방영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21년 5월 30일에 OBS에서도 방송하였다.
-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5 ~10테이크에 비해 핀처는 평균 50개정도의 테이크를 요구했다고 한다. 기사
[1]
결혼 전 이름은 에이미 웩스퍼드 엘리엇.
[2]
사실 장인, 장모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 이유는 아내 실종 조사를 위해 방문한 경찰서 안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닉은 장인과 장모에게 연락이 늦어짐과 동시에 노인정을 빠져나와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받지도 못했다.
[3]
어메이징 에이미는 실제 에이미를 모델로 에이미의 부모가 쓴 동화이며, 작중 세계관에서 상당한 베스트셀러이다. 다만 이 어메이징 에이미는 실제 에이미를 어느정도 베이스로 삼았을뿐 세세한 성격은 다르다. 개를 좋아하지 않는데 개를 좋아한다던가, 배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1년만 잠깐 했다던가. 에이미의 성장과정에서 이 어메이징 이미지가 실제 에이미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4]
사실 닉을 본 한 여자가 냅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바람에 얼떨결에 찍힌 사진이었다.
[5]
물론 언론에서 직접적으로 근친상간이라고 하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 인터뷰까지 하면서 친밀한 사이라고 몰아세우는데, 쌍둥이들끼리의 유대감이 강하다느니 하면서 몰아세운다. 나중에 이 일에 대해서 닉은 문제의 언론인에게 직접 항의하는데 그녀는 '자기는 대놓고 근친상간이라고 한 적 없다. 그저 가까운 사이라고 했을 뿐이다'라며 변명한다.
[6]
알리바이 관련으로 꾸민 에이미의 계략 중 하나였다.
[7]
화장실 변기를 고장낸채 집에 초대해서 소변을 보게 하고서는 변기에 남은 임산부의 소변을 받아냈다.
[8]
에이미는 실종 후 닉에게 불리한 증언(폭력 성향 등)을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평소에 멍청하다고 생각한 동네 임산부가 그 목표였고, 그래서 실종 전 일정기간동안 그 임산부와 사진도 찍고 일부러 친하게 지냈다.
[9]
에이미는 변장 후 유일하게 이웃인 그레타와는 말동무 정도로 지냈는데, 어느날 둘이서 에이미 실종 관련 뉴스를 보다가 그레타가 에이미는 된장녀일거라느니 등의 험담을 하자 그레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에이미가 그레타가 마시고 있던 마운틴듀에 몰래 침을 뱉어 넣는(...) 이중인격자의 모습을 보인다.
[10]
이웃이던 그 둘은 이때 이미 에이미가 알 없는 안경을 쓰고 머리도 염색하는 등 도망자 신분이니까 경찰도 못부를 것이라 확신하고 쳐들어 왔었다.
[11]
한화 약 1억1천만원. 적금깨고 집까지 판 돈이다.
[12]
에이미가 원했다고 한다.
[13]
에이미가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 데지와 에이미가 주고받은 편지에 주소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4]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서 동정심을 얻어 여론의 반응을 돌리려는 계획이었다.
[15]
이때 TV 생중계 기자회견을 통해 불륜 사실을 고백하는 앤디를 보고 있던 에이미는 '평소와 다르게 수녀처럼 입었다.'며 빈정댔다.
[16]
도망치며 일부러 찌운 살과 자해로 에이미는 모습이 꽤 변해 있었다.
[17]
과거에도 전 남자친구인 톰에게 썼던 수법으로 추정된다. 떡밥회수.
[18]
아마도 차후 현장 검증을 염려하여 일부러 비틀거리며 걸어나간 모양이다. 사람의 족적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고 특히나 유분이나 지문과 같은 특색이 존재하는 맨발은 더욱 과학수사의 증거가 되며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거나 혈흔을 지닌 경우엔 더욱 판별이 용이하다. 침실 밖 이후엔 '나와서 잠시 서서 진정 될 때까지 쉬고나서 움직였다.'라고 변명이 가능하고 침실 자체에 비하면 철저하게 검증이 되지는 않으니 비교적 흔적을 위장하기 용이했을 것이다.
[19]
이것도 엄연히 자작극으로, 일부러 차를 세울 때 부딪히면서 소리를 내 기자들의 시선을 모았고, 이후 닉에게 안기자 마자 일부러 드라마틱하게 쓰러졌다.
[20]
커터칼로 어쩔수 없이 데지를 죽였다 진술했는데, 그 전엔 계속해서 묶여있었다 진술했다. 묶여 있으면서 어떻게 커터칼을 챙기냐며 의문을 가졌다.
[21]
닉은 이번 일로 자서전 계약 등을 했다고 한다. 에이미를 모델로 쓴 어메이징 에이미 시리즈도 그동안 남아 있던 악성 재고까지 싹 다 팔릴 만큼 인기가 좋아졌다.
[22]
하지만 굳이 임신한 마을 주민의 소변을 이용해 임신을 조작한것을 보면 그냥 우연히 임신했고 나중에 알게된것일 수 있다.
[23]
미국에서는 성년이 만 18세이다. 에이미가 임신하면서 닉은 태어날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는 계속 살기로 한 듯.
[24]
참고로 원작소설에서는 에이미가 닉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아이의 성별이 아들이라는 것도 밝힌다. 닉은 양육권 소송을 벌일 생각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기기 힘든 데다가 아들이 에이미의 거짓말에 세뇌당해 자신을 오해하게 될 것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결국 포기한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간단히 지나가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닉은 어머니와 자식들을 학대하고 가족들을 버린 아버지를 증오하고 있었고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한다. 쌍둥이 동생 마고가 미혼인 이유도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런 이유로 남매가 훨씬 더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정작 아버지가 했듯 자기도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피운 건 아이러니지만. 닉으로서는 아내가 실종되기 전까지는 그토록 갖기를 원했던 아이가 아내의 거짓말에 속아 자신을 비정한 아버지로만 알고 자라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아내와 사는 것보다 더 큰 공포였을 수도 있다. 몇 주간 그야말로 전미를 자신의 적으로 만들어버린 아내가 자식을 키우면서 자신을 원망하게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닐 테니..
[25]
리브 바이 나이트로 추정된다.
[26]
애플렉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 비춰지는 테이블 위에는 야구선수 피규어까지 놓여있다. 심지어 방을 나가면서 지나는 통유리창에는 'BEAT THE YANKEES(양키스를 무찌르자)'라고 적혀 있다.
[27]
다만 사건이 이상할 정도로 영화 내용과 흡사했던게 문제기도 했다. 침입흔적이 애매한 현장과 불충분한 증거로 인해 살인용의자로 몰리게 된 남자친구와 강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납치 며칠 후 너무 멀쩡하게 나타난 데니즈까지 표면적인 정보 밖에 취득하지 못한 세간에서는 영화와의 유사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문제는 데니즈는 정말로 강간을 당했다는 것과 남자친구도 압박수사로 억울하게 살인용의자로 몰리는 스트레스를 겪어야했다는 것이었다.
[28]
편성표상 오류가 났는지 23시 50분에 시작한다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10분 이른 40분에 시작했다.
[29]
대사 중 "이 못된 년" 또는 "난 그런 년이야"이라는 대사가 있다면 SBS에서는 '년'을 빼버리고 "이 못된..."이나 "난 그런 여자야" 식으로 처리하였다. 그마저도 일부는 그대로 년이라고 나온다. 또한 중간에 닉에게 "잘렸으니 10대나 따먹겠단 심산이었어?"라는 대사는 아예 그 대사를 말하는 장면 자체가 잘렸다.
[30]
섹스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짧게짧게 나오도록 편집했으며, 후반의 에이미가 샤워하면서 닉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에이미의 가슴을 블러 처리했다.
[31]
섹스 도중 에이미가 커터칼을 집어들고 데지의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에서 목을 긋는 부분이 잘려 바로 데지의 목에서 피가 나오게 편집되었고, 목이 그어진 데지의 시체 또한 보여주지 않게 잘렸다.
[32]
참고로 2019년작은 15세 관람가 등급이다. 물론 지상파 방송 시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 일은 종종 있어 왔지만, SBS는 그런 일이 타 지상파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