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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유/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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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유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페넌트레이스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김대유의 2021년의 내용을 담은 문서.

프로 지명 후 2020년까지 11년 동안 39경기 45⅔이닝 1패의 기록이 전부였던 김대유는, 2021년 첫 홀드와 첫 승리를 기록한 데 이어, 시즌 시작 한달 반만에 10홀드를 넘어서는 특급 필승조로 변신하여 시즌 경력을 꽉꽉 채우는 데 성공했다.

2. 시즌 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좌타자 상대로는 불안하지만 우타자 상대로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면서 역스플릿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 매일 저녁 실내에서 14m 피칭을 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

3. 페넌트 레이스

2021년 연봉은 4,000만 원으로, 12년차 선수답지 않은 적은 연봉이어서 규약 제73조 제1항[1]에 따라 1군 등록일수 하루당 33,333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3.1. 4월

작년에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였고, 시범경기까지도 좌우 스플릿이 심하기는 했으나, 일단은 개막 엔트리 진입에 성공하였다.

4월 6일 펼쳐진 kt wiz와의 시즌 1차전 원정경기, 이정용이 2점을 실점하여 3:2로 쫓기던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올라왔다. LG 팬들 사이에선 왜 올리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지만 # 상대 중심타자 알몬테를 5구만에 병살 처리하며 흔들리던 이닝을 끝내고 프로 입단 12년차에 이르러 비로소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 또한 대단히 침착했다며 칭찬했다. 워낙 터프한 상황에서의 성공적인 등판이어서 언론으로부터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 ## ###

다음날인 4월 7일 KT전에도 1:0으로 앞선 6회 말 등판해 2번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 3번 알몬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었으나 강백호에게 시즌 첫 피안타를 내주고 송은범과 교체되었다. 0.2이닝 무실점으로 2홀드째를 챙겼지만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 3타자를 상대하며 6구만을 던졌고, 유인구를 최소화하는 과감한 승부가 돋보이기 시작했다.

파일:LG김대유.jpg
4월 9일 SSG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는 8:5로 앞선 7회 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홀드째를 기록했고, 이날 팀 자체 단상 인터뷰에도 나갔다.

4월 15일 키움전, 김민성의 쓰리런으로 6:4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 시즌 4번째 홀드를 가져갔다.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

4월 16일 두산전, 1:0으로 앞선 7회 2사부터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박세혁의 머리를 맞추었고, 불행하게도 이 공이 헬멧이 완전히 가려주지는 못하는[2] 부위에 맞아 박세혁은 광대쪽에 큰 타박상을 입었다.[3] 당시 방송을 통해 박세혁이 지르는 비명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고, 병원으로 후송된 뒤 알려졌는데 이 사구로 인해 골절상( 안와골절)을 입었다. 헤드샷 규정에 따라 시즌 2호[4]로 자동 퇴장된 김대유도 박세혁이 구급차에 실려 후송되는 것을 지켜보며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이후 정우영의 호투로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시즌 5호 홀드. 3경기 연속 정우영과 함께 출전하여 각각 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공동 1위를 지키고 있다.

4월 20일 잠실 KIA전에서 1:5로 크게 뒤진 8회 초에 등판하였다. 추격 상황에서는 첫 등판. 7번타자 이창진에게 시즌 첫 볼넷을 내주었고, 다음 타자 한승택이 번트를 댔는데 이걸 2루로 던졌다가 공이 외야로 빠지는 바람에 무사 1,3루를 만드는 실책을 범했다. 이후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렸으나, 최원준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라모스가 저글을 했다가 송구까지 빠지는 바람에 1점을 공짜로 내줬다. 이후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고 다시 터커를 삼진으로 잡아 1실점 무자책으로 마무리했다.

다음날인 4월 21일, 4:3으로 한 점 앞선 6회 초 KIA의 상위타선 상대로 등판해 4번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으나, 2, 3, 5번인 김선빈, 터커, 이창진을 모두 범타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 6번째 홀드를 챙기며 홀드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4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아레즈 송은범의 뒤를 이어 1:0으로 앞선 8회 말에 등판했다. 1이닝 2K 무실점으로 7호 홀드를 기록하였다.

4월 25일 대전 한화전, 홀드 상황은 아니지만 이민호의 뒤를 이어 4:0으로 앞선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였다. 1번 정은원을 5구만에 2루수 땅볼로 병살 처리하여 이닝을 삭제하였고, 7회에도 등판하여 2, 3, 4번인 강경학, 노시환, 힐리를 10구만에 삼자범퇴시켰다. 1.2이닝 2K 무실점.

4월 27일 잠실 롯데전, 4:0으로 팀이 리드하던 8회 초 정우영이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주자를 쌓아 놓은 1사 만루에서 등판하여, 김민수, 오윤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하며 다시 미스터 제로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시즌 8호 홀드를 기록하였고, 생애 처음으로 중계방송국[5] 수훈선수 인터뷰에도 나갔으며, 인생역전 성공스토리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

4월 29일 잠실 롯데전, 1:2로 한 점 뒤진 7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2안타와 볼넷을 연이어 내주면 흔들리던 수아레즈를 구원등판하여 2번 손아섭을 좌익수 플라이, 3번 전준우를 1루 땅볼로 간단히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추격 상황에서의 두 번째 등판. 역전승의 발판이 된 귀중한 플레이임은 물론이고 승계주자 실점률 0을 이어가는 위력적인 투구.

4월 11경기에서 8홀드를 기록했다. 35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하나, 볼넷 하나, 몸에 맞는 공 2개 합계 4출루만을 허용하였고, 승계주자 9명을 단 한 명도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으며, 삼진 9개를 잡아내는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여 주었다. 첫 한 달만에 본인 연봉 값어치는 이미 넘어섰고, 이제부터는 내년 연봉액을 위한 퍼포먼스라는 평가.

3.2. 5월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이상 각 팀 전력분석팀의 주목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정밀한 분석이 동반된 후에도 현재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로에 놓인 한 달이다.

5월 2일 대구 삼성전, 4:3으로 앞선 7회 말, 삼자범퇴로 6회말을 막았으나 7회말에 1사 3루를 만들고 내려간 정우영에 이어 등판했다. 9번타자 김호재의 스퀴즈번트를 잡아 글러브로 잘 토스했으나 3루주자 박해민이 아슬아슬하게 빨랐다. 시즌 첫 승계주자 실점. 이어진 1사 1루에서 1-2번 김상수 구자욱은 무난하게 잡아내어 이닝 종료. 7회 투구수가 8개에 불과하자 멀티이닝으로 8회에도 올라왔는데,[6] 3번 호세 피렐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4번 강민호는 삼진으로 잡아내었으나 5번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에서 강판되었다. 뒤이은 고우석이 6번 이원석에게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면서, 첫 자책점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1.64. 또한 5월 1, 2일 이틀 연속 홀드를 따내며 9홀드째를 기록한 두산의 이승진에게 홀드 1위 자리를 내주었다.

5월 5일 두산과의 어린이날 시리즈에 6:4로 앞선 8회 말 시작과 함께 등판하여, 8번 박계범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9번 장승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번 허경민 타석에서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7] 송은범이 상대성적에 걸맞게 허경민 페르난데스를 무난하게 삭제해 줌으로써, 시즌 9호 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로 약간 낮아졌다.

5월 8일 두산의 이승진이 10홀드째를 올리면서 홀드 2위로 밀려났다.

5월 9일 잠실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 2:3으로 뒤진 6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이정용에 이어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으나, 첫타자인 1번 정은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이해창을 홈으로 들여보냈다. 이후 임종찬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6회를 마무리하고, 7회초는 하주석 삼진, 노시환 중견수 플라이, 이성열 삼진으로 삼자범퇴시켰다. 이날 등판결과는 1⅓이닝 2K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1.42로 낮아졌다.

5월 13일 광주 KIA전, 4:1로 앞선 7회 말 시작과 함께 등판했으나 제구가 날리면서 선두타자 8번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대타로 등장한 황대인에게도 볼 세 개를 던진 후 두 개 연속으로 가운데 던지다가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시즌 첫 피홈런. 다행히 이후 이어지는 상위타선 1, 2, 3번 상대로는 최원준,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터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10홀드째를 올렸다. 1이닝 2K 2실점, 5월 2일에 이어 두번째 2실점 경기가 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높아졌다.

5월 14일 잠실 삼성전, 3:3 동점이던 7회초 시작과 함께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박해민 구자욱에게 3구 삼진, 호세 피렐라에게는 9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 2, 3번 상대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이후 7회말 정주현 홍창기의 안타로 LG가 한 점 앞서나가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고, 8회 초 선두 좌타자[8] 오재일까지 3구 삼진 처리하며 이날 1⅓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하고 5번 강민호 타석에서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었다. 정우영과 9회 등판한 고우석이 모두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 4:3으로 경기 종료. 시즌 평균자책점은 2.40로 낮아졌다. 시즌 첫 자책점과 패배를 남겼던 5월 2일 대구 삼성전의 복수에 성공하였고, 프로 입단 12년차에 이르러 비로소 데뷔 후 첫 을 거두었다. 연합 뉴시스 OSEN SPOTV뉴스

5월 17일 잠실 삼성전, 1:0으로 앞선 8회말 정우영이 2사를 잡아낸 후 좌타자인 9번 이학주를 상대하기 위하여 등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감하며 11홀드째를 기록하였으나, 9회 올라온 마무리 고우석이 시즌 첫 블론을 기록하고 팀은 역전패하여 빛이 바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로 낮아졌다.

5월 18일 잠실 NC전, 1:0으로 앞선 8회초 정우영이 2사를 잡아낸 후 9번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맞자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결정구의 제구가 흔들리며 1, 2번 박민우 권희동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3번 나성범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에 대한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감하고 12홀드째를 기록하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낮아졌다.

5월 23일 문학 SSG전, 0:6으로 크게 뒤진 5회말 1사에 등판하여 0.2이닝 1실점하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높아졌다.

5월 27일 사직 롯데전, 8:1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하여 상위타선인 1~3번 배성근, 정훈, 전준우를 삼자범퇴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말까지 4:1이었는데, 9회초 LG가 4점을 득점하며 경기가 벌어져버려 고우석이 벤치로 돌아가는 바람에 함께 준비하던 김대유를 올린 듯. 시즌 평균자책점은 2.60으로 낮아졌다.

5월 28일 잠실 키움전, 2:1로 앞선 8회초, 7회부터 계획된 쪼개기 불펜전략[9] 에 따라 3번 이정후만 상대하여 삼진 처리하고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물려주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로 낮아졌다. 13홀드째를 기록하여 홀드 공동 선두에 복귀하고, 결국 시즌 초 무리해 보이는 등판을 거듭하며 달려나가다가 5월 23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두산의 이승진을 다시 따라잡았다.[10]

4월의 괴물같은 스탯에서는 다소 내려왔지만, 5월 10경기에서 1승 1패 5홀드를 기록하였다. 34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6개 볼넷 4개 합계 10출루만을 허용하였고, 삼진은 4월보다 늘어나 13개를 잡아냈다.

3.3. 6월

6월 2일 잠실 KT전, 5:5 동점이던 7회초 1사 2루에서, 6회 올라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은 송은범의 뒤를 이어 또다시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다. 1번 조용호에게 중전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구본혁의 호수비로 내야안타에 그치며 2루 주자의 득점을 막아냈고, 2번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도 올라와 클린업트리오인 강백호- 장성우- 알몬테를 단 7구만 던져 삼자범퇴시켰다. 이어진 8회말 팀이 1점을 뽑아내었고, 고우석이 9회초를 삭제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리게 되었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까지 낮아졌다. 한편 이날 타이틀 경쟁자 이승진이 복귀하기는 하였으나 원래 보직인 셋업맨이 아니라 김강률이 부상으로 빠진 마무리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홀드 타이틀 경쟁자가 팀 동료 정우영으로 바뀌었다.[11]

6월 4일 광주 KIA전, 3:1로 역전한 직후인 7회말, 정우영이 올라오자마자 무사만루로 불을 지르고 유격수 땅볼로 3:2까지 쫒기며 1사 1, 3루를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또다시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터프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1번 최원준에게 1루 땅볼을 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꾸고 3:3 동점을 허용하여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까지는 예상범위였으나, 김태진에게 내야안타, 터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다시 2사만루 위기를 맞았고, 다행히 4번 최형우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나와서 이정훈을 삼진처리하였으나, 6번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고 투구수 20개가 넘어가자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0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까지 낮아졌다.[12]

6월 9일 잠실 NC전, 4점차로 앞서다가 한 점을 내주어 6:3으로 추격당한 6회초 2사 1루 상태에서, 송은범의 뒤를 이어 또다시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였다. 2번 이명기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었으나, 3번 이재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이상영의 데뷔 첫 승을 지켜 주었다.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21로 낮아졌고, 14홀드째를 기록하며 두산의 이승진을 제치고 홀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팀도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6월 11일 잠실 두산전, 1:1로 맞선 8회초에 또다시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였다. 2번 페르난데스와 3번 박건우를 각각 2,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4번 김재환을 상대로 카운트 0-2까지 몰아붙였으나, 3구가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2사 주자 1명인 상황에서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영이 양석환을 곧바로 뜬공 처리하면서 책임주자 김재환은 잔루가 되었고, 0.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14로 낮아졌다.

6월 13일 잠실 두산전, 1:0으로 앞선 6회초에 이틀 전과 똑같은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였다. 2번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었으나, 3번 박건우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았고, 4번 김재환 타순에서 도루까지 허용하여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2사 주자 1명인 상황에서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영이 양석환을 곧바로 땅볼 처리하면서 책임주자 박건우는 잔루가 되었고,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로 낮아졌으며, 15홀드째를 기록하며 홀드 단독 선두를 지켰다.[13]

6월 15일 고척 키움전, 2:2 동점이던 8회말, 7회에 올라온 송은범이 첫 타자인 4번 박병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내고, 키움이 박병호를 대주자 신준우로 교체하는 무사 1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5번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6번 송우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무사 찬스가 2사 1루로 바뀌어 조급해진 키움의 도루 시도를 픽오프로 건져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9회초 팀이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었고, 고우석이 9회말을 삭제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리게 되었다.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1점대(1.99)로 복귀했다.

다음날인 6월 16일 고척 키움전,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정우영에 이어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다. 첫 타자 3번 이정후에게 초구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14] 4번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혜성 이지영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아졌다.

6월 20일 잠실 KIA전, 6: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상위타선을 상대로 등판하였다. 1번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2번 김태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3번 이정훈을 삼진, 4번 황대인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85로 낮아졌다.

6월 24일 문학 SSG전, 5:1로 앞선 7회초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볼넷과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를 만든 송은범을 이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대타로 나온 8번 한유섬에게 우전안타, 9번 김성현에게 볼넷, 1번 최지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5:3 두 점 차를 허용하고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영이 2번 제이미 로맥을 병살 처리하며 16번째 홀드를 추가했으나, 이번 시즌 홀드 중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다. 팀도 결국 역전패.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로 낮아졌다.

6월 26일 대구 삼성전 더블헤더 2차전, 6:8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송은범에 이어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여 3번 구자욱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고, 7회말에도 등판하여 4~6번 김호재, 김동엽, 최영진을 투수 라인드라이브,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각 돌려세웠다. 1⅓이닝 4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3으로 끌어내렸다. 이 경기에서 우규민의 16번째 홀드가 추가되면서, 단독 선두이던 홀드 경쟁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6월 27일 대구 삼성전, 7회초 채은성의 만루홈런으로 5:5 동점이 된 직후, 상위타선이 돌아오는 7회말을 막기 위해 등판하였다. 1번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2번 호세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3번 구자욱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번 강민호 타석에서 피렐라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강민호의 삼진 공을 유강남이 흘리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5번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곧이어 8회초에 이영빈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로 낮아졌다.

5월과 비슷한 성적이지만, 6월에는 홀드 상황 아닌 등판이 늘어나면서 11경기에서 3승 3홀드를 기록했다. 41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8개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2개 합계 13출루만을 허용하였고, 탈삼진율은 다소 떨어져 9개를 잡아냈다.

3.4. 7월

7월 2일 잠실 한화전, 0:4로 뒤진 7회초 상위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였다. 1번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아내었으나, 이후 2~4번인 최재훈, 하주석, 노시환에게 중전안타, 몸에 맞는 공, 좌전안타를 잇다라 허용하며 1사 만루를 허용하였고, 5번 정진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40일 14경기만에 실점을 기록하고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해수가 라이온 힐리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더 이상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5로 올랐다.

7월 5일 잠실 한화전, 6:6으로 맞선 8회초 2사 2루에서 한화가 정우영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하여[15] 9번 우타자 장지승의 대타로 좌타자 최인호를 내자, 이를 상대하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한화는 다시 우타자 허관회로 선수를 바꾸었으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무리했다.[16] ⅓이닝 1K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아졌다.

우천으로 인한 부산 3연전 취소 및 두산과 NC 일부 선수의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리그 중단 때문에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LG의 전반기가 마무리되었다.

김대유는 전반기 34경기 28이닝 4승 1패 16홀드 ERA 1.93, 피안타율 .172에 WHIP 0.89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좌타 상대 피안타율 .151이라는 극강의 스탯을 기록하며 .422의 정우영을 완벽하게 보완, 팀 승리를 향한 확실한 징검다리가 되었다. 송은범, 김윤식, 이정용 등 기존 선수들과 함께 7~8회를 틀어막아, 고우석의 멀티 이닝 등판을 최소화하여 마무리 투수의 혹사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얻었다.

7월 27일자로 투수조 조장을 맡던 정찬헌이 트레이드로 키움으로 이적하자 뒤를 이어 투수조 조장을 맡게 되었다.

3.5. 8월

8월 11일 잠실 SSG전에서 12:1로 크게 이기고 있던 7회 초 등판했다. 안타는 맞지 않았지만, 4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을 2개 내주는 등 어딘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투수로 등판한 이정용이 단타를 맞았지만 2루 주자는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여 김대유는 이 날 최종 ⅔이닝 2BB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홈에서 열린 롯데전에서는 승계주자 한 명을 남긴 김윤식을 이어서 7회초 3-3 2사 1루에 등판하였는데, 올라오자마자 1구만에 손아섭에게 1루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최고급 분식회계를 안겨주고 바로 강판되었다. LG는 그 이후에 마법처럼 동점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결국 김윤식이 패전 투수가 되었다.

18일 kt전에서 1-8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1이닝 가비지 이닝을 처리하고 교체하였다.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6회초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28일 키움전에서는 8회초 2-3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홀드 상황에서 등판. 첫타자인 전병우에게 사구를 던지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2타자를 외플로 연속 처리하였고, 대주자 박정음을 견제로 잡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후반기 첫 홀드를 기록하였다.

3.6. 9월

1일 NC전 홈경기에서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더 내려갔다.

현재까지의 활약상을 보면, 김대유가 빠진 LG의 상황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2일 이하 휴식 후 등판 경기가 19경기, 3일 이상 휴식 후 등판 경기가 21경기이기 때문. 팀의 핵심 불펜진이라 엄청나게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였던 진해수가 1이닝은 책임져줄 수 있는 관계로 관리 받으면서 등판할 수 있게 된 것.

18일 KIA전에 경기 후반에 등판하였으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하였다.

26일 kt전에서 팀이 4:0으로 이기고 있는 8회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63으로 낮췄다.

3.7. 10월

10월 3일 키움과의 경기 7회 말 1사에 올라와 1⅓이닝을 공 13개로 처리하고 내려가며 시즌 18홀드 째를 기록했다. 팀은 9회말 송성문의 홈런으로 무승부에 그쳤지만, 김대유가 최근 비교적 안정감 있게 던지는 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

10월 6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 7회 초에 올라와 1이닝을 무난히 삭제하며 19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날까지의 ERA는 2.41.

10월 9일 kt전에 7회초 2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무사 1, 2루 상황에 올라와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고 내려가며 홀드를 하나 더 수확했다. 이 홀드로 김대유는 데뷔 첫 시즌 20홀드를 달성하였다.

10월 11일 kt전에서는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등판. 볼넷, 볼넷, 안타를 허용하여 2실점하며 결국 팀의 패배에 일조하였다.

그래도 정규시즌을 64경기 등판 4승 1패 24홀드로 마감하며 자신의 1군 통산 경기인 39경기보다 훨씬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해주었다.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vs 두산 베어스)

당연히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였다. 본인의 첫 포스트 시즌.

11월 4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2-0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하며 첫 포스트 시즌에 출장하였다. 선두 타자 박세혁을 중플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뒷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주었고, 이 후 페르난데스의 병살성 타구를 유격수 구본혁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1,2루 위기가 되었고 이정용으로 교체되었다. 이정용이 실점하지 않으며 이 날의 김대유 성적은 ⅓이닝 1볼넷.

11월 5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회말 3-1 2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켈리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다. 여기서 대타로 나온 김인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삼진을 잡은 후 포효하는 모습이 압권. 이 후 7회초 엘지 타자들이 무려 5점이나 득점해주었지만 7회말 그대로 나와서 사구 및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정우영으로 교체되었다. 정우영이 1실점 하며 이 날의 기록은 ⅓이닝 1실점 2피안타 1사구 1삼진.

5. 페넌트레이스 총평

대기만성. 10년만에 터진 김대유 최고의 커리어 하이 시즌. 정말 뜬금없이, 혜성같이 나타나 LG가 상위권에 안착하도록 해준 한 명으로, 더 이상 필승조의 역할을 100% 수행하기 힘든 진해수의 자리를 그 이상으로 완벽히 대체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좌승사자 김대유, 우승사자 정우영의 구도를 만들어 7~8회를 완벽히 삭제하며 불펜의 전체적인 부담을 크게 줄였다. 후반기는 전반기에 비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22⅔이닝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필승조로 손색이 없는 성적을 유지하며 정규시즌 끝까지 1위 싸움을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최종 성적은 64경기 50⅔이닝 4승 1패 24홀드 ERA 2.38, 피안타율 .177, WHIP 0.93. 데뷔 첫 홀드와 승리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전 11년 동안 1군에서 던진 것보다 더 많은 경기와 이닝을 2021년 한 시즌에 기록했다.

6. 관련 문서


[1] 연봉이 5천만 원 미만인 선수가 현역선수로 등록한 경우 구단은 당해 선수에게 5천만 원에서 당해 선수의 연봉을 공제한 금액의 300분의 1에 현역선수 등록일수를 곱한 금액을 연봉과 별도로 지급한다. [2] 야구 헬멧 중 가려주는 면적이 가장 넓은 검투사 헬멧을 쓰고있었음에도 하필 헬멧이 보호하지 못하는 볼과 챙 사이, 즉 부근을 맞았다. [3] 눈 주변이 심하게 붓고 당시 중계화면에서는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는게 보였다. 코피가 뒤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4] 1호는 딕슨 마차도에게 헤드샷을 던진 송명기. [5] 이날 중계사는 KBS N SPORTS. [6] 이것이 감독과 투수코치의 실수였다는 의견도 있다.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 대한 접종계획으로 이틀 휴식이 예정되어 있어 불펜을 총동원하는 것이 가능했고, 전날 등판하지 않은 이정용이 남아 있었는데, 정우영과 김대유 모두 멀티이닝을 시도했고 결과가 둘 다 안 좋았기 때문. [7] 다소 의아한 교체이긴 했으나, 김대유의 공이 날리는 듯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송은범 허경민 상대 성적이 극강이었다. 2019년 이후 이날 전까지 6타석 무출루 삼진 하나 병살 하나이고, 역대성적으로 확대하더라도 30타석 가까이 상대해서 타율 출루율 모두 1할대. 김대유의 경우 표본은 크지 않으나 허경민 상대 4타수 1안타,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 상대로 8타수 3안타였으므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8] 이날 전까지 정우영의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4할대여서 한 타자를 더 맡긴 것으로 추측된다. [9] 9회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1점차를 계속 유지하자, LG 코칭스탭은 7, 8회에 송은범, 진해수, 김대유, 정우영을 다 쏟아부어 1~2아웃만을 맡기는 물량전을 시도하였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지켰다. [10] 이날 기준 이승진 WAR는 김대유의 약 2배이나, 두 사람의 WPA는 거의 동일하다. 김태형 감독은 동점이나 근소하게 뒤져 있을 때에도 이승진을 자주 등판시켰지만, 김대유는 필승조로 인식되기 시작한 무렵부터 덜 중요한 상황의 등판이 거의 없어지다시피한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차이가 벌어진 것. 또 43%나 많은 이닝을 소화한 이승진이 25⅓이닝 동안 14삼진을 잡고 18안타 7볼넷을 허용했는데, 김대유는 17⅔이닝 동안 22삼진을 잡고 7안타 5볼넷만 허용하여 비율에서뿐만 아니라 절대치로도 우월한 능력을 보였다. 5월말 시점에서 이승진이 김대유에 앞서는 부분은 1.42를 기록하고 있는 평균자책점 뿐이다. [11] 6/2 현재 3위 정우영 12홀드, 4위 우규민 10홀드. [12] 다만 팀은 9회말 끝내기로 3:4로 패했다. [13] 홀드 2위 정우영도 함께 홀드를 추가하여 여전히 1개 차이이다. [14] 패전은 3루 책임주자인 서건창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송은범에게 기록되었다. [15] 이날까지 정우영의 좌타(스위치히터 포함) 상대 피안타율은 .422, 출루율은 .500, 장타율은 .511이었다. 거의 모든 좌타자를 타이틀 홀더급으로 만드는 수준. 반대로 우타 상대로는 .130, .250, .130으로 리그 정상급. [16] 사실 이날까지 김대유의 좌타 상대 피안타율은 .151, 출루율은 .254, 장타율은 .151(맞은 안타가 전부 단타라는 뜻)이지만, 우타(스위치히터 포함) 상대로도 .196, .275, .261(홈런 1개 빼고 전부 단타였다)이었으므로, 스플릿을 믿고 대타를 내는 것은 데이터상으로 의미 있는 교체는 아니었다. 다만 똑같이 경험이 부족한 좌/우타자임을 감안할 때, 몸쪽 공을 던질 경우 도저히 칠 수 있는 궤적이 안 나오는 좌타보다는 그래도 조금 멀리서 날아오는 우타자가 나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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