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했던 공룡에 대한 내용은 기가노토사우루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00><colcolor=#808080> 기가노토사우루스 Giganotosaurus |
|
|
|
학명 | 기가노토사우루스 카롤리니Giganotosaurus carolinii |
출생 | 이탈리아 바이오신 보호구역 |
체고 | 5.5m (18.1 feet) |
몸길이 | 15.5m (51 feet) |
체중 | 9t (18,078 Ibs) |
성별 | 수컷[1] |
포효 소리 | |
등장 작품 | 《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clearfix]
1. 개요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가노토사우루스 이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최종 보스.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외전 매체[2]에서만 줄곧 등장해오다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에 데뷔하게 되었다.
2. 설정
영화에 직접 등장하기 이전에도 세계관 내에서 인도미누스 렉스 창조에 사용된 유전자 제공자 중 하나라는 설정으로 언급되었다. 참고로 윗 사진에 나온 다른 공룡들은 차례대로 루곱스, 카르노타우루스, 마준가사우루스다.
또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이슬라 누블라를 탈출하는 도중에 오웬 일행을 습격하다 화산탄에 관통사 당하는 공룡[3]으로 등장시킬 구상이 있었으나, 이 역할은 테라토포네우스로 대체되고 최종적으로 실제 영화에선 아성체 알로사우루스가 차지했다.
색깔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상체를 자세히 보면 줄무늬가 있는데, 제작진들 사이에선 얼룩말의 영어권식 이름에서 따와 젭(Zeb)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3. 작중 행적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프롤로그 영상에서 백악기 시대의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자고 있는 사이 모로스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이빨 사이의 찌꺼기들을 먹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후에 장면이 전환되고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자 서로 기싸움을 벌이다가 결투를 하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물고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와 함께 쓰러트리고 그 사체는 웅덩이로 내던져진다. 그 후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체를 먹지 않고[4] 그냥 자리를 뜨며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체는 모기가 피를 빠는 것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작중에서는 보호구역 내에서 자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5] 앨런과 엘리가 바이오신 보호구역에 도착할 때 렘지가 보호구역의 최상위 포식자라고 소개한다. 이후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죽인 사슴의 시체를 렉시가 먹으려고 할 때 등장[6]하여 잠시 몸싸움을 하다 렉시의 주둥이를 물어서 쫓아버리고 사슴을 가로채는 모습으로 나온다.
"Giganotosaurus. Biggest carnivore the world has ever seen."
기가노토사우루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육식 동물이야.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보고 앨런 그랜트 박사가 한 말.
기가노토사우루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육식 동물이야.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보고 앨런 그랜트 박사가 한 말.
보호구역 전체가 불에 타는 와중 오웬 등의 주인공 일행과 마주치게 되자 그들을 공격한다. 감시탑으로 도망가는 일행들을 뒤쫓는다.[7][8] 이안의 메뚜기 횃불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다[9] 이안이 횃불을 창처럼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입에 던지고, 그 틈을 타서 일행은 전부 감시탑으로 피신한다.[10]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횃불에 잠시 당황하기는 했지만 물러가지 않고 끈질기게 오웬 일행을 추격하여 감시탑 창문까지 부수지만, 카일라가 쏜 마취총을 머리에 맞고 클레어가 눈에 전기충격을 가하자 이에 찔끔했는지 도망간다.
그 뒤에 바이오신이 공룡들의 뇌에 설치한 칩을 작동시켜서 모든 공룡을 보호구역 중심지로 호출했는데, 이때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중심지로 오게 돼서 주인공 일행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중심지로 온 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렉시와 테리지노사우루스도 중심지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들 중 먼저 온 쪽은 렉시였다. 렉시와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보호구역의 최상위 포식자들 답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인지하여 마주치자마자 다툼을 벌인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렉시를 공격하느라 주인공 일행에게 향했던 관심을 렉시에게 돌리게 되고, 주인공 일행은 두 공룡과 조금 떨어져있는 곳에서 싸움을 관전한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일반적인 성체 티라노사우루스들은 물론이고 렉시보다도 덩치가 더욱 큰 데다 고령의 렉시와는 다르게 나이도 젊은 편이었다. 게다가 이전에 잠깐 벌였던 몸싸움에서도 렉시를 간단하게 이겼었기에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입지 않고 렉시를 쓰러뜨린다.[11]
렉시를 제압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다시금 주의를 주인공 일행에게 돌리지만, 카일라가 기지를 발휘해서 주인공 일행들이 안전하게 헬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플레어를 쏘아내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시선을 흩어놓는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흩뿌려지는 조명탄을 바라보다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중심지에 들어온 테리지노사우루스를 보게 되고, 두 공룡은 잠깐 신경전을 벌이다가 싸우게 된다.
하지만 죽은 줄로 알았던 렉시는 그냥 단순히 기절한 상태였고, 얼마 안 있어서 렉시가 다시 일어나 이 셋의 삼파전[12]이 시작된다.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앞발톱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먼저 공격하여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시선이 테리지노사우루스를 향하게 되자 렉시가 그 틈을 타고 달려들어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목을 물고 테리지노사우루스 쪽으로 밀쳐낸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향해서 앞발을 들고 있었기에 그 앞발톱들도 기가노토사우루스를 향하고 있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쳐지면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에 목과 몸통 앞쪽이 관통당하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시체가 땅바닥에 떨궈진다.[13]
4. 스펙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육식 동물"
"Biggest carnivore the world has ever seen."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보고 경악하는 오웬 일행에게 설명하는 앨런 그랜트.[14][15]
"Biggest carnivore the world has ever seen."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보고 경악하는 오웬 일행에게 설명하는 앨런 그랜트.[14][15]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대형 육식공룡들 중 현재 가장 크다고 설정되어 있다. 공식 홍보자료나 인터뷰에서도 최대의 육식공룡이라고 계속 강조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렉시는 물론이고 2001년 쥬라기 공원 3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도 마주친 적이 있는 앨런 그랜트가 기가노토사우루스를 가장 거대한 육식동물이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티라노사우루스나 쥬라기 공원 3에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 개체보다는 확실히 크고, 인도미누스 렉스에 비교해도 극중 등장 개체보다는 크다.[16][17]
엠파이어지에 공개된 크기는 체중 11t, 체고 22피트(약 6.7m)이며, 수정 이전 공식 바이럴 사이트의 도감에 기재된 크기는 몸길이 14.7m, 체고 6.5m에 체중은 무려 13.607t에 달한다고 소개되어 있었다.[18][19]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룡 크기 설정이 다소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작중에서 등장하는 티라노사우루스들의 몸길이가 평균 12m인데다 이들 중에서 가장 큰 개체인 렉시마저도 13.5m에 불과하니 시리즈 역사상 최대의 육식공룡이라는 타이틀은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확실히 어울리는 셈이다.[20]
무시무시한 점은, 도감에 따르면 대형 화물트럭만한 체중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속 48km로 달릴 수 있다.[21] 현실의 대형 수각류들이 시속 18km 가량의 속력으로 추정되는걸 보면 그야말로 괴물같은 속력. 1편에서 해먼드가 티라노사우루스 렉시의 속도가 최대 시속 32마일(약 51km)에 달한다고 언급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그 렉시보다도 체구가 훨씬 육중한데도 최대 속력에서 별 차이가 없다.[22]
본편에선 삭제된 백악기 프롤로그씬에 등장한 개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워서 간단하게 압도하고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바이오신에 의해 현대에 복제된 개체도 이와 유사하게 티라노사우루스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지녔다.
티라노사우루스와는 세계관 설정상 백악기부터 경쟁자였던 만큼 본능적으로 티렉스를 카운터 치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티렉스가 물어 뜯으려고 하면 항상 박치기로 되받아친 다음 몸집에서 나오는 괴력으로 몰아붙이는 전술을 사용한다.
5. 평가
|
허나 위의 스펙이 무색하게도 막상 본편에서는 인간을 죽이는 등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으면서 최후까지도 허망하여 영화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23] 오죽하면 이 영화의 메인 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아니라 아트로키랍토르나 테리지노사우루스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심지어는 사람을 잡아먹는 장면이 많았던 알로사우루스도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빌런에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보여준 행적들은 상당히 형편없는데, 쥬라기 월드에 등장했던 인도미누스 렉스와 비슷하거나 더 거대한 몸집을 가졌음에도 전기충격기에 맞고 도망치는 모습[24]과 나이프에 찔리고 움츠러드는 추태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순간에 떨어뜨렸다. 인도미누스 렉스 뿐 아니라 이전 작들에 등장했던 다른 대형 육식공룡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포스가 떨어지고 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했으면 혹평이 많았던 전작의 보스 인도랩터보다도 약해보인다는 말이 돌 지경이다.
약한 포스도 포스지만 분량도 매우 미흡하다. 딱 한 번 출연한 건 아니고 여러 번 출연하기는 했지만 각 장면마다 활약이 너무 미약한데다가 분량도 작았다. 쥬라기 시리즈 최종장의 마지막 보스라는 공룡이 고작 후반부에만 짤막하게 등장했고, 상술했듯 인상적인 장면조차 별로 없다. 지난 편에 등장했던 인도랩터보다도 더 악화된 수준이다.[25] 렉시를 계속 몰아세워서 우위를 점하는가 싶었지만 완전히 숨통을 끊지는 못했고, 뒤에 다시 일어난 렉시에게 단 한 번 밀쳐졌다고 그대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발톱에 관통 당해서 즉사하는 황당한 최후는 정말로 할 말마저 잃게 만든다. 이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죽인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진짜 최종보스라는 농담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오웬과 케일라가 몰래 지켜보는 앞에서 렉시를 쫓아내는 장면에서도 뭔가 파워풀한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렉시의 가슴을 머리로 한 번 들이받고 얼굴 윗부분을 한 번 물고 나니까 렉시가 그냥 가버리는데 딱 봐도 위력적인 임팩트와 어느 정도 설명이 된 개연성 둘 다 부족한데다가 그마저도 너무 공격을 살살 하는 것처럼 보여서 마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에게 자신에게 먹이를 양보해달라며 투정부리는 연하의 애인처럼 보일 지경이다. 케일라가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최강의 맹수 둘을 한 자리에 모아놨으니 이제 둘만 남을 거라고 마치 쥬라기 공원 3편의 티렉스와 스피노사우루스, 혹은 쥬라기 월드 1편 뒷부분의 렉시와 인도미누스 렉스처럼 두 거대 맹수가 대판 싸우다가 하나가 죽거나 중상을 입어 끝장날 것처럼 분위기를 뽑아놓고 막상 펼친 장면은 그를 충족시켜주지 못 했다. 물론 렉시와 기가노토사우루스 둘 다 중요하니 중반부에서 갑자기 대판 싸워 한쪽이 죽게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면 그냥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돋보이게 해주고 렉시도 다시 얼굴을 비추는 차원에서 잔잔하게 초반 분위기만 깔아주고 오웬과 케일라는 긴장하며 쳐다보고만 있었어야지 그렇게까지 기대감과 같은 걸 앞에 크고 진하게 깔아놓지 말았어야 했다.
주인공 일행과 마추지는 중요한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대부분인데 첫등장까지는 좋았으나[26] 그 후 주인공들이 자동차 뒤로 후다닥 도망친 후 그걸 빤히 보고서도 무섭고 박진감 있게 덮쳐오기는 커녕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주인공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별 반응 없이 슬슬 움직이고 차의 모퉁이를 한바퀴 돌아 주인공들을 본 후에도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소 닭 보듯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1편의 렉시, 3편의 스피노사우루스, 쥬라기 월드 1편의 인도미누스처럼 '이것들 다 죽었어!' 라는 느낌으로 막 쫓아오는 느낌보다는 '그냥 좀 더 가까이 가볼까?' 정도의 부드러운 느낌에 가까울 뿐이다. 쥬라기 공원 1편에서 데니스 네드리로 인해 공원 시스템이 문제가 생기자 폭우 속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으며 탈출한 렉시가 렉스와 팀 머피 남매의 전기자동차를 뒤집은 후의 장면을 열심히 오마주하려고 했을 뿐 임팩트도 느껴지지 않고 개연성도 없이 답답한 연출을 보여주며 포스를 뚝뚝 떨어뜨렸다. 심지어 그 뒷장면까지도 개연성이 부여되지 않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데 케일라 한 명만 올라간 상황에서 밑에 더 크고 잡아먹기 좋은 어른들이 있는데도 굳이 계단을 오르는 메이지를 잡기 위해 철골구조물을 물어뜯는 엉뚱한 짓을 한다. 쥬라기 월드 2 폴른 킹덤의 인도랩터도 더 식사감으로 좋을지도 모르는 어른 두 명인 오웬과 클레어가 코 앞에 있는데도 굳이 메이지를 쫓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록우드의 저택 박물관 코너에 있었던 인도랩터의 경우 오웬과 클레어는 인도랩터가 전시관 일부를 무너뜨리며 생긴 온갖 방해물들로 인해 어느 정도 안전했고 그런 상황에서 도망친 메이지가 마구 소리를 지르며 탁 트인 옆으로 도망쳤으니 메이지를 콕 찍어 쫓아간 것에 어느 정도 개연성이 부여됐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경우는 오히려 더 잡기 좋은 아래쪽에 일행이 있는데도[27]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나는 어른들은 싫고 어린 소녀만 좋다는 듯 굳이 입이 닿지도 않는 곳에 위치한 메이지를 잡으려고 하는 게 무척 어색하다 못 해 이상하기 짝이 없다. 메이지의 위치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키에 맞춰 머리 높이에 있기는 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보충 장치가 너무도 부족하다. 차라리 그 장면에서는 어른들이 먼저 올라가고 자동차 밑에 숨었던 이안 말콤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다 올라간 후 아직 어린 청소년인 메이지가 미처 빨리 피하지 못 하고 마지막으로 올라가고 있었어야 더욱 자연스럽다.
본작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덩치만 큰 허당에 가깝게 묘사된 탓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장면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인상보다는 고작 전기충격기에 맞고 도망치는 겁 많은 공룡[28]과의 싸움에서 지는 렉시가 약한 것으로 느껴진다. 사실 렉시는 공룡 기준으로 매우 노령이 되어[29] 폴른 킹덤 시점보다도 더 약해진 것이 맞기는 하지만 그 점을 제쳐두더라도 기가노토사우루스에 대한 묘사가 너무 미흡하다.[30]
게다가 단순히 죽인 것이 없다는 것만으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랩터들처럼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되려 오웬의 반격에 도망치면서 죽인 것도 없고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며 크게 비판 받았다. 차라리 주인공 일행의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요하게 달려들어서 기어이 인명 피해를 내거나 인도미누스급의 사기적인 신체능력을 지녔음을 직접적으로 연출하면서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강함을 제대로 묘사해냈다면 작중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맞붙어서 죽지 않았던 렉시의 이미지도 어느정도 수혜를 볼 수 있었음에도, 제작진이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매우 미흡하게 묘사해버리는 바람에 여태까지 탄탄하게 쌓여왔던 렉시의 강력하고 위엄있는 이미지까지 덩달아 뭉개지고 말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치는 장면에도 문제가 있는데, 이 또한 프롤로그의 대표적인 사실 반영 오류이다. 두 공룡 모두 백악기에 서식한 것은 맞지만 생존 시기는 차이가 있었고, 서식지도 달라서 만나는 것은 불가능했다.[31]
최종장의 공룡 측 보스라고 생각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대우가 개차반인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본작에서 사람과 공룡을 통틀어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32][33] 월드 시리즈의 사실상 아군 공룡 포지션이라고 할 만한 렉시와 블루도 상당한 킬 스코어를 가지고 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마지막 장의 메인 빌런 포지션인 주제에 0킬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를 달성한 것이다. 작품 중반에 잠깐 나오는 엑스트라 수준인 카르노타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바리오닉스[34]와 비교해도 사람이나 다른 공룡들에게 끼친 피해가 현저하게 적다. 사실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빌런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것이, 이 공룡이 딱히 죄 없는 사람을 죽이거나 나쁜 짓을 한 것이 전혀 없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오히려 동정하는 관객들도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한 명도 해치지 못 했다는 점에서 더욱 위력적이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떨어뜨린다는 것도 문제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누군가를 죽이지 못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다치게 하지도 못 했고 해치려고 막 쫓아가는 장면도 극도로 부족하다. 메인 보스라는 것도 그렇지만 최소한 신참 뉴페이스인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의해 누군가 희생자가 나왔어야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더욱 무섭고 위력적이고 흥미롭게 보였을텐데 그런 장치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이다. 공룡이 살인청부업을 하는 킬러는 아니므로 상술했듯이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지 못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공룡에 대한 스펙과 그 공룡이 보여주는 장면의 성격 문제이다. 뒷부분에서 주인공 일행과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마주쳤을 때, 모두가 중요한 인물이라 희생자를 만들 수가 없었다면 쥬라기 월드 3편에서 첫 등장한 서브 빌런이나 악역의 앞잡이 같은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넣어서 도지슨의 심복 같은 조연급 단역 한 명이 일행들과 우연히 함께 있게 된 상황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희생되게 하는 권선징악적 설정을 넣던지, 아니면 쥬라기 월드 1편에서 넘치는 긴박감과 임펙트를 보여준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씬에서 오웬과 함께 있다가 잡혀 먹히게 된 직원 2명과[35] 같은 엑스트라를 주인공 일행의 옆에 붙여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인도미누스처럼 중요하지 않은 그 인물을 잡아먹으며 살벌한 느낌을 내는 사이 주인공들이 도망쳤다면 훨씬 더 개연성과 임팩트도 살리고 쥬라기 월드 1편의 인도미누스 렉스를 생각나게 하는 일종의 오마주 비슷한 설정이라도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뒤집힌 자동차 장면에서 1편의 비오는 날 밤중 렉시의 전기자동차씬만 열심히 오마주하고 그런 개연성은 부여하지 않은 나머지 마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평화주의자처럼 보이는 지경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작품 전체를 놓고 봐도 다른 생물에게 끼친 피해가 독보적으로 적다. 작품 중반의 암시장 씬에서 풀려나온 카르노타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는 사람만 보면 죽이거나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등 호러 영화의 쾌락살인마나 분노조절장애 환자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반면[36],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주인공 일행을 추격할 때 덮쳐오듯이 전속력 질주는 커녕 거의 강강수월래마냥 트럭을 천천히 돌고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추격씬이 사나운 맹수처럼 먹잇감을 추격한다기보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마치 같이 노는 것처럼 연출되었고[37], 현실의 동물과 같이[38] 전기충격을 당해서 고통을 느끼면 놀라서 도망가는 등[39] 사람만 보면 전기충격이든 차에 치이든 아랑곳 않고 죽이려 달려드는 다른 육식공룡들과 달리 동물같이 행동하는 진짜 공룡이라는 드립을 들을 수준이다. 한참 작은 벨로시랩터도 미쳐 날뛰는 데 비해 정작 가장 거대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순한 초식동물이 떠오를 만큼 온순했다. 특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겉모습을 보면 날카로운 눈매에 어두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겉모습도 울퉁불퉁, 뾰족뾰족해서 인도미누스와 인도랩터 이상으로 흉악하게 생겼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실망감과 어색함 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집은 최종장의 보스답게 이전 작들의 최종 보스들보다도 크지만 그 몸집에서 우러나왔어야 할 압도적인 피지컬은 제대로 연출되기는 커녕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에 간단하게 꿰뚫리면서 무너져버렸고[40],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위상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 차라리 이례적으로 비정상적인 폭력성을 가졌다는 설정을 부여하여 나타날 때마다 주변의 사물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41] 사람도 공룡도 거리낌없이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지간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피지컬 연출도 틈틈이 더했다면 개연성 부분에서는 혼종의 재림이 아니냐는 등의 욕을 먹었겠지만 극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보스로서의 입지는 단단히 굳혔을 것이다.[42]
그렇지 않아도 오토바이를 집요하게 따라잡는 초월적인 스태미나를 지닌 아트로키랍토르나 물 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피로랍토르가 있는 판국이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무지막지한 공격성과 피지컬에 기반한 파괴력은 앞서 언급했던 두 공룡들보다 관객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 극의 재미가 한층 더 올라가게 된다.
서사 내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가지는 캐릭터성에도 문제가 있다. 따지고 보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캐릭터성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강하다'가 전부여서 사실상 쥬라기 공원 3의 스피노사우루스와 겹친다. 첫 등장 당시의 렉시와 2편에서 등장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의 캐릭터성은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였고, 그들의 뒤를 이어서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강자라는 점에서 차별화 되는 캐릭터성이 있었다. 쥬라기 월드에서 인도미누스 렉스는 힘과 전투력도 압도적일 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능력과 악마 같은 교활함의 무시무시한 지적 능력까지도 모두 갖추어서 티라노사우루스 + 랩터에 가까운 독특한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었기에 비록 공룡이 아닌 공룡의 탈을 쓴 키메라로 비판은 어느 정도 받았을지언정 작중 내내 인도미누스는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고 쥬라기 월드 1편의 초대박 흥행에 일조하게 되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상술했듯 스피노사우루스와 캐릭터성이 거의 똑같은데, 렉시가 3편의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큰 것에 맞춰서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스피노사우루스보다 큰 덩치로 나온 것이고, 그에 따라 렉시를 능가하는 체급을 갖춘 것일 뿐이다. 그러나 스피노사우루스는 최종 보스치고는 심심한 행적을 보인 것과 더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룡의 우상으로 받아들여지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너무도 간단하게 죽여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시리즈 최악의 악역이라고 평가받았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그런 흑역사와 같은 공룡을 종만 바꿔서 재탕한 것이나 마찬가지. 거기다 활약상은 심심한 정도를 넘어서 아예 전무한 수준이니 평가가 좋을 리가 없다. 3편의 시나리오를 혹독하게 비판한 바 있던 감독이 어째서 3편보다도 못한 연출 대참사를 일으킨 것인지 정말로 의문이 들 지경이다.
모델링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악어에 기반한 모델링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는 훨씬 사납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되었지만 고증과는 동떨어졌고 한편으로는 식상한지라 실망스럽다는 평도 상당히 많다.[43] 게다가 설정상으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육중한 공룡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영상에선 슬림한 체형으로 모델링되어 잘 체감이 되지 않는다.[44] 한편 각질이 두텁게 발달하여 생긴 특유의 뾰족한 비늘돌기들이 척추를 따라 나있는데, 특히 등 부분에 두드러져서 마치 신경배돌기처럼 보인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유사한 계통에 속하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나 콘카베나토르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한 개체를 자세히 보면 싸움에서 얻은 상흔들을 발견할 수 있다. 몸 곳곳의 흉터, 피부가 찢겨나가서 드러난 잇몸 일부, 일부 뜯긴 꼬리 돌기 등이 이 개체가 다른 공룡과 싸운 적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어떤 공룡에게 공격받았던 것인지는 추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서사도 연출되지 않았다. 이 상처들에 대해서도 개연성 있게 연출되었더라면 영화의 재미가 더해졌을 터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최종 보스격인 공룡치고는 말도 안 되는 푸대접을 받았는데, 이를 본 팬들은 차라리 스피노사우루스와 인도랩터가 선녀였다고 재평가하는 상황이다. 일단 스피노사우루스는 비록 티라노사우루스라는 무리수 때문에 현재까지도 큰 비판은 받았지만 극중 후반부까지 메인 빌런으로서 그랜트 일행을 위협하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고, 인도랩터도 임팩트가 부족했지 호러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서[45]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다 앞서 언급한 모든 요소들이 더해져 위에 언급된 것처럼 '불쌍하다', '생긴 것만 무서웠다', ‘소형화해서 골든 리트리버처럼 키우자(...)’, '꼬치 구이[46]' 등등 트릴로지의 최종보스가 받아서는 안 되는 평가를 받고 있고,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기붕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룡 측 최종보스로서는 그야말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간단히 요약하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전반적인 연출 실패, 메인 캐릭터들의 전원 생존에 치중한 과도한 주인공 보정, 서사 전개의 편리성에 따른 신체능력의 설정 붕괴가 삼위일체로 터지면서 생겨난 피해자로 볼 수 있다.
6. 게임
정사, 비정사를 통틀어 시리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것은 1999년 10월 31일, 공룡 격투 게임 워패스: 쥬라기 공원에서 등장한 것이다. 이후 발매된 쥬라기 공원 빌더,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과 후속작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에 참전했다.기가노토사우루스 자체의 인지도는 도미니언 개봉 이전에도 상당한 편이었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데뷔한 영화인 도미니언의 개봉 자체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시점에 비해서 한참 늦은 편이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쥬라기 시리즈 정사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디자인이 확정된 시기도 워낙 늦기 때문에 게임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디자인이 판이하게 다른 점이 특징이다. 도미니언의 개봉을 기해서 참전한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의 모습이 도미니언에 등장했던 기가노토사우루스와 가장 닮았다.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큰 포식자라는 설정도 도미니언에서야 붙은 설정이므로 도미니언 개봉 이전에 출시되었던 게임들에서는 실존했던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티라노사우루스랑 비슷한 대형 육식공룡들 중 한 종류 정도로 나오기에 비중이 영화의 설정처럼 크지는 않은 편이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시리즈에서도 등장하였다. 여기선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의 대형 육식공룡으로 나오며, 영화와는 달리 과장된 요소도 없고 특유의 각진 아랫턱 끄트머리도 실제 화석의 외형대로 반영되어서 크게 모난 구석이 없다.
도미니언에 새롭게 등장하는 종은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가 출시하기 전까지 DLC에 포함 될 거라 예상되어 첫 출시 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약간의 수정을 제외하면 전작의 모델링을 그대로 가져와서 등장하였다. '도미니언 바이오신 확장팩' DLC가 출시되면서 변종 스킨으로 영화의 모습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몸집이 더 크다는 영화판 설정을 반영하여 티라노사우루스와 기존의 기가노토사우루스 개체보다도 크기가 조금 더 크고 울음소리도 영화의 포효를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테리지노사우루스와 싸우다가 패배할 때 머리 뒤쪽이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에 관통되어서 죽는 모션이 적용되는데, 이 모션은 다른 대형 육식공룡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등장하는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가장 거대한 육식공룡이라는 최종장의 묘사가 무색하게도 희귀 등급인데다 외양도 기가노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없으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괴상하게 나왔다. 유오플로케팔루스와 융합해 기가노케팔루스가 되고, 기가노케팔루스는 안킬로사우루스의 DNA와 융합하여 기가킬로케팔루스가 된다. 이후 기가노토사우루스 2세대가 출시되었는데, 원종과는 다르게 도미니언의 등장 개체와 외형이 같고 등급도 토너먼트 전설로 훨씬 높다.[47] 얼라이브에서는 도미니언 개봉 기념으로 도미니언과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 오리지널 슈퍼 혼종 트리오스트로닉스[48]와 융합되어 기가닉스라는 메가 혼종이 된다.
7. 코믹스
2010년에 발매된 코믹스 쥬라기 공원: 리뎀션(Jurassic park: Redemption)의 5번째 이슈에서 등장. 벨로시랩터들[49]과 싸우다 모사사우루스에게 최후를 맞이하는데, 훗날 등장한 인도미누스 렉스의 최후와 흡사하여 회자되기도 했다.8. 피규어/스태츄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은 공룡도 발매해주거나 완구에 원작에 없던 기믹을 적용하곤 하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이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인기 공룡임에도 불구 도미니언 공개 전까지는 완구는 커녕 그 어떤 굿즈도 발매되지 않았었다.- 마텔에서 폴른 킹덤 시절부터 내놓은 초대형 공룡 완구 시리즈인 '슈퍼 콜로설'의 일원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 역시 슈퍼 콜로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출시되었다. 발매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 다른 공룡들과는 다르게 매우 빨리 초대형 완구화가 이루어졌다.[50] 외형 자체는 영화판처럼 준수하게 나왔지만, 마텔에 출시된 대부분의 수각류 완구가 그렇듯 발톱이 도색되어있지 않고 안정적인 직립을 위해 발 크기가 지나치게 크게 조형되었다.
- 콜로설 이후 마텔에서 발매한 기존의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등 대형 수각류에 필적하는 중형 사이즈 완구인 스트라이큰 로어 기가노토사우루스. 콜로설 기가노토사우루스에 비해 현저히 작지만 그덕에 공간 부담이 훨씬 덜하며 꼬리와 흉부에도 관절이 있어 보다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으모 음성 기믹이 내재되어 있다. 피부질감 역시 콜로설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정교하게 디자인되어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몸통 관절이 머리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쳐진다거나[51], 이빨의 재질이 말랑거린다는 점들이 있다. 또한 슈퍼 콜로설 피규어와 슈퍼 액션 피규어는 공통적으로 두상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은데, 좁은 두상의 영화판에 비해 머리가 과도하게 양옆으로 넓고 이빨도 영화판과 티라노처럼 윗턱이 아랫턱을 가리는게 아니라 인도미누스처럼 덧니처럼 나와있다는게 공통된 단점 의견이다.
- 레고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는 76949에 테리지노사우루스와 함께 피규어로 포함되었으며, 몸통은 영화처럼 가깝게 재현했다. 그러나 머리를 인도미누스 렉스의 조형을 재탕하고, 앞다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을 재활용했기에 평가가 좋지 않다.[52]
- 프라임1 기가노토사우루스 스태추 피규어는 길이 25cm, 높이 22cm의 피규어로 영화상의 외형을 충실히 재현했다.
- 2024년에 dino dream에서 발매될 예정인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경우 1/32 스케일인데다 프라임1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제치고 크기 50cm의 피규어로 2번째로 영화상의 외형을 충실이 재현했다.
9. 기타
- 영화 시리즈에 정식 출연하기 이전에도 삽화는 존재했다. 이 삽화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서비스한 '쥬라기 공원 연구소(Jurassic Park Institute)'라는 사이트에서 사용된 것으로,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 모토를 뒀기 때문에 영화 시리즈의 스탠 윈스턴 식 공룡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과거 박진영이 운영한 홈페이지에서 사용된 공룡 삽화가 대부분 이 사이트에서 인용한 것들이었다.
- 디자인이 시리즈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데, 긍정적인 측은 괴수같다면서 호평하는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공룡이 아니라 괴수같다, 혼종보다 더 혼종 같다면서 공룡은 물론 쥬라기 시리즈의 과장된 외형과도 안 어울리도록 너무 과장되었다며 싫어한다. 특히 불호인 입장에선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SNS에 고증을 지키겠다는 뉘양스의 발언을 많이 했었는데 결과가 이런 디자인이다 보니 기존 시리즈의 팬들은 대부분 불호 쪽에 가까운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괴수를 좋아하거나 그냥 단순히 오락용으로 보러온 관객들은 '디자인만은 무섭고 멋지게 생겼다'라고 평가한다.
-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외형이 공개되면서 쥬라기 월드부터 지적되어오던 공룡에 디자인이 다시 한 번 지적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기존의 초식공룡들은 디자인은 물론 고증적 외형도 퇴화했고 새로운 육식 공룡들은 무슨 괴수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가시와 가죽으로[53] 무장해서 나오니 고증을 지키겠다던 감독에 말과 다른 디자인들만 나와서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었다.
- 쥬라기 공원&월드 시리즈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운 역대 육식공룡들 중 유일하게 인젠이 아닌 바이오신에서 복제된 공룡이다.
- 중반부 이안 말콤이 입 속에 던진 횃불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은 묘하게 1994년작 티라노의 발톱에서 주인공 아로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입 속에 횃불을 던지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잠시 당황한게 끝이었지만 티라노는 그대로 리타이어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
영화 개봉 전
콜린 트러보로 감독에 의하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조커와 같은 빌런이며,
다크 나이트에서 나오는 대사[54]를 인용해 "그저 세상이 불타는 꼴을 보고 싶어한다"고 묘사했다. 즉, 티라노사우루스나 3편의
스피노사우루스[55]처럼 단순한 '짐승'이 아닌, 벨로시랩터나 혼종 공룡처럼 인간에 버금가는 교활하고 사악한 악역일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감독의 언급을 본 팬덤에서는 다소 뜬금없어하는 반응을 많이 보였으며, 전혀 공룡답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감독의 말은 최종장의 적수로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의도겠지만, 인도미누스 렉스처럼 기형적인 혼종 공룡도 아니고 벨로시랩터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지능이 강조된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악역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더욱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원작에 등장한 적도 없는 공룡이기에 자칫하면 뛰어난 신체 능력과 높은 지능, 사악한 성품을 모두 갖춘 메리 수가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여느 빌런 공룡과 달리 특별한 점이 없는 덩치만 거대한 짐승으로 등장했다. 작중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한 행동이라곤 사슴을 먹으려는 렉시를 쫒아내 뺏어먹은 걸 비롯해서 그냥 평범하기 짝이 없는 육식성 짐승다운 행동 일색이었다. 오히려 다른 공룡에 비해서도 사악하기는 커녕 렉시와 신경전을 할 때 쫒아낸 후 굳이 죽이려고 쫒아가지 않거나 위협을 느끼면 도망친다는 점에서 무슨 분노조절장애라도 앓던 것 같던 기존 수각류들보다 덜 호전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에서 렉시의 공격성은 매우 높음이라 적혀있던 반면, 이 녀석의 공격성은 보통 수준으로 나오는데[56], 이렇게 되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행적이 연출 미스가 아니게 된다. 심지어 미스터피자와 콜라보로 제작된 카드에는 카르노타우루스와 블루의 공격성이 5, 렉시의 공격성이 4일 때 혼자서 공격성 수치 2를 기록하면서 감독이 조커라고 말했던 이유는 점점 더 미궁으로 빠졌다. 이후 디자인을 조커의 이미지에 맞춰서 만들어달라고 했던 것일 뿐이라고 밝혔기에 순전히 바이럴 마케팅인 것으로 보인다.
- 콜린 트러보로가 조커와 같은 빌런이라는 말을 한 것 때문에 웹상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조커 분장을 한 색상으로 그리거나 조커들의 의상을 입히는 팬아트가 유행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로는 작중 내내 당하기만 한 불쌍한 행적 때문인지 2019 조커와 엮여서 개드립을 듣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 쥬라기 월드 트릴로지를 관람한 팬들 중에서 마지막 결투 장면을 재구성하여 동영상으로 업로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해당 영상들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테리지노사우루스를 손쉽게 해치우고 스피노사우루스, 렉시와 한꺼번에 맞서는 구도를 보여주는데 비록 결투끝에 원작처럼 죽음을 맞긴 해도 이게 오히려 원작보다 낫다는 반응이 많다(...)
- 렉시의 모체가 되는 백악기의 티라노사우루스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체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포지션상 렉시의 숙적이지만 조악한 연출과 공기에 가까운 비중, 허무한 최후 때문에 팬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차라리 팬들은 쥬라기 월드의 최종 보스였던 인도미누스 렉스를 더욱 렉시의 숙적으로 쳐주는 편이다. 인도미누스 렉스는 렉시와 맞붙어서 우위를 점하고 렉시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고, 비록 그 뒤에 공격 방식을 바꾼 렉시에게 계속해서 밀리다가 모사사우루스에게 최후를 맞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쥬라기 월드 시리즈 중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덧붙여서 인도미누스 렉스는 대놓고 초기 기획부터 티라노사우루스의 안티테제로 설정되었던 막강한 괴수인 만큼 렉시와 정확히 상반된 특징[57]을 가졌기에 렉시의 숙적으로 더욱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 가장 큰 육식 공룡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나 이 역시도 현재는 좀 애매한데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에서 재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 역시도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작중 언급과 설정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다시 등장한 스피노와 기가노토를 완벽한 동체급으로 보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포함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최종보스들중 유일하게 인간을 살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미니언에서 인간을 잡아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알로사우루스가 빌런이라는 이름에 더 어울릴 정도. 애초에 인간을 더 많이 죽이고 피해를 입힌 건 렉시이다..[58][59]
-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달리 등에 골판들이 달려있어 오히려 아크로칸토사우루스를 연상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콜린 트레보우 감독의 아들이 파포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완구를 기가노토사우루스라고 하면서 참고자료로 건네주어 생겨난 특징으로 보인다.
[1]
제작진들의 언급을 통해 수컷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 매체들이다.
[3]
본래 이 역할은
스피노사우루스가 맡을 예정이었다.
[4]
이 사이에 고기 찌꺼기가 끼어있던 걸로 보아 지금 당장 배가 고플 리 없다.
[5]
프롤로그에서처럼 앞에서 모로스가 이빨 사이에 낀 찌꺼기들을 먹으려 하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프롤로그에서 등장했던 모체와 달리 턱을 닫고 자고 있어서 먹지는 못하고 주변에서 눈치만 보고 있다.
[6]
여담이지만 이때 처음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본 오웬은
알로사우루스로 착각한다.
[7]
그러나 이 장면은 템포가 굉장히 느림에도 불구하고 기가노토사우루스도 굼뜨게 움직여서 서스펜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육식공룡이 갑자기 덮쳐오거나 쫓아오는 듯한 느낌의 임팩트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특히 뒤집어진 차의 뒤쪽으로 일행이 숨자 그걸 뻔히 지켜봤는데도 눈 뜬 장님마냥 갑자기 못 찾는 듯 차 주변을 뒤지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습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8]
굳이 이 추격 장면을 생각해보자면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엄청난 포스를 뿜던 렉시가 탈출 후 렉스와 팀 머피 남매가 타고 있던 전기자동차를 뒤집은 후의 장면을 열심히 오마주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오웬과
클레어가 숨어있는 차를 들썩이며 위협해놓고 그들을 가지고 놀듯 슬쩍 나갔던
인도미누스 렉스를 오마주하려던 것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니면 처음에는 큰 적의 없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다가왔다가 주인공 일행이 도주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행동들 때문에 자극 받아서 점점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동물적인 모습을 묘사한 것일 수 있다.
[9]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플레어에 관심을 가졌던 장면의 오마주이다. 여담이지만 이안이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집이 다소 왜소해보인다.
[10]
이 때 불붙은 메뚜기가 입 안에 꽂힌 채로 포효를 하는 와중에 입 김에 불길이 붙는데, 마치
고지라를 연상시킨다.
[11]
중간에 렉시에게 주둥이를 깨물리기는 했으나 큰 타격이 없었다.
[12]
말이 삼파전이지 사실 렉시와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양동 작전에 가깝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두 공룡의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황하며 허둥댄다.
[13]
이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눈을 자세히 보면
렉시의 모체이던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가 죽었을 때처럼 동공이 확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4]
원문을 직역하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동물. 당연히 육상 육식동물들 중에서 가장 크다는 소리겠지만, 예고편에선 그냥 "가장 큰 육식동물"이라고만 소개하는 바람에 해외 팬들 사이에선 사소하게 태클을 거는 반응이 있었다. 해양 포식자까지 치면 현실의
메갈로돈이나
향유고래,
리비아탄,
쇼니사우루스,
히말라야사우루스 등이 그 어떤 수각류 공룡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는 고래만한 크기로 나오는
모사사우루스도 있기 때문. 포식자까지는 아니지만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도 육식동물이다.
[15]
지상이나 공룡으로만 한정해도 상당히 까이는 대사인데, 영화의 배경년도 기준의 학설로는 엄연히 티라노사우루스가 최대 체중면에서는 약간 더 큰 공룡인데다 길이로 한정한다고 해도 앨런 그랜트가 직접 만난 적 있는 스피노사우루스가 더 길기 때문. 다만 바이오신의 다른 공룡들이 그렇듯 극중에서 등장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순종이기 때문에 쥬라기 세계관에서는 원래 이런 공룡이었다는게 맞는 듯 하다. 비슷하게 스피노사우루스도 최신 복원도와 영화상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지만 해당 세계관에서는 그러한 모습의 공룡이라고 보면 된다
[16]
인도미누스 렉스는 영화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성체로 완전히 자라날 때 몸길이도 15m를 넘어가기에 이쪽이 더 컸을 가능성이 있지만, 영화에서 나온 개체는 아직 다 자라지 못한 개체인지라 렉시와 몸집이 비슷했다.
[17]
길이는 더 길었지만 날렵한 체형으로 인해 티라노사우루스보다 근소하게 가벼운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달리 티라노사우루스 급 이상의 크고 육중한 몸집을 지닌 공룡으로 각색되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욱 큰 육식공룡이었다고 여러 차례 강조된 바가 있었는데, 이 소식을 접했던 관객층을 고려한 설정일 수도 있다.
[18]
현재는 한국 사이트 기준 몸길이 12.8m, 체고 4.5m에 체중은 6.35t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작 소개란에는 체중이 13,607kg까지 나간다고 되어있어 사이트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날림으로 만든 사이트라 방문했던 사람들의 지적들이 많아서 지속적인 수정이 이루어졌었다. 게다가 국가마다 업데이트 현황이 다른 것도 혼선을 유발하였다. 영미권에서는 또다시 업데이트가 되어 길이 15m, 체중 8165kg으로 적혀있지만 영화의 극장 상영이 모두 종료된 시점까지도 통일되지 않았다. 자세한 크기를 알기보다는 그냥 쥬라기 시리즈의 공룡 빌런들 중 가장 크다고 생각해두는게 더 편하다.
[19]
미스터 피자 카드 설명에는 바이럴 사이트에 최초로 기재되었던 몸무게와 같이 3만 파운드로 소개되었다. 3만 파운드는 미국 톤 기준으로 15톤이며, 킬로그램으로 환산하면 13,607.8kg이 나온다. 바이럴 사이트에 최초로 기재되었던 수치는 소수점을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20]
참고로 현실의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알려진 최대 크기로는 티렉스를 못 이긴다. 모식표본의 경우 9톤에 약간 못 미치는 반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최대표본들은 같은 측정 방식으로 측정할 경우 10톤을 넘긴다.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 성체 표본 중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모식표본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가벼운 8-9톤정도 나간 표본들이 더 많이 있고, 샘플 크기 자체가 티라노사우루스가 압도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평균 크기로는 어느 쪽이 더 큰지 미지수이다. 또한 영화에 등장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과학적 추정치보다 훨씬 크지만 공식 설정으로는 타 생물의 유전자가 섞이지 않은 순종이므로 위에서 언급했듯 '쥬라기 시리즈 세계의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현실 세계의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동명이종으로 보는 것이 옳다.
[21]
여담이지만 실존했던 기가노토사우루스도 한때 시속 50km 내외의 속력을 낼 수 있었다고 추정되었던 적이 있다. 현재에는 이보다 훨씬 느린 추정치로 수정되었다.
[22]
쥬라기 공원 3편의 DVD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의 최대 속도는 시속 26~27마일(42~43km)로 시리즈의 초대형 육식공룡들 중에선 가장 발이 느리다. 아마 커다란 돛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
작중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사람들을 추격하는 모습이 딱 한 번 등장하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추격한 자들은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오웬, 그랜트 등이 끼어있는 주인공 일행이었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종장이자 오마주 선물 세트에 가까운 본 영화 입장에서 그들은
절대로 죽게 만들 수 없는 캐릭터들이었으니 결과는 뻔했다.
[24]
전기충격기를 맞는 모습에서 모형을 사용한 것이 매우 티가 난다.
[25]
인도랩터도 추락하다가 뿔공룡의 두개골 화석에 관통되어 어이없는 최후를 맞이했기에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비견될 정도로 허무하게 죽었지만, 지능적인 악랄함이 부각되는 등 나름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장면들을 여럿 보여주어 최소한 악역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할 정도는 되었다.
[26]
물론 앨런과 오웬이 움직이지 마세요(Don't move)를 동시에 함께 말하지 않고 엇갈리는 바람에 삐걱거리는 문제가 살짝 있긴 했다.
[27]
심지어 상술했듯이 케일라 한 명만 올라가고 나머지는 전부 다 밑의 훤히 노출된 공간에 바글바글 함께 있었다.
[28]
전기충격기를 눈 근처에 맞긴 해서 아예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대한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맥이 빠지는 연출이다.
[29]
2022년 기준 렉시의 나이는 대략 34세 정도이다. 대형 수각류 기준으로는 언제 자연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다. 실존했던 티라노사우루스 개체
수(Sue)가 28세임에도 고령으로 취급받는 것을 보면 렉시가 얼마나 장수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에 비유하면 오늘 내일하는 할머니 정도로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렉시는 인도미누스 렉스와 타르보사우루스에게 던져지고 제압당했었는데도 저때까지 멀쩡했다.
[30]
전기충격기는 대 공룡용으로 개발되어 출력이 높고 눈에 가격해서 그렇다 쳐도, 단검은 오웬이 얼굴에 몇 번 긁은 게 끝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 정도의 크기와 완력을 가진 수각류에게는 애초에 먹힐 수가 없는 자잘한 공격이다.
[31]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티라노사우루스도 백악기 후기로 같지만 두 공룡의 생존시기는 3,000만 년 이상이나 차이나는데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 남쪽, 티라노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 서쪽에 살았다. 매우 험준하고 좁은 지형이긴 해도 두 아메리카가 육로로 이어져 있는 현대와 달리, 백악기 시절에는 바다를 두고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프롤로그처럼 두 공룡이 만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32]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뭔가를 잡아먹은 건 이미 타죽어가며 날아가는 메뚜기 한 마리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죽인 사슴 시체를 먹은 것이 전부이다. 그것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직접 사냥해서 먹은 게 아니라 시체만 주워먹은 수준이다. 역대 쥬라기 시리즈에 등장한 거대 수각류들이 능동적으로 사냥해서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포지션이었던 것에 비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사냥은 커녕 시체만 주워먹는 포지션으로 나온 것이다. 그것도 상술되었듯이 렉시와 박 터지게 싸우거나, 렉시를 힘 있게 쳐내고 당당히 빼앗은 게 아니라 그냥 렉시를 툭 치고 살짝 빼앗은 것에 가까워 둘이 함께 포스가 떨어지기까지 했다.
[33]
다만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확장판의 백악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싸우다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죽였다.
[34]
이 녀석은 심지어 새끼 공룡인데도
비중 있는 악역을 죽였다.
[35]
한 명은 방사장 안에서 인도미누스 렉스의 손에 붙들려 우적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죽었고 다른 한 명은 문을 열고 나와 자동차 뒤에 숨어있다가 인도미누스가 자동차를 던져버리고 오웬과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물렸다. 둘 다 매우 살벌하게 희생되며 인도미누스의 활약이 시작된다는 걸 매우 강하게 표현하는 장치가 되어주었다.
[36]
실제 육식동물의 행동에는 알맞지 않지만 쥬라기 시리즈의 육식공룡은 대부분 흡사한 행동양식을 보여왔기에 시리즈를 모두 본 관객에 입장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비정상적인 공격성을 보여도 납득하기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실제 육식동물의 성향은 둘째치고 육식공룡이 그런 모습을 보여야 영화 자체가 훨씬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하게 흘러가며 어린 관객층이 두터운 쥬라기 공원, 월드 시리즈의 특성상 그는 중요한 설정일 수도 있다.
[37]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오웬 일행을 좀만 제대로 추격했다면 최소 한 명 이상은 죽였을 것인데, 이렇게 되면 주역들을 모두 살리는 서사에 지장이 될 것이므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움직임을 당초의 설정보다 더욱 굼뜨게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의해 희생되어도 괜찮을만한 인물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연출했어야 한다.
[38]
맹수들을 괴수같이 묘사하는 영화가 많아서 그렇지, 현실의 맹수들은 감정을 지닌 생명체다. 겁도 의외로 많고, 공포를 느끼기도 하며, 고통과 부상에도 민감해 이득이 없다 싶으면 어지간히 화나지 않은 이상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생에서 객기 부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먹이 수급이 힘들어지거나 다른 동물에게 쉽게 노려지는 등 목숨의 위협이 코앞으로 다가오기 쉽기 때문이다.
[39]
심지어 렉시는 백악기 캠프에서 전기충격기로 최소 세번 이상 지져졌는데 오히려 자신을 지진 인간들에게 복수하기위해 냄새를 맡으며 찾아다녔다.
[40]
심지어 그냥 박힌 수준도 아니고 목과 몸통을 관통해버렸다. 아무리 세게 밀쳤다고 해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집과 악어처럼 두터운 가죽을 고려해보면 명백한 설정 붕괴다. 현실적으로는 테리지노사우루스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서 깔려죽는 것이 정상이며, 위력을 강조할 목적이었다면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가죽에 살짝 박히는 정도로 연출했어야 한다.
[41]
바이럴 사이트의 기가노토사우루스 소개란에도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설명이 있다.
[42]
당장 같은 시리즈의 스피노사우루스와 비교해봐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입지가 상당히 처참한데 스피노사우루스는 비록 티라노사우루스 살해는 초강수가 결국 무리수가 되어 지금까지 두고두고 까이고 있지만 대신 그 덕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입지를 다지는 데에는 성공했다. 인도미누스는 아예 탈 공룡급 스펙으로 등장했고 온갖 깽판을 치며 결국에는 모사사우루스가 개입해서 마무리를 하는 등, 이미 크고 작은 전투로 인해 상당히 지치고 부상도 당했지만 멀쩡한 백전노장 티라노사우루스를 역으로 제압해서 살해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에 비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최종보스로서의 임팩트를 크게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
[43]
매체에서 보여지는 기가노토사우루스과 많이 다른 모습에 어떤 공룡이 등장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본 관객들 중에선 '저게 기가노토사우루스라고?' 하는 관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복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오래 전에 봤던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복원도와 현재의 복원도는 다소 차이는 날 수 있을 지언정 특징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44]
정면에서 봤을 때는 아예 렉시보다 작아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작중 설정을 고려하면 모델링 미스로 보인다.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날씬한 체형을 가졌긴 했지만 작중 설정으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미국 톤 기준으로 15톤에 달하는 거구이기 때문에 8톤 가량의 렉시보다 더욱 육중한 몸집으로 모델링되었어야 정상이다.
[45]
특히 록우드 저택 지붕에서 포효하는 장면은 정말 잘 뽑혔다는 사람들도 있다.
[46]
이는 아구아케라톱스 두개골 뿔에 꽂혀 죽은
인도랩터의 별명이기도 하다.
[47]
덧붙이자면 만렙(40레벨) 달성시 드래곤을 연상시키듯 뒤통수와 코에 뿔이 달리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이다. 능력치는 탱커로 과반수의 토너먼트 전설들보다 좋지 않다. 1세대보다 순하다는 설정이 붙은 건 덤.
[48]
포스티메트로돈(포스토수쿠스와 디메트로돈의 혼종)과 바리오닉스가 융합한 혼종 공룡이다.
[49]
참고로 비록 코믹스 표지에서만 그려졌지만, 보라색 가죽에 붉은색을 띄는 날개깃과 머리깃이 달려있는 모습이다.
[50]
카르노타우루스는 폴른 킹덤에서부터 출연했음에도 백악기 어드벤처가 나오고나서야 초대형 완구가 발매됐다.
[51]
애초에 관절때문에 다른 피규어들처럼 몸이 일자가 아닌 한쪽으로 구부러져있다. 위 사진은 사진을 찍은 각도때문에 저렇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위에서 보면 몸이 한쪽을 향해있다. 하지만 관절로 인한 기믹은 매우 뛰어나다.
[52]
머리야 새 조형을 만들 만큼 인도미누스와의 차이가 크지 않기에 이해할 만 하지만 이미 발가락이 세 개인 앞다리 부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앞발가락이 두 개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다리 부품을 사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동봉된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이전에 발매한
바리오닉스처럼 인도랩터의 몸통과 다리를 재탕해 뒷발에 갈고리 발톱이 있다. 그래도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다르게 머리와 앞다리는 새로운 조형으로 출시되었다.
[53]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성체
알로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와
바리오닉스(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54]
Some men just wanna watch the world burn. "어떤 사람들은 그저 세상이 불타는 게 보고 싶을 뿐입니다."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작중에서
브루스 웨인에게 조커를 거론하며 한 말이다.
[55]
주인공 일행을 맹목적으로 추적하며 그 동기도 기껏해야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자가용 비행기로 자신의 등에 상처를 낸 것 등, 굳이 보복하기엔 매우 사소한 이유였던지라 다소 평면적이고 부자연스럽다는 평이 많았다.
[56]
영화의 극장 상영이 종료된 이후에 편집되어 더 이상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57]
피부색은 렉시는 현생 동물처럼 짙은 갈색, 인도미누스는 부자연스러운 하얀색. 렉시는 턱이 매우 발달했고 앞다리는 빈약하지만 인도미누스는 정확히 반대로 턱은 다소 약하지만 앞다리가 거의 사람의 손 수준으로 발달했다.
[58]
렉시는 심지어 백악기 캠프에서도 구조헬기에 타지 못한 용병 한명을 잡아먹었고, 낙오된 다리우스 일행을 잡아먹으려 들었다. 이 장면은 이후 폴른 킹덤의 초반부와 이어진다.
[59]
아트로키랍토르 역시 처음 풀려났을 때 사람 한 명을 덮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인간을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