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크로칸토사우루스 Acrocanthosaurus

백악기 전기 ^{압트절~알바절} 113,000,000 년 전 ~ 110,0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학명
*Acrocanthosaurus atokensis* Stovall & Langston, 1950
분류
계	동물계^Animalia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상목	공룡상목^Dinosauria
목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육식룡류^Carnosauria
상과	† 알로사우루스상과^{Allosauroidea}
계통군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Carcharodontosauria}
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속	†아크로칸토사우루스속^{Acrocanth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토켄시스 (A. atokensis)^모식종 Stovall & Langston, 1950
{{{#000 동물 이명^Synonyms}}}
†"아크라칸투스" ("Acracanthus") Langston, 1947 vide Czaplewski, Cifelli, & Langston, W.R., 1994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대중문화

3.1. 게임3.2. 만화 및 웹툰, 애니메이션3.3.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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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의 백악기 전기 압트절~알바절 시기에 미국 지역에서 서식했던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높은 척추 도마뱀'이다.

2. 연구사

1940년 미국의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주, 와이오밍 주에 존재하는 전기 백악기 지층들인 트윈 마운틴스 층^{(Twin Mountains Formation)}, 앤틀러스 층^{(Antlers Formation)} 그리고 클로버리 층^{(Cloverly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오클라호마에서 발견된 화석을 기반으로 '윌리스 스토발'과 '완 랭스턴'에 의해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아토켄시스'라고 명명되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화석이 최초로 발견되었을 때 너무 단순한 화석으로 인하여 J. 윌리스 스토발^{(J. Willis Stovall)}과 완 랑스톤 주니어^{(Wann Langston Jr.)}는 처음에 그것을 알로사우루스의 동물이명인 안트로데무스와 비슷한 종으로 여겨 안트로데무스과^{(Antrodemidae)}로 지정 했지만 1956년 알프레드 셰어우드 로머^{(Alfred Sherwood Romer)}에 의해 안트로데무스과는 유효하지 않은 분류군으로 분류되며 메갈로사우루스과로 옮겨졌다. 특히 돋보이는 신경배돌기의 특징으로 스피노사우루스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연구 결과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에오카르카리아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한 쥐라기에 살았던 유일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수각류 베테루프리스티사우루스와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파일:external/4.bp.blogspot.com/Acro_3.png

골격도

가장 큰 특징은 목뼈에서부터 꼬리뼈로 이어진 긴 신경배돌기인데, 이 돌기는 약 60cm에 이르며 척추뼈보다 최대 2.5배 높았다. 척추뼈에는 들소와 같은 강력한 근육이 부착되어 있어서 등 아래로 크고 두꺼운 능선을 형성했을 것이다.

척추를 제외하고는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전형적인 알로사우루스상과의 골격을 가졌다. 앞다리는 알로사우루스보다 상대적으로 짧고 튼튼했지만 발가락이 3개인 점이나 다른 점은 비슷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앞다리는 인간에 비해서는 훨씬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손목뼈 중 어느것도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다량의 연골이 부착되어 있었고 모든 손가락이 손목에 닿을 정도로 구부릴 수 있었으며[1] 몸 쪽으로 강하게 수축 할 수 있었기에 이는 먹잇감이 도망가지 못하게 잡거나 또는 상처를 내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공룡들의 크기 비교도.[2][3]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최대 몸길이는 12m, 높이는 약 4m로 추정된다.[4][5] 무게는 4.4~6.6t, 최대 7t으로 추정된다.[6][7] 코끼리보다 큰 대형 수각류 공룡 중 하나이며, 당시 살았던 가장 큰 육식공룡이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대퇴골은 경골과 중죽골보다 길어서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적절하지 못했으며, 최대 시속 27km의 속도로 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공존했던 대형 초식공룡들도 그 이상으로 빠르진 않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개골

2022년 사카모토^{(Sakamoto et al.)}에 의한 결과에 따르면 턱 앞쪽의 물린 힘은 8,266N(843kg), 뒤쪽 물린 힘은 16,894N(1722kg)으로 추정되었다.[8] 이빨은 칼처럼 얇고 날카로워 동물의 취약한 부위를 깊고 빠르게 베어 치명상을 입히기 적절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보아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아스트로돈, 테논토사우루스, 사우로펠타 등 여러 커다란 초식공룡들을 잡아먹는 당대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였을 것이다. 데이노니쿠스와 서식지를 공유했지만 크기 차이가 워낙 심해 서로 다른 먹이를 노리며 경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새끼 아크로칸토사우루스에게는 데이노니쿠스가 매우 위협적인 적이었을 것이다.

개채별 발견 표본

완모식 표본 OMNH 10146과 NCSM 14345의 뼈 특징으로 볼 때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완전히 자라는데 최소 12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숫자는 뼈가 재형성되고 골수강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분이 소실되었기 때문에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이러한 라인을 고려하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성숙하는데 18~24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9]

2016년엔 콜로라도에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발로 구덩이를 판 흔적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오늘날의 타조나 극락조와 같은 일부 조류들처럼 암컷에게 구애의 춤을 췄던 것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현재 구애 행위가 확인된 최초의 대형 수각류 공룡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미국 텍사스의 공룡 계곡 주립공원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호수가 말라붙어 드러난 밑바닥에 이 공룡의 발자국이 드러났다. 1억 1300만여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

1억년 뿔공룡의 비밀 다큐멘터리에서도 설명된 것처럼 비슷한 종의 이빨 화석이 발견, 와전되어서 우리나라에도 서식했다는 식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코리아크로칸토사우루스~~. 실제로 비슷한 수각류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긴 했지만 이빨 화석만 보고 아크로칸토사우루스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이 이빨의 주인과 가장 비슷한 공룡이 아크로칸토사우루스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좋다.

3. 대중문화

등 뒤의 신경배돌기라는 개성적인 외형을 가져서 그런지 대중매체 출연이 의외로 잦은 육식공룡이다.

3.1. 게임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다. 자세한 건 아크로칸토사우루스(고대왕자 공룡킹) 문서 참조.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 게임에서 사육할 수 있는 대형 육식공룡으로 나온다. 인기도는 별 4개.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도 사육 가능한 공룡으로 나온다.

쥬라기 공원 빌더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프라이멀 카니지 익스팅션에서 플레이어블 공룡으로 등장한다.

The Isle에서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프리히스토릭 킹덤에도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3.2. 만화 및 웹툰, 애니메이션

웹툰 사우러스에선 두마리가 나타나 갈리미무스를 포획하는 시험을 치르는 가드의 시험생들을 잡아먹지만 이후 나타난 알파 티라노에게 두마리 모두 죽는다.[10]

지니키즈의 돌아온 공룡탐험에서 등장한다. 주인공 일행이 입수한 알에서 부화해서 양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포식자의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테스 일행을 위협하거나 다른 공룡을 막 물어뜯는 등 온갖 트러블을 일으킨다. 마지막화에서는 스타우리코사우루스에게 입양된다.

3.3. 다큐멘터리

Monsters Resurrected에서는 한 에피소드의 주연으로 출연한 적 있다. 여기서는 사우로포세이돈이나 테논토사우루스를 사냥할뿐만 아니라 어린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데이노니쿠스 무리에게 밀려 먹이를 포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MBC의 다큐멘터리 ' 1억년 뿔공룡의 비밀'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11] 여기서는 코리아케라톱스의 둥지를 습격하여 쑥대밭으로 만들고 도망치는 무리 중 일부를 잡아먹는다.

[1] 인간은 손가락을 구부려도 약지나 중지 끝만 겨우 손목에 닿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 왼쪽부터 기가노토사우루스, 콘카베나토르, 마푸사우루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샤오칠롱, 티란노티탄, 아크로칸토사우루스. [3] 단 이 그림은 비교를 위해 크기 차이의 정도를 다소 과하게 묘사했다 [4] Currie, Philip J.; Carpenter, Kenneth (2000). "A new specimen of Acrocanthosaurus atokensis (Theropoda, Dinosauria) from the Lower Cretaceous Antlers Formation (Lower Cretaceous, Aptian) of Oklahoma, USA". Geodiversitas. 22 (2): 207–246. [5] A Paul, Gregory S. (2016).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 102. ISBN 978-1-78684-190-2. OCLC 985402380. [6] Snively, E.; O’Brien, H.; Henderson, D.M.; Mallison, H.; Surring, L.A.; Burns, M.E.; Holtz, T.R.; Jr, Russell, A.P.; Witmer, L.M.; Currie, P.J.; Hartman, S.A.; Cotton, J.R. (2019). "Lower rotational inertia and larger leg muscles indicate more rapid turns in tyrannosaurids than in other large theropods". PeerJ. 7: e6432. doi:10.7717/peerj.6432. [7] Campione, Nicolás E.; Evans, David C. (2020). "The accuracy and precision of body mass estimation in non-avian dinosaurs". Biological Reviews. 95 (6): 1759–1797. doi:10.1111/brv.12638. [8] Sakamoto, Manabu (July 12, 2022). "Estimating bite force in extinct dinosaurs using phylogenetically predicted physiological cross-sectional areas of jaw adductor muscles". PeerJ. 10: e13731. doi:10.7717/peerj.13731. ISSN 2167-8359. PMC 9285543. PMID 35846881. [9] D'Emic, Michael; Melstrom, Keegan; Eddy, Drew (May 15, 2012). "Paleobiology and geographic range of the large-bodied Cretaceous theropod dinosaur Acrocanthosaurus atokensis".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333–334: 13–23. [10] 회색 개체는 알파 티라노에게 목이 물려 꺾이고 초록색 개체는 티라노에 의해 넘어진 후, 그대로 목이 뜯겨 죽었다. [11] 우리나라에서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이빨과 유사한 이빨화석이 발견한 적이 있다. 다만 보통은 같은 종이라기 보단 비슷한 근연종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