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7:02:33

굿스타인 정리


수학기초론
Foundations of Mathematics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다루는 대상과 주요 토픽
수리논리학 논리 · 논증{ 귀납논증 · 연역논증 · 귀추 · 유추} · 공리 및 공준 · 증명{ 증명보조기 · 자동정리증명 · 귀류법 · 수학적 귀납법 · 반증 · 더블 카운팅 · PWW} · 논리함수 · 논리 연산 · 잘 정의됨 · 조건문( 조각적 정의) · 명제 논리( 명제 · 아이버슨 괄호 · · · 대우) · 양상논리 · 술어 논리( 존재성과 유일성) · 형식문법 · 유형 이론 · 모형 이론
집합론 집합( 원소 · 공집합 · 집합족 · 곱집합 · 멱집합) · 관계( 동치관계 · 순서 관계) · 순서쌍( 튜플) · 서수( 하세 다이어그램 · 큰 가산서수) · 수 체계 · ZFC( 선택공리) · 기수( 초한기수) · 절대적 무한 · 모임
범주론 범주 · 함자 · 수반 · 자연 변환 · 모나드 · 쌍대성
계산가능성 이론 계산 · 오토마타 · 튜링 기계 · 바쁜 비버 · 정지 문제 · 재귀함수
정리
드모르간 법칙 · 대각선 논법 · 러셀의 역설 · 거짓말쟁이의 역설 · 뢰벤하임-스콜렘 정리 · 슈뢰더-베른슈타인 정리 · 집합-부분합 정리 · 퍼스의 항진명제 · 굿스타인 정리 · 완전성 정리 · 불완전성 정리( 괴델 부호화) · 힐베르트의 호텔 · 연속체 가설 · 퍼지 논리
기타
예비사항( 약어 및 기호) · 추상화 · 벤 다이어그램 · 수학철학
틀:논리학 · 틀:이산수학 · 틀:이론 컴퓨터 과학 · 철학 관련 정보 · 논리학 관련 정보 · 수학 관련 정보 }}}}}}}}}



1. 개요2. 약한 굿스타인 수열3. 반복 n진법 표현4. 굿스타인 수열5. 역사6. Fast-growing hierarchy

1. 개요

굿스타인의 정리(Goodstein's theorem)는 임의의 자연수에서 시작하는 굿스타인 수열이 유한한 숫자의 항을 갖는다는 정리이다. 이 정리는 사실이지만 페아노 공리계로 증명할 수 없으며, 이것은 불완전성 정리가 발표된 뒤 발견된 "사실이지만 증명 불가능한 명제"[1]들 중 하나로, 앞선 것들보다 상대적으로 설명하기 쉽고 굿스타인 수열의 값 자체가 큰 수이기 때문에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 영상들을 참고하면 된다. 소개 상세

2. 약한 굿스타인 수열

약한 굿스타인 수열을 알고 있으면 굿스타인 수열을 이해하기 쉽다. 약한 굿스타인 수열은 이렇게 정의된다.
  1. 수열의 첫 번째 값 [math(a_1)]으로 임의의 자연수 [math(n)]을 선택한다.
  2. [math(n)]을 2진법으로 전개한다. [math(n=\displaystyle \sum_{i=0}^k {d_i 2^i})][2]가 될 것이다.
  3. 위의 식에서, 2를 3으로 바꾼 뒤 1을 빼면 다음 항이 된다. 따라서, 11로 시작한 약한 굿스타인 수열의 다음 항 [math(a_2)]는 [math(11=1011_{(2)})][3]이므로 [math(1011_{(3)}-1_{(3)})][4][math(=30)]이 된다.
  4. [math(a_3)]은 [math(a_2)]를 3진법으로 전개한 뒤, 3을 4로 바꾸고 1을 빼는 것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위의 경우 [math(a_3=4^3+4^1-1=67)]이다.
  5. 이를 반복하여 [math(a_n)]을 n진법으로 전개한 것을 n+1로 바꾸고 1을 뺀 수를 [math(a_{n+1})]로 정의한다. 그러면 [math(a_4=127, a_5=217, a_{959}=5518086, a_{9.355×10^{291}}=4.376×10^{584})]과 같이 나아간다.
  6. 0에 도달하면 수열이 끝난다.

약한 굿스타인 수열은 항상 유한한 단계 뒤에 끝나게 되며, 이것은 서수 개념이 필요하지만 페아노 공리계에서 증명 가능하다. 수열의 각 값은 어떠한 서수에 대응되고, (예를 들어, 위의 [math(a_1=11=2^3+2^1+2^0)]은 [math(\omega^3+\omega+1)]) 이 대응된 서수는 1을 빼는 과정 때문에 줄어들기만 한다. 실제로 [math(i=2^{2059+2^{2059+2^{2059+2^{2059+2^{2059+2^{2059+2^{2059}}}}}}}-1)]일 때 [math(a_i=0)]이 된다.

3. 반복 n진법 표현

반복 n진법 표현은 어떤 자연수 [math(m)]을 n진법 전개 [math(\displaystyle \sum_{i=0}^k {d_i n^i})]로 나타낸 뒤, 각각의 지수 [math(i)]에 다시 반복 n진법 전개를 적용해서 이 과정을 더 이상 반복할 수 없을 때(지수가 [math(m)]보다 작은 수가 나올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11의 반복 2진법 표현은 [math(11=2^3+2^1+2^0=2^{2^1+2^0}+2^1+2^0)]이 된다.

4. 굿스타인 수열

굿스타인 수열은 약한 굿스타인 수열의 n진법 표현을 반복 n진법 표현으로 대체한 것이다. 예를 들어서, [math(11=2^{2^1+2^0}+2^1+2^0)] 다음에는 [math(3^{3^1+3^0}+3^1+3^0-1=84)]가 오게 된다. 보다시피 약한 굿스타인 수열보다 훨씬 급격히 커지지만 유한한 단계 뒤에 끝나는 것은 같다. 약한 굿스타인 수열과 달리, 이 수열이 유한한 단계 뒤에 끝난다는 것은 페아노 공리계에서 증명할 수 없다. 증명은 약한 굿스타인 수열의 경우와 거의 동일하지만, 이 경우 대응하는 서수가 [math(\omega^{\omega^{\omega^\cdots}}=\epsilon_0)]보다 작은 어떤 것이든 올 수 있게 된다. 약한 굿스타인 수열의 경우, 대응하는 서수의 상한은 [math(\omega^\omega)]였다.

5. 역사

불완전성 정리가 증명된 뒤 4년이 지난 1935년에, 게르하르트 겐첸은 초한 귀납법의 정당성을 [math(\epsilon_0)] 이상의 서수에 대해서 보일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이것은 그 자체로 페아노 공리계에 대한 불완전성 정리의 직접적인 증명이 된다.

굿스타인은 1944년에 큰 서수에 대한 초한 귀납법이 필요한 굿스타인 정리를 증명하면서, 참이지만 페아노 공리계에서 증명할 수 없는 또 다른 명제를 만들어 냈다.

이후, 램지 이론에서 증명된 패리스-해링턴 정리가 페아노 공리계에서는 증명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패리스-해링턴 정리는 최초로 불완전성 원리의 "자연스러운" 예가 되었다.

6. Fast-growing hierarchy

[math(n)]에서 시작하는 약한 굿스타인 수열의 최대값을 [math(g(n))], 굿스타인 수열의 최대값은 [math(G(n))]이라고 하면, [math(g(n))]은 대략 [math(f_{\omega^\omega}(n))]와 비슷한 크기이고, [math(G(n))]은 [math(f_{\epsilon_0}(n))] 정도인 것을 알 수 있다.
[1] 명제의 증명은 38년 후 Paris와 Kibry에 의해 진행되었다. [2] [math(k)]는 충분히 큰 자연수이며, 임의의 자연수 [math(n)]에 대해 모든 [math(d_i)]는 0 또는 1 중 하나로 정해진다. [3] [math(2^3+2^1+2^0)] [4] [math(3^3+3^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