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장인물. 배우는 정경순.이름이 경자라는 것만 알려져 있고, 성씨는 불명이다.
2. 상세
기표의 엄마로, 성격이 불같고, 정식 며느리도 아닌 연실에게 시시때때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부르거나, 깜빵 간 아들과 혼인신고를 하라고 재촉하는가 하면, 나중에는 직접 찾아와서 트집잡아 갈구는 등 시집살이를 제대로 시킨다. 동진과 연실이 가까워질 것 같다며 계속 의심하고 있다. 기표와 경자가 행동하는 꼬라지들을 보면 기표가 누구한테 어따구로 처배워서 이렇게 개차반으로 성장했는지 바로 짐작이 갈 것이다.29회에서 다시 상경했을 때 연실과 동진이 서로 키스하는 걸 보고 막 꽥꽥 질러댄다. 그리고 연실의 집에 눌러앉아 술을 퍼마시며 기표가 감방에서 썩어가는데 연실은 바람이 났다며 진상을 부린다. 그 다음으로 양복점까지 찾아와 연실을 억지로 동사무소로 데려가 혼인신고를 하게 하려고 했지만 자길 놔 달라며 그동안 쌓인 걸 터뜨리는 연실한테 따귀를 날리다가 삼도와 선녀, 금촌댁한테 저지당한다.
이후 민효상을 만나겠다고 미사 어패럴까지 찾아와 난리를 치는 등 진상의 끝을 보인다. 연실한테 전화를 걸어 기표가 곧 출소한다며 연실을 압박하려 하지만, 동진이 끊어버린다.
34회에서는 우연히 어느 카페를 지나가고 있는데, 막 결혼식을 마친 동숙과 태평이 신혼여행 가는 것을 배웅하는 연실과 동진이 함께 있는 걸 보고[1] 거기에 갑자기 끼어들어 좋던 분위기를 다 망친다. 때문에 동진과 연실의 사이를 모르던 다정[2], 동숙, 만술도 두 사람이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36회에서 연실을 찾아가 기표와 면회를 하게 하려 하나 거절당한다. 이후 금촌댁의 말에 의하면 여전히 연실네 집을 자기네 집인 양 독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39회에서 더 밝혀진 바로는 연실이 돌아올 때까지 월세는 한푼도 안 낸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계속 연실이 보이지 않자 동진이 어딘가로 빼돌렸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기까지도... 연실이 동진과 함께 있는 걸 보자 연실한테 속았다고 오해한다.
동진과 연실의 뒤를 밟아 집까지 쳐들어와서 연실의 머리채를 잡다가 동진한테 제압당하고, 곡지한테는 연실을 빼앗아갔다고 막말을 하다가 만술이 버럭하자 도망친다. 효주한테 동진과 연실이 결혼한다고 이른다.
45회에서 동숙과 선녀가 들이닥치자 당황하고 기표가 연실이 납치당했다는 말을 듣지만,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표가 연실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기표가 입원하자 연실한테 기표를 잡는다며 연실한테 패악질을 부리다 실신한다. 정신이 들자 기표를 만나려 하지만, 공교롭게도 면회 시간은 끝난 상태. 곧이어 기표의 건달들이 찾아오자 기표가 저 상태가 되도록 뭐했냐며 화를 내고 건달들이 연실을 핑계로 무마하자 쓸모없는 놈이라며 쫓아낸다. 그리고 연실한테 무릎을 꿇으며 기표를 살려달라 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연실을 괴롭히면서도 뭔가 잘못 되었다 싶었는지 기표에게 계속 연실을 포기할 것을 권하더니, 기표가 신장을 떼어줬다는 게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 이상 연실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며 안성시로 내려가자고 한다. 심지어 그 민폐녀가 "양심이 있으면 이제 연실이는 그만 놓아주자"는 말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항암제로 거듭나버렸다. 이후, 다시 연실을 찾아와 고기를 주며 그동안 연실을 며느리인 양 과롭혀서 미안하다 하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