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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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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
가구야공주 이야기 (2013) かぐや姫の物語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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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efafb,#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드라마 |
원작 | 타케토리모노가타리 |
감독 | 타카하타 이사오 |
각본 | 타카하타 이사오, 사카구치 리코 |
제작 | 우지이에 세이치로 |
프로듀서 | 니시무라 요시아키 |
목소리 출연 | 아사쿠라 아키, 코라 켄고 外 |
음악 | 히사이시 조 |
주제가 | 니카이도 카즈미 - 생명의 기억 (いのちの記憶) |
미술 | 오가 카즈오 |
작화감독 | 코니시 켄이치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배급사 |
도호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13년
11월 23일 2014년 6월 4일 2014년 10월 17일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37분 |
제작비 | 51억 5,000만 엔 |
월드 박스오피스 | $24,706,166 |
북미 박스오피스 | $974,913 |
일본 박스오피스 | 23억 엔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6,533명 |
국내 스트리밍 |
[[넷플릭스| NETFL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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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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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姫の犯した罪と罰。
공주가 지은 죄와 벌 |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일본에서는 2013년 11월 23일에 개봉했고 국내에는 2014년 6월 4일에 개봉했다. 감독은 타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나서 첫번째로 개봉된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모노가타리인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원작으로 전체적인 틀은 같지만 세세한 부분은 다르다.
원래 바람이 분다와 동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각본, 연출 타입의 감독인 타카하타는 자신의 생각을 구현할 애니메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콘티 작업이 늦어져 동시개봉은 불발되었다.
이전의 지브리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다. 엄밀히 말하면 타카하타 감독의 1999년작 이웃집 야마다군에서 시도해 본 스타일이긴 한데, 이웃집 야마다군이 신문만화 특유의 간략화된 그림체를 화면에 그대로 데포르메하여 녹여냈다면 본작은 거기서 더 나아가 아예 동양화적인 선으로 그려냈다. 지브리 작품의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캐릭터 디자인에서 벗어나 있고, 선은 연필 데생이나 붓으로 그린 것 같고 채색도 수채화같이 연해서 흡사 전래동화책에서 보던 스타일이다. 특히 주인공 시점에서 밤길을 달려가는 와중에 비쩍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달의 표현은 애니메이션 좀 봤다는 사람들이 모두 탄성을 자아냈을 정도의 표현력을 보여 준다.
다만 타카하타 이사오의 고집에 의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작업이 진행되어 일정이 무지막지하게 느려지고 작업 스탭들이 무척 고생했다. 수작업의 느낌을 낸다는 컨셉 자체는 그러려니 하지만 머리카락을 덩어리가 아니라 전부 선으로 표현한다든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몇 가지 선을 섞어서 새로운 머리카락 색을 표현한다든가(보면 알겠지만 거의 티가 안난다.)... 게다가 이런 선의 강약과 뉘앙스를 살리는 그림 스타일은 매우 까다로워서 원화, 2원화, 동화, 채색의 난이도를 몇배로 상승시키고 스태프들이 모두 죽어나갈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셀이 Z셀까지 올라간 컷까지 있다고 하니...[1] 감독 본인은 프레데릭 백(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의식해 그러한 수작업 느낌에 집착했다고 하지만 정적이고 짧은 프레데릭 백의 작품과는 연출 스타일도 다르고, 가장 큰 문제는 결과물에서 그 노력과 시간이 제대로 효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 이런 비효율적인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개봉 전후인 2014년 1월 일본 TV에서 특집으로 방송된 笑ってコラえて! 스페셜편에 잘 나와있다. 대략 40분 전후부터 지브리 특집이 나오니 앞부분은 건너뛰고 보자.
제작은 타나베 오사무에게 콘티, 레이아웃을 거의 다 맡기는 형태로 만들어져 이 작품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 작품을 타나베 오사무가 거의 혼자 다 만든 것으로 본다. 모든 기획이 타나베 오사무를 기준으로 흘러갔다. 원래 타카하타 이사오는 헤이케 모노가타리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타나베 오사무가 살인은 싫고 어린이의 활기가 넘치는 작품을 만들고 싶자 계획을 엎어서 가구야공주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타나베 오사무가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해도 자신은 산에 살아 본 적도 없고, 쥬니히토에를 입은 여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몰라서 헤이안 시대를 제대로 그릴 수 없다고 슬럼프에 빠지자 제작을 통으로 미뤄버렸다. # 스즈키 토시오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화가 치밀어 제작을 젊은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에게 넘겼는데 그는 이 작품 때문에 청춘을 날렸다고 한다. 다카하타를 설득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리고, 타나베는 5년간 30분 분량의 그림 콘티만을 만드는 상황이라 스즈키 토시오는 타카하타 이사오를 해고할 생각도 했다고 한다. # 작화도 타나베 오사무가 레이아웃을 전부 그려냈고 다른 애니메이터들은 그 그림에 그대로 대고 그리는 게 방침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애니메이터들은 "어차피 타나베 오사무가 다 기본 틀을 그려서 주고 고치는데 내가 그리는 의미가 있을까?" 하는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며 코니시 켄이치가 이를 많이 이끌어주어 겨우 현장이 돌아갔다고 한다. #
그래서인지 제작비는 51억 엔으로 일본 영화 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제작비가 들어가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90%가 인건비라는 말이 있는데, 가뜩이나 지브리는 정사원제 월급제+수당제라서 임금이 높은 편인데, 제작 기간도 질질 끌다보니 그만큼 제작비가 부풀어 오른 결과 흥행은 어느 정도 되었지만 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지라 엄청난 손해를 보고 제작팀을 해산하기에 이르게 만들어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회사를 반쯤 죽여버린 영화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Academy Award for Best Animated Feature) 후보로 올랐다. 또한 지브리 애니 최초로 2014년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2]
또한 추억의 마니와 함께 국내 더빙판이 없었고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영어 더빙되어 개봉되었다. 그러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한국어 더빙판이 나왔다.
특이사항으로 총괄프로듀서 명단에 영화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프랭크 마셜이 있다.
사용된 노래 중 몇 개 (돌림노래, 천녀의 노래)는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직접 만들었는데, 이 곡의 샘플곡을 하츠네 미쿠로 만들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샘플을 만들었을 뿐, 본편에 쓴 곡은 제대로 다른 사람들이 연주하고 불러서 사용했다. #
- 제작진 ▼
- * 감독, 원안 - 타카하타 이사오
2. 예고편
PV |
예고편 |
3. 시놉시스
옛날에 깊은 산골에 살던 대나무꾼 할아버지는 대나무숲에서 밝게 빛나는 대나무를 발견하게 된다. 그 대나무 앞에서 갑자기 죽순이 자라더니 그 속에 손바닥만한 여자아이가 나온 것을 보고 할아버지는 집으로 데려와 할머니에게 보여줬고 여자아이는 갑자기 아기로 변했다. 아이가 없던 노부부는 공주라고 부르며 하늘이 주신 선물로 받아들이고 애지중지하며 키우게 된다. 아기는 넘어지거나 굴러 떨어질 때마다 순식간에 꼬마로, 아가씨로 놀라운 속도로 자라났다. 그리고 옆 집 아이들과 산속을 뛰어 놀면서 나날을 보낸다.
할아버지는 공주가 보통 여자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했었고 기품있는 아가씨가 되어 높은 지위의 신랑과 혼인시켜주기 위해 수도로 이사가는 것을 결정했다. 공주는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도 못한 채 수도로 떠나 그곳에서 개인교사에게 아가씨가 되는 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공주는 빛이 난다는 뜻으로 카구야란 이름이 지어졌고 뛰어난 미모로 카구야라는 이름을 지은 작명가에 의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구혼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일본에서 날고 긴다는 엄청 높으신 분 다섯 명과 심지어 황제의 구혼을 받게 되었다.
자신의 일처럼 뛸 듯이 기뻐하는 할아버지와 달리 카구야 공주는 이전과는 달라진 삶과 행복하지 않은 나날로 인해 방황을 하게 된다.
4. 등장인물
4.1. 가구야 공주
이 이야기의 주인공. 빛을 내는 죽순이 피어나고 그 속에서 그녀가 나타나는 걸로 영화는 시작된다.[7] 처음에는 인형처럼 생긴 손바닥만한 존재였으나 할머니의 손에 안기자 사람의 갓난아이 크기로 변한다. 그 후 대나무집 딸로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라는데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 봄부터 여름사이에 아기에서 어린아이로, 또 가을에는 완전한 소녀가 된다. 달려오는 어미 멧돼지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소년 스테마루를 따르게 되고, 대나무순처럼 빨리 자란다고 해서 스테마루를 비롯한 마을 꼬마들부터 '대나무순'라는 별명을 얻는다.[8]한편 할아버지는 평소와 같이 숲으로 가 대나무를 베는데, 벤나무에서 금조각들이 쏟아져나온다. 또 다음날에는 진귀한 비단들이 뽑혀 나오는데, 이런 신기한 일이 계속 일어나자 공주를 부족함 없이 귀하게 키우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이 금과 비단들을 가지고 수도로 나가 저택을 짓고 사람들을 고용한다. 어느날, 이른 저녁에 돌아온 그녀는 노부부가 떠나려는 모습에 어리둥절해하며 아이들과 함께 채집한 것들을 두고 수도로 가 정착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초빙한 궁중의 궁녀 사가미 밑에서 고귀한 아가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대궐같은 집, 형형색색의 비단옷들을 보는 즐거움도 잠시, 숨통 트이지 않는 답답한 상류층 생활에 질려하는 그녀는 점차 아이들과 뛰놀았던 산골을 그리워한다. 초경이 시작되는 시기에 '카구야 공주'라는 이름을 얻음과 함께 성대한 축하 연회를 열었는데 정작 본인은 달가워 하지 않는다. 귀족들이 할아버지와 자신을 희롱하는 말에 못 참고 아예 뛰쳐 나가 버렸다.[9][10] 입고 있었던 열두겹 홀옷과 치마를 벗어 던지고, 고소데와 바지가 찢어지고 넘어져 굴러떨어지는 와중에도 온 힘을 다해 뛰어 옛집을 찾아갔지만, 그곳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옛날의 집이 아니었다.[11] 더군다나 스테마루 일가 역시 시골마을을 떠난 지 오래되어 아무것도 없었던 동시에 숯쟁이와 마주친다. 카구야 공주는 숯쟁이에게 다들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해 묻고, 봄은 다시 돌아오고 져버린 나무도 다시 본래대로 돌아올거라는 그의 대답에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숯쟁이가 질문하기 전 익숙한 곳으로 향했다. 지쳐 쓰러진 그녀 하늘 위에 뜬 달과 주변에서 천인들이 날아 다니는 꿈 속에서 깬 그녀는 연회에 있음을 자각한다. 생떼 부려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직시한 이후로 예전과 달라진 삶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인베노 아키타로부터 카구야 공주가 빼어난 미녀라는 소문은 널리 퍼지게 됐다. 몰려오는 구혼자들에게 감흥이 없는 공주는 자신을 비유하는 봉래산의 옥 나뭇가지, 부처의 돌그릇, 불쥐의 가죽옷, 용의 머리구슬, 제비의 자안패인 존재하지 않는 그것들을 구해 오면 기꺼이 그분의 보물이 되겠다고 맹세했다. 할아버지가 공주를 보고는 그만큼 귀한 존재라고 치부하지만 그렇기에 증명을 내보이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구혼자들이 떠나자 공주 본인은 반쯤 장난치는 기분으로 이것으로 구혼자들을 떨쳐 낼 수 있겠다고 킥킥 웃기까지 한다. 바로 직후 간만에 할머니와 시녀를 데리고 꽃놀이를 하러 갔는데, 떨어지는 벚꽃들 아래에서 어린 소녀처럼 즐거워하다 우연히 평민 어린아이와 부딪힌다. 이에 놀라 황급히 어린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나, 자신을 귀족으로 보고 황급히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는 아이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속이 상한 나머지 꽃놀이도 취소하고 귀가를 해버린다. 더군다나 귀가 도중 마주친 스테마루와의 재회 이후로 그녀의 순수한 웃음은 볼 수 없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구혼자들이 보물을 직접 찾아서 왔으나 전부 만들어진 가짜였다. 특히 이시츠쿠리 황자는 가구야 공주에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초록이 우거진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하자' 는 제안을 던지는데, 가구야 공주는 그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못 이겨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와중에 이시츠쿠리 황자의 정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황자의 실체를
이 사고로 카구야 공주의 명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게 되어 천황마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천황이 카구야 공주의 거부를 앙탈로 취급하며 강제로 데려가려 하자 그의 품에서 빠져 나와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그가 가구야 공주의 모습에 눈을 새기고 가겠다는 부탁에 다시 돌아왔다. 그가 나가자 주저앉아 두 팔을 붙잡으며 덜덜 떨었다.
사실 그녀는 달에서 온 존재로, 천황에게 붙잡혀 있는 순간 달에게 데려가 달라는 요청을 했을 때부터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된다. 가구야 공주가 언급하길 달에 살던 시절, 지구에서 달로 온 사람[12]이 지구를 그리워하며 지구의 노래[13]를 부르는 걸 보고 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지구로 내려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14]
카구야 공주는 자신이 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때가 늦어버린 후. 그녀는 달에서 데리러 올 거라고 울며,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한다. 할아버지는 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사들을 고용해 집을 방어하려 하지만, 막상 달에서 천인들이 내려오자 그들이 연주하는 천상의 음악소리에 모두들 깊은 잠에 빠져든다.
카구야 공주는 달로 돌아가자는 천인들에게 작별 인사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노부부와 인사를 나누는 도중에 날개옷이 입혀지자 눈빛이 초연해짐과 동시에 지구에서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 채 달로 돌아가 버린다.[15] 이것은 삶과 죽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많다. 즉 이 이야기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탈을 쓴 타카하타 이사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였던 것.
성우는 아사쿠라 아키 / 김연우, 안소명[16] / 클로이 모레츠.
4.2. 할아버지
내레이션으로 언급되는 이름은 사누키노 미야츠코(讃岐造).[17]산골에서 대나무를 캐다가 그 속에서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왔으며, 그녀가 산골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공주라고 부르며 금지옥엽으로 키웠다. 어느 날, 대나무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본 할아버지가 그것을 베자 많은 금과 비단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공주를 고귀하게 키우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해 수도를 오가며 금과 비단을 팔고 저택과 세간살이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공주가 높으신 분에게 시집가는 것만이 그녀에게 어울리는 행복이라고 멋대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 인해 공주는 시골을 떠나 수도에 정착해서 맞지도 않는 귀족 생활을 해야 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공주의 첫 초경부터 시작해서 날이 갈수록 귀족 여식답게 자라는 모습에 기뻐한다.
다섯 귀공자들의 구혼은 물론
성우는 치이 타케오[21] / 이종구 / 제임스 칸.
4.3. 할머니
대나무꾼 미야츠코 할아버지의 아내. 기쁠 때나, 화날 때나 방방 뛰거나 조급한 남편과 다르게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남편이 데리고 온 가구야 공주를 처음에는 인형이라고 생각했으나 안아 들자 인형 같던 공주가 인간 아기로 변한다.덧붙여 젖동냥을 하러가던 중 할머니의 몸도 변해서 아기를 갓 낳은 어머니처럼 모유가 나오게 되었고, 이 상황에 기뻐하며 공주에게 젖을 물렸다. 이때부터 카구야 공주가 자라기 시작했다.
수도에 정착해 안방 마님 생활을 하게 되었음에도 저택 한쪽에 산골마을의 집을 잊지 못해 옛집을 비슷하게 재현한 별실에서 지내면서 카구야 공주와 함께 텃밭을 가꾸거나[22] 요리, 베틀을 짜는 등 종종 소일거리를 하며 지낸다. 때문에 할아버지에게 '고귀한 공주의 어머니가 이런 일을 하면 어떡하냐!'는 한소리를 듣지만 거의 한귀로 흘려 듣는다. 딸인 카구야 공주가 귀족 생활에 답답해하는 것을 이해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반발하지는 않는다. 그런 할머니가 다소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옛날 적지 않은 수의 여성이 힘 없는 사회적 위치에 존재했음을 대변한다.
카구야 공주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해내고 이를 얘기해주자 잠시 놀랐지만, 같이 슬퍼하고 다독여 주는 어머니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쨍쨍한 여름 날 할아버지가 인부들을 불러 방어를 위한 전망대를 짓는 동안, 카구야 공주와 별실에서 실타래를 감으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카구야 공주의 산골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할아버지 몰래 시녀한테 우차를 준비시키고, 공주가 산골에 갔다 올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천인들이 지상에 당도할 때 카구야 공주와 함께 방 한 켠에 숨어있었지만 이내 그들에게서 공주를 빼앗기고 동시에 그 음악소리에 정신을 잃어버린다. 이때 시녀가 거리 아이들을 이끌며 부르는 노래에 겨우 정신을 추스리지만 결국 남편과 함께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한 채 공주를 떠나보내며 통곡한다.
성우는 미야모토 노부코 / 최수민 / 메리 스틴버전.[23]
4.4. 스테마루
산골 마을의 소년. 어린 카구야 공주가 어미 멧돼지에게 습격 당할 뻔한 것을 구해주고, 이후로도 세상물정 모르는 그녀를 챙겨준다. 카구야 공주와 동네 꼬마들에게 스테마루 오라버니/ 오빠 / 형이라고 불린다.처음에는 카구야 공주의 오빠뻘로 보였지만 카구야 공주가 엄청나게 빨리 성장해서 곧 동갑처럼 보이게 되었다. 카구야 공주에게 '' 네가 그렇게 빨리 자라서 어딘가로 가 버릴 것 같다''고 말했고 카구야 공주가 이사 가는 바람에 작별 인사도 못 하고 헤어진다.
몇 년 후, 아이들과 닭을 훔쳐 도망치다가 도시 한복판에서 우차를 탄 그녀와 재회한다. 도망치던 것도 잊고 멍하게 공주를 보다가 잡혀서 죽도록 얻어터진다. 닭은 도로 빼앗기고 같이 있던 아이들은 도망가고 공주가 탄 우차는 이미 멀어져 비까지 내린다.
영화 후반부, 아내와 아이 그리고 동료들과 짐을 지고 길을 가던 중 풀숲에서 카구야 공주를 발견하고 뛰어가 재회한다. 과거로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울부짖는 카구야 공주와 다시 과거처럼 살자고 다짐하며 껴안는다. 대화 중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하며 그렇게 진정한 사랑을 찾아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가 했는데...
깨어난 스테마루에게 다가온 것은 그의 아내와 아이. 현실의 그는 이미 애 딸린 유부남이었던 것이다. 그는 이것을 꿈이라 여기게 되며 이후 마지막 장면에서 공주가 돌아가는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한컷 나온다.[24]
성우는 코라 켄고 / 김명준 / 대런 크리스.
4.5. 사가미
카구야 공주를 귀족 아가씨로 키우기 위해 온 선생님.본직은 궁녀로[25] 귀족 출신답게 고토, 문학과 예술, 예법 등에 능하다.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26] 왈가닥한 카구야 공주 때문에 애를 먹는다.[27]
사가미 선생 왈 본인 앞에서는 반 장난으로 임하는데 막상 가르치면 뭐든 척척 잘한다.고 하며 공주의 성장을 뿌듯해 한다.
전형적인 귀족 여성답게 높으신 다섯 귀공자들의 청혼이 들어오자 할아버지와 사가미는 흥분하며 빠른 걸음으로 공주에게 갔다. 다섯 명 중 하나를 지목하여 청혼을 받아 들이도록 권한다. 이 순간 만큼은 홍조를 띄며 정말 기쁜 표정이 보인다. 다만 공주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 않다면서 뿌리쳐 화를 냈다. 사가미는 공주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아버지를 실망시킬 것이냐는 협박 반, 설득 반으로 구혼자들에게 대면 시킨다.
그러나 카구야 공주가 다섯 구혼자들이 자신에게 비유한 보물을 듣고 이 세상에 없는 것들을 가져오면 결혼하겠다는 명목으로 사가미는 두 눈과 입을 쩍 벌리며 크게 놀랐다. 카구야 공주가 벚꽃 구경하러 우차에 올라 기다리는 중에 할아버지가 가지 말라고 애원에도 정색한 표정으로 더 이상 못해먹겠으며, 자신은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화를 참아내는 투로 사표를 내고 마지막으로 고개 숙여 인사함으로써 그녀의 숙명은 끝난다.
카구야가 달로 돌아갈 때 아키타에게 술을 따라주며 함께 보름달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
끝이 좋지 않았고 더 나왔으면 좋으련만 마지막 장면이 짧게 끝난 탓에 조금 허무하다. 고용자일 뿐 자신보다도 하위 신분인 할아버지와 카구야 공주에게 예를 다해 예우했으며, 카구야의 제멋대로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수고가 우아한 귀족 아가씨로 키워낸 것을 보면 굉장한 대인배라고 할 수 있다.
성우는 타카하타 아츠코 / 임주현 / 루시 리우.[28]
4.6. 인베노 아키타
카구야 공주의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 그동시에 5명의 구혼자들이 동시에 그녀에게 청혼하게 한 장본인[29]여담으로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닌 원작에서도 카구야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언급되는 캐릭터다. 아키타라는 이름을 제외하면, 신관이나 무녀라고 언급되는 등 판본마다 성별과 신분이 다르게 나온다. 성우는 타테카와 시노스케 / 오인성.
4.7. 구혼자들
인베노 아키타의 미모 찬양 때문에 카구야 공주에게 청혼을 한 5명의 높으신 분들. 원작에서처럼 가짜 보물들을 들고 갔다가 망신을 당하는 건 기본이고, 5명 중 4명의 작중 성격은 그리 좋게 묘사되지 않는다.쿠라모치 황자는 궁중 보석장인들을 시켜 만들어낸 옥 나뭇가지를 공주에게 보여주며 거짓 모험담까지 지어냈다가 들통이 났고[30]...
아베노 미우시 우대신은 구두쇠에 본인이 사기 당해 큰 돈주고 산 (가짜) 불쥐의 가죽이 타버리자 찌질대며 쓸데없는 데 큰 돈을 날리게 만들었다며 공주를 나무랐으며
오오토모노 미유키 대납언[31]은 본처를 쫓아낸 후 카구야 공주의 처소를 새로 짓는 등 김칫국을 마신 데다가 허세 심한 겁쟁이라 용의 머리 구슬을 얻으러 바다로 나갔다가 소용돌이와 태풍을 보고 용이라고 착각하여 벌벌 떨면서 포기해 버린다.
이보다 더 고약한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이시츠쿠리 황자. 조그만 연꽃송이와 함께 자연과 들을 벗삼으며 같이 살자고 공주를 유혹하며 휘장을 걷어 올리지만, 그 뒤에서 나온건 그의 정실 부인.[32] 여성편력사가 밝혀지고 울고 불며 용서해달라는 모습이 압권.[33]
다만 이소노카미노 마로 중납언은 그나마 다른 구혼자들에 비하면 어느 정도 진심과 열정이 있었는지, 손수 제비집을 뒤졌...는데, 그러다 그만 원작 그대로 거꾸로 추락하고 만다. 그나마 원작에서는 허리가 부러졌어도 목숨은 건졌는데 본작에서는 아예 사망.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라 해도 자기가 한 말 때문에 죽었다는 충격에 공주는 멘붕한다.
그 이후 에필로그에서 죽은 이소노카미 중납언을 제외한 4명이 황제와 함께 달구경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4.8. 미카도
성우는 나카무라 시치노스케[34] / 정재헌.가공의 천황. 원작과 마찬가지로 5명이 전부 퇴짜를 맞자 분명 자신에게 오고 싶어서 그런 거라며 가구야 공주를 탐낸다.
하지만 매우 대인배스러웠던 원작과는 달리 완전 찌질이가 되었다. 공주의 처소에 몰래 숨어드는 것은 원작과 같으나, 공주에게 거절 당하자 쿨하게 뜻을 접고 편하게 친구 사이가 되는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뒤에서 껴안아 공주를 놀라게 하고[35] 사라진 공주에게 보고 가겠다면서 뻥치고 다시 달려가 안으려고 했다. 공주가 뒤로 물러가며 정색한 투로 거절함에도 불구하고 만물의 왕인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자기중심적인 행복론을 내보였다. 공주가 앙탈을 부리는 거라고 멋대로 평가하며 다음에 오겠다고 돌아간다.
이로인해 충격먹은 공주가 무의식적으로 달로 돌아가고 싶다고 간절하게 부탁해 달에서 천인들이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어버렸으니 그야말로 대 민폐. 그 때문에 미카도와 시구를 나누며 친구가 되는 장면도, 미카도가 달의 사자에게서 공주를 지키기 위해 군사를 보내는 장면도, 공주가 미카도에게 불사약과 날개옷을 작별의 선물로 주었으나 공주가 없는데 소용없다며 후지산에 전부 버리는 장면조차 없다. 즉 이 작품에서 대우가 '가장' 안 좋다.[36] 마지막에는 공주가 돌아가는 날에는 죽지 않은 구혼자들과 함께 멀리서 달을 구경한다.
턱주가리가 유난히 길어서 이걸 놀리는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누가 턱의 각도를 각도기로 쟀더니 67도이라고 한다. 안토니오 이노키라 불리기도 한다. '워낙 기괴한 설정이라 천황가의 유전병을 표현한 것이다', '그 당시의 식습관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다' 라는 온갖 가설이 돌았으나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 말로는 원래 직원이 제안한 디자인은 미남이었는데 뭔가 이상한 포인트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4.9. 하녀
카구야가 도시에서 귀족 생활을 하는 동안 시중을 들었던 어린 하녀아이.
아담한 체구에 고양이입, 실눈을 뜨고 다니는 동글동글한 모습이 귀여운 캐릭터. 나이는 어리지만 심성은 착한 모양인지 카구야의 경사를 자기 일처럼 기뻐하기도 하고, 집 앞에 몰려있는 구혼자들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카구야를 위해 벚꽃 가지를 꺾어오기도 한다. 이때 사람들이 대문 앞에 몰려있는 걸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뒷문으로 들어가려다가, 편지를 대신 전해달라며 몰려드는 귀족들에게 둘러싸여 얼굴을 붉힌 채 어쩔 줄 몰라하는 등 그 나이대 여자아이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평소에도 늘 카구야 곁을 지키면서 여가시간에 같이 공을 치는 등 사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달의 천인들이 지상에 당도하는 날, 카구야를 지키기 위해 나기나타를 들고 그녀의 방 앞을 지키다가
카구야가 관례때 입을 뒷치마를 걸쳐보거나, 쫄랭쫄랭 달려가 구혼자들이 썰물 같이 빠져 나갔다는 얘기를 전하러 오다 화장을 지운 카구야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등 등장할 때마다 깨알같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우는 타바타 토모코[37] / 힌든 월치.
4.10. 천인
공주를 데리러오는 달의 사람들로 그 수장은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공주의 요청에 달에서 내려와 사람들을 잠재워버리고 그녀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공주의 마지막 애원에 잠깐 기다려주다가 못참았는지 시종이 그녀에게 날개옷을 덮어주고 데려가버린다. 그녀를 수레에 태우고 돌아가면서 천인들은 즐거운 '천인의 음악'을 연주하며 축제를 연상케하지만 반대로 딸을 돌려보내는 미야츠코 부부는 슬픔에 젖어있는게 대비된다.5. 음악
5.1. 주제가
ED いのちの記憶 Inochi no Kioku 생명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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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ver. | |||
<colbgcolor=#fefafb,#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 니카이도 카즈미(二階堂和美) | ||
작사 | 니카이도 카즈미(二階堂和美) | ||
작곡 | 히사이시 조(久石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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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efafb,#010101><colcolor=#373a3c,#dddddd> 콘티 | - | |
연출 | - | ||
작화감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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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원어 가사) (원어 발음) (한국어 가사) |
5.2. OST
가구야공주 이야기 O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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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히사이시 조 | ||||
발매일: 2013. 11. 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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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ddd> 트랙 | 곡명 | 러닝 타임 | 링크 |
01 |
<colbgcolor=#f5f5f5,#2d2f34> はじまり 시작 |
00:54 | ||
02 |
光り 빛 |
00:23 | ||
03 |
小さき嬉 작은 공주 |
01:16 | ||
04 |
生きる喜び 삶의 기쁨 |
01:02 | ||
05 |
芽生え 발아 |
02:20 | ||
06 |
タケノコ 대나무순 |
02:07 | ||
07 |
生命 생명 |
01:00 | ||
08 |
山里 산골 |
01:54 | ||
09 |
衣 옷 |
00:35 | ||
10 |
旅立ち 여행 |
01:20 | ||
11 |
秋の實り 가을의 열매 |
00:40 | ||
12 |
なよたけ 어린 대나무 |
01:23 | ||
13 |
手習い 연습 |
00:48 | ||
14 |
生命の庭 생활의 정원 |
00:26 | ||
15 |
宴 잔치 |
01:23 | ||
16 |
絶望 절망 |
01:08 | ||
17 |
春のめぐり 봄의 순례 |
01:04 | ||
18 |
美しき琴の調べ 아름다운 현의 연주 |
00:35 | ||
19 |
春のワルツ 봄의 왈츠 |
02:03 | ||
20 |
里への想い 마을에 대한 추억 |
01:37 | ||
21 |
高貴なお方の狂騷曲 고귀한 분의 광소곡 |
01:30 | ||
22 |
眞心 진심 |
01:29 | ||
23 |
蜩の夜 매미의 밤 |
01:13 | ||
24 |
月の不思議 달의 신비 |
00:49 | ||
25 |
悲しみ 슬픔 |
01:01 | ||
26 |
運命 운명 |
01:18 | ||
27 |
月の都 달의 도시 |
00:29 | ||
28 |
歸鄕 귀향 |
01:20 | ||
29 |
飛翔 비상 |
04:27 | ||
30 |
天人の音樂Ⅰ 천인(天人)의 음악Ⅰ |
02:29 | ||
31 |
別離 (わかれ) 이별 |
01:08 | ||
32 |
天人の音樂Ⅱ 천인(天人)의 음악Ⅱ |
00:58 | ||
33 |
月 달 |
01:50 | ||
34 |
いのちの記憶 생명의 기억 |
05:43 | ||
35 |
琴の調べ 현의 연주 |
00:58 | ||
36 |
わらべ唄 전래동요 |
00:49 | ||
37 |
天女の歌 선녀의 노래 |
01:35 | ||
전체 재생목록 |
天人の音楽I The Procession of Celestial Beings 천인의 음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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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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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v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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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실황[38] | |
<colbgcolor=#fefafb,#010101><colcolor=#373a3c,#dddddd> 작곡 | 히사이시 조(久石讓) |
가구야 공주가 수레에 탄 뒤에 천인들이 연주하는 음악. 흥겨운 느낌의 곡조가 가구야 공주와 가족들이 이별의 슬픔에 젖어 있는 장면과 대비되는 알고 들으면 슬픈 노래이다. 가구야공주 이야기 OST 앨범 30번 트랙.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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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9 / 100 | 점수 8.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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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00% | 관객 점수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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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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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terboxd Top 250 208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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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09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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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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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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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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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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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3.05%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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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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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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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일본의 옛날 이야기를 고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야기의 템포가 느리며, 오락성이 거의 없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은 극장에서 지루해서 안 보려고 하는 경우가 속출했다고 한다. 일본 흥행에서도 제작비 51억 5000만엔을 들였지만 흥행 수익은 23억 엔에 그쳐 약 28억 5,000만엔의 적자를 보았다. # # 참고로 실제 적자는 더 클 것으로 보이는데, 극장에서 개봉한 경우 흥행 수익의 일부를 극장에서 가져가기에, 총 수익이 모두 지브리에게 돌아간 것도 아니다.[39]
그래도 흥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름다운 작화, 영상미, 색감과 OST만큼은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이 작품은 이야기를 즐기기보단 그림과 연출을 즐기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린이보다는 나이를 좀 먹고나서 보는 것이 좋다. 볼 때는 정말 재미없었는데 보고나니 이 작품만 기억난다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등, 타카하타 이사오 팬이나 영화 평단의 평가는 꽤 좋다. 이 부분은 붉은 돼지와도 일면상통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이 작품 역시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존 지브리 작품과 전혀 다르며 줄거리 역시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평가는 좋았지만 흥행 성적에 비해 제작비를 너무 많이 들인 것이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치명타로 돌아와, 결국 2014년 지브리는 제작팀을 해체하기에 이른다. #
7. 기타
-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밝힌 가구야 히메 제작 후일담 ▼
- ||
타카하타 이사오: 그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만, 8년간 계속 「가구야공주 이야기」에만 전념했던 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토에이 동화에 다니던 시절, 우치다 도무 감독님께서 「다케토리 이야기」를 만화영화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기획서를 쓴 적이 있지요. 그런데 8년 전에 스즈키 씨 사무실에 갔을 때, 불현듯 그 기획서가 떠올랐습니다. “「다케토리 이야기」에서는 가구야 공주가 왜 달에서 왔는지 쓰여 있지 않네. 이런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면 재미있지 않겠나?” 하고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만 해도 내가 감독을 하겠다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어요. 좋은 기획이니까 누가 만들어도 재미있을 테고, 나는 왕조(王朝) 이야기를 좋아하지도 않고요.
스즈키 토시오: 그때 다카하타 씨가 이렇게 말했지요. “「다케토리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니까 누군가가 제대로 영화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요. 그래서 “다카하타 씨가 그 누군가가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시지 않더군요. 그저 한숨처럼 “하아……” 했을 뿐이죠(웃음).
막상 제작에 들어가자 다카하타 씨는 본인이 신뢰하는 소수정예만으로 진행하는, 지브리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방법을 취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만들어나가면 어느 순간에 완성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가 그러더군요. 이대로 가면 2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요. 결국 「 바람이 분다」와 같은 날 개봉하려고 했던 계획은 무산되고 11월에 개봉하게 되었지요 (웃음).
미야자키 하야오: 소수정예라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자신에게 없는 재능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원하는 소수정예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작업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카하타: 지금까지 지브리를 지탱해온 두 사람을 앞에 두고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게는 「다케토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면 되는 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진행’이라는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더군요. 회사 측에서 “도대체 뭐 하는 거야?” 라고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쪽으로선 대답할 도리가 없었지요.
미야자키: 파쿠상은 항상 그랬잖습니까?(웃음). 매주 방송하는 TV 시리즈를 같이 만들었을 때도 파쿠 씨는 프로듀서를 붙잡고 “이 작품을 TV 시리즈로 만드는 게 얼마나 무모한지 아나? 그 이유는……”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했지요. 이미 제작이 시작되어 현장은 움직이고 있는데 말입니다.
다카하타: 그 무렵부터 미야 씨는 항상 앞일을 생각했지요.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을 하면 안 돼”라고 하면서요. 나는 “아무리 앞일을 생각해도, 될 대로 되는 법이지”라는 타입이고요. 그런 점이 크게 달랐습니다.
스즈키 : 미야 씨는 왜 그렇게 앞일까지 생각하시나요?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은 공동작업이니까요. 우리가 시간을 많이 들이면 다음 파트를 담당할 사람이 곤란하잖습니까?
(후략)||
이 영화에서 가구야는 어린 시절 잠깐을 제외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불행한 삶을 보낸다. 원작과는 다르게 각색된 부분이 죄다 공주가 불행해지는 요인으로 나오기 때문이다.[40]
특유의 색채, 그리고 어느정도 데포르메된 작화와 더불어, 헤이안 시대 각 계층의 생활상을 잘 그려내었다.[41][42]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일본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는 천황의 긴 턱이 화제가 되어 패러디 이미지가 잠시 유행했다.
한국에서 과거 히메를 전부 공주(=왕녀)로 번역했던 업계관행에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은 작품이다. 분명 황족은 아닌 가구야가 계속 공주라고 불리는 상황이 연출된데다가, 가구야가 "어차피 진짜 공주도 아니잖아?"라는 말을 엿듣고 충격 받는 장면은 관련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다. 원래부터 카구야 공주로 유명한 캐릭터라 바꾸기 힘들긴 했겠지만...
나무꾼 할아버지를 맡은 치이 타케오와 감독 타카하타 이사오가 이 작품을 끝으로 각각 2012년, 2018년 별세하면서 유작이 되었다.
공주가 저지른 죄와 벌이라고 적혀있는데 사실 극중에서 공주가 저지른 죄와 벌이 정확히 무엇인지 등장하지 않는다.[43] 굳이 해석을 해보자면 천인의 신분에도 지구인의 삶을 동경해 지구로 내려온 죄 와 이 때문에 얻은 불행, 그리고 지구에서 가졌던 모든 추억조차 모두 잊어버린 것이 바로 벌이 아닐까 추측된다.
작품 전체에 걸쳐 나무를 심은 사람의 오마주가 많다. 타카하타 이사오는 2013년 나무를 심은 사람의 감독 프레데릭 백이 위독하단 소식을 듣고 이 작품의 영상을 들고 찾아가 프레데릭 백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
사망해서 유작이 됐지만 타카하타 이사오는 이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고 한다. 후속작은 헤이케모노가타리였으며 타나베 오사무와 하시모토 신지 두 사람을 메인 애니메이터로 기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니시무라 프로듀서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제 다시는 안 한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7.1. 감상 포인트(?)
중·고등학교 시절 배운 고전 텍스트와 비교하거나, 그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면 좀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타케토리모노가타리는 한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이지만 고전과 고전은 통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생규장전, 하생기우전 등의 '그러던 어느 날' : 어느덧 두서너 해가 지난 어떤 날 저녁에 여인은 이생에게 말했다. (이생규장전) 밤이 장차 밝으려는데 여인은 하생의 팔을 베고 오열하며 눈물을 흘렸다.(하생기우전)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존재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때 이런 말과 함께 "저는 사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와 같은 구구절절한 설명이 나오고 나서 이별을 하게 된다. 카구야 공주가 달로 돌아가게 될 때의 장면도 이와 유사한 양상인데, 내레이션 없이 곧바로 등장하는 카구야 공주의 대사 '저는 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는 저게 뭔가 싶게끔 하나, 고전 문학에서는 사실 흔한 전개다. '그러던 어느 날'식 전개에 익숙하다면 잠깐 '헐' 했다가 곧바로 '아 맞다' 하고 이야기에 다시 집중할 수 있다.
- 최고운전, 석탈해vs김수로 설화 등 : 다섯 명의 귀공자가 부리는 속임수를 카구야 공주가 매번 파해하는 장면과 비교할 수 있다. 최고운전에서는 최치원이 황제의 함정을 모두 깨고, 석탈해vs김수로 설화에서는 석탈해가 뭔가로 변신하면 김수로가 상성상 우위인 동물로 변신하기를 세 번 거듭해 이긴다. 겨루기에서 반복적 승리를 거두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지만, 주인공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문학적 장치도 된다.
7.2. 표기 논란
제목을 카구야가 아닌 '가'구야로 표기한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다. ( 예)단어 첫글자의 か(카)를 '가'로 표기하는 것은 국립국어원의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과 같은 방식인데, 이는 일관성 문제가 있고 다른 글자와 혼동할 우려도 존재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서브컬쳐 팬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절대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외래어 표기법/일본어/논쟁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
하지만 수입사 측에서 국립국어원 표기법을 따라야 할 의무가 없었고, 이미 수많은 정발 상품명들이 외래어 표기법에 의한 표기대신 소비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정발명을 잘만 사용해왔으며, 상품명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독자 표기를 만류하는 반응을 보인 적도 없고, 외래어 표기법 자체가 정발명에서의 사용을 강제하기 위해 생긴 것도 아니다. 그리고 애초에 수입사가 국립국어원의 표기법에 따라 정발명을 정했다는 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사례를 가지고 외래어 표기법을 탓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수입사 입장에서는 잠재 소비자들에게서 선호도가 좋지 않은 형태의 표기법을 굳이 사용했어야 했는가에 대해서만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을 듯.
[1]
셀은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올라가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A셀이 가장 아래고 거기서부터 B... C... 순으로 올라가고, 중간에 배경이나 기타 소재인 book이 삽입되기도 한다. 보통은 E~F정도까지만 있고 복잡한 컷이어도 Z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다. 셀 애니메이션 시대에는 셀 자체의 약간의 불투명성 때문에 book 포함 최대 5장의 셀이 한계였다고 한다.
오오히라 신야가 이 이유로 F셀을 훌쩍 넘겨서 1초에 동화기준 1000매가 넘어가는 컷을 그렸다가 빠꾸먹은 적이 있다.
[2]
칸 클래식을 제외하면(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상영된 적이 있다.), 지금까지 지브리 애니가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적은 없다. 오히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자주 초청받은 편이다.
[3]
이 작품은 따로 콘티 담당이 없고 타나베 오사무가 타카하타 이사오의 지시대로
레이아웃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콘티를 그렸다. 화면에 나오는 그림 대부분이 타나베 오사무의 그림 그대로에 가깝다.
[4]
콘티도 일부 도왔으나 콘티로는 크레딧하지 않았다.
[5]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장면 담당. 하시모토 신지는 콘티도 일부 작성했다.
[6]
이름을 올리기엔 부족한 작화였다며 크레딧을 거부했다고 한다.
# 이 사람은 완벽주의라서 잘 그려놓고도 이럴 때가 있다.
[7]
원작에서는 금색 혹은 빛이 나는 대나무를 할아버지가 베어내어 발견된다.
[8]
팔불출 할아버지는 버럭 화내며 대나무순이 아니라 '공주'라고 정정하지만 씹힌다(...)
[9]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탓이였는데, 애초에 그 시대
상류층 여성들은 배우자를 제외한 남성 앞에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것이 당연한 법도였다. 한마디로 가구야 공주와 할아버지를
졸부 그 이상으로 보지 않고 무시한 처사였으며, ‘공주라고 명명하는데 얼마 줬냐’, ‘진짜 상류층 아가씨도 아니면서’ 라는 말로 확실시 된다.
[10]
달 아래 거칠게 그려진 선은 그녀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보여준다.
[11]
이때 마당에 있던 아이가 공주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는데,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집안에서 나온 아이 어머니는 공주의 몰골때문에 그녀를 걸인으로 착각했는지 아이를 안으로 데려간 후 다시 나와 요깃거리를 내려놓고 간다.
[12]
중국풍 옷차림을 한 지구에서 달로 온 천인이라는 점,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면
항아로 추정된다. 다만 두꺼비로 변했다는 전설과 다르게 여기에서는 보통 사람이다.
[13]
원문은 와라베 우타(わらべ唄)인데 일본어로 어린아이의 노래, 즉 동요라는 뜻이다. 나중에 이 노래를 도성 내 평민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14]
그래서 노래가 끝날 때면 눈물을 보이곤 한 장면은 그녀가 달에서 온 천인이라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15]
마지막에 지구를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기억을 잃었음에도 지구에서 느꼈던 희노애락의 여운만은 남은 듯 하다. 달에 와 지구의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복선.
[16]
소녀 시절
[17]
즉
사누키(지금의 시코쿠 지방 카가와현 일대) 땅에 사는 미야츠코라는 뜻이다.
[18]
원문은 뇨고(女御). 이는 후궁들 중 가장 높은 품계로, 정실인 황후의 바로 아랫자리다. 중국과 구한말로 따지면 황귀비. 조선시대로 따지면 빈 정도. 지체 높은 가문의 딸들만이 뇨고가 될 수 있었으며, 새로운
황후를 뽑을 때면 기존의 뇨고들 중에서 뽑기도 했고, 곧바로 황후로 책봉하기보다 일단 뇨고로 책봉한 다음 황후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아마 상당히 어려웠겠지만, 황후가 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었을 지도 모른다.
[19]
다만 설사 카구야가 뇨고가 되어 할아버지가 벼슬을 받는다 해도 출생 신분 탓에(대궐 같은 집에서 공주라고 칭해지며 그에 버금가게 살고 있긴 하나, 귀족들 입장에서는 평민 졸부집 딸내미였다.) 그녀를 후원해 줄 뒷백이 없어 무시당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
겐지모노가타리를 보면
주인공의 친어머니인 기리츠보 코이의 경우 대납언의 딸로 신분이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그렇다고 엄청나게 높지도 않은 애매한 신분) 친아버지가 일찍 사망한 탓에 후원자도 없어 세력이 낮았고, 기리츠보 덴노의 편애 때문에 따돌림 당했다. 이와 비슷하게 카구야 공주도 중상류층 귀족으로 추정되는 사가미와 그녀의 집안이 후원을 해주고 도와준다고 한 들, 뒷감당 못할 만큼 따돌림 당할 가능성이 높다.
[21]
다만 녹음 도중 2012년 타계하면서 추가 대사는 미야케 유지가 맡았다.
[22]
가구야 공주가 작은 정원을 만들고 싶다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해 주었는데, 공주는 (미니어쳐식) 마을을 수작업으로 꾸며 할머니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소노카미 중납언이 제비의 자안패를 찾다 사망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자신을 포함해 다 가짜라는 둥 떠나고 싶다는 둥 울부짖으며 곡괭이로 잡초와 꽃을 마구 잘라내고 물레방아, 돌 집을 쳐 내는 카구야 공주를 제지하기도 했다.
[23]
초중반부의 나레이션도 미야모토 노부코와 메리 스틴버전 이 둘이 담당했다.
[24]
어렸을 때 살던 마을로 돌아와 아내와 함께 밤에 터를 일구던 중이었다.
[25]
본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헤이안 시대 때는 귀족 집안의 영애나 부인들이 궁녀로 지원해 입궁하는게 관례였다. 귀족 집안에서 자기 여식을 가르칠 선생으로 전직 궁녀를 초빙하는 사례도 매우 많았다.[45] 또한 이 궁녀들은 평생을 궁에서 살며 왕 이외 다른 남자와의 교제도 금지되는 조선의 궁녀들과 달리, 왕이 아닌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출궁하는 경우도 흔했다. 즉, 헤이안 시대의 궁녀들은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궁녀보다는 유럽의
시녀에 더 가까웠다.
[26]
"이렇게 키울 만한 보람이 있어 보이는 자제분은 처음이옵니다." 라는 대사가 있는데 교토식 돌려 말하기(즉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쳐야 할 것 같은 아가씨는 처음이네요"(...)라는 뜻)인 거 아니냐는 말에 댓글창에서 놀란 반응을 보였다.
[27]
첫 예법 시간에 후다닥 도망을 간 것부터 시작해서 사가미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쳐 두루마리 그림책을 굴러 펼치거나, 서예 연습하는 도중에 낙서를 하거나, 은근슬쩍 재미로 고토 줄을 튕겼다. 이후 인베노 아키타와 대면을 위해 사가미는 화장을 시키려 하지만 공주는
눈썹 뽑고,
이빨 검게 칠하기 싫어하며 반항한다. 물론 사가미가 귀족 아가씨는 천박하게 웃지도, 땀 흘리지 않는다는 규칙이자 사실을 내세워 공주와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에 울컥해서 달아난다.
[28]
킬빌의
오렌 이시이,
쿵푸팬더의 바이퍼를 맡았다.
[29]
이들이 청혼하기 전에 이시츠쿠리 황자는 미녀라고 해도 미천해서 상대할 만한 가치가 없다.며 무시했고, 아베노 미우시 우대신은 하찮은 노인네의 딸내미한테 "카구야"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다.고 아키타를 깠다. 하지만 아키타가 카구야의 빛나는 미모를 찬양하자 다들 그 말에 홀려 카구야의 집으로 달려갔다.
[30]
사실
열정페이로 돈도 주지 않았다. 때문에 보석세공 장인들이 뛰어와 세공비를 달라고 큰 소리로 항의하는 바람에 들통나게 된 것.
[31]
참고로 북미판 성우가 꽈찌쭈
다니엘 대 킴.
[32]
그 정실 부인에 따르면, 잘난 외모와 그 유혹에 넘어갔다가 버림받은 여자들이 수두룩한데 그들 중 몇 명은 머리를 깎고 비구니가 되었다고 한다.
[33]
카구야 공주는 황자의 유혹으로 어렸을 적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그가 말하는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에 싱숭생숭해졌던 찰나, 때마침 나타난 그 정실부인에 의해 황자의 진실을 알게 되자 오열한다.
[34]
본명은 나미노 타카유키로 가부키 배우다.
[35]
이때 한 "내가 이렇게 하면 기뻐하지 않는 여자가 없었다"라는 대사가 밈으로 유명하다.
[36]
본작에서는 공주가 지상에서 불행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삶을 동경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아마 공주를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미카도를 찌질하게 묘사한 듯.
[37]
소마이 신지의
이사에서 주인공 소녀 역으로 데뷔했던 배우.
[38]
2014년 8월 9일의 뉴 저팬 필하모닉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 협연 실황이다.
[39]
수익 분배는 국가별로 다른데,
할리우드는 절반을 가져가기에 실질적으로 제작비의 2배를 팔아야 겨우 흑자이다.
[40]
원작에 비해 암울하기 짝이없는데, 제비의 자패를 얻으려다 허리가 부러졌던 원작 귀족은 허리가 부러져 사망했으며, 원작에선 천황의 청혼을 거절한 뒤에도 그냥 친구로 남은 뒤, 자신이 달로 돌아갈 때가 되자 돌아갔지만, 여기선 천황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난 뒤 절실하게 더이상 지구에서 살고싶지 않다고 빌었다. 할아버지 또한 원작에 비해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변한건 덤
[41]
머리를 빗어 올려 장식하고,
열두겹 홀옷 위에 치마를 두르는 당대 여성
성년례(成年禮)가 그 예다. 또한 작중에 등장하는 조개 껍데기는 이아와세(貝合わせ)라는 장난감의 일종으로 360개의 조개 껍데기 안에 그림이나 와카(和歌)의 구절을 새겨 짝을 맞추는 식의 놀이로 당대의 귀족들이 즐기던 놀이였다.
[42]
하류층 같은 경우에는, 공주 가족이
도성으로 떠나기 전인 초반부의 시골 마을, 성년례때 흥을 돋구고 화대를 받아가는 광대 무리들과 도성 내 평민들이 있다.
[43]
실제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도 공주는 잘못을 해서 지구에 내려온 것이 아니었다.
[44]
구운몽에는 액자구조가 끼어 있고 가구야공주 이야기에는 없지만, 뼈대는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