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1c1d1f><colcolor=#143cbd>
UEFA 유로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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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전 | 유치 과정 · 예선 · 조추첨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 이탈리아) · 로드리 · 라민 야말 | |||||||
같이 보기: 역대 UEFA 유로 |
1. 개요
UEFA 유로 2024의 준결승전에 대해 정리하는 문서.1984년 대회 이후로 3위 결정전은 실시되지 않는다.
2.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 스페인 VS 프랑스 - 스페인 우세
-
최근 대결 - 2021년 10월 10일
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결승전 2:1 프랑스 승
스페인 승 무승부 프랑스 승
16 7 13
-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 네덜란드 우세
-
최근 대결 - 2019년 6월 6일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4강 3:1 네덜란드 승
네덜란드 승 무승부 잉글랜드 승
7 9 6
3. 경기 진행
3.1. 제1경기 - 스페인 2 : 1 프랑스
UEFA 유로 2024 본선 준결승 1경기 2024. 07. 10. (수) 04:00 (UTC+9, 한국 시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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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발 아레나 뮌헨 ( 독일, 뮌헨) | ||
주심: 슬라브코 빈치치 (슬로베니아) | ||
관중: 62,04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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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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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프랑스 | |
<rowcolor=#373a3c,#dddddd> 21'
라민 야말 (A.
알바로 모라타) 25' 다니 올모 |
9' 랑달 콜로 무아니 (A. 킬리안 음바페)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라민 야말 |
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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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우나이 시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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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헤수스 나바스 14' ▼ 58' 5. 다니 비비안 ▲ 58' |
CB 4. 나초 페르난데스 |
CB 14. 에므리크 라포르트 |
LB 24. 마르크 쿠쿠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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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6. 로드리 |
CM 8. 파비안 루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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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9. 라민 야말 21' 90+1' ▼ 90+4' 11. 페란 토레스 ▲ 90+4' |
CAM 10. 다니 올모 25' ▼ 76' 6. 미켈 메리노 ▲ 76' |
LW 17. 니코 윌리암스 ▼ 90+4' 18. 마르틴 수비멘디 ▲ 90+4' |
}}} | |||
CF 7. 알바로 모라타 ▼ 76' 21. 미켈 오야르사발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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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킬리안 음바페 |
CF 12. 랑달 콜로 무아니 9' ▼ 62' 25. 브래들리 바르콜라 ▲ 62' |
RW 11. 우스만 뎀벨레 ▼ 79' 9. 올리비에 지루 ▲ 79'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 62' 6.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62' 89' |
CD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60' |
CM 13. 은골로 캉테 ▼ 62' 7. 앙투안 그리즈만 ▲ 62' |
}}} | |||
LB 22. 테오 에르난데스 |
CB 17. 윌리엄 살리바 |
CB 4. 다요 우파메카노 |
RB 5. 쥘 쿤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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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6. 마이크 메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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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발 명단 4-3-3 감독: 디디에 데샹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스페인 | 프랑스 |
점유율 | ||
58% 42% |
||
슈팅 | ||
6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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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 ||
2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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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횟수 | ||
453 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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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 ||
2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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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 ||
4 6 |
||
오프사이드 | ||
0 0 |
||
뛴 거리 | ||
110.3km 107.3km |
||
파울 | ||
9 14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A]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FC 바르셀로나 -
페드리[3],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 (스페인) VS 쥘 쿤데 (프랑스) -
레알 마드리드 CF -
다니 카르바할[4] (스페인) VS 킬리안 음바페,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 (프랑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알바로 모라타 (스페인) VS 앙투안 그리즈만 (프랑스)
- 파리 생제르맹 FC - 파비안 루이스 (스페인) VS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워렌 자이르에메리 (프랑스)
- 아스날 FC - 다비드 라야 (스페인) VS 윌리엄 살리바 (프랑스)
- 경기 예상
스페인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개최국 독일마저 명경기 끝에 2:1로 잡아내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 반면 프랑스는 잉글랜드와 함께 재미없는 축구를 하며 준결승까지 올라왔으며, 아직까지도 오픈 플레이 골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는 중이며, 한술 더 떠서 앙투안 그리즈만은 대놓고 최악의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는 중이라 프랑스의 공격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스페인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8강전에서 하필 그 악명높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만나버린 탓에 주전 수비수들인 로뱅 르노르망과 다니 카르바할이 카드 이슈에 걸려 이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5] 페드리 역시 8강전에서 심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양쪽 윙어 니코 윌리암스와 라민 야말의 위력은 이미 독일전에서 충분히 증명되었으며, 다니 올모 역시 독일전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만큼 전반적으로는 스페인이 프랑스를 일방적으로 가둬놓고 패는 구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던 스페인 쪽이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기는 하나 프랑스에게는 아쉬운 공격력과는 달리 지금까지 페널티킥 1실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안정된 수비력이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스페인이 이 경기를 이기면 UEFA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다. 반대로 프랑스가 이기면 UEFA 유로 2016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면서, 남유럽권 국가가 전멸하며 아디다스 킷스폰서 팀 역시 전멸한다.[6]
여담으로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만 월드컵 우승팀을 3팀째 상대하게 되었다. 조별리그에선 이탈리아, 8강에선 독일에 이어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났으며, 만약 스페인이 결승에 진출해 잉글랜드를 만난다면 유럽의 모든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하게 된다.
- 경기 내용
경기는 스페인이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올린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뛰어들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위를 넘어갔다. 그러던 전반 8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킬리안 음바페가 바디 페인팅으로 살짝 헤수스 나바스를 흔든 후 반대편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먼저 1-0 리드를 만들었다. 이는 이번 대회 프랑스의 첫 필드골.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가 오른 프랑스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6분에는 프랑스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맞았다. 이어 3분 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에도 수비에 걸려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던 전반 20분 프랑스 진영에서 윌리엄 살리바가 걷어낸 볼을 라민 야말이 잡아냈고, 간결한 페인팅 동작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의 마크를 쉽게 벗겨낸 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로 강하게 중거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궤적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면서 야말은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되었다. 이어서 스페인은 올라온 기세를 이어가 25분에 역전골까지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헤더로 걷어낸 것이 다니 올모 앞에 떨어졌고, 올모가 박스 안에서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완벽하게 벗겨내는 볼터치로 슈팅 각도를 만들었고, 골문 반대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때려 역전골을 기록했다. 쥘 쿤데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지만, 기존 슈팅 진행 방향이 골문으로 향했기에 올모의 골로 인정되었다. 그렇게 스페인은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하였고, 추가골까지 노려봤으나 테오 에르난데스의 육탄방어에 막혀 전반전은 스페인의 2-1 리드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전반전에 비해 조용하게 흘러갔다. 후반 8분 프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막아냈고, 3분 뒤 킬리안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 또한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 동점골이 시급해진 프랑스는 랑달 콜로 무아니, 은골로 캉테, 아드리앙 라비오를 불러들이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앙투안 그리즈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그리즈만은 여전히 최악의 경기력을 일관했다. 스페인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고, 후반 36분에는 라민 야말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려봤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그러던 후반 41분 프랑스가 역습 찬스를 잡았고, 킬리안 음바페가 측면에서 수비 하나를 쉽게 드리블로 벗겨내고 강하게 슈팅을 때려봤으나 다소 허무하게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추가시간 5분이 지나서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그렇게 스페인은 UEFA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유로 결승 및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경기 결과
|
스페인은 오늘도 좋은 빌드업으로 라민 야말의 최연소 유로 동점 골(16세 362일), 다니 올모의 역전 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팀인 것을 증명했다. 반면 프랑스는 은골로 캉테가 출전한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한 경기가 되었다.
3.2. 제2경기 - 네덜란드 1 : 2 잉글랜드
UEFA 유로 2024 본선 준결승 2경기 2024. 07. 11. (목) 04:00 (UTC+9, 한국 시간)[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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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 ( 독일, 도르트문트) | ||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 (독일) | ||
관중: 60,926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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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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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 잉글랜드 | |
<rowcolor=#373a3c,#dddddd> 7' 사비 시몬스 |
18' (PK)
해리 케인 90+1' 올리 왓킨스 (A. 콜 파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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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올리 왓킨스 |
네덜란드 선발 명단 4-3-3 감독: 로날드 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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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바르트 페르브뤼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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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22. 덴절 뒴프리스 17' ▼ 90+3' 21. 조슈아 지르크지 ▲ 90+3' |
CB 6. 스테판 더프레이 |
CB 4. 버질 반 다이크 87' |
LB 5. 네이선 아케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4. 예르디 스하우턴 |
CM 7. 사비 시몬스 7' 90+1' ▼ 90+3' 19. 브라이언 브로비 ▲ 90+3' |
CM 14. 티자니 라인더르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8. 도니얼 말런 ▼ 46' 9. 바웃 베호르스트 ▲ 46' |
CF 10. 멤피스 데파이 ▼ 35' 16. 조이 페이르만 ▲ 35' |
LW 11. 코디 각포 |
}}} | ||||
CF 9. 해리 케인 18' ▼ 81' 19. 올리 왓킨스 ▲ 81' 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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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10. 주드 벨링엄 72' |
CAM 11. 필 포든 ▼ 81' 24. 콜 파머 ▲ 81' |
|||||||
LWB 12. 키어런 트리피어 ▼ 46' 90+4' 3. 루크 쇼 ▲ 46' |
CDM 4. 데클란 라이스 |
CDM 26. 코비 마이누 ▼ 90+3' 16. 코너 갤러거 ▲ 90+3' |
RWB 7. 부카요 사카 86' ▼ 90+3' 14. 에즈리 콘사 ▲ 90+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6. 마크 게히 |
CB 5. 존 스톤스 |
CB 2. 카일 워커 |
}}} | ||||
GK 1. 조던 픽포드 |
||||||||
잉글랜드 선발 명단 3-4-2-1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팀 스탯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네덜란드 | 잉글랜드 |
점유율 | ||
40% 60% |
||
슈팅 | ||
6 9 |
||
유효슈팅 | ||
2 4 |
||
패스 횟수 | ||
384 548 |
||
세이브 | ||
2 2 |
||
코너킥 | ||
3 0 |
||
오프사이드 | ||
1 4 |
||
뛴 거리 | ||
107.1km 107.3km |
||
파울 | ||
11 6 |
대한민국 국내 중계 | ||
[A]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민구 |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 맨체스터 시티 FC - 네이선 아케 (네덜란드) VS 필 포든,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잉글랜드)
- 리버풀 FC - 버질 반 다이크,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코디 각포 (네덜란드) VS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잉글랜드)
- 브렌트포드 FC - 마르크 플레컨 (네덜란드) VS 아이반 토니 (잉글랜드)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 바르트 페르브뤼헌 (네덜란드) VS 루이스 덩크 (잉글랜드)
- FC 바이에른 뮌헨 - 마테이스 더리흐트 (네덜란드) VS 해리 케인 (잉글랜드)
- 아스톤 빌라 FC - 이안 마트센 (네덜란드) VS 에즈리 콘사, 올리 왓킨스 (잉글랜드)
- 경기 예상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는 최근 20년 간 전적이 1승 1무 1패로 비등비등하다. 가장 최근에는 2018-19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가 잉글랜드를 3:1로 격파했었다.
잉글랜드는 준결승까지 올라온 것이 다른 팀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꾸역꾸역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이것도 선수진만 따지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연속 유로 결승 진출과 함께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원정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9]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잉글랜드가 준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만난 팀은 세르비아-덴마크-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스위스로 우승후보급 강호와의 격돌은 한 번도 없었고[10] 이번 준결승이 처음이므로 만약 이번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다가 탈락하게 된다면 운이 좋아서 얻어낸 성과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잉글랜드는 16강-8강을 연장, 승부차기 졸전으로 힘겹게 통과했으나 네덜란드는 16강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가볍게 부수고 8강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2-1 무난한 승리를 거둔 상황이라 승부의 추는 일단 네덜란드 쪽으로 압도적으로 기운 편이다.[11]
네덜란드는 조 3위라는 불리한 위치에다가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좋지 못하게 토너먼트를 시작왔음에도 루마니아-튀르키예라는 꿀대진을 잘 받아들였고, 다른 팀과는 달리 고전하지 않고 적당한 득점을 만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편한 대진을 배정받은 잉글랜드보다 경기력도 훨씬 우수했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가 부진한 편이지만 잉글랜드는 그것과는 반대되게 공격진 자체가 부카요 사카 외에는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16강, 8강 모두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내고 왔으므로 체력 문제도 잉글랜드보다 매우 널널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그리고 애초에 네덜란드가 상대했던 루마니아(47위)-튀르키예(42위)나 잉글랜드가 상대했던 슬로바키아(45위)-스위스(19위)나 전부 전력차는 거기서 거기로 정말 별로 차이도 나지 않는 팀이다.[12] 그나마 스위스가 저 4팀 중 가장 높은 FIFA 랭킹답게 선전을 한 정도이고, 이마저도 잉글랜드가 경기력이 폭락해서 대등 예측이 나온 것이지 네임밸류만 따지면 꿀대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비교적 쉽게 승리하면서 올라왔고 잉글랜드는 정말 처절하게 겨우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의 경기력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증명한 상태라는 것이다.
수비진에서도 네덜란드는 프랑스 다음으로 좋은 최정상급 수비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잉글랜드는 콘사, 스톤스, 워커 등 조금 떨어지는 수비수들이 있고 루크 쇼는 8강전에서 간신히 부상 복귀 후 경기를 치를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13]
여담으로 이번 대회의 잉글랜드는 2023 아시안컵의 대한민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그 과정에서 스쿼드의 이름값 대비 저조한 경기력과 꾸역승으로 힘겹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 조별리그 졸전 끝에 1승 2무로 16강 진출[14]
-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는 경기종료 1분전 동점골을 넣고 연장 전반에 역전골을 넣고 승리한 것이 대한민국의 호주전과 유사
- 스위스와 8강전에서는 경기종료 몇 분 전 동점골을 넣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것이 대한민국의 사우디전과 유사
-
준결승에서 16강, 8강을 정규시간에 끝내고 조별리그에서 3위였던 팀을 만남.(네덜란드, 요르단)[15]
차이점이 있다면,클린스만호 같은 경우 토너먼트 상대팀인 사우디와 호주가 지역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이렇듯 워낙 두 팀의 행보와 상황이 비슷해서 대한민국과 같은 결말로 끝날지, 해피엔딩으로 끝마치며 대한민국과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대한민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팀 중 네덜란드가 체력 면에서는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스페인은 8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르고 올라왔고,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연장전도 모자라 아예 승부차기까지 치르고 올라온 반면 네덜란드는 승부차기는커녕 연장전도 치르지 않고 정규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고 올라왔다.
만약 프랑스가 스페인을 꺾은 상태에서 네덜란드가 잉글랜드를 꺾는다면 서로 같은 조였던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지만 프랑스가 스페인에게 패배하면서 무산되었다. 대신 네덜란드가 이긴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되며, 잉글랜드가 이긴다면 UEFA 유로 1996의 8강전 리매치가 성사된다.
- 경기 내용
특히 22분경 코비 마이누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좋은 컨트롤 이후에 골대 안쪽으로 밀어넣었으나 완전히 들어가는 공을 뒴프리스가 이번에는 좋은 수비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에 포든과 마이누 라이스의 중원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공격을 이어나갔고 포든의 골대를 맞는 중거리슛을 포함해서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가져가게 된다. 네덜란드도 중간에 전반 29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뒴프리스의 위협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골포스트에 맞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반전은 그게 전부였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네덜란드는 중원의 숫자를 늘리고 장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를 투입하여 큰 신장과 활동량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게 나름 효과가 있어서 잉글랜드가 라인을 내리고 운영했다. 64분경 조금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네덜란드는 이것을 크로스로 처리했고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숏바운드 슛을 때렸지만 조던 픽포드의 좋은 선방으로 득점 찬스는 무산되었다. 이후 경기에서도 네덜란드가 더 점유하는 형태로 가기는 했지만 애석하게도 앞선 프리킥 상황에서의 찬스 외에는 양팀 모두 후반전 막판까지
이에 사우스게이트는 케인과 포든을 빼고 콜 파머와 올리 왓킨스를 교체 투입한다. 이 둘은 공격 진영에서 볼을 직접 소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자원으로, 어설픈 연계 대신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자원을 투입시켜 한방을 노리는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그리고 이 교체 전술이 통하면서 추가시간 돌입 직전 콜 파머의 패스를 이어받은 올리 왓킨스의 환상적인 골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면서 잉글랜드가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카일워커는 우측 센터백으로 출장하였으나 실제 경기에서 상대 골라인 앞까지 전진하며 크로스를 올리며 풀백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사카와 워커가 우측 공격을 하며 이전 경기들과 달리 필포든이 자유롭게 위치를 가져갔다. 빌드업 시 3선과 패스를 주고받는 것부터 시작하여 최종 마무리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형태로 고전적인 플레이메이커의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 준결승 덴마크전에 이어 또다시 이번 대회에서도 페널티킥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상황은 해리 케인의 동점을 만든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별다른 항의를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VAR을 보러 가기도 해서 이에 대해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현재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의 오심 이력들, 특히 2005년의 승부조작 이력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는 페널티킥이 절대로 아니라는 의견을, # 게리 네빌은 부끄럽다는 의견을 남겼으며, # 동시에 덴절 뒴프리스가 공을 터치하지 못하고 스터드로 슈팅하는 케인의 발을 가격했으며 이후 별도로 발을 빼는 동작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페널티킥이 맞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해당 장면은 해리 케인의 슈팅에 영향을 준 반칙은 아니지만, 동시에 상대방을 위협하는 위험성 플레이인 것 또한 사실이므로 오심이라기보다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수비 장면이라고 보고 있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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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유리한 체력 조건을 가지고도 그 우위를 살리지 못했으며, 좋은 미드필더나 공격수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전반전에는 박스 안에 갇혀서 수비만 했고, 후반전에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사비 시몬스나 바웃 베호르스트가 열심히 고군분투했지만, 네덜란드의 공격진은 번번히 잉글랜드의 수비에 가로막히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데파이가 볼터치로 욕을 먹기는 하지만 막상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아웃되자 도대체 볼 운반이 안 돼서, 마치 이탈리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진 자체를 못 했다. 이 때문에 본인들이 괜히 위축되어서 전진을 시도해 볼 법한 상황에서도 뒤로 볼을 돌리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8강전까지 시종일관 수비 축구로 일관해 오며 노잼에 경기력 똥망이라는 등 갖은 악평을 들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방압박과 빌드업이 잘 되며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네덜란드 특유의 거친 플레이도 순탄하게 풀어나가며 좋은 찬스를 계속 만들었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전까지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꾸역승으로 올라갔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토너먼트 경기를 거듭하며 조금씩이나마 경기력이 개선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중원 선수들의 역할 분배와 교통 정리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점과 폭넓은 선수층을 바탕으로 교체옵션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스페인과 만나는 잉글랜드가 가질 수 있는 믿을 구석으로 보인다.
4. 총평
유럽 강호들의 대진으로 짜여진 4강에서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남유럽 vs 서유럽의 구도인데, 유로 1996에서 독일이 우승한 뒤로 남유럽권[16] 국가들의 독주를 잉글랜드가 끊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재미있는 점은 6전 전승으로 올라온 스페인과 무승부를 3번이나 하고 토너먼트에서도 종료 직전에 겨우 득점하거나 승부차기로 꾸역꾸역 올라온 잉글랜드가 대결한다는 점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반면에 월드컵에서 2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이번 유로에서도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4강을 갔다고 믿기지 않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이번 유로를 마치게 되었다. 네덜란드 또한 4강에 가기는 했지만 조별예선부터 아쉬운 행보가 많았다. 토너먼트 대진이 다른 팀보다 쉬워서 4강까지 갔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진출팀
- 스페인: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라는 강팀들을 상대로 승부차기도 가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며 당당하게 결승에 진출하였다. 유럽의 강호들 중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갈 자격이 있다고 평가되는 국가다.
- 잉글랜드: 조별리그부터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이번 유로가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게 해 준 지분을 프랑스와 함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야말로 경기 종료 직전에 골을 꾸역꾸역 넣으면서 진출하였다. 잉글랜드 팬이 아니면 정말 이겨도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설령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하더라도 잉글랜드 팬을 제외한 전세계 팬들로부터 비판하는 목소리가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페인은 재미 없는 팀들이 가득한 와중에 몇 안 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그 스페인까지 잡을시 평가가 반전된 가능성이 높다.
- 탈락팀
- 프랑스: 잉글랜드와 함께 유로 2024가 노잼 대회라는 평가를 듣게 만들었다. 4강을 갈 동안 상대의 자책골과 페널티킥, 승부차기로 꾸역꾸역 4강까지 올라왔고 결국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준 스페인을 만나자 바로 패배당했다. 그나마 스페인을 상대로 이번 대회에 프랑스의 첫 필드골이 나온 것이 다행이다.
- 네덜란드: 여기도 조별리그 통과부터 순탄치 않았고 오스트리아에게 패배를 당하기까지 했으며, 폴란드, 튀르키예에게는 선취골을 얻어맞고 역전승으로 꾸역꾸역 올라왔다. 그나마 대승을 거둔 루마니아전 빼고는 위태로운 상황이 많아서 강팀다운 경기력을 이번 대회에 그렇게 많이 보이지 못했다. 토너먼트 대진운만 아니었으면 16강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1]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09. (화) 21:00
[A]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
[3]
부상 결장
[4]
퇴장 결장
[5]
모라타도 옐로 카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후에 방송의 자막 송출 오류일 뿐 받지 않았다고 정정되었다.
[6]
UEFA 유로 2016 결승은 포르투갈 vs 프랑스 대결이었는데 모두
나이키가 유니폼 스폰서였다. 스페인이 지면 8년 만에, 그것도
아디다스의 나라에서 나이키 스폰서 팀끼리의 결승전이 되는 것이다.
[7]
독일 시간 기준: 2024. 07. 10. (수) 21:00
[A]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
[9]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기록한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와
UEFA 유로 2020은 모두 잉글랜드가 자국에서 대회를 치르며 거둔 성과다. 유로 2020은 분산 개최라는 특수성이 있는 대회였으나 8강전을 제외하면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렀으니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UEFA 유로 2020 잉글랜드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허나 잉글랜드가 이런 대진을 일부러 노려서 받아낸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는 C조 조별리그를 어쨌든 1위라는, 더 좋을 수 없는 순위로 통과하였으며 잉글랜드가 속한 하프 대진표가 상대적 약팀으로 채워진 것은 C조를 제외한 다른 조에서 뜻밖의 결과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D조와 E조에서 예상대로 프랑스와 벨기에가 조1위를 통과했다면, 잉글랜드는 토너먼트에서 저 두 팀을 만났을 것이다. 만약 스위스와 독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이 극장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면, 잉글랜드는 높은 확률로 준준결승전에서 독일을 만났을 것이다.
[11]
준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잉글랜드는 5득점, 네덜란드는 9득점을 올렸다.
[12]
스위스의 경기력이 그나마 낫기는 하나, 최상위권 팀은 아니다. 그야말로 이번 유로에서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을 뿐이지 당장 예선에서는 루마니아한테 밀려 2위로 본선에 온 국가다.
[13]
다만 오히려 지금까지 네덜란드는 총 5실점, 잉글랜드는 3실점으로 잉글랜드의 실점이 더 적다.
[14]
1차전 승리와 2, 3차전 무승부까지 똑같다.
[15]
심지어 두 팀 모두 조별리그 성적이 1승 1무 1패이고 1차전 승리, 2차전 무승부, 3차전 패배인 것까지 똑같다.
[16]
차례대로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참고로 프랑스는 위치는 서유럽이지만 라틴, 지중해 문화권에 속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