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2:26:26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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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Riot LoL Championship Series Europe 일람
G2 Esports G2 Esports G2 Esports
Riot LCS EU Spring 2016 Riot LCS EU Summer 2016 Riot LCS EU Spring 2017
파일:2016lcseusummerg2champi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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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참가팀3. 시즌 전망4. 순위5. 정규시즌
5.1. 1라운드 중간 총평5.2. 정규시즌 총평
6. 포스트시즌7. 승강전8. 결과

1. 개요

  • 우승팀: G2 Esports
  • 준우승팀: Splyce
  • 포스트시즌 장소: 타우론 아레나 ( 폴란드 크라쿠프)
  • 리그 기간: 2016년 6월 2일 ~ 8월 28일
  • 리그 MVP: G2 Trick
    • 리그 방식
    • 10팀 풀리그 진행, 각 팀과 2번씩 대결,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2전 2선승제로 변경되어 무승부가 존재하게 된다. (LMS, 2015 LPL와 동일)[1]
    • 플레이오프는 상위 6개 팀이 진출, 3~6위가 먼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 후 승자팀이 4강에서 1,2위 팀과 각각 맞상대. 전경기 5전 3선승제 방식. 풀리그 상위팀은 진영 선택권.
    • 하루에 총 5경기를 진행하며, 3개 경기는 Arena에서, 2개 경기는 Studio에서 진행하며 이원 중계한다.
  • 저번 시즌과 같이 한국어 중계는 나이스게임티비에서 캐스터엔 김경우, 해설엔 임시현로 진행된다. 다만, 모든 경기를 다 중계하진 않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경기들만 중계한다.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에 아프리카, 다음팟, 아주부 티비를 통해서 시청가능하다. 참고로 NA LCS는 일요일, 월요일 오전 4시다.
  • 캐스터인 김경우가 7월 21일, 개인 SNS에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티나 성우 지지자들에 대한 보이콧에 대해 '독재정권의 들개' 란 의견을 밝혔고 이 발언이 나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 7월 22일 중계부터 하차하고 사장 홀스가 대신 캐스터로 들어왔다. 홀스는 당시 중계 때 피부가 유난히 빨겠는데 술자리에서 지인과 청하를 2병 나눠 마시던 도중 사고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로 온 것이라고 한다. 빛돌도 대기중인 상태였으나 사장인 자신이 직접 대타로 나가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했다고.

2. 참가팀

스프링 시즌 잔류
G2 Esports Origen Fnatic H2k Gaming Team Vitality Unicorns of Love Schalke 04[2]
프로모션 통과 팀
Splyce Team ROCCAT Giants Gaming

3. 시즌 전망

5부 리그가 되어 돌아온 리그

이적시장에 충격적인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데, 상위 팀들의 로스터 변동이 상당하다. 우스운 것은 전력강화 목적이라기보다는 그냥 불화설에 휩싸인 것으로 보이는 팀들이 태반이라는 것. MSI에서 어메이징한 모습을 보여준 G2의 경우는 역시나 불화설이 기정사실화되었으며, 오리젠 역시 어메이징하게도 봇듀오 떠나는 것을 레딧 보고 알았다며 분노했다. H2k에서 오리젠으로 옮겨간 포기븐 역시 H2k 프런트의 힘있는 부정에도 불구하고 정황상 실력 문제나 플레이스타일 문제보다는 또 멘탈 문제라는데 힘이 실리는 상황. 바이탈리티 역시 뜬금없는 한국용병 영입을 시전했는데 적절하게 한국인을 영입한 중하위권 팀들과 달리 준수한 현지인을 애매한 한국인으로 대신했다는 평가라 불화 의심에서 아예 자유로운 것은 아니며[3], UoL 역시 재창단급으로 팀이 폭파되었다. 조용히 옐로우스타를 다시 받아들인 프나틱만이 오히려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IEM 월챔에서 6위 프나틱이 2위를 하고 돌아온 것과 정반대로 MSI에서는 우승팀 G2가 꼴찌 되기 직전에 재경기빨로 겨우 꼴찌를 탈출해 2승을 챙기고 6팀 중 5위가 되어 돌아왔다. SUP 2차전을 졌으면 유럽대륙 대표의 자격을 터키에게 빼앗겨도 이상하지 않을 뻔했다(...) 역으로 너무 처참하게 망해버렸기에 G2의 MSI 부진은 꼭 실력 문제가 아니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유럽 상위팀 대다수가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통해 유럽 매니지먼트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이번 MSI의 G2를 통해 드러났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프롤리, 영벅과 같은 유능한 코치 하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유럽 매니지먼트의 경우 팀케미 관리에서 점점 난점을 드러내는 상황. 최악의 매니지먼트로 유명한 중국에서도 한국인 코치가 길러낸 mlxg, 샤오후, wuxx 등의 중국인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한국인 용병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고,wuxx는 좀 까고 싶지만 넘어가자 한국에서 핫샷, 덥맆 등으로 인해 비웃음거리가 되고 소통의 미학이라 까이던 CLG마저도 기대 이상의 팀워크를 보여준 상황은 분명 유럽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위권 경쟁의 경우 경쟁력이 확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UoL을 제외하면근데 지난시즌도 시망할줄 알았는데 정규시즌 성적은 4위로 상승했(...)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 일단 개인기량 면에서는 프나틱이 북미서 퇴물이 되었으나 준우승을 한(...)옐로우스타를 도로 데려오고 스프링 시즌 막판 북미에서 REN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던 프리즈 역시 유럽에 복귀하면서 원딜러 연쇄이동이 발생하는 등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상위권 팀들의 로스터 변동이 상당하고 모조리 팀케미가 박살난 상태라 새 로스터를 중심으로 운영과 팀플레이를 정립해내는 팀이 먼저 치고나갈 가능성이 높다. 류, 감수 등 용병쿼터 값어치를 못했던 용병들의 분전이 절실하며 당당히 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이 된 트릭과 스피릿, 그리고 새로 합류한 한국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어쨌든 리빌딩 동기는 불화라고 해도 포스트시즌 4위 안에 들었던 팀들의 로스터는 다들 준수해진 편. 즉 실링 자체는 높은 팀들이지만 각자 불안요소 또한 다양하다. 디펜딩 챔피언 G2의 경우 엠퍼러의 이탈로 인한 오더공백과 MSI 이후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가장 불안요소이며, 준우승팀 오리젠은 하이브리드가 좋아하는 탱서폿메타가 끝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찝찝하다.[4]물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소아즈와 포기븐의 주먹다짐이 더욱 기대된다 3위 프나틱은 재결합한 봇듀오의 폼 회복 여부와 감수의 메타적응 및 영어실력 향상여부가 걱정거리이며, H2k의 경우는 어느 정도 불화설 탓이라고는 하지만 단체로 포스트시즌에 폼이 망해버린 것이 매우 찝찝하다. 이런 와중에 의외의 기대를 받는 팀은 로캣으로, 기존의 영고라인인 벳시에 더해 1인분을 해줄 수 있는 스틸백과 에어왝스, 그리고 스타더스트 출신의 코리안 듀오까지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로스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하지만 UoL이 망할 줄 알았는데 잘하는것처럼 로캣이 잘할것 같은데 망하는것도 전통이라(...)

바이탈리티는 굉장히 예측이 힘들다. 원딜의 경우 폴리스의 평이 좋고 야난도 서브로 남아있기에 대박은 안터져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중국 2부리그에서도 검증이 전혀 되지 않은 정글 포지션이 망하면 팀이 대차게 망할 수도 있다. 물론 개인기량이 뛰어나지만 기복이 심하고 멘탈이 안좋은 슉 대신 팀의 에이스인 카싱-카보차드를 보다 충실히 보좌할 수 있고 기본기가 깔끔한 한국인 정글러를 원한 것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베식타스에 이어 축구단의 이스포츠 진출로 화제를 모은 샬케의 경우 위에 언급하는 팀들을 앞서기가 꽤 힘들어보인다. 좋은 미드만 데려오면 된다고 했는데 지난 시즌 딱 1인분만 했던 폭스의 영입은 평가를 내리기 매우 애매한 수준. 퍽스, 페비벤, 벳시 급으로 팀의 축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서머 시즌에도 랄레즈와 길리어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매 경기 -0.8인분은 기본으로 깔고들어가던 아이카와 달리 폭스는 최대로 망해야 아이카 급이고 웬만하면 1인분을 해주기에 엄청난 전력상승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라 볼 수 있다. 약점이던 후반 오더와 한타를 보강한다면 폭스로도 충분히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다.근데 폭스는 의외로 한타를 못한다. 물론 아이카랑 비교하면 실례지만.

UoL, Splyce, Giants의 경우 하위권으로 예상되고 있다. UoL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탑서폿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조리 갈렸는데, 또다시 딜러들의 견적을 내기가 어렵다. 그나마 북미 빈집털이신인왕에 빛나는 무브가 기존의 원년멤버 듀오와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Splyce는 마침내 구멍 중 하나인 니스베스를 치워버리며 어린 라이너들의 포텐 폭발을 위한 포석을 깔았지만 나머지 하나의 구멍인 Trashy의 존재가 변수. Giants는 한국 2부리그에서 호평받던 나이트 나건우를 픽업한 것은 좋으나 탑에 SmittyJ라는 너무 커다란 구멍이 걱정거리이며 사실 미드를 제외하면 딱히 탑급 플레이어도 없다.

4. 순위

2016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세트 득실 승점
1 G2 Esports 10 8 0 28-8 38
2 Splyce 9 6 3 24-12 33
<colbgcolor=#87cefa> 3 Giants Gaming 8 3 7 19-17 27
4 H2k Gaming 7 6 5 20-16 27
5 Fnatic 7 6 5 20-16 27
6 Unicorns of Love 6 5 7 17-19 23
7 Team Vitality 3 9 6 15-21 18
8 Schalke 04 3 9 6 15-21 18
9 Origen 2 8 8 12-24 14
10 Team ROCCAT 2 6 10 10-26 12


1, 2위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3~6위는 플레이오프 진출, 7위는 다음 시즌에 잔류, 8, 9, 10위는 승강전에 진출한다.

5. 정규시즌

항목 참조.

5.1. 1라운드 중간 총평

엄습하는 5부리그의 불안감, 대책은 있는가?
샬케가 롤드컵에 가서 레바뮌의 LCS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일지도

불화, B급 용병, 그리고 무승부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 가능한 서머 1라운드가 끝났다. 6강 4약이라 불리던 스프링의 혈투와 달리 서머는 3강 7병으로 회귀했으며, 문제는 7병이 3강을 따라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3강이 7병을 따라 꼴아박으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프링 6강 중 셋인 오리젠, UoL, Vitality는 모두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무너져버렸다. G2, 프나틱, H2k가 3강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이들도 스프링에 비해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듣기 힘든 상태. 시즌 전에 기대했던 운영 잘하는 팀이 치고나갈 것이라는 예상에서 빗나가지 않았는데, 문제는 운영 잘하는 팀이 없다. 그나마 나은 것이 옐로우스타가 귀환한 프나틱이지만 프나틱은 양학을 잘하는 대신 나머지 3강 중 2팀에게 스무스하게 털렸다.그리고 1라운드 다음날 이제 양학 잘한다는 말도 못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여전히 북미잼을 보여주지만 현질의 효과를 보는 중인 북미와 여전히 대륙잼을 보여주지만 몇몇 팀은 진지하게 노력하는 중국과 비교하면 누가 유럽을 대표하든 아직은 상황이 깝깝하다고 볼 수 있다.

1위팀 G2 Esports는 유체봇듀오를 영입해 MSI의 충격을 최소화하며아니 얘들 영입하려다 MSI 망한게 정설 5승 4무로 1위에 올랐다. 퍽스와 트릭이 건재한 상태에서 즈벤과 미시가 들어왔기에 개인기량은 EU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알아준다는 평가다. 하지만 스프링과 달리 후반 운영이 상당히 나빠졌고, 로테이션을 받아들이지 못한 키키스가 시즌 도중 팀을 뛰쳐나가며 분위기도 약간 어수선했다. 결과적으로 키키스가 있던 당시 3승 1무로 순항한 반면 키키스가 뛰쳐나가고 2승 3무로 다소 주춤하며 독주체제는 한 풀 꺾였다. EU 유일의 2전제 무패팀이지만 초반에 도박수를 던져 얻은 득점을 물고늘어져 G2의 강력한 개인기량을 무색하게 하거나, 초반에 터지지 않은 상태로 G2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후반으로 끌고가면 상대팀도 G2에게 벌벌 떠는 수준은 아닌 상태. 예상대로 아래 4인의 개인기량은 탑클래스이기에, 탑의 익스펙트가 중요하다. 메카닉에서는 키키스보다 낫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충분히 검증된 것도 아니고, 키키스의 장점이었던 맵리딩과 텔활용에서는 아직 호흡문제 탓도 있는지 좀 약하다.그래도 믿고 못쓰는 북미 2부보다는 중국 2부가 낫겠지

2위팀 프나틱은 옐로우스타를 영입해 전력이 강화되었고 전체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3강 경쟁팀인 H2k와 G2를 상대로 매우 기분나쁜 패배를 당했다. 결과적으로 5승 2무 2패. 프나틱의 운영을 향상시켜준 옐로우스타는 예전에도 유체폿의 명성에 비해 메카닉은 서양 탑클래스가 아니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북미에 갔다온 이후 완전히 기량이 죽었는지 더욱 자주 쓰로잉을 보여주고 있다. 페비벤과 레클레스는 개인기량이 뛰어나지만 후니와 레인오버가 부재한 상태에서 능동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페비벤은 퍽스에 밀려, 레클레스는 즈벤과 프리즈에 밀려 사실상 유체미, 유체원 논쟁에서 이탈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감수는 구멍으로 극딜당하던 스프링보다는 훨씬 낫지만 팬들이 칭찬하면 바로 다음 경기에 시원하게 뇌없는 모습으로 던져대서 여전히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 결국 스피릿이 삼블 시절보다 더 심할 정도로 혼자서 초반을 짊어지려고 하고, 이것이 정글러가 약한 7병팀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트릭과 얀코스가 버티는 G2, H2k를 상대로는 놀라울 만큼 쉽게 무너진 이유일지도 모른다. 감수 대신 영어되는 마린이면 모든게 해결될 것 같지만 그건 불가능하고현실적으로 누구 바꿀 멤버도 없고 운영이 나쁜 것도 아닌 만큼 코치인 Deilor의 역할과 선수 개개인의 자기반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멤버들 면면만 보면 롤드컵이 기대되지만 현실은 EU에서도 판독기가 되려 한다.근데 바로 다음날 자이언츠에게 떡을(...)

3위팀 H2k는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한국의 SKT T1을 가볍게 능가하는 충격적인 DTD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승 5무 1패 3위는 최악의 성적은 아니지만 H2k에게 기대했던 성적 또한 아니다. 비록 시즌 초반에는 잔실수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무를 승으로 치환하고 프나틱전 승리, G2전 무승부를 수확한 3주차에 H2k는 롤드컵 한자리를 예약한 듯했다. 그러나 4주차 이후 하위권의 UoL에게 완파당하고 오리젠에게도 완파당할 뻔하다 겨우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기력이 폭락한 모습이다. 시즌 초와 부진의 시작 시점에는 류가 문제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이제는 그냥 다 문제인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총체적 난국. 아무리 EU가 3강 7병이라지만 이 경기력으로는 8병 중 하나에 합류할 일만 남았다.프나틱도 합류하신답니다. 1정상 9병이 될지도(...) G2가 뭐라고 그냥 10병이 될수도 있다 샬케와 스플라이스의 경기력이 좋다고는 못하지만 지금의 H2k를 제치거나 다전제에서 격파하는 것은 이들에게도 그리 어려울 이유가 없다.

4위팀 샬케 04는 축구단 버프를 제대로 받고 있다. 언제나 7위만을 했던 그들이 3승 4무 2패로 무려 4위. UoL이 사실상 밀어낸, 그리고 북미 가려다 퇴짜맞은 폭스의 영입은 성공이지만 대성공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분명 폭스는 유체미 수준의 선수들과 비교하기에는 1인분에 충실한 미드라이너였고, 샬케에게는 최상위 솔랭전사를 영입해 도박을 걸어보거나, 현재 잘나가는 자이언츠의 나이트와 같은 한국 미드라이너를 영입하거나, 다른 검증된 유럽 미드라이너[5]를 찾아보는 선택지가 있었다. 게다가 샬케의 조루운영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고, 스티브의 텔포나 길리어스, 스티브의 이니시, 스프래틀의 챔프폭 등 문제는 산적해 있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폭망하고 샬케가 끈끈함을 보여주면서 결국 4위에 올랐다. 여전히 후반 운영은 아쉽지만 후반 한타는 많이 개선되었고, 길리어스의 바론스틸로 자이언츠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등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샬케의 애매함을 감안하면 다른 리그라면 강팀들이 정비를 마친 2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 내려갈 팀이다라는중국에는 Game Talents도 있다 결론을 내는 것이 옳아 보이는데, 문제는 여기가 요즘 하향평준화로 폭망중인 EU라는 것이다. 정말로 H2k와 프나틱의 폼을 보면 롤드컵 막차를 샬케가 잡지 말란 법이 없는 처참한현실이다.어차피 이번 시즌은 롤드컵 성적은 버리고 축구단들의 투자를 유도해 다음 시즌에 LCS EU 전체를 부흥시키는걸로

5위팀 스플라이스는 덴마크 단일국적을 포기한 보상을 아주 달콤하게 돌려받고 있다. 스프링에 승강전 끌려갔던 팀이 2승 5무 2패로 무려 5위. 서포터인 미키의 합류는 운영과 개인기량 양면에서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는데, 우선 상대 정글에 들어가는 순간 상대의 득점이 확정된다던 팀이 운영 하향평준화의 EU에서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게다가 개인기량도 뛰어나니 한타와 라인전도 개선되어 원딜러인 코베의 캐리력이 슬슬 꽃을 피우고 있다. 미드라이너인 센컥스 역시 유체미 라인까지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의 폭발적인 메카닉을 유지해 쌍끌이를 보여줄 능력이 된다. 미키는 심지어 사이온 밴을 받고 있는데, 스크림 해본 팀들이 사이온 서포터에 혼쭐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뭔지 모를 탈리아 밴 역시 나오고 있는데 미드인지 서폿인지 다른 포지션인지는 몰라도 저격밴을 당한다는 것 자체가 아주 흥미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릿에게 탈탈 털려버리며 1인 역캐리를 저지른 트래쉬는 올시즌 보다 호평을 받는다지만 결국은 탑승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 원더웨어도 트래쉬만 안망하면 중간 이상 가는 만큼 좋은 다른나라 정글러 하나만 있으면 3강을 충분히 무너뜨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주 약간 아쉽다.산토린 요즘 노답 NRG서 혼자 사람이랍니다

6위팀 자이언츠는 역시 LoL은 미드놀음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링크건 말은 사실 틀린 말이라는건 넘어가자. LoL도 사실 무조건 미드놀음인건 아니다(...) 엄청난 패배를 쌓았음에도 같은 하위권을 확실히 양학하며 3승 1무 5패로 6위, 멍청하고 방만한 EU의 무승부 속에서 실속을 챙겼다. 즉 자이언츠는 자신들의 약점을 후벼팔 수 있는 팀에게는 미드 혼자 버티다 쪽도 못쓰고 당했으나, 어떻게든 버틸만한 경기는 거의 다 잡아냈다. 샬케전 무승부가 가능한 상황에서 역전패가 매우 아팠지만, 10위를 예상하던 팀이 6위에서 놀고 있다. 결국 이 팀이 이렇게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미드라이너인 나이트의 대활약을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데뷔전부터 호평을 받던 나이트는 탑과 봇이 동시에 폭발해버리지 않는 이상 미드에 든든한 장벽을 치고, 한타에서는 유럽 최상위에 속하는 캐리력으로 게임을 뒤집어내고 있다. T1 S 시절의 이지훈이 떠오를 정도. 템트와 이안이 모두 애매한 모습을 보였던 챌스에서 최고의 안정감과 캐리력을 가졌다던 나이트의 명성이 드디어 유럽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지인들이 이번 시즌 신인왕 0순위로 꼽고 있다(!)[6] 더불어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치던 정글러 맥스로어가 나이트를 잘 보좌하기 시작했고, 초반에 쟤가 용병이냐고 조롱당하던 손스타의 한타능력 또한 살아나면서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확실하게 도약했다. SmittyJ는 그놈의 뇌없는 쓰로잉만 아니면 라인전은 버티고 탑승하는 능력을 회복했고, Hustlin도 유럽 탑급 봇듀오만 안만나면 어디까지나 좀 모자란 서포터에 불과하니 유럽산 늪 롤의 미래는 밝다.근데 바로 다음날 프나틱을 완파했다. 페비벤 지못미(...)

7위팀 바이탈리티는 멸망했다. 1승 6무 2패. 그렇다. 이것이 스프링 시즌 중반에 폭풍연승으로 실질적 EU 최강이라고까지 불렸던 바이탈리티의 성적이다. 사실상 답이 없다. 캐리력은 좀 아쉽지만 무난한 올라운더형으로 북미 2부리그 최고 원딜이라던 폴리스는 정작 시즌이 개막하자 온 힘을 다해 팀의 승점을 가져다가 내다버리고 있고, 폴리스보다 좀 나은 마이티베어는 유럽 솔랭을 평정했다는 포스를 대회에서는 어쨌든 못 보여주고 있다.아니 LOD랑 Fabby도 요즘 더 수준높다는 북미에서 1인분은 하는데 왜 폴리스가 이모양인건지 한마디로 리빌딩의 대실패. 결국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슉이 복귀하는 극약처방이 내려졌고, 이제 중상위권이 된 샬케와 귀중한 무승부를 낚았지만 여전히 팀의 폼은 암울하기만 하다. 탑미드는 건재하지만 카싱은 바뀐 멤버들과의 시너지 문제로 폭망중이고, 결국 탑미드도 고립되어 팀이 무너지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슉과 야난이 지난 시즌 비난을 별로 받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개막 이전부터 의문스런 리빌딩이라는 의견이 다수였고, 결국 예상대로 망했다. 다들 아무리 원딜의 영향력이 없다시피하다지만 폴리스로는 롤드컵 진출은 고사하고 포스트시즌이나 갈지 모르겠다고 평하고 있다.그리고 다음날 스플라이스에게 털렸다. 슉으로도 안된다. 돌아와요 야난.

8위팀 UoL은 바이탈리티 mk.2라고 볼 수 있다. 무려 멤버 셋을 갈아치웠지만, 갈아치운 멤버 중에 정상인이 없다. 그래도 신기하게 2승을 챙겨 2승 2무 5패 7위. 무브는 운영능력이 뛰어나지만 개인기량은 롤코 그 자체라던 북미에서의 평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고, 딜러진이 망하면서 팀은 망했다. Exileh는 야이언스를 시작으로 솔랭스러움을 대회에서 그대로 드러내며 다른 팀 미드에게 참교육을 당했고, 무브까지 따라 망했다. 도대체 왜 영입했는지 모르겠다던 베리타스는 도대체 왜 영입했는지 모르겠는 것이 맞다. 한타 포지셔닝과 딜링도 의문스럽고, 라인전도 약하다. 하지만 2부리그 무결점 원딜에서 1부리그 무장점 원딜이 된 폴리스와 달리 베리타스는 메카닉은 아예 막장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쓸만한 편인 듯하다. 1라운드 후반의 상승세는 Exileh가 솔랭스러움을 좀 벗어내고, 베리타스에게 철저히 시비르 애쉬 진으로 대표되는 유틸형, 보조형 원딜러들을 안겨주어 캐리롤을 맡기지 않으면서 나머지 3명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다시 메타와 밴픽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고, 그래서 요즘 멸망한H2k전 승리 외에도 무승부를 많이 따냈지만 2라운드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성급하다. 여전히 운영은 좋지만 개인기량의 편차는 극과 극이고, 미드정글은 롤코를 타며 한타는 원딜이 못한다.

9위팀 오리젠은 불화와 함께 비웃음거리가 되어도 싼 상황이다.1승 5무 2패, UoL에게 상대전적이 뒤지니 9위다. 즈벤의 자리를 대체한 포기븐은 오버워치에 빠졌다며 팀을 이탈했고, 이면에는 역시나 불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7] 웃기는 것은 포기븐 나가고 페케가 원딜을 보자 첫승도 거두고 무승부도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력 자체는 페케의 막장 포지셔닝과 나머지 선수들의 던지기가 겹쳐 WTF 수준이라 OG가 무승부하는 것 자체가 EU 수준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많다. 원딜 영입이 없으면 팀들이 전력을 가다듬는 2라운드에 강등전이 매우 유력할 것이다.

10위는 믿을 수 없지만 신흥의적로캣이다. 이걸 로캣이 그렇다. 로캣이 또 망했다(...)시즌예상의 개드립은 예언이 되었다 파랑과 레이즈의 영입으로 강팀들에게 연이은 무승부를 낚을 때만 해도 EU의 다크호스가 맞다는 평가였고, 벳시의 원맨쇼와 이를 보좌하는 레이즈의 운영능력, 나머지 멤버들의 뒷받침까지 습관적 역전승을 보여주었다. 바이탈리티전 승리 이후에는 롤드컵을 경합할 팀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하지만 습관적 역전승의 바탕에는 더 습관적으로 초반에 털린다는 문제가 깔려있었고, 이 문제의 핵심이던 정글러 에어왝스와 함께 팀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팀들에게 쌓은 무승부와 VIT전 승리가 무색하게 중하위권 팀들에게 승리를 마구 퍼줬고, 어차피 무승부 세개 쌓아야 1승이 되는 승점제의 특성상 순위경쟁팀에게 모조리 승리를 헌납해준 로캣은 바닥으로 추락하는데 성공했다. 해냈다 해냈어 로캣이 해냈어

그냥 로캣이 벳시 원맨팀이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 에어왝스가 삽질하는 것은 나머지 4명이 커버했지만 에이스였던 벳시가 3주차부터 흔들리니 코리안 듀오는 아예 손쓸 수가 없고, 스틸백조차 졸렬한 KDA와 딜량관리를 보여주며 도움이 안되고 있다.[8] 시즌 초반 VIT, UoL의 용병들과 대조되어 대호평을 받던 파랑과 레이즈는 알고보니 별거 아니라는 감정적 비난에 바드삽질과 좁은 탑챔프폭으로 인한 챔프폭 논란, 그리고 팀원들의 똥에 파묻혀 예상보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결국 기승전 에어왝스다. 스위스인 ㄳㄲ 해봐(...)

상위권이 불화로 망하고, 용병의 이름값이 낮은 것도 예상대로지만 2전제 무승부의 부작용이 예상대로라는 점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다.[9] 현재 LCS EU의 풍경은 작년 서머 LPL과 거의 동일하다. 성의없는 것을 넘어 거의 얻어걸려라 수준의 플레이가 아주 돋보이는데, 이대로라면 다전제 이전까지 경기력 향상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러기까 단판 1전제만도 못한 포맷이 될 수도 있다. 더불어 무승부 자체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 또한 작년 LPL과 동일.라이엇 ㄳㄲ 해봐

워낙 1부리그 팀들 상태가 메롱하다 보니 챌린저 시리즈를 씹어먹고 있는 Misfits가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런지 신내다 던지는 장면이 밥먹듯이 나오는 것은 단점이지만, 현재 유럽 하위권을 보면 승격이 확정적일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어차피 나이제한으로 올해 서머까지는 뛸 수 없는 원딜과 탑의 경기력이 굉장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전부 이름값이 있기에 벌써부터 내년 유럽의 희망이라는 설레발이 존재한다.위즈덤이 한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넘어가도록 하자. 지금은 kt 물 먹어본 이그나에 더블 탈쥐버프까지 두르고 있다(...)

5.2. 정규시즌 총평

모두가 모두를 이길 수 있는 리그의 귀환
이제는 부정하기 어려운 리그의 질적 저하5부 리그 드립이 진짜 현실인가

1라운드 순위와 비교해서 1위, 9위, 10위 빼고 다 바뀌었을 정도로 혼돈, 파괴, 망가의 2라운드가 펼쳐졌다. 누가 누구를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유럽잼의 향연 속에 기존 강팀들이 울었고, DTD한 모 팀 빼면스프링 시즌 하위권에 위치했던 팀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것이 하위권 팀들의 전력향상보다도 명문 팀들의 경기력 저하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분명 트릭, 나이트, 스피릿을 제외한 대다수 한국인 용병들이 혹평을 받고 리그에 부적응할 정도로 유럽의 개인기량 수준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중국 하위권 팀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막장 운영과 무성의한 플레이는 그 중국이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던 2015 서머 시즌의 무승부 포맷과 콜라보를 이루어 유럽 롤의 질적 저하를 가져왔다. 미숙하지만 나름의 공격성을 갖춘 G2와 스플라이스, 그리고 역시나 미숙하지만 늪 롤과 유사한 버티기 운영이 되는 자이언츠가 그나마 운영이 되는 팀들로 보일 정도로 나머지 팀들의 운영 수준이 답이 나오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 G2는 오리젠 봇듀오를 영입해 슈퍼팀을 구성하고 정규시즌 1위를 사수했지만 레딧의 반응과 아쉬운 무재배 횟수를 보면 알 수 있듯 많은 과제 또한 남겼다. 특히 스프링 시즌 가끔 보이던 공격성을 과신해서 무리한 합류전을 시도하고 커다란 손해를 보는 빈도가 서머 시즌에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크게 증가해버렸다. 오브젝트 관리 능력은 트릭의 기묘한 스틸능력 등으로 인해 중상급이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 TSM보다 운영 못한다'이다. 9주 1일차 바이탈리티전의 눈이 썩는 경기력에 유럽 팬들조차 G2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을 정도이다. 탑의 익스펙트 역시 키키스를 박하게 평가하는 레딧에서 팀플레이는 부족하지만 키키스보다 메카닉이 훨씬 뛰어난 한국인 탑솔러를 영입했다고 좋게 평하곤 했으나, 풀시즌을 치르고 보니 그냥 개인기량이 준수하지만 종합적으로는 애매한 수준이다.무엇보다 키키스가 프나틱서 고통받고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퍽스-트릭-즈벤-미시 4인방의 기량은 그야말로 탈 유럽급이고, 이것이 G2가 무승부는 했어도 패배는 하지 않은 비결이다. 5전제에서 남들보다 한 단계 우월한 개인기량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지난 시즌의 바이탈리티처럼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부분.

스플라이스는 혼파망의 유럽에서 최고의 성장을 보이며 정규시즌 2위를 수확,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전예상에서 스플라이스는 분명 강등권 후보였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적인 이변. 구멍 중 하나이던 서폿을 교체한 것 외에는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고, 신입 서폿에 대한 기대치 역시 '니스베스보다는 낫겠지'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약팀 예상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웠으나 원더와 트래쉬 등 구멍 멤버들의 기량 향상과 서포터의 안정감이 더해져 속도전의 팀으로 탈바꿈하였고, 이는 스플라이스에게 예전에는 없던 운영상의 강점을 만들어주었다. 다만 원더웨어는 레딧 팬들의 과한 비난을 받은 면도 있으며, 시즌 후반부터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자이언츠와의 승강전은 사실상 원더웨어가 캐리한SmittyJ가 역캐리한 다전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어서 서머시즌을 기대할 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스플라이스를 하위권으로 예상한 것은 트래쉬 탓이었고, 이번 시즌은 트래쉬의 인간승리라고 볼 수 있다. 사실 MVP 포인트에 비하면 스피릿에게 1라운드에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래도 팀의 불안요소라는 평가가 있지만 2부리그를 전전했고 1년간 북미 유럽 양대 1부리그에서 최악의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인간승리가 맞다.왠지 J Team의 서포터 Jay와 비슷하다 다만 트래쉬의 활약은 미키와 원더웨어를 중심으로 한 속도전에 묻어가면서 나타나는 것이라서, 정글의 동선설계와 운영능력이 중시되는 메타로 변한다면 타이거즈의 호진처럼 한순간에 추락할 여지도 남아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3위라는 호성적을 거뒀으나, 이는 이번 시즌 최고의 미드 중 하나인 나이트의 공헌이 크며, 나이트가 삐끗하면 받쳐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반증하듯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세번째로 많은 패배를 거뒀다.사실 졸렬한 유럽에서 혼자 남자의 팀이다 농담이 아니라 EU에서 홀로 무승부가 굉장히 적다. 다르게 표현하면 1세트를 이기면 높은 확률로 2세트도 이기고 1세트를 지면 높은 확률도 2세트도 진다는 것인데, 다소 경직된 플레이스타일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느그니타스 근성을 버리고 각성한 스미티제이, 어쨌든 평타 이상 가는 맥스로어, 초반만 잘 버티면 후반에는 클래스가 있는 손스타 등 나이트만 잘해주면 거기 묻어갈 선수들이 든든하지만 정작 나이트가 말리면 이들의 힘으로 게임을 뒤집는 것은 어렵다. 2전제와 하늘과 땅 차이인 5전제에서는 1세트 기세로 쭉 밀어붙여 이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약점을 찔리면 손도 못쓰고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2라운드에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전형적인 후반지향형 팀이라 초반 상대의 공격적인 다이브와 미드 3~4인갱 등에 탈탈 털리는 모습 또한 보여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는 UoL과 더불어 최하위를 다툴 것이라 예상된 팀이었던만큼, 이번 정규시즌에 스플라이스와 더불어 최고 승리자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H2k는 시즌 초반의 호성적을 뒤로하고 강등전에 끌려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으로 추락하고 있었으나 9주차에 포기븐의 복귀와 함께 대변신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북미에서 고통받던 프리즈를 영입하고 포기븐이 아쉽지 않게 잘 나갔지만, 2라운드 들어서 얀코스, 류 등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프리즈의 손목부상이 겹치며 패를 쌓고 4위라는 불안한 위치에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그나마 팀에서 가장 부진했던 류가 포기븐의 합류 이후 르블랑과 탈리야로 트리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폼을 올리고 페비벤과의 인간상성 또한 완벽히 청산한 것이 희망이다. 그러나 밴더의 허그에도 불구하고포기븐의 팀은 포스트시즌에 잘된 적이 없다는 징크스는 여전히 찝찝하다. 더불어 포기븐이 포스트시즌에 못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9주차의 모습은 신기루에 불과하게 될 가능성도 생겨났다.나오면 징크스가 문제고 안나오면 실력이 문제라니 어쩌라는겨

프나틱은 외견상 적절해보이는 전력보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 같았지만 그 내실은 처참하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그나마 운영을 할 줄 아는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것이 무색하게 개인기량과 운영이 모두 망가져버렸으며, 결국 스프링에서 겨우 한 계단 올라간 5위에 머물렀다. 특히, 시즌5부터 프나틱의 주축이었던 미드와 봇의 기량이 급전직하한 것이 뼈아프다. 2015 서머시즌 결승전만 해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페비벤, 레클레스, 옐로우스타 트리오의 현재 폼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 정작 올해 각각 새로 영입된 스피릿과 키키스가 겨우 팀을 지탱하고 있고 옐로우스타는 북미행 이후 약점인 메카닉 쪽은 더 부각되고 지능적 플레이가 죽어버렸으며 두 딜러는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일관되게 삽질을 일삼고 있다. 스프링 시즌만 해도 페비벤이 건재했고 레클레스도 흔들리지만 코그모 하드캐리나 진 발굴, 칼리스타 카이팅 등을 보여줬던 것에 비하면 서머시즌 두 선수의 폼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폭락해버렸다. 결국 롤드컵에 가고 싶다면 지난 시즌처럼 다전제와 포스트시즌의 프나틱을 믿는 수밖에 없다. 유일한 호재는 승강전 끌려간 오리젠의 포인트 박탈(...)

UoL은 꼴찌해도 이상하지 않을 의아한 리빌딩이라는 평가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후반에 스퍼트를 올리면서 포스트시즌 턱걸이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시즌 초반 트롤을 해대던 솔랭전사 출신 미드 Exileh의 성장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무브는 아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UoL이 스프링 시즌 중후반에 돌려쓰던 정글러들에 비하면 감지덕지한 수준이고, 베리타스는 분명 팀의 구멍이 맞지만 스틸백에 비해서 또 그렇게 못한다고 하기도 애매하다.레딧에서 스틸백이 유체원 취급받는건 넘어가자 그러나 시즌 초반 Exileh가 부진하자 이 팀은 답이 없는 팀으로 보였고, 반대로 중후반에는 Exileh가 제몫을 해주면서 기존의 원투펀치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과 애매한 한국용병 둘로 인한 극심한 기복은 9주차 1일 2일의 극과 극의 경기력으로 나타났는데, 포스트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근데 자이언츠도 극과 극이잖아? 전체적으로 도박적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시즌 5의 모습으로 롤백해버린 느낌이 강하다.스틸백은 라인전 존나 못해도 어쨌든 후반캐리형 원딜이었다. 갓틸백니뮤(...)

바이탈리티는 스프링 정규시즌 3강이라는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리빌딩을 했지만 폭망하면서 승강전만 겨우 면했다. 슉을 재영입한 것은 승강전을 피하는 신의 한 수(...)였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상의 효과는 없었다. 이번 시즌 바이탈리티의 부진은 스프링 시즌 보여주던 스피디한 운영의 상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팀의 탑미드인 카보차드와 누크덕은 팀이 망한 와중에도 여러 번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이것이 바이탈리티가 밑의 3팀과 질적으로 차별화된 비결이다. 하지만 에이스인 카싱의 존재감이 지워지고 팀컬러도 사라지면서 벌어야 할 승점도 함께 사라졌다. 스프링 시즌 지적되던 다소 단조로운 전략전술의 문제가 서머시즌에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잘 될 수 있는 팀을 잘못된 용병 영입으로 완벽히 망쳐버린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바이탈리티가 실패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샬케는 DTD를 그야말로 몸소 증명(...) 시즌 초 G2와 더불어 탑클래스 팀이라는 평가까지 있었고 실제로 폭스가 아이카에 비해 두세단계 이상 클래스가 높은 미드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박을 치나 싶었지만 거짓말처럼 E7ements 본능으로 7위까지 떨어지더니 마지막 날 타이브레이커 끝에 8위로 승강전에 끌려가게 되었다. 폭스는 끝까지 블라디 캐리를 보여주는 등 아이카보다 잘했지만 아이카보다 잘한 것이었고, 개인기량 상향평준화 속에서 스티브, 스프래틀은 특별히 강력한 멤버가 아니었으며 팀의 중심축인 길리어스가 사이사이 던져주며서 팀은 붕괴되었다. 그래도 승강전 생존은 자신들이 못하는 팀플레이에 강점이 있다는(...) 2부 준우승팀 밀레니엄만 조심하면 무난히 살아남을 듯하다.Misfits는 OG랑 ROC 중 한 팀 밟고 승격하겠지 뭐

오리젠은 1라운드를 잇몸으로 버텼지만 결국 멸망했다. 스프링 준우승팀이 다음 시즌에 승강전으로 떨어지는 역대급 몰락을 보여주면서 스플라이스와는 대비되는 부정적인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포기븐과 하이브리드를 영입하며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탄탄한 봇 듀오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포기븐이오버워치 드립을 치며 2주만에 팀을 나가는 역대급 사건이 벌어지며 모든 게 꼬였고, 커리어 내내 미드를 보던 페케를 원딜로 돌렸으나 결국 바텀에 난 구멍을 메울 수 없었다. 사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소수의견이지만 오리젠은 하이브리드 원맨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미시의 공백을 그나마 잘 메워주었지만, 소아즈와 어메이징이 스프링 정규시즌만큼이나 또 연습을 안하는지힘을 쓰지 못하는 와중에 에이스인 Zven이 비전문가(...)인 페케원딜로 바뀐 셈이니 순위가 5계단 하락해도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로캣은 믿을 수 없지만혹은 당연하지만 또 망했다(...) 2주차까지만해도 G2와 비기고 바이탈리티를 잡는 등 이번 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나 싶었지만 2주차 바이탈리티전 승리 이후 10경기에서 2무 8패, 세트로 치면 2승 18패 승률 10%(...)라는 충격과 공포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승강전에 끌려가게 되었다. 사실 승점을 따던 시즌 초에도 로캣의 강점은 벳시의 딜링을 필두로 한 중후반 난전이었지 초반 운영은 좋지 않았는데, 시즌이 지나면서 캐리형 정글러의 시대가 지나고 정글의 운영능력이 강조되기 시작하자 에어왝스의 폼이 급격하게 망해버리면서 팀이 후반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벳시는 변수창출을 위해 무리하게 딜링을 시도하다가 망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코리안 듀오는 기량 정체와 소통부재가 겹치면서 이니시를 못하는 B급 탑 서폿으로 전락, 이러한 상황에서도 스틸백은 변수 창출력이 전무하다는 씁쓸한 사실만 재확인시켜주며 팀의 몰락에 일조했다.

승강전에 끌려가는 3팀 입장에서 재앙인 것은 Huma와 CW가 모두 허접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2부리그에 EU 최고 유망주를 넘어 EU 슈퍼팀이라는 설레발까지 나오는 Misfits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팀이 2라운드에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Misfits의 승격은 확정적일 거라는 전망이 다수고[10], 오히려 CS 2위인 밀레니엄의 경우 개인기량은 떨어지지만 하위 3팀이 보유하지 못한 탄탄한 팀플레이를 앞세운 팀이기에 이번 기회에 아예 2개 팀이 강등되는 이변이 일어나도 그리 이상할 것이 없다. 다만 Misfits가 뜬금없이 정글러 교체를 선언해서 변수가 생겼고, 밀레니엄은 그 미스핏츠에게 처절하게 털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는 점이 기존 LCS 팀들 입장에서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

6. 포스트시즌

항목 참조.

7. 승강전

항목 참조.

8. 결과

순위 서킷 포인트
1 G2 Esports 월드 챔피언쉽 진출
2 Splyce 90
3 H2k Gaming 70
4 Unicorns of Love 40
5 Giants Gaming 20
6 Fnatic
7 Team Vitality 0
8 Schalke 04
9 Origen
10 Team ROCCAT



[1] 여담으로 북미는 왜 3전 2선승제인데 우리는 이렇냐고 유럽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는데, 라이엇이 유럽이 축구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무승부와 더 친숙할 것이다라는 예술적인 개드립을 날려서인지 한 동안 이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았다. [2] 독일 축구팀 FC 샬케 04 Elements의 시드권을 매입, 팀명을 Schalke로 바꿈. # [3]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데 바이탈리티는 유럽의 숨겨진 인성팀이다. 미드의 누크덕과 정글의 슉은 모두 솔랭 비매너로 출전정지를 잡수신 경험이 있고 대회에서도 유리멘탈이다. 현재 슉은 플레이스타일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불화 가능성도 꽤 있다. [4] 하이브리드의 경우 탱서폿 메타에서는 개인기량만 따지면 이미 미시, 카싱, 부활한 옐로우스타와도 비벼볼만한 유럽 A급 서폿이지만 비탱커 챔프로는 그정도 클래스를 보장할 수 없다. [5] 하지만 Misfits로 이적한 셀피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선택지는 딱히 없었다. 셀피의 경우 라인전과 캐리력에서는 호평을 받지만 소통능력과 안정성은 폭스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평가도 많다. [6] 이번 시즌에 승격팀이 없는지라 토종 신인은 UoL의 야이언스Exileh와 스플라이스의 미키 정도고, 나머지 한국 용병들은 거의 다 실패작이다. [7] 한국에서는 포기븐의 워크에씩만을 비판하는 의견이 주류이지만 팀의 코치 엑스페케를 등에 업고 있는 실세인 소아즈 어메이징의 워크에씩을 감안하면 비하인드 스토리는 아무도 모른다고 봐야 한다.괜히 전 봇듀오가 말한마디 안하고 튀었을까? 일단 대놓고 오버워치 드립을 치고 계약불이행 수준인 포기븐의 프로의식이 표면적으로는 가장 심각한게 맞지만. 물론 현지에서도 막무가내로 유명한 구나틱 팬덤과 포기븐의 트러블메이커 이미지 때문에 여론이 아주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탑정글도 정상인이 아니지만 팀 5번 뛰쳐나간 인간도 할 말은 없는 법 [8] 사실 원딜 영향력이 낮은 메타라 스틸백에게 뭘 요구하기 미안하긴 하지만, 상위권 원딜러라면 시비르, 진, 애쉬 픽해서 중반에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스틸백처럼 라인전 폭파도 못시키는 주제에 상대팀 원딜러가 유틸성으로 득점할 동안 루시안 버티기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 [9] 웃긴 건 몇몇 북미 트위터 분석가들은 2전제가 3전제보다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점은 2전제가 이론적으로 공평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자리를 가려내는 것이 깔끔하다는 건데, 문제점이 장점을 다 가리고 있다는 게 함정. 역시 트위터로 친목질이나 하고 다니는 놈들 답다 [10] 특히 세 팀 모두 봇라인전이 강하다고는 할 수 없고 오히려 밑의 두 팀은 약점이 봇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털리고 다니는데, Misfits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하필 지금 당장 LCS에 올라와도 유체봇듀오를 경합할 여지가 있다는 한스와 이그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