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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t LCS EU Summer 2016 | Riot LCS EU Spring 2017 | Riot LCS EU Summer 2017 |
1. 개요
- 우승팀: G2 Esports
- 준우승팀: Unicorns of Love
- 결승전 장소: 바클레이카드 아레나 ( 함부르크)
- 리그 기간: 2017년 1월 19일 ~ 4월 23일
- 리그 MVP: UOL Vizicsacsi
- 리그 방식
-
3전 2선승제.
만세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개 팀을 선정하고 드래프트 방식으로 5팀씩 양대리그로 나눈다. 팀이 2개 적을 뿐 2016 시즌 LPL의 방식과 기본 틀이 동일하다. - 같은 그룹의 팀들끼리는 1주차부터 3주차, 8주차부터 10주까지 2번, 다른 그룹과는 인터리그 기간인 4주차부터 7주차까지 1번씩 맞대결하여 한 팀이 총 13매치를 치른다.
- 각 조 상위 3팀씩 선발하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4강에 자동 진출하고 A조의 2등은 B조의 3등과, A조의 3등은 B조의 2등과, 각 조 꼴찌는 승격강등전으로 진출한다.
2. 참가팀
앞의 7팀은 2016 서머 시즌에 잔류한 팀, 뒤의 3팀은 승격강등전에서 생존한 팀이다. 3팀 중 챌린저 시리즈로부터의 승격에 성공한 팀은 Misfits 뿐이다.
교차지명 드래프트를 통한 조 배정으로 G2, 프나틱, 미스핏츠, 자이언츠, 로캣이 A조, H2k, 스플라이스, 바이탈리티, UoL, 오리젠이 B조로 나뉘어졌다. 롤드컵 포인트 1, 2위 팀인 G2와 H2k를 중심으로 지명이 이루어졌는데 G2가 스플라이스를 가장 먼저 B조로 던졌고, 그러자 H2k와 스플라이스가 프나틱과 미스핏츠를 A조로 던졌고 다시 프나틱과 미스핏츠가 바이탈리티와 UoL을 B조로 던졌다. 그리고 바이탈리티와 UoL은 당연히 자이언츠와 로캣을 A조로 던졌다.
이 결과는 각 팀들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대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우선 많은 팬들이 주장해온 3약 그 중의 1최약 설이 자이언츠 로캣 오리젠이 간택을 받지 못하고 그 중에서도 오리젠이 마지막까지 지명되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증명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또 평가가 갈리는 지난 롤드컵 진출팀 스플라이스가 미스핏츠와 프나틱보다는 G2의 경계를 많이 받았으며[1] 이보다 더 평가가 많이 갈리는 프나틱이 막판 리빌딩의 의문점을 남긴 VIT와 UoL보다는 좀 더 경계를 받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3. 시즌 전망
롤드컵 개막 후 1주일까지만 해도 유럽이 대만과 와일드카드 밑의 6부리그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존재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MSI에서 유럽하지만 유럽의 마지막 희망 H2k는 2주차부터 파죽의 7세트 연승을 달리며 롤드컵 4강에 비 한국팀 중 유일하게 안착했고, 유럽의 도깨비팀 UoL은 북미의 맹주 TSM과 대만의 맹주 FW에게 신승을 거두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IEM 오클랜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고 유의미한 전력차를 느끼기도 쉽지 않지만 결국 한국 다음의 2부리그가 어디냐고 물으면 유럽이라는 답변이 돌아오는 기기묘묘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IEM 경기 대회에서 자이언츠가 패망하고 롤스타전은 즐겜로스터로 거하게 말아드셨지만 어쩌다 보니(...) 상황이 이러하다.
그러나 진지하게 유럽 리그의 전반적인 전력이 중국과 북미, 대만을 확실하게 앞서는 2부리그냐고 묻는다면 강하게 긍정하기는 어렵다. 유럽 서머 우승팀인 G2와 유럽 서머 준우승팀인 Splyce가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각각 3승, 2승씩 챙긴 대만의 두 팀들이 차라리 강해보일 정도로 너무나 처참했다. 대만 팀들은 약점이 너무 뚜렷해서 수많은 장점이 무효화되는 느낌이었다면 저 두 팀은 장점을 찾기가 너무 힘들 정도로 화려하게 폭망했다. 그리고 H2k와 UoL의 단기 스퍼트보다는 G2와 SPY 두 팀의 국제대회 경기력이 유럽 LCS의 2016 서머시즌 경기력과 더 유사했다.
그래도 2017 스프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요소는 꽤 존재한다. 우선 앞에 언급한 두 팀의 선전을 통해 유럽에 재능있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샬케에 이어 PSG가 투자를 선언하며 유럽 롤판의 파이가 커졌고, 중국이 최상위 한국용병과 특급 한국인 유망주를 일방적으로 독점하던 트렌드에서 벗어나 한국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중국 북미 유럽으로 다소 분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및 북미 리그에 비해 프로 인프라와 팀 스피릿, 선수들의 프로의식 등에 아쉬움이 많았던 유럽의 경우 한국과의 교류가 늘어나고 판이 커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하다.
한편 리그 방식은 매우 바람직한 쪽으로 바뀌었다. 대만과 더불어 3전 2선승제를 도입하며 마침내 5대리그에서 2전제가 소멸한 것.
많은 팀들이 리빌딩을 선언했으며 리빌딩 유무와 상관없이 초강팀이 보이지 않기에 2016 스프링 및 서머에 비해 순위예측이 매우 어려운 시즌이다. 실제로 두각을 드러내는 팀들이 딱딱 보여서 어느 정도 순위예상이 비슷비슷한 아시아권과 달리 서양 LCS의 예상순위는 각 커뮤니티 그리고 각 팬들마다 천차만별인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북미보다 유럽의 정도가 심각하다. 지나치게 많은 변수로 인해 상위권의 순위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반면, 자이언츠와 로캣 그리고 오리젠이 3약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별로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세 팀의 전력이 좋지 않다.
우선 웬만큼 망해도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팀에는 H2k와 G2가 있다. 먼저 롤드컵 4강에 빛나는 H2k는 탑과 정글만 남기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으며 그 리빌딩에 대한 의문부호가 분명 존재한다. 류는
2시즌 연속 우승팀
Misfits는 이번 시즌 유럽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다크호스 중의 다크호스다. 승강전 1차전에서 오리젠에 완승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석패하며 약간 체면을 구겼지만 결과적으로 가볍게 승격도 했고 리빌딩도 추가적으로 단행했다. 신인왕 후보 0순위인 한스 사마와 신인왕 후보 세 손가락 안에는 드는 알파리를 보유했다는 것만으로 뉴페이스에 목마른 팬들이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2부리그부터 이들을 잘 조련해낸 한국인 서포터 이그나와 이들의 승격을 홀로 막아냈었던(...) 미드 POE 그리고 승강전에서 미스핏츠에 가장 부족했던 운영을 보완할 전설적인
UoL은 사실 새해 전후만 해도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라는 역대 UoL 중 최고 기대를 받고 있었다.[4] 서머 정규시즌 6위에 머무른 팀이었지만 딜러진의 기량향상과 함께 포스트시즌 4위에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진출, 그리고 비시즌 우승컵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게다가 팀의 최대 약점이던 무브를 터키리그를 완벽하게 씹어먹은 신인 정글러로 교체하면서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논란을 불러온 베리타스의 CJ행 및 수준 이하의 대체 원딜러 영입과 함께 모든 것이 꼬였다. 이제 마치 14시즌의 UoL처럼 어떻게 원딜러의 약점을 가리냐가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상황.
Splyce는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애매하다. 같은 롤드컵 1승 5패의 G2와 비교해도 더 애매하다. 조가 더 나빴다고는 하지만 루퍼와 마타의 삽질이 없으면 0승이 확실했으니까.
Vitality는 역시나 기대도 되지만 애매하다. 카보차드와 누크덕은 역시나 유럽 리그에서 믿음직한 솔로라인 듀오이고 여기에는 하차니라는 한국인 서포터까지 합류했지만, 전체적인 팀파워는 애매하다. 리라를 영입하고 추가적인 원딜영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이적시장 초기 바이탈리티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았지만, 최종적인 결과물은 그 기대치를 맞추지 못했다. 특히 애로우보다 훨씬 메카닉이 떨어지는 '바위게' 스틸백과 듀오를 서야 하는 하차니 입장에서 포블메타는 원망스러울 것이다. 게다가 갱맘과 Djoko의 정글라인은 우승을 노리기에는 분명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갱맘의 포지션 전향이 스코어처럼 단박에 성공하고 메인오더 노릇까지 해준다면 팀의 전력상승 폭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스플라이스보다 불안감은 더 크지만 실링은 더 높아보이는 팀.
Fnatic은 이번 비시즌의 뜨거운 감자이다. 분명 프나틱에 모인 5명은
이와 연관되는 또다른 문제는 프나틱이 리그에 단 3팀 뿐인 순혈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머지 두 팀인 UoL과 스플라이스를 보면 공통점이 조금 있는데, 일단 두 팀 모두 3약팀을 제외하면 자본 파워가 상당히 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두 팀은 2016 서머 당시 유럽에서 제일 운영이 제대로 되는 팀들이었다. 즉 두 팀 다 한국인을 제대로 영입하기도 어렵고 굳이 영입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자신감도 있다는 것. 물론 트릭이나 나이트와 같은 한국인 에이스도
이들에 비해 3약팀들은 중량감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란 리빌딩을 했으며, 혹시 자멸하여 무너져 내려오는 팀들을 제칠 가능성이야 있지만 웬만해서는 자신들의 힘으로 다른 팀들을 찍어누를 가능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선 서머 3위에 빛나는 자이언츠 게이밍은 에이스 나이트를 축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기대외 달리 임대계약과 통수계약 등의 촌극을 거치며 실망스런 로스터를 완성했다. IEM 폭망은 덤. 한마디로 나이트 원맨팀 시즌 2가 예상된다. 좋지 않은 쪽으로 검증된 서포터를 제외하면 최소한 신인다운 포텐은 있다고 하지만 그 포텐이 그렇게 커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나이트가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던 2016 서머의 모습을 재현하게 될 듯하다. 아니 이 팀이 이런 어설픈 로스터에도 불구하고 오리젠보다는 좀 낫고 로캣과는 나름 비슷해보인다는 것이 그나마 확실한 에이스인 나이트라도 있기 때문이다.
늘 이번엔 다르다를 외치더니 정작 이걸 나진이를 보여주는 로캣은 구색은 맞췄는데 말 그대로 구색만 맞췄다. 에이스 벳시를 축으로 돌아온 야난과 자이언츠에서 1인분이 되던 맥스로어, 한국 2부리그 서포터인 와디드를 영입했다. 탑이 매우 약해보이지만 5명을 종합하면 기본은 되는 느낌. 하지만 맥스로어와 야난은 각각 시즌 막판의 하락세와 1시즌간의 공백을 감안하면 상수라 부르기도 어렵고 문제를 드러내지 않아도 실링이 높은 선수들이 아니다. 특히 답답한 게임에서 활로를 뚫어줄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서포터인 와디드가 크게 활약해주지 못한다면 벳시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지난 시즌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대망의 오리젠은 롤드컵 4강과 LCS 2회 준우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답답한 로스터를 꺼내들어 올드팬들에게 고구마를 안겨주었다. 단언컨대 10팀 중 최약체로 보이는 봇듀오에 기껏 한국인이라고 영입했더니 LSPL 0승 17패라는 전설적 커리어를 쌓아뒀던 미드,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탑솔까지 답답한 4인을 유럽 LCS 활약은 딱히 없었고 승강전에서만 강력했던 위즈덤이 홀로 끌고가야 한다. 프나틱과 구나틱의 극성 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10위로 예상하고 있는데 더 심각한 것은 2부리그에 PSG와 샬케 그리고 미스핏츠 아카데미가 제법 구색맞춘 로스터를 뽑아두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할 계획인지라 이런 황당한 로스터로는 승강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A조와 B조가 갈라진 시점에서 A조는 일단 G2의 1위가 예상되지만 G2에 대한 우려와 미스핏츠에 대한 기대치가 공존하며, 프나틱 또한 잠재력을 인정받는 듯한 상황에서 승강전행 팀을 꼽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B조는 오리젠의 승강전 추락을 대부분의 팬들이 확신하는 상황에서 H2k의 1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H2k도 마찬가지로 우려가 존재하며 나머지 3팀이 이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인지 셋 중 누가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할지 역시나 예측이 어렵다.
4. 순위
2017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
Group A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1 | G2 Esports | 12 | 1 | 25-8 |
<colbgcolor=#87cefa> 2 | Misfits | 8 | 5 | 19-12 |
3 | Fnatic | 6 | 7 | 17-18 |
4 | Team ROCCAT | 6 | 7 | 16-17 |
5 | Giants Gaming | 2 | 11 | 8-24 |
Group B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1 | Unicorns of Love | 11 | 2 | 23-8 |
2 | H2k Gaming | 10 | 3 | 22-8 |
3 | Splyce | 7 | 6 | 18-13 |
4 | Team Vitality | 3 | 10 | 9-21 |
5 | Origen | 0 | 13 | 2-26 |
각 조 1위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2~3위는 플레이오프 6강 진출, 4위는 다음 시즌에 잔류, 5위는 승강전에 진출한다.
5. 정규시즌
문서 참고.5.1. 1라운드 중간 총평
5.2. 정규시즌 총평
유럽은 1라운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질이 좋지 않은 인터리그와 2라운드를 보냈다. 하지만 강등이 확실시되던 로캣이 7연패 후 6연승으로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등 희망이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음을 볼 수 있었다.Unicorns of Love는 원딜통수를 극복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H2k Gaming은 여전히 나름 강한 것 같은데 2% 부족한 모습을 팀원 교체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했다. 류의 자리를 대체한 페비벤은 류보다 강한 라인전 부족한 판단력을 보여주었고, 포기븐 밴더 듀오의 자리를 대체한 코리안 듀오는 다소 수비적이고 소극적인 라인전 대신 좀 더 안정적이고 깔끔한 한타를 보여주면서 대충 팀의 밸런스와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은 전년도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단 H2k의 장점은 종합적인 기본기가 매우 강력하며, 개개인 단위의 구멍이 없고 운영도 그럭저럭 단단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단단함이 패배할 때마다 정말 한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과, 미묘한 느릿느릿함에 더해 여전히 유리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능력이 치명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은 H2k의 발목을 잡고 있다. H2k는 UoL과 더불어 하위 6팀 상대 전승을 기록한 유이한 팀인데, 대 4강전 성적은 G2가 전승 UoL이 2승 2패를 기록할 동안 미스핏츠와 더불어 1승 3패로 매우 좋지 않다. 스플라이스 이하의, 자기들보다 확실하게 약한 팀을 상대로는 꼴픽이나 쓰로잉으로 세트 한 번 내줘도 G2와는 다른 의미로 찍어누르지만, 그렇지 않은 팀을 만나면 문제가 꽤 심각하다.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팀을 만났을 때 뒷심 부족은 뉴클리어의 영입만으로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포기븐이 많은 지원요구와 경직된 플레이가 문제지 후반 캐리력 면에서 뉴클리어에게 굳이 밀리는 원딜러가 아니라는 점에서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 개개인의 면면은 UoL이나 G2보다도 더 흠잡을 데가 없는 팀인 만큼 팀적인 고민이 많이 필요한 팀이다. 더불어 2년간 픽밴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신묘한 분석력과 심리전을 과시한 프롤리가 10밴메타 이후 급격히 맛이 간 모습을 보인다는 것도 추가적인 흠결이다.
Splyce는 4강팀 상대 6전 전패, 5병팀 상대 전승
G2 Esports는 유럽리그의 질적 저하로 인한 최대 수혜자나 마찬가지였으나, 해외대회에서 허구헌날 드러나는 약점이 유럽리그 내에서도 드러날 수 있음이 2라운드 들어 증명되고 있다. G2 팀 문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계속해서 세트를 내주고, H2k전 3세트가 거의 터진걸 H2k의 자멸로 받아먹거나 프나틱과의 2번의 대결 모두 삽을 푸고 미스핏츠와도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등 G2 자체가 세트승률로만 보면 독보적 패왕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한타의 절대우위로 나머지 4강에 해당하는 팀들을 쓸어버리는 데 성공한 것인데 엉뚱한 프나틱에게 슬쩍슬쩍 태클이 걸리더니 2라운드 돌풍을 일으킨 로캣에게 완패하며 기적을 허용하였다. 전반적으로 봇과 정글의 탑급 기량 그리고 퍽스의 쓰로잉에도 불구하고 강한 메카닉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걸 가지고도 세계 무대에 먹히지 않을 정도로 운영이 최근 다른 리그 트렌드에 맞지 않게 너무나 안전지향적, 소극적이고 퍽스의 발전없는 두뇌도 문제인데다 나름 용병인 탑솔러의 기량도 애매하다. H2k와 미스핏츠가 참으로 한타를 못하고 UoL은 기묘하게 G2만 만나면 꼬이는 모습을 보여줘서
Misfits는 분명 유럽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지만, H2k 이상으로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갭이 너무 큰 편으로 아직 갈 길이 먼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신인을 2명 데리고 있는 팀 치고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왜 유럽 팬들이 미스핏츠를 그토록 기대했는지를 어느 정도 보여주었다. 불안요소였던 미드와 정글이 폼을 크게 회복하며 H2k와 더불어 가장 구멍 없는 팀 중 하나이며, 이기는 경기를 보면 깔끔한 운영으로 틈을 주지 않고 승리를 따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H2k전 패배 이후 2라운드에 1승 3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며 최근 5경기 1승 4패라는 최악 수준의 마무리를 했다. 특히 로캣전과 프나틱전은 이겨야 할 경기를 자신들이 못해서 졌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기본적으로 5인 전부 기복이 크다. 탑솔러인 알파리의 경우 사실상 카보차드를 퇴출하고 유럽 3대탑솔에 합류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신인왕 유력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래도 신인 티를 숨기지는 못하고 있으며 애초에 나머지 3대장인 비지챠치와 오도암네 또한 기복이 상당한 만큼 절대로 기복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초반에 감을 잡지 못하던 카카오는 아이번으로 혈을 뚫더니 팀의 연승 기간에 시즌 4가 생각나는 리 신으로 팀을 하드캐리했다. 하지만 연패기간에 리 신 말고는 뭘 잡아도 안 풀리는 경기력을 보이며 현지 해설자들의 의구심을 키워버린 상황. 미드 POE는 확실하게 살아났다고 하지만 다른 곳에서 게임이 터지면 자기도 따라서 허무하게 잘려버리고 게임 지는 것이 연례행사다. 신인왕 0순위라던 한스의 경우 우려했던 불안정한 멘탈이 역시 경험부족과 더불어 발목을 잡는다. 아무래도 제르제와 알파리에 비해서 뭔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을 보면 포지션이 원딜이라는 한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에이스 이그나의 경우도 찬사 투성이였지만 망할 때는 한스와 함께 무너져내리는 모습으로 미시를 제치고 유체폿을 차지하기에는 딱 2%가 아쉬운 느낌. 여기에 마치 16 아프리카처럼 운영도 정밀할 때는 정밀하지만 한 번 엇박자를 내면 팀원들의 멘탈기복과 더불어 확 삐걱이는 모습을 보이기에 아직 신생팀 티가 난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Fnatic은 멸망 직전이었지만 만악의 근원인 코치 니코더피코를 경질한 뒤 기묘하게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G2를 상대로 1:2 소위 졌잘싸에 성공했으나, 이후 졌잘싸의 무익함을 보여주며 수직낙하했다. 개인 메카닉도 되고 나름 정글을 돌 줄 아는 머리도 있는 정글러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정글러 어메이징을 신인 브록사로 교체했으나, 이 하락세를 막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소아즈, 제시즈 등 노장들의 생각없는 플레이가 어린 선수들의 멘탈을 사정없이 깨부쉈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시피 한 맵리딩은 이 팀이 5인 솔랭전사 팀인지 유럽 최고 명문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악의 무능력자로 꼽히는 NicothePico의 경질 이후 조금이나마 맵을 읽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G2전 1:2 패배, 미스핏츠전 2:1 승리를 기록하고 로캣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다만 G2전은 그냥 G2스러운 경기였고 미스핏츠전도 케넨 중심으로 웬일로 적극적인 합류전을 펼친 프나틱이 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미스핏츠가 봇듀오와 정글을 중심으로 자멸했다는 평가도 많기에 간택드립이 터질 정도로 갈 길이 멀다. 일단 부활한 레클레스를 버팀목으로 삼고 브록사와 캡스의 신인 원투펀치가 게임을 휘저으면 같은 중위권의 스플라이스나 로캣보다 날렵한 공격력이 있지만, 여전히 이를 뒷받침할 판단력은 보완이 되어야 한다. 소아즈는 마지막 날까지 던지지 않도록 탱커를 줘야 하는데 탱커를 줘도 초반에는 맛집이 되는 답없는 탑신병을 보여줬고, 팬들의 맹비난을 받던 제시즈 역시 갈 길이 멀다. 결국 중반에 판단이 유럽치고도 너무 느리고 질이 떨어진다는 뜻인데 마지막 날 케넨과 기타 기동성 좋거나 글로벌 궁극기가 있는 조합으로 어찌어찌 성공했지만 픽밴 피드백이 있을 포스트시즌에 경쟁력이 있을지는 아직 의문.
Team ROCCAT은 6연승의 대업을 이루었으나 마지막 날 모 팀의 의문의 패배로 인해 장렬히 탈락했다. 전반기 성적이 너무 아쉬울듯. 조금씩 보이던 상승세가 첫승 이후 순풍을 받았고 미스핏츠를 꺾어 4강팀의 대 하위 6팀 첫 패배를 선사하더니 G2를 잡아내며 1년간 암흑의 지배를 끝냈다. 전체적으로 무너져 있던 팀이 한국인 서포터 와디드가 살아나고 봇듀오가 힘을 얻으면서 복구되어가는 양상을 띠었다. 개인기량은 4강팀에 비하면 다소 모자라다는 평도 있지만 운영과 한타에서 의외로 유럽답지 않게 상당히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슬아슬한 6연승을 달성했다. 약팀을 상대로도 초반부터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지만, 딜러진의 안정적인 캐리력을 축으로 강팀과 약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단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미스핏츠의 심하게 의문스런 경기력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는 것이 문제. 결과적으로 G2에게 유일하게 이긴 팀이
Team Vitality는 스플라이스 프나틱은 누를 수 있을거라는 시즌 초기의 기대를 완벽히 져버렸다. 못쓸 정글, 몹쓸 미드에 다크호스(...)라고 데려왔더니 구데기같은 폼을 보여주는 서포터, 그리고 나머지 라이너들 마저도 그들의 처참한 폼에 쓸려가며 8위로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무리 봐도 강점이 찾기 어려운, 의아한 경기력은 2016 서머 때 무너져 버린 모습 그대로였다. 그나마 2016년에 다시금 쌓아올린 인기도 자이언츠 전에서 일어나 퍼즈 사건으로 죄다 말아먹었으며, 강등 탈출은 그나마 약팀이라고 평가되던 팀을 전부
Giants Gaming은 하늘도 돕지 않는(...)성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전 시즌 3위라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듯 미드와 원딜만이 꾸준히 고통받을 뿐이었다. 서머 시즌에는 2전제라는 제도를 이용해 무승부로 버틸 수 있었고, 그것도 안되면 다소 강한 미드와 원딜로
Origen은 그냥 멸망했다. 작년과 같은, 아니 그 이하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정신나간 팀적 완성도로 증명하며 쓸려나갔다. 그나마 위즈덤과 탭즈를 이용해 원투펀치를 아직 삐걱이던 강팀들에게 날리던 1라운드의 초기 모습은 팬들에게 실날같은 희망을 품게 해주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차 다른 팀들이 운영을
6. 포스트시즌
문서 참고.7. 승강전
문서 참고.8. 결과
순위 | 팀 | 서킷 포인트 |
1 | G2 Esports | 90 |
2 | Unicorns of Love | 70 |
3 | Fnatic | 50 |
4 | Misfits | 30 |
5 | Splyce | 10 |
6 | H2k Gaming | |
7 | Team ROCCAT | 0 |
8 | Team Vitality | |
9 | Giants Gaming | |
10 | Origen |
[1]
물론 이에 대해 스플라이스가 G2의 스크림 파트너라서 G2가 고만고만한 팀들 중에 먼저 치워버렸다는 가설도 등장하고 있다.다만 이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프나틱 광팬으로 추측되는건 넘어가도록 하자
[2]
이 제도는 인터리그끼리는 3전 2선승제를 한번밖에 치르지 않기에 위의 팬들이 주장한 양 사이드의 유불리 문제가 풀리그 2회를 도는 한국이나 북미에 비해 다소 커질 수는 있다.
[3]
류는 최근 2년간 페비벤, 크라운 등 S급 미드에게는 신기할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페케와의 괴상한 인간상성은 잊도록 하고
[4]
드라마틱한 승격을 한 첫 시즌과 깜짝 준우승 후 맞이한 두 번째 시즌 모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다크호스가 아닌 중량감 있는 강팀의 대우를 받지는 못했으니까.
[5]
소아즈와 어메이징은 EU LCS 9위+승강전 기적의 생존, 레클레스는 6위+선발전 패망, 제시즈는 정규시즌 33승 3패 팀으로 다전제 무승한 팀의 코치. 그나마 캡스는 터키리그에서 한달도 안뛰고 우승했지만, 그건 터키리그 이야기고 캡스의 EUCS 서머 성적은 윅드에게 억제당해서6위로 꼴찌다.그리고 윅드가 뜬금포로 프나틱의 서브가 된건 덤
[6]
레클레스를 오더시켰던 스프링 초반 레클레스의 기량이 망했었고 클라이 영입 이후 레클레스가 살아났던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하지만 클라이의 개인기량이 시망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