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6/정규시즌

상위 문서: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2016

2016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승	무	패	세트 득실	승점
1	G2 Esports	10	8	0	28-8	38
2	Splyce	9	6	3	24-12	33
<colbgcolor=#87cefa> 3	Giants Gaming	8	3	7	19-17	27
4	H2k Gaming	7	6	5	20-16	27
5	Fnatic	7	6	5	20-16	27
6	Unicorns of Love	6	5	7	17-19	23
7	Team Vitality	3	9	6	15-21	18
8	Schalke 04	3	9	6	15-21	18
9	Origen	2	8	8	12-24	14
10	Team ROCCAT	2	6	10	10-26	12

1. 1주차

1.1. 1일차1.2. 2일차

2. 2주차

2.1. 1일차2.2. 2일차

3. 3주차

3.1. 1일차3.2. 2일차

4. 4주차

4.1. 1일차4.2. 2일차

5. 5주차

5.1. 1일차5.2. 2일차

6. 6주차

6.1. 1일차6.2. 2일차

7. 7주차

7.1. 1일차7.2. 2일차

8. 8주차

8.1. 1일차8.2. 2일차

9. 9주차

9.1. 1일차9.2. 2일차

1. 1주차

1.1. 1일차

1일차(2016.06.03)
스트림 1
Origen	패	승	G2 Esports
Schalke 04	승	패	Unicorns of Love
Fnatic	승	패	Giants Gaming
스트림 2
H2K Gaming	무	무	Team ROCCAT
Splyce	무	무	Team Vitality

특이하게 스트림 1에서는 세 경기 다 승패가 갈린 반면 스트림 2에서는 무승부가 양산되었다. 레딧은 Bo2가 Bo3보다 나쁘냐에 대해서 크게 싸우고 있다.[1]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G2가 오리젠을 완파했다. G2는 후반운영이 약간 애매하지만 경기력을 그럭저럭 유지한 반면 오리젠은 지난 시즌 개막전 수준으로 경기력이 다시 폭망했다. 오더공백에 더해 어메이징과 소아즈의 큼직한 쓰로잉은 덤.~~즈벤 미시 1승+1승 추가~~

UoL은 정말 눈뜨고 보기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느그니타스도 손가락은 생각보다 쓸만해서 CLG, TSM에게 1승 1패를 낚았던 것을 감안하면 눈물날 정도. 이런 로스터로 반전이 가능할지 매우 걱정스럽다. 반면 샬케는 약팀을 아주 교과서적으로 밟았고 특히 길리어스의 대활약과 폭스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옐로우스타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프나틱은 강등이 유력한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잦은 쓰로잉에도 불구하고 무서울 만큼 운영이 스피디했는데 옐로우스타의 합류 덕이라는 평가.~~옐로우스타가 스프링에 뭐하다 왔는지는 잊자. 다 비역슨과 흑지 때문이다.~~ 반면 자이언츠는 기대했던 손스타의 부진과 함께 나이트만 영고라인에 가입할 예정이다.

H2k와 로캣의 대결에서는 1세트에 로캣이 탄탄한 운영으로 역전했으나 2세트에는 얀코스의 리 신에 전 라인이 폭파당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H2k는 여전히 이상한 바론오더는 물론 운영이 애매한 모습이고 류의 폼은 라이즈만 잡으면 수직낙하 분위기라 어디서든 류의 가치를 찾기가 참 어렵다. 바위게 드립의 시조인 프리즈는 1세트에 그 바위게를 상대로 캐리를 못하며 체면을 구기나 싶었으나 2세트에서 한타마다 바위게를 압도하며 그나마 체면치레. 로캣은 벳시와 레이즈는 믿음직하지만 아직 팀을 좀 더 만들어가야 하는 단계인 듯하고 1세트와 2세트 극과 극이던 파랑의 기복도 해결과제. 그래도 H2k와의 무승부는 좋은 성과라는 평.

스플라이스와 바이탈리티의 대결에서는 1세트 스플라이스가 완승했으나 2세트에 기복의 누크덕이 갑자기 최고점을 찍으며 무승부가 되었다. 스플라이스는 덴마크어를 포기한 서포터 교체로 운영을 보강했고 코베의 캐리력이 드디어 발휘된 것은 물론 구멍이던 트래쉬가 1인분을 해내며 강등권 탈출이 기대된다. 반면 바이탈리티는 유럽인들의 개인기로 겨우 1세트를 따냈으나 메타변화 및 한국 용병들의 부진으로 스프링 3강의 위용을 잃어버렸다.

한국용병들의 경우 기대받던 선수들은 첫날 기대대로 잘하고 기대가 미묘하던 선수들은 그냥 못했다. 팀에 적응이 완료된 트릭과 스피릿은 실로 날아다녔으며, 이번에 챌린저스에서 기대를 받고 영입된 로캣의 레이즈와 자이언츠의 나이트는 호평을 받았다. 감수와 파랑 두 탑솔러 역시 합격점. 반면 우려되던 VIT, UoL의 용병들은 혹평을 받고 있으며 손스타 역시 장점이라는 한타마저 망하며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과연 세체리그 롤챌스와 영 못믿을 중국 북미 2부리그~~ 언급이 안되는 류의 경우 라이즈 징크스가 문제인데 베테랑이니 좀 더 지켜봐야 할듯.

1.2. 2일차

2일차(2016.06.04)
스트림 1
Splyce	무	무	Team ROCCAT
Giants Gaming	패	승	G2 Esports
H2K Gaming	무	무	Schalke 04
스트림 2
Unicorns of Love	승	패	Origen
Team Vitality	무	무	Fnatic

2일차에서 무승부가 하나 증가하면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실력차가 나게 느껴지는 두 팀의 대결이지만 날빌픽 후 완승, 혹은 완승 후 방만한 패배와 같은 패턴으로 다전제가 무승부로 끝나는 상황이 속출하는 상태. 그리고 이것이 LPL이 패망했던 작년 서머의 패턴이었음은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가 준비해온 픽과 플레이를 보고 다음 세트에서 이에 대처하는 식으로 진지한 3전제 승부가 이루어지는 것과 대충 무를 나눠갖는 것의 차이는 2015 롤드컵에서 LCK와 LPL이 보여준 극과 극의 성적으로 증명되어 있다. LPL 시청률이 낮은 레딧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지만[2] 제법 핵심을 찌르며 라이엇을 까는 댓글들이 보인다.~~하지만 추천수가 부족하다~~

로캣은 1세트 파랑의 제이스 픽이 다소 악수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오히려 벳시의 블라디를 중심으로 중반 이득을 잡아 스플라이스를 제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바람 드래곤(...) 앞에서 한타 대패를 하면서 이걸 로캣이를 찍으며 세트를 내주게 된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반대로 스플라이스가 로캣의 챔프들을 잘라먹으며 앞서나가다 벳시의 스웨인이 한타에서 괴물같은 생존력을 뽐내며 로캣이 경기를 뒤집고 무승부를 만들어낸다. 로캣은 에어왝스의 2% 아쉬운 퍼포먼스와 파랑의 제이스 장인픽이 다소 아쉽게 작용했고, Splyce는 코베가 스틸백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승부에 만족할만한 경기.

자이언츠는 G2에게 손도 못쓰고 완패했다. 사실 초반은 그럭저럭 버티는데 중반부터 전날과 마찬가지로 우르르 무너지고 있다. 지난 시즌의 엘레멘츠와 비슷한 상황. 트릭과 미시 앞에 10팀 중 10위급인 자이언츠의 정글서폿은 상대가 되지 않았고 손스타의 부진도 첫날에 이어 계속되었다. 한번씩 크게 실점해줘도 라인전 일대일은 버티는 SmittyJ가 저 셋보다 나아보일 정도로 팀의 상황은 처참하고 홀로 겨우 버티는 나이트는 왜 저 팀에 갔나 싶을 정도로 고통받는다. 한편 G2는 유일한 2연승으로 단독선두지만 상대 두 팀이 강등권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판단보류 상태.

H2k가 샬케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2무의 늪에 빠졌다. 1세트는 마치 스프링을 보는 것처럼 H2k가 단단한 운영과 한타를 보여주며 중후반에 조용히 ~~유통기한 팀인~~샬케를 무너뜨렸지만, 2세트에는 얀코스의 미드 갱킹 쓰로잉에서 시작된 역스노우볼이 류를 중심으로 쭉 굴러가서 샬케04가 완승했다. H2k는 원딜은 그냥 옆그레이드 수준이지만 미드정글의 폼이 골칫거리. 반면 스프링 시즌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미드 판독기에 가깝다던 샬케 04의 폭스는 류를 발라먹고 약점인 한타를 많이 보완해서 레딧에 유체미가 아니냐는 설레발까지 등장했는데, 류와 Exileh의 폼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한다. 덤으로 이날 마지막 경기였기에 무승부에 대한 불만이 레딧에서도 상당히 타올랐다.

오리진이 전날 샬케04에게 참패한 UoL에게 1세트를 내주었다. 미드 집중공략과 한타 집중력 상실로 UoL의 신인 미드 Exileh의 르블랑이 미쳐 날뛰게 되면서 30분대에 패배. 봇듀오를 바꾸고 나서도 팀워크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세트에는 페케가 직접 나섰지만 Vizicsacsi가 에코로 미쳐 날뛰더니 메자이 풀스텍을 채우면서 그냥 완패. 팀케미가 박살난 오리젠은 자이언츠와 더불어 강등걱정할 정도로 개판 경기력이고, UoL은 전날과 극과 극이지만 순식간에 재평가하기에는 상대가 워낙 못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많이 남은 1주차였다.

바이탈리티와 프나틱의 대결에서는 프나틱이 굉장히 아쉬운 무승부를 가져갔다. 1세트는 스피릿의 리 신과 감수의 자크,~~페비벤의 둘째 페지르~~ 등 픽이 다소 애매했고, 스피릿이 쓰로잉을 한데다 옐로우스타가 다이브에서 브라움으로 북미시절 그 빙하균열을 또 보여주면서 끌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과 한타에서 앞서가며 역전해냈으나, 또 전날 무승부의 주역인 카보차드와 누크덕이 미쳐날뛰며 다시 역전패했다. 특히 누크덕에게 리산드라를 준 것이 뼈아팠는데, 한타마다 딜러들을 녹여버리며 페비벤이 지난 스프링 6강 4세트에서 하드캐리한 것을 제대로 갚아줬다. 문제는 2세트는 니달리 잡은 스피릿이 다 터뜨리며 꽁승(...) 이 경기를 기점으로 2전제에 대한 불만이 더 커진 느낌이다. 바이탈리티는 여전히 유럽인들이 한국인을 캐리해서 겨우 무승부하는 기현상이 지속중.

2. 2주차

2.1. 1일차

1일차(2016.06.10)
스트림 1
H2K Gaming	승	패	Giants Gaming
Fnatic	승	패	Unicorns of Love
Splyce	승	패	Schalke 04
스트림 2
Team Vitality	무	무	Origen
Team ROCCAT	무	무	G2 Esports

H2k가 자이언츠를 상대로 낙승을 거두며 서머시즌 첫 시리즈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두 세트 한국 해설이 한 팀이 포인트를 따도 바로 던지는 바람에 경기 예측을 못하겠다고할 정도로 한 팀이 던지면 다른 팀이 바로 같이 던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둘 다 영 별로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세트에선 자이언츠 에이스인 나이트가 빅토르로 준수한 플레이로 보였고, 손스타도 시비르 실드를 잘 써주며 애쉬 궁도 씹는 모습을 보였지만 탑이 텔을 끊여야하는데 끊지 못해 꽁으로 킬을 주는 등 결정적인 순간 3번 던지면서 그야말로 트롤해서 졌다.~~과연 소통형 탑솔러~~ 2세트에선 나이트마저도 트페로 의아한 쓰로잉을 하는등 개인기량과 팀워크의 열세로 무너져내리는 모습. h2k로선 1승이란 만족스러운 결과 받았지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자이언츠를 압도하지 못하고 같이 비비는 모습을 보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저번 시즌 유체정, 퍼블킹으로 불리던 얀코스가 여전히 영 좋지 못한 폼을 계속 유지했으며, 프리즈는 본연의 임무인 딜링은 준수했지만 궁쿨 돌 때마다 쓴 것치곤 마법의 수정화살 맞춘 횟수가 상당히 낮았다 (...) 2세트에선 화살을 맞춰 트페를 끊는 모습 등을 보였지만, 1세트의 마법의 화살 활용도는 거의 0 수준. 그나마 다행인 점은 1주차처럼 류가 얀코스를 따라 같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과 챔프폭이 좁다던 밴더가 자이라로 준수한 플레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프나틱은 UoL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으로 도약하였다. UoL은 1세트에 미드 야스오를 기용했다가 과학(...)은 여전함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선 공식전 최초로 일라오이를 기용하고 한물갔다고 평가받는 징크스 원딜을 픽했으나 바텀이 터지면서 빠르게 무너졌다. 옐로우스타의 폼이 많이 회복됐지만 감수는 여전히 미묘했고~~감수는 그래도 그라가스만 안하면 요즘 레딧에서 욕 안먹는 것 같은데 그라가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스피릿은 2연 카직스로 우수한 성적을 냈으나 꼭 카직스여야 했냐고 반문하는 팬들도 있다. UoL은 예상대로 신규 멤버들이 다시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UoL이 안 약한게 아니라 OG가 개노답이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모양새다. 비지챠치만 고통받는 모습.

스플라이스와 샬케의 대결에서는 스플라이스가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에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덴마크어를 포기한 스플라이스가 무상바론(!)을 시작으로 후반 운영에서 앞서며 완승했고, 2세트에서는 드래곤 한타에서 샬케의 미숙한 오더로 대형사고가 터지며 스플라이스가 또 승리했다. 스플라이스의 새 서포터 미키[3] ~~어라?~~는 바드와 자이라로 대활약을 보여주었다. 반면 샬케는 고질병인 중후반 오더문제에 원투펀치인 길리어스와 랄레즈의 미묘한 폼까지 겹쳐 0:2 패를 떠안았고 스티브만 분전했다. 경기 퀄리티는 샬케의 약간의 발암운영을 빼면 괜찮았다. 어떻게 보면 중위권들의 처절한 대결인데, 문제는 기존의 상위권 팀들 여럿이 맛이 갔기 때문에 이들을 더이상 중위권이라 불러도 되는지 애매한 그런 느낌.

오리젠과 바이탈리티가 비기면서 바이탈리티가 3무의 늪에 빠지고, 오리젠이 첫 승점을 신고했다. 오리젠은 페케원딜(...)을 데리고 승점을 챙겼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는 경기. 그러나 경기의 퀄리티 자체는 양팀이 쓰로잉을 일삼고 그로 인해 스노우볼이 지지부진해지기를 반복하는, 예능에 가까운 경기가 나왔다. 오죽하면 포르투갈인 브라질리그 분석가가 이 경기 보고 비웃은게 레딧 상단에 올라갔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좋았다. OG 망한거야 다들 알고 있지만 스프링 정규시즌 3강으로 불리던 VIT도 은근히 심각하다.

로캣과 g2도 비기면서 로캣은 바이탈리티와 함께 무재배를 이어갔지만 g2에게 서머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어 요번 로캣은 진짜 다르다는 걸 보였다. 1세트에선 20분까진 팽팽하게 진행되었지만 결국 g2가 한타를 이기고 굴린 스노우볼을 로캣이 막지 못하고 졌다. 2세트에선 g2가 탑에 키키스를 빼고 expect를 투입했고, 초반에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골드를 5천차까지 벌린다. 하지만 용 앞 한타에서 로캣이 수적으로 불리한 4대 5 한타를 비비고,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골드를 다 따라간다. 다음 벌어진 한타에서 로캣이 져 바론도 내주고 골드 격차가 5천까지 다시 벌어지지만 방심한 퍽즈를 끊고 한타를 다시 한번 이기고, 바론을 챙기고 g2의 본진을 뚫어 결국 역전승을 따낸다. 크게 던지는 팀원 없이 로캣의 강력한 후반 한타력이 잘 보인 경기였으며, 탑라이너 파랑이 트런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g2에게는 지나친 공격성이 결국 독이 된 경기였다. 로캣에게 역전의 기회를 준 두번의 결정적인 한타는 g2입장에선 굳이 필요했던 한타가 아니었다. 먼저 첫번째 바론 한타를 연 바론 오더는 근거가 충분치 않았다. 상대편 트런들, 잔나는 바로 근처였고 빅토르 그라가스는 미드에 있었으며, 케이틀린은 처음에 잠깐 바텀에 모습을 비췄지만, 바론 치기 시작한 시점에선 g2 시야에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 5천차를 따라잡힌 미드에서 열린 한타는 아지르가 먼저 짤려 수적으로 불리한 상태에서 먼저 렉사이가 점멸을 통해 연 한타였다. 익스펙트는 이렐리아로 크게 던지진 않았지만, 굳이 먼저 덤벼서 트런들에게 안 주어도 되는 솔킬을 따이는 등 아직은 애매한 모습을 보였고, 퍽즈는 질리언은 잘했지만, 아지르를 잘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퍽지르도 기복이 심한걸 보면 둘째 페지르의 뒤를 잇고 있다~~[4]

덤으로, 바이탈리티와 로캣의 3연 무승부로 인해, 2전제에 대해 유럽팬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당연하지 LPL이 내다버린 포맷인데~~

2.2. 2일차

2일차(2016.06.11)
스트림 1
Splyce	패	승	G2 Esports
H2K Gaming	승	패	Fnatic
Schalke 04	무	무	Origen
스트림 2
Team Vitality	패	승	Team ROCCAT
Giants Gaming	승	패	Unicorns of Love

g2가 무난하게 스플라이스 상대로 승을 챙겨갔다. 상대가 g2이다 보니 스플라이스는 1경기에 탑 일라오이, 2경기엔 카시오페아를 꺼내는 등 실험적인 픽을 꺼냈지만 무난하게 졌다. 그나마 1세트는 일라오이의 의외성과 향상된 운영 덕에 버텼지만, 2세트는 개인기에서 G2에게 압도당하며 대패. 초반에 나대다가 결과는 별로였던 퍽스의 블라디미르는 후반에 혼자 쿼드라를 먹는 기염을 토했다. g2는 어제 비록 로캣과 무승부를 했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다운 모습이었다.

H2K가 두 게임 연속 드레이븐을 꺼내들면서 프나틱 상대로 승리했다. 2세트 막판에 다 이기던 게임을 따라잡히는 등 불안한 요소들도 보였지만, 프리즈는 장인답게 드레이븐으로 좋은 모습이었고 류 또한 폼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피즈와 빅토르를 가지고 적재적소 딜을 잘 넣어줬다. 프나틱은 이전부터 지적받던 밴픽에서 다시 한 번 약점을 드러냈다. 프리즈는 이전 시즌들에서도 이따금씩 드레이븐 저격밴을 당할 정도로 드레이븐 장인으로 유명한 선수이다. 1세트때 드레이븐 전략에 당했고 프리즈가 서머 들어와서 다른 챔프로 드레이븐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점 때문에 2세트때 드레이븐을 칼밴하지 않은 것에 대하 많은 팬들이 의구심을 품었다.

샬케와 오리젠의 경기는 의외로 무승부로 끝났다. 1세트는 흔한 중위권 팀의 흔한 하위권 팀 학살. 픽부터 POE에게 제드를 안겨주는 OME를 선보였다.~~페케를 제드시키고 POE를 원딜로 보내도 저거보단 나을거다~~ 당연하지만 OG가 이유없이 킬을 마구 갖다바쳤고 폭스의 아지르가 괴물로 성장하며 학살당했다. 하지만 2세트는 POE에게 빅토르를 안겨주었고 소아즈의 피즈가 샬케의 삽질로 킬을 먹으면서 괴물로 성장, OG가 승리를 따냈다. 샬케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에서 후반가면 한타는 좀 나아졌지만 운영은 개판이고, OG는 페케원딜의 포지셔닝은 OME이지만 신기하게 라인전 잘 버티고 탑승을 하면서 페케투입으로 인한 운영의 개선(?)과 함께 무재배를 시작했다.~~UoL과의 꼴찌경쟁이 볼만하다~~

무재배의 늪에 빠진 팀들 간의 경기에서 로캣이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로캣이 훌륭한 후반 한타력을 보여준 반면 바이탈리티는 유럽 해설들도 깔 정도로 좋지 않은 팀워크를 보여주며 시즌 3강 예측이 무색하게 무너지고 있다.~~스프링 3강이랬지 서머 3강이랬던 적 없다~~[5] 특히 카싱은 2경기 바드로 절망적인 스턴 적중률을 보여주며 비판의 중심이 되었다. 바이탈리티는 계속해서 초반의 유리함을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도 8천 골드 앞서던 1경기를 형편 없는 한타력과 엉망인 운영으로 경기를 망쳐버렸다. 선수들 개인기량의 하락도 크지만, 스프링 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빠른 운영은 상실한게 서머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UoL은 자이언츠와의 하위권 더비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1세트에는 엑자일H가 야이언스를 또 보여주었고, 2세트에 아지르로 무시무시한 슈퍼플레이를 양산한 나이트가 쿼드라킬, 초반에는 베리타스에 비해 나을 것이 없었지만 한타만 되면 살아나는 손스타가 펜타킬을 따내며 UoL에게 가장 우려되었던 딜러진 기량차가 현격하게 드러났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UoL의 1승은 UoL이 잘해서 거둔 것이 아니라 UoL과 OG가 2약이기 때문에 거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하루 5경기 10세트를 진행하는 동안 무려 총 45개의 챔피언이 경기에 등장했다. [6] 추가로 픽은 되지 않았지만, 밴카드로 쓰였던 트런들, 애니비아, 스웨인까지 계산하면 하루동안 픽밴창에 48개의 챔피언이 나왔다. 가장 최근 롤챔스 5경기(롤챔스 서머 17경기~21경기) 11세트에 31챔피언이 픽되고 3개가 밴만 된 거에 비교하면 확실히 유럽 쪽에 더 많은 챔피언이 등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7]

3. 3주차

3.1. 1일차

1일차(2016.06.17)
스트림 1
Team ROCCAT	패	승	Origen
Team Vitality	승	패	Unicorns of Love
Splyce	승	패	Giants Gaming
스트림 2
Fnatic	승	패	Schalke 04
H2K Gaming	무	무	G2 Esports

첫 경기에서 로캣이 강등 유력후보라는 조롱까지 당하던 오리젠에게 0:2로 완파당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즈벤의 오리젠 상대로 5전 전패 신화를 썼던 스틸백은 페케원딜에게 2패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사실 스틸백보다는 이해할 수 없는 벳시의 끔찍한 부진과 1주차부터 이어진 에어왝스의 부진이 문제였지만. 벳시와 더블 에이스로 평가받던 레이즈도 2세트의 바드는 트롤급이없다는 평가.

바이탈리티와 UoL의 경기는 부정적인 의미로 빅매치라 볼 수 있다. 잘못된 리빌딩으로 폭망중인 두 팀의 대결. 참고로 라이어의 엽기적인 부진으로 인해 폴리스가 복귀했다.~~잘해서 복귀한건 아닌듯~~ 양 팀의 에이스급인 카보차드-카싱, 비지챠치-하일리생의 대결도 흥미롭지만 그보다는 마이티베어 김민수와 무브 강민수의 민수더비(...), 폴리스와 베리타스 두 북미 2부리거 출신 한국인 원딜들의 멸망전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승부가 안난다면 미드 기량이 압도적인 VIT에게 웃어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베리타스가 큰 존재감을 못 보여준 UoL과 달리, 카보차드와 폴리스가 쌍끌이한 바이탈리티가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UoL은 오리젠을 잡으며 가졌던 일말의 희망을 잃어가며 자이언츠 게이밍과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스플라이스가 자이언츠 게이밍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자이언츠를 공동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특히 1세트에서는 두 딜러 센컥스와 코베가 22킬을 합작하는 쌍끌이를 선보였다. 약체로 평가받던 사전예상과는 다르게 4위까지 치고올라오면서 덴마크어를 포기한 보람을 느끼는 모양새.

프나틱은 샬케를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2세트에 완승할 경기를 빵 터지는 쓰로잉과 북미잼을 능가할 유럽잼으로 겨우 이겼기 때문에 H2k전 패배의 충격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H2k와 G2는 각각 한 세트씩 원사이드하게 터뜨리며 무승부를 가져갔다. 상위권으로 예상된 팀들 간에서 무승부는 나쁘지 않지만 양팀 모두 말렸을 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복에 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G2가 2개 세트 양사이드에서 드레이븐을 1밴으로 두 번 다 잘라버렸다. 프리즈의 드레이븐이 프나틱전에서 날아다니기는 했지만 여전히 범용성이 높은 픽은 아닌데 아마도 스크림에서 대처가 생각보다 잘 안됐던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영벅이 변수를 제거하면서 OP를 하나 더 여는 선택을 한 것일 수도 있다.

3.2. 2일차

2일차(2016.06.18)
스트림 1
Unicorns of Love	패	승	G2 Esports
Splyce	패	승	Fnatic
Giants Gaming	승	패	Origen
스트림 2
Team ROCCAT	패	승	Schalke 04
Team Vitality	패	승	H2K Gaming

처음으로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날이다.
모두의 예상대로 1위후보 G2가 꼴찌후보 UoL을 완파했다. 별 의미가 없는 경기지만 이전 2경기에서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익스펙트가 드디어 현지팬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세트승률 5할 겨우 넘겼고, 상대는 비지챠치라는 좋은 탑솔러가 있기는 하지만 압도적 꼴찌전력인 UoL이기 때문에 아직 익스펙트의 갈길은 멀다.~~키키스는 7전 전승하고 뛰쳐나갔다(...)~~

프나틱은 전날의 깔끔하지 못한 승리에 대한 찝찝함을 뒤로하고 중위권의 강자 스플라이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특히 쓰로잉이 잦아졌던 코리안 듀오의 활약이 고무적. 이제는 비로소 H2k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 듯하다. 반면 스플라이스는 상위권 도약을 바라봤으나 팀에 남은 유일한 구멍인 트래쉬가 세체니로 불리는 스피릿의 니달리에게 2연속 플레임 호라이즌을 당하며 팀의 한계를 절감하고 말았다.~~덴마크 의사소통을 포기했으니 리 신 장인 말고 딴 정글러 좀(...)~~

이날의 멸망전에서는 자이언츠가 북미잼보다 더 빵터지는 유럽잼 끝에 오리젠을 두 번 다 이기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자이언츠는 적어도 나이트와 손스타 두 한국인은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맥스로어가 좋은 술통을 보여준 반면 오리젠은 로캣 이긴게 로캣이 시망한거지 오리젠이 잘한 건 아님이 증명된 경기였다. 사실 바이탈리티만 잡으면 자이언츠도 강등권 탈출이 보이는데(...)~~경기력이 개막장인건 함정~~

로캣은 강등권의 오리젠에 이어 중위권이 딱인 샬케에게 2대떡을 당하며 충격의 2패 주간을 보냈다. 강팀들에게 연이어 무승부를 낚아가며 기대를 올리던 로캣이었으나 최소 1승1무를 기대했던 꿀대진에서 ~~이걸 로캣이~~2패라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받아들었기에 1라운드와 시즌 전체가 상당히 꼬여들어갈 전망이다.[8] 반면 후반이 호구지만 초반에 강한 샬케는 초반이 약한 로캣을 맛있게 씹어먹었다. 길리어스는 에어왝스를 씹어먹었으나 막장 강타실력을 보여주어 까이고 있다(...)

H2k는 바이탈리티를 완파하고 기분좋은 한 주를 보냈다. 특히 2연 나르를 픽한 오도암네와 이를 훌륭히 보좌한 얀코스의 대활약이 돋보였다. 카보차드, 비지챠치, 키키스, 소아즈에 밀려 스프링 후반으로 갈수록 침묵했던 오도암네의 부활은 아주 고무적. 반면 VIT는 폴리스에 이어 마이티베어도 다운그레이드라는 의견이 대세가 되어버렸다(...) 물론 두 한국인이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포텐을 보여줄수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경기력과 성적은 스프링에 비하면 너무 암울하다.

3주차까지를 보면 승패와 경기력을 종합해서 그래도 G2, H2k, 프나틱 정도를 3강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한데, 문제는 개인기량 측면에서 G2의 불안요소가 익스펙트, H2k의 불안요소가 류, 프나틱의 불안요소가 감수라는 것. 그래도 셋 다 능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고 나름대로 폼을 되찾는다면 이 3팀이 롤드컵에 가장 가까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솔직히 스프링 시즌만 해도 피터지는 6강체제였는데 발전한게 아니라 3팀이 ㅈ망해버렸다~~[9]

4. 4주차

4.1. 1일차

1일차(2016.06.24)
스트림 1
Schalke 04	무	무	G2 Esports
Fnatic	무	무	Origen
Splyce	무	무	H2K Gaming
스트림 2
Team Vitality	무	무	Giants Gaming
Team ROCCAT	무	무	Unicorns of Love

LCS EU 역사상 최장 시간 경기. 3주 2일차에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던 게 아쉬웠었는지 팀들이 무승부를 몰아서하여 결국 최초로 전경기 무승부가 나온 날이 되었다. 잘 안 지던 G2가 샬케에게 발목 잡혀 무승부를 기록하고, 프니틱이 대 장기전 끝에 용 5스택을 쌓고도 패배하면서 혹시나 했던 생각이 4위 스플라이스가 3위 H2k와 무승부를 하면서 결국 이루어졌다.

4.2. 2일차

2일차(2016.06.25)
스트림 1
Giants Gaming	패	승	Schalke 04
Team Vitality	무	무	G2 Esports
Splyce	무	무	Origen
스트림 2
Team ROCCAT	패	승	Fnatic
H2K Gaming	패	승	Unicorns of Love

자이언츠가 2세트에 다 이긴 게임을 두 배런으로 집어던지고 무재배 찬스를 패배로 끝냈다. 이 와중에 느그니타스 출신 탑솔러 우리J는 이렐리아로 6-1-4를 기록했으나 안될 놈은 안된다를 증명했다.

전날 프나틱이 최악의 쓰로잉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G2가 실피로 넥서스 못날리는 OME짓을 두 번 하면서 2세트를 내줘서 바이탈리티와 무승부가 되어버렸다. 시즌 4 롤드컵 프나틱 vs OMG전의 재림이라는 평가. EU 3강의 예상보다 저조하고 더딘 발전에 EU팬들은 절망하는 중이다.

오리젠은 이상하게 무재배를 계속 하고 있다. 페케원딜은 역시 자주 물려죽고 있지만 2세트에 POE의 필살기인 신드라가 작렬하고 스플라이스가 삽을 푸며 어찌어찌 이겼다. 다만 OG의 현 상태는 영 좋지 않은 편이라 OG가 꾸준히 무를 재배하는 것이 원딜의 천민스런 영향력과 EU의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

프나틱이 올라프를 픽한 스피릿과 이제서야 유럽에 적응하는 감수, 그리고 형님 따라 완벽히 각성하는 둘째 페지르(...)를 앞세워 로캣을 완파하며 전날 최악의 쓰로잉 후유증에서 벗어난 반면 H2k는 최하위이자 강등 유력후보인 UoL에게 패해 UoL을 6위로 점프시켜 주는 등 막장의 끝을 달리고 있다. 류와 얀코스의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폼에 포기븐과 달리 크랙기질이 부족한 프리즈까지 총체적 난국. 류의 더이상 강하지 않은 개인기량을 커버해준 것은 다른 4명의 강력한 개인기량과 탄탄한 운영이었는데, 지금의 H2k는 정글러의 뜬금포와 원딜러의 드레이븐 말고는 유럽 수준에서도 장점이 뭔지 모르겠다.~~어차피 류 있어도 운영도 안되는데 셀피나 잡았어야 했다~~[10]

~~브렉시트 드립으로 레딧이 지저분해서 여론파악이 너무 어렵다~~

충격적 쓰로잉을 보여준 프나틱이 1위로 올라설 정도로 그보다 더한 쓰로잉을 보여준 G2와 쓰로잉 문제가 아니라 폭망해버린 H2k의 경기력이 저조했다. 전체적으로 LPL 무승부 제도의 문제점인 전략성을 넘어선 얻어걸려라 도박적 플레이가[11] 유럽에도 전염되기 시작한듯. 프나틱도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한계가 뚜렷하지 않을까 싶었던 샬케가 분전하고는 있지만 다크호스로 기대했던 로캣의 폭망에 이어 H2k마저 폭망하는 등 전체적인 EU의 경기력은 너무나 실망스럽다.~~라이엇의 큰그림 인정합니다~~

5. 5주차

5.1. 1일차

1일차(2016.07.01)
스트림 1
Splyce	무	무	Unicorns of Love
Team Vitality	무	무	Schalke 04
Fnatic	패	승	G2 Esports
스트림 2
Team ROCCAT	패	승	Giants Gaming
H2K Gaming	무	무	Origen

강등이 유력하던 UoL이 4주차 호성적에 이어 5주 1일차에도 스플라이스와 비기며 선전하고 있다. 팀을 초고속으로 말아먹던 Exileh의 각성이 호재인듯.~~2세트를 집어던진건 넘어가자~~ 개인기량 문제를 드러냈던 베리타스의 경우 원딜의 영향력이 천민급인 메타라 유틸형 원딜로 잘 묻어가고 있다. 결국 이날 승부의 추는 정글 멸망전(...)에 의해 결정되었다.~~무브 지못미~~ 의외인 것은 UoL이 2세트 내내 사이온과 탈리야를 밴했다. 루머에 의하면 사이온은 스플라이스의 미키가 준비하고 있는 서폿 조커픽이라고 한다.

바이탈리티의 슉이 돌아왔고, 샬케전 1세트를 캐리하며 귀중한(...) 무승부를 낚았다. 그러나 2세트는 엘레멘츠 시절의 슉이 떠오르는 기복이 돌아왔다(...)

프나틱은 1위등극이 무색하게 한경기만에 G2에 털렸다. 딜러진의 수동성과 옐로우스타의 북미행 이후 기량하락이 더 문제였지만 탑자르반 픽하고 망한 감수는 여전히 까이고 있다.

로캣은 또다른 하위권인 자이언츠에 패하며 사실상 멸망 테크를 타고 있다. 정글러인 에어왝스의 부진이 모든 팀원들에게 전염되었고, 특히 2주간 유체미의 포스를 뿜던 벳시는 3주차부터 트롤러로 돌변해 에어왝스와 더불어 절망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자이언츠는 유럽산 늪롤(...)을 바탕으로 애매한 개인기량과 운영을 서서히 보완해나가며 승강전 탈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주 급 폭망한 H2k는 오리젠과 겨우 무승부를 거두며 경기력이 쓰레기라는 극딜을 현지에서 받고 있다.

5.2. 2일차

2일차(2016.07.02)
스트림 1
Team ROCCAT	무	무	H2K Gaming
Team Vitality	패	승	Splyce
Giants Gaming	승	패	Fnatic
스트림 2
Unicorns of Love	무	무	Schalke 04
G2 Esports	무	무	Origen

H2k와 로캣 두 폭망중인 팀이 폭망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문제는 그 최하위 로캣이 더 잘했다(...) 로캣이 강등권인건 모두가 알겠는데, H2k도 강등권이 될지도?~~1라운드 두 팀의 무승부와는 전망이 정반대다~~

바이탈리티가 슉의 복귀가 무색하게 트래쉬의 스플라이스에 털렸다. 슉은 어쩄든 스프링의 폼을 회복하지 못했고, 전날과 달리 이날만 보면 마이티베어가 나아보인다(...) 폴리스는 맵리딩 0점짜리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프나틱이 전날의 충격이 남았는지 자이언츠에 완파당했다.~~H2k랑 로캣이랑 아주 순서대로 망하네~~ 페비벤이 나이트와의 클래스 차이를 정반대 방향으로 보여줬고, 집단부진으로 자이언츠의 늪 롤에 완전히 말려버렸다. 아니 늪 롤에 당한 것도 아닌것이 2만골드 관광과 26분 컷을 당했다. 그 자이언츠에게 스노우볼을 당한 것이다(...)

UoL이 샬케와도 무승부를 거두며 질기게 강등권 탈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다른 팀들의 베리타스를 견제하지 않는 성의없는 픽밴이 변수로, 3전제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패배를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오리젠이 1경기에서 G2를 상대로 3억제기를 깨며 완파하는 분위기였으나, 엑스페케의 딜링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는 것을 아는지 오리젠이 한타를 극도로 기피했고, 오리젠이 바론 장로 먹고 오면 G2는 그냥 묵묵히 시비르를 필두로 빅웨이브 막아내는 과정이 30분이나 넘게 지속되었다. 결국 소아즈가 텔포로 백도어에 성공하며 오리젠이 승리하는 심각한 병맛 게임이 나왔다. 그나마 2세트는 G2가 승리했지만 현재 EU에서 무패팀 G2조차 강자의 위용이란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6. 6주차

6.1. 1일차

1일차(2016.07.08)
스트림 1
Fnatic	승	패	Team Vitality
Team ROCCAT	패	승	Splyce
Schalke 04	패	승	H2K Gaming
스트림 2
Origen	패	승	Unicorns of Love
G2 Esports	무	무	Giants Gaming

프나틱이 바이탈리티에게 2:0 승리를 거두고 홀짝 징크스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 1세트는 삽질로 바이탈리티에게 털리다가 바이탈리티의 기바오로 역전했으며(...)~~과연 이제 북미잼을 능가해버린 유럽잼~~ 2세트는 1세트에 침묵했던 스피릿의 캐리와 슉의 기복 덕분에 압살했다. 확실히 프나틱의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 작년 프나틱은 코리안 듀오와 옐로우스타가 오더를 분담했으며, 임모탈즈와 노란별의 행보를 비교하면 초반 오더 지분은 코리안 듀오 쪽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지난해 프나틱도 전승팀의 위엄이라기에는 정작 초반에 삽질한 경기를 노란별 중심의 압도적인 후반 운영과 한타로 뒤집은 적이 많았지만, 올해 프나틱은 어쨌든 운영은 유럽에서 가장 낫지만[12] 초반에 너무 털려서 재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다.

로캣은 스플라이스에게도 ~~이젠 예상대로~~털리며 본격적인 강등걱정을 시작했다. 1세트는 습관적 역전승을 기대했으나 Fail, 2세트는 아예 기대조차 안되는 수준. 벳시의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에도 에어왝스는 답이 없다. 스프링 시즌 에어왝스와 트래쉬의 평가는 하늘과 땅 차이였으나 이제 뒤집혔다(...) 한편 코리안 듀오는 챔프폭 문제는 물론 초중반 정교한 의사소통에 난점을 드러내며 현지팬들의 극딜을 받고 있다. 특히 파랑의 텔포는 영 아니라는 평. 현지팬들은 바이탈리티, 로캣, UoL이 모두 B급 한국인 영입으로 폭망한 반면 스플라이스와 샬케는 EU 내에서 적절한 전력보강을 해서 4위경쟁을 하고 있다며 편가르기를 하는 느낌이 있다.~~나이트가 멱살캐리하는 자이언츠는 넘어가는 센스 보소~~ 한편 스플라이스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밴되던 탈리야가 2세트에 풀렸는데, 센컥스가 아닌 원더웨어의 픽으로 밝혀졌다.

샬케 대 H2k전 1세트에서 또 넥서스 한대 차이 승부가 나왔다. 1차 바론 한타에서 H2k가 랄레즈의 뒷점멸 - 앞투망(...)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2차 바론 한타에서 랄레즈가 정확한 포커싱으로 결자해지를 해내버리며 얀코스의 헤카림을 제외한 모두가 죽었으나, 얀코스와 밴더가 적절히 막아내면서 넥서스 피 95를 남기고 파괴하는데 실패, H2k가 바로 샬케의 본진으로 진격하면서 역전승을 거둔다. 그 후 샬케가 멘붕했는지 2세트에서 킬 스코어 11:0으로 압도당해버렸다. 1세트를 평가하자면 전체적으로 H2k가 초반 먹은 이득을 막장 바론오더로 다 까먹으며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기적같은 승리로 날로 먹었고 2세트는 멘탈 데미지로 또 날로 먹었다. 이것이 멸망테크를 타던 H2k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흥미롭다.

오리젠이 무승부가 존재하는 2전제에서 UoL에게 충격적인 더블을 당했다. 경기력은 2세트 모두 쓰레기 수준. 1세트는 치고받다가 서서히 상대 조합의 힘이 발휘될 상황으로 스노우볼링당해 졌고, 2세트는 이기고 있는 게임을 질질 끌고 집어던지고 바론을 스틸당하다가 결국 시비르의 힘에 역전패했다. 페케는 UoL에서 까이던 베리타스보다 확실히 한 수 아래의 원딜실력을 보여줬고, 코치로 합류한 아라네아의 버프는 없었다.~~애초에 선수시절이 더 유명하지 코치로는 실적이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소아즈가 2세트 연속 솔킬을 따이며 비지챠치와의 그 유명한 인간상성이 산산조각났다는 것.~~Bench the French~~

자이언츠가 1세트에 G2를 잡아냈다. 그것도 더이상 유럽 늪롤이 아니라 SmittyJ가 잭스로 스플릿 운영을 해가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2세트에서는 전투력에서 G2에 서서히 밀리며 패배했지만, EU답지 않은 운영능력은 이 팀이 프나틱을 야바위쳐서 잡았거나 프나틱이 완전 멸망한 것은 아니라는 증거물이다. 시즌 개막 전에 로캣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오히려 자이언츠가 보여주고 있다.[13] 반면 G2는 1세트에 한계가 뚜렷한 픽인 누누(...), 탐켄치를 뽑고 원딜캐리 조합을 짰는데, 되려 상대 정글과의 강타싸움에서 모조리 패배하고 한타에서는 의아한 포지셔닝으로 잘리는 등 발밴픽과 실수를 아프게 되돌려받았다. G2의 개인기량은 ~~탑은 좀 모르겠지만~~유럽의 나머지 9팀을 압살할 수준이지만 운영능력과 정교함에 있어서는 심각한 수준이라 많이 아쉽다.[14]

6.2. 2일차

2일차(2016.07.09)
스트림 1
Origen	패	승	Team Vitality
G2 Esports	승	패	Team ROCCAT
Schalke 04	패	승	Splyce
스트림 2
Unicorns of Love	무	무	Fnatic
Giants Gaming	승	패	H2K Gaming

2일차 경기는 유로 결승 때문에 5시간 당겨서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때문에 트위치 시청자수는 평소보다 매우 적어졌다.

7. 7주차

7.1. 1일차

1일차(2016.07.15)
스트림 1
Team ROCCAT	패	승	Team Vitality
Fnatic	승	패	H2K Gaming
Unicorns of Love	승	패	Giants Gaming
스트림 2
G2 Esports	무	무	Splyce
Origen	무	무	Schalke 04

키키스가 온 프나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키키스는 나르로 오도암네의 럼블을 솔킬내며 키키스는 메카닉이 딸린다던 롤알못들을 버로우시켰다.~~감수도 데뷔전서 소아즈 털어본건 함정~~ 반면 시즌 중반 돌풍의 팀이던 자이언츠는 UoL에 패하며 다시 늪 롤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7.2. 2일차

2일차(2016.07.16)
스트림 1
Unicorns of Love	무	무	Team Vitality
Origen	승	패	Team ROCCAT
G2 Esports	승	패	H2K Gaming
스트림 2
Giants Gaming	패	승	Splyce
Schalke 04	무	무	Fnatic

에어왝스를 빼버린 로캣은 아예 그 오리젠에게 패하며 거의 끝장이 났다.~~직접강등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 H2k는 운영 면에서는 G2와 맞춰갈 정도로 저력이 있으나 망해버린 개인기량으로 인해 서서히 추락중이다. 반면 Splyce는 늪 롤로 주가를 올리던 자이언츠를 완파하며 3강(...)에 합류. 프나틱은 키키스가 스티브를 2세트 연속 솔킬내고 한타에서도 나르로 활약했는데도 팀원들이 던진 덕에 1세트를 졌다. 감수를 빼서 당장 G2를 꺾을 강팀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감수 대신 키키스는 개이득이라는 매우 묘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8. 8주차

8.1. 1일차

1일차(2016.07.22)
스트림 1
Fnatic	패	승	Splyce
Origen	패	승	Giants Gaming
H2K Gaming	승	패	Team Vitality
스트림 2
Schalke 04	패	승	Team ROCCAT
G2 Esports	승	패	Unicorns of Love

프나틱이 스플라이스에 충격의 역전패 포함 2대 떡을 당하고 순위를 맞바꿔 3위로 추락했다. 그나마 키키스와 스피릿이 분전했으나 롤드컵 4강 경력의 모지리 트리오(...)의 삽질을 완전히 커버하지는 못했다. 의심할 필요 없는 유체미, 서양 올타임 최고 서폿에 준 유체원이라던 이들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몰락했는지 신기할 정도.

두번째 이변으로는 로캣이 샬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나긴 연패를 끊은 것을 꼽을 수 있다. 스틸백이 고통받던(...) 막장 한타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좋은 전투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현지팬들의 집중포화를 받던 코리안 듀오의 폼이 올라온 것이 고무적. 샬케는 다크호스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연패하고 있으며, 현재 하위권으로 처진 바이탈리티와 승점이 같아 강등권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8.2. 2일차

2일차(2016.07.23)
스트림 1
G2 Esports	승	패	Schalke 04
Unicorns of Love	승	패	Team ROCCAT
Giants Gaming	승	패	Team Vitality
스트림 2
H2K Gaming	패	승	Splyce
Origen	무	무	Fnatic

스플라이스가 4위 H2k마저 잡아내면서 G2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2강이 되었다.

그리고 여러모로(...) 빅매치인 프나틱 더비는 엎치락 뒤치락 끝에 무승부로 끝이 났다. 1일차와 같이 키키스와 스피릿이 롤드컵 4강 트리오로 인해 고통받는 그림이었다. 프나틱의 경기력이 매우 떨어졌음을 알 수 있는 경기였는데, 1경기는 합류전에서 계속 밀려서 원사이드하게 졌고, 2경기는 잘 나가다가 바론스틸당해서 역전당할 뻔한 경기를 페비벤의 슈퍼플레이 한번 덕분에 진땀승을 거뒀다. 2경기 내내 프나틱의 봇듀오가 문제였는데, 레클레스는 소아즈의 무식한 브루징에 맥을 못 추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옐로우스타는 시야장악하다가 끊기고 스킬도 적재적소에 못 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비벤은 1경기에서는 PoE한테 합류 차이로 압살당했으나 2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아지르를 잡고 결자해지를 보여주며 다행히 프나틱이 무를 따냈다.

9. 9주차

9.1. 1일차

1일차(2016.07.30)
스트림 1
Unicorns of Love	패	승	H2K Gaming
Fnatic	무	무	Team ROCCAT
G2 Esports	무	무	Team Vitality
스트림 2
Origen	패	승	Splyce
Schalke 04	무	무	Giants Gaming

오늘도 무승부가 풍년인 EU였고, 최종 순위는 의외로 안갯속에 빠졌다.

우선 우승이 거의 확정되었다고 믿었던 G2가 특유의 약점인 바보같은 운영과 약한 탑솔의 콜라보를 보여주며 강등권 VIT와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반면 Splyce는 오리젠을 완파하며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프나틱이 G2를 잡고 Splyce가 UoL을 잡으면 G2는 정규시즌 우승을 내주게 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이전에 승수를 먼저 따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프나틱이 G2와 비기고 Splyce가 UoL을 잡았을 때도 승점이 같고 1승을 더한 Splyce가 정규시즌 우승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포기븐이 돌아온 H2k가 UoL을 완파하며 UoL의 포스트시즌 확정을 저지했다. 돌아온 포기븐은 1세트에 주무기 루시안을 픽하더니 베리타스의 시비르를 상대로 CS 30개 차이를 벌리며 바위게로 만들어버리더니 2세트에는 비주류인 트리스타나로 두어 번 던졌지만 쉔카림+브라운 조합의 비호 아래 무서운 딜링을 보여주며 악마의 재능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15]~~밴더와의 허그는 덤(...)~~ ~~트위치 채팅창은 무지개 카파로 도배됐다~~ 반면 다른 팀들이 더 못해서 6위를 지키고 있던 UoL은 베리타스와 무브 두 한국인 용병의 대삽질에 믿었던 유럽인들마저 흔들리며 설사 6위 턱걸이에 성공해도 포스트시즌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가능해졌다. 마지막 날 UoL이 패하고 샬케와 바이탈리티 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면 두 팀 모두 UoL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UoL은 탈락한다.~~하지만 샬케의 7위본능을 생각하면 UoL 6위, 샬케 7위가 유력하다 카더라~~ 그런데 위에 언급한대로 승점이 같을 때 상대전적보다 승수가 우선이라면 3무 적고 1승 많은 UoL이 최악의 경우에도 그냥 진출인 모양이다.

한편 프나틱은 무려 최하위 로캣을 상대로도 비기며 최근의 좋지 못한 폼을 이어가고 있다.~~생각해보니 레클레스 하드카운터가 바위게~~ ~~지금 레클레스가 베리타스와 더불어 EU 최하위 원딜인건 함정~~ 반면 로캣은 험난한 강등전 일정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마지막 날 희박한 가능성으로 탈꼴찌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1세트를 이긴 프나틱이 2세트에 팀의 두 기둥 중 하나(...)인 키키스를 빼버리고 서브인 월립을 투입하는 만행을 벌이며 로캣이 세트를 따낸 것이기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

한편 이날 스플라이스를 상대로 패배한 오리진이 로캣과 함께 승강전행을 확정지으면서 스프링 준우승팀의 승강전행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만들어내었다. 이로 인해 오리진은 무려 70점이라는 챔피언십 포인트를 허공에 날려버리면서 롤드컵행 역시 좌절되는, 작년 SK게이밍 이상의 몰락을 경험하게 되었다. 만약 오리진이 승강전을 피했을 경우엔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하고 플레이오프로 인해 순위가 떨어지더라도 꽤 높은 위치에서 선발전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상황.

9.2. 2일차

2일차(2016.07.31)
스트림 1
Giants Gaming	승	패	Team ROCCAT
Origen	패	승	H2k Gaming
Schalke 04	무	무	Team Vitality
스트림 2
G2 Esports	승	패	Fnatic
Unicorns of Love	승	패	Splyce
순위 결정전
Team Vitality	승	패	Schalke 04
Fnatic	패	승	H2K Gaming

샬케와 바이탈리티의 단두대 매치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이로서 승강전행을 걸고 단판제 순위결정전이 확정되었다. UoL은 양팀보다 승점 2점이 앞서게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사전 예상을 깨고 Unicorns of Love가 스플라이츠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G2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바이탈리티와 샬케와의 순위 결정전은 샬케가 4천 골드 쯤 리드하면서 무난하게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있었으나, 미드 2차 압박 중에 길리어스의 리 신이 배달하려던 제스쳐를 하다가 그라가스한테 토스당하고 나머지가 빨려들어가면서 4명이 사망, 바이탈리티가 바론 먹으면서 역전시켜버리고 넘어온 형세로 승리를 거머쥔다. 그야말로 길리어스 하나 때문에 망한 게임으로 샬케의 승강전이 확정됐다.

포기븐이 복귀한 H2k가 페케가 복귀한(......) 오리젠을 확인사살하고 프나틱을 따라잡으며 순위결정전의 여지를 남겼다. 포기븐은 2연 라인스왑으로 인해 전날처럼 CS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팀원들에게 버프를 걸어주나 싶을 정도로 팀원들의 폼이 스프링 시즌으로 돌아왔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고 포기븐이 소아즈와 포옹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의미심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G2가 프나틱에게 1경기는 완승, 2경기는 역전승을 거두며 매치를 가져갔다. 웃기는건 1세트에 월립이 나왔다가 2세트에 키키스로 교체되었는데, 월립에 의하면 원래 당연히 키키스가 두 번 다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전날 2세트 출장과 더불어 서류상으로 뭔가 문제가 발생한 모양. 결국 프나틱은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프나틱은 H2k와 전적이 같아졌고, 이들은 1승 1패로 동률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프나틱과 H2k의 순위 결정전에서 페비벤이 리메이크된 라이즈를 픽했다. 그러나 H2k의 기가 막힌 쉔-블라디미르 원투 콤보 이니시에 프나틱이 손도 쓸새 없이 게임이 터졌다. 오도암네가 키키스에게 복수한 것도 뜻깊지만 H2k 입장에서는 그것보다 류의 부활과 인간상성 청산이 너무나 반가웠던 경기. H2k는 이게 8주차까지 강등권 경기력 보이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9주차에 달라진 모습으로 포풍 5연승을 시전했다.

여담으로 의문이 드는 점은 프나틱과 h2k의 순위 결정전이 필요했냐는 점이다. 어차피 4위와 5위라 두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붙는 것은 기정사실이었고 딱히 챔피언십 포인트에 차이도 없었기에.

[1] 일단 ~~라이엇이 뭐라 졸렬한 핑계를 대든~~나쁘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 LPL이 무승부 양산으로 어떻게 패망했는지를 감안하면(...) 무만 캐자는 생각으로 서로 비슷한 레벨의 팀 사이에 도박적인 플레이가 난무하는 것은 운영이 중시되는 프로무대에서 절대 좋게 볼 수 없다. 유럽이 원래 열심히 안하고 날빌만 잘 지르던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무승부 포맷으로 롤드컵에서 호성적을 낸 LMS의 사례가 있지만 LMS는 5대리그에서 유별날 정도로 팀간 수준차가 크기 때문에 정규시즌의 중요성이 낮은 독특한 케이스다. [2] 1:1 양산보다 2:1과 2:0이 같은 것이 더 불공정하다는 개드립도 있는데, 한국 LCK에서 그리고 중국 LPL에서 스프링 시즌에 얼마나 승점관리 및 상대전적이 포스트시즌을 갈랐나를 생각하면 겜알못이라고 봐도 무방한 댓글. [3] 1주차에 프릭이 mikyx를 마이킥스라 읽었으나 2주부터 미키라 읽는 중. [4] 다만 퍽스 역시 짤려서 문제지 숙련도는 준수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많다. 당장 원조 기복의 아지르인 페이커만 해도 아지르 픽하면 너무 공격적이다, 이지훈을 본받아라 등의 비판을 받았으나 현재는 아지르 본좌 취급. [5] 사실 바이탈리티보다 훨씬 심하게 망해버린 OG조차도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받은 반면 VIT의 리빌딩은 너무나 의문스러워서 현지부터 한국까지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다. [6] 그라가스, 마오카이, 노틸러스, 일라오이, 이렐리아. 피즈, 에코, 뽀삐, 올라프, 잭스, 나르, 니달리, 렉사이, 엘리스, 그레이브즈, 킨드레드, 리신, 카직스, 블라디미르, 야스오, 빅토르, 아지르, 라이즈, 질리언, 카시오페아, 리산드라, 제드, 르블랑, 애쉬, 케이틀린, 시비르, 이즈리얼, 루시안, 미스 포츈, 드레이븐, 칼리스타, 나미, 카르마, 브라움, 쓰레쉬, 탐켄치, 소라카, 자이라, 잔나, 바드 [7] 다만, 롤챔스은 6.10패치 기준이고, 이날 경기는 6.11패치 기준이어서 eu 1주차와 비교하는 게 더 걸맞긴 하다. 참고로 첫째주 1일차엔 총 40개의 챔피언이 밴픽되었고 2일차엔 총 37개의 챔피언이 밴픽되었다. [8] 2015년으로 롤백한 에어왝스를 필두로 에어왝스가 무너지면 따라 무너지는 벳시, 챔프폭과 기복이 문제가 되는 코리안 듀오, 그리고 이 와중에 아무리 포지션이 원딜이라지만 아무 것도 안하는 스틸백까지 좋게 봐줄 멤버가 없다. 스틸백의 판타지리그로 인한, 그러니까 딜량과 KDA로 인한 이미지 세탁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스틸백이 고통받는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분은 북미 2부에서도 똑같은 일만 하시던 분이다.~~같은 원딜인 랄레즈는 스프링에 반병신 미드 데리고 팀을 7위로 만들었는데 이분은 5위 팀에서 탑정글 버스타놓고 유체원 후보라니 그게 말이 되나~~ [9] 오리젠이야 봇듀오가 떠나서 망했고 VIT와 UoL은 LMS에서도 안데려갈 B급 한국인 영입으로 완벽히 멸망하고 있다. [10] 셀피는 현재 Misfits 소속으로 한국인 둘과 함께 2부리그를 폭파중. [11] 다만 LPL의 방만한 정규시즌은 꼭 무승부 탓이 아니라 1위부터 8위까지 그냥 동일선상에서 토너먼트를 하던 탓도 있긴 한데(...)~~근데 서머 포스트시즌 룰 긴급하게 바꾸고도 상태 별로 안좋았다~~ [12] G2는 프나틱을 씹어먹을 정도로 개인기량이 압도적이지만 정작 후반에는 역전패 빈도가 스프링에 비해 급증했으며, H2k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냥 못한다는 평이 중론(...) [13] 반면 시즌 전 자이언츠에게 예상되던 모습은 로캣이 보여주고 있다. 수동적인 원딜과 원맨쇼하는 미드(...) [14] 물론 현재 북미에서 잘나가는 TSM, IMT나 중국의 RNG도 정교한 운영과는 좀 거리가 있고, 현 메타 특성상 한국 3강도 던지기에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는 하지만 모두 그 정도가 G2만큼 심각하다고 볼 수는 없다. 픽밴이나 운영이나 이것이 스프링에 호평받던 영벅의 팀이 맞는지 많이 의심스럽다. [15] 이날 류는 르블랑 단독으로는 라인전만 잘 풀었지 트롤급 플레이를 연발했으나 포기븐이 양념을 쳐놓은 상대 챔프를 매번 기가 막히게 끊어먹으며 세탁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