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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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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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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 Tigers 역대 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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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1.1. 1라운드
2016 시즌부터는 ROX Tigers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ROX는 스폰서명이 아닌 팀명이며, 전문 매니지먼트사의 운영을 통해 클럽 팀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유니폼에 붙어있는 스폰서는 YY.COM과 HUYA.COM[1]이다. GE 엔터테인먼트 - KOO 그룹이 망하고 이들의 지분을 갖고 있던 YY.COM의 스폰서가 붙게 된 것. 스폰서가 날아간 상황에서 다행히 협의가 잘 되었던 것 같다.
1월 15일 CJ Entus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LCK 신입생들을 상대로 4 캐 리 조 합을 꺼내들었고, 피넛의 킨드레드가 미쳐 날뛰면서 데뷔전 MVP까지 가져가게 된다. 2세트 역시 공격적인 운영으로 신생 CJ를 죄여오면서 킬 스코어는 1세트에 비해 낮았으나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더 높게 가져갔고, 21분만에 넥서스를 터트리는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월 21일 kt Rolster와의 경기에서도 2:1으로 승리하였다. 용호상박이라는 사자성어를 연성케 하는 강팀들의 치열한 경기였으나 ROX가 개인 기량 면에서 조금 더 우위를 보였고, 2세트를 간신히 따내며 맹렬하게 추격하던 kt를 결국에는 격추시키면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1월 23일 Longzhu Gaming과의 경기 역시 2:0 완승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개인 기량 차이가 눈에 띌 정도로 심했는데, 공격적인 정글러의 정점에 있는 두 선수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정글 싸움에서는 피넛이 체이서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바텀 라인전 역시 프레이와 고릴라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스멥 역시 플레임에 비해 자신감과 개인 기량에서 모두 압도적인 우세함을 보였고, 쿠로는 코코의 인간 상성임을 또 다시 증명해 내는데 성공했다.
1월 27일 SK telecom T1과의 경기도 스코어는 2:1이지만 경기력면에서 1, 2, 3세트 모두 2세트 초반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SKT를 리드하는 모습으로 천적이던 SKT를 박살내버렸다. 그나마 1세트는 후반 한타 조합과 뱅의 미친 하드 캐리로 인해 역전패 당했지만 2세트는 무난하게, 3세트는 압도적으로 SKT를 이겼다.
3주차까지의 ROX의 경기력은 압도적이라고 평할수가 있는데, 매우 특이한 사항은 전통적인 강팀들과는 달리 분당 와드 설치수와 분당 와드 클리어 수가 상당히 낮다는 것이다![2] 이는 ROX의 달라진 스타일과 관련있는데 피넛이 유효 갱킹도 갱킹이지만 주력 스타일이 상대방 정글러부터 압도하는것을 선호해서 상대방 정글 동선 파악이 쉬워지니 애초에 와드를 많이 쓸 필요도, 지울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골드 이득이 그대로 피넛이 시야석 자체를 사지않고 코어템을 올리는 템트리로 치환되고 고릴라가 빠르게 로밍하며 게임을 터뜨려서 안그래도 빠른 스노우볼링이 극한으로 더 빨라지는것. 거기에 전부터 뛰어났던 픽밴 능력과 챔프폭 덕분에 방어/운영 지향 정글러가 있는 팀과는 달리 포킹 조합, 로밍 조합, 3원딜 조합등등 못하는 전략이 없을정도로 그 이행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아직 이런 공격적인 성향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그 취약점이 드러났을 때 ROX가 대처하는 방법이 이후에도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2016년 2월 12일 현재까지도 공략법은 나타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승리를 챙겨갔다. 최근 SKT를 고전시키며 물이 오르고있다고 있는 평을 듣고 있는 e-mFire에게 이번에는 녹턴, 케넨, 리산드라, 애쉬, 알리스타라는 무한 이니시 개돌진 조합으로 뉴메타 연구를 성공시키고, 2경기에서는 엠파이어에게 25분 2만2천골드차 라는 끔찍한 고통을 선사하며 박살냈다.
2016년 2월 19일 진에어와의 경기에도 초반에 밀리는 양상이 보이긴 했지만 이내 진에어의 실수들을 놓치지 않고 전부잡은 후 약 2만 골드 차로 승리하였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ROX를 이길 수 있는 가설을 두 가지 떠올려 볼 수는 있다.
첫 번째 가설은 밴픽 문제다. 노페의 밴픽은 두 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첫 번째 컨셉은 기동력을 가진 챔프를 주축으로 픽해서 국지전 단계에서 상대를 지속적으로 끊어내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것이다. 이 컨셉을 가장 잘 살필 수 있는 경기는 2015년도 롤드컵 결승 4경기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텔포를 든 룰루와 텔포에 준하는 스킬을 가진 렉사이와 탐 켄치를 픽한 시점에서 노페가 선수들에게 기대했던 그림이 얼마나 큼직하고 세세한지를 알 수 있다. 두 번째 컨셉은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스플릿 주도권을 움켜쥐는 것이다. 2016 스프링 3주차에 SKT를 만났을 때 3연속으로 칼리스타를 픽한 것이나, 1경기와 2경기에 각각 퀸과 피오라를 탑라인으로 픽한 것 등에서 이런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챔프는 스플릿 주도권을 가질 때는 운영 측면에서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게임이 불리할 때는 상대에게 쉽게 잘릴 수 있는 위험도 갖고 있다. 당시 듀크가 선호하던 챔프폭을 감안하더라도 꽤 과감한 픽이었다. 보통은 이렇게 두 가지 컨셉을 살릴 수 있는 픽을 구상하지만 선수들의 한타 능력도 워낙 스킬 연계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하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ROX를 밴픽 단계에서 앞서려면 똑같이 스플릿 주도권을 움켜쥐면서 상대 챔프 한 명을 미리 끊을 수 있는 챔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트페처럼 국지전 단계에서 상대를 계속 자를 수 있는 챔프나 그레이브즈처럼 상대 체력을 확 할퀼 수 있는 챔프를 픽해도 ROX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트페는 라인전 단계가 약하고, 그레이브즈를 픽하면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줄어들어 막타를 놓칠 수 있다는 약점이 생기니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거다.
두 번째 가설은 정글러 문제다. 현재 ROX가 그 날개를 활짝 펴는 것은 공격적인 정글러로 인해 얻는 효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롤의 전략은 밴픽 단계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오브젝트 컨트롤을 포함한 운영 단계가 한타 장면으로 이어지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피넛은 이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주도권을 움켜쥐면서 각 라인이 자기네 정글러와 어떻게 호응하는 지를 확인한다. 이렇게 되면 와드를 상대적으로 덜 설치해도 상관없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코어템을 더 빨리 뽑을 수 있으니 ROX는 선순환적으로 이득을 보는 거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피넛의 성장을 막아야 ROX의 운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건데, 솔직히 정글러만으로는 피넛을 막을 수 없다. 일단 피넛의 피지컬이 뛰어나서 단순 맞대결로는 승산이 떨어지는데 피넛이 니달리처럼 자유롭게 맵을 뛰어다니는 챔프를 픽하기라도 하면 같은 정글 입장에서는 술래잡기 하다가 라인전 단계가 끝나버린다. 그러니 피넛을 잡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피넛이 때때로 유리함에 취해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걸 이용해 덫을 놓는 게 더 효과적일 거다. 다만 이러려면 다른 ROX 팀원들이 피넛을 오더 측면에서 케어할텐데 그것을 얼마나 무시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게다가 1라운드 ROX의 마지막 게임인 스베누 전에서 14버프이자 퍼펙트 버프 컨트롤을 피넛이 선보이며 정말 악마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ROX의 정글을 말리지 않으면 압도당한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후반기 첫 경기인 롱주전에서도 상대를 박살내며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
1.2.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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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서브 미드 라이너 실프 이재하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으로 영구 게임 이용 제한 및 회원 가입 제한 조치를 받고 2017년 2월 25일까지 공식전 출장 제한 처벌을 받았다.[3] 이에 따라 챌린저 미드 라이너 닭 쳐[4]를 영입했으며, 실프는 팀을 나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탈퇴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3월 12일 삼성에게 1:2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의 연승이 작년 스프링과 같은 11승으로 끊기고 말았다. 하지만 SKT를 2:0으로 잡아내며 다시 포스 작렬. 여전한 현존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3월 25일 콩두전에서 의외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 계속된 한타 패배 끝에 세트를 내줄 뻔 했지만 프레이가 넥서스 앞에서 농성하던 딜러들을 전원 제거하며 간신히 역전해 2:0으로 승리. 이후 진에어가 삼성에 패하며 결승 직행이 확정되었다.
3월 30일 kt전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석패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평소 정글러의 미드 개입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라인전을 반반 혹은 그 이상으로 리드했었던 쿠로가 승리한 2세트를 제외하고는 이상하리만치 부진했던 것이 가장 큰 패배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팀이 잔여 정규시즌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상황이고, 정노철 감독도 인터뷰에서 결승 무대에 초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던 바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 부여적인 측면으로 보면 패배할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은 경기였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결승전 상대의 유력 후보 중 한 팀인 kt를 상대로 패배했다는 점과 작년 스프링에서도 ROX의 본격적인 하향세의 시작이 kt전 패배였다는 점은 ROX에게도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월 2일 아프리카전에서는 kt전에서 나왔던 설레발이 싹 들어가는 2:0 완승을 기록. 5연승으로 기세를 타서 기적의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아프리카에게 찬물을 제대로 쏟아부었다. 1세트는 아프리카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면서도 승부처였던 바론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며 게임을 굳혔고 2세트는 검증된 카드인 익수의 뽀삐를 상대로 0/9/2라는 역대급 스코어를 선사하면서 초고속으로 폭파시켜버렸다.
4월 7일 진에어를 2:0으로 잡아내며 최종 성적 16승 2패로 1위를 마크하며 정규시즌을 우승했다. 정규시즌 결산 결과 KDA 포지션별 1위가 전부 ROX 선수들이다. ROX가 정규 시즌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주는 부분.
4월 23일에 열린 진에어와 kt를 꺾고 올라온 SKT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배하며 2015 스프링, 2015 롤드컵에 이은 3번째 준우승을 달성하며 기어이 콩라인에 입성하고 말았다. 참고로 1:3을 2번 당했다. 한번은 2015 롤드컵에서, 한번은 2016 스프링에서.
2.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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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MVP와의 경기에서는 2:1로 무난하게 승리. 패배한 세트도 MVP의 아무무 깜짝픽에 대응하지 못한 게 컸고, 승리한 세트는 정석픽 vs 정석픽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아직 락스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쿠로 대신 출전한 크라이가 아지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스멥도 평소 기용하지 않던 마오카이로 승리하는 등, 본인들의 단점을 많이 고쳐온 모습이었다. 게다가 첫 경기 상대였던 삼성이 아프리카도 2:0으로 학살하자 사실 ROX가 약한 게 아니라 삼성이 지나치게 강한게 아니었냐는 드립이 나오는 중.
6월 3일 ESC전에서는 크라이 대신 쿠로가 선발출전. 자신의 상징픽인 빅토르를 뽑아 맹활약했으며 삼성전 패배 원인으로 지목받은 스멥도 MVP를 획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2:0으로 완승에 성공. kt와 함께 공동 5위에 안착했다.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어마어마하게 치명적이었을 승격팀들과의 2연전에서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음 주에 있을 SKT - kt와의 대혈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스프링의 강력함을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평가.
6월 6일 치러진 SKT전에서는 0:2로 완패했다. 스웨인 - 블라디미르로 이어지는 떠오르는 챔피언들을 중심으로 조합을 짰지만 패배하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고릴라가 좀 부진했다는 것이 중론. 평소와 달리 많이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했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SKT의 철저하게 피넛을 공략하는 밴픽으로 피넛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그나마 긍정적인 면은 프레이와 두 미드의 폼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특히 크라이의 블라디미르는 한타마다 혈사병을 제대로 사용하며 상대의 바론시도를 막는 등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스멥의 스웨인은 이 경기까지 합쳐서 3전 전패로, 이쯤되면 스웨인은 스멥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부진을 겪고있다고는 하지만 해설가들에 의하면 뉴메타를 창시하려고 해서 그렇지 상당히 잘하는 팀이라고 한다. 6월 23일 기준 LCK 순위를 보면 1위부터 4위까지 5승 2패이며 kt를 잡은 지금 진에어와 2강을 이룬다는 평이 많다. 탑과 정글을 제외하면 캐리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던 ROX로서 탑과 정글의 캐리 메타가 지나가며 시즌 초반 페이커에게 '이번 시즌 ROX는 강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리까지 듣기도 하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이렐리아를 필두로 ROX의 가장 강력한 캐리 라인인 탑 캐리 메타가 돌아오면서 다시금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중. 피넛은 현재 메타가 게속되는한 우승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6월 25일 아프리카를 잡으며 초창기 부진을 이겨내고 7승 2패로 1위를 달성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하였다. 특히, 롱주전까지도 돌아오지 않던 고릴라의 경기력이 진에어 - 아프리카전을 거치면서 제대로 올라왔다는 평가. 결국 3연속으로 2:0 승리를 달성하면서 득실차 복구에도 성공했다.
7월 7일. SKT와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 0:2로 패배했다. 1세트는 서로 잘 비비는 듯하다가도 페이커의 르블랑 슈퍼 플레이에 말려들어가 패배. 2세트는 전날 CJ가 아지르를 상대로 뽑아 하이퍼 캐리를 했던 탈리야를 마지막 픽으로 가져갔다. 서로 스트레이트를 날리면 다시 서로가 카운터를 날리며 시종일관 싸움을 하나 ROX가 조금 유리. 특히 탑 쉔을 상대로 뽑아든 갱플랭크를 계속 죽여 말리게 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아쉬운 실수가 보이고, 바론앞 3:2 상황에서 무리하게 들어간 고릴라의 미스로 인해 애쉬까지 사망. 바론 버프를 두른 SKT를 페이커의 미스가 있었다곤 하나 노데스 전멸을 시켜 역전의 각까지 만들어뒀는데, 저 미스를 시작으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결국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SKT가 승리를 차지하고, 페이커의 르블랑, 뱅의 이즈리얼이 MVP을 받는다. SKT의 입장에선, 정글러나 미드가 지속적으로 갱플을 덮치자 그쪽이 플레이하기 쉬웠다고 한다. 쉔 궁을 이용한 4인 다이브를 주의했는데 그런 플레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 듯. 하지만 두 팀은 1, 2세트를 통틀어서 글로벌 골드가 100 단위 까지 일치했던 시간이 길었기에 두 팀 다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ROX가 아쉽게 패배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7월 9일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1세트는 피넛의 원맨쇼로 그간 진에어전을 이기던 패턴 그대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 진에어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와서 30분도 되기 전에 게임을 터트리면서 여태까지 늪롤로 질질 시간을 끌다가 자멸하는 진에어가 아니라 1라운드 초반의 속도를 낼 줄 아는 진에어의 모습을 보여줬다.[6] 여기에 진에어는 기세를 탄 건지 3세트도 초중반은 ROX의 설계 미스를 바탕으로 그야말로 압도하면서 그 동안 한끼 식사이던 진에어에게 패배하나 싶었으나 진에어는 또다시 고질적인 늪롤을 발동시켰고, 결국 이즈리얼과 블라디가 모두 성장을 완료한 ROX는 자연스레 대치전으로 끌고가서 글로벌 골드를 복구하더니, 바론 한타 한 번으로 진에어를 전멸시키며 롤드컵 준우승팀의 위엄을 보여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월 13일에는 kt와의 락스터 더비를 치렀는데, 그간 리그제 전환 후 서로의 폼 상태와 관계 없이 항상 1라운드는 ROX가, 2라운드는 kt가 이겼던 나름의 징크스가 있는 매치업이었다.[7] 그러나 1세트는 빅토르가 왜 후반에 무서운 챔피언인지를 보여주면서 후반에 연이은 한타 승리로 따냈고, 2세트는 아예 애쉬 참교육에 곁들어 초반부터 시종일관 kt를 압도하며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kt를 3강 대열에서 이탈시키고 1위 싸움에 합류했다.
7월 16일에는 삼성과의 1위 싸움을 치렀다. 피넛이 미쳐 날뛰었고, 쿠로가 딜을 폭발시켰으며, 다른 라인들도 모두 단단하고 강력한 모습을 과시하며 무난한 2:0 압승을 거두면서 1위에 올랐다. 덤으로 7월 23일, 아프리카가 SKT를 잡아준 덕분에 1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8월 5일 그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잡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롤드컵 직행 티켓도 따냈다. 아프리카 입장으로서도 ROX가 MVP를 잡아줘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정작 아프리카는 와카전에서 광탈해버렸지만...
그리고 드디어 8월 20일 kt Rolster와의 결승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로 승리하면서 기나긴 준우승의 악연을 끊고 드디어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646일만의 LCK 우승이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쿠로와 피넛이 눈물을 흘려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우승을 제외하고도 시즌 KDA 2명, 정규시즌 MVP, 포스트시즌 MVP를 모두 쓸어가며 최고의 시즌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수 인터뷰에서는 스크림 때 만큼의 기량이 다 나오지 않은 것 같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롤드컵에서의 모습이 기대되는 부분.
여담으로 이 우승이 락스는 물론 후에 한화에 인수된 뒤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지기까지 오랫동안 마지막 우승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2024시즌 락스의 막내였던 피넛이 한화생명의 주장으로 돌아와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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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철|정노철 No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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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e스포츠)|김상수 S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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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프로게이머)|송경호 Sme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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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민|해성민 C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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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프로게이머)|김종인 Pr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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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현|강범현 Gori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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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룹 스테이지
CLG는 현재 폼 상태가 말이 아니고, G2 역시 우승팀이라고는 하지만 유럽의 경기력이 하락했다는게 대세이고, ANX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인 와일드 카드 팀이다. 여러모로 ROX에게 낙관적인 상황.
하지만 방심할 수만은 없는 것이, ROX는 작년에도 꿀조를 뽑았다고 방만한 밴픽으로 조별 예선을 치른 결과, FW에게 일격을 맞은 아픔이 있다.
물론 그때의 ROX와 현재의 ROX가 폼이 많이 다르고, ROX 입장에서 심리적으로 약간 말리고 들어가는 중화권 팀이 없다곤 해도, 어쨌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부분.
- 1주차
vs G2 초중반까지 고전하다 바론스틸 이후 스멥의 대박궁으로 역전승.
vs CLG 후히의 아우렐리온 솔을 풀어줬다가 1렙 갱킹을 시작으로 대압살을 당했다.
1주차를 돌이켜보면, 성적은 2승 1패로 준수하지만 공동 1위가 3명인 상황인데다가, 게임 내적으로는 상대를 얕보는 밴픽 + 선수들의 급격한 폼 저하가 ROX의 불안 요소이다. LCK 서머의 성적을 제외하곤, 거의 2015 롤드컵의 전철을 그대로 빏고있는 상황. 이 폼 저하가 일시적인 것이면 실수라고 변명할 여지는 있겠지만, 문제는 경기를 진행하면 할수록 폼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는 것. 물론, 중간 중간의 ROX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1, 2경기는 역전승을 일궈냈지만, 3경기는 성장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 2주차
vs ANX 극 초반 부터 미드를 ANX의 니달리가 잘 찔러서 키라의 블라디미르가 엄청나게 성장해 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가기 시작. ROX가 3번 가량의 바론 스틸로 시간을 끄는데는 성공하지만 결국 한번도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여 약 60분 가량의 혈전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겪게된다.
vs CLG 초반부터 킬로 이득을 보더니 꽤나 순조롭게 이겼다. 타이 4-2로 타이 브레이크를 ANX 와 또 치러야되는 상황이다.
Tie-Break vs ANX 초반에 2:0 으로 좋게 시작하고, 킬을 쓸어담은 피넛은 다른 레인들도 폭파 하기 시작한다. 바론까지 이변없이 깔끔하게 먹은 후에 게임 끝.
조별 예선은 예상대로 1시드로 탈출했지만, 밴픽의 부진, 그리고 스멥의 컨디션등의 이유로 꽤 논쟁이 많았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초반전으로 CLG와의 경기 당시 채동희 해설이 초반 단계에서 16팀중 15위를 기록했다는 처참한 지표를 보여주며 라인 스왑이 사라진 메타에 전혀 적응을 못하고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CLG와 겨루었던 6번째 경기가 최초로 퍼블을 만들어낸 경기였다는 사실이 이번 ROX가 얼마나 부진했는지 말해준다. 물론 그와중에도 계속해서 꾸역꾸역 한타와 운영 능력으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결국 CLG의 1랩갱 설계와 ANX의 공격성에 무너졌다. 또다른 고심거리는 지나치게 이상한 실수들이 계속 나온다는것. 스멥과 쿠로는 라인전 단계에서 너무 많이 짤렸고, 고릴라와 피넛은 결정적일때 스킬을 실수하는 경우가 많이 나왔다. 가장 안정적이었던 프레이도 1라운드 CLG전에서 팀웍이 안맞으면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ANX와의 1위 결정전에서나 LCK때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지칠때로 지친 와카팀을 상대로 한 전적이기에 보여주었던 약점들에 대한 피드백과 픽밴단계에서의 대처가 중요한 상황이다.
3.2. 8강
- vs EDG
2경기는 쿠로의 아우렐리온 솔의 로밍력을 이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던지 모든 한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쿠로의 아우렐리온 솔과 고릴라의 자이라가 빛났던 경기. 26분 9초만에 끝난건 덤.
3경기는 많이 신났던지 스멥에게 피오라를 쥐어주고 봇부터 시작해서 탑까지 신명나게 던지고 졌다.
4경기는 피넛에게 올라프를 쥐어주면서 초반에 도끼를 저멀리 던지는 괴상한 실수를 저질러 불안하게 시작하는듯 했으나... 봇에 카운터갱을 시작으로 스노우볼 시작. 모든 라이너와 정글이 내려와서 한타에서 4:1 교환이라는 엄청난 이득을 얻었고 미친듯이 스노우볼 굴려가면서 결국 압살했다. 끝났을때 피넛 KDA 11/0/5가 인건 덤.
조별 예선에서의 우려를 모두 씻어버리고 ROX다운 경기력으로 LPL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EDG를 박살내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8강전의 경기력은 LCK의 ROX가 완벽히 부활했다고 봐도 될정도로 파괴적이었다. 다만 다음 상대가, 만나는 족족 자신들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게했던 SKT이다. 다른팀들은 몰라도, ROX 입장에서의 SKT란 큰 벽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가 중요 포인트.
3.3. 4강
- vs SKT
3라인이 포탑까지 다 열린 상태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가, 바론을 먹고 포탑 2개를 미는 이득을 봤지만, 막판 장로 드래곤을 둘러싸고 벌어진 한타에서 드래곤 스틸을 실패하고 그 직후 부리나케 달려온 페이커의 오리아나 충격파 한 방에 쿠로와 고릴라가 녹아버리며 한타를 대패하고 홀로 살아남은 스멥을 벵기와 울프가 묶어놓는 사이 나머지 SKT 팀원들이 넥서스로 밀고 들어오면서 그대로 끝났다.
2세트는 밴픽이 무난하게 가고 모두가 카르마 서폿으로 생각하고 있던 도중에, 고릴라(5픽)으로 넘어오자 바로 미스 포츈 칼픽을 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해설진, 댓글창은 폭발. 미스 포츈의 센 라인전을 기반으로, 초반부터 원딜 성장을 잘 방해한다. 5인갱을 내려와서 포탑을 다 밀고 봇을 풀어줬다. 쿠로까지 내려오는건 좀 오버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득인건 이득. 피넛은 무리하게 카정을 가다가 울프의 자이라 궁에 갇혀서 이기고 있는 도중에 죽었다.
마지막에 미드가 오픈되고 집을 비운사이 쿠로(카르마)와 프레이가 백도어를 갔다. 듀크의 에코는 귀환을 하려다 순간이동으로 귀환하려했지만, 프레이의 마법의 수정화살로 순간이동이 캔슬되었고, 그 사이 스멥까지 동참해서 이겼다. 잦은 실수가 많았지만 극복해내고 이긴 경기. 이경기의 단연 MVP는 스멥&프레이.
3세트의 밴픽은 전판과 똑같게, 다만 쿠로의 카르마가 빅토르로 바뀐것. 고릴라에게 미스 포츈을 쥐어줬다.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2킬을 얻고 시작한다. 첫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은 내준다. 전판의 영향인지, 스멥의 럼블을 심하게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레이의 애쉬궁이 나올때마다 거의 백발백중 수준으로 맞춰서 울프의 자이라 KDA를 트롤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다. 가끔가다 너무 신난건지 피넛이 자꾸 무리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이후로는 3바다용, 안전한 바론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세트, SKT 측에서 블랭크가 강판되고 다시 벵기가 출전. 벵기를 얕보고 니달리를 그대로 내주는 패기를 내보였다.[8] 그리고 그것이 벵기의 하드 캐리로 이어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초반 갱킹 덕분에 완전히 말린 미드, 따라서 탑과 봇도 터트려졌다. 대부분은 벵기의 니달리에 허를 찔렸다는 평.[9] 밴픽 하나가 이렇게 많은 차이를 낼수있다는걸 보여준 경기.[10]
대망의 5세트. 밴픽에서 카르마와 자이라를 들고 와 울프의 챔프풀을 줄여놨지만[11] 결국 이 점이 1세트의 패인이였던 오리아나를 내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벵기가 풀려있던 리 신을 들고갔는데, 페이커의 오리아나와 벵기의 리 신이 ROX에게 말 그대로 재앙을 불러왔다.
초반에 2킬을 가져가면서 무난한 출발을 했으나, 피넛이 중간에 페이커와 벵기의 합작으로 한번 끊기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가는 ROX의 조합 장점에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소규모 난전이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는데, ROX의 깜짝 바론 시도가 승패를 갈라놓게 되었다. ROX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자 SKT는 벵기를 선두로 빠르게 다가와 압박하였지만 당시 벵기에겐 강타가 없었고, ROX는 ROX대로 체력 3천대 이하부터 딜을 느슨하게 넣으며 벵기의 바론 스틸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벵기는 스틸하러 들어오는 척 바론 둥지로 진입 후 피넛을 둥지 밖으로 걷어차 순삭시키는 좋은 판단을 실행에 옮겼다. 이 때문에 ROX는 바론을 내주는 상황만 겨우 저지하고 한타를 참패했다.
이후로는 분위기가 거의 SKT쪽으로 기울게 되었는데, 더불어 듀크의 뽀삐가 성장함으로 인해 스멥의 제이스가 스플릿 주도권을 잡는데에 실패했고 자이라 픽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놨으며[12] 이것이 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심지어 페이커는 1:3 추노를 살아돌아가는 기염을 토해내며[13] 결국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바론과 드래곤 버프를 싹싹 긁어모아온 SKT에게 5세트를 내어주며 ROX의 롤드컵은 이번에도 SKT에게 종지부를 찍히고 말았다.
4. 2016 LoL KeSPA Cup
ROX Tiger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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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정노철|정노철 No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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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
[[김상수(e스포츠)|김상수 S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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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 ||||||
TOP |
[[송경호(프로게이머)|송경호 Sme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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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
[[한왕호|한왕호 Pean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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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
[[이서행|이서행 Ku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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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민|해성민 C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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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
[[김종인(프로게이머)|김종인 Pr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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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
[[강범현|강범현 Gori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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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진에어를 2:1로 격파했다. 예상대로 두 팀 특유의 속도전 vs 늪롤 구도에서 ROX가 완파하는 그림이 무난히 나왔다. [14]
'4강에서 SKT를 2:0으로 격파했다.' 스코어는 2:0이었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엎치락 뒤치락한 접전 끝에 승리. 롤드컵의 한을 여기서나마 제대로 풀게 되었다. 특히 페이커가 중후반에 무리하거나 안일한 판단을 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확실하게 짤라먹은 덕에 결정적인 한타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넥서스를 부쉈다.
이 경기에서는 정글러인 피넛과 미드 라이너인 크라이가 큰 역할을 했다. 피넛은 1, 2세트 내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특히 페이커를 짤라먹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면서 게임을 직접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혼자있는 진에게 접근하여 스펠도 빼고 킬까지 따면서 완벽하게 쐐기를 박아놓았다. 한 편 크라이는 페이커를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마킹해주었다. 비록 라인전에서 얻어터지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솔킬은 절대 주지 않았으며 CS도 비슷하게 따라갔다. 그리고 특히 2세트 중반에 서로 봇 라인 교전이 일어났을 때 빅토르를 제대로 마킹하며 스펠 2개를 다 빼고 교전에 전혀 개입하지 못하게 막아준 것은 해설들도 비중있게 언급할 정도로 분명한 슈퍼 플레이였다.
결승에서 콩두와 맞붙었는데, 예상보다 강한 콩두에게 1경기를 내주었지만 연달아 3경기를 따내고 3:1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내용상으로는 어느 쪽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팽팽한 접전이었다. 결국 이 대치 구도를 깨버린 건 ROX 측의 슈퍼 플레이였다.
비록 상금은 롤드컵과 비교가 되지 않는 40,000,000원이라는 적은 액수였지만 여러 수확이 있었다. 크라이가 절대 쿠로에 비해 꿇리지 않는 기량과 합류 능력을 지닌 것, 피넛이 롤드컵의 실패를 딛고 완벽히 부활한 것. 특히 피넛의 슈퍼 플레이가 4강 SKT전, 결승 콩두 전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보는 사람들과 해설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 스멥, 프레이, 고릴라의 기량도 여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수확들을 엎어버리는 충격과 공포의 사건이 다가오고 마는데....
5. LCK 스토브리그/2016
2016년 11월 24일자로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 이적 관련 공식 입장이 올라왔다. 계약이 끝나가는 선수들에게 다른 팀들과의 이적에 관한 접촉을 허용하는 문서를 발급해 주었다고. 사실상 선수들과의 재계약은 물건너 간 분위기.결국 11월 25일자로 팀의 창단 때부터 함께했던 네 명의 원년 멤버를 전부 계약 만료로 떠나 보냈다. 게다가 아직 구단과의 계약이 남아있는 피넛, 크라이, 정노철 감독, 김상수 코치에게도 다른 팀들과의 접촉이 허용되면서 그들 역시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회식 사진을 공개하였고, 해체 확인사살을 하고 말았다. 해외에서의 분위기는 가히 충공깽이다. 선수들의 이탈보다도 아예 팀이 해체되게 생겼다는 점에 더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창단 2년 동안 정규시즌 최상위권 성적과 롤드컵 2연속 4강 이상 진출한 팀이 스폰서를 못 구한다니 슬프다."라는 평이 지배적.
그러나 11월 29일, 뜬금없이 전 아프리카 감독인 강현종을 감독으로 선임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즉, 팀의 완전 해체까진 가지 않는듯 하다. 2017 시즌은 새로운 멤버를 뽑아서 진행할 듯.
그리고 같은날 크라이마저 팀을 떠난다는 기사가 올라와 ROX는 현재 강현종 감독을 제외하면 아무도 팀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 무주공산이 되어버렸다. 14 삼성이 탔던 테크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중. 다른 점이라면 삼성은 해외로 흩어진 반면 ROX는 국내의 팀에 각각 흩어진 것이다.
그리고 크라이를 제외한 멤버들은 LCK의 각 팀들에 나뉘어서 들어갔다.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오프닝에서의 이적한 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 그렇게 그들은 별이 되어 흩어졌다. |
6. 팀별 둘러보기
LCK 2016 시즌 팀별 | |||||||||
ROX | SKT |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SSG''']] | KT | AFs | JAG | ||||
MVP | LZ | ESC | CJE | SSB | KDM | ||||
해당 팀별 목록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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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1px -5px; color: #ffffff" {{{#!folding [ 문서가 존재하는 CK 2016 시즌 팀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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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K | EEW | SD | IGS |
[1]
YY.COM이 운영하는 게임방송 전문 플랫폼
[2]
출처는 ROX vs 삼성전 1경기 PapaSmithy의 해설. 몬테역시 Summoner Insight에서 같은 말을 했는데
# ROX의 분당 와드 수는 EU랑 비교하면 오히려 두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한다. 즉 다른 한국팀에 비해서 와드를 매우 적게 깐다는거지 해외팀들보다는 오히려 많이 와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3]
솔랭 계정은 영구정지. 본인 명의의 아이디 생성 불가라면 사실상 영구 제명이다.
[4]
제7회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청소년부 결승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5]
1세트에서는 선호하는 그레이브즈를 픽했지만 렉사이를 잡은 뱅기의 갱킹에 게임이 터져버렸고, 2세트에서는 렉사이를 잡았지만 그레이브즈를 잡은 벵기보다 갱킹 성공률이 낮았으며, 게임 내내 모든 강타 싸움에서 뱅기에게 패배했다.
[6]
심지어 진에어는 전 경기에서 막장 밴픽 + 팀워크 제로 + 기량 하락이라는 삼박자에다 늪롤까지 끼얹으며 최하위 CJ에게 0:2로 상큼하게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비록 SKT에게 졌다곤 하나 상위권에 위치한 ROX를 이렇게 잡아낸 건 더 충격이었다.
[7]
2015 스프링 시즌에 전승을 달리던 ROX의 전승을 깬 팀은 승률 5할도 맞추지 못하고 팀 창단 사상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던 하위권의 kt였고, 반대로 2015 서머 1라운드에는 ROX는 초반에 나진, CJ에게도 지고 1승 3패로 부진했는데 kt를 잡고 귀신같이 폼이 올라가 결국 1라운드를 6승 3패 2위로 마무리했다.
[8]
얕봤다기보다는 벵기가 그동안 프로씬에서 니달리 플레이가 전무했기 때문에 그것을 픽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밴픽과정에서 니달리를 SKT가 픽하자 벵기가 니달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9]
벵기는 프로 데뷔 후 공식전에서 단 한 번도 니달리를 사용한 적이 없었다. 반면에 피넛은 니달리로 수많은 캐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니달리를 밴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전략이었다. 다만 벵기가 그걸 뛰어넘은 것.
[10]
그리고 벵기는 인터뷰에서 밴픽 실수로 풀린 니달리를 단지 피넛에게 주기 싫다는 이유로 가져왔다는 발언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벙찌게 했다.
[11]
밑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겠지만 클템이 '자이라의 저주'라고 부를 정도로 4강에서 전체적으로 자이라 픽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이 수는 ROX의 악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12]
위에서도 상술되었지만 비단 고릴라 뿐만이 아니라 울프도 자이라를 픽한 이전 세트에서 패배를 맛봐야했다. 심지어 5세트에서 고릴라는 궁조차도 못깔고 터질 정도로 자이라 픽이 무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13]
이때
페이커는 피넛의 고치를 피하자마자 "살았어"라고 말하며 진짜 살아돌아갔다.
[14]
1, 2, 3세트 내내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치며 진에어를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그나마 패배한 2세트는 너무 흥을 내다가 잇따른 무리로 나자빠지면서 쿠잔의 리산드라에 한 방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