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7:31:10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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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피노키오
Pinocchio
파일:Pinocchio.jpg
원제 Le avventure di Pinocchio. Storia di un burattino(피노키오의 모험, 한 인형의 이야기)
작가 카를로 콜로디
삽화가 엔리코 마잔티
국가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형식 소설
장르 모험, 판타지, 동화
언어 이탈리아어
출판년도 1883년

1. 개요2. 연재 비화3. 줄거리4. 등장인물5. 미디어 믹스6. 영향을 받은 작품/인물7. 여담
7.1. 예수?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소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중 하나로 이탈리아 아동 문학의 걸작 중 하나다.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26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 하나이며, 가장 많이 번역된 이탈리아어 책이기도 하다. 링크

Pinocchio라는 말은 원래 토스카나어(표준 이탈리아어의 기반이 된 사투리)로 잣송이를 뜻한다.[1]

2. 연재 비화

동화의 원제는 피노키오의 모험, 꼭두각시 이야기(Le avventure di Pinocchio. Storia di un burattino)로 1881~1882년 동안 총 36회차로 로마 지역 어린이 신문에서 연재되었다.

콜로디가 로마 지역 어린이 신문에 피노키오를 연재하면서 원고료를 지급받지 못하자 콜로디가 홧김에 피노키오가 강도에 의해 나무에 매달려 죽게 되는 잔혹한 내용의 결말로 완결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금화를 땅 속에 묻으면 몇 배로 불어난다는 거짓말에 속은 피노키오가 금화를 땅 속에 묻기 위해 길을 가다가, 여우와 돼지에게 칼로 찔리지만, 피노키오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결국 여우와 돼지는 피노키오를 목매달아 죽여서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끝난다.

다만 결말 후 여러 독자들의 항의와 담당 편집자의 설득 및 신문사에서 밀린 원고료를 지급하면서 콜로디는 결말 내용을 다시 수정하여, 피노키오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부활한 후,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는 해피엔딩으로 완결하였다.

콜로디가 연재한 피노키오는 처음부터 인기가 많은 소위 대박을 거둬 신문사의 부수는 날개 돋힌 듯이 팔렸음에도 정작 콜로디에게는 연재하는 동안 인기가 없다며 원고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콜로디와 신문사의 계약은 초기에 적은 원고료를 받고 연재가 인기가 많아 신문사의 부수가 늘어난다면 그에 비례하여 원고료를 지급하기로 한 것인데 신문사에서는 원고료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작품이 큰 인기가 없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사실은 해당 신문사는 피노키오의 인기로 인해 지역 신문사임에도 이탈리아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정도로 큰 이익을 거뒀다. 이후 콜로디는 피노키오가 이탈리아 전역의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편집부에게 따졌지만 신문사의 부수가 늘어난 것은 신문사의 노력으로 인한 것이지 피노키오가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억지스런 언사를 듣는다. 이에 화가 난 콜로디는 피노키오의 비극적인 죽음을 결말로 하고 연재를 끝내버렸다.

그 결과 피노키오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이탈리아 전역의 아이들이 부모에게 하소연했고 부모들이 신문사에 따지면서 이탈리아에 피노키오 쇼크 현상이 발생했다. 여러 신문사에서 작가인 콜로디를 취재하여 해당 지역 신문사에서 원고료도 짜게 책정했고, 부수가 많이 팔리면 비례하여 올려준다는 계약도 지키지 않아 콜로디가 홧김에 그렇게 했다는 것을 보도하면서 피노키오가 연재된 지역 신문사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순식간에 폐간의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신문사의 사장 및 임직원이 콜로디를 찾아가 사죄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끝에 콜로디에게 약속한 것처럼 제대로 된 원고료가 지급되었고 클로디는 피노키오를 다시 연재하기 시작하여 제대로 해피엔딩을 내었다.

클로디는 피노키오를 원래 단행본으로 출시할 생각이 없었지만,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애 결국 연재를 마친 이듬해인 1883년에 책으로 출판된다. 책은 이탈리아 외에도 다른 나라들에서도 출판되면서 유럽 전역으로 판매가 되었고 피노키오는 이후 전세계적으로도 번역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피노키오의 대성공으로 작가인 콜로디는 일약 돈방석에 앉아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다른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콜로디의 작가로서의 데뷔는 1856년인데 피노키오의 연재 시기는 1883년으로, 이때 콜로디의 나이는 57세였다. 콜로디는 피노키오를 연재하던 당시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상태였는데, 이는 그가 작가로서 큰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콜로디가 지역 신문사에 피노키오를 연재하던 시기에 지역 신문사가 그를 무시하며 초기 원고료를 짜게 지급하고 큰 인기를 거뒀음에도 원고료를 추가로 지급하지 않고 버틴 것도 그가 작가로서 별 인기가 없었기에 갑질을 할 수 있었던 것. 콜로디가 이런 갑질을 견뎌왔던 것도 원고료를 받아야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참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피노키오가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거두면서 콜로디는 경제적 어려움을 벗고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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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키문헌의 이탈리아어 전문
— C’era una volta....

— Un re! — diranno subito i miei piccoli lettori.

— No, ragazzi, avete sbagliato. C’era una volta un pezzo di legno.

Non era un legno di lusso, ma un semplice pezzo da catasta, di quelli che d’inverno si mettono nelle stufe e nei caminetti per accendere il fuoco e per riscaldare le stanze.(이탈리아어 원문)
옛날 옛적에....

— "왕이요!" — 의 꼬마 독자들은 즉각 대답하겠지요.

— 아닙니다 여러분, 틀렸어요. 옛날 옛적에 나무토막이 있었답니다.

그것은 고급 목재가 아니라, 겨울에 난로와 벽난로에 넣어 불을 피우고 방을 데우는 종류의 단순한 나무토막이었습니다.
옛날 옛적에 누가 살았냐 하면......
"임금님이요!"
우리 꼬마 독자들은 대뜸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틀렸다. 옛날 옛적에 나무토막이 하나 있었다.
고급스런 나무도 아니다. 장작더미에서 나온 그저 그런 나무토막이다.
추운 겨울날, 방을 따뜻하게 데우려고 난로에 넣는 나무 말이다.(시공주니어 번역본, 김홍래 역)
옛날 옛날에......
"왕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독자 여러분은 냉큼 이렇게 말할 거예요. 하지만 아니예요!
여러분이 틀렸어요. 옛날 옛날에 나무토막이 하나 있었답니다.
값비싼 나무가 아니라 보통 땔나무였어요. 겨울에 불을 지피고 방을 따뜻하게 하려고 화덕과 벽난로에 넣는 나무 말이예요.(비룡소 클래식 번역본, 이승수 역)[2]
소설의 첫 문장

토스카나의 유명한 목수 안토니오가 식탁 다리를 만들기 위해 잣나무[3] 토막을 주워왔는데, 나무를 깎기 시작하자마자 나무 토막이 마구 떠들어댄다[4]. 놀란 안토니오는 그 나무 토막을 때마침 찾아온 자신의 지인인 제페토에게 주었다. 제페토는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나무 인형을 만들어 거리에서 인형극을 하려고 나무 토막을 얻으러 안토니오에게 찾아간 것이었다.

제페토는 말하는 나무 토막을 집으로 가져가 인형을 깎아 피노키오라는 이름을 붙였다.[5] 피노키오는 신기하게도 웃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었으며, 제페토에게 걸음마를 배우자마자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잡으려 쫓아나갔다가[6] 아동 학대범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됐다. 피노키오는 웃으며 집으로 돌아왔지만 먹을 것이 없었다. 자신에게 진실한 충고를 하는 귀뚜라미에게 망치를 던져 죽인 피노키오는 이웃에 먹을 것을 얻으러 갔다가[7] 물벼락만 뒤집어쓴 채 집으로 돌아와 젖은 다리를 말리려 화덕에 발을 올리고 잠을 청했다가 두 다리가 모두 불타 버렸다. 다음날 아침 경찰에서 석방된 제페토는 집으로 돌아와서 피노키오를 단단히 혼내려 했으나 다리가 타 버린 피노키오가 측은해져 배 3개를 먹이고 새 다리를 만들어 주었다. 피노키오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고, 제페토는 자신의 겉옷을 팔아 피노키오에게 교과서를 사 주었다.

피노키오는 학교로 가는 길에 서커스단과 마주쳤고, 신발을 던져 점을 쳐서 학교로 갈지 서커스를 보러 갈지 결정했다. 학교로 가는 점이 나왔지만, 몇번이나 계속 점을 쳐 서커스로 가는 점괘가 나오자 교과서를 판 돈으로 서커스 관람료를 내고 입장했다. 서커스단은 마침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었다.[8] 그런데 때마침 들어온 피노키오를 보고, 관객들은 인형극은 무시한채 피노키오를 무대로 데려와 껴안으며 즐거워했다. 그 덕분에 인형극은 엉망이 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인형 놀잇꾼은 피노키오를 잡아서 기둥에 매달아 버렸다. 별명이 불 먹는 아저씨(Mangiafoco)인 인형 놀잇꾼은 저녁밥으로 먹을 양고기를 굽는 화덕에 피노키오를 장작으로 집어넣으려 한다. 피노키오는 자비를 구하자,[9] 인형 놀잇꾼은 피노키오 대신 다른 인형을 장작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피노키오는 자신을 대신 때라고 나섰고, 인형 놀잇꾼은 피노키오의 용기에 감탄해 두 인형을 모두 살려 주고는 피노키오에게 금화 다섯 닢을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여우와 고양이를 만난 피노키오는 금화 자랑을 했다. 여우와 고양이는 금화를 몇 배로 불려 주겠다고 피노키오를 꼬드겼다. 그 방법은 금화를 땅에 심고 물을 주어 금화나무를 자라나게 하는 것이었다. 그 때 개똥지빠귀 한 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있다가 아무나 믿지 말라고 경고하자 고양이가 개똥지빠귀를 잡아먹어 버렸다. 여우와 고양이는 피노키오를 근사한 여관으로 데려가 산해진미를 배터지게 먹어치우고 하룻밤 푹 쉬었다. 다음날 피노키오가 금화 밭으로 가려고 하자 여관 주인은 여우와 고양이는 이미 떠났다고 말한다. 피노키오는 혼자서 금화 밭을 찾아가다가 귀뚜라미의 영혼과 마주쳤다. 귀뚜라미는 그냥 아버지에게 돌아가라고 하지만 피노키오는 무시하고 길을 가다가 2인조 강도를 만났다.강도를 만난 피노키오는 필사적으로 달아났고 강도들은 계속 피노키오를 따라왔다. 금화를 입 안에 감추고 피노키오는 달아나다가 지쳤고 뒤따라온 강도들 중 한 명이 입 안의 금화를 발견하고 억지로 입을 벌리려 했다. 피노키오는 입 안으로 들어온 강도의 손을 깨물어 잘라 뱉어냈는데, 튀어나온 것은 고양이의 앞발이었다. 피노키오는 결사적으로 달아나다가 한 집에서 도움을 청하지만 파란 머리의 소녀가 나와 도와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10] 강도들은 피노키오를 잡아서 칼로 찔러 죽이려 했으나 칼만 부러뜨렸다. 두 강도는 나뭇가지에 목을 매달아놓고 죽기를 기다렸는데, 세 시간이 지나도 피노키오가 죽지 않자 내일 다시 오면 죽어 있을 것이라며 어디론가 가 버렸다. 피노키오는 진저리를 치고는 실신했다.[11]

파란 머리의 소녀가 다시 창문을 열었을 때 피노키오는 죽은 것처럼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소녀는 동물들을 불러 피노키오를 구해 오게 했다. 침대에 피노키오를 눕힌 소녀는 까마귀와 부엉이, 귀뚜라미 의사를 불러 피노키오를 진찰하게 했다. 까마귀와 부엉이는 죽지 않았으면 살아있을 것이라고 진찰했지만 귀뚜라미는 저 나무인형은 이름난 말썽꾸러기로 나무인형의 아버지는 나무인형을 그리워하면서 살다가 병들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노키오는 이불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의사들을 돌려보낸 소녀는 피노키오에게 약을 먹여 치료해 주었다. 피노키오는 자신의 지난 일을 이야기하고 소녀는 피노키오에게 금화의 행방을 물었다. 피노키오는 잃어버렸다고 대답했는데, 그 때 피노키오의 코가 갑자기 길어졌다. 당황한 피노키오가 약을 먹다가 삼켜 버렸다고 하자 코는 한층 더 길어졌다. 피노키오가 코를 주체하지 못하고 엉엉 울자 소녀는 딱따구리 떼를 불러 피노키오의 코를 쪼아내게 했다. 코가 원래대로 돌아온 피노키오에게 소녀는 자신과 함께 살자고 제안하고 피노키오는 아버지를 생각해 거절하나, 소녀는 이미 제페토에게 기별을 해 그 날 저녁이면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노키오는 제페토를 마중하러 숲을 나왔다.

숲 언저리에서 여우와 고양이를 다시 만난 피노키오는 강도에게 쫓긴 이야기를 하는데 고양이의 앞발 한 쪽이 잘려나간 것을 보았다. 여우는 고양이가 굶주린 동물에게 자신의 한 쪽 앞발을 잘라주었다고 둘러대고 피노키오를 바보 나라의 벌판으로 데려가 금화를 심게 했다. 20분 후에 돌아오라고 한 후 둘은 어디론가 가 버렸다. 피노키오는 희망에 부풀어 20분 동안 주변을 거니는데 앵무새가 멍청이를 비웃는 말을 하자, 자신이라고 바로 알아듣고는 금화를 심은 곳으로 가 땅을 팠다. 하지만 금화는 두 도둑이 이미 훔쳐간 뒤였다. 피노키오는 바보 나라의 재판관에게 두 도둑을 신고했고, 재판관은 피노키오를 감옥에 가둬 버리라고 명했다. 피노키오는 감옥에 4개월동안 갇혀 있었다. 4개월 후 바보 나라의 왕이 전쟁에서 이겨 죄인들을 모두 특별사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피노키오도 나가려 했으나 간수는 죄수만이 석방되며 결백한 사람은 그냥 갇혀 있어야 한다고 내보내 주지 않았다. 피노키오는 자신도 죄인이라고 주장하자 간수는 인사까지 하며 피노키오를 보내 주었다.

석방된 피노키오는 소녀의 집을 찾아가다가 뱀을 만났는데, 뱀은 피노키오를 노려보다가 눈을 감고 조용히 있었다. 피노키오가 살금살금 뱀의 눈 앞을 지나갈 때 뱀이 갑자기 꿈틀거렸고, 놀란 피노키오는 자빠져 버둥거렸다. 뱀은 그 몰골을 보고 한참을 웃다가 허파가 터져 죽어버렸다. 피노키오는 소녀의 집으로 길을 재촉했고, 중간에 배가 고파지자 한 과수원에 숨어들어가 포도를 훔쳐 먹으려다가 덫에 걸리고 말았다. 농부는 덫에 걸린 피노키오를 집으로 끌고 가 목줄을 채우고 문지기 개가 죽었으니 하룻밤동안 경비를 보라고 하고, 피노키오는 개집에 묶여서 잠을 청했다. 그런데 한밤중이 되자 살쾡이들이 나타나 닭을 한 마리 줄테니 도둑질을 눈감아 달라고 했다. 피노키오는 살쾡이들이 닭장에 들어가자 문을 잠가 버리고 개처럼 짖어 농부를 깨웠다. 살쾡이들을 생포한 농부는 살쾡이들을 다음날 맛있는 요리로 만들 것이라며 피노키오를 보내 주었다.

피노키오는 마침내 소녀의 집에 도착했는데, 발견한 것은 소녀의 무덤이었다. 한참을 울던 피노키오의 앞에 커다란 비둘기가 나타났고, 비둘기는 제페토의 이야기를 하고는 피노키오를 바닷가까지 데려다 주었다. 참고로 비둘기의 말에 의하면 소녀의 집에서 바닷가까지는 천 킬로미터나 된다고... 바닷가에서 한 배에 노인이 타고 있는 것을 본 피노키오는 팔을 흔들어 인사했고, 배에 타고 있던 노인도 팔을 흔들며 답례했으나, 풍랑이 거칠게 일더니 배는 사라져 버렸다. 피노키오는 바다로 뛰어들어 배를 찾으려 했으나 풍랑에 휩쓸려 한 섬에 떠밀려갔다. 피노키오는 그 섬을 돌아다니다가 고래를 만나 제페토의 생사를 물었고, 고래는 아마도 제페토의 배를 상어가 삼켜버렸을 것이라 대답한다. 피노키오는 다시 길을 돌아다니다가 일벌의 나라에 도착했다. 피노키오는 음식을 구걸해 보지만 모두 일을 하고 그 댓가로 음식을 받으라는 말만 한다. 그러다가 한 여인을 만난 피노키오는 여인의 집까지 물동이를 들어다 주고 음식을 대접받았다. 그런데 그 여인은 바로 성장한 파랑머리 소녀였다. 피노키오는 어른이 된 소녀 요정을 어머니로 삼고 함께 살기로 했다. 피노키오는 자신도 자라고 싶어서 비결을 물었는데, 요정은 우선 인간이 되어야 하며, 인간이 되려면 선행을 많이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피노키오는 요정과 함께 살면서 학교에 다니기로 했다.

피노키오가 학교에 가자 급우들은 피노키오를 나무 장난감 취급하며 놀려대려 했다. 하지만 싸움을 벌여 급우들을 다 때려눕힌 피노키오는 어느새 급우들과 친해졌다. 어느 날 나쁜 급우들 여럿이 피노키오에게 상어 이야기를 했고, 피노키오는 그들을 따라 해변으로 갔으나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피노키오는 급우들과 한판 싸움을 벌였고, 그 와중에 피노키오의 교과서를 한 급우가 집어던졌는데, 빗맞은 교과서는 에우제니오라는 친구의 관자놀이에 직격했다. 에오제니오는 그 자리에서 실신하고 경찰은 피노키오를 현행범으로 잡아가려 한다. 피노키오는 경찰에게서 달아났고 경찰은 알리도로라는 경찰견을 풀어 피노키오를 쫓았다. 피노키오는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알리도로는 헤엄을 칠 줄 몰라서 빠져 죽을 뻔했다. 피노키오는 알리도로를 해변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바닷가를 따라 헤엄쳐가다 안전해 보이는 곳을 찾아 상륙하려는데 그물에 걸려 버렸다. 피노키오를 건져올린 어부는 말도 할 수 있는 나무 인형이라는 생선은 처음 먹어본다며 피노키오를 기름에 튀기려 했다. 그 때 알리도로가 쳐들어와 피노키오를 낚아채 물고 달아나 버렸다. 피노키오는 마을로 돌아와 한 노인에게 에우제니오의 안녕을 물었고, 노인은 다행히 에우제니오가 깨어나 집으로 돌아갔으며, 피노키오라는 고약한 놈이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피노키오는 발끈해 그 피노키오라는 녀석은 착하고 공부도 잘 하고 부지런하다는 말을 늘어놓는데 어느새 코가 또 길어지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피노키오가 사실 피노키오는 아주 나쁜 놈이며 게으르고 말썽만 피우는 망나니라고 하자 코가 다시 줄어들었다. 피노키오는 노인에게서 주머니 하나를 얻어 옷처럼 걸치고 요정의 집으로 돌아왔는데 한밤중이었다. 피노키오는 문을 두들겼고, 5층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달팽이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 달팽이는 9시간이 지나 1층에 도착했는데, 음식은 죄다 종이와 석회로 만든 가짜였다. 피노키오는 기진맥진한데다 분이 치밀어올라 기절했다가 깨어났는데, 요정이 자신을 간호하고 있었다. 한 번 더 이런 일을 벌이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요정에게 피노키오는 얌전히 지내겠다고 맹세했고, 1년 동안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자 피노키오는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차지했으며 요정은 내일이 되면 피노키오가 선행의 대가로 인간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피노키오가 기뻐하자 요정도 함께 기뻐하며 잔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피노키오는 친구들을 초청하러 돌아다니고, 마침내 로메오라는 친구를 초청하려 했는데 로메오는 집에 없었다. 로메오는 키가 껑충한 반면 말라빠져서 친구들은 로메오를 램프 심지라고 불렀다. 피노키오는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심지를 찾았는데, 심지는 길가의 한 문간에 앉아 있었다. 무엇을 기다리느냐고 묻자 심지는 밤중에 장난감 나라로 떠난다며 피노키오도 함께 가자고 꼬드겼다. 피노키오는 자신은 착하게 살기로 했다며 한 번 거절하지만 심지가 계속해 바람을 넣자 한밤중에 도착한 마차에 타고 심지와 장난감 나라로 떠났다. 그런데 장난감 나라로 가는 길에 어디선가 가느다란 목소리가 피노키오를 멍청이라고 부르며 게으름뱅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고 계속해 충고했다. 아이들을 데리러 온 마부는 그저 헛것이 들리는 것라며 아이들을 장난감 나라로 데려갔다.

장난감 나라에서는 일주일에 6일은 목요일[12]이고 나머지 하루는 일요일이었으며, 방학은 1월 1일에 시작해서 12월 31일에 끝났다. 피노키오는 그 곳에서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며 놀기만 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난 피노키오는 자신의 두 귀가 당나귀 귀처럼 불쑥 자라 있자 모자를 눌러쓰고 심지를 찾아갔다. 심지도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는데, 둘은 동시에 모자를 벗고 당나귀 귀를 보여주었다. 둘은 자지러지게 웃다가 현기증을 느끼고 완전히 당나귀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마부가 들이닥쳐 둘을 끌고 시장으로 가 내다 팔았다.

심지는 농부에게 팔려갔고, 피노키오는 서커스단에 팔려갔다. 서커스단에 팔려간 피노키오는 재주를 부리다가 한쪽 다리가 부러졌고, 한 남자에게 팔려간다. 남자는 당나귀의 가죽을 벗겨 북을 만들려고 피노키오의 목에 줄을 매달아 바다에 던졌다. 시간이 흘러 당나귀가 죽었으리라 생각한 남자가 건져올려보자 당나귀는 온데간데없고 웬 나무 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피노키오는 죽은 물고기들이 다 물어뜯어 먹어치웠다고 말해 주고는 헤엄쳐서 달아나 버렸다. 한참을 헤엄쳐가던 피노키오는 한 작은 섬에서 자신을 부르는 파란 새끼양을 보게 되었고 요정을 떠올린 피노키오는 필사적으로 섬을 향해 헤엄쳐갔으나, 어디선가 나타난 거대한 상어가 피노키오를 한 입에 삼켜 버렸다.

피노키오는 상어의 뱃속에서 한 참치를 만나고, 그저 소화되기만을 기다린다는 참치를 뒤로 하고 상어의 뱃속으로 걸어들어갔다. 피노키오는 상어의 뱃속에서 제페토를 만났다. 제페토는 상어에게 통째로 삼켜졌으며, 상어는 그 다음 웬 상선을 하나 집어삼켜서, 그 상선의 물건으로 2년동안 연명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피노키오는 함께 달아나자고 말하며, 상어가 자는 사이에 상어의 입을 통해 탈출하려 했다. 한 번은 상어가 재채기를 해 다시 뱃속으로 굴러떨어졌으나, 용기를 낸 둘은 마침내 상어의 뱃속에서 탈출해 육지로 헤엄쳐갔다.

육지에 도착한 제페토와 피노키오는 몸을 쉴 곳을 찾다가 여우와 고양이를 만났다. 절름발이 행세를 하던 여우는 진짜로 절름발이가 됐고, 꼬리는 잘라서 넝마주이에게 팔았다고 한다. 넝마주이는 그 꼬리로 파리채를 만들었다고... 소경 행세를 하던 고양이도 진짜로 소경이 돼 있었다. 여우와 고양이는 피노키오에게 자비를 구하지만, 피노키오는 여우와 고양이를 매몰차게 뿌리친다. 왜냐하면, 여우와 고양이에게 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피노키오는 길을 한참 걸어가다가 집을 한 채 발견했다. 집 주인은 피노키오에게 망치를 맞은 귀뚜라미였다. 피노키오는 자신에게 망치를 던지고 내쫓아도 되지만 아버지는 도와 달라고 말하며, 귀뚜라미는 둘에게 여기서 머물러도 좋다고 말해 주었다. 귀뚜라미는 이 집은 파란 새끼양이 자신에게 선물해 준 것이라고 말했고, 피노키오는 그 새끼양은 요정임에 틀림없다고 말하며 울었다.

피노키오는 제페토를 부양하기 위해 우유를 얻으러 지안조라는 이웃 농부를 찾아갔다. 지안조는 물을 긷는 일을 하던 당나귀가 병들어서 다 죽어간다며 피노키오에게 물을 100동이 길어 주면 우유를 한 잔 주겠다고 했다. 피노키오는 물을 다 긷고, 당나귀를 찾아갔는데, 당나귀는 함께 장난감 나라로 갔던 심지였다. 심지는 피노키오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고는 곧 숨을 거두었고, 자초지종을 묻는 지안조에게 피노키오는 당나귀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했다. 지안조는 껄껄 웃으며 학교 공부를 엉터리로 했다고 핀잔을 주었다. 피노키오는 가슴에 찔리는 것이 있어 아무 말도 못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13]

그 이후 피노키오는 몇 달 동안 낮에는 지안조의 일을 거들고 갈대로 광주리를 짜 내다 팔며 밤에는 읽기와 쓰기 공부를 했다. 마침내 2 리라를 모아서 옷을 사러 가려던 피노키오는 요정의 집에서 일하던 달팽이를 만났다. 달팽이는 요정이 피노키오가 멋대로 군 것에 상심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빵 한 조각도 못 살 형편이라고 말해 주었다. 피노키오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이 모았던 2리라를 달팽이에게 건네 주고 그 이후로 한층 더 열심히 일과 공부를 했다.

어느 날 밤 꿈에 요정이 나타나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용서해 준다며 키스를 해 주었다. 잠에서 깨어난 피노키오가 거울을 보자 거울 안에는 잘 생긴 인간 소년이 서 있었고, 제페토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활기차게 목수 일을 하고 있었다. 피노키오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하나 찾아냈고, 지갑 안에는 2리라를 돌려준다는 요정의 편지와 금화 40닢이 들어 있었다. 피노키오는 과거의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 궁금해했고, 제페토는 구석에 축 늘어져 있는 나무 인형을 가리켰다. 피노키오는 요정을 기다리겠노라고 다짐한다.

4. 등장인물

  • 피노키오
  • 안토니오
    작중에서 맨 처음 등장하는 인물로 딸기코가 특징이라서 별칭인 체리 노인으로도 불린다. 친구인 제페토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아침에 우연히 습득한 나무토막을 건네준다. 그리고 이 나무토막을 받은 제페토가 만들어낸 목각인형이 피노키오.
  • 귀뚜라미[14]
    작품 초반부에 피노키오에게 인생에 대해 충고해주다가 피노키오가 던진 나무 망치에 맞아 사망한다. 이후 영혼으로 등장해 빛을 발하며 어두운 밤길을 가는 피노키오에게 충고를 해준다. 작가인 콜로디가 구상한 원래 계획대로라면[15][16] 말하는 귀뚜라미의 행적은 여기까지였을 것으로 보이나 파란머리의 요정(천사)이 피노키오를 데리고와서 간호를 해줄 때 의사로 다시 등장해서 지독하게 말을 안듣는 녀석(...)이라며 정곡을 찌른다. 그리고 작품 최후반부에 피노키오와 제페토가 상어의 뱃속에서 빠져나와 한 오두막에 거처를 풀었을 때 등장해 피노키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것으로 등장 끝.
  • 인형극 단장
    학교에 가려던 피노키오가 피리소리에 이끌려 가게된 인형극단의 단장. 별명이 '불 먹는 아저씨(Mangiafoco, 만지아포코)'로, 무섭게 생겼지만 마음은 여린 사람으로 피노키오의 딱한 사정과 다른 목각인형들을 대신해 희생하려고한 모습에 감동해 금화를 준다. 보통 사람들은 감동하면 우는데 이 사람은 감동하면 재채기를 하는 버릇이 있어서, 피노키오의 사정을 듣고 재채기를 연발한다.
  • 여우와 고양이
    인형극단에서 나온 피노키오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첫 등장. 고양이는 머리 회전이 좀 느린지 여우의 말 중 뒷부분만을 되풀이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정직한 존과 기디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피노키오에게 지속적인 태클을 걸지만 원작에서 이들은 가짜 장애인으로 등장한다. 여우는 절름발이로, 고양이는 장님으로 등장하는데 사실 이 둘은 비장애인으로 피노키오가 인형극 단장에게 받은 금화를 보자 순식간에 비장애인으로 돌변하는 것은 덤.[17] 그리고 밤길을 가는 피노키오를 습격해 금화를 내놓으라며 강도짓을 하지만[18] 피노키오가 저항하자 피노키오를 나무에 목매달고 가버린다. 이후 피노키오를 설득해 바보들의 함정이라는 마을로 데려가 금화를 땅에 묻게한뒤, 피노키오가 없는 틈을 타 금화를 가지고 달아나버린다. 이후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작품 최후반부에 거지가 되어 길에서 동냥을 하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여우는 자신의 꼬리를 잘라서 넝마주이에게 팔아버린데다 진짜로 절름발이가 되어있었고, 고양이 역시 진짜 장님이 되어있었다. 여우와 고양이는 피노키오에게 잘못했다며 가난하고 힘든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호되게 당한 전적이 있는 피노키오는 이들을 무시하고 가버린다.
  • 파란머리의 요정(혹은 천사)
    죽어가던 피노키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간호해주고, 원기를 되찾은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하여 코가 길어지자 두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딱따구리들을 불러 피노키오의 코를 원래대로 돌려준다. 이후 꿀벌들의 마을에서 다시 만나 같이 살게되며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주는 등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착하게 살기로 마음먹은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 까마귀와 올빼미
    죽을 위기에 처한 피노키오의 상태를 진단하기위해 온 의사들로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아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 네 마리의 검은 토끼
    죽을 위기에 처한 피노키오가 약을 먹기 싫다며 떼를 쓰자 등장한 토끼들로 피노키오를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관짝을 들고 온 사자들. 이들을 보고 겁에 질린 피노키오가 재빨리 약을 마시자 헛걸음을 했다며 돌아가버린다.
  • 알리도로
    피노키오의 학교친구 중 에우게니오라는 아이가 피노키오를 시기한 아이들이 던진 책에 맞아 정신을 잃었는데 하필이면 피노키오의 책에 맞았던지라 근처를 지나가던 경찰이 앞뒤사정도 제대로 안듣고 피노키오를 잡아가기위해 푼 경찰견으로 피노키오와의 추격전에서 물에 빠져 익사할 위기에 처하자[19] 피노키오가 구해준다. 그 직후 이번에는 피노키오가 어부에게 잡혀먹힐 위기에 처하자 답례로 자신이 피노키오를 구해준다. 그 일을 계기로 피노키오와 친구가 된다.
  • 심지[20]
    피노키오의 학교친구 중 가장 친한 아이로 본명은 로메오지만 램프의 심지처럼 작고 왜소한 아이라서 다들 심지(lucignolo)라고 부른다. 파란 머리의 요정(천사)이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주기위해 피노키오의 학교친구들을 데려오라고하는 과정에서 피노키오를 꼬셔서 장난감 마을로 데려간다.[21] 장난감 마을에 가서 실컷 논 나머지 피노키오와 함께 당나귀가 되어버리고 농부에게 팔려 고된 노동을 하다가 사람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 그나마 죽기 직전 재회한 피노키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넌 누구니?"라고 묻자 당나귀 말로 "나 심지야…"라고 대답한 것이 유언. 다소 불량소년이긴 했지만 딱히 당나귀로 변신당해 혹사당하다 죽어도 쌀 만큼의 잘못을 했다는 묘사는 없다 보니 조금 동정하는 독자도 간혹 있다.
  • 갈매기
    제페토를 고래에게는 잡으려해도 민첩하게 된다.
  • 장난감 마을 마부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장난감 마을로 데려가는 인물. 이후 아이들이 당나귀로 변하면 팔아버린다.
  • 서커스 단장
    당나귀로 변한 피노키오가 일하게된 서커스단의 단장으로 피노키오를 채찍질하며 서커스를 시키다가 피노키오가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일할 수 없게되자 사람을 시켜 물고기밥으로 만들어버리라고 지시한다.
  • 상어
    디즈니 때문에 흔히 고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상어다.
  • 지안죠
    착하게 살기로한 피노키오에게 말하는 귀뚜라미가 소개해준 농부로 피노키오는 이 농부의 집에서 양수기를 돌리고, 갈대바구니를 짜는 일을 돕게된다.

5.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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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향을 받은 작품/인물

아래 작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안드로이드와 엮이는 일도 많다. 피노키오의 플롯 자체가 로봇,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 물론 거슬러 올라가면 피그말리온 이야기도 있다.
  • 꽃만 키우는데 너무 강함: <저주받은 목각인형의 혓바닥>이란 스킬이 있다. NPC 한정으로 거짓말 성공률을 올려주며, 거짓말이 실패하면 시전자의 코가 하루 종일 커진다는 설명이 암만 봐도....
  • 꾸러기 수비대: 10화에서 귀뚜라미[22]의 부추김을 받은 제페토 할아버지에 의해 재질이 나무에서 황금으로 바뀌어 일부러 거짓말을 해서 황금을 생산해 돈을 긁어모으게 되었고[23]원본의 파랑 머리 요정은 여자친구 멜로 등장해 나왔다.
  • 대탈출 - 럭키랜드: 인공지능의 이름인 피노와 그 개발자의 이름인 제배도의 이름이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다.
  • 동화 속으로
  • 동화 읽어주는 TV - 피노키오: 강물이 거세져 강을 건너가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을 위해 거짓말로 코가 길어지게 만든 다음 무사히 강을 건너고 선생님과 아이들의 구조와 함께 진실을 말하며 코가 작아지고 모두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은 피노키오의 재능을 칭찬하고 놀린 것을 용서하며 친하게 지내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돕는 착한 피노키오가 되었다.
  • 디지몬 어드벤처: 어둠의 사천왕 소속 피노키몬이라는 디지몬의 콘셉트가 되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그웬의 모티브가 피노키오이다. 원래 인형이었다가 인간이 된 것은 피노키오, 외형은 파란 요정에서 따왔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울트론
  • 마비노기: 삼하인(할로윈 이벤트) 중 월몽에 등장하는 마리오네트 '피노'와 '키오'
  • 뽀롱뽀롱 뽀로로: 2기 43화(총합 95화) 돼지가 된 뽀로로 편이 이 동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사이퍼즈: 광대 라이샌더는 피노키오 이야기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 새로운 피노키오(Der neue Pinocchio):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동화. 1권, 2권. 옮긴이인 김경연의 말에 따르면 콜로디의 피노키오와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여우와 고양이에게 속아서 요정에게 속지 않기 위함이라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고, 장난감 나라에서는 피노키오만 요정의 마법으로 당나귀가 되어 노는게 나쁜 게 아니라 요정과 친구들의 파티라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도 원작과의 차이점들이 존재하니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 원작과 달리 저승사자 토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제페토가 피노키오를 찾으러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 미국(!)으로 간다고 나온다. 우리 아부지는 미국가 있어! 동화같은 배경에 실존하는 국가의 이름이 나온 특이한 사례.[24]
  • 슈렉 시리즈 - 피노키오(슈렉)
  • 스낵 월드: 안드로이드로 등장했다.
  • 심즈 프리플레이: 목공 취미에서의 결과물 중 하나로 파인-오키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마을회관에서는 만들어지자마자 지붕 파이프를 타고 도망치기 때문에 잡아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는 건 덤.
  • 십만개냉소화: 인간들의 놀림에 흑화하여 늘어나는 코를 흉기로 써서 사람들을 끔살하고 다닌다. 그러다가 엉겁결에 백설공주를 구하게 되고 그녀와의 사랑에 빠져서 성실하고 즐겁게 살아간다는 결말. 이후 백설공주를 살해하러 온 왕비(마녀)를 코로 물리친다.
  •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 피노키오
  • 아와레! 메이사쿠 군: 윈도우즈 노키오의 모티브로 노키오가 좋아하는 명작이라고 한다.
  • 아이러브파스타: 단골손님으로 나온다.
  • 에버 애프터 하이: 피노키오의 딸 시더 우드가 나온다. 아빠와는 달리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 원피스: 우솝의 모티브.
  • 읏맨: 무빙툰에서 읏맨이 피노키오를 만나서 읏린토피아를 세웠다.
  • 인조인간 키카이다
  • 제페토 피노키오 원작을 sf장르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 주빡빡 시리즈: 김근육 시리즈의 2차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인 주빡빡이 피노키오가 되었다.
  • 지니키즈: 연재 컨텐츠 중 '내 친구 피노키오'라는 컨텐츠가 있다. 이후 '슈마린펌프와 통문자권법' 컨텐츠에도 피노키오 동화가 도입된다.
  • 최강경찰 미니특공대 - 우드맨
  • 키요라: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홍연식 작가의 만화다.
  • 테일즈런너: 동화 맵으로 추가되어 서커스장을 빠져나가는 달리기 맵이다.
  • 파름의 나무
  • 파워레인저 오퍼레이션 오버드라이브: 레드가 안드로이드이고, 최후의 결전에서 사망하는데, 코로나 쥬얼의 힘으로 진짜 인간으로 부활한다는 구조가 피노키오 이야기와 비슷하다.
  • 피노키오(혜은이)
  • 피노키오: 프랑스의 만화가 빈슐뤼스[25]가 2008년 원작을 어둡게 뒤튼 동명의 만화를 만들었다. 2009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 피노키오 3000: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스페이스 오페라 애니메이션 유튜브
  • 피노키오 신드롬: 공포 영화로 꽤 섬뜩하게 나온다.
  • A.I.: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01년 영화로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했다.
  • Hodoo English - 피노
  • Library of Ruina: Project Moon의 두 번째 게임으로 이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피노키오라는 환상체가 등장한다. 그리고 본작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앤젤라의 캐릭터성은 전체적으로 피노키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인형이라는 점, 그리고 사람을 따라하며 거짓말을 한다는 점 등.
  • P의 거짓: 네오위즈에서 출시한 AAA 액션 RPG 이라는 소울라이크 다크 판타지 게임이 이 동화를 잔혹동화풍으로 재해석한 디젤/스팀펑크 배경의 작품이다. 예약 구매 특전 코스튬인 개구쟁이 세트를 입은 P는 원작 소설 피노키오의 복장으로 소개 이미지는 본 문서 최상단의 포즈를 그대로 재현했다.
  • RWBY: 페니 폴렌디나의 모티브는 피노키오로 보인다.
  • Yes! 프리큐어 5 GoGo!: 이터널 간부 시비렛타가 만든 동화 세계 중에 피노키오가 있다. 여기선 시럽이 요정으로 둔갑한 시비렛타에 의해 코가 길어진다.

7. 여담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답게 오늘날에도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 중 하나다. # 모든 이탈리아인의 영혼에 각인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 #
  •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가 길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며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속설을 널리 퍼트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피노키오가 무슨 특별한 저주에 걸려서 코가 길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 동화 속 세상에선 거짓말을 하면 원래 모두 코가 길어진다. 이 설정은 만쟈푸오코(인형극단 주인)로부터 받은 금화의 행방에 대해 피노키오가 파란 머리 요정 앞에서 거짓말을 했을 때 처음 나타나는데, 이것에 대해 파란 머리 요정은 "거짓말에는 다리가 짧아지는 거짓말과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 있는데, 네 거짓말은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었구나."라고 말한다.[26] 위에 설명한 뇌스틀링거 판본에서는 요정 본인이 만든 벌이라고 나온다.
  • 피노키오 원작의 인형극 단장은 착한 사람이다. 그는 피노키오의 이야기에 감동해 울면서 돈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러 각색버전에서 인형극 단장은 악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디즈니의 피노키오가 그렇다.
  • 한국에서 알려진 동화판 피노키오는 원작의 상당 부분이 생략된 편이다. 각종 영상물에서도 원작의 상당 부분은 생략되는 편이다.
  • 월트 디즈니의 피노키오 생김새가 워낙 유명해서 "피노키오"라고 하면 대부분 디즈니 피노키오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원작 본문에도 제페토가 빵껍질로 모자를 만들어주었다는 구절이 있기도 하고[27] 디즈니의 피노키오는 원작묘사를 비교적 충실히 따른 셈이다. 그런데 정작 이 원작이 이탈리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을 때 표지에는 대머리 나무 인형이 파란머리 선녀와 함께 그려져있었다(...)
  • Warhammer 40,000에서 인류제국의 황제가 이 작품을 언급한다. 소설 'The Master of Mankind'에서 황제를 알현한 아칸 랜드가 프라이마크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프라이마크들이 황제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묻자 황제의 대답 가운데 언급된것. 항목

7.1. 예수?

우연의 일치인지 작가 콜로디가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피노키오와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양아버지의 직업이 목수이고 둘 다 이름이 요셉이다. 예수의 아버지는 나자렛의 성 요셉. 제페토 할아버지의 이름은 이탈리아 이름 주세페인데(제페토는 주세페의 토스카나식 애칭이다), 주세페가 바로 요셉을 이탈리아식으로 발음한 이름인 것. 또한 피노키오와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에는 못자국이 있으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28]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생겨난 유머가 있다.
죽은 영혼들이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하는 성 베드로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어 예수가 대신 그 업무를 맡아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익숙한 얼굴을 한 노인의 차례가 되었다. 예수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이름이 뭐죠?"
"요셉입니다."
"혹시 직업이 뭐였죠?"
" 목수 일을 했었습니다."
"아들이 하나 있죠?"
"예."
"그 아들은 당신에게서 태어나지 않았지요?"
"아니 그걸 어떻게..."
"그리고 그 아들의 팔목과 발에 못자국이..."
"그렇소만..."

예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노인에게 다가갔다.

" 아버지! 아버지..."

노인은 의아해하며 어리둥절하다 감격에 겨워 답했다.

"아니 그럼 네가 바로 그 피노키오란 말이냐!"

종교 유머/기독교에도 해당 내용이 존재한다.

참고로 고래 배 속에 들어간 이야기는 요나와 비슷하다.[29]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에서는 의외로 중요한 플롯 포인트로 작용되는데 피노키오가 줄거리 초반에 예수의 목조조각을 보면서 “이 아저씨도 저처럼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왜 사람들은 이 아저씨만 좋아하고 왜 저는 안 좋아한데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피노키오의 행적으로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결말은 이에 관련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푸른 요정과 사신이 세라핌처럼 눈이 여러개 달린 천사처럼 묘사되는것도 덤이다.


[1] pino는 잣나무, occhio는 눈(안구)이라는 뜻으로 피노키오는 잣나무의 솔방울을 뜻한다. [2]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 출신으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도 번역했다. [3] 이탈리아 돌잣나무(Pinus pinea)로 한국 잣나무와는 다른 종이다. [4] 처음에 안토니오가 나무를 깎기 위해 칼을 잡자 "나한테 칼을 대지 마세요!"라고 외쳤고 여기에 안토니오가 잠시 흠칫 놀란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나무를 깎기 시작하자 "아얏, 아파요!!"라고 소리쳤다. [5] 이 이름은 제페토의 지인 이름에서 유래했다. 재수가 좋은 이름이라며 붙여준 것인데, 그 가족은 아버지 이름이 피노키오, 어머니 이름이 피노키아, 자식들 이름이 모두 피노키였고 집안에서 제일 부자인 사람은 길거리에서 동냥하는 사람이었다나 뭐라나. [6] 이 때 귀를 미처 만들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7] 이 때 계란을 하나 발견해서 프라이를 하려고 했는데 계란에서는 병아리가 한 마리 나와 감사 인사를 올리고 창문으로 날아가 버렸다. [8] 이 인형극은 코메디아 델라르테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9] 피노키오가 "자비를 부탁합니다, 불 먹는 아저씨 나리!(Pietà, signor Mangiafoco!...)"라고 하자 "여기는 나리가 없어!(Qui non ci son signori!)"라고 반박하고, "자비를 부탁합니다, 기사 나리!(Pietà, signor Cavaliere!...)"라고 하자 "여기는 기사가 없어!(Qui non ci son cavalieri!)"라고 반박하고, "자비를 부탁합니다, 귀족 나리!(Pietà, signor Commendatore!...)"라고 하자 "여기는 귀족이 없어!(Qui non ci son commendatori!)"라고 반박하지만, 피노키오가 "자비를 부탁합니다, 각하!(Pietà, Eccellenza!...)라고 하자, 각하(Eccellenza) 소리를 들은 인형 놀잇꾼은 기분이 좋아진다. 각하보다 '폐하'라고 번역된 판본이 더 많은데, 구글 번역으로는 '각하'라고 나온다. 이재영 번역본에서 각하라고 나온다. [10] 도와줄 수 없다고 댄 이유도 동화치고는 당황스러운데, "이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나도 죽은 사람이며, 난 지금 나를 실어갈 관을 기다리고 있어서"란다(...). 이 소녀가 요정이라는 것도 작가가 연재를 재개한 뒤의 전개에서 추가로 설명된 것이니 원래는 진짜로 유령이었을지도... [11] 위에서 나온 '작가가 홧김에 냈다는 엔딩'이 바로 여기다. “피노키오의 눈이 감겼고, 입이 벌어지고 다리가 축 늘어졌다. 한 번 움찔하더니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라는 문장으로 챕터가 끝나는데, 이것만 떼어놓으면 어떻게 봐도 죽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묘사다. [12] 당시에는 목요일에 학교를 쉬었다고 한다. [13] 서양권에서 당나귀는 멍청이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사람이 당나귀가 되었다는 말을 믿을 리 없는 지안조는 '그런 당나귀가 네 학교 친구라면 네가 다닌 학교는 멍청이 소굴일 테니 너도 멍청이겠구나'라고 놀린 것이며 그 말에 그동안의 제 행적을 생각한 피노키오는 뜨끔해져 할 말이 없어진 것. [14] 흔히 알려진 ' 지미니'라는 이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것으로 원작과는 무관하다. [15] 여우와 고양이에게 습격을 당한 피노키오가 갖은 고문에도 끝까지 입을 다물자 피노키오를 나무에 목매달아 죽이는 것으로 끝내려했었다고한다. [16] 여기서 나무 인형이 무슨 호흡이 필요하냐며 아무리 애들보는 동화라지만 너무 대충인거 아니냐 따질법도 한데, 일단 피노키오는 나무에 목이 매달린채 세 시간씩이 지났는데도 죽지 않는것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차츰 시간이 경과하면서 바람이 불며 피노키오의 몸을 흔드는 바람에 밧줄이 더욱 목을 조여들어 숨을 쉴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인형이라도 일단은 살아 움직이는 이상 호흡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나보다. 그래도 인형이라서 질식속에서 세 시간을 버티게 설정한듯. [17] 물론 한 순간이라서 피노키오는 이를 제대로 눈치채지 못했다. [18] 강도 두 명 중 한 명은 유창하게 말하고, 다른 한 명은 그 말을 되풀이하는 특징까지 고스란히 보였지만 복면을 쓴데다 밤이어서 피노키오는 눈치채지 못했다. [19] 알리도로는 헤엄을 치지 못한다. [20] 원문은 심지를 뜻하는 루치뇰로(lucignolo)인데, 판본에 따라 '램프 심지'나 '양초 심지', 혹은 그냥 '심지'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참고로 영어로 번역하면 램프윅(lampwick, 램프 심지) 혹은 캔들윅(candlewick, 양초 심지)인데 디즈니판에서는 전자,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판에서는 후자를 택했다. [21] 심지의 말에 따르면 일주일중 여섯번이 목요일, 일요일이 한번 (이 당시에는 토요일이 아닌 목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았다고 한다.)이며 방학이 1월 1일에 시작해 12월 31일에 끝난다고 한다. [22] 블랙전사에게 빙의당한 상태였다. [23] 알고보니 피노키오에게 황금을 받는 자들이 피노키오를 친절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술이나 마시고 비아냥 거리는 짓을 하고 있었다.그래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좋은 일을 하러 간다. [24] 원작처럼 1880년대 초가 배경이라면 서부개척과 공업화로 이민자들이 매우 많았던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으로 보인다. [25] 본명은 뱅상 파로노. 페르세폴리스 애니메이션에서 원작자와 함께 공동감독을 맡기도 했다. [26] 유명세 덕분에 패러디도 꽤 많은 장면. 그 중 하나를 예로 들면 영화 에어플레인(1980)에서 의사로 출연한 레슬리 닐슨이 여객기는 절대 추락할 일 없다면서 승객들을 안심시키는데, 이 말 하니까 코가 길어지는 통에 승객들이 그가 거짓말하는 걸 알아차린다. 참고로 이 전까지만 해도 중후한 분위기의 신사 배우로 유명했던 레슬리 닐슨은 이 영화의 대박으로 코미디 배우로 이미지가 확 바뀐다. [27]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들보들한 슈크림빵이나 단팥빵의 얇은 빵껍질이 아니라 "빠네"라고 불리는 두꺼운 빵껍질이다. 이탈리아 본국에서는 이 빵껍질을 그릇 삼아 파스타를 담아 먹을 정도이며 이 요리는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28] 다만 죽었다 살아난 것은 우연의 일치인 것이 콜로디는 본래 피노키오 이야기를 비극적으로 끝내려 했었고(일설에는 편집부와의 불화 때문에) 그래서 피노키오가 여우와 고양이에 의해 나무에 목이 매달려 죽은 것인데 당연히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바람에 결국 피노키오를 다시 살려냈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간 것이라고 한다. [29]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요나의 기적을 언급한 것을 근거로 3일간 뱃속에 있다가 나온 것을 부활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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