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1:33:06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

{{{+1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
<nopad>파일:EATEOT 1-6 앨범 커버.jpg
by The Caretaker [1]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6년 9월 22일 ~ 2019년 3월 14일
장르 다크 앰비언트, 글리치, IDM, 플런더포닉스[2]
곡수 50곡
길이 6:30:09
1. 개요2. 상세
2.1. STAGE 12.2. STAGE 22.3. STAGE 32.4. STAGE 42.5. STAGE 52.6. STAGE 6
3. 유명세4. Everywhere, an empty bliss5. 기타6. 팬메이드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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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Tiny Mix Tapes 로고.png Tiny Mix Tapes 선정 2010년대 100대 명반
41위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은 2016년 9월 22일 영국의 음악가 The Caretaker(본명 James Leyland Kirby)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6차례에 걸쳐서 공개한 연작 앨범의 이름이다. 앞 글자만 따서 EATEOT라고 불리기도 한다.[3]

2. 상세

"When work began on this series it was difficult to predict how the music would unravel itself. Dementia is an emotive subject for many and always a subject I have treated with maximum respect.
Stages have all been artistic reflections of specific symptoms which can be common with the progression and advancement of the different forms of Alzheimer's."

"이 시리즈에 작업을 시작했을 때, 음악이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치매란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감정을 일으키는 주제이며, 저에게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주제였죠.
각 스테이지는 다양한 종류의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됨에 따라 흔히 발생하는 각각의 질병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The Caretaker, 작가 코멘트. 출처

이 앨범은 치매의 진행을 음악으로 경험할 수 있게끔 표현한 곡들이다. 처음에는 향수를 일으킬 만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시작해서 회고를 묘사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평범하게 시작했던 앨범은 곡이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로 바뀐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기억이 손상되는 걸 표현하듯 몇몇 곡들이 노이즈가 더 끼거나 악기 또는 음이 빠지는 등의 변형을 거쳐서 다시 수록되어있다. 트랙 리스트에 동일 샘플이 사용된 곡마다 표기가 되어 있으니 비교해가며 감상하면 좋다.

변형에 사용된 원곡들은 대체로 1920~40년대에 유행했던 영국 무도회(British Dance Band #) 스타일의 음악들이다. 재즈, 팝,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사용되었다. 원곡들 대부분이 100년 가까이 되어 저작권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트러블을 피해갈 수 없었는지 B3트랙 같은 경우 2가지 버전이 존재하기도 한다.

참고로 작가 본인은 치매를 앓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The Caretaker"란 프로젝트에게 치매를 준 것이라고. 1999년부터 시작한 The Caretaker란 프로젝트는 사람의 기억과 추억, 상실과 그에 대한 슬픔을 소재로 음악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 바로 'EATEOT'인 것이다.

앨범 커버는 Kirby의 지인인 Ivan Seal이 그린 추상 유화들이다. 3단계 커버를 제외[4]하고는 모두 앨범공개 시기에 맞춰 제작된 그림들이다.

이하 STAGE 1부터 STAGE 6은 각 앨범의 수록곡과 분위기를 설명한다.

2.1. STAGE 1

{{{+2 'STAGE 1'}}}
파일:EATEOT_S1.jpg
Beaten Frowns After[5]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6년 9월 22일
곡수 12곡
길이 41:18
링크 #
"Here we experience the first signs of memory loss. This stage is most like a beautiful daydream. The glory of old age and recollection. The last of the great days."
"우리는 여기서 기억상실의 첫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 단계는 아름다운 몽상에 가장 가깝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회상, 최고의 순간의 마지막을 가리킵니다."
- 작가 코멘트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의 처음을 장식하는 앨범. 작가가 "아름다운 몽상"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곡들은 향수를 자극하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재즈풍 음악에, 레코드판에서 날 법한 약간의 노이즈가 추가되어 있다.

선술했듯 분위기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곡들이지만 제목들은 무언가 불길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치매 증상(기억의 혼재)을 나타내는 A5는 잘 들어보면 2가지의 샘플이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 넘버링[6] 제목(번역) 길이
1 A1 It's just a burning memory
그저 불타는 기억일 뿐[A1][HA]
3:32
2 A2 We don't have many days
우리에겐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A2]
3:30
3 A3 Late afternoon drifting
늦은 오후가 흐르고[A3]
3:35
4 A4 Childishly fresh eyes
아이같은 맑은 눈[A4]
2:58
5 A5 Slightly bewildered
약간 당황한[A5a][A5b]
2:01
6 A6 Things that are beautiful and transient
아름답고 일시적인 것들[A6]
4:34
7 B1 All that follows is true
따라오는 모든 것들이 진실[B1]
3:31
8 B2 An Autumnal equinox
추분[B2]
2:46
9 B3 Quiet internal rebellions
조용한 내적 반항[B3]
3:30
10 B4 The loves of my entire life
내 인생에서 사랑했던 모든 것들[B4]
4:04
11 B5 Into each others eyes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B5]
4:36
12 B6 My heart will stop in joy
내 심장은 행복에 멈출 거야[B6]
2:41

2.2. STAGE 2

{{{+1 'STAGE 2'}}}
파일:eateot_s2.jpg
Pittor Pickgown in Khatheinstersper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7년 4월 6일
곡수 10곡
길이 41:48
링크 공식 유튜브
"The second stage is the self realisation[21] and awareness that something is wrong with a refusal to accept that. More effort is made to remember so memories can be more long form with a little more deterioration in quality. The overall personal mood is generally lower than the first stage and at a point before confusion starts setting in."
"둘째 단계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깨달음과, 그것을 부정하려는 시도입니다. 기억이 더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기억이 조금 더 망가집니다. 전체적 기분은 첫째 단계보다 더 낮은 편이며, 혼란이 들어앉기 전의 지점에 있습니다."
- 작가 코멘트

1단계와는 곡들의 분위기가 확연히 어두운 곡들로 선곡되어 있으며, 더욱 불길한 느낌이 들게 한다. 또한 노이즈나 에코 같은 효과가 조금 더 추가되어 있으며, 일부 트랙은 음악이 시작되기 전에 음산한 효과음만이 10초 가량 지속되기도 한다. 그래도 무난하게 감상용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 벗어나진 않는다. 2단계 만의 특징은 대체로 곡들이 길고 1 루프가 온전히 수록된,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들이 많다는 점이다. 제목들도 암시만 주던 1단계보다는 좀 더 직설적으로 적혀 있다.

꽃병이 묘사된 앨범 커버는 자세히 살펴보면 춤추고 있는(혹은 무언가를 떠받들고 있는) 남녀가 있다. 그러나 남녀의 얼굴부분이 검게 칠해져 있어 알아볼 수 없으며, 화분의 전체적인 형태와 무늬 역시 굉장히 모호하게 생겨서 알아보기 힘들다. 진행되고 있는 치매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랙 넘버링 제목(번역) 길이
13 C1 A losing battle is raging
지는 싸움이 몰아친다[C1]
4:37
14 C2 Misplaced in time
시간에 잘못 놓여진[C2]
4:42
15 C3 What does it matter how my heart breaks
내 마음이 어떻게 망가지든 무슨 상관인가[C3][HA]
2:37
16 C4 Glimpses of hope in trying times
고난의 시기에 얼핏 보이는 희망[C4]
4:43
17 C5 Surrendering to despair
절망에 굴복하다[C5a][C5b]
5:03
18 D1 I still feel as though I am me
나는 아직 나를 나라고 느껴[D1]
4:07
19 D2 Quiet dusk coming early
이르게 찾아오는 조용한 황혼[D2]
3:36
20 D3 Last moments of pure recall
마지막 온전한 회상의 순간들[D3]
3:52
21 D4 Denial unravelling
무너지는 부정(否定)[D4][33]
4:16
22 D5 The way ahead feels lonely
앞으로의 길이 외로이 느껴진다[D5]
4:15

2.3. STAGE 3

{{{+1 'STAGE 3'}}}
파일:Hag.jpg
Hag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7년 9월 28일
곡수 16곡
길이 45:29
링크 공식 유튜브
"Here we are presented with some of the last coherent memories before confusion fully rolls in and the grey mists form and fade away. Finest moments have been remembered, the musical flow in places is more confused and tangled. As we progress some singular memories become more disturbed, isolated, broken and distant. These are the last embers of awareness before we enter the post awareness stages."
"여기서 우리는 혼란이 온전히 자리잡고, 회색 안개가 만들어지고 흩어지기 전의 마지막 형용 가능한 기억들을 보게 됩니다.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 기억되고, 음악적 흐름이 군데군데 뒤틀리고 엉켜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외딴 기억들이 더 교란되고, 격리되고, 부서지고, 동떨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탈인식 단계에 진입하기 이전의 인식의 마지막 불씨입니다."
- 작가 코멘트

본격적으로 앨범커버에 치매증상의 예후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환자의 혼란스러움을 대변하듯 구성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이상하고 난해한 사물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곡들 역시 트랙을 넘어갈수록 아방가르드해져 환자가 느끼는 혼란을 드러낸다.

초반 트랙은 에코가 가미된 돌림노래 수준이지만, 트랙 넘버를 넘어갈수록 첫 소절만 계속 반복되거나[35], 멜로디가 드론[36]에 뒤덮여서 희미하게 들리기도 하고, 마무리 없이 중간에 툭 끊어지기도[37] 하는 등 곡들이 점점 갈수록 형태를 잃고 해체된다. 악화되는 속도는 F단계에 이르러 빨라지기 시작해, 결국 마지막엔 한두마디의 음조차 온전히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곡의 개수는 많지만, E6, E8을 제외하곤 온전히 기승전결을 갖추지 못한 불완전한 트랙뿐이고 1루프의 길이도 짧다.

대체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로 통일된 2단계와는 달리, 곡들의 분위기도 상당히 들쑥날쑥하다. 마치 치매 환자가 감정 조절을 못하는 것을 묘사하는 것처럼, 시끄러울 정도로 밝은 곡 뒤에는 매우 꿀꿀한 곡이 배치되어 있고, 그 뒤에는 또 다시 밝은 곡이 나오고 다시 꿀꿀한 곡이 나오는 식으로 곡들의 순서에서도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소중한 순간들' 이라는 설명대로 EATEOT 앨범 전체에서 가장 자주 사용된 Heartaches와 Goodnight, My Beautiful 변형곡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Goodnight, My Beautiful을 변형한 곡은 아예 3단계에 처음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Stage 3의 곡명들은 주로 이전 스테이지의 곡이나 이전 앨범인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에 있던 곡들의 제목에 쓰인 단어가 재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치매로 인해 최근 기억을 잃고 점점 예전의 기억들만 남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38]

이 단계에서 등장하는 인명인 Benjamin과 Libet은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던 미국의 신경과학자 벤자민 리벳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각 트랙별 특징 및 해설을 서술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각 트랙별 설명 일람
* E1 (Back there Benjamin) - 이전 앨범에서 호평을 받은 Libet's Delay와 동일하게 Goodnight, My Beautiful을 믹싱했다. 첫 번째 트랙이지만 이 앨범, 심지어는 모든 단계를 통틀어서도 가장 오싹하고 불쾌했다고 느낀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 # 줄곧 어둡고 침울했던 2단계와는 상극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 그러면서도 슬슬 불쾌해지기 시작하는 노래의 왜곡도, 클라이막스에 이르지 못한 채 같은 패턴을 끝없이 루프하는가 싶더니 일부러 재생을 멈춘 듯이 갑자기 뚝 끊기는 마무리 등이 '치매가 심상치가 않은 수준까지 진행되었다'는 것을 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 E2 (And heart breaks) - 1단계 첫 트랙(A1)에서 쓰인 노래인 알 보울리의 Heartaches가 재등장한다. 그러나 A1은 원곡의 앞부분을 믹싱한 대신 E2는 원곡의 뒷부분을 믹싱했으며, 심하게 깨진 음질로 울려퍼지는 금관악기 소리는 소름끼친다는 평이 많다. A1은 분위기가 우울하긴 하지만 오히려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거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많은 것과 대조적. 또한 2단계에서 Heartaches가 쓰인 트랙의 이름이 'What does it matter how my heart breaks'인 반면 이 트랙의 이름은 'And heart breaks'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2단계가 치매를 부정하는 단계라면, 3단계는 좋든 싫든 간에 환자가 치매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시점임을 내포하는 셈.
  • E3 (Hidden sea buried deep) - 음질은 다소 회복되었으나 오래된 레코드판에서 나는 것과 유사한 잡음이 지속적으로 들려오며 12초가량의 짧은 첫 소절만 끝없이 반복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잡음은 피아노 소리와 달리 같은 패턴을 반복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더 케어테이커가 단순히 짧게 믹싱하고 계속 반복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환자가 어떻게든 다음 소절을 기억해 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을 묘사했음을 보여준다. 'Hidden Sea Buried Deep'의 비공식 풀버전[39]
  • E4 (Libet's all joyful camaraderie) - E1에 쓰인 Goodnight, My Beautiful이 재등장한다. 그러나 E2와 비슷하게 E4는 E1과 달리 뒷부분을 믹싱하였다.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멜로디 덕분에 E1과 달리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다만 43초 부분에 들려오는 호른 소리 만큼은 무서웠다는 평이 많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행복감마저 느껴지는 노래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환자가 치매를 받아들이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 같지만, 저 섬뜩한 호른 소리가 환자가 무리해서 괜찮은 척을 하고 있음을(또는 괜찮은 척 할 수 있는 시간조차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기시켜준다.
  • E5 (To the minimal great hidden) - 얼핏 들으면 소음 밖에 들리지 않지만, 귀를 기울여보면 희미하게 멜로디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음을 최대한 배제하고 멜로디만 집중해서 들어보면 리듬 자체는 나름 신나는 분위기라는 걸 알 수 있다.
  • E6 (Sublime beyond loss) - 본격적으로 왜곡이 심화되는 구간으로, 이 단계부터 곡이 왜곡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깨지거나 스킵되는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트럼펫 위주로 진행되는 웅장한 선율이 특징적인 트랙. 특히 1분 27초부터 시작되는 고함을 지르듯이 터져나오는 트럼펫 소리와 그 직후 들려오는 아무런 왜곡도 없는 깔끔한 음질의 트럼펫 소리가 인상적인 파트로 꼽힌다.
  • E7 (Bewildered in other eyes) - 흡사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라서 E1과 함께 듣는 내내 불쾌하고 무서웠다는 사람이 많은 트랙이다. 오르골 소리 때문에 동심이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관된 해석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은 편. 또한 1단계에 있는 비슷한 이름의 트랙인 'Childishly fresh eyes', 'Into each others eyes'와의 대비도 볼만하다. 트랙명처럼 이제는 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지경까지 도달한 것.
  • E8 (Long term dusk glimpses) - 지금까지와는 차이가 명확한 트랙. 노래에 왜곡된 점이 거의 없으며, 1루프의 길이도 1분 40초대로 3단계의 노래 중에서는 매우 길다. E4와 비슷하게 평온한 분위기이면서도 E4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소름 끼쳐 하는 파트조차 없어서 E단계의 마지막 트랙임에도 불구하고 감상용으로는 오히려 E단계의 트랙 중 제일 무난하다. 여러모로 3단계보다는 1단계나 2단계에 더 어울릴 것 같은 트랙.[40] 트랙명에서 언급된 '황혼(Dusk)'은 치매 환자들이 종종 겪는 ' 일몰 증후군(Sundowning)'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를 비롯한 여러 환자들이 낮에는 상대적으로 멀쩡하다가도 밤이 되면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는 현상인데, 치매 환자의 경우는 쉽게 불안해지거나 예민해지며 기억의 혼란도 심해지게 된다. 실제로 루프 막바지인 1분 30초 즈음에 분위기가 살짝 까칠하게 바뀌는데, 이후 머지 않아 노래가 뚝 끊기더니 다시 평온한 첫 소절로 돌아간다. 이는 잠을 자고 아침이 되면서 다시 상태가 나아졌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F1 (Gradations of arms length) - E3와 비슷하게 23초 정도의 매우 짧은 루프를 계속 반복한다. E8와 마찬가지로 1단계나 2단계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우울하다 못해 절망이 느껴지는 음색이 특징.
  • F2 (Drifting time misplaced) - 처음에는 피아노 소리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울려퍼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잡음과 리버브 등에 묻히기 시작하면서 소리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3분 50초부터는 음악이 뚝 끊기더니 지지직거리는 잡음만이 남게 된다.
  • F3 (Internal bewildered World) - 짙은 드론 속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신음처럼 낮고 희미하게 울려퍼진다. 얼핏 들어서는 이게 목소리인지 악기 소리인지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 이미 노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지만 의외로 보컬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 자르고 전부 사용했다. #
  • F4 (Burning despair does ache) -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첫 음만 듣고도 원곡이 Heartaches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테지만,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노래가 여기저기 뒤틀리기 시작하면서 원곡의 큰 틀조차 명확히 들리지 않게 된다. 트랙명에 걸맞게 치매 환자가 느낄 고통을 소리만으로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트랙. 특히 같은 소리가 짧게 여러 번 반복하는 패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게 마치 울거나 과한 불안감을 느꼈을 때 숨을 헐떡이는 것을 연상케 한다.
  • F5 (Aching cavern without lucidity) - 얼핏 들으면 드론만이 공허하게 울려퍼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잘 들어보면 C3가 드론 속에서 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처음 구간을 집중해서 들어보자. Heartaches 첫 구간 특유의 위, 아래, 위, 아래로 진행되는 멜로디가 들릴 것이다.
  • F6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 - 소리가 많이 울리긴 하지만 이 점을 제외하면 노래에 왜곡된 점이 없다. 노래의 분위기도 매우 밝고 신나는데, 특유의 음색 때문에 E7처럼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해석한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이 앨범에서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음악이기도 하다. 3단계의 나머지 두 곡은 드론과 변형때문에 멜로디가 제대로 들리지 않고, 4단계부터는 하나의 노래가 아닌 많은 곡들이 믹싱되어 제대로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트랙은 환자가 일관된 기억을 한 마지막 순간을 나타낸 것이다.
  • F7 (Libet delay) - E1과 E4에서도 쓰인 샘플인 Goodnight, My Beautiful 특유의 음색이 들려오며, 중간중간 희미하게나마 멜로디도 들리지만 대부분이 드론에 묻혀 있어서 거의 들리지 않는다. 공허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 제목도 그렇고 2011년에 케어테이커 본인이 믹싱한 Libet's Delay를 기반으로 왜곡과 반복이 더욱 심해진 곡인데, 최근의 기억보다 옛 기억이 또렷한 치매 증상을 의도한 듯 하다. 다음 스테이지부터는 더더욱 많은 과거 작품들이 난잡하게 믹싱된다.
  • F8 (Mournful camaraderie) - F7처럼 짙고 공허한 드론 속에서 Heartaches의 음색이 희미하게 들리는 트랙. 그러나 몽환적인 분위기가 컸던 F7에 비하면 짙은 안개 속에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으려는 마지막 시도처럼 묘한 절박감이 느껴진다. 얼마 지나지 않은 곡인 F4를 믹싱한 모습을 통해 환자의 정신 상태가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탈인식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이 노래가 이 시리즈의 첫 곡인 A1과 같은 노래[41]를 믹싱한 것이란 점에서 수미상관을 느끼게 한다.

트랙 넘버링 제목(번역) 길이
23 E1 Back there Benjamin
그곳에서 벤자민[E1]
4:14
24 E2 And heart breaks
그리고 마음이 부서진다[A1]
4:05
25 E3 Hidden sea buried deep
깊숙이 묻힌 숨겨진 바다[E3a][E3b]
1:20
26 E4 Libet's all joyful camaraderie
리벳의 즐거운 동지애[E1]
3:12
27 E5 To the minimal great hidden
숨겨진 작고 위대한 것들에게[E3b]
1:41
28 E6 Sublime beyond loss
잃음 너머의 장엄함[E6]
2:10
29 E7 Bewildered in other eyes
타인의 시선에 당황한[E7]
1:51
30 E8 Long term dusk glimpses
기나긴 황혼이 얼핏 보인다[E8]
3:33
31 F1 Gradations of arms length
팔 길이의 그라데이션[F1]
1:31
32 F2 Drifting time misplaced
잘못 놓인 흐르는 시간[F2]
4:15
33 F3 Internal bewildered World
내면의 혼란스러운 세계[F3]
3:29
34 F4 Burning despair does ache
타오르는 절망이 고통스럽다[C3]
2:37
35 F5 Aching cavern without lucidity
선명함이 없는 아픈 공허함[C3][56]
1:19
36 F6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
이 세상 밖의 공허한 행복[F6]
3:36
37 F7 Libet delay
리벳 지연[E1][59]
3:57
38 F8 Mournful camaraderie
애절한 동지애[C3]
2:39

2.4. STAGE 4

{{{+1 'STAGE 4'}}}
파일:Giltsholder.jpg
Giltsholder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8년 4월 5일
곡수 4곡
길이 1:27:19
링크 공식 유튜브
"Post-Awareness Stage 4 is where serenity and the ability to recall singular memories gives way to confusions and horror. It's the beginning of an eventual process where all memories begin to become more fluid through entanglements, repetition and rupture."
"탈인식 4단계는 평온함과 단발적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능력이 혼란과 공포에게 자리를 내주는 순간입니다. 모든 기억이 얽힘과 반복, 부서짐으로 인해 흐르기 시작하는 작용의 시작입니다."
- 작가 코멘트

탈인식 단계의 시작. 앨범 커버는 실루엣으로 간신히 인물화임을 인지할 수는 있지만 형태와 재질, 색까지 모든 게 망가진 그림이다.[61] 환자가 어떤 상태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앨범 커버.

4단계부터는 4개의 사이드에 여러 곡들이 합쳐진 단일 트랙만 수록 되어있으며 곡의 길이도 전부다 20분을 넘어가는데, 이는 기억의 원래 상태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된 인지능력을 표현하고 있다.

이 곡들은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섞어놓은 것은 아니고, 여러 개의 곡을 하나로 합친 레이어(Layer)를 순차적으로 재생되게끔 믹싱해 놓은 방식이라 어찌저찌 구분은 되게 만들어져 있다.
참고로 예전에는 섹션(Section)이라고 칭했으나, 각 구간별로 칼같이 쪼개져있는 게 아니라 곡을 합쳐서 만든 레이어들을 겹치기와 페이드 인/아웃 형식으로 섞어놓은 방식임이 드러나서 레이어라는 명칭이 알맞게 되었다.[62]

특이하게도 I1만 혼자 제목이 다르고 G1, H1, J1 이 세개의 트랙은 모두 제목이 같다. 그러나 각기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며 각 곡에서도 구간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하나씩 다 들어보는 것도 좋다.
각 트랙별 특징을 서술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트랙별 설명 일람
* G1 - 4단계의 컨셉인 기억의 혼재로 인한 혼란을 캐치하기 쉬운 트랙이다. 각 레이어별 특징을 서술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Layer 1 - 탈인식 단계의 시작으로, 처음 들으면 수많은 곡들의 혼란이 오가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샘플은 C2, D5 이 두개만 쓰였다. 그러나 뒤죽박죽 섰여있어 2단계의 그 곡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위화감이 들게끔 바뀌어있다. 특징으로는 5분 10초쯤에 D5가 매우 선명하게 나오는 구간이 등장한다. 하지만 치매의 심화를 표현한 것인지 음악이 역재생으로 흘러나오며, 길이도 25초에 불과해 짧게 나오고 다시 혼란 속으로 들어간다.
Layer 2 - A1, C3이 주로 섞인 레이어지만, 잘 들어보면 F7도 있다. Layer 1과 달리 혼란 속에서 온전한 멜로디가 몇초가량 지속되는 구간이 많아 이 레이어는 척 들어보면 Heartaches의 변조임을 알 수 있다.
Layer 3 - 9분쯤부터 13분쯤까지 Layer 2에 겹쳐서 등장한다. 이전 곡들에서 믹싱된 적이 없는 샘플 두개가 나오지만, Layer 2의 소리가 큰 반면 Layer 3은 소리가 작은 탓에 중간중간 글로켄슈필 소리가 잠깐 들리는 것으로 그친다.
Layer 4 - 15분쯤부터 나오며 좌우로 정신없이 샘플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특징이다. Layer 3과 마찬가지로 이전 단계들에서 나오지 않은 샘플이 믹싱 되었다.
Layer 5 - 후반부의 20분쯤부터 등장하며 이전 레이어들에 비해 많은 종류의 샘플들이 쓰인다. 이 레이어에도 Layer 2처럼 Heartaches가 가끔씩 흘러나오지만, 이 Heartaches는 1~3단계에 쓰이지 않은 Guy Lombardo버전이라 혼란을 가중시킨다.
* H1 - G1보다 훨씬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 레이어가 한번만 등장하지 않고 여러번으로 나누어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각 레이어별 특징을 서술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Layer 1 - 트랙 전체에서 가장 많이 쓰인 레이어다. 전반적으로 Libet's Delay만 쓰였으며, 그 곡을 세 가지의 속도로 변형시킨다음 세 곳의 위치에서 왜곡되게 재생시켜 아예 새로운 곡을 만들어놨다. 레이어 중간중간에 갑자기 거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구간, 즉 퍼즈가 1초 미만의 길이로 종종 등장해 불안감을 조성시킨다.
Layer 2 - 여기서부터 The Caretaker의 이전 앨범[63]들의 믹싱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 레이어는 기괴하게 왜곡된 피아노 소리가 신경쓰이는데, 이는 아까 언급된 이전 앨범중 하나인 Patience (After Sebald)의 Increasingly Absorbed in His Own World을 믹싱한 멜로디이다.
Layer 3 - 이 레이어도 마찬가지로 이전 앨범들의 곡을 믹싱한 것이지만, Layer 1에서도 있던 퍼즈가 다시 등장해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전체적으로는 Layer 2와 비슷하게 혼란을 넘어선 평온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Layer 4 - 이전 세 레이어와는 다르게 소리가 큰 한 곡이 기괴하게 뒤틀리고 있지 않아 유독 차분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러나 레이어의 3분의 2가량이 Layer 1과 동시에 재생되어 차분한 분위기가 오래 가지 못한다. 중간중간 좌우로 폭포와 비슷한 소리가 움직이는게 느껴지는데, 이는 아까와 동일한 앨범의 곡인 Isolated lights on the abyss of ignorance를 매우 느리게 재생한 것이다.
Layer 5 - 이 레이어에서는 굉음처럼 뭉개진 Granada 오케스트라가 터져나온다. 이 파트는 팬덤에선 지옥의 사이렌(Hell Siren)으로 유명한데,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전쟁 참전에 대한 PTSD로 추측했지만, 차후 일몰 증후군, 또는 자신의 상태를 깨달은 환자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파트로 보인다는 의견이 등장하면서 전쟁 PTSD설은 사장되었다.
Layer 6 - 공포스럽던 지옥의 사이렌 직후에 평화로운 멜로디가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전 레이어와 확연히 대비되는 분위기로 인해 듣기 좋다는 평가가 있는 편이다.
  • I1 - 4~6단계의 다른 트랙과는 다르게 오로지 한 개의 샘플만 사용된 트랙으로, 일시적으로 증세가 호전되어 기억의 혼재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곡(기억) 자체는 완전히 망가져있고, 그마저도 후반부로 갈수록 드론에 묻혀 사라진다. I1만 따로 들으면 굉장히 기괴하고 뒤틀린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G1과 H1의 혼란을 겪고나서 마주친다면 마치 하나의 작은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는 평가가 일품이다.
  • J1 - 앞의 세 곡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다크 앰비언트 곡. 반복이나 긴 동시재생 없이 레이어 4개가 순차적으로 믹싱되어있으며, 침울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일품이라 숨은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각 레이어별 특징을 서술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Layer 1 - J1에서 길이가 가장 긴 레이어이다. 주로 글로켄슈필 소리[64]와 관악기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Layer 2 - 이 레이어에는 매우 빠른 템포의 B4 변주가 섞여있는데, 이 구간은 Stage 4의 네 곡 중 가장 현란한 기교가 들어가있다.
    Layer 3 - 여기서부턴 멜로디가 잘 들리지 않게 되고, 평온함과 차분함이 늘어나게 된다. 이 레이어는 이전 앨범중에 하나인 Deleted Scenes, Forgotten Dreams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Layer 4 - Layer 1의 글로켄슈필 소리가 다시 나오고, 잡음은 파도처럼 몰아치며 들리기 시작한다. 이로인해 굉장히 몽환적이고 꿈과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특징. 이 차분함은 Layer 1과 비슷한 길이인 7분정도로 지속되다가 오래 가지 못하고 바로 뒷곡인 K1에서 혼란에 의해 깨지게 된다.

트랙
넘버링
제목(번역)
길이
39
G1
Stage 4 Post Awareness Confusions
4단계 탈인식 혼란{{{#!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8:19
Layer2
06:58~17:20
Layer3
09:36~13:41
Layer4
15:28~19:44
Layer5
19:44~22:08
}}}
22:08
40
H1
Stage 4 Post Awareness Confusions
4단계 탈인식 혼란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3:42
10:09~11:42
12:52~14:24
19:09~21:26
21:39~21:51
Layer2
03:00~06:34
09:23~10:23
Layer3
06:13~09:47
20:37~21:51
Layer4
10:42~14:06
Layer5
14:24~16:30
Layer6
16:25~19:58
}}}
21:53
41
I1
Stage 4 Temporary Bliss State
4단계 일시적 행복의 순간[E7]
21:01
42
J1
Stage 4 Post Awareness Confusions
4단계 탈인식 혼란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8:15
Layer2
08:04~11:08
Layer3
10:42~15:28
Layer4
14:24~22:15
}}}
22:15

2.5. STAGE 5

{{{+1 'STAGE 5'}}}
파일:HAFTW029_dist_preview.jpg
Eptitranxisticemestionscers Desending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8년 9월 20일
곡수 4곡
길이 1:28:19
링크 공식 유튜브
"Post-Awareness Stage 5 confusions and horror. More extreme entanglements, repetition and rupture can give way to calmer moments. The unfamiliar may sound and feel familiar. Time is often spent only in the moment leading to isolation."
"탈인식 5단계 혼란과 공포. 더욱 격렬한 얽힘, 반복과 부서짐이 가끔 평온한 순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낯선 것이 익숙하게 들리거나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간은 오로지 그 순간에만 할애되며 이는 고립으로 이어집니다."
- 작가 코멘트

각 트랙별로 일관된 분위기라도 유지되던 4단계와 달리, 5단계에선 완전히 무질서하고 격렬한 불협화음이 기다리고 있다. 앨범아트는 더이상 어떤 형체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게 뒤얽혀엤으며, 앨범은 수십개의 곡들로 이뤄진 수많은 레이어가 마구 섞여있어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기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처음 들어보면 음악이 맞긴 한가 싶지만 의외로 이런 실험적인 IDM 장르의 음악은 꽤나 예전부터 존재해 왔다. 예시

4단계부터는 1~3단계에 쓰이지 않은 Caretaker의 옛날 앨범 곡들이 샘플로 섞여있는데, 이 5단계부터는 1~4단계에서 사용됐던 샘플보다 Caretaker의 옛 앨범에 사용됐던 샘플들의 비중이 많아진다. 이런 경향은 후반 트랙으로 갈수록 더 강해지는데, 곡 제목들과 5단계 앨범 설명으로 미루어보면 이는 치매가 진행될수록 옛날기억만 남고 최근기억을 잊어버리는 것과, 그로 인한 환자의 고립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세히 분석해 보면 단순히 여러 곡을 뒤죽박죽 섞은 게 아니라 하나하나 의도를 가지고 믹싱한 것임을 알 수 있으나 해석 없이는 도저히 캐치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
  • K1 - 중증 치매환자도 종종 명료한 때가 있듯이, K1은 혼란스러운 잡음 사이에 잠깐씩 온전한 멜로디가 들리는 인상적인 구간이 존재한다. 3:57~4:28 layer4 'Was It a Dream?', 5:58~6:36 layer6 'I'm Following You', 19:14~22:35 layer17 'El Capitan March' 파트가 대표적이다.
  • L1 - 패닝이나 좌우 분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트랙으로 K1 이상으로 난잡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뚜렷하게 명료한 구간이 존재하던 K1와 달리 L1은 4:41~5:55 Layer6의 'Farewell Blues' 가 그나마 분간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하고, 명료함을 나타내는 구간이 등장하지 않는다.
  • M1 - K1와 L1의 복잡하고 정신없는 사운드와는 달리 혼란을 넘어서 평온함과 몽롱한 느낌의 드론이 주를 이루는 트랙. IDM에서 다크 앰비언트로 장르가 전환된다. 12:16~14:56에 느닷없이 4단계의 샘플 거의 대부분을 때려박은 Layer4구간이 등장하고는 다시 느린 BPM의 드론으로 마무리 된다.
  • N1 - 시작부터 고함이나 비명처럼 왜곡된 Caretaker의 옛날 곡들[123]이 터져나오고, 중반부에는 피아노 연주곡[H1m]이 역재생 되면서 괴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굉음과 피아노도 점점 페이드아웃되다 13:37 Layer8부터는 치매환자의 공포나 혼란같은 감정마저도 완전히 소실된 듯 황폐한 사운드의 드론만 남게된다.

특이하게도 5단계의 제목들은 다른 단계의 시적 느낌의 단어 선택과는 다르게 치매의 임상 용어를 노골적으로 제목에 채용했다. 또한 일일이 세기도 어려운 숫자의 곡들이 샘플로 사용되어 뒤죽박죽 섞여있다. 본 문서에서는 해외 위키 #를 참고해 기재하였다. 4단계의 [J1?]와 마찬가지로 아직 원곡이 밝혀지지 않은 원곡 미상의 멜로디가 여럿 존재한다.
트랙
넘버링
제목(번역)
길이
43
K1
Stage 5 Advanced plaque entanglements
5단계 악화된 플라그 얽힘[126]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3:56
04:25~05:54
06:22~07:26
Layer2
EAEB5
Advanced plaque camaraderie[K1b][K1f][K1g]
00:00~03:56
04:25~05:54
06:22~08:38
Layer3
01:54~03:40
Layer4
03:47~04:28
Layer5
03:56~04:25
05:54~06:22
Layer6
05:49~06:36
Layer7
07:26~11:42
EAEB7
Glimpses of life denial[K1l]
Layer8[146]
G1
Layer1[C2][D5] Layer2[A1][C3][E1] Layer4[G1d] Layer5[G1g][G1h][G1i]
07:26~10:06
H1
Layer1[E1] Layer2[A5b][H1b] Layer5[H1l] Layer6[H1m]
I1
Layer1[E7]
J1
Layer3[A5b][H1j] Layer4[G1a]
Layer9
07:26~13:42
Layer10
10:06~13:42
Layer11
11:42~13:42
Layer12
11:42~13:42
Layer13
13:42~16:49
Layer14
13:42~15:50
Layer15
13:42~14:30
Layer16
16:49~19:13
Layer17
19:10~22:35
Layer18
19:10~22:35
}}}
22:35
44
L1
Stage 5 Advanced plaque entanglements
5단계 악화된 플라그 얽힘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208]
(좌)00:00~05:20
(우)00:00~04:14
(우)09:56~10:41
Layer2
(좌)00:00~05:20
(우)0:00~04:14
(우)09:56~10:41
Layer3
(좌)00:00~05:20
(우)0:00~04:14
(우)09:46~10:41
Layer4
EAEB16
Entanglement synapse ache[C3][H1d][H1e][K1t?]
(좌)00:00~07:08
(좌)10:25~12:21
(우)00:00~04:14
(우)09:56~12:31
Layer5
03:39~04:39
Layer6
(우)04:13~05:48
Layer7
(우)04:13~06:04
Layer8
EAEB10
Plaque advanced despair[K1n][K1?]
04:13~07:57
Layer9
(좌)05:20~07:08
(좌)10:25~12:21
(우)10:41~12:31
Layer10
(좌)05:20~07:57
(좌)10:25~14:44
(우)10:41~12:31
(우)12:42~13:31
Layer11
(우)06:04~09:56
Layer12
(우)06:04~09:56
(우)12:31~12:42
(우)14:52~15:36
(우)20:17~20:57
Layer13
(좌)07:08~07:57
12:21~14:44
(우)12:42~13:31
Layer14
(좌)07:08~10:25
(좌)12:21~14:49
(우)12:42~14:52
(우)15:36~15:44
Layer15
(우)07:57~09:56
Layer16
(좌)07:57~10:25
(좌)14:44~17:29
(우)13:31~14:52
(우)15:36~18:24
Layer17
(좌)07:57~10:25
(좌)14:44~17:29
(우)13:31~14:52
(우)15:36~18:24
Layer18
(우)12:31~12:42
(우)14:52~15:36
(우)20:17~20:57
Layer19
(우)12:31~12:42
(우)14:52~15:36
(우)20:17~20:57
Layer20
(우)18:24~20:17
(우)20:57~22:48
Layer21
(좌)17:29~22:48
(우)18:24~20:17
(우)20;57~22:48
}}}
22:48
45
M1
Stage 5 Synapse retrogenesis
5단계 시냅스 기능 소실[304]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8:02
Layer2
00:00~12:13
Layer3
08:00~12:16
Layer4
G1
12:16~14:56
H1
J1
Layer5
12:16~14:56
Layer6
14:56~20:47
Layer7
17:36~20:47
}}}
20:47
46
N1
Stage 5 Sudden time regression into isolation
5단계 고립으로의 갑작스런 퇴행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4:32
H1
Layer2
00:00~07:04
Layer3
00:00~07:04
Layer4
04:32~11:43
H1
Layer5
04:32~11:44
Layer6
07:04~13:36
Layer7
11:44~13:36
Layer8
13:36~18:08
Layer9
13:36~18:08
Layer10
18:08~22:08
}}}
22:08

2.6. STAGE 6

{{{+1 'STAGE 6'}}}
파일:a2383326070_10.jpg
Necrotomigaud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2019년 3월 14일
곡수 4곡
길이 1:25:56
링크 공식 유튜브
"Post-Awareness Stage 6 Is without description."
"탈인식 6단계는 설명이 없습니다."
- 작가 코멘트

마지막 단계. 그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빈 캔버스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앨범 커버는 이 단계에 이른 환자의 상태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특이한점은 스테이지 1부터 5까지의 앨범커버는 형태가 불분명한 추상화지만, 스테이지 6은 캔버스 위에 파란 테이프[412] 가 붙여져 있는 상태로 해당 앨범 커버가 어떠한 상태인지 뚜렷하게 인지가 가능한 게 특징. 보여줄 이미지 조차 없는 상태임을 제4의 벽을 깨고 외부의 관점으로 표현한 것. #

6단계의 곡들은 전형적인 다크 앰비언트 곡으로, 자욱하고 길게 깔린 드론이[413] 말기 치매환자의 혼탁한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더 이상 멜로디나 선율이라곤 없는 공허한 드론과 정적 사이 짧은 음색이 섞여나오는 순간도 존재하지만[414], 원본을 알아채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 O1 - 짙은 드론과 스태틱 노이즈를 바탕으로 아주 길고 느리게 늘려진 샘플들이 믹싱되어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자주 사용됐던 샘플인 Heartaches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트랙으로, 드론처럼 변형되어 최후반부인 21분쯤에 약 5초가량 짤막하게 지나간다.
  • P1 - P1은 다른 세 곡들과 달리 샘플 개수도 많고 기교도 많이 들어갔는데, 5단계의 트랙들에서 한 두 소절씩 떼와서 한차례 더 믹싱을 거친 축약판 # 이다. 이 앨범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The Wedding of the Painted Doll[415]과 세번째로 많이 사용된 Goodnight, My Beautiful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트랙.
  • Q1 - 이 트랙 부터는 1스테이지부터 항상 섞여있던 스태틱 노이즈도 거의 등장하지 않고 정적의 비중이 늘어난다. F3의 짙은 드론을 베이스로 This Is Romance[416]가 짤막하게 믹싱되어 있다.
  • R1 - 6단계의 특징인 짙은 드론소리가 5분간 이어지다, 굉음과 함께 오르간 소리가 자리를 대신한다.(드론소리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고 끊기는 그 순간까지 뒷배경에 겨우 들리는 수준으로나마 남아는 있다.) 후반에 오르간 소리가 툭 끊기더니,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합창단의 노래가 앨범 1단계 정도의 음질로 울려 퍼진다.[R1][418][419] 이 장송곡 같은 슬픈 화음도 금세 페이드 아웃되며, 화자의 임종을 상징하는 1분가량의 정적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트랙
넘버링
제목(번역)
길이
47
O1
Stage 6 A confusion so thick you forget forgetting
6단계 잊는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짙은 혼란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21:52
Layer2
K1
11:04~17:34
Layer3
16:19~21:52
}}}
21:52
48
P1
Stage 6 A brutal bliss beyond this empty defeat
6단계 이 공허한 패배 너머의 잔혹한 행복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N1
00:00~12:48
Layer2
07:48~15:25
Layer3
L1
16:19~21:52
Layer4
09:48~15:25
Layer5
11:18~15:25
H1
Layer6
K1
14:00~15:25
Layer7
14:30~18:30
Layer8
16:30~21:36
}}}
21:36
49
Q1
Stage 6 Long decline is over
6단계 긴 쇠퇴의 끝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5:36
12:53~13:57
Layer2
05:36~12:53
16:46~21:09
Layer3
13:59~16:46
}}}
21:09
50
R1
Stage 6 Place in the World fades away
6단계 이 세계의 자리가 사라져 간다
{{{#!folding 원곡 목록 보기
Layer1
00:00~06:30
Layer2
06:25~15:03
Layer3
15:14~20:18
Layer4
20:18~21:19
}}}
21:19

3. 유명세

파일:eateot trends.png
2020년 8월 2일경, 틱톡의 한 유저 ech0nic가 슬픈 분위기의 곡을 듣고 싶다면 이 앨범을 찾아서 들어 보라는 영상을 올렸다. 틱톡발 인기는 곧 "한 자리에 앉아서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기 챌린지"로 뻗어나갔고,[484] 그렇게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은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관련 기사 "음악으로 치매를 표현한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그 느낌을 훌륭히 소화해낸 대단한 실험 작품이라는 평이 중론.

"진지한 질병을 진지하게 다루는 앨범을 가지고 챌린지나 만들고 있냐"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은 "어찌 되었건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야기, 공감을 젊은 층에서 이끌어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했다고.

다만 이 유명세는 서양권 중심, 특히 북미와 호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2021년엔 Trollge 밈의 대표적인 음악이 되고 리듬 게임에도 나와서 유명세를 펼쳤다.


Mr. Incredible Becoming Uncanny밈에 사용된 리믹스 버전.


고전게임풍의 칩튠 리믹스.


WAP리믹스 버전. '7번째 단계', ' 매독균이 뇌까지 침범했을 때' 같은 댓글들이 압권이다.


4단계 탈인식 혼란의 일렉트로 하우스 컴플렉스트로 리믹스 버전. 지옥사이렌등을 적절히 믹싱한 게 포인트.


4~6단계 트랙들의 샘플이 어떤 형식으로 믹싱되어 있는지 일일이 분석한 유튜브 채널 #, #이 있다. 100% 정확하진 않지만 본 앨범에 진지하게 흥미가 있다면 하나씩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

4. Everywhere, an empty bliss

Everywhere, an empty bliss
파일:pm, why bees are very silent.jpg
pm, why bees are very silent[485]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9년 3월 14일
곡수 17곡
링크 공식 유튜브
Work on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 was all consuming as you can imagine. All work and no play, all work and no play.

In celebration of its completion and only for a limited time here is a surprise golden farewell.
Compliments of the house.
Offering you one last chance to raise a charged glass for those we lost along the way, for all the works, for those ghosts from our past, for our uncertain future and for The Caretaker.
You are of course welcome to purchase me a drink if you find this work to be of personal value.
As the old saying goes "I'm the type of guy who likes to know who's buying their drinks, Lloyd."

Thanks eternally for your support.

C'est fini.

- 작가 코멘트

EATEOT의 자매 앨범. 6단계와 동시에 발표되었는데, EATEOT에서 수록되지 않은 임시 작품들을 컴파일해서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EATEOT와 마찬가지로, 앞 글자만 따서 EAEB라고도 불린다.

간혹 3단계와 4단계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앨범이라고 보는 의견도 간혹 있으나, EATEOT와는 달리 멜로디가 왜곡되어 있는 정도가 트랙마다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단계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EATEOT를 따라 가기 때문에 두 작품을 합쳐놓은 형태의 팬메이드도 존재한다. 마지막 트랙인 "And bliss everywhere bliss"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특히 인기 있는 트랙 중 하나이며,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EATEOT의 R1을 대체해도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다.

이 앨범은 EATEOT에서 사용된 샘플을 찾고자 하는 팬들에게도 의미가 큰 앨범인데, 왜냐하면 EATEOT의 5단계에서 EAEB의 트랙이 "샘플링"[486]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ATEOT의 L1에서 EAEB의 16번째 트랙인 "Entanglement synapse ache"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 트랙 자체도 많은 곡을 샘플링하는데, 그것이 EATEOT에서 가장 복잡한 트랙인 L1에 샘플링되었으니, EAEB의 존재가 없었다면 L1의 샘플의 발굴이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다.
Everywhere, an empty bliss
트랙 제목 길이
1 Loss of want back there[EAEB1] 5:20
2 I might be vanishing[EAEB2a][EAEB2b] 0:09
3 Empty beyond beyond beyond[EAEB3] 1:22
4 Losing battle of loss[EAEB4] 2:40
5 Advanced plaque camaraderie[K1b][K1f][K1g] 3:05
6 All eyes bewildered[E7] 3:24
7 Glimpses of life denial[K1l] 2:36
8 Equinox eyes will stop[EAEB8] 2:59
9 Losing loss of battle[EAEB4] 2:38
10 Plaque advanced despair[K1n][K1?] 2:55
11 Benjamin beyond bliss[EAEB11] 1:06
12 Drifting sublime hope[EAEB12] 3:35
13 Minimal all you are[EAEB8] 3:38
14 Internal unravel[K1r][K1s][N1c][P1] 3:38
15 Dusk memory fraction[EAEB15] 3:00
16 Entanglement synapse ache[C3][H1d][H1e][K1t?] 3:23
17 And bliss everywhere bliss[EAEB17] 3:57
Everywhere, an empty bliss (CD판)
파일:pm, why bees are very silent (CD).png
pm, why bees are very silent[514]
<colbgcolor=#fafafa,#26282c><colcolor=#373a3c,#ddd> 발매일 <colbgcolor=#fff,#191919> 2019년 4월 4일
곡수 17곡
링크 유튜브

이 앨범은 2019년 The Caretaker과 Ivan Seal의 전시회[515]에서 CD로도 발매되었는데, 앨범 이름은 동일하지만 몇몇 트랙이 바뀌어 있고 앨범 커버가 살짝 달라져 있다.
여기에서 해당 전시회의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The Caretkaer답게 전시회 홍보 영상에도 플런더포닉스 음악이 깔려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팬들이 이 음악에서 샘플링된 곡들마저도 찾아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2개의 EAEB를 각각 지칭하는 말은 공식적으로는 없으나, 주로 먼저 공개된 버전을 Digital version, CD판을 Altered edition 또는 CD version이라고 부른다.
Everywhere, an empty bliss (CD판)
트랙 제목 길이
1 An empty everywhere[B2][K1x][K1y][K1z] 1:50
2 I might be vanishing[EAEB2a][EAEB2b] 0:09
3 My heart is true[EAEBAlt3] 3:26
4 Losing battle of loss[EAEB4] 2:40
5 Advanced plaque camaraderie[K1b][K1f][K1g] 3:05
6 All eyes bewildered[E7] 3:24
7 Glimpses of life denial[K1l] 2:36
8 Lonely way ahead[EAEBAlt8] 4:06
9 Losing loss of battle[EAEB4] 2:38
10 Plaque advanced despair[K1n][K1?] 2:55
11 Benjamin beyond bliss[EAEB11] 1:06
12 Drifting sublime hope[EAEB12][535] 3:35
13 Hidden minimal sea[K1γ][L1d][EAEBAlt13] 3:15
14 Internal unravel[K1r][K1s][N1c][P1] 3:38
15 Dusk memory fraction[EAEB15] 3:00
16 I might be vanishing[EAEB2a][EAEB2b] 0:10
17 Elusive Sunshine[K1f] 3:07

5. 기타

  • 여섯 단계중 가장 인기가 많은 단계는 3단계이다. 종종 레딧같은 사이트에서 앙케이트가 진행될 때 마다 항상 3단계가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다. #1, #2

    1~2단계는 믹싱이라고 보기엔 그냥 원곡들을 느리게 만든 수준이라 로우파이 리스너가 아닌 이상[547] 어필하기가 힘들고, 4~6단계는 내내 불협화음 내지는 환경음만 울려 퍼진다 보니 '음악'으로서는 너무 매니악한 데다가 이러한 장르 특성상 듣다 보면 그냥 잡음처럼 느껴져 익숙해지기 쉬운 반면에, 3단계는 음악이라는 틀은 유지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칙성과 기괴함까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보인다. 한마디로 The Caretaker의 믹싱이나 선곡 능력, 그리고 앨범의 주제인 '치매'를 일반인 층에게도 가장 직설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게 바로 3단계라는 것.
  • 이전 작품 중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가 있다. 이 앨범은 2011년 6월 1일에 발표되었다. 본작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소재로 하였지만, 이쪽은 치매 환자들이 음악을 기억하고, 음악을 매개로 해서 장소, 사람과 기분을 기억해 낸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동명의 곡이 EATEOT 36번(F6)에도, AEBBTW 앨범에도 각각 수록되어있고, Libet delay(원곡 Goodnight, My Beautiful)도 수록되어있다.
  • 유명세에 힘입어 다양한 팬 앨범들이 창작되고 있다. 음악의 장르를 바꾸거나, 원곡을 재해석하는 등, EATEOT 앨범의 플롯은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준 3차 창작[548]이 꽤 활성화되어있다.
  • 흔히 사용되는 치매의 척도는 Global Deterioration Scale(GDS)를 기반으로 한다. #[549] GDS는 치매의 진행도를 총 7단계로 나누는데, 이 중 1단계는 무증상(No cognitive decline)이다. 이와 같은 문맥에서 일부는 비록 The Caretaker가 무증상 단계인 STAGE 0을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존재한다고 주장하는데, 바로 전혀 왜곡되지 않은 원곡 소스들이 그것이다. 특히 이 앨범의 처음을 장식하는 곡의 원곡인 Heartaches가 0단계의 상징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다. 0단계는 무증상 - 왜곡되지 않은 기억을 의미하므로 꽤나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6. 팬메이드

EATEOT의 유명에 힘입어 많은 팬들이 각자의 관점으로[550] 재해석 또는 리메이크한 팬메이드 영상들이 속속 등장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NosiaDeli의 팬메이드 버전. 죽음 후 지옥이 있다는 관점으로 해석되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EATEOT보다 더 길다.[551]
팬메이드 위키의 설명 (샘플곡 등)


The Carebear의 팬메이드 버전.[552] 이 쪽은 지옥이 아니라 천국으로 간다는 관점으로 해석되어 제작되었다. 원본과는 달리 확실한 전쟁 PTSD를 묘사한 장면이 있으며 사망직전 주마등을 표현한 장면이 호평으로[553] 조회수가 100만회를 돌파하여 팬메이드 버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팬메이드 위키의 설명 (샘플곡 등)


Dante Timberwolf의 팬메이드 버전.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앨범 커버도 마치 사람의 얼굴처럼 그려져 있다. 다만 앨범 커버에 그려진 일그러진 얼굴들과 단계가 지날수록 고통 때문에 망가져가는 목소리[554] 때문에 원본보다 더 우울하고 기괴하다는 평이 대다수.


아예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는 컨셉으로 밝게 편곡한 버전. 덕분에 eateot 팬메이드 중에서는 분위기가 제일 밝고 무난한 편에 속한다.[555] 결말 또한 임종을 맞이한다는 묘사는 여전하나 뉘앙스가 비교적 밝은 편. 앨범별 재생목록 트랙별 재생목록

7. 관련 문서


[1] 좌측 상단부터 우측 하단까지 각각 Stage 1부터 Stage 6까지의 앨범 커버이다. [2] 여러 상용곡들의 일부분을 떼와서 하나의 곡으로 만드는 콜라주 기법. [3] 발음은 '이티엇'. [4] 2014년에 만들어졌다. [5] 커버 아트워크 이름 [6] 작가가 제목 앞에 별도로 붙인 임의의 번호이다. 치매의 진행도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 [A1] Al Hoffman 작곡, John Klenner 작사의 'Heartaches(1931) #'의 믹싱이다. 당시 여러 가수들이 노래했는데,그중 알 보울리(Al Bowlly) 버전이 이 앨범에서 사용되었다. [HA] 제목은 원곡 Heartaches의 가사 중 일부이다. [A2] Layton & Johnstone - Say it isn't so #의 믹싱 [A3] Layton & Johnstone - It all depends on you #의 믹싱 [A4] Russ Morgan & His Orch. - Moonlight and shadows #의 믹싱 [A5a] Layton & Johnstone - Alabamy bound #의 믹싱 [A5b] Layton & Johnstone - The Wedding of the Painted Doll #의 믹싱 [A6] Wayne King & His Orch. - The waltz you saved for me #의 믹싱 [B1] Maurice Winnick & His Sweet Music - Medley (It Looks like Rain in Cherry Blossom Lane) #의 믹싱 [B2] Layton & Johnstone - In a little second hand store #의 믹싱 [B3] Maurice Winnick & His Sweet Music - Water lilies in the moonlight #의 믹싱 [B4] Layton & Johnstone - Willow weep for me #의 믹싱 [B5] Maurice Winnick & His Sweet Music - Smoke from a chimney #의 믹싱 [B6] Russ Morgan & His Orch. - Room with a view #의 믹싱 [21] "깨달음"이라는 뜻의 "realization"의 영국식 표현. [C1] Chester Gaylord - Love's Old Sweet Song의 믹싱 [C2] George Olsen & His Music - Lullaby of the Leaves #의 믹싱 [C3] Seger Ellis - Heartaches #의 믹싱 [HA] [C4] Paul Whiteman & His Orch. - Grand Canyon Suite - Painted Desert #의 믹싱 [C5a] Chester Gaylord - Sweet and low #의 믹싱 [C5b] Chester Gaylord - Forsaken #의 믹싱 [D1] Paul Whiteman & His Orch. - Grand Canyon Suite - Sunrise #의 믹싱 [D2] David Rubinoff - To Be Forgotten #의 믹싱 [D3] Roger Wolfe Kahn & His Orch. - Into My Heart #의 믹싱 [D4] Paul Whiteman & His Orch. - You Are The Song #의 믹싱 [33] 문맥상 "unravel"을 "어떠한 논리가 의견이 무너지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치매라는 병이 부정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D5] Paul Whiteman & His Orch. - Grand Canyon Suite - Sunset #의 믹싱 [35] E3, F1, F2 등 [36] 웅웅거리는 단순한 선율 [37] 예를 들어 F1의 마무리 [38] 예를 들어 F1은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 수록곡인 Camaraderie At Arms Length와 Tiny Gradations Of Loss을 섞은 것이고, F2는 Stage 2에서 작곡가는 다르지만 같은 샘플을 사용한 곡인 Misplaced in time을 변형한 것이다. 그리고 Hidden sea, Cavern, Camaraderie, Sublime과 같은 단어들이 이전 앨범의 곡명에서도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9] 원곡을 EATEOT 방식으로 유사하게 믹싱한 음악이다. 환자가 기적적으로 다음 소절을 기억해내어 완성한 음악이라는 설정이다. [40] 재밌게도 The Caretaker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단계 풀버전과 1-6단계 풀버전 영상에서는 1단계 트랙인 B3가 저작권 문제로 이 트랙으로 교체되었다는 점. 물론 3단계에서도 여전히 이 트랙이 나오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였음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어? 이거 1단계에서 나온 노래 아니었나?'라며 당황스러워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41] 정확히 말하자면 노래는 둘 다 Heartaches지만 A1은 알 보울리, 이 트랙은 시거 엘리스가 부른 걸 샘플로 사용했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건 아니다. [E1] Russ Morgan & His Orch. - Goodnight, My Beautiful #의 믹싱 [A1] [E3a] Layton & Johnstone - Piano Medley of Layton & Johnstone Successes (Part 1 - Intro) #의 믹싱 [E3b] Layton & Johnstone - Paddlin' Madelin' Home #의 믹싱 [E1] [E3b] [E6] Charlie Spivak & His Orch. - Stardust #의 믹싱 [E7] Albert Benzler - The Prettiest Little Song of All의 믹싱 [E8] Roger Wolfe Kahn & His Orch. - Exactly like You #의 믹싱 [F1] John Boles - Romance #의 믹싱 [F2] Layton & Johnstone - Lullaby of the Leaves #의 믹싱 [F3] Ferruccio Giannini - Il Trovatore - Miserere #의 믹싱 [C3] [C3] [56] 말 그대로 번역하면 "빛이 없는 아픈 동굴"이 되지만, lucidity는 빛이나 밝음 이외에도 선명함이란 뜻이 있고, cavern은 좁은 의미로는 동굴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닫혀 있는 빈 공간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제목. [F6] Victor Salon Orchestra - The Wedding of the Painted Doll #의 믹싱 [E1] [59] 리벳의 지연이란, 사람의 피부가 어떤 표면을 만진 시간과 이를 뇌가 인식하는 시간의 차이다. 이 시차는 대략 15ms, 즉 0.015초 정도라고. [C3] [61] 팬들은 Giltsholder의 원본이 된 그림으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와 우르비노 공작 부인의 초상화를 꼽고 있다. 비교 사진이 포함된 레딧 게시물 [62] 따라서 만약 Stage 4~6을 다룬 영상이나 댓글중에 Section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Layer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S(알파벳)과 같은 단어들은 Section (알파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63] EATEOT 트랙이 아닌 이전 앨범의 곡들. [64] G1 Layer 3에 나왔던 소리와 같은 샘플을 사용했다. [C2] [D5] [A1] [C3] [E1] [G1a] Albert Benzler - Ancient Court Whisperings의 믹싱 [G1b] Paul Whiteman & His Orch. - The Japanese Sandman의 믹싱 [G1c] Russ Morgan & His Orch. - To You의 믹싱 [G1d] Albert Benzler - Belle of the East의 믹싱 [G1e] Layton & Johnstone - Don't Put the Blame on Me의 믹싱 [G1c] [G1f] Maurice Winnick & His Sweet Music - Medley (The Greatest Mistake Of My Life)의 믹싱 [G1g] Guy Lombardo - Heartaches의 믹싱 [G1h] Albert Benzler - Pretty as a Butterfly의 믹싱 [G1i] Dick Powell - Suppose Nobody Cared의 믹싱 [E1] [A5b] [H1a] Layton & Johnstone - Any Time, Anywhere의 믹싱 [H1b] Gerhard Hüsch & Hanns Udo Müller - Winterreise No. 05: Der Lindenbaum의 믹싱 [H1c] Al Bowlly - It's All Forgotten Now의 믹싱 [C3] [H1d] Polish Radio Symphony Orch. - The Dream of Jacob의 믹싱 [H1e] Joe Loss & His Orch. - Russian Rose의 믹싱 [H1f] And the chief priests의 믹싱.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H1g] The Lamb is dumb의 믹싱.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H1h] Forgive us, Lord, our trespasses의 믹싱.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H1i] Lord, beholding thy dread Passion의 믹싱.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A6] [G1i] [H1g] [H1j] Layton & Johnstone - A New Kind of Girl with a New Kind of Love for Me의 믹싱 [H1k] Gerhard Hüsch & Hanns Udo Müller - Winterreise No. 20: Der Wegweiser의 믹싱 [H1l] Mantovani & His Orch. - Granada의 믹싱. [H1m] Layton & Johnstone - Piano Medley of Layton & Johnstone Successes (Part 1 - Ramona)의 믹싱 [H1n] Layton & Johnstone - Piano Medley of Layton & Johnstone Successes (Part 1 - Chiquita)의 믹싱 [E7] [G1a] [G1c] [J1a] Maurice Winnick & His Sweet Music - In the Mission by the Sea의 믹싱 [J1b] Murray Kellner Ensemble - Blue Skies의 믹싱 [J1c] 연주자 미상 - Tenting on the Old Camp Ground의 믹싱. [J1d] 연주자 미상 - The Vacant Chair의 믹싱 [J1e] 연주자 미상 - Just Before the Battle, Mother의 믹싱 [B4] [C4] [D3] [A5b] [H1a] [H1j] [J1f] 레옹 보엘망 작곡, 연주자 미상 - Suite Gothique (Toccata)의 믹싱 [J1g] Alfred Hollins 작곡, 연주자 미상 - A Song of Sunshine의 믹싱 [J1h]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작곡, 연주자 미상 - Prelude and Fugue in E Minor (BWV 533)의 믹싱 [J1?] The Caretaker - Deleted scenes / forgotten dreams (Part one) 도입부. 곡명 및 연주자 불명의 오르간 멜로디로 원곡이 밝혀지지 않았다. [J1i] Edward MacDowell 작곡, 연주자 미상 - Sea Pieces: Starlight의 믹싱 [J1j] Edward MacDowell 작곡, 연주자 미상 - Sea Pieces: No.3, A.D. MDCXX의 믹싱 [G1a] [G1b] [G1c] [123] Poor Enunciation[L1g], On the Edge of Break Down[K1r][K1s], Contemplation[H1d], We cannot escape the past[N1a] [H1m] [J1?] [126] 치매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병의 경우 베타-아밀로이드 침전물이 뇌에 쌓이면서 뉴런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는 것이 발병의 유력한 원인이다. 이때의 베타-아밀로이드 침전물을 뇌 플라그("brain plaque")라고 일컫기도 한다. 다만 2022년에 이르러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이 조작된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는 바람에 치매연구가 상당히 후퇴할 위험에 처해있다. 진짜로 베타 아밀로이드 가설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곡 제목을 바꿔야 할 일. [K1a] Ted Lewis Orch. - Homesick #의 믹싱 [K1b] Albert Benzler - Black and White Rag의 믹싱 [K1c] Ted Lewis Orch. - Bimini Bay #의 믹싱 [K1d] Ted Lewis Orch. - Farewell Blues #의 믹싱 [K1e] Ted Lewis Orch. - I'm Walking Around in a Dream #의 믹싱 [K1b] [K1f] Charlie Spivak & His Orch. - Laura의 믹싱 [K1g] Gerhard Hüsch & Hanns Udo Müller - Winterreise No. 06: Wasserflut의 믹싱 [A5b] [H1a] [H1c] [K1h] Turner Layton & Clarence "Tandy" Johnstone - Winterreise No. 05, Der Lindenbaum의 믹싱 [K1i] Dick Powell - Was It a Dream?의 믹싱 [K1j] 레옹 보엘망 작곡, 연주자 미상 - Prière à Notre-Dame의 믹싱 [K1k] Lawrence Gray - I'm Following You의 믹싱 [C3] [F3] [K1g] [K1l] 이 실린더 레코드의 믹싱. 녹음되어 있는 내용은 이렇다.
어린아이가 "Santa Claus in Holland"를 낭송한다. 이후 남자가 주기도문을 낭송한 후, 노래를 부른다 (음질이 좋지 않아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다). 이후 "Irish Washerwoman"를 휘파람으로 부는 것이 들린 후, 앞서 등장한 어린아이가 노래를 하고 남자가 말하는 소리로 끝난다. K1의 07:57에 휘파람 소리가 특히 명확하게 들리는데, 아주 소름끼친다.
[146] 스테이지 4의 축약판이다. [C2] [D5] [A1] [C3] [E1] [G1d] [G1g] [G1h] [G1i] [E1] [A5b] [H1b] [H1l] [H1m] [E7] [A5b] [H1j] [G1a] [K1m] Sydney Lipton & His Grosvenor House Orch. - Reckless Night on Board an Ocean Liner의 믹싱 [K1n] Lew Stone & His Band - Garden of Weed의 믹싱 [A5b] [H1a] [K1o] Hal Kemp & His Orch. - This Is Romance의 믹싱 [K1a] [K1p] Art Thou the Christ?의 믹싱.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K1q] Paul Whiteman & His Ambassador Orch. - Best Ever Medley (Dance of the Hours / Love in Idleness)의 믹싱 [H1j] [K1r] [K1s] [E3b] [J1a] [D1] [E7] [F3] [K1t?]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의 믹싱이지만 [H1f][H1g][H1h][H1i][K1p][K1r][K1s][K1u]중 어느 것인지 명확하게 특정되지 않음. The Caretaker - Deleted scenes / forgotten dreams (part three)에도 포함되어있다. [B3] [B6] [H1m] [K1v] Charlie Spivak & His Orch. - Ac-Cent-Tchu-Ate the Positive의 믹싱 [K1w] Lofner-Harris St. Francis Hotel Orch. - Was It Wrong?의 믹싱 [K1x] Ted Weems & His Orch. - There's Too Many Eyes That Wanna Make Eyes at Two Pretty Eyes I Love의 믹싱 [H1l] [K1n] [K1?] 목재 바닥이 삐걱거리는 소리. The Caretaker - Selected Memories From The Haunted Ballroom의 18번 트랙 The revolving bandstand의 샘플로 원곡이 밝혀지지 않았다. [B2] [D1] [J1c] [K1y] Layton & Johnstone - At Dawning의 믹싱 [K1j] [K1z] Paul Whiteman Concert Orch. - Grand Fantasia (Part 2 - Rienzi Melody / Ein Schwert verhieß mir der Vater / Liebestod)의 믹싱 [K1α] James Fitzgerald - El Capitán Marcha의 믹싱 [A5a] [A5b] [H1j] [K1x] [K1β] Layton & Johnstone - Piano Medley of Layton & Johnstone Successes (Part 1 - My Blue Heaven)의 믹싱 [K1γ] Layton & Johnstone - Piano Medley of Layton & Johnstone Successes (Part 2 - My Ohio home)의 믹싱 [K1g] [L1a] Gerhard Hüsch & Hanns Udo Müller - Winterreise No. 24: Der Leiermann의 믹싱 [L1b] Layton & Johnstone - Up with the Lark - Medley (I'm in Love Again)의 믹싱 [L1c] Gerhard Hüsch & Hanns Udo Müller - Winterreise No. 21: Das Wirtshaus의 믹싱 [208] L1은 좌/우 분리가 활용되어 각기 다른 레이어가 한 쪽에서만 재생된다. (좌)는 좌측으로만 출력되는 경우, (우)는 우측으로만 출력되는 경우. [G1d] [G1e] [F3] [C3] [H1d] [H1e] [K1t?] [B1] [G1c] [G1f] [G1g] [G1h] [G1i] [K1b] [K1d] [K1a] [K1d] [K1e] [K1q] [L1?] 호른소리가 섞여있는데 어떤 음악의 믹싱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1n] [K1?] [B1] [D2] [F3] [H1d] [K1g] [L1d] Stanley Holloway - London Town (You Haunt Me)의 믹싱 [L1e] Sydney Lipton & His Orch. - A Reckless Night on Board an Ocean Liner의 믹싱 [E6] [E3b] [L1a] [L1d] [L1f] Paul Renard - The Boy Next Door의 믹싱 [A5b] [K1o] [A5b] [H1a] [K1γ] [L1a] [L1d] [B1] [G1a] [G1c] [G1f] [J1b] [J1c] [J1d] [J1e] [K1z] [F1] [H1e] [B1] [L1g] [F1] [264] H1Layer1~3의 축약판 [A5b] [E1] [H1b] [H1d] [H1f] [H1g] [H1h] [H1i] [L1d] [L1f] [275] E7의 I1버전 [E7] [277] H1Layer1,2,3,5의 축약판 [A5b] [E1] [H1b] [H1c] [H1d] [H1e] [H1f] [H1g] [H1h] [H1i] [H1l] [F3] [K1b] [K1g] [K1l] [L1h] Ted Fio Rito & His Orch. - This Is Romance의 믹싱 [L1i] Layton & Johnstone - I Guess I'll Have to Change My Plan의 믹싱 [E1] [L1a] [L1d] [L1f] [B2] [D5] [K1j] [K1y] [K1z] [304]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 병에서의 Retrogenesis theory는 어린아이가 단순한 일부터 어려운 일을 배우는 것과는 반대로, 치매 환자는 역순으로 복잡한 일을 먼저 잊고 단순한 일을 나중에 잊는다는 이론이다. retrogenesis를 직역하면 "역발생"이지만, 이러한 문맥에서는 "기능 소실"이 더 정확한 번역이 될 것이다. [C3] [F3] [M1a] Jesse Crawford - Méditation from “Thaïs”의 믹싱 [M1b] Victor Silvester & His Orch.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의 믹싱 [F1] [M1b] Victor Silvester & His Orch.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의 믹싱 [F3] [K1b] [K1g] [K1l] [A1] [A6] [B1] [C2] [C3] [D5] [E1] [G1a] [G1c] [G1d] [G1e] [G1f] [G1g] [G1h] [G1i] [A5b] [E1] [H1b] [H1c] [H1d] [H1e] [H1j] [H1k] [H1l] [H1m] [K1t?] [G1a] [G1b] [G1c] [H1j] [J1a] [J1b] [J1c] [J1d] [J1e] [J1g] [J1?] [C3] [E3b] [F3] [K1x] [L1d] [M1c] Choir of Christ Church Cathedral, Oxford - Penitential Psalm VII (Nos III)의 믹싱 [F3] [K1b] [K1g] [B1] [F1] [L1g] [A5b] [A6] [C3] [E1] [G1i] [H1c] [H1b] [H1d] [H1e] [H1m] [K1t?] [E6] [B1] [F1] [L1g] [B1] [L1g] [A5b] [A6] [C3] [E1] [H1c] [H1d] [H1e] [H1k] [H1l] [K1h] [K1t?] [C2] [H1j] [H1m] [K1r] [K1s] [K1r] [K1s] [K1β] [K1γ] [N1b] Layton & Johnstone - Weary River의 믹싱. [K1r] [K1s] [K1β] [K1γ] [N1b] [N1c] Layton & Johnstone - Hello, 'Tucky의 믹싱 [N1a] [N1c] [N1a] [N1c] [412] 참고로 파란색 테이프는 주택점검(Blue Tape Walkthrough)시 문제나 결함이 있어 조치가 필요한 장소에 쓰인다. [413] M1~R1 트랙의 드론음들은 원곡을 아주 느리고 길게 늘려서 드론처럼 들리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414] 예를 들면 Q1 2:46의 피아노 소리 [415] 이 곡 역시 AEBBTW앨범의 6번 트랙이자 앨범 타이틀과 동일한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 #의 샘플곡이다. 또한 영화 브로드웨이 멜로디에 OST이다.EATEOT에서는 Layton & Johnstone라는 가수가 커버한 버전이 수록되어있다.그리고 EATEOT 앨범의 3단계에도 An empty bliss beyond this World라는 제목으로 다른악단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수록되어있다. [416] Caretaker의 앨범중 가장 평가가 좋았던 AEBBTW의 1번트랙 # 샘플곡으로, 다른 악단이 연주한 버전이다. [R1] O Jesu Christ의 믹싱으로 작곡자 불명의 클래식 음악인 루카 수난곡(St Luke Passion, BWV 246)에 포함된 곡들을 영어로 개사한 곡이다. 이 O Jesu Christ는 루카 수난곡중 Laßt mich ihn nur noch einmal küssen라는 곡을 영어로 개사했다. [418] 이 마지막 순간의 기억 회복은 Terminal Lucidity란 현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 중 간혹 드물게 사망 직전 갑자기, 또는 서서히 제정신이 드는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국내에선 회광반조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이나 발생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알려진 것은, "terminal"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망 직전(최대 1달 전)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419] 참고로 집단지성의 힘으로 어지간한 샘플의 원본은 다 발견된 현재까지도 이 노래의 원본 샘플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1960년대에 녹음되었을 거라는 걸 제외하면 애초에 어느 합창단에서 부른 것인지조차 불명확한 상황이니, 어찌 보면 이것도 치매를 소재로 한 앨범의 마무리로 잘 어울린다는 평. [A1] [C2] [E1] [O1a] John Gregory & His Orch. - The Haunted Ballroom의 믹싱. [O1?] 곡명 및 연주자 불명의 지저귀는 소리. O1a 과 함께 The Caretaker - Selected Memories From The Haunted Ballroom 의 1번 트랙 The Haunted Ballroom에 믹싱되어 있다. [A5b] [H1a] [K1o] [C3] [K1g] [M1a] [N1a] [N1c] [K1a] [K1q] [K1u] [E1] [L1a] [L1d] [L1f] [A5a] [A5b] [H1j] [K1x] [F1] [H1e] [A6] [E1] [G1i] [H1f] [H1g] [H1h] [H1i] [H1l] [A5b] [H1a] [K1o] [N1a] [N1c] [P1] Jesse Crawford - The Last Rose of Summer의 믹싱 [K1x] [L1d] [M1c] [O1a] [O1?] [D1] [F3] [L1h] [N1b] [D1] [F3] [L1h] [N1b] [D1] [F3] [L1h] [N1b] [D1] [F3] [L1h] [N1b] [J1g] [J1h] [R1] [484] 참고로 앨범 전체 길이는 6시간 30분 31초다. [485] 앨범 제목인 "Everywhere, an empty bliss"의 애너그램이다. [486] 발매일 자체는 EAEB가 더 늦기 때문에 실제로 샘플링이라고 말하기 애매하긴 하다. [EAEB1] Edna White - Just Before the Battle Mother의 믹싱 [EAEB2a] Wayne King & His Orch. - Someday Sweetheart의 믹싱 [EAEB2b] Larry Douglas - I Guess I Expected Too Much의 믹싱 [EAEB3] Chester Gaylord - Blue Is the Night [EAEB4] Ladies Brass Quartet of Boston Fadettes - Morning Serenade의 믹싱 [K1b] [K1f] [K1g] [E7] [K1l] [EAEB8] Len Spencer and Parke Hunter -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의 믹싱 [EAEB4] [K1n] [K1?] [EAEB11] Layton & Johnstone - Columbia on Parade (Part 1) (Spoken Introduction / Hallelujah)의 믹싱. Introduction은 Norman Long과 Layton & Johnstone의 대화이다. [EAEB12] Geraldo & His Orch. & Dorothy Carless - That Lovely Week-End의 믹싱. [EAEB8] [K1r] [K1s] [N1c] [P1] [EAEB15] Léonce Bergeret - Salade Russe의 믹싱. [C3] [H1d] [H1e] [K1t?] [EAEB17] American String Quartet - Solitude of the Shepherdess의 믹싱. [514] 그림에서 바닥에 죽어있는 벌들을 볼 수 있다. [515] 2019년 4월 6일부터 6월 6일까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의 프락 오베르뉴(Frac Auvergne)에서 열렸다. [B2] [K1x] [K1y] [K1z] [EAEB2a] [EAEB2b] [EAEBAlt3] Russ Morgan & His Orch. - So Help Me (If I Don't Love You)의 믹싱 [EAEB4] [K1b] [K1f] [K1g] [E7] [K1l] [EAEBAlt8] Paul Whiteman & His Orch. - Grand Canyon Suite - Cloudburst의 믹싱 [EAEB4] [K1n] [K1?] [EAEB11] [EAEB12] [535] 디지털 버전의 동명의 트랙과는 다른 트랙이다. [K1γ] [L1d] [EAEBAlt13] Al Bowlly - Love Locked Out의 믹싱 [K1r] [K1s] [N1c] [P1] [EAEB15] [EAEB2a] [EAEB2b] [K1f] [547] 그나마 관련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사실상 필수요소 취급받는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드림코어 플레이리스트들. [548] 2차 창작이 아닌 이유는 EATEOT이 원곡들을 믹싱한 2차 창작이기 때문. [549] 처음 고안해낸 과학자의 이름을 따서 Reisberg Sca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550] 치매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분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주제로 한 경우가 많다. [551] 똑같은 제작자가 만든 천국으로 가는 버전도 있지만 구버전이다. [552] 치매에 걸린 The Carebear의 친할머니에게 헌정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553] 원본 스테이지6의 Terminal lucidity처럼 해당 버전을 처음부터 감상했던 사람은 이 부분이 나오자마자 울었다는 댓글을 적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원본 6스테이지의 Terminal lucidity와 다른 점은 화자의 어린 시절부터의 영상이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죽기 직전의 시점만 묘사한 원본의 Terminal lucidity보단 주마등으로 이해하는 게 옳다. 어떻게 보면 Terminal lucidity도 주마등의 범주에 들긴 한다. 참고로 주마등 장면에서 사용된 샘플곡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수록된 곡으로 유명한 Kitty Kallen의 It's Been A Long, Long Time이다. [554] stage 5가 정점을 찍는다. 알아들을수도 없이 망가지고 부서진 목소리가 비명을 지르는 듯한 소리로 변했기 때문. 특히 초반부의 Was it a dream?이 잠시 나오는 구간은 원작초월이라는 반응도 존재한다. [555] 다만 항상 밝은 분위기인 것만은 아닌데, 후반부로 갈 수록 지인과의 작별이나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암시하는 곡이 있다. 그래도 왜곡되지 않은 노래의 형태는 유지하는지라 이 또한 원작이나 다른 팬메이드에 비하면 긍정적인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