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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Ga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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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dward Gaming의 2021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서머 시즌 종료 후, 구단주가 방송에서 '트할' 박권혁이 EDG에 온다는 이야기를 흘렸다고 한다. # 이후 스카웃이 나간 자리에 T1 출신의 고리를 영입한다는 카더라가 돌았는데 트할이나 고리 모두 뭔가 보여준 것은 없다보니 현지 반응이 매우 안좋아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인지 돈을 써서 탑과 원딜에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으며 팀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던 스카웃과의 재계약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1]11월 24일, 켄지 기자의 트윗을 통해 전 한화생명의 원딜러였던 '바이퍼' 박도현이 EDG 입단 계약에 사인을 완료했다는 피셜이 나왔다.
11월 25일, EDG 출신이었던 레이가 개인 방송에서 할말이 있음을 시전. EDG가 1군과 2군을 대우하는데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며 중국으로 건너온 한국 유망주 중엔 2, 3군을 전전하다가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망한 사람들이 많다는 폭로를 터뜨렸다.
11월 말 시점에서 루머상으론 '스카웃' 이예찬의 잔류와 바이퍼, '플랑드레' 리쉬안진의 영입이 거의 확실시되어, 다시 롤드컵 진출에 도전해볼만 한 팀이 나올 분위기이다.
12월 초 공신력 높은 소식통들에 의하면 '클리어러브' 밍카이가 선수로 복귀한다고 한다. 다만 클리어러브의 경우는 1993년생으로, 이미 상당한 노장인데다 1년을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가 굉장히 많다.
12월 15일에 클리어러브의 선수 복귀가 공식 발표됐고 다음날인 16일에는 '고리' 김태우, 바이퍼, 플랑드레의 영입, 그리고 스카웃과 '메이코' 톈예의 재계약이 공식 발표되면서 루머대로의 로스터가 완성되었다. 플랑드레-스카웃-바이퍼라는 네임밸류 있는 라인업을 완성시키면서 롤드컵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긴 했으나, 노장을 넘어 은퇴 후 1년간 감독직을 맡다가 복귀한 클리어러브와 직전 시즌에 매우 안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메이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어쨌거나 팀 전력, 그리고 전성기 시절 보여준 폼이나 모습을 보여주면 LPL내에서도 슈퍼팀급이라고 평가받을만한 팀이 나온 것은 사실. 어쨌든 매년 팀을 지탱한 캐리라인인 스카웃에 작년도 폼이 나락가긴했으나 원조 중체폿이었던 메이코, 더샤이 등장 이전 유일한 캐리형 탑라이너라이자 중체탑 소리를 들었던 폴랑드레에 작년에 죽쑨건 메이코랑 똑같았지만 어쨌든 보여준 피지컬이나 고점은 LCK 역대 원딜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바이퍼등 역대급 팀이 탄생한건 맞다. 거기다가 주전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어쨌든 팀 선수로 돌아온 레전드 클리어러브까지.
한편 이 과정에서 트할이 2020년 서머무렵부터 EDG 입단을 준비했는데 EDG의 일방적인 입장 번복으로 입단이 무산되었는데, 16일 트할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는 뉘앙스의 EDG 입장문이 나오자 상당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2.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클리어러브가 리그 오프닝 영상에 팀 대표로 출연해 거의 주인공마냥 영상 엔딩을 멋지게 장식하는 등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개막전에는 지에지에가 출전하였다.(...)
개막전에서 어정쩡한 로스터로 약체로 예상되던 OMG와 졸전 끝에 승패승, 2:1로 신승했다. 1세트만 해도 체급차로 스무스하게 압살한데다 이적생 바이퍼가 MVP를 수상하며 슈퍼팀의 순항을 알리는 듯했으나, 2세트에 메이코의 마오카이 트롤에 갑자기 전성기 메이코가 빙의한 상대 서포터 콜드(???)의 알리스타 하드캐리가 겹치면서 탈탈탈 털렸다. 3세트도 3전제 내내 스카웃에게 라인전에서 고생하던 우밍의 조이가 갑자기 정반대로 맵을 휩쓸더니, 메이코와 지에지에도 영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질 뻔했다. 다행히 뉴를 탈탈 털어준 플랑드레와 안정적인 바이퍼 이적생들의 쌍캐리
전년도부터 폼이 불안하던 메이코가 바닥을 뚫고, 원장님 스카웃이 세트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의문스런 폼을 보여준데다 플랑드레, 지에지에의 기복도 여전해서 슈퍼팀답지 않게 산적한 과제를 받아들었다. EDG 특유의 좋지 않은 의미로 구 LCK스런 운영 역시 여전해서, 매치가 걸린 3세트는 무색무취의 OMG에 교전과 초반 운영으로 털리다가 교과서적인 후반 운영으로 간신히 뒤집는 충격과 공포의
하지만 이후 갈수록 경기력이 오르면서 FPX와 LGD, JDG를 연파하고 4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존 멤버 스카웃과 메이코의 폼은 평이하나, 원장을 하다 넘어온 이적생 플랑드레와 바이퍼가 중체를 다툴만한 폭발적인 폼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후 V5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스카웃의 폼도 정상궤도로 올랐고, 같이 무패를 달리던 RNG와 WE가 미끄러지는 틈에 쑤닝까지 가볍게 격파하고 단독 1위까지 달성했다. 현재까지 세트패는 있지만 매치패가 없으며 4대 리그중 혼자서 무패행진 중이다.
SN전 바이퍼의 상대였던 후안펭이 바이퍼와 대등한 경기를 할정도로 폼이 좋아서 바이퍼가 캐리하기 어려운 경기였으나, 지에지에-스카웃의 폼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원래부터 중체탑 후보중 한명인 폴랑드레와 함께 라인전, 운영, 한타까지 압도하면서 7승 0패 고지에 오르게 된다.
춘절 휴식 후 BLG와의 경기에서도 스윕하면서 8연승을 달렸고 웬만하면 계속 연승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IG에게 2:0으로 패하면서 연승행진을 멈추게 되었다. 유리한 게임에서 뇌절을 범한 플랑드레와 지에지에,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점멸이 연신 빠진 스카웃, 원거리 딜러 대결에서 퍼프에게 판정패한 바이퍼, 에포트급 포지셔닝으로 불필요한 데스를 쌓아 패배의 1등공신이었던 메이코, 상대의 뇌절을 뇌절로 갚았던 불안정한 운영까지 연승 과정에서 부여준 장점들은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단점들만 한번에 터지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4대리그 전승팀이 전멸하고 성능 좋은 판독기 팀으로 평가받던 IG가 업셋을 이루며 펑가가 반등한 것은 덤.
10주차 WE전 승리로 승점 차이를 크게 따돌리면서, RA전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4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었고 근 2년간의 아쉬움 말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시즌들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완벽하게 부활을 선언한 EDG의 모습이었다.
결국 RNG에 이어서 최종순위 13승 3패 세트득실 +20점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TES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정규 시즌 때 패배한 것과 TES의 기세 때문에 불리하단 예측이 다수였으나 3대 0으로 압살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FPX와의 승자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권을 내줬고, RNG와의 최종전에서는 다른 라인이 RNG와 대등 내지는 그 이상이었음에도 플랑드레가 샤오후 상대로 시종일관 심각한 탑 차이를 보여주면서 패패승승패, 최종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성적이라 할만한지라 서머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돌연 옴므 영입을 추진한다는 카더라가 나와 팬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다만 옴므 본인은 아내의 임신 때문에 서머 시즌도 휴식을 생각 중이라 하여서 성사될지는 불명. 결국 옴므가 올해는 휴식을 취하고 내년에 감독 복귀를 할거라 밝히며 무위에 그치게 되었다. 대신 서머 시즌을 앞두고 스카웃이 로컬 자격을 획득하면서 로스터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1.3.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클리어러브가 주전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첫 경기 BLG전 지에지에가 주전으로 나왔다. 몇몇 EDG 팬들은 순위 확정 후 클리어러브의 은퇴 경기를 치러 줄 거라는 예상하는 중.
첫경기 BLG전 예상외로 고전했으나 2:1로 승리했고 다음상대인 IG를 상대로 여유로운 운영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하며 1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주차에도 여전한 단단한 운영, 강력한 라인전과 한타를 보여주며 여유롭게 2승을 따냈다. 현재 스프링 상위 4팀중에서 선전하고[2] 있으며 LNG와 함께 우승후보 1순위로 주목받고있다. 불안했던 플랑드레의 폼도 어느정도 복구된 모습.
현재까지 경기력만 보면 종종 터지는 메이코의 뇌절 정도 외에는 딱히 약점이 없다. 폼 저하가 예상되던 플랑드레는 오히려 서머 초반 팀을 캐리하고 있으며, 팀의 에이스인 딜러 라인 스카웃과 바이퍼 역시 건재하다. 특히 스카웃은 제 2의 전성기가 온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중. 퍼스트팀을 받았던 스프링때 보다도 폼이 더 좋다.
다만 4주차에 TES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지며 아쉽게도 7연승으로 마무리짓고 1패를 쌓게 되었다. 바이퍼의 분전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 하지만 패배하는 와중에도 경기력이 최상을 찍었고 경기를 몇 번 뒤집는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에 현 시점 세체팀으로 이 EDG를 놓는 여론은 아직 건재하다.[3]
테스전 패배 이후 이번 시즌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OMG를 두 세트 합쳐 45분컷으로 압살하며 폼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이후 TT도 50분만에 정리하며 완승. 중상위권인 LGD까지 18분 컷을 내버리고 메이저 3대 리그 팀 중 최초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 시점에서 경기력만큼은 전세계 팀들 중 비길 팀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폼을 이어가고 있다.[4]
그러나 LPL의 또 다른 사천왕인 RNG를 맞아 다시 2:0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21시즌 RNG를 상대로 상성이 잡혀버린 것은 것은 둘째치고 2세트에서 스카웃의 초대형 쓰로잉 이후 아무것도 안 하다가 그대로 RNG의 늪롤에 말라죽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EDG에 대한 여론도 최강팀들을 맞아 연속으로 2:0패배를 했다는 점에서 19 FPX, 20 DWG를 잇는 역대 최강의 팀 에서 강하긴 강한데 다른 강팀들보다 양학을 좀 더 잘하는 강팀 정도로 바뀌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붙은 별명이 '중국 젠지'. 20년~21년 스프링까지의 젠지처럼 체급으로 상대를 찍어누르지만 체급 차이가 적은 상대를 만나면 상대에게 휩쓸린다는 점과 한창 상승세를 타는 타이밍에 패배를 해서 기껏 유입된 팬들을 전부 개미털이를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그리고 기어코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WE와의 7주차 매치에서 2:0으로 패배한 것. 정규시즌 막바지에 공식 은퇴 경기 명목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추측되었던 클리어러브를 1세트 선발 출전을 했는데 클리어러브, 메이코가 쌍으로 역캐리를 시전하며 패배했고, 2세트 교체된 준지아마저 패배했다. 애초에 2021 서머 현재 지에지에는 팀내 MVP 수상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폼이 괜찮았기 때문에 클리어러브나 준지아를 꼭 투입할 필요가 없었다. 아무리 EDG가 상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플옵권팀인 WE를 상대로 근거도, 실리도 없는 오만한 용병술을 꺼낸 결과, 시즌 첫 연패라는 참사로 연결되고 말았다.
FPX가 연승을 하면서 EDG와 동일한 10승 3패를 찍으면서 승점 1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 3위권까지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소 불운하게도(?) 시즌 초에 경기를 많이 한 탓에 LGD전 이후로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가 잡혀서 패배한 이후 승리로 만회하여 평을 회복할 기회를 못 잡았다. 일단 최약팀 V5를 무난하게 누르면서 연패를 끊어내긴 했고, 시즌 마지막 FPX와의 1위 결정전이 중요한 상태. 전초전 LNG전에서는 바텀의 경기력이 예상보다 별로였으나 지에지에의 캐리로 2:1 승리했다. 그러나 결국 FPX와의 1위 결정전에서 지면서 콩라인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더블 엘리미네이션 첫 경기 상대는 Team WE. 체급의 힘으로 이길 것이라는 사전 예상이 무색하게 3:2로 패배를 당했다. 스카웃은 끝내 떨어진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창조적 쓰로잉을 시전하면서 팀의 패배 원인 1순위가 되었고, 지에지에는 1세트 베이샹에게 바론 스틸, 엘크에게 장로 스틸이라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고 2세트에도 끔찍한 폼을 보여주면서 준지아와 교체당하는 참사를 낳았다. 교체된 준지아는 분전했지만 결국 추락하는 팀의 멱살을 잡을 힘은 없었다. 메이코는 조용히 역캐리를 시전하면서 손해를 누적했고, 바이퍼는 존재감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플랑드레가 혼자서 분투했지만 나머지 라인에서 발생한 구멍을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5] 이 상태면 LNG esports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 못하는 상황. 상대 팀의 미드라이너 아이콘과 서포터 아이완디 역시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스카웃과 메이코의 현 상태로는 이 둘을 상대로도 장담 못한다. 결정적으로 상대 팀 정글러는 LNG 미라클런의 주역인 타잔으로 누구를 내보내도 정글러 차이가 극심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팀 팬들의 여론도 최악. 스카웃과 지에지에의 여론은 최악으로 이르렀고, 이따위 실력이면 월즈 나가더라도 또 대망신 당할게 뻔하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많다. 밴픽, 운영, 한타 모두 다른 최상위권 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더더욱.
그러나 기대가 떨어지면 경기력이 귀신같이 오르는 젠지의 중국판답게 LNG를 체급으로 누르고 무난하게 3:1 승리, WE와의 리벤지 매치에서도 3연 제이스를 픽한 플랑드레의 강력한 포킹과 폼이 돌아온 지에지에, 스카웃의 번뜩이는 플레이메이킹으로 3:0 스윕에 성공한다. 결승 상대가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도인비의 FPX이기 때문에 스카웃이 샹크스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것은 상당히 호재이다. 롤드컵 최소 2시드를 확보한 것은 덤.
결승전에서는 1, 2세트를 먹고 3세트에서 유리한 경기를 역전당하고 4세트에서 초반 FPX가 미친듯이 치고나가면서 리버스 스윕의 우려를 샀지만 오히려 스카웃이 도인비를 압도, 바이퍼의 트리플킬로 게임이 EDG 쪽으로 완전히 뒤집어 지면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로써 2017년 이후 4년만에 LPL 우승을 차지했고 1시드로 진출을 확정지었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 |||
EDG | 100 | T1 | DFM |
|
2021 World Champions, Edward Gaming. |
탑의 서브선수인 황 샹 선수의 비자문제로 인하여 플랑드레,준지아,지에지에,스카웃,바이퍼,메이코 로 6인 로스터를 구성하였다. 팀의
LCK 3시드로 진출한 T1, LCS 1시드인 100T와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플레이인에서 올라올 팀도 마이너 리그의 팀인만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편성.
다만 기나긴 악연(?)이 있는 T1과 만나게 된 것은 확실히 부담스러운 요소이다. 특히나 롤드컵에서 유달리 안좋은 기억이 많은데, 공교롭게도 현재의 편성은 EDG 최악의 흑역사였던 2017년 롤드컵의 편성과 굉장히 비슷하다.[6] 그래도 지금의 EDG는 그때에 비해 전력이 안정적인 반면 T1은 페이커의 기복이 심해졌고 대다수 멤버들이 신예들이라 기본적인 전력 자체는 약간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안정적이면서도 침착한 운영과 꼼꼼한 플레이로 100, T1, DFM을 압도하며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다. 스카웃과 지에지에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이스인 바이퍼는 3일까지 노데스를 달성한다. 2라운드 첫 경기 DFM전도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8강행이 확정된다.
그러나 다시 만난 T1과의 경기에서는 준비를 잘 해온 T1의 철저한 운영에 당하며 25분만에 압도당해 첫 패배&바이퍼의 첫 데스가 기록된다. 이후 100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당초 1위 후보라는 예상과 달리 조 2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FPX의 꼴찌 탈락이 워낙 충격적이라서 전에 비해 반응이 크지는 않지만, EDG의 2위도 상당히 충격인 결과이다.[7] 무엇보다 조 2위를 하면서 최악의 경우 8강에서 일정이 그대로 끝날 위험이 생겼기 때문에 여러모로 부담이 커졌다.[8]
결국 D조의 LNG마저 졸전 끝에 탈락하고, 끝내 RNG와의 LPL 내전이 성사되어 조 2위로 떨어진 업보를 제대로 받게 되었다. 경기력은 둘 다 2라운드 들어서 별로 안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EDG가 최근 RNG 상대로 전적이 열세라는 것 때문에 불안한 점이 꽤 많은 상황이다.
RNG와의 8강,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끝내 승리하기는 했으나, 그 과정이 너무나도 심각한 졸전이었다. 플랑드레는 잘 큰 그레이브즈를 잡고도 지나치게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 지에지에는 잘하다가도 갑자기 급발진하거나 안일하게 움직여 실점의 빌미를 줬으며, 스카웃은 그야말로 최악의 저점을 보였다. 심지어 바이퍼마저도 의아하게 잘리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이게 정녕 대회 이전 3강으로 꼽히던 팀이 맞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5세트에서는 기억을 되찾았는지 앞선 세트들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서 그때까지도 정신을 못차리던 RNG를 이기고 결국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과정은 엉망이었다만 기나긴 롤드컵 잔혹사를 끊고 최초로 4강에 오른 것은 그나마 의미있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그 과정에서 너무나 심각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런 경기력이면 4강 상대가 젠지든 C9이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8강 C9과 젠지의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를 거두면서 원조 젠지 vs 중국 젠지라는 젠지 대전이 성사되었다.[9] 8강 들어서 갑자기 의문스런 포지셔닝으로 죽는 빈도가 늘어난 바이퍼와 8강에서 최악의 저점을 보인 스카웃의 폼 회복이 절실한데, 하필 미드와 바텀은 현재 젠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비디디와 룰러가 버티고 있으므로 8강의 저점을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4강전에서 또 다시 졸전을 선보인 끝에 젠지를 꺾고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10] 1세트는 무난하게 이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강타 싸움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여준 클리드를 필두로 젠지도 거세게 저항해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끌린 끝에 겨우 승리를 따냈지만, 2세트에선 비디디가 잘 쓰지도 않는 갈리오를 밴하고 주력 챔피언인 아지르를 내주면서 상대의 성향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듯한 밴픽을 보여주더니 인게임에서도 대패했다. 게다가 3세트에서는 눕는 조합을 들고 와서 잘 누워서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왔으나 스카웃의 결정적인 실책 한 번으로 젠지의 체급에 그대로 쓸리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벼랑 끝에 몰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클리드의 리신을 밴하기 시작했고, 무색무취하던 스카웃이 4세트 조이를 잡은 뒤부터 각성하면서 끝내 역전을 이루어냈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승에 오른 것은 의미있는 일이었지만, 상대팀인 젠지가 좁은 챔피언 폭으로 인한 고질적인 밴픽 문제가 있었는데도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우틀않을 시전하다 2번이나 졌기에 졸전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11][12]
그러나 결승전에서 지금까지의 부진을 딛고 본인들의 장점인 드높은 체급과 깔끔한 LCK식 운영을 바탕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에 더해 담원의 주도권 없는 밴픽까지 얹혀지면서 치열한 5꽉 접전 끝에 담원 기아를 꺾고 롤드컵 우승에 성공, T1에 이어 두 번째로 MSI와 월즈 우승을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LPL팀 최초로 MSI와 롤드컵 우승을 모두 이루어낸 최초의 팀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젠지 클래식을 견제하지 않고 갈리오를 밴하는 등 기행을 선보인 주카이 예하 EDG 감코진이었지만, 그 지모의 부족과 별도로 EDG 선수들의 챔프폭은 현 메타에서 무결점 수준으로 넓었다.[13] 오히려 담원은 미드 - 정글에 캐리 비중에 너무 쏠려있던 탓에 메타픽 중 조합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여러 번 노출되었었고, 담원 선수들의 장단점은 젠지와 달리 전년도부터 워낙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보니 4강까지 내내 밴픽을 말아먹던 EDG가 결승에서는 거짓말처럼 밴픽을 무난히 이기는 장면이 나와버렸다. 거기에 종종 저점을 띄우던 스카웃과 생존력에 기복을 보이던 바이퍼마저 기어이 고점을 찍어버리면서 역대급 업셋에 성공할 수 있었고, 대회 주제가의 제목처럼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긍정적인 기록을 남기면서 그간 본인들에게 쏟아지던 악평들을 모조리 불태워 버리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후일담에 따르면 팀의 스크림 성적이 매우 좋았던 터라 본인들은 RNG만 넘으면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젠지전만 해도 원래 스크림 성적을 생각했을 때 젠지를 3:0 혹은 3:1로 꺾고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본인들 경기력이 RNG전 만큼이나 좋지 못했고 상대편 젠지의 경기력 역시 예상 외로 좋아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하며, 담원 상대로도 스크림 때 성적이 워낙 좋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담원전을 대비해 조커픽도 준비했었는데 담원이 생각보다 무난하게 나와 본인들도 무난한 픽을 했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이번 롤드컵에서 EDG가 기록한 61.9%의 승률은 역대 롤드컵 우승팀 중에 최저 승률이다.
2. 팀별 둘러보기
LPL 2021 시즌 팀별 | |||
EDG | FPX | RNG | LNG |
WE | RA | TES | SN |
JDG | BLG | OMG | LGD |
IG | RW | UP | TT |
V5 | |||
|
|||
[1]
썰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한다. 덕분에 사장이 직접 이적시장을 뛰어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2]
스프링시즌 1, 2위팀인 RNG와 FPX는 아직 MSI와 결승전의 후유증이 남아있고 TES는 뇌절이 더 심해졌다.
[3]
다음경기인 OMG전 이후 MVP 인터뷰에서 플랑드레가 TES전에서 EDG 선수들이 단체로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제 기량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4]
승수 10승 1패에 득실 +17이고, 승률은 90%에 달하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게임 속도도 30분 남짓으로 매우 빠르며, GDM도 334로 다른 강팀들과 격을 달리하고, DPM은 2300에 달하는, 작년 월드 챔피언이었던 담원의 20 서머를 연상케 하는 폼을 보여주고 있다.
[5]
놀랍게도
원조 젠지도 EDG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T1에게 참패했다.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지에지에와 스카웃 / 라스칼과 룰러, 조용히 역캐리에 공헌한 메이코와 라이프, 존재감이 사라진 바이퍼와 클리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던 플랑드레와 BDD.
[6]
EDG와 T1이 동일하고, 복한규 감독이 이끄는 북미팀이 포함되었다. 심지어 4시드 자리로 마이너리그 팀이 들어오게 되는 것까지 똑같다.
[7]
당초 담원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1위가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된 상황에서 T1에게 예상보다 더 크게 패하고, 심지어 100한테도 초장부터 바텀이 터지고 시작하자 끝내 무너지는 등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 탓에 EDG에 대한 평가도 2라운드 종료 후 전보다 내려간 상태다.
[8]
T1과 또 만날 일은 없지만, 현 시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담원 기아를 만날 위험이 생겼으며 담원 못지 않게 부담스러운 LPL 내전의 위험성도 생긴 상태다. 특히 현재 C조의 RNG가 조 1위가 유력하고 D조의 LNG도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EDG는 최악의 경우 우승후보 1순위와 대결 또는 LPL 내전밖에 선택지가 남지 않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대진이 짜일 수도 있다.
[9]
덤으로 MAD와 C9이 모두 떨어지면서 4강의 유일한 비LCK 팀으로 남게 되었고, LEC와 LCS가 8강에서 전멸하면서 어부지리로 LPL이 올해에도 최소 2부리그의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10]
양팀 성향이 비슷해서 젠지 대전이라고 불렸는데, 실상은 양쪽 모두 우틀않과 답답한 밴픽을 보였다. 거기다가 바로 전날에 열린 담원-T1의 4강전이 16년도 ROX-T1전 못지 않은 명경기였기에 더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11]
냉정히 말해서 EDG가 경기력이 좋았다기보단 4강 상대였던 젠지가 선수들의 한정된 챔프폭으로 인해 대부분 밴픽에서부터 지고 들어가서 바텀의 탑티어 챔피언들을 계속 EDG에게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다. 게다가 이날 젠지가 상상 이상으로 밴픽을 막장으로 해서 잘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EDG의 감코진도 본인들의 조합 완성도는 몰라도 상대의 챔프폭에 대해 파악을 잘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라스칼이 잘 못하는 케넨을 밴하거나, 비디디가 잘 하지도 않고 메타픽도 아닌 갈리오를 아지르 대신 밴한 것, 클리드가 사실상 원툴 수준으로 다루던 리 신을 1:2 벼랑 끝에 몰리고 나서야 밴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게다가 0티어 픽을 시리즈 내내 잡고도 크고 작은 실수들과 젠지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밀려 두 세트나 내준 끝에 어렵게 이겼으니, 경기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2]
현재의 EDG는 밴픽과 챔프폭이 젠지보다 조금 나은 수준에 불과하며, 장점인 체급마저 젠지에게 눌려 두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물론 젠지가 특정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해 4강에 올라올 정도로 체급이 강한 편인데다가, 그것에 밀렸다고 해서 EDG의 체급을 약하다고 평가할 순 없다. 그러나 젠지는 모든 승리플랜의 시작이 라인전을 이기는 것일 정도로 체급에 의존하는 편이지만, 결승 상대인 담원은 다른 많은 장점들을 보유하는 동시에 젠지에 밀리지 않는 체급을 가지고 있기에 EDG의 승리 가능성이 더더욱 낮게 점쳐지는 것이다.
[13]
스카웃이야 원래부터 육각형 미드 라이너라는 평가에 더해 챔프폭도 넒은 것으로 유명했지만 지에지에나 바이퍼, 플랑드레 모두 뛰어난 챔프폭을 과시하며 담원을 상대로 밴픽에서부터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