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54:45

Esports World Cup 2024/철권 8

EWC 2024 철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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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World Cup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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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World Cup 2024
<colbgcolor=#eaeaea><colcolor=#000> 대회 기간 2024년 8월 22일 ~ 8월 25일
주최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
주관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틀:국기|]][[틀:국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참가선수 32명
총 상금 $1,000,000 USD
경 기 장
미정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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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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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000,000 (한화 약 13억 7천만 원)
상금 분배 우승 $300,000
준우승 $140,000
3-4위 $75,000
5-8위 $45,000
9-12위 $20,000
13-16위 $12,500
17-24위 $7,500
25-32위 $5,000 }}}}}}
1. 개요2. 초청권 획득 방식3. 참가자 명단4. 대회 진행
4.1. PHASE 14.2. PHASE 24.3. PHASE 3
5. 결과6. 결산
6.1. 지역별 결산
6.1.1. 한국6.1.2. 파키스탄6.1.3. 일본6.1.4. 오세아니아6.1.5. 유럽6.1.6. 동남아시아6.1.7. 서남아시아
7. 영향
7.1. 위상7.2. 철권 e스포츠의 활성화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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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Esports World Cup 2024 철권 8 종목에 대하여 다룬다.

2. 초청권 획득 방식

철권 시리즈의 공식 대회인 TWT와 연계하여 전세계에서 최상위권 플레이어 32명을 선발한다. EWC측에서 지정한 각 TWT 대회에 배정된 참가권 만큼 선수들이 성적순으로 참가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만약 이미 참가권을 확보한 선수가 지정 대회에 추가로 입상할시 차순위에 있는 선수에게 참가권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A 대회에 2장의 티켓이 걸려있고, 1~3위 선수들이 이미 EWC 진출권 확보자라면 4~5위 선수들이 진출권을 얻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EWC가 진행될수록 진출자들이 많아져 TOP8이 확정되기도 전에 차순위 원칙에 따라 진출자가 정해지는 등 다소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나왔다.[1] 그러나 EWC 진출자들이 불참한 CEO, MIXUP에서는 티켓 미보유 선수들이 TOP8에 대거 진출하며 최소한 승자조 결승까지는 진출권 여부가 확정되지 않는 양상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은 잦아들었다.

3. 참가자 명단

참가자 명단
EVO Japan 2024 Top 4
파일:Team Higuchi Youing lightmode.png 파일:일본 국기.svg 타케 유타
chikurin
파일:DRX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선웅
LowHigh
파일:DRX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성호
CHANEL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건호
Mangja
DreamHack Dallas 2024 Top 8
파일:Team YAMASA Green.jpg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야마 다이치
NOBI
파일:VARREL lightmode.png 파일:VARREL darkmode.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현호
Rangchu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재현
CBM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재균
Mulgold
파일:Natus Vincere 로고2.svg 파일:필리핀 국기.svg 알렉산더 라바레즈
AK
파일:Twisted_Minds_2023.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아슬란 시디크
Arslan Ash
파일:Team Falcons Logo.webp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Muhammad Farzeen
Farzeen
파일:BIG 2020 lightmode.png 파일:독일 국기.svg Arja Gamoori
Sephiblack
Battle Arena Melbourne 2024 Top 2
파일:Al Qadsiah allmode.png 파일:호주 국기.svg Benjamin Torngdee
Yagami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수훈
ULSAN
ATL Super Tournament 2024 Top 2
파일:Team Vitality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전상현
JeonDDing
파일:Ashes Gaming allmode.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Adeel Sheikh
THE JON
DreamHack Summer 2024 Top 8
파일:Dragons Esports allmode.png 파일:사우디아라비아 국기.svg Raef Alturkistani
Raef
파일:Regal Zaibatsu allmode.png 파일:영국 국기.svg Kane Heartfield
KaneAndTrench
파일:FATE Esports lightmode.png 파일:프랑스 국기.svg Georges Nguende
Jodd
파일:ZETA DIVISION.svg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바 케이스케
Keisuke
파일:DRX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배재민
Knee
파일:Natus Vincere 로고2.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무종
Kkokkoma
파일:T1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주형
Edge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오대일
Meo-IL
CEO 2024 Top 2
파일:Team Falcons Logo.webp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아티프 이자즈
Atif Butt
파일:Blacklist International lightmode.png 파일:필리핀 국기.svg Andreij Albar
Doujin
The MIXUP 2024 Top 2
파일:ZETA DIVISION.svg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쿠보 쇼지
Double
파일:Ninjas in Pyjamas.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Bilal Ilyas
Bilal
LCQ 참가자 명단
Riyadh Festival LCQ Top 4
파일:VARREL lightmode.png 파일:VARREL darkmode.png 파일:일본 국기.svg 아베 아키히로
AO
파일:Ashes Gaming allmode.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Usama Abbasi
Usama Abbasi
파일:All_Gamers_logo.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Sajawal Javed
Sajawal
파일:Twisted_Minds_2023.png 파일:파키스탄 국기.svg Hafiz Tanveer
Hafiz Tanveer

EVO JAPAN - Chikurin, DRX Lowhigh, DRX Channel, Mangja
  • 참가권이 걸린 첫 번째 대회인 에보 재팬에서는 파이널 리스트인 TOP6 중 인페스티드, 더블이 탈락하고 1위부터 4위까지 치쿠린, 로하이, 샤넬, 게임하는 망자가 진출권을 획득했다.
  • 에보 재팬 바로 전날에야 이 대회에 사우디 티켓이 4장 할당 되었다는 사실이 기습 공개되었다.
  • 우승자인 치쿠린은 철권 8을 시작하자마자 전작의 주캐릭터인 리로이 스미스 대신 리리 로슈포르를 주캐릭터로 연습했고, 스틱에 각인된 '머슬 메모리'를 지우고자 컨트롤러를 패드로, 그리고 한 달 동안 에보 재팬을 위해 외출하지 않았다는 일화가 알려지며 노력의 대가로 알려진 자신의 이미지를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비단 치쿠린 뿐 아니라 준우승자인 로하이는 철권 8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상당히 어려워하며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3위를 기록한 샤넬은 7 말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백대쉬, 무빙 중심의 수비적인 스타일 때문에 8편의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고, 4위를 기록한 망자는 SH푸드와의 계약 해지 이후 해외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처럼 진출자 전원이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었다. 결국 대회 진출을 위해 극한까지 노력을 거듭한 사람들이 성공을 거머쥔, 그야말로 '노력'이 키워드가 된 대회였다.

DreamHack Dallas - NOBI, Rangchu, CBM, Mulgold, AK, Arslan Ash, Farzeen, sephiblack
  • 드림핵 서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진출권이 배정된 대회인 드림핵 댈러스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인 노비, 랑추, 체리베리망고, 물골드, AK, 아슬란 애쉬, 파진, 세피블랙이 진출권을 획득했다.
  • 우승자인 노비는 겐의 은퇴 전까지 '치노겐'으로 불리며 일본 내의 명실상부한 상징적인 게이머로 평가받았으나, 항상 우승권에 한발짝 먼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결국 이번 대회로 2045일만에 TWT 대회에 우승하며 성불하여 그간의 한을 풀었다.
  • 한편 전작인 철권 7에서 한국과 더불어 유이한 TWT FINAL의 연속 우승 지역으로써 황부리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은 콤보 브레이커에 이어 2연속 우승 실패와 아티프 버트가 TOP8조차 진출하지 못한 채 탈락하며 7편만큼의 압도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파키스탄뿐 아니라 대회 과정에서 커들코어를 비롯한 북미 현지 선수들이 메이저 지역인 파키스탄, 한국, 일본 선수들에게 업셋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 노비, 랑추가 결승전을 장식하며 드림핵 댈러스 직전 AK가 우승한 콤보 브레이커와 더불어 현재 철권 8이 연달아 선두를 달릴 정도로 독보적인 강국이나 선수는 없는 춘추전국시대임을 보여준 대회였다.
  • 32강에서 JDCR 과 AK의 경기 중 컨트롤러 이슈가 발생하여 공정성에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 #
  • v1.04으로 진행된 대회다.

BAM 2024 - Yagami, ULSAN
  • 같은 시기 호주에서 열린 BAM 2024에서는 우승자, 준우승자가 진출권을 획득한 샤넬, 로하이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3위, 4위를 기록한 야가미, 울산이 진출권을 배정받았다.
  • 주요 구성원들은 호주 현지인들이었으나 해외에서도 드림핵 댈러스와 같은 시기에 열렸기 때문에 아직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드림핵에, TWT 포인트나 틈새 전략을 노리는 선수들은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대표적으로 한국의 광동 프릭스, DRX는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물골드, 체리베리망고, 무릎, 인페스티드가 드림핵에, 진출권을 확보한 샤넬, 로하이가 BAM 2024에 참가했다. 예외적으로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울산은 최종 성적 4위로 진출권이 이전되어 참가가 확정되었다.

ATL Super Tournament - JeonDDing, The JON
  • ATL 슈퍼 토너먼트는 다른 마스터급 TWT 대회와 마찬가지로 결승 진출자에게 진출권이 주어지는 것이 원칙이나, TOP 8 진출자 중 6명이 진출권을 확보한 물골드, 울산, 랑추, 로하이, 샤넬, 체리베리망고이기 때문에 나머지 2명인 전띵, 더 존이 진출권을 획득했다.
  • 유일한 해외 선수였던 더 존이 7위를 기록하며 한국은 지난 BAM 2024에 이어 마스터 티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한국인 우승자를 기록했으며, 대회 개최국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DreamHack Summer - KaneAndTrench, Raef, Keisuke, Jodd, Knee, Kkokkoma, EDGE, Meo-IL
  • TOP8 안에 들어야 진출권이 주어지는 대회이나, TOP8에 마찬가지로 진출권을 확보한 울산, 로하이, 랑추, 체리베리망고 4인이 진출하며 TOP8에 진출하지 못한 무릎, 꼬꼬마, 엣지에게 진출권이 주어졌으며 공동 13위인 머일, Joe Fury, TY, JOKA가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최종적으로 머일의 진출이 확정되었다.
  • 가장 큰 진출권이 배정된 두 차례의 드림핵 대회가 끝나고 선발 과정에 대한 비판 의견이 나타났는데, 주로 진출권 이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많다.
  • v1.05으로 진행된 첫 대회다. 또한 앞으로 EWC 서킷에 속한 모든 대회는 v1.05 빌드로 진행된다.

CEO 2024 - Atif Butt, Doujin
  • 진출권을 획득한 대다수의 선수들이 불참을 선택했기 때문에 TOP8 중 진출권을 보유한 선수는 케이스케 단 한 명뿐이었다. 때문에 진출권 이전이 처음 발생한 BAM 2024 이후 처음으로 이전 없이 진출자가 정해지는 듯 했으나 케이스케가 JOKA에게 승리하여 도우진에게 진출권이 이전되었다.

MIXUP 2024 - Double, Bilal
  • 진출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여럿 참가하긴 했으나 현 최상위권으로 뽑히는 광동 프릭스, 파키스탄 선수들이 불참했기 때문에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TWT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EWC LCQ를 통해서만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 이 대회에서는 일본의 더블이 우승하며 자력으로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2등인 전띵과 3등인 로하이의 진출권이 이전되며 4등으로 입상한 파키스탄의 비랄이 진출을 확정지었다.

Riyadh Festival LCQ - Usama Abbasi, AO, Sajawal, Hafiz Tanveer
  • MIXUP을 끝으로 TWT 내에서 티켓이 지급되는 대회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28장의 진출권 중 한국은 드림핵 서머까지 절반에 가까운 숫자인 12장의 티켓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파키스탄이 초반에는 조금 주춤하다가 CEO 2024에서 아티프 버트, MIXUP에서 비랄이 진출을 확정지어 2위인 5장을, 일본이 더블이 진출권을 확보하여 3위인 4장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마이너 지역으로 평가받아온 필리핀이 콤보 브레이커 우승 등 TWT에서 강세를 보이며 드림핵 댈러스, CEO에서 2장의 진출권을 확보했다. 유럽이 3장의 진출권을 확보한 반면 주요 지역 중 하나인 미국은 TWT 내내 진출권을 단 한 장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남미, 아프리카 등 기존의 마이너 지역과 필리핀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등 제 3세계 지역에서는 대회에 나오는 일 자체가 드문 관계로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 EWC 2024와 동일하게 사우디에서 열리는데 사우디가 비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에게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서 파키스탄 선수들의 많은 참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WC측에서도 이를 의식한 것인지 에보 재팬에 티켓을 배정했으니 에보에도 배정되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았던 이벤트 대회의 두 장의 티켓을 LCQ로 옮겨 총 4장의 티켓의 소유자는 리야드 페스티벌에서 정해지게 되었다.
  • DAY 3까지 진행 결과 일본의 아오, 파키스탄의 우사마, 사자왈, 탄비어가 티켓을 획득했으며 우사마가 최종 우승했다. 예상대로 파키스탄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아오가 승자조 결승에 진출하며 4파키스탄 구도를 깼으며, 유력한 진출 후보로 뽑히던 누만, 다우드, 아산 알리가 전부 티켓을 얻지 못한 채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국은 TOP 48 패자조에서 폴탄, 쿠단스, 세인트가 전원 탈락하고 JDCR이 그나마 TOP8 패자조로 진출했으나 샘 브라더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단 한 명의 선수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4. 대회 진행

파일:EWC_T8_Format.jpg
  1. PHASE 1 - 32명의 선수가 4명씩 8개조로 배정,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각 조 1,2위는 PHASE 2 진출, 3,4위는 탈락.
  2. PHASE 2 -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조로 배정,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각 조 1,2위는 PHASE 3 진출, 3,4위는 탈락.
  3. PHASE 3 - 8강부터는 각 경기당 9판 5선승제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4.1. PHASE 1

PHASE1 A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NOBI Doujin Meo-IL AO NOBI AO Doujin Meo-IL NOBI Meo-IL
승자 NOBI AO AO Meo-IL Meo-IL



첫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EVO 3위를 비롯하여 일본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폼을 유지하고 있던 노비가 도우진과의 첫 경기를 기세좋게 승리했으나 승자전에서 아오에게 패배하고 끝내 기세를 되찾지 못하며 머일에게 탈락했다.

반면 머일은 첫 경기에서 빅터 미러전 대신 알리사를 사용한 아오에게 패배했으나 빅터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대신 잭을 사용하여 패자전과 최종전을 모두 돌파하며 페이즈 2에 진출했다.
PHASE1 B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Rangchu ATIF kkokkoma THE JON ATIF kkokkoma Rangchu THE JON kkokkoma THE JON
승자 ATIF kkokkoma ATIF THE JON THE JON

두 명의 파키스탄 선수들이 페이즈 2에 진출했다. 아티프 버트는 랑추에게 1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PHASE 2에 진출했고, 더 존은 유력한 광탈 후보로 뽑히던 꼬꼬마에게 첫 경기를 내주며 랑추와의 패자조 경기에서도 쿠마 대신 꺼낸 리디아를 대비하지 못한 것인지 접전 끝에 승리하는 등 불안정한 폼을 보였으나 다시 만난 꼬꼬마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페이즈 2에 진출했다.

상반기 시즌에서 꾸준히 순위권에 입상했으나 최근 쿠마, 리디아 사이의 주캐릭터 문제로 하향세를 겪고 있던 랑추는 아티프 버트에게 1세트를 선점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거기까지였고, 리디아에 대한 대처를 잘 모르는 더 존에게 승기를 확실히 잡지 못하고 탈락했다. 꼬꼬마는 2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것이 무색하게 아티프 버트와의 승자전에도 분전했으나 체급 차이가 너무나도 컸고 모든 것을 불태운 것인지 최종전에서 더 존과의 리매치에서는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며, 탈락 후 후기에 아티프와의 경기에서 멘탈이 박살났던 것 같다고 코멘트했다.
PHASE1 C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Arslan Ash ULSAN EDGE JeonDDing EDGE ULSAN Arslan Ash JeonDDing JeonDDing EDGE
승자 ULSAN EDGE ULSAN JeonDDing JeonDDing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답게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졌다. EVO를 자연재해급 경기력으로 우승한 아슬란 애쉬가 역으로 재앙급의 폼을 보이며 울산에게 패배, 그대로 전띵에게 휩쓸려 광탈했다. 아슬란은 자꾸 콤보 미스가 반복되는 등 평소 폼에 비해 이해할 수 없는 실수가 너무 잦았다. 이후 파키스탄 선수들의 트윗에 따르면 스틱 이슈로 1세트 패배 후 테크니컬 퍼즈를 건 뒤 스틱을 수리하려했지만 실패하고, 여분의 스틱을 준비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Sajawal의 옵시디언을 빌려 사용했으나 이미 기울어진 대세를 만회할 수 없었다. 한편 울산은 기세를 살려 승자전에서 엣지를 꺾고 페이즈 2에 진출했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은 엣지는 2경기에서 전띵을 잡고 승자전에 올라가며 분전했으나 울산에게 패배하고 아슬란을 제압하고 올라온 전띵에게 패배하며 전띵이 페이즈 2에 진출했다.
PHASE1 D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Yagami Mulgold Usama Abbasi KNEE Yagami KNEE Mulgold Usama Abbasi Usama Abbasi Yagami
승자 Yagami KNEE KNEE Usama Abbasi Yagami
무릎은 브라이언으로 여전히 철권 8의 시스템과 맞지 않은 수비적인 철권을 보여줬지만, 고난도 콤보 루트와 왼마하와 레퀴엠의 조합으로 상대의 무빙을 통제하는 등 극한의 브라이언 숙련도를 보여주며 2승으로 페이즈 2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물골드는 2패를 당하며 직전 대회인 VS Fighting 대회의 기세를 살리지 못한 채 이른 탈락을 맞이했다.

우사마는 준이 막히자 LCQ에서 좋은 폼을 보인 드라그노프를 꺼내지 않고 굳이 야가미의 부캐인 에디 골드를 꺼내는 판단 미스를 저지른다. 덕분에 야가미는 무난하게 최종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페이즈 2에 진출, 우사마는 아슬란에 이어 두번째 파키스탄 탈락자가 되었다.
PHASE1 E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AK Chikurin Keisuke Hafiz Tanveer AK Hafiz Tanveer Chikurin Keisuke Chikurin AK
승자 AK Hafiz Tanveer Hafiz Tanveer Chikurin Chikurin
케이스케는 간단히 신렬각만 썼어도 하피즈를 끝낼 수 있었던 라운드를 역으로 내주며 패자조로 떨어지고, 하피즈는 승자전에서 치쿠린을 잡고 올라온 AK를 잡아내 16강전 진출을 확보한다. 패자전에서 부터 빅 게임 헌터 기질이 발동한 치쿠린은 랭크 매치에서 자주 보여주던 8AK 심리전을 절묘하게 적중시키며 AK를 꺾고 진출을 거머쥐었다.
PHASE1 F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CBM LowHigh Jodd Bilal lowHigh Bilal CBM JODD LowHigh CBM
승자 LowHigh Bilal Bilal CBM CBM
2일차에서도 역배는 계속되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CBM을 꺾은 로하이는 비랄 역시 손쉽게 꺾고 16강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 됐으나, 1세트에서 브라이언을 상대로 샤힌을 꺼내들고 패배한다. 2세트에선 브라이언의 상성픽으로 알려진 스티브를 꺼내나 역시 별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채 그대로 패자조로 갔다. 이후 로하이는 뒤늦게 CBM과의 최종전에서 드라그노프를 다시 꺼냈으나 기세가 꺾이며 자신이 승리했던 CBM에게 패배하며 탈락, CBM이 페이즈 2에 진출한다.
PHASE1 G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Sephiblack CHANEL Raef double CHANEL RAEF Sephiblack double double Raef
승자 CHANEL Raef CHANEL double double
샤넬의 알리사가 압도적인 폼으로 세피블랙과 라에프를 패자조로 보내며 페이즈 2에 먼저 진출한다. 더블은 라에프에게 패하고 패자조로 갔으나 심기일전하여 홈버프를 받은 라에프에게 리벤지 매치를 승리하고 진출에 성공한다.[2]
PHASE1 H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Farzeen Mangja KaneAndTrench Sajawal Farzeen Sajawal Mangja KaneAndTrench Mangja Farzeen
승자 Farzeen Sajawal Sajawal Manja Farzeen
망자는 파진을 상대로 중요한 순간 잦은 실수를 보이며 패자전으로 향했고, LCQ에서 진출 후보로 뽑히던 아샨을 탈락시키는 등 예상치 못한 활약상을 주목받은 사자왈이 승자전에서 파진에게 승리해 페이즈 2로 향한다.

망자는 극악의 상성으로 뽑히는 vs요시미츠 상성을 캐인앤트랜치에게 승리하며 극복했지만, 파진이 1경기보다 더욱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가며 파진이 페이즈 2로 향한다.
전년도 대회인 게이머즈8과는 다르게 EWC엔 무슨 역배의 귀신이라도 들린 것인지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3] 대부분의 조에서 각 조의 유력한 진출 후보로 뽑히는 선수들이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 A조: NOBI(EVO 3위, 드림핵 댈러스 우승)
  • C조: ARSLAN ASH(EVO 우승, TWT 포인트 2위)
  • D조: MULGOLD(ATL SUPER TOURNAMENT, VSFIGHTING 우승, TWT 포인트 1위)
  • E조: AK(COMBO BREAKER 우승)
  • F조: LOWHIGH(EVO JAPAN 준우승)
빠른 시간 내에 진출자와 탈락자가 정해지고, 패자조에 가더라도 비교적 만만한 선수들을 이기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TWT와 달리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수준이 매우 높다보니 멘탈 관리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실제로 D조를 제외하면 승자전에서 패배한 선수들이 그대로 맥을 못추고 패자전에서부터 올라온 선수들에게 승리를 헌납했으며, 1경기에서 패배한 선수가 끝내 각성하지 못하고 광탈을 당한 사례가 많다.

한국과 파키스탄은 각각 6명이 진출하며 각각 충격적인 업셋을 당한 것과 별개로 철권 종주국으로써 정상을 향해 다투는 관계임을 증명했고, 일본은 3명, 호주는 1명이 진출했다.

4.2. PHASE 2

PHASE2 A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AO YAGAMI ATIF JeonDDing YAGAMI JeonDDing AO ATIF ATIF JeonDDing
승자 YAGAMI JeonDDing YAGAMI ATIF ATIF
전띵의 에디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페이즈 1에 이어 양대 우승 후보 아슬란-아티프를 모두 잡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승자전에서 또 다른 에디 주캐 유저인 야가미의 레이나에게 손쉽게 파훼당하자 니나 윌리엄스를 꺼내 반전을 노렸으나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전에서 아티프가 아오에게 승리하고 최종전에서 전띵에게 샤프너와 시계횡으로 움직임을 봉쇄하고 날카로운 딜레이 캐치로 전날의 패배를 잘 피드백했음을 보여주며 2:0으로 리벤지를 성공하며 TOP8에 진출했다.
PHASE2 B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ULSAN THE JON KNEE MEO-IL ULSAN KNEE THE JON MEO-IL THE JON KNEE
승자 ULSAN KNEE ULSAN THE JON THE JON
유력한 탈락 후보로 꼽혔던 무릎은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DAY1의 플레이 스타일을 더 가다듬은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간 T8의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단을 비롯한 리스크 있는 싸움을 비선호하던 습관을 완전히 뜯어고친듯 과감한 하체트와 왼마하를 비롯하여 날카로운 도발 운영으로 머일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다. 승자조 최종전에선 먼저 세트를 따내며 울산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세트 스코어 1:1, 라운드 스코어 2:1 접전끝에 패배하며 울산이 TOP8에 진출한다.

더 존은 페이즈 1과 마찬가지로 패자조에서 폼을 되찾으며 머일에게 승리했고, 무릎은 어제까지의 폼은 회광반조였다는 듯 더 존이 왼마하 중심의 공격 패턴을 횡신으로 파해하자 다시 하단과 히트를 쓰지 않고 무기력하게 주도권을 헌납하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최종전에서 패배, 더 존이 TOP8에 진출한다.
PHASE2 C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Hafiz Tanveer FARZEEN BILAL DOUBLE Hafiz Tanveer DOUBLE FARZEEN BILAL FARZEEN Hafiz Tanveer
승자 Hafiz Tanveer DOUBLE DOUBLE FARZEEN FARZEEN
일본의 더블을 제외한 파키스탄 3인이 쏠려있는 C조이기에 무난히 파키스탄 선수 2인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역시 이변이 발생하여 더블이 비랄과 하피즈를 차례대로 잡아내고 TOP8에 진출한다.
PHASE2 D조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선수 CHANEL CBM SAJAWAL CHIKURIN CBM CHIKURIN CHANEL SAJAWAL CHANEL CHIKURIN
승자 CBM CHIKURIN CBM CHANEL CHANEL
샤넬과 사자왈을 CBM과 치쿠린이 잡아냈으며, 치쿠린마저 꺾은 CBM이 먼저 TOP8으로 향하게 되었다.

패자전에서는 샤넬이 다시 페이즈 1의 기억을 되찾은듯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OP8에 진출했다.
2일차 결과
PHASE 1 못지 않은 엄청난 역배가 터졌다. 그야말로 최종전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는데, B조를 제외한 모든 조에서 최종전 진출자가 승자전 진출자를 잡아내는 업셋을 이루어냈다. 토키도 선생님 연전연승 심지어 그 B조의 울산조차도 승리가 정배였던 무릎에게 상당히 고전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전띵이 아쉽게 최종전으로 향하게 되었지만, 2개의 조에서 TOP8 진출자를 배출하는데 성공했으며 2일차의 결과에 따라 전통의 라이벌 구도인 돌고 돌아 한일전을 성사시킴과 동시에 염원하던 황부리그의 탈환을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이루어낼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반면 파키스탄은 아무도 예상못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 후보인 아슬란 애쉬의 탈락과 우사마는 별개로 나머지 선수들은 PHASE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라왔으나, 아슬란 못지 않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티프 버트가 패자전으로 떨어졌으며 하피즈, 사자왈도 모두 패자전로 향했다. 물론 예측불허의 승부가 많은 EWC 특성상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최악의 경우 3명의 파키스탄 선수가 배정된 C조를 제외하면 단 한 명의 파키스탄 선수도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며, 아슬란 애쉬가 6년간 쌓아올린 황부리그의 위상에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도 커졌다.
3일차 결과
A조에서 아티프가 전띵을, B조에서 더 존이 머일과 무릎을 이기고 TOP8으로 향하며 한국과 파키스탄은 어제와 상반되는 결과를 맞이했다. 그나마 샤넬이 사자왈과 치쿠린을 이기며 유일하게 최종전을 통해 TOP8에 진출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3명, 파키스탄 3명, 호주 1명, 일본 1명이 8강 대진을 완성했다. 페이즈 1에 이어 현재 철권 황부국가를 다투는 한국과 파키스탄이 역시 가장 많은 인원을 8강에 올렸다.

4.3. PHASE 3

페이즈 3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방식이 변경되며, BO9, 5선승으로 진행된다.
  • Quarterfinals
    • 1경기: Yagami vs Chanel-5:4

      • 야가미는 페이즈 1에서 물골드, 페이즈 2에서 아슬란-아티프를 이긴 전띵을 괜히 잡은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뛰어난 폼으로 페이즈 2를 돌파한 샤넬이 4:0까지 비주류 캐릭터인 자피나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착했지만, 야가미에게 1세트를 패배하자 알리사로 캐릭터를 교체했다. 그러나 오히려 야가미가 4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역스윕을 내는데 성공한다.
    • 2경기: Ulsan vs Farzeen-5:3

      • 중간에 3세트를 내주며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울산이 세미파이널로 향한다.
    • 3경기: Double vs The jon-5:3

      • 처음으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득점하는 양상이 아닌 점수를 주고 받는 흐름이 이어지다가 분위기를 잡은 더블이 세미파이널로 향한다.
    • 4경기: CBM vs Atif-2:5

      • 아티프 버트가 5:2로 진출하며 1 호주, 1 한국, 1 일본, 1 파키스탄이라는 국가 대항전이 형성되었다.
  • Semifinals
    • 1경기: Yagami vs Ulsan-1:5

      • 울산이 마지막 라운드 불리한 체력에서 2번의 드체트를 맞추며 역전,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로써 울산은 에보 재팬부터 BAM 14까지 레이나로 많은 고민을 안긴 야가미와의 악연을 청산했고, 그간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주요 국제전 대회의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되었다.
    • 2경기: Double vs Atif-1:5

      • 아티프 버트가 승리함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한 두 선수가 모두 드라그노프를 사용하는 선수가 되었다.
  • GRANDFINALS
    • ULSAN vs Atif-5:0
      • 한국과 파키스탄, 두 지역의 상징적인 선수의 뒤를 잇는 젊은 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피지컬과 드라그노프에 대한 높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절정의 폼을 선보이며 올라왔다.
      • 아티프의 기술을 전부 피하고 딜캐하면서 매 판 중요한 순간 어설트를 적중시키며 주도권을 잡아낸 울산이 아티프를 5:0으로 잡으며 한국의 황부 리그의 자리를 다시 탈환함과 동시에 자신의 아쉬웠던 국제전 커리어를 드디어 기록하는데 성공한다.

5. 결과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400><tablebordercolor=#eaeaea> 파일:Esports_World_Cup_icon.png Esports World Cup 2024 TEKKEN 8
우승팀
}}} ||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순위표
<rowcolor=#fff> 순위 선수 상금 클럽 포인트 비고
1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ULSAN $300,000 1,000 우승
2위 파일:Team Falcons Logo.webp ATIF $140,000 600 준우승
3-4위 파일:Al Qadsiah allmode.png Yagami $75,000 275 4강
파일:ZETA DIVISION.svg Double
5-8위 파일:DRX 로고.svg Chanel $45,000 60 8강
파일:Team Falcons Logo.webp Farzeen
파일:Ashes Gaming allmode.png THE JON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CBM
9-12위 파일:Team Higuchi Youing lightmode.png chikurin $20,000 PHASE 2 3위
파일:Twisted_Minds_2023.png Hafiz Tanveer
파일:DRX 로고.svg Knee
파일:Team Vitality 로고.svg JeonDDing
13-16위 파일:All_Gamers_logo.png Sajawal $12,500 PHASE 2 4위
파일:NIP_심볼_Black.svg Bilal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Meo-IL
파일:VARREL_only.svg AO
17-24위 파일:Fnatic 로고.svg Mangja $7,500 PHASE 1 3위
파일:Dragons_Esports_allmode.png Raef
파일:DRX 로고.svg LowHigh
파일:Natus Vincere 로고2.svg AK
파일:Ashes Gaming allmode.png Usama Abbasi
파일:T1 로고.svg EDGE
파일:Natus Vincere 로고2.svg Kkokkoma
파일:Team YAMASA Green.jpg Nobi
25-32위 파일:Regal Zaibatsu allmode.png KaneAndTrench $5,000 PHASE 1 4위
파일:BIG 2020 lightmode.png Sephiblack
파일:FATE Esports lightmode.png Jodd
파일:ZETA DIVISION.svg Keisuke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Mulgold
파일:Twisted_Minds_2023.png Arslan Ash
파일:VARREL_only.svg Rangchu
파일:Blacklist International lightmode.png Doujin

6. 결산

철권 e스포츠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의 최고의 국제 대회였다는 평가가 많다.

경기 내용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많았다. 페이즈 1에서부터 각 지역의 최상위권 선수들이 전부 탈락하는 반전이 일어났으며, 기존의 지역 간 전력 차를 뒤집는 흥미진진한 대혼전의 양상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결국 최후의 세미 파이널에서는 특정 지역이 독점하는 구도가 아닌 1한국-1파키스탄-1호주-1일본이라는 의외의 구성이 나오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사용하는 메타 특성상 각각의 선수들의 특색이 확연히 드러나는 플레이로 눈을 즐겁게 해줬다.

서사 측면에서도 매우 훌륭했다. 한국 철권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주요 국제전에서의 우승을 울산이 2년 만에 이루어냈고, 울산은 그간 아쉬웠던 국제전 커리어, 그리고 바라고 또 바라던 국제전 트로피와 상금을 중요한 순간 자신을 가로막았던 아슬란 애쉬와 파키스탄의 최강자인 아티프 버트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내며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메타 측면에서는 LCQ 종료 후 제작된 사전 캐릭터 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34개의 캐릭터 중 25개의 캐릭터가 선택되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충분히 글로벌 대회 레벨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EVO에서 TOP 24 중 9명이 사용했고, TOP 6에서는 절반의 사용률을 보였던 세르게이 드라그노프는 생각만큼의 강세를 보이진 못했다. 진행 전 선수들의 메인/서브 캐릭터 통계 지표에서는 대회에서 일단 한 번이라도 활용한 사례도 포함하다 보니 상당히 많은 수가 있었으나, 서브로 사용한 선수들이 무릎-브라이언, 꼬꼬마-펭, 우사마-준 등 자신들의 주 캐릭터를 확실하게 정해서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즈 3에 들어서 드라그노프가 8명의 선수들 중 3명으로 유일하게 중복 선택된 캐릭터면서 드라그노프를 사용한 두 선수가 결승전까지 올라가 강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6.1. 지역별 결산

6.1.1. 한국

2022년 무릎의 EVO 우승 이후 2022 TWT FINAL, 2023 EVO 재팬, GAMERS8, 2023 EVO, 2023 TWT FINAL, 2024 EVO까지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던 파키스탄 강점기를 드디어 끊어냄으로써 철권 e스포츠의 최강의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1황 탈환의 주역은 단연 광동, 그리고 전띵이었다. 어떻게든 이번에야말로 파키스탄을 이기자는 일념 아래 오프라인 합숙을 하며 오프라인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을 끌어올린 결과 전띵은 비록 TOP 8에 들지 못했으나 아슬란 애쉬를 탈락시키고 아티프 버트를 패자조로 보내며 이번 대회 최대의 변수를 썼고, 체리베리망고는 비록 아티프에게 패배했으나 8강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머일도 비록 8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페이즈 1 탈락 예상도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노비를 떨어뜨리는 이변을 썼다. 예외적으로 물골드는 직전 마스터 티어 대회를 우승하며 TWT 랭킹 1위를 갱신함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저점을 보이며 탈락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세르게이 드라그노프를 플레이할 때 불리하면 지나치게 철권 7의 주캐 미시마 카즈미를 연상시키는 짠 운영으로 돌아가는 문제점을 지적받았고 실제로 4강까지도 원잽으로 갉아먹는 운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판수도 제법 많았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젊은 피로 대표되는 자신의 강점인 빠른 반응을 적극 활용하여 경이로운 수준의 딜레이 캐치와 횡신 운영으로 파키스탄의 최강의 창이라 불리는 아티프를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특히 파키스탄의 최강자라 불리는 아슬란, 아티프에게 모두 승리하여 서열 정리를 함으로써 자신의 첫 주요 국제전 커리어를 이루는데 성공함과 동시에 한국의 황부 국가 자리를 탈환했다.

또 다른 메이저 철권 팀인 DRX는 최종 성적을 샤넬의 쿼터 파이널 진출로 마무리했다. 로하이는 이전부터 지적되던 샤힌, 스티브 폭스, 드라그노프 중 굳이 폼이 더 좋은 드라그노프를 선택하지 않던 버릇이 비랄과의 승자전에서 터져 스노우볼이 굴러가 자신이 이긴 체리베리망고에게 패배해 탈락했고, 무릎은 오랜 부진 끝에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 브라이언 퓨리로 답을 찾았다는 듯 축을 보정한 왼마하, 레퀴엠으로 중거리를 굳히고 쉴 새 없이 하체트를 갈기며 축 보정 타이밍을 노리고 접근하는 상대의 큰 기술 심리는 무빙으로 전부 흘려내는 7식 무빙 운영과 8식 어그레시브 사이에서 줄을 타는 극한의 플레이를 2일차에 보여주었다. 하지만 히트 시스템의 이해도에 대해서는 미흡한 모습을 보였고, 3일차에는 더 존이 횡신으로 이를 파해하자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다. 그나마 샤넬이 가장 좋은 폼을 보였으나 페이즈 3까지의 진출의 일등공신이었던 알리사가 야가미에게 파해당하며 4세트를 선점했음에도 역스윕을 허용했다.

페이즈 1까지 내려가면 랑추는 상반기에는 꾸준한 성과를 기록했으나 쿠마에 대한 상대방의 대응 능력이 점점 올라감과 동시에 샤힌, 리디아 소비에스카 등 서브 캐릭터를 늘리는 변수를 두었으나 오히려 하향세를 보이던 것이 이번 EWC에서도 이어졌고, 꼬꼬마, 엣지는 본래 죽음의 조에 배정되었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장 큰 의의라면 2023년 이후로 사실상 파키스탄에 밀린 2등 지역으로 평가받던 한국이 매번 꾸준히 많은 선수들을 TOP8에 올리면서도 우승까지 한 끗의 고점이 부족해 번번히 파키스탄, 혹은 일본에게 미끄러지던 아쉬움을 울산의 역대급 고점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영원한 것도, 당연한 것도 없다는 말처럼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파키스탄의 독주를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막으며 울산 개인에게도, 한국 철권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다만 울산의 우승 및 1황 국가 탈환이라는 업적을 세우긴 했지만 불안 요소가 없던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음을 감안해도 페이즈 1에서 4명, 페이즈 2에서 2명 총 6명이 파키스탄 선수에게 탈락했다. 중하위권 선수이자 배정된 조조차도 죽음의 조였던 꼬꼬마, 엣지는 그렇다 쳐도 TWT 랭킹 TOP 10 안에 든 물골드, 랑추, 로하이의 부진이 뼈아팠으며, 쿼터 파이널까지 두고 보아도 체리베리망고는 아티프에게 패배, 샤넬은 야가미에게 업셋을 허용하며 12명 중 울산 단 한 명만을 남기게 되었다. 역대급 폼을 보여준 울산의 활약상이 없었더라면 아티프 버트가 Gamers8에 이어 EWC의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 한국에게 남은 과제는 2018년 랑추의 우승 이후 2023년까지 이루지 못한 TWT FINAL의 우승이다. 변수가 많았던 EWC처럼 파키스탄, 일본뿐만 아니라 리저널 제도의 도입으로 보지 못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하는 이번 TWT FINAL 역시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할 수 없으며, 또 TWT FINAL 자체가 워낙 역배가 많이 터지는 대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EWC 우승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6.1.2. 파키스탄

비록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었으나, 그간 자타공인으로 세계 최강의 지역이라 불리며 상승가도를 달리던 흐름이 끊기며 마냥 웃을 수 없는 결과를 맞이했다. 파키스탄은 EWC 이전에도 '아슬란, 아티프 이 두 사람이 어나더 레벨인 것은 맞지만 다른 선수들은 평범한 수준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많았지만, FV MAJOR, LCQ 등 다양한 대회에서 여러 파키스탄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도 옛 말이 된 듯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상금이 걸리며 파키스탄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했을 이번 EWC에서 일본, 한국에게 아슬란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아티프마저 끝내 무너지면서 결코 난공불락의 나라가 아님이 드러났다.

아슬란 애쉬는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의 희생자가 되었다. 비록 스틱 이슈가 있었다곤 하나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게 에보의 그 자연 재해급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폼이 처참했다.

아티프 버트는 4강까지는 확실히 우승 후보에 걸맞은 폼을 보였지만 에보에서 노비에게 단 한 라운드조차 내주지 않았던 어나더 레벨로 불렸던 압도적인 폼은 아니었고, 결국 울산에게 자신의 강점인 공격성이 완전히 틀어막힌 채 주도권을 잃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BO9 최저 성적인 0:5를 기록, 허무하게 준우승을 하고 말았다.

더 존은 첫 경기에서는 부진한 폼을 보이다 패자조에서 각성하며 올라오는 패턴을 반복했는데, 쿼터파이널에서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파키스탄 킬러였던 더블의 과감한 심리전에 그대로 뚫리며 탈락했다.

파진은 티켓을 획득한 드림핵 댈러스 이후 빅터의 하향으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비랄, 하피즈를 서열 정리하며 쿼터 파이널에 진출했다. 비록 울산에게 패배했으나 아티프마저 울산에게 0:5로 패배하는 판국에 그나마 유일하게 울산에게 3세트를 따냈다는 점에서 파키스탄의 유망주라는 이미지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개된 파키스탄의 가장 큰 약점이라면 단연 비주류 캐릭터에 대한 대처 능력이었다. 파키스탄이 뛰어난 연구력과 캐릭터들의 티어 파악이 강점으로 알려졌고 철권 8 발매 초기에는 한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않던 스티브 폭스로 우승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폭넓게 연구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실상은 다르다. 상위권 게이머들의 연습 환경을 보면 우사마의 준 정도를 제외하면 드라그노프, 샤힌, 펭 등 결국 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메타픽 위주로 연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슬란도 과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파키스탄에 오프라인 세션이 있어서 파키스탄에서 연습하면 다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든 캐릭터를 다 하진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파키스탄에는 폴, 드라, 아머킹, 헤이하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없다' 라고 인터뷰에서 말함과 동시에 각 캐릭터들의 장인들을 일일히 찾아가기에 애로사항이 많다보니 아티프가 그 캐릭터를 연습해서 대신 연습에 투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아티프의 유튜브에서 공개한 연습 과정에서 자신의 주캐릭터인 드라그노프도 자주 꺼내지만 로우, 잭, 자피나, 요시미츠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꺼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대비 방식은 어느 정도 그 캐릭터의 기본적인 특징은 알 수 있겠지만 숙련도가 매우 높은 장인급 선수와 대회에서 만난다면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데 페이즈 1 B조에서 더 존은 아슬란이 trash dlc로 평가한 리디아에 대해 거의 모르는 모습을 보였고, 아슬란, 아티프 두 선수가 모두 에디 골드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에디는 아티프가 잘 피드백해서 전띵에게 리벤지를 성공하여 쿼터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나 페이즈 2 C조는 더블의 로우에게 3명의 파키스탄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함과 동시에 쿼터파이널에서 더 존도 더블에게 떨어졌다. 결국 이런 다양한 장인급 게이머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차이가 파키스탄 선수들에게 뜻밖의 약세로 작용했다.

또한 다소 의아한 캐릭터 기용도 눈에 띄었다. 우사마는 LCQ를 준과 드라그노프로 돌파했음에도 굳이 드라그노프 대신 에디가 부캐인 야가미에게 에디를 픽하는 판단 미스를 저질렀고, 파진은 BO9이기 때문에 한 세트 정도는 내줘도 괜찮다 생각한 것인지 울산에게 빅터 대신 이제껏 대회에서 꺼낸 적이 없었던 드라그노프 미러전을 걸었다가 바로 빅터로 캐릭터를 바꿔야만 했다. 상대 선수의 주요 전력에 대한 조사나, 폼을 분석하는 것도 미흡했다.

종합하면 이번 파키스탄의 부진은 FV MAJOR에서 아티프의 우승 당시 아슬란 애쉬가 '한국vs한국이던 결승전이 어느덧 한국vs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vs파키스탄까지 왔다' 라고 파키스탄이 과거 한국의 자리를 계승한 1황 지역임을 선언했으나, 사실상 종이 한 장 차이의[5] 격차를 가지고 있었던 한/일을 EVO 2024의 압도적인 성과만 믿고 얕잡아본 오만함이 부른 결과라 볼 수 있다.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두 지역에게 완벽하게 따라잡힌데다 최상위권 선수인 아슬란의 갑작스러운 부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충분히 글로벌 대회 레벨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메타를 지향하는 현 밸런스 패치 방향성을 고려하지 못하여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아쉬운 성과와 별개로 한국과 더불어 8강에 가장 많은 선수가 진출했고, 앞으로 있을 마지막 주요 대회인 TWT FINAL까지 두고 보았을 때 가장 위협적인 나라임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대비하는 입장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고, 파키스탄도 EWC에서의 패배를 거울 삼아 재기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6.1.3. 일본

노비의 충격적인 탈락에도 불구하고 더블, 치쿠린, 아오가 분전했으나 결국 같은 메이저 지역이면서도 한국, 파키스탄에 한 수 미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깨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 외의 지역들에게는 충분히 저승사자와도 같은 체급을 가진 지역임을 보여주었고, 반년 전 철권을 그만두고 죽순 농장에서 일하다 복귀한 더블은 더 존을 탈락시키며 파키스탄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6.1.4. 오세아니아

누구도 야가미가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에보 재팬에서 무릎, 울산을 이기고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이미지는 있었지만 최근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었던 탓에 D조에서도 변수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 후보로 뽑히던 물골드를 패자조로 보냈고, 최종전에서 LCQ 우승자 우사마를 이기고 올라왔으며 페이즈 2에서는 아슬란, 아티프를 잡는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낸 전띵에게 승리, 그리고 쿼터파이널에 들어서는 4:0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샤넬에게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 냈다. 비록 울산에게 패배했으나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언더독으로 이번 대회의 긴장감에 큰 역할을 했다.

야가미가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거둔 뜻밖의 강세에 대해 한국에서 대부분의 레이나 플레이어들과는 약간 다른 기술폭과 특유의 과감한 운영이 일조했다는 평가가 많다.

6.1.5. 유럽

메이저와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며 PHASE 1에서 전원 탈락했다. 선수들 모두 1세트 정도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2019년을 기점으로 메이저 지역의 선수들에게도 승리를 거두던 유럽이었으나 그 시작을 열었던 슈퍼 아쿠마는 고우키의 삭제와 함께 무색무취한 하위권 선수로 전락했고, 조카는 시즌 초에는 아슬란, 울산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고점을 자랑하지만 봄만 지나면 폼이 급격히 하락하다보니 두 선수 모두 LCQ를 넘지 못했다.

6.1.6. 동남아시아

필리핀은 CEO에서 다양한 캐릭터폭으로 티켓을 따낸 도우진이 강도 이슈를 감안해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AK는 특유의 기복 문제가 결국 막판에 터지며 PHASE 1에서 전원 탈락했다.

6.1.7. 서남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라에프가 홈그라운드 버프를 받아 더블을 이기는 등 좋은 폼을 보였으나 끝내 PHASE 2로 진출하지 못했다.

7. 영향

7.1. 위상

철권의 EWC는 사설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철권 e스포츠에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철권 e스포츠, 더 정확히는 공식 대회인 TWT의 지나치게 낮은 상금 때문이다.

메이저 e스포츠의 EWC 종목들은 공식 게임사와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점, 상금은 꽤 높지만 역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는 위상이 높은 대회로 평가받지는 않고 있다. 당장 최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의 EWC는 라이엇 입장에서 유구한 위상의 월즈를 상회하는 서드 파티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공식 대회라는 선을 지키려고 하며, 높은 금액의 상금이 배정되지 않았다.

반면, 철권 EWC 종목은 공식 게임사와의 연계와 그동안 거의 푼돈 수준이었던 철권 e스포츠의 상금을 기성 e스포츠에 준할 정도로 끌어올려서 위상을 확보했다. EWC는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대회인 TWT에 포함되지 않으나, 후술할 초청권을 대부분 TWT를 통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TWT와 일정 부분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인 대회인 TWT 투어가 아니라 사설 대회에서 성적을 잘 받은 사람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면 공식 게임사와는 관련 없는, 말 그대로 자기네들끼리만 하는 상금 높은 사설 대회로만 취급될 여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공식 게임사와 연계를 하며 위상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철권 EWC 종목은 다른 종목에 비해서 엄청난 관심사가 쏟아지고 있다. 다른 종목은 커뮤니티만 봐도 상금이 좀 많은 이벤트컵 1 정도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많으며 그나마 유압 프레스로 상대를 트로피에 박제하는 자극적인 요소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철권 옆동네인 스트리트 파이터만 봐도 그렇다. 상금이 많다는 것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각종 국제 대회에 티켓이 배정되어 공식 리그 일정과 EWC의 진출이 연계된 것은 캡콤의 CPT(캡콤컵)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도, 시청자들 중 누구도 EWC를 CPT, EVO보다 높게 치지 않는다.

철권에서 유독 EWC가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기존에 철권 e스포츠에 지적되던 상금 문제가 EWC의 등장으로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CPT의 경우 EWC와의 서열 정리를 위해 시즌 시작 전 캡콤컵의 총 상금을 EWC의 두배인 200만으로 선언했다. 그리고 미국, 유럽, 일본의 리그전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EWC 대회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생각만큼 필사적이지 않다. 선수들이 필사적이지 않다는 건 위상도 그만큼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이렇듯 경쟁 게임이자 똑같은 마이너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공인 게임 대회에서 높은 상금을 책정해 EWC에 관심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했으며, 기존 메이저 e스포츠는 선수들이 고연봉인 경우가 많기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EWC 상금이 대체적으로 높게 책정된 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보너스 대회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철권 e스포츠는 다르다. 일례로 EVO는 자체적인 위상만으로 세계 최대의 격투게임 대회라 불리며, TWT에서도 2024년 이전까지 유일하게 마스터+ 티어로 배정되며 TWT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높은 파이널 랭킹을 노리는 선수라면 반쯤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대회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미국까지의 왕복 요금도 비싸며, 여기에 미국 특유의 높은 물가까지 더해진 숙박, 식사비[6]까지 지출되는 비용이 턱없이 많아 우승이 아니면 흑자 수준의 이익이 나지 않는다. 비단 에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열리는 주요 마스터 티어 대회들도 마찬가지다. 일반인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막대한 경비를 들여서 출국해야할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최상위권 프로 선수들이 집합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조건 우승을 해야 흑자가 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이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에 2020년대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비행기값의 인플레이션으로 더더욱 일반인 게이머들이 해외 대회를 위해 출국하는 사례는 줄어들었고, 출국하더라도 일본, 필리핀, 태국 등 비교적 가까운 아시아권 대회에 한정되어 있었다.

TWT는 웬만한 도조나 상위 등급인 챌린저 대회의 우승 상금이 2천 달러(250만원)조차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도조, 챌린저 등의 지역 대회를 천문학적인 경비를 들여 하나하나 참가해서 포인트를 모으고, 바늘 구멍을 겨우 통과해서 결산대회인 TWT 파이널에서 우승해봤자 5천만 원밖에 주지 않는다. 반면 EWC는 1등 상금이 30만 달러, 한화 약 4억 원으로 책정되었고 꼴등, 즉 32위를 해도 5천 달러가 보장된다. 대회의 위상이 꼭 돈으로만 결정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EVO, TWT 파이널 등 기존에 위상이 높다고 평가받았던 공인 대회들은 명예와 위상, 전통만 있고, 경쟁률과 소모 비용은 지나치게 높으며, 상금은 턱없이 적다. 이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EWC가 현실적인 측면에서 선수들이 더욱 입상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잡은 것. 즉, 다른 EWC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과는 입장이 상당히 다르다. 참가만으로도 막대한 상금이 주어지고, 더 나아가 참가권을 얻는 과정에서 스폰서와의 계약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기회라도 어떻게든 잡아내고자 그동안 출국에 소극적이었던 일반인 게이머들이 드림핵 등 티켓이 주어지는 해외 대회에 큰 비용을 감수하여 참가하거나, SNS에 계좌를 통한 개인 후원을 부탁해서라도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WC가 그간 철권 e스포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뽑히는 부실한 상금으로 인해 점점 꺼져가던 동기부여를 되살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가장 많은 8장의 티켓이 배정된 두 차례의 드림핵 대회는 EWC가 현 TWT의 위상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증명했다. 작년 드림핵 댈러스는 약 100명 규모의 평범한 도조 대회였는데, 이 대회에 무려 8장의 EWC 티켓이 걸리며 작년 참가 숫자의 4배가 넘는 470명의 참가 인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1624명으로 3배 이상의 참가 수를 자랑하는 마스터 티어 대회인 콤보 브레이커가 드림핵 댈러스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주객전도격 현상이 일어났다. 여기에 작년엔 24명밖에 참가하지 않은 소규모 동네 대회인 드림핵 서머에도 EWC 티켓이 8장 걸리자 150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려고 몰려들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회로 급부상했다. 만약 EWC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면, 대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위상이 아닌, 얼마나 EWC와 연계되어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아슬란 애쉬는 EWC가 커뮤니티에 수익성과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만약 EVO가 EWC의 티켓 대회로 선정되었다면 챔피언이 누가 되는지에 대한 흥분이 떨어지고, 사람들도 우승보단 EWC 티켓을 받는 것을 더 주목하여 챔피언이 되는 의미가 떨어졌을 것이라며 EVO가 EWC에 소속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뜻을 밝혔다. 세계 최고의 격투게임 대회라는 이름이 있는 EVO조차도 현 시점에서는 사람들에게 EWC보다 비교적 낮은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EWC 자체의 생명력이 영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철권 게이머들에게 더 많은 간절함과 관심을 이끌었다. EWC가 2024년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었고 실제로 사우디의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여럿 들려온 탓에 마이너한 게임인 철권은 상금 긴축 과정에서 소리소문없이 없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7월 24일 IOC가 만장일치로 사우디의 e스포츠 올림픽 개최를 결정했으나 종목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로써는 전적으로 EWC가 철권 e스포츠의 생명줄이자 프로들의 등용문이 되었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무조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이번 EWC에 참전하여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사활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정리하자면 대다수의 메이저 게임들은 EWC를 공식 대회에 속하지 않는다고 자체적인 상금을 늘리는 등 명백히 선을 긋고 있으며 선수들과 게이머들에게도 그리 높게 평가받지 않는 반면, 그간 지나치게 적은 상금과 동기부여에 비해 경쟁력과 난이도는 지나치게 높은, 해외의 공식 대회에 출전할수록 선수가 손해를 보는 TWT의 기형적인 구조에 그만큼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EWC는 비공식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대회인 TWT 이상의 관심과 화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결국 비공식 대회이자 초행 대회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주요 국제 대회인 EVO, TWT FINAL의 위상을 단번에 밀어낼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대회가 종결된 직후 무릎이 15년간, 그리고 아슬란이 6년간 쌓아올리며 1위의 자리를 다투던 상금 랭킹을 울산이 단 한 번의 대회로 1위의 자리를 갱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금까지의 철권 대회와 상금 규모의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주요 국제 대회로 뽑히는 EVO, TWT FINAL의 위상과 동격으로 보아야 한다는 평가가 중론이 되었고, 어쩌면 장기적으로 시행된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커지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2025년 EWC가 확정된 상황에서 마이너한 게임인 철권이 계속 종목으로 유지될지가 가장 큰 관건인데, 대회가 유지되어 계속 동기부여와 관심을 끌어들인다면 위상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 설령 유지가 되지 않더라도 철권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대 규모 상금의 대회였다는 희소성이 남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EWC의 위상이 내려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7.2. 철권 e스포츠의 활성화

한편 이번 e스포츠 월드컵은 선수들간 경쟁에서 획득하는 상금 외에도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구단 상금도 존재하기 때문에 몇몇 구단들은 선수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ATL에서 호성적을 거둔 엣지와 파키스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아산 알리는 T1에 입단했고, 해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꼬꼬마는 Natus Vincere에 입단, EVO Japan 2024 입상으로 진출권을 획득한 망자는 Fnatic에 입단, 철권 8에 무르익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JDCR은 Karmine Corp에 입단하는 소식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들이 입단한 소식들이 자주 들려오고 있다. 이렇듯 철권 8의 발매만으로는 불안정했던 철권 e스포츠 업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엄청난 영향을 준 대회인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스타크래프트 2 e스포츠의 관계자가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 의하면 철권판이 워낙 상금도 저조하고 프로씬이 닫혀있었던 만큼 초기에는 제안이 와도 '이거 사기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당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만 하더라도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인 Gamers8 이전에 열린 True invitational에서 우승자, 준우승자, 3등을 기록한 쿠단스, 샤넬, 무릎이 오랜 기간 상금 미지급을 당한 사례가 있었고, 이 중 무릎은 끝내 상금을 지급받지 못했으며 프로 팀에서도 체리베리망고가 Illusion Esports에서 임금 체불을 당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철권 e스포츠의 현황이 프로팀들이 문을 닫거나 국내 팀인 DRX, 광동 프릭스 중심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각 팀들이 선수를 영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국제전 커리어이며, 반대로 국내 대회의 커리어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7] 2022년 이후 프로 경력이 단절되었음에도 2017~2018년에 뛰어난 커리어를 기록했던 쿠단스, 세인트가 각각 Team Liquid, Team Falcons에 입단한 것이 그 예시이다. 여러 프로 선수들의 입단이 이루어지면서 프로 선수급의 실력을 가진 게이머들에겐 큰 돈을 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프로 팀 계약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상황인 반면, 팀들 입장에서는 웬만한 네임드 선수들은 대부분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시장이 상당히 차가워진 상태라고 한다. 부랴부랴 협상을 하러 오는 사람들 중 그 정도 실력이 아님에도 페이를 높게 요구한다면 그냥 거래를 중단할 정도. 실제로 대부분의 네임드 선수들이 입단을 마친 후 추가적으로 스폰이 이루어진 사례는 성남 스피릿제로의 폴탄, 테즈 단 두 명 뿐이다.

또한 참가한 종목이 많을수록 클럽 포인트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e스포츠 월드컵에 이미 참가가 확정된 팀에서 임대 형식으로 프로 선수를 빌려오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는 찌라시도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진 않았다.

대회 종료 후 B조에서 주캐릭터인 쿠마, 리디아의 성능 문제로 부진을 겪던 랑추가 높은 티어로 평가받는 요시미츠를 대회에서 꺼냈으며, 샤넬도 '우승하기 위해서는 드라그노프를 해야 한다' 라고 후기 방송에서 발언하는 등 EWC가 그간 한국 철권에 뿌리박혀있던 메타 적응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작인 철권 7에서는 고우키, 쿠니미츠 등 성능 자체는 높게 평가받으나 특정한 최상위권 선수들만이 고점을 완전히 뽑아내는 캐릭터에 대해서 정작 하지 않으면서 높게만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드라그노프가 철권 8의 발매 이래 8월까지 주요 대회의 모든 결승에 등장했고 주캐릭터 문제로 방황하던 울산이 드라그노프를 진득하게 깎으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 높은 성적, 더 큰 상금을 위해서는 메타픽을 깎고 흐름에 적응해야 한다는 대부분의 e스포츠에서 통용되는 인식이 드디어 철권 e스포츠에서도 주류가 되었다는 것.

8. 기타

  • 참가자 32인 중 12석을 한국 선수가 참가권을 확보하며 철권 종주국의 위상을 증명했다. 2위는 파키스탄, 3위는 일본이며 철권 시장에서 유럽 다음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미국은 참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 2023년 개최된 EWC의 전신이었던 Gamers8은 주최측에서 지정한 각 국가의 주장이 팀원 두 명을 선발하여 이루어지는 팀전이었다.[8] 선발의 권한이 전적으로 주장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공정한 기준 보다는 대체로 주장과의 인적 네트워크에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었다. 일례로 한국 팀의 샤넬은 파키스탄, 태국 모두 친한 사람들을 뽑아서 참전한 대회였기 때문에 자신들 또한 주최측이 주장에게 제공한 선발 명단에 같은 DRX 팀원인 인페스티드가 있었다면 자신과 함께 인페스티드가 뽑혔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Gamers8 2023/철권 7 문서 참조.
  • 우승자인 울산은 트로피에 박제할 수 있는 탈락한 선수의 키로 무릎, 노비, 아슬란 애쉬를 선택했다. #

[1] 아슬란 애쉬는 evo같은 메이저 이벤트에서도 누가 우승할지보다 누가 EWC 티켓을 얻을지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개인 SNS에서 주장했다. [2] 세피블랙의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 세피블랙의 게임패드가 기능 이상이 일어나 심판에게 퍼즈를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그대로 더블이 세피블랙의 샤힌을 KO 시켜 승리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MSI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젠지, BLG가 1회전에, 같은 격투게임인 스트리트파이터 6에서도 에보 우승자 펑크가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시즌 중반에 열리는 위상이 높은 국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4] 단 한 명에게도 선택되지 않은 캐릭터는 데빌 진, 리로이 스미스, 라스 알렉산데르손, 레이븐, 리 차오랑, 폴 피닉스, 카자마 아스카, 아수세나, 링 샤오유로 v1.05 랭크 매치에서도 바닥을 깔아주는 비주류 캐릭터들이다. [5] 당장 한국, 일본, 파키스탄 중 최약체로 뽑히는 일본조차도 선수들의 고점이 뜨면 충분히 우위를 뒤바꿀 수 있다. 2019 TWT FINAL에서 파키스탄을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부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우승은 치쿠린이 가져갔고, EVO JAPAN 2024에서 파키스탄이 참전하지 않으니 완전히 빈집, 한국의 에보 재팬 탈환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치쿠린 한 명에게 서열 정리를 당했고, 에보에서도 아슬란, 아티프는 커녕 노비에게 울산이 탈락했다. [6] JDCR이 2024년 밝힌 바에 의하면 물 한 통에만 8000원, 식사 한 끼에 2만원~5만원이 드는데 여기에 팁까지 챙기니 도저히 돈이 남을 수가 없는 구조라고 한다. [7] 예외적으로 T1은 정확히 반대로 국내 대회에서만 커리어를 쌓은 EDGE, Ahsan Ali를 영입했다. 결국 EDGE는 진출권을 따내긴 했지만 Ahsan Ali가 비자 문제와 항공사 문제 때문에 MIXUP까지 모든 TWT에 참가를 못했기 때문에 그저 EWC의 종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권 e스포츠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이 선수들을 뽑은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게 되었다. 결국 Ahsan Ali가 LCQ에서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고 EDGE도 포인트 지급권에 속하지 못한 채 탈락하며 T1의 영입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8] 이 기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명확히 공개된 바 없다. 2022 TWT 파이널의 선발 방식이었던 리저널 파이널의 우승자라는 주장도 있고, 실제로 한국의 무릎,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가 그렇다. 그러나 서유럽 지역의 리저널 파이널은 우승자와 준우승자 모두 영국 국적의 K-WISS, JOKA이고, 남유럽 지역은 이탈리아 국적의 길란다가 우승했기 때문에 GAMERS8의 프랑스팀, 독일팀은 리저널 파이널과 관계 없이 선발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