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39

2022년 8월 13일 이준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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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3일 이준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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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회견 내용
2.1. 요지
3. 반응
3.1. 대통령실3.2. 국민의힘
3.2.1. 이준석 지지 측3.2.2. 이준석 비판 측
3.3. 더불어민주당3.4. 무소속 및 기타
3.4.1. 이준석 지지 측3.4.2. 이준석 비판 측
3.5. 언론
3.5.1. 양비론3.5.2. 이준석 비판3.5.3. 윤석열, 친윤 비판
4. 여론조사

1. 개요

2022년 8월 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수립 논란 윤석열-이준석 갈등에 대한 이준석의 기자 회견이다.

2. 회견 내용

이준석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전체 영상
[ 회견 전문 ]
예,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잡았더니, 날짜에 대해서 많은 해석이 있으시더라고요. 오늘 기자회견을 잡으니까 1392년 8월 13일 조선 건국에 맞춰서 한다는 보도부터 오늘의 운세를 봤느냐는 등의 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그만큼 이 섬은 때로는 우리만의 이야기에 취해가지고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는 생각을 뛰어넘는, 그런 생각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8월 7일 페이스북에 오늘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을 때, 그 시점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MBC 8시 저녁 뉴스를 보고 날씨 기상예보를 본 다음 8시 55분에 제가 공지를 했습니다. 저녁 뉴스를 봤더니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는 보도가 있었고,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그래도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날짜를 정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우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국민들께, 그리고 당원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큰 선거에서 3번 연속으로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신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또 최전선에서 뛰어서 승리에 일조했던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의 뜻을 표출하는 상황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은 자책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생각입니다.

제가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선당후사' 하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 선당후사라는 을씨년스러운 표현은 사자성어라도 되는 양 정치권에서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쓰였던, 삼성가노보다도 훨씬 더 근본이 없는 용어입니다. 뉴스 검색을 해봐도 2004년도에 정동영 씨가 제일 먼저 쓴 기록만 있을 뿐, 그 전에는 사용되지도 않던 그런 용어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유래가 있는 용어인 ' 선당정치' 라는 용어는, 공교롭게도 김정은 휴전선 이북에서 지금 사용하는 신조입니다. 선당후사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개인의 생각을 억누르고 당의 안위와 당의 안녕만을 생각하라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북한에서 쓰이는 그 용어과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당의 지지층은 이제 크게 둘로 나뉩니다. 태극기를 보면 바로 왼쪽 가슴에 손이 올라가는, 국가중심의 고전적 가치를 중시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면, 그에 못지않게 개인의 자유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당원과 지지자도 있습니다. 시대에 맞게, 지지자도 변하고 당원도 변하는 것입니다. 그에 걸맞게, 당도 변화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미래에 충실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정당이 지금까지 가지고 왔던 민족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이고, 계획경제를 승상하는, 파시스트적인 세계관을 버려야할 때가 왔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많은 우상과 타부를 깨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작 100여 년 전쯤에 왕을 모시던 나라가 이제 선출된 왕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기까지는 많은 탈피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벗어던져야 할 허물은 보수진영 내의 근본 없는 일방주의입니다. 우리는 87년 민주화 체제가 30년이 넘었으니 이제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해왔습니다.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낸 뒤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은 결국 다원성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세상은 다원성을 근거로 하고 그것은 개인주의 인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 대한민국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바꿨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조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섬뜩한 전체주의적 사고를 입으로 계속 읊게 하는 것이 부적절했기 때문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충성한다는 문구로 바꾸었습니다. 그만큼 국가는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국민의 충성을 받을 수 있다는 쌍무적인 관계로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이라고 다르면 안됩니다. 북한의 선당정치와 다르다면 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자유롭게 발언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당원들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7일, 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그것은 어차피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경찰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저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비대위 전환의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의 의중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당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국회에서 민주당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이어서 당헌·당규까지 졸속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서 희화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을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가 되어버렸습니다.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입니다.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상에서 파악됩니다. 민심은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 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께서 보내시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논리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입니다. 물론 가장 놀라운 것은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이 그들 사이에서 씹어돌렸던, 그 씹어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비극입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은 당이 잘 돌아간다면서 치하하는 내용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원내대표의 다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비대위 전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와 함께, 그 다음날부터 갑자기 당내에서 비상상황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없는 비상사태를 만들어내기 위해, 상당한 아픔들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계엄을 확대하고, 자신들과 뜻이 다른 정치 지도자에게 사법적 살인을 하고, 급기야는 총구를 국민에게까지 겨누는 아픔이 모두 의도된 비상사태 선언에서 나왔습니다.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냈던 ' 양두구육' 이라는 탄식은, 사실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이나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겪는 과정 중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새끼' 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지, 라고 참을 인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그런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한테 선당후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겁니다.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습니다.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저는 어떤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자괴감이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참을 인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습니다. 사상 처음 정당이라는 것에 가입했다면서, 다시는 보수정당이 이미 썩어 문드러지고 형해화된, 반공이데올로기가 아닌 그들이 원하는 정치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 캡처 화면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연이은 선거에서 세대포위론과 서진정책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보수가 처음으로 지키기보다는 영역 확장에 나섰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담론을 테이블로 끌어냈고, 북한 이야기와 5.18 폭동이라는 이야기를 술안주처럼 즐기던 일부 강성 당원들을 잠재우며, 증거도 없고 허무맹랑한 부정선거론과 같은 음모론을 손절매했기 때문에 보수가 달라졌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입니다.

정치는 대안의 경쟁입니다. 제가 내세웠던 방향성에 비해서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그것을 따라야 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시절의 모습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빠루와 삭발, 반공과 종교적 근본주의가 우리 국민의힘의 대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라는 말 속에 틀린 것이 하나 없었음에도 배신이라는 단어로 낙인을 찍고 집단 린치를 했던 새누리당의 모습 또한 지금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2년, 우리가 선거에 연달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담는 대안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어떤 수석비서관 부정선거 음모론을 줄기차게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국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는 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우리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가 없다" 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더 비극적인 것은 이런 것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당에서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이 자존심을 되찾고, 대통령실이 음모론자들과 교류하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도 지적하지 못한다면, 이 당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고, 죽은 당에 총선에(서) 표를 줄 국민은 없습니다. 공정, 젠더, 차별, 약자 담론, 정의, 사회적 갈등과 철학의 충돌 같은 중요한 미래의 과제들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정치권이 젊은 세대의 어떤 참여를 이끌어내겠습니까? 사회의 모든 철학적 고민을 '돈을 주느냐 마느냐'로 치환해버린 진보의 현금복지 담론이 지속 가능하지 않았던 것처럼, 애초에 보수정당은 지금 사라져야 했던 북풍을 오히려 과제로 내세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60년째 북풍의 나발을 불면서 선거에 이겼다고 착각했던 집단은 아마 지난 3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겁니다. 최근 여당과 정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기대치가 급전직하한 것은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제 정치권에서 서구의 여느 나라처럼, 정치적 올바름이나 사회적 아젠다를 논의할 수 있는 봄이 왔다는 생각이 춘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를 몰아세우고 그 자리에 북풍을 일으켜세우던 그런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당의 당 대표에게는 선당후사와 같은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인 처우를 하면서 북송된 어민과 같이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전 해수부 공무원의 인권에 관심이 있는 척하는, 모순되면서도 작위적이었던 그런 모습 때문이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최근에 통일부에서 북한방송 개방을 염두에 둔 업무보고를 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의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은 저를 만나시지 않았지만은, 저는 대통령께 북한 방송 개방에 대한 진언을 독대해서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누차 언급되었던 자유라는 가치에 대한 체계화된 정책을 시리즈로 내놓자는 제 제안이었습니다. 먼저 국민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HTTPS 차단을 없애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국민이 메신저로 어떤 내용을 주고받는지 들여다보고 차단하고 색출하는 메신저 검열을 없애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정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보수정권이기 때문에만 할 수 있는 북한의 민낯을 노출하는 북한 방송 개방까지 추진해서 저들에게 우리 문화의 개방을 끝없이 요구하고, 무엇보다 북한 정권이 스스로 폐쇄성과 문화콘텐츠의 상대적 저열함을 부끄러워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앞 부분의 내용은 다 어디로 가고 두서없이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얘기만 단편적으로 흘러나오는 것, 이것이 지금 서사와 철학이 빠진 영혼 없는 당정의 모습입니다. 젊은 세대가 논쟁하고 싶어할, 과감하고도 전격적인 행보들은 시기를 놓쳤고, 그 기대가 살아나지 않으면 젊은 세대는 이 정부를 본인들의 정부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400년 전, 자신이라면 부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외치던 무능한 장수 칠천량에서 무적함대를 모두 수장시켰던 것처럼, 지난 2년 동안 쌓아올린 당의 승리 방정식이 송두리째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송곳으로 찌른 듯이 아픕니다.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경상도 강원도, 강남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통해서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윤핵관들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그들의 조그만 장원에서 벗어나 좀 더 진취적인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솔선수범해서 보이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큰 정치적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합니다. 이준석을 몰아내려는 것에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 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서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은,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 붙겠다고 결심했던 정세균, 황교안 맞붙을 결단을 했던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미래세대가 바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그런 방향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중요한 목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 그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어쩌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손을 잡고 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도권의 성난 민심을 함께 느끼면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같은 꿈을 꾸게 될 것이고, 같은 지향점이 있다면 동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모두가 알고 계시는 것처럼,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은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더 많은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서 추진하려고 하던 온라인상의 당원 소통공간, 제가 직접 키보드를 잡고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달여간 전국을 돌면서 저녁으로는 당원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써내려가던 당의 혁신방향에 관한 책도 이제 탈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저는 법원이 절차적 민주주의와 그리고 본질적인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결단을 해줄 것이라고 믿고 기대하겠습니다.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고 마치겠습니다.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까? 익명으로 지르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사고는 내가 쳐도 책임은 내가 지지 않는다는 그 생각으로 저지른 일입니까? 아니면 사퇴하고, 다시 표결에 참여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여도, 2년이 지나면 선거 때 국민들이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입니까? 저는 이번에 노출된 당의 민낯, 적어도 그 민낯에는 그분들의 부끄러움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셨는데 눈물의 의미가 어떤 건가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에 다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가장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분노의 의미가 가장 크고, 그 분노라고 하는 것은 정말 한 달 남짓한 사이에, 저는 저는 지방 돌면서 당원 만난 것 밖에 없고, 저는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결국 이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것처럼 북 치고 장구 치는 과정에서 정작 저에 대한 뒷담화를 하면서 사진 찍힌 사람들이 저에게는 어떤 표현도 하지 않고 심지어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는 자기들끼리 서로 괜찮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어디서부터 지적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그런 리더십의 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실 계획이신지.
가처분이 기각된다면 그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당에서 무슨 김앤장 출신의 변호사까지 수임을 맡겨서 대응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당에서도 어려운 법리적 다툼을 예상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제가 말했던 것처럼 이런 일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 통렬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각이 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윤핵관이라는 사람은 정당을 경영할 능력도 국가를 경영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차피 그들만의 희생양 찾아서 또 나설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했던 것처럼 윤핵관들은 선거가 임박하면 임박할수록 그 희생양의 범주를 넓혀서 어쩌면 본인들이 떠받들었던 사람까지도 희생양 삼을지도 모릅니다.

기자회견 중간 중간에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했는데, 말씀하신 리더십의 위기에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도 포함될까요?
제가 명쾌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보통은 어느 정권이나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보고, 직선제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한 권위를 가지기 때문에, 정당의 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 관계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당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상황이 보통 많이 나옵니다. 여당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경우가. 그런데 7월 초를 기점으로 해서 정당의 지지율보다 국정운영 지지율이 낮다고 하면 리더십의 위기 왔다는 것을 해석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 판단보다도 지표상의 함의는 명확하다고 봅니다.

어제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신당 창당을 한다면 42%가 지지할 거라는 여론조사도 나왔거든요, 유 전 의원과 연대하거나 신당 창당에 생각이 있으신지.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실제로 유승민 의원도 상당한 지지를 확보한 것 같고, 저도 외람되지만 이런 집단 린치를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를 갖고 계신 당원과 국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의 표를 다 합치면 10% 채 안 되는 결과가 종종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민심과 당심이 없는 상태에서 그들이 한 많은 만행들은 결국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당이 되면 일군의 무리들이 오만함에 따라서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고요, 비슷한 행동을 했던 무리들은 비슷한 말로를 겪게 될 것입니다. 과거 2016년 총선 때 신나서 본인들을 진실한 사람들이라고 외치고 다니던 사람들, 지금 본인들이 핵심 관계자라고 하고 다니다가 한 지난 주쯤 부터든가요? 갑자기 윤핵관은 이준석이 만들어낸 말이니까 제발 쓰지 말아달라, 그 전까진 얼마나 자랑스러웠겠습니까, 자기를 정권 실세로 불러준다고 했으니, 그런데 이제 도망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진실한 사람들이 겪었던 운명과 비슷한 운명과 비슷한 운명을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예측을 해봅니다.

아까 기자회견에서 그 XX 이 XX 선거 과정에서 말씀하셨다 했던 그 사람이 혹시 윤 대통령이 맞습니까?
저도 선거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아주 빈번하게 들었던 이야기이고, 아마 언론인들도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걸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뭐냐면, 실제로 그 자리 배석했던 한 의원님이 저한테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때 이미 그런 말들을 선거 때 전해 들을 때부터 마음이 아려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당후사는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윤핵관 지칭하면서 이름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고, 호소인 이야기도 하셨는데,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고 호소인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저는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과 호소인이라고 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누가 조금 더 실질적인 행동을 했느냐 문제지 다들 가고 싶은 방향은 비슷해 보이니까요. 그런데 이름들을 제가 얘기한 것은 제가 새로운 이름들을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윤핵관이나 아니면 윤핵관이 되고 싶은 사람들. 최근에 자기가 윤핵관이 돼서 너무 기분 좋다고 언론에 얘기했다고 알고 있는 그런 사람들까지 호소인까지 언론이 다 알고 있는 얘기 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셜하게 나왔다는 것이지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윤핵관들의 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게 움직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거기에 대해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겁니다. 대선 때 저는 그게 아니라고 줄창 얘기했었고, 지선 때도 그게 아니길 바란다. 그게 사실이면 우리는 당 걱정이 아니라 나라 걱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말을 보태지 않아도, 지난 번에 노출되었던 메시지는 많은 함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 중에 내가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보는지 궁금하고요, 대통령님을 만나셔서 북한 방송 개방을 말했다고 하는데 시점이 언제고 대통령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따르면 저는 6월 12일에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뭐, 대통령실이 그렇다니 저는 거기에 대해 별 말 붙이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와 상반되게 제 기억으로는 대통령께 독대를 통해서 그런 내용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때 뭐라고 말씀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거까지 제가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년에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면 출마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내년에 전당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 저는 원래 내년 6월에 전당대회가 열려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다른 일정에 열리게 된다면, 아마 지금 국민의힘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아마 한 12월 쯤에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려운 시점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법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럴 바에야 빨리 치러 버리시라. 만약에 가처분이 기각 된다면 빨리 치러 버리시라. 저는 뭐라 해야 될까요, 이번 비대위 전환 과정을 보면서 다른 건 몰라도 아까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졸속입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항하는 당의 메시지가 굉장히 약화될 것을 우려합니다. 우리 당에서부터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 위인설법하고, 그리고 어떻게든 목적을 세우면 그 목표나 지령을 적극 수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앞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되어서 이재명 후보를 지키기 위해서 위인설법하고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내리는 지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고 해서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먼저 했는데. 당에 이런 처신을 보면서 당의 이런 행동을 보면서 가장 웃고 있을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윤핵관들의 입장에서 왜 대표님이 꼭 물러나야 한다고 대표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대표를 하면서 제가 조직적인 저항에 몇 번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아마 PPAT였을 것이고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도입하겠다는 말이 나온 뒤에 굉장히 큰 저항이 있었고,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시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국회의원에게도 확대될 것이라는 여론이 생기면서 더 큰 저항이 생겼습니다.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우려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요. 실제로 제가 지방선거 때 공천 과정에서 경선 위주로 어떤 다른 영향도 받지 않고 공천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공천제도가 PPAT와 경선주의가 결합되는 형태로 가면 우려가 생기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와서 참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PPAT 시험을 보고 나서도 윤핵관 호소인들 중에서 일부가 지방당에서 비례대표 점수 미달자들을 공천을 시도하려다가 저와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그 공천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아마 그들이 이야기하는, 비례대표 공천을 할 때 당을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했던, 번역하자면 자기를 위해서 오랫동안 가방을 들고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줘야 하는데 그것을 막아 세운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 싶겠지만 그들에게는 부도의 위기였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좀 셌던 것 같은데 윤 대통령과 어떻게 관계 설정을 앞으로 할 것인지, 윤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대선 과정에서 양두구육에 개고기가 윤핵관을 말하는 것인지 윤 대통령도 포함이 되는 건지.
개고기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고기를 파는 상인이 아니라, 개고기라는 것은 우리가 걸었던 많은 가치들이 최근에 조정되고 수포로 돌아가는 양태를 이야기한 것이지, 지난 번에 제가 양두구육을 얘기하니까 이철규 의원님께서 어떻게 나를 개에 비유하냐고 발끈하신 적 있는데 그것은 해당 사자성어를 정확히 공부하시면 이철규 의원님은 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개고기가 사람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양머리가 아니고요.

윤 대통령과 앞으로 관계 설정할 건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이런 겁니다. 제가 오늘 대통령에 대해 센 말을 쏟아냈다고 하는데, 저는 몇 가지 사실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것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저를 대통령께서 만난 적이 없다라고 했고, 저는 대통령께 독대를 통해서 정책을 진언드린 바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저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해서 저에게 그런 어떤 모욕을 안겨 주려고 했는데 제가 사실 그대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게 뭐가 문제겠습니까. 그때 누가 이렇게 얘기 했더라고요. ‘대통령도 사람이다’. 아무도 대통령 사람 아니라고 안 했어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반문해야죠. 대통령만 사람이냐? 저도 제가 할 말 하겠습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접촉할 계획 있는지 궁금하고요.
저는 주호영 대표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품이 훌륭하신 분으로 주변에 이야기하고, 무엇보다도 주호영 대표께 항상 예를 갖춰서 예우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주호영 대표께서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것을 듣지 않는 것이 저도 어떤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주호영 대표와 제게 낫겠다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에 있어서 주호영 대표님은 어떤 책임도 없습니다. 주호영 대표님이 저에 대한 험담을 한 것도 아니고, 문자를 노출시킨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주호영 대표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요. 앞으로 적어도 우리 당내에서 적어도 주호영 대표님한테 등 떠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호영 대표님이 갖고 계실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 등 떠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든 지금처럼 표현하시면 당내 갈등이 이어질 텐데, 그래서 당의 지지율이나 상황이 계속 이어질 텐데.
저는 양비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명백하게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고, 저는 지방을 돌면서 당원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제가 최소한의 할 얘기 했다고 해서 쌍방 논란으로 가져가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정말 비열한 논리지만요, 윤핵관 어느 누구도 만약 자기 가족이 비슷한 일 당했다고 한다면 선당후사 하라는 소리 안 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만약 자기 가족이 당이 아니라 회사에서라도 이런 일을 당했다면 뒤집어 엎어놨을 분들입니다.

윤핵관이 희생을 점점 늘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희생양에 대통령이 들어갑니까?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웃음) 머릿속에 삼성가노라는 단어가 떠오르긴 하는데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대통령에 대한 심기를 계속 우회적으로 말씀하고 계신데요, 혹시 직접 대통령을 향해 표명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바란다는 상투적인 표현보다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와, 제가 봤을 때 한 50대를 기준으로 나눠지는 것 같은데 젊은 세대와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인식이 달라지는 지점이 거깁니다. 작년 12월과 1월에 김종인과 이준석이 선대위를 헤집어 놓지 않았으면 과연 윤석열 정부는 탄생했겠느냐. 그때 혼란상과 난맥을 봤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그때 진짜 정치적 생명을 걸고 다투는 과정이 없었다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아마 젊은 세대가 바라보는 관점일 것이고, 그저 땡깡부리는 당대표 정도로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 조용하면 다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 그분들이 아마 이준석 때문에 표차가 적게 났다고 주장하는 그런 유튜브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대한민국 국민께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지금 이대로 윤석열 정부가 갔을 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윤핵관들을 도려내고 정말 전격적인 인적쇄신을 하고, 대선 때 우리가 공약했던 것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때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인지, 아니면 이준석이 어디 산사에 들어가 조용히 닥치고 있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지는 너무 명확합니다. 제가 지난 선거 때도 지방을 돌면서 다닐 때 선대위 관계자들이 이런저런 이러쿵 저러쿵 이준석에 대한 얘기를 하면 제발 선거대책이나 세워라, 이준석 대책 세우지 말고. 참 희한한 게 그때는 저에게 선거에서 손 떼라고 해놓고 손 떼니까 이준석 찾아서 돌아다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들이 무리수를 강행해서 이준석 어떻게 쫓아내려고 노력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이준석 생각하지 말고 잘해서 능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연속적인 과정을 거쳐 왔습니까. 이준석만 쫓아내면 지지율 오를 것이다. 안 오르잖아요. 더 내려가잖아요. 이제는 이재명을 수사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해 보십시오. 이제는 뭘 하겠습니까. 해야 될 일 빼놓고 나머지 다 해봤자 변화가 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보고 계신 국민들 계시다면 다 알 겁니다. 이준석이 지금 사랄지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지 아니면 국정 기조가 바뀌고 문제되는 인사들이 사라지는 것이 더 중요한지는 이거는 여론조사 해보면 8대2 나올 겁니다.

지금 비대위 전환이 공식화 됐고, 출범도 했잖아요. 이번 사태의 문제가 윤핵관이라고 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윤핵관의 책임론이 불거졌다고 보는 것인지.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건 개인 책임 하에 하는 선택입니다. 적어도 제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건 원내대표는 하면서 직무대행은 그만두겠다는 표현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당이 희화화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에 상황을 사고로 규정한 다음에 한 3주쯤 있다가 갑자기 권성동 대표 본인이 주도해서 의총을 열어서 비상상황을 선언한 것, 그 논리적 개연성은 언젠가 한 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그 3주 간 있었던 일 중에 특기할 만한 사건은 텔레그램 노출밖에 없었습니다. 당이 사고 상태에서 텔레그램이 노출되면 왜 비상상황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그것은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적쇄신을 방금 강조했는데, 언급한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 포함되는 것인지, 그 외에 대통령실까지도 인적쇄신 대상인지 궁금합니다.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 제가 불출마 선언하라고까지는 제가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제가 그들의 조그만 장원이라고 표현했던 우세 지역구에서 나와서 수도권으로 와야 합니다. 그리고 수도권에 와서 적어도 그들에 대한 평가 어떤지 스스로 부딪혀보고, 그리고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어디 있는지, 부산에서 부산사람들만 대화하는 게 아니라, 서울에 사는 부산사람, 대구사람, 광주사람, 전주사람 다 만나보고, 청주사람, 충주사람 다 만나보고 결국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국정에 다 담아낼 수 있어야 진정한 윤핵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국정을 담임할 정도 핵심 관계자 되기에는 그들의 귀는 한 쪽의 목소리만 듣고 그들의 입은 그들의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 대해서는 따로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지만, 아까 제가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말에 다소 우회적으로 이야기했던 이유는 대통령과 저와의 문제는 상당 부분 오해에서 기인됐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오해라고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저와의 사이에서 오가는 내용들이 외부에 유출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많았습니다. 분명히 제가 우크라이나를 가는 것은 대통령실과 저와 제 비서실장이었던 박성민 의원만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출국하기로 한 날짜 며칠 전이 되자, 어떤 유튜브 채널이 저에게 출국금지를 하겠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이것이 우연일지 아니면 국가의 중요한 정보가 밖으로 새어 나갔다는 방증일지는 국민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하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이런 내용들이 유출되고, 그리고 또 그 유출에 대해서 제가 의심받는 상황이 많아져서 지난 1년 간 제가 얼마나 많은 실험을 했는지 모릅니다. 때로는 제 비서진까지 속여가면서 그런 실험 한 적도 있습니다. 가장 가까웠던 실험은 대통령께서 나토 순방 출국했을 때, 대통령께서 귀국하시는 일정에 제가 환영 인사를 나가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정이 밖으로 노출될까봐 그날 아침 9시에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서울공항 출입 조치를 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제 수행비서에게도 그것을 알리지 않고 제가 직접 성남 서울공항으로 갔습니다. 어느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로 가는 택시 안에서 언론의 취재 전화를 여러 통 받았습니다. 도대체 이런 정보는 어디서 새어나가는 것이며, 여러분들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이 모든 오해의 근원이 되었던 과거 이미 1년이 넘은 패싱입당이라든지 이런 것들. 전부 제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오해 속에서 시작된 갈등들이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변수를 통제하지 않아서 저도 확신을 가지고 말 못했습니다. 어느 쪽에서 유출되었는지, 저는 지난 1년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무수히 많은 실험을 했고 결론은 한 가지였습니다. 대통령과 저 사이에서 많은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간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정도의, 오해에 따른 간극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고, 다만 이번에 텔레그램 유출 사태는 그랬기 때문에 저에게는 다소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이...(후략)
제가 누차 그런 걸 여러 기회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적어도 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자유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자유에 포함되는 것이라면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그리고 그런 말을 했을 때 그것에 책이 잡히지 않아서 의기소침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권리들을 원하고요. 아마 국민들 보고 계시기에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그런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또는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그런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래서 우리 당은 결코 자유주의적이고 개방된 정당으로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요즘 체감합니다. 아까 제가 우리 당이 파시스트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제가 바라는 세상은 어쩌면 그런 행태를 벗어난 그런 정당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우리 당에는 많은 모순이 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자유를 이야기하고 한쪽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계획경제의 대명사였던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경제정책을 다시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고, 한쪽으로는 북한으로 북송된 분들의 안전과 자유와 인권을 이야기하면서, 한쪽에서는 선당후사 같은 북한에서만 쓰는 용어를 쓰는 그런 상황. 정동영씨가 그런 표현을 쓴 건 왜 그랬는지 알겠어요. 그 상황에서 쓸 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우리 당이 선당후사라는 표현을 차용해야 하는 지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순들을 해결하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고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하셨는데 특이하다는 게 어떤 점인지.
우선 저는 체리따봉 못 받아봤고요. 단 한번도 받아본 적 없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바라던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표를 던지면서 상상했던 대통령의 모습이 겹쳐지는 내용은 아니었을 겁니다. 저는 그래서 도어스테핑 하면서 대통령이 하셨던 말씀들 다 진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굉장히 당의 혼란 속에서도 절제된 표현과 절제된 입장을 계속 보이셨구나 하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아무리 사적으로 주고 받은 텔레그램이라고 할 지라도 이면에 다른 생각들이 있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돼서 특이하게 생각했습니다.

가처분이 남아 있고, 그 뒤에 경찰 수사가 남아 있는데 최근에 경찰 인사가 단행됐는데 어떤 식으로 대응하실 건지.
저는 최근에 저를 수사하던도 아니죠. 수사할 것으로 예상돼 있던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인사가 났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사실 서울경찰청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제 사건을 콕 집어서 뭐 압수수색부터 여러 가지를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적극적인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거기에 더해서 예전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뜬금없이 저에게 뇌물죄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한 번도 국가에서 월급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물죄 같은 경우는 저는 적용 대상도 아닌데, 도대체 뭐를 바라보고 수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까 저는 경찰 수사 방향 이런 것을 우려하지 않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일련의 경찰국 신설부터 불거진 경찰과 정권과의 다소 간의 긴장관계 속에서 저에 대한 신속하게 이뤄졌어야 할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에서 정치적 함의를 발견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혹시라도 만나자고 한다면 만나실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먼저라도 오해 풀자고 제안할 계획이 있으신지.
답할 이유가 없습니다. 답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글쎄요?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습니다. 대통령을 만날 이유도 없을 뿐더러 대통령과 풀 것이 없습니다. 예전에 대통령실에서 그런 텔레그램 문자에 대해서 이 대표가 오해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해서 오해하지 않고 정확하게 알아들었으니 오해했다고 오해하지 말라고. 저는 대통령실에서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인지 명확히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자질구레한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생각은 없고, 제가 진언이라고 해야 될까요? 국민의 자유로운 제안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것을 어떤 경로든지 하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철저히 대통령의 생각인 것이고,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귀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저는 이미 텔레그램 문자 이후 제 권한을 상실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게 하고 싶었던 말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책을 왜 쓰겠습니까 제가.

2.1. 요지

이준석은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징계 과정, 비대위 전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국힘 내부에 대한 강도높은 저격도 이어졌다.

먼저 이준석은 가처분 의사를 밝힌 이후 선당후사하라는 당내 중진들의 지적에 대해 "선당후사는 근본 없는 용어"라고 주장하며[1] "개인의 생각을 억누르고 당의 안위와 안녕만을 생각하라"는 이야기인데 "이게 북한에서 말하는 선당정치와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라 밝히며 선당후사 측면에서 이준석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이준석은 "시대에 맞게 지지자도 당원도 변한다. 그에 걸맞게 당도 변화해야한다 저는 생각한다.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수정당이 지금까지 가져왔던 민족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이고 계획경제를 숭상하는, 파시스트 세계관 버릴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예시로 "먼저 국민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HTTPS 차단을 없애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국민이 메신저로 어떤 내용을 주고받는지 들여다보고 차단하고 색출하는 카카오톡 검열을 없애자", "그리고 보수정권이기 때문에만 할 수 있는 북한의 민낯을 노출하는 북한방송 개방까지 추진"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말하며, '검열 철폐 3단계' 시리즈를 제안했으나, "앞 부분의 내용은 다 어디로 가고 두서없이 북한방송 개방에 관한 내용만" 나왔다면서 "이것이 서사와 철학이 빠진 영혼 없는 당정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윤리위 징계에 대해 이준석은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수위라서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한 것은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 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로서 진행됐기 때문"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비대위 체제에 대해 이준석은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 이라며 "민심은 떠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준석은 또 자신의 SNS에 표현한 ' 양두구육' 표현은 "돌이켜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며 "자신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며 "선당후사란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게 "이 새끼, 저 새끼"라고 운운하던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쓰린 마음이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총질 표현 자체에서는 큰 상처를 받지 않았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던 것인가 하는 자괴감만 들었다." 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다. 이제는 보수정당이 반공 이데올로기가 아닌 정치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바로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때 잠시 눈물을 보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준석은 "정치는 대안의 경쟁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시절의 모습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 속에 틀린 것이 하나 없었음에도 배신이라는 단어로 낙인을 찍고 집단 린치를 했던 새누리당의 모습 또한 지금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 젠더, 차별, 약자 담론, 정의, 사회적 갈등과 철학의 충돌 같은 중요한 미래의 과제들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정치권이 젊은 세대의 어떤 참여를 이끌어내겠는가? 보수정당은 지금 사라져야 했던 북풍을 오히려 과제로 내세우는 상황에 이르렀다."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청년 지지율 급 하락에 대해서도 "지난 3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다. 여당과 정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기대치가 급전직하한 것은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라고 비판했다.

이준석은 윤핵관들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경상도 강원도, 강남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통해서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라고 언급하며, "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서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해라.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은 여러분은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이다." 라고 실명을 언급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미래세대가 바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그런 방향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이다. 그들이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어쩌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손을 잡고 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윤핵관과 그 호소인들은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며 추가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이준석은 연설을 끝내면서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가. 익명으로 지르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사고는 내가 쳐도 책임은 내가 지지 않는다는 그 생각으로 저지른 일인가? 아니면 사퇴하고, 다시 표결에 참여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여도, 2년이 지나면 선거 때 국민들이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인가?" 라고 비판을 가하며, "이번에 노출된 당의 민낯, 적어도 그 민낯에는 그분들의 부끄러움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또 질의응답 과정에서는 대통령실에도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대통령실에 대통령 이준석 사이에 오가는 정보를 외부로 흘리는 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 또한 제시하였는데, 이준석 본인이 하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오간 내용들이 유출되고, 그리고 또 그 유출에 대해서 자신이 의심받는 상황이 많아져서 지난 1년 간 많은 실험을 해보았다고 한다.[2] 때로는 자신의 비서진까지 속여가면서 그런 실험을 한 적도 있는데, 대통령이 나토 순방 출국했을 때, 대통령이 귀국하는 일정에 본인이 환영 인사를 나가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정이 밖으로 노출될까봐 그날 아침 9시에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서울공항 출입 조치를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수행비서에게도 그것을 알리지 않고 직접 서울공항으로 갔다고 한다.
대통령실 인사가 이러한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서울공항로 가는 택시 안에서 언론의 취재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고 한다.

3. 반응

8월 13~15일경, 이준석 기자회견에 관련된 반응만 정리하고, 그 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수립 논란에 정리한다.

3.1. 대통령실

  • 8월 13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준석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할 얘기가 없다, 따로 낼 입장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 8월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아무 말 없이 넘어갔다.

3.2. 국민의힘

3.2.1. 이준석 지지 측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이준석 전 대표는 권위주의적 권력 구조에 기생하는 여의도의 기성 정치권을 정밀 폭격했다"며 "여의도 정치를 사람도 조직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에 충성하는 정치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절규가 국민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 국민의힘 우리 정치권은 이준석이라는 문제적(?) 리더로 인해 더 크고 빠른 개혁의 과제를 부여받았고 서둘러 그 답을 내놓아야 한다. 뱃지는 권력을 못 이긴다. 하지만 정작 그 권력은 민심을 못 이긴다. 이준석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랑스럽고 짠한 우리 대표!" 라고 했다.
  •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의 기자회견 전문을 올려 간접적으로 이준석 지지의 뜻을 밝혔다.

3.2.2. 이준석 비판 측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스스로 했던 약속부터 지키면 험지인 호남 지역 출마를 고려해보겠다",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했으니 화성이든 달나라든 가시라"[3], "이 대표가 말한 것이 정의이고,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것이냐", "말로 국민을 계속 현혹하고 혹세무민하고 있다" 등 맹비난했다. #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파시스트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게시글에 "억울한 심정 이해하지만 좀더 말을 가려서 했었으면" 이라는 댓글을, 윤석열이 '이 새끼, 저 새끼'라며 호칭했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글에는 "왜 그런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셨으면"이라는 댓글을 올린 후, "나는 이 대표의 명석함과 패기를 좋아하지만, 자중자애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중자애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라.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 이러는 건 국민에게도, 당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더 이상 눈물팔이로 본인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 말고, 여권에 분란을 만들지 말라"라고 했다. # 그러나 나경원도 전당대회 토론에서 이준석과 주도권 토론 중에 이준석에게 논리에서 밀려서 맹폭을 당하자 눈물팔이를 한 경험이 있어서 나경원의 입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지 않은 편이다.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국민의힘에는 이 전 대표와 친(親)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저는 이준석 강성 팬덤 때문에 가려진 다른 수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지난 대선에서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했던 청년본부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촉구한다" # 전문
    • "지금 이준석의 내부 비판은 당과 정부에 애정을 가지고 하는 쓴소리가 아닌, 팬덤을 무기로 윤석열 정부를 망하게 할 거라고 위협하는 것", "최근 발언들에서 자신의 인지도나 인기, 팬덤을 무기로 '내 말 안 들어주면 윤석열 정부 훼방 놓을 거야, 망하게 할 거야'라고 하는 위협조의 인식이 느껴진다. '내 말 안 들어? 어디 한번 당해봐' 이런 인식과 태도다" #
    • "이준석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강성 팬덤이 청년정치를 망친다", "민주당 개딸들을 비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정치, 강성 팬덤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팬덤 정치에는 입을 꾹 닫는 친이준석계 스피커들의 태도는 비겁하다" #
    • 1년 전 이준석 대표 본인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의원들을 언급하며 선당후사라는 단어를 쓴 적이 있음을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이었던 비윤계 조해진 의원은 "계속 비아냥대고 조롱하고 폭로하고 또 확인도 되지 않은 건데 들었다고 말하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옥쇄 작전과 비슷하다.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키우겠다는 것 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
  •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자꾸 분란만 만들고 있다. 본인이 속해 있었고 대표였던 공동체를 힘들게만 만들고 있으니까 초심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선당후사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의 양두구육 발언에 대해 "대선 때 (자신이) 좀 분탕질을 질렀어도 대선 승리했으니까 넘어가지 뭐 하러 나를 이렇게 괴롭히느냐는 말"이라며 "(윤 대통령) 등 뒤에서 총을 쏜 것이다. 피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피해호소인은 이준석 대표"라고 말했다. #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체리따봉'도 문제지만 이 전 대표의 거친 발언도 똑같이 문제다. 최근 이 전 대표의 발언은 내부총질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먼저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묵언하길 부탁한다"고 충고했다. #

3.3. 더불어민주당

  •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이준석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배은망덕한 대통령을 모시는 것이 아닌가라며 한탄하였고, 당내 통합도 이루지 못한 인물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였다. # 또한 청년을 이용해놓고 버리는 정당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자당 행사에서 비판하였다.

3.4. 무소속 및 기타

3.4.1. 이준석 지지 측

  • 정규재는 "이준석,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반성의 말도 정확한 지점을 찾았다. 계획에 대해서도 옳은 방향이었지만 국힘당이 제대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는 동의하기 힘들다" 라고 했다. #

3.4.2. 이준석 비판 측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 국민의힘의 위기, 윤핵관 저격 등등. 대포를 쏠 것이라는 제 예측이 틀렸다. 결국 이 대표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했다. 전날 박 전 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회견 방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 용산을 향해 대포가 나올 것 같다. 미사일은 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포와 미사일의 차이를 묻는 질문엔 "북한에서 쏘는 게 미사일이다. 그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어렵더라도 서로 금도를 지켜서 대통령을 향해 하는 말은 자제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 차명진은 자유일보에 기고하는 만평에서 이준석을 비판해 왔는데, 특히 기자회견 후의 만평에서는 배신의 대물림이라면서 유승민에 비해서도 청출어람이라고 비꼬았다.
  • 전여옥 전 의원은 비난을 이어갔다.
    • 8월 13일, "이준석의 흑화 기자회견이었다. 뚜껑 여니 소문난 잔치에 진짜 먹을 것 없다",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즙짜기", "아기 복어 박지현도 꿋꿋했는데 완전 구질구질한 떼쓰기" #
    • 8월 15일, "여의도 재앙 정치적 촉법소년",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다가 당원권 정지를 받은 것처럼 떠벌인다. 나이 많았으면 정치 인생 추하게 종친 안희정 꼴", "확실히 제정신 아닌 것 같다" #
  • 양향자 의원은 "팀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칠 작정이냐"고 작심 비판했다. 양 의원은 "국회에서도 '이준석 때문에 아무 일도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정당한 분노를 넘어 경멸과 조롱의 언어로 폭주하고 있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선거공학, 정치공학에만 밝은 '꾼'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
  • 정유라는 "울고 싶은 건 당 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며[4] "배신자에겐 안주할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 그러나, 정유라 본인이 권력형 비리범죄의 수혜를 입은 범죄자이면서도 남을 비판하는 자태를 두고 네티즌의 반응은 굉장히 좋지 않다.
  • 임세영은 이봉규TV에 이준석이 그 전부터 자기 주위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싸가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5] 임세영은 20대 총선 때 이준석의 수행원이었으며, 이런 인터뷰를 한 이유에 대해 "요즘 이 전 대표의 행보가 납득이 가지 않아서다. 왜 저러는 건지. 당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장 결정적인 건 그때 내가 느꼈던 이 전 대표의 예의 없는 태도가 이번에도 그대로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
    • 이준석은 이에 대해 "감당 못할 이야기... 꼭 책임 묻겠다"고 평했다. #

3.5. 언론

3.5.1. 양비론

3.5.2. 이준석 비판

3.5.3. 윤석열, 친윤 비판



4. 여론조사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8월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13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 55.4%, 비공감은 37.6%로 나타나며 공감이 비공감을 크게 앞섰다. #[6]
  • 세부적으로는 매우 공감 33.9%, 대체로 공감이 21.5%에 대체로 공감하지 않음 14.1%, 매우 공감하지 않음이 23.5%이다.
  • 세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과반 이상이 긍정, 지역별로는 충청권을 제외한 전 지역이 긍정이 우세, 영남도 과반 이상이 긍정이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에서 공감 56.3%, 비공감 35.4%, 보수층은 비공감이 50%를 넘기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비공감이 60%를 넘었다.


[1] 그러나 이준석 본인도 2021년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6명의 의원에 대해 선당후사 정신을 발휘하라고 한 적 있다. # [2] 참고로 이후 SBS 8시 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준석이 대통령실에 추천했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딱 1명이라고 한다. 그 1명이 누구냐 하면 어떠한 직책을 맡아 행정적인 업무를 하는 인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선거캠프에 사진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해서 추천해준 그 사진사 한 명이라고 한다. 이준석이 이렇게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도 이것에서 기인한다. 이것이 이준석계(바른정당계)를 대통령실에 꽂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해이다. 그것이 아니라 이준석은 사실상 행정적으로 추천한 인물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대통령실에 인적쇄신을 합리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3] 이준석/논란의 해당 문단 참고. 해당 발언 영상. 그리고 진짜 화성으로 갔다! [4] 이준석이 박근혜 탄핵 정국 초기였던 2016년 10월 26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 [5] 동영상 제목은 '이준석 몇년간 수행하며 이해가 안됐었다'이나, 이는 허구이고 실제로는 한 달간 수행했으며 그 이후에는 서로 교류가 없었다. [6]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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