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올림픽
1. 개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경기 기록.2. 조편성 및 일정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조편성 | |
A조 | B조 |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케냐 대한민국 세르비아 |
아르헨티나 중국 이탈리아 ROC[1] 터키 미국 |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진표 |
3. 1차전: 브라질전 (0 : 3 패,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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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브라질 경기 하이라이트 (2021.07.25/MBC) |
<rowcolor=#ffffff> 국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세트 스코어 |
대한민국 | 10 | 22 | 19 | 0 |
브라질 | 25 | 25 | 25 | 3 |
대한민국 중계진 | ||
<colbgcolor=#eee,#191919> | 이호근 | 한유미 |
허일후 | 황연주 | |
윤성호 | 김사니 |
1세트에서 큰 점수차로 브라질에게 패했다. 2세트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는지 1세트 때보다 격차가 줄어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3점 차로 패했다. 3세트에서는 초중반까지 대한민국이 앞서나갔지만, 중후반부 브라질이 역전하면서 결국 세트 스코어 0-3으로 대한민국이 완패했다.
브라질과의 역대 배구 국가대표전에서 압도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 하고 지면서 이후 만날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과의 경기에서 부담이 다소 커졌다.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향후 세트 득실률을 따져야되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반드시 잔여 경기를 최대한 승리해야 한다.
4. 2차전: 케냐전 (3 : 0 승,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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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케냐 경기 하이라이트 (2021.07.27/SBS 스포츠) |
<rowcolor=#ffffff> 국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세트 스코어 |
대한민국 | 25 | 25 | 26 | 3 |
케냐 | 14 | 22 | 24 | 0 |
대한민국 중계진 | ||
<colbgcolor=#eee,#191919> | 이호근 | 한유미 |
정용검 | 황연주 | |
이동근 | 김사니 |
브라질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늦게 끝났기 때문에 1시간 정도 딜레이 되어서 밤 10시 50분쯤 경기가 시작되었다.
1세트 초반에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긴장했는지 케냐가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이내 김희진과 김연경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민국이 역전 상황에 케냐와 3점 차이 4점 차이를 계속 오고가다가 케냐가 20점 후반에는 2점 차이로 좁혔지만 마지막 대한민국의 세트 포인트에서 케냐 선수의 서브 범실로 대한민국이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박정아의 득점 실패와 주포 김연경이 주춤한 사이 케냐가 앞서가면 대한민국이 따라잡고 한 랠리가 계속되다가 김희진의 활약으로 천신만고 듀스 접전 끝에 잡아내며 첫 승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3세트 15:12 상황에서 상대 팀의 공이 아웃되었으나 주심 묘이 스미에(Myoi Sumie)가 김연경의 블로킹 과정에서 공에 손이 닿은 것을 봤다며 터치아웃으로 판단하였고, 이것이 상대 팀의 점수로 인정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코치와 김연경이 강한 항의를 해서 챌린지를 신청하였고 비디오 판독상으로 닿지 않은 것이 명백함에도 이 판정은 번복되지 않아 많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 외에도 심판진이 여러 차례 문제있는 판정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관련 기사
5. 3차전: 도미니카 공화국전 (3 : 2 승,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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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도미니카 공화국 경기 하이라이트 (2021.07.29/MBC) |
<rowcolor=#ffffff> 국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 스코어 |
대한민국 | 25 | 17 | 25 | 15 | 15 | 3 |
도미니카 공화국 | 20 | 25 | 18 | 25 | 12 | 2 |
대한민국 중계진 | ||
<colbgcolor=#eee,#191919> | 이호근 | 한유미 |
허일후 | 황연주 | |
윤성호 | 김사니 |
5.1. 경기 전
케냐를 이기며 팀내에 좋은 분위기를 흐르게 만든 건 좋으나, 자정 넘어서까지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휴식을 하루밖에 가질 수 없어 피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임하는 경기가 되었다. 상대 또한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상당한 손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총력전으로 이겨서 높은 순위를 따내야만 한다. 그래야 다른 조에서 1, 2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한 미국 혹은 러시아를 피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이탈리아 혹은 터키[2]를 만나야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 다만 2018 네이션스리그를 마지막으로 연패를 하고 있는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5.2. 경기 내용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2-5로 밀리던 한국은 박정아의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추격에 성공했고, 6-6에서 상대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며 역전에 성공했다.대한민국은 서브가 살아나며 초반 승리를 잡았다. 11-12에서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양효진의 쳐내기 오픈으로 앞서갔다.
당황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렸고, 한국은 박정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2-18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24-20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민국은 2세트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마르티네스를 막지 못 하며 3-6으로 끌려갔다. 5-9에서 박정아를 빼고 표승주를 투입하며 8-9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대한민국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1-15로 밀렸고, 김희진과 염혜선을 빼고 이소영, 안혜진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결국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들어 대한민국은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터지며 5-1로 앞섰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공격으로 8-7로 쫓겼지만, 11-9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14-10으로 리드를 지켰다.
김희진의 외발 공격까지 통하면서 22-16까지 벌린 한국은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도미니카 공화국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주포 마르티네스의 화력을 통해 점수를 쌓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4세트 중반까지 9-15까지 끌려갔다. 11-18로 뒤진 한국은 결국 4세트를 빼앗기며 승부는 최종 5세트로 향했다.
파이널 세트에서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은 박정아가 공격을 이끌며 4-3으로 앞섰다. 박정아와 김연경의 연속 쳐내기 7-5로 리드를 지켰다.
김연경의 존재감이 빛났다. 한국은 9-9에서 김연경이 결정적인 스파이크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김연경이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곧바로 양효진의 블로킹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12-10에서 김희진의 앵글샷이 꽂히며 달아났고,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당히 중요했던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는 초록불이 켜졌다.[3] 하지만 여전히 4강 진출을 목표로 미국과 이탈리아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잃지 말고 일본과 세르비아 중 한 팀은 잡아내서 A조 3위를 확정해야 한다.
6. 4차전: 일본전 (3 : 2 승,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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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일본 경기 하이라이트 (2021.07.31/SBS) |
<rowcolor=#ffffff> 국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 스코어 |
대한민국 | 25 | 19 | 25 | 15 | 16 | 3 |
일본 | 19 | 25 | 22 | 25 | 14 | 2 |
대한민국 중계진 | ||
<colbgcolor=#eee,#191919>
[4] |
이호근 | 한유미 |
신승대 | 장윤희 | |
이재형 | 장소연 | |
(축구 종료 후) |
정용검 | 황연주 |
(축구 종료 후) |
윤성호 | 김사니 |
6.1. 경기 전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럭비, 여자 핸드볼,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 이어 네 번째로 구기 단체 종목 조별리그 한일전이 성사되었다.[5] 잘 알려진 대로 한국과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전부터 여러 번 맞붙어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친 라이벌로 유명한데, 특히 올림픽에선 3대회 연속으로 만나게 되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0-3으로 패해 아쉽게 4위가 되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조별예선에서 만나 3-1로 승리했다.일본팀은 대한민국보다 평균 신장이 5cm 정도 작지만, 기술이 좋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일단 2021년 5월 27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에게 0-3 완패를 당한 이력이 있고 홈코트라는 이점이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남은 세르비아전과 상관 없이 최소 조 3위를 확보해 8강에서 강팀인 미국 혹은 러시아를 피할 수 있다.
한편 일본은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해 현재 1승 2패인 상황이다. 대한민국전에서 패한다면 아예 상위 라운드 진출이 매우 어려워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6] 사활을 다할 것으로 보여 총력전의 피터지는 경기가 예상된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173cm의 단신이지만로 민첩하고 빠른 공격이 특기인 하야시 코토나와 이시카와 마유가 경계 대상이며, 일본의 에이스인 코가 사리나가 발목 염좌 부상을 입긴 했지만 훈련을 소화하며 출전 의지를 보인 끝에 예상대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요주의다.
6.2. 경기 내용
경기 전체영상 (2021.07.31/KB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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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 일본의 공격에 먼저 점수를 뺏긴 한국은 염혜선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1로 맞섰다. 한국은 잇따른 서브 범실을 했지만 김희진이 좌우 활발한 공격으로 일본 수비를 흔들었고 일본의 불안한 리시브에 양효진이 공간을 노리면서 4-3으로 역전. 이어 박정아의 블로킹이 먹히면서 5-3으로 달아났다.
박정아의 추가 블로킹 득점으로 6-3이 됐고,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7-3으로 달아났다. 한국의 블로킹 벽은 견고했고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2-10으로 쫓기던 한국. 하지만 김연경의 공격, 블로킹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양효진도 중앙에서 잘 때렸다.
발목 부상에도 한국전에 출전한 일본의 핵심 공격수 코가 사리나 봉쇄가 쉽지는 않았지만 김연경의 4연속 득점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24-18을 만들었다. 이후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김연경이 재치있게 공간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25-19로 첫 세트를 따냈다.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온 1세트. 2세트도 블로킹 높이를 보여줬다. 1-2로 초반에 밀리는 듯 했지만 양효진과 김연경이 블로킹 득점을 만들며 3-2 역전에 성공했고 김연경의 공격 성공이 이어지면서 4-2가 됐다. 김연경과 양효진의 높이를 활용하며 싸웠지만 일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보다 더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그러다 일본의 끈질긴 수비에 한국은 방향을 잃은 듯했다. 15-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던 박정아가 들어가고 바로 2득점으로 쫓아가는 듯했으나 일본의 변칙적인 공격 패턴과 끈질긴 수비에 2세트를 19-25로 내줬다.
3세트에서는 이소영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3세트 ‘에이스’는 이소영이었다. 일본의 주 득점원 코가의 공격이 계속 살아나면서 한국도 애를 먹었지만 접전 상황에서 박정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밀어넣기로 24-22를 만들었고 김연경의 공격이 일본의 챌린지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 끝에 터치아웃이 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한국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4세트를 내줬다. 초반에 4-10으로 끌려가다가 결국 15-25로 세트를 뺏겨 5세트 승부를 벌이게 되었고, 5세트는 다시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김연경, 박정아가 득점을 하며 맞섰지만 계속 끌려갔다. 12-13에서 12-14로 일본에게 매치포인트를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으나 여기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당황한 일본은 타임아웃을 두 번이나 쓰면서까지 어떻게는 점수를 내기 위한 작전을 짰으나, 한국은 일본의 공격 범실로 1점, 밀어넣기로 마지막 득점을 작렬시키며 16:14로 경기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13:14 상황에서 염혜선과 안혜진을 바꾸려 했으나, [7] 교체가 잘못 되어 안혜진-김희진의 교체만 이뤄져 투 세터가 모두 코트에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그 불리함[8]을 딛고[9]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끝에 한일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세르비아와의 부담되는 일전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본을 이기면서 최소 조 3위를 확정하였다.
한편 일본은 1승 3패가 되면서 똑같은 신세인 도미니카 공화국과 진정한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되었다. A조 순위표상 4승 브라질 / 3승 한국 & 세르비아 / 2승 없음 / 1승 일본 & 도미니카 공화국 / 0승 케냐라 사실상 두 국가간 대결이 8강 마지막 티켓이 걸린 A조 4위 결정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즉, 이 대결에서 패배한 국가는 바로 짐을 싸야 하며, 위 각주에서 언급되는 강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B조 1위 팀과 4강전 진출을 놓고 맞붙어야 돼서 대진운 또한 최악이다.[10] 이 경기의 승리 팀은 미국을 만난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은 경기에 대해 전략적/기술적 접근을 선호하지만 이번에는 정신적인 요인들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인 자신이 보기에는 한국 고유의 문화 덕에 선수들이 승리 요인으로 꼽은 팀워크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림픽 진출/8강 진출로 단계적으로 세운 목표가 모두 이뤄져 기뻐하며 다음 목표는 주장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6.3. 중계 편성 문제
남자축구 8강전, 야구 조별예선 2차전 경기와 시간이 겹쳐서 배구 한일전 지상파 정규 편성은 없었다. 올림픽 전부터 방통위에서 순차편성 권고안까지 냈지만, 여태 그래왔듯 3사 모두 이를 무시하고 지상파에서 동시에 축구를, 케이블에서 동시에 배구를 중계하였다. KBS 2TV, MBC, SBS는 야구 중계 후 축구 경기시간에 맞춰 전환중계를 실시했고,[11] KBS 1TV는 밤 8시부터 2TV에서 이어받아 야구를 중계했다. 배구 중계는 KBS 1TV에서 야구 클리닝 타임(5이닝 종료 후)에 잠시 중계를 돌렸고, 야구 종료 후 21시 41분부터 경기 끝까지 중계했다. SBS와 MBC는 야구가 축구보다 먼저 끝나서 당초 계획과 달리 축구 중계 종료 후 배구 5세트 일부를 중계했다.배구팬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큰데, 지상파 채널 3곳 모두 한일전의 특수성, 여자 배구의 높은 인기, 지상파로서의 보편적 시청권을 무시하고 축구 중계를 할 필요가 무엇이냐는 의견이 컸다. 소속 케이블채널인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에서 중계를 한다지만 지상파 채널에 비해 대중의 접근성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배구 중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댓글들이 흔하게 보였다. 상업적 측면을 고려하면 축구와 야구의 시청률이 높기는 하나 올림픽 전 쿠팡의 온라인 독점 중계 시도와 같이 방송법에서 보장하는 보편적 시청권에 반하는 편성결정이라는 점이다.
지상파 채널에서 중계한 야구와 축구는 각각 2:4, 3:6으로 패배했고, 정작 3사가 케이블로 중계를 미뤄버린 여자배구만이 한일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편성 결정이 되었다. 거기다 21시 41분부터 22시 9분까지 짧게 중계했음에 불구하고 25.4%의 높은 시청률이 나온 것을 보면 더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12] 이 때문에 지상파 편성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밖에도 MBC는 개막식 때부터 대형사고를 치더니 정신 못차리고 실제 질문과 다른 자막 내용으로 마치 김연경이 야구와 축구를 조롱하는 것처럼 편집해버려 논란이 되었다. 관련 기사
7. 5차전: 세르비아전 (0 : 3 패, 8월 2일)
[navertv(2165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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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세르비아 경기 (2021.08.02/KBS2) |
<rowcolor=#ffffff> 국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세트 스코어 |
대한민국 | 18 | 17 | 15 | 0 |
세르비아 | 25 | 25 | 25 | 3 |
대한민국 중계진 | ||
<colbgcolor=#eee,#191919> | 이호근 | 한유미 |
|
허일후 | 황연주 |
(2세트까지) |
윤성호 | 김사니 |
7.1. 경기 전
세르비아는 FIVB 랭킹이 한국과 비슷한 13위로, 2015~2016년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다 암흑기를 겪고 2018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복귀한 강팀이라 상당히 부담되는 상대이다. 팀 평균 신장이 187cm로 대한민국보다 5cm 크고 공격력이 강하다는 게 강점. 체격 조건에서는 밀리지만, 이런 상대들과는 여러 번 싸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범실을 줄이는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평이다. 세르비아의 에이스이자 주득점원인 티아나 보스코비치를 집중적으로 막아야 한다.가장 최근에 만났던 2021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한국이 3-1로 이겼는데, 이 당시에는 세르비아가 2군급 선수들 위주로 출전했기에 큰 의미는 없다. 또한, 공교롭게 여자 농구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세르비아이다.
현재 4승으로 A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브라질의 마지막 상대가 최약체인 케냐라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대결이 A조 2위 결정전이다. 세르비아에게 이기면 조 2위가 되고 세르비아에게 지면 조 3위가 된다. 하지만 조 2위와 조 3위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양 팀 모두 8강을 대비하며 힘을 뺄 것으로 전망된다.[13]
한편 B조는 3경기씩을 치른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4경기를 치른 현재 이탈리아와 러시아, 미국이 3승, 터키가 2승을 거뒀고 아르헨티나가 탈락했으며, 놀라운 점은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이 이탈리아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다는 것이다.[14] 신장과 기량 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15] 중국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 다행이지만, 1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미국이 러시아한테 0-3으로 지는 바람에[16] B조의 1~4위 결정은 안개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중국 vs 이탈리아 경기에서 중국이 이탈리아에 3:0으로 승리했지만 터키가 아르헨티나를 물리쳐서 중국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17]
러시아가 미국을 3:0으로 꺾고 B조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올림픽 8강 대진 방식의 경우 각 조 1위와 4위가 맞붙고 각 조 2, 3위는 추첨으로 대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안개속에 빠진 B조의 마지막 경기결과 후 추첨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즉 현재 8강 예상 상대를 정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 않은 대진이다.[18] 세르비아전 이후 열린 이탈리아와 미국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이 3:2로 승리해 조1위가 되었고 터키가 러시아(ROC)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여 대한민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게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 부심은 케냐전에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묘이 스미에(Myoi Sumie)가 담당했다.
7.2. 경기 내용
1세트 시작이 좋았다. 김연경이 상대 주포 보스코비치의 첫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 득점까지 올렸다. 염혜선의 행운의 서브 득점을 더해 3-0 리드를 잡았다. 이내 상대 오그네노비치 서브에 연속 실점을 했다. 단번에 9점을 내준 것. 박정아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으로도 만회를 못 했다. 3-8에서는 박정아 대신 표승주를 투입했다. 양효진 속공으로 한숨 돌렸지만, 부사 서브에 당했다. 염혜선과 양효진의 속공 호흡도 맞지 않았다. 8-16으로 끌려갔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12-19, 김희진의 반격 성공으로 13-19 추격했다. 양효진 서브 득점도 나왔고, 김수지도 보스코비치를 상대로 '블로킹의 맛'을 봤다. 16-21이 됐다.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8-25로 1세트를 내주었다.2세트 한국은 표승주를 그대로 기용했다. 보스코비치의 범실이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의 라바리니 감독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네트터치를 잡았다. 7-5로 앞서갔다. 7-7에서는 김연경이 김수지가 올린 공을 마무리를 지으면서 8-7을 만들었다. 세르비아는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득점을 올리기도 수월했다. 김희진 공격이 아웃되면서 세르비아가 9-8 역전에 성공했다. 부사 공격도 통했다. 10-8이 됐다. 오그네노비치 서브 득점이 또 나왔다. 한국은 다시 8-11에서 박정아를 투입했다.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연속 공격 득점으로 11-13, 양효진 속공으로 12-14를 만들었지만 세르비아 레프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라시치 서브 득점으로 20-14, 밀렌코비치 백어택 성공으로 21-14 우위를 점했다. 안혜진-정지윤의 라이트 공격 호흡도 돋보였다. 16-21로 따라붙었다. 보스코비치 공격으로 24-17을 만든 세르비아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대한민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다. 이소영이 투입됐다. 안혜진, 박은진, 표승주, 정지윤이 함께 했다. 오그네노비치의 서브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도 터졌다. 10-6 리드를 이끌었다. 세르비아도 세터 슬라다나 미르코비치를 기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정지윤 공격을 가로막고 16-8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대한민국도 표승주의 공격 득점으로 11-17, 12-18, 13-19 추격했다. 표승주의 상대 블로킹 이용한 쳐내기 공격이 주효했다. 박은진도 속공을 성공시켰다. 14-19가 됐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 서브에 당했다. 한국이 3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반격이 종종 터지며 좋은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범실도 자주 터지며 좋은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곳곳에서 나왔다. 게다가 사전 예상대로 세르비아 1군급 선수들의 실력이 한 수 앞섰기 때문에 모든 세트에서 우위를 내주며 무난하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셧아웃 패했다. 2위 결정전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양팀이 힘좀 빼고 여유롭게 임한 측면이 있긴 했지만, 역시나 강호팀을 상대로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범실을 줄이는 게 승리의 열쇠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일전.
한편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이 케냐를 이겨 전승을 기록하며 세르비아 2위 / 대한민국이 3위를 최종 확정했으며, A조 4위 결정전이 된 도미니카 공화국과 일본의 대결은 세트 스코어 3:1로 도미니카가 이기며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1승 4패로 5위를 기록해 짐을 싸며 57년 전 1964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꿈이 물거품이 되었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FIVB 랭킹 14위)만이 8강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그리고 B조에서는 미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러시아(ROC)가 터키에 패하며 모든 예선 일정이 종료되었다. 예상대로 미국이 조 1위를 확정했고, 터키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린 러시아(ROC)는 조 4위가 되어 대한민국과는 8강에서 만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탈락이 확정된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에서는 중국이 3-0으로 이기면서 5위, 아르헨티나는 6위로 올림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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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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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탈리아나 터키도 전통적으로 높이가 좋은 팀이라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훨씬 강한 팀이다. 이들은 한국이 힘겹게 이겼고 전력적으로 한국보다 위일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은 도미니카 공화국보다도 기본 실력이 위이다.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같은 배구 강호보다 그나마 낫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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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승점 1점만 따내도 성공이라 평가했던 경기였으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대어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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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료후 21:41분 부터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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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는 일본이 이겼지만, 핸드볼과 배드민턴은 대한민국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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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게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승리하면 A조 4위가 되어 8강 진출을 일단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강팀들이 즐비한 B조에서 1위를 기록한 강자와 만날 확률이 높아 4강 진출이 매우 빡세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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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전위 공격력 보강을 위해 세터와 라이트의 맞교체를 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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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한 불리함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시 상황은 김연경이 로테이션상 후위였고 전위에 있던 아포짓 김희진 역시 서브 차례가 돌아와 후위로 나가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김희진-안혜진, 전위로 올라온 세터(염혜선)-라이트로 동시 교체하여 공격력과 높이를 보완하고자 했으나 실패, 전위세터(염혜선)는 유지되고 후위 라이트(김희진)만 세터(안혜진)로 교체되어 공격 옵션이 하나 봉인되었다. 즉, 이 교체로 인해서 공격할 곳은 사실상 박정아 말고는 없었다.안혜진이 라이트를 볼순 없잖아 그런데 그 로테이션에서 (중간에 일본의 실수가 있었음을 감안해도) 박정아가 마지막 3점을 혼자 책임져주었다!
[9]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전위 높이 보강의 실패가 전화위복이 되었는데, 14-14, 터치아웃이 될 수도 있던 공이 낮은 높이의 세터 손위로 지나가면서 일본의 공격범실이 되었다. 일본측이 챌린지 요청을 하였으나 확실하게 우리팀 손에 안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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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8강이 일찌감치 확정이 되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체력안배를 하면서 경기를 펼칠 수 있으나, 일본과 도미니카는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 둘 중 한 팀이라도 8강에 가더라도 체력문제로 쉽게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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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는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야구 중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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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중계의 경우 12.7%로 야구와 축구중계보다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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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의 경우 각 조 1위와 4위만 크로스로 맞붙고 각 조 2위와 3위는 추첨으로 대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조 2위간 혹은 조 3위간 맞대결 또한 성사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소 3위가 확보된 상황에서 굳이 전력을 다해서 임할 필요성이 낮다. 일본과의 경기를 이긴 것이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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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3승이 3팀이며, 2승인 터키와 승수, 승점을 동점까지는 만들 수 있으나, 모든 경기를 각각 3-0, 0-3으로 가정하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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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중국은 윙스파이커진 평균 키가 195cm이며, 미들블로커에는 202cm의 거구가 떡하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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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에 이탈리아를 만나는 데다가 승점이 이탈리아에 비해서 한 점 모자라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매우 불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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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저 다섯 팀 모두 어려운 상대다. 그 정도로 B조 대진이 엄청나게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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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런던 올림픽에서의 기적의 승리를 제외하고는 최근 10년 간 이겨본 적이 없다. 평균신장도 186cm로 182cm의 대한민국보다 4cm 더 크고, 심지어 2진급을 내세운 2021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1-3으로 졌을 정도로 실력 차이가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그랑프리에서 2번 이긴 바 있는 러시아를 만나면 좋겠지만 B조 2위가 될 팀을 만나서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이탈리아나 터키를 만날 확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