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09:19:46

2006 FIFA 월드컵 독일/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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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독일 1 (a.e.t. 4:2 PSO) 1 아르헨티나3. 이탈리아 3 vs 0 우크라이나4. 잉글랜드 0 (a.e.t. 1:3 PSO) 0 포르투갈5. 브라질 0 vs 1 프랑스

1. 개요

2002 한일 월드컵과 다르게 전통 강호들의 매치가 많이 선사되었다.[1] 네덜란드와 스페인을 제외한 우승 후보들이 전부 올라왔고, 우크라이나만이 유일하게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는 팀이었다.

이 대회부터 8강에 든 팀들의 주장은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 반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2. 독일 1 (a.e.t. 4:2 PSO) 1 아르헨티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8강 1경기
2006년 6월 30일 17:00(UTC+1)
올림피아슈타디온 ( 독일, 베를린 자유시)
주심: 류보시 미헬 (슬로바키아)
관중: 72,000명
파일:Germany DFB 2006.png
1 : 1
(PSO 4 : 2)
파일: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2성)엠블럼.svg
80′ 미로슬라프 클로제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로베르토 아얄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독일 국기.svg 미하엘 발락
승부차기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GK: 옌스 레만
4 : 2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GK: 레오 프랑코
선축 후축
올리버 뇌빌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1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훌리오 크루스
미하엘 발락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2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로베르토 아얄라
루카스 포돌스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3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막시 로드리게스
팀 보로프스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4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에스테반 캄비아소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서기철 이용수
파일:MBC 로고(2005-2011).svg 김성주 차범근
파일:SBS 로고.svg 한종희 황선홍, 박문성
SBS 하이라이트 영상
양팀 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2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엔 경기력이 절정으로 달리는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패스 축구로 독일을 압박하기 시작했으나 독일은 미하엘 발락과 토어스텐 프링스라는 강력한 박스 투 박스 미들진의 기동성으로 아르헨티나의 전진을 사전에 차단시켰다. 볼 점유율은 아르헨티나가 확연히 많았지만 독일은 아르헨티나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때에 따라 번뜩이는 역습으로 극강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후반 4분 로베르토 아얄라가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으나 후반 30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마찬가지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의 득점으로 클로제는 5골로 득점 선두가 되었고, 후에 득점왕이란 타이틀을 획득한다. 사실 여기서 아르헨티나 감독 호세 페케르만의 실책이 있었는데, 골키퍼 아본단시에리의 부상으로 인해 서브 골키퍼 레오 프랑코가 들어가자, 바로 리켈메를 빼고 에스테반 캄비아소를 투입시키는데 이 카드는 딱히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후반 28분 에르난 크레스포를 빼고 훌리오 크루스를 투입시킨 것이다. 그리고 불과 1분 뒤 클로제에게 동점을 먹히고 아르헨티나는 크루즈 카드로 독일 수비진을 흔들어야 하는데... 사실 크루즈의 투입은 세트피스를 노리는 독일의 공격에 대항해 190cm의 장신인 크루즈가 독일의 세트피스와 고공 공격을 막아내는 어떻게 보면 수비용으로 쓰려는 공격수라는 것이다. 그런데 동점골을 내줘 다시 공격을 해야 하는데 플레이메이커 리켈메도 없어 테베즈와 크루즈의 조합으로 뚫어야 했고 아르헨티나는 루초 곤살레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독일 역시 당시 세대 교체의 과도기인지라 사실상 스쿼드는 아르헨티나에게 밀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뇌빌과 크루즈가 모두 성공시키며 1대1 동점이 되었다. 독일의 두번째 키커는 주장 미하엘 발락으로 역시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키커는 골을 터뜨린 아얄라였는데, 독일의 키퍼 레만이 선방에 성공했다. 다음 키커로 나온 포돌스키와 로드리게스 모두 성공하고, 독일은 네번째 키커 보로프스키까지 모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찬 공을 옌스 레만이 쳐내면서 8강에 머물러야 했다. 옌스 레만은 이날 네번의 페널티킥을 한번도 안 틀리고 방향을 모두 잡아냈으며 그 중 2번의 선방을 해냈다.[2]

여담으로 이 날 레만은 자신의 스타킹에 쪽지를 넣어두고 공을 막기 전마다 꺼내서 읽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르헨티나 키커들의 승부차기시의 성향이나 습관에 대해 분석해놓은 종이였다. 독일 대표팀의 철저한 분석과 레만의 선방이 합쳐진 승리인 셈.[3]

주전 골리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올리버 칸과 레만이 승부차기 직전에 손을 꼭 맞잡은 장면은 많은 독일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러나 경기 후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 뒷맛은 개운치 못했다.[4]

3. 이탈리아 3 vs 0 우크라이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8강 2경기
2006년 6월 30일 21:00(UTC+1)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 ( 독일, 함부르크 자유시)
주심: 프랑크 더 블레이케러 (벨기에)
관중: 50,000명
파일:Italy FIGC 2006.png
3 : 0
파일:우크라이나 축구 연맹 엠블럼.pn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6′ 잔루카 잠브로타
59′, 69′ 루카 토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잔루카 잠브로타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최승돈 한준희
파일:MBC 로고(2005-2011).svg 송인득 서형욱
파일:SBS 로고.svg 김정일 권성진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시작하자마자 잔루카 잠브로타가 시원한 중거리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에게 실점을 당하고 안드리 셰브첸코를 앞세운 우크라이나가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부폰에게 선방 당하기 일쑤였다. 결국 루카 토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3대0으로 이탈리아가 대승을 거뒀다.[5] 이탈리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도 몇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체력 부담과 경험의 부족으로 결국 패배했다. 그럼에도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건 사실이다.

여담으로 잔루이지 부폰은 멋진 선방을 보여주다 골대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다.

4. 잉글랜드 0 (a.e.t. 1:3 PSO) 0 포르투갈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8강 3경기
2006년 7월 1일 17:00(UTC+1)
아레나 아우프샬케 (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겔젠키르헨)
주심: 오라시오 엘리손도 (아르헨티나[6])
관중: 52,000명
파일: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png
0 : 0
(PSO 1 : 3)
파일:Portugal FPF 2006.png
- 파일:득점 아이콘.svg -
<rowcolor=#373a3c> 62′ 웨인 루니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오언 하그리브스
승부차기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GK: 폴 로빈슨
1 : 3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포르투갈
GK: 히카르두
후축 선축
프랭크 램파드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1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시망 사브로자
오언 하그리브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2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포스트)
우구 비아나
스티븐 제라드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3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대 빗나감)
프티
제이미 캐러거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7]
4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엘데르 포스티가
- - 5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서기철 이용수
파일:SBS 로고.svg 한종희 황선홍, 박문성

SBS 하이라이트 영상
잉글랜드와 월드컵 역사에 남을 경기를 치른 포르투갈의 대결로 경기는 포르투갈의 승리였다. 전후반전과 연장전을 0대0으로 마치고, 승부차기 돌입, 잉글랜드는 하그리브스를 제외한 램파드, 제라드, 캐러거[8]가 모두 실축하며 탈락했다.[9]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징크스를 또 극복하지 못했다.[10] 징크스도 있지만 일단 골키퍼들의 대결에서 포르투갈의 히카르두가 완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징크스 탓하기도 뭣하다. 그는 4번의 승부차기 중 3개를 막았고 나머지 하나도 히카르두 손에 맞고 들어갔다. 전날 독일 vs 아르헨티나 경기 승부차기에서 레만이 보여준 것 이상의 대단한 활약인 것이다.[11] 반면 잉글랜드의 폴 로빈슨은 방향도 잘 못 맞추는 등 승부차기에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경기에서 웨인 루니 히카르두 카르발류 영 좋지 않은 곳을 밟은 직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심판에게 고자질하고 퇴장을 시킨 뒤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려 전 잉글랜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실제로 잉글랜드에서 ihateronaldo란 사이트가 잠깐 생겨날 정도였다. 더군다나 당시 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였다. 후에 호날두가 자신은 벤치에 있던 포르투갈의 감독이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고 하던 것에 대한 대답이라고 해명했다.

참고로 스벤예란 에릭손의 잉글랜드 감독 마지막 경기인데, 에릭손의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에 3번 참가했으나 그 3번 모두 다 8강에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에게 패해 탈락했다.(2002 월드컵 vs 브라질, 유로 2004 vs 포르투갈, 2006 월드컵 vs 포르투갈)

5. 브라질 0 vs 1 프랑스

[[2006 FIFA 월드컵 독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 8강 4경기
2006년 7월 1일 21:00(UTC+1)
발트슈타디온 ( 독일,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주심: 루이스 메디나 칸탈레호 (스페인)
관중: 48,000명
파일:Brazil CBF 2006.png
0 : 1
파일:France FFF 2006.png
- 파일:득점 아이콘.svg 57′ 티에리 앙리
경기 다시보기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프랑스 국기.svg 지네딘 지단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최승돈 한준희
파일:MBC 로고(2005-2011).svg 송인득 서형욱
파일:SBS 로고.svg 김정일 권성진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당시 브라질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카카라 불렸던 황금의 4중주를 보유하였고[12],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1위 국가였다. 브라질은 조별 리그에서 수많은 골을 넣으며 조 1위로 무난히 진출했지만 프랑스는 마지막 경기가 돼서야 겨우 2위로 턱걸이로 올라왔다. 두 팀의 대결이 결정되었을 때 ‘복수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둘의 예상 결과는 너무 명백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티에리 앙리의 골로 브라질이 참패했다. 스코어는 한 골 승부였으나, 경기 내용으로는 명백히 프랑스가 브라질을 압도한 경기였다. 특히 네임밸류로는 역대 최고의 브라질을 늙은 수탉이라 조롱받던 프랑스가 침몰시켰다는 자체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속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브라질이 프랑스에 박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여기저기 튀어나왔다.

브라질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폼이 하락한 호나우두를 끝까지 선발 투입시키며 기록 집착이 빚어낸 참사였다.[13][14] 또한 감독 페헤이라 역시 마법의 4중주가 절대 실현될 수 없는 전술임을 이미 인지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이자 수비력이 좋은 주니뉴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이는 지네딘 지단을 철저히 마크해 프랑스를 압박하겠다는 의중이었다. 하지만 지단은 이를 인지한 듯, 아예 3선까지 내려오면서 프랑스의 빌드업을 능수능란하게 이끌었고 2선을 활동량 좋은 리베리 말루다가 브라질의 측면을 붕괴시켜 결국 주니뉴 카드는 졸지에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다. 여기에 비에이라와 마켈레레가 포백 앞에서 터프한 수비를 펼치자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결국 앙리에게 한 방 얻어맞고 난 뒤 브라질은 주니뉴를 빼고 아드리아노와 호비뉴까지 모두 투입시키지만 이미 폼이 바닥난 호나우두는 갈라스 튀랑의 한끼 식사로 전락했으며 호비뉴와 아드리아노 역시 말루다와 리베리의 후방 수비 지원까지 하면서 아무짝도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다. 실제 브라질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달랑 한 개에 그것마저도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한마디로 재주는 브라질이 혼자 부리면서 프랑스는 그저 느긋하게 방어만 하다 앙리의 한 방으로 손쉽게 경기를 가져간 셈이다.[15][16] 이로 인해 브라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중국전부터 이어온 본선 연승 기록을 11경기로 마감했다. 이후 브라질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유럽팀을 만나기만 하면 고전 끝에 결국 떨어지게 되는 징크스가 따라붙게 된다. 이 브라질의 탈락으로 4강전 부터는 유럽팀들간의 잔치가 되어버렸다.[17]

지네딘 지단은 다음 경기에서 져도 3, 4위전이 있기 때문에 은퇴 경기를 두 경기 더 연장시켰다. 지단은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들린 활약을 보여주었다. 경기 내내 환상적인 기술을 보여줬는데 브라질 선수들이 막아보려 했지만 공도 건드리지 못 할 정도였다.

[1]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당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전통 강호는 브라질,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뿐이었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탈락하고, 프랑스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 마지막 캄비아소의 킥을 선방하고 별다른 세레모니 없이 그저 묵묵히 검지를 흔들고 가는 레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3] 물론 어느 팀이든 월드컵이나 UCL같은 큰 대회에서 승부차기를 대비한 상대 키커 분석은 흔한 일이지만, 그래도 승부차기 직전에 읽고 들어가거나 구두상으로, 혹은 신호로 방향을 전달하는게 보통인데 레만은 그게 아니라 아예 대놓고 상대가 보는 앞에서 읽었다는게 그의 똘끼를 매우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4] 올리버 비어호프가 다른 독일 선수들에게 경기에 패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뒷담화를 했는데, 이때 독일어를 아는 가브리엘 에인세가 이를 알아들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그대로 알렸고 이에 시비가 붙으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때 토르스텐 프링스는 훌리오 크루스의 뒤통수를 때려 징계를 받아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심지어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몇몇 선수들끼리 현피까지 뜰 뻔했다는 얘기가 있다. [5] 우크라이나가 패한 원인에는 실력차도 있겠지만 스위스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게 컸다. [6] 포클랜드 전쟁 때문에 피해서 배정하는게 원칙이다. 판정에 큰 문제는 없었기에 망정이지...... [7] 첫 시도에서는 성공했으나 휘슬을 불기 전에 차 무효가 되었고, 다시 찬 공은 포르투갈의 히카르두에게 막혔다. [8] 이때 캐러거가 회상하길, 본인은 에릭손에게 안하겠단 의사를 표했지만 그래도 키커로 넣었다고 한다. 리버풀에서도 PK를 한 적이 없는데 왜 시켰는지 의문스럽다고 한다. [9] 가장 믿을만한 키커 베컴은 후반전에 부상으로 교체되어 찰 수 있는 기회도 없었다. 유로 2004 때 프랑스전의 PK, 포르투갈전의 승부차기 실축을 이유로 대표팀에서의 PK는 안차겠다고 천명한 상태였다. 그 이후로 램파드나 제라드가 담당하게 된다. [10] 잉글랜드는 월드컵 승부차기를 2018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16강전 이전엔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11] 그는 2년 전 유로 2004 8강에서도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 맨손으로 킥을 막아내고 경기를 끝내는 위닝샷을 직접 성공시켰다. [12] 프랑스전에서는 아드리아누가 서브로 내려가고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선발로 나왔다. [13] 다른 경기에서는 한두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기동력도 낮을 뿐더러 전반 10분 39초에 날카롭게 올려주는 호나우지뉴의 결정적인 킬패스를 실축한다던가, 후반 추가시간 19초에는 영 좋지 않은 땅볼을 슛으로 날리는 등 전반적으로 그다지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4] 그리고 호나우두가 그렇게 해서 만든 역대 월드컵 최다 골 기록도 8년 뒤에 결국 클로제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15] 그렇다고 느긋하게 방어만 한 것도 아닌 것이 골을 넣기 전까지 점유율은 전반 초반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프랑스가 높았으며, 골을 넣은 이후에도 후반 막판을 제외하면 프랑스와 브라질이 비슷했다. 또한 슈팅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찬스는 프랑스가 더 많았다. [16] 골 장면에서도 어이 없는 실책이 발생했는데 본인 앞에서 대놓고 뛰어들어가는 앙리를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딴짓하느라 놓쳐버린 것. 덕분에 앙리는 노마크로 편하게 골을 넣었다. 영상을 보면 "저게 정말 호베르투 카를로스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에 집중을 안했다. [17] 게다가 그로부터 12년 뒤의 월드컵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단, 2006년 때와는 좀 다른게 그 월드컵에서는 직전 월드컵 우승국(디펜딩 챔피언)이자 이제까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단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독일이 조별리그에서 결국 떨어지고, 직전 월드컵 준우승국인 아르헨티나도 16강에서 프랑스와의 혈투 끝에 역시 떨어지고, 이탈리아는 아예 월드컵 본선에 발을 들이지 못했으며, 브라질은 8강에서 벨기에에게 제대로 복수를 당하며 떨어졌다.(참고로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를 떨어뜨리고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그리하여 그 월드컵의 준결승(4강)에 오른 팀은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잉글랜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