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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 세리에 A TIM/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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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2005-06 시즌
전반기 후반기

1. 개요2. 라운드별 일람
2.1. 20라운드
2.1.1. 1월 18일
2.2. 21라운드
2.2.1. 1월 21일2.2.2. 1월 22일
2.3. 22라운드
2.3.1. 1월 28일2.3.2. 1월 29일
2.4. 23라운드
2.4.1. 2월 4일2.4.2. 2월 5일
2.5. 24라운드
2.5.1. 2월 8일
2.6. 25라운드
2.6.1. 2월 11일2.6.2. 2월 12일
2.7. 26라운드
2.7.1. 2월 18일2.7.2. 2월 19일
2.8. 27라운드
2.8.1. 2월 25일2.8.2. 2월 26일
2.9. 28라운드
2.9.1. 3월 4일2.9.2. 3월 5일
2.10. 29라운드
2.10.1. 3월 11일2.10.2. 3월 12일
2.11. 30라운드
2.11.1. 3월 18일2.11.2. 3월 19일
2.12. 29라운드 순연경기
2.12.1. 3월 22일
2.13. 31라운드
2.13.1. 3월 25일2.13.2. 3월 26일
2.14. 32라운드
2.14.1. 4월 1일2.14.2. 4월 2일
2.15. 33라운드
2.15.1. 4월 8일2.15.2. 4월 9일
2.16. 34라운드
2.16.1. 4월 14일2.16.2. 4월 15일
2.17. 35라운드
2.17.1. 4월 22일
2.18. 36라운드
2.18.1. 4월 30일
2.19. 37라운드
2.19.1. 5월 7일
2.20. 38라운드
2.20.1. 5월 14일

1. 개요

2. 라운드별 일람

2.1. 20라운드

후반기 첫 일정이다. 승점 10점차 선두 유벤투스는 맞대결 9전 전승의 키에보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2위와 3위인 인테르와 AC 밀란은 각각 승격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데 인테르는 강등권 트레비소 원정경기, 밀란은 아스콜리와 홈경기를 갖는다. 밀란과 같은 승점 40점의 피오렌티나는 삼프도리아 원정을 떠난다. 5위 리보르노는 최하위 레체 원정을 떠난다. AS 로마와 라치오는 하위권의 레지나, 메시나를 상대한다. 칼리아리는 시에나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같은 승점의 파르마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만 기록하며 11위에 위치한 팔레르모 원정에 나선다. 두 팀은 최근 겨울이적시장에서 맞트레이드로 주전 골키퍼를 바꿨다. 10위에 그치며 지난시즌 대비 성적이 떨어진 우디네세는 최근 8경기 승점 1점의 엠폴리 원정을 떠난다.

팔레르모는 우디네세로부터 공격수 다비드 디 미켈레를 영입했다.[1] 팔레르모의 미드필더 살바토레 마시엘로와 윙포워드 시모네 페페는 우디네세로 임대되었다.

2.1.1. 1월 18일

  • 밀란 1 : 0 아스콜리 #
  • 삼프도리아 3 : 1 피오렌티나 #
  • 트레비소 0 : 1 인테르 #
  • 키에보 1 : 1 유벤투스 #
  • 메시나 1 : 1 라치오 #
  • 레체 0 : 0 리보르노 #
  • 팔레르모 4 : 2 파르마 #
  • 로마 3 : 1 레지나 #
  • 칼리아리 1 : 0 시에나 #
  • 엠폴리 1 : 1 우디네세 #

선두 유벤투스는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키에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와 밀란이 나란히 승리하며 2, 3위와의 승점차는 8점, 10점으로 줄어들었다. 키에보는 2001년 창단 처음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한 이래로 유벤투스전 리그 9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날 유벤투스를 상대로 첫 승점을 따냈다. 키에보의 알베르토 폰타나 골키퍼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을 두 번 막아내며 키에보는 위기를 넘겼고 전반 22분 프랑코 세미올리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의 다니엘레 프란체스키니가 발리슛으로 잔루이지 부폰이 지키는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전반 30분 파트릭 비에이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키에보는 페데리코 지운티의 중거리슛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유벤투스는 키에보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결승골에 실패,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유벤투스가 05/06 시즌 세리에 A에서 승점을 잃은 것은 20라운드까지 이 경기를 포함해 세 번째에 불과하다.

유벤투스의 무승부로 2위 인테르는 수혜를 보게 되었다. 인테르는 강등권 트레비소 원정에서 고전 끝에 전반 22분에 나온 훌리오 크루스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2]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좁혔다. 크루스의 시즌 6번째 득점이며 니콜라스 부르디소는 크로스로 크루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종료 전 아드리아누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인테르는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트레비소는 안드레 핀가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았고 마르코 보리엘로는 전반 9분 이반 코르도바에게 넘어졌으나 PK가 선언받지 못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여담으로 인테르는 선발 라인업 전원이 비이탈리아인이었는데 후반 추가시간에 마르코 마테라치가 교체출전하지 않았다면 이탈리아인 없는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지난 5번의 리그 원정경기 중 4패를 당하는 악몽을 겪은 AC 밀란은 안방에서 열린 아스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에 나온 필리포 인자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자기는 아스콜리 수비진의 뒷걸음질 수비를 뚫고 경기장의 절반 길이를 드리블한 뒤 가까운 골대 쪽으로 슈팅하며 득점했다.

삼프도리아는 4위 피오렌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3-1 완승을 거두고 7위로 도약했다. 삼프도리아는 칼리아리와의 코파이탈리아 16강 2차전까지 포함해 3연승으로 반등했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오 바자니의 헤딩에 이은 안젤로 팔롬보의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피오렌티나는 곧바로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시 위팔루시의 헤딩에 이은 루카 토니의 헤딩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토니는 시즌 19번째 득점으로 2위 트레제게와의 격차를 4골차로 벌렸다. 그러나 삼프도리아는 전반에만 막스 토네토와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골로 3-1로 앞서갔다. 전반 25분 막스 토네토는 피오렌티나 수비수의 클리어링으로 흘러나온 볼을 토네토가 강력한 논스톱 왼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며 전반 32분에는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플라키가 골대 근처에서의 헤딩슛으로 3-1로 더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2골 활약으로 레지나에 홈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로마는 이 승리로 5위 리보르노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고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차는 7점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들어 사실상의 제로톱인 원톱 자리에 배치되기 시작한 토티는 시즌 10, 11호 득점으로 득점랭킹 5위가 되었다. 전반 4분 레안드로 쿠프레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레지나의 니콜라 파바리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토티가 손쉽게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호드리구 타데이의 멋진 터치 이후 중앙에 있던 토티에게 공을 내줬고 토티는 가볍게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레지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시모네 미시롤리의 크로스에 이은 수비수 이반 프란체스키니의 헤딩골로 추격했으나 로마는 곧바로 알레산드로 만시니의 중거리슛으로 승리를 굳혔다.

5위 리보르노는 최하위 레체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페널티킥을 한 차례씩 얻었으나 전반 23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PK는 레체의 프란체스코 베누시 골키퍼가 막아냈고, 후반 28분에는 미르코 부치니치의 PK는 리보르노 마르코 아멜리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레체는 3승 4무 13패, 승점 13점으로 20위에서 19위가 되었고 리보르노는 10승 6무 4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차는 4점이 되었다.

칼리아리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다비드 수아소의 결승골로 시에나에 1-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4연승에 성공한 칼리아리는 4승 6무 10패, 승점 18점으로 승점 15점에 머무른 18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만들고 강등권에서 빠져나왔다. 후반 시에나는 엔리코 키에사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고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듯 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시에나의 골키퍼 미란테와 수비수 이고르 투도르가 볼처리 도중 사인이 맞지 않아 미스가 발생한 틈을 타 수아소가 빈 골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아소는 이 득점으로 세리에 A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시에나는 수아소가 미란테에 대한 파울 여부를 두고 항의했지만 득점은 인정되었다. 시에나는 5경기째 무승을 이어갔지만 5승 6무 9패, 승점 21점으로 12위에 머무르면서 아직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6점이다.

메시나와 라치오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양팀은 각각 4경기, 5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메시나는 전반 22분 가에타노 다고스티노의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한 하파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라치오는 전반 이글리 타레의 슈팅이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2분에는 파올로 디카니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다. 메시나는 후반 들어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라치오는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켈러의 크로스에 이은 만프레디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메시나는 세르지오 플로카리의 슈팅이 안젤로 페루치 골키퍼의 다이빙 세이브에 걸렸다. 메시나는 3승 9무 8패, 승점 18점으로 강등권 파르마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렸고 라치오는 2경기 연속 무승부로 7승 8무 5패, 승점 29점으로 9위가 되었다.

팔레르모는 이적생 다비드 디 미켈레의 2골 활약으로 파르마에 4-2로 승리, 리그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파르마의 흐름이었다. 전반 23분 파르마는 심플리시우와 도메니코 모르페오의 좋은 합작 플레이로 심플리시우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팔레르모는 전반 27분 주장 에우제니오 코리니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38분 파르마는 공격에 나선 수비수 파올로 칸나바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 골로 2-1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팔레르모는 대반격에 나섰다. 팔레르모는 안드레아 카라치올로 대신 데니스 고데아스를 투입했다. 후반 5분 모르페오가 공을 빼앗귄 뒤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전반전 칸나바로와 비슷한 방법으로 박스 바깥에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2분 뒤에는 코리니의 한번에 넘어오는 로빙패스 때 디 미켈레가 단독 찬스를 맞았고 디 미켈레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팔레르모에 3-2 역전을 안겼다. 디 미켈레의 팔레르모 이적 후 첫 득점이다. 그리고 후반 15분에는 디 미켈레가 고데아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1대1 찬스를 맞이한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우디네세는 극심한 하향세의 엠폴리를 상대로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팔레르모에 10위를 빼앗기고 11위가 되었다. 후반 7분 엠폴리는 프란체스코 타바노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가자 우디네세는 수비수 펠리페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두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이 없었다. 전반기 무승부가 3차례 뿐이었던 양 팀은 이 경기결과로 각각 4번째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엠폴리는 크리스티안 리가노 대신 마테오 세라피니와 유망주 니콜라 포지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우디네세는 시모네 페페와 로베르토 바로니오가 우디네세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은 엠폴리가 주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포치가 펠리페에 의해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PK를 인정받지 못했다. 우디네세는 전반 33분 뱅상 캉델라의 크로스를 페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엠폴리의 다니엘레 발리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들어 엠폴리는 세라피니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곧바로 포지가 우디네세 수비수 로베르토 센시니로부터 PK를 얻어냈고 타바노가 이를 성공시켰다. 타바노의 시즌 10번째 득점이다. 그러나 곧바로 우디네세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펠리페가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엠폴리는 후반 33분 세르히오 알메론의 패스를 받은 세라피니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면서 끝내 승점 3점에 실패했다. 엠폴리는 3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최근 9경기 2무 7패를 기록하면서 5승 4무 11패, 승점 19점으로 18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디네세는 7승 4무 9패, 승점 25점으로 11위가 되었다.

20라운드 정리

2.2. 21라운드

엠폴리는 최근 9경기 2무 7패에 그치는 부진으로 마리오 솜마 감독을 해임하고 루이지 카니 감독을 선임했다. 카니는 과거 세리에 A에서 엘라스 베로나 피아첸차 칼초의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05/06 시즌 6번째 감독 교체 사례다.

1월 21일 토요일에는 라치오와 칼리아리, 인테르와 팔레르모의 2경기가 있다. 라치오는 홈에서 무패, 칼리아리는 원정에서 무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칼리아리의 마지막 원정경기 승리는 라치오에게서 나왔고 04/05 시즌 칼리아리의 유일한 원정승리였다. 지난 경기에서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좁힌 인테르는 팔레르모를 상대로 전반기 3-2 패배의 설욕에 도전한다.

1월 22일 일요일에는 8경기가 열린다. 지난 경기에서 키에보에 발목을 잡혔던 선두 유벤투스는 최근 9경기 승점 2점의 극심한 하향세로 감독을 교체한 엠폴리를 상대로 홈에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원정경기 5경기 4패의 3위 AC 밀란은 지난시즌 패배를 당했던 시에나 원정에 나선다. 4위 피오렌티나는 최근 4경기 무패의 메시나와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5위 리보르노는 최하위 트레비소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도전한다. 최근 4연승의 6위 로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난시즌까지 이끌었던 우디네세 원정에 나선다. 우디네세는 최근 7경기에서 1승에 그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다. 삼프도리아와 키에보는 하위권의 레지나와 파르마 원정을 떠난다. 홈에서 강한 아스콜리는 강등권 레체를 불러들여 강등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선다.

2.2.1. 1월 21일

  • 라치오 1 : 1 칼리아리 #
  • 인테르 3 : 0 팔레르모 #

인테르는 안방에서 팔레르모를 3-0으로 꺾고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좁혔다. 전반 33분 인테르는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이후 아드리아누의 슈팅이 크리스티아노 루파텔리 골키퍼에 막히며 전반은 1-0 인테르의 리드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들어 팔레르모는 공세에 나섰고 파비오 그로소의 프리킥은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으나 시모네 바로네의 프리킥은 골대가 인테르를 도왔다. 인테르 역시 킬리 곤잘레스와 루이스 피구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이반 코르도바의 추가골로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그리고 피구는 후반 41분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누구의 터치도 없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스코어는 3-0이 되었다.

라치오는 2명의 퇴장 끝에 칼리아리에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칼리아리는 시즌 2번째 원정경기 승점을 기록했다. 라치오는 전반 36분 마시모 오도의 크로스에 이은 파올로 디 카니오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세바스티아노 시빌리아의 레드카드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시빌리아는 칼리아리의 넬손 아베이혼을 걷어찼다. 칼리아리는 후반 24분 마시모 고비의 골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라치오는 파비오 리베라니가 후반 35분 경고 후 거센 항의로 퇴장당하면서 9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쳤다.

2.2.2. 1월 22일

  • 파르마 2 : 1 키에보 #
  • 유벤투스 2 : 1 엠폴리 #
  • 아스콜리 2 : 0 레체 #
  • 시에나 0 : 3 밀란 #
  • 우디네세 1 : 4 로마 #
  • 레지나 2 : 1 삼프도리아 #
  • 리보르노 1 : 1 트레비소 #
  • 피오렌티나 2 : 0 메시나 #

선두 유벤투스는 홈에서 얼마 전 마리오 소마 감독을 경질하고 루이지 카니 감독을 선임한 엠폴리를 맞아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의 2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전승을 이어가며 지난시즌부터 홈 14연승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세르히오 알미론의 20미터 프리킥이 휘어지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엠폴리는 앞서나갔다. 하지만 칸나바로가 유벤투스를 구해냈다. 칸나바로는 전반 17분과 후반 32분,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뽑아내어 유벤투스는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아쉽게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두 번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AC 밀란은 시에나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밀란은 전반 12분 코너킥 때 카카가 머리로 떨궈준 것을 가볍게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 밀란은 이후 필리포 인자기의 슈팅 등이 상대 키퍼 안토니오 미란테의 선방에 걸리며 계속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날렸다. 후반 시작해서 시에나는 엔리코 키에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이후 후반 24분 경기 내내 선방을 보여주던 미란테가 세르지뉴의 크로스를 잡는다는 것을 놓치면서 이를 안드리 셰브첸코가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승부의 향방을 갈렸다. 후반 39분에는 카카가 정확한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셰브첸코는 시즌 11번째 골, 카카는 6,7번째 골을 득점했다.

피오렌티나는 메시나를 꺾고 4위를 굳혔다. 루카 토니는 골대를 2번이나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2골을 성공시키며 피오렌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니는 전반 45분 잠파올로 파치니의 해딩패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기록하였고, 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토니는 시즌 21골로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고 지난시즌 팔레르모에서 세웠던 자신의 세리에 A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으며 시즌 30골도 넘어설 기세다.

안토니오 카사노의 이적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로마는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도 4-1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로마는 최근 원톱으로 나왔던 프란체스코 토티마저 부상을 당해 이렇다할 공격수 없이 미드필더를 6명이나 내보내는 모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우디네제의 핀지가 크리스티안 키부에 대한 보복행위로 인해 24분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로마의 손을 들어줬다. 로마는 알레산드로 만시니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다니엘레 데 로시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안토니오 디 나탈레에게 한 골을 허용한 로마는 만시니의 추가골과 키부의 페널티킥으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리보르노는 홈에서 트레비소에 가까스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리보르노는 3경기 연속 무승부로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멀어졌고, 6위 로마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트레비소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레체와 같은 승점 13점으로 골득실에서 앞서 19위가 되었다. 트레비조의 레지나우도에게 전반 8분 선제골을 내준 이후 후반 32분 트레비소의 라자레티 구스타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얻고도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3분 갈란테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트레비소의 에마누엘레 필리피니는 거센 항의로 퇴장당했다.

키에보와 삼프도리아는 각각 파르마, 레지나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했다. 파르마는 전반 26분 키에보의 아마우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마르코 로시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심플리시우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파르마는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파르마는 4승 6무 11패, 승점 18점을 기록해 18위를 유지했지만 메시나와의 승점이 같아졌고, 칼리아리와 엠폴리와는 승점 1점 차, 시에나와 레지나, 아스콜리를 승점 5점 차 이내로 쫓았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7분 레지나의 카를로스 파라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4분 비탈리 쿠투조프가 동점골을 넣으며 전반을 1-1로 끝내는듯 했다. 하지만 바로 1분 후 니콜라 아모루소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친 삼프도리아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삼프도리아와 키에보는 승점 31점에 묶이며 6위 로마와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아스콜리는 후반 18분 델 그로소가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4분 마르코 페란테, 전반 36분 사샤 벨라노비치의 골을 잘 지켜 레체를 2-0으로 꺾었다. 아스콜리는 5승 8무 8패, 승점 23점으로 12위에 오른 반면 레체는 이 패배로 인해 3승 4무 14패, 승점 13점으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1라운드 정리

2.3. 22라운드

최하위 레체는 성적부진으로 실비오 발디니 감독을 해임했다. 발디니 감독 체제에서 레체는 3승3무10패에 그쳤다. 5라운드 종료 후 9월 26일 이미 안젤로 그레구치 감독을 교체했던 이로써 레체는 감독을 3번 교체한 칼리아리에 이어 감독을 2번 교체한 구단이 되었다. 05/06 시즌 7번째 감독 교체다. 프리마베라 감독 로베르토 리조와 골키퍼코치 프란코 팔레아리가 공동감독이 되었다. 레체와 17위 레지나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주중 1월 24~26일 코파 이탈리아 8강 1차전 일정이 있었다. 24일 라치오는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5일에는 우디네세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 AC 밀란은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1월 26일 AS 로마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1월 28일 토요일 중위권과 하위권 사이에 있는 10위 팔레르모는 14위 시에나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승점차는 5점이며 팔레르모와 시에나는 최근 6경기에서 1승1무4패, 3무3패로 부진하다. 같은 날 밀란은 전반기 패배를 당했던 삼프도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전승 기록 유지에 나선다.

1월 29일 일요일 유벤투스와 인테르는 각각 하위권의 아스콜리, 감독을 다시 교체한 최하위 레체를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다만 아스콜리는 홈에서 실질적으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위 피오렌티나는 하위권 추락 위기의 11위 우디네세 원정을 떠난다. 5위 리보르노와 6위 로마의 정면승부가 있으며 홈팀 로마가 이길 경우 6연승과 함께 5위에 등극한다. 8위 키에보는 원정경기 승리가 없는 13위 레지나를 상대로 4경기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최근 3연무 포함 5경기 1승4무의 9위 라치오는 강등권 트레비소 원정에 나선다. 하위권에서는 엠폴리와 파르마, 메시나와 칼리아리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2.3.1. 1월 28일

  • 팔레르모 1 : 3 시에나 #
  • 밀란 1 : 1 삼프도리아 #

시에나는 팔레르모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루이지 델네리 팔레르모 감독의 입지를 위태롭게 했다. 에르욘 보그다니는 이날 세리에 A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보그다니는 로베르토 다베르사와 원투패스을 주고받으면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이하며 선제골을 득점했다. 전반 42분 팔레르모는 시에나의 수비수 니콜라 레그로탈리에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 여부를 주심에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반은 시에나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시에나는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보그다니의 헤딩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1분에는 시모네 베르가솔라의 로빙패스를 보그다니가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팔레르모는 곧바로 데니스 고데아스가 1골 만회했지만 전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에나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6승 6무 10패, 승점 24점으로 12위에 오르며 팔레르모와 승점 2점차가 되었다. 팔레르모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에 그치면서 결국 루이지 델네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밀란은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쳐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승점을 잃게 되었다. 전반 11분 밀란의 왼쪽 진영에서의 크로스 때 공을 기다리던 필리포 인자기의 뒤에서 삼프도리아의 주장 세르지오 볼피가 인자기의 등을 짚고 헤딩을 했다. 그러나 볼피는 공을 건드리지는 못했고 인자기와 엉킨 채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안드리 셰브첸코의 시즌 12번째 골로 밀란이 앞서갔다. 전반 31분 삼프도리아는 안드레아 가스바로니가 박스 안에서 가투소가 넘어지면서 몸이 엉켜 넘여졌는데 가스바로니의 진행 방향을 완전히 막는 행위를 했지만 심판은 선수들에 가려 제대로 보지 못했고 오히려 가스바로니의 시뮬레이션으로 판정해 경고를 주기도 했다. 부심 역시 페널티 킥은 아니라는 판정을 했고 삼프도리아 선수들은 이에 격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가스바로니가 밀란의 약한 중원 압박을 틈타 25m 가량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평범한 슈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다 골키퍼의 오른팔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1-1 동점이 되었다. 이후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강한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나갔고, 마르첼로 카스텔리니의 헤딩슛도 골대를 맞고 아웃되었다. 지다는 이날 영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화가 나게 했다. 후반 들어 밀란은 공세를 펼쳤고 셰브첸코와 카카가 유효슈팅을 시도했지만 프란체스코 안토니올리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8분 셰도르프의 중거리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밀란은 끝에 승점 3점에 실패했다.

2.3.2. 1월 29일

  • 메시나 1 : 0 칼리아리 #
  • 우디네세 0 : 0 피오렌티나 #
  • 아스콜리 1 : 3 유벤투스 #
  • 트레비소 0 : 1 라치오 #
  • 로마 3 : 0 리보르노 #
  • 엠폴리 1 : 2 파르마 #
  • 키에보 4 : 0 레지나 #
  • 레체 0 : 2 인테르 #

유벤투스는 다비드 트레제게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스콜리 원정에서 3-1로 승리해 19승 2무 1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다. 트레제게는 전반 18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 전반 8분 에메르송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차 넣어 첫 골에 성공시킨 트레제게는 5분 뒤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어 18분에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크로스를 해트트릭으로 연결했다. 트레제게는 시즌 18골로 득점 선두 루카 토니를 3골차로 따라 붙었다. 트레제게는 유벤투스에서 통산 118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토 바조의 유벤투스 소속 115골 기록을 넘어섰다. 아스콜리는 33분 페란테가 하프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홈에서 실질적인 첫 패배를 당했다.[3]

2위 인테르는 최하위 레체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성적 부진으로 실비오 발디니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리조를 시즌 3번째 감독으로 새롭게 맞이한 레체는 거세게 저항하며 인테르가 고전했다. 그러나 인테르는 후반 27분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피구가 빠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이어 4분 후 레체는 크리스티안 레데스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인테르는 경기 종료 직전 데얀 스탄코비치의 중거리슛이 레체 골키퍼 프란체스코 베누시의 어설픈 볼처리로 그의 손을 스치고 들어가며 2-0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인테르는 4연승으로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했고 2위 밀란과의 승점차는 4점으로 벌렸다.

피오렌티나는 70여분을 10명으로 싸운 우디네세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었다. 세르세 코스미 감독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출장 정지와 부상으로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우디네세는 경기 시작 21분만에 로베르토 바로니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득점 1위 루카 토니가 상대 수비수 펠리페에게 묶이면서 이렇다할 슛 기회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잔루카 베르티의 부상으로 후반 교체투입되며 세리에 A에 데뷔한 보그단 로본츠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강력한 슛을 막아내며 이탈리아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AS 로마의 상승세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로마는 홈에서 리보르노를 3-0으로 꺾으며 6연승[4]을 달렸고 리보르노와 순위를 맞바꾸며 5위에 등극했다. 또한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차도 5점으로 줄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로마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고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마는 토티 외에도 호드리구 타데이가 토티의 도움을 받아 3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토티는 시즌 12, 13번째 득점으로 득점랭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로마는 서포터들의 난동으로 인해 다음 칼리아리와의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의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됐고 구단은 벌금 1만2천유로를 물게 되었다. 로마 서포터들이 인종차별, 네오파시즘, 파시즘에 대한 구호를 외치고 걸개 등을 설치한 것에 대한 징계조치다. #

파르마는 엠폴리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원정경기 첫 승리. 시즌 첫 연승 행진과 함께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엠폴리는 프란체스코 타바노의 슛이 골대에 맞고 상대 골키퍼 마테오 과르달벤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파르마는 전반 44분 엠폴리의 수비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마르코 마르키오니가 마무리지으면서 앞서나갔다. 엠폴리는 59분 타바노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후반 33분 파르마는 마크 브레시아노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도메니코 모르페오는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르마는 5승 6무 11패, 승점 21점으로 16위에 오른 반면 엠폴리는 루이지 카니로의 감독 교체에도 연패에 빠지며 승점 19점에 머무른 채로 17위 칼리아리와 같은 19점의 승점으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11경기 2무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엠폴리의 마지막 승리는 11월에 있던 11라운드 레지나전 3-0 승리에 머물러있다. 칼리아리와 엠폴리는 다음 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키에보는 레지나와의 홈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아마우리 세르지오 펠리시에르가 각각 2골씩 뽑아내며 4-0 대승을 거뒀다. 키에보의 세리에 A 최다점수차 승리이며 키에보는 이 승리로 삼프도리아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레지나는 원정경기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6승 4무 12패, 승점 22점으로 14위가 되었다. 레지나와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레지나는 세리에 A 잔류를 위해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은 레지나의 이반 펠리졸리의 선방 등으로 0-0으로 마쳤으나 키에보는 후반 2분 살바토레 란나가 올린 크로스를 아마우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0분에는 아마우리의 백패스를 받은 펠리시에르의 추가골로 키에보는 승기를 잡았다. 키에보는 후반 43분 아마우리의 페널티킥 골,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틈탄 펠리시에르의 골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메시나는 칼리아리와의 중요한 매치업에서 후반 43분 팀 득점 1위 아르투로 디 나폴리의 결승골로 칼리아리를 1-0으로 꺾었다. 메시나는 이 승리로 강등권 추락을 면하면서 파르마와 같은 승점 21점으로 15위가 되었다. 반면 칼리아리는 엠폴리와 같은 승점 19점으로 17위가 되었다.

라치오는 강등권 트레비소 원정에서 고전하다가 후반 41분 토마소 로키의 유일한 골에 힘입어 어렵게 1-0 승리했다. 라치오는 삼프도리아를 제치고 8위에 올랐고 원정경기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올렸다.

22라운드 정리

2.4. 23라운드

팔레르모는 성적부진으로 루이지 델네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시즌 후반기 라치오의 감독을 맡았던 주세페 파파도풀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주중에는 코파이탈리아 8강 2차전이 있었다. 감독을 교체한 팔레르모는 1월 31일 화요일 AC 밀란에 3-0 대승을 거두며 합계 3-1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밀란은 리그에서 선두 유벤투스와 승점 12점차인 가운데 코파 이탈리아에서 탈락하면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월 1일에는 우디네세와 AS 로마가 각각 삼프도리아와 유벤투스를 상대로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디네세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1차전 홈 1-1 무승부로 원정다득점에서 우위를 보였다. 로마는 홈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배해 8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1차전 원정 3-2 승리로 인해 원정다득점에 의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2월 2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가 라치오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월 4일 토요일 상승세의 AS 로마는 파르마 원정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승점 1점 차이로 12위와 13위인 시에나와 아스콜리는 맞대결을 통해 순위 상승 및 강등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선다.

2월 5일 일요일 승점 8점 차 선두 유벤투스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를 통해 승점 60점 돌파 및 선두 굳히기에 선다. 2위 인테르는 키에보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위 AC 밀란은 홈 무패 라치오 원정에 나선다. 피오렌티나는 최하위 레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6위로 추락한 리보르노는 15위 메시나와 홈경기를 갖는다. 감독을 교체한 팔레르모는 14위 레지나 원정을 떠난다. 삼프도리아는 강등권 트레비소와의 홈경기가 있다. 같은 승점 19점의 칼리아리, 엠폴리는 하위권에서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매치다.

2.4.1. 2월 4일

  • 시에나 1 : 1 아스콜리 #
  • 파르마 0 : 3 로마 #

폭발적인 상승세의 AS 로마는 파르마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프란체스코 토티가 주중 컵대회에서의 발목 부상을 안고 경기했음에도 로마는 파죽의 7연승에 성공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 시절에 기록한 구단 최다 연승과 동률을 만들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알레산드로 만시니가 2골을 넣은데 이어 시모네 페로타가 1골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파르마는 마르코 마르키오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은 0-0으로 맞섰으나 로마는 후반 3분 페로타의 크로스에 이은 토티의 슈팅이 두 차례 마테오 과르달벤에 막혔으나 만시니가 리바운드된 공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파르마는 페르난두 쿠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고 로마는 후반 27분 만시니는 토티의 전진패스 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두 번재 골에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 4분 뒤에는 토티의 패스에 이은 페로타의 골로 로마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만시니는 이날 시즌 6, 7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토티는 시즌 6,7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에나는 아스콜리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경기 첫 승에 도전한 아스콜리는 전반 39분 미켈레 피니의 컷백에 이은 잔루카 코모토의 선제골 후반 5분 지난 경기 해트트릭의 주인공 에르욘 보그다니는 코너킥 상황에서 무릎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보그다니의 시즌 7번째 골. 양 팀은 경기 전과 마찬가지로 승점 1점차 12위와 13위를 유지했다.

2.4.2. 2월 5일

  • 인테르 1 : 0 키에보 #
  • 칼리아리 4 : 1 엠폴리 #
  • 피오렌티나 1 : 0 레체 #
  • 리보르노 2 : 2 메시나 #
  • 레지나 2 : 2 팔레르모 #
  • 삼프도리아 1 : 1 트레비소 #
  • 유벤투스 1 : 0 우디네세 #
  • 라치오 0 : 0 밀란 #

리그에서 독주하는 유벤투스는 교체투입된 해결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논란의 결승골로 우디네세를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우디네세는 전반 22분 2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빈첸초 이아퀸타가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까지 침투한 다음 혼란한 상황에서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득점하는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7분 우디네세는 설리 문타리가 논란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파벨 네드베드가 드리블 하던 상황에서 문타리가 슬라이딩 태클을 하였고, 문타리는 공을 먼저 걷어냈다. 하지만 심판은 문타리에게 경고를 줬고, 이미 이전에 경고를 받았기에 레드카드를 받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문타리는 심판에 대한 항의 표시로 유니폼을 벗어 심판의 몸에 걸치고 나오는 좋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유벤투스의 분위기로 흘러갔고, 우디네세는 골키퍼 모르간 데 산치스의 연속된 선방으로 무실점으로 버텼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치열한 중원 공방전이 벌어졌다. 양 팀 모두 박스 근처로 공이 투입되지 못했고, 지루한 경기 양상이 계속되었다. 후반 12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벤치에 있던 델 피에로를 교체투입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드리안 무투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던 데 산티스는 델 피에로에게 골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잔루카 잠브로타가 중원에서 왼쪽으로 드리블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델 피에로는 왼발 발리슛으로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지역으로 득점했다. 출장시간이 적은 델 피에로의 리그 7번째 득점. 그런데 리플레이 상황으로는 델 피에로와 트레제게가 우디네세 최종 수비보다 1미터 가량 앞에 있어 논란이 되었다. 후반 36분 우디네세는 비디갈이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패스를 받기 위해 침투했는데 공을 높게 올려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를 제친 뒤 골문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공을 헤딩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그러나 유벤투스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몸싸움을 통해 헤딩으로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이 상황에서 칸나바로가 어깨로 비디갈의 등을 두 번 밀어 비디갈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이 판정 역시 논란이 되었다. 유벤투스는 3연승과 함께 승점 62점으로 단독 1위를 계속 지키게 되었다.

우디네세의 구단 관계자들은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유벤투스를 비난했다. 이에 2위 인테르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다음 주말에 있는 인테르와 유벤투스의 데르비 디탈리아는 더욱 뜨거운 승부를 예고 했다. 인테르 구단주 자친토 파케티는 "선수가 골을 넣으려 할때 상대방에게 밀리면 페널티킥이다. 세르세 코스미가 말했듯이 모두들 유벤투스의 수단이 무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격분했다. 이어 파케티는 며칠전 유벤투스 단장 루치아노 모지가 "올 시즌 초부터 인테르가 2위를 차지할거라고 예상했다"며 인테르를 폄하한 발언에 대해 "우리를 유벤투스 뒤에 있게 해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유벤투스 전의 중요성도 있기에 우리가 몇 위로 리그를 마치게 될지는 앞으로 알게 될 것이다. 최소한 우리는 높은 수준의 축구에 도달했다."며 맞받아쳤다. 이렇게 여기저기서 유벤투스의 판정 이득에 대해 말들이 오가자 모지는 심판 판정으로 패한 우디네제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인테르와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패했었다"며 "유벤투스에 이익이 갈때면 모두들 과민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파케티의 발언에 대해서는 "수준을 얘기하는 것은 넌저리날 뿐더러 파케티는 다틸로 주심은 인테르와 칼리아리의 경기도 맡았었다는 것을 되새겨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5]

인테르는 홈에서 키에보를 압도하며 1-0으로 승리해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 8점차를 유지했다.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선수 없는 라인업을 꾸린 인테르는 전반 7분 루이스 피구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훌리오 크루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 비교적 출장시간이 적었던 크루스의 시즌 8번째 골. 이후 경기 내내 키에보를 밀어붙인 인테르는 후반 데얀 스탄코비치의 슈팅을 교체 투입된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밀어 넣은 것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지만 리플레이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했다. 경기 후반 무렵 17:1이라는 압도적인 슈팅수를 보인 인테르는 아드리아누가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면서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번 라운드의 빅 매치였던 라치오와 AC 밀란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라치오는 부상에서 복귀한 안젤로 페루치 골키퍼의 몇 차례 선방과 안드리 셰브첸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덕분에 실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엇다. 라치오는 스테파노 마우리가 좋은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치오는 홈에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고 AC 밀란은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14점, 2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도 6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이제 3위 자리 유지도 걱정하게 되었다.

피오렌티나는 최하위 레체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1위 루카 토니의 시즌 22번째 득점이 결승골이 되며 1-0으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47점으로 3위 AC 밀란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고 5위 로마와의 승점 5점차를 유지했다. 전반 37분 마르틴 외르겐센이 왼쪽을 돌파하면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반대편 페널티 구역 쪽으로 보냈다. 골 지역 안쪽 깊숙하게 위치해 있던 토니는 5미터 가량을 뛰어나와 몸을 틀어 넘어지면서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고, 그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리보르노와 팔레르모는 나란히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하며 메시나와 레지나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리보르노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2골에 힘입어[6]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3분과 추가시간 4분에 핸드볼 파울 2개로 PK를 두 개나 헌납하며 메시나의 득점 1위 아르투로 디 나폴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7] 리보르노는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을 이어가며 확실히 하향세임을 보여줬고 메시나는 시즌 10번째 무승부와 함께 승점 22점으로 15위가 되며 강등권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레지나와 팔레르모는 후반 35분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골로 원정팀 팔레르모가 승리를 거두는듯했지만 레지나의 카를로 파레데스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하게 되었다. 루이지 델네리 감독 경질 후 주세페 파파도풀로 감독 체제에서 주중 코파 이탈리아에서 밀란에 승리를 거둔 팔레르모는 리그에서의 첫 경기 승리 및 2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홈에서 강한 칼리아리는 강등권 경쟁팀 엠폴리에 4-1 대승을 거뒀다. 칼리아리는 전반 넬손 아베이혼, 마우로 에스포지토, 다비드 수아소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엠폴리는 프란체스코 타바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바로 3분 만에 에스포지토에게 추가골을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시즌 칼리아리의 최다득점자였지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에스포지토는 이날 시즌 3,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수아소는 시즌 11번째, 타바노는 시즌 1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5연승을 거두며 16위에 등극했고 강등권에 머무른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리그 최장 무승팀 엠폴리의 무승은 12경기째(2무 10패)로 늘어났고 루이지 캬니 감독은 부임 이후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삼프도리아는 강등권 트레비소를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9분 비탈리 쿠투조프의 바이시클 킥 선제골로 삼프도리아가 앞서갔으나 트레비소는 후반 19분 구스타부 라자레티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23라운드 정리

2.5. 24라운드

2006년 들어 두 번째 주중 일정을 갖는다. 유벤투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2위 인테르가 추격을 이어가고 밀란의 부진과 로마의 상승세가 맞물려 3~5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6~9위인 리보르노, 키에보, 라치오, 삼프도리아가 승점 5점차 안에서 UEFA컵 티켓을 위해 경쟁하고 10위 팔레르모에서 17위 파르마의 승점차는 6점으로 1~2경기 만에 순위가 바뀌는 상황. 감독 교체에도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18위 엠폴리는 17위 파르마와의 승점차가 2점이라 아직 기회가 있지만 19위 트레비소, 20위 레체는 점점 강등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대의 빅매치는 2위 인테르와 4위 피오렌티나의 맞대결이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유벤투스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고 나머지 홈경기는 전승을 거둬 인테르는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좁히기가 까다로워졌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17위 파르마와 경기를 치른다. 2연속 무승부에 그친 3위 밀란은 최소득점팀인 강등권 트레비소와 홈경기를 갖는다. 유럽축구계 화제의 팀 로마는 원정경기 승리가 없는 칼리아리와의 홈경기를 통해 8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지난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의 로마 서포터들의 난동으로 인해 중립 지역인 리에티의 '스타디오 첸트로 디탈리아-마닐리오 스코피뇨'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키에보와 삼프도리아는 UEFA컵 출전권을 위해 맞대결한다. 5경기 연속 무승의 리보르노는 홈에서 강한 하위권 팀 아스콜리 원정에 나선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후반기의 감독이었던 주세페 파파도풀로 감독이 이끄는 팔레르모 원정을 떠난다. 우디네세와 시에나는 각각 승점 3점 뒤진 레지나, 메시나와 경기한다.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에 추락한 18위 엠폴리는 최하위 레체를 상대로 루이지 캬니 감독 체제에서의 첫 승리에 도전한다.

2월 7일 리보르노의 감독 로베르토 도나도니는 아스콜리로 출발하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구단 스태프와 면담을 가진 후 사임을 결정했다. 이는 전날 저녁 이탈리아 방송국 La 7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피넬리 구단주가 도나도니에 대해 비판했기 때문. 카를로 마초네가 리보르노의 감독이 되었다.

2.5.1. 2월 8일

  • 로마 4 : 3 칼리아리 #
  • 레체 1 : 2 엠폴리 #
  • 피오렌티나 2 : 1 인테르 #
  • 팔레르모 3 : 1 라치오 #
  • 아스콜리 0 : 0 리보르노 #
  • 유벤투스 1 : 1 파르마 #
  • 우디네세 1 : 2 레지나 #
  • 키에보 1 : 1 삼프도리아 #
  • 메시나 0 : 0 시에나 #
  • 밀란 5 : 0 트레비소 #

선두 유벤투스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홈에서의 리그 12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점을 잃었다. 하지만 인테르의 패배로 2위와의 승점차는 9점으로 늘어났다. 파르마는 전반 39분 마르코 마르키오니의 낮은 크로스 때 다니엘레 데세나의 득점으로 앞스갔다. 유벤투스는 6분 뒤 아드리안 무투의 롱 패스에 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득점했다. 후반 초반 무투의 슈팅은 파르마의 마테오 과르달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파르마는 마누엘레 블라시의 짧은 백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크게 빗나갔다. 후반 44분 유벤투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파트릭 비에이라 빈스 그렐라와의 접촉이 거의 없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실축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파비오 칸나바로가 코라디를 민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있었으나 파르마에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인테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브로키의 중거리슛이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 앞에서 튕기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넣었다. 브로키의 시즌 첫 골이며 다소 세자르의 실책성이 짙은 골이었다. 인테르는 오른쪽 측면에서 루이스 피구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상대 골키퍼 보그단 로본츠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교체투입된 루이스 히메네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인테르는 후반 41분 알바로 레코바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패하고 말았다. 피오렌티나의 홈경기 성적은 12승 1패가 되며 5위 AS 로마와의 승점 5점차를 유지했다. 최근 12경기 11승 1무의 상승세였던 2위 인테르는 리그에서 15경기 만에 패배해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졌고, 3위와 4위 AC 밀란과 피오렌티나로부터 맹추격을 받게 되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던[8] AC 밀란은 홈에서 강등권 트레비소를 맞아 5-0 대승을 거두었다. 밀란은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득점한 카카를 시작으로 후반 8분부터 안드리 셰브첸코가 2골,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1골을 넣은데 이어 교체투입된 필리포 인자기가 추가골을 득점해 20분 동안 총 4골의 맹공을 퍼부었다.[9] 트레비소는 8경기 연속 무승, 24경기 2승 8무 14패, 승점 14점으로 잔류권과 승점 8점차로 멀어지며 사실상 레체와 함께 강등이 유력해졌다.

AS 로마는 칼리아리와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홈경기에서 로마 서포터들의 난동으로 인해 중립 지역인 리에티에서 무관중 홈경기를 치른 로마는 8연승이라는 클럽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로마는 다비드 수아조(시즌 12호)[10]와 안토니오 란젤라에게 연속골을 내주었지만 시모네 페로타 다니엘레 데 로시가 만회골을 넣으며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9분만에 다니엘레 콘티에게 프리킥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로마는 또다시 3-2로 뒤쳐졌고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체사레 보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로마는 후반 34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두 차례 얻은 페널티킥을 프란체스코 토티가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부상을 달고 뛰는 토티는 이번 경기에서 골대를 2번이나 맞추면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티의 시즌 득점 수도 15골이 되었다.

지난 시즌 라치오를 맡았던 주세페 파파도풀로 감독의 팔레르모는 홈에서 라치오를 3-1로 완파했다. 팔레르모는 마리아노 곤살레스, 조반니 테데스코, 안드레아 카라치올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일찍이 잡았다. 후반 20분 발론 베라미가 퇴장을 당한 라치오는 후반 40분 마누엘 벨레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팔레르모는 파파도풀로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거두며 7승 9무 8패로 승점 30점에 도달해 강등권과 거리두기에 성공했고, 라치오는 8경기 연속 무패(2승6무) 기록을 마감하며 팔레르모보다 승점 4점이 앞선 9위가 되었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레지나에게 1-2 패하며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우디네세의 세르세 코스미 감독은 해임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우디네세는 빈첸초 이아퀸타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니콜라 아모루소에게 2골을 내주며 역전패, 레지나를 상대로 지난 시즌부터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거둔 레지나는 시에나, 우디네세와 함께 승점 26점으로 14위가 되면서 강등권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고, 지난시즌 4위 팀 우디네세는 강등권과의 승점차가 좁혀지며 리그 생존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우디네세와 시에나, 레지나의 승점은 26점으로 같아졌다.

강등권인 18위 엠폴리는 최하위 레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12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세르히오 알미론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엠폴리는 프란체스코 타바노가 페널티킥(시즌 12호)을 넣으며 2골차로 달아났다. 레체는 후반 35분 크리스티안 레데스마가 페널티킥을 넣는데 그치며 패하고 말았다. 엠폴리의 승리로 칼리아리와 파르마, 엠폴리의 승점은 22점으로 같아졌다. 상대전적 기준으로 파르마가 16위, 칼리아리 17위, 엠폴리가 18위다. 그 위로 15위인 메시나가 승점 23점이며 14위 아스콜리는 승점 25점이다. 11위에서 18위까지의 승점차는 단 4점이다.

키에보와 삼프도리아는 스쿠르토와 비탈리 쿠트조프가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콜리와 리보르노, 메시나와 시에나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리보르노의 카를로 마초네 감독은 리보르노 부임 후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다.

24라운드 정리

2.6. 25라운드

지난시즌 4위 팀 우디네세는 11경기 1승의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며 18위 엠폴리와 승점 4점 차로 강등 위협을 겪자 세르세 코스미 감독을 경질했다. 39세의 베테랑 수비수로 활약했던 로베르토 센시니가 현역에서 은퇴하고 로리스 도미니시니와 함께 우디네세의 새로운 공동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새 감독을 맞이한 우디네세는 2월 11일 토요일, 홈에서 6승 5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라치오 원정을 떠난다. 우디네세는 라치오에게 마지막으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승리를 기록한 원정팀이다. 같은 날 앞선 경기에서는 강등권 트레비소와 7위 키에보의 베네토 더비가 열린다. 전반기 키에보 홈에서 열렸던 경기에서는 키에보가 트레비소의 세리에 A 첫 승점의 제물이 되었다.

2월 12일 일요일 이번 라운드 최대의 빅 매치가 있는데 2위 인테르와 선두 유벤투스의 데르비 디탈리아, 이탈리아 더비다. 두 팀의 승점차는 9점으로 인테르로서는 1위 탈환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유벤투스의 잇따른 판정 논란으로 두 팀은 몇 주 전부터 거센 신경전을 벌였다.

2위 인테르에 승점 3점이 모자란 3위 AC 밀란은 레지나 원정에서 선두 추격 혹은 2위 탈환에 도전하며 4위 피오렌티나는 최근 6경기 5무 1패로 부진한 6위 리보르노와의 토스카나 더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8연승에 성공하며 구단 신기록을 세운 5위 AS 로마는 시에나 원정에서 9연승에 도전한다. 8위 삼프도리아는 메시나와의 홈경기를 통해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하위권에서는 파르마와 아스콜리의 맞대결이 있다. 칼리아리는 최하위 레체를 상대로 홈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 12경기 무승을 끊어낸 18위 엠폴리는 팔레르모와 홈경기를 치른다.

2월 10일 토리노에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개막하였다. 같은 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는 이집트의 우승으로 끝났다.

2.6.1. 2월 11일

  • 트레비소 1 : 2 키에보 #
  • 라치오 1 : 1 우디네세 #

키에보는 강등권 트레비소와의 베네토 더비 원정경기에서 시모네 티리보키의 2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0승8무7패로 승점 38점이 된 키에보는 7위를 굳히며 다음 시즌 UEFA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티리보키는 전반 38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프랑코 세미올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1분에는 페데리코 지운티의 롱패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2006년 들어 홈경기에서 득점이 없던 트레비소는 마르코 보리엘로가 프리킥으로 득점하며[11] 2006년 홈에서의 첫 골을 넣었지만 승점을 가져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막판 키에보는 페널티킥으로 추가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나 아마우리의 페널티킥은 마테오 세레니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라치오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에서의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성적 부진으로 세르세 코스미 감독을 경질한 우디네세는 로베르토 센시니 및 로리스 도미니시니 공동감독 체제에서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12] 전반 20분 라치오는 토마소 로키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라이트백 마시모 오도의 정확한 크로스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로키의 9번째 골이자 오도의 8번째 어시스트. 그러나 우디네세는 6분 뒤 주제 비디갈이 로키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빈첸초 이아퀸타의 동점골로 1-1이 되었다. 라치오는 8승11무6패로 승점 35점, 우디네세는 7승6무12패로 승점 27점이 되었다.

2.6.2. 2월 12일

  • 파르마 0 : 0 아스콜리 #
  • 리보르노 2 : 0 피오렌티나 #
  • 칼리아리 0 : 0 레체 #
  • 삼프도리아 4 : 2 메시나 #
  • 레지나 1 : 4 밀란 #
  • 엠폴리 0 : 1 팔레르모 #
  • 시에나 0 : 2 로마 #
  • 인테르 1 : 2 유벤투스 #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데르비 디탈리아에서 원정팀 유벤투스가 홈팀 인테르를 꺾으면서 유벤투스는 스쿠데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AC 밀란은 부활한 필리포 인자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고, AS 로마는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1,2위 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이탈리아 더비에서는 선두 유벤투스가 2-1로 승리하면서 2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를 무려 12점으로 벌렸다. 치열한 접전이 벌이던 가운데 전반 32분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부상으로 킬리 곤살레스와 교체된 인테르는 전반 41경 아드리아누의 직접 프리킥이 절묘하게 유벤투스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이를 무효로 선언했다. 조르조 키엘리니 데얀 스탄코비치에게 반칙을 했을 때 스탄코비치와의 직접 접촉이 아닌 위협을 가했다는 이유로 주심은 반칙을 선언해 한 팔을 들고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던 것이다. 유벤투스는 후반 18분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땅볼 크로스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시즌 5호) 하지만 인테르는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이 헤딩골을 넣으며(시즌 2호)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40분, 파벨 네드베드가 얻어낸 반칙을 후반 교체투입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시즌 8호) 프리킥 기회 이전에 다비드 트레제게의 헤딩 패스를 받은 델 피에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했다. 인테르는 인저리 타임 4분을 남기고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알바로 레코바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니콜라스 부르디소가 밀어넣으려 했지만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안방에서 패배하고 말았다.[13]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AC 밀란은 인자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지나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밀란은 전반 11분 카를로스 파레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4분 인자기가 동점골을, 그리고 31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역전골(시즌 14호)을 넣으며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쳤다. 이후 인자기는 후반 6분,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인자기의 시즌 득점 수는 7골이 되었다. AC 밀란은 2위였던 인테르와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루었고 골득실에서 인테르에 5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5위 AS 로마와 6위 리보르노는 각각 시에나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로마는 후반 25분 다니엘레 데 로시의 30m 비거리의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된데 이어(시즌 4호) 경기 종료 직전 알레산드로 만시니가 추가골(시즌 8호)을 넣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만시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0-10을 눈앞에 두었다. 로마는 이로써 리그 9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시에나는 전반 40분 엔리코 키에사의 페널티킥 실축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보르노는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가 2골을 뽑아내며(시즌 13호, 14호) 토스카나 더비 라이벌 피오렌티나를 격침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종료 직전 득점 1위 루카 토니의 페널티킥이 마르코 아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리보르노는 페르 크롤드럽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카렐리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 과정에서 다리오 다이넬리는 주심에게 항의를 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이후 루카렐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4위 피오렌티나는 승점 50점에 묶이며 2, 3위와의 승점차가 4점이 된 동시에 5위 로마로부터 승점 2점차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되었다. 리보르노는 승점 42점으로 로마와는 승점 6점, 7위 키에보와 승점 4점의 거리가 있다.

삼프도리아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 골키퍼 마르코 스토라리가 퇴장을 당한 이후 3골을 몰아넣으며 4-2 승리를 거두었다. 메시나는 스토라리의 퇴장 전까지만 해도 1-1로 팽팽함을 유지했지만 퇴장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메시나는 아르투로 디 나폴리가 페널티킥으로 시즌 10골을 채웠다.

팔레르모는 강등권 엠폴리 원정에서 1승을 추가했다. 파울 코드레아가 후반 30분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던 팔레르모는 종료 직전 세트 피스 상황에서 파비오 그로소의 크로스를 받은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결승 헤딩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팔레르모는 최근 3경기 승점 7점으로 승점 33점을 따내며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려 사실상 안정권에 진입했고, 7위 키에보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하면서 UEFA컵 진출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칼리아리와 레체, 그리고 파르마와 아스콜리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팔레르모의 홈 연승 행진은 중단되었고 레체는 감독 교체 이후 첫 승점을 따냈다.

트레비소와 레체가 나란히 승점 14점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해 강등이 유력한 대신 12위 우디네세에서 강등권 18위 엠폴리까지의 승점차가 5점으로 치열한 강등권 싸움이 되고 있다. 아스콜리, 시에나, 레지나가 승점 26점으로 같고 16위와 17위인 칼리아리와 파르마는 승점 23점, 18위 엠폴리가 승점 22점이다.

25라운드 정리

2.7. 26라운드

2월 15일과 16일에는 UEFA컵 32강 1차전 일정이 있었다. 15일 벨기에 클뤼프 브뤼허 원정길에 나선 AS 로마는 전반 27분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으로 열세에 놓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자책골과 시모네 페로타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14] 같은 날 우디네세 또한 프랑스의 난적 랑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막강함을 과시했다. 16일 팔레르모는 체코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원정에서 2-1로 패배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어 유벤투스와 AC 밀란, 인테르는 모두 2월 18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렸다. 유벤투스는 하위권에 위치한 메시나 원정을 떠나고, 최근 2연패로 흔들리며 선두 유벤투스와 승점 12점차로 멀어진 인테르는 지난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승리를 거둔 6위 리보르노 원정을 떠난다. AC 밀란은 하위권 칼리아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2월 19일 일요일에는 7경기가 열린다. 4위 피오렌티나는 라치오와의 홈경기가 있고 10연승에 도전하는 5위 AS 로마는 강등권 엠폴리와의 홈경기가 있다. 두 팀의 결과에 따라 4위와 5위가 바뀔 수 있다. 최근 3경기 승점 7점으로 유럽대항전 진입 희망을 되살린 팔레르모는 승점 5점 차의 7위 키에보 원정을 떠난다. 8위 삼프도리아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스콜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7위 파르마는 강등권 트레비소 원정을 떠나며 파르마와 같은 승점의 레지나는 최하위 레체 원정에 나선다. 2006년 들어 승리가 없는 우디네세는 시에나와의 홈경기를 통해 로베르토 센시니 체제에서의 첫 승리에 도전한다.

2.7.1. 2월 18일

  • 리보르노 0 : 0 인테르 #
  • 메시나 2 : 2 유벤투스 #
  • 밀란 1 : 0 칼리아리 #

유벤투스는 메시나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르지오 플로카리는 세리에 A에서의 데뷔 첫 득점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메시나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전반 플로카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골씩 주고받았다. 전반 3분 후방에 있던 도나티의 전진패스를 받은 플로카리가 잔루이지 부폰과의 1대1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파벨 네드베드의 패스에 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이에 응수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삭발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6분 파비오 칸나바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메시나는 후반 9분과 후반 25분 좋은 슈팅이 부폰의 선방에 거렬ㅆ다. 유벤투스는 후반 35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아드리안 무투가 성공시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시나는 바로 5분 뒤 플로카리가 다시 한 번 골을 넣어 2-2로 경기가 끝났다.

인테르는 리보르노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최근 3경기에서 단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마르코 마테라치의 총알 같은 헤딩슛은 마르코 아멜리아의 선방에 막혔다. 리보르노 역시 디에고 데 아센티스의 발리슛이 프란체스코 톨도 골키퍼에게 막혔고 데 아센티스가 다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7분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의 로빙 패스가 오바페미 마틴스에게 연결되어 결정적인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마틴스의 헛발질로 무산되었다. 이후 알레산드로 그란도니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인테르는 아드리아누가 그란도니를 가격하고 피에르 워메가 발레리에게 좋지 않은 태클을 날렸지만 심판이 이를 간과하면서 퇴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리보르노는 교체투입된 세자르 프라테스의 헤딩슛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에게 막혔다.

AC 밀란은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10점으로 줄이고 3위 인테르에 승점 2점 앞선 단독 2위가 되었다. 전반 23분 필리포 인자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질라르디노의 시즌 15번째 득점이다. 밀란은 추가 득점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칼리아리의 안토니오 키멘티 골키퍼에게 막혔다.

2.7.2. 2월 19일

  • 삼프도리아 1 : 2 아스콜리 #
  • 로마 1 : 0 엠폴리 #
  • 피오렌티나 1 : 2 라치오 #
  • 키에보 0 : 0 팔레르모 #
  • 트레비소 0 : 1 파르마 #
  • 레체 0 : 0 레지나 #
  • 우디네세 1 : 2 시에나 #

AS 로마는 리그 10연승을 달성하며 4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가 발생했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라치오에 패배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로마는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토티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빈첸초 몬텔라를 투입해야 했다. 전반 15분 엠폴리 수비수의 어설픈 공 처리로 공이 골문으로 향해 골키퍼 세하스가 겨우 걷어냈으나 시모네 페로타가 이 공을 밀어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라치오에게 1-2로 패하고 말았다. 피오렌티나는 계속 라치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히려 라치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발론 베라미는 순간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제치고 세리에 A에서의 첫 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라치오는 후반 시작 4분만에 파비오 리베라니의 로빙 패스를 토마소 로키가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2골차로 달아났다. 로키의 시즌 10번째 골이다. 이후 피오렌티나는 루카 토니의 헤딩패스를 발레리 보이노프가 그대로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작렬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피오렌티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패하고 말았다.

삼프도리아와 우디네세는 홈에서 각각 아스콜리, 시에나에 1-2로 패배하며 일격을 당했다. 삼프도리아의 골문을 계속 위협하던 원정팀 아스콜리는 후반 11분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중거리슛으로 앞서나갔다. 삼프도리아는 후반 27분 주장 세르지오 볼피의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0분 프란체스코 플라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세에 몰린 삼프도리아는 후반 40분 이고르 부단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아스콜리는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와 함께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시즌 더블을 기록했다. 우디네세와 시에나의 경기에서는 세 골이 5분 사이에 터져나왔다.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시에나에 임대 중인 레이 볼파토는 전반 34분 세리에 A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바로 3분 후 우디네세는 빈첸초 이아퀸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이 됐지만 볼파토가 2분 후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는 시에나의 승리로 끝났다. 우디네세는 경기 종료 직전 뱅상 캉델라가 거친 파울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아스콜리와 시에나는 나란히 승점 29점으로 우디네세를 추월하면서 각각 11위, 12위에 오르게 되었다. 강등권인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도 7점까지 벌렸다. 반면 13경기 1승에 2006년 들어 9경기 연속 무승의 슬럼프에 빠진 우디네세는 14위까지 추락했다.

파르마는 노장 골키퍼 세르지오 부키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전반 13분 파비우 심플리시오의 골을 잘 지켜내 트레비소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심플리시우는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파르마는 6승 8무 12패, 승점 26점으로 15위에 오르며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트레비소는 10경기째 무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 1년만의 세리에 B 강등이 더욱 가까워졌다.

키에보와 팔레르모, 레체와 레지나 간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레체는 승점 1점을 뽑아 트레비소를 제치고 19위가 됐지만 17위 칼리아리와의 승점차는 8점으로 강등권 탈출은 여전히 요원하다. 키에보는 7위는 지켰지만 8위 라치오의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26라운드 정리

2.8. 27라운드

2월 21일 트레비소는 알베르토 카바신 감독을 경질하고 프리마베라 코치 디에고 보르톨루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트레비소는 2005-06 시즌 두 차례 감독교체를 단행하게 되었다. 트레비소는 에치오 로시 체제에서 승점 6점, 카바신 체제에서 승점 8점을 올렸다.

주중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UEFA컵 32강 2차전 경기가 열렸다. 2월 21일 AC 밀란은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원정골을 확보했다.[15] 밀란은 전반 미하엘 발락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안드리 셰브첸코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월 22일 유벤투스는 독일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역전과 역전이 이어진 끝에 3-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크리스티안 슐츠에 선제골을 허용한 유벤투스는 후반 28분과 후반 37분 파벨 네드베드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팀 보로프스키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요앙 미쿠에게 다시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인테르는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AFC 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차 열세를 극복하고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전 인테르는 클라스얀 휜텔라르와 마우로 로살레스에 잇따라 실점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4분 데얀 스탄코비치의 골로 쫓아간 뒤 후반 41분에 훌리오 크루스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2월 23일에 열린 UEFA컵 32강 2차전에서는 우디네세와 팔레르모, AS 로마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했던 팔레르모는 2차전에서 홈 1-0 승리를 거두며 2-2 동률을 만들었고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에 올랐다. 1차전 클뤼프 브뤼허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로마는 2차전 홈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합계 4-2로 16강 진출. 1차전 RC 랑스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우디네세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패했지만 합계 3-1로 16강에 진출했다.

27라운드 최대의 빅매치는 라치오와 로마의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다. 홈에서 6승 6무로 단 1패도 없는 라치오와 리그 10연승의 로마가 정면충돌한다. 선두 유벤투스는 강등권 레체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2위 밀란은 팔레르모 원정, 3위 인테르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한편 아드리아누는 지난 리보르노전에서의 폭력적인 보복 행위로 인해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결장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5위로 밀려난 피오렌티나는 파르마 원정을 떠난다. 피오렌티나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2004년 여름 파르마를 떠난 뒤 첫 파르마 원정이다.

6위 리보르노는 레지나 원정, 7위 키에보는 칼리아리 원정을 떠나며 9위 삼프도리아는 13위 시에나 원정을 떠난다. 18위인 엠폴리는 같은 승격 동기이자 강등권인 최하위 트레비소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아스콜리는 메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확실한 잔류 굳히기에 나선다.

2월 26일에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있다.

2.8.1. 2월 25일

  • 레지나 1 : 1 리보르노 #
  • 파르마 2 : 4 피오렌티나 #

피오렌티나는 파르마 원정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일단 4위로 복귀했다. 피오렌티나는 2005년 11월 6일 아스콜리 원정 이후 111일 만의 원정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홈팀 파르마는 전반 3분 파비우 심플리시우의 페널티킥 선제골(시즌 6호)과 전반 19분 마크 브레시아노의 골(시즌 3호)로 2-0으로 앞섰다. 브레시아노는 보그단 로본츠 골키퍼의 아쉬운 볼처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전반 35분 마누엘 파스쿠알의 프리킥 때 선제골로 이어지는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던 발레리 보이노프가 헤딩으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시즌 4호) 쫓아갔고 4분 뒤에는 루카 토니의 헤딩에 이어 또다시 보이노프가 득점하면서(시즌 5호)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3분 마르틴 예르겐센의 골(시즌 6호)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골(시즌 2호)로 쐐기를 박았다.

리보르노는 레지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카를로 마초네 감독 부임 후 3경기 1승 2무를 기록한 리보르노는 불안한 6위를 지켰다. 리보르노는 경기 초반에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1분 스테파노 모로네의 중거리 슛으로 리보르노가 앞서갔다.(시즌 6호) 마르코 아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에 실패하던 레지나는 후반 18분 지안도메니코 메스토의 크로스에 이은 프란체스코 코자의 헤딩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시즌 8호) 경기 막판 메스토는 골키퍼 마르코 아멜리아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대 위로 날아가는 아쉬운 슈팅으로 역전골에 실패했다.

2.8.2. 2월 26일

  • 칼리아리 2 : 2 키에보 #
  • 유벤투스 3 : 1 레체 #
  • 아스콜리 1 : 0 메시나 #
  • 팔레르모 0 : 2 밀란 #
  • 시에나 1 : 0 삼프도리아 #
  • 엠폴리 1 : 1 트레비소 #
  • 인테르 3 : 1 우디네세 #
  • 라치오 0 : 2 로마 #

라치오와 AS 로마와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 더비 매치에서 로마는 숙적 라치오를 2-0으로 꺾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무서울 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로마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드리구 타데이가 멋진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에도 로마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라치오에 대항해 수비를 두텁게 하며 위기 상황을 여러 차례 넘기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18분 알베르토 아퀼라니 알레산드로 만시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마는 16승 6무 5패, 승점 54로 4위를 지켰고 라치오는 홈에서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강등권 레체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벤투스는 22승 4무 1패로 승점 70점을 획득, 2위 AC 밀란과 승점 10점 차이의 선두를 유지했다. 341분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레체는 전반 10분 알레산드로 카미사가 오른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젠나로 델베키오가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18분 유벤투스는 아드리안 무투의 슈팅이 에메르송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1-1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전반 44분에는 무투의 프리킥 때 수비수 로베르트 코바치의 헤딩 득점으로 유벤투스는 점수를 2-1로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코바치의 유벤투스에서의 첫 골. 후반 레체는 카모라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더욱 불리해졌고 유벤투스는 후반 43분 파벨 네드베드가 얻어낸 PK를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성공시키며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16]

팔레르모 원정을 떠난 2위 AC 밀란 역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반까지 득점이 없었던 밀란은 후반 27분 필리포 인자기의 선제골과 후반 35분 안드리 셰브첸코의 페널티킥이 연달아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다만 수비수 야프 스탐은 경기 막판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밀란은 이 승리로 코파 이탈리아 8강 탈락을 만회할 수 있게 되었다. 밀란은 60득점으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과 함께 승점 60점에 도달했다.

인테르는 훌리오 크루스의 2골과 오바페미 마틴스의 1골로 홈에서 우디네세를 3-1로 역전승을 거둬 최근 리그 3경기 1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인테르는 2위 밀란과 승점 2점차를 유지했다. 우디네세는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14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강등권과 승점 4점차로 좁혀졌다. 전반 18분 인테르는 마틴스가 얻어낸 PK를 크루스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고 후반 3분에는 다비드 피사로의 크로스를 크루스를 헤딩으로 득점했다. 크루스는 시즌 9, 10호 골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인테르 소속으로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 10골을 넣었다.[17] 후반 15분에는 피사로의 프리킥을 모르간 데산치스 골키퍼가 쳐냈으나 골문 앞에 있던 마틴스가 가볍게 득점해(시즌 7호) 3-0이 되었다. 우디네세는 후반 38분 빈첸초 이아퀸타의 페널티킥으로(시즌 7호)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칼리아리와 키에보의 경기는 경기 막판 승부가 크게 요동친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홈팀 칼리아리는 전반 32분 다비드 수아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넬송 아베이혼의 원터치 패스가 수비수 로렌조 디아나에 맞고 크게 튄 것을 수아소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아소의 시즌 13번째 골. 그러나 칼리아리는 후반 21분 수비수 프란체스코 베가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키에보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후반 40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투입된 주세페 제미티의 땅볼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시모네 티리보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45분에는 프란코 세미올리의 코너킥에 이은 세르지오 펠리시에르의 헤딩으로 키에보가 2-1로 역전했다. 펠리시에르는 커리어 한 시즌 첫 10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칼리아리는 총공세에 나선 추가시간 4분 미켈레 페리의 크로스에 이은 마시모 고비의 동점골로 승점을 따냈다. 칼리아리는 5승 9무 13패, 승점 24점으로 강등권 엠폴리에 승점 1점 앞선 17위가 되었고 키에보는 10승 10무 7패, 승점 40점이 되며 7위를 유지했다.

강등권에 위치한 두 팀 엠폴리와 트레비소의 승부는 1-1로 마무리되었다. 카바신 감독을 경질하고 디에고 보르톨루치를 감독으로 선임한 최하위 트레비소는 후반 8분 에마누엘레 필리피니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11경기 만에 시즌 3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다. 엠폴리는 후반 33분에 얻은 PK를 세르히오 알미론이 성공했으나 공격자 파울로 다시 차게 되었고 두 번째 킥은 마테오 세레니의 선방에 걸리면서 동점 찬스를 놓쳤다. 트레비소는 후반 38분 왈테르 바세지오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엠폴리는 총공세에 나선 후반 추가시간 3분 크리스티안 리가노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16경기 1승의 엠폴리는 3연패 위기를 탈출하며 6승 5무 16패, 승점 23점으로 16, 17위 메시나와 칼리아리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트레비소는 레체에 골득실에서 앞서 최하위에서는 벗어났으나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 기록으로 잔류권과의 격차가 9점이 되었다.

아스콜리는 메시나에 홈에서 극적인 1-0 승리를 거두며 잔류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홈팀 아스콜리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찬스가 계속 무산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듯했다. 그러다 교체투입된 알프레도 카리엘로가 후반 45분 중원에서 박스로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메시나의 골망을 가르면서 아스콜리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5경기 2승 3무 무패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는 아스콜리는 7승 11무 9패, 승점 32점으로 11위에 오르면서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렸다. 반면 메시나는 승점 24점으로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16위에 머물렀다.

시에나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같은 승점의 아스콜리와 마찬가지로 잔류 안정권에 진입했다. 삼프도리아는 경기를 지배했고 득점찬스이 많았으나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이를 무산시켰고 후반에는 안젤로 팔롬보의 쓸데없는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그리고 시에나는 전직 삼프도리아 선수였던 시모네 베르가솔라가 후반 36분 알베르토 발렌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득점해 수많은 기회를 놓친 삼프도리아에 그 댓가를 치르게 했다. 시에나는 12월 11일 엠폴리전 이후 77일 6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프도리아는 연패에 빠지면서 7위 키에보와의 승점차가 3점이 되었고 아래 팀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었다.

27라운드 정리

2.9. 28라운드

주중에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기[18] 등 A매치 일정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앞둔 유벤투스와 AC 밀란은 토요일에 경기를 치른다. 밀란은 강등권에 16경기에서 단 1승뿐인 엠폴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 원정에 나선다. 일요일에 8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세리에 A 최다 11연승의 4위 AS 로마는 3위 인테르와의 홈경기로 12연승에 도전한다. 5위 피오렌티나는 시에나와의 토스카나 더비 홈경기로 4위 탈환에 나선다. 6위 리보르노는 원정 0승의 칼리아리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7위 키에보는 8위 라치오와 홈경기를 갖는다.

메시나는 파르마와 홈에서 하위권 매치업을 치른다. 19위 트레비소는 13위 레지나를, 최하위 레체는 10위 팔레르모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006년 리그에서 10경기째 무승 중인 우디네세는 11위 아스콜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9.1. 3월 4일

  • 밀란 3 : 0 엠폴리 #
  • 삼프도리아 0 : 1 유벤투스 #

AC 밀란은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필리포 인자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엠폴리에 홈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밀란은 주전 선수들을 여러 명 제외하고 엠폴리전에 나섰다. 골키퍼에는 젤리코 칼라치가 기용됐고 수비진에는 다리오 시미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카카 칼라제, 마렉 얀쿨로프스키를 내보냈다. 중원에는 젠나로 가투소 요한 포겔, 클라렌스 셰도르프, 후이 코스타가 출장했으며 공격에는 인자기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선발 출장했다. 밀란은 전반 중원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세도로프 대신 카카를, 후이 코스타 대신 안드레아 피를로를 교체 투입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2분 가투소의 도움을 받은 인자기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기세를 올린 밀란은 이후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분 뒤에는 카카의 도움을 받은 셰브첸코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41분에는 셰브첸코의 프리킥이 인자기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인자기는 2002-03 시즌 17골 이후 3시즌 만에 리그에서 10골째를 득점했고 셰브첸코는 시즌 16번째 득점으로 질라르디노와 프란체스코 토티를 제치고 리그 득점순위 단독 3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후반 24분에 나온 파벨 네드베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2위 밀란과의 승점 10점차를 지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트레제게가 부상으로 빠진 유벤투스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함께 마르셀로 살라예타를 공격수로 내세웠다. 전반에는 이렇다할 위협적인 찬스가 없었고 삼프도리아는 주장 세르지오 볼피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이 있었다. 유벤투스는 네드베드가 델 피에로의 환상적인 패스를 통해 이어진 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후반 23분 아드리안 무투의 프리킥을 네드베드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유벤투스에 승점 3점을 안겼다.

2.9.2. 3월 5일

  • 우디네세 1 : 1 아스콜리 #
  • 리보르노 0 : 1 칼리아리 #
  • 키에보 2 : 2 라치오 #
  • 레체 2 : 0 팔레르모 #
  • 메시나 0 : 1 파르마 #
  • 트레비소 0 : 1 레지나 #
  • 피오렌티나 2 : 1 시에나 #
  • 로마 1 : 1 인테르 #

로마의 11연승 행진이 인테르에 의해 마감되면서 잠파올로 파치니의 결승골로 1승을 추가한 피오렌티나가 4위로 복귀했다. 한편 인테르는 로마와 비기면서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UEFA 컵 진출을 목표로 하는 팀들 중에서는 키에보와 라치오만이 서로 승점 1점씩을 주고 받았을 뿐, 나머지 팀들은 모두 패했다.

토스카나 더비인 피오렌티나와 시에나의 경기에서 홈팀 피오렌티나가 파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최근 득점포가 다소 주춤하던 루카 토니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프사이드 트랙을 깨고 선제골을 넣었다. 토니의 시즌 23번째 골이다. 하지만 12분 뒤 피오렌티나의 골키퍼 보그단 로본츠 엔리코 키에사의 중거리슛을 흘린 것을 시모네 베르가솔라가 밀어넣으며 시에나는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교체투입된 파치니가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피오렌티나가 2:1로 승리했다.

AS 로마는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 빈첸초 몬텔라가 모두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또다시 알레산드로 만시니를 공격수 로 기용하고 로마 유스 출신의 19세 미드필더 알레산드로 로시가 깜짝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인테르는 아드리아누, 왈테르 사무엘이 출장 정지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훌리오 크루스, 알바로 레코바가 선발 투톱으로 나왔다. 로마는 전반 9분만에 만시니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이어받은 호드리구 타데이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며 경기는 이대로 로마의 승리로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루이스 피구의 코너킥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로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리보르노는 홈에서 칼리아리에게 1-0으로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계속되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던 리보르노는 후반 32분 다비드 수아소에게 골을 허용하고 만회골을 넣지 못해 지고 말았다. 수아소의 시즌 14번째 골.

팔레르모는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패했다. 레체는 미르코 부치니치, 기예르모 지아코마치가 나란히 골을 넣으며 15라운드 우디네세전 이후 1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17위 메시나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좁히며 잔류 가능성을 되살렸다. 다음 라운드 상대는 17위 메시나라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희망을 높일 수 있다.

유럽대항전에 도전하는 7, 8위 키에보와 라치오의 경기는 2-2로 끝났다. 원정팀 라치오는 스테파노 마우리의 헤딩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시모네 티리보키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뒤진채 마쳤다. 티리보키는 2경기 연속 2골로 시즌 7골째를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투입된 이글리 타레가 코너킥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마시모 오도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파르마는 메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 마크 브레시아노의 귀중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파르마는 7승 8무 13패, 승점 29점으로 14위에 올랐다. 레지나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니콜라 아모루소의 골로 트레비소를 원정에서 물리쳤다. 트레비소는 12경기 무승, 홈경기 6연패, 무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최하위로 추락, 17위와 승점 9점차로 사실상 강등이 유력해졌다.

우디네세와 아스콜리는 1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6년 들어 리그 10경기 무승에 시달리던 우디네세는 후반 32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아스콜리는 후반 39분 마우리치오 도미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이뤘다. 우디네세는 11경기 무승과 함께 15위로 추락했다. 반면 아스콜리는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다.

28라운드 정리

2.10. 29라운드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및 UEFA컵 16강 1차전 일정이 있었다. 3월 7일 화요일 유벤투스는 홈구장인 스타디오 델레 알피에서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과 2차전을 치렀고 2-1 역전승을 거두며 합계스코어 4-4에 원정다득점에서 앞서 어렵게 8강에 올라섰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패배한 유벤투스는 전반 13분에 요앙 미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합계스코어 2-4가 되자 유벤투스 선수들은 조급한 나머지 오프사이드를 남발했고 브레멘 골키퍼 팀 비제의 여러차례 선방에 전반을 1-0으로 뒤쳐지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아드리안 무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20분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로 1골 따라갔다. 유벤투스의 탈락 가능성이 높아지던 후반 43분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는데 이날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던 브레멘 골키퍼 비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처리해 가슴에 끌어안고 앞으로 구르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고 에메르송이 이를 놓치지 않고 빈 골대에 역전골을 넣은 것. 결국 유벤투스는 비제의 뼈아픈 실책 덕분에 8강에 진출했다.

3월 8일 수요일, AC 밀란은 홈구장인 산 시로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꺾고 합계스코어 5-2로 가볍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19] 필리포 인자기가 2골, 안드리 셰브첸코 카카가 1골씩 넣었다. 밀란은 전반 7분 세르지뉴의 크로스를 컨디션이 좋은 인자기가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22분 셰브첸코가 PK를 놓쳤으나 1분 뒤 야프 스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셰브첸코가 헤딩골로 이를 만회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원정팀 뮌헨은 전반 35분 지다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발레리앙 이스마엘의 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밀란은 후반 1분 인자기의 골로 달아났고 후반 13분에는 셰브첸코의 완벽한 스루패스로 카카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뮌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3월 9일 목요일, UEFA컵 16강 1차전에서는 세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팔레르모는 독일의 샬케 04와의 홈경기에서 프란코 브리엔자의 결승골로 1-0 승리했으나 리그에서 고전 중인 우디네세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불가리아 PFC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고 유럽축구 최대 화제의 팀 AS 로마는 잉글랜드의 미들즈브러 FC 원정을 떠나 전반 12분에 야쿠부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1-0으로 패배, 2006년 첫 패배를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3월 11일 토요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앞둔 인테르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3,4위 자리조차 위협받는 인테르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시에나는 최하위 트레비소와의 홈경기를 통해 잔류 굳히기에 나선다. 3월 12일에는 총 8경기가 있다. 최대의 빅매치는 승점 10점 간격의 선두 유벤투스와 2위 AC 밀란의 맞대결이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4위를 탈환한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강한 칼리아리 원정에 나서며 5위 AS 로마는 홈에서 만만치 않은 아스콜리 원정을 떠난다. 지난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카를로 마초네 체제 첫 패배를 당한 6위 리보르노는 지난 시즌 6-4의 난타전을 펼쳤던 파르마 원정을 떠난다. 7위 키에보는 강등권 엠폴리 원정에 나서며 라치오는 레지나와의 홈경기를 통해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팔레르모는 2006년 리그 11경기 무승의 우디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럽대항전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한다. 지난 경기에서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19위 레체는 잔류권 마지노선인 17위 메시나 원정을 떠난다.

2.10.1. 3월 11일

  • 시에나 1 : 0 트레비소 #
  • 인테르 1 : 0 삼프도리아 #

인테르는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아드리아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인테르는 2위 AC 밀란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인테르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부상에서 복귀해 4경기 만에 선발출전했다. 아드리아누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루이스 피구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앞서 2경기에서 출장 정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드리아누는 최근 849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시에나는 종료 5분을 남기고 터진 에르욘 보그다니의 결승골로 최하위 트레비소를 1-0으로 꺾었다. 시에나는 전반 22분 엔리코 키에사가 PK를 실축했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보그다니의 헤딩 결승골로 한숨을 돌렸다. 시에나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10위 팔메르모와 11위 아스콜리를 제치고 2계단 상승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2.10.2. 3월 12일

  • 엠폴리 2 : 1 키에보 #
  • 메시나 2 : 1 레체 #
  • 파르마 2 : 1 리보르노 #
  • 라치오 3 : 1 레지나 #
  • 아스콜리 3 : 2 로마 #
  • 팔레르모 2 : 0 우디네세 #
  • 유벤투스 0 : 0 밀란 #
  • 칼리아리 vs 피오렌티나 (경기중단)[20]

스타디오 델레 알피에서 선두 유벤투스는 2위 AC 밀란과 무승부를 거두고 세리에 A 2연패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23승 5무 1패, 승점 74점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승점 64점의 2위 밀란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했다. 양팀은 선수비 후공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밀란 측은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슈팅이 에메르송의 팔에 맞은 것과 후반 24분 젠나로 가투소의 퇴장에 항의하는 등 주심에게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인테르와 밀란 등 밀라노 강호들과의 경기를 모두 소화해 우승 전선에 청신호를 키게 됐다. 유벤투스는 남은 9경기 중 AS 로마와 피오렌티나 정도를 제외하고 강팀과의 일정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밀란은 3위 인테르로부터 승점 2점차로 쫓기게 되었다.

AS 로마는 아스콜리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3-2로 패배했다. 아스콜리는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반면, 14경기 만에 리그에서 패배한 로마는 4위 재탈환에 실패했다. 전반 20분 아스콜리는 미켈레 피니의 낮은 크로스를 파비오 콸리아렐라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파스콸레 포지아의 프리킥 때 수비수 마시모 파치의 헤딩골로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4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콸리아렐라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패스를 이고르 부단이 가볍게 헤딩으로 득점해 전반에만 3-0으로 아스콜리가 앞서갔다. 로마는 후반 전력을 정비하여 후반 26분 에드가 알바레스의 낮은 크로스 때 호드리구 타데이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3분 뒤에는 체사레 보보의 헤딩이 수비수 코모토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3-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키부는 경기가 끝나갈 무렵 최종수비수인 상황에서 알프레도 카리엘로에게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결국 로마는 1점차로 패배를 당했다.

로마의 라이벌 라치오는 레지나에 3-1 완승을 거두고 유럽대항전 진출에 가까워졌다. 파올로 디 카니오, 토마소 로키, 고란 판데프의 골로 공격 옵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한 라치오는 승점 42점을 기록해 7위에 올랐다. 라치오는 7위로 뛰어오르며 이날 파르마에 패배한 6위 리보르노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에 대한 팬들의 항의로 인해 반쯤 비어있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는 1월 8일 이후 6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반 25분 박스 왼쪽에서 원터치 패스를 받은 로키가 넘어지면서 디 카니오에 공을 내줬고 디 카니오의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하며(시즌 4호) 라치오가 선제골을 득점했다. 전반 36분에는 반대로 디 카니오의 좋은 볼컨트롤에 이은 어시스트에 로키의 골(시즌 11호)로 전반은 2-0으로 라치오가 앞서게 되었다. 라치오는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3분 파비오 리베라니의 코너킥 때 판데프가 득점(시즌 6호)해 3-0으로 앞서갔다. 레지나는 곧바로 잔도메니코 메스토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 아모루소의 헤딩골(시즌 6호)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파르마는 리보르노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생존 경쟁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스타디오 엔니오 타르디니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파르마는 전반 37분 파비우 심플리시우의 페널티킥 골로(시즌 7호) 앞서갔으나 리보르노는 전반 종료직전 이브라히마 바카요코의 페널티킥으로 응수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보르노는 파르마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루카 부치 골키퍼의 여러 차례 선방에 막혀 역전에 실패했다. 반면 파르마는 후반 36분 마크 브레시아노의 왼발 슛으로 득점하며(시즌 5호) 다시 앞서나갔다. 파르마는 8승 8무 13패, 승점 32점으로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주포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가 결장한 리보르노는 시즌 첫 연패를 허용하면서 7위 라치오로부터 승점 2점차의 맹추격을 받게 되었다.

강등권의 엠폴리는 키에보를 2-1로 꺾고 매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조용했으나 후반 27분 엠폴리는 부셰의 크로스에 이어 크리스티안 리가노의 헤딩골(시즌 4호)로 리드에 성공했고 후반 35분에는 부셰의 크로스 때 프란체스코 타바노의 추가골(시즌 14호)로 2-0으로 엠폴리가 달아났다. 키에보는 마테오 브리기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엠폴리는 18위를 유지했으나 17위 칼리아리와의 승점차는 1점이다. 키에보는 이 패배로 라치오에 7위를 내주고 8위로 내려왔다.

팔레르모는 홈에서 우디네세에 2-0 완승을 거두며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은 친정팀을 상대한 다비드 디 미켈레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우디네세 역시 파우스토 로시니의 슈팅이 크리스티안 테를리치의 육탄방어에 막히면서 0-0으로 마쳤다. 후반 8분 팔레르모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디 미켈레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시즌 6호) 친정팀에 한방을 안겼다. 후반 19분에는 조반니 테데스코의 헤딩골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팔레르모는 밀란과 레체에 허용한 연패를 끊어내면서 9승 10무 10패, 승점 37점으로 삼프도리아와 승점 동률을 이뤘고 6위 리보르노와는 승점 7점차가 되었다. 반면 우디네세는 2006년 들어 리그 12경기 5무 7패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면서 15위로 추락했다. 7승 7무 15패로 승점 28점의 우디네세는 강등권인 18위 엠폴리와의 승점차가 불과 2점으로 줄어들어 강등 위기에 처했다.

메시나와 레체의 강등권 싸움 매치업은 홈팀 메시나가 2-1로 승리하며 웃었다. 경기 전 17위 메시나와 승점 6점차였던 19위 레체는 초반 여러 기회를 잡았으나 마르코 스토라리에 막혀 살리지 못했고 메시나는 전반 26분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세르지오 플로카리의 슈팅이 프란체스코 베누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가에타노 다고스티노의 재차 시도한 슈팅이 베누시의 아쉬운 볼처리로 수비수 에르미니오 룰로에 맞고 자책골이 된 것. 레체는 전반 종료 무렵 바부의 중거리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바부의 시즌 첫 골. 후반 들어 양팀은 좋은 기회가 여러 차례 오간 가운데 후반 40분 메시나는 플로카리의 패스를 받은 교체투입된 로베르토 난니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메시나는 이 승리로 강등권 추락을 모면하며 5승 12무 12패, 승점 27점으로 16위가 되었다. 경기취소된 17위 칼리아리와는 승점 27점으로 같으나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다. 반면 레체는 17위와의 승점차가 9점이 되며 사실상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졌다.

29라운드 정리

2.11. 30라운드

3월 14일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테르와 아약스의 경기가 있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인테르는 전반 27분 아드리아누의 페널티킥이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으나 후반 12분 데얀 스탄코비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합계 3-2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에 세리에 A 소속팀만 3팀을 배출하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파트릭 비에이라의 친정팀 아스날 FC, AC 밀란은 프랑스 최강 올랭피크 리옹, 인테르는 돌풍의 팀인 라 리가 비야레알 CF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UEFA컵 16강 2차전 결과는 최악이었다. AS 로마와 팔레르모, 우디네세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3월 15일 로마는 미들즈브러 FC와의 홈경기에서 만시니의 2골로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1차전 0-1 패배로 인해 합계 2-2에 원정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탈락했다. 3월 16일 1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우디네세는 불가리아 PFC 레프스키 소피아 원정에서 전반을 1-0으로 리드하고도 2-1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고,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팔레르모는 독일 샬케 04 원정에서 3-0 대패를 당해 합계 1-3으로 밀려 탈락했다.

3월 18일 토요일에는 2경기가 열린다. 강등 위기의 칼리아리는 최하위 트레비소 원정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6위 리보르노 원정을 떠나 1위 굳히기에 나선다.

3월 19일 일요일에는 8경기가 열린다. 2위 AC 밀란은 강등 위기의 지난시즌 4위 팀 우디네세 원정을 떠나며 3위 인테르는 최근 7위까지 올라온 라치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피오렌티나는 7경기 무패의 아스콜리와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5위 로마는 강등 위기의 메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4경기 연속 무승으로 8위까지 떨어진 키에보는 중위권의 시에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럽대항전 진출권 진입에 도전한다. 같은 승점 37점의 9, 10위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는 유럽대항전 진출권 희망을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삼프도리아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져있고 팔레르모는 감독 교체 후 나아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위 엠폴리는 레지나 원정에서 연승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꿈꾼다. 파르마는 강등권 레체 원정에서 3연승 도전과 함께 잔류 굳히기에 나선다.

2.11.1. 3월 18일

  • 트레비소 1 : 2 칼리아리 #
  • 리보르노 1 : 3 유벤투스 #

유벤투스는 리보르노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30경기 승점 77점으로 리그 우승을 향한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파벨 네드베드, 줄리아노 지아니케다, 다비드 트레제게로 이어지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트레제게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편 리보르노는 13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시켰고, 유벤투스는 마우로 카모라네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이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리보르노는 후반 6분 마르크 페르첼이 한골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동점골을 허용한 지 1분 만에 다시 트레제게가 네드베드의 스루패스를 받아 1골을 추가하면서 2-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트레제게의 05/06 시즌 리그 20번째 골이다. 경기 종료 직전 델 피에로의 왼발 쐐기골(시즌 10호)이 더해져 3-1 유벤투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다음날 우디네세 원정을 떠나는 2위 AC 밀란(승점 6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를 질주했다. 리보르노는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면서 UEFA컵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앞선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최하위 트레비소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에서 4점 차이로 앞서갔다. 칼리아리는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선제골(시즌 5호)로 앞서갔으나 왈테르 바세지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32분 다비드 수아소의 페널티킥 골(시즌 15호)로 2-1 승리를 거뒀다.

2.11.2. 3월 19일

  • 피오렌티나 3 : 1 아스콜리 #
  • 레지나 0 : 2 엠폴리 #
  • 인테르 3 : 1 라치오 #
  • 우디네세 0 : 4 밀란 #
  • 삼프도리아 0 : 2 팔레르모 #
  • 레체 1 : 2 파르마 #
  • 키에보 4 : 1 시에나 #
  • 로마 2 : 1 메시나 #

AC 밀란은 우디네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야프 스탐 젠나로 가투소 등이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밀란은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요한 포겔 등을 들고 나왔다. 코스타쿠르타는 만 39세의 나이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밀란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뽑았다. 모르간 데산치스를 향한 백패스가 불규칙 바운드로 높게 솟았고, 데산치스가 이를 잘못 컨트롤하면서 가까스로 걷어낸다는 것이 안드리 셰브첸코에게 향하면서 셰브첸코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시즌 17호) 밀란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다. 공수를 오가며 전방을 향한 정확한 패스를 뿌려댄 안드레아 피를로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경기를 지배하면서 차분히 기회를 노리는 운영이었다. 후반 16분 밀란은 코스타쿠르타의 패스를 받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추가득점(시즌 16호)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 양상은 밀란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밀란의 미드필드진은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우디네세의 반격을 모두 차단했고, 이를 이용해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어나가면서 여유있는 운영을 보였다. 불과 4분 뒤 밀란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셰브첸코가 질라르디노와의 리턴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침투했고, 질라르디노의 힐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시즌 18호) 후반 26분에도 역시 질라르디노의 패스가 빛을 발했다. 질라르디노는 클라렌스 셰도르프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어냈다. 완전히 승기를 굳힌 밀란은 이후 한꺼번에 선수 3명을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디네세는 13경기 연속 무승(5무 8패)으로 강등권과 승점 1점차의 17위까지 떨어져 강등 위기에 몰렸고 다음 경기에서 18위 메시나와의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인테르는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알바로 레코바의 활약으로 13년 만에 라치오와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전반 37분 인테르는 루이스 피구가 레코바의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로빙패스를 가볍게 오른발로 트래핑하며 수비를 제친 후 왼발로 정확하고 낮게 찬 슛이 안젤로 페루치가 지키는 골대 그물을 가르며 선취득점에 성공한다. 이어진 양팀의 경기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가로채기에 이은 아드리아누의 슈팅, 코너킥 상황에서 베론의 스루패스를 받은 레코바의 슛이 빗나가거나 무산되었고, 종료 직전 라치오 공격수 고란 판데프의 슛은 프란체스코 톨도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히는 등, 양 팀의 치고받는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전반은 인테르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 후 1분도 되지 않아 마시모 오또의 헤딩 백패스 실수를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레코바가 놓치지 않고 바로 헤딩슛으로 연결, 페루치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랜만에 골을 기록한 레코바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옷을 벗으려다 경고를 받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상승세를 탄 인테르는 1분 후 바로 아드리아누의 강력한 슈팅이 무서운 속도로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페루치의 상식을 뛰어넘는 반응속도로 무위에 그쳤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베론의 다이렉트 발리슛이 골대 안으로 다시 향했으나 페루치 골키퍼에 의해 같은 결과를 연출해내었다. 계속되는 매서운 공격으로 인테르의 우세로 굳어지는듯 싶던 후반 9분, 루치아노 자우리의 왼쪽에서의 수비 뒷공간으로 가는 좋은 크로스를 판데프가 중앙의 빈공간으로 파고들며 바로 가볍게 마무리해 자신의 예전 팀을 상대로 추격골을 만들어내며 경기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인테르는 왼쪽에서 아드리아누의 크로스에 이은 레코바의 간결한 왼발 트래핑에 이은 정확하게 땅에서 깔려 날아간 슛이 다시 한번 페루치의 기가막힌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놓쳤고, 위기를 넘긴 라치오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토마소 로키의 땅볼크로스를 발론 베라미가 슈팅한 것을 시작으로 인테르의 좌우 사이드를 공략하며 추격골을 시도했다. 인테르는 피구를 킬리 곤잘레스로 교체하며 공격에 활력을 주려 했고, 이러한 노력은 1분 만에 보답을 받았다. 라치오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을 한 번에 가르는 베론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좋은 움직임으로 들어가며 받은 레코바가 페루치와의 1대1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침착하게 슈팅, 스코어를 3-1로 벌려 놓았다. 이후 라치오는 우스망 다보가 강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톨도에게 막혔고, 선취골을 기록한 판데프를 이글리 타레로 바꾸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으나, 인테르는 레코바를 다비드 피사로로 바꾸며 미드필드에서의 템포조절로 승리를 굳히려는 모습을 보였다. 라치오는 설상가상으로 공격강화를 위해 들어간 타레가 부상으로 얼마후 곧바로 교체되었고,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라고 보기 힘든 아드리아누를 대신하여 들어온 훌리오 크루스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인테르의 공격을 이끄는 바람에 경기를 풀기가 더욱 힘들어 졌고 결국 경기는 3-1, 인테르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라치오는 이 패배로 키에보에 밀려 8위로 떨어졌고 9위 팔레르모의 맹추격을 받게 되었다.

피오렌티나는 7경기 무패의 아스콜리를 홈에서 3-1로 꺾고 4위를 수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AS 로마를 제압한 아스콜리는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마우리치오 도미치의 헤딩골로 또다른 대어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후반 8분 크리스티안 브로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아스콜리는 잔루카 코모토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37분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루카 토니 마누엘 파스쿠알의 크로스를 먼쪽 포스트에서의 헤딩으로 역전골을 득점했다.(시즌 24호) 이후 잠파올로 파치니가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시즌 5호)이 이어지며 피오렌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AS 로마는 메시나에 2-1 승리를 거두며 4위 피오렌티나와의 승점 1점의 간격을 유지했다. 전반 7분 로마는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크로스를 시모네 페로타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 앞에서 잘라들어가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갔다. 전반 막판 로마는 다니엘레 데 로시의 득점이 인정되었으나 데 로시의 헤딩이 아닌 핸드볼 파울이라는 양심고백으로 득점취소가 되었다. 후반 11분 알베르토 아퀼라니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나는 반격에 나섰고 교체투입된 아르투로 디 나폴리의 슈팅이 수비수가 걷어내기 전에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득점(시즌 11호), 메시나는 1골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세르지오 플로카리와 마르크 조로의 슈팅이 잔루카 쿠르치 골키퍼에 막히면서 로마는 1점차 승리에 성공했다. 메시나는 이 패배로 엠폴리에 밀려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키에보는 시에나에 4-1 대승을 거두며 6위로 올라감과 동시에 주세페 필론 감독의 계약 연장을 자축했다. 키에보는 홈에서 시즌 초반 인테르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키에보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킥과 함께 상대 수비수 이고르 투도르의 레드카드까지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페널티킥을 빅터 오빈나가 놓치지 않으며 키에보가 선제골에 성공했다.[21] 1명이 부족한 시에나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교체투입된 폴리오가 성공시키며 전반은 1-1로 마무리되었다. 시에나는 이후에도 키에보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키에보는 후반 12분 오른쪽 골라인에서 마르코 말라고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시에나의 마르코 포르틴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득점이 되었다. 이후 키에보는 후반 22분 마테오 브리기의 골로 3-1로 달아났고 후반 25분에는 마테오 파로의 레드카드로 11:9로 승부를 하게 되었다. 이후 후반 37분 아마우리의 쐐기골(시즌 6호)이 이어지면서 점수는 4-1이 되었다.

팔레르모는 같은 승점이었던 삼프도리아를 원정에서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40점에 도달하며 주중 UEFA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극복했고 9위에 등극했다. 삼프도리아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팔레르모는 후반 13분 마시모 무타렐리가 박스 바깥쪽 먼 거리에서 벼락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2분에는 다비드 디 미켈레가 쐐기골(시즌 7호)을 터뜨렸다. 디 미켈레는 팔레르모 이적 후 4골을 기록했다.

엠폴리는 레지나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후반 17분 니콜라 포지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프란체스코 타바노의 골로 엠폴리가 승리를 거뒀다. 모처럼 연승을 기록한 엠폴리는 메시나를 18위로 강등권으로 추락시키고 우디네세를 넘어 16위에 등극했다. 레지나는 강등권 메시나와 승점 4점 차이의 14위가 되었다.

파르마는 강등권 레체 원정에서 2-1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후반 7분 마크 브레시아노가 마르코 마르키오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득점했고(시즌 6호) 후반 추가시간에는 파비우 심플리시우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체는 곧바로 미르코 부치니치의 페널티킥 골(시즌 7호)로 1골 만회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레체는 관중 난동으로 인해 벌금과 함께 다음 홈경기를 중립지역에서 치르게 되었다. 파르마는 승점 35점에 13위로 18위 메시나에 승점 8점차로 벌렸다. 반면 레체는 17위 우디네세에 승점 10점차로 사실상 리그 생존이 어렵게 되었다.

30라운드 정리

2.12. 29라운드 순연경기

2.12.1. 3월 22일

  • 칼리아리 0 : 0 피오렌티나 #

열흘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양팀은 다소 무력한 모습으로 득점없이 비기면서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세리에 A 득점 선두 루카 토니는 전반 4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칼리아리 골키퍼 안토니오 키멘티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순위

2.13. 31라운드

17위까지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몰린 우디네세는 시즌 2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세르세 코스미 감독이 물러난뒤 로리스 도미니시니, 로베르토 센시니 공동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해왔던 우디네세는 지오반니 갈레오네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주중에는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이 있었다. 인테르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팔레르모는 AS 로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와 AC 밀란,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토요일에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AS 로마와 홈경기, AC 밀란은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인테르는 3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는 파르마 원정에 나선다.

6위 키에보는 홈에서 강한 아스콜리 원정을 떠난다. 7위 리보르노는 지난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빠져나온 엠폴리 원정을 떠난다. 8위 라치오는 5연패 중인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9위 팔레르모는 최하위 트레비소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8위 메시나와 17위 우디네세의 경기는 강등권 싸움에서 중요한 단두대 매치다. 칼리아리와 레지나의 맞대결도 하위권에서 중요한 매치업이다.

2.13.1. 3월 25일

  • 파르마 1 : 0 인테르 #
  • 밀란 3 : 1 피오렌티나 #
  • 유벤투스 1 : 1 로마 #

유벤투스와 로마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홈팀 유벤투스는 전반 34분 코너킥 때 에메르송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파벨 네드베드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후반을 10명으로 임해야 했다. 수적으로 우세를 점한 로마는 계속해서 만회골을 넣지 못하다 후반 40분 우싱 카르자가 코너킥을 이어받아 헤딩골을 넣어 동점을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다른 빅매치였던 AC 밀란과 피오렌티나의 경기는 홈팀 밀란의 3-1 승리로 끝났다. 주전 3명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피오렌티나는 루카 토니가 선제골을 넣으며(시즌 25호)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안드리 셰브첸코(시즌 19호), 카카(시즌 9호), 젠나로 가투소(시즌 2호)에게 내리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실 셰브첸코와 가투소의 슛은 골키퍼 보그단 로본츠가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이로써 피오렌티나와 로마의 승점차는 1점으로 줄어든 채 양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선두 유벤투스와 2위 밀란의 승점차는 8점으로 줄었다.

인테르는 파르마 원정에서 1-0으로 일격을 당했다. 파르마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 있던 베르나르도 코라디가 중앙으로 패스, 혼전 상황에서 피에르 워메가 실수한 공을 파비우 심플리시우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시즌 9호)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파르마는 이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하며 10위로 뛰어오른 반면 인테르는 2위 밀란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2.13.2. 3월 26일

  • 아스콜리 2 : 2 키에보 #
  • 시에나 1 : 2 레체 #
  • 엠폴리 2 : 1 리보르노 #
  • 칼리아리 0 : 2 레지나 #
  • 라치오 2 : 0 삼프도리아 #
  • 팔레르모 1 : 0 트레비소 #
  • 메시나 1 : 1 우디네세 #

라치오, 팔레르모가 승리를 거둔 반면, 키에보는 비기고 리보르노는 패하면서 UEFA 컵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키에보, 라치오가 나란히 승점 45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리보르노가 44점, 팔레르모가 43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어 UEFA 컵 티켓 경쟁은 뜨거워졌다.

먼저 라치오는 홈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이겼다. 마시모 오또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아 중거리슛한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종료 직전 상대방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프도리아는 최근 6연패를 기록해 UEFA 컵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팔레르모는 최하위 트레비소를 상대로 예상보다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테데스코의 부상으로 전반 교체투입된 스티븐 마킨와의 헤딩골(시즌 5호)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팔레르모는 6위와 승점 2점 차이의 9위로 UEFA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보르노는 엠폴리와의 토스카나 더비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해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리보르노는 프란체스코 타바노(시즌 16호), 안토니오 부셰에게 차례로 골을 내주며 2-0으로 끌려가다 후반 42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페널티킥(시즌 15호)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리보르노는 8위까지 추락한 반면 엠폴리는 파죽의 3연승으로 강등권과 4점 차이의 15위로 올랐다.

키에보는 경기가 끝날 무렵 터진 아마우리의 동점골에 힘입어 아스콜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은 파치, 아마우리가 2골을 주고받은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5분 키에보는 아마우리의 선제골(시즌 7호)로 앞서갔지만 홈팀 아스콜리는 수비수 마시모 파치가 전반 45분과 후반 17분에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아스콜리의 승리로 마무리되는듯 했으나 추가시간 3분 아마우리는 박스 안 오른쪽에서 대각선 땅볼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시즌 8호)을 터뜨렸다. 키에보는 11승 12무 8패로 6위를 지켰다.

레체는 시에나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세리에 A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레체는 전반 4분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바부의 땅볼 크로스를 기예르모 지아코마치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후반 26분에는 알렉스 피나르디의 로빙 패스를 미르코 부치니치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해(시즌 8호) 승기를 잡았다. 시에나는 후반 31분 프란체스코 콜로네세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10명이 되었으나 후반 40분 에르욘 보그다니의 추격골(시즌 9호)로 따라갔다. 그러나 레체는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원정경기에서의 2번째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레체는 승점 21점이 되며 17위 우디네세와의 승점차는 8점이 됐다.

레지나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가까워졌다. 전반 8분 수비수 알레산드로 루카렐리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득점한 레지나는 전반 20분 자코모 테데스코의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레지나는 승점 34점으로 14위가 되며 강등권 메시나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린 반면, 칼리아리는 홈에서 2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강등권 메시나보다 승점 3점 앞선 16위가 되었다.

18위 메시나와 17위 우디네세의 운명의 맞대결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 메시나는 전반 31분 아르투로 디 나폴리의 선제골(시즌 12호)로 앞서갔으나 우디네세는 크리스티안 오보도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양팀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시즌 중 감독을 2번째로 교체한 우디네세는 14경기째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31라운드 정리

2.14. 32라운드

18위로 강등권에 처진 메시나는 승격과 지난 시즌 7위를 이끌었던 보르톨로 무티 감독과 결별하고 지난 시즌 세리에 C1의 SSC 나폴리를 이끈 잔 피에로 벤투라를 소방수 감독으로 선임했다.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일정이 있었다. 3월 28일 유벤투스는 영국 런던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 FC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실망스러운 2-0 완패를 당했다. 지난시즌까지 주장직을 맡았던 친정팀을 상대한 파트릭 비에이라 에메르송으로 구성된 중원은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18세의 신성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완전히 농락을 당했다. 3월 29일 인테르는 비야레알 CF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44초 만에 디에고 포를란에게 선제골을 내준 인테르는 6분 뒤 아드리아누가 동점골에 성공했고 후반 9분 교체투입된 오바페미 마틴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AC 밀란은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4월 1일 토요일 1~3위 팀은 나란히 강등권 팀들을 만나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선두 유벤투스는 최하위 트레비소 원정, 2위 AC 밀란은 19위 레체 원정을 떠난다. 3위 인테르는 감독을 교체한 18위 메시나를 홈에서 상대한다.

4월 2일 일요일에는 7경기가 열린다. 승점 1점의 간격을 둔 4위 피오렌티나와 5위 AS 로마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받는다. 6위 키에보는 4연패로 하향세의 8위 리보르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7위 라치오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의 엠폴리를 홈에서 상대한다. 9위 팔레르모는 아스콜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삼프도리아는 강등 위기의 16위 팀 칼리아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4경기 무승으로 17위까지 추락한 우디네세는 최근 4연승의 파르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2006년 첫 승리에 도전한다. 레지나와 시에나는 서로를 제물로 잔류 안정권 진입에 도전한다.

2.14.1. 4월 1일

  • 트레비소 0 : 0 유벤투스 #
  • 레체 1 : 0 밀란 #
  • 인테르 3 : 0 메시나 #

유벤투스는 꼴찌 트레시소를 상대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비기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냈지만 세리에 A 2연패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2위 AC 밀란이 19위 레체에 발목을 잡힘에 따라 승점차를 1점 더 벌리게 돼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리그가 6경기 남아있는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24승7무1패(승점 79)로 밀란(승점 70), 인테르(승점 68)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하위 트레비소를 맞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포스트를 한 차례 때리고, 다비드 트레제게는 옆그물을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트레비소가 골대를 한 번 맞추며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최근 부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에 교체될 당시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트레비소는 최근 4연속 패배, 홈 7연패에서 벗어났다. 다만 16경기 연속 무승은 이어졌다.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위해 주전 대다수를 선발에서 제외한 AC 밀란은 19위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골문 앞까지 가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밀란은 후반 9분 오프사이드 트랙이 완벽히 뚫려 미르코 부치니치의 패스를 받은 악셀 코난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레체가 앞서나갔다. 이후 밀란은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부치니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할뻔 했다. 경기가 끝날 무렵 레체 수비수의 팔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은 이를 페널티킥으로 선언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레체의 승리로 끝났다. 레체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고 17위 우디네세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역시 챔피언스 리그를 대비해 주전 다수가 결장한 인테르는 산티아고 솔라리가 2골, 오바페미 마틴스가 1골을 넣으면서 홈에서 메시나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솔라리는 훌리오 크루스의 헤딩패스를 메시나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것을 바로 슛한 공이 골키퍼 마르코 스토라리의 키를 넘어가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인테르는 킬리 곤잘레스의 크로스를 마틴스가 노마크 상태에서 가볍게 헤딩골로 연결시켰고 솔라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인테르는 이 승리로 2위 밀란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2.14.2. 4월 2일

  • 팔레르모 1 : 1 아스콜리 #
  • 삼프도리아 1 : 1 칼리아리 #
  • 라치오 3 : 3 엠폴리 #
  • 키에보 2 : 1 리보르노 #
  • 우디네세 2 : 0 파르마 #
  • 피오렌티나 1 : 1 로마 #
  • 레지나 1 : 1 시에나 #

피오렌티나는 경쟁팀 AS 로마와의 중요한 승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당초 승부는 피오렌티나에 유리한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별한 전력 누수 없이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보인데다 특유의 공격 축구를 유지하고 있어 주전 상당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로마를 압도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던 로마는 원정 경기임에도 상대방을 완전히 압도했다. 공격 자원 대부분이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인 호드리구 타데이를 원톱으로 내세운 로마의 변칙 전술이 성공적으로 먹혔다. 시작은 피오렌티니가 좋았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1분 만에 골잡이 루카 토니의 골로 앞서나갔다. 토니는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는 동시에 자신의 리그 2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1958/59 시즌의 쿠르트 함린, 1994/95 시즌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기록한 피오렌티나 소속 한 시즌 세리에 A 최다득점 타이를 이루는 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로마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로마의 강력한 수비에 피오렌티나는 미드필드에서 패스 길목이 차단됐고, 이때문에 원톱 루카 토니가 볼을 거의 소유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피오렌티나는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했지만 이마저 로마의 강력한 압박에 패스가 원할하지 못했다. 로마는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워크를 통해 타데이와 만시니, 시모네 페로타, 로시가 스위칭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교란했다. 오른쪽의 파누치는 바른 오버래핑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로 계속해서 피오렌티나의 수비를 위협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피오렌티나는 보그단 로본츠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소강상태가 되었고 피오렌티나는 토니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피오렌티나는 굳히기에 들어갔으나 로마는 후반 27분 공격 찬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안드로 쿠프레가 오른쪽에서의 크로스를 강한 헤딩슛을 날렸고 볼은 골대 위쪽 그물을 크게 흔들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키에보는 리보르노를 2-1로 꺾고 라치오에 승점 2점 앞선 6위에 위치했다. 키에보는 전반 14분 루시아노의 크로스 때 아마우리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골라인 앞에 바운드 된 뒤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시즌 9호)을 뽑았다. 리보르노는 전반 40분 스테파노 모로네의 하프라인 뒤에서 시도한 길게 찔러준 패스를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가 동점골(시즌 16호)로 연결했다. 키에보는 후반 15분 프란코 세미올리가 발레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빅터 오빈나가 성공시키며 2-1로 앞서나갔다. 키에보는 후반 38분 루시아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리보르노는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면서 5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키에보는 홈에서 8승 7무 1패, 14경기 무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라치오는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3-3 무승부에 그쳤다. 라치오는 전반 7분과 8분 고란 판데프(시즌 8호)와 발론 베라미(시즌 2호)의 골로 2-0으로 앞서갔으나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엠폴리는 전반 25분 비토리오 토스토의 골로 1골 따라가며 전반을 2-1로 마쳤고 후반 19분에는 프란체스코 타바노의 왼발 슛(시즌 17호)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라치오는 후반 35분 베라미 대신 교체투입된 노장 파올로 디카니오가 드리블로 세 선수를 제친 뒤 먼 쪽 구석에 슛을 꽂아넣으며(시즌 5호) 3-2로 앞서가 승리를 눈앞에 두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시모 오도의 자책골로 3-3 동점이 되었다. 오도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었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파르마를 2-0으로 꺾고 강등권 위기서 한숨 돌렸다. 우디네세가 2006년 들어 15경기 만에 처음으로 거둔 세리에 A 승리였다. 우디네세는 이 덕분에 18위 메시나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우디네세는 전반 20분 뱅상 캉델라의 프리킥을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헤딩으로 선제골(시즌 6호)을 뽑았고, 후반 7분에는 디 나탈레의 코너킥을 수비수 펠리페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았다. 파르마는 이 패배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따라갈 기회가 있었으나 심플리시우의 페널티킥은 모르간 데산치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10명이 뛴 팔레르모는 홈에서 아스콜리와 1-1로 비기고 8위가 되었다. 팔레르모가 전반종료 10분전,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선제골(시즌 9호)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루마니아 국적의 미드필더 파울 코드레아가 퇴장당하면서 생긴 기회를 아스콜리가 잘 이용했다. 결국 파스칼레 포자가 경기종료 19분 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스콜리에게 승점 1점을 안겼다.

레지나와 시에나, 삼프도리아와 칼리아리의 경기는 역시 1-1로 끝났다. 삼프도리아는 최근 6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시에나는 전반 21분 에르욘 보그다니의 선제골(시즌 10호)로 앞서갔으나 레지나는 후반 6분 니콜라 아모루소가 동점골(시즌 7호)을 득점했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14분 수비수 마르첼로 카스텔리니의 헤딩 선제골(시즌 2호)로 앞서갔으나 칼리아리는 후반 23분 다비드 수아소의 동점골(시즌 18호)로 승점 1점을 따냈다.

32라운드 정리

2.15. 33라운드

주중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있었다. AC 밀란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고 유벤투스와 인테르는 탈락했다. 4월 4일 밀란은 올랭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필리포 인자기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밀란은 전반 25분 인자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5분 만에 마하마두 디아라에게 실점하며 원정골을 허용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리옹의 준결승행이 유력해지던 후반 43분 인자기의 천금같은 골로 밀란이 2-1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안드리 셰브첸코의 쐐기골이 이어졌다. 같은 날 인테르는 비야레알 CF 원정에서 후반 13분 로돌포 아루아바레나에게 헤딩으로 결승골을 헌납해 1-0으로 졌고, 합계 2-2 동률에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 다음 날에는 유벤투스가 아스날 FC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쳐 1차전 2-0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탈락했다.

4월 8일 토요일에는 2경기가 열린다. 지난 경기에서 15경기 만에 2006년 첫 리그 승리를 거둔 우디네세는 5연패 중인 리보르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인테르는 홈에서 강한 아스콜리 원정을 떠나 2위 탈환에 도전한다.

4월 9일 일요일에는 8경기가 있다. 최근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부, 챔피언스리그까지 도합 4경기 무승에 빠진 선두 유벤투스는 4위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를 통해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위 AC 밀란은 6위 키에보와의 홈경기를 통해 2위 지키기에 나선다. 5위 로마는 강등권 레체와의 홈경기를 통해 4위 탈환에 도전한다. UEFA컵 진출에 도전하는 8위 팔레르모는 생존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칼리아리 원정에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 4연승이 끊긴 파르마는 레지나를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따낸 엠폴리는 지난 경기에서 6연패에서 벗어난 삼프도리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강등권으로 처진 메시나는 지난 경기에서 유벤투스와 무승부를 거둔 최하위 트레비소와 홈경기를 통해 잔류 희망을 이어가고자 한다. 16경기 연속 무승의 트레비소는 패배할 경우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된다.

2.15.1. 4월 8일

  • 리보르노 0 : 2 우디네세
  • 아스콜리 1 : 2 인테르

2.15.2. 4월 9일

  • 밀란 4 : 1 키에보
  • 시에나 2 : 3 라치오
  • 로마 3 : 1 레체
  • 칼리아리 1 : 1 팔레르모
  • 파르마 4 : 0 레지나
  • 엠폴리 2 : 1 삼프도리아
  • 메시나 3 : 1 트레비소
  • 유벤투스 1 : 1 피오렌티나

2.16. 34라운드

2.16.1. 4월 14일

2.16.2. 4월 15일

  • 레지나 2 : 0 아스콜리
  • 트레비소 1 : 3 피오렌티나
  • 칼리아리 1 : 1 유벤투스
  • 라치오 3 : 1 리보르노
  • 키에보 2 : 0 메시나
  • 삼프도리아 1 : 2 파르마
  • 팔레르모 3 : 3 로마
  • 엠폴리 2 : 1 시에나
  • 레체 1 : 2 우디네세

2.17. 35라운드

2.17.1. 4월 22일

  • 아스콜리 2 : 2 칼리아리
  • 우디네세 1 : 1 키에보
  • 피오렌티나 2 : 1 엠폴리
  • 유벤투스 1 : 1 라치오
  • 메시나 1 : 3 밀란
  • 리보르노 3 : 1 팔레르모
  • 인테르 4 : 0 레지나
  • 로마 0 : 0 삼프도리아
  • 파르마 1 : 1 시에나
  • 레체 1 : 1 트레비소

2.18. 36라운드

2.18.1. 4월 30일

  • 트레비소 2 : 2 아스콜리
  • 팔레르모 1 : 0 피오렌티나
  • 엠폴리 1 : 0 인테르
  • 시에나 0 : 3 유벤투스
  • 라치오 1 : 0 레체
  • 밀란 2 : 0 리보르노
  • 레지나 3 : 0 메시나
  • 칼리아리 3 : 1 파르마
  • 키에보 4 : 4 로마
  • 삼프도리아 1 : 1 우디네세

2.19. 37라운드

2.19.1. 5월 7일

  • 우디네세 2 : 0 칼리아리
  • 레체 0 : 0 키에보
  • 메시나 0 : 3 (몰수승) 엠폴리
  • 아스콜리 1 : 4 라치오
  • 파르마 2 : 3 밀란
  • 유벤투스 2 : 1 팔레르모
  • 피오렌티나 5 : 2 레지나
  • 리보르노 0 : 0 삼프도리아
  • 인테르 1 : 1 시에나
  • 로마 1 : 0 트레비소

2.20. 38라운드

2.20.1. 5월 14일

  • 엠폴리 1 : 2 아스콜리
  • 키에보 0 : 2 피오렌티나
  • 칼리아리 2 : 2 인테르
  • 레지나 0 : 2 유벤투스
  • 삼프도리아 1 : 3 레체
  • 시에나 0 : 0 리보르노
  • 팔레르모 1 : 0 메시나
  • 라치오 1 : 0 파르마
  • 밀란 2 : 1 로마
  • 트레비소 2 : 1 우디네세

[1] 2005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던 디 미켈레는 04/05 시즌 14골로 우디네세의 최다득점자였으나 05/06 시즌은 16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2] 리그는 11경기, 컵대회 3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3] 이전까지 아스콜리의 유일한 홈 패배는 무관중 징계로 리미니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였다. [4] 코파 이탈리아 포함시 8연승이다. [5] 당시 인테르와 칼리아리의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던 다틸로는 홈팀 인테르에 유리한 판정을 내려 칼리아리의 반발을 샀던 바 있다. [6] 루카렐리는 시즌 11, 12번째 득점을 했다. [7] 디 나폴리는 시즌 8, 9번째 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8] 이 기간 밀란의 필드골은 단 하나도 없다. 유일한 득점은 삼프도리아전 셰브첸코의 페널티킥 골이다. [9] 카카는 시즌 8호, 셰브첸코는 시즌 13-14호, 질라르디노는 시즌 13호, 인자기는 시즌 4호 골을 득점했다. [10] 수비수에 맞고 크게 굴절되어 들어간 골이다. [11] 트레비소에서의 첫 골이다. [12] 라치오는 센시니 감독의 이전 소속팀 중 하나다. [13] 인테르는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감독이었던 200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14] 클뤼프 브뤼허 홈팬들이 ' Seven Nation Army'를 응원가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로마팬들이 따라부르기 시작하며 이탈리아 전역과 유럽 축구계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15] 밀란은 알리안츠 아레나의 개장 이후 처음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승점을 기록한 원정팀이 되었다. [16] 델 피에로의 시즌 9번째 골이다. [17] 볼로냐 소속이었던 2002-03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기록한 리그 10골이다. [18] 경기는 이탈리아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4-1 대승을 거뒀다. [19] 공교롭게도 1주일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독일과의 A매치에서 4-1 대승을 거둔 바 있었다. [20] 시속 100km에 가까운 강풍으로 전반 29분 0-0의 스코어인 채 중단되었다. 1981년 1월 31일 카탄차로 vs 로마 이후 25년 만의 강풍으로 인한 경기중단이다. [21] 수비수 파올로 폴리오가 들어가는 대신 엔리코 키에사가 교체아웃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