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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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대회 이전 | 지역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1조 | 2조 | 3조 | 4조 | |||||||||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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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잉글랜드 | 2 | 1 | 1 | 0 | 6 | 4 | +2 | 3 | |
2 | 스위스 | 2 | 1 | 0 | 1 | 2 | 3 | -1 | 2 | |
3 | 이탈리아 | 2 | 1 | 0 | 1 | 5 | 3 | +2 | 2 | |
4 | 벨기에 | 2 | 0 | 1 | 1 | 5 | 8 | -3 | 1 | |
■ 토너먼트 진출 | ■ 탈락 |
시드 배정국: 이탈리아, 잉글랜드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16개국 본선 16강 조별 라운드의 진행 상황 중, 4조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
이 대회는 각조당 시드 배정국 2개국이 있어서 시드 배정국은 시드 미배정국들과, 시드 미배정국은 시드 배정국들과 시합을 하는 방식으로 모든 팀이 2경기씩 치렀다. 이 대회에는 조별 리그부터 연장전이 있어서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전에서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기록되었다. 골득실은 따지지 않았고 만약 2위팀과 3위팀의 승점이 같으면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간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추첨으로 8강 진출팀을 가렸다. 실제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만약 4팀의 승점이 모두 같으면 시드팀간의 플레이오프 1경기와 비시드팀간의 플레이오프 1경기로 플레이오프 2경기가 추가로 진행되었다. 이 경우에도 연장전과 추첨제는 동일했기 때문에 이러면 시드팀 1팀, 비시드팀 1팀이 진출하게 되었다.
2. 1경기 이탈리아 1 vs 2 스위스
경기장 |
스타드 올랭피크 드 라 퐁테즈 로잔 -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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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1] |
1954년 6월 17일 16:20 (1954년 6월 18일 0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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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 마리우 비안나 (브라질) | |
국 가 |
이탈리아 |
스위스 |
득 점 | 1 | 2 |
득점자 | 잠피에로 보니페르티 (44') |
로베르트 발라만 (18') 제프 휘기 (78') |
이탈리아 선발 명단
2-3-2-3 감독: [[체이즐레르 러요시|{{{#ffffff 체이즐레르 러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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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조르조 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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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2. 귀도 빈첸치 |
FB 5. 오메로 토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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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3. 조반니 자코마치 |
HB 4. 마이노 네리 |
HB 6. 풀비오 네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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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9. 잠피에로 보니페르티 44' |
FW 8. 에지스토 판돌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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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7. 에르메스 무치넬리 |
FW 9. 카를로 갈리 |
FW 11. 베니토 로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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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7. 재키 파통 |
FW 22. 로제 폰란텐 |
FW 16. 로베르트 발라만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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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8. 제프 휘기 78' |
FW 20. 오이겐 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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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9. 샤를 카잘리 |
HB 14. 빌리 케르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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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4. 로제 보케 |
FB 5. 마르셀 플뤼키거 |
FB 7. 앙드레 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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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 외젠 파를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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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선발 명단
3-2-2-3 감독: [[카를 라판|{{{#ffffff 카를 라판}}}]] |
4조의 첫 경기는 이탈리아와 개최국 스위스간의 맞대결이었다. 스위스는 개최국임에도 시드를 받지 못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대결하는 불리함을 안게 되었다.
경기 초반은 이탈리아가 살짝 우세하게 진행됐지만 선제골은 스위스의 몫이었다. 이탈리아 수비수가 오른쪽으로 클리어한 볼이 파통에게 가버렸고 파통은 왼발로 크로스를 다시 올렸다. 파통의 크로스를 발라만이 헤더로 연결, 공은 조르조 게치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날아갔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한동안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스위스의 조직적인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그리고 이탈리아가 바라던 동점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전반 44분, 외젠 파를리에 골키퍼는 자신들의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크로스 처리를 못해서 오이겐 마이어가 헤더로 끊어냈다. 하지만 그 볼을 보니페르티가 달려들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이렇게 1:1로 끝났다.
후반전에 주목을 받은 사람은 선수가 아닌 주심 마리우 비안나였다. 비안나 주심은 스위스 수비수들이 이탈리아 공격수들에게 행하던 거친 플레이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로렌치가 후반 25분에 역전골을 넣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어 이탈리아 선수들은 감정이 격해졌다. 주장 보니페르티를 포함한 이탈리아 선수들은 비안나 주심을 둘러싸고 격렬히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심판의 구두 경고였다. 이 장면에서 비안나 주심의 판정이 옳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로렌치에게 땅볼 크로스가 날아올 때 로렌치가 스위스의 최종 수비수들보다 앞에 있었던 것은 분명했지만 크로스를 올린 그 동료보다 뒤에 있던 것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2]
논란의 장면 |
이탈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슈팅이 파를리에 골키퍼의 손과 골포스트를 차례로 맞고 노골이 되는 불운도 나왔다. 그리고 후반 33분, 휘기가 조반니 자코마치의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동안 경기는 격하게 흘러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스위스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비안나 주심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고 혹자는 이탈리아가 20년 전의 업보를 받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3. 2경기 잉글랜드 4 vs 4 벨기에
경기장 |
장크트 야코프 슈타디온 바젤 -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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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3] |
1954년 6월 17일 16:40 (1954년 6월 18일 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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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 에밀 슈메처 (서독) | |
국 가 |
잉글랜드 |
벨기에 |
득 점 | 4 | 4 |
득점자 |
아이보 브로디스 (26', 63') 냇 로프트하우스 (36', 91') |
레오폴드 아눌 (5', 71') 리크 코펀스 (67') 지미 디킨슨 (94')( O.G.) |
잉글랜드 선발 명단
3-2-2-3 감독: [[월터 윈터보텀|{{{#003462 월터 윈터보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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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길버트 메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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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2. 론 스태니포스 |
FB 5. 시드 오언 |
FB 3. 로저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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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4. 빌리 라이트 |
HB 6. 지미 디킨슨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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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8. 아이보 브로디스 26', 63' |
FW 10. 토미 테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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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7. 스탠리 매튜스 |
FW 9. 냇 로프트하우스 36', 91' |
FW 11. 톰 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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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1. 요제프 메르만스 |
FW 9. 리크 코펀스 67' |
FW 16. 피에테르 판덴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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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0. 레오폴드 아눌 5', 71' |
FW 8. 데니스 하우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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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6. 빅토르 메이스 |
HB 4. 콩스탕 하위스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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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3. 알폰스 판브란트 |
FB 5. 루이 카레 |
FB 2. 마르셀 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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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레오폴드 제르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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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선발 명단
3-2-2-3 감독: 더그 리빙스턴 |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서로의 자존심상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고 싶어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대회에서 조별 리그 탈락의 망신을, 벨기에는 FIFA 월드컵 전패의 기록을 마감해야 했다. 선수들의 네임 밸류로 양팀을 비교해보면 빌리 라이트, 냇 로프트하우스 스탠리 매튜스, 톰 피니 등을 보유한 잉글랜드가 위였다.
그러나 선취골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전반 5분에 레오폴드 아눌은 리크 코펀스와 시드 오언의 볼다툼에서 공이 흐르자 뒤에서 슈팅을 쏴 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아이보 브로디스는 레오폴드 제르나이 골키퍼와 맞닥뜨렸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려했다. 브로디스와 제르나이는 슈팅 직후에 서로 부딪혔고 공은 제르나이의 몸에 맞았지만 천천히 벨기에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7분 후, 로프트하우스는 다이빙 헤더로 제르나이 골키퍼 오른쪽을 공략했다. 제르나이 골키퍼가 공을 향해 무언가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전반전은 2:1로 잉글랜드가 한 걸음 앞서있었다.
후반 28분, 브로디스의 추가골로 잉글랜드는 대회 첫 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매튜스의 크로스를 벨기에 수비수가 클리어했지만 그 공이 브로디스의 앞으로 가자 브로디스는 오른발 강슛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2분에 리크 코펀스가 잉글랜드 수비 4명의 방해를 극복하고 오른발로 추격골을 넣었다. 그리고 아눌은 후반 36분, 원투패스 후 잉글랜드의 골포스트를 맞추는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3:3. 양팀은 정규 시간내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로프트하우스는 연장전에 들어가자마자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한번 골을 넣었다. 제르나이는 몸도 날리지 못한 채 그대로 눈만 공의 진행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고 잉글랜드는 이 골로 승리를 챙기기 원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기대는 디킨슨의 자책골로 무너졌고 경기는 4:4로 마무리되었다.
양팀은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득점이 많이 나왔고 서로 아쉬움 반, 만족 반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벨기에는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승점을 따냈다.
4. 3경기 이탈리아 4 vs 1 벨기에
경기장 |
스타디오 디코르나레도 루가노 -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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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 |
1954년 6월 20일 15:30 (1954년 6월 20일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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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 카를 슈타이너 (오스트리아) | |
국 가 |
이탈리아 |
벨기에 |
득 점 | 4 | 1 |
득점자 |
에지스토 판돌피니 (41')(
PK) 카를로 갈리 (48') 아믈레토 프리냐니(58') 베니토 로렌치 (78') |
레오폴드 아눌 (81') |
이탈리아 선발 명단
3-2-2-3 감독: [[체이즐레르 러요시|{{{#ffffff 체이즐레르 러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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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조르조 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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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13. 아르디코 마니니 |
FB 5. 오메로 토뇬 |
FB 3. 조반니 자코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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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4. 마이노 네리 |
HB 6. 풀비오 네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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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9. 지노 카펠로 |
FW 8. 에지스토 판돌피니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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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21. 아믈레토 프리냐니 58' |
FW 9. 카를로 갈리 48' |
FW 11. 베니토 로렌치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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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0. 레오폴드 아눌 81' |
FW 15. 폴리 판덴보슈 |
FW 11. 요제프 메르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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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9. 리크 코펀스 |
FW 16. 피에테르 판덴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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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6. 빅토르 메이스 |
HB 4. 콩스탕 하위스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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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3. 알폰스 판브란트 |
FB 5. 루이 카레 |
FB 2. 마르셀 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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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레오폴드 제르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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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선발 명단
3-2-2-3 감독: 더그 리빙스턴 |
이탈리아와 벨기에 모두 8강 진출을 위해서 승리를 다짐하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은 이탈리아가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전반 41분에 이탈리아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마르셀 드리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믈레토 프리냐니에게 스피드에서 밀리자 태클을 걸었고 프리냐니는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는 판돌피니가 나섰다. 판돌피니는 깔끔하게 페널티 킥을 성공시켰고 이탈리아가 경기를 리드한 채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3분에는 카를로 갈리의 헤더골이 나왔다. 로렌치와 벨기에의 페널티 박스에서 패스를 주고 받던 갈리는 로렌치가 왼쪽으로 빠져서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는 판돌피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서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13분에 프리냐니가 해결했다. 레오폴드 제르나이 골키퍼는 확실히 잡았어야 하는 쉬운 공을 놓치면서 달려들던 갈리와 겹치며 공이 뒤에 있던 프리냐니에게 갔다. 프리냐니는 제르나이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이탈리아의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에 로렌치도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날아온 코너킥을 동료가 헤더로 연결해주자 로렌치는 골문 앞에서 공의 방향을 바꿔서 골을 넣었다. 4:0으로 이탈리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기에는 후반 36분, 레오폴드 아눌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아눌의 오른발 땅볼 슈팅은 앞의 이탈리아 수비수의 다리 사이와 조르조 게치 골키퍼의 방어를 모두 뚫고 이탈리아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경기는 이탈리아의 4:1 승리로 끝났고 이탈리아는 베른에서 잉글랜드가 스위스를 2:0으로 이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스위스가 이겼다면 이탈리아가 바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했다.
5. 4경기 잉글랜드 2 vs 0 스위스
경기장 |
방크도르프 슈타디온 베른 -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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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 |
1954년 6월 20일 15:40 (1954년 6월 20일 2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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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 졸트 이슈트반 (헝가리) | |
국 가 |
잉글랜드 |
스위스 |
득 점 | 2 | 0 |
득점자 |
지미 멀렌 (43') 데니스 윌쇼 (69') |
잉글랜드 선발 명단
3-2-2-3 감독: [[월터 윈터보텀|{{{#003462 월터 윈터보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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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길버트 메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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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2. 론 스태니포스 |
FB 4. 빌리 라이트 |
FB 3. 로저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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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14. 빌 맥개리 |
HB 6. 지미 디킨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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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8. 아이보 브로디스 |
FW 10. 토미 테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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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5. 데니스 윌쇼 69' |
FW 17. 지미 멀렌 43' |
FW 11. 톰 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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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7. 재키 파통 |
FW 20. 오이겐 마이어 |
FW 22. 로제 폰란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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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6. 로베르트 발라만 |
FW 15. 키키 앙테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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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8. 하인츠 비글러 |
HB 10. 올리버 에기만 |
HB 14. 빌리 케르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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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4. 로제 보케 |
FB 7. 앙드레 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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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 외젠 파를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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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선발 명단
2-3-2-3 감독: [[카를 라판|{{{#ffffff 카를 라판}}}]] |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의외의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로 개최국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였다. 지난 경기에서 스위스는 1승, 잉글랜드는 1무의 결과를 냈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8강에 안착하려면 무조건 스위스를 잡아야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엔 주축 공격수 2명이 빠지는 악재가 있었다. 매튜스는 가벼운 발 부상, 로프트하우스는 인후 감염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스위스의 킥오프로 시작된 전반전내내 양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소득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운이 따른 장면이 나왔는데 디킨슨이 로저 폰란텐에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명백한 파울성 태클을 가했지만 졸트 주심은 스위스의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0:0의 행진은 전반 43분에서야 깨졌다. 멀렌은 찬스를 잡아 외젠 파를리에 골키퍼와 1대1로 대결하게 되었고 그는 파를리에 골키퍼를 개인기로 제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은 1:0으로 종료되었다.
양팀은 후반전에도 계속 공방전을 벌였고 후반 24분, 데니스 윌쇼의 추가골이 나와서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페인트로 보케를 제친 윌쇼는 파를리에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고 잉글랜드의 2번째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발라만은 만회골을 위해 기회를 노려봤다. 발라만이 길버트 메릭 골키퍼를 앞에 놓고 골문을 향해 슈팅한 공은 잉글랜드의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지만 디킨슨이 발라만의 골을 저지했다. 디킨슨은 발라만을 막다가 메릭에게 발라만을 맡기고 메릭의 뒤로 들어갔는데 그 판단이 주효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로 떨어뜨리고 FIFA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6. 플레이오프 이탈리아 1 vs 4 스위스
경기장 |
장크트 야코프 슈타디온 바젤 - 스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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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4] |
1954년 6월 23일 16:30 (1954년 6월 24일 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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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판 | 벤자민 그리피스 (웨일스) | |
국 가 |
이탈리아 |
스위스 |
득 점 | 1 | 4 |
득점자 | 풀비오 네스티 (67') |
제프 휘기 (14', 85') 로베르트 발라만 (48') 재키 파통 (90') |
이탈리아 선발 명단
2-3-2-3 감독: [[체이즐레르 러요시|{{{#ffffff 체이즐레르 러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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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조반니 비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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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13. 아르디코 마니니 |
FB 5. 오메로 토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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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3. 조반니 자코마치 |
HB 15. 자코모 마리 |
HB 6. 풀비오 네스티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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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7. 아르만도 세가토 |
FW 11. 베니토 로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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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21. 아믈레토 프리냐니 |
FW 8. 에지스토 판돌피니 |
FW 7. 에르메스 무치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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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7. 재키 파통 90' |
FW 18. 제프 휘기 14', 85' |
FW 15. 키키 앙테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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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16. 로베르트 발라만 48' |
FW 22. 로제 폰란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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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9. 샤를 카잘리 |
HB 10. 올리버 에기만 |
HB 14. 빌리 케르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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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4. 로제 보케 |
FB 7. 앙드레 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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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 외젠 파를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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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선발 명단
3-2-2-3 감독: [[카를 라판|{{{#ffffff 카를 라판}}}]] |
이탈리아와 스위스는 1승 1패의 성적으로 8강 진출권을 두고 일전을 벌여야 했다.
벨기에를 압도했던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스위스는 앙테넨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고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의 희망을 조금씩 무너뜨렸다. 휘기는 로제 폰란텐의 패스를 받아 찬스를잡았고 오른발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양팀은 전반이 끝날때까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으로 전반에 점수가 더 나오진 않았다.
후반 3분, 발라만의 추가골로 스위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스위스의 코너킥 상황에 앙테넨이 공을 먼저 발리킥으로 처리하려 했지만 공은 앙테넨의 오른발에 닿지 않았고 뒤에 있던 발라만이 달려들어 왼발로 이탈리아의 골문에 밀어넣었다.
이대로 패배할 수 없었던 이탈리아 선수들은 더 거세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22분까지 계속 막혔다. 만회골의 주인공은 풀비오 네스티였다. 스위스의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샤를 카잘리가 걷어낸 공에 네스티는 바로 머리를 갖다대 득점을 넣었다. 스코어는 2:1, 이탈리아에겐 최소 1골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에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실낱같은 기대를 완전히 부숴버렸다. 후반 40분, 휘기는 폰란텐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이제 스코어는 2골차가 되었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파통이 이탈리아의 탈락에 쐐기를 박았다. 폰란텐은 이탈리아의 진영 깊숙이 돌파해서 앞으로 나온 조반니 비올라 골키퍼를 제쳤다. 그러나 폰란텐은 너무 깊숙한 위치에 있어서 슈팅을 할 수 없었고 뒤에서 달려오던 파통에게 패스, 파통은 왼발로 스위스의 4번째 골을 넣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스위스에 설욕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스위스는 개최국 예선 통과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2연속 우승 뒤 2연속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7. 8강 진출팀
이후 정보는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8강에서 기재.
[1]
괄호 안은 한국시간
[2]
공격수가 최종 수비수와 공, 둘다 뒤에 위치해있어야 오프사이드가 인정되었다. 이 당시에는 동일선상에 있어도,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기만 해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3]
괄호 안은 한국시간
[4]
괄호 안은 한국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