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구경의 대전차포에 대한 내용은 PaK 44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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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cm FlugabwehrKanone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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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독일 국방군이 운용한 구경 128mm 61 구경장 대공포.몇 문 되지도 않는 특수한 종류를 제외하고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독일군이 보유한 가장 크고 위력이 강한 대공포이다. 다만 큰 크기와 중량 때문에 야전에서의 운용이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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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량 : 17t[1]
- 전장 : 7.835m
- 구경 : 12.8cm L/61
- 폐쇄기 : 수평 슬라이딩
- 제퇴기 : 수압 공압 방식
- 설치 : 완전고정식이나 화차탑재식
- 상하각도 : -3도에서 +88도
- 좌우각도 : 360도 전주선회
- 포구초속 : 880m/s
- 유효사거리 : 10,675m
- 생산량 : 1,125문
3. 특징
이미 1936년에 라인메탈사가 개발을 시작했고 1937년에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일단 이 대공포의 성능 자체는 매우 좋았지만 이미 포가만 해도 중량이 12톤을 초과한데다가 크기와 무게 때문에 운송시에는 포신을 분리해서 운송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는 사실상 야전에서 사용하기 힘들며, 도시같은 곳에서 사용하더라도 번거로움이 넘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1938년에 8,8cm FlaK 등의 다른 대공포를 개량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결론이 나와버렸다.포구초속은 880m/s며, 27.9kg의 포탄을 최대 14,800m 까지 날려보낼 수 있다. 그리고 내구성도 좋아서 8.8cm 대공포가 쓰지 못하는 사양인 4번 장약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탄이 목표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1/3까지 줄일 수 있었고, 이는 B-17같은 연합군의 중폭격기를 격추시킬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탄두와 장약이 분리되는 분리결합식 포탄을 사용해서 발사속도는 느리지만 이걸 강력한 탄두로 메꾼다는 것이므로 당시의 기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리하여 성능은 좋았고 애써서 제작한 무기가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라인메탈사가 생각한 것은 해당 대공포를 설치할 때는 항상 콘크리트로 탄탄하게 만들어진 토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포가를 간략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운송시에 포신을 분리할 필요는 없어졌고 약간 경량화되었으나 기본 중량만 17톤에다가 대공사격을 위한 부수장비를 합하면 총 26톤에 도달하고,[2] 매우 단단한 토대가 필요하다는 점까지 가세하면 이런 종류의 대공포는 야전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대도시나 중요 군사시설에 완전고정해서 사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생산은 1942년부터 시작되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베를린같은 중요 대도시의 탄탄하게 건축된 중요 건축물을 대공방어하는 데 사용되었고, 약 200문 정도는 철도용 화차에 완전고정식으로 장착되어 철로만 있다면 대공포가 필요한 곳까지 기관차가 끌고간 후 대공사격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했다.
4. 파생형
4.1. 12,8 cm FlaK 40 Zwi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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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cm FlaK 40 Zwi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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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대공포탑 |
4.2. 12,8 cm PaK 40
12,8cm FlaK 40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전차포. 크루프의 12,8cm PaK 44와 경쟁하기 위해 나온 물건으로, PaK 44와는 구경만 같은 별개의 물건이다. 7.5cm PaK 40와도 이름만 같은 물건이다.크루프의 12,8cm PaK 44와의 경쟁에서 패배하여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2문이 일명 슈투러 에밀(Sturer Emil)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5호 기갑 자주포 2대의 주무장으로 탑재되었다.
5. 평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12,8cm 계열 포는 위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들을 능가하는 녀석은 이미 함포나 요새포의 대열에 넣어야 할 정도이며 실제로도 함정에 탑재돼서 지상에다가 지원사격한 것을 제외하면 따로 포가를 만들어서 육상에서 운용한 사례가 거의 없다.다만 그 크기와 중량, 그리고 분리결합식 포탄을 사용한 점이 12,8cm 계열 포의 점수를 깎아먹는다. 88mm 대공포도 빠른 발사속도와 방열의 신속함, 그리고 긴급시 방열하지 않고도 사격이 가능했지만 중량과 크기가 상당해서 실전에서 쓸 때 애로사항이 꽃폈는데 이들보다 2-3배 중량이 나가는 무기를 야전에서 자유로이 쓰는 것은 힘들었다.
그나마 대공포는 야예 야전에서의 사용을 포기하고 콘크리트로 굳힌 단단한 토대가 있는 대도시의 중요시설물 보호용으로 사용했고 인원도 필요한 만큼 증원이 가능해서 발사속도도 최대한 올릴 수 있었으므로 미군의 90mm 대전차포만큼은 아니지만 유용하게 쓴 데 반해, 대전차포는 일단 거친 전장까지 직접 끌고 가서 힘들게 방열한 후, (앞서 언급했듯이) 증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몇 명 안되는 인원이 분리결합식 포탄을 만지작거려야 하니 발사속도도 시망이어서 절대 좋은 평은 못 들었다. 일체형이기만 했어도 어느정도는 커버가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일체형 탄약을 쓴 71구경장 8.8cm 대전차포의 포탄길이가 거의 1.2m에 육박한다는 걸 감안해보면 이 12,8cm 포의 일체형 탄약은 어떤 괴랄한 길이와 무게를 자랑했을지 짐작이 안 간다.
6. 미디어
6.1. 게임
6.1.1. 월드 오브 워쉽
독일 초전함인 H-42 하노버의 2연장 양용포로 등장한다. 현실의 파괴력을 잘 살려 하노버의 강력한 장거리 대공방어력에 일조하는 중.
[1]
웬만한 제2차 세계 대전 초기 전차들의 무게이다.
[2]
대전 중반 독일의 주력 전차이던
4호 전차의 무게가 25톤대이다.
[3]
워낙에 견고한 탓에 전후 철거를 위해 TNT를 탑의 기반에 붙이고 터뜨렸는데 결과는 실패했다. 취재 나갔던 영국 기자가 역시
Made in Germany라며 보도했다. 저 시기에 저런 걸 부수려면 16인치 이상의 구경 전함포, 영국의 지진폭탄, 몇몇의 열차포 정도가 투입되어야 파괴가 가능했을 테니 저 시점에서 투입한 무기들로는 택도 없었을 것이다. 제일 큰 구경이라고해봐야 203mm 곡사포였다. 결국 탑 내부를 일부 철거하여 구조를 약화시킨뒤에 폭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