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17 19:48:47

회오리

1. 기상현상2. 무츠원명류의 기술3. 진 여신전생 3 녹턴 의 질풍계 마법4. 포켓몬스터의 기술

1. 기상현상

Dust devil , 진권풍(塵卷風)



▲ 일본에서 발생하여 현지 뉴스에 보도된 회오리바람.(더스트 데블)

한 지역에서 깔때기 모양으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상승기류. 미국의 토네이도 또는 용오름과는 구분된다. 토네이도가 슈퍼셀으로부터 드리워지는 회전하는 국지성 저기압인 데 반하여, 일반적인 회오리는 지상으로부터 하늘 쪽으로 휘말아 올라간다. 이 때문에 회오리바람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1] 소용돌이와 자주 혼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훨윈드(whirlwind)라는 표현도 있는데, 영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쪽은 토네이도건 회오리건 간에 회전하는 공기를 통틀어 부르는 단어인 듯하다.

심하게 바람이 부는 날에 골목길 모퉁이에서 또는 황무지, 민둥산 등지에서 발견된다. 녹화사업이 웬만큼 진행된 곳에서는 쉽게 관찰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위 영상에서처럼 넓은 흙바닥이 펼쳐져 있는 학교 운동장들에서도 관찰되기 쉬우며, 녹지가 없는 도시 한복판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수명이 수 초 내지 수십 초 정도로 꽤 짧은 편이지만 몇 분 이상씩 지속되면서 수백 미터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 사이즈는 지름 1m, 풍속은 20m/s 정도인 고만고만한 정도지만 가끔 가다 지름 90m, 풍속 30m/s까지 이르는 괴물도 나오곤 한다. 특히 회오리바람은 최대 20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이러다 보니 토네이도에 비하면 그 파괴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하지만, 그래도 간간이 부상자 정도는 나오기도 한다는 듯. 원체 약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더라도 지나가던 차가 그냥 돌파해 지나가도 무탈할 정도.(…) 때문에 자연재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 그냥 길 가다 한 번쯤 보이고 그게 가끔씩 크고 아름다워지면(…) 피해를 입히는 정도.

가을철, 특히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11월 쯤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떨어져 있던 낙엽들이 갑자기 회오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약한 거는 바닥에서 몇 초간 도는 걸로 끝나지만 좀 세지면 세워져있는 자전거도 넘어뜨리고 높이가 웬만한 사람 키는 넘기게 된다. 정말 크고 아름다워지면 차가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낙엽회오리는 피해가 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세 봐야 자전거 넘어지는 것 외에는 피해가 없다. 가끔 크고 아름다운 녀석이 등장하면 동네 초딩들은 재밌다고 막 들어가서 바람을 즐긴다.

화성에서도 회오리바람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탐사선 스피리트 호가 발견한 회오리바람 영상은 유명.


간혹 산불 현장에서 화염 회오리(…)가 관측되는 경우가 있다.[2] 흔히 영어로는 "Fire whirl" 또는 "Firenado" 라고 하는데, 이것과 헷갈리지 말자. 영상에 기재된 제목과는 달리 토네이도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고 오히려 일반적인 회오리와 유사하다. 이것은 한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이 수십 내지 수백 미터까지 치솟으면서 주위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빨아들여 불태워 버린다. 미국 서부, 특히 호주 아웃백에서 유난히 많이 발생하며, 지역 소방관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존재.

이런 것이 발생하는 이유는 화재 현장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사방에서 격렬한 바람이 몰려드는데, 이것이 요건만 잘 맞춘다면 어느 한 지점에서 스핀이 걸리면서 회전하며 상승하게 되기 때문이다. 위 영상에서 화염 회오리를 향해 주변 불길들이 빨려들어 가듯이 휩쓸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이런 게 하나 발생하면 일대는 쑥대밭, 아니, 문자 그대로 잿더미가 된다.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 수 있지만 일단 화염 회오리가 발생하면 넓은 범위에 일반적인 화염의 수 배에 달하는 강력한 열기가 가해지고, 산불의 진화는 더더욱 험난해지게 된다. 이런 원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이 바로 도쿄대공습.

2. 무츠원명류의 기술

점프해서 발차기를 날린 뒤 그대로 공중에서 몸을 한바퀴 돌려 다른 발로 찬다. 상대로서는 첫 발을 막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곧바로 다음 발에 맞아버리는 껄끄러운 기술.

3. 진 여신전생 3 녹턴 의 질풍계 마법

적 전체를 대상으로 랜덤하게 대 데미지를 준다. 랜덤 공격의 특성상 적이 다수일 경우 동일 대상에 중복해서 들어가거나 일부는 아예 공격이 들어가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질풍계 자체가 부가효과도 없고 화염계에 비해 공격력도 낮기 때문에 외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 기술의 특징은 자그만치 17레벨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 비슷한 종류의 마법인 절대영도를 52레벨, 쇼크웨이브를 60레벨 때 배우는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으로 습득이 빠르다. 이유는 하위스킬인 "날갯짓"이 날개가 있어야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 인수라의 등은 문신을 빼면 깨끗하기에 이 스킬을 배우는게 불가능해 회오리로 대체된 것. MP소모가 크지만 초반에는 굉장히 유용하다. MP를 쓸 일 자체가 많지 않은 초반에서 인수라의 주력 필살기.

이 때문인지 회오리를 얻는 레벨의 던전 주력 몬스터에 충격계열 내성을 가진 악마가 많다. 그래서 충격 반사인 악마한테 썼다가 도로 얻어맞고 끔살당해 파트라슈 찍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충격에 대해 내성을 가진 악마는 많지 않으나, 일단 내성이 있다 하면 흡수 또는 반사일 공산이 크니, 악마들의 속성은 미리미리 알아두고 쓰는 게 좋다.

매니악스에는 초반에 만나는 마타도르가 충격 무효를 달고 나와 또 한번 빅엿을 먹게 되어버린다.

일단 초반에 회오리에다가 충격고양을 달고 나오면 보스전도 두렵지 않다. 다만, MP소모가 크기 때문에, 자주쓰려면 챠크라 드롭을 자주 챙겨주자.

4. 포켓몬스터의 기술

파일:7세대 회오리.png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40 100 20
회오리 たつまき Twister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공중에 있는 상대에게 공격이 가능하며 명중하면 대미지가 2배가 된다.
인접한 모든 적을 공격한다.
- 풀죽음 20

2세대부터 등장한 기본적인 드래곤 타입 기술. 이름만 보면 비행 타입 기술일 거 같은데, 어째서 드래곤 타입이냐고 하면 일본어 이름에 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 竜巻) 용오름이라 번역했으면 좋았을것을...

일부 드래곤 타입 또는 교배군에 '드래곤'이 있는 포켓몬이 자력으로 습득하거나, 피죤투 같은 드래곤과는 별 상관없는 포켓몬이 자력으로 배우기도 한다. 이외에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법한 대부분의 포켓몬에게 가르칠 수 있다.

그러나 위력은 겨우 40. 상대가 공중날기 중에는 위력 80으로 실전범위에 간신히 들어갈 수 있지만, 그래도 용의파동에 못 미치며, 상대가 공중날기를 쓴다는 상황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실전에선 볼 일이 없는 기술. 20%의 풀죽음 효과가 있다고는 해도 위력이 너무나도 낮다. 그야말로 이름값도 못하는 기술 게다가 3세대까진 이펙트마저 안습했다. 2세대에선 날려버리기와 판박이, 3세대에선 바람일으키기와 바뀐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초라함의 극치를 보였다.

또 스토리 진행에 써보려고 해도 이걸 자력으로 배우는 녀석들 대부분이 이걸 배우는 시점에서 더 좋은 기술이 넘쳐나거나, 자기 스테이터스에 안 어울리는 기술이라는 게 문제. 비드래곤 타입의 경우 어처피 드래곤 타입 기술은 드래곤 타입 약점만 찌를 수 있고, 스토리에서는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 많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비자속을 감수하고 견제폭 늘리기 용도로 쓰기도 별로다. 그나마 미뇽 정도라면 잠시나마 쓸 수 있을지도.

다만, 4세대에서 NPC기술로 추가되었고, 전체공격이라는 점 덕에 특성 하늘의은총을 지닌 토게키스같은 포켓몬이 40%의 전체 풀죽음 확률을 노리고 채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실제로 공식대회에서 사용된 적도 있을 정도로 아예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참고로 6세대에서 배경에 열매가 달린 나무가 있을 때 이 기술을 쓰면 배틀 종료 후 나무열매를 입수할 수 있다.

영어판에서는 Whirlwind가 날려버리기였기 때문에 Twister로 나온다.
극장판에서는 사기 기술이라 카더라

[1] 오히려 하늘이 맑을 때 회오리가 더 잘 발생하기 쉬운데, 충분한 태양열이 전제되어야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것은 토네이도와 잘 대조되는 부분이다. [2] 단 위 영상은 산불이 아니라, 미국의 버번 위스키 증류소(짐빔)에 발생한 화재다. 그러니까 저기 까맣게 찰랑거리며 타고 있는 건 도수가 아주 높은 술이다. 바카디 151처럼 독주에는 불이 쉽게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