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3:46:58

홍천 은행나무숲

1. 개요2. 상세3. 주의사항4. 교통
4.1. 자가용4.2. 대중교통

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위치한 은행나무 숲.

2. 상세

홍천 은행나무숲의 주인 유기춘은 만성 소화불량으로 몸이 아픈 아내의 쾌유를 위해 1985년부터 홍천군 내면에 정착하여 꽃말이 ' 장수'인 은행나무 묘목을 심으면서 숲을 가꿔왔다. 아내는 은행나무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삼봉약숫물로 밥을 지어 먹으면서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은행나무들이 성장하여 장관을 이루자 2010년부터 매년 10월 한 달 동안 기간한정으로 일반인들에게 숲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한 이후로는 은행나무숲 주변 마을인 광원1리와 명개리 주민들에 한하여 농산물장터 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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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간격으로 약 2,000그루 정도의 은행나무가 줄을 맞춰 심어져 있는 것이 특징.

주변 관광지로 삼봉자연휴양림과 삼봉약수가 있다. 5~6㎞ 정도 북쪽으로 가면 나온다. 4km 정도 남서쪽으로 가면 을수골과도 가깝다.

3. 주의사항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10월이 아닌 달에는 개방하지 않으며, 매년 10월에만 입장이 가능하다.[1]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행정구역은 홍천군이지만 홍천읍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홍천군의 다른 관광지와 같이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간 계획을 잘 짜야 한다. 홍천종합버스터미널 기준 100㎞가 넘어간다.

주차장이 만석일 경우 부득이 주변 갓길에 자동차를 세워야 한다. 주차 관련 통제가 있을 경우 이에 따르면 된다.

4. 교통

4.1. 자가용

56번 국도가 바로 옆을 지나간다. 영동고속도로 평창IC에서 내려 424번 지방도를 타고 보래령터널을 이용한 뒤 31번 국도 56번 국도 구룡령 방면으로 가다보면 홍천 은행나무숲 입구 표지판이 나온다.

양양군에서 구룡령을 넘어오는 방법도 있지만 길이 험난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동홍천IC에서 내린 뒤 56번 국도를 쭉 타면 된다. 인제IC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린천 옆을 따라 꼬불꼬불 지나가는 446번 지방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내린천 및 살둔계곡을 같이 관광하는 목적일 때만 추천한다.

4.2. 대중교통

아래의 글은 2024년 기준이다.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운행하는 홍천군 공공형버스 내면-목맥동[2] 노선이 홍천 은행나무숲 입구를 지나가며, 하루에 4번 있다. 은행나무숲 개장 시간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는 내면 → 목맥동 10:30 출발, 목맥동 → 내면 오후 13:50 출발 시간대밖에 없다.

내면-목맥동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내면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홍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10:30 이전까지 내면터미널로 환승 없이 바로 가는 버스가 07:10 출발하는 농어촌버스와 08:00 출발하는 시외버스뿐이다. 시외버스 요금은 2024년 기준 10,000원.

환승을 해도 된다면 홍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07:45 출발 (화촌면 삼포 경유) 또는 08:30 출발 (영귀미면 경유) 농어촌버스를 타고 서석터미널까지 간 다음 09:30에 서석 → 내면 방향으로 가는 공공형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다.

은행나무숲 관광을 끝내고 홍천종합버스터미널로 복귀하려면 13:50 출발 공공형버스를 타고 내면터미널에 도착한 뒤 14:30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시내버스를 타려면 무조건 서석터미널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15:30 출발 내면 → 서석 공공형버스를 타고 서석에서 16:25 출발 (영귀미면 경유) 또는 18:00 (내촌면 경유)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버스요금은 절약되지만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기 때문에, 시내버스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비싸더라도 그냥 시외버스를 추천한다.


[1] 다만 2024년에는 10월이 끝나도록 단풍이 들지 않아 특별히 11월 3일까지 개방했다. [2] 내면 명개리에 위치한 마을로,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