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7:00

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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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인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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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세상 만물 모두가 그 답이 될 수 있는 것이옵니다. 배움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정답을 안다고 자만하는 오만이옵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이옵니다. 눈꺼풀을 굳게 닫은 채 어찌 백성의 삶을 살필 것이며, 어찌 제왕의 도를 논하겠사옵니까? 먼저 배움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하소서!"
세자 시절의 이훤에게 #
"용서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벌하며 용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허나 이제는 행복해지려 합니다. 우리 '의'[1]를 위해서, 죽어서도 다른 이의 행복만을 바라는 가여운 이를 위해서도..."
자신을 보고 돌아서는 민화공주에게 #
해를 품은 달의 등장인물. 드라마에서는 송재희가 연기하고 있고, 저 위의 광채남(...) 시절 아역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임시완[2]이 연기하였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사토 타쿠야.

이름의 의미는 '불꽃 염'으로 '불꽃'을 상징하는 인물.

2. 작중 행적

허연우의 친오빠로서 17세에 장원급제한 데다, 훌륭한 성품에 저 위의 경우처럼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마저 홀리는 광채를 풍기는 말 그대로 엄친아.[3] 외척세력을 견제하려는 성조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 홍문관 대제학 허영재의 아들인 허염이 이훤의 새 스승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자신과 또래 급인 허염을 이훤은 당연하게도 못마땅하게 여기고 스승의 예는 고사하고 수업을 안 듣는 꼬장을 부린다. 이 때, 여동생 허연우에게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자리를 건 수수께끼를 제안한다. 이훤의 여동생인 민화공주가 바로 맞혔음에도 찌질이가 생각이 짧다고 무시한다. 민화공주의 답이 맞다는 것을 안 후 괜히 애먼 답을 내도록 만들고, 말도 안 된다고 펄쩍 뛰는 이훤에게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세상 만물 모두가 그 답이 될 수 있는 것이옵니다. 배움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건 하나는 정답을 안다고 자만하는 오만이옵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잣대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편견이옵니다. 눈꺼풀을 굳게 닫은 채 어찌 백성의 삶을 살필 것이며,어찌 제왕의 도를 논하겠사옵니까? 먼저 배움에 임하는 자세부터 바로하소서!"로 일갈하여 이훤이 할 말을 잃어 바로 GG치게 만들고 스승으로 인정받게 된다. 그렇게 서로 축구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나아갈 줄 알았는데, 이훤이 빨리 허연우의 처녀단자를 올리라고 할 때 여동생의 훗날을 위해 그것만은 거두어달라고 청한다. 그리고 역시나 발끈하고 이훤이 "왜 안드냐? 나는 (연우낭자를)[4]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저없이 말하는 통에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된다. 이후, 근심을 가득 안고 궁궐을 나서는 허염에게 민화공주가 달라붙어 자기는 열녀전[5]을 읽고 있다는 둥, 그 수수께끼도 내가 맞혔다는 둥 본인 자랑을 한다. 그때 자신을 물끄러미 보다 웃는 허염의 꽃미소에 민화공주는 즉시 허염과의 혼인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허연우가 죽은 뒤 그 책임으로 유배를 가고, 유배 후엔 민화공주랑 혼인을 한다. 때문에 그 날개와 재능이 꺾여 책만 파는 놈팽이 유록대부 양천위가 된다.[6] 양명은 그의 날개가 꺾인 것을 안타까워하지만 허염 본인은 더 큰 화를 당할 뻔한 것을 공주가 막아주고 그녀가 자신과 혼인함으로써 집안을 구제해줬다고 생각하여 공주에게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다만, 민화공주와 잠자리도 이래저래 피하다가[7] 정경부인 신씨에게 한소리 듣고, 나름 아내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한다.

오랜만에 이훤의 부름으로 입궁하여 여전히 죽지 않은 궁녀 홀리기 포스를 보여주고 있으며,[8] 이훤에게 8년동안 숨겨놓은 연우의 유서를 보여주며 이제 죽은 여동생을 잊어달라 한다. 그리고 이훤의 명으로 한달 동안 영남지방을 여행가게 된다.

영남지방에서 돌아온 후, 민화공주가 회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지만, 이내 윤대형이 화살 끝에 매서 쏘아보낸 편지를 보게 된다. 편지내용은 연우의 죽음에 민화공주가 관여했다는 것. 후에 민화공주에게 따져 묻고 멘붕하여 울면서 비는 민화를 뿌리치고 나간다. 윤대형이 편지를 보낸 목적은 허염이 충격으로 자살하도록 유도함이었는데, 허염이 자결하지 않자 빡쳐서 자객을 보낸다. 그대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나, 이 나타나서 자객들과 맞서다 치명상을 입고 염의 품안에서 죽어가며 허연우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윤대형의 반란이 진압된 후 허연우와 재회하게 된다.

이훤이 민화공주에게 내린 처벌로 인해 민화공주와 이혼하고 의빈으로서 받았던 재산도 몰수당하지만,[9] 대신 관직을 받는다.[10] 이후 아들의 이름을 '의'라 짓고 혼자 키우다가[11] 3년 후 연우의 생일날 노비에서 사면되어 돌아온 민화공주를 용서하고 다시 아내로 받아들인다.[12][13]

3. 여담

아역에서 성인으로 교체되면서 어떻게 이렇게 급노화가 됐냐며 논란이 많았는데, 성인 역을 맡은 배우 송재희가 자기 트위터에 " 누이가 갑작스럽게 죽고 당시 충격에 어머닌 정신을 잃으셨고 저는 유배를 다녀오고 또 바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만 노안이 진행될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 광채가 어디 안 갔는지, 다소 노안끼가 있는 성인되고 난 후에도 궁궐에 나왔다하면 궁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하긴 궁궐에 이랑 호위무사 빼면 죄다 아저씬데 젊은 처자들 눈에 들어오겠나 드라마든 원작이든 세계관 최고 미남으로 묘사되는 인물이라 등장할 때마다 아름답다라던가 잘생겼다 혹은 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늘 쫒아다는 건 물론, 필수요건수준으로 미모찬양을 받아 그를 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외모에 감탄해 넋을 잃는 장면은 그가 나오는 장면마다 다 나오고 있다.[14]

모티브는 조광조인 것으로 보인다.

[1] 허염과 민화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2] 실제로 임시완의 허염이 첫 방송에 나갔을 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여러 시청자들이 저 엄청난 신인배우는 누구냐 하며 놀라고 그 다음 임시완이 사실은 아이돌이라는 것에 두 번 놀라고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그룹이 있었냐며 세 번 놀랐다고 한다. 이후 해품달은 임시완 연기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다. [3] 첫 등장 때 궁녀 한 명은 그의 미모에 놀란 나머지 뒤로 넘어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배식하던 아낙은 그 광채에 홀려 밥을 한가득 퍼주고, 자기 여자를 빼앗겼다고 싸움을 걸려던 남자마저 홀려 친구하자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성균관 유생들마저 홀딱 반해서 너도나도 자리를 함께하려고 한다. 왕세자까지 광채를 보고 입을 떡 벌릴 정도면 말 다했다. [4] 이 부분을 생각으로만 해버리고 입밖에 내지 않아서 문제가 된 것이다. [5] 이훤이 강의 중 허연우를 찬양하다가 충동적으로 자기 동생은 천자문도 아직 떼지 못했다는 말을 해버리고, 허염을 사모하는 마음에 강의를 엿듣던 민화공주가 울며 방으로 쳐들어온 적이 있다. [6] 공주와 혼인한 의빈( 부마)는 실권이 있는 관직에 나아가지 못하고 명예직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조선시대의 법도였다. 양천은 허염이 양천 허씨라서 양천위다. 양천 출신의 부마도위가 이미 있으면 양평, 양성, 양원 등의 바꾼 지명을 부여했을 것이다. 같은 양천 허씨인 허준은 양평부원군(楊平府院君)의 봉작을 받았다. [7] 사실 피한다기보단 책에 정신 팔려 깜박하는 거에 가깝다. 민화에 대해서도 워낙 동안에 하는 짓도 귀엽기만 하다 보니 여자로 인식하기보단 막냇동생 대하듯 귀여운 꼬맹이로 인식하는 탓도 있다. 하지만 부친상을 끝내고 돌아오니 어른이 된 민화에게 입맞추고 싶어하는 것이나, 정숙과는 거리가 먼 민화의 황당한 짓이 뭐든 귀엽게만 보인다는 표현을 보면, 분명 민화공주에 대한 호감은 있었다. [8] 이 때문에 민화공주는 허염 혼자 입궁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9] 사실 재산 욕심이 없던 허염에게 이 정도 벌은 있으나마나 한 벌이었다 [10] 원작에서는 허염이 이 관직을 물러달라며 겨울날 궁궐 입구 앞에서 홀로 무릎을 꿇고 시위했고 이것을 본 한양의 선비들이 달려가 입고 있던 옷을 허염에게 덮어주었고 결국 허염은 지나친 충직은 독이라는 충고를 받아들여 관직을 받아들인다. [11] 원작에서 이 부분이 자세히 언급되는데 유모가 젖을 먹이는 시간을 빼고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직접 키웠다. 이것 때문인지 의는 아버지인 염을 닮아 글을 좋아하고 또래 아이들보다 의젓하다는 언급이 있다. [12] 드라마 마지막화의 허연우와 이훤의 대화장면에서 공주의 복권이라고 언급하였으므로 공주 신분까지 복권된 것이 맞다. 소설에서는 허연우가 계속 복권을 권유하고 있었고, 면천은 된 상태였다. [13] 이후 상황을 짐작해 보면, 복권이 되어도 공식적으로 이혼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같이 부부로서 살기만 하고 정식 재결합을 관직 은퇴 이후로 미룬다면 관직 유지는 가능할 수도 있다. 눈 가리고 아웅이긴 하지만 이훤이 "공주는 아들이랑 같이 사는 거일 뿐이고 재결합 아님. 그러니 허염은 부마 아님."이라고 우겨 버리면......소설 기준으로 봐서 복권이 아직 안 되었다면, 공주 복권 자체를 은퇴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 [14] 어느정도의 외모수준이냐면 원작 소설에서 훤이 그를 처음 봤을 때 시선이 그의 얼굴에 박혀 넋이 나가 그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나이 어린 스승을 쫒아내야겠단 결심을 잠시 내려놓았다는 묘사가 있다. 비정상적으로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언급된 건 물론, 그의 이름인 염이 불꽃뿐만이 아니라 아름다움도 상징하는 걸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언급되기도 했고 무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천신의 아들로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남자란 묘사도 나온다. 민화공주가 그를 보고 예쁘다고 말한다던가 양명군이 자기 여동생에게 관심 그만 가지라면서 화내는 그더러 "네가 퍽이나 아름다워야 말이지"라고 말하는 등 그의 앞에 아름답다라는 수식어가 지겹게 붙어다닌다. 드라마판에서도 초절정 미모의 소유자라고 명시된 건 물론 작중에서 궁인들 대부분이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해 넋이 나가버렸으며 형선이 훤더러 연우가 저렇게 완벽한 오빠를 두고 자랐는데 아무리 네가 세자라 할지라도 눈에 들어오겠냐는 식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