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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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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방에 놀러온 걸 환영한단다. 천천히 둘러보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그란디스 대륙에 위치한 지역인 나린에서 라라와 만나게 되는 유명한 화가이며, 달보드레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는 해나가 그린 그림이 매우 비싸서 함부로 망가뜨리면 라라가 평생 일해도 못 갚는다고 말한다.
겉모습은 어려보이지만 라라와 그리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3] 말투도 '~했니? ~한단다. ~구나. ~하렴' 등의 성숙한 말투를 쓴다.[4] 그리가 어렸을 때 그리의 형인 그루와 알고지냈던 사이이며, 명필가였던 그루의 아버지가 죽고 나서 가세가 기울자 그의 동생인 그리를 보살피면서 돈을 주고 일을 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상냥한 모습과 다르게 뭔가 음모가 있었고, 라라 2차 전직 이전 튜토리얼에서 라라와 그리를 배신한다. 이후 라라의 방울에 기물과 함께 정화당하면서 사라져 버렸다.[5]
2. NPC 도트 및 스탠딩 일러스트
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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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기물의 해나 }}} ||
스탠딩 일러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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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적
3.1. 라라 스토리
전설의 방울을 손에 넣은 라라는 그리와 만나고 이후 나린에서 유명한 화가인 해나도 만나게 된다. 해나는 그리가 어렸던 시절부터 돈을 주고 일을 시키며 보살펴줬던 화가였다. 과거 그리의 형인 그루와 아는 사이였고 그루의 동생인 그리를 해나가 돌봐준 것으로 보인다.해나의 공방에 놓여있는 그림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구경하는 라라지만, 함께 있던 그리가 해나의 그림은 매우 비싸서 망가뜨렸다간 곤란하다고 경고하기도 한다.[6] 해나는 라라에게 자신이 사용할 물감 재료를 구해와 달라는 의뢰를 맡기는 등 라라와 친해진다.
이후 라라 튜토리얼 후반부에 라라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며 밤에 라라를 부른다. 그것은 오래 전에 선물받은 붓으로, 방울이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기물인 붓이었다. 해나는 방울을 울리기 위해서라면 라라가 이 붓을 파괴해야 한다고 말하며, 선물받은 붓이라면 해나에게도 소중한 물건이 아니냐며 주저하는 라라에게 이미 라라는 자신을 몇 번이나 도와줬다며 라라가 사명을 이루게 된다면 자신도 기쁘다고 라라를 꼬드긴다. 라라가 붓을 태우자 라라가 해나에게 이 붓을 누구한테 얻게 된 거냐고 묻는데....
해나는 라라에게 완벽한 붉은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재료를 배합해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며 역으로 되묻는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날 종이에 손가락을 베어 묻어 나온 피를 보게 되는데, 그때 미의 극치를 위해서는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7][8]
즉, 해나의 그림 속 붉은 물감의 재료는 실제 사람의 피였던 것이다.
해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라라의 뒤로 왜 아버지의 유품을 태우고 있냐는 그리가 나타난다. 라라와 만나기 전, 라라를 찾으러 온 그리에게 라라가 방울을 울리는 방법에 혈안이 된 거 같다고 말하면서 오늘 밤에 라라가 자신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너에게는 비밀로 하라 했다며 그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고 이간질을 한다. 라라는 기물인 붓이 그리의 아버지의 유품인 건 몰랐다면서 호소하지만, 그리는 라라에게 진심으로 실망하여 라라를 그대로 버려두고 떠나버린다. 해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그리가 영영 떠나버렸다고 라라를 조롱한다. 그리고 토지령은 라라에게 더 이상 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독광과의 회상이 나오는데, 독광이 계속 분이 넘치는 욕심을 부리고 해나의 말을 건방진 소리로 치부하며 자신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얻을 수 있다고 말하자, 표정이 바뀌며 자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거라 생각하냐며 묻는다. 독광이 그 말에 화를 내자, 약속을 잊은 것은 아니냐며 달에 한 사람씩이라고 언급한다. 더 과해지다가는 들킬 수 있다고. 오래 전에도 그놈한테 들키는 바람에 처리하는데 한참을 애먹었다고 말하는데, 정황상 그리의 형 그루일 듯하다.
독광은 해나의 말에 당황하다가 그림을 뽑아낼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자 다시 표정이 바뀌면서 안되겠다고 중얼거리고, 적당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독광을 돌려보낸다. 그리고 독광을 돌려보내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며 슬슬 다른 후원자를 물색하겠다며 중얼거린다.
라라가 토지령을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부서졌다며 산산히 조각난 마음을 비집고 불신이 들어서 더 이상 토지령을 다룰 수 없게 된다고 말하면서, 토지령은 자연의 일부이기에 본능적으로 마음이 맑은 사람을 따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마음이 오염되는 순간 부질없어지기 때문에 덧없는 능력이라 말한다. 라라가 독광을 몰아낸 것도 해나의 의도냐고 묻자 독광을 쫓아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며, 점점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해서 질리던 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물론 그만한 재력 아래에서 후원을 받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아까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라라가 모든 사실을 깨닫자, 기물은 보통의 방법으로는 결코 파괴시킬 수 없다며 설마 불에 태우는 걸로 간단히 없어질 물건이라 생각했냐며 라라에게 묻는다.
그리고 드러나는 붓의 정체는 다름아닌, 사람들의 행복한 기억을 도려내어 그림에 담아내는 사악한 기물이었던 것.[9] 그리의 아버지는 죽기 전 이 사실을 깨닫고 이것을 없애야 한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독광이 압수해 버린 것으로 보이며, 이후 그리의 형 역시 돈을 모아 붓을 없애기 위해 되찾으려 했는데 우연히 해나의 진실을 알아버려 해나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이 드러난다.[10] 그리는 형이 돈을 두고 도주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리를 위해 마련해 둔 인형 안에 넣어둔 편지로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라라도 똑같이 희생시켜 그림으로 삼으려 했으나 토지령들을 이끌고 나타난 그리에 의해 1차적으로 저지되고 라라도 다시금 토지령들을 다룰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해나가 가진 기물의 힘이 압도하여 두 사람이 위기에 처할 때 방울이 빛과 함께 소리가 울리면서, 해나는 그대로 자신의 그림들과 함께 정화되면서 소멸하며 사라진다. 이를 보면 기물인 붓에게 씌여진 순간부터 이미 붓에게 먹혀버려 하나가 된 지 오래였고, 정화되면서 소멸할 때 해나 역시 사망한 채 성불당한 모양.
라라의 4차 전직 퀘스트에서도 해나가 짧게 언급되지만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기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이리저리 발품을 팔았다고 언급된다. 정황상 독광이 그루, 그리 형제의 아버지의 기물을 압수하게 한 것도 해나가 배후에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
4. 기타
- 또다른 라라의 조력자인 그리는 처음에는 해나와 같은 색깔로 디자인되었지만, 남매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그리의 색깔톤을 해나와 다르게 변경시켰다고 한다.
- 해나가 본색을 드러내기 직전, 스토리상으로 영주 독광은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본의 아니게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 라라와 그리의 활약이 없었다면 다른 후원자를 찾을 거라고 한 해나에게 똑같이 살해당했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 라라, 그리와 함께 중요 인물이라고 나왔지만, 의외로 초반에 퇴장하고 나오지 않는다. 라라 스토리의 진짜 메인 빌런은 호영 스토리에서도 나온 카링이다.
5. 관련 문서
[1]
베로니카, 부우와 중복. 후에 정령 최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시아 아스텔을 맡는다.
[2]
링크.
GMS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확인시켜 줬다고 한다.
[3]
그리가 어렸을 때부터 화가였고 그리의 형인 그루와 아는 사이다.
[4]
하지만 라라와 그리는 해나에게 반말을 하고 라라는 해나를 '너'라고 부른다.
[5]
라라가 해나가 본색을 드러낼 때 기물에 의해 사악해진 것 같다고 표현하는 묘사가 있으나, 그 이전에도 기물과 관계 없이 어딘지 뒤틀려있는 면모가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 점을 보면 본래 역시 소시오패스였을 가능성이 크다.
[6]
공방 배경에 묘사된 그림은 마치 조선시대 풍속화같은 동양화부터 옛날 유럽 느낌이 나는 꽃 그림까지 다양하다.
[7]
영주인 독광과의 대화 중 '한 달에 하나씩'이라는 대사로 볼 때 붉은 색의 재료는 사람의 피로 추정된다. 이때부터 BGM이
섬뜩한 버전으로 바뀐다.
[8]
문제는 이 섬뜩한 버전의 BGM이 이후 나오는 BGM과 세트로 묶여있어 정체를 드러낸 이후에 이 부분이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9]
튜토리얼 초반에 나린 사람들의 기억이 없어진 이유기도 하다.
[10]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해나가 '처리하느라 고생했다'라고 언급한 것과 그리가 진실을 알아서 해코지당했다고 언급하기 때문에 그루는 해나에게 살해당한 걸로 추정된다.
[11]
조금 더 넓게 보자면
미우미우,
청운골,
아랫마을 등에서도 한국식 이름을 볼 수 있다.
[12]
빅터는 그란디스 노바족의 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친 유명한 화가였지만 사랑하는 여인이 죽자 그녀를 부활시키기 위해
제른 다르모어의 마법 캔버스를 빌렸고, 결국 그대로 다르모어의 저주에 걸려 명령에 복종하는 꼭두각시가 됐다는 설정을 가진 인물이다. 빅터는 지금 매그너스, 트레글로,
벨데로스와 마찬가지로 생사불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