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𐤇𐤍𐤀 Hanno | ḥnʾ |
|
<colbgcolor=#eee8aa><colcolor=#000> 출생 | 미상 |
미상 | |
사망 | 미상 |
미상 | |
국적 | 카르타고 |
가족 |
아버지 보밀카르 어머니 한니발 바르카의 누이 삼촌 한니발 바르카 |
지위 | 카르타고 사령관 |
참전 전쟁 | 제2차 포에니 전쟁 |
[clearfix]
1. 개요
고대 카르트 하다쉬트(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 바르카의 지휘하에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2. 생애
보밀카르의 아들로, 아피아노스에 따르면 어머니는 한니발 바르카의 누이라고 한다. 이에 따른다면, 그는 한니발 바르카의 조카다. 기원전 218년 알프스로 진군하던 한니발은 론 강 어귀에서 켈트족 대군이 강 건너편에 포진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걸 발견했다. 그는 한니발의 지시에 따라 기병 분견대를 이끌고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 그곳에서 강을 건너서 매복했다. 이후 한니발이 강을 건너서 켈트족과 맞붙는 사이, 그는 텅 빈 적진을 급습하여 불을 지르고, 뒤이어 적의 배후로 쳐들어가 혼란을 야기했다. 그 결과 켈트족은 전의를 상실하고 패주하였고, 카르타고군은 무사히 강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다만 한니발의 동생 마고 바르카가 이 역할을 담당했다는 기록도 있어서, 그가 공적을 세운 게 사실인지는 불확실하다.아피아노스에 따르면, 기원전 216년 칸나이 전투 때 카르타고의 우익에서 누미디아 기병대를 이끌고 가이우스 테렌티우스 바로의 로마 기병대를 견제하다가 좌익에서 적 기병대를 격파한 뒤 전장을 우회하여 달려온 하스드루발과 함께 협공하여 격파한 뒤, 중앙의 로마 군단병을 협공하여 섬멸했다. 반면 티투스 리비우스 파타비누스에 따르면, 우익 기병대를 이끌었던 장군은 마하르발이라고 한다.
기원전 214년, 한니발로부터 독자적인 지휘권을 부여받고 브루티움에서 산니움으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티베리우스 셈프로니우스 그라쿠스가 지휘하는 노예부대가 베네벤툼에서 습격하였고, 그는 겨우 2천 명만 수습하여 전장을 이탈했다.( 1차 베네벤툼 전투) 하지만 추격해오는 티베리우스를 루카니아의 그루멘툼에서 물리쳐서 물러나게 했다. 이후 브루티움에 머물면서 그곳의 도시들을 카르타고의 지배하에 들어가도록 유도하였고, 기원전 213년 브루티움에서 카르타고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티투스 폼포니우스 베이엔타누스를 격파하고 포로로 잡았다.
기원전 212년, 로마군이 포위한 카푸아에 식량 지원하라는 한니발의 지시에 따라 베네벤툼으로 이동하여, 그곳의 지사를 맡던 카르타고인 한노와 보스타르를 만났다. 그러나 수송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카푸아인들의 부주의로 보급품의 도착이 지연되었다. 이때 퀸투스 풀비우스 플라쿠스가 이끄는 로마군이 베네벤툼으로 접근했다. 플라쿠스는 첩자들을 통해 수송마차 2천 대가 전날 도시에 들어와서 상당히 어수선하며, 식량을 추가로 공출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곧바로 도시를 공격하기로 했다. 다음날 새벽, 로마군은 가파른 언덕 위에 있고 잘 요새화된 카르타고 진영을 공격했다.
그러나 적이 생각보다 빨리 젼열을 가다듬어 거세게 반격하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결국 후퇴하여 동료 집정관 풀케르의 지원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나 군단병들은 후퇴하라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공격하였고, 기어이 진영 안으로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이걸 알게 된 플라쿠스는 후퇴 명령을 취소하고 계속 공격을 퍼붓게 했고, 그의 군대는 크게 패하여 6천 명이 죽고 7천 명이 포로 신세로 전락했다.( 2차 베네벤툼 전투)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잔여 병력을 수습하여 브루티움으로 퇴각했고, 카르타고의 두 지사는 로마군의 포로 신세로 전락했다. 그는 나중에 투리이 시를 공략하면서 이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다.
기원전 203년, 모종의 이유로 아프리카에 돌아와서 아프리카 사령관으로 부임했으며, 하스드루발 기스코와 함께 우티카 근방에 주둔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맞섰다. 아피아노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극심한 불화를 겪었으며 기스코를 로마군에 넘겨주려 했다고 한다. 결국 스키피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완패하였고, 한니발이 돌아오자 그에게 지휘권을 넘겼다. 이후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