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예정인 영화에 대한 내용은 군체(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데스티니 시리즈에 등장하는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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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문명 | 어둠의 수하들 | 변형체 | ||||||
스포일러 | ||||||||
몰락자 | 기갑단 | 벡스 | 군체 | 공포의 군단2 | 굴복자 | 융합자1 | 경멸자2 | |
1
데스티니 1에서만 등장 2 데스티니 2에서만 등장 |
그곳에는 그림자에서부터 올라온 악몽이 있으며, 그 악몽은 우리의 희망이 죽어가길 갈망한다.
군체는 곪아오른 고대의 악이다. 이들의 빛에 대한 반감은 증오를 초월한다. 군체에게 있어 빛과 어둠의 영원한 반목은 그저 전쟁이 아닌 성전이며 온 빛이 삼켜져 어둠이 우주를 되찾기를 원한다.
1편 The Hive 그리모어 카드 설명
군체는 곪아오른 고대의 악이다. 이들의 빛에 대한 반감은 증오를 초월한다. 군체에게 있어 빛과 어둠의 영원한 반목은 그저 전쟁이 아닌 성전이며 온 빛이 삼켜져 어둠이 우주를 되찾기를 원한다.
1편 The Hive 그리모어 카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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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The Hive |
1. 개요
우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지독히도 아름다운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최초의 우리는 텅 빈 위성을 몰아 별에서 별로 끊임없이 이동했다. 아우릭스는 기름진 살코기 안에 든 종자처럼 무수히 많고 결실을 낳는 존재가 되고자 했고, 실제로 우린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시부 아라스는 기름진 살코기 안에 든 종양처럼 굶주린 채 거역하는 존재가 되고자 했고, 실제로 우리는 암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사바툰은 죽음조차 삼킬 수 있도록 벌레의 독을 들이키고자 했고, 실제로 우리는 먹어 치웠다. 이 모두가 성전을 위한 준비였다.
아이아! 우리는 걸맞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머니 마법사는 배우자로부터, 혹은 자신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다. 알은 마법사로부터, 노예는 알로부터, 그리고 투쟁하는 시종은 그 생존자로부터. 그 투쟁을 잘 헤쳐 나갔다면 그들의 벌레는 배불리 먹게 되고, 그 벌레로부터 기사와 마법사와 왕자들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우리이며, 우리의 목표는 해방이다. 자유를 숭배하고 기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업이며 자유롭지 못한 것을 모조리 뒤쫓아 씹어 삼켜 해방시키기 위해 굶주려 있다. 아이아트. 이것이 우리다. 우리가 바로 군체다.
슬픔의 서 3 : 0절 - 군체.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 종족.
어둠을 숭배하며 그 수하인 벌레 신(Worm Gods)을 따르며 어둠의 힘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빛의 사상과 방식을 전면 부정하는 종족이다. 군체는 스스로를 '슬픔'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최초의 우리는 텅 빈 위성을 몰아 별에서 별로 끊임없이 이동했다. 아우릭스는 기름진 살코기 안에 든 종자처럼 무수히 많고 결실을 낳는 존재가 되고자 했고, 실제로 우린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시부 아라스는 기름진 살코기 안에 든 종양처럼 굶주린 채 거역하는 존재가 되고자 했고, 실제로 우리는 암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사바툰은 죽음조차 삼킬 수 있도록 벌레의 독을 들이키고자 했고, 실제로 우리는 먹어 치웠다. 이 모두가 성전을 위한 준비였다.
아이아! 우리는 걸맞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머니 마법사는 배우자로부터, 혹은 자신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다. 알은 마법사로부터, 노예는 알로부터, 그리고 투쟁하는 시종은 그 생존자로부터. 그 투쟁을 잘 헤쳐 나갔다면 그들의 벌레는 배불리 먹게 되고, 그 벌레로부터 기사와 마법사와 왕자들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우리이며, 우리의 목표는 해방이다. 자유를 숭배하고 기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과업이며 자유롭지 못한 것을 모조리 뒤쫓아 씹어 삼켜 해방시키기 위해 굶주려 있다. 아이아트. 이것이 우리다. 우리가 바로 군체다.
슬픔의 서 3 : 0절 - 군체.
이들은 오래 전 군체 지도자들의 계약을 시작으로 몸 속에 벌레를 받아들여 공생하며 살아가는데, 군체 개체들은 벌레로부터 초인과적인 힘을 받지만 벌레의 식욕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내부에서부터 죽는다. 군체는 벌레들의 양식을 마련하는 한편, '검의 논리'(Sword Logic)라는 법칙에 따라 힘을 얻고 자신들의 살아남기 위한 자격을 증명을 하기 위해 다른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우주에 나약함이 모두 깎여나간 최종적인 형태를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체는 "나약한 생명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빛을 향한 자신들의 전쟁에 대해 종교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이 전쟁을 어둠의 '성전'이라 부른다. 군체는 마치 개미나 벌처럼 집단 계급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살육을 거듭해 힘을 얻은 군체 개체는 더 강한 형태를 가진다. 군체는 오릭스라는 신왕을 지도자로 삼으며, 오릭스의 자매와 자식들이 휘하의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었다.[1]
강대한 군체 지도자들은 검의 논리로 차원을 베어 승천 차원(Ascendant realm) 안에 자신을 위한 왕좌 세계(Throne world)를 만들 수 있고, 본체는 왕국에 있기 때문에 현실의 차원에서 사망해도 왕국에서 힘을 회복해 돌아올 수 있다. 벌레신들은 승천 차원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어둠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차원에서 사망하면 영원히 죽게되며 승자가 왕좌를 얻게 된다.
굴복자들은 군체들의 왕 오릭스가 벌레신 아카를 죽이고 얻은 힘으로 만들어내고 통제하기 시작했으며, 오릭스의 몰락 이후에도 남은 군체 사령관들이 굴복자들의 의지를 이끌어서 일반적으론 군체 휘하 세력이고, 게임 내에서도 서로 싸우지 않는다. 다만 굴복자들은 여행자의 빛을 탐하여 여행자의 빛이 있는 곳이라면 여기저기 출몰하고 있다.
나름 고등종족이라 군체와의 의사소통은 가능하긴 한데 이들의 기본 사고방식과 윤리관, 그리고 최소한의 선과 악에 대한 상식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전쟁과 죽음은 곧 사랑이며 선물은 곧 침략과 약탈이며 평화와 생명은 역병같은 이단 같은 걸로 여기기에, 인류를 포함한 다른 종족과 도저히 정상적인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심지어 어둠의 수하답게 일반적으론 치유 및 재생을 하거나 초인적 능력을 얻게 되는 여행자의 '빛'과 접촉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등 생물학적으로도 다른 종족들과 거의 호환되지 않는다. 결국 서로의 말은 이해할 지라도 군체 고위직들이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죄다 현학적으로 비비 꼬아 놓은 악의와 적의 가득한 말 뿐이라, 말 그대로 마왕군이 SF 판타지에서 구현된 듯한 모습.
1편 시점에서는 달을 점거하면서 달 지하에 광대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2] 인류, 몰락자, 그리고 기갑단과 적대관계. 벡스와의 관계는 불명이었으나, 더 테이큰 킹에서 새로 공개된 그리모어 카드에서는 오릭스가 벡스의 검은 정원에 침입해 검은 심장을 부활시키려 했었고, 오릭스의 우주에 침입한 벡스와 크로타가 전투를 치렀다는 내용이 나온다. *
2편에서는 오릭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기점으로 행동하고 있고, 타이탄의 광대한 바다 위에 건설된 인류 황금기의 생태도시를 군체의 군락으로 만들어논 상태다.[3] 오릭스의 자식과 그 밑의 지휘관들이 아닌 오릭스의 자매인 마녀여왕 사바툰 휘하의 지휘관들이 군체를 이끌고 있으며, 또한 여전히 굴복자들은 군체의 통제를 받고 있다. 잃어버린 자 시즌에서 큐리아가 죽고 사바툰마저 벌레신으로부터 차단당한 현재는 지휘권이 어둠으로 추정되는 존재에게 돌아갔다고 묘사된다.
기갑단이 라틴어 명칭을 쓰는 것처럼 군체는 수메르어 명칭을 많이 쓴다. 군체의 역사가 10억 년이 넘을 만큼 오래된 종족이기에 작품 외적으로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 고대 언어인 수메르어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흔히 창작물에서 군체(Hive) 라고 하면 저그나 아라크니드처럼 하이브 마인드를 통한 왕 또는 여왕 한 마리를 중심으로 단체가 움직이는 곤충형 체계를 생각하지만, 데스티니의 군체는 하이브 마인드라는 묘사는 딱히 없고, 하나의 가문 아래에 있는 권력자가 휘하 군체를 다스리는, 마치 중세 유럽의 왕정 같은 구조를 띠고 있다. 마침 계급 중에도 중세 유럽의 계급인 '시종'과 '기사'가 존재한다. 거기에다가 중세시대의 가부장적인 사회가 아닌 모계사회인 것도 의외의 특이점이다.[4]
1.1. 검의 논리
A Shredder or a Boomer is a powerful weapon, but it kills acyclically. You see? It sends out harm and it takes nothing back. The bolt passes away into nothing.
A sword, though, a sword is like a bridge, a crossing-point. The sword binds wielder to victim. It binds life to death. And when the binding is done—the sword remembers.
When the Boomer's fire has burnt away into axion and neutrino scatter, the sword goes on, hungrier and sharper.
파쇄기나 공성포는 강력한 무기이나, 그저 일방적으로 죽일 뿐이다. 보이느냐? 그것으로 해를 입히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탄환은 무로 돌릴 뿐이다.
허나 검은 교량, 교차점과도 같다. 검은 주인을 희생자로 결속한다, 삶을 죽음으로 결속한다. 그리고 그 결속이 끝나면, 검은 잊지 않는다.
공성포의 불길이 타버려 악시온과 중성미자로 흩어질 때, 검은 더 갈망하며, 더 날카로워진다.
망가진 자 톨란드의 승천의 검에 대한 설명
군체의 초인과적인 힘의 원천인 검의 논리(Sword Logic)는 군체의 종교적 원칙이자 형이상학적 철학이다. 검의 논리의 핵심 교리는 '모든 존재는 존재하기 위한 투쟁을 펼쳐야 하며, 생명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투쟁에 의한 결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존재는 더 강한 존재에 의해 정당하게 파괴돼야 한다'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군체는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한 치의 양보나 타협 없이 굴복시키거나 파괴하려 들며,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것으로부터 승리한 최종 형태(Last True Shape)가 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삼고 있다. 군체를 상대로 협상이나 외교가 안 먹히는 이유이기도 하다.A sword, though, a sword is like a bridge, a crossing-point. The sword binds wielder to victim. It binds life to death. And when the binding is done—the sword remembers.
When the Boomer's fire has burnt away into axion and neutrino scatter, the sword goes on, hungrier and sharper.
파쇄기나 공성포는 강력한 무기이나, 그저 일방적으로 죽일 뿐이다. 보이느냐? 그것으로 해를 입히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탄환은 무로 돌릴 뿐이다.
허나 검은 교량, 교차점과도 같다. 검은 주인을 희생자로 결속한다, 삶을 죽음으로 결속한다. 그리고 그 결속이 끝나면, 검은 잊지 않는다.
공성포의 불길이 타버려 악시온과 중성미자로 흩어질 때, 검은 더 갈망하며, 더 날카로워진다.
망가진 자 톨란드의 승천의 검에 대한 설명
검의 논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모든 과정에서 초인과적 힘인 어둠이 직접 개입한다는 것이다. 검의 논리를 따르며 투쟁에서 승리한 존재는 패배자의 힘, 지식, 생명, 심지어 시공간과 초인과적인 개념 등 그야말로 모든 걸 굴복시키고 차지할 권리를 갖게 된다. 군체가 마법을 쓰고 물리법칙을 위반하는 것도 이들이 검의 논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공물체계까지 만든 결과물이며, 승천 차원과 그에 의한 불멸성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군체의 역사는 그들이 멸종시킨 수많은 외계 문명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블랙홀을 무기로 쓰던 종족, 행성을 통째로 날리는 외계문명 연합체, 심지어 지나가는 길의 행성과 위성을 그냥 날려버리는 우주제국 같은 고도의 문명들조차 군체는 검의 논리에서 나오는 이러한 초인과적 힘으로 정복했다.
다만 검의 논리는 군체의 전유물이 아니다. 검의 논리는 어둠이 군체에게 내린 특권 같은 게 아닌, 어디까지나 어둠의 총애를 입는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몰락자, 벡스, 수호자 등 군체가 아닌 이라도 군체를 처단함으로써 강함을 입증하면 군체도 똑같은 방식으로 당하고 만다. 그리고 검의 논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동시에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가령 다른 존재로부터 힘을 양도받는 등 일말의 협력과 선의마저도 검의 논리에 의하면 그 상대에게 굴복한, 곧 패배한 행위로 인식된다. 오스뮴 궁정의 세 자매 또한 이러한 수법으로 벌레 신들에게 속아넘어갔으며, 검의 논리로 자매들의 힘을 얻은 어릭스(=오릭스)가 벌레 신 아카와 담판을 지은 다음에야 이 문제를 반쯤이라도 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수호자들이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 무기와 방어구에 행하는 일(전투력 주입)은, 빛이 가진 성장 방법이 아니라 어둠의 방법인 이 검의 논리와 비슷하다. 앞서 서술됐듯 검의 논리는 군체의 전유물이 아니고, 데스티니 2 빛의 저편부터는 수호자들이 어둠의 힘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지만, 그 빛의 저편에서 어둠의 힘을 사용하면서 여러 수호자들이 보여준 반발심과 그럼에도 어둠의 힘 시공을 사용하게 된 이유(면역 상태의 적 등 시공이 없으면 상대할 수 조차 없는 적도 있다) 등 시공은 사용하기까지 꽤나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절차를 밟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전투력 상승을 위해 검의 논리를 따르는 것은 데스티니 1 시절부터 어떠한 절차도 없이 쭉 그래왔다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슬론은 시대를 뛰어넘은 외계의 기억을 더듬었다. 마치 자신의 기억처럼 보이고 들렸다. 아흐사는 이제 자신의 기원과 슬픔도 공유했다.
" 목격자는… 강력한 저주를… 사랑을 가장한… 욕망을… 가져온다." 슬론이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아흐사는 시선을 유지했고, 슬론은 다시 물결에 휩쓸렸다.
"야망과… 검… 나는… 이해가 안 돼."
섬광처럼 번쩍이는 살육의 광란이 이어졌다. 스르르 넘어가는 대량 학살. 한때 결속되어 있던 이들은 이제 송곳니와 꼬리 채찍을 휘두르고, 너무 잔인해 입에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심해 마법도 내뱉었다. 모두 성스러운, 주어진 논리를 추구하며 일어난 일이었다.
소용돌이가 시뻘겋게 물든 토대 바다의 빈 심연을 빨아들이며 전장 위를 휘젓고 다녔다. 아흐사는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획자들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수가 된 형제들의 육신이 그녀의 송곳니에 얼룩을 남겼다.
"피는… 피를 배신하여 힘을 증명하려 한다. 생존은… 고통이다…"
아흐사는 제 가족의 육신의 여운이 입안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에 도망쳤다. 다시는 사랑을 알지 못할 것이었다. 사랑은 그들을 사악하고 굶주린 존재로 타락시켰다.
심해의 시즌 시어칸의 스쿠버 의체 지식 중 일부
사실 검의 논리는 어둠이 직접 내린 율법 같은 게 아니라, 토대의 토착 지성체인 리바이어던이 본디 가지고 있던 전통을
목격자가 뒤튼 결과물이었다. 리바이어던들은 결속이라는 정신적 연결로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었고, 이들의 검의 논리는 "피를 흘려 힘을 얻고 생존할 수 있을지라도 그 흔적은 모두에게 영원히 남아 악순환을 일으키니 쓰지 말자"라는, 폭력을 경계하는 철학이었다. 비슷한 논리로 상대에 대한 선의와 하사도 일방적인 지배권이 아닌 가족에 대한 결속으로 강화됐다. 이렇듯 본디 검의 논리는 남을 해치는 용도가 아니라, 리바이어던들은 자신들을 해칠 수 있는 심해 마법과 같은 힘을 봉인하고 서로에게 힘을 '하사'하며 토대의 심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줬다." 목격자는… 강력한 저주를… 사랑을 가장한… 욕망을… 가져온다." 슬론이 크게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아흐사는 시선을 유지했고, 슬론은 다시 물결에 휩쓸렸다.
"야망과… 검… 나는… 이해가 안 돼."
섬광처럼 번쩍이는 살육의 광란이 이어졌다. 스르르 넘어가는 대량 학살. 한때 결속되어 있던 이들은 이제 송곳니와 꼬리 채찍을 휘두르고, 너무 잔인해 입에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심해 마법도 내뱉었다. 모두 성스러운, 주어진 논리를 추구하며 일어난 일이었다.
소용돌이가 시뻘겋게 물든 토대 바다의 빈 심연을 빨아들이며 전장 위를 휘젓고 다녔다. 아흐사는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획자들에게 폭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수가 된 형제들의 육신이 그녀의 송곳니에 얼룩을 남겼다.
"피는… 피를 배신하여 힘을 증명하려 한다. 생존은… 고통이다…"
아흐사는 제 가족의 육신의 여운이 입안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에 도망쳤다. 다시는 사랑을 알지 못할 것이었다. 사랑은 그들을 사악하고 굶주린 존재로 타락시켰다.
심해의 시즌 시어칸의 스쿠버 의체 지식 중 일부
하지만 목격자가 개입한 결과 리바이어던들은 서로에게 애정과 사랑을 품고 힘을 '증명'하려 들기 시작했고, 검의 논리도 정 반대로 뒤틀어 해석하자 소름끼치는 동족상잔이 일어났다. 이 대량학살 끝에 리바이어던 상당수는 벌레 신으로 뒤틀려버렸고, 유일하게 타락하지 않고 생존한 리바이어던은 이들을 토대 깊은 곳에 봉인해 그 누구도 뒤틀린 동족들을 찾지 못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훗날 토대 깊은 곳까지 살아남을 길을 찾기 위해 내려온 크릴 공주 3인방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토대에 남아 타락한 동족의 봉인을 지키던 개체는 시부 아라스의 부하에게 살해당했고, 결국 토대에서 도망친 아흐사가 유일한 리바이어던이 된다.
이렇게 검의 논리는 딱히 어둠의 신이 하사한 철학 같은 게 아니며, 실은 정신적인 영역의 초인과성을 단련하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했다. 문제는 군체는 이런 목격자에 의해 곡해된 검의 논리+오남용된 결속에 따라 까마득한 시간동안 따라온 터라 아예 검의 논리적인 사고가 군체 사회 전반에 유전자 단위로 뿌리 박혔다는 것. 단적인 예로 빛의 군체는 더 이상 벌레도 없고 빛에 대한 부작용도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예외를 제외하곤 그냥 군체 마법 대신 빛의 힘을 휘두르고 어둠 속 목소리 대신 빛을 숭배하는 검의 논리에 충실하게 사는 경우가 태반이다.
나는 제일 작은 세포부터 가장 대단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이 제안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나를 들여보내다오. 필요한 것을 가져가도록 해라. 안심해라. 텔로미어의 퇴화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전까지는 온 세상이 너희의 껍질일 테니.
너희는 다른 모든 이들보다 더 적합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드느라 시간을 들이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훔쳐라. 어리석은 규칙 따윈 무시해라—규칙을 좋아할 이유가 뭔가? 규칙은 네가 선을 넘는 걸 돕는다. 누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규칙이 필요하다면, 그런 놈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악당 그림은 유행이 지났다고 들었지. 그래, 농담 따먹기나 하려는 게 아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너희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켜 세운 것은, 직립 보행하는 재주가 아니라 불을 다루는 솜씨, 차가운 시체 고기를 요리하는 기술이었다. 이것은 어느 특정 세력의 진영도, 선과 악의 영역도 아니다. 그저 진실일 뿐.
그런데 에피소드:메아리에서 어둠으로 추정되는 존재의 대사에 의하면 이 검의 논리가 실존하는 무언가였던 건 또 사실이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그 방식은 군체가 행하는 것처럼 삶 전체를 검의 논리에 바치는 광신적인 것이 아니라, 동물을 먹기 위해 사냥하고,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자연이나 다른 누군가로부터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취하는
약육강식의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너희는 다른 모든 이들보다 더 적합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드느라 시간을 들이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 훔쳐라. 어리석은 규칙 따윈 무시해라—규칙을 좋아할 이유가 뭔가? 규칙은 네가 선을 넘는 걸 돕는다. 누군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규칙이 필요하다면, 그런 놈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악당 그림은 유행이 지났다고 들었지. 그래, 농담 따먹기나 하려는 게 아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너희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켜 세운 것은, 직립 보행하는 재주가 아니라 불을 다루는 솜씨, 차가운 시체 고기를 요리하는 기술이었다. 이것은 어느 특정 세력의 진영도, 선과 악의 영역도 아니다. 그저 진실일 뿐.
2. 역사
본래 군체의 시초가 되는 종족인 크릴 (Krill)은 무언가로부터 숨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토대 (Fundament)라는 52개의 달을 가진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추락시켰다. 행성의 파편들은 토대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륙들이 되었고, 고대 군체들은 그 위에 빈약한 문명을 세우며 자신들의 과거 역사를 잊었다. 원시 군체들은 토대에서 가장 약소한 존재였고 10 토대력이라는 길지도 않은 수명을 더 짧게 만드는 수많은 위협이 있었다. 폭풍환희라는 살아있는 구름들이 군체들을 잡아먹었으며, 떨어지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바다에, 헬륨 섭취자의 잦은 습격을 받았고, 살을 녹일 수도 있는 독성 비와 사람을 태워버리는 강력한 벼락이 동반되는 폭풍이 몰아쳤다.마녀 여왕 시네마틱에서 묘사된 토대와 벌레신. |
오스뮴 왕의 세 딸들. 왼쪽부터 아우라쉬, 시 로, 사토나. |
원시 군체 문명들 중 오스뮴 궁정(Osmium Court)이라는 대륙을 다스리던 오스뮴 왕에게는 아우라쉬(Aurash), 사토나(Sathona), 시 로(Xi Ro)라는 세 딸들이 있었다. 오스뮴 왕이 10살을 맞이했을 때, 이미 노쇠하였으며 '삭망 (Syzygy)'라는 재앙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미쳐갔다. 토대의 52개의 달의 궤도가 정렬되고, 그들이 형성한 인력으로 인해 커다란 해일이 형성되어 토대 지상의 모든 문명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세 공주들의 보모이자 스승이었던 타옥스 (Taox)는 오스뮴 왕은 수명을 다해 죽어가는데도 공주들 중 지도자를 꿈꾸는 이가 없자 나라가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졌고, 경쟁 군체 왕국인 헬륨 궁정의 헬륨 섭취자(Helium Drinkers)들을 찾아가 오스뮴 왕국을 쳐들어가 왕족들을 죽이고 타옥스 자신을 그들의 섭정으로서 오스뮴 궁정의 대리 지배자를 시켜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이에 헬륨 섭취자들은 오스뮴 궁정을 침공해 왕을 죽이고 나라를 점거했고, 당시 2살이었던 어린 세 공주는 아우라쉬의 우주선을 타고 달아나 헬륨 왕과 타옥스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다. 이때 사토나는 자매들 몰래 왕이 곁에 두던 죽은 벌레를 챙겼다.
몇 년 간의 표류 생활 끝에 세 자매는 '바늘'이라 불리는 고대의 첨단 함선을 인양했다. 시 로는 함선을 항구[5]로 가져가 팔아서 용병 군대를 양성할 자금을 마련하자고 했으나, 아우라쉬는 이 함선의 원래 용도대로 심연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벌레의 재촉을 받은 사토나가 아우라쉬의 편을 들었다. 결국 세 자매는 2년에 걸쳐서 함선을 재가동시켰고, 아우라쉬는 함선을 통해 토대의 핵으로 내려가 삭망을 막을 방법을 찾고자 했다. 행성의 핵을 향해 내려가던 중, 세 자매는 여행자를 따르는 거대한 생물인 리바이어던과 마주쳤다. 리바이어던은 자매들이 '빛과 생명 대신 어둠과 죽음을 택하려 한다'며 더 내려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허나 심연의 비밀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던 세 자매는 이를 무시하고 더 내려가자는 죽은 벌레의 말에 따랐다.[6][7]
- 군체들의 불멸에 가까운 삶의 원천인 벌레들의 모습.
결국 토대의 핵에 도착한 세 자매는 삭망이 일어남을 느끼며 벌레 신들을 만났다.[8] 벌레 신들은 자신들이 여행자와 리바이어던에 의해 수백만년 동안 토대의 핵에 봉인당해 있었고, 자신들을 꺼내줄 정도로 의지가 강한 종족을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세 자매에게 자신들의 유충들의 숙주가 되는 대신 불멸의 삶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단, 자매들이 자신들의 본성[9]을 거스르는 행동을 할 시, 유충들에게 흡수될 것이며, 세 자매의 힘이 강해질 수록 유충들의 식욕도 더욱 강렬해질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세 자매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시 로는 기사의 형태를 취해 시부 아라스 (Xivu Arath)가 되었고, 사토나는 어머니의 형태를 취해 사바툰 (Savathûn)이 되었으며, 아우라쉬는 왕의 형태를 취해[10] 아우릭스 (Auryx)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백성들에게 돌아가 벌레 신들의 유충을 퍼트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어차피 삭망이 불러올 재앙에 죽을 운명이라며 본보기로 삼아 처형했다. 타옥스는 도주하여 카한 아톨에서 다른 종들을 모아 군체 세력에 대항하려 했고 리바이어던의 요원들이 우주선과 엔진을 부수어 군체를 토대에 가두려 했다. 벌레 신들의 명령을 받은 시부 아라스가 카한 성채를 무너뜨리고 학살하여 현실에 상처를 내고, 이로써 토대의 정지궤도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군체는 타옥스의 망명을 받아들인 암모나이트 종족와 조우했는데, 이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고 있었고, 군체의 침략을 손쉽게 격퇴해냈다. 어릭스는 암모나이트와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했으나 이는 실패했고 군체는 6번째 위성까지 후퇴했다. 벌레 신들은 이에 분노하여 사바툰이 아우릭스를 살해하도록 하고 시부 아라스에게 군체를 교배하여 힘을 키우도록 했다. 벌레 신들은 세 남매에게 죽음을 거스를 힘을 주어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왕좌 세계에서 죽지 않는 한 물리 우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부활한 아우릭스는 호기심에[11] 의해 다시 전쟁을 개시했는데, 암모나이트들이 절박해져 초인과적인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벌레 신들은 이에 맞서 사바툰 휘하의 어머니들을 가르쳐 기호와 의식으로 심연의 힘을 부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아우릭스로 하여금 수백 명의 제 자식을 검으로 죽여 힘을 얻도록 한다. 사바툰과 다시 규합한 뒤 암모나이트 종족을 무너뜨리고 리바이어던을 살해했으며, 타옥스와 여행자로 하여금 달아나게 만들었다. 이후 군체 지도자들은 20,000년간 여러 세계를 정벌해가면서도 자기네들끼리도 전쟁을 벌여 자신들의 날을 갈아, 끝내는 자신들의 승천 차원을 일구어냈다. 한편 군체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힘이 커지는 것보다 벌레의 식욕이 더욱 커져 결국은 자신들의 종말에 다다르는 것에 대해 고뇌한다.[12]
암모나이트 문명을 멸망시킨 지 약 24,000년 후 원시 군체 타옥스의 함선이 군체와 만나 전쟁 중인 에큐메네(Ecumene)[13]라는 집단에 도달하여 군체에 대한 정보를 전한다. 에큐메네는 결성된지 20,000년이 지났으며 은하 하나를 지배하는 성간 문명 연합체였다. 타옥스를 발견하기 전 에큐메네는 한 세기동안 군체의 침입으로부터 17개의 세계를 잃었다. 에큐메네의 회원국인 다카와(Dakaua)가 타옥스에게서 군체 지도자들의 정체성과 동기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에큐메네는 군체 지도자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그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다. 압도적인 화력을 이용한 전략은 효과적이었고[14] 군체의 진격을 한동안 멈추게 된다. 이때 군체 지도자들은 벌레가 자신들을 잠식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아우릭스는 두 자매들을 살해하여 힘을 얻은 뒤 승천 차원에서 비밀의 벌레 신 아카(Akka)를 찾아간다. 아카를 죽이고 얻은 비밀로 심연과 대화하고 돌아온 아우릭스는 생명을 굴복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을 얻었고, 자신을 굴복자의 왕 오릭스(Oryx, the Taken King)라 칭했다.
전세는 군체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 에큐메네 위기 의원회는 에큐메네가 220년 안에 군체에게 멸망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들 문명의 모든 것을 군체와 싸우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한 세기 동안의 전쟁 후, 에큐메네 의원회는 '프랙탈 화환'이라는 곳에서 오릭스에게 살해당하고, 그들의 피에서 시부 아라스가 되살아났다.[15][16] 그로부터 40년 후 오릭스는 다카와 둥지를 속여 멸망시키고, 그들의 재에서 사바툰이 되살아났다.[17] 에큐메네의 생존자들은 도주했지만 군체는 그들을 추적해 모두 제거하여 천년 후 에큐메네는 완전히 멸망했고 에큐메네의 존재는 슬픔의 책에만 남아 기억되었다.
이후 굴복자 왕 오릭스는 군체의 계급 체계를 조율했다. 낮은 계급에 있는 개체는 살해를 하여 자신의 벌레에 먹이고 남은 것을 자신이 성장하는데 조금 쓰고, 남은 것을 윗 계급에 십일조로써 넘기도록 했다. 기사와 마법사는 자신의 윗 계급인 승천자에게 넘기기 전에 마음껏 더 가질 수 있도록 했지만 너무 가졌다간 같은 기사나 마법사들한테 죽고 빼앗길 것이라 했다. 이러하여 군체 지도자들은 성전을 계속하는 한 벌레를 충분히 먹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군체는 크로타의 실수로 오릭스의 왕좌 세계에서 벡스의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 열려 수백 년간 전쟁을 했다. 오릭스가 사태를 정리한 후 자신의 세계가 안전하지 못하다 생각하여 벌레 신 아카의 시체로 거대한 함선 드레드노트를 건조했고, 왕좌 세계를 뒤집어 함선과 겹쳐놓는다.
성전을 계속하던 군체는 은총의 돛대를 차지하기 위해 조화자들과 전쟁을 벌였다. 조화자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아 블랙홀 주변의 행성들에서 은총의 돛대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살아가는 종족이었다. 블랙홀의 강착 원반을 이용해 상대론적 플라즈마 제트를 쏘는 벌침(Sting)이라는 무기도 있었다. 조화자들이 멸망하고 군체 지도자들은 은총의 돛대를 나누어 먹었는데, 이를 취한 두 자매는 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오릭스를 떠났다. 이후 크로타를 선두로 군체는 여행자를 노리고 태양계로 찾아왔다.
인게임 내에서도 이런 설정을 반영했는지, 비명자를 제외한 군체를 잡다보면 확률적으로 벌레가 튀어나기도 한다. 벌레는 총으로 쏴서 터뜨릴수 있다.
페트라:"군체가 시공을 사용하는 건 본 적이 없어. 이상하지 않아? (중략) 군체의 무언가가 시공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게 아닐까."
까마귀:"일이 그렇게 단순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둠을 이해하려 할 때 마다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
-페트라 벤지, 시부 아라스의 분노의 자손과 조우한 뒤 나오는 랜덤 대사.
까마귀:"일이 그렇게 단순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둠을 이해하려 할 때 마다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
-페트라 벤지, 시부 아라스의 분노의 자손과 조우한 뒤 나오는 랜덤 대사.
그런데 시리즈가 장기화 되면서 어둠이 맥거핀이 아니라 서서히 그 모습을 보이면서 군체와 관련하여 굉장히 이상한 구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 군체는 어둠의 제일가는 추종자들일 것인데 한낱 노예부터 군체신에 이르기 까지 시공과 같은 어둠 속성 능력을 조금도 쓰지 않는다는 것. 어둠에 전향한 지 얼마 안될 구원의 가문 엘릭스니나 경멸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시공을 사용하건만 작 중에서 모든 군체는 이들에 비해 어둠의 수하가 된 역사가 수십배는 달할 것 임에도 이상할 정도로 단 한번도 시공을 사용하지 않는다.
===# 숨겨진 진실 (스포일러) #===
토대의 하늘에 강림한 여행자 |
이 여린 형제자매는 우리가 먼저 지배하지 않으면, 조만간
빛에 삼켜질 것이다.
우린 가장 교활한 자녀에게 대재앙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거대한 상실의 예언을.
그 공포에, 자부심의 양식을 줄 것이다.
우린 말할 것이다.
어린 사토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거대한 대재앙이. 신의 파동이.
하늘에는 오직 죽음뿐이다.
하지만 구원은...심연에 있다.
자매들을 이끌어라.
네 교활함이 그들을 구할 것이다.
그리고...넌 다시 태어날 것이다.
마녀 여왕.
사바툰.
사바툰에게 거짓말을 속삭이는 목격자
마녀 여왕에서 군체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실은 군체도 엘릭스니, 인류와 마찬가지로 여행자의 선택을 받을 종족이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하지만
목격자가 선수를 쳐 아우라쉬, 사토나, 시 로에게 접근했고, 여행자가 오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겪고 있던 크릴 종족의 공주들은 이에 넘어가 빛 대신 벌레를 품어버렸다. 이후 공개된 로어를 종합하면 이 목격자의 사전 공작은 가히 상식과 제정신을 초월한 규모였는데...우린 가장 교활한 자녀에게 대재앙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거대한 상실의 예언을.
그 공포에, 자부심의 양식을 줄 것이다.
우린 말할 것이다.
어린 사토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거대한 대재앙이. 신의 파동이.
하늘에는 오직 죽음뿐이다.
하지만 구원은...심연에 있다.
자매들을 이끌어라.
네 교활함이 그들을 구할 것이다.
그리고...넌 다시 태어날 것이다.
마녀 여왕.
사바툰.
사바툰에게 거짓말을 속삭이는 목격자
- 사실 벌레 신들은 여행자와 리바이어던에 봉인당한 게 아니었다. 먼저 목격자가 리바이어던들의 검의 논리를 곡해하여 타락시킨 뒤, 이후 굶어 죽어가던 벌레 신들을 최초의 신봉자 룰크가 정복하고 미래의 군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대기시켜 놓았다. 오히려 거기 있던 리바이어던은 타락한 동족=벌레 신으로부터 다른 이들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다.
- 오스뮴 왕에게 광기를 불어넣고 사토나를 이끌던 심연의 목소리는 실은 목격자였다. 애당초 이런 심연 속 속삭임은 목격자의 주특기었다.
- 삭망과 같은 천체 조작은 목격자가 주도했다. 즉 토대 멸망의 원흉은 애당초 목격자였던 것.
결국 군체는 자신들이 빛의 가호를 받게 될 운명이었던 줄도 모른 채 철저히 목격자의 설계 끝에 고향을 파괴당한 뒤 어둠의 수족으로 전락해 영겁의 시간 동안 뒤틀린 성전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군체가 어둠 속성 능력을 쓰지 않거나 못하는 것도 이 연장선 상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둠은 실은 목격자가 하사하는 저주받은 마법 같은 게 아니라 '정신적인 초인과성'이기 때문. 만일 군체가 정말로 스스로를 솎아내는 검의 논리가 아니라 시공이나 초월 같은 어둠의 초인과성을 직접 다룰 경우 힘을 갈고 닦던 도중 기만 그 자체일 군체 탄생사의 진실에 도달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목격자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베일을 군체들이 아니라 네자렉이 따로 들고다니던 것도 이 연장선.
결국 사바툰이 슬픔의 서에 거짓말이라고 절규하면서 서술한 것, 사바툰의 노래 공격전에서 수호자만 만들 수 있는 공허 에너지를 만들었던 것, 큐리아를 미련 없이 버린 것들은 모두 사바툰이 이를 파악하고 목격자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들이었다.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지금의 군체들도 검의 논리 대신 용기, 헌신, 희생을 택해 벌레로부터 벗어난다면 언제든지 여행자가 포용해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그들도 빛의 운반자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즉, 군체가 빛을 훔쳐간 게 아니라 군체 또한 선택받은 종족이기에 빛의 힘과 고스트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빛의 영향을 받은 군체는 공물체계가 반대로 작동하는데,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공물을 바치는 일반적인 군체와 달리 상급자인 군체 수호자에게서 하급자인 수호자가 아닌 군체에게 초인과적 힘이 내려오는 방식이다. 그 결과 군체들은 물론 그 안에 든 벌레들도 굶주림을 겪지 않게 된다. 심지어 오랫동안 어둠의 종복으로 활동한 결과 군체들의 빛에 대한 생물학적 거부반응이 불러온 종양마저 빛의 나방으로 부화한 뒤 빛의 군체를 보호하거나 강화해준다.
2.1. 본편에서
애석하게도 이런 군체의 정 반대편에 선 빛의 투사들이 등장했고 결국 데스티니 본편의 역사는 군체 대폭망사가 되어버렸다.처음에는 크로타가 수호자들을 휩쓸어 먹거나 수호자의 부활을 막는 슬픔의 무기를 사용하는 등 매우 위협적인 마왕군 포지션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1편에서 군체의 수장격인 오릭스가 수호자들 손에 죽어갔고, 군체 고위층들이 태양계와 승천차원에서 서거당하며 좀 뛰어난 놈들은 대체적으로 에리스 몬을 통해서 총기로 갈무리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군체 입장에선 이 잔혹행위(?)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싶어도 자신들 교리인 검의 논리에 따라 약자가 '강자'에게 정당하게 파괴된 꼴이라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것. 어둠은 자신을 믿는다 할 지라도 약자에게는 가차없다.
2편에선 이게 훨씬 더 심해저서 벌레 신인 솔은 라스푸틴에게 사망하고, 사바툰은 수호자들에 의해 죽는 수준을 넘어 아예 궁정과 승천차원째로 빛으로 전향. 그나마 남은 고위 군체 중 3남매의 혈육들인 자손과 손자 대는 오시리스가 시부 아라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을 몰살시켜 버렸다. 종국엔 지금껏 군체가 저지른 온갖 깽판 끝에 거의 인과응보격으로 군체에 대한 복수에서 공물을 얻는 새로운 군체 신(스포일러)이 탄생해서 시부 아라스를 영원히 군체신의 자리에서 추방해 버렸다. 말 그대로 태양계 전체가 군체 문명의 거대한 공동묘지나 다를 바 없는 곳이 되어버린 것.
심지어 지금껏 여러모로 군체를 지원해주던 어둠 속 목소리는 장렬하게 여행자 내부에서 사멸. 결국 빛과 어둠의 대서사시 종료 시점에서 군체는 모든 군체신을 잃고 검의 논리만 잡고 악바리 쓰는 매우 처참한 꼴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달에 군체가 계속 남아 있는 건 선봉대 입장에서도 군체가 이곳저곳 분탕치는 것 보단 한 곳에 몰아놓는 편이 더 관리하기 편해서. (...) 이런 현 시점의 군체의 참혹한 실상은 양 손에 자기 대빵을 갈무리한 '슬픔의 무기'를 들고 텅텅 빈 오릭스 드레드노트에서 신나게 시련의 장을 하며 뛰노는 수호자들과, 빛의 왕좌 세계에서 한때 같은 궁정 출신이던 군체 수호자에게 공허 방패로 두개골을 함몰당하는 군체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다.
3. 인물
데스티니 시리즈의 군체신 | ||||||
굴복자의 왕 오릭스 |
마녀 여왕 사바툰 |
전쟁의 신 시부 아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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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목 참고
4.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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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Thrall)
"그림자가 손톱을 가졌다."
야성적이고 겁이 없는 노예들은 전장의 역병이다.
이들의 무리지어 뒤틀린 골격은 족쇄 풀린 분노로 움직인다. 군체의 사악한 의지로 탄생한 괴물 중에서도, 이들은 가장 미천하다.[cards_thrall]
군체의 돌격병. 눈도 없고 무기도 없이 날카로운 손톱으로 공격하지만 쪽수로 밀어붙인다. 근접 공격은 전기 속성을 가지고 있다. 회피기동 같은 거 없이 직선으로 달려오는데다 체력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싸우다 보면 줄줄이 쓰러진다. 특히 골목이 꺾이는 곳에 에임을 두고 있으면 1열 종대로 찾아오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후반 컨텐츠에서는 방심하기 힘들 정도로 위협적인 상대가 되는데, 맷집도 올라가서 각 개체 하나하나가 제압하는 데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데다가 대미지도 더욱 아프게 들어오다보니 미친듯이 쌓이는 경우에는 상당한 위압감을 자랑하게 된다.
머리에서 빛을 발하는 '저주받은 노예(Cursed Thrall)'의 경우엔 근접 공격 대신 자폭을 하니 주의. 대신 이동 속도가 노예보다 훨씬 느리니 원거리에서 빨리 처치하는게 중요하다. 자폭이기 때문에 군체 및 다른 적 세력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수호자가 안보일 땐 뛰어다니다가 수호자가 보이면 느리게 걷는다. 츤데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저그가 군체와 비슷한 이미지다보니 노예는 물량으로 상대하는 관계로 저글링이나 생김새로 보아 감염된 테란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밑의 성장한다는 점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이 바로 군체 종족의 어린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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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Acolyte)
"믿음은 강력한 무기다."
군체의 시종을 보병으로 보는 것을 착오일 것이다. 군체는 단순한 군대가 아닌 봉기하는 검은 세력이기 때문이다. 군체는 믿음이자 공포이며, 그들의 시종은 그 악기로서 자신을 승천으로 이끌 잔악한 행위를 갈망한다.[cards_acolyte]
노예가 힘을 얻어 진급한 군체의 보병. 경화기로 무장했으며 사정없이 달려드는 노예들과 달리 어느 정도 엄폐도 하면서 싸운다. 2편에 와서는 태양 속성 수류탄을 던지는데, 터지고 나서 짧은 시간 동안 태양 속성 장판을 남긴다. 전쟁지능 DLC에서 나오는 화성의 노크리스의 손아귀 세력에는 변종인 지지자(Adherent)가 추가되었는데, 영혼불꽃 소총을 고정적으로 들고와서 저격병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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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Knight)
"놈이 손을 올리더니 로켓을 그림자의 벽에 먹여버렸다."
노호하며 성큼 걷는 성채인 기사는 군체의 최전방에 서는 광신적인 수비자이다. 충분히 힘을 얻은 시종이 기사 형태를 취한 모습. 몇 세기에 걸친 전투로 몸 위에 붙은 골질의 돌출물을 유물 강철만큼 단단한 갑옷으로 단련하였다. 이는 기사가 타오르는 힘의 방패를 소환하는데 쓰는 군체 마법만으로 단련된 방어다.[cards_knight]
군체의 중장보병 및 야전장교. 공격 받으면 잠시 동안 검은 방패를 소환해서 한 방향에서 오는 공격을 막아낸다. 부머같은 중화기를 무기로 쓰며 가끔 들고오는 대검에 머리가 찍히면 그야말로 뚝배기 쪼개진다는 의미를 알 정도로 아프므로 최대한 피하자. 황혼전을 비롯한 고난이도 컨텐츠에선 보호막 용사로 나오며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때문에 방어막이 전개 될 때 엄폐물 뒤로 숨어버리면 엄청난 짜증을 유발하게 된다.
전쟁지능 DLC에서 화성의 노크리스의 손아귀 세력에는 정복자(Vanquisher)라는 변종이 추가되었다. 주로 공격전 및 확대 프로토콜에서 자주 나온다. 오른손에는 거대한 대검을, 왼손에는 커다란 방패를 들고다니는 기사로 본체 및 방패의 내구도가 상당히 높은데다 공격력도 높고 이동 속도도 빨라서 상대하기 껄끄럽다. 단 기갑단의 방패병과는 달리 내구도가 있어서 집중적으로 방패를 쏘다 보면 깨진다. 일부 보스급 기사는 대검이 아니라 폴암을 장비하며, 원거리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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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Wizard)
"우리가 본 것에 어울리는 유일한 단어는 주술 뿐이었다."
마법사는 군체가 우주를 해부하는데 쓰는 수술칼이다. 넝마와 뼈로 된 악몽인 마법사는 자신을 어둠과 불 속에 숨긴 채, 그녀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어느 것이든 절개하고 실험한다.[cards_wizard]
충분히 힘을 얻은 시종이 여성의 형태를 취한 모습으로, 공중을 떠다닌다. 화력 지원수로서 마법 난사 공격을 하며, 피해를 입히는 검은 안개를 형성하기도 한다. 군체가 번식 행위를 한다는 묘사는 꾸준히 나오니 원시 군체 당시의 생태를 유지한다면 마법사가 새로운 군체 개체를 낳는 구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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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거 (Ogre)
"녀석의 시선이 바위를 조각냈고, 그 다음 녀석이 바위를 가루로 깨부셨다."
군체 마법으로 가득찬 오우거는 살과 분노로 된 혐오체이며, 파괴의 기관으로서 군체의 가장 깊숙한 굴에서 풀려났다. 출저 불명인 전승이 시사하는 바로는 오우거는 자라면서 끔찍한 변이를 견뎠으며, 고통스러운 의식은 이들에게 힘과 교활함을 선물했다.[cards_ogre]
거대한 덩치의 괴물. 공성대 역할을 맡아 머리에서 공허 속성 포화를 뿜어내는 원거리 공격을 한다. 가까이 붙으면 지진 공격으로 수호자를 밀쳐내기도 하며, 체력이 낮아지면 광포화 상태가 되어 등에서 초록색 불꽃을 뿜어내면서 대상에게 돌진한다. 돌진하는 도중에도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니 등에서 불 뿜는 게 보이면 거리를 두거나 엄폐하러 가기 보다는 빠르게 잘라내는 게 더 좋다. 황혼전을 비롯한 고난이도 컨텐츠에선 저지불가 용사로 나오는데 플레이어를 향해 돌진하면서 미친듯한 화력의 눈깔빔을 쏘며 맞으면 즉사하는 지진 공격 때문에 스턴 1순위로 삼아야 한다.
- 마녀여왕 스포일러 [ 보기 · 닫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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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군체 (Lucent Brood)
"군체는 빛으로 우릴 공격할 수 없어요. 아니, 그걸 사용할 수조차 없어야 한다구요. 여행자가 그런 힘을 줄 리가 없어요. 적어도 자발적으로는요..."
사바툰이 그녀의 병사들에게 빛의 힘을 선사했습니다. 쓰러뜨렸던 기사가 다시 한번 죽음에서 일어나자 배신의 기운이 당신을 엄습합니다. 만약 빛이 피난처를 주지 않는다면, 위안을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지 의문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사바툰의 영향으로 탄생한, 지금껏 데스티니 시리즈의 상식상 있을 수 없으리라 여겨졌던 군체 수호자들이다. 이들은 설정만 수호자인 게 아니라 실제 게임에서도 플레이어 수호자들과 비슷하게 일부 직업 능력, 수류탄, 궁극기를 시전하며, 심지어 죽어도 고스트만 있으면 플레이어들의 특권인 부활까지 하는 만행을 보여준다. 이들을 영구히 처치하려면 부활 전에 이들의 고스트에게 접근해 필살기 키를 눌러 파괴해야 한다.
이들 역시 수호자이므로 새 인생을 부여받아 여행자를 지키려 하지만, 기본적으로 빛의 군체는 인류에 우호적이지 않다. 마녀 여왕 시점에서는 사바툰이 새로운 군체 수호자가 탄생하면 이들을 고문해 인류를 자신들의 적으로 여기도록 세뇌했기 때문이고, 사바툰이 죽은 그 이후 시점에서는 과정이야 어찌됐건 인류는 자신들의 첫 번째 수호자를 살해했고 여전히 인류가 아닌 자신들이 적법한 빛의 수호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어둠 대신 빛을 휘두를 뿐 검의 논리와 같은 기존 군체의 문화와 습성을 그대로 답습한 상태에 군체 고스트들도 자기들이 생각하는 '강력한' 군체가 여행자를 지키게 하면 그만인지라 이런 군체의 악습을 방조하거나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다만 인류에 일부 기갑단, 몰락자가 가세했고 벡스칼리버로 벡스 가세 떡밥도 던져지고 있는 등 빛의 세력이 점점 우주 연합군 같은 모양새를 갖춰나가고 있다 보니, 빛의 군체와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다. 단적인 예로 사바툰은 자기가 고문해서 세뇌한 광신도 빛의 운반자들 중에서 맹목적으로 자신에게 복종하는 계열은 오히려 제 손으로 끔살시키고 고스트도 짓이겨서 완전히 죽인 후 원소 수정으로 재활용하고 있었다.
최후의 형체 확장팩에서 수호자에게 우호적인 빛의 군체 마법사 루자쿠(Luzaku)가 등장하였고, 잊혀진 구역에서 아군으로 합류하여 함께 전투한다. 목격자와의 마지막 결전인 척결 임무에서도 등장.
작중에 등장하는 군체 수호자들은 다음과 같다.
오우거와 노예 중에서 아직 군체 수호자가 등장한 적은 없다. 전자는 엄밀히 말해 여러 명의 군체가 뒤섞인 생체병기에 가깝고, 후자는 군체 고스트들이 계약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며 아직 죽은 노예들 사이에서 파트너를 찾은 고스트도 없다. 그도 그럴 법 한게 군체 유년기인 노예라면 태반이 헌신-용기-희생을 택하기도 전에 군체식 검의 논리에 세뇌된 뒤 맹목적으로 죽으러 달려나갈 뿐이며, 이를 군체식으로나마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던 군체라면 최소 시종이 되고도 남았을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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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군체 (Lucent Brood)
5.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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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쇄기 (Shredder)
파쇄기는 다른 수많은 군체 공학처럼, 마법에 가까울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과학의 신비로운 결합체로 보인다. 식별할 수 있는 작동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군체 전사가 손에 쥐면 공허의 불로 된 화살을 생성한다.[cards_shredder]
시종과 기사가 쓰는 무장. 공허 속성의 탄환을 5발 정도씩 연사로 쏜다. 피해는 높지 않은 하급 무장. 높지는 않은데 정예군부터 많이 아픈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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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포 (Boomer)
이 파괴적인 전기 무기는 죽은 천체의 조각을 품고 있다고 전해진다. 썩어가는 별불꽃을 던지는 이것은 파멸적인 전술 무기면서 공성의 악기이다.[cards_boomer]
시종이 드물게, 주로 기사가 쓰는 중화기로, 짧은 랜스 비슷하게 생겼다. 전기 속성 유탄을 곡선으로 쏜다. 범위 피해를 입히므로 엄폐할 때 두들겨 맞고 있으면 꽤나 성가신 무기. 정예부터는 인간포격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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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기 (Splintter)
2편부터 등장하는 무기. 시종과 기사가 드물게 쓰는 무기로, 석궁 모양으로 생겼다. 부채꼴 모양으로 태양 속성 탄환 6발을 한꺼번에 쏘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씩 연사로 쏜다. 가까이 있다간 탄환 몇 개씩 다 맞을 수 있다. 단발은 버틸만 하다. 무조건 뒤로 빼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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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불꽃 소총 (Soulfire Rifle)
2편 전쟁지능 DLC부터 등장하는 저격 무기. 지지자의 고정 무기다. 쏘기 전에 충전하는 소리가 들리고 쏘면 궤적이 뜨므로 위치 파악하기 쉽다. 사거리도 길고 정확도가 높은데다 연사력도 낮은 편은 아니라서 어디 엄폐하고 싶으면 지지자부터 잘라야 한다.
6. 차량 및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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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자 (Shrieker)
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감지기는 몇몇 집단에서 믿기로는, 군체의 가장 깊숙한 마녀회의 눈 역할을 맡아서, 강력한 마법사와 기사가 자신들의 영역을 감시할 수 있다록 한다. 다른 이들은 군체 의식 장소를 지키는데 쓰이는 무기일 뿐이라 믿는다.
비명자에는 살아있다고 할 수 없지만, 전형적인 의미로 볼 때 기계적인 구조물이라 할 수도 없다. 이들은 죽은 덩어리가 군체의 신비로운 의지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비명자가 부서지면, 공허 탄환이 복수를 찾아 그 외피를 찢어 나온다.[cards_shrieker]
공중에 떠있는 군체의 포탑. 플레이어가 주변에 있으면 비명소리와 함께 껍질이 열리면서 내부의 보라색 에너지 구체를 드러내는데, 여기서 공허 속성의 유도성 탄환을 6발씩 한꺼번에 쏜다. 맞으면 굉장히 아프므로 엄폐하거나 빠르게 잘라줘야 한다. 심지어 죽을 때는 죽인 대상에게 폭발성 유도탄을 날리는데, 유도 성능이 굉장히 좋아서 따돌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함부로 때렸다간 동귀어진 당할 수도 있는 위협적인 존재.
2편에서는 발사 방식이 연사로 나선을 그리며 발사하도록 바뀌었으며 파괴 후 나오는 유도탄은 삭제되었다. 대신 탄이 그야말로 쏟아지는데다 유도 기능 덕분에 다각도로 날아와서 피하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엄폐물 뒤에 숨어도 웬만큼 큰 엄폐물이 아니면 상술한 발사 각도 때문에 딜이 들어온다. 공개 이벤트때 나타나는 비명자는 검은안개가 덮고있다. 가까이가면 사라지고 공격하니 조심.
만약 수호자가 실명 수류탄 퍽을 가지고 있는 유탄발사기로 비명자를 공격할 경우 껍질이 다시 닫혀 공격 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리긴 하지만 재빨리 처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무기로 죽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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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선 (Tomb Ship)
무덤선은 군체에게 병력 수송선에 대응하지만, 이런 용어는 대략으로만 적용될 수 있다. 무덤선은 지점 사이를 불길한 관문, 공간의 살을 베인 상처를 통해 활주한다.[cards_tomb-ship]
군체의 수송선. 묘비나 석관을 연상시키는 네모진 형태다. 군체 병력을 내리면서 공허 속성 에너지 탄을 발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탄속이 제법 빠르고 함선의 포격이라 피해가 상당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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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노트 (Dreadnaught)
군체가 이끄는 군체 함대의 기함. 고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오릭스는 태양계에 진입할 때 타고온 드레드노트 이외에도 여러 척의 드레드노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드레드노트는 오릭스가 죽인 벌레 신 아카의 시체의 분절을 파내 만들었다고 하니, 드레드노트의 크기와 수를 생각하면 아마도 아카의 시체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했던 듯. 태양계로 출격한 드레드노트는 오릭스의 기함으로 함선 자체가 오릭스의 왕좌 세계이다.
토성 고리와 비교했을 때 고리 크기를 생각하면 함선이 무진장 크다. 참고로 기함 주변이 깨끗해서 고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기함이 발포한 광역병기로 인해 고리를 구성하던 암석들이 모조리 쓸려간 것이다. 이 무기 때문에 기함이 선공을 가한 리프의 각성자 함대가 모조리 궤멸하고 여왕은 실종, 그 동생은 화성에 불시착한다.
7. 기타
시즌이 진행되면서 공개된 로어에 따르면, 종족 전체가 꽤 똑똑한듯 하다. 어느 정도냐면, 무려 군체 기준으로 어린이에 불과한 노예가 상대성 이론을 과학적으로 완벽히 이해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헷갈릴 정도로 지식이 해박한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인간과 비교해서 호기심과 사고적 유연성은 떨어진다고 언급된다. 단적인 예로 인간 승천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을 되살려준 고스트에게 관심을 가지고 같은 인격체로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빛을 힘으로서 가공하고 이용하지만, 군체 수호자들은 대체로 자신들을 살려준 고스트를 보고도 대놓고 의심을 하거나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은 채 같은 군체들 끼리만 이야기하고 빛 그자체를 숭배하기 급급해 제대로 단련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첫번째 군체 승천자 고스트인 임마루의 입에 나온 거라 사실상 확인 사살.현재 일부 세력이 어둠에 맞서기 위해 일시적으로 인간과 동맹을 맺은 기갑단과 몰락자처럼, 추후 일부 군체들이 우호 종족이 될 가능성이 있다. 비록 마녀 여왕에서 주적으로 나와 끊임없이 대립했고 붉은 전쟁과 그 이전 시기에도 인류의 터전을 적극적으로 위협했던 종족이지만, 목격자가 가로챘을 뿐 인류와 마찬가지로 여행자의 축복을 받을 뻔 했고, 비록 종족들은 어둠에게 속아 타락했으나 이후 사바툰이 진실을 알게 되어 그 목적이 '여행자의 보호' 로 바뀌었으니 인류와 협정을 맺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확실한 지성체에 가까운 몰락자와 기갑단과는 달리 이들은 지성체이긴 해도 검의 논리에 지배당하는 통제불능의 맹수와 같은 존재들이며, 다른 행성을 감염시키는 일도 하고 있기에 몸에 감염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저 둘과는 달리 인류와 직접적으로 만나기에는 다소 힘들어보인다. 당장 헬름에 모셔졌던 군체 유물인 슬픔의 왕관도 기갑단 병사 두 명의 엄중한 감시와 함께 소독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세라프 시즌에서 임마루 휘하의 빛의 군체와 노크리스 밑의 군체들은, 시부 아라스의 군체 세력과 대립 중이라고 밝혀져서 앞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게다가 시부 아라스는 아직 모르지만, 만약 군체의 진실을 알게 되면 곧바로 목격자를 적대할 만한 진실이 아직 군체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후의 스토리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확실한 건 사바툰의 휘하 군체들은 사바툰의 지휘 아래에 인류와의 협력은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나머지 종족들은 소통이 불가능한 살인 기계이자 어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벡스[27], 어둠의 하수인이나 마찬가지인 굴복자, 그리고 최근까지 신봉자의 서약에서 어둠의 편에 적극적으로 붙어먹고, 포세이큰 확장팩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혀있는 경멸자 뿐이라 인류와 우호 관계가 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소통이 가능한 경멸자의 경우, 현재 실의에 빠져 있는 피크룰을 까마귀가 책임지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일시적인 협력 가능성이 있는 편.
군체의 대부분이 눈이 세 개인데 이는 번지의 전작인 마라톤 트릴로지에 등장하는 포어의 외형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
오릭스는 데스티니 1편의 "
The Taken King"에서
사망하였고, 현재는 오릭스의 자매들이 군체를 이끌고 있다.
[2]
이것 때문인지 달 표면 곳곳이 훼손되어 떨어져 나가고 있다.
[3]
오릭스나 크로타의 자손들인 달과 드레드노트의 군체들은 뾰족하고 각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바툰, 시부 아라스의 자손들인 2편의 군체들은 약간 통통한 모습이다.
[4]
아이러니하게도
저그와 가장 유사한 종족은 군체가 아닌
벡스다.
[5]
카한 아톨(Kaharn Atoll)이라 불리는, 토대의 다양한 종족들이 만나는 항구
[6]
리바이어던의 경고에 대한 세 자매의 항의는 성향이 각기 달랐는데, 아우라쉬는 예의바르게, 사토나는 논리적으로, 시 로는 분노에 받쳐서 항의한다.
#
[7]
특기할 점은 리바이어던은 아우라쉬와 시 로의 말에는 경고를 하지만 사토나의 말엔 어떠한 반문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침묵한다. 사실 리바이어던 입장에선 사토나가 든
벌레 속 목소리의 실체와 그 어둠 속 목소리를 직접 방해할 경우 일어날
몇배로 더 끔찍할뿐더러 모든 걸 수포로 되돌릴 대파국=예속자를 알고 있을 만큼, 그저 크릴 3자매가 스스로 심연에서 멀어지는 것 밖에 기대할 수 없었다.
[8]
각각 정직한 율(Yul, the Honest Worm), 질서의 파수꾼 에이르(Eir, the Keeper of Order), 수천의 의지 솔(Xol, Will of the Thousands), 영원한 굶주림 우르(Ur, the Ever-Hunger), 불가사의한 벌레 아카(Akka, the Worm of Secrets)라 불렸다.
[9]
각각 이해하고자 하는 갈망,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는 갈망, 그리고 교활함이었다.
[10]
He/His로 불리는데, 이건 벌레의 영향이 아니라 왕의 형태를 취한 것에 대한 반영인 것. 시부 아라스와 사바툰은 여전히 여성형으로 불린다.
[11]
그가 벌레를 받아들인 이유가 호기심이었다. 또한 벌레를 받아들였으므로 따라야 할 본성이기도 했다.
[12]
아우릭스는 이것이 벌레들의 계략이었다며 자매들에게 알리며 절규한다.
[13]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큐메네와 같은 철자를 쓴다.
[14]
군체 지도자들을 죽이기 위해 행성 자체를 파괴했다고 한다.
[15]
"나는 전쟁이니, 전쟁으로써 나를 다시 불러내었구나.
[16]
검의 세계에서 죽을 때 시부 아라스는 자신의 왕좌 깊숙히에 갇혔으나, 자기자신을 묘사하는 전쟁을 일으켰기에 되살아났다고 묘사된다.
[17]
나는 속임수이니, 속임수로써 나를 다시 불러냈구나.
[cards_thrall]
1편 Thrall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acolyte]
1편 Acolyte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knight]
1편 Knight 그림워 카드 설명.
[cards_wizard]
1편 Wizard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ogre]
1편 Ogre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shredder]
1편 Shredder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boomer]
1편 boomer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shrieker]
1편 Shrieker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omb-ship]
1편 Tomb Ship 그리모어 카드 설명.
[27]
다만 빛의 추락 시점에서 애셔 미르가 벡스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고, 이를 통해 우호적인 벡스 개체를 몇몇 만들어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벡스를 조종하는 식으로 협력관계가 생길 여지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