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4:43:33

시부 아라스


데스티니 시리즈의 군체신
굴복자의 왕
오릭스
마녀 여왕
사바툰
전쟁의 신
시부 아라스
스포일러 ▼
복수의 군체신
에리스 몬

파일:Xivu Arath Torobatl.jpg
기갑단의 모성 토로바틀을 집어삼키는 시부 아라스
이름 시부 아라스
Xivu Arath
이명 시 로 (Xi Ro)
전쟁의 신 (God of War)
종족 군체
개체 군체신
성별 여성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킴벌리 브룩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고운 (추정)

1. 개요

"나는 죽은 왕의 가장 어린 딸, 시 로. 나는 반드시 오스뮴 궁정을 되찾고, 배신자 타옥스를 죽일 것이다. 내 왼쪽 눈을 걸고, 복수를 맹세한다."
- 슬픔의 서 1:3 절 - 맹세 中.

"전쟁" 그 자체로 불리는 군체 신. 오스뮴 국왕의 삼녀, 과거 이름은 시 로. 누이인 아우라쉬, 사토나와 함께 토대의 심해를 탐험해 벌레 신을 찾아내었다. 시부 쪽이 이름인지 작중에서는 자주 "시부"라 불린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오릭스, 사바툰과 남매관계[1]인 군체 신 중 한명이며 군체 신이 되기 이전 본명은 시 로 (Xi Ro)이며 전쟁의 군주이다. 행성들의 달을 개조한 위성 기지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수 많은 문명들을 침략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형제인 오릭스의 죽음 이후로 사바툰과 협력하고 있으며 간간히 그녀의 자식들이 사바툰 휘하의 부하들로 나타난다.[2] 세 자매들 중 가장 호전적이고 단순한 성격이였으며, 나머지 둘처럼 글을 남겨두긴 했지만 기껏 남긴 내용들이 XX일, XX를 죽였다. 공물이 나왔다. 정도로 요약되는 것이 많아 로어상에서의 존재감은 가장 적은 편.

2.2. 데스티니 가디언즈

2.2.1. 빛의 저편

사냥 시즌에서는 오릭스의 최후와 목격자를 분노하게 했다가 폐위당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바툰 때문에 혼란에 빠진 군체 세력의 실권을 잡고, 뒤엉킨 해안과 꿈의 도시에 비밀석탑이라는 구조물을 세워 몰락자와 기갑단 등 다른 세력들을 조종하고 있다.

선택받은 자 시즌에서 근황이 밝혀지는데, 놀랍게도 기갑단 본성에 침투하여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대장군 우문아라스를 군체가 세뇌하는데 성공하여 본성에 차원문을 열었고, 시부 아라스가 직접 강림하여 전쟁 그 자체인 기갑단을 정복한다. 살아남은 기갑단은 태양계로 도주하여 붉은 군단을 수복한 후 군체와 전쟁을 다시 벌이려고 하는 게 선택받은 자 시즌의 스토리이다. 시부 아라스는 전쟁이란 개념 그 자체를 구현한 듯한 강함으로 기갑단을 절망적으로 압도했다고 한다.

잃어버린 자 시즌에서는 검은 함대와 합류하고 어둠의 명령에 따라 사바툰이 있는 꿈의 도시를 계속 침공하고 있다. 주인공 고스트는 대체 시부 아라스가 사바툰에게 뭘 원해서 이러는 거냐며 혀를 내두르지만 페트라는 이단으로 몰린 사바툰을 잡으려고하는 시부 아라스를 보고 가끔식 친밀한 사람의 칼이 더 날카롭다는 평을 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꿈의 도시의 나침반이 시부 아라스의 손에 들어가면 군체가 승천차원을 영역 식별 없이 침공하는건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기갑단과 선봉대가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3]

로어를 파는 해외 팬 사이에서 이집트 신화의 세트를 모티브로 따온 것 같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군체 신이 된 이후의 쫑긋 솟은 두 귀같은 모양이 닮은 것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다. 이집트 신화에서 세트는 오시리스를 죽였는데, 시부 아라스도 오시리스의 빛을 빼앗아 수호자로서의 오시리스를 죽였다는 점 또한 일치한다. 더 나아가서는 매 형상의 신 호루스에게 죽임당한 것에서 착안하여 매 형상의 여행자의 부름을 받아 매의 달을 받았고, 마치 새의 깃털이 떠오르는 옷을 입은 까마귀가 시부 아라스의 최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2.3. 마녀 여왕

2.3.1. 세라프 시즌

마녀 여왕의 마지막 시즌 세라프 시즌에서 목격자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고 있음이 드러나는 걸 봐선 빛의 추락 시점에 모습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에라미스와의 성물 싸움이 끝난 뒤 목격자의 명령을 받아 유로파를 침공했고 비밀석탑으로 브레이 1세가 손을 쓰지 못하게 만들어 수호자의 개입이 없었으면 브레이 1세를 터는데 성공할 뻔 했다.[4] 이후 선봉대는 시부 아라스가 라스푸틴의 전쟁위성 네트워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라스푸틴을 복구해 먼저 전쟁위성을 통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선봉대와 리프도 왜 시부 아라스가 직접 나타나지 않고 간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품었다. 이후 시부 아라스의 행동패턴과 목적을 분석하던 에리스와 아이도는 시부 아라스가 전쟁이라는 의식을 사용해 무언가를 한다는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테키언들에게 전보를 보내게 된다.

결국 6주차 스토리에서 마라 소프 여왕과 각성자들이 알아낸바에 의하면 라스푸틴의 재구축을 방해하고 전쟁위성을 강탈하기위해 분노의 자손과 휘하의 군체를 계속 소모시키는 이유는 수호자로 하여금 그들을 격퇴하며 종국에는 전쟁의 격화로 토로바틀을 침공했던 것처럼 승천차원을 열기위한 의식 활동이었던것이 드러난다. 사실 라스푸틴 복구 방해도 져봐야 본전인 상황이였는데 전쟁위성 네트워크를 누가 사용하던 사용하는 순간 시부 아라스 소환의 조건이 갖추어져서 토로바틀 함락이 되풀이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결국 시부 아라스의 카운터로 지목된 라스푸틴은 시부 아라스의 특성에 의해 선봉대는 전쟁위성을 쓸 수도, 빼앗겨서도 안되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고 라스푸틴 본인도 이러한 상황에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봉대는 전쟁위성을 사용하는 걸 포기하고 라스푸틴도 이를 받아들이며 전쟁위성이 빼앗기는 것만 막고있는 상태가 되었는데...
시즌 피날레때 에라미스가 결국 증오의 명령 프로토콜의 코드를 입수하고 이를 통해 전쟁위성으로 여행자를 불구로 만들려는 사태가 벌어진다. 당연하지만 전쟁위성이 사용되면 위에서 말한 소환 조건이 충족되면서 시부 아라스의 승천 차원이 지구에 나타난다는 최악의 상황이 될 뻔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라스푸틴이 자신을 삭제시킨다는 결정을 내리고 실제로 행하면서 에라미스의 계획은 실패하고 전쟁위성들 또한 파괴된다. 이와 동시에 시부 아라스의 군대 또한 사라졌다고 한다.
세라프 시즌에서도 등장하진 않지만 스토리 내내 알게 모르게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시부 아라스를 불러내는 조건마저 지금까지의 해결 방법[5]으론 답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군체신 3남매 중 마지막으로 남은 시부 아라스의 위험성을 잘 드러냈다.

2.4. 빛의 추락

2.4.1. 심해의 시즌

나는 모든 검이 부서지는 산이다! 나를 향해 날을 갈아라!
난 네 목을 감싼 손이다, 네 입속의 마지막 숨결이다.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다.
난 부서지던 사기라를 기억한다. 죽일 만한 가치가 있었지. 오시리스와는 달리. 넌 연약한 자인가?
- 시부 아라스, 타이탄에 나타난 선봉대를 향해
그리고 빛의 추락 심해의 시즌에서 드디어 목소리로나마 직접 등장한다. 타이탄에서 슬론을 찾던 선봉대를 굴복자 및 휘하 군체[6] 및 굴복자 부대와 함께 공격하며 첫 등장한다. 프롤로그 미션에서 사기라를 보고 죽일 가치가 있었다고 하던가 오시리스는 그럴 가치가 없다며 까고는 수호자보고 너는 연약하다고 묻는 등, 군신이라는 이명 답게 매우 호전적인 대사들을 내뱉는다. 살라딘도 시부의 영향력이 이번만큼 강했던 적이 없다며 말하고 자발라는 빨리 슬론을 구출해야 한다고 하는 등, 그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슬론에게 직접적으로 말까지 걸고 있다.

로어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의하면 이쪽도 오릭스처럼 자신의 삶을 지배하게 된 검의 논리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정했으며, 동시에 자신들을 벌레신의 계략으로부터 풀어준 오릭스에게 감사를 품고 있었다. 사바툰과도 본래 관계는 자매로써 서로를 아꼈던 걸로 보이나 사바툰이 배신하면서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심해의 시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바툰을 이리도 미워하는 건 자신을 배신한데다가 사바툰이 오릭스를 모욕했다고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라 소프의 말에 의하면 자신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것을 잃고싶지 않아 하는 성격이라서 사바툰의 배신에 더욱 분노했다고 한다.

오릭스 사후에도 계속 검의 논리를 따라 행성을 정복하면서 강해지고 있었고, 그 결과 기갑단 모성에도 소환만 성공하면 혼자서 모든 기갑단을 상대할 정도로 강해진 상태임이 드러난다. 더군다나 심해의 시즌에서 굴복자 부대들 또한 공격하는데, 시즌 던전에서 오릭스의 유해에 다녀가 추도사를 남겨두는 과정에서 마지막 추도사에서 오릭스의 본질이던 호기심을 이어 받았음을 암시하는 대사가 있어, 오릭스가 시부 아라스와 사바툰에게 그러했듯이 오릭스의 유해로부터 오릭스의 힘을 가져가 새 굴복자 여왕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7]

또 이 던전에서 시부 아라스가 오릭스의 유해에서 그를 추모 할 때 오릭스의 유해가 해당 순간을 석화된 조각으로 남겨 수호자가 직접 시부 아라스의 추모를 들을 수 있다.[8] 오릭스의 패배는 더 강한 이가 나타났을 뿐이라며 납득하지만 그 오릭스를 죽인 수호자가 굴복자 왕의 자리를 잇지 않은 것, 즉 검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 것에 분노하며 신성 모독이라고 소리친다.[9] 또 사바툰이 그런 빛의 편을 든 것에도 마찬가지로 오릭스에게 침을 뱉은 거라며 분노한다. 그러나 최후의 형체가 그들의 심장을 노릴 것이라며 검의 논리에 따라 수호자와 사바툰을 죽이겠다는 각오를 다잡는다.

목격자와는 의외로 복종하지 않고 느슨한 동맹 관계로 보이는데, 목격자부터가 강하긴 하지만 검의 논리를 따른다기에는 조금 미묘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검의 논리만을 따르는 시부 입장에서는 마찬가지로 미묘한 무언가로 보이는 듯 하다. 당장은 여행자와 수호자, 빛의 군체라는 공통된 적이 있으니 별 말은 안 하지만 이 둘도 서로 합치기에는 사상의 차이가 있다.

2.4.2. 마녀의 시즌

2주차 라디오 대사에서 언급되는데, 오릭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한편으로 에리스 몬이 오릭스의 심장을 써서 무기를 만든 걸 알고 있었다는 게 라디오 대사에서 밝혀진다.

하지만 심해의 시즌에서 슬퍼했던 내용대로 에리스가 오릭스의 유해로 무기를 만드는 것을 검의 논리에 의해 승자가 약자의 힘을 취하는 것의 일종으로 받아들였는지 오히려 만족한 듯 칼날의 길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사바툰에게 이야기했다. 에리스가 철저히 수호자 편인 걸 아는 사바툰은 이걸 듣고 어이없어하면서 시부를 깠다.

3주차에서는 첨탑에 목소리로 난입해 스스로의 존재를 알리고, 한편으로는 사바툰의 왕좌 세계에 자신의 부하들을 보내 직접 침공을 가한다. 임마루는 이에 놀라[10] 시부 아라스가 사바툰의 지하 감옥의 존재를 눈치챘다고 다급히 수호자를 보낸다. 사바툰의 감옥에 가둬둔 존재들은 연구 소재기는 하지만 동시에 강대한 존재들이였기 때문에 이들을 시부 아라스가 검의 논리로 모조리 삼켜버리면 왕좌 세계는 끝장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 말에 따라 다급히 지하감옥에서 선수를 쳐 사바툰의 실험체들을 검의 논리로 거둬들이던 수호자에게 갑자기 난입, 첨탑 및 임무 : 시전 메세지에서 목소리를 통해 대화를 시도한다. 하늘의 신전의 전사(수호자를 의미한다.)들을 처음에는 이단으로 여겨 무자비하게 죽이려 했는데 이렇게 심연의 방식(검의 논리)을 따르는 것을 보니 보기 좋다며, 수호자, 그리고 그 수호자를 시종으로 둔 군체 신 에리스 몬을 심연의 전사로 인정하고 정식으로 도전한다는 메세지를 보낸다.[11] 이후 에리스 몬과 시부 아라스가 군체식 말싸움(?)을 하며 팽팽히 대립한다.

그 사이 수호자는 공물을 챙겨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그것도 알고 있었는지 수호자 쪽에 리바이어던 포식자라는 부하를 보내 직접 공격한다. 하지만 리바이어던 포식자는 피를 3분의 1 정도 깎으면 갑자기 만족한 듯 물러나버린다. 아이코라가 당혹해하자 임마루는 사바툰의 녹음 메세지를 통해 이는 시부 아라스가 수호자가 검의 논리를 따르는 존재인지 아닌지 보려고 보낸 존재이며, 아직은 빈약하다고 생각해 검의 논리를 더 행사해 흉포함을 보이는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한다.

4주차에서는 한 술 더 떠 소환의 제단 대사에도 계속 난입하는데, 진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에리스 몬을 새 동생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보내는 분노의 자손은 애정을 담아 보낸 선물이니[12] 마음껏 먹고 힘을 기르라고 격려까지 한다(...).

시즌 스토리 마지막인 7주차에선 드디어 에리스 몬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며 다시 한번 리바이어던 포식자를 보내서 전투를 벌이게 하나 수호자에게 패배한다. 게다가 이후 에리스 몬이 되살아난 사바툰마저 다시 한번 죽이며 지금까지 모아왔던 공물과 사바툰의 힘까지 흡수하면서 역사상 최강의 군체가 되자 시부 아라스와 전쟁을 치르는 게 아닌 시부 아라스를 영원히 추방시키겠다며 시부 아라스와 왕좌 세계의 연결을 끊어버린다. 덕분에 시부 아라스는 군체신에서 그저 분노할 뿐인 필멸자로 변해버렸다.[13] 다만 상대할 수 있게 된 거지, 단신으로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시부 아라스 자신의 힘이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 자칫하다간 시부가 검의 논리를 써서 또다른 왕좌 세계를 구축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결전을 서둘러 치러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이후 시부 아라스의 추방에 대한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에리스는 시부 아라스와 대결해 죽일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강했지만 인간으로 남겠다는 굳은 의지 때문에 이때까지 모은 공물과 사바툰의 힘을 대가로 시부 아라스를 추방시킨 것이다. 또한 이 작전에는 사바툰의 의도 또한 섞여 있었는데 사바툰은 비록 자신에게 분노해 온갖 비방을 쏟아부었던 시부 아라스를 동생으로서 사랑했고 동생이 죽는 것을 원하기 않았기에 폐위시키는 방법을 유도했다. 시부 아라스 입장에선 사지가 모조리 잘린거지만 시부 아라스가 에리스한테 죽지 않았더라도 결국 목격자가 목적을 달성하면 최후를 맞이 할 가능성이 높기에 비록 동생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 것.

소원의 시즌에도 언급된다. 필멸자의 몸이 되긴 했지만, 여태껏 쌓은 힘, 그리고 오릭스의 본질과 어쩌면 힘까지 가져갔다는 건 여전해 굴복자를 수중에 부리고 있다. 다만 명백히 힘이 약해져 있다.

2.5. 최후의 형체

최후의 형체에서도 언급으로 등장. 계속 목격자와 협력 중이며, 휘하 군체에 대한 통솔력은 여전하다. 다만 굴복자는 목격자가 직접 부리다 보니 언급은 없다.

여전히 수호자들에게 분노해 있는지 목격자에 명령에 따라 흔쾌히 휘하 군체를 창백한 심장으로 보냈으며 이들은 캠페인 내내 적군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왕좌 세계와 연결이 끊어진 후 공포와 상실에 가득차 슬퍼하고 있다는 현황이 밝혀진다.

척결 캠페인에서 목격자가 쓰러지자 어둠 속으로 숨어들었다고 언급된다. 시네마틱에서도 부러진 검 하나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장면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오릭스의 본질을 가져갔으니 힘을 기를 심산으로 보이며, 이후 스토리의 악역으로 등장할 듯.

이후의 스토리에 대한 번지의 예고에서 에피소드: 이단의 주역으로 확정되었다. 목격자 사후 빛과 어둠의 재충돌로 생성된 메아리 중 하나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모종의 의식을 치르면서 정체불명의 세력이 태양계로 나오게 된다. 이 현상을 추적하면서 드레드노트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고 하니 오릭스의 유산을 노리는듯. 그리고 현존하는 다른 두 군체신인 사바툰과 에리스와의 대립이 격화될 예정이다.

3. 능력

"시부 아라스에게, 전쟁과 숭배는 동의어다. 전투를 통해 그녀의 욕망은 우리의 욕망이 되지. 그녀의 갈등은 우리의 갈등이 되고."
- 에리스 몬
내 고향은 전쟁이다.
내 목소리는 전투의 노래다.
가 전쟁을 숭배한 기간은, 나를 숭배한 기간이기도 하다.
이제 내 공물을 가져가겠다.
오래전 했어야 하는 일이다.
- 시부 아라스, 토로바틀을 함락시키며

궁정의 신하들을 통해 막대한 공물을 얻는 오릭스, 임바루라는 개념으로 누군가를 속이면 공물을 얻는 사바툰과는 달리 직접 본인이 전선에 나가서 싸우며 본인이 공물을 직접 약탈한다. 또한 전쟁의 신이라는 특성 덕분에 시부 아라스의 군단과 싸우면서 벌어지는 교전, 패배, 희생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시부 아라스를 향한 공물이자 소환 의식으로 작동하여, 특정한 임계점을 넘으면 시부 아라스의 소환 조건이 충족된다.

시부 아라스의 소환 조건이 충족되는 순간 전쟁이 벌어지는 곳에 시부 아라스의 승천 차원 검은 대지 (Black Terrace)가 깔리며 시부 아라스의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상대는 궤멸당한다. 카이아틀의 경우에는 우문아라스가 전쟁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을 때 우문아라스를 의식용 검으로 베었고 이것이 선전포고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취급되어 검은 대지가 토로바틀 상공에 깔리게 되었다.

때문에 시부 아라스가 부하를 보내면 그걸 잡지 않을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잡으면 시부 아라스의 소환 의식이 완성되는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을 상대에게 강요할 수 있다. 라스푸틴은 전쟁위성의 막대한 파괴력을 이용해 시부 아라스의 분노의 자손을 몰살시킬 계획을 세웠는데 문제는 이 화력이 임계점을 넘어도 한참 넘고 적이든 아군이든 전쟁위성을 사용하는 순간 전쟁의 서막으로 간주되어 지구에 시부 아라스가 소환 될 뻔 했다. 목격자는 이를 이용하기 위해 에라미스 여행자를 불구로 만들도록 종용했고 라스푸틴의 자폭이 아니었으면 검은 대지가 지구 궤도에 열려서 선봉대 연합군은 섬멸당하고 목격자가 유유히 베일의 소재를 찾게 될 뻔 했다.

하지만 시부 아라스와 싸우면서 폭력적인 요소가 시부 아라스에게 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대항하는 자가 검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다. 정확히는 대항하는 존재가 전쟁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짐을 입증하면 해당 대항자, 그리고 그 대항자의 부하들은 전쟁이 아닌 그 목적으로 싸우는 것으로 취급되어 시부 아라스가 공물을 빼앗을 수 없는 것. 다만 시부 아라스도 깡힘이 엄청난 만큼 그냥 주장만으로는 부족하고 그런 군체 신 정도는 되어야 그 정도의 논리 행사가 가능하다. 사바툰은 진작에 이 파훼법을 간파했고 목격자에게 가기 위해 사바툰의 도움이 필요했던 에리스 몬이 직접 "복수"를 담당하는 군체 신이 되어 수호자가 처치하면서 만드는 공물을 시부 아라스 대신 받게 되었다.

4. 기타

아크리우스의 전설의 원본을 작성해 퍼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본의 내용에는 태양을 수호하는 맹수를 처치하려는 3명의 용사가 있었고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맹수를 상대하려고 했다. 첫번째 용사는 맹수를 속이고 숨어가려다 냄새를 들켜 잡아먹히고 두번째 용사는 도구로 태양을 향해 날아가려다 바람이 맹수가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 그대로 잡아먹혔다. 세번째 용사인 여전사는 직접 맹수와 싸우는 길을 택했고 결국 패배했지만 여전사의 후손들이 점차 맹수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먼 후손 아크리우스가 막타를 치고 태양을 가졌다는 것이 원전이다. 원전에 나오는 첫번째 용사는 기만의 여왕 사바툰, 두번째 용사는 첫번째 항해사 오릭스, 세번째 용사는 군신 시부 아라스와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데 시부 아라스가 기갑단이 호전적이고 전쟁을 숭배하는 문명으로 바뀌게 끔 길들였다는 해석이 대다수이다. 그런데 차후 공개된 시부 아라스의 캐릭터 성을 보면 이 정도로 정교한 함정을 파 놓는 건 꽤나 부자연스러운데 마녀의 시즌에 따르면 실은 사바툰이 여동생인 시부에게 선물 겸 사전 공작 해 놓은 것 이라고 한다. 사바툰은 대놓고 시부는 아크리우스의 전설을 만들 논리와 지식이 없다고 한다.

굉장히 쩌렁쩌렁하고 호전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사바툰에 말에 의하면 성격은 거의 어린 아이에 가깝다고 한다. 오릭스가 수호자한테 처치당하자 사바툰한테 오라버니의 복수를 하고 말겠다며 절규하는데[14] 사바툰은 검의 논리를 따르다 죽은 오라버니의 복수를 하는 건 네 논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하자 그래도 이런 판을 깐 에리스 몬을 본인이 직접 상대해서 본인의 논리를 증명하겠다고 땡깡 소리친다. 사바툰은 이런 시부 아라스한테 애처럼 굴지 말고 네가 원하는 걸 다른 이들도 모두 원하는 건 아니라며 타이르기 까지한다. 엉엉 시부 아라스 복수할꺼야 심해의 유령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나오는데 죽은 오라버니의 왕좌를 차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극대노하며 신성모독이라며 소리치고 오릭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마녀의 시즌에서 수호자와 에리스 몬이 검의 논리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자 신이 나서 자기와 검의 논리가 옳았다며 냅다 도전하는 상당히 유치한 태도를 보인다.

목소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좀 있는데, 호평 측은 군신이자 세계의 침략자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목소리라며, 같은 성우로 보이는 벨베스의 연기톤을 떠올리게 한다며 호평하나, 불호 측은 사바툰에 비해 연기톤 차이가 커 나이들어 보이는데다 사실 나이 든 게 맞다 기계음이 과하다는 평을 내린다.


[1] 시 로가 시부 아라스, 사토나가 사바툰으로 개명한 것처럼 아우라쉬는 남성으로 성별을 바꾸고 이후 아우릭스, 오릭스 순서로 개명했다. [2] 가장 처음 만나볼 수 있는 시부 아라스의 휘하 병력으론 꿈의 도시에서 볼수있는 시부 아라스의 탐욕 사라스가 있다. [3] 카이아틀의 함대는 물리적인 차원을 통해 꿈의 도시를 진입하려는 시부 아라스의 함대와 교전하고 있고 선봉대와 리프는 그 틈을 타 마라 소프가 조각낸 지맥을 수리하고 지맥에서 잃어버린 테키언들을 구출하고 있다. [4] 비밀석탑은 생명체의 의식을 잠식하지만 기계의 프로토콜도 의식에 해당되어 브레이 1세가 보안 프로토콜을 발동하자 온갖 오류를 일으키며 브레이 1세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 [5] 적이 나타나면 그 적을 쓰러뜨린다. [6] 겉모습이 달에 있는 숨은 군단 군체의 모습이다. [7] 은신자의 분석 결과 오릭스의 힘이 아직 그의 유해에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애초에 시부 아라스부터가 오릭스에게 자기 목을 치도록 해 힘을 넘겨주고도 되살아난 뒤 자기 힘을 멀쩡히 갖고 있었던 걸 감안하면 검의 논리로 힘을 가져가는 것과 힘이 남아있는 것에는 연관성이 없을지도 모른다. [8] 1편에서도 오릭스의 일생이 담긴 기억이 석화되어 드레드노트 곳곳에 남겨졌고 이를 토대로 슬픔의 서를 입수하게 되며 조각이 가진 굴복의 정수를 이용해 악의의 손길을 만들게 된다. [9] 공교롭게 망가진 자 톨란드도 오릭스 최후 직후 왕좌를 내버려둔 수호자들에게 분노했다. [10] 성우의 연기상으로는 여전히 여유를 부리는 태도를 가장하고 있지만, 스크립트에서는 임마루가 공포에 질린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고 나온다. [11] 갑작스럽게 태도가 바뀐 것이 의아할 수 있으나 시부 아라스는 심해의 시즌에서 오릭스를 죽인 수호자가 검의 논리에 따르지 않는 것에 분노했지 오릭스의 죽음 자체는 더 강한 존재한테 꺾였을 뿐이라고 납득한 바 있다. 즉 시부 아라스의 눈에 수호자와 에리스 몬은 더 이상 이단이 아니라 "검의 논리에 따라 크로타, 오릭스와 사바툰까지 공물로 삼켜버린 강대한 전사, 그리고 그 전사를 시종으로 둔 군체 신"인 것. 이는 어떤 관점에서는 사실이다. [12] 이들이 공격하는 이유는 아마 검의 논리에서 무언가를 대가 없이 주는 건 안되니 빼앗으라고 보내는 것. [13] 시부 아라스는 전쟁이 시작되면 자신의 왕좌 세계 검은 대지를 펼쳐 직접 공물을 수확했는데 이게 불가능해진 것. 게다가 에리스와 전쟁하는구나 하며 기대했다가 에리스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셈(...) [14] 그런데 웃긴건 사실 오릭스가 파멸하는데는 시부 아라스 본인도 간접적이지만 꽤 지대한 공을 세웠다. 해당 로어에 의하면 오릭스의 기사를 시부 아라스의 기사가 막아세워 싸우다 둘다 다리(크로타의 왕좌 세계 대영혼 교각) 밑으로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이 오릭스 기사가 크로타의 챔피언에게 가져갈 공물을 가지고 있었단 것. 당연하지만 전달해주지 못했고 그 결과 크로타의 챔피언은 시부 아라스의 챔피언에게 패배, 그 결과로 크로타의 공물과 신전 대부분을 시부 아라스에게 뺏겼고 크로타는 회복을 위해 자신의 왕좌 세계 초영혼에 스스로를 묶어놓았다. 그리고 이어지듯 에리스 몬의 시도 이후 크로타의 최후로 이어졌고 그 결과 오릭스가 태양계로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그 결과 왕의 몰락으로 이어지며 오릭스가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