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00:10:03

하울랜드 리드

<colbgcolor=#728875><colcolor=#fff> 하울랜드 리드
Howland Reed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wland_Reed_ToJ.png
이름 하울랜드 리드 (Howland Reed)
가문 파일:House_Reed.png 리드 가문
생몰년 AC 260-265 ~
배우자 쟈나 리드
자녀 장녀 미라 리드
장남 조젠 리드

1. 소개2. 작중 활약3.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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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로 에 사는 리드 가문의 가주이자 그레이워터 워치의 영주[1]이며 호상민의 수장.

에다드 스타크의 두번째로 친한 친구로(첫 번째는 로버트 바라테온),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기쁨의 탑으로 에다드와 같이 리안나 스타크를 구하러 갔던 여섯 명 중 한 명이다. 아내는 쟈나 리드고, 자식으론 딸인 미라와 아들인 조젠이 있다. 어렸을 때는 수줍음을 타던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하울랜드(Howland)이고 본거지인 그레이워터 워치가 떠다닌다는 점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대한 오마주라는 팬들의 추측이 있다.

2. 작중 활약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Howland_Reed_by_Sir_Heartsalot.jpg
젊은 시절에는 친우인 에다드와 함께 로버트의 반란에서 종군하여 마지막까지 함께했다.[2]

에다드의 죽음으로 다섯 왕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는, 롭 스타크가 북부의 영주들에게 군사를 보내달라 요청할 때 하울랜드에게도 기별을 띄웠다.

당연히 하울랜드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자식들을 윈터펠로 보냈으며, 호상민의 군대에 대한 언급도 잠깐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종군했는지는 불확실하다. 호상민은 늪지대 바깥에서는 전투력이 의심스러운데다 숫자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병사로 징집하기보다는, 늪지대의 파수꾼으로서의 가치가 큰 세력이니 그냥 수비용으로 뒀을 가능성이 더 높고, 실제로 모트 카일린을 점거한 강철 군도인들을 지체시킨 것도 넥에서 벌인 게릴라전 덕분이다. 하지만 역시 대규모 군대를 막을 수는 없어서 시간을 지체시킨 정도. 조젠의 말에 따르면, 자기들 남매를 윈터펠에 보낸 건 충성 맹세뿐만이 아니라 조젠이 꾼 꿈 때문이었다고 한다.

5부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등장하고 있지 않은 인물. 단순히 생각해보면, 대놓고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서 작가가 등장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단 프레이 가문과는 대대로 사이가 안 좋았고 친우의 아들이자 자신의 군주인 롭 스타크 프레이 가문의 배신으로 죽었으니 아마 프레이 가문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찌르리라 생각된다.

젊었을 때 스타크 가문에서 그를 도와줬으며 하울랜드 역시 에다드 스타크와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 북부 사람들 역시 리드 경은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데... 정작 본인은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다. 롭의 지지자들 중 핵심 인물 몇 명이 하울랜드를 찾으러 갔는데, 덕분에 이들은 피의 결혼식을 피할 수 있었다.

현재 북부에 산재된 문젯거리들[3]을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팬들이 많다. 그리고 이 인물은 에다드 스타크와 같이 리안나 스타크의 임종을 지킨 사람이다. 그리고 에다드 스타크의 사망으로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가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 웃는 나무의 기사 이야기
미라 리드 브랜 스타크에게 해주는 하렌홀의 마상시합에 나왔던 '웃는 나무의 기사' 이야기는 사실 하울랜드 경과 깊이 연관이 있는 이야기로 추정된다. 하렌홀의 마상시합에 참여했던 신원 미상의 기사와 하울랜드 경의 인연[4]을 미라 리드가 대신 이야기해주는 것. 조젠이 자꾸 이야기를 방해하며 " 아버님께 듣지 못했나요?"라고 묻는 것부터가 거기 나오는 '늑대'들이 각각 사나운 늑대- 브랜든 스타크, 조용한 늑대- 에다드 스타크, 어린 늑대- 벤젠 스타크임을 의미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얼굴의 섬[5]에서 마법의 힘을 얻은 듯하다.

사실 해외 포럼에서 '웃는 나무의 기사' 이야기에서 나오는 하울랜드의 복수를 대신 해준 신원 미상의 기사는 사실 에다드 스타크의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라는 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마상시합이 열리기 전 종자들에게 괴롭힘당하던 하울랜드를 직접 구해주고[6] 그의 상처를 치료해준 뒤 연회에까지 참석하게 해준 것도 리안나였다. 게다가 리안나는 사후 한참이 지난 현재까지도 승마의 귀재였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말을 잘 탔는데[7], 여인으로서 체격은 작을지언정 정체만 숨긴다면 마상시합에 충분히 참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따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이야기에서 섬에 다녀온 작은 소년과 기사는 동일 인물이 아니며, 작은 소년이 하울랜드 리드이고 기사는 그를 도와주려 했던 리안나 스타크라는 것이다. 존 스노우의 부모가 실은 리안나 스타크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라는 팬들의 가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렇다면 라에가르 왕자의 아버지인 미친 왕 아에리스 2세가 '저자는 절대 우리 왕조의 친구가 될 수 없다.'라며 라에가르를 시켜 기사를 찾아내게 한 일이 라에가르와 리안나가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래를 암시하는 동시에 매우 아이러니하다.

조젠이 거듭해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지 묻는 것은 스타크 가문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듯하다.

리안나 스타크가 기쁨의 탑에서 죽을 당시, 기쁨의 탑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는 에다드 스타크와 하울랜드 리드 둘뿐이었다. 에다드는 딱 한번 차남인 브랜 스타크에게 아서 데인 이야기를 하다가 누구에게도 하지 않은 기쁨의 탑 전투 이야기도 해줬는데 이 때 에다드가 슬픈 미소를 지으며 만일 하울랜드가 아니었으면 자신이 죽었을 거라는 뉘앙스로 말을 하다 끊은 적이 있었다. 정황상 아서 데인을 죽인 것은 하울랜드였던 모양. 이후 리안나가 죽은 다음에도 한참을 자리를 떠나지 못 하고 손을 잡고 있던 에다드의 손을 떼게 해준 것도 하울랜드였다.

에다드 스타크가 사망한 지금, 그 당시의 상황을 목도한 사람은 웨스테로스에서 하울랜드 리드뿐이다. 즉, 팬들의 추측대로 리안나 스타크가 존 스노우의 어머니라면, 하울랜드 리드가 그에 대한 증언을 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드라마에서

아서 데인을 쓰러뜨린 웨스테로스 제일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에서 에다드 스타크와 함께 젊은 시절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린시어를 훈련 중인 브랜 스타크가 본 과거시에 나온다. 기쁨의 탑 전투에서 초반에 리타이어하는가 싶었는데[8] 아서 데인뒷치기해서[9] 에다드의 목숨을 구했다. 드라마판의 아서 데인은 그냥 킹스가드 정도가 아니라 여포같은 강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암습에 능하다는 종특이 부각되었다고 봐야 할 듯. 종특은 부각되었지만, 본편에서 묘사된 것과 다르게 체격이 건장하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죽을 뻔한 에다드를 살려준 건 하울랜드라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영주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이 사람들은 사는 곳이 떠다니는 섬이라고 부를 정도로 일정하지 않고 그 규모도 작아서 그냥 호상민이 많이 사는 그레이워터 워치의 족장이라고 보는게 더 그럴듯 하다. [2] 기쁨의 탑에 들어간 7인 중 살아서 돌아온 이는 에다드와 하울랜드 둘뿐이다. [3] 지배자가 된 볼턴 가문의 폭정으로 인해서 황폐화되어가는 북부의 정치적 상황, 아더들의 남진을 방어하는 문제 등. [4] 마상 시합이 열리기 전 호상민 출신답게 체격이 작은 하울랜드를 어느 종자 셋이 구타하며 희롱하고 괴롭혔는데 다음날 마상 시합 당일에 한 신원 미상의 기사가 참가하여, 하울랜드를 괴롭힌 종자들이 섬기던 기사 셋을 모두 격파하고 그 기사들한테 '당신 종자들에게 약자를 괴롭히지 않는 명예를 가르쳐라.'라고 일갈하며 하울랜드의 복수를 대신 해주었다. [5] 숲의 아이들 최초인이 조약을 맺고 그 조약의 증거로 나무에 얼굴을 새긴 섬. [6] 마상 시합용 검으로 종자들을 직접 두들겨 팼다고. [7] 원작 소설에서도 강조하고 실제 역사상으로도 그렇지만 마상시합의 절반 이상은 승마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무리 검술이나 창술이 뛰어나도 말을 잘 타지 못한다면 마상시합에서 말짱 도루묵이다. [8] 보면 알겠지만 진짜 검을 맞대자마자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진다(...). 정면승부에 약하다는 설정을 살리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실로 한심한 실력.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상처가 깊지 않아서 다시 일어나 결정적인 순간에 에다드를 구한다. [9] 에다드가 검을 놓쳐 꼼짝없이 죽을 절체절명의 순간에 뒤에서 단검으로 목을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