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3 19:55:01

하남 평야

1. 개요2. 고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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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남(河南), 즉 황하의 남부'에 위치한 평야를 의미한다.

장강 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황하, 진령 산맥, 대파 산맥, 운귀 고원에 둘러싸여 있다.

2. 고대 도시

  • 낙(洛) : 황하의 지류인 낙수(洛水)가 남쪽에 흐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낙(洛)'이라고 불렸다. 예로부터 구주지복지(九州之腹地, 중화 9주 중에서도 배에 해당하는 지역)이라고 불렸다. 이후 주나라(서주) 때 수도인 호경(鎬京)의 별칭인 '종주(宗周)'에 버금가는 도시가 되어 '성주(成周)'로 불렸다. 그러다가, 주나라가 건융의 침략으로 관중 분지에서 밀려난 이후 동주 때 수도로 천도하면서 낙읍(洛邑)으로 개명되었다. 반면에 초한전쟁부터 유방의 세력은 함곡관을 두고 관중 분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배후를 걱정할 것 없이 요충지로 활용하였으며, 나중에 낙양(洛陽:뤄양)으로 개명되었다. 한수 마초의 내분으로 조조가 관중 분지를 평정하고나서 나중에 조비가 칭제를 하고 본거지를 업성에서 이 곳 낙양으로 천도하였다. 현대에는 행정상 뤄양시로 편성되었다.
  • 계봉(啓封) : 나라가 진(秦)나라를 침략하고나서, 진나라의 반격으로 위나라는 기존의 수도였던 안읍을 잃어버린 이후, 기원전 364년부터 이 곳이 위나라의 수도로 지정되고난 당시에는 대량(大梁)으로 불렸다. 그 후에 북송의 수도로 선정되었다. 나중에 개봉(開封:카이펑)으로 개명되었으며, 현대에는 행정상 카이펑시로 편성되었다.
  • 상구(商丘:상추) :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현대에는 행정상 상추시로 편성되었다.
  • 허(許) : 주나라 시대에 허(許)나라가 있던 곳이다.[1] 때문에 원래는 그냥 '허(許)'라고만 불렸는데, 조조가 기주 하북 평야를 점령하기 전까지 주요 지점이었으며, 조조는 헌제를 이곳으로 모셔와 새로운 도읍으로 삼은 때에 도(都)를 추가로 붙여서 허도(許都)로 개명되하다. 그 이후에 조조는 '나라가 수도를 진양에서 한단으로 천도'한 것처럼, 하남인 이 곳 허창에서 하북인 업성으로 본거지를 이전하였다. 조위 조비가 허창(許昌:쉬창)으로 개명하였다. 또한 왕조를 창업하여 낙양으로 천도해서 옮겨갔다. 이 곳은 현대에는 행정상 쉬창시로 편성되었다.
  • 신정(新鄭) : 정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며, 나중에 한나라가 빼았아서 자국의 수도로 삼았다. 관도 대전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현대에는 행정상 정저우시로 편성되었다.
  • 수춘(壽春) : 초(楚)나라의 4번째이자, 전국시대 초나라의 마지막 수도였던 곳이다. 또한 항우가 팽성을 수도로 삼기 전까지 이 곳을 사실상 서초 배도로써 활용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현대의 서우현이 있는 곳으로, 수춘삼반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 서주(徐州:쉬저우) : 원래 서나라의 영토였으며, 고대 9주에 해당되었던 곳이다. 이후 나라가 침공해서 점령하였는데, 이후에 오나라는 월나라 구천에게 정복당했고, 이후에 오나라는 초나라에게 정복당했다. 나중에 전국시대 팽성으로 개명되었다. 서초의 항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대에는 행정상 쉬저우시로 편성되었다.
  • 임치(临淄) :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 즉묵(卽墨) : 나라 시절부터 항구 도시로 유명했다. 나중에 청도(靑島:칭다오)로 개명되었으며, 현대에는 행정상 칭다오시로 편성되었다.
  • 낭야(臨沂:린이) : 월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현대에는 행정상 린이시로 편성되었다.


[1] 비슷한 경우로는 연나라에게 멸망을 당한 계(薊)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