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8:13:34

Primitive Technology

Primitive Technology
파일:Primitive Technology.jpg
본명 <colbgcolor=white,#1f2023>존 플랜트(John Plant)
나이 30대 중반
거주 지역
[[호주|]][[틀:국기|]][[틀:국기|]] 퀸즐랜드
유튜브 가입일 2015년 5월 1일
유튜브 구독자 수 1,090만 명[기준]
조회수 1,155,410,859회[기준]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워드프레스 아이콘.svg 파일:워드프레스 아이콘 화이트.svg | 파일:Patreon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영상 목록
3.1. 호주 산불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중단3.2. 2024년
4. 오해5. 아류 및 허위 푸티지 채널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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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사시대의 기술을 재현하는 모습[3]을 보여주는 호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천만명을 넘었다.

오랫동안 인적 사항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가 2017년 9월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본명을 포함한 몇 가지 정보가 밝혀졌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했지만 그걸로 먹고 사는 건 아니고 생업으로 잔디깎이를 했다고 한다.

2018년 1월 비디오에 달린 코멘트에서 촬영지는 자신의 사유지일 뿐이며, 실제로 숲속에 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2. 특징

이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 출연자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간간이 얼굴이 카메라 앵글에 잡히기는 하지만, 심지어 뭔가 실패해도 감정을 딱히 드러내지 않는다. 설명은 모두 유튜브 자막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다른 유튜브 영상 중에서도 목공예나 금속공예 및 부식된 물건 복원처럼 틀어놓고 감상만 하는 영상들은 이렇게 말을 넣지 않는 영상도 많으므로 유독 특이한 것은 아니다.
  • 상의는 탈의한 채 바지만 입고 있다.[4] 그저 흔한 현대의 반바지. 발은 맨발이다.[5] 예전 영상과 비교해보면 점점 몸이 탄탄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었다보니 2023년 기준으론 살이 조금 찐 것으로 보인다.
  • 바지와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것은 자신의 소유인 촬영지 숲에서 채취해 쓴다. 다른 부분은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도 이 부분은 이 채널을 처음 접했을 때 사람들이 예상하는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 촬영도구를 제외하면 사소한 도구조차도 현대적 도구를 사용하는 부분은 전혀 없으며, 뭐든지 직접 만든다. 길이나 무게, 부피를 계량할 때도 손과 발이나 직접 구운 토기 등을 써서 어림한 단위만을 쓴다. 다만 여러 방법론을 적용해 각각 얼만큼의 철을 얻어냈는지 평가할 때는 카메라 뒤에서 따로 현대적인 저울로 재고 자막으로 설명을 적어 준다.

채널 이름대로 철저하게 원시기술의 실증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다음과 같은 경향이 강하다.
  • 어떤 기술이 원하는 수준에 올라올 때까지는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몇번이고 반복하여 영상을 찍는 반면, 일단 원하는 수준에 다다르면 더이상 관련 영상을 잘 찍지 않는다. 예를 들어 토기의 경우, 내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번이고 재료들을 바꿔가며 제작하는 시도를 하지만, 내수성이 확보된 이후 사용편의성을 위해 손잡이를 만든다든가 하는 추가시도는 하지 않는다.
  • 기술만 보여줄 뿐 원시인들의 삶 자체를 재현하는데도 관심이 없다. 집을 짓되 그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식재료를 채집하고 가공하되 맛만 보고 실제로 식사를 하지는 않는다.
  • 위와 같은 특징들 때문에, 사용하는 기술들의 시대가 제각기 다르다는 점이 특이하다. 채집시 돌을 사용하되 돌을 다듬는 것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채집도구는 구석기 수준에 가깝지만, 토기는 신석기 수준이며, 청동기는 아예 건너뛰고 철기 시대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중이다.[6]
  • 불을 피울 때는 마찰식 점화법, 그중에서도 가장 원시적인 핸드드릴을 사용한다. 보우드릴은 실증 차원에서 한 번 영상을 찍었을 뿐, 다른 모든 영상에서는 철저하게 핸드드릴을 고집하는데, 아무래도 보우드릴에 필요한 섬유재질을 생산하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묵묵히 진행 과정만 보여주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고요한 환경에서 말 없이 작업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멘탈이 치유된다는 평도 있다. 잡음은 거의 없고 배경음으로 새나 벌레, 물이 흐르는 소리와, 작업 중 생기는 효과음을 부각해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이 때문에 듣다 보면 ASMR 같은 느낌이 든다.

말이 없는 이유는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대신 비디오 설명에 장문으로 비디오에 대한 설명을 적어두었고, 영어 자막을 켜 보면 장면에 따라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사실 영상 편집을 꽤 잘 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 없이도 뭔가를 만드는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영상에 나오는 기술들은 대부분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실전에 적용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책에 나온 기술들을 시도하다보면 실용성이 없는 이론에 가까운 것들도 많은데, 이러한 것들은 배제하고 필요에 따라 기술을 조금씩 개량·적응해가며 영상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유튜브 자막 생성이 오픈되어 있던 시절에는 다국적의 자막들이 순식간에 달리곤 했는데 자막 정책이 바뀐 이후에는 팬들에게 전달받은 자막만 채택해서 올라오는 식으로 바뀌었다.

3. 영상 목록

시간 순으로 기록. 업로드 기준 시간이다.

===# 2015년 #===
  • Primitive Technology: Wattle and Daub Hut # ( 해설)
    나무를 엮고 진흙을 발라 만든 집. 지붕은 이파리를 나무막대에 꿰어 만들다 나무껍질을 덮었다. 하지만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 몇 달만에 벌레가 먹어버린 관계로(...) 나중 영상에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2017년 2월 24일 업로드된 Planting Cassava and Yams 영상 초반부에서 손수 철거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Firesticks #
    마찰식 점화법을 이용한 불 피우기. 중간중간 불 피우는 팁도 알려준다.[7]
  • Primitive Technology: Stone Axe #
    도끼날 부분이 길고 얇은 celt 형태의 돌도끼. 돌을 직접 갈아서 만들었다. 영상은 짧은 편. 한국어 자막은 오역과 철지난 개그로 자막 테러를 당한 상태.
  • Primitive Technology: Making poisonous Black bean safe to eat (Moreton Bay Chestnut) #
    촬영지인 호주의 정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량인 카스타노스펠뭄(Moreton Bay Chestnut)(일명 블랙빈)을 가공하여 섭취하는 영상. 독성이 있으므로[8] 한번 구운 후 썰어서 흐르는 물에 3일 ~ 1주일간 담가 독성을 빼냈다. 그러나 그대론 맛이 여전히 나빠서 으깬 다음 구워서 저장식품처럼 해보였다.
  • Primitive Technology: Stone Adze #
    돌로 만든 자귀[9] - 날이 90도 돌아가서 곡괭이와 비슷한 도끼. 날 방향 때문에 무언가를 깎아내기에 좋다.
  • Primitive Technology: Wood shed and Native bee honey #
    땔감 창고 제작과 자연 벌꿀을 먹는 장면.
  • Primitive Technology: Palm Thatched Mud Hut #
    야자나무 잎으로 지붕을 만들고, 나무로 뼈대를 세운 후, 진흙으로 벽을 바른 집. 이 영상부터 HD 화질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 Primitive Technology: Tiled Roof Hut # ( 해설)
    초창기의 주 주거공간. 기와를 만들어 지붕을 올렸다. 바닥에는 난방을 위한 온돌까지도 깔려있다.[10] 비가 온 날을 제외하고 걸린 작업 시간은 66일이라고 한다. 해당 채널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 중 하나이다.
  • Primitive Technology: Chimney and pots # ( 해설)
    위의 집에 벽난로와 굴뚝을 설치. 그 후엔 토기로 물그릇을 만들어 밭에 물을 주고 달군 돌로 물을 끓여[11] 식수를 마련한다.
  • Primitive Technology: Baskets and stone hatchet # ( 해설)
    두 종류의 식물 섬유를 이용하여 바구니를 만들었다. 식물을 채집하는 김에 작업용 소형 돌도끼도 제작했다.

===# 2016년 #===
  • Primitive Technology: Cord drill and Pump drill #
    핸드 드릴 때문에 손에 물집이 가시질 않아 더 편리한 점화 도구를 만들기로 함. 코드 드릴로 시작했다 펌프 드릴로 발전한다. 중간에 만들어지는 구멍 뚫기용 드릴은 덤. 정작 나중에 나오는 영상에선 잘 써먹질 않는데, 제작자는 나무껍질 끈을 만드는 게 품이 많이 드는 관계로 끈을 아껴 쓰기 위해 일부러 손으로 직접 불을 피우는 옛 방식으로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 Primitive Technology: Charcoal #
    제조 영상. 철기 시대로 발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밑의 Forge Blower 편에서 철 제련을 위한 화로를 시험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 Primitive Technology: Bow and Arrow #
    나무와 새끼줄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사용한다. 탄력있는 나무를 통째로 깎아 꽤나 장력이 괜찮은 활을 만들고 화살은 작은 나무로 만드는데 촉은 따로 붙이지 않고 화살 끝을 뾰족하게 깎고 열처리하는걸로 끝낸다. 가장 힘든 부분인 깃은 화살에 송진을 바르고 칠면조 깃털을 붙이고 다듬어 꽤나 정교하게 만들었다. 화살에 쓸 깃털을 구해야 하는데 무덤새가 클로즈업되더니 깃털을 들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되는데, 자막을 모르고 안 켜놓고 보면 무덤새를 잡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자막을 보면 깃털이 떨어진 걸 주웠다고 나온다.
  • Primitive Technology: Woven bark fiber #
    나무 껍질로 원시적인 형태의 베틀을 이용해 섬유를 만들었다. 섬유가 지나치게 굵은 관계로 옷을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 대신 바닥 깔개를 만들었다. 밑의 Forge Blower 영상에서도 이 섬유로 만든 끈이 사용되었다. 제작자의 엄청난 인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사람 한명 간신히 누울 조그만 돗자리를 만드는데 몇날 며칠을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코멘트에 따르면 하루를 투자하면 1m×70cm 정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3일을 꼬박 일해야 1인용 돗자리 하나 완성되는 셈.
  • Primitive Technology: Sweet potato patch #
    직접 고구마을 키웠다. 하루에 볕이 2~3시간밖에 들지 않는 곳이라 잘 자라지는 않았지만 식량을 양산할 수 있음을 보였다. 채널 정보글에 보면 '여기서 유일하게 위험한 동물은 뱀'이라는 코멘트가 있는데, 이 영상에서 넝쿨 속에 숨어 있는 뱀을 볼 수 있다.[12] 작중 언급하기론 그래도 뱀이 있으면 작물에 해가 되는 설치류를 쫓아버릴 수 있다고.
  • Primitive Technology: Grass hut #
    풀을 엮어 지붕을 올린 천막이다. 풀[13]이 많은 평야 지대에서 손쉽게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성격이 강하다.
  • Primitive Technology: Forge Blower #
    자연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재료와 원시적인 기술만으로 제작한 활대 드릴(Bow Drill)과 풀무를 합쳐 불에 공기를 불어넣는 장치인 활대 풀무(Bow Blower)를 발명했다. 처음은 나무 껍질로 불에 부채질을 해 온도를 높이는 것으로 시작했고, 이 기본적인 원리를 프로젝트에 걸쳐 개선했다.


    두 장의 나무 껍질을 직각으로 꽂아 지름 20cm, 높이 5cm의 날개가 4장 달린 송풍기 로터를 만들었다. 날개를 비스듬하지 않게 만든 건 돌리면 축 반대 방향으로만 공기를 보내는 설계입니다. 나뭇가지를 십자로 쪼개 4갈래로 나눈 다음, 거기에 송풍기 날개를 끼우고 끝을 묶어 로터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서 손바닥으로 로터를 비비는 것 만으로 불에 부채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성되는 바람의 일부만 불에 닿고, 나머지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 낭비된다.

    모든 공기를 불 쪽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 송풍기의 틀을 진흙으로 빚어 말렸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옆에 주둥이가 달리고 바닥에 구멍이 난 냄비를 뒤집은 형태이며, 틀의 직경은 25cm, 높이는 8cm 가량이다. 틀의 구멍과 주둥이의 지름은 같은 양의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도록 6cm로 동일하게 만들었다. 더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바닥에 나무 소켓을 놓아 그 위에 로터를 올렸고, 틀 구멍 위로 로터 축이 삐져 나왔다.


    날개가 회전하면 공기가 틀 구멍으로 들어와 옆의 주둥이로 빠져나간다. 중요한 건 날개가 어느 방향으로 돌든 공기는 항상 주입구로 들어와 주둥이로 나간다. 공기가 벽 쪽으로 향하면 오직 주둥이로 나갈 수 있고, 중심부의 진공이 주입구를 통해 새로운 공기를 빨아들인다. 숯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게 주둥이에 맞는, 송풍구(tuyere)로 불리는 별개의 진흙 배관을 만들어 끼운다. 불에 닿는 배관은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교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더 낫다.


    풀무와 결합할 간단한 진흙 노를 만들었다. 다음은 계곡에서 구한 주황색의 철 박테리아(산화철)를 숯 가루(산화철을 금속으로 환원하기 위한 탄소), 나무 재(녹는점을 낮추기 위한 용제)와 섞어 원통형 벽돌로 빚었다. 노를 목탄으로 채워 벽돌을 얹고 불을 지폈고, 광물 벽돌은 녹으면서 1mm가량의 작은 철 알갱이가 섞인 슬래그를 생성했다. 제작자의 의도는 많은 철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풀무를 이용하면 노가 높은 온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고대에는 많은 양의 철을 생산하기 위해 더 높이가 있는 괴철로(bloomery)라는 노를 썼고, 더 많은 목탄, 광석, 노동력을 사용했다.[14]


    이 기구는 밀든 당기든 상관 없이 활대를 저을 때마다 공기를 불어넣는다. 활대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풀무에 쓰이는 복잡한 벨트와 바퀴 구조 없이도 풀무를 조작할 수 있다. 날개가 방향을 바꿀 때 잠시 공기가 멈추지만, 불규칙한 건 유럽의 이중풀무나 아시아의 궤풀무도 동일하다. 사용된 재료(나무, 나무 껍질, 나무 껍질 섬유, 진흙)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다른 풀무와 달리 가죽, 밸브, 정밀하게 맞춘 피스톤과 개스킷 등이 필요 없다. 이 기구의 활줄은 빨리 닳으므로 쉬운 교체를 위해 여분의 줄이 있어야 한다. 요약하면 만들기 간단하며, 노의 높은 온도를 위해 강제 연소에 공기를 공급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구이다.

    제철에 필수적인 풀무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금속 알갱이는 로, 오렌지 철 박테리아[15]와 목탄 가루[16], 나무 [17]를 뭉쳐 만든 것을 가열해 얻어낸 것이다. 비디오를 본 유저들은 청동기 시대를 건너뛰고 철기 시대에 진입하다니 외계인이냐는 드립을 쳤다. 물론 청동기 시대에도 철은 존재했으며 인류 역사에 청동기 시대가 중간에 찾아온 것은 온도를 높일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지 재료는 오히려 청동기의 재료인 구리, 주석이 철보다 더 희귀하다. 원시 기술을 재현하는 유튜버 입장에서는 기술을 알고 있으니 굳이 주변에서 산출되지 않는 자원을 구해와서 청동기를 보여줄 이유가 딱히 없다. 풀무를 먼저 개발한 이상 청동기 시대는 건너 뛸 가능성이 높아보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이집트처럼 주석이 희귀했던 지역은 구리만 사용하는 동기 시대를 대신 거쳤고, 구리 또한 희귀했던 지역에서는 짐바브웨처럼 청동기를 패스하고 바로 철기로 넘어간 문명도 많다.
  • Primitive Technology: Barrel Tiled Shed #
    예전에 만든 것보다 대형 가마를 만들고 휘어진 기와를 구워 비와 화재에 강한 작업장을 만들었다. 생활공간이 아니라 작업장이며, 우천시에도 땔감을 보존하고, 또한 차후 가마를 이용하여 불에 관련된 작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와는 자체 무게와 지붕 구조물과의 마찰을 통해 지탱된다. 지붕과 기와의 경사는 자신이 원했던 것(30도)보다 완만하지만(약 22.5도) 이 정도 규모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중간에 전갈 출몰하는 장면이 있다.[18]
  • Primitive Technology: Spear Thrower #
    나무로 투창기를 만들었다. 창을 더 쉽게 던지기 위해 아틀라틀을 만들었으며, 나무 창에는 아틀라틀과 결합할 홈을 만들고, 촉 부분은 불을 이용해서 강화했다. 하지만 역시 목제인지라 단단한 표적 앞에서는 촉이 여지없이 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Freshwater Prawn Trap #
    덩쿨을 이용해 작은 통발을 만들어 민물새우를 잡았다. 그리고 몇 년 전 심어놓은 뿌리를 캐내어 함께 삶아 먹었다. 통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용은 심플하지만 "드디어 우리 친구가 먹을 것을 구했다."라며 댓글들은 환호하는 중(...). 또한 시리즈 내에서 최초로 사냥과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영상이기에, 동물을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반응도 가끔 보인다. 원래 Shrimp Trap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되었으나 영상에 나오는 갑각류는 그냥 새우가 아니라 징거미새우과의 한종으로 밝혀져 Freshwater Prawn Trap으로 변경되었다. 영상에서 새우를 단번에 죽여서 손질한다는 설명이 있는데, 실제로 호주에선 법상으로 갑각류를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절단하거나 손질하면 동물 학대에 해당된다.

===# 2017년 #===
  • Primitive Technology: Bed Shed #
    침대가 있는 작은 오두막을 만들었다. 간이 침대는 바닥에서 1m 떨어져 있으며[19], 침대에는 Woven bark fiber에서 만들었던 것을 바닥에 깔았다. 침대 아래에는 약한 불을 피울 수도 있어서 보온과 벌레를 쫓을 수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Planting Cassava and Yams #
    카사바와 참마를 재배하는 밭을 만들었다. 참마는 숲무덤새가 파헤치는 것을 피하고[20] 울타리를 따라 자라도록 가장자리에 심었다. 중간에 10년 전에 사이클론으로 인해 파괴된 돌오두막이 잠깐 나온다.
  • Primitive Technology: Termite clay kiln & pottery #
    흰개미집에서 찰흙을 채취하여 가마와 도자기를 만들었다. 흰개미집 찰흙은 흰개미가 한번 진흙을 긁어모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나뭇가지나 자갈같은 불순물이 없고 입자가 작아서 일반적인 진흙과 다른 물성을 보이는데, 이 물성이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지를 시험하려는 목적이다. 가마를 만들 때는 구조 강도를 늘리기 위해 마른 야자잎을 잘게 쪼개서 섞어넣었다.[21] 중간에 가마에 장작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 통기가 안 되는 시행 착오를 겪었다. 입자가 지나치게 고운 탓에 복잡한 형태를 성형하기는 힘들지만 벽돌이나 기와에는 적합한 재료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덜 말리면 깨지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 말려야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 Primitive Technology: Water powered hammer (Monjolo) #
    물방아 제조. 처음에는 물레방아와 같은 수차식 시스템을 생각했으나 물의 수량이 많지 않고 단차가 매우 낮은 관계로 힘들다고 판단한 것인지, 들보 한쪽 끝에 물받이를 만들고 지렛대 식으로 받침을 엮어 물이 차면 들어올려졌다가 물이 쏟아지면 다시 내리치는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수력은 작은 재료를 빻기엔 충분하지만, 고정이 헐겁게 되어 있어 타격점이 흩어져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가장 효용성이 없어보인다. 업로더 또한 이건 실증용(proof of concept)으로 만든 것이고 차후에 실제로 사용할 용도의 방아를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Primitive Technology: Reusable charcoal mound #
    을 대량으로 만들었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인 듯. 1회차는 나무를 먼저 쌓고 그 크기에 맞춰 가마를 만들어서 결과가 좋았지만, 2회차는 가마를 재활용하기 위해 비좁은 가마 안에 나무를 쌓느라 결과물이 처음보단 좋지 못했다.
  • Primitive Technology: Sandals #
    샌들을 만들었다. 본래의 발 크기에 6배를 곱한만큼 줄기를 늘이고, 이를 다른 줄기로 엮어 밑창을 만들었다. 이후, 밑창과 발을 고정하기 위해 나무 껍질을 꼬아 끈을 만들어 자신의 발에 묶었다. 여담으로 평소에는 발을 다칠 일이 없는데 무거운 물체를 옮기거나 작업을 하는 도중 다치는 일이 일어나 만들게 되었다고. 총 제작에는 카메라 세팅 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Simplified blower and furnace experiments #
    이전의 Forge Blower에 비해 간편화된 풀무를 설계했다. 보우 드릴 대신 코드 드릴을 사용하고, 물과 진흙만으로 소형 고로를 쌓아 가열 과정에서 붕괴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코드를 드릴 축에 감은 뒤에 당기면 축의 회전 운동에 의해 코드가 시계 방향/반시계 방향으로 자동으로 다시 감기므로, 바깥으로 당기는 동작만으로 축을 돌려서 풀무를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풀무로는 산화철 박테리아를 비롯한 재료로 찻잔 크기의 도자기를 굽는 실험을 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도료로 사용했을 때는 유리화가 일어나 통상적인 도자기와 유사한 물성을 나타냈다. 나무 재를 바른 도자기는 굽는 과정에서 붕괴되어 삼각대 위로 흘러내렸지만[22], 재를 포함한 흙이 유리화되어 녹색을 나타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뭉쳐서 도자기 위에 얹었을 때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흙이 흘러내려 도자기를 덮었고, 이전 Forge Blower 화에서 보았던 환원된 철 알갱이를 함유했다. 이는 불의 온도가 산화철이 환원되는 온도인 섭씨 1200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 Primitive Technology: Mud Bricks #
    벽돌을 만들고 이 벽돌로 다시 화로를 만들었다. 진흙에 말린 야자잎을 섞은 재료를 목재 틀로 성형하여 기존의 타일보다 큰 벽돌을 생산하는 공정을 고안해냈다. 목재 틀은 140회에 걸친 재사용 후에도 별다른 내구성 문제를 보이지 않았고, 이 벽돌로 짜올린 화로는 타일을 구울 때 산화철이 녹아 뭉치게 할 정도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진흙의 불순물과 더불어서 야자잎 섬유가 굽는 과정에서 내부에서부터 타버리는 문제 때문에 벽돌이나 기와로 구웠을 때 지나치게 깨지기 쉬운 결점이 있음을 확인했다. 깨진 기와는 다음 도자기 프로젝트에서 내화성 점토 재료(샤모트, Grog)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Natural Draft Furnace #
    벽돌 제작의 부산물이었던 내화성 점토를 이용해 용광로를 만들었다. 키 높이 이상으로 쌓아올린 화덕 아래에 공기 구멍을 박아넣어 상승기류로 인해 자연적으로 공기가 유입되며 고열을 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번에는 산화철이 퇴적된 일종의 철광석을 이용했는데, 1200도에 달하는 내부온도로 인해 철 성분이 녹아내려 바닥쪽에 슬래그를 생성했다. 풀무를 사용하지 않고 용광로의 구조를 바꾸는 것만으로 높은 온도에 도달한 것. 다만 결과물이 자성을 띠긴 했지만 철이 나오지는 않았다는데서 아쉬움을 토로했다.[23]
  • Primitive Technology: New area starting from scratch #
    동영상을 촬영할 땅을 구매한 후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starting from scratch)에서 이 채널에서 두 번째로 업로드된 Thatched Dome Hut와 같은 방식으로 지었다. 이후에는 움막의 기둥에 침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새는 화식조이다. 멸종위기종 중 하나이고 퀸즐랜드에서 사냥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위협을 받았을 때는 대단히 흉악하기 때문에 자극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 Primitive Technology: Pottery and Stove #
    예전에 했던 것처럼 강에서 진흙을 채취해 토기로 그릇과 냄비를 굽고 화로를 만들어 물을 끓였다. 다만 여기서는 이전 애피소드에서처럼 제대로 된 가마로 굽는 게 아닌 모닥불에 그슬리고 장작을 직접 토기 위에 쌓아올려 태운 뒤 재로 덮어 구워내는 구석기시대 방식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화로도 이미 지어진 집 벽에 만드는 것이 아닌 땅을 파서 화로를 쌓아 올려 입구에서 땐 불이 대류현상으로 안으로 유입되어 높은 화로 연통을 타고 올라가도록 제작하였다. 이것은 냄비를 끓일 때 적은 땔감으로도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다코타 족 구덩이(Dakota fire pit) 구조이다.[24]

===# 2018년 #===
  • Primitive Technology: A-frame hut #
    새로운 장소에서 큰 작업장을 구하기 위해 제작. 각섬암을 가져다 이전에도 제작하였던 구조의 자루 있는 돌도끼와 돌 끌을 쪼고 갈았다. 이 도구들로 나무를 베어 나무 끝을 불에 구워 날카롭게 갈았다.[25] 나무를 땅에 박아 긴 텐트 형태로 들보를 세우고, 나뭇가지들과 야자잎을 엮어 지붕으로 만들고 지붕 누름목들을 올리고 가는 나뭇가지로 벽채를 엮었다. 이 과정에서 이전 집의 지붕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보아 작업장에서 거처로 전환하려는 듯. 비 올 때를 대비하여, 주춧돌을 올리고 배수로를 파며 얻은 진흙을 써서 벽채를 발랐다. 벽채에 만든 돌도끼 걸이대와 침대는 덤. 추가로 애서튼 도토리(atherton oak nut)[26]를 채취해 간단한 식사로 깨 먹었다. 이후 330mm의 폭우가 내렸지만 비 한 방울도 안 새고 수로로 다 빠져나간 모양.
  • Primitive Technology: Lime #
    실험용으로 석회 벽돌을 만들었다. 촬영지에서는 석회를 구하기 어려웠는지, 달팽이 껍질들을 구해다 가마에 1시간 30분동안 1400도로 구워 물에 녹여 석회를 만들었다.[27] 토기 가루와 석회를 2.5대 1로 혼합해 만든 이 벽돌은 건조 열흘 뒤 물에 넣어도 풀어지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줬다. 다만 이 물건은 접합용도의 회반죽이지 벽돌 재료로 쓸 건 아니라고.
  • Primitive Technology: Round hut #
    장마가 이어져 바로 전에 지었던 큰 작업장이 몽땅 썩어버렸다. 그래서 열대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직경 3m, 기둥 12개짜리 큰 원형 오두막을 지었다. 여기서는 1.5m의 긴 기둥을 깊이 박기 위해서 말뚝으로 구멍을 깊이 내고 거기에 기둥을 박는 공법, 건물 중앙부에 지붕 제작용 긴 삼각대 사다리를 세우는 공법, 교차된 나무를 묶는 스퀘어 래싱 매듭법, 흙바닥 다지기, 배수로와 연결된 빗물 저장 연못 조성 등을 새로이 선보였다. 건물이 원형인지라 이전에 벽을 엮을 때처럼 짧게 잘라 쪼갠 관목을 쓰는게 아니라 덩굴을 길게 잘라 그걸 통째로 빙 둘러가며 엮어 진흙을 발라 앉은 키 높이로 올렸다. 제작시기가 우기였던지라 짓는 도중에도 호우가 몇 번이고 지나갔다. 배수로 팔 때 보면 이미 옆에 밭도 만들어 놓은 듯.
  • Primitive Technology: Blower and charcoal #
    이전에도 만들었던 활대드릴 풀무와 숯, 그리고 철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다시금 철 제련에 도전했다. 이번에 활대드릴 제조에 사용한 것은 부채야자의 마른 잎(풀무 날개)과 섬유질(풀무 몸체 보강용). 숯 가마는 이전에 만든 것과 달리 하단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량되었다. 개량된 시도였지만 이번에도 철은 안 나오고 슬러그만 잔뜩 나온 실패작.
  • Primitive Technology: Yam, cultivate and cook #
    6개월에 걸쳐서 얌을 경작하고 돌을 넣어 달군 불구덩이에 구워 먹었다. 지름 1미터 가량 되는 바구니 모양으로 많은 말뚝과 긴 덩굴로 촘촘하게 짠 울타리를 치고 다른 동물이 먹다 남긴 마 뿌리를 비료가 되도록 낙엽으로 덮어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 재배하였다. 이 때 마의 줄기가 자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줄기를 뚜껑 밖으로 빼내 근처 나무로 연결되는 가지에 접촉시켜서 줄기에서 주아도 열리도록 하였다. 6개월 이후 채취했을 때 원래 뿌리는 삭아 없어졌고, 대신 크기가 비슷한 뿌리가 둘 산출되고 주아도 열려서 경작은 성공적이었다. 채취 이후 남은 줄기는 땅에 남은 뿌리와 다시 접촉시켜 자랄 수 있도록 하였다. 주아도 먹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일단 종자용으로 남겨둔다고 하는 듯. 먹고 남은 뿌리 하나를 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줄에 매달아 두었다. 다만 나무와 끈도 곧잘 타고 올라가는 쥐의 특성상 줄 중간에 전등 갓 모양의 차단막을[28] 꿰어 달아야 하는데 그런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 Primitive Technology: Wood Ash Cement #
    유칼립투스 나무의(다른 나무라도 상관없다고 한다) 벗겨진 껍질과 잔가지를 잔뜩 모아 가마에서 완전연소해서 나온 하얀 재로 시멘트를 만들었다. 하얀 재를 물에 풀어 가라앉혀서 칼륨이나 불순물이 포함된 윗물을 조심스럽게 따라내고 밑의 수산화칼슘과 탄산칼슘이 포함된 반죽을 물기를 빼고 뭉쳐 말렸다. 이것을 풀무불에 바삭해질 때까지 고온으로 구워서 골재로 빻은 토기 가루(그냥 모래나 자갈도 된다고 한다)와 섞어 반죽을 해서 이전 달팽이 석회 때처럼 시험용 블록을 만들어 3일간 말린 뒤 물에 담가 내수성 실험을 했는데, 실험은 성공적인 듯하다.
  • Primitive Technology: Iron prills #
    3번째 철 재련 시도. Reusable charcoal mound를 이용해서 숯을 만들고 Simplified blower and furnace experiments에서 만든 풀무를 이용했다. 이번에는 철 박테리아 가루와 숯가루를 1대1로 반죽해 경단으로 빚어서 말린 것을 예열한 용광로에 숯 한층, 경단 10개, 다시 숯 한층, 펠렛 10개... 식으로 번갈아가며 투입하여 안의 것들이 모두 불타 내려앉을 때까지 풀무질해서 제련했다. 이 시도에서는 숯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슬래그도 많이 나왔으나, 녹아 환원된 철이 슬래그 표면에 구형으로 응집되어서 철 알갱이를 지난번 시도보다 크고 많은 양으로 획득하였다. 다만 숯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탄소 농도가 높아 가공이 어려운 주철 강철이 산출되었기에 다음 시도에서는 숯가루의 비율을 낮춰보겠다고 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Pit and chimney furnace #
    4번째 철 재련 시도. 이번에는 철 박테리아 가루와 숯가루, 그리고 나뭇재를 1:1:1로 반죽해 원통 형태의 커다란 경단으로 빚어서 말린 것을, 예전에 한번 만들었던 다코다 구덩이 화로 구조를 응용해 새로 제조한 L자 형태의 용광로에 토기 받침, 경단 1개를 올려 경단이 녹아내릴 때까지 숯을 넣어가며 재련했다. 유리화될 때까지 녹아 받침에 들러붙어 버려서 꺼낼 때 고생했고, 전처럼 철 알갱이들을 산출했지만, 꺼낼 때 식힌다고 물을 부어서인지 녹이 슨 알갱이가 몇 있었다.

===# 2019년 #===
  • Primitive Technology: Stone Yam planters #
    지난 번 농사 지은 얌을 더 많이 재배하고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흙더미를 올려 얌 뿌리를 심고, 동물들이 파먹는걸 막기 위해 주위에 돌담을 쌓아올려 2m 길이의 나무막대 기둥을 올렸다. 나중에 덩굴이 더 높이 자라도록 기둥 위에 나무를 더 엮었다. 영상을 며칠에 걸쳐 찍었는지 초반에 심은 얌이 영상 후반엔 꽤 자라나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Grass thatch, Mud hut #
    우기에 각종 도구 등등을 마른 채로 보관할 2.5m×2.5m×3m 규모의 낮은 진흙벽을 바른 헛간을 비참한 환경에서 만들었다. 작업은 이전 작업들의 복습 차원으로 초가 지붕을 올리는데만 36시간이 소모되었다. 집 옆에 이전 영상에서 심어둔 얌들이 45일이 지나 크게 성장해있다. 집을 다 만든 후에는 마른 너트 잎을 불쏘시개로 집안에 불을 피워 말렸다.
  • Primitive Technology: Fired Clay Bricks #
    250mm×125mm×62.5mm의 크기의 진흙 벽돌을 만들기 위한 위아래가 뚫린 손잡이 달린 거푸집을 토기가루를 섞은 반죽으로 빛어 큰 냄비를 가마에 굽는 김에 겸사겸사 같이 구어 제작하여, 앞마당 구덩이에서 반죽하고 자갈을 골라낸 강둑의 황토를 재뿌린 헛간 바닥에 놓인 거푸집에 채우고 거푸집만 들어올리는 식으로 벽돌을 대량 생산.[29] 대충 들어올릴 수 있는 굳기까지 뒤집어가며 말린 뒤 이전에 만들었던 송퐁기 달린 모닥불 주위에 화로처럼 쌓아 올려 그 열기로 2차 건조, 그렇게 말랜 진흙 벽돌로 높이 50Cm, 안쪽 25cm의 소형 화로를 쌓아 벽돌 네장을 손가락 정도의 틈이 생기도록 어슷 쌓아 가마 뚜껑을 덮지 않고 30분 정도 굽고 이후 서서히 천장을 벽돌로 좁게 막아가는 식으로 총 두시간의 시간을 들여 시험적으로 구웠다. 6개는 불길이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이때 굽는 팁을 소개하는데, 가마안의 벽돌이 백열홍색보다 더 밝은 빛을 띨 때까지 구워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물에 부스러진다고 한다. 가마는 다 식고 난 다음날 헐었으며, 나온 네장의 구운 벽돌은 손가락으로 두들겼을 시 토기 특유의 맑은 소리가 났으며, 15분간의 개울물 테스트도 견뎌내었다.
  • Primitive Technology: Polynesian Arrowroot Flour #
    폴리네시안 칡[30]을 채취해서 식량으로 가공했다. 바구니를 짜고 불에 태워 갈아 단단하게 만든 땅파는 막대를 가지고 움막 주변의 비탈에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을 내년에도 채취 가능하도록 식물은 그대로 두고 주변만 파서 덩이뿌리만 조심스레 한바구니를 채취했다. 하지만 이다 보니 쓴맛이 났기 때문에, 이전에 만들었던 기왓장에 갈아서 물에 타 윗물만 조심스레 퍼서 가라앉혀 녹말을 채취했다. 하지만 그 채취한 녹말도 쓴맛이 가시질 않아 다시금 가라앉힌 녹말에 물을 타 쓴맛이 나는 성분을 우려내어 계속 가라앉히고 윗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타 가라앉히는 공정을 반복해서 흡족할 수준의 맛이 나는 녹말을 추출해냈다. 그리고 보존을 위해 가마 위에 올린 기왓장에 굽듯이 말려서 곡물가루와 같이 만들어 항아리 보존. 그리고 만들어진 녹말가루를 달군 기왓장에 팬케이크로 구워 시식했다. 맛은 쫄깃쫄깃한게 쌀국수와 흡사한 맛이 난다는 듯. 저장용 말린 국수나 스프를 걸쭉하게 만드는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처음으로 퉤에엣하는 육성과 그럴 듯한 요리를 해서 먹었다.
  • Primitive Technology: Crossdraft kiln #
    이전 Pottery and Stove 애피소드 때 한번 만들었던 다코타 족 구덩이(Dakota fire pit) 구조를 응용한 로켓 매스 스토브 구조의 새로운 토기 가마를 설치했다. 오래 불을 때 잘 구워진 오래된 화로 벽을 부숴 빻아 진흙에 섞어 U자 모양으로 벽을 쌓아 올리고, 입구 부분에 불을 때기 위한 구덩이를 파고, 구부러진 부분을 제외한 벽 상부를 아치 구조를통해 천장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조금 불룩하게 올린 뒤 나뭇가지들로 버팀목을 만들어 천장을 올리고, 남은 후면에 굴뚝을 올리고, 구워진 토기들에 접근하기 위한 구멍을 옆면에 뚫고,(다시 틀어막기 위해 잘라낸 진흙벽은 그대로 보존한다)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료가 될 나뭇가지를 바닥에 띄워 올릴 화격자를 진흙으로 만들어 측면 선반을 만들어둔 화로에 설치하고, 불을 피워 완성된 화로를 건조시켰다. 이후 진흙을 파 토기를 몇 만들고, 그 중 주둥이 달린 냄비를 가마 측면 입구로 집어넣어 입구를 봉하고 구웠다. 1시간 20분에 항아리가 붉게 달아올랐고, 4시간 후 봉해 둔 옆면 구멍을 헐어 구워진 냄비를 꺼냈다. 방수가 될 정도로 흡족하게 구워진 듯. 그리고 그 항아리에 물을 담아 새로운 원형 가마를 또 만들고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Hut burned down, built new one #
    오두막집에 불이 나서 내려앉았다. 불을 붙힌 채로 15분간 방치한 게 원인이라고 한다. 그나마 남은 걸 건져내고[31] 우기라는 안좋은 시기에 본래 거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3m×3m의 새로운 땅을 정리해서 새 오두막을 지었다. 뻘밭이나 다름 없는 땅에서 배수로를 파는 겸 지반을 높이고 기둥을 박고 삼각 사다리을 세우고 삼각 지붕대를 올리고 나뭇잎을 쪼개 엮어 지붕을 올리는 등 기존의 복습 차원의 작업을 했다. 다만 급하게 짓는거라서 벽면을 올리지는 않았다. 남은 물건들을 이전하고 참마를 수확. 땅이 기름지지 못해서 수확은 별로라고. 수확한 참마를 임시 오두막에 저장하고 임시방편으로 불구덩이를 파서 불을 피우고 송풍기를 설치, 참마를 진흙에 싸서 구워먹었다. 감자맛이 나지만 좀 더 녹말이 많다고.
  • Primitive Technology: Adobe wall (dry stacked) #
    전편에서 급하게 지은 오두막집의 벽면 증축. 황토 점토를 파와서 구덩이를 파고 퍼온 개울물로 반죽하고 잿물에 적신 벽돌 금형으로 이전해 했던 것처럼 벽돌을 찍어 말렸다. 대충 말린 벽돌들을 평평하도록 몽둥이로 두들겨 다진 벽 자리 삼면에 쌓고 다시 벽돌을 찍어 말려 쌓는 작업을 반복했다. 이후는 오두막 내에 불을 피워 건조. 본래는 온전한 벽돌벽을 세우려 한 듯 하지만, 점점 작업이 힘이 부치는 것 같더니 이윽고 스톱 모션으로 전환되고, 6단 정도 쌓고는 포기해 버렸다.
  • Primitive Technology: 4 years of primitive technology #
    책 광고 겸 지난 4년간의 작업 다이제스트. 'Primitive technology' 출시일에 맞춰 올린 영상으로 간이 집짓기, 불피우기, 토기굽기, 집 벽 바르고 화로 놓기, 석기와 돌도끼 제작, 기와 굽기, 온돌 놓기, 토담집 건축, 농사, 노끈 꼬기, 슬링, 불에 구워 갈아 만든 나무창과 아틀라틀, 나무활과 화살, 걔량 불피우기 장비, 간이 베틀로 깔개와 바지 짜기, 샌들 제작, 숯가마, 점토 송풍기, 철 제련, 통발가재낚시, 얌 재배, 수력 절구, 벽돌 굽기와 벽돌집 건축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 Primitive Technology: Brick Firing Kiln #
    벽돌 굽기 재개. 이번에는 벽돌을 옮기는 용도의 엿장수 엿판처럼 생긴 하네스를 만들어 말린 벽돌을 옮겼다. 더불어 앞면과 뒷면이 열리고 화실과 공기주입로가 상하 병렬로 네개인 벽돌 40장을 구울 수 있는 크기의 사각의 커다란 벽돌 가마를 오두막에서 30M 떨어진 곳에 쌓았다. 화실 앞뒤로 불을 때는 방식이라서 땔감 소모가 극심하다는 듯. 2시간 30분을 구워서 나온 벽돌은 방수 테스트를 견뎌내었다. 비교를 위해서 이전에 만든 오두막집 말린 벽돌도 물에 담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녹아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줬다.
  • Primitive Technology: Pot Made of Wood Ash - New Clay Alternative #
    이전 영상에서 만든 가마에서 벽돌을 줄기차게 구워내고 남은 하얀 재로 이전에 시험삼아 시도했던 나뭇재 시멘트 레시피에서 재를 물에 풀어 거르고 펠렛을 만들어 말려서 다시 구워서 갈아 반죽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그냥 하얀 재에서 숯 찌꺼기를 바구니를 체로 써 걸러내고 그냥 물반죽하는 간소화된 방식으로 여러 제작 실험을 하였다. 첫 실험작은 물과 나뭇재만 반죽하여 쌓아올리기 기법으로 만들어낸 반구형 냄비. 하루 말려 달팽이 껍질로 표면을 매끄럽게 갈고, 햇볕에 3~7일 말린 이 냄비는 물 속에서 풀어지지 않았지만 이어 진행한 물을 담고 하루동안 두는 테스트에서는 시멘트 특성상 방수성이 좋지 못해 담긴 물 절반이 배어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유칼립투스 껍질을 잔뜩 모아 가마에서 태워 나온 하얀재를 써 진행된 실험은 재 반죽에 골재로 모래를 혼합해 벽돌 찍어내기. 냄비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 벽돌은 물속에서 하루를 둬도 풀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이 시멘트를 써서 만든 망치와 저장용 나뭇재 시멘트 펠렛도 등장한다.

3.1. 호주 산불 코로나19로 인한 제작 중단

2019년을 마지막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19년 마지막 영상 촬영 직후 호주를 강타한 산불촬영 장소가 큰 피해를 보고 만 것. 이후 텔레비전 방송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서 영상 제작이 중단되었다. 다행히 산불로 피해를 본 것은 촬영지 뿐이며, 제작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한 건 아니라고 한다.

수익 목적의 촬영인 만큼 아무데서나 촬영을 할 수 없으므로 채널 주인 존 플랜트의 사유지가 큰 피해를 본 것은 치명적인 타격.[32] 새로 사유지를 알아보거나 해야했는데 호주 산불로 호주 전역이 큰 피해를 본데다가 촬영에 적합한 성격의 숲을 매매하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상의 성격 자체가 성격인 만큼 따로 광고도 달기 힘든 채널이기 때문에 토지 구매에 필요한 자금 확보도 마땅치 않았다.

3년이 지난 2022년 3월 3일, 긴 공백기를 마치고 마침내 복귀했다.

===# 2022년 #===
  • Primitive Technology: Thatched Workshop #
    해묵은 2m×2m의 작업장을 해체하고 새로 4m×4m의 대형 작업장을 건설했다. 본인의 키를 훌쩍 넘기는 높이로 건설되었으므로 중간에 발판용 보를 만들어 지붕까지 손이 닿게 했다. 건설방법이나 지붕엮기는 기존 작업장과 완전히 동일하다.
  • Primitive Technology: Brick kiln, brick mold and bricks #
    전에 만든 큰 작업장에서 벽돌을 빚기 시작했다. 그 후 벽돌 금형을 하나 새로 빚은 뒤 불에 말리면서 '물을 담아 금형을 닦을 용도'로 쓸 네모난 통을 빚었다. 이어서 항아리 두 개를 빚은 뒤 시간이 흘러 말린 벽돌을 작업장 가운데에 쌓아 화로를 만들고 벽돌과 금형, 통, 항아리를 전부 넣어 불에 구웠다. 구운 벽돌은 작업장 테두리로 놓고 다시 벽돌을 빚기 시작했다.
  • Primitive Technology: Wood Ash Cement & Fired Brick Hut #
    나무를 태워 숯과 재를 만든 뒤, 줄기를 엮어 만든 항아리를 채로 사용해 고운 잿가루만 걸러냈고, 잿가루를 물에 뭉쳐 덩어리로 만든 뒤 하루동안 방치해 말리고 굳혔다. 그 굳힌 잿덩어리를 다시 한번 불에 구워서 생석회로 만들고 석회와 모래를 섞고 물로 반죽해 시멘트를 만들어, 벽돌을 쌓을 때 더해 새로 만드는 집의 강도를 높였다. 만드는데 벽돌을 엄청나게 구워야 해서 이번엔 만드는데 몇주씩 걸렸다고 한다. 여담으로 초반에는 석회와 모래를 그냥 손으로 반죽했는데, 이게 양잿물이다 보니 손이 약해져서 자잘한 부상을 많이 입었다. 이후 땅에 구덩이를 파서 거기에 석회가루와 모래, 물을 넣고 나무로 저어서 반죽하는 식으로 바꿨다.
  • Primitive Technology: Improved Multi-Blade Blower #
    이전에 만들었던 활대드릴 풀무를 다시 제작하였다. 이번에는 나무껍질판을 끼워맞추는 방식이 아닌 곧게 자라는 관목을 엮어서 나뭇잎을 끼우고 노끈으로 보강한 8장짜리 날개를 송풍팬으로 달고, 마모가 심할 축이 끼워지는 부분을 나무가 아닌 홈을 판 돌로 하고, 축을 불에 태워 갈아 강화하고, 벽돌을 굽는 김에 같이 구워 토기로 만든 좀 더 본격적으로 된 물건. 용도에 따라 나눠 사용하기 위해 4날개, 6날개, 8날개짜리 송풍팬을 각각 제작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Iron knife made from bacteria #
    2016년부터 목표였던 철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항아리, 작업장, 박테리아 채집, 숯, 용광로, 활대드릴 풀무 등 기존에 시험한 기술이 총동원되었다. 산화철 박테리아를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기에 담아 물을 빼서 산화철 침전물을 확보하고, 점토로 용광로를 지어 풀무와 연결한 후 숯 600그램(양손 3주먹)과 산화철 침전물 가루 200그램(한손 주먹 2회)을 층층이 쌓는 공정을 개발하여, 공정을 6회 반복시 주철 20그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숯과 산화철 침전물의 비율을 좀 더 최적화한 덕분에 기존보다 슬래그에 포함되는 주철 알갱이의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을 2회 반복하여 주철 40그램을 확보한 후 삼각형 금형에 넣어 제련하여 작은 칼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완성한 칼날을 도끼 용도로 쓰려고 했으나, 주철이기 때문에 경도는 높지만 강도가 약하여 함부로 사용할 시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33], 날을 갈아서[34] 작업용 송곳 겸 칼로 쓰기로 하였다.

    숯과 산화철 박테리아만 충분히 있으면 반복 가능한 공정을 개발하였으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더 큰 철기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환원되는 철의 순도를 높이고 더 안정적인 철 공급원을 찾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하였다.
  • Primitive Technology: Rock-Throwing Catapult(Trebuchet) #
    트레뷰셋을 만들었다. 무게추 역할을 하는 바구니에 돌을 넣어 무게를 조절해서 돌이 날아가는 속도와 거리를 임의대로 조정할 수 있고, 반대쪽엔 투석구를 달아 돌을 날릴 수 있게 한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 Primitive Technology: Making Iron From Sand #
    짧은 간격으로 선을 그리며 홈을 판 기와를 흐르는 물 속에 놓아둔 뒤 철이 섞인 모래를 기와에 대고 물에 풀어 냈다. 가벼운 모래가 흘러 가며 걸러진 철가루를 토기에 담았고, 이후 그것을 한번 더 기와로 걸렀는데 이렇게 두 번 거른 철가루가 훨씬 입자가 곱게 깔리고 불순물이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잠시 후, 헛간으로 돌아와 구석에 구멍을 조금 파고 진흙으로 풀무를 만들어 준비 한 뒤 나무를 태워 숯을 급조하여 작업을 완료했다. 숯을 한 번 깔고 가루를 세 주먹을 넣어서 풀무질, 5분 뒤 이 과정을 반복, 총 여섯 번의 작업이 끝나고 물을 부어 식힌뒤 덩어리를 꺼내 부수어 철 알갱이를 얻었다.
  • Primitive Technology: Smelting Iron In Brick Furnaces #
    붉은 진흙을 모아서 가라앉히고 물을 최대한 떠내서 가능한 한 흙만을 남긴 뒤, 이 흙을 불 옆에서 흙덩이를 말려서 덩어리로 만든 뒤 부숴서 철 성분이 많은 흙을 만들었다. 대형 모닥불로 대량의 숯을 만든 뒤, 벽돌로 가마를 만들어 불을 지폈고, 지난번 영상에서 한 것과 같이 숯을 넣은 뒤, 부숴서 준비해둔 흙을 숯 위에 뿌리고, 가라앉으면 숯을 추가하고 흙을 뿌리는것을 반복했다.

    이후 물을 부어 잔불을 끄고 가마를 해체해서 내부에 녹아 붙은 슬러지를 꺼낸뒤 파쇄해서 눈에 보이는 철 알갱이를 모았다. 제법 대량의 철 알갱이를 모았으며, 처음에는 사각 가마로 만들다가, 영상 말미에는 벽돌 6개를 세우고 흙으로 틈을 막는 방식으로 만든 6각 가마로 바꿨다. 다만 효율 차이는 없었다.
  • Primitive Technology: Purifying Clay By Sedimentation and Making Pots #
    돌이나 나뭇가지 등의 불순물이 섞인 진흙을 물로 씻어내어 미리 파둔 구덩이에 흙탕물로 고이게 만든 뒤, 거기에 침전된 진흙을 이용하는 식의 점토 정제법을 이용해서 토기를 만들었다. 토기가 구워지는 동안 갈라지거나 터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토기에 쓸 점토반죽에는 못쓰게된 기와나 토기를 가루내어서 섞었다. 토기와 'Making Iron From Sand' 편에서 만든것보다 좀 더 나은 버전의 사철 거르개를 만들었다. 하지만 거르개는 홈이 너무 깊은 나머지 거친 모래가 더 많이 섞이는 바람에 원래 쓰던 것처럼 홈을 좀 더 얕게 냈어야 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기존의 거르개는 기와에 흠을 내서 쓰는 방식이라 그리 깊게 파이지 않았었다.

===# 2023년 #===
  • Primitive Technology: Cane Water Filter/Siphon #
    수수깡 같은 줄기를 이용한 오수 여과장치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덩굴 줄기를 잘라내어 U자로 구부리고, 두개의 토기를 단차를 갖게 배치한 뒤 높은 것에 오수를 담아 덩굴줄기를 이용해 여과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덩굴 줄기를 입으로 빨아 물이 가득차게 하여 사이펀 원리를 유도해 자동으로 여과가 진행되게 했다. 그밖에 토기에 옹기처럼 미세한 구멍이 있는 것을 이용해 토기를 흙탕물에 매립하는 방식의 여과방법도 보여주었으며, 흙탕물이 토기 안으로 스며들며 여과를 진행함을 확인했다.
  • Primitive Technology: Decarburization of iron and forging experiments #
    주철 알갱이를 모아서 탈탄 작업을 해서 궁극적으로는 벼려낼 수 있는 철괴를 만드는 시도를 했다. 가장 효율적인 탈탄 과정을 찾기 위해 여러 번의 시행 착오를 걸친 끝에 작은 철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플랜트 스스로도 중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결과물은 일종의 가단주철(可鍛鑄鐵)로, 아직 강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탈탄을 위해 충분한 가열이 필요한데, 개방화구 속의 도가니 주변에 연료를 쌓는 방법으로는 충분한 열을 얻지 못했으므로 직접가열을 통해 철괴를 만들어내었다. 도가니법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이전 영상에서 다루었던 높은 굴뚝, 연소실과 이격된 소성로, 내화물로 된 도가니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
  • Primitive Technology: Iron Bacteria Cement (no fire/water insoluble) #
    산화철 박테리아로 불에 굽지 않고도 물에 녹지 않는 시멘트를 만드는 실험을 했다. 늪지에서 산화철 박테리아가 퇴적되어 소철(沼鐵)을 이룬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먼저 일반적인 점토를 굽지 않고 일광 건조만 거쳐 만든 토기는 물에 넣자 분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물을 빼내고 빚기 좋게 건조시킨 산화철 박테리아[35]를 마찬가지로 토기로 만들어 일광 건조만 시키고 물에 넣자 이번엔 분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플랜트 본인도 확신하진 못하지만 박테리아의 수용성인 산화 철(II)가 건조, 산화 과정에서 수불용성인 산화 철(III)이 되어 분해되지 않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 Primitive Technology: Making Charcoal (3 Different Methods) #
    제철 작업에 대비해 숯을 만드는 방법 셋을 소개했다.
    첫 번째 방법은 지름 50cm, 깊이 25cm의 반구형 구덩이에 진흙칠을 하고 말려 준비한다. 마른 나무를 위에 걸치고, 그 위로 구덩이의 지름보다 짧은 나뭇가지를 한 층씩 교차로 올린다. 위에서부터 불을 얹고 약 1시간 후 물로 불을 끄고 숯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는 장작이 고루 숯이 되도록 타지 않은 장작을 위로 올리고 숯이 된 장작은 아래로 가도록 손을 써주어야 했다.[36]

    두 번째 방법은 장작을 비스듬히 세워 지름, 높이 50cm 정도로 쌓는다. 그 다음 장작 더미를 진흙으로 덮고, 맨 아래에 공기 구멍을 25cm 정도 간격, 주먹 크기 정도로 여섯 개 낸다. 맨 위 꼭대기에도 공기 구멍을 내고 마찬가지로 위에서부터 불을 얹어 태운다. 아래의 공기 구멍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불이 보이면 그 구멍을 막고, 다 막은 후엔 맨 위의 공기 구멍도 막는다. 마지막 공기 구멍을 막을 때까지 약 2.5시간이 걸렸고 다음 날 다 식은 후 진흙을 부수고 숯을 회수했다.

    세 번째 방법은 숯가마다. 원통형의 진흙 가마를 만들었다. 두 번째 방법과 비슷하게 지름, 높이 50cm에 맨 아래에 공기 구멍 6개가 내었다. 숯을 만들기 전에 미리 안에 불을 피워 구워질 때 금이 가지 않도록 한다[37]. 가마의 아래서부터 장작을 한 층씩 교차로 쌓고, 가마를 다 채우면 위에 낮은 원뿔형으로 쌓아 마무리한다. 가마의 윗부분에 돌출된 원뿔 장작 더미만 진흙을 덮고, 두 번째 방법과 똑같이 위에서부터 불, 하부의 공기 구멍에 불꽃이 보이면 구멍을 막고 약 2.5시간이 지난 마지막엔 맨 위의 공기 구멍도 막아 마무리한다. 그리고 다음 날 식은 후 가마의 위에 얹은 진흙만 부숴 회수했다. 또한 세 방법 모두 숯을 약 2.5cm의 틈을 가진 식물 줄기 그물에 걸러내 큰 숯만 골라내는 작업을 거쳤다[38].

    첫 번째 방법은 빠르고 간단하지만 물을 끼얹어 소화를 하기 때문에 숯이 젖어버리고, 과하게 타는 경향이 있어 작은 조각이 많이 만들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두 번째 방법은 작은 조각들 대신 큰 숯 조각이 많이 만들어져 더 좋은 품질의 숯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진흙을 쌓아 올리고 부수는 과정 때문에 노동력이 크게 소모되는 단점이 있었다. 세 번째 방법은 좋은 숯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가마만 지으면 맨 위의 진흙만 덮고 부수면 되기 때문에 노동력도 덜 들어갔다.
  • Primitive Technology: Roasted Ore and Shell Flux Smelt #
    용광로와 원료를 바꾸어 철 제련 방식을 개선했다. 먼저 산화철 박테리아로 만든 철 원료를 불순물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배소(Roasting)하는 과정을 거쳤다. Making Charcoal (3 Different Methods)에서 소개된 것 중 1번과 유사하게 반구형 구덩이 위에 장작을 쌓고, 그 위에 원료를 가운데에 구멍을 내어 도넛처럼 쌓는다. 그리고 구멍에 불씨를 붙인 불쏘시개를 둬 연소를 시작한다[39]. 이후 배소된 철 원료를 벽돌 용광로에서 제련하자 배소하지 않은 원료로 제련한 것에 비해 나오는 철 구슬의 양이나 크기가 확실히 증가한 것이 보였다. 플랜트에 의하면 배소하지 않는 원료로 제련했을 땐 15g 정도가 나온 것에 비해, 이번엔 33g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론 달팽이 껍질로 석회를 만들어 융제로 삼아 제련하는 실험을 거쳤다. 추가로 기존의 낮은 벽돌 용광로는 숯과 원료를 중간중간 보충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보충을 하기 위해 송풍을 멈출 때마다 용광로의 온도가 내려간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한 번에 숯과 원료를 미리 넣어둘 수 있도록 벽돌 용광로를 1미터 정도까지 높이 쌓아 올렸다. 하지만 용광로와는 별개로 석회 융제는 실패했다. 원료들이 전부 원활히 녹아 한데 뭉쳐 유리처럼 매끄러운 단면을 지녔던 바로 직전의 결과물과는 달리 원료들이 잘 녹지 않아 작은 덩어리들이 모난 형태로 굳어있었고, 철 구슬도 육안으로 거의 보이지 않았다. 결국 슬래그를 분쇄하고 나온 철 구슬을 세어보자 매우 작은 구슬 1~2알밖에 나오지 않았다[40].

    마지막으론 석회 융제 실험 이전의 슬래그 가루를 원료로 안에 남아있는 철을 뽑아낼 수 있을지 실험했다. 결과는 성공. 석회 융제 실험의 결과물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철 구슬들이 바로 여럿 보일 정도로 잘 제련되었다. 결과물은 약 20g으로 기존의 남은 슬래그로 제련한 것 치고는 괜찮은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 Primitive Technology: New Brick Kiln Design #
    원래 지내던 벽돌 집이 좁아 집 옆의 땅을 개척하고 벽돌을 다량 만들었다. 추가로 벽돌 가마를 재설계해 구성하는 벽돌의 개수를 100개에서 74개로 줄였다. 내용 자체는 최근 영상에 비해 특별할 것이 없지만 조작 논란 같은 것을 의식한 것인지 큰 통나무를 불로 옮기기 좋게 가로로 쪼개고 직접 나뭇가지를 지렛대 삼아 옮기는 모습, 지름 1미터에 깊이 0.5미터 부피의 점토 혼합용 구덩이를 직접 파내는 모습이나 벽돌 50개를 직접 찍어내는 모습 등을 배속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구덩이를 파내는 장면에선 손이나 간단한 도구로만 판 척을 하고 몰래 굴착기를 사용해 논란이 되었던 아류 허위 푸티지 채널들을 겨냥해 " 이 영상을 만드는 동안 어떤 굴착기도 손상되지 않았습니다(No excavators were harmed in the making of this video)"라는 농담까지 던진다.
  • Primitive Technology: Undercover Brick Workshop #
    나뭇잎으로 지붕을 올린 작업장을 지었다. 2년 전에도 비슷한 작업장을 지었지만 나뭇잎이 빨리 썩는 관계로 다시 짓게 되었다. 나무나 나뭇잎이 아니라 벽돌을 통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업장 겸 보관소를 지을 계획을 세웠지만 건기임에도 비가 예측 불가능하게 오기 때문에 날씨에 관계없이 벽돌을 말리고 구울 수 있도록 먼저 나뭇잎 지붕 작업장을 세웠다. 짓기가 꽤 힘들었다고 설명란에 적혀있다. 바닥 평탄화에 1주, 나무로 기틀 건설에 또 1주, 나뭇잎을 모으고 쪼개는데 다시 1주를 썼으며, 지붕에만 1850개의 나뭇잎이 들었다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Wood Ash Insulated Furnace #
  • Primitive Technology: Brick and Charcoal Production #
  • Primitive Technology: Volute Shaped Blower #
  • Primitive Technology: Natural Draft Iron Smelt #

3.2. 2024년

  • Primitive Technology: Crab and Fish Trap #
    작업장 근처의 개울에 급조 통발을 놓아 무엇이 잡히는지 구경했다. 우기, 건기, 다음 우기에 이르기까지 1년간 여러 차례 촬영해 편집한 회차. 민물장어를 잡아 보고 싶었던 것 같지만 작은 게, 가재, 송사리 정도만 잡혔다. 여러 방법으로 물을 막아 트랩으로 생물을 유도해 보았지만 별 효과는 없었고 여러 개를 설치하면 먹고 살 만한 만큼 잡히지 않을까 추측하며 끝난다. 말미에 작업장 전체 풍경을 한 번 훑어 주는데 목조 작업장은 다 썩었고 직전 에피소드에서 썼던 높은 굴뚝의 진흙 용광로는 비가 와서 무너졌다.
  • Primitive Technology: One Way Spinning, Rope Stick Blower #
    지금까지 바닥에 풀무를 조립하던 방식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송풍팬을 양방향으로 회전을 하면 회전방향을 바꾸는 사이에 일시적으로 멈추는 구간이 생기고 여기서 바람을 전달하는 힘이 소실된다는 문제가 있어 단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했다. 해온 나무를 약 1M길이 두 자루로 내고 약간 얇은 나뭇가지를 구해와 양 끝을 불에 태워 바위에 갈아 단단하게 만든 뒤 긴 자루들은 칼로 파낸 홈끼리 마주보도록 맨땅에 박아 세우고 나뭇가지를 그 사이에 축으로 끼어 넣는다.

    축에 송풍팬을 만들 차례. 나무껍질을 구해와 물을 불렸다가 꺼내서 잘게 찢은 뒤 서로 꼬아서 만든 밧줄을 끝을 쪼갠 나무에 걸어 활대 드릴을 만든다. 축에는 쪼갠 나무를 십자가 되도록 끼워 묶은 다음 팬 각 끝에 주워 온 나뭇잎을 붙여 완성한다.

    기존에 쓰던 풀무로 시험한 결과 단방향이 확실히 효과가 있고, 디른 손이 비교적 자유로워 졌다. 다음은 'Volute Shaped Blower'영상에서 선보였던 나선형 풀무 하우징을 만든다. 그리고 하우징과 짝이 되는 덮개를 만든 뒤 불에 말렸다. 축 높이에 맞게 바닥을 올리고 하우징과 송풍팬 축, 덮개 순으로 조립하고 주둥이 끝에 송풍구를 달고 벽돌로 화로를 만든 뒤 서로 연결 함으로써 신형 풀무를 완성한다.
  • Primitive Technology: One-Way Blower Iron Smelt & Forging Experiment #
    지금까지 연구해 온 철 제련 관련 모든 최선의 기술을 한 흐름으로 이어서 수행한다.
    • 목탄 생산: 손으로 잘 다진 진흙 그릇 모양 구덩이를 준비하고, 바닥에 불을 피운 뒤 위에 원목을 한 층 쌓는다. 원목이 목탄이 되면 그 위에 한 층을 더 쌓는다. 구덩이가 다 찰 때까지 계속 원목을 쌓아 목탄을 생산한다. 구덩이에 충분한 양의 목탄이 쌓이면 물을 약간 부어 냉각되기를 기다린다. 습기는 잔열과 함께 배출된다.
    • 철 원료 획득: 철 박테리아를 채집해 토기에 모은다. 맑은 물을 버리면서 침전된 박테리아 진흙을 한 토기에 담고 말린다. 건조된 철 박테리아 진흙은 초벌한다. 초벌한 철 박테리아 진흙에 섞인 목탄의 재는 슬래그의 용융점을 낮춘다.
    • 단방향 송풍기: 비대칭형 토기와 나뭇잎 팬, 단방향 축과 지지대를 설치한다.
    • 벽돌 용광로: 잘 구운 벽돌을 4단으로 쌓아 작은 용광로를 만들고 진흙으로 틈을 메운다.
    • 제련: 원목으로 불을 피워 용광로를 한 시간 예열한다. 목탄을 가득 채우고 원료를 두 줌 끼얹는다. 목탄이 연소해 높이가 꺼질 때마다 목탄 세 줌과 원료 두 줌을 추가한다.
    • 철 채취: 슬래그를 부숴 철 구슬을 따로 모은다. 슬래그를 곱게 빻아 사철을 채취하듯 물에 일어서 미세한 철구슬까지 최대한 채취한다.

    이렇게 하여 5.4kg의 목탄과 1.6kg의 철 원료로부터 결정질의 고품질 슬래그를 생산하고, 그로부터 51g의 선철을 얻어낸다. 3년 전 쌍방향 송풍기를 사용해 41g을 얻었던 것에 비해 현격한 진전이 있었다.
    • 아이디어 시연: 시청자들이 제안한 송풍기 관련 아이디어를 시연한다. 활 두 개를 써서 더 빠르게 팬을 돌리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받았고, 발로 굴리는 방식은 구렸다. 존 플랜트 본인의 아이디어로 밧줄을 고리로 만들어 계속 당기기만 하면 단방향으로 도는 방식 또한 시연했는데 이 또한 마음에 들어했다.
    • 주조: 거푸집에 철 구슬을 붓고 용광로에 넣는다. 거푸집 위에 불을 피우고 목탄을 끼얹으며 계속 송풍기를 가동해 온도를 적절히 올린다. 3kg의 목탄을 태워 30분동안 가열하였으며 이전의 시도와 마찬가지로 철 구슬들이 살짝 늘어붙은 선철 덩어리를 얻었다. 충분히 녹지 않았기 때문에 구슬 입자가 거의 그대로 살아있다.
    • 전로: 선철괴가 빨갛게 달아오르도록 30분동안 3kg의 목탄을 태워 충분히 가열하고 자연냉각시킨다. 이를 통해 불순물과 탄소가 태워지기를 기대하였다. 밤새 식힌 철괴를 오렌지 색으로 달아오르도록 용광로에서 가열한 뒤 단단한 돌로 두드리기를 시도했다. 불순물과 탄소를 태워 가며 계속 두드려 정형이 가능한 강철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 듯하나 불순물 함량이 너무 높아 다 부스러지고 말았다. 부스러진 주철을 회수해 재활용을 기약한다.
  • Primitive Technology: Wet Season Destroys Thatched Workshop #
    작업장에서 벽돌을 만들었지만, 촬영지에 1970년대 이래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작업장이 파괴되고 이를 다시 재건했다 다시 부서진 상황을 찍어냈다. 이로 인해 만들던 벽돌은 썩거나 망가졌으며, 어쩔 수 없이 이 후 작업은 지연됐다. 다행이라면 기존의 벽돌 건축물이나 재를 섞은 시멘트로 지은 건물은 붕괴되지 않았기에 작업장에 소모된 자원의 일부는 회수할 수 있었단 것.

    영상 시청자들의 반응은 "역시 주작은 없구나."하고 안심하는 반응을 대부분 보였다. 사실 본 채널은 촬영지가 공개된 것도, 정해진 영상 주기가 있는 것도 아니니 폭우를 피해 벽돌을 따로 보관해두거나, 작업장에 방수포를 덮는 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허나 그러지 않았고 실시간으로 그동안의 작업물이 수몰되어 유실되어가는 과정까지 보여줬으니 진짜 그 어떠한 현대 기술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반응.
  • Primitive Technology: Making Charcoal in a Closed Pot #
    양질의 목탄을 적은 노동력으로 얻을 순 없을지 실험한다. 금이 간 작은 그릇으로 실험했을 때는 가능성이 보였으나, 직경 50cm에 높이 50cm짜리 초대형 그릇을 새로 빚어 진행한 실험은 대실패. 토기가 가스 압력과 열을 못 견디고 금이 너무 많이 가서 재료가 다 탔다.
  • Primitive Technology: Polynesian Arrowroot Hashbrown #
    야생 애로우루트를 먹는 법을 소개한다. 덩이줄기에 포함된 독을 빼려고 헹궈냈던 개울에 장어가 기절해 있는 걸 봤다고 한다.
  • Primitive Technology: Water Bellows (uses water instead of leather) #
    물의 힘을 빌릴 수 있는 편리한 풀무를 제작한다.
  • Primitive Technology: Water Bellows smelt #
    물 풀무를 대형화해 철 제련에 활용한다. 초벌 토기를 풀무로 썼다가 1회 사용만으로 충격과 압력을 못 견디며 금이 가 버렸고 철 알갱이 수율은 꽝. 그래도 팬 방식보다는 이쪽이 더 잠재력이 있어 보인다고 한다.

4. 오해

간혹 이 채널을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오지[41] 생존 기술 혹은 자연 생활 채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최선의 장소를 직접 물색하여 카메라를 두고 연출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저 정도는 할 수 있다거나, 정말 서바이벌 상황에 근접하려면 저 바지마저 홀딱 벗기고 겁에 질려 있는 상황에서 생존책을 모색시켜야지 저렇게 침착한 상태에서만 행동한 저 사람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면서 출연자의 능력에 이의를 제기하는 댓글도 가끔 보이기도 한다. 물론 채널이 유명해진 이후로는 이런 댓글은 거의 달리지 않고 있으며, 어쩌다 나오기라도 하면 다른 시청자들이 답글로 본 채널의 목적을 제대로 알려주곤 한다.

이 채널의 이름은 어디까지나 원시 '기술'(Primitive Technology)[42]이지 원시 '생존'(Primitive Survival)이 아니다. 채널 이름처럼 이 채널의 주제는 생존법과는 무관하며, 원시적인 방식으로 도구를 만드는 방법과 발전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채널의 주제이다.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오지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채널이 아니라 현대 기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원시시대의 인류 테크트리를 재현하는게 주제다. 우스개로 현실 마인크래프트라고 칭하는데, 절묘하게도 실제로 해당 게임처럼 석기로 시작해서 현재 철기 시대에 근접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생존' 프로그램처럼 자연 세계의 위험 요소와 식량 찾는 법, 위기 탈출법 등 생존 기술에 대한 영상은 이 채널의 주제와 맞지 않는다. 실제 조난 상황에서 출연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논제에서 대단히 벗어난 평가이다. 애초에 제작자 존 플랜트 본인이 촬영지에서 거주하는 것도 아니다. 촬영지는 말 그대로 기술 재현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세트장이다.

비유하자면 나무를 가공하는데 전기톱 같은 현대적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철을 처음 제련하는데 철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나무를 말리는데 3일이 걸리면 그동안 집에서 일상적인 생활은 하다가 오는 식이다. 제작자 존 플랜트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촬영지와 거주지가 꽤 멀기 때문에 차량에서 식사나 잠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듯. 원시적인 기술로 모든걸 해결하는 특성상 영상에서는 짧게 지나가는 부분임에도 실제 작업 과정은 오래 걸리거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의 순서를 보면 이전에 만든 작업 공간과 도구만을 사용하여 현대 기술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더 효율적인 작업 공간과 도구를 만들어 나간다. 인류의 공학 기술이 발전되는 양상을 아주 정석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Primitive Technology라는 채널의 제목에 부합한다.

다행히도 산화철에서 실제로 철 알갱이를 환원시킨 Forge Blower 영상 이후에는 왜 생존물을 찍지 않느냐는 불만은 싹 없어졌다. 바지와 카메라만 가지고 1년 안에 청동기 시대를 건너뛰고 철기 시대로 진입한 사람을 평범한 생존 채널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함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반발심인지 아니면 이 시리즈에 감명받았는지, 몇몇 팬들이 다른 생존 전문가 동영상에 가서 까내리기를 시전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제작자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직접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큰 인기를 받는 Primitive Technology를 비꼬는 듯한 영상으로 조회수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원시기술과 현대기술의 대결이라든가, 쓸모없어 보인다는 리뷰라든가, 어줍잖게 따라하는 영상 등등. 뭐 유명 영상이 히트치면 그 아류들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이긴 하다.

생존 기술이 아닌 원시기술 실증 영상이라는 점에서, 이 영상이 다른 어떤 영상보다도 큰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은 인류가 현재의 첨단 기술을 잃고 몰락했을 때인데, 정작 그 때는 유투브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현대기술에 너무 익숙해져 그 과정을 잊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원시의 환경과 도구만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기술수준을 발전시키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 채널의 가치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5. 아류 및 허위 푸티지 채널

원조 채널의 대흥행 이후, 비슷한 아이디어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유사 채널들이 아주 많다. 대부분 이런 영상을 찍기 좋은 환경을 갖춘 동남아시아 국가[43] 거주자들이다.[44]

Primitive Technology 채널을 모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들 아류 채널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하나 같이 ' 말이 없고, 바지만 입고 있다'는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다. 물론 우려먹는 비슷한 컨텐츠가 많다는 특징도 있다. 사실 어쩔 수 없는게 '원시 기술'이라는 주제가 결국 거기서 거기다보니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 장소만 조금 달라지지 결국 하는건 나무패고 풀 뜯어서 집짓고 화로 만드는게 대부분이다.

결국 여느 아류 유튜버들이 그렇듯 좀더 자극적인 차별화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원본에 비해 스케일이 점점 커지는 건축물을 양산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한 도시급의 주택이라던지 수영장에다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까지 하는 등 무리수처럼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아류 채널들은 기본적으로 조작을 의심하고 보는 것이 좋다. 동영상 업로드 주기가 주 1회 수준처럼 너무 빠른 채널은 현대 문명의 도구를 이용한다는 의구심을 받고 있으며, 동물들을 포획해 키우는 채널들은 동물들을 별도 구매한 후 포획하는 영상만 넣은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수영장같은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어 즐기는 경우 조금만 눈치가 빨라도 척 보면 영상에 보이는 소수의 인원들 및 도구들로 저런 건축물들을 짓는다는게 말도 안된다는 점을 알기 쉬울 정도로 반쯤 대놓고 허위 푸티지를 찍는다.

결국 2022년, 이러한 아류 채널들에 대한 폭로 영상이 올라왔다. 삽이나 수레같은 문명의 산물을 쓰는것은 기본이요 굴삭기에다 크레인까지 동원하는 현대 기술력까지 동원하며 콘텐츠를 생산하는게 압권이다. 허위 푸티지라고 해도 눈요기(?)라도 했으면 되지 않았느냐 할수도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완성된 건축물이 사실상 영상을 위한 일회용이라 버려져서 방치되고 있어서 토양 오염에다 무분별한 수렵으로 생태계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유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 기능을 잘 안 쓰는 Primitive Technology가 커뮤니티에 저 폭로 영상을 첨부하고는 좋은 협업이라며 칭찬하고 심지어 해당 영상엔 고맙다며 댓글까지 써줬다.

그리고 폭로 영상을 보면 이러한 허위 푸티지 장소들의 소유권은 관련 행정당국이 영상을 목적으로 빌려준것이라고 해서 개발도상국 특유의 허술한 행정체계도 문제에 일조한것으로 보인다.[45]

폭로된 채널들은 다음과 같다. Mr.Heang Update[46], The Survival Wild, Primitive Tool, Primitive Technology Idea, Primitive Jungle Lifeskills, Tube Unique Wilderness, Primitive Survival, Building Technology, I AM BUILDER, The Survival, Jungle Survival, Mr. Tfue

100만명이 넘는 채널으로만, 구독자가 많은 순으로 나열했다. 구독자 수는 2023년 9월 기준.
  • Survival Builder (구독자 수 1111만명)
    아류 채널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채널. 구독자 수가 무려 1000만이 넘는 채널로, 배우 2인과 카메라맨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실성을 조금이라도 강조하는 다른 아류채널들과 다르게, 아예 그냥 대놓고 조작을 가미한 게 느껴질 정도. 그러나 아직도 저런 영상에 속는 구독자가 많으며, 이런 건축물을 자연만으로 지었다고 우기거나 채널을 무지성으로 찬양하는 경우가 많다. 24년 상반기 현재까지도 운영중이다.
  • Primitive Survival Tools (구독자 수 632만명)
    조회수 1억 이상을 기록한 지하 거주지를 감싸는 수영장의 주인공이며, 사실상 수영장 만들기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이 때 재미를 본 게 컸는지 이후로도 새 집을 만들 때마다 그 근처에 수영장은 하나씩 꼭 만들고 있다. 환경 파괴 관련 비판 및 건축물 방치 문제에 대한 비판을 가장 많이 듣는 채널이지만 24년 상반기 현재까지도 운영중이다.
  • Primitive Survival (구독자 수 497만명)
    거의 대부분 수영장을 만드는 데 올인하는 채널. 근데 썸네일 컬러 보정을 해 놓거나 좌우반전 시켜 똑같은 영상을 두 번 올려 우려는 때도 좀 있다. 그러다 2022년 7월 7일을 기점으로 상술한, 조작이 폭로된 채널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후 새 채널을 만들어 도망가다시피 했다. 이후는 수영장 대신에 슈퍼카 모양의 구조물을 만드는데 허위 푸티지인건 여전하다. 하지만 새로 만든 채널은 조회수나 구독자수나 처참한 결과가 나와 현재는 다시 복귀한 상태다.
  • Primitive Unique Tool (구독자 수 297만명)
  • I AM BUILDER (구독자 수 239만명)
    Primitive technology채널의 몰락한 버전이라 볼 수 있다. 분명 첫 영상에선 정직하게 건축물을 지었으나, 다른 허위 채널들에 비해 경쟁률이 떨어져서 결국 똑같이 말도 안되는 건축물을 짓기 시작한 비운의 채널.
  • Survival Skills Primitive (구독자 수 124만명)
    베트남계 남성 2명이 주역이다. 화면에 나오지는 않지만 카메라맨도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본 채널과 같이 촬영장소가 열대 지역이지만 이쪽은 광석, 과일, 대나무 등 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차별성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석회암이 널려 있는 지역에 자리잡아 벽돌 양산이 용이한 관계로 원본보다 더 문명화된 셈이라, 본격적으로 벽돌을 양산하여 로마식 벽돌집이나 정화 물탱크를 만드는 수준이다. 심지어 생존과 크게 관계 없는 물고기를 풀어놓을 연못까지 만들었는데,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대나무가 수면을 주기적으로 때리는 구조인 산소공급장치를 만들어 주었다.

    여타 아류 채널과는 딜리 강가에서 구리가 포함된 돌들을 잔뜩 주워모을 수 있는 지역이라 손풀무가 달린 노천로에서 구리를 제련할 수 있다. 여기에는 채취부터 제련까지 모든 과정이 공개되어 있어, 가히 존경스러울 정도의 노가다로 구리 칼과 구리 도끼를 주조해 내었다.

    예의 제련 에피소드 이후 식구가 더 늘어났는데 바로 '야생견'이다. 처음 발견 당시 구멍에서 갇혀 있었는데 구조한 후로 계속 같이 지내는 듯. 종종 맨손 무인도 서바이벌 같은 기획영상도 찍는다.

    다만 사냥 등은 지나치게 작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대놓고 죽어 가는 가재를 잡는다거나 포획물이 너무 티나게 놓여있는 식으로 장면의 자잘한 부분에 있어 조작을 이용한 영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술 재현'이기에 엄청난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조작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이 때문인지 사냥 쪽은 조회수가 상당히 낮다. 초기엔 그릇 제조 같은 것도 지나치게 매끈하다면서 조작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냥 주변환경이 꽤나 질 좋은 흙과 광석이 포함되어 있고 손재주 있는 사람들임이 갈수록 드러나서 그쪽에 의혹을 제기하진 않는다. 현재는 활동을 중단했다.
  • Primitive Life (구독자 수 101만명)
    Primitive Technology와 유사하게 철광석을 제련하여 철 알갱이를 모으고, 그것을 녹여 나이프와 까뀌를 만들었다.
  • Primitive Skills (구독자 수 117만명)
    Survival Skills Primitive와 마찬가지로 베트남계 남성이 주역이다. 이쪽은 자체적으로 자연 철광석을 채집해서 철 도끼까지 만들어내는 수준[47]이며, 산에서 물을 끌어다 논을 만들고 벼도 재배하고 있다. 최근 벼를 수확해서 탈곡까지 마쳤다. 본격 농경문명. 2019년 말부터 다시 철기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6. 기타

  • Patreon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 활동으로 했기 때문에 영상을 올리는 간격이 뜸했지만, 광고 수입과 후원자가 충분히 모여서 풀타임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 현대인 천재론 헛소리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양반도 엄연한 현대인이기에 현대인 천재론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굳이 따지면 현대인 천재론을 실행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가를 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이는 철광석과 운철 등의 여러 역사적 시행착오를 건너뛰고 철 세균이 들어있는 진흙을 긁어모아 철기시대로 진입하려는 시도 등이 주 근거다.
  • 야생에서 도구와 대피소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 Primitive Technology 생존주의 가이드 책도 나왔다. # 2019년 10월에 판매.


[기준] 2024년 11월 5일 [기준] [3] 후술하겠지만 이 채널의 존재 의의는 어디까지나 선사시대의 기술을 재현하는 용도지, 서바이벌이나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채널이 절대 아니다. [4] 나체인 까닭에 모기 등의 해충을 염려하는 경우가 있으나 호주 대륙은 한국처럼 비가 많이 오지 않고, 특히 퀸즐랜드는 소나기는 있어도 한국처럼 하루 온종일 내리는 비는 없어서 모기가 서식하기엔 부적합한 곳이기에 모기가 거의 없다. [5] 자연 재료로 샌들을 만드는 방법을 업로드 한 이후의 영상에는, 직접 제작한 그 샌들을 신고 나오기도 한다. [6] 사실 청동기 시대가 철기 시대보다 먼저 왔던 이유는 철 제련에 필요한 용융점까지 온도를 올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재료는 당연히 구리, 주석보단 철이 풍부하다. 또한 유튜브 코멘트에 따르면 존 플랜트의 사유지에 구리나 주석이 나오지 않아 청동기 구현은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청동기 시대라고 해서 청동기가 보편적으로 쓰였던 것도 아니고 주된 생활용품은 전부 토기나 석기였다. [7] 여담으로 한국에서 자생하는 나무들은 호주나무보다 단단하여 불 붙히기 힘들다. [8]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수준은 아니지만 정글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는 치명적인 증상인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9] 까뀌라고도 한다. 대체로 혼용됨 [10] 영상 설명에 '한국의 온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기술. 사실 비슷한 건 '하이포코스트'로 고대 로마에도 있었지만 공공목욕탕이나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였으며 로마 이후 실전되었다. [11] 야생에서 물을 끓일 때는 불을 때고 위에 솥을 올려두는 것보다 달군 돌을 물에 넣는 쪽이 훨씬 더 빠르다고 한다. 실제로 생존주의 부시크래프트 같은 것에서 자주 언급되는 방법이며 이 방법을 쓰면 용기를 직접 가열할 필요가 없으므로 돌이 내뿜는 열과 끓는 물의 온도 정도만 견딜 수 있으면 용기를 훼손하지 않고도 물을 끓일 수 있다. 이후에도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12] 영상의 약 3분 30~35초경. [13] 기니 그래스.(Guinea Grass, Megathyrsus maximus) 원래 호주에 없었다가 건초로 쓸 목적으로 해외에서 들여온 외래종인데, 야생으로 퍼지면서 숲에도 자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스리랑카 하와이 등지에서는 토착 식물종을 몰아내고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잡초 취급을 받는다. [14] 용광로의 크기가 커지면 부피 대비 표면적의 비율이 작아져서 열 손실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연료 효율이 증가한다. [15] 중간에 토기에 긁어담은 시뻘건 진흙처럼 보이는 것으로, 철 이온을 산화시켜서 에너지 대사를 하는 세균 군집이다. 생태에 걸맞게 녹슨 것 같은 색을 띄고 있다. 늪지같은 습지대에서는 이러한 세균들이 퇴적작용을 거쳐서 소철같은 갈철석 광물을 생성하기도 한다. [16] 연료 겸 산화철을 환원시킬 탄소 공급원이다. C(목탄)+2FeO(산화철)+열E=CO2 +2Fe [17] 녹는 점을 낮추기 위한 융제 [18] 가마가 내뿜는 열을 못 견디고 도망치는 것이라 한다. [19] 바닥에서 잠을 자면 다양한 동물들에 노출되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올 경우 물에 노출될 수도 있다. [20] 업로더의 촬영지인 퀸즐랜드에서는 야생 무덤새를 사냥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사냥이 허용된 종이 아니다.) [21] 재료에 섬유를 섞어 넣는 공정은 석회로 모르타르를 만들 때 말총을 섞는 것과 동일한 원리이다. 야자잎 섬유와 말총은 취성 재료인 구운 진흙/건조된 모르타르에 탄성 재료로 포함되어 균열을 막고 내충격성을 강화한다. 현대에도 복합소재를 만들 때 섬유+매트릭스 소재의 조합이 자주 이용되는데, 카본 파이버 유리섬유가 대표적인 예이다. [22] 초벌구이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도료를 발라 재벌구이에 해당하는 온도로 구웠기 때문이다. [23] 철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대량으로 뽑아내려면 이것보다 훨씬 큰 용광로와 양질의 철광석이 필요하다. 고철을 녹이는 정도라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철광석을 쓴다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규모를 훨씬 벗어나게 된다. [24] 이 방식은 미국 해병대 생존 교범에도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인정받은 형태고, 로켓 매스 히터, 로켓 스토브라는 이름으로 개량되어 땔감 화로 제작에 쓰이고 있다. [25] 이렇게 나무 끝을 구워서 갈면 습기로 인한 부패도 막을 수 있고 강도가 올라간다. 통나무 집을 만들 때 맨 하단 기단의 통나무의 겉을 불에 태워 썩지 않게 처리하기도 하고 드물게 출토되는 원시 시대 나무 창 유물들도 이렇게 끝을 구워 갈아 단단하게 만든 것들이 발견된다. [26] Athertonia diversifolia로 명명되는 단성 속 Athertonia의 유일한 종인 호주 북부 퀸즐랜드에 분포하는 마카다미아의 근연의 열대성 나무. 씨앗이 식용이라 다수 재배되나 씨앗번식이 용이하여 야생 개체도 많이 있다. [27] 탄산 칼슘(CaCO3)인 달팽이 껍질을 섭씨 840도 이상의 온도에서 구워내면 석회(CaO)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28] 큰 배의 항구 정박 시 줄에 걸어놓는 '쥐마개'가 바로 그것이다. [29] 이때 거푸집을 물에 담갔다 쓰면 진흙벽돌이 잘 빠진다고 하고 실톱처럼 나뭇가지에 건 나무 속껍질 끈으로 벽돌을 잘라 반벽돌을 만드는 팁도 소개되었다. [30] 5000년 전 폴리네시아 뱃사람들이 가져와 퍼지게 된 식물. 작고 쓴맛이 나는 감자 비슷한 하얀 덩이뿌리를 가지고 있다. [31] 당연하겠지만 토기 종류만 남았다. [32] 이 채널이 캠핑 같이 단순히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채널이었다면 그나마 산불로 타격을 입어도 금방 복귀가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원시 기술을 구현하려면 주변 지역에서 재료를 채취하고 이를 활용해야 하는게 문제였다. 일단 산불로 나무 대부분이 다 타버렸으니 최소 몇년 내에 해당 장소에서 촬영을 재개하긴 힘들다. [33] 해당 동영상을 본 철강 업종 종사자들은 연료만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 돌 망치 등으로 단조를 시도해서 탄소 함량을 낮추는 실험을 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34] 경도가 높기 때문에 돌에 잘 갈리지 않아서, 10시간 가량을 갈았는데도 여전히 날 부분이 뭉툭한 것을 볼 수 있다. [35] 물을 빼내는 과정을 보면 박테리아의 색이 검어졌는데 이는 박테리아의 양에 비해 들어오는 산소가 적어 물이 무산소(anoxic) 상태가 되어 산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건조시키기 위해 잠시 방치했을 땐 다시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표면이 주황색을 띠는 것을 볼 수 있다. [36] 공기를 얻을 수 있는 위로 장작을 올려 공기와 반응, 즉 연소되어 숯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타지 않은 장작은 계속 타지 않고 숯이 되어야 할 장작은 계속 연소가 되어 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37] 금이 가면 공기가 들어와 장작이 숯이 된 후에도 연소가 되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그냥 재가 된다. [38] 플랜트의 말에 의하면 큰 숯은 사이에 틈이 많아 통풍이 원활하고, 그에 따라 공기와 더 활발히 반응해 온도가 더 잘 올라 제철과 제련 작업에 적합하다고 한다. 작은 조각은 일반 모닥불에 사용한다고 한다. [39] 이 과정에서 점화에 핸드 드릴을 고수하는 이유를 다시 설명하는데, 좋은 나뭇가지 하나만 구하면 되는 핸드 드릴에 비해 펌프 드릴이나 보우 드릴은 사용에 로프 같은 것이 들기 때문에 핸드 드릴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40] 플랜트는 원료가 이미 염기성을 띠는데 염기성인 석회를 넣은 나머지 염기성을 과하게 강하게 만들었고, 그게 슬래그의 점성을 높힌 것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원료 같은 경우엔 석회 같은 염기성 융제보단 모래나 제련을 거치고 남은 슬래그 같은 산성 융제가 더 적합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41] 절묘하게도 이와 발음이 비슷한 영단어 Aussie는 호주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이다. [42] technology는 생존 등의 기술(Skill)이 아닌, 공학 기술 또는 제조 기술이라는 뉘앙스에 더 가깝다. [43] 주로 베트남이나 캄보디아같은 인도차이나 일대의 국가들 [44] 중남미 아프리카는 잘 없는데 내전이나 갱단 등으로 대표되는 너무 나쁜 치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45] 허위 푸티지 영상들의 국가가 주로 베트남, 캄보디아같은 나라인데, 의외로 폭로영상에 언급된 주요 허위푸티지 채널을 보면 인근 개발도상국인 마인어권 국가들은 좀처럼 없다. 토지 관련 행정 문제의 차이라고 볼수도 있다. [46] '헹'이라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크메르인이다. 헹이라는 성씨는 크메르인들이 자주 쓰는 성씨중 하나이기 때문. [47] 초기 철기에 대한 몰이해로 철이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이 전혀 없으며, 자연 상태 철광석으로는 영상과 같은 철 덩어리를 절대로 얻을 수 없다며 철 제련은 거짓이라는 잘못된 반응이 있다.
철 주괴를 액체 주괴 상태로 얻는 것은 근세와 산업혁명 시기 즈음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슬러그가 다량 포함된 철 덩어리를 얻어내 영상에서처럼 망치를 내려치는 작업으로 슬러그를 빼내는 작업을 거쳐 철을 얻어낸다. 예시 그런데 슬러그가 포함된 철 덩어리를 망치로 쳐서 얻어내는 철의 양은 매우 극소수로, 영상 속의 철기 하나를 만드는데만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또한 이 채널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철을 얻기 위해서는 매우 순도 높은 철광석을 사용해야하는데 그 정도 순도의 철광석이라면 중세시대의 풀무를 사용한 방식에서도 일부 철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조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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