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水 泳 場 / (swimming) pool수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장소이다. 움푹한 공간에 물을 채워놓는다. 워터파크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1]
영어로는 swimming bath나 swimming pool이라 하며 대개 줄여서 bath나 pool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선 풀장(pool場)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pool에 장소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엄밀히는 잘못된 표현이다.
2. 일반 수영장
|
|
실내수영장은 대규모 위락시설 혹은 체육시설에 부속으로 끼어있거나 시, 도에서 직영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수영장도 있다.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코를 찌르는 염소냄새가 바로 이를 위한 것이다. 수영장 물에 투입되는 염소 자체는 소량이라서 냄새가 많이 안 나지만, 사람들이 수영장 물에 오줌을 누면 오줌이 염소와 섞이면서 화학반응으로 염소 냄새가 심해진다. 즉 염소 냄새가 많이 날수록 물에 오줌이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몸을 담그므로 수질이 좋지 않다. 관리가 잘 되거나 손님이 없어 한산한 곳이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물 반 사람 반인 7, 8월의 시민야외수영장이라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수영장에 갔다오면 눈이 빨개지고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지금까지는 수영장 물에 들어간 소독용 염소약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결과, 사람들이 배출한 배설물(...)이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이것은 워터파크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해수( 바닷물)풀이라고 하여 기존의 염소소독(소위 락스풀)과 다른 방법으로 정화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수영장 물은 1년에 한 번 갈기 때문에 더럽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물생활을 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물은 전체갈이를 하는 것보다 보충해주면서 지속적으로 여과/정수해주는 것이 수질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 수영장의 물들은 자연적으로 넘치게 되어 있어 이를 정화시설에서 재처리 거친뒤 공급하며 보충해준다. 또한 저녁마다 로봇청소기같은 수중여과청소기를 돌려놓아 밤새 여과/부유물 제거를 하도록 되어 있다. 통념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구립/시립 수영장이 사설보다 수질이 좋은 편인데, 이 정수/여과과정과 보충되는 물값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괜히 수영이 선진국 스포츠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유지비가 정말 어마무시하다.
말 그대로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영 시설과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 시설, 옷을 보관해 둘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샤워 시설, 옷장을 갖춰놓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욕탕 사촌이 된다, 수영장 시설에 따라서는 탈수기가 있는데, 수영후 샤워하면서 탈수기로 수영복의 물을 한 번 빼고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이래놓고 집에서 제대로 세탁 안 하면 냄새 제대로 나니 주의하자. 대형 찜질방에 붙어있는 경우도 많고, 좀 더 현란하게 시설을 갖추면 워터파크라 불리는 위락 시설이 된다.
구립/시립 수영장의 경우 스포츠 복지차원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설 수영장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다. 자유수영 이용료에다가 만원 정도만 더 얹으면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회원 입장이 기본인 사설 수영장과 달리 일일 입장도 가능한 구립/시립 수영장도 있다.
일본에선 1955년의 시운마루호 침몰 사고 여파로 생존수영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학교 교과중 수영이 편성되는고로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 수영장이 딸려있다. 당장 구글 어스같은 걸로 일본 도시 하나만 들여다봐도 군데군데 퍼렁 네모가 보이는 걸로 "아 이거 학교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다.
서브컬쳐에선 학교수영복과 연동해서 등장하기도 하고, 여름방학 이벤트로 놀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수영장도 자주 등장하며 여름 때의 체육시간과 수영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다만 방학 이벤트로는 바다에 비해 빈도수가 높은 편은 아닌 듯.
연인 사이의 경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놀러가자는 뜻으로 함께 "수영장으로 놀러갈래?"라는 말을 하지만, 정중하게 거절한다면 모를까 이 말을 들은 순간부터 여자는 미친듯이 몸매를 가꾸게 된다.[2] 물론, 반대로 남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외모를 많이 신경쓰게 되니까 벗은 몸에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게 되거나 여름을 대비해서 몸을 가꾸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경우 국토가 넓다보니 야외 수영장이 딸린 단독주택이 비교적 흔히 분포해있으며, 구글 어스를 통해서 집집마다 파란색 네모가 있어서 수영장이 집집마다 딸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집에도 큰 규모의 수영장이 있지만 올림픽 사이즈는 아니라고 한다.
아무래도 좋을 사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은 칠레에 위치해 있다. 이름하여 "산 알폰소 델 마르"(San Alfonso del Mar). 태평양 해안에 바싹 붙여놓은 반달 모양의 이 수영장은 지름 1km, 넓이 24,000평, 용량 2억 톤 이상에 달한다. 심지어 수영장 내에서 윈드 서핑과 제트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연간 보수비는 한화로 40억 원 이상이라고 한다.
흔히 '수영장이 딸린 저택'은 고급주택의 대명사로 여겨지곤 한다. 마당에 있다면 집 부지가 넓어야 되고 실내에다 만들려면 건물 자체도 커야 하고 공사비도 많이 들어가며 물을 채우고 관리하는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도 67㎡[3] 이상의 수영장을 설치한 주택은 취득세가 취득가액의 8퍼센트만큼 중과세된다. 그래서 "서울 30평 아파트 전세값이면 어디 나라에서든 수영장 딸린 저택에 살 수 있다더라"라는 식으로 흔히 쓰인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수영장 세금(swimming pool taxes)은 자신의 소유지에 수영장이 있는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추가 비용이다. 수영장은 주택 소유자의 재산 가치를 높이는 요소이기 때문에 세금이 인상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재산세가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집에 수영장이나 온수 욕조를 설치할 때 골다공증, 다발성 경화증, 관절염, 만성 통증과 같은 다양한 의학적 상태에 대해 의사가 치료용 풀이나 스파, 기타 유사한 시설을 권장한 경우, 이런 시설에 대한 건설 비용의 일부를 세금에서 의료비 공제로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의자 리프트, 안전 난간, 기존 풀을 치료용으로 개조할 때 보조 의료장비가 필요한 경우에 발생하는 비용도 공제의 일부로 청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고급주택의 조건에 수영장을 포함하는데다 의료 목적의 풀을 비롯해 어떠한 합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기본적인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한국은 수영장이 딸린 집이 거의 없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서 간이 수영장을 구할 수 있는데, 이건 마당에서 쓰라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절대 옥상이나 베란다, 테라스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자칫하다가는 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이 내려앉아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배상해야 할 수 있다. 물 1L=1kg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목욕 시 욕조에 받는 물이 80L 정도다. 수영을 하는 수준이면 수백kg에서 톤 단위가 된다. [4]
2020년에 의정부시 민락동의 사우나 및 실내수영장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외벽이 무너져 40t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진 사건이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사고는 없었다. #
3. 학교 수영장
3.1. 한국 학교 수영장
체육고 같은 특목고가 아닌이상 대한민국의 학교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 이유야 당연하겠지만 학교에 수영장 설치같은걸 할 정도로 교육예산이 안 넉넉했다...[5] 일부 극소수의 초등학교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는 정도다.[6] 물론 중고등학교 이상으로 올라가면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더 찾기 어려운데, 수영장이 있는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현재는 대부분이 실내수영장[7] 형태로 되어있으며, 외부인들에게 개방하여 이용료를 받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많다. 근데 의외로 서울쪽 중고등학교들 잘 찾아보면 수영장 있는 중고등학교들이 은근히 있다.그리고 의외로 항구도시인 부산은 학교 수영장이 매우 적은 편인데[8][9],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2000년대 후반 당시에는 실외수영장을 갖춘 2곳(공립 부산여자고등학교, 사립 혜화여자고등학교)이 존재했지만[10], 2008년을 전후하여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덕원중학교의 수영장은 엄연히 말해 민간인에게 임대한 곳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수영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달가워하진 않는 편이고 대부분의 이용층은 4-50대 아줌마 아저씨들.
그 중에서 1곳의 경우는 공립학교인 부산여자고등학교 였으며, 1975년에 교사를 완공할 당시에 체육관과 함께 수영장까지도 갖출 정도로,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봐도 파격적인 시설이었지만, 기껏 만들어놓고도 수십년간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2008년 이후에 그 자리에 학교 식당이 들어서면서 없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1980년대 중후반에 해당 학교에 재학했던 어느 분의 증언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까지는 확실히 수영 수업도 있었고 실제로 평가까지 했다고 한다. 정확히 언제부터 수영 수업이 없어지면서 방치되었는지는 불명이다.
다만 부산 국제중고등학교의 경우 체육중고등학교를 제외하면 부산 시내에서 2014년 현재도 유일하게 수영장을 갖춘 중고등학교인데 이쪽은 지금도 수영 수업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
최근에는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의 사건·사고로 인하여 유아, 청소년의 수영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수영 교과를 편성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 보통 학교에 수영장을 새로 짓기보다는 시·도립 수영장이나 시·도립 청소년센터 등의 외부 시설에 위탁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3.2. 일본 학교 수영장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학교나 유치원에 수영장이 있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실제로 수영장을 학교에 설치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83.2%, 중학교의 69.2% 고등학교의 57%가[11] 학교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12] 메이지 시대 혹은 다이쇼 시대부터 '임해 학교' 라는 일종의 수련회 형태로 교육 현장에서의 수영강습 인프라가 정착되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성장기에 교육 예산이 늘어나면서 부족한 학교 체육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는 사업을 벌인 결과다.한편으로는 1955년 시운마루호 침몰 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이 희생되었는데, 이들이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후에 상당수의 일본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수영 수업을 필수로 지정했다는 설이 존재한다. # 한국 또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해당 사건이 주목받는 중. 1930년대부터 수영장을 설치하는 학교들이 적지 않게 존재했다는 점과 일본의 학교 수영 커리큘럼 자체가 그다지 바다에서의 생존 같은건 고려하지 않았다는[13] 점을 들어 인터넷으로 퍼진 낭설이라는 의견도 있는데[14],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수련회 수난 사건이 있었고, 이 때문에 학생들과 교원의 수영 능력을 검토한 정부의 문서 정도는 존재하는 모양이다.
일본의 학교물을 다룬 작품에서는 여름을 '수영 수업의 계절'이라면서 기다린다든가, 여학생들이 수영하는 장면을 남학생들이 멀리서 훔쳐보면서 몸매 평가를 하는 장면 등이 흔히 그려진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학생의 수영시간에 남학생도 다른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훔쳐보는 일은 거의 없는 모양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학교 수영장을 없애고 수영 수업을 외부에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교 수영장이 대부분 실외라 폭염이 있을 때 수영 수업을 하기 어렵고, 만들어진 지 30년 이상 된 게 태반이라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그렇다고 고치거나 다시 쓰기에는 예산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관련 일본어 기사[15]
3.3. 북미 학교 수영장
미국의 경우 주마다 사정이 다르다. 캘리포니아처럼 바다가 가깝고 수영 인프라가 좋은 주의 경우 설치율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내륙 주들은 학교 수영장을 보기 무척 힘든 경우가 많다. 수영 수업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주, 심지어는 학군[16]마다 차이가 굉장히 큰편이다.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웬만한 고등학교부터는 수영부가 있어서 학교를 대표해서 수영 선수로 출전하기도 한다. 대학 또한 수영 경기를 워낙 많이 하여서 가을에는 여자, 겨울에는 남자가 보통 수영 경기를 많이 한다.
참고로 미국은 야드를 아직도 많이 사용해서 대다수 수영장들이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이라고 하지만 짧은 쪽이 25 야드이고 긴쪽이 50 미터이다. 그래서 올림픽이나 국제적인 경기를 할 때에는 50미터를 사용하고, 일반 대중들이 수영할 때에는 25 야드로 레인을 설치한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비슷하다. 수영수업이 의무가 아닌지라 수영장을 설치하지 않은 학교가 더 많다. 최근 들어서는 어려서 수영을 접하지 못한 3세계 이민자들이 증가한 탓에 수난사고가 늘어서 의무교육 기간에 수영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모양.
3.4. 유럽 학교 수영장
영국[17], 독일, 프랑스 등 고소득 유럽 국가들은 수난사고 예방차원에서 학교에서 수영강습을 받는 것을 아예 의무화한 경우도 종종 있다.나라마다 다르지만 보통 학교에 수영장을 짓기보다는 지역의 스포츠센터를 활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금전적 부담.
4. 주의 사항
- 수영하기 전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설마 사람많은 수영장에서 익사하겠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이런 일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18] 특히, 어린애들이 수영장만 보고 무턱대고 뛰어들다가 갑자기 큰 운동을 하는 바람에 근육이 놀라서 쥐가 나고, 이 때문에 수영을 못하게 되면서 허우적거리다가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서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운동하기에 적합하도록 몸을 덥히고 근육의 경직을 풀 수 있는 동적 스트레칭이 좋다. 움직이지 않고 관절을 늘이는 식의 정적 스트레칭은 보통 운동 후에 하는 것이며, 수영 전에 하면 오히려 쥐가 날 수 있어 역효과.
- 수영장에서는 다이빙을 해도 되지만 깊이가 0.3~1.1m으로 그렇게 깊지 않으니 낮은 곳(3미터 이하)에서만 해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곳에서 하다가는 바닥에 닿아 뇌진탕이나 장파열이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레바논 다이빙 사고처럼 온몸이 산산조각난다.
- 물 빠질 때 배수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만지면 안 된다. 수영장엔 한번에 몇십 만 리터나 되는 물을 담고 있다 보니, 야구공 만한 배수구 하나로 그냥 뚜껑 여는 것으로는 잘 안 빠진다. 때문에 강력한 펌프로 물을 빼내는데, 이게 몇십만리터를 한번에 빼내는 위력이다보니 실수로 밟거나 할 경우 살이 찢어질 수 있다. 더러운 거 많이 있는 수영장 물이니 찢어진 부위 감염은 덤. 만약 밟은 상태서 안 찢어진다 하더라도 쉽게 빼내기 힘든 건 마찬가지다. 기계가 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어린아이가 실수로 밟아서 빠져나가지 못한채 익사하는 경우도 있고, 최악의 경우로 그 구멍에 앉았다가 항문으로 장의 일부가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다.[19]
- 눈병에 걸렸다면 들어가선 안 된다. 오히려 눈병만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때문에 남들도 옮을 수 있다.
-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머리카락을 수돗물에 적셔주면 수영장 물의 소독약 성분이 머리카락에 스며들지 않아 머릿결을 보호할 수있다. 그래도 수영장 물의 염소량이 어느 정도 있어서, 수영선수들을 보면 알겠지만 탈색이 이뤄진다.
- 레인 로프 이라고 하는 각 레인을 나누는 줄 위에 이유없이 올라가거나 올라타지 말아야 한다. 경기용 레인 로프는 레인을 나누고 거리를 알려주는 동시에 옆 레인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첨벙하는 파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냥 플라스틱 같지만 기능이 있는 물건이라 생각보다 비싸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다리에 쥐가 났을 때 같이 응급시에 붙잡을 수 있는 생명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장난으로 올라타거나 밑으로 끌어잡아당기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물건이다.
- 대한민국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행위를 성범죄로 처벌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내수영장의 경우 장내 촬영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내수영장에서 어린 자녀가 강습받는 모습을 부모가 관람대에서 촬영하다 오해를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5. 기타
|
-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하나조노 룸(Hanazono[20] Room)' 9층에 위치한 수영장은 AV와 그라비아에 자주 등장해 유명한 수영장이다. '그 수영장(あのプール)' 또는 '예의 수영장(例のプール)'이 검색어로 쓰일 정도. 원래는 이 펜트하우스 전체가 배우 이시자카 코지의 집이었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소문에 관해 이시자카가 해명하길 "나는 그 아랫집에 거주했고, 실제로 저 펜트하우스에는 이치카와 콘 감독이 거주했다" 라고 해명한 바 있다. 물론 일반적인 드라마, 영화나 패션 화보 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렌탈 비용은 3시간에 45,000엔. 이 수영장에 관한 책도 출간되었다.
-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도 몇 번 나온 적이 있다.
- 수영장이 딸린 저택을 ' 풀빌라'라고 부른다.
[1]
하지만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수영장이 스포츠로서의 수영을 할 수 있는 장소라면, 워터파크는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의 성격이 강하다.
[2]
오죽하면,
스페셜 K의 CF에서 "여름에는
다이어트를 해서
비키니를 입자!"라는 선전문구를 사용했을 정도다.
[3]
왜 이런 애매한 숫자를 사용하냐면 옛 단위로 20평이기 때문이다. 기준면적은 그대로두면서 단위만 바뀌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4]
종종 가정용 간이 수영장의 수도세를 걱정 하는 경우가 있는데, 톤단위의 물을 쓸 때 수도세는 1000원 내외이기 때문에 수도세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는데 바로 가스비. 냉수에서 수영을 한다면 별상관이 없겠지만 목욕탕의 냉탕 온도가 24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냉수만 받아서 수영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온수를 어느정도 섞어주어야 좋다.
[5]
수영장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운동시설이다. 한국 또한 경제적으로 충분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학교는커녕 중소도시에서도 수영장 보기 어려운 시대가 있었다.
[6]
예가
예산군의 금오초등학교,
울산광역시의 범서초등학교,
서울특별시의 신구초등학교, 서울 덕수초등학교 또한 부속 시설로 수영장을 운영해 학교 클럽활동 겸 일반인 강습 시설로 쓰고 있다.
은평구 불광초등학교,
부산광역시의 연동초등학교 또한 구립 체육 시설과 학교를 묶어 지역 체육 시설로 활용 중이다. 이런 경우 제휴 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혜택이 다소 더 돌아가는 편이다.
[7]
예가
가평군의 설악중고교.
[8]
사실 의외라고 하기도 웃긴게, 바다-물=수영 이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별 연관이 없다. 오히려 옛날에는 바다에 가까울수록 식수를 구하기 힘들었다. 비슷한 종류의 아이러니로 물이 넘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식수가 없어서 목이 말라 죽거나, 배를 타는 선원들, 해군들, 해경들의 식단에는 의외로 생선보다 육고기가 훨씬 많았다. 바다에서 식재료를 보급받기 힘들어서 출항할때 식재료를 싣는데, 육고기에 비해 생선은 보관하기 빡세기 때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홍해와
걸프만에 굉장히 긴 해안선을 끼고 있음에도 생선보다는 육고기를 더 선호한다.
[9]
연동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수영장과 아예 붙어 있다. 운동장과 연결된 계단을 한참내려가면 수영장 정문이 나온다.
[10]
둘 다 여자고등학교이며, 부산시내의 남자고등학교에 수영장을 갖춘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립학교 중에서 건설 과정에서 초기 설계에 실외수영장을 넣었다가 이내 빼버린 남자고등학교(
브니엘고등학교)는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동래여자고등학교도 초기 설계에는 실외수영장이 있었으며 목업까지도 만들었으나 막상 건물이 지어질때는 실외수영장을 빼버렸다.
[11]
설치율은
도도부현별로 차이가 크게 난다. 본래 중학교까지는 수영수업이 의무이나, 시설을 도저히 구할수 없는 경우 혹은 일부 사립학교의 경우 면제가 가능해서 수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모양. 어떤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중학교 수영을 아예 폐지하기도 했다.
[12]
일본 문부과학성 자료
참조
[13]
일단 학교 수영장의 깊이 자체가 예산 문제로 인해 그리 깊지 않다.
[14]
여담이지만, 한국에서 역수입된 설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상술한
세월호 사건 이후, 국내 언론사들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시운마루호 사건이 일본에서의 학교 수영 강습을 촉발시켰다' 며 보도했고, 이때의 보도가 또다시 일본으로 흘러들어간 모양새.
[15]
정확한 정책은 도도부현별로 차이가 나는듯 하다.
[16]
School district. 미국은 거대한 인구 탓에 학군이 수없이 많다.
[17]
비교적 최근인 2000년대초에 의무화되었다.
[18]
당장 구글에 가서 drowned in swimming pool을 검색하면 실제 사례가 잔뜩 뜬다.
[19]
척 팔라닉의 책 Haunted(2005, 한국 미출간)에 수록된 단편 소설인 "
GUTS(내장)"에 성적인 호기심 때문에 수영장 펌프로 자위를 하다가 내장이 뽑혀서 풋볼 장학금을 타고 대학에도 갈 수 있었지만 치료비로 돈을 다 날려먹고 버스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 등장한다. 공포 영화 피라냐 시리즈 중 한 편에서는 배수구 위에 주저앉았다가
항문으로 내장이 다 뽑히며 끔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에도 같은 장면이 나온다.
[20]
花園. 화원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