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0:51:02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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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한지우와 피카츄의 뇌리셋2.2. 주연의 캐릭터성2.3.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2.4. 배틀 구성2.5. 하나리그2.6. 포켓몬들의 비중 조절 및 대우2.7. 에피소드 N2.8. 스토리 전개 속도2.9. 같이 하락하기 시작한 극장판2.10. 매너리즘
3. 원인
3.1. 어중간한 작품성으로 인한 세대 교체 실패3.2.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스토리에 끼친 영향3.3. 한지우의 장기집권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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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잘 나가던 시리즈를 엎어버렸다는 얘기가 있었을 정도로 시리즈 사상 가장 논란이 많았었다. 단순히 작품성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자체의 매출도 전작보다 못했다. 물론 전작의 그림자가 너무나 큰 것도 있었고... 그렇다고 초기에 비슷한 취급이었던 AG[1]처럼 직속 후계작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바뀐 시청층에 맞추어 새로운 시도까지 하다보니 이 논란은 갈수록 커져갔다.[2]

작품 외적인 논란도 이리 많은데 작품 내적으로도 문제점들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하면서 안그래도 불호를 띄는 팬들에게 점점 욕을 먹게 되고 결국엔 시리즈 사상 최초로 부정적 평가 부분이 따로 개설되었다.[3]

2. 상세

2.1. 한지우와 피카츄의 뇌리셋

베스트위시가 올드팬들에게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로 이것 때문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팬들에게 베스트위시는 뇌리셋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이후 시즌들인 XY와 썬&문에서의 지우와 피카츄의 실력은 베스트위시 때보다는 DP를 계승하고 있다. 제작진들도 베스트위시의 지우와 피카츄의 뇌리셋은 흑역사로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를 참조.

2.2. 주연의 캐릭터성

방송 전부터 덴트와 아이리스 2명의 평가를 좋지 않게 내리는 팬들이 많았다. 물론 이는 익숙함의 문제란 것을 숙지해야 하겠지만 웅이 대신 들어온 덴트는 엑스트라 같다고 놀리는 댓글이 많았고, 아이리스의 경우 심하게는 흑인이란 이유로 까는 이들마저 있었다.
  • 한지우
    자신의 발언과 모순되는 전법을 자주 사용했다는 지적이 있다. 타입 상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때와 상성을 믿고 싸우는 때가 뒤섞여서 나온다는 것. 다만 이 오락가락은 기존 시리즈에서도 자주 보였던 태도라서 베스트위시만의 비판점이라고 하긴 어렵다. 상성상 불리하거나 유리한 것을 따지지 않고 내보내는 경우가 BW 이전에도 숱하게 있었다는 건 올드 팬일수록 잘 안다. 이는 연출상 체육관전에 사용하는 포켓몬을 상성으로 가리지 않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이자 지우 또한 상성 상 통하지 않는 전기 기술을 일부러 발사해 맞춘 뒤 자신과 피카츄의 기합을 넣는 신호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4] 실제로 지우 또한 상성 같은 걸 모르는 것은 아니다. 마고자 대회의 케니언전에서 케니언의 격투타입 포켓몬 타격귀에 대비하여 몰래 악비아르에게 가르쳐둔 제비반환을 써서 반전 역전승을 하는 등 기술의 상성 등을 숙지하고 능숙히 사용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5][6]
  • 아이리스
    작중 드래곤마스터가 된다는 목표의 달성치를 알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리그 제패일 경우 체육관 배지를 모으면 되는 것에 비해 아이리스는 리그나 체육관전에서의 승리를 노리는 것도 아니며 드래곤마스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애니상에서 알기 쉬운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도 이를 알았는지 시즌2에서 빛나에게 드래곤마스터의 기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기도 하고, Da! 시즌에선 터검니의 마음을 읽어내는 장면이 나오거나 용의 고을에서 인정을 받고 망나뇽을 잡기도 하는 등 아이리스의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묘사했으나 여전히 목표가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세한 건 아이리스(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논란 참조.
  • 덴트
    설명충 포지션은 웅이와 똑같지만 차이점은 지우에게 힘을 실어주는 멘트가 부족했으며 회차가 지나도 특이한 지우의 전술을 보고 이해 못하는 모습이였다. 성격도 너무 평범하고 특색이 없기에 4년간 진행한 베스트위시에서 덴트와 관련된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가 거의 없다. 입지가 이렇게 좁아지자 종반을 갈수록 코스프레등 무리수를 보여주며 캐릭성도 일정하지 못해졌다.

    소믈리에적인 지식을 어필하는 방법이 다소 난해하고 캐릭터성을 알기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트레이너, 짐리더, 요리사, 탐정, 낚시 소믈리에 등 많은 전문 소믈리에인 것에 비해 쉽게 알기는 힘든 캐릭터성을 자주 어필했고, 시합 중 해설을 할 때도 소믈리에적인 표현을 써서 다소 이해하기가 힘들었다는 지적이 있었다.[7]

    이렇게 애매한 개그 코드로 인해 주 시청자인 아동층이나 신규 팬에게 큰 어필은 못하고, 올드팬들한테는 웅이와 비교당해서 평은 좀 박한 편. 그나마 위안이라면 BW의 지우, 아이리스와 슈티에 비해 안티가 적다. 평소에 쓸데 없는 개그를 자주 쳐서 그렇지 누구에게나 매너 있고 사근사근한 모습 때문에 팬층이 제법 있다.[8][9]

2.3.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

시즌1에서 아이리스의 비중이 무인편의 최이슬 급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AG의 봄이와 DP의 빛나의 경우 콘테스트라는 메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고, 시즌 내에서 적당한 비중을 챙기면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아이리스는 메인 스토리가 없어서 지우와 가끔 배틀하거나 체육관전을 응원하는 것을 빼면 별다른 비중을 받지 못했고, 지우와의 상호작용까지 떨어지며 지우와 아이리스 간의 케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반면 시즌2에서 지우와 덴트의 비중이 적어지며 비판을 받게 됐다. 지우는 시즌2에서 주인공급으로 활약한 에피소드가 적고, 관람객 수준으로 비중이 떨어졌다. 그나마 비중이 있는 에피소드에서도 제대로 된 성장이 나오지 않아서 더 비판받았다. 시즌1에서 비중이 있었던 덴트 역시 시즌2에 들어오며 비중이 적어졌고, 추가로 잡은 포켓몬도 없고, 기존 포켓몬들이 성장하는 묘사가 시즌1에 비해 적어지며 덴트의 팬들에게 아쉬움을 사게 됐다.

시즌1에서 아이리스의 비중이 적은 것을 피드백해서 시즌2에 반영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즌에 대한 큰 설계와 빌드업 없이 그때그때 에피소드를 만들었다는 뜻이 되고, 이것 때문에 제대로 된 성장 묘사가 나오지 않으며 팬들에게 비판받게 됐다. 또, 아이리스의 비중을 적정선을 넘겨 과도하게 늘리면서 다른 캐릭터의 비중에까지 악영향을 끼친 점도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2.4. 배틀 구성

챔피언 노간주가 째려보기로 방어를 내린 뒤 솔라빔으로 공격하는 게 전략적이라고 하는 둥 주조연들의 배틀 상식이 이상하다는 것. 다만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 것이, 애니에서 물리공격과 특수공격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니다. 당장 DP 당시 진철의 포푸니라만 해도 칼춤 후 눈보라를 사용한 것을 기억하자.

각주가 많아져서 합치자면 당시 진철의 포푸니라는 나중에 쓸 메탈크로우를 위해 칼춤을 썼고, 눈보라는 찌르호크의 움직임을 늦추는 용으로 썼을 거란 추측도 기재됐다. 하지만 그렇다면 먼저 기재됐던 대로 상술한 째려보기는 방어를 내리기 위함이 아니라 적에게 스턴을 걸기 위해 썼던 것임도 인정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게임 상에서 눈보라를 쓴다고 비행 포켓몬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일은 없다.

차기작인 포켓몬스터 XY의 애니판에서는 코르니의 메가루카리오가 물공과 특공을 잘 구분하거나 시트론이 브레이브버드를 비행타입 물리 기술 최강기라고 언급하거나 빛의 장막은 니트로차지를 막을 수 없다고 하는 등의 대사가 나오기도 하니 애니에서의 물리/특수 분화는 6세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팬들 사이에선 특히 카밀레전이 낮은 평가를 받는다. 상성을 위해 두까비로 싸우는 것은 그렇다쳐도 카밀레의 포켓몬 3마리를 두까비 하나로 이기겠다며 피카츄는 나갈 필요도 없다면서 자신감에 차서 다른 포켓몬들을 아예 데려오지도 않았고, 심지어 그것이 밤새도록 짠 작전이라고 자랑한다.[10][11]

두까비가 카밀레의 에몽가에게 지자 시합 중 다른 포켓몬이 없어서 다음 포켓몬을 데리러 시합 도중에 바깥에 나갔다 온다던지, 그렇게까지 하면서 데려온 주리비얀은 에몽가와의 상성이 좋지 않다는 걸 까먹는 것을 넘어서 아까전 두까비가 대체 에몽가의 무슨 기술에 당했었는지도 기억 못하며 자기 포켓몬의 성별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헤롱헤롱의 효과가 지가 지시해서 써놓고도 무슨 효과인지도 모르는 장면과 동료들과 피카츄가 그 한심함에 경악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찬물 세례를 받았다.[12]

카밀레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체육관전 역시 풍란전처럼 체육관 관장을 캐붕시키거나, 지우의 멤버 구성이 전작들에 비해 약하고, 근성만을 강조하는 지우의 태도 때문에[13]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이는 라이벌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우의 뇌리셋의 악영향이 배틀에서까지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돈배틀이나 돈나이머트처럼 라이벌들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대회가 생긴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 대회에서도 지우와 지우의 포켓몬들이 성장한 모습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결정적으로 이런 소규모 대회에서조차 지우가 우승에 실패하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또,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는 배틀들 역시 전작들에서 호평받은 배틀들[14]과 비교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문제는 타케가미 준키가 원흉이다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이 사람이 맡은 에피소드의 각본은 전체적으로 가볍거나 개그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해서 체육관전 각본을 주긴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있다. 오리지널 시즌에서는 그 유명한 과의 체육관 시합과 초련과의 체육관 시합 재대결의 각본을 썼는데, 둘 다 정당한 배틀로 이긴 것이[15] 아니다. 이 각본가는 대체로 가리비칼이 사라지거나[16], 꿈의 세계에 가거나[17], 포켓몬이 사람들을 조종하거나[18], 살이 찐 상태에서 배틀하거나[19], 폭주 아가씨를 등장시키거나[20], 포켓몬이 레슬링 하는 것을 사람이 해설하는 등[21] 기본적으로 얼척없는 상황을 기반으로 하는 전개가 많은, 가벼운 내용을 특기로 하기 때문에 이런 의혹이 있다. 이 때문인지 썬&문에서는 그의 경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아마도 이런 문제로 인해 강판되었을 듯. 하지만 타게카미 준키가 쓴 각본 중에서 정상적인 각본도 얼마든지 있고[22] 타게카미 준키 말고도 개그스러운 연출을 뽑아낸 각본가는 얼마든지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23], 진짜 문제는 지우의 뇌리셋을 설정해서 무인편부터 활동해온 각본가들에게 혼란을 준 메인 각본가인 토미오카 아츠히로와 감독 스도 노리히코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각본가는 감독이 원한 스토리를 짜는 역할에 불과하고, 평가가 나쁜 에피소드를 각본가 독단으로 만들 수도 없다. 이렇게 된 원인은 감독의 지시 최소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정리해보면, 배틀 내용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시즌이었던 전작 DP와 계속 비교당하며 배틀 내용과 부실한 전술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을 받았고[24], 평균적인 에피소드의 배틀 구성이 무인편보다도 못하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베스트위시의 저평가에 큰 원인이 되었다.

2.5. 하나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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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포켓몬들의 비중 조절 및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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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에피소드 N

상술했듯 제작 초기엔 플라스마단과 로켓단이 자주 대립을 하며 번갈아가며 등장시키려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재해에 의해 이런 노선이 완전히 폐지되었고, 팬들이 그려주길 바라던 플라스마단과 N의 이야기는 후에 시즌2 이후 2013년 1월부터 돌입한 전 13화짜리 에피소드 N에서 진행되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한 만큼의 재미가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피소드 N의 주된 내용은 포켓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N과 포켓몬을 조종해서 사회적인 혼란을 일으키려는 플라스마단의 만남과 대립이다.[25] 그러나 N은 지우 일행과 늘 같이 다니지 않아서 N의 움직임과 플라스마단의 야망에 포커스를 맞추기가 힘들었다는 지적이 있으며 N과 플라스마단, 지우 일행의 결전이 다소 붕뜬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핵심적으로 이 에피소드를 망친 건 아크로마 머신이라고 볼 수 있다. 타입, 종족 구분하지 않고 전설의 포켓몬을 포함한 모든 포켓몬들이 오리지널보다 배는 강력해져서 플라즈마단의 수족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밸붕 기계 때문에 지우 일행은 거의 활약하기 힘들었으며, 당시 지우 최강의 에이스인 리자몽조차 꽁꽁 숨겨두기 바빠서 드림매치도 무산되었다. 그리고 아크로마 머신의 능력이 검증된 후로 포켓몬과의 교감능력을 가진 N이 필요없게 되었고, 이걸 몇 화나 거듭하여 배경과 포켓몬만 다른 원패턴 에피소드로 절반 가까이 떼웠다. 결과적으로 스토리를 진부하게 만들고 수많은 인물과 포켓몬들을 모조리 쩌리로 만들어버렸다. 요소적인 오버밸런스가 이야기의 흐름을 깔끔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 아쉽다는 평이다. 베스트위시 시즌에서 드물게 진중하고 시니컬한 분위기를 내는 에피소드였지만 다급한 전개와 아츠히로의 지휘력 부족이 시나리오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 했다.

다만 N의 재해석, 지우와 피카츄의 유대감은 호평을 받았다. 피카츄가 조종 당해서 지우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우를 공격하지만 지우와의 우정으로 정신을 차리는 장면 등, 게임상에서 그리고자 했던 인간과 포켓몬의 우정 자체는 등장하긴 했다.

아크로마의 경우 원작에선 선악을 떠난 유대의 연구를 하지만 애니판에선 포켓몬을 다소 강제로 폭주시키는 연구를 했단 차이점이 있고 지우와의 결전 후 개심한다는 점은 원작과 똑같다. 다만 원작에서 묘사된 선악을 초월한 연구가로서의 측면보단 악당으로서의 면이 부각되는 바람에 갑작스런 갱생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N은 원작에서는 포켓몬과 트레이너의 관계를 납득하지 못해 플라스마단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주인공과의 결전 후 자신의 생각으로 정하게 되지만 애니판에선 아예 처음부터 게치스와 플라스마단에게도 불신감을 가져 등을 돌리고 배틀을 꺼리며 포켓몬을 위한 자기희생까지 강행하는 등 원작과는 방향성이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 지우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인간과 포켓몬 사이의 유대감을 알아가는 과정은 원작과 비슷하다.

2.8. 스토리 전개 속도

작중 전개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작은 보통 100화 이상 넘어가야 배지 8개를 다 모으는데 베스트위시는 86화로 풀 컴플리트. 물론 무인편 초반은 이것보다 훨씬 전개 속도가 빨랐지만 이것은 무인편이 원래 4쿨(약 50~52화) 기획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인지라... 그 때문인지 6월 2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시즌 2에서는 하나 지방 리그가 3개월 후에 열린다는 설정을 집어넣어 공백기를 마련했고, 그것과 함께 전작의 인기 히로인인 나빛나와, 마찬가지로 인기 챔피언인 난천 등이 함께 출연, 사천왕 카틀레야도 등장했다. 그래서인지 후속작인 XY에선 빠른 전개를 지양하겠다는 의지가 보였으나, 역시나 적당한 분량 조절에 실패하여 XY에선 정 반대로 전개가 매우 느적느적하게 되었다. 거기에 XYZ부터는 그 전개속도를 따라잡겠다고 템포가 BW 시절로 도로 돌아가버렸기에.

전개 자체가 빠른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관동지방 편 역시 빠르게 전개했고, 포켓몬스터 썬&문 역시 초반부를 빠르게 전개했다. 하지만 무인편과 썬문의 경우 오렌지제도, 성도 편이나 울트라가디언즈 스토리처럼 후반부 스토리도 미리 준비한 채로 초반부를 빠르게 전개했고, 초반부와 후반부 모두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시즌을 전개해나갔다. 반면, 베스트위시의 경우 가뜩이나 초반부의 반응이 안 좋은 상태로 갑자기 시즌2로 전개되더니, 하나리그 편을 말아먹고,또 갑자기 에피소드 N을 급속도로 전개하다가 XY까지의 공백에 데코로라 어드벤쳐로 시간 때우기를 해서 욕을 먹었던 것이다. 시즌 전개에 대한 큰 설계 없이 그 때 그 때 맞춰서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역시 대지진의 여파로 스토리가 꼬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2.9. 같이 하락하기 시작한 극장판

각 극장판 간의 설정과 별개로 베스트위시 극장판 중 15,16기는 평이 좋지 못하고 흥행성적 역시 전작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15기 극장판은 역대 극장판 시리즈 중에서도 스토리 라인이 매우 약하다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다음 시리즈의 포켓몬스터 XY(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 베스트위시 시즌의 극장판보다도 더 흥행이 안 되었다는 걸 떠올리면 베스트위시 탓이라고만은 하긴 힘든 문제이다. 베스트위시 극장판의 약세로 인해 다음 시즌 극장판의 평가절하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극장 흥행은 변칙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으므로 이는 섣부른 주장이다. 그러나 베스트위시 자체가 애니의 평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작품인데다 악명높은 15기가 극장판 동시상영작이 부활한 첫 시리즈였고 이후 작품들이 계속 동시상영작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극장판의 하락세가 베스트위시에서부터 시작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1작 비크티니와 영웅 시리즈는 처음으로 두 버전의 극장판을 동시에 내는 시도를 한 작품이다. 그러나 제크로무와 레시라무의 역할과 일부 등장 포켓몬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곤 큰 차이가 없었기에 2편으로 나눠서 할 정도의 내용, 이벤트였는지에 대해서 지적을 받았다. 내용 자체에는 큰 비판은 없지만 2편으로 나눠서 한 것과 여태까지 극장판이 본편 애니와 어느정도 연동이 있거나 연동이 깊은 것을 감안하면[26] 최초로 완전무결한 페러렐 월드라는 점도 약간 꺼려진 듯 보인다.

2작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는 스토리에 대한 혹평이 매우 많았다. 케르디오와 큐레무가 싸워야 하는 이유의 표현이 부족했고 그것이 스토리 전체 퀄리티의 저조로 이어졌다. 해설을 해줄 수 있는 중립적인 인물이나 포켓몬이 한 배역쯤 더 있었으면 보다 깔끔한 전개가 되었을 거란 지적이 있다. 또한 다른 극장판에 비해, 지우 일행이 이야기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내용이나 퀄리티 면에서도 역대 극장판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3작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는 기존의 뮤츠와 다른 개체의 뮤츠가 등장했다는 것빼곤 그다지 큰 비판을 받지 않았지만 여전히 갑갑한 전개와 연출, 그리고 계속되는 지우 일행의의 병풍화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임에서 평행세계가 공식화되면서 극장판과 극장판 사이가 평행세계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포켓몬스터 THE ORIGIN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TVA와 극장판은 TVA에서 극장판을 위한 특별 에피소드를 만드는 등 스토리나 설정이 연동이 되는 부분이 많다.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게임 속 설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기에 극장판에서 본가 게임과 다른 설정오류가 발견되었다고 해도 딱히 특별히 비판을 받을 것도 없다. 게다가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에서는 지우가 또 다른 개체의 뮤츠를 보자 놀라기는 했지만 뮤츠 자체를 모른다고 해석할 만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한 블로거는 베스트위시 극장판의 실패 원인을 애니 자체의 퀄리티 하락과 함께 본가게임과 극장판 사이의 균형이 무너진 탓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

2.10. 매너리즘

일웹 일각에선 베스트위시 시즌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제작 환경에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제작진의 매너리즘이 낳은 결과'이므로 슬슬 제작진의 전체적인 물갈이 및 미디어/내용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시되고 있다. 이를테면 상술된 요인 중 하나인 토호쿠 대지진의 여파로 인해 미리 완성된 스토리의 대다수가 잘리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는 전제가 사실이더라도 이를 발빠르게 바로 잡는 것 또한 제작진이 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BW 제작 당시의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이하 쿠니히코)의 태도와 OLM(포켓몬 애니 제작사. 이하 OLM)의 태도가 바람직한 제작 자세라곤 할 수 없다.[27] 당장 플라스마단을 포함한 전체 스토리도 지진에 의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평탄한 에피소드만을 방영하며 자제할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스토리 노선을 고쳤다면 완성도가 보다 높았을 것이란 지적은 상술된 비판에도 이미 실려있다.[28]

OLM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하는 의혹은 포켓몬스터 외의 다른 아동지향 장기 시리즈의 사례만 봐도 비교 대상이 된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보다도 전투 장면 및 폭발 장면등이 다수 포함된 TV 아사히의 슈퍼전대 시리즈 프리큐어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골판지 전기, 이나즈마 일레븐 GO 또한 대지진 당시 방영했지만 가면라이더 오즈, 해적전대 고카이저, 스위트 프리큐어♪[29] 스토리 라인은 그래도 그리고자 하는 바를 균일하게 유지했으며 이를 통한 팬들의 비판 사례도 없거나 적었던 것을 봤을 때 감독 유야마 쿠니히코와 OLM측의 제작 태도가 너무 안일했으며 발빠른 대처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심지어 지우의 장기 집권에 대한 내용에 봤을 때 OLM의 다른 작품 골판지 전기나 이나즈마 일레븐, 프리큐어 시리즈를 보면 장기적인 세대 교체를 했음에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왜 기존 주인공을 몇십년이나 유지하는지도 의문이 가는 시청자들도 한둘이 아니다.

사실 베스트위시 시즌의 악평에 묻혀있을 뿐이지, 무인편부터 시리즈의 내용 전개에 대한 비판은 여러 각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었고 이는 국내 올드 팬들도 일부 체감하는 사실이다.[30] 일웹 일각에선 '쿠니히코의 작품은 언제까지고 90년대에 멎어있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으니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는 다를지 몰라도 분명 이제는 제작진의 제작 태도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올드팬들의 비판은 언제나 해당 시즌이나 특정 캐릭터에만 묶여있기에 이런 비판의 화살이 정말로 중요한 '제작진'에게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31] 무엇보다도 BW 시즌의 제작진은 바로 이전인 DP 시즌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감독인 스도 노리히코는 AG 후반부터 감독이였고, 메인 각본가인 토미오카 아츠히로는 DP부터 담당했으며, 비판을 받았던 각본가인 타케가미 준키와 후지타 신죠 역시 첫 시리즈부터 계속 함께해왔던 각본가였고, 당연히 DP 시즌에서도 있었다.

이런 제작사 측의 제작 태도 및 문제점이 제대로 지적을 받지 않은 상태, 고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시리즈 넘기기만을 반복한다면 비슷한 문제는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XY&Z 포켓몬 리그/칼로스 결승전에서 지우가 알랭에게 어이없이 패배하면서 또 다시 재발했고 차차기 작품인 포켓몬스터W에서도 베스트 위시의 문제점이 재발해 버렸다. 비단 지우의 리그 우승 실패를 넘어서 올드팬을 배려하는 장면과 내용이 다수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단점을 해소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 BW에서 하락한 시청률이 XY 이후로도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올드팬을 신경쓰다가 몰락한 작품도 많으므로 이 또한 하나의 어필로 인정 받을 수 있을 뿐, 완벽한 새 요소 및 다각화라고 보긴 힘들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나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10년과 20년, 어쩌면 그 이상 이어질지도 모르는 매체이므로 이런 '제작진의 자성'이 지금이야말로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베스트위시는 지금까지 이어져온 포켓몬스터의 인기 뒤에 숨은 '문제점의 빙산의 일각' 이 터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3. 원인

3.1. 어중간한 작품성으로 인한 세대 교체 실패

베스트위시가 세대 교체를 선택한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어느 애니메이션이든 일정 기간 이상 방영하면 장기화로 인한 고인물화가 되니 계속해서 새로운 팬덤을 유입시켜야 세대 교체가 가능해진다. DP에서 지우가 이미 성숙할 대로 성숙해 있었고, 제작진도 지우를 그대로 성숙한 채로 작품에 투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히 지우의 리부트를 설정하게 된 것이고, 타켓층을 올드팬들보다 라이트팬들과 신규 팬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작품성이 라이트팬과 신규 팬들에게 잘 맞은 것도 아니었다. 베스트위시가 새로움을 지향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기준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작품으로 냉정하게 판단하면, 스토리 상에서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새로운 지방 여행->체육관 도전->악의 조직과의 결전->라이벌과의 결전->서브 라이벌 또는 엑스트라에 패배 및 다른 지방 여행이라는 전형적인 서사는 베스트위시에서도 이어졌고, 이것은 라이트팬들에게 쉽게 피로감을 일으켜 중간에 하차하게 만들었다.[32] 이렇게 제작진이 원했던 세대 교체에 실패하면서 베스트위시는 모두한테 까이는 작품이 돼버렸다.

이렇게 된 원인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다른 작품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포켓몬스터 AG 역시 새로움을 지향해 무인편과 많은 면에서 달라졌고, 이 때문에 올드팬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새로운 요소들이 신규 유입층을 만들어 고인물화 해결이라는 목적을 달성했고, 포켓몬스터 썬&문 역시 올드팬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서사 구조나 작화를 바꿨지만 신규 팬들이 유입되고, 후반부에는 올드팬들까지 만족시키며 성공적으로 끝냈다. 본가 게임과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데, 포켓몬스터소드·실드 역시 헤비 유저들에게 크게 까이지만 라이트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여러 시도들 덕분에 포켓몬스터 금은 이후 최대 흥행을 하게 됐다. 즉, 제대로 된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라이트팬들과 신규 유입층을 끌어들일 무언가가 필요했지만 베스트위시는 그 무언가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해보면, 새로운 시도인 지우의 리부트를 설정했으면 그만큼 참신한 스토리로 신규 팬들의 유입을 노리고, 후반부에 올드팬을 달래줄 에피소드들을 제작하며 신구조화로 이루고 세대 교체를 달성했어야 했는데,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는 겉은 달라졌지만 본질은 전형적인 포켓몬 애니였고, 이것 때문에 라이트팬은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 등을 돌리고, 올드팬들은 지우의 뇌리셋을 비판하며 양쪽에서 모두 버림받은 작품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아동층이 어느 정도 유입된 것이 위안거리.

3.2.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이 스토리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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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한 대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이 DP편까지 잘 나가다가 갑자기 BW에 와서 망가져버린 원인에 대해선 여러 가설이 나돌고 있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대지진으로 인한 로켓단 VS 플라스마단 에피소드 미방영 때문에 BW 전체가 꼬여버렸기 때문이란 것. 정리하자면 로켓단의 콘셉트를 개그 캐릭터에서 진지한 악당 콘셉트으로 전환한 상황에서 당초 등장이 예정되었던 플라스마단의 등장이 천재지변으로 인해 늦어지며 에피소드 방영중단으로 로켓단의 역할이 꼬여버렸고 그로 인해 로켓단은 7화 동안이나 등장하지 않기도 했었다.

물론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터져서 2년 가까이 애니메이션 제작이 연기되며 애니메이션에서의 내용을 일부 수정해서 방영했던 코펠리온의 경우도 있기에 지진으로 인한 후유증이 가시면 나중에라도 로켓단 VS 플라스마단 에피소드를 방영하는 수도 있겠지만 포켓몬스터와 같이 기본적으로 정서에 민감한 어린이/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자칫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지진으로 인한 공포감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포켓몬스터는 2004년 11월 4일에 발생한 일본 니가타현의 지진으로 AG 101화 흔들리는 섬의 싸움! 미꾸리 VS 메깅!!이 방영중지된 이후 방송에서 땅가르기 지진, 매그니튜드 등의 기술을 묘사하지 않고 있다.

전체적인 에피소드가 꼬여버리자 메인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빛나, 난천의 재등장. '시즌 2 에피소드 N' 등 부제까지 바꿔가는 시도를 했던 것과 데코로라 제도 등 오리지널 시나리오 방영은 이로 인한 후폭풍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켓몬 애니메이션은 대락 반년치 분량을 미리 제작해둔다고 한다. 즉 후속작 XY의 성우 오디션은 이미 2012년쯤에 치러졌고, XY의 애니메이션 작업 또한 2013년 초에 시작해 사실상 베스트위시와 동시에 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보통 애니 1편 제작하는데 출처와 마찬가지로 1100만엔 이상이 드니 1화 예산에 한화로 약 3, 4천만원 이상이 책정되고 포켓몬 애니 제작 기간이 매우 빨라 미리 완성되는 시점까지 생각하면 폐기된 분량이 몇 화 정도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미 유명한 폴리곤 사건도 있었고 범세계적으로 이슈가 퍼지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에서 뒤의 각본과 구성을 통째로 싹 갈아치우게 되어 전체적으로 삐걱거렸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2014년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RAIL WARS!. 원작에서 철도 민영화를 찬성하는 테러 조직 RJ가 등장하며 주인공 일행이 이에 맞서는 것이 주 에피소드인데, 심의 등으로 테러 조직이 애니판에서 짤려버리면서 시나리오가 꼬여버렸고, 결국 애니판은 서비스신과 엔드 카드를 제외하면 별 볼일 없는 사실상 망작으로 굳어졌다.

게다가 게임에서도 BW2라는 후속작이 나왔으니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사실 각본진들은 DP 이래로 지금까지 계속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었던 만큼 도호쿠 지진 이후 BW의 스토리는 각본가들도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DP부터 2017년 현재 썬&문까지의 메인각본가를 맡고있는 토미오카 아츠히로가 BW에서 쓴 각본이 메인각본이 아니었던 무인편이나 AG보다 더 적다고 한다. #

하지만 단순히 토미오카 아츠히로가 덜 맡았다고 단정할 순 없는 것이, BW의 전체 시즌에서 그가 각본을 맡은 것은 총 22편으로 적을 순 있어도 부족하다고까진 할 수 없다. 원래 전체 시리즈 구성은 1쿨이나 2쿨 애니랑 달리 중요한 편의 각본만 맡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맡지 않은 각본도 체크를 하는 게 일이므로 단순히 그가 맡은 편이 적었기에 각본에 문제가 생겼다고 단언할 순 없다.

물론 해당 항목을 제외한 상기의 모든 비판점의 원인이 지진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BW의 스토리 라인이 모호해진 것과 캐릭터에 대한 복선이 부족해진 이유 중에선 현재까지 나온 가설 중 가장 근접한 이유로 뽑히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다만 지진이 일어났기에 스토리 노선이 망가졌다면 그 노선을 고쳐서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 것 또한 제작진의 해야 할 일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니 지진이 원인을 제공할 순 있었어도 단순히 운이 나빴다고만 치부하긴 부족한 면이 있다.

3.3. 한지우의 장기집권

일각에서는 베스트위시가 비판받은 이유가 지우가 주인공 자리에서 하차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같은 해석의 요점은 '주인공이 너무 오랫동안 지우로 요지부동이었던 것이 포켓몬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딜레마를 야기했다'는 것. 실제로 DP 극장판 13기가 막 만들어지고 있었던 시기에 루기아 칠색조가 13기 극장판에 나온다는 티저가 뜬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 뒤에 나온 최종 결과물이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였던 것으로 보아, DP를 끝으로 지우의 하차가 제작진 내부에서 논의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우가 무인 1화에서 목격하고 지우 체제 포켓몬 애니의 서막을 연 전설의 포켓몬이자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을 모두 포함해도 20기 극장판 너로 정했다! 이전까지 제대로 등장한 적이 없었던 포켓몬이 바로 칠색조였기 때문이다.[33]

사실 베스트위시 시리즈를 떠나서, 지우와 피카츄의 주인공 집권이 점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우와 피카츄는 무인 시절부터 10여년이 넘도록 풀타임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그 세월의 무게만큼 지우의 존재를 기억하는 누적 시청자들이 많아져 있었다. 또 지우 본인은 DP까지 넘어오면서 성격이 점점 차분해지고 신오리그 준결승에서 택트의 무실점 행진을 유일하게 깨뜨렸을 정도의 베테랑 트레이너로 성장해 있었다. 그만큼 지우의 성장을 반기며 지우에 애착을 갖는 올드 팬들이 많이 생겨났고, 지우가 베테랑답게 행동하고 자기 꿈을 이뤄 주인공으로서 최종적인 영예를 거머쥐길 바라는 움직임이 팬심 수준에 관계없이 대세로 형성되었다. 베스트위시가 비판받은 주된 이유는 베스트위시 지우의 행보가 이같이 지우가 DP 시절까지 이뤄놓은 성과에 고무된 팬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방향으로 전개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인물의 이야기란 결국 끝이 있는 법이라 이야기의 아이디어가 무한정 샘솟지 않는다. 그러나 지우와 피카츄는 첫 등장 때부터 베스트위시의 첫 방영 시점까지 13년간 600여회 이상이라는 기나긴 방영기간 동안 주인공으로 계속 출연해왔기에, 베스트위시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미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팬들이 만들어낸 '지우'라는 개념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만들기가 점점 벅찼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제작진이 피카츄를 어느 정도 대체하기 위해 각 지방의 스타팅 포켓몬을 메인으로 내세우거나 배경이나 친구 캐릭터를 주기적으로 바꾼다고 한들, '지우가 각 지방을 돌면서 배지를 8개 획득하고 포켓몬 리그에 출전하지만, 항상 리그 제패에 실패하고 다음 지방으로 향한다'는 이야기 흐름은 항상 그대로였다. 이러니 지우 체제 하에서 만드는 이야기의 자유도가 점점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당장 다른 작품을 봐도 이런 시리즈 장기화가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나 세계관을 주기적으로 대폭 교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 포켓몬의 대항마였던 디지몬 시리즈[34] 이나즈마 일레븐[35],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프리큐어 시리즈[36], 유희왕[37], 베이블레이드 시리즈[38], 비드맨 시리즈[39] 등 수많은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들이 주기적으로 주인공이나 세계관을 바꾸고 있으며, 가상 아이돌 장르의 아이카츠![40], 아이돌 마스터, 러브 라이브! 또한 아이카츠 스타즈![41],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42], 러브 라이브! 선샤인!![43] 등의 분가를 내며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출연시키고 있다. 비록 주인공과 세계관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작품에 흥미를 잃고 시리즈에서 이탈하거나 구 시리즈에만 관심을 갖는 팬들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 원나블 등 여러 인기 있는 소년 만화들이 주인공이나 세계관을 장기간 그대로 유지해오는 과정에서 생긴 설정 충돌이나 전개의 어색함 등으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주인공이나 세계관을 특정 시점마다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본가 플랫폼이 오래도록 존속하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필수나 다름없다.

하지만 포켓몬이 쉽게 주인공을 바꿀 수 있냐는 질문을 포켓몬 애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받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것은 포켓몬스터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해준 얼굴마담 격인 피카츄 및 지속적으로 지우의 피카츄를 쫓는 로켓단 삼인방 또한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자칫 시리즈의 매상이 크게 감소하는 위험요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사람 주인공만을 바꾼다고 해도 피카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럴싸한 명분을 찾기 어렵고, 불투명한 미래나 위험을 감수할 바에야 새로운 등장인물의 출연을 지우와 새롭게 동행하는 친구들이나 차기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한 포켓몬 선에서 끝내고 지우와 피카츄를 계속 주인공 자리에 앉혀놓는 것이 수익을 위해서는 훨씬 안정적일 것이다.

지우와 피카츄의 주인공 장기집권으로 인해 새롭고 참신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작품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위해서는 지우를 하차시키고 세계관을 바꾸어 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우의 파트너인 피카츄는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오늘날 포켓몬스터의 높은 인기를 있게 해 준 존재이기에 결국 압도적으로 돈이 되는 것은 지우와 피카츄라는 캐릭터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위에 설명한 다른 작품들 중 디지몬 시리즈 같은 경우는 디지몬 어드벤쳐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이런 세대교체가 오히려 디지몬 시리즈의 장기 연재에 독이 되었다. 왜냐하면 세대교체는 그만큼 전작과 후속작을 이질적이게 단절시킬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하기 때문, 당장 디지몬 어드벤처 tri.와 디지몬 어드벤쳐의 리부트 디지몬 어드벤처:가 나온 이유만 봐도 그렇다.

제작진도 이를 익히 알고 있었을 테니,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우의 재설정(리부트)를 추구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가 아니고서야 다시 지우의 초심자적인 면모를 어필할 이유가 없으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기된 이유로 팬들에겐 널리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제작진에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매 시리즈마다 리부트되는 '달라지는 지우'를 팬들이 유연히 받아들여주는 것이었겠지만, 이는 여행을 통해 여러가지 경험을 수행하고 리그에서의 성적도 오르면서[44] 점점 성숙해져가던 지우의 성장 행보를 제작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점에서 지우가 시리즈를 거쳐갈수록 포켓몬 마스터의 길에 한결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던 주류 팬들 입장에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변화였다. 시리즈가 아무리 바뀌어도 주인공은 결국 지우 한 명으로 동일하다는 점이 신작 지우의 위상을 전작 지우의 위상과 겹쳐볼 수밖에 없도록 강제하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창작물을 감상하는 어지간한 팬들은 주인공이 목표를 이루는 등 영예로운 결말을 얻는 것을 보고 싶다는 심리를 가지고 감상에 임하는데, 제작진이 그럴 가능성이 높았던 이야기 전개를 무인 초기부터 DP가 종영하던 시기까지 잘 다뤄놓고 정작 베스트위시를 내면서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어버렸으니 팬들의 반감이 작을래야 작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도라에몽, 크레용 신짱과 같은 사자에상 시공은 모험물이나 성장물이 아님과 동시에 주인공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은 성과를 이루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작품에 적용되어야 부작용이 없는 설정인데 이러한 사자에상 시공과 지우가 15년 가까이 이룩해 온 성장 행보 및 정체성의 어색한 공존이 야기한 위화감과 제작진의 결정에 대한 반감이 겹쳐지면서 팬들의 이탈을 부채질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부 팬들은 무인편의 오마주가 다소 성급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있었다. 어린이층과 성인층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것. 그러나 애초에 이미 DP 끝물부터 원점회귀가 필요하단 주장은 몇 번이고 나왔고, 포켓몬에게 있어선 무인편이 원점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테마 자체를 주어서 안 되었다는 주장은 작품이 성립조차 되지 못하니 지양해야 할 것이다.

다음 시리즈인 XY에서는 올드팬들이 선호할 만한 지우의 모습이 나오며 떠나갔던 팬심을 다시 모아오고 있었으나 제작진이 지우가 포켓몬 리그 결승에서 주인공 역보정을 받아 알랭에게 패배하는 결과를 내놓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데다[45] 후속작 썬문에서도 지우를 주인공으로 계속 출연시키는 선택을 내리면서 위와 같은 부작용을 거론하며 포켓몬 애니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46][47]

비록 포켓몬스터 썬&문이 초반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연령층 공략에 성공하며 BW, XY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시청률과 인기를 다시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포켓몬스터란 매체를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유지하는 것이 (주)포켓몬스터의 목적인 만큼 지우의 장기 출연에 대한 비판, 주인공 교체에 대한 의견은 단순히 한 시리즈에 대한 문제에서 벗어나, 포켓몬 애니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의 하나라는 측면에서도 한 번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4. 관련 문서


[1] 마찬가지로 무인편이 전세계적으로 전례없는 대히트를 치면서 후속작으로써의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2] 그 새로운 시도들 대부분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거나 아예 불호가 절대대수인 부분이 많아서 욕을 먹었다. 대표적으로 지우 뇌리셋 등. [3] DP나 XY도 부정적 평가 항목이 있지만 따로 개설되지 않았고, SM은 방영 전 논란 문서가 있지만 방영 후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4] 50화 뇌문짐! 화려한 전격 배틀!!(ライモンジム! 華麗なる電撃バトル!!) [5] 시즌2 22화 타격귀 등장! 지우 대 케니언!!(ダゲキ登場! サトシ対ケニヤン!!) [6] 카밀레전에서는 몬스터볼을 전송받기 위해 두번이나 들락거리거나 피카츄가 자신을 왜 안써주냐고 짜증내는등 무인에서조차 없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7] 작중 아이리스도 "또 시작이네..." 라고 할 정도 [8] 게다가 여러 가지에 대해 많이 아는만큼 여행에 큰 도움이 된적이 많다. [9] 그리고 후속작에 등장하는 시트론 키아웨, 마마네도 마찬가지이다. [10] 체육관 관장이 결국은 지게 되므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은 자기네 주된 타입에 강한 타입에 맞설 방법을 생각하거나 몇번이고 같은 트레이너를 이기는등 이들은 일반 트레이너에 비해 관록이 쌓인 이들이다. [11] 무인편을 제외하면 어떤 상대든 이렇게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배틀프론티어편에서 기선과 대결을 앞두고 준비할 때를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2] 주리비얀과 에몽가가 애용하는 기술이 헤롱헤롱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정말 안되는 장면. [13] 특히 전술을 많이 썼던 DP와 대조되며 큰 비판을 받았다. [14] 무인편의 오바람전, AG의 배틀프론티어, DP의 진철전 [15] 웅과의 대결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지는 바람에 이겼고, 초련과의 대결은 웃음을 잃은 초련을 고우스트로 웃기는데 성공해서 배지를 그냥 받았다. [16] 28화 사라진 가리비칼! 수댕이 최대의 위기!! [17] 45화 벰크와 타브란과 꿈도둑! [18] 133화 빛나는 원반! 벰크들의 마을!! [19] XY 15화 도치마론 VS 마폭시! 다이어트배틀!? [20] XY 18화 잠만보를 깨워라! 파르팽 궁전에서 배틀입니다! [21] XY 34화 숲의 챔피언! 루차불 등장! [22] 무인편의 파이리 에피소드, 리자드의 진화 에피소드, 로이의 과거 에피소드, AG의 봄이와 지우의 마지막 배틀, DP의 영원체육관 에피소드, 독케일 이별 에피소드, 연고 컬렉션 에피소드가 대표적. 베스트위시에서도 돈 배틀 1화, 야콘전, 뚜꾸리의 진화 에피소드, 난천 등장 에피소드, 용의 마을 에피소드, 지우와 덴트&아이리스의 이별 에피소드처럼 괜찮은 에피소드도 많이 뽑아냈다. 보면 알겠지만 타게카미 준키가 만든 각본 중 배틀 에피소드도 있으며 나쁘지 않게 뽑아냈다. 애초에 타게카미 준키는 베스트위시 이전에는 그렇게 까이던 각본가도 아니었다. 만약 비정상적인 각본가였으면 이미 전작에서 하차했을 것이다. [23] 진지한 각본을 많이 뽑아낸 토미오카 아츠히로 역시 개그스러운 에피소드도 많이 만들었다. [24] 만약 새로운 주인공이었으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25] 원작의 포켓몬 해방과는 다르다. [26] 극장판 8기에서 봤을뿐 애니에서는 루카리오를 본 적이 없는 지우가 루카리오와 파동탄까지 알고 있는 것이나, 10기에서 구입한 초승달 부적을 빛나가 애니메이션에서도 지니고 있는 등. 1기와 2기처럼 노골적으로 엮이지 않더라도 틈틈히 기억하고 있거나 연관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27] 또한 지우의 시합 전문가적인 면모의 변화는 마고자대회의 케니언전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볼 때 지진과 상관 없는 요소도 지나치게 늦게 변화시킨 면이 있다. [28] 일본 팬덤에서도 "로켓단VS플라스마 단 에피소드가 사라진 대신 시리즈 초반에 N과 플라스마단에 대한 언급을 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대다수다. [29] 물론 완전히 대응이 되진 않는 것이, 이 시리즈들은 주인공이 1년마다 교체된다. 하지만 포켓몬스터는 주인공이 교체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으며, 기껏 바뀌는 시즌도 기본적으로 3년이 걸린다. 저 시리즈들은 1년치도 안되는 스토리 라인을 수정하면 되지만, 포켓몬스터는 무려 2년치가 넘는 스토리 라인을 수정했어야 했다. [30] 대표적으로 뚜렷한 이유 및 복선 없이 지우가 리그 우승에 실패하고 봄이, 빛나 등의 세대별 히로인들이 포켓몬 콘테스트 등의 파이널에서 라이벌에게 패해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시즌마다 반복하는 것, 과도한 일상 에피소드로 라이트팬들의 이탈을 불러일으키는 것 등. [31] 당장 나무위키에서도 썬&문 시즌까지는 캐릭터의 행적에 비해 포켓몬스터 애니의 각본가나 감독 같은 제작진과 관련된 문서나 내용은 지나칠 정도로 부족했다. 그나마 W시즌부터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제작진들과 관련된 문서도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32] 베스트위시 시즌1의 중반부터 시청률이 하락하게 되는데 똑같은 스토리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33] 추가로 원래 포켓몬스터는 장기 방영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시 칠색조가 주역이 된 3기를 끝으로 극장판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어 장기 방영이 되면서 3기 극장판을 결정탑의 제왕 앤테이로 선회하게 된 것. [34] 어드벤처부터 파워 디지몬, tri.까지만 세계관이 연동되고 테이머즈, 프론티어, 제볼루션, 세이버즈, 크로스워즈, 어플리 몬스터즈, 고스트 게임: 디지몬은 모두 다른 세계관이며, 디지몬의 진화나 특징도 조금씩 달라진다. [35] 본가 1~3기 이후 GO, 아레스의 천칭으로 타이틀과 주인공을 교체하였다. [36] 세계관은 이어지지만 1년을 주기로 작품 타이틀과 주인공이 교체된다. [37] 토에이판, 듀얼몬스터즈, GX, 5D's까지만 세계관이 연동되며, ZEXAL, ARC-V, VRAINS, SEVENS, 고 러시는 모두 다른 세계관이다. 또한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OCG의 룰도 뜯어고쳐지고 아예 새로운 룰도 나온다. [38] 탑블레이드 3부작(탑블레이드, V, G블레이드), 이후 등장한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1~2기, ZERO-G),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로 주인공과 세계관이 나뉘며, 시리즈에 따라 상품/완구의 구조 또한 다르다. [39] 구슬동자 ~ 빅토리 구슬동자까지는 주인공이 비드맨을 조종하는 방식이나, 폭구연발 슈퍼 비드맨부터는 사람이 비드맨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뀐다. 또한 구슬대전 배틀비드맨 ~ 천하통일 파이어 비드맨을 제외한 작품들은 모두 다른 세계관이다. [40] 1~2기까지는 호시미야 이치고, 3~4기(102화부터)에서는 오오조라 아카리가 주인공이다. [41] 4기까지 이어진 기존 작품의 세계관을 리부트하고 주인공을 니지노 유메로 교체하였다. 이후 2018년부터는 아이카츠 프렌즈!가 방영되며 주인공을 유키 아이네, 미나토 미오로 교체하였다. [42] 신데렐라 걸즈 외에도 밀리언 라이브!, 샤이니 컬러즈, 남성 아이돌이 주인공인 SideM 등 분가가 다양하다. [43] μ’s( 코사카 호노카) → Aqours( 타카미 치카). 이 쪽은 μ’s 파이널 라이브 논란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산 케이스다. [44] 관동 16강, 성도 8강, 호연 8강, 신오 4강 등, 지우는 리그에 참가할 때마다 최고성적을 계속 갱신해 나가고 있었다. (호연 리그의 경우 지우가 호연 지방에서 잡은 멤버로만 참가했고, 출전자 수가 성도 리그보다 더 많았고, 지우를 근소하게 누른 인물이 우승한 리그이므로 지우의 호연 8강 성적은 결과적으로는 성도 8강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허나 하나 리그의 경우 8강에서 떨어진데다 상대가 한 마리를 빼먹고 온 6:5의 유리한 상황에서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성도, 호연 시절보다 퇴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우의 이전 성적을 기억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었을 것이다. [45] 오죽하면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 작화감독조차도 트위터에 지우를 우승시켜주지 않는 것을 푸념하는 글을 남겼다. 이것으로 보아 각본 등에 닌텐도, 포켓몬 컴퍼니 등 윗선의 영향력이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46] 지우가 XY에서 끝내 메가진화를 얻지 못했고, 알랭의 메가리자몽에 가로막혀 리그 우승을 놓쳤다는 점, 20기~21기 극장판이 무인편을 리메이크한 내용이라는 것만 봐도 제작진이 지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47] 지금이야 별 문제가 없고, 향후 성우 교체가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썬문 이후로도 지우 체제가 10년 이상 더 이어질 경우 주연 성우들의 나이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2018년 기준으로 지우와 피카츄, 로켓단 삼인방의 성우인 마츠모토 리카, 오오타니 이쿠에,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키 신이치로, 이누야마 이누코 모두 50세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