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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일행(붉은 맹세)
붉은 맹세 파티원 | |||
마일 / 작중 행적 | 레나 | 메비스 | 폴린 |
<rowcolor=#2e2e2e,#dddddd> 주인공 | 실질적 리더 | 표면상 리더 | 교섭 담당 |
파티 '붉은 맹세' 파티원 4인(+기타 1인)[1][2] |
단행본 6권에서의 파티 '붉은 맹세' 파티원 4인의 모습[3] |
마일이 속한 4인 헌터 파티로, 이 작품의 주인공 일행. 헌터 양성 학교에서 우연히 마일의 룸메이트가 된 이후 마일에 의해 인생이 바뀌게 된다.
레나와 폴린, 메비스는 재능이 조금 뛰어난 편이었지만 마일이 개인 교습을 시켜줘서 C랭크 신인 헌터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의 경지까지 올려놨다. 레나를 제외하면 정상적인 헌터의 활동을 그닥 많이 해보질 않았기에 처음에는 붉은 맹세 전원 자신들이 좀 강한 C급 헌터라고 생각했었으나 스톤 골렘 사냥 성공 이후 '아무리 생각해 봐도 평범한 C등급 파티는 아니다'라고 자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마일(아델)이 원더 쓰리에게 가르쳐줬던 것과는 달리 나노머신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직접적으로 알려준 것은 아니다.
헌터는 파티 내 한명 한명이 다른 모두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정도로 엄청난 고위험직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마력(사념파) 활용법을 가르쳐주면, 틀림없이 다른 사람에게도 가르쳐 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되면 그 모두를 가르쳐 준 자신에게 주목이 쏠리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주목을 피하고 싶은 마일은 사념 방사와 나노머신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근본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지 않았고, 주문을 조금씩 변경하여 효율을 높이거나 물리법칙, 화학법칙, 치유 마법을 잘 사용하기 위한 인체의 구조 지식 등을 조금씩만 알려줘서 그 마법 하나하나를 효율화하여 진화하되, 가르쳐 준 것 이상으로 스스로 개량할 수는 없도록 꼼꼼히 지도했다.[4]
이렇게 완벽하게 지도해 주지는 않았지만 붉은 맹세에게 해 준 지도도 굉장히 레벨이 높았는지 전 왕궁 마술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이었다. 메비스가 검술 도장에 임시 등록해 수련을 하는 동안 근처에 있는 전 궁정 마술사가 운영하는 마술 도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법 발동 속도, 위력 모든 면에서 한 수위였다고. 그러다가 스파이 취급 받아서 쫓겨났다고 한다. 하긴 전 왕궁 마술사가 10대 여자애들한테 발렸으니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겠지만... 마일이야 고룡의 절반 수준의 마력을 갖고 있고 전생의 지식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폴린이나 레나까지 이 정도의 레벨이라는 것은 그만큼 지도가 뛰어났다는 말이다.
어쨌든 마일 덕분에 졸업 검증 시험에서 A 랭크 파티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었던 B 랭크 상위 파티, '미스릴의 포효'와의 1:1 전투에서 상대방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압도적으로 승리해버리며 화려하게 C 랭크 헌터로 데뷔한다. 물론 이 세계는 지구의 중세 수준이다 보니 정보 전달 수단도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서 직접 본 사람을 제외하면 소문이나 직접 본 사람으로부터의 구두 설명으로 건너건너 들을 수밖에 없으니, '미스릴의 포효가 봐 준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4명이 졸업한 후, 정식 헌터로 데뷔하면서 '붉은 맹세'로 활동을 개시했다. 이 '붉은 맹세'라는 이름은 레나가 지었는데, 이는 과거 레나가 처음으로 헌터 활동을 시작했을 때 함께했던 파티의 이름이 '붉은 번개'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따 온 것. 그런데 마일이 들려준 '일본 전래 허풍동화'의 영향인지 시험장에서 붉은 맹세로서의 데뷔를 선언하면서 전대물 흉내인지 무슨 흉내인지 마법으로 폭발 특수효과를 내며 중2병을 개화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마일은 내키지 않았지만 다른 파티원들의 강력한 요구를 뿌리치지 못하고... 그리고 훗날 원더 쓰리도 소문을 들었는지 비슷한 짓을 하게 된다.
'붉은 맹세'는 일단 신인 C 랭크 파티이지만 A 랭크를 목전에 두고 있던 베테랑 파티를 1:1 대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격파했으니 전투력은 최소한 A 랭크 수준은 되는 파티이다. 이걸보면 당장이라도 A 랭크는 되고도 남을 것 같지만... 마일이 빠지면 색적 능력이 대폭 저하되는 것이 문제. 마일이 탐색 마법을 지나치게 쓰는 것은 파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며 적당히 쓰고 있기는 하지만 모두가 이 능력에 매우 의지하고 있다. 일단 메비스가 메비스 링을 만들어내서 문제가 조금 줄었긴 하지만 마일과는 달리 상시 발동형이 아니고, 마일이나 메비스나 귀족의 딸이라서 언젠가는 파티에서 빠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게 문제다. 또 마일을 제외하면 탱커역이 없다는 것도 문제. 정작 마일도 위에서 누르는 힘은 본인의 신체능력과 격자력 베리어를 이용해서 잘 버티지만 바위 도마뱀 같은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상대가 옆에서 공격을 했을 때 못 버티고 자주 날아간다. 마일 외에 메비스가 전위역을 맡고 있지만 메비스는 스피드형 검사지 힘으로 몰아붙이는 유형은 아니다. 거기다 향후 원더 쓰리가 합류하면 마법사 5명+전위 1명+마일이라는 누가봐도 매우 불균형적인 파티가 완성된다.
그리고 나이가 어려서 경험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차고도 넘치는 마일을 제외하면 레나, 폴린, 메비스 셋은 나이가 어린 탓에 전투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마일도 돌발 사태가 일어나면 반응이 늦어지는 편이다.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인 대처, 책략이나, 관찰안, 응용기술, 연계기술 등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야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런 점은 파티원 전원이 자각하고 있지만, 그 개개인의 전투력이 지나치게 강한 탓에 티가 나질 않는다.[5]
또 겉모습도 저평가의 원인이다. 전원이 10대 여자애들이고, 파티의 주력인 마일은 천연끼가 너무 심하기도 해서 얼빵 바보로 밖에 안 보이니... 붉은 맹세 4사람 중 처음 본 사람이 제대로 된 평가를 주는 것은 메비스 뿐이다. 누가봐도 꽤 열심히 수련한 검사니까. 하지만 마일은 근육이 조금도 붙지 않은 팔 근육이나 매끈매끈한 손바닥 등 조금도 검술을 수련하지 않은 모습이니 일반인이 봐도 '검 수련은 전혀 하지않은 여자애가 호신용으로 검을 갖고 다닌다'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레나, 폴린은 누가봐도 마법사인데, 10대 여자애들이 영창생략 마법을 쓸거라고는 예상 못하는 게 당연하니 그냥 평범한 마법사 정도로 보이는 듯.[6]
일단 수인들은 마일이 제일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긴 했지만 보통 사람은 절대 못알아챈다. 이런 점에 더해서 미스릴의 포효가 봐줬다고 와전된 소문이 퍼진데다가 인원도 적정수인 5, 6명에서 살짝 모자라서 티루스 왕국 왕도 지부의 인식은 "B 랭크의 힘을 가진 C 랭크 파티, 전투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매우 희귀할 정도는 아니다. 미스릴의 포효가 진심으로 싸우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정도다. 파티의 기밀 사항인 핫 마법이나 메비스의 도핑, 마일의 진심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 평가"지만. 덕분에 이후 정상적으로 파티 등급을 올린 '여신의 종' 파티를 만났을 때 '이 사람들 강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정작 메비스와 마일은 싸우느라 바빠서 못 보고, 레나와 폴린만 그렇게 생각했지만. 티루스 왕국에서는 미스릴의 포효를 밟아버리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덕에 아이돌 취급을 받아서 잘못 건드렸다가는 큰일 나기 때문에 간섭을 하는 건 길드 마스터 밖에 없었지만 수행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붉은 맹세가 조금 재밌거나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의뢰를 수주받으려고 하면 접수원 아가씨가 말리려하지만 동화베기를 보여줘서 할 말없게 만들거나 현지 상위 랭크 파티와 합동으로 수주하지만 단독으로 화려하게 날뛴 탓에 다른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
물론 붉은 맹세도 상위 파티에게 공을 돌렸지만 몇 년간이나 같이 지낸 다른 헌터나 길드 직원들이 그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어서 금방 들켰다. 이렇게 겉보기에는 그냥 10대 여자애들 이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고, 간첩이라고 의심받을 일이 없다는 점을 노려서 알반 제국을 정탐하는 정보 분석관들의 호위로 뽑혔다. 상대편도 스파이가 오는 것에 대비해서 방첩망을 꾸려놨을 것이므로 수상한 짓을 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걸음걸이 등의 특징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곧바로 발각된다. 하지만 붉은 맹세에 한해서는 그럴 걱정은 전혀 없으니 호위는 애들한테 전담시키고, 무술에는 전혀 소양이 없는 문관들에게 정보 수집을 맡긴다는 것.
최근에는 전투력에 있어서는 S랭크를 넘어섰다. 4권에서 형편없이 깨진 베레데테스의 보고서를 보고 빡친 새로운 족장이 인간으로치면 20대 초, 중반의 제일 힘좋은 고룡을 내보냈는데, 폴린은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드릴에 캡사이틴 안개를 집어넣었고, 레나는 유사 네이팜탄을 적에게 맞춰서 지옥을 선물해줬다. 당연히 고통에 몸부림치는 고룡들 때문에 그 일대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난장판이 됐다. 그리고 메비스는 마일이 나노머신한테 시켜서 만든 희대의 명검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고룡의 꼬리를 절단해버렸다. 이런 점을 보면 마일 뿐만 아니라 폴린과 레나, 메비스도 상대방이 방심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조건이 맞으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는 괴물들이라는 말이 된다. 즉 전원이 원맨 아미라는 말이다.[7]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색적능력의 불안,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인 대처, 책략이나, 관찰안, 응용기술, 연계기술 등의 부족 때문에 종합적인 평가로 보자면 A 랭크 상위 정도일지도...
문제는 이 사건은 밸런스 붕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1권 초반에 나노머신 왈 "마력이란 것은 사념파의 세기, 지속력, 명료성을 다 합한 것이다"라고 했다. 폴린, 레나는 마일에게 직접 배웠으니 보통 생명체보다 이미지가 강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고룡보다 강하냐고 하면 애매하다. 그리고 사념파의 세기, 지속력은 고룡이 말할 것도 없이 위이다. 여기에다 당시 고룡은 방어 마법을 걸고 있었다. 고룡의 방어 마법을 마력이 약한 10대 여자애들이 뚫고 공격을 먹인다? 이건 누가 봐도 밸런스 붕괴가 확실하다. 100번 양보해서 공격을 먹인 것 까지는 그렇다고 하자. 하지만 아무리 공격을 맞을 일이 없어서 고통에 익숙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싸움에 익숙하다고 하는 인간 나이로 치자면 2, 30대의 고룡들이다. 이런 애들이 10대 여자애들의 공격에 몸부린친다는 것은 좀 심했다.
사실 마일이 마음만 먹으면 역사상 처음으로 S랭크 파티도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마일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제1원칙으로 두고 행동하기 때문에 C랭크 헌터로 남고싶어 한다.[8] 헌터 양성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F 랭크 헌터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기도 했으니 뭐... 물론 다른 파티원들은 우선 B 랭크 파티로의 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실적이 어마어마하기에 B 랭크 파티가 되기 위한 공적 포인트는 가공할 정도의 속도로 쌓여나가고 있다.[9] 작중 묘사로는 이미 B랭크 헌터 승격을 위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을 정도를 넉넉히 뛰어넘었지만, 헌터 등급 승격에는 최저 연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아직 B 랭크로 승격하지 못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승급 제한이 꽤나 높은지, 원더 쓰리와 합류한 시점을 그리고 있는 5권의 보너스 스토리에서도 C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최저 연한이 엄청나게 긴모양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아무래도 작중 페이스가 너무 무너지는 결과가 될 것이 뻔하기에 티루스 왕국이 추진 중인 개혁 중 헌터 등급 승급을 위한 최저연령 제도 폐지라는 계획의 수혜를 받아 B랭크, 어쩌면 A 랭크 헌터까지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적 포인트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순식간에 S 랭크 헌터가 되어 전대미문의 S랭크 헌터 파티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마일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 박스' 덕분에 수익률이 여타 파티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높다.[10] 일반 수납 마법은 음식물이나 사냥한 마물의 시체를 너무 오래 수납해 둘 경우 시간 경과 때문에 썩거나 상하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수납해 둘 수 없다. 하지만 아이템 박스는 이런 제한이 없다. 내부에서 시간이 정지되며, 무엇보다도 다른 차원의 공간을 빌려 쓰는 구조인 덕분에 용량도 무한이나 다름없다. 즉, 각종 소재를 마음 내키는 때에 꺼내서 팔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일반 헌터의 경우 오크 한 마리 정도를 잡은 후라면 바로 철수하는 게 보통이다. 오크는 소형이라도 300kg 정도 무게가 되는데, 이를 파티 멤버의 힘만으로 옮겨야 하며, 수납 마법 보유자라도 몇백 kg 이상을 수납할 수 있는 자는 극히 드무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붉은 맹세는 이런 제한이 아예 없다. 이 무한에 가까운 용량 덕분에 티루스 왕국 왕도 지부에서는 '수납 소녀단'이라고도 불린다. 티루스 왕국의 변방 지부(아델이 헌터 등록을 한 장소)에서는 헌터 등록 이후에 엄청난 용량의 수납을 사용 가능하다는 걸 들키며, 동시에 동화 베기 사건과 함께 여러 헌터들의 자존심을 망가트리는 바람에 '헌터의 마음을 수납해버리는 소녀'라는 별명도 붙었다.
마일은 게르, 각종 식재료[11], 부뚜막, 조리기구, 간이 목욕탕[12], 휴대용 화장실, 기타 등등 물자를 캠핑카급으로 갖고 다니기에 다른 여행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안한 여행이 보장된다.[13] 또한 마법사가 세 명이나 있으니 부싯돌은 전혀 인연이 없는 것은 물론, 화살같은 소모성 무기를 쓰는 멤버도 없으니 돈 쓸데가 없다. 일단 마일과 메비스가 검을 쓰니까 정기적으로 정비를 해줄 필요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의 얘기고, 애네들은 나노머신 특제검을 쓰니까 정비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더해서 마일과 폴린이라는 치료 마법의 최고 전문가가 둘이나 있으니 약초나 치료비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14][15] 애초에 애들이 다친 적은 변이종 오거 퇴치전과 숲에서 학술조사를 위해 소재를 채취하던 엘프들의 호위에서 메비스가 실수해서 오크에게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진 것, 왕위 쟁탈전으로 이웃나라로 대피하던 공주님을 추격하던 근위기사단 1개 소대를 상대로 메비스가 분투하다 만신창이가 된 것[16], 고룡전 1,2의 다섯 번 뿐이다. 붉은 맹세가 위험성이 높은 의뢰를 주로 받고 있고, 이 다섯 번의 부상의 절반 정도는 실수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잘 버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자신들의 실력을 믿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의뢰를 골랐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좀 많았다는 말도 되지만. 어쨌든 간에 의류 구매 같은 극히 일부의 일을 제외하면 모든 일을 자신들끼리 처리할 수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야생에서 무보급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소리다.
이런 수납 마법 용량이나 전투력 외에도 4명 전원이 공격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붉은 맹세의 특색이라 할만 하다. 마법사는 영창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전위가 시간을 벌고 마법사가 후방지원을 하는 게 일반적인 전법이지만 붉은 맹세는 4명 전원이 무영창이나 영창생략으로 공격 마법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별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물론 마일은 웬만해선 마법 지원은 레나와 폴린에게 맡기고 전위에 전념하고 있고, 메비스는 마력이 원체 적은데다가 사념파의 체외 방사 부전이기 때문에 외장 안테나 역할을 하는 검이 없으면 마법을 못 쓴다. 종류도 메비스링, 윈드 엣지, 기공술, 항마검 4개 뿐이고 쓸 수 있는 상황도 꽤 한정되지만 마법사가 있는 파티보다 없는 파티가 훨씬 많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4명 전원이 마법을 쓸 수 있는 붉은 맹세는 진짜 축복받은 거다. 물론 다른 헌터들은 마법사 위주로 파티를 짜는 것은 꿈도 못꾼다. 영창하는 중간에 공격받으면 끝이니까. 세계의 모든 헌터들은 전위 위주로 파티를 짜고 있지만 아델(마일)의 직제자인 붉은 맹세, 원더 쓰리는 마법사 위주로 파티면서도 다른 헌터들의 몇십 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위와 같은 신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활약
또 이 녀석들의 활약에 헌터를 지망하는 소녀들도 대폭 늘었다고 한다. 그리고 티루스 왕국의 상인들 사이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바로 붉은 맹세가 호위를 맡으면 맛있는 식사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마일이 잠깐 빠져서 탐색 마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사냥감을 잡아온 것을 마일, 폴린, 메비스가 맛있게 요리 해준다고. 작중에서 언급하기를 '헌터식의 호쾌한 조리법이면서 일본식으로 더 섬세한 궁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식기도 나뭇잎 쟁반이나 꼬치 같은 게 아니라 평범한 식기다. 거기다 조미료도 마음껏 쓴다고 하니... 이게 맛있다고 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미각이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 수납마법과 탐색마법을 노리고 티루스 왕국의 귀족들이나 상인들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지만 외국에 이 소문이 퍼졌다는 기미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 아무리 정보 확산의 속도와 정확도가 낮고 티루스 왕국이 보안에 철저하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 제대로 된 지도자라면 소문이니까 진위가 의심스럽다 고는 해도 한 번 정도는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붉은 맹세가 티루스 왕국 국내에서 활동한 기간은 2~4권의 1년 정도의 짧은 기간이니까 외국에 소문이 퍼지지 않았다고 하면 말이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붉은 맹세는 국외 원정에서 수납 마법을 숨기는 기색 없이 펑펑 사용했다. 이런 애를 놔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특히 브란델 왕국은 눈에 불을 켜고 여신의 의체인 아델을 찾고 있는데, 제대로 된 전개라면 이 같은 소문을 듣고 확인을 하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수납 마법만 봐도 다른 사람은 최대 500 kg이지만 아델은 실제 용량은 둘째치더라도 2 t이 들어간다고 공식 공표했는데,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런 사람은 뭔가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까 말이다.
티루스 왕국 측에서는 붉은 맹세를 왕국의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왕국에 붙잡아두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단 메비스는 애초에 자국의 백작가 영애이며 기사를 꿈꾸고 있으니 소원 대로 기사작 작위를 준 후에 무투파 귀족과 결혼시키면 되고, 나머지 멤버들도 귀족 작위를 주면 자국에 남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결혼 상대도 평범한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본의 아니게 붉은 맹세 파티원들의 결혼 상대 허들은 아주 높아져 있다.
물론 이 계획이 성공한다는 것은 만에 하나라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붉은 맹세, 특히 마일이 이런 간섭을 받고서 가만히 있을리 없는데다가 애들이 후술할 여러 문제점들을 다 제쳐놓고 티루스 왕국을 영주국으로 선택한다해도 애들의 성격이나 상식을 깨부수는 행동 때문에 남자들이 전부 박살날 것이 뻔하다. 우선 마일은 워낙 자유를 좋아하는 데다가 귀찮은 것, 특히 귀족 작위 만큼은 절대 받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에클랜드 학원, 헌터 등록한 길드 지부에서 천생의 천연짓 때문에 여러 사람들을 날려버린 것을 보면 (아마도 귀족 출신일 것인) 남자가 마일을 상대로 버틸 수 있을지 매우 의문이다. 폴린은 자신의 신체 특징 때문에 외견이나 이용가치만 보고 오는 남자들을 매우 싫어한다. 메비스는 언젠가는 결혼을 할 생각이긴 하지만 '자신이 반한 남자'에게 시집갈 생각이지 '위에서 멋대로 붙여준 남자'에게 시집갈 생각은 절대 없다. 그리고 웨이트다인 자작과의 혼담이 깨어진 것이 소문나면 '오스틴 백작의 영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라는 인식이 퍼져서 티루스 왕이 아무리 메비스한테 붙여줄 남자를 찾아도 다른 결혼 상대가 없어서 대가 끊어지기 일보직전인 귀족 외에는 전부 거절할 것이 뻔히 보인다. 눈에 띄기 좋아하는 레나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조금 낮아보이지만... 티루스 왕이 소개해 줄 남자는 보나마나 귀족 출신일 게 뻔한데, 레나는 귀족들을 대하기 어려운 인종이라고 여겨서 적극적으로 다가갈 생각은 없어 보인다. 바노라크 왕국에서 영애의 생약 문제를 해결해준 답례로 오라 남작가의 집사 반다인이 남작 저택에 초대해준다고 했는데, 귀족님은 대하기 어렵다고 거절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연줄 만들기에 나서는 게 보통이다. 설령 다른 나라의 남작가라고 해도 이런 기회가 흔하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이걸 보면 레나도 마일 같이 자유를 사랑하는 인종에 가깝다. 여기에다가 티루스 왕이 레나를 13, 14살의 어린 애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을 더하면... 이상의 이유로 이 미끼 결혼 계획은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를 넘어선 마이너스에 달한다.
붉은 맹세, 특히 마일이 티루스 왕국에 절대 정착할 수 없는 이유는 아델이 가진 브란델 왕국의 자작위와 여신 관련 국제문제, 그리고 아델 개인 감정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서이다. 티루스 왕국은 '귀족 후계자 다툼에서 밀린 애가 다른 나라에서 도망쳐왔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본인이 받기 싫다고 뻗대고 있긴 하지만 브란델 국왕 공인이므로 작위를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일단 붉은 맹세를 붙잡아야 작위를 주든 말든 하는데 마일이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히고 "애네들은 내 가신으로 삼을 생각"이라고 말하면 티루스 국왕은 붉은 맹세를 놔줄 수밖에 없다. 티루스 왕국 소속의 귀족이 아니니까 명령을 들을 의무도 없을 뿐더러 가신단을 어떻게 구성하든 국법을 어기지 않는 이상 그 귀족 맘대로니까. 유능한 헌터를 가신으로 한 사례는 수없이 많을 것이니 헌터 길드 마스터도 붙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백작가 출신인 메비스는 여러 사전 교섭이 필요하겠지만 평민 출신인 폴린이나 레나는 이런 제약도 없다. 이런 상황이니 붉은 맹세를 붙잡았다간 브란델 왕국과 제대로 한판 붙을 각오를 해야 한다. 이 외교 마찰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마일이 티루스 왕국의 귀족이 되려면 '아델 폰 아스컴은 브란델 왕국의 아스컴 자작위를 포기했다'라는 사실이 공식 선언돼야 한다는 것이 최대 난점이다. 현재 마일은 '작위고 영지고 다 버린 몸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일 본인과 붉은 맹세, 원더 쓰리, 전체 상황을 다 알고 있는 독자나 작가만 알고 있고, 공식 상황은 '작위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이다. 즉 브란델 왕국 입장에서 보자면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은 사정이 있어서 외국에 있지만 엄연한 우리 나라의 귀족인데, 티루스 왕국에서 빼내려 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이런 상황이니 미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분쟁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17]
그리고 아델이 작위, 영지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브란델 왕국에 전해지면 아델은 반역자 취급될 것이 뻔하다. 아무리 여신이 깃들어 있다고 해도 이런 애를 가만히 둘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당연히 티루스 왕국으로 송환 요청이 들어갈 것이 뻔하다. 티루스 왕국과 브란델 왕국은 공동의 적(알반 제국)에 맞서는 동맹국이나 다름없는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마일이란 폭탄 때문에 이 관계를 망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아델이 8권의 알반 제국군의 침공 사건 전에 "나는 작위고 뭣이고 다 포기했다"고 공식 선언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당시 붉은 맹세는 슬슬 티루스 왕국으로 돌아가볼까 해서 바노라크 왕국과 브란델 왕국 국경 근처에 있었다. 당연히 알반 제국군의 군사 행동의 소문을 들었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따지면 브란델 왕국군을 보고 튄 것도 문제지만 "여신님이 시키신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하면 문제없다. 어쨌든 알반 제국군의 침공 당시 붉은 맹세가 아스컴 령 근처에 있었던 것만으로 브란델 왕국의 우위이다. 모르는 척하고 티루스 왕국의 귀족이 됐다고 치면 나중에 브란델 왕국 측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마일(아델 폰 아스컴 자작)과 2세는 어느 나라의 귀족인가'라는 주제로 외교 문제가 발생한다. 우호 목적으로 국제 결혼을 하는 것은 지구의 중세에서 흔히 있던 일이라는 반론이 있지만 우호를 위해서라면 양 쪽이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현실은 티루스 왕국이 자폭 작전을 꾸미고 있으니 관계가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되기 일보직전이다.
아델의 인지 시점에서 생각해봐도 브란델 왕국의 우위는 확실하다. 브란델 왕국 상층부가 아스컴 자작위 탈취 사건을 파악한 것은 아델이 도주한 바로 다음 날이고, 늦어도 그로부터 한달 뒤에는 국왕이 아델의 아스컴 자작위 계승을 인정했다. 반면 티루스 국왕이 마일이라는 헌터를 안 것은 아델이 브란델 왕국에서 도주하고 약 7개월 뒤인 헌터 양성학교 졸업 시험 때이다. 그 뒤로 2년이 넘어가는 시점인 지금까지 마일에게 눈독만 들이고 있지 어떤 공식적인 직위도 주지 않고 있다. 여기다가 현재 원더 쓰리가 모레나의 명령(?)을 받고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모레나가 국왕의 허가 없이 멋대로 벌인 일이긴 하지만 공주의 명령이다. 이걸 거부한다는 것은 '티루스 왕국은 동맹국 브란델 왕국과의 외교 관계를 포기한다'는 소리 밖에 안된다. 이런 사정을 무시하고 마일을 자기 나라 귀족으로 만들었다가는 '티루스 왕국은 남의 나라 귀족을 마음대로 뺏어가는 국가'라고 욕은 있는대로 다 먹을 것이 뻔한 것은 덤.
티루스 왕국에서 이런 외교적인 걸림돌을 무시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일을 손에 넣고자 한다면 자신을 여신이라고 밝히는 최종수단도 있다. 뒷 수습이 귀찮아지는 게 문제긴 하지만 여신이 하는 말을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애초에 아델은 자유롭게 사는 것을 좋아해서 가지고 있는 자작위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고 궁리를 하기까지 했으니, 티루스 왕국에서 작위를 준다고 해도 오히려 거북해할 것은 당연지사다. 또 7권 극후반 ~ 8권 시점에서 쿠리하라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하기 전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의 의식 탓에 브란델 왕국에 있는 아스컴 가문의 영지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제대로 정신이 박힌 위정자라면 여신이 깃든 소녀를 놓아줄리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의 카오루처럼 '나는 여신의 사도'라고 당당히 밝히면 맘대로 대로 행동할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델이 이미 '이 애는 내가 깃들어 있는 것을 모르니 절대 입밖에 내지 마라'라고 못을 박아버린데다가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아버지한테 살해당했고, 아델의 당숙을 비롯한 방계 아스컴 가는 모조리 숙청당한 상태라서 아스컴 가의 생존자는 아델 뿐인지라 작위를 반납하거나 떠넘긴다거나 하는 수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게 마르셀라의 입에서 전해졌다.
지금이야 아델이 나몰라라 하고 있지만 차후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지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작중 시간이 지날수록 '여신 사건'이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갈 것은 사건의 중요도 측면에서 보면 당연지사이고,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해당 정보를 알게 된 모든 나라에서 아델을 끌어들이려고 기를 쓸게 뻔히 보인다. 어쩌면 백작 따위(?)가 아니라 후작 작위를, 혹은 그 이상을 제공하겠다고 접근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 일단 알반 제국도 이 사실을 안 후에는 공작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이미 제국 측이 아델에게 한 짓을[18] 보면 오히려 열받은 아델에 의해 나라가 통째로 쑥대밭이 될지도 모르니. 그리고 실제로 이세계와의 결전 이후 아델의 신분이 드러나자 거쳐간 모든 나라들에서 백작위와 더불어 고위 관직을 보내 왔고, 모국인 브란델 왕국에선 이미 자국 귀족인 아델에게 후작 승작을 통고해 왔다.[19] 오브람 왕국에서도 후작위를 보내 왔고, 적대햇던 알반 제국조차 명예백작위를 보내 왔다.[20] 게다가 교황에게서 신의 사자이자 대성녀로 인정받고 추기경 자리까지 보내진 상황. 소속에 대한 매듭을 짓는 건 고사하고 국가간 마일 쟁탈전이 벌어져서 일이 더 꼬여 버렸다. 게다가 미아마사토데일 명의로는 지구의 이야기 기반으로 라노베만 쓴 게 아니라 왕권이나 귀족의 본질, 자본주의 경제에 논하는 저서들까지 발표한 적이 있는데, 나노머신 생중걔로 전세계에 자기가 미아마사토데일이라고 까발렸기 때문에 졸지에 대 사상가 쥐급까지 받고 있어서 쟁탈전 불길에 자기 손으로 휘발유를 부은 꼴이 돼 버렸다.[21]
즉, 마일이 티루스 왕국에 정착할 가능성은 더더욱 한없이 0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붉은 맹세의 다른 일원들인 레나와 폴린, 메비스도 "여신이 깃든 소녀를 따르는 시종들"이라는 인식으로 함께 빼돌릴 가능성도 매우 높다. 물론 단행본 7권 기준에서 왕국 측은 아델이 이 인물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브란델 왕국 왕도 길드 지부에는 떡하니 붉은 맹세의 피규어가 있고, 마르셀라 일행도 그것을 보고 뿜은 적이 있으니 들키는 것은 시간문제나 마찬가지다. 만약에 이런 방식으로 들킬 경우 어쩌면 마르셀라 일행이 "아스컴 자작의 행방을 알았는데도 어째서 보고하지 않았는가?"라며 문책을 받을 확률도 없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된다. 물론 내부적으로 그런 불만의 소리가 나올 수는 있으나, 감히 여신이 깃든 아이를 따르는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는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즉, 쉽게 말한다면 윗분들에 의해 입막음당한다. 만약 입막음당하기 전에 마르셀라 일행에게 물어본다 하더라도, "못 봤다"고 잡아떼거나 "그런 게 있는줄도 몰랐다"고 잡아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무엇보다도 원더 쓰리 일행이 그 피규어를 봤다는 사실은 딱 그 세 명과 작가, 독자들만 알 뿐, 해당 지부의 길드 마스터(피규어의 주인)조자도 정황만 있을 뿐 눈치채지 못 하고 있다.
폴린의 경우에도 아델이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재산을 굴리는 어용상인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상회에 뒷배 귀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그렇다고 귀족이면 누구든 좋다고 무작정 찾아가서 뒷배를 맡아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서로를 잘 아는 폴린, 아델의 조합이면 문제없지만. 그리고 이건 아델에게 있어서도 매우 좋은 선택지인데, 아델이 아스컴 령을 정식으로 인수받으면 제일 먼저 할 일은 가신 선출이다. 요즘이야 컴퓨터를 두들기면 인구가 몇 만을 넘어가도 인구, 세금 관리 정도는 혼자서 어떻게든 해낼 수 있겠지만, 중세시대 정도의 레벨이므로... 그런데 할아버지 때 있던 가신은 아비란 놈이 대부분 쫓아냈을 것이고, 작위 찬탈죄로 처형된 놈이 썼던 가신을 그대로 쓸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할아버지 밑에 있던 가신을 재임용하거나 새로 뽑거나 둘 중 하나인데, 브란델 왕국에 여신 사건과 아스컴 가의 찬탈 사건이 널리 알려진 만큼 아델이 귀환하면 전국에서 한 자리 얻어보겠다고 하는 인간들이나 인연을 맺고자 하는 고위 귀족들의 인사청탁이 엄청나게 밀려 들어올게 뻔하다.
이때 폴린, 메비스, 레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아델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고, 검기나 마법에 뛰어난 인재들이므로 트집잡을 구석이 없다. 아무래도 전부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이렇게 붉은 맹세 파티원들이 전부 브란델 왕국 아스컴 영도에서 살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속박되는 것은 '헌터 양성 학교에 다니면서 지원받은 국비' 뿐인데, 5년 동안 티루스 왕국에 있으면 전부 납부한 것으로 취급되지만 도중에 이주하게 되면 이를 전부 위약금으로 납부해야 된다. 하지만 이 또한 붉은 맹세가 가진 어마어마한 자금 앞에서는 작은 장애물조차 되지 못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일이 드워프한테 술을 팔아 번 돈이나 미아마 사토데일로써 책을 써서 번 원고료 등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자산도 엄청나게 많다. 마일이 티루스 국왕의 속셈을 아는 즉시 다른 파티원이 뭐라고 하든간에 이 개인 자금을 위약금으로 낼 것이 뻔하다. 현재 붉은 맹세는 폴린이 위약금을 내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데다가 다른 파티원도 뭐든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고 쓸데없는 분쟁이 일어날 것이 뻔하므로 웬만한 상황이 오지 않는 한 5년을 채우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티루스 왕국 소속이긴 하다.
하지만 변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메비스는 그렇다치더라도 폴린은 어머니와 남동생[22]이 티루스 왕국에서 상회를 경영하고 있으므로, 브란델 왕국으로 거점을 옮긴다는 것은 쉽게 결정하지 못할 중대사다. 뒷배 귀족도 메비스의 중개로 오스틴 백작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으니. 레나도 아델과 같이있으면 귀족들이 쉴새 없이 꼬이는 귀찮은 일이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헌터로 계속 살아간다는 선택지도 있는 상황이다. 또 정말로 거의 없는 가능성이지만 행상인을 하고 있던 레나의 아버지가 후계 다툼에서 밀려난 귀족이란 전개로 가면 레나가 계승권 다툼에 말려들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일 만큼은 아니어도 자유를 좋아하고 가장 가까운 친구의 집안이 작위 다툼 때문에 전멸한 것을 잘 알고 있는 레나가 작위를 원할지 매우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런 두 사람과는 달리 마일과 메비스는 집안 문제 때문에 티루스 왕국에서 살아가는 선택지는 아예 없는 거나 다름없다.
정리해보자면 마일은 당장이라도 아스컴 자작위를 포기하고 싶지만 영지 문제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티루스 왕국에서는 이걸 모르고 그냥 단순히 '후계자 다툼에서 밀린 타국의 귀족 아이가 자국에 굴러들어왔다. 이런 좋은 인재를 놓치는 것은 바보다. 어떻게든 이 나라에 붙들어 놔야 된다'고 계략을 꾸미고 있다. 하지만 공식 상황은 '작위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니 욕만 오지게 먹을 상황이라는 것이다. 마일 본인이 "나는 자작위 후계자인데, 외국 여행을 다니고 있다"라고 하면 티루스 왕국에서는 아무 말도 못한다. 백번 양보해서 마일이 티루스 왕국의 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브란델 왕국의 아스컴 자작위를 포기했다는 걸 공식 선언해야 한다는 것이 난점이다. 그리고 브란델 왕국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가는 아델은 반역자 취급되고 티루스 왕국에 송환 요청이 들어간다.
아무리 여신이 깃들어 있다고 해도 이런 애를 그냥 냅둔다는 것은 국가의 기강 문제니까. 티루스 왕국 입장에서 봐도 이런 폭탄 때문에 동맹국 브란델 왕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23] 모르는 척 작위를 받았다고 치면 향후 브란델 왕국에서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일(아델)과 2세의 국적 문제'라는 주제로 외교 문제가 일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티루스 왕국이 마일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향후 아델의 미래는 대략 티루스 왕국에 남는다, 브란델 왕국에 돌아간다, 제 3국으로 튄다 정도로 압축된다. 그런데 티루스 왕국에 남는다는 것은 전술한 대로 문제투성이이기 때문에 사실상 제외다. 아델의 개인 심정으로 보자면 제3국으로 튄다는 것이 제일 유력하지만 원더 쓰리, 폴린, 레나, 메비스가 '귀족의 의무를 다해라'라고 말하며 저지할 것 같다. 물론 마일이 진심을 다하면 붉은 맹세나 원더 쓰리가 아무리 막더라도 소용없다. 하지만 향후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최종 보스 "이계의 몬스터 무리"가 있다. 드워프 마을에 등장한 이계의 일반 오거만해도 마일이 만들어준 마검의 아이템 버프를 받은 메비스가 간신히 베어버릴 정도인데, 이런 놈들과 제대로 싸워보려면 최소한 A 랭크는 되어야 한다. 이런 놈들이 본격적으로 침공한다는 것이다. 아델은 알반 제구군의 침공 당시에도 "평온한 삶을 버릴지라도 내가 영지민을 지켜야 한다"고 출전했다.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는 놈들을 최대한 후폭풍이 덜 이는 방식으로 처리하려고 애를 썻긴 했지만. 이걸 보면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이계의 몬스터와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지면 어떻게 해서든 아스컴 령으로 급행해서 영지민을 이끌고 전투에 나설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엄청나게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전개는 브란델 왕국으로의 귀국이다.
이후 모습에서 점점 아델에게 물들어서 글러먹어져 가는데, 아델이 요정을 만나러 간다고 5일간 파티에서 나와 휴가를 갔을 때, 아델이 없더라도 상관없이 파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겠다며 레나를 비롯한 3명이 수련을 다니게 된다. 그런데 그 연습을 하는 동안,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마물을 만나면 썰어버리고는, 평상시에는 아델의 수납에 담아버렸는데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적응을 못하거나, 항상 수납에서 완성된 텐트[24]를 꺼내썼는데, 이걸 처음부터 꺼내서 조립하느라 고생하고, 끝내는 일반적인 헌터들의 수입에 적응을 못하는 등의 추태를 보여준다. 이후 수납마법의 유용성을 뼈저리게 체감하고, 아델에게 수납마법을 가르쳐달라며 매달리기도 한다.[25]
그 외에도 분명 다른 파티라면 경악할 만한 사항을 들어도 이젠 문제가 있다는 것[26] 자체마저도 눈치채지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그나마 레나는 아버지가 사망한 10살부터 계속 헌터 생활을 해와서 헌터 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상식이 있는 편이지만, 폴린이나 메비스는 붉은 맹세가 첫 파티 활동인지라 마일의 편리함에 중독됐다는 걸 눈치챘긴 했지만 위기감을 못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한술 더 떠서 마일이 만든 요리에 중독되는 바람에 일반 헌터가 여행 중에 먹는 음식인 건빵, 말린 고기 조금, 말린 채소 부스러기와 고형 스프를 뜨거운 물에 녹인 수프는 어쩌다 한 번이면 몰라도 매일 같이 먹는 것은 못 견디겠다는 수준이 됐다. 즉, 마일이 없으면 장거리 여행이나 원정은 물론 헌터의 대중적인 일거리인 상단의 호위의뢰도 제대로 못 받는다는 거다. 마일은 아이템 박스에 온갖 재료나 음식이 쌓여있으니 언제든지 좋아하는 음식을 최적의 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데다가 전생에서부터 싼 음식은 싼 음식대로 비싼 음식은 비싼 음식대로 각각의 맛이 있으니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괜찮지만. 인간은 미래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만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 딱 맞는 사례.
원더 쓰리와의 대결 이후 원더 쓰리의 하위호환이라는 인식이 퍼졌는데, 원작에서는 그런 말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고, 그냥 여신의 종 때도 나온 '여성 파티와의 대결에서 갑자기 너프돼서 망신보는 붉은 맹세' 패턴이랑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다. 실전 경험면에서는 확실히 붉은맹세가 우위이지만 마일에게서 마법의 본질부터 상세히 배운 원더쓰리와 달리 붉은맹세 파티원들은 마법 하나하나의 사용법을 위주로 학습되어 있다. 예를 들어 원더쓰리는 마법의 본질이 영창이 아니라 이미지라는 사실을 배우고 훈련받았기에 겉모습으로 구조를 파악 가능한 마법이라면 그자리에서 카피할 수도 있지만, 붉은 맹세는 마일에게 배운 마법들끼리 융합하는 등의 응용으로 개량은 가능해도 스스로 뭔가 만들어내는 건 불가능하다.[27] 또한 완전 무영창 마법까지 가능하기에 이런 면에서 보면 마법사로써 역량은 원더쓰리가 훨씬 높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원더쓰리는 재능면에서 우월한게 아니라 오히려 재능 면에서는 붉은 맹세에 비해 상당히 딸린다. 레나는 마일과 만나기 전부터 동세대에서는 상당히 눈에 띄는 공격마법이 시전 가능했고, 폴린도 기본적인 수준의 치료마법이 사용 가능했는데, 마르셀라는 마일을 만나기 전에는 유년기의 레나 수준의 마법밖에 사용 못 했고, 올리아나와 모니카는 아예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마일에게 마법의 진실을 배운 후에도 셋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걸 보면 이건 지식으로는 어떻게 때울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그 결과 마일에게 마법의 본질이라는 사기 지식을 배웠는데도 붉은 맹세와는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마일이 자제하고 있지만 이계의 괴물들과의 전투를 앞두고 폴린이나 레나가 같은 지식을 습득한다면 배로 뻥튀기 될 것은 당연지사.
사실 그런 미래의 가정까지 안 가도 현 시점에서도 영창의 속도나 근본 지식에서는 밀려도 화력 자체나 전투지속력에서 원더쓰리보다 우월하다. 셋은 마력이 상당히 딸리기 때문에 실제로 고룡과의 전투 등에서 레나나 폴린처럼 사기급인 물량을 자랑하는 마법을 뻥뻥 써댈 수는 없다.[28] 오히려 마법의 본질을 배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룡에게 데미지를 줄 정도로 성장했다는 건 붉은 맹세의 재능이 크다는 뜻. 다만 원더 쓰리 대결편 이후로 원더 쓰리에게 전속 나노머신들이 붙어서 현재는 원더 쓰리도 화력이 굉장히 많이 상승했다. 다만 마일버프도 이 정도 수준까지 가면 본인이 강해졌다기 보다는 같이 여행해 줄 수 없는 마일이 강력한 '호위'들을 붙여준 것에 가까워서 본인이 강한거라고 해도 될지 애매해진다.[29]
종합해 보자면 멤버 전원이 10대 중, 후반인 여자애들이지만 마일이 치트 교육을 해줬기 때문에 전투력은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으니 웬만한 나라의 군사력과 맞먹고, 그 마일은 세계관 최강자에 실질적인 여신 겸 세계관 최강자이며, 용량이 무한한 아이템 박스에 게르, 부뚜막, 각종 식재료, 조리기구, 간이 목욕탕, 휴대용 화장실, 기타 등등 온갖 물자를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귀족 영애가 여러 명 있고[30], 4명 중 2.5명이 마법사지만 마법은 멤버 전원이 다 쓸 수 있는 여러모로 매우 이상한 파티인데, 향후 이 같은 능력을 노리고 티루스 왕국과 브란델 왕국 사이에서 쟁탈전이 일어날 것이다.
최신연재분에서 드디어 이세계로부터의 침략이 시작되자 마일이 전세계를 상대로 나노머신을 써서 신의 사자라는 정체를 밝히면서 그 사실을 알리고 대처를 지시했고, 원래는 붉은 맹세 네 명이서만 막으러 갈 예정이었던 것이 전세계로부터 인간 엘프 드워프 수인 요정 마족 고룡은 물론이고 마일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골렘에 우주로 나간 스캐빈저들이 아직 궤도상에 남아 있던 공격위성을 수리해서 끌고 오는 등, 붉은 맹세 일행의 지인들을 비롯한 지원군이 달려와서 방어전에 성공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나노머신들이 전투 상황을 네 사람 중심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생방송으로 전달해 버리는 바람에 네 명이 한 일이 전부 뽀록나 버렸다. 덕분에 관계 각국 + 교회 수뇌부가 마일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티루스 왕국이 선수를 처서 네 명 전원에게 백작위를 내려 버렸다.[31][32]
네 명 전원 백작위를 받아서 자기 영지에 붙어 있을 필요가 생긴 데다가, 각자의 장래 희망까지 이뤄져버린 상태라[33] 붉은 맹세는 잠정 해체상태로 다들 따분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마일이 뭔가 꾸미고 있다.
1.1. 아델 폰 아스컴(마일)
마일(헌터용 가명) マイ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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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아델 폰 아스컴 アデル・フォン・アスカム Adele von Asch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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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귀족→자작→후작&신의 사자 | |
전생 이전의 이름 |
쿠리하라 미사토 栗原海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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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미아마 사토데일 ミアマ・サトデイ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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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
나이 | 전생 이전 | 18세 |
1권 | 10세[34] → 12세[35] | |
2권, 3권 | 12세 | |
4권 ~ | 13세[36][37] | |
눈 색깔 | 초록색 | |
머리 색깔 | 은발 | |
직업 | 헌터( 마법 검사) 겸 소설가(C 랭크→S 랭크, F 랭크) | |
소속 | 붉은 맹세 | |
성우 | 와키 아즈미 |
본 작의 주인공이다. 천연끼가 있는 천재 타입으로, 전생자이다. 전생의 이름은 쿠리하라 미사토이고, 현생의 본명은 아델 폰 아스컴, 헌터용의 가명은 마일이다. 필명인 미야마 사토데일도 있다.
이 작품의, 하위 문서로 분리되어 있는 인물 중 가장 자세하게 문서가 만들어진 등장인물이다. 그리고 그 탓에 다른 인물들의 행적 등도 아델 폰 아스컴 문서의 '작중 행적'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해당 부분은 아델 폰 아스컴/작중 행적 문서를 참조 바람.
1.2. 레나
레나 レー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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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 |
레나 폰 레드라이트닝 レーナ・フォン・レッドライトニン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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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백작&대마법사 | |
성별 | 여성 | |
나이 |
15세(3권 기준) → 16세(4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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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 붉은색 | |
머리 색깔 | 붉은색 | |
직업 | 헌터( 마법사)(C 랭크→S 랭크, F 랭크) | |
소속 | 붉은 맹세 |
1.3. 메비스 폰 오스틴
메비스 メーヴィ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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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 |
메비스 폰 마이레린 メーヴィス・フォン・マイレーリ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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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귀족→백작&성기사 | |
성별 | 여성 | |
나이 | 18세(8권 기준) | |
눈 색깔 | 파란색 | |
머리 색깔 | 금색 | |
직업 | 헌터( 검사)(C 랭크→S 랭크, F 랭크) | |
소속 | 붉은 맹세 |
1.4. 폴린
폴린 ポーリ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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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 |
폴린 폰 바게트 ポーリン・フォン・ベケッ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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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백작&대성녀 | |
성별 | 여성 | |
나이 |
14세(1권 기준)→ 15세(4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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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 검은색 | |
머리 색깔 | 갈색 | |
직업 | 헌터( 마법사)(C 랭크→S 랭크, F 랭크) | |
소속 | 붉은 맹세 |
2. 브란델 왕국
2.1. 아스컴 자작가
주인공 아델 폰 아스컴의 어머니 쪽 가문이다. 이 아스컴 가문에 데릴 사위로 들어온 게 전 아스컴 자작으로, 아델이 8살 되던 해에 이웃 영주 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던 장인(선대 아스컴 자작)과 아내를 도적의 짓으로 꾸며 죽이고, 가문을 탈취했다. 아내와 장인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숨겨둔 불륜 상대와 딸을 데리고 아스컴 가로 쳐들어왔다고. 안타깝게도 혈혈단신 신세가 된[38] 아델은 찬밥 신세로 전락해서 온갖 괴롭힘을 받은 것도 모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이 미친 놈은 그렇게 바라던 작위를 얻어서 기분이 째졌는지 사치를 부려서 재정 상태가 엉망이 됐다고 함. 대표적인 항목이 군비. 영지가 적성 국가 알반 제국 근처에 있어서 아델의 할아버지 시절까지는 자작가 치고는 군대 육성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작위 탈취 사건 이후에는 인원수, 장비, 숙련도 모두 폭락했다.[39] 사건이 발각된 뒤 아델이 작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영지를 관리하기 위해 왕도에서 파견된 문관이 힘써줘서 많이 나아졌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알반 제국의 침공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델이 제국군한테서 뜯어낸 금화 1000닢을 놓고 갔으므로 많이 회복됐으리라 짐작된다.다행히 아델의 도주 직후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델의 아비란 놈과 그 불륜 상대는 아스컴 가에서 쫓겨나고 사형됐다.[40][41][42] 장인과 아내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서 정통 계승자인 아델을 쫓아냈으니 원래부터 사형 3회에 해당하는 중죄다. 여기에다 은폐 공작을 벌인답시고 뇌물이나 각종 향응을 제공했을 것이다. 또 자기 아내와 장인을 죽이고 딸을 학대한 놈이 영지를 제대로 통치 했을리가 없다. 자기 사욕을 채운다고 각종 범죄를 저질렀을 게 뻔하다. 거기다 아델은 여신이 깃든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이다. 이런 인물을 학대했으니 목이 10번은 넘게 날아갈 정도로 유례없는 중죄인데다가 열 받은 여신이 나타나서 나라를 날려버릴 경우도 상정할 수 있으니 국가 전복 미수죄로 사형 5, 6회 정도는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록 죄목으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아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호위하던 병사들을 죽인 것도 문제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유사시에 목숨을 걸고 주인을 지키는 것이 임무니까 당연한 의무를 다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죽여도 된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이렇게 이 미친 부부가 저지른 죗값을 다 합하면 사형 20회라는 엄청난 계산이 나온다. 물론 여신에 관련된 정보는 아델이 단단히 입막음을 해놔서 공식적인 죄는 선대 아스컴 자작과 그 딸을 살해하고 아델을 쫓아낸 것 3개 뿐(?)이다. 국왕, 제 3왕녀, 근위기사단장, 재상, 상급귀족 등 알만한 사람들은 아델이 여신의 무녀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의미가 있는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이 부부의 딸인 프리시는 목숨은 건졌지만 평민 신분으로 격하돼서 아버지의 친가에 맡겨졌다. 물론 문제의 선대 아스컴 자작과 딸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전면 재조사 명령이 떨어져서 실행범, 조사 과정에서 과실이 있거나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도 모조리 처벌됐다. 실행범들은 사형이 확실하지만.
아스컴 가의 현 당주는 아델 폰 아스컴이다. 다만 '작위 탈취죄를 저지른 자신의 아버지란 놈과 계모가 사형됐고, 자신에게 작위가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상황이고, 실제로는 귀족은 되고싶지 않다고 도주 중이기에 공석이며, 아델이 귀환해서 작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임시로 왕가에서 대리 관리를 세워 영지를 관리 중인 상태. 일단 분가가 있긴 했지만 "튀어버린 놈에게는 귀족 자격이 없다"[43]며 아스컴 자작위를 주라며 난리를 피우자 왕실에서는 아델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아예 그 자식까지 싸그리 숙청해버렸다. 따라서 좋든 싫든 간에 아델이 아스컴 자작위를 이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다시 한 번 여신 코스프레를 써먹어서 강제적으로 평민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모레나 왕녀 사건 당시 "이 애는 내가 깃들어 있는 것을 모르니까 입 다물고 있어라"라고 했고, 아델의 방해가 된다고 분가 사람들을 숙청 해버렸는데 정작 아델이 여신님 행세를 하면서 "이 애는 귀족은 싫다고 한다"라며 작위 박탈을 명하면 아델 본인에게 어떤 이유로 작위를 박탈한다고 해야할지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이 된다. 아델이 브란델 왕국에서 저지른 범죄라고는 국왕의 소환명령을 무시하고 튄 것 하나 뿐(?)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곧바로 목이 날아가지만 아델은 여신의 무녀이기 때문에 건드렸다가는 곧바로 세계가 통째로 날아간다. 도망친 이유도 반란을 모의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하다는 납득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아델에게 아스컴 자작위를 계승시키기 위해 분가를 통째로 밀어버렸는데 이제와서 작위를 박탈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당주 본인이 귀족 신분을 버리고 싶다고 뻗대고 있으니 귀족이라고 해도 될지 의문이긴 하지만 일단 브란델 국왕 공인이므로 귀족인 것은 틀림없다. 작중에서 '나는 작위고 영지고 다 버린 몸이다'라는 마일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 것은 마일 본인과 붉은 맹세, 원더 쓰리 정도이고 공식 상황은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작위가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니까, 미래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현재 헌터 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아스컴 자작위 승계 문제는 아직까지는 별개 문제다.
그런데 아스컴 저택에서 일하는 하인이나 가신들 중에서 아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델은 아비란 놈이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살해하기 전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던 때조차 집안에서 책만 많이 읽던 인도어 파였기에 가족 외에 제대로 접촉한 사람은 유모와 전담 메이드, 가정교사 정도밖에 없었는데, 문제의 작위 탈취 사건이 일어난 뒤에 세 사람 모두 해고돼서 아스컴 령을 떠났다. 물론 다른 하인들도 대부분 교체됐는데, 새로 고용된 하인들이 돌본 건 아스컴 자작의 영애로 위장한 프리시였으니... 당시 아델은 집안에 연금 당해있었으니 얼굴을 아는 하인이 있을리가 없는 것이다. 한술 더 떠서 아델은 8살을 전후로 해서 시간이 갈수록 모친의 외모를 닮아가고 있는데다가 10살 때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했으니 성격 또한 당시와 크게 다르다. 여기에다가 함정을 왕창 파서 적군을 골탕먹이는 등 어머니가 열 받았을 때 할법한 행동을 하는 바람에 영지민들은 '돌아가신 메이벨 아가씨가 여신이 돼서 나타나셨다'라고 성대한 착각을 하고 있다.
브란델 왕국 상층부는 향후 아델이 귀환한 뒤에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함. 마르셀라 왈 국왕 폐하께서 영지 경영 전문가와 명망높은 가령, 집사 등을 파견해 줄 예정이라고. 그리고 영지 발전의 공로에다 모레나 왕녀 사건까지 더해서 백작으로 승작하고 그 후로 왕태자 또는 제2왕자와 혼약. 전자의 경우에는 아델이 왕비가 되는 것이니 다시 대관을 세워서 언젠가 2세가 태어나면 작위를 이어받게 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결혼과 동시에 공작가로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델은 전생의 지식이나 나노머신을 동원하면 대부분의 일은 왕가의 지원없이도 충분히 가능한지라... 애초에 아델은 각성 전의 의식 때문에 영지에 최소한의 신경만 쓰고 있다 뿐이지 될수 있으면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일단 마르셀라가 설득을 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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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의 외할아버지
말 그대로 아델의 외할아버지. 아델이 8살 때 가문을 차지하려는 사위의 계략에 휘말려서 딸과 함께 사망했다. 딸인 메이벨은 이름이라도 몇 번 언급됐지만 이 분은 이름조차도 언급이 없다. 현재 이 분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인물은 본햄 백작 부부, 쥬노, 아델 네 사람 뿐인데 아델은 가문의 일은 나몰라라 하고 있고, 본햄 백작 부부나 쥬노는 아델이 브란델 왕국으로 정식 귀국하지 않는 이상 재등장할 일이 없어보이므로 이름이 언급되려면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할 듯 하다.
생전에는 엄청나게 사람 좋은 호인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뒷골목에서 굶어죽어가던 쥬노를 거둬주고 검술, 각종 지식을 가르쳐서 영지군 사령관까지 키워준 것이 이 사람이다. 뒷골목에서 다 죽어가던 고아를 자신의 핵심 가신으로 키우는 귀족이 몇 명이나 있을까.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작중에서 '보통의 귀족은 돈과 여자를 밝히고, 거만하고, 신분 차별이 심하고, 영민에게 바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언급이 나온다. 물론 현대 지구에도 이런 사례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에 기사가 나오면 일단 겉모양만이라도 정중하게 사과를 한다. 이에 비해서 이런 미친 짓을 대놓고 해도 아무런 제지가 없다는 점에서 귀족의 권력과 전반적인 행태를 잘 알수 있다. 하지만 아델의 외할아버지는 귀족의 권력에 휩쓸리지 않았고, 한술 더 떠서 고아를 자신의 핵심 가신으로 키웠으니 호인 수준을 넘어서서 거의 괴짜 수준이다. 또 일반적인 경우 하사관은 평민에게도 길이 열려있지만 장교는 영주의 자식이나 분가 출신의 인물들 또는 이런저런 연줄로 들어온 귀족들의 자제를 임명한다고 한다. 즉, 이런 관례를 몽땅 무시하고 총애하던 쥬노를 영지군 사령관에 앉혔다는 것이다. 이런 점들을 볼때 여러모로 엄청나게 파격적인 인물이었던 듯 하다. 이런 호인이 사위를 잘못 만나는 바람에 비명횡사했으니...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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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 폰 아스컴
아델의 친어머니. 작중 시점에서는 1권에서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하기 2년 전, 그러니까 아델이 8살 때에 아스컴 자작 가문을 빼앗으려는 남편의 책략에 휘말려 아버지(즉, 아델의 외할아버지)와 같이 사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델처럼 천연이라는 것. 생전에 사람들에게 '분명 총명한 분인데 어째서인지 머릿속은 꽃밭'이라는 평도 많이 받았으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소녀', '말괄량이 메이벨', '엉뚱한 짓을 생각하는 아이', '민들레 아가씨' 등으로 영민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있었다. 당연히 주된 장난 상대는 놀이상대 겸 호위, 감시를 맡던 쥬노였다.[44] 특히 12, 13살 때의 '메이벨 아가씨의 영내 방랑기'라고 불리는 시절의 그 외모와 언동은 더 강렬하다고.도대체 어떤 짓을 저질렀길래 영내 방랑기라는 이름이 붙은 건지...
딸인 아델은 스케일이 비교도 되지않을 만큼 커져서 이따금 '원더 쓰리에게 마법의 진수를 전수', '여신 사건 1', '마리에트에게 신의 축복을 선사', '메비스의 마법 변명 계획', '여신사건 3', '골렘 군단 리미터 해제', '고룡 별장사건', '원더 쓰리 전용의 아이템 박스 창조' 등 이따금 세계 레벨의 초특급 대형사고를 친다.[45] 여신 사건 1, 3은 사건 전개를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고, 고룡 별장사건이나 골렘 군단 리미터 해제는 미래에 대비한 포석인지라 섣불리 야단을 칠수도 없으니 어머니보다 더 질이 나쁘다. 물론 원더 쓰리 전용의 아이템 박스 창조나 메비스의 마법 변명 계획 등은 명백히 아델의 실수지만. 그 외에도 숲의 이변 조사에 나선 조사대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수인들이 뒤를 쫓아오자 이를 막으려고 숲 속에 있던 거대한 똥을 발효시킨 똥 폭탄을 만들기도 했다.(...) 얼마 후 이 폭탄을 건드린 수인들은 너무도 독한 냄새 때문에 단체로 기절하거나 토하는 난장판이 펼쳐졌다. 당연히 이 상태에서 추격을 속행할 수는 없어서 추격부대는 후퇴했고 다른 부대가 대타로 출격했다. 덤으로 응축된 똥 냄새 때문에 냄새도 지워져서 추격도 지연됐으니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이런 성격 이외에도 아델은 메이벨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외모도 빼다박은 수준으로 닮았다. 또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여타 다른 귀족들과 달리 평민들에게도 차별없는 태도를 취한 것 같으니 이 부인도 여러모로 파격적인 인물이었던 것 같다. 딸인 아델은 전생에서 여러가지 압박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미사토의 경험이 석였다고 해도 아예 귀족 자체를 거부하고 평민 헌터로 살아가고 있는 특급 별종이니 아스컴 가문은 계보 자체가 괴짜들의 소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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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노
아스컴 자작가의 영지군 사령관.[46] 선대 영주, 즉 아델의 외할아버지가 뒷골목에서 다 죽어가던 자신을 거둬주고 검술이나 여러가지 지식을 가르쳐서 최고 지휘관까지 키워주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고 있는 인물이다. 메이벨의 상대를 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47] 자신을 거둬준 아스컴 가문에게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각종 지식과 무술을 열심히 익혔지만 정작 선대와 메이벨(마일의 친모)이 사망했을 때에 곁에 없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인이 아델의 부친임을 직감했지만 증거가 없어 손을 못 쓴 것을 한탄하고 만약 아델에게까지 손을 대려 했다면 반역죄를 감수하고, 즉 (일단 명목상으로는) 주군인 아스컴 자작을 죽여서라도 아델을 지키려 했을 정도. 하지만 귀족도 아닌 평민 출신의 영지군 지휘관인지라 결국 손도 못써보고 아델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연재분 230화 부근, 단행본 기준으로는 8권에서 제국군의 침공으로 망할 것이 거의 확실해진[48] 아스컴 자작가를 지키기 위해 단 300명의 영지군으로 5000명의 제국군에 도전했다가 아델과 만나게 된다. 문제는 아델인지 모르고 예전 주인인 메이벨로 대착각하고 있다는 점이지만...
이 착각의 원인은 쥬노가 마지막으로 아델을 본 것은 아델이 8살 때 즉, 5, 6년 전인데다가 가까이에서 본 것이 아니라 멀리서 본 것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아스컴 자작가 항목에 서술했던 대로 생김새도 꽤 달라서 아델은 8살 전후로 시간이 갈수록 어머니의 외모를 닮아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아델에게 쿠리하라 미사토로서의 기억은 10살때 돌아왔으니, 당시의 아델은 현재의 쿠리하라 미사토+아델이라는 사람이 아니라 성격 또한 꽤나 달랐다. 이 당시 아델은 그냥 책만 많이 읽는아델이 좋아하는평범한 소녀였던 탓에, 아델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쥬노로서는 알 길이 없다. 이 탓에 아델이 애클란드 학원에서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연약한 12살에서 13살정도의 철부지 귀족 소녀가 홀로 도피 생활하다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49], 아델 본인의 능력이 SSS 급에 상당하는 세계 최강의 능력자인데다가 겉보기에는 C 랭크 파티인데 실제 능력은 A 랭크 이상인 파티에 들어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심지어 아델이 건너건너 들은, '어머니가 쥬노를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대사'인 "쥬노, 아스컴 령을 지켜주세요."라는 말을 똑같이 따라하는 바람에"[50]이미 돌아가신 메이벨 아가씨가 여신으로 다시 돌아오셨다"라고 성대한 착각을 하는 중. 무엇보다도 아델은 (현생에서의) 어머니인 메이벨 폰 아스컴과 쏙 빼닮은 데다가 8권에서의 아델의 나이와 메이벨과 쥬노가 처음 만난 나이가 비슷해서 그 효과가 더더욱 커졌다.[51] 그리고 이 이야기를 아델에게서 들은 붉은 맹세 일행은 악마냐!!라고 츳코미. 참고로 제국군의 철수 이후에 붉은 맹세 일행이 애클란드 학원으로 다시 잠입해 원더 쓰리 일행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기에서 원더쓰리에게도 똑같은 츳코미를 받았다.
아무튼 이 아스컴 령 공방전에서 아델이 내린 "결전은 영지에서"라는 명령을 잘못 이해해서 영지에 다소 피해가 생길지라도 일반 영지민까지 동원해서 항전을 하고자 했기에[52], 마일이 여신화 현상을 써서 전투 자체를 무산시켰고, 그 사이에 브란델 왕국이 긴급 소집할 수 있는 모든 병사들을 이끌고 왔기에 제국군은 필사적으로 후퇴해서 브란델 왕국을 떠났다.
2.2. 브란델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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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나 - 성우:
와타베 사유미
브란델 왕국의 세 번째 공주. 신입 F등급 헌터 '모렌'이라는 가명[53]으로 '원더 쓰리'에도 가입돼있다. 아델에게 접근하기 위해 마르셀라랑 친구가 된다. 목적은 불순했지만 지금은 마르셀라의 진짜 친구. 마르셀라가 새언니, 아델이 새언니 혹은 의자매가 되어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모레나 왕녀는 "마르셀라와 아델, 둘 중 어느 쪽이 새 언니(첫째올케)가 되고 어느 쪽이 둘째 올케가 될까?"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지만, 일단 5권 시점에서 현재로서는 아델이나 마르셀라가 이 혼인(?)에 어울려 줄 가능성은 전무하다. 일단 아델의 귀찮은 걸 싫어하는 성격도 성격이고, 마르셀라도 국왕 이름으로, 제2 왕자가 보낸 초대장이라는 그 엄청난 위압에 눌려 어쩔 수 없이 응했을 뿐이라 별로 마음은 없는 듯. 애초에 마르셀라의 아버지 역시 가문의 출세를 위해 마르셀라를 이용하려는 생각은 없고, 모레나 왕녀가 마르셀라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청했다는 소식을 듣자 기절해버리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마르셀라에게 날라오는 파티 초대장은 나날이 그 양이 늘어나는 중이라, 학교의 아이돌 취급받았던 아델이 겪었던 심정을 더욱 압도적으로 체험하는 중이다.
이게 아델과 미사토가 겪은 경험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두 경우 모두 학교의 아이돌 취급을 받아 학교에서 원치 않던 관심을 잔뜩 받았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크게 보면 조금 다르다. 전생에서 미사토는 조부모에게 지나친 관심을 받았으나 이를 부모가 막아주면서 키웠던 덕분에 미사토로서는 조부모의 압박을 심하게 체감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학교에서 '절벽 위의 꽃'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주위 사람들의 학교의 아이돌 취급하면서도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우상만 하는 바람에 친구가 한명도 없었고, 유일한 안식처는 가족 뿐이었다는 언급까지 나온다. 이는 단행본 6권 단편인 '쿠리하라 미사토의 OTAKU한 일상'에서의 묘사를 봐도 부분적으로 알 수 있다. 물론 친구가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친구들과 관심사가 너무 적어서 ' AKB48 알아?'라고 물어보면 \' AKB-48? AK-47의 후속작이 나왔나?'라고 대답하는 둥 영 대화가 통하지 않았기 때문도 있지만. 현생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는 반대로 가족, 그것도 친아버지가 적이고, 학교의 아이돌 취급을 받기는 했었으나 주위 사람들이 떠받드는 이미지가 아닌 치유계 소녀 같은 느낌이었기에 마르셀라같은 취급은 받지 않았기 때문. 물론 덕분에 마르셀라 일행같은 단짝 친구도 사귀게 되었지만 말이다.
물론 왕족에서 제안한 혼담을 고작 남작 나부랭이(?) 따위가 거절 할 수 있을 리는 없고, 만에 하나 거절한다면 목이 물리적으로 날아간다 하더라도 할 말이 없지만, 일단 여신이 깃든 소녀가 소중히 아낀 친구라는 점에서 그런 짓을 할 경우 오히려 자신들이 멸족할 가능성도 있으니 왕궁 쪽에서도 간만 보는 중. 이런 점 때문에 제안이 오더라도 거절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경우 마르셀라의 아버지는 실신할 것이 확실하지만. 참고로 모레나에게는 마르셀라가 첫 친구라고 한다.
이후 3권의 특전 단편 '아이'에서 애클란드 학원에서 풀어 키우는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5마리를 데려갔는데, 교육에 실패해 험한 꼴(?)을 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해당 고양이 문단을 참조.
355화에서는 드디어 원더 쓰리가 아델을 쫓아서 여행을 떠나는 데, 왕의 허락없이 모레나의 독단으로 결정된 사안인지라 원더쓰리의 방패막이가 될 예정이다. 그 대가로 엄청나게 혼나고 공부시간 증가, 용돈 컷, 외출 금지 등의 패널티를 부과받겠지만 마르셀라와 아델을 가족으로 맞기 위해 감수할 생각이다. 사실은 자기도 같이 가고 싶었지만 공주인 자신이 몰래 도주해버리면 일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후방 지원 역을 맞기로 했다고.
모레나가 이 계획을 받아들인 이유는 아델을 찾기 위한 것도 있지만 마르셀라가 왕족과의 혼인을 받아들이기 싫어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조금 냉각기를 둬볼까 해서이다. 모레나 나름대로 머리를 쓴 거지만 이유를 완전히 잘못 짚었다. 아델은 물론이고 마르셀라가 왕족과의 혼인을 껄끄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압도적인 관심 때문이다. 4권 단편에서 마르셀라가 빈스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을 때 왕자 둘과 같이 다니는 바람에 주위에서 쏟아지는 시선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기절할 정도였다. 태어나면서 부터 온 나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살아온 왕족에겐 이해하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감정은 아델이 전생에서 실컷 겪어본 것이다. 마르셀라가 이런 감정을 말하면 아델이 즉각 나서서 거부할 것이 뻔하다. 이유도 "나나 마르셀라, 그 자손들이 친구도 제대로 못사귀고, 암살위협에 시달리는 불행한 삶을 살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 마르셀라는 둘째치고 아델은 아버지란 놈이 작위를 차지하겠다고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죽여버리고, 저택에 연금당해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 등 2, 3년동안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 아델이 "거의 갇혀서 생활하고, 친구도 제대로 못사귀고, 언제 암살당할지 모르는 그런 생활을 다시 반복하란 거냐"라고 나오면 왕족이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도 된다. 아델에게 여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 공식화된다면 상황이 180도 달라지지만 아델이 '여신이란 말을 꺼냈다가는 나라를 날려버린다'라고 못을 박아놨기에 상급 귀족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퍼지고 있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델 본인 앞에서 여신 이야기를 꺼낼 바보는 없다.
405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국왕이나 제1왕자, 제2왕자, 마르세라를 맏며느리로 노리고 있는 여러 귀족들에게 엄청나게 혼나고 외출 제한, 용돈 5할 삭감, 공부시간 2할 증가 등을 부과받았다. 그리고 정작 원더 쓰리는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모레나의 마음은 한계 일보직전이다. 아델을 찾는 정식 사절단 파견은 아스컴 자작위 탈취사건을 나라에서 인정하는 것이 되니까 있으나마나한 방법이고, 다른 나라에 간첩을 보내서 조사를 했다가는 곧바로 외교문제로 번질 것이 뻔하니 누구에게도 의심받을 일 없고, 아델과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이 지내서 행동 패턴을 잘 알고 있는 원더 쓰리를 보낸 것 자체는 좋은 생각이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몰래 추진한 수완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국왕에게 말도 없이 추진한 것은 분명한 문제다. 그런데 정작 모레나는 계획이 들킨 뒤로 왠지 자신의 평가가 높아진거 같은데 원인을 모르겠다는 모양이다.
432화에서 원더 쓰리에게서 아델을 찾기는 했는데 다른 할일이 있다고 거부해서 데리고 돌아오는 것에 실패했다는 보고를 듣는다. 마르셀라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근위병을 사퇴하겠다고 하지만 모처럼 생긴 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모레나는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니 원래 임무에 복귀하라면서 마르셀라는 1왕자 or 2왕자의 정비, 올리아나는 어떤 귀족가에서 양녀로 들이려고 하고 있고, 모니카는 국왕이 모 남작가에 약혼을 타진하고 있다는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기쁜 소식을 알려준다. 하지만 귀족 사회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은 원더 쓰리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따라서 ''원래 임무에 복귀하라'[54]는 명에 따라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 수색 작전을 계속하겠음'이라는 편지를 남겨두고 탈주해버린다.모레나의 벌칙 타임은 끝나지 않은 것이었다.당연하지만 이쯤 가니 모레나도 속았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한다.
현재 스토리 비중은 애매함에도 권두 등장인물 소개에는 꼬박꼬박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차후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신 연재분에서는 다들 백작(마일은 후작위 + 신의 사도) 지위로 영지에만 붙들려 있기 갑갑해서 다른 대륙으로 땡땡이치러 떠난 붉은 맹세 일행을 뒤따라 원더 스리를 대동하고 여행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마일의 복제 인형인 001호를 통해 다른 대륙까지 태워주기로 한 고룡인 케라곤과 친구 관계를 맺게 되었다. 안그래도 이세계 침략군과의 전쟁에서 후방 지원이라곤 해도 왕녀가 친위 기사단을 이끌고 전장에서 활약한 게 나노머신 중계로 온 나라에 방송된 판이라 오빠들을 제치고 여왕에 추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판에 고룡의 친구가 됐다는 것까지 알려지면 차기 왕위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그녀가 차지하게 될 거라는 작가 멘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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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델 왕
여신 사건을 제대로 전달받은 유일한 인물이라 아델을 전력으로 찾고 있는 인물. 찾아낼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방법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모레나 왕녀의 행차 도중 한 아이가 길가에 넘어지자, 호위기사가 방해된다며 죽일 뻔 했다"는 사건과 "아스컴 자작의 작위를 자국의 백작가 인물이 빼앗으려고 시도했다"는 사건을 전부 전세계에 공표할 수밖에 없으니 사용할 수가 없다. 또한 전자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여신이 현현했다는 이야기까지 추가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여신 이야기는 여신(으로 위장한 아델)이 직접 '이 사건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말했다가는 왕국 통째로 날려버릴 줄 알아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한 바람에 절대로 말할 수 없다. 아델의 협박이 없었다 하더라도 위의 두 사건의 내용이 알려진다면 나라의 명예가 실추될 것은 분명하다. 이런 탓에 그냥 수소문을 하고 다닐 뿐,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다만 이 소문을 흘려서 아델을 찾아낸다고 해도 도망쳐서 광학 마법으로 위장하면 진짜 찾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 신장 같은 것은 위장하려면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니 제외하더라도 눈색깔, 머리색깔, 얼굴모양을 살짝 바꾸기만 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위장 가능하다. 아델의 위장기술은 없다고 단언해도 될 정도로 빈틈이 많지만 이 세계의 정보 확산 속도를 고려하면 한 번 위장하면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니면 아예 나노머신들한테 부탁해서 성형을 하는 방법도 있고...
이 브란델 왕국의 왕은 아델을 찾아내거나, 아델이 자진해서 브란델 왕국으로 귀환한다면 일단 모레나 왕녀 어린아이 살해 미수사건에다 영지발전의 공로를 더해서 자작위에서 백작위로 승격하고,그런데 이걸 승작 사유로 한다는 것은 모레나 왕녀의 호위 기사가 어린애가 방해된다고 죽일려고 했다는 것을 공표해야 된다는 소리인데... 그야말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다.왕자 중 한 명과 혼인할 경우 공작위까지,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노력해 후작위까지 올릴 생각이며, 자신의 양녀로 맞이할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아델 폰 아스컴이 왕태자랑 결혼할 경우, 왕태자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하는 사고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이후 왕위에 오르게 될 테니 왕비가 되는 것이고, 제2왕자와 결혼할 경우에도 아델을 공작위까지 올려줄 생각이기에 사실상 본처가 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공작위까지 되는 위인을 후처로 맞이한다는 것은 리스크도 너무 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아델이 화낼 수도 있다.
이런 왕의 계획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우선 1왕자 뿐만 아니라 여성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2왕자까지도 마르셀라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까딱하다가는 형제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55]
두 번쨰, 자유와 평범을극도로좋아하는 아델은 귀족에 흥미가 없는 것을 넘어서 절대로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델은 현재 마일이라는 평민 신분의 C 랭크 헌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능력만 보면 마음만 먹으면 S 랭크든 A 랭크든 식은죽 먹기다. 그런데 아델은 현재의 C 랭크에서 올라갈 생각이 전혀 없다. 아델 처럼 자유를 좋아해서 귀족의 가신이 될 수 있음에도 헌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승급까지 거부할 정도로 출세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델밖에 없다. 이렇게 출세를 싫어하는 별난 성격은 전생에서 외가와 친가의 조부모들이 지금은 몰락한 옛 향족이었기에 쿠리하라 미사토에게 과도한 기대를 해서 엄청난 압박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문으로 들이고자 대판 싸우기도 했었고, 현생인 아델 폰 아스컴 또한 자작 작위를 빼앗기 위해 아버지가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즉, 선대 아스컴 자작.)를 죽인 사건을 목격한 것도 있으며, 10살때 애클란드 학원으로 입학하기 전까지는 새엄마와 프리시, 친아버지에게, '자작위 탈취 사건'이 있었던 8살 때부터 10살까지동안, 총 2년간 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델의 독백에다 1권 초반부의 아델의 생활, 마르셀라가 2권 초반 왕가의 다과회에 초대받아서 말한 것을 종합해보면 저택에 갇혀서 가족들에게 무시받으며 생활했기 때문에 공부 밖에 한 게 없다고 할 정도였다. 밥을 굶는 것은 예삿일이고, 학비만은 내 주었지만 용돈은 아예 주지 않아서 주말마다 일을 해 가며 속옷과 공책 등을 겨우겨우 사는 빈곤한 생활을 했다. 물론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고는 입고온 옷과 속옷 몇 벌 정도밖에 없었다.[56] 그리고 학교에 다니는 동안 사복이라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57]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잠잘 때는 체육복, 낮에는 교복을 항상 입고 다녔다. 당연히 남들에 비해 교복이 해지는 속도가 배로 빨라서 교복을 교환한 적도 몇번이나 있다고. 어째 이렇게 생활하도록 만들 거면서 죽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작중에서 아델도 똑같은 생각을 한 바 있다. 이때 아델이 내린 결론은 '어딘가 가문에 정략결혼으로 팔아넘기거나 혹시 모를 예비패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을지도'였다. 물론 10살때 전생의 의식이 각성한 아델로서는 귀족의 삶보다는 가난한 평민의 삶을 고를 것이 뻔하고, 상급 학원인 아들레이 학원보다는 하급 학원인 애클란드 학원[58]에 가는 편이 더 눈에 띄지 않아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상술한 미친 짓은 절대로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솔직히 8살 때 저런 일을 겪는다면 엄청나게 삐뚤어져도 이상할게 없다. 미사토의 의식을 각성한 후에도 그 영향이 진하게 남아도 이상할게 없는데 용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감탄이 나올 정도. 전생 때의 일은 제쳐두더라도 현생에서 이런 끔찍한 경험을 겪는다면 어지간히 권력욕이 강하지 않은 이상 그 누구라도 작위에 흥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세 번째 문제점은 후처 문제. 이 세계의 귀족들은 후처를 두는 것이 당연하다. 데릴사위가 아닌 이상 후처가 없는 귀족들은 찾아보기 힘든데, 하물며 왕족이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여러 유력귀족들이 후처를 들이라고 엄청나게 들이댈 것이 뻔하니. 문제는 일부일처제에 익숙해져있는 아델이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 납득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네 번째 문제점은 '아델 본인과 국내와 외국에 이걸 뭐라고 설명할까'이다. 아델이 마일이란 이름으로 쌓았던 헌터 활동 실적이 알려진다면 모레나 왕녀 사건까지 더해서 나라의 명예를 드높였다든가 하는 이유로 승급하는 것은 모레나 왕녀 사건으로 나라의 명예가 실추된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다. 모레나 왕녀 사건도 벌을 내리던가 해서 어떻게해서든지 무마가 가능하긴 하니까 일단 넘어가자. 이 승작도 아델이 순순히 받아들일까 매우 의심스럽긴 하지만 문제가 비교적 덜하다.아무리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영지를 몇 년동안 비웠으니 작위를 내놓는다고 할 것 같은데...하지만 왕족과의 혼인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아델이 극구 거부할게 뻔하기 때문. 이러니저러니해도 영지에 신경을 쓰고 있으니 아스컴 자작위만큼은 어떻게든 받아들인다고 해도 아델에게 있어서 왕족과의 혼인만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본인이 귀찮은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 제일 큰 원인이지만 "나는 왕족의 아내로 들어갈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나와 내 자손들이 암살위협에 시달리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브란델 왕이 설득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전술했듯이 아델은 어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작위만 노리고 결혼한 아버지한테 살해당한데다가 아델 본인도 3, 4년간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야반도주했다. 이런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경험하기 싫다는 사람에게 늘상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왕족에 시집 와달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경험은 누가 보더라도 트라우마 급인데, 왕족과 결혼하면 똑같은 경험을 또 겪게 되니까. 아델이 명확한 거부의사를 표하기만 한다면 왕족도 너무 심하게 달라붙지는 않을 것이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나라 전체가 흔적도 없이 날아갈테니까. 아델한테 여신이 깃들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애기는 180도 달라지지만 아델 본인이 "여신의 ㅇ자도 꺼내지 마라. 꺼냈다가는 나라를 통째로 날려버린다."라고 입막음을 해놨기에 상급귀족에게는 주지의 사실이 됐지만, 국내 하급귀족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른다. 이걸 다른 사람 앞에서도 아니고 여신이 깃든 아델 앞에서 말할 멍청이는 없다.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인데 당연히 외국에서는 극히 일부의 귀족을 제외하고는 더 모른다. 필연적으로 외국에서 적당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 된다. 그냥 혼인을 맺었다가는 "저 나라는 막 승급한 귀족을 왕족의 아내로 들이는 품위도 뭣도 없는 나라"라고 전 세계적으로 창피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점은 후계 문제다. 까딱 잘못하면 자식들 간에 누가 어머니와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을 것인가를 둘러싸고 피바람이 불 위험성이 충분히 있다.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이권을 노린 주위에서 부추겨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흔한 이야기다. 작위 다툼 때문에 살아남은 아스컴 가의 일족은 자신밖에 없는 아델이 이걸 용납할 리가 없다. 일단 아델 이후 3, 4대 정도까지는 암살 문제에 관해서는 하급 귀족들이 "뚜렷한 공로도 없는 계집애가 왕자 전하를 홀려서 혼인을 맺는다. 전하를 저 악녀한테서 지키자"는 명목으로 폭주할 가능성만 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미래가 문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아델이 여신의 사자라는 사실이 영원히 전해질까? 영원히 전해진다고 해도 현실 세계에서나 가상 세계에서나 영웅 본인이나 자손들은 많은 기대를 받는 것과 동시에 수많은 질시를 받고 살아간다. 특히 이건 전생에서 미사토가 질리도록 경험한 사실이다. 평소에는 완벽한 푼수지만(...) 중요할 때는 머리가 잘돌아가는 아델이 이걸 눈치 못챌리가 없다. 그리고 애들이 태어나자마자 약혼자 애기가 나올 것이 뻔한데, 어찌보면 이게 제일 복잡할 수도 있다. 틀림없이 주요 귀족 전부가 달려들 테니까. 그리고 아델이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다온데다 가문의 명예를 회복한답시고 자기를 이용하려는 조부모나 각종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아델이 '자식들의 결혼 상대를 가문의 이익에 따라서 결정한다'는 중세식 사고방식에 쉽게 순응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이런저런 상황을 전부 고려해볼 경우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자작위를 반납하고자 했지만 이것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만 통용될 수 있고, 아스컴 가문은 5권에서 마르셀라가 설명했듯이 도저히 누군가에게 떠넘길 수가 없는 상황이다.[59] 아델의 입장도 굽힐 수 없었지만 8권에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뜻을 굽혔기에, 브란델 왕국 쪽의 야망이 약간이나마 실현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제일 높다. 물론 다시 한 번 여신 코스프레를 해서 "이 애는 귀족이라는 놈들은 질색한다"고 해서 강제로 평민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긴 하다. 그런데 이 방법도 조금 문제가 있는 데 방치해놓고 있지만 영지에 대한 책임감이 조금이나마 있고, 향후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이계의 몬스터 무리가 문제. 이놈들은 랭크 A는 되어야 제대로 싸워볼만한 괴물이다. 이런 놈들이 수 천, 수 만 단위로 몰려온다는 것이다. 아델은 알반 제국군이 쳐들어왔을 때도 "평온한 삶을 버리더라도 내가 영지민을 지켜야 한다"고 출전했다. 이렇게 여러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아스컴 자작위 계승은 하되 왕족과의 혼인은 어떻게 해서든 거절하는 것이 아델의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양보다. 보통 자작이 이런 말을 했다간 목이 날아가지만 여신이 깃든 애를 사형시킬 수 있을리가 있나. "암살 위협을 일상적으로 받는 왕족한테 시집가기는 싫다"고 하면 왕족도 아델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너무 건드리지는 못할 것이다. 정 안되겠으면 한 번 더 여신 코스프레를 해서라도 "이 아이에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 녀석은 밀어버리겠다"라고 협박하는 수밖에 없다. 아델이 아스컴 자작위를 물려받고, 제일 조용히 살 수 있는 선택지는 이것 뿐이다. 가만히 있으면 약혼 하자는 왕가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나 외국에서 대상인과 귀족들이 여신의 무녀와 안면을 트겠다고 몰려들게 뻔하다. 이런 놈들을 막으려면 여신의 권능을 쓸 수밖에 없다. 물론 주위에서 경원시 받긴 하겠지만 어차피 작위를 물려받은 시점에서 평온한 삶을 살긴 글렀다. '이왕 이렇게 된거 주위에서 자신을 못 건들게 하자'라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여신 사건으로 아델을 조사하여 아델의 자리를 뺏은 아델의 아버지인 아스컴 자작이나 그의 두 번째 아내를 단호히 처벌했다. 신하들은 왕이 이렇게 결단이 빠르고 단호한 걸 처음 본다며, 늘 온화화던 우리 왕도 할 때는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며 왕에게 호감을 품게 되었다.[60]
단행본 5권에서 나온 마르셀라의 설명에 의하면, 어차피 아델은 행방불명 상태이고 자작가의 당주 자리는 비어 있는 상태니까 다음 순위인 자신이 잇겠다고 했던 아델의 당숙(아델의 외가쪽 고모 할머니의 아들)[61]을 왕이 아델이 돌아왔을 때 승계에 방해될 것이라며 숙청해버려 무슨 일이 있어도 아델과의 친분을 만들어 두려는 게 아닌가 하는 예상에 편하게 살고 싶은 아델은 그저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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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베르트 브란델
브란델 왕국의 제1왕자. 8권에서 아스컴 령 지원군의 총대장으로 출전한다. 물론 왕자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기 때문에 명목상의 총대장이고, 실제 지휘는 휘하의 귀족에게 맞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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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브란델
브란델 왕국의 제2왕자. 4권 단편에 나오는 생일 파티에서 케이크가 쓰러지는 사고가 나자 근처에 있던 소녀를 감싸는 기사도 넘치는 행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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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글
왕실 근위대장. 모레노를 호위하다 자신의 부하의 실수로[62] 여신 사건이 발생했다. 당연히 국왕에게서 무녀 아델을 찾아서 데려오라는 명령이 내려왔지만 아델은 자유로운 삶을 좋아하는데다가 2중의 의미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63] '왕궁에 갔다가는 어머니, 외할아버지 같이 살해당할 것이니 도망친다'라는 편지를 남겨놓고 도주해버렸다. 지금도 아마 찾고 있기는 하겠지만 외국으로 나간 걸 알기에 찾으러 가지 못한다.
2.3. 미라클 원더 쓰리(원더 쓰리)
미라클 원더 쓰리 구성원 | ||
마르셀라 | 올리아나 | 모니카 |
<rowcolor=#ffffff,#dddddd> 리더 | 팀의 브레인 | 기타 동료 |
에클랜드 학원에서 아델이 사귄 친구들. 아델이 전생과 현생을 다 포함해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이다. 에클랜드 학원편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미라클 원더 쓰리[64]라는 명칭은, 신분과 상관없이 친하게 지내는 마르셀라, 모니카, 올리아나 세 사람이 한낱한시에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학교 교직원들 사이에서 생긴 별칭이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미라클 쓰리', '원더 쓰리', '매직 쓰리'등의 명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해당 별명을 섞어서 만든 게 지금의 '미라클 원더 쓰리'이다. 원래는 마법을 쓰지 못했거나 일상생활에 간신히 도움이 될 법한 마법밖에 쓰지 못했지만 아델 덕분에 마법을 그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인생이 완전히 변했다. 다만 아무리 아델 덕분에 마력 효율이 올랐다해도 원래 마력량이 적은 탓에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 마르셀라는 보통 마술사 수준이고, 모니카는 최하위 마술사 정도, 오리아나는 모니카의 반정도라고 한다. 헌터로 치자면 C~D정도. 다만 이것은 마력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애들이 아델의 가르침을 토대로 더욱 연구한 마법으로 오크를 일격에 잡아버렸으니 실제 실력은 B랭크에 필적한다.[65]
아델은 마르셀라에게 속옷을 선물받은 후, 친구가 된 기념도 포함하여 약간의 답례를 해 줬을 뿐이라고 여겼지만, 이게 아델 생각과는 달리 전혀 '약간'이 아니었기에 원더 쓰리 삼인방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게 되었다. 마법을 조금이라도 쓸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30%, 마법 실력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인물은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한데, 이 30%의 대부분은 커다란 물통 대용으로 쓰이거나 휴대용 라이터로 쓰이는 등(?)의 비전투 보급원에 불과하고, 마법을 조금이라도 쓸수 있는 사람 즉, 전체의 20%는 아궁이에 불을 붙이거나 조그만 물통 정도의 능력이고, 공격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는 겨우 몇 퍼센트 정도다. 이는 단순히 단편적인 이미지만으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는 물 생성 마법이나 불 생성 마법 등과는 달리, 공격 마법은 자연 현상을 여럿 다루어내며 운동 효과를 주어야 하고, 심지어 평균치의 세계관은 과학이 발전하지 않아 자연 현상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황이기에 이는 훨씬 힘든 마법인 것이다. '힘을 가진 말', 즉 '영창'이 마법 현상을 발생시킨다는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평균치 세계관의 인물들이 물리 혹은 화학 지식 없이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천재적인 재능이 필요한 것이다. 작중에서 귀족 출신이라 어느 정도 지식이 풍부한 편인 마르셀라조차도 아델이 가르쳐주기 전까지 '물이 증발하면 수증기가 된다'라는 기초적인 지식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현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으나, 애초에 수증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 탓에 미리 알지 못하면 그 사실을 증명해내기가 매우 어렵다. 습도계라도 있다면 모르겠지만, 습도계를 생각하고 만들어낼 수준의 과학 수준까지도 발전하지 못했기에 문제가 생긴 것. 참고로 브란델 왕국의 왕도 학원들은 어느 정도 학업 수준이 향상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붉은 맹세의 아델을 제외한 3인방 등, 타국에서는 '생각을 하는 장소가 뇌가 아닌 심장. 뇌는 그저 콧물을 만들어내는 장소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 터무니없는 말을 들은 마일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마르셀라가 이전에 "당신의 머리는 어떻게 되어 먹은 건가요!"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기에 마르셀라는 정상적으로 생각을 하는 부위가 머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독백은 덤.
참고로 이러한 '지식의 제한'은, 평균치의 세계관에서 종이가 매우 비싸고, 지식은 '널리 알리는 것'이 아닌 '괴팍한 연구자가 홀로 평생을 연구하는 것'에 불과하고, 심지어 그런 연구자들이 완성한 연구 결과 또한 연구자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염려하여 전부 암호화해서 기록해두거나 아예 기록해두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나노머신이 너무 편리해 발전하지 않는 과학 기술은 덤.
어쨋든 간에 이 급격한 능력 상승에 대해서는 '피를 토하는 훈련 끝에 운좋게 능력이 올랐다'라며 둘러대고 있지만, 이후 여신 사건이 터지면서 여신과 직접 만나거나 혹은 여신에게 직접 무슨 말을 들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며 각종 귀족과 왕족들에게 주목을 받는 중이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거 없지만. 물론 아델=여신이라고 정의한다면 실제로 여신에게 핀포인트 레슨을 받기는 했으니 두 가지 모두 진실이 되어버린다. 아무튼 그런 걸 모르는 각종 귀족들과 왕족들은 '여신의 총애를 받은 소녀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후 신입생이 입학했을 때 원더 쓰리에 들어가려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골치를 썩기도 했다. 하지만 전부 배제시켰다고.
마법의 진의, 아이템 박스, 전속 나노머신 등 붉은 맹세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비기와 버프를 잔뜩 전수받았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만난 순서갖고 친구를 차등대우하냐는 소리도 왕왕 나오는 편이지만,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 첫 번째, 마일은 눈에 띄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냥 대충하고 있는 지금 생활도 눈에 띄긴 하지만 붉은 맹세 애들에게 마법의 오의를 가르쳐줬다가는 비법이 새어나가서 단순히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라 아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려는 온갖 날파리들이 들러붙을 것이 뻔하다. 출세하고 싶다면 퍼트려도 상관없지만 아델이 바라는 것은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이지 출세가 아니다.
- 두 번째, 원더 쓰리만 더 아낀다기 보다는 상시 함께 행동하는 붉은 맹세에게는 이 정도의 강화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당장 이미 인외급으로 강해진 붉은 맹세도 한 순간 방심으로 죽을 뻔했다가 마일이 있어서 살아난 일이 한두번이 아닌 험난한 세상인데, 헌터생활을 계속하려는 원더 쓰리를 그냥 보냈다가는 다음엔 부고가 돌아올지도 모르는 것. 반면 붉은 맹세는 마일과 함께 여행하는 입장이라 그 자리에서 즉사하지 않는 한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죽으니 과한 보호조치는 필요가 없다. 엄밀히 말하면 이 정도로 버프를 받았는데도 마일과 함께다니는 붉은 맹세 쪽이 더 안전한 입장이다.
- 세번째, 애초에 마일이 원더 쓰리와 붉은 맹세에게 비기를 알려줄때의 심경과 상황, 입장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 원더 쓰리는 아델이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이라 매우 들떠있었지만 붉은 맹세 때는 안그래도 도망쳐나온 직후인데다가 원더 쓰리때의 경험도 있어서 더 눈에 안띄고 싶어서 조심하던 중이었다.
- 원더 쓰리와 알게된 시절의 아델은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상식이 더더욱 결여되어 어느 정도 알려줘야할지 가감이 되질 않았다. 붉은 맹세는 여전히 상식이 결여되어 있지만 이미 한차례 경험이 있었던 후다.
- 원더 쓰리 때 아델은 학교에서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부모 문제로 언젠가 도망쳐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급작스럽게 도망칠 생각까진 아니었기때문에 긴 시간 같이 있으면서 비밀을 세어나가지 못하게 신신당부를 할 예정이었다. 그에반해 붉은 맹세는 결과적으로 이후로도 쭉 함께하게 되었지만 본디 마일은 혼자서 떠날 예정, 즉 헌터학원때만의 인연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원더 쓰리는 원래 헌터가 되는 일 없이, 세명 다 그냥 당시 여성상에 맞게 평범하게 결혼이나 집안일을 물려받을 예정이었다. 따라서 아델은 자신이 마법의 근본에 대해 좀 알려줘도 좀더 결혼 조건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니 절대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지 말라고 해도 지켜줄만하다고 여겼다. 그에 반해 붉은 맹세는 애초에 헌터학원에서의 인연이라 당연히 헌터가 될 것이었고 마일의 당초 예정대로 각자의 길을 가게됐을 경우, 생사가 걸린 문제인데 비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지 말라고 할 수가 없다보니 마일이 생각하기에 '남들에게 퍼져도 큰 문제는 없을 정도'의 지식밖에 전수해주지 않았다.
말하자면 원더 쓰리와의 경험이 있다보니 붉은 맹세에게 덜 알려준게 되니 붉은 맹세만 억울한 셈.
아델이 처음으로 사귄 친구들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이라 아델 시뮬레이터라는 걸 사용할 수 있다. 주문(?)은 "지능을 그 아이 수준으로 낮추고 상식을 내버린 뒤 얼빵함을 5배로 뻥튀기하고"(...) 사실 별 것은 아니고 아델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지만[66][67] 상당히 정확해서 학교에서 도망간 아델이 헌터를 하고 있을 확률이 69%로 가장 높다고 예측했고, 마르셀라가 5권에서 직접 아델과 만나며 사실이라고 확인했다.[68] 이 결론을 토대로 언젠가 헌터가 되어 있을 아델과 재회했을 때 아델을 따라나서기 위해 브란델 왕국 왕도 헌터 지부에 헌터 등록을 해 놓았다. 랭크는 5권 기준 D. 목표는 졸업할 때까지 C 랭크로 오르는 것이다.[69] 그런데 이 5권 분량에서 붉은 맹세와 캣파이트를 벌여 도망가는 것을 막은 걸 보면 얘네들도 최소한 C등급은 된다. 아델이 나노머신 사용 권한 레벨 5이니 6권 '요정 사냥'편에서 사용했듯이 마법 사용을 방해하면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런 방법은 마르셀라 일행에게는 적용이 어렵다. 애초에 요정 사냥 당시에도 '요정은 몸이 작아 사념파도 약하게 방출된다'는 조건 하에 마법을 봉쇄할 수 있었기 때문. 6권에서 마족과의 싸움 때처럼 방해한다 하더라도 힘들 것이다. 어쨌든 간에 이 전투(?)에서 붉은 맹세가 패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원더 쓰리의 마법 발동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는 점, 두 번째로 원더 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붉은 맹세가 전력으로 싸울 수 없었고, 장소가 마르셀라의 기숙사 방이었으니 전력으로 싸웠다가는 기숙사 건물이 큰 손상을 입을 테니 붉은 맹세나 원더 쓰리는 단박에 체포 당할 것이라는 점 이다. 아무튼 그 아델에게 붉은 맹세 이상으로 핀포인트 레슨을 받았으니 뭐... 원래라면 흔하디 흔한(?) 헌터 나부랭이일 테지만, 그 특성 탓에 브란델 왕국 왕도의 헌터 지부의 비밀 병기 취급받고 있다. 학원에 다니고 있으니 길드에는 휴일에 얼굴을 내밀 수밖에 없는데다가, 일반적인 토벌과 채집 의뢰를 받은 적도 거의 없고, 헌터 길드에 있는 사람들도 원더 쓰리 일행을 '길드에 의뢰를 하기 위해 온 사람' 혹은 '길드 직원의 가족'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원더 쓰리 일행이 헌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길드의 상층부밖에 없다. 이들의 특기는 고위 귀족들이나 대상인의 따님이 안전이 염려되는 곳으로 외출할 때나, 목욕탕 등 일반적인 호위를 붙일 수 없는 장소에 출입할 경우 시녀, 친구, 자매 등으로 위장해서 밀착 경호하는 것. 마법사인지라 무기도 필요가 없고[70], 화장실, 욕실, 침실에 드나들 수 있으니 단시간 밀착 호위에 딱이다. 유사시에 다른 전문 경호원들이 달려올 때까지 잠시 동안 시간만 벌면 되므로 쉬운 일이며, 애초에 항상 습격을 받는 것도 아니므로 거의 항상 성공하며 높은 성과를 올렸다. 또 여신의 친구라는 입장상 왕궁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71] 아델에게 관심을 가진 셋째 공주와도 친분을 다지고 있다. 이렇게 모레나 공주와 친분이 있는 상황이라면 작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말할 경우 '원더 쓰리는 아델과 헤어진 후 다시 접촉한 적이 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아직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여기에서 '아델이 학원에 다닐 때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델이 학원에 다닐 때는 귀족이 아닌 것처럼 행동했으며, 아델이 학원에 다닐 때 저지른 에피소드들은 이미 상당수 모레나 왕녀와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아델이 어떻게든 작위를 떠넘기려고 했을 때 아델의 속마음을 잘 짐작했을 것이 분명한 마르셀라조차 심하게 반대한 걸 보면 왕족과의 혼인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아델이 작위를 계승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브란델 왕족과 별 이견이 없는 상태라서 애기할 마음 자체가 없다.[72] 그리고 브란델 왕이 믿어줄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베글의 청취조사에서 "평민 속에 완전히 녹아드는 아이"라거나, "드디어 자유를 얻었군요. 달아난 작은 새가 스스로 새장에 다시 돌아올 리 있겠어요"라는 말이 나왔고 왕족한테도 이 내용이 분명히 전해졌지만 무시한걸 보면 원더 쓰리가 "아델은 작위는 절대 받기 싫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봐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그것과는 별개로 헌터로서 원더 쓰리는 균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을 정도인데, 그는 바로 '파티 인원이 세 명인데, 어째서인가 전위가 없고 전부 마법사라는 점 때문. 꾸준한 훈련 덕분에 마법을 발동하는 속도만큼은 그 아델조차도 넘어설지 모르는 상황이고, 폴린/레나는 확실히 넘어서기에 그럭저럭 해나갈 수는 있겠지만, 근접전에 자신이 있는 상대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정식 호위 임무에는 매우 부적격이다. 그 붉은 맹세조차도 전위 1명(검사 메비스)에 후위 2명(지원 및 치유 마법 전문 폴린과 공격 마법 전문 레나), 탱커 겸 만능 와일드 카드인 아델까지 해서 균형이 그럭저럭 맞춰진 파티인데 원더 쓰리는 그런거 없다. 추후 만약 헌터 활동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아마 붉은 맹세와 꼭 붙어 지내게 될 듯. 물론 전위가 1.5명에 후위 마법사가 5.5명이라는 구성도 영 제대로 된 구성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세세한걸 따지면 지는 거다. 과거 리트리아 폰 오라가 붉은 맹세에 들어오고자 했을 당시에도 이런 말로 설득해 퇴치했지만, 원더 쓰리가 아델 폰 아스컴을 포기하리라는 생각은 전혀 할 수가 없으니, 어거지로 그냥 전위 1.5 + 후위 5.5[73]라는 누가봐도 이상한 파티(들)로 지내게 될 확률이 높을 듯. 그래도 일단 명목상으로는 파티를 합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붉은 맹세가 결성될 당시부터 쭉 '헌터 학원 동기인 여학생들'이라고 결성했던 파티이기에.
5권에서 서적판에 추가 가필된 단편에 따르면, 졸업 후 결국 파티를 결성하고 아델을 돌려받기 위해 붉은 맹세의 뒤를 쫓게 된다. 해당 에피소드가 상위 문서의 단행본 목차에 있는 보너스 외전의 내용이다. 그리고 아델 쟁탈전을 벌이는데, 처음에는 뭣 모르고 즐기던 아델이 묘한 이상함을 느끼다가, 결국 결투(?) 도중에 붉은 맹세와 원더 쓰리가 말실수로 전부 아델 앞에서 털어놓는 바람에 진상을 알게 된 아델은 정말로 열받아서 6인 전부가 압도당했다. 정론으로 논파는 덤.
316화가 아델 수색팀에 대한 에피소드. 올리아나의 구상대로 모레나 왕녀 직속 아델 수색 헌터가 되는 것이 결정됐다고.[74][75] 등급도 D에서 C로 올랐다.[76]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아델이 자신들은 티루스 왕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줬을 것이므로 일단 티루스 왕국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문제는 티루스 왕국에 도착하고 나서의 여행 경비조달과 아델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찾느냐이다. 초기자금은 모레나가 내줬을 테니 어떻게든 되겠지만 수색기간이 길어지면 애들이 직접 벌수밖에 없다. 아이템 박스는 커녕 수납마법을 쓸수 있는 것도 아니니 자금 조달이 엄청나게 힘들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일단 모레나가 파티의 잔고를 확인하고 모자란 경우에는 돈을 넣어주기로 돼 있긴 하지만 본적지 외의 지부에서 돈을 빼내려면 신원 확인 작업 때문에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므로 있으나마나한 수단이다. 원더쓰리도 이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거나 하는 비상사태가 아닌 이상 계좌에서 돈을 빼낼 생각은 없다. 다행히 붉은 맹세는 가는 곳마다 매우 화려하게 일을 벌이고 있으니 정보를 모으는 것은 쉽겠지만 현 위치를 알아내는 게 문제. 중세정도의 문명이니 어떤 인물을 찾는다는 것은 방법이 수소문 정도 밖에 없다는 소리다. 심지어 가만히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아니고 상시 이동하는 상대를 찾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를 넘어서는 수준의 초고난도의 미션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붉은 맹세와 일반적인 헌터의 이동속도를 비교해보면 이문제가 더 커진다. 다른 헌터들은 될수 있으면 반드시 숙소에 묵고 개인 짐도 텐트, 무기, 담요 등 거의 군장 수준으로 매우 무겁다. 그리고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여관이나 하다못해 민가 마구간에 묶어야 생존성이 올라간다. 돈 아깝다고 이런 비용을 아꼈다가 죽는 것은 그야말로 초짜나 하는 멍청이 짓이다. 반면 붉은 맹세는 인간 캠핑카인 아델 덕분에 직접 들고다니는 것은 물통, 무기, 입고 있는 옷밖에 없는데다가 제국군에게서 뻇은 약 10년 간의 식재료, 간이 목욕탕, 게르를 들고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동 속도도 빠르고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마을이 어디에 있든 신경쓰지 않고 여행 코스를 마음대로 짤수 있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즉, 다른 헌터들은 숙소에 묶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여기는 반면 붉은 맹세는 오락, 정보 수집하는 겸 숙소에 묶는 수준이어서 안그래도 어려운 난이도가 몇배로 뛰어버리는 것. 다만 이동속도는 빠르지만 한 도시에 몇주에서 몇달 씩 머무르는 붉은 맹세와는 달리 정보수집&보급하는 시간은 길어봤자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므로 한 도시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다. 하지만 이것도 자금이 충분할 때의 이야기고 돈이 다떨어지면 도시에서 몇주에서 몇달동안 각종 채집, 토벌 의뢰를 수행하면서 돈을 모아야 되는 문제점도 있다. 또 상술했다시피 전위직이 없어서 일정 수 이상의 도적을 만났다가는 끝장이다. 따라서 상단의 합동 호위 의뢰를 받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길이지만 이런 의뢰가 항상 나붙을리가 없기에 재수 없으면 몇 주동안 도시에 붙잡혀 있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아델이 이런 사정을 안다면 편지를 보내든가 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도 있지만 알리가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붉은 맹세 일행과 합류하려면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지나야할 것 같았지만 붉은 맹세 애들이 자기들 이름도 적당히 알린데다
연재분 358화에서 드디어 학원을 졸업하고 여성근위대 입대 의식을 치르게 되었다. 챕터 제목이 출발 대작전인 것을 보면 아델 수색 임무 여행에 떠나는 모양. 360화에서 무사히 티루스 왕국 왕도에 도착했다. 다만 아델 수색이라는 진짜 목적은 밝히지 않고, 수행여행 중이라고 둘러대고 있는 중이다. 어느 날 갑자기 처음 보는 타관 사람들이 헌터들의 신상 정보를 대놓고 수집하기 시작하면 경계하는 것이 뻔하기 때문. 필요할 경우 모레나의 이름을 꺼내면 해결되기야 하겠지만 브란델 왕국으로 연락이 들어가면 자신들의 위치가 탄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일단 원더 쓰리는 티루스 왕국 왕도에서 아델과 만나서 곧바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브란델 왕국의 이웃나라라는 것 때문에 잘못했다가는 소문이 퍼질 가능성도 있고. 그런데 원더 쓰리의 멤버 구성 때문에 길드 직원들이나 헌터들이 붉은 맹세 같은 괴물 파티가 또 튀어나온 거냐면서 질겁했다. 어린 소녀 마법사가 주축인 파티에서 붉은 맹세가 떠오른 것.[78] 일단 "그런 상식을 우주 끝까지 던져버리는 파티가 몇 개나 있을까 보냐!"라면서 부정은 하고 있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전투 능력 면에서는 붉은 맹세가 훨씬 위지만 애네들은 마법 발동속도가 그 아델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는 다른 면에서 괴물 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그 붉은 맹세가 아무리 리미터를 걸었다곤 하지만 원더 쓰리에게 제압당한 걸 보면 실력도 확실하다.
마침내 417화에서 마일과 합류하는 것에 성공한다. '마일(아델)이 원더 쓰리와 붉은 맹세 어느 쪽과 같이 행동할 것인가'를 놓고 싸움이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지만... 이 다툼이 발생한 근본원인은 원더 쓰리와 붉은 맹세의 전투력이 우주와 땅 수준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마일에게서 '마법은 이미지가 핵심'이라는 비밀을 전수받고서도 C 랭크 수준인 원더 쓰리와 눈에 띄기 싫어하는 마일이 핵심을 빠뜨린 다운그레이드 된 내용을 가르쳤음에도 고룡에게 데미지를 먹일 정도로 어마무시한 능력을 갖게된 붉은 맹세는 전투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같이 다니려면 최소한 비슷한 정도의 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이렇게 차이가 나는 애들이 같이 다녔다가는 전력의 불균형이 너무 심해진다. 더구나 원더 쓰리는 아델과 같이 있는 것이 목적이라서 헌터는 등록이 말소되지 않을 정도로 쉬엄쉬엄 활동하고, 평소의 생활비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벌 계획이기 때문에 랭크 업을 목표로 하는 붉은 맹세와는 달리 딱히 강해질 필요도 없다. 그리고 붉은 맹세는
그 뒤 서로의 실력을 보자는 의미에서 C랭크 헌터가 드나드는 사냥터에서 2박 3일간 사냥을 하기로 한 붉은 맹세와 원더 쓰리였지만 마일은 긴급시를 대비한 지원역으로 대기시키기로 했다. 마일이 끼어들면 균형이 한쪽으로 쏠릴 것이 뻔하므로... 문제는 야영준비를 해온 원더쓰리와는 달리 붉은 맹세는 마일의 아이템 박스에서 나오는 각종 물자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무기만 들고 나왔다는 것. 더군다나 마일을 비상요원으로 대기시키자고 말을 꺼낸 것은 레나였으므로 붉은 맹세가 불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후에도 저녁에 먹을 뿔토끼를 너무 일찍 사냥한다는 미스를 범한다. 마일 같이 용량이 무한대인 아이템 박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이상 식사용 동물이나 마물은 직전에 잡는 것이 상식이다. 너무 방치하면 썩을 것이 뻔하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으로 봐서는 전투력은 붉은 맹세가 훨씬 위지만 마일에게 너무 물든 나머지 판단력이 뒤떨어지고, 원더 쓰리는 반대로 판단력은 위지만 전투력은 뒤떨어지는 것 같다.
어찌됐든간에 계속해서 붉은 맹세와 원더 쓰리는 교대제로 사냥을 계속한다. 그러던 도중 모니카가 탐색 마법으로 찾은 오크 삼체를 일격으로 잡는 성과를 냈다. 이 광경을 보고 붉은 맹세가 경악한 것은 물론이다. 그냥 일반 여자애가 엘리트만 모인다는 헌터 양성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강적들과 싸워온 자신들과 같은 성과를 냈으니 무리도 아니다. 문제는 마일이 붉은 맹세에게 탐색마법은 자신 밖에 못쓴다고 둘러대고 있어서 침울해졌다는 것이다. 일단 "애들은 약하니까 마일이 무리해서 알려준 것이다"라고 어찌저찌 납득했지만 그 직후 이런 광경을 봤으니... 물론 이건 마일이 알려준 마법의 진수를 바탕으로 계속 수련한 결과이기 때문에 100% 애들의 실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다. 마일이 같은 내용을 폴린, 레나에게 알려주면 원더 쓰리의 몇배의 효과를 낼 것이 뻔하다.
어쨋든 다음으로 근접전 능력을 보여줘서 친가로 돌려보내려고 하는 붉은 맹세였지만 원더 쓰리가 코앞까지 접근한 고블린 무리를 순살하면서 생활력, 마법 전투능력, 근접전 능력 모두 붉은 맹세와 비슷하거나 압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붉은 맹세도 폴린과 레나의 접근전 기술 부족, 생활력 부족 등을 깨달았으니 좋은 경험이 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마일이 붉은 맹세를 택함으로써 마일 쟁탈전이 마무리됐다. 아무래도 마력 부족 등의 약점이 발목을 잡은 듯하다. 그리고 함께 여행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사례로 탐색 마법이나 장벽마법, 아이템 박스 등 여러 편리한 마법을 전수해줬다. 아이템 박스는 레벨 3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마일이 아이템 박스만 한정적으로 쓸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으로 해결됐다. 아이템 박스 능력을 설명하려면 나노머신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마법을 발동시켜주는 정령'이라는 적당한 설명을 했다. 물론 사전에 나노머신과 여러 조율을 거쳐서 자세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놨다고. 단, 아이템 박스는 시간이 정지된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고 지레짐작한 마일이 세명 공통으로 통일시켜놨다. 실제로는 많이 있으니 헛수고가 됐지만. 덤으로 세 명이 살아있는 동안 계속 붙어 있는 전속 나노머신도 모집했다.
하지만 원더 쓰리가 아델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가 있나. 몇년 뒤에 붉은 맹세가 A 랭크로 승급하면 폴린이나 메비스, 레나의 목적은 이뤄진거니 붉은 맹세는 해산이라는 것이다. 아델도 그때쯤이면 조상들이 대대로 지켜온 영지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을 것이니 아스컴 자작이 된 아델과 같이 살 계획을 꾸미고 있다. 물론 몇번 편지를 주고받는 동안 조금씩 유도해나갈 생각이다. 하지만 아델이 자유에 목말라 하는 이유는 전생에서 옛날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날뛰던 조부모 때문에 10년간 고생한 것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으니 이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조금 낮다고 보여진다.
어쨌든 아델과 1주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브란델 왕국으로 귀국한다. 그 직후 국왕과 만났을 때 뭐라고 해야할지 등 사전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므로 몰래 모레나 공주를 불러낸다. 그 자리에서 아델의 생존을 확인했고 즐겁게 지내고 있지만 '다른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는 적당히 위장된 내용을 보고했다. 단, 현재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는 것과 위치, 몇년 후에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알려주지 않았다. 위치를 알려주지 않은 것은 브란델 왕국 상층부가 이 정보를 알게되면 아델을 데려오겠다고 사절단이 파견될 것이 뻔하니까 여신님이 진노한다는 딱 적당한 핑계로 사절단 파견을 막기 위해서이고, 아델의 귀국 가능성을 시사하는 말을 했다가는 두 왕자의 정비 자리를 남겨놓고 기다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무 실패는 실패이므로 근위병을 사임한다는 카드를 꺼낸 마르셀라였지만 모레나가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 원더 쓰리를 그렇게 쉽게 놓아줄리가 있나. 자신이 책임질 것이니 그럴필요는 없고, 원래 임무에 복귀하라고 하면서 마르셀라는 1왕자 or 2왕자의 정비, 올리아나는 어떤 귀족가에서 양녀로 들이려고 하고 있고, 모니카는 국왕이 모 남작가에 약혼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모레나로써는 이 소식이 세 명에게 최고로 기쁜 소식이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귀족 사회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은 원더 쓰리에게 있어서는 엄청나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따라서 ''원래 임무에 복귀해라'는 명령대로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 수색 작전을 계속하겠음'이라는 편지를 남겨두고 탈주해버린다.
그 후 '아이템 박스 담당을 누가 할 것이냐'라는 문제 때문에 싸움이 벌어진다. 세 사람 다 수납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들켰다가는 온갖 범죄자나 권력자가 비밀을 캐내려고 끈임없이 찾아와서 귀찮아질 것이 뻔히 보이니까 다른 사람들의 눈이 있는 곳에서는 아예 사용자를 한명으로 고정시킨다는 것이다. 뭐, 일반 수납마법 사용자라도 범죄자나 권력자의 첫 번째 표적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지만.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제일 안전하겠지만 들고다닐 수 있는 짐이 대폭 늘어나는 이점이 너무나도 큰 것이다. 마르셀라는 평민에게 위험을 떠넘기는 귀족이 될수는 없다며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지만 "공격마법과 수납마법을 쓸수 있고, 여신의 총애를 받고 있고, 약혼자가 없는 귀족의 딸은 가치가 너무 커진다.", "상인 집안 출신이니까 귀족 아가씨가 수납 마법을 쓰는 것보다는 낫다"는 논리에 밀린다. 결국 이때까지 한 번도 써본적이 없는 파티 리더의 강권[80]을 발동써서 자신이 수납마법 담당이 되고야 말았다.
최신 연재분에서는 드디어 벌어진 이세계 침략 방위전을 앞두고 레벨 7이 된 마일이 세 명 전원을 레벨 2로 승격,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고 귀환하려고 하는 마당에 왕녀친위기사단을 이끌고 참전한 모레나 왕녀에게 붙들려서 어마무시한 눈총을 받으면서[81] 본국으로 송환 중.
애니판에서는 애클랜드 학원편이 아예 통편집되면서 5화, 10에서 마일의 회상으로, 12화에서 마일이 고룡의 공격으로 죽기 일보직전일 때 졸업식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2.3.1. 마르셀라
마르셀라 マルセ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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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귀족 | |
성별 | 여성 | |
나이 |
10세(1권 기준)→ 12세(3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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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 빨간색 | |
머리 색깔 | 남색 | |
직업 | 헌터 겸 여성 근위 제1분대 제4반(별칭 : 특수대) | |
소속 | 미라클 원더 쓰리 |
2.3.2. 모니카
모니카 モニ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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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10세(1권 기준)→ 12세(3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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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 짙은 파란색 | |
머리 색깔 | 갈색 | |
직업 | 헌터 겸 여성 근위 제1분대 제4반(별칭 : 특수대) | |
소속 | 미라클 원더 쓰리 |
2.3.3. 올리아나
올리아나 オリア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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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10세(1권 기준)→ 12세(3권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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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 | 확인 불가[A2] | |
머리 색깔 | 옅은 검은색 | |
직업 | 헌터 겸 여성 근위 제1분대 제4반(별칭 : 특수대) | |
소속 | 미라클 원더 쓰리 |
2.4. 기타 브란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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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폭행한 기사
모레노 공주님의 행차에서 인파에 밀려난 남자아이를 창대로 폭행한 남성 기사다. 이 인간때문에 아델이 왕국에서 도주했고 원더 쓰리 3인과 생이별하게 만든 만악의 원인.[83] 만화판에서 보면 거만하고 속좁게 생겨서 인상이 매우 나쁘게 보인다. 무슨 이유인지 이 작자가 처벌받는 건 전혀 안나왔다. 나중에 이 인간의 엄청난 잘못이 모두 공개되면 미라클 원더쓰리에게 맞아죽을게 확실해 보이는 작자다. 이자의 부모나 보호자가 정상인이면 가족들에게도 엄청나게 욕먹고 쫓겨날수도 있다. 이렇게 속 좁고 폭력적인게 무슨 기사냐? 뽑을 사람이 그렇게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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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라
에클랜드 학원의 마법 실기수업의 교관. 마르셀라가 아델의 교육에 의해 재능을 꽃피우자 자신의 교육 성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반면 입학 시험 이후로 계속 평범한 마법을 쓰며 시선을 자신에게서 마르셀라에게 돌린 아델은 미셸라의 눈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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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 폰 바제스
아델이 에클랜드 학원에 다녔을 당시의 A반 담임 겸 무술 교관. '바제스'라는 성이 붙은 것으로 볼 때 귀족으로 보이지만 가문의 작위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에클랜드 학원이 남작가의 사남 이하나 딸들, 중소 규모의 상인들의 자제 또는 정말 뛰어난 평민이 들어오는 학원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남작가 or 자작가 출신일 것으로 추정된다. 어쨋든 귀족출신인 그가 왜 하급 학원인 에클랜드 학원에서 선생으로 일하고 있냐면 가끔씩 '학원생은 신분에 상관없이 평등하다'라는 에클랜드 학원의 교칙을 이해하지 못하는 멍청이 귀족 자제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놈들은 더 높은 신분으로 깔아뭉개는 수밖에 없으므로 제압용으로 귀족 출신의 교관을 몇 명 학원의 강사진에 포함시켜 놓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는 아델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건들(주로 남자애들 자존심을 깍아내리는 행동) 때문에 뒷수습한다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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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에클랜드 학원 시절의 아델이 알바로 일했던 빵집 가게의 주인. 아델이 야반 도주한 뒤에는 마르셀라가 임시로 카운터를 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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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 폰 크로손
크로손 자작가의 셋째 아들. 1권 말미의 단편에서 등장해 아델 폰 아스컴에게 "너를 내 여자로 삼아 주겠다"를 시전했지만, 일단 1차로 거절당하고 2차로 팩트로 얻어맞으며 리타이어했다. 자기가 자작가 삼남이라며 잘난 척을 하지만, 아델은 알단 가문명을 대지 못 하게 입막음되긴 하였으나 자작가의 외동딸이자 정식 후계자이며 애클란드 학원에서는 '신분과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이라는 교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1차로 팩트 폭행, 그 후 '애클란드 학원이라는 곳은 주로 평민이나 가난한 하급 귀족, 남작가 넷째 아들 이하나 딸들이나 오는 학원인데, 가난하지도 않은 자작가 삼남이 아들레이 학원이 아닌 여기에 있다는 건 딱히 자랑할 것은 못 되지 않나?'라는 팩트로 2차 팩트 폭행. 그리고 '내 여자로 삼아 주겠다'라는 건 무슨 말이냐며, 자기 자신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의 것이라며 3차 팩트 폭행을 날렸다. 물론 체스터는 이 정론 핵공격에 얼어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또 점심시간에 나타나서는 "내일 휴일이니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했지만, 아델이 '내일은 일정이 있다'며 거절했고, 그 후 체스터는 '그럼 그 다음 휴일은...'이라고 물어보자 아델은 '그 다음도 일정이...'라고 대답하고, 이게 4번 반복되었다.(...) 체스터는 당연히 '그럼 언제 비는데!'라고 버럭 화를 냈다. 그야 당연한 것이, 누가 봐도 이건 거절하기 위한 핑계로 보였기 때문. 하지만 사실 이 '휴일에 일정'이라는 것은 빵집 알바였다. 아델은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필기구도 사지 못 할 정도로 돈 한푼 없이 입학했기 때문.
그 후로 아델이 일하는 빵집으로 가서 팔고 있는 빵을 전부 다 사버리고 놀러 가려고 하지만, '이 빵집은 휴일에도 빵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가게를 열고 있는 것인데, 대체 뭐 하는 짓이냐!'라는 아델의 4차 팩트폭행으로 정신이 나간 사이, 아델의 '그렇게 빵을 먹고 싶으면 절반만 사가라'라는 말에 응해 버리면서 빵집에 있는 빵의 절반어치를 전부 사갔다. 이 와중에 아델의 영업용 미소를 보고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줬다고 착각한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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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스
3권 단편 아델의 화려한 학원 생활 4. '아델의 첫 데이트'에서 아델의 데이트 연습 상대로 지정된 A 클래스 남학생.[84] 하지만 정작 아델은 전생의 기억 때문에 10살 남자애는 꼬맹이로 밖에 안보였는데, 그걸 부끄러워한다고 착각해서 이왕 데이트 하는 김에 관계를 더욱 깊게 한답시고 아델의 뺨에 키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델은 피한데다가 감시원으로 따라온 애들한테 발각당해서 집단 린치당하고 '음란한 짐승'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참고로 이후에도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아델과의 데이트를 시도해서 응큼한 짓을 하려다가 검거당하는 이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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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랜드 학원장
브란델 왕국의 하위학원인 에클랜드 학원의 학원장. 입학시험 때문에 왕도로 보내기 귀찮았는지 돈이 아까웠는지 '귀족의 딸이니 무시험으로 넣어달라. 다만 귀족이라는 사실과 가문을 모두 비밀로 하고 평민 아이처럼 대해달라'는 아델의 아버지의 골 때리는 청탁 때문에 아델을 평민으로 대하고 있었다.아델이 진짜 바라는 것을 원수가 알아서 해주는 아이러니그러다가 여신 사건으로 아델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자 위의 요구 같은 것은 싹 무시해버리고 아델의 진짜 신분과 풀네임을 다 밝혀버린다. 하기야 일개 자작의 청탁과 왕의 칙령 중 어느 것을 중요시할 것인지 비교할 것도 없겠지만. 다만 본인한테는 전혀 악의가 없고 왕족의 비호가 있으면 아델의 입장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범하게 살고싶은 욕구+이대로 있다가는 암살자가 와서 본인은 어떻게든 지킬 수 있다해도 주변인들까지 위험해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해버리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인 아델의 도주라는 뻘쭘한 결과를 낳았다.[85] 일단 아델은 졸업 직후에 도주하기로 정해놓은 상태라 그 미래가 조금 빨리 온것 밖에 안되고, 국왕의 칙령을 거역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었다해도 본인이 아델의 정보를 줄줄 불어버렸으니... 아델의 도주 후 에클랜드 학원에 아스컴 자작가의 비극에 대한 소문이 퍼졌으니 전후사정을 짐작하고 '자기 때문에 잘지내던 학생이 야반도주했다'고 후회했겠지만 이미 떠나간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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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햄 백작 부부[86]
아델의 친어머니 메이벨 폰 아스컴이 생전에 아들레이 학원에 다니던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본햄 백작 부인이다. 그런 관계로 부인 뿐만 아니라 백작 본인도 아스컴 가의 내부 사정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아델의 아버지가 도적단에 사주한 선대 아스컴 자작과 딸 피살 사건'에 대해 거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지만, 물증은 없고 심증만으로 남의 가문을 비난했다간 역풍을 받게 될 거라 생각해 남몰래 원망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델이 작중 1권 시점에서 저지른 '여신 강림 사건'으로 아스컴 자작의 영애로 위장한 프리시와 그 아버지(아델의 친아버지)가 불려오자 국왕과 주요 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건의 전후사정을 알림으로서 사건의 조기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이곳에서 "당신의 그 금발은 어머니를 닮은 건가요?"라고 물어보고 "아스컴 가의 하나뿐인 딸 아델 폰 아스컴은 어머니인 메이벨 폰 아스컴에게 유전으로 물려받은 아름다운 은발이었다."고 증언해서 이야기의 신뢰도를 최대한 높였다.절반 정도는 프리시의 자폭 덕분이지만...뭐, 이 사람이 없었다고 해도 아델 본인이 "가문명을 들먹이는 것이 금지됐는데 그 이름으로 부르는 자가 나타나 왕궁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외할아버지, 어머니처럼 암살당할테니 도망친다"라는 요지의 글을 남겨놨으므로 이 가짜 자작을 처벌하는 것은 아무 문제없다. 물론 잡아때겠지만 철저하게 털다보면 다 밝혀지는 일이므로... 여신이 깃든 소녀의 어머니와 할아버지가 살해됐고, 소녀 본인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것이다. 여신에 대한 것을 공식적인 경로로 유일하게 보고받은 브란델 왕은 물론이고 알현실에 있던 상급 귀족들이 모조리 뒤집어져서 아델에게 어필을 한답시고 필사적으로 조사를 할 것이 뻔하다. 이 알현이 여신 사건 이틀 후에 있었다보니 국왕을 제외한 다른 귀족들은 여신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8권에서 상급 귀족 사이에서는 주지의 사실이 된 걸 보면 아델이 그 편지를 쓴 시점에서 아델의 아버지란 놈이 꾸민 아스컴 가 탈취 계획은 실패로 끝나는 것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
이후 10장(2권의 제일 첫 이야기)[87]에서 모레나가 아델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자 원더 쓰리를 다과회에 초대했는데, 아스컴 자작위 탈취사건을 조기에 해결하는 것에 공헌한 공로와 백작 부부, 특히 부인이 아델의 모친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기에 아스컴 가에 대해 잘 알고 친우의 딸에 대해 알고 싶을 것이라는 국왕의 배려도 있어서 동석한다. 이 자리에서 어머니, 외할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난 뒤에 아델이 겪은 온갖 고생을 듣고 "내가 왜 그 아이를 내버려뒀던 걸까. 몰라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그 아이와 메이벨에게 미안한 감정 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걸 보니 착한 인물인 건 확실하다.[88]
이렇게 아델 본인은 알아채지 못했더라도 뒤에서 큰 도움을 준 인물이 본햄 백작 부부이므로 아마도 아델이 정식으로 귀국한 이후에 가장 먼저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아델은 웬만해서는 귀족, 왕족과 얽히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지만 어머니가 생전에 제일 친하게 지낸 친구인데다가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선대 아스컴 자작)의 원수를 갚는 일에 큰 도움을 줬으니 말이다. 물론 백작 부부의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오히려 '힘들게 생활하는 동안 눈치채지 못하고 내버려둬서 미안했다'라며 사과를 해올 것 같지만. 그런데 정작 아델은 저택에서의 연금 생활이라면 몰라도 학원에서의 생활은 힘들다고 생각하기는 커녕 매우 즐겁게 생활했다는 것이 함정. 어찌됐든 향후 아델의 주요 후원자가 될 것은 확실해보인다. 가문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아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어떤 미친 놈에게 살해당했고 그나마 남아있던 분가도 숙청당했으니 현재 아스컴 가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아스컴 령 영지군 사령관 쥬노와 본햄 백작 부인 두 사람이다. 영지운영이야 아델이 들고 있는 자금이 상당하고, 막강한 마법, 각종 현대 지식에다가 왕가의 도움도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만 귀족파벌에 관한 것은 본햄 백작 부부의 중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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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 - 성우: 히로세 아리사
아델의 이복 여동생.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아델이 '자신이 있으면 나이로 추측해서 자작가의 딸이 아니라는 것이 들통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걸로 봐서는 아델보다 한두 살 어린 듯하다. 아버지의 공작으로 아델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아스컴 가에 처들어와서는 아델을 밀어내고 아스컴 자작가의 영애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아델을 못살게 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왕궁에서 사자가 와서 "제3왕녀 전하께서 꼭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는 말을 듣고 "이게 왠 떡이야"라며 입궁했지만 왕궁에서 찾은 건 아델이었기에... 본햄 백작이 "아스컴 자작의 부인과 딸은 은발인데, 이 아가씨와 그 어머니는 금발이다"라고 하자 "그 따위 계집애는 우리 집안에 필요없어서 내쫓았다"고 자폭해서 사건의 조기 해결에 기여(?)했다. 물론 그 직후 감옥에 갇히고 선대 아스컴 자작 피살 사건 재조사 후에는 귀족 자격도 박탈 당해서 평민으로 전락했다. 유죄 판결을 받아서 범죄 노예가 안된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긴 하지만. 설정 문서에서 나오지만 이 세계에는 연좌제가 멀쩡하게 살아있다. 아무에게나 적용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범죄자의 가족이 범죄로 인해 모종의 이익을 얻었을 때는 연좌제 적용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프리시의 부모가 저지른 짓은 귀족 작위를 뺏기 위해서 아스컴 자작과 그 딸을 살해하고, 차차기 후계자인 자신의 딸을 내쫓은 특히 극악한 범죄다. 프리시 본인도 이런 부모 밑에서 단물을 빨아먹으면서 아델을 괴롭혔으니 당연히 연좌제가 적용될 수 있었지만 국왕이 최대한 봐준 것이다. 물론 주범인 아버지나 어머니[89][90]는 사형됐다. 공식적인 죄만해도 선대 아스컴 자작과 그 딸을 살해하고 아델을 내쫓은 사형 3회에 해당하고, 비공식적으로는 여신의 무녀를 학대한 국가 전복 미수죄를 저지른 초특급 극악죄인이므로 이런 놈들을 변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무죄로 풀려났다고는 해도 부모가 중죄로 처분당하고 귀족 자격도 박탈당한 애의 앞날은 뻔할 뻔자라서 빈민가 or 고아원에 가거나 헌터 생활을 할 것이 뻔했기에 수도원에 보내자는 이야기가 나온 모양.[91][92] 하지만 백작인 할아버지가 거둬줬다고.[93] 당연히 신분은 평민이지만 백작가의 지원을 받으며 살아갈테니 나름의 행복은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델도 마르셀라한테 이 소식을 듣고 잘됐다고 하는 걸 보면 언니로서 최대한 신경은 써주고 있다. 다만 알현실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자존심이 무척 센 것처럼 보이니 한순간에 귀족의 영애자리에서 평민으로 추락한 자신의 처지를 납득할 것인가는 다른 문제.
향후 아델과 재회했을 때 자기 자리를 뺐었다고 생각은 할지도 모르지만 직접 말로 하지는 않을 듯. 아델은 브란델 왕국으로 귀국하면 백작으로 승작하는 것이 정해진 상태일 뿐더러 이계의 침략자의 정보를 알리기 위해 대륙 전토에 홀로그램을 띄워서 자신을 신의 대리인으로 선포해버렸다. 아무리 정신이 나갔다 하더라도 신의 대리인에게 덤빌 바보는 아닐테니. 상상 이상의 바보여서 아델한테 대들었다고 해도 모든 명분, 정의는 아델에게 있으니 신경 꺼도 무방하다. 오히려 부모가 아델의 어머니, 외할아버지를 살해한 것과 자기가 2년동안 못살게 군것을 사과해야 하는 처지다. 브란델 왕 항목에 나오지만 아델은 한창 부모 곁에서 어리광부릴 나이인 8살에 갑자기 어머니를 잃고 방임, 밥 굶기기 등 온갖 괴롭힘을 당했다. 게다가 프리시는 그걸 말리기는 커녕 옆에서 더 괴롭혔다고 하니... 아델은 부모를 잘못 만나서 이런 비틀린 성격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중에 재회했을 때에도 전혀 고쳐진 점이 없다면 본격적으로 인성을 의심해봐야될 것 같다. 일단 할아버지가 아델한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어떻게 생각할련지...
그리고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때야말로 목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한 번은 부모를 잘못 만나서 성격이 비틀린 거지 애한테는 잘못이 없다고 판결이 나왔지만 몇년 간 할아버지 집에서 교육을 받고서도 고쳐진 점이 없다면 본격적으로 여신의 노여움을 살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브란델 국왕도 더 이상 실드 쳐주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아델이 실드를 쳐줄 수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델이 그럴 마음이 들어야 한다는 게 전제 조건이다. 지금은 나이도 어리고 해서 아델이 최대한 봐주고 있는 것 같지만 어른이 돼서도 같은 태도로 막나가면 아델도 열받기 시작할 게 뻔하다. 특히 아델은 착한 사람한테는 한없이 천사같이, 나쁜 사람한테는 한없이 악마같이 대하는 양극단을 오가는 성격이다. 이 성격이 제일 잘 나타나는 사례가 마르셀라에게 친아버지가 사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도 동요하기는 커녕 '미친 놈이 죗값을 치렀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프리시는 짓궃은 장난을 친 것 외에는 잘못이 없다면서 진심으로 앞길을 걱정하는 상반된 반응이다. 이런 성격의 아델이니 프리시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이좋은 진짜 자매가 될 것이다. 반면 직접 말로 하진 않아도 태도에서 "왜 저딴 년이 자작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냐"고 생각하는 것이 보이면 죽이진 않더라도 다시는 얼굴을 보기 싫으니 꺼지라고 반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브란델 왕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뻔하다. 안그래도 이 애의 부모 때문에 아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살해당해서 여신님이 분노한 상황이다. 다행히 사형당해서 그 분노가 조금이나마 풀어졌다고 해도 방심하지 못할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그 딸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아델을 자극한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이번에야말로 여신님이 폭발해서 국가 전체가 날아갈지도 모른다. 따라서 여신님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최악 사형이고 운이 좋더라도 수도원에 집어넣을 가능성이 크다.
마일이 티루스 왕국 왕도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에서는 5화에서 마일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정당한 후계자도 아닌 주제에 "전처의 딸 주제에 복도를 돌아다니지 마라", "너를 신경써주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같은 말을 해서 시청자를 열 받게 하는 것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그나마 제작진이 대사가 두 마디 밖에 없고 이름조차 언급이 안되는 엑스트라로 출연시켜서 이 울분을 풀어주고(?) 있다.고것 참 쌤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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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돌 백작
알반 제국과 국경을 맡대고 있는 영지를 통치하고 있는 귀족. 8권에서 아스컴 자작령을 빼앗아서 향후 왕국 침략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알반 제국의 책략에 휘말려 영지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급하게 진군해 온 왕도군이 어느 정도 복구 활동을 도와줬을 것이고 아델이 금화 2000닢을 놓고 갔으니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2.4.1. 애클란드 학원의 고양이
겨우 고양이 주제에 한 목차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 이름이 제대로 나오는 건 아델 뿐인데 여신 사건으로 도주한 이후에는 가뭄에 콩 나오는 수준이고, 어머니인 메이벨은 언급되는 횟수가 손으로 꼽을 정도, 외할아버지와 분가 사람들은 아예 이름조차 언급이 없는 아스컴 가 일족보다 대우가 좋다.본편과 특전 단편 등에서 여러 번 언급되는 애클랜드 학원 근처를 돌아다니는 수컷 길고양이로, '열쇠고리', '벌레잡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아델이 에클랜드 학원에 다닐 때 아델의 기숙사 방에 자주 들락거렸다. 단 아델의 방에는 먹을 게 없었기 때문에 다른 애들 방에 가서 밥을 받아 먹었다는 듯. 어째서인지 여학생 방에만 가는 듯 하지만...
5권에서도 말로 언급된다. 애클란드 학원으로 돌아가는 어떤 아이에게 고양이는 잘 있느냐며 마일이 이야기한 것.[96] 다행스럽게도 이 아이는 아델이 애클랜드 학원에서 도망친 학생이라는 점은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무슨 학교에나 고양이는 있나 보다'면서 넘어갔다.
7권에서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 흰 꼬리'라고 언급된다.
2018년 2월경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가 애니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 고양이의 존재 탓에 만약 J.C.STAFF가 애니메이션을 맡는다면 퀄리티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돈 적이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에클랜드 학원 편이 통째로 잘렸으니 등장할 일도 없어진줄 알았지만 5화에서 마일의 회상으로 잠깐이나마 등장한다.
2.4.2. 켈빈 폰 벨리엄
켈빈 폰 벨리엄 ケルビン・フォン・ベイリア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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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남작 | |
성별 | 남성 | |
나이 | 12세(4권 기준) | |
눈 색깔 | 확인 불가[A1] | |
머리 색깔 | 확인 불가[A1] | |
직업 | 학생→군 장교[99]→귀족(남작) |
3. 티루스 왕국
3.1. 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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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왕도 지부 길드 마스터
현재 붉은 맹세를 티루스 왕국에 붙잡아두려고 하는 세 명 중 한 명. 헌터는 시체가 발견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난폭한 직업인지라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은 헌터를 좋지 않게 본다. 이런 기류를 붉은 맹세를 이용해서 바꿔보려고 하는 중이지만... 붉은 맹세는 마일이 브란델 왕국 소속의 현역 자작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티루스 왕국을 떠날 수 있는 상태라서 한여름의 꿈만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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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왕도 지부 길드 직원 레리아
붉은 맹세가 티루스 왕국에서 활동했을 때 어쩌다 보니 의뢰 수주나 완료 등 서류 작업을 전담해서 담당했던 접수원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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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루스 왕
티루스 왕국의 발전을 위해 티루스 왕국 왕도 길드 지부의 길드 마스터, S랭크 헌터 크리스토퍼 백작과 함께 헌터 양성학교의 우수한 졸업생들을 어떻게든 국내에 체류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현재 가장 신경 쓰는 대상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붉은 맹세인데 마일의 향후 행보 때문에 고생하는 중.
티루스 왕이 줄 수 있는 거라고 해봤자 작위(명예), 귀중품, 돈이 고작이다. 일반적인 인물들은 이 셋 중에 하나라도 준다고 하면 죽자살자 달려들겠지만 붉은 맹세 만큼은 예외다. 이미 가지고 있거나 흥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
이 사람이 생각하기로는 메비스는 자국의 귀족인데다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기사 작위를 주고,본인의 의사는 무시한 채로무투파 귀족이랑 맞선이라도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메비스가 어느 나라 공주님한테 임시 서훈을 받아버렸고 아스컴 령의 차기 영지군 사령관으로서 유력한 후보 라는 게 장애물. 붉은 맹세 일행이 수행 여행 중 잠시 귀국하자 "역시 우리나라가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구나"라고 성대한 착각을 하며 '폴린의 새아버지와 결탁하여 뒤를 봐주던 부정 영주를 색출해준 사건'에 감사를 표한다는 핑계로 왕궁에 초대해서 메비스의 맞선 다과회를 열려고 하기도 했다. 기왕에 다과회를 여는 김에 왕족과의 친밀도도 함께 높이기 위해서 마침 12, 13살의 아이가 두 사람 있으니 비슷한 나이인 왕자와 공주, 평민에서 백작이 된 전 S랭크 헌터 크리스토프 백작까지 참가시키려고 했지만마일에 이어 레나까지 적으로 돌렸구만[100][101] 붉은 맹세는 여행 중 (더욱 동쪽으로 가기 전에) 일시적으로 귀국한 것에 지나지 않았기에 아무런 인사 없이 다시 티루스 왕국을 떠나며 이 계획은 단번에 파토나게 된다. 물론마일이 위약금을 낸다는 선택지를 제끼고 초대를 거절하지 않았다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전제 하에서계획대로 맞선이 열렸다고 하더라도 이 맞선 자체가 없던 일로 치부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무엇보다도 7권 단편에서 붉은 맹세가 메비스의 약혼을 아예 없던 일로 만든 경력도 있으니... 물론 이 단편의 내용은 작중 시점보다 꽤나 미래의 일을 다루고 있기에 이 8권 시점에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말이다.
폴린은 가족이 자국에서 상회를 경영하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문제는 폴린이 마일 만큼은 아니지만 작위에 욕심이 없고, 아델의 가신 후보로 유력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금전욕이 매우 강하긴 하지만 친구를 팔면서까지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어째서인지 레나는 의논 대상에서 쏙 빠졌다. 물론 레나도 아델이 마음만 먹으면 가신으로 데려가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마일의 경우 크리스토퍼 백작의 발안으로 어떤 공을 세웠을 경우 준남작 작위를 줘서 자국에 묶어두려고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왕이 생각하기에는) 귀족의 후계자 다툼에서 밀려서 나라, 가족, 귀족 신분 등 모든 것을 잃고 무일푼으로[102] 타국에서 도망쳐왔는데, "이 나라에서 나를 알아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 하지만 마일은 설령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한다고 해도 귀족은 절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별종 인데다가 브란델 왕국의 자작가 당주이기 때문에 티루스 국왕을 따를 필요도 없고 따를 수도 없다. 혹시라도 작위를 받았다가는 티루스 왕국과 브란델 왕국의 외교분쟁으로 일이 아주 골치아파진다. 티루스 왕, 크리스토프 백작, 길드 마스터는 귀족 영애가 다른 나라까지 원정나와서 자발적으로 헌터를 하고 있다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초반에 자금 문제로 어느 정도 고생을 한 건 사실이긴 하지만 여러 나라에서 난이도 높은 의뢰를 보이는 족족 처리 한데다가 제국군 한테서 금화 1000닢을 받아내서 자금 문제는 전혀 없다. 여기에 더해서 드워프한테 술을 팔아 번 돈이나 미아마 사토데일의 이름으로 번 원고료 등도 있으니... 위약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일에게 있어서는 푼돈이나 마찬가지다. 의미가 없는 계획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보자면 붉은 맹세가 타국에서 큰 공을 세웠을 경우, 예를 들어 4권의 고룡, 수인, 마족의 유적조사 소동 같은 국제 문제로 번지기 십상인 문제를 붉은 맹세가 해결하면 '우리나라에는 이런 인재가 있다!'라고 다른 나라들에 자랑하거나 선전할 수도 있으며 작위를 수여해서 아델이 자기 나라에 고마움까지 갖게 하자는 생각이다.자발적으로 고발해준다니 브란델 왕국에서 매우 좋아하겠군이런 생각은 일반적인 인물에게는 잘 먹히겠지만일반 좋아하는마일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자기를 그냥 봉으로만 본다며, "자유로운 삶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그냥 위약금을 내고 떠나버리자"라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다. 아델은 가지고 있는 자작위도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고 할 정도로 귀족을 귀찮음의 결정체로 본다. 전생에서도 친부모님이 어느 정도 막아 주기는 했으나, 이 티루스 왕과 마찬가지로 쿠리하라 미사토를 이용해서 가문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양가의 조부모들이 있었고, 현생에서도 아스컴 가에 데릴 사위로 들어온 아버지라는 인간이 자작 작위를 빼앗겠다고 선대 아스컴 자작인 아델의 할아버지와 친어머니를 도적을 고용하여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후 2년간은 방치하며 아동 학대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돈 한 푼 주지 않고 애클란드 학원으로 쫓아내듯이 보내버렸으니,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나 다른 동료의 삶에 관여하려고 하는 인간들, 특히 자신을 이용해서 나라의 명예를 드높이려고 하는 티루스 왕국 국왕 같은 인물들을 보면 전생의 조부모가 떠올라서 아델이 아주 진저리를 칠 듯. 위정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정도의 책략은 당연한 거겠지만... 책략도 상대에 대해 잘 알아보고 써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문제가 한 개 더 있는데 '브란델 왕국에서 이 선전 계획을 어떻게 생각할까'이다. 마일은 (본인은 귀족 신분이고 뭣이고 다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브란델 왕국의 귀족가 당주이고, 비공식적으로는 여신이 깃든 무녀인데다가 (본인은 절대 싫다고 하지만) 왕족과 혼인을 맺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사람을 자국 사람으로 타국에 선전한다는 것은 외교 마찰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까딱 잘못했다가는 선전포고 감이다. 브란델 왕국도 남쪽에 있는 알반 제국이 신경 쓰여서 쉽사리 전쟁을 일으키진 못하겠지만... 초거액의 배상금 청구는 충분히 상정 가능하다. 정치적으로도 지금의 '사이좋은 이웃'에서 '국경을 접하고 있는 것 외에는 아무 관계도 아닌 관계'로 전락한다. 마레인 왕국이 티루스 왕국과 사이가 좋다고는 하지만 이 경우는 실드 쳐주기 힘들다. 아무리 마일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데다가 상인이나 귀족들이 탐내는 수납 소유자임에도 헌터를 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기에 티루스 왕국에서 몰랐다고는 하지만 브란델 왕국에서 순순히 납득할까? 브란델 왕국에서 티루스 왕국의 선전 계획과 아델의 활동을 알게되면 보나마나 '티루스 왕국은 남의 나라 귀족을 마음대로 뺏어가는 나라'라는 욕설과 함께 티루스 국왕의 생각과 똑같이 다른 나라에 크게 선전하려고 할게 뻔하다. 만에 하나 브란델 왕국에서 납득한다 해도 제3국에서는 티루스 왕국에서 잘못했다고 볼게 뻔하다. 한 마디로 정보 부족으로 인해서 나라 망신으로 이어질 계획을 열심히 실행 중이라는 것.
국가 간의 우호를 위해서 다른 나라의 귀족과 결혼하는 것은 지구의 중세 시대에 흔히 있었던 일이니 초거액의 배상금 청구는 없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지만 관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브란델 왕국에서는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은 작위가 자신에게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 할일이 있기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거다. 즉 브란델 왕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 애는 사정이 있어서 외국에 있지만 엄연한 우리나라의 귀족인데 티루스 왕국이 빼내가려고 하고 있다. 아무리 아스컴 자작인 것을 몰랐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면 분쟁이 되고도 남는다. 그리고 마일이 티루스 왕국의 귀족과 결혼하면 아델을 자국의 왕족과 결혼시키겠다는 브란델 왕국의 계획이 무너지기 때문에 화를 낼 것이 뻔하다. 여기에다가 미래에 만에 하나 브란델 왕국에서 '실종됐던 아델 폰 아스컴 자작이 티루스 왕국의 준남작 작위를 받고 하위 귀족과 결혼해서 살고 있다'라는 걸 알게 되면 아델(마일)의 이중 국적, 태어난 2세의 국적 정리 문제 등 엄청난 외교 문제가 된다.
또 브란델 왕국으로 귀국했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자작위에서 승작 시켜서 제 1왕자 or 제 2왕자와 결혼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최소한 공작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인지라... 이 때문에 준남작 따위로는 절대 마일을 낚을 수 없다.[103] 일단 붉은 맹세가 지금까지 쌓아 올린 실적을 보면 남작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설령 백작이 아니라 후작, 공작위를 주더라도 브란델 왕국 쪽이 티루스 왕국보다 국력이 강한 탓에, 같은 작위라도 급이 다르다. 마일의 평가로는 티루스 왕국의 국력은 브란델 왕국의 7할 정도라고. 그리고 애초에 이게 무리한 가정인데, 평민 출신의 S급 헌터로 큰 공을 세운 크리스토프가 백작이므로 아무리 기대의 신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세운 공적이 적고, 랭크도 아래인 마일에게 백작 이상의 작위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돈이나 귀중품으로 유혹하려고 해도 마일은 작위와 마찬가지로 전혀 관심이 없어서 걸려들 가능성은 0%다. 뭐, 애초에 마일은 한사코 일반인(?)의 삶을 고수하고 있기에 브란델 왕국이든 티루스 왕국이든 정착할 리가 없으며, 만에 하나라도 정착한다 하더라도 원래 자신의 영지가 있는 브란델 왕국일 것이며, 티루스 왕국이 될 확률은 한없이 낮을 것이다.이렇게 계속 헛 스윙만 하고 있는 걸 보니 불쌍해질 지경. 그냥 마일이 빨리 진짜 신분을 밝히는 것이 서로가 받을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마일의 성격상 웬만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먼저 자신의 본명을 밝히진 않겠지만...일단 귀족 후계자 문제 때문에 고국에서 쫓겨나다시피 도망쳐 나왔기에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104]라는 정보 덕분에 안심은 하고 있지만, 브란델 국왕이 아델을 포기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후 꽤나 골치 아파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마일이 귀중한 인재라고 해도 여신이 깃든 소녀라는 정보를 모르는 이상 전쟁까지 해서 가질 인재는 아니다. 이 정보를 알더라도 원래 아스컴 령이 있는 브란델 왕국 쪽이 유리한 것은 변함없지만... 또 여신 사건이 타국으로 알려지는 즉시 세계 모든 나라에서 아델을 자기 나라로 끌어들이려고 기를 쓸 것이 뻔히 보인다. 여기에다가 폴린, 레나, 메비스도 같이 따라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더욱 충격이 클 것이다. 슬슬 타국에서 쌓았던 실적이란 이름의 깽판기록이 티루스 왕국으로 전달됐을 것이므로 붉은 맹세가 귀국하면 마침 잘됐다 하며 작위를 수여하려고 할게 뻔한데, 마일이 이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곧바로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히고 탈출 작전을 감행할 것이 뻔히 보인다. 티루스 왕으로서는 상정조차 하지 않았던 최악의 사태이지만 메비스라는 신원보증인도 있으니 믿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원더 쓰리가 모레나 공주의 명령(?)으로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모레나가 국왕의 허가 없이 멋대로 벌인 일이지만 공주의 명령이다. 이걸 거부한다는 것은 '티루스 왕국은 브란델 왕국과의 외교 관계를 포기한다'는 소리 밖에 안된다. 이 명령이 '행방불명인 자기 나라 귀족을 찾아서 돌아오라'인 이상 명백하게 브란델 왕국 쪽에 정당성이 있다.
붉은 맹세 일행을 이런 식으로 건드리지 않고 거점이나 집을 싼 값에 빌려주거나 하는 정도로, 매우 적은 도움만 줘서 평범(?)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면 티루스 왕국에 정착할 확률도평범 좋아하는 마일답게그나마 높았겠지만, 왕궁 측 사람들이 붉은 맹세를 자국에 묶어놓기 위한 궁리를 하기 시작할 시점에서 붉은 맹세 일행이 티루스 왕국을 떠날 확률이 대폭 상승하였다. 한마디로 괜한 일 했다. 일본 속담 중 "지나친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やりすぎはやらずより劣る。)"라는 속담이 떠오르는 대목. 마일 입장에서 티루스 국왕이 도움된 것은 3권에서 폴린의 양아버지의 뒤를 봐주던 영주를 체포할 때 근위기사 산토스를 보내준 것 딱 한 번 뿐이다. A 랭크 헌터를 리미터를 건 신체능력으로 밟아버린 마일이 나선 시점에서 게임은 끝난거나 다름없지만.
그리고 마일이 이계의 침략을 알리기 위해 대륙 전역에 방송을 하면서 자신이 아스컴 자작이라는 것을 밝혀버려서 그동안 붉은 맹세를 붙들어 두기 위해 진행해온 모든 공작이 자기 나라를 옥죄는 상황이 됐다. 더군다나 폴린과 레나의 향후 행보는 불명이지만 최소한 메비스는 '나는 조상이 국왕이라는 이유로 옥좌에 앉아있는 모르는 아저씨보다 마일의 기사가 되고 싶다'고 자진해서 성기사가 됐으므로 '붉은 맹세 붙들어두기'는 위기를 맞을 것 같았지만, 일단 붉은 맹세 항목에 서술했듯이 이세계와의 결전이 끝난 후 네 명 전원에게 백작위를 내려 버린 데다가, 붉은 맹세도 무턱대고 거절했다가는 국왕 모독이나 반역죄 소리를 들을 판이라 떨떠름하게 받아 들여 놓긴 했다.[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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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백작
S랭크 헌터, 평민의 신분에서 백작이 되었다.[106] 별명은 검성. 헌터 양성 학교를 세우는 데 크게 공헌했다. 붉은 맹세 특히 마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백작이란 지위에 앉아있는 이상 마일이 자진해서 이 사람을 만날 일은 하늘이 갈라져도 절대 없다. 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마일의 본명은 브란델 왕국의 아델 폰 아스컴 자작이다. 한 번 만나자고 초대를 해도 나는 타국의 귀족이라고 무시하면 그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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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자
길드 왕도 지부 길드 직원. 전직 C랭크 헌터로 현재는 은퇴하여, 길드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겉모습은 아무리봐도 10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사실은 F랭크 출신으로 C랭크까지 올라온 인물. 게다가 40대인 헌터 양성 학교장의 아내로 아이를 출산하여 은퇴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녀가 C랭크였을 때는 아직 헌터 양성 학원이 설립되지도 않았다고... 이로써 추정할 수 있는 그녀의 최저한의 나이는 20대 중반~30대. 사용무기는 단검인데, 이런 어려보이는 모습으로 단검술사라면... 아마 하는 일은... 헌터 사이에 과거를 묻는 것은 금기이기때문에 그녀에게 직접 과거를 물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헌터들은 그녀를 하프엘프나 최소한 선조에 엘프의 피가 섞였을 것이라고 추정중. 하지만 크레레이아 박사의 발언에 의하면, 엘프들은 동족의 피에 반응하는데 그녀에게는 동족으로서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를 부정한다. 이를 들은 헬모르트 마을 길드 지부 길드 마스터의 딸 티피는 말도 안된다고 분노하기도. 크레레이아 박사도 이 질문을 워낙에 많이 들었는지 질린 듯한 반응을 보인다. 붉은 맹세가 보드만 자작령에 폴린의 복수를 하기 위해 쳐들어 갔을 때 동행하여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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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 성우:
히노 사토시
티루스 왕국 헌터 양성 학교의 학원장 겸 주임교관 겸 검술 교관 겸 창술 교관. 예산이 부족해서 1인 4역을 하고 있었지만 마일을 비롯한 붉은 맹세가 학교의 존망이 걸린 졸업 시험에서 제대로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예산이 대폭 증액되었다. 붉은 맹세의 다음 기수부터는 교관을 제대로 두고 수업을 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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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릴의 포효
1권의 헌터 양성학교 졸업시험의 시험관 파티로써 첫등장. B등급 이상이면 대부분 10명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파티 규모가 너무 커지면 전투 지휘시 문제가 발생하므로 몇개 팀으로 나눠서 운영하지만. 하지만 미스릴의 포효는 검사 두 명에, 창사 한명, 마법사 세명이라는 소수정예 구성이다. A등급을 목전에 뒀던 파티답게 학생들의 능력을 잘 끌어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끌어냈다. 붉은 맹세가 나오기 전까지는. 폴린, 레나, 메비스, 마일 네 사람 모두 상대를 아주 화려하게 짓밟아 버렸으니... 당연히 엉망진창으로 당한 인물들의 사기는 엄청나게 뚝 떨어졌다. 이후 붉은 맹세가 수행여행 중 지룡 토벌을 맡을려고 길드 접수원과 기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에 재등장. 당연히 붉은 맹세가 너무 비상식적인 능력을 발휘하자 기겁했다. 의뢰가 끝나고 헤어진 직후에는 전원 주저앉아서 "저게 C랭크 풋내기라고... 우리는 A랭크인데..."라는 말과 함께 파티의 사기가 급하강. 결국 글렌의 호령에 "우리들이 약한게 아니라 저녀석들이 이상한거다"라는 외침을 몇번이나 반복했다.마을 길 한복판에서 뭐하는 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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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트 상회장
왕도에 있는 아보트 상회를 운영했던 바보. 붉은 맹세를 얕봤다가 거의 망한 거나 다름없는 신세가 됐다. 어떻게 된건지 살펴보면 2권에서 이 상회가 낸 한 마리 당 소금화 15개로 바위 도마뱀을 5마리 상한으로 잡아오라는 의뢰를 붉은 맹세가 받았다. 다른 헌터들은 바위 도마뱀을 잡을 때 원거리에서 마법 공격을 퍼붓고, 중거리에서는 활이나 창으로 공격해서 힘을 빼고, 마지막에 검을 써서 숨통을 끊는 다단계 공격 방법을 쓴다. 멀쩡할 때 가까이 가면 꼬리에 제대로 당하기 때문. 하지만 붉은 맹세는 지면에 빙결 마법을 써서 사냥감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마일이나 메비스가 꼬리, 목을 잘라버리는 방법을 썼다. 그래서 상태가 거의 살아있다시피 완벽하다. 이런 신품 상태나 다름없는 놈들은 금화 2닢이 최저 상한이고, 웃돈을 얹으면 소금화 6, 7닢까지도 올라간다. 하지만 아보트 상회는... 소재 상태가 좋지 않다고 갚을 깎아서 소금화 9닢이라고 하는 날강도 같은 짓을 저질렀다. 당연히 폴린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서 '소재가 원하는 상태가 아닌 거 같으니 도로 가져가겠습니다'라고 다시 수납해버렸다. 그리고 상기한 내용을 헌터 길드 내에 소문을 퍼트려서 다시는 아보트 상회 발주의 의뢰를 받고 싶어하는 헌터들은 없게 됐다. 큰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니 헌터 길드 차원의 제재는 없지만 헌터들이 의뢰를 받지 않는 상회의 말로는 뻔하다. 신용이 생명인 상인이 계약서를 지키는 아주 기본적인 것조차 지키지 않는데, 이런 놈과 관련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리고 설령 이놈이 생각하는 대로 붉은 맹세가 소금화 9닢에 바위 도마뱀을 팔기로 했다고 치더라도 국왕이나 길드 상층부, 헌터 양성학교 출신 헌터들[107]이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요주의 파티라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망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시간이 년단위로 흐른 지금은 망했을 것으로 추정.
3.1.1. 크레레이아
크레레이아 クーレレイ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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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나이 | 미확인, 최소한 50세 이상 |
눈 색깔 | 청록색 |
머리 색깔 | 금색 |
직업 | 박사 |
종족 | 엘프 |
3.1.2. 마리에트
마리에트 マレエッ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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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10세 가량으로 추정 | |
눈 색깔 | 확인 불가[108] | |
머리 색깔 | 흑발(추정)[109] | |
직업 | 학생 | |
종족 | 인간 |
3.1.3. 베일
베일 ベイ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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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남성 | |
나이 | 15세 이상 추정 | |
눈 색깔 | 확인 불가 | |
머리 색깔 | 확인 불가 | |
직업 | 헌터 | |
종족 | 인간 |
3.1.4. 레니
레니 レニ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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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10~11세 | |
눈 색깔 | 확인 불가 | |
머리 색깔 | 확인 불가 | |
직업 | 티루스 왕국 여인숙 직원 | |
종족 | 인간 |
3.2. 오스틴 가문
티루스 왕국 최강의 무투파 가문. 물론 그 피를 이어받은 메비스의 오라버니들도 강하다. 가훈은 '거유는 가까이 하지 마라' 비슷한 거라 폴린과는 상성이 안 좋다. 물론 메비스도 거유를 싫어하는 오스틴 가의 자제라서 그런지 거유가 아니다. 덕분에 폴린이 붉은 맹세 파티 내 최고의 거유가 되었다. 메비스를 가문 전체가 엄청 소중히 생각하다 못해 아버지는 심각한 딸 바보이고 메비스의 오라버니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중증 시스콤들이다... 유안 曰: 우리들이 기사가 된 이유가 무엇 때문인데.(...)[110] 심지어 백작이 메비스에게 집에 돌아가서 신부수업을 마저 하라고 하자 오빠들이 먼저 시집 안 보내겠다고 반대하고 나설 정도. 정작 메비스 본인은 지금 당장이 아닐 뿐 나중에 시집 갈 의향이 있었다.차남의 이름이 없는데, 작중에서 "유안에게서 메비스가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에이룬이 자기의 일을 전부 차남에게 떠넘기고(...) 아버지, 부하 몇명과 함께 급히 출발했다."는 언급만 있어서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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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백작 - 성우:
하마다 켄지
오스틴 가의 현 당주. 이름은 언급이 없다. 메비스의 아버지이며 검술 실력만으로 A랭크 헌터 상위 수준이다.[111] 엄청난 딸바보로 메비스가 헌터 생활하다가 습격당한 것을 알자 그 원흉인 폴린의 양아버지와 뒷 배경인 영주를 즉각 공격해서 처치해버렸다. 덕분에 폴린은 구원 받았지만 딸이 위험한 생활에 몸담지 않기를 바라는 그는 메비스를 강제로 집안으로 끌고 갈려 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메비스가 아버지보다 더 강한 스승에게 배우고 있다고 하자[112] 자신이 메비스의 스승과 대결, 그리고 메비스가 에이룬과 싸워서 모두 이기면 헌터생활을 OK하겠다고 약속하고서 이후 투기장에서폴린의 편파 해설에 가족과 함께 태클걸면서메비스의 스승이라고하는 이상한 가면을 쓴 은발에 드워프급 유아체형을 가진 여성인 이브닝 드레스 가면(...)[113]에 태클걸면서대결을 시작한다. 오스틴 백작은 상대가 여자애이기도 해서 처음에는 우습게 봤으나 자신을 훨씬 능가하는 신체능력과 검 기술은 없지만 반대로 기술이라는 형태가 없어서 예측이 안 되는 검격에 엄청나게 고전한다. 이브닝 드레스 가면은 평범한 인간 여자아이라고 하자 앞부분은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하면서도 끝까지 싸우나 아무리 싸워도 떨어지지 않는 체력과 검을 놓쳐도 잡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굴욕 등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검을 잡을 체력도 남지않자 결국 완패를 인정. 싸움이 끝난 후 이브닝 드레스 가면이 그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졌으나 기술을 배우지 못한 것이 아깝다면서 오스틴 가문은 기술은 스승에게는 신체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서로 교류를 하고 싶은데 문제는 메비스와 같이 있는 은발에 드워프급 유아체형을 가진 여자아이가 눈앞에 있음에도 몰라봤다는 것.(...) 심지어 복장은 그대로에 눈 주위를 약간 가리는 가면을 쓴 정도에 불과했는데도 말이다. 덕분에 붉은 맹세는 충공깽.이 정도까지 몰라본다는 것은 바보가 아닐까 심각하게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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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 폰 오스틴
메비스의 작은 오라버니. 오스틴 가의 삼남이다. 기사라서 일단 강하다.[114] 메비스의 가족 중 작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다. 메비스가 붉은 맹세에게 소개시켜주는 레나와 마일에게는 오빠라고 불러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폴린, 레나가 열받아서 응징을 가했다. 이후 놀라서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켜면서 머리가 좀 탄 걸 보면 불계통 초급마법을 먹인 듯.(...) 붉은 맹세와 만난 이후 거리낌 없이 시스콘끼를 발산하는데 '우리들이 기사가 된 이유가 무엇때문인데'라고 밝히지 않나, 메비스의 초상화[115] 자랑하기, 메비스와 함께 목욕탕에 들어갈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등, 시스콘임을 당당히 밝힌다. 메비스를 집안에 데려오기 위해서 애쓰는데 만약 실패하면 아버지와 형들에게 진짜로 살해당하기 때문이라고.(...) 결국 하루동안 온갖 술수를 다 써보다 안 되니 잠시 자리를 비우는데, 이때 붉은 맹세가 '큰 여자'를 습격하러온 C랭크 헌터 나부랭이들에게 습격당했다. 이 '큰 여자'라는 말에 붉은 맹세는 메비스를 떠올렸고, 오스틴 가문이 그 범인인가 잠깐 의심했으나 여동생을 사랑하는 그가 그럴 리가 있나. 사실 이 '큰 여자'라는 것은 '키가 큰'이나 '체격이 큰'이 아닌, '가슴이 큰'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잠시나마 오빠를 오해한 메비스는 크게 절망하고, 그 분노를 습격해온 C랭크 헌터들에게 풀게 된다. 이후 뒤늦게 사건 현장으로 온 유안은 '그냥 겁주려던 것 뿐이다'라는 습격 헌터의 말에 "뭐? 메비스를 겁주려고 했다고? 교수형이네."라며 습격 헌터들을 공포로 휘몰아내면서 시스콤임을 다시 한 번 부각하었다.
그 후 오스틴 가문 전체가 원흉인 폴린의 양아버지와 뒷배경인 영주를 왕국에 고발해서 티루스 왕국 헌터 길드 왕도 지부와 티루스 국왕의 허가장에 의해 연행되었다. 이후 메비스가 집안에 돌아가기 싫어서 벌어진 오스틴 가문 VS 붉은 맹세 파티의 대결 이후 메비스의 스승이라는 이브닝 드레스 가면을 소개시켜달라는 아버지의 말에 에이룬과 함께 머리를 숙이지만 아버지와 형처럼 눈앞에 있음에도 몰라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폴린의 결혼상대라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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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백작 부인
메비스의 어머니. 메비스가 아버지랑 오빠들 얘기는 질리도록 해도 어머니 얘기를 했다는 언급이 없다는 점이나 딸이 가출했는데도 걱정하는 말로나마 등장을 하지 않는 걸 보면 사망한게 아닐까 싶었으나 7권 단편 '악역 영애 파혼 이야기'를 보면 일단 살아계시기는 한 듯 하다.[116] 애니메이션에서는 메비스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고 나온다.
3.2.1. 메비스 폰 오스틴
자세한 내용은 메비스 폰 오스틴 문서 참고하십시오.3.2.2. 에이룬 폰 오스틴
에이룬 폰 오스틴 ウェイルン・フォン・オースティ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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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귀족 | |
성별 | 남성 | |
나이 | 확인 불가 | |
머리 색깔 | 금색 | |
눈 색깔 | 파란색 | |
직업 | 기사 | |
소속 | 오스틴 가의 지휘관 |
3.3. 어느 지방 길드 지부
마일이 처음으로 헌터 등록한 길드 지부. 마을 이름이 나와있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어느 지방 길드 지부라고 표기할 수밖에 없다.[118] 브란델 왕국과 티루스 왕국의 국경 근처라는 것은 확실하다.[119]-
길드 마스터
자기 부하 직원의 실수로 처음 본 여자아이를 왕도에 있는 헌터 양성 학교에 추천입학 시키려고 추천서를 써야 했던 비운의 길드 마스터이다.
일단 자기 부하 직원(라우라)이 실수를 한 이유는 마일이 가진 실제 능력과 겉보기 능력이 엄청난 괴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수납 마법을 쓸 수만 있기만 하면 C 랭크로 인정받는데, 마일의 경우 용량 무제한의 수납마법(실제로는 아이템 박스)에다가 마법과 신체능력 양쪽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졸업 시험에서 A 랭크 헌터이자 B 등급 파티 '미스릴의 포효' 리더 글렌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고, 헌터 등록을 하지 않아 공식 헌터 등급은 존재하지 않지만 비교하자면 A 랭크 수준인 오스틴 가의 백작 본인에게도 여유롭게 승리했다. 심지어 이 두 사례 모두 마일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룬다면서 마법은 일절 쓰지 않고 검 만으로 승부했는데도 여유롭게 승리하거나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마일은 평소에 신체능력을 인류 최강 정도로 제한해두고 있다.[120] 이렇게 기본 실력 만으로도 S 랭크 헌터를 뛰어넘는데, 마일이 직접 본격적으로 신체 강화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과거 이 '신체 강화 마법'을 사용했을 때는 고룡 3룡을 대상으로 승리한 바도 있을 정도인데, S랭크 파티라도 고룡을 토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5번 각주에서 상기했듯이 몇 백년 전에 어린 고룡을 수 천의 군대가 바리스타까지 동원해서 간신히 잡은 사례가 딱 하나 있다. 하지만 마일은 단독으로 고룡 3마리를 눌러버렸으니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괴물이라는 소리다. 거기다가 얼마 전에 인간으로 치면 20대 중반 시기의 제일 힘이 넘치는 고룡 2마리를 마일보다 몇 수 아래인 폴린, 레나가 격파했으니 마일은 전략이나 상대방의 전투력 등에 따라서 변동이 있긴하지만 고룡 몇 마리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괴물이라는 소리가 된다. 정말로 자기 스스로 자제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나서려고 했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지 짐작조차 불가능할 정도이다. 이걸 보면 S 랭크는 커녕 SSS랭크라도 부족할 지경. 작중에서 괜히 'S등급? 더 높은 등급은 없나?'라는 언급이 나온 것이 아니다.
웹연재본 400화까지 등장한 아델의 능력을 종합해보자면, '나노머신에게 직접 명령을 할 수 있다'[121], '전 세계에 퍼진 나노머신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목표가 어디에 있던 마음대로 공격할 수 있다', '시간이 정지된 다른 차원의 무한한 공간을 아이템 박스로 이용하고 있다.' '정확한 이미지 없이 대충 생각만해도 나노머신이 알아서 수행해준다', '전생의 지식 덕에 번개와 같은 자연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고 있어 번개를 치게 만들거나[122] 태양열을 모아서 공격하는 등 과학지식을 활용한 마법을 펼칠 수 있다', '전세계 어디든지 퍼져있는 나노머신의 네트워크로 약초 등 채취물의 위치정보 취득이나 주변 경계에 써먹고 있다.' '고룡의 일격을 맞고도 크게 다치지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튼튼하고, 이 때문에 검술에 재능이 없으면서도 검사로 활동 가능하다', '신체 강화 마법은 기존의 신체부터 매우 튼튼하기에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게 적용할 수 있다' 등이다. 또한 향후 내용 전개를 위해서는 나노머신 사용 권한 레벨 7에 도달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작품이 진행되며 능력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레벨 7부터 제한이 풀리는 금기사항 중에서는 핵융합/핵분열 발생이 있다. 즉, 레벨 7이 되면 핵폭탄을 만들어서 혼자 전세계와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물론 마일 성격상 그런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테지만.Re: 구석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이런 점들에 더해서 웹연재본 355화에서 직속 골렘 부대까지 손에 넣어버렸다. 그 때까지 있던 개체 수, 활동범위, 수리 범위 제한도 풀어버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마일의 전력은 상승한다. 또 스카벤저가 파리같이 생긴 스파이 로봇도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으므로 자체적인 정보망도 손에 넣었다. 현재 대부분의 골렘 제어 시스템은 이계와의 전투로 괴멸됐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지했기 때문에 구멍이 많긴하지만 시간이 가면 해결될 문제이다. 이 정도면 굳이 레벨 7이 아니어도 월드 맵을 보면서 나노머신을 통해서 지시만 제대로 내리면 혼자서 전 세계와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실제 실력에 대한 이야기일 뿐, 겉모습으로 보기에 마일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고, 결국 실수를 해 버려 F등급으로 등록해버린 것이다. 마일 본인으로서는 F등급으로 지낸다 한들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겼지만, '길드가 실수를 한 사건을 헌터가 덮어줬다는 전례를 남기면 추후 헌터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한 주위 헌터들에 의해 기각되었다.
"한 번 등록을 말소했다가 다시 등록하면 되지 뭘 고민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거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헌터 등급을 속여 높게 등록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런 사건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등급을 상승시키기 위한 스킵 신청은 오직 첫 등록시에만 가능하다는 걸로 하고 있다. 등록을 말소한 후 재등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일단 등록 말소후 같거나 그보다 낮은 등급으로 재등록한다는 것은 은퇴한 헌터의 복귀라고 인정받는다는 점도 있기에 허용되지만, 마일은 F등급으로 등록되었기에 그게 불가능해진 것이다. 그야말로 나라의 영웅이 되어 순식간에 길드 공적 포인트가 어마어마한 양이 쌓이게 되지 않는 이상은 등급을 올릴 수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원래는 적어도 C 이상의 등급으로 시작해야 할 인물이 F등급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길드 직원의 실수로 인해 유망한 신인이 몇 년 동안이나 상시 의뢰만 받으며 능력을 썩혀야 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므로 이 일이 길드 상부에 탄로났을 경우 해당 실책을 한 라우라와 최종 책임자인 길드 마스터가 받을 처분은 물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라우라가 '헌터 양성 학교에 입학시키는 건 어떤가요?'라는 의견을 냈고, 이 의견이 바로 채택받은 것이다. 길드 마스터로서는 '능력은 충분히 C등급 이상이나, 아직 헌터 활동에 필요한 지식이 부족하여 헌터 양성 학교에 보냄'이라는 변명이 가능해지며, 헌터로서도 안좋은 전례를 남기지 않는 것이기에 더더욱 좋은 의견이 된 것이다. 마일로서도 학교 생활을 채 다 지내지 못한 채로 도망쳐 나왔기에 가장 최적의 안이 된 것이다.
물론 이 선택은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인 완전한 도박이었는데, 헌터 양성 학교에 추천권을 가진 길드 마스터는 추천은 마음껏 할 수 있으나 이 추천한 인물이 별볼일 없는 인물일 경우 길드 상부에 찍혀서 앞으로의 출세길이 다 막혀버리기 때문. 하지만 그 선택한 인물이 마일이라는 세계관 최강자에 필적할 아이였기에 졸업 검정 시험에서 한껏 날뛰었고, 결국 이 길드 마스터는 '올해의 유망 신인 발굴상'이라는 것까지 받았다고 한다. 길드 마스터로서의 지위와 월급도 상승했다고.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아닐 수 없다.
이후 5권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마일이 돌아온 줄로 알고 환희에 젖었지만... 붉은 맹세는 브란델 왕국을 거쳐서 바로노크 왕국으로 가는 길이었기에 인사없이 그냥 떠나버렸다. 그리고 라우라에게 "한창 주목받는 신인이 이런 시골에 눌러앉을리가 있냐"는 팩폭을 받고 주저앉아버렸다. 물론 명예나 출세를 죽도록 싫어하는 마일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시골 마을에 정착하는 것도 가능하긴 하다. 이 시골 마을에 반드시 정착해야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다니는 폴린, 메비스, 레나의 목표를 위해서는 왕도에서 생활하는 편이 더 좋기 때문에 그냥 양보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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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의 접수원 아가씨 라우라
마일을 실수로 F 랭크 헌터 혹은 C 랭크 헌터로 만든 장본인. 12살짜리 초보자라는 생각에[123] 마일에게 랭크 스킵 제도에 대한 것을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규칙은 모든 사람에게 설명하기로 되어 있는데도. 거기에 헌터 등록 서류에 마술사라고 적었는데도 검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124] 검이 주체로 마력이 약하다고 단정짓고 실력확인도 하지 않았다. 자의적인 판단으로 규칙을 무시하고 일하다가 대형 사고를 친 전형적인 예.[125] 결국 마일은 헌터 양성 학교 출신이 돼서 티루스 왕국과 브란델 왕국의 분쟁의 불씨가 됐다. 자세한 사항은 티루스 왕국 왕 항목을 참조. 참고로 마일은 그녀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계속 라오우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 불상사는 온전히 그녀만의 잘못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다소 마법을 쓸 수 있는 검사, 호신 정도의 검술은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 같은 것은 존재하지만 마법과 검을 동시에, 그것도 100%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마일이 세계관 최초로 추측되기 때문. 마술사는 만들고자 하는 현상을 머릿속에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정신 집중이 필수다. 아무리 영창이라는 이미지 보조 수단이 있다고 해도 마법은 어디까지나 이미지가 제대로 잡혀야 된다. 이것은 곧 목숨과도 연결되는데, 이 와중에 기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칼의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서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검이나 창을 같이 병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와도 같다. 때문에 마법사라면 보통 적을 쓰러트리기보다 단순히 접근하는 적을 물리적으로 타격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스태프 등을 소지하여 마법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즉, 너무 무겁지 않으며 중량의 균형도 적절한 스태프나 로드, 혹은 그 파생 무기들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마일은 '그런 걸 들고 다니기는 것보다 적을 쓰러트리기 쉬운 검을 들고 다니는 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검을 가지고 다니니 '마력이 약해서 전투는 검 위주로 한다'고 오해할 만 했다. 물론 이 생각은 대충 생각해도 나노머신이 알아서 처리 해주는 레벨 5의 권한을 가진 마일이니까 할 수 있는 발상이다. 보통 사람은 이런 발상은 절대 못 한다. 그래도 제멋대로 관련 설명을 안해준건 명백한 위법행위다.
다만 꼭 마일은 아니라도 어리지만 사연이 있고 그로인해 나이에 안맞는 실력을 지니게된 마법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그녀의 경우 이미 등록한 뒤이기에 헌터학교로 향했지만. 마일이 보통이 아니긴 하지만 보통이 아닌건 그 녀뿐만이 아니며 라우라의 자의적 판단이 잘못된게 맞으며 위의 설명은 그저 실드에 불과할 뿐이다.
아무튼 자의적으로 원래부터 행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은 확실한 라우라의 실책이지만, 마일도 위와 같은 점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나만 없었다면 그냥 계속 문제없이 근무했겠지'라는 죄책감으로 라우라의 제안이었던 학교 입학에 동의했다. 물론 마일이 브란델 왕국에서 학교를 다 다니지 못했기에 학교 생활에 대한 로망이 다 충족되지 못해서 달려든 점도 있었지만.
3.4. 헬모르트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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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클리프트 - 성우:
나카 히로시 /
모모노 하루나(少)
전 왕궁마술사. 마일 일행이 와이번 토벌 의뢰를 받아 헬모르트 영도에 방문했을 때 와이번을 포획한 뒤 나타났다. 수상쩍은 말로 와이번 로브레스[126]를 돌려받으려다가, 붉은 맹세에 같이 잡힌다. 왕궁 마술사를 그만둔 뒤 칩거한 지라 세상물정에 대단히 어두운 편. 그의 목표는 애견의 목숨을 살려내는 것이었는데, 이 때문에 마일의 몸을 받으려다가 마일이 아연실색하게 만든다.[127] 이후 왕도로 호송될 뻔 했지만, 영주가 자신이 재판한다면서 발을 묶어 놓았다. 그 뒤 무급으로 강제노동중.
여담으로 마일은 이 일 이후로 얼마나 지났다고 4권에서 이름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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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마스터
헬모르트 마을 길드 지부의 길드 마스터. 딸과 크레레이아 박사가 연구를 떠났다가 행방불명되자, 나라 전역에 수상한 붉은 의뢰[128]를 뿌린 장본인. 어지간한 딸바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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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헬모르트 지부의 길드 마스터의 딸. 크레레이아가 여자로서는 혼자 조사단에 있는 것이 불안하여 함께 조사단으로 활동하다 행방불명된다. 이후 유적에서 조사단들과 함께 구출된다.
3.5. 워이트다인 후작가
3.5.1. 저스펜 워이트다인 자작
7권 단편에 등장한, 메비스에게 혼약 신청을 한 후작가의 차남. 후작가의 차남이지만 후작가는 장남이, 별도로 가지고 있는 자작 작위를 차남이 이어받기로 결정되어 자작위인 인물이다. 일단 메비스에게 어릴 때 한눈에 반해 약혼 신청을 걸었으나, 폴린이 주도한 약혼 파기 작전에 의해 워이트다인 가에서 먼저 약혼을 파기했다. 당연히 오스틴 가에서는 난리가 났고, 이로 인해 오스틴 백작가에 아주 큰 빚을 지게 된 것이다.이 폴린이 주도한 약혼 파기 작전이라는 것이 실로 무서운데, 마일이 아주 엄청난 검기(?)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식도 풍부하며 여차하면 망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국 자작가의 후계자이며, 과거 저스펜이 반했던 메비스와 현재의 마일은 분위기가 꽤나 닮아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다시 한 번 마일에게 반하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웨이트다인 후작가에서 백작가로 먼저 약혼을 취소해버렸고, 마일에게 약혼을 요청했으나 당연히 마일은 거절. 애초에 그럴 계획이기도 했으나, 웨이트다인 가에서 '자작가의 후계자'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마일은 자작 본인이었기에 일이 틀어진 것이다.
웨이트다인 후작가에서는 '마일을 자작가의 후계자로, 결혼 상대는 부모가 정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마일(아델)이 자작 본인이며, 결혼 상대는 내가 정함. 부모와 외가 쪽 조부모는 이미 다 죽었음.이라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애초에 폴린이 주도한 파혼작전과 별개로 보더라도 아델이 이 약혼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절대 없다. 전생에서 집안의 명예를 되찾는다고 온갖 난리를 피우던 조부모들의 등쌀에 엄청 고생한 것 때문에 평범한 것을 좋아하고, 현생에서는 작위 다툼 때문에 어머니, 외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외가 쪽이 싸그리 암살당하거나 숙청당해서 살아남은 아스컴 일족은 본인밖에 남지 않은[129] 아델이 상대의 성격이나 내면 같은 것은 제쳐두고 작위나, 능력 같은 것만 중시될 뿐만 아니라 향후 다음 대의 작위문제가 더 복잡하게 비화될 위험성이 있는 약혼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 안그래도 아델은 이 귀족가의 당주 자리를 엄청나게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마르셀라한테 자기에게 당주자리가 넘어왔다는 것을 듣고 어떻게든 남한테 떠넘기려고 했지만 실패.[130][131] 안그래도 땔려고 애를 쓰는 혹에 혹을 붙이는 행동을 할리가 있겠는가?
물론 부모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면 다른 나라의 후작가에서 온 혼약을 거절하지 않을 확률이 높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아무튼 이렇게 메비스에게 건 혼약을 먼저 취소하고, 마일에게 혼약 신청을 걸었으나 거절하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메비스에게 혼약을 걸어버렸으니, 오스틴 가에서는 뿔이 단단히 나서 격노했다. 무례의 끝을 보여주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여담으로 이 '메비스 파혼 대작전'은 연기가 서툰 메비스에게 자세한 방법을 알리지 않은 채 폴린을 비롯한 붉은 맹세 3인이 주도해 성사시켰는데, 이후 이 파혼 계획의 방법을 설명받은 메비스는 "이 상식없고, 가슴도 작고, 키도 작고, 나이도 어린 애한테 이렇게 쉽게 밀리다니"라면서 상처받아 주저앉았고, 레나는 메비스를 위로한답시고 "조금만 같이 있어보면 누가 더 신부감으로 어울리는지 알게 될 거다"라고 말했는데, 가만히 있던 마일은 이 말에 격분. 이 수라장을 수습하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렸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메비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웨이트다인 후작가에서 먼저 파혼을 통보했다는 걸 들은 다른 귀족들이 '오스틴 백작 가의 영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먼저 약혼을 신청해놓고 파혼을 하는 경우는 웬만하면 없을 것이니. 이럴 경우 메비스의 추후 혼담에 아주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즉, 메비스는 모르고 한 짓이겠지만, 사실상 자기 혼사가 막힌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마일의 신분이나 지식, 검술, 마법 실력 등이 같이 소문난다면 몰라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소문이나 서신 정도로 제한되어 있는 이쪽 세계에서 소식이 왜곡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될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는 것이 많은 귀족 영애가 헌터 생활을 하는 것은 드물긴 하겠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그렇다쳐도 검술과 마법 실력 양쪽을 완전히 마스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인물은 마일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는 더욱 소문이 왜곡될 확률이 높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우라 항목을 참고 바람. 아무튼 오스틴 백작(메비스의 아버지)이 분노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또 다시 티루스 국왕의 계략에 차질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다. 일단 아스컴 가문과는 달리 오스틴 가문에는 아들이 셋이나 있으므로 후계자 문제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서 당장 메비스가 집을 뛰쳐나간다 하더라도
그리고 저스펜 웨이트다인 자작 본인도 차후 아내를 찾을 때 일이 복잡해 질 것이다. 웨이트다인 가문 본가가 후작가이긴 하지만 저스펜 본인은 자작이다. 따라서 준남작~후작 정도가 사정권인데, 메비스를 차버렸으니 아무리 못해도 오스틴 백작가와 비슷한 세력을 가진 백작가 or 후작가를 찾아야 하지만... 오스틴 백작가가 티루스 왕국 제일의 무투파 가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명색이 후작가 자제이자 자작의 아내이므로 본처 소생인 아가씨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아내 찾기가 엄청나게 어려워진다. 그리고 진짜로 적당한 아내감을 구하지 못하면 다음 대의 작위 계승 문제가 엄청나게 복잡해져서 암투가 일어날 것이 뻔히 보인다.
4. 바노라크 왕국
4.1. 왕도
바노라크 왕국 왕도에서 마일과 파릴의 모습 |
4.1.1. 파릴
파릴 ファリ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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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6살 정도로 추정 | |
눈 색깔 | 보라색 | |
머리 색깔 | 분홍색 | |
직업 | 여관 주인의 딸 | |
종족 | (고양이) 수인[132] |
4.1.2. 페리시아
바노라크 왕도 헌터 지부의 접수원 아가씨. 일명 사망각[133] 페리시아로 악명을 떨치는 바노라크 왕도 지부의 유명인. 바노라크 왕도 지부의 헌터치고 그녀에게 적대할 생각을 가진 자는 없다고. 심지어 길드 마스터조차 단순 헌터 지부 직원인 페리시아에게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바노라크 왕도 헌터 지부의 실세 그 자체다. 처음 바노라크 왕국을 방문한 붉은 맹세가 시작부터 붉은 의뢰를 받자, 이를 걱정하고 백은의 손톱과 계약의 수호자를 통해 이를 막으려 했는데 역으로 이들을 가지고 놀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며 이후로도 온갖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보며 붉은 맹세를 주목하고 있으며 사실상 붉은 맹세의 전속 담당을 하겠다는 눈치를 보여주고 있다. 주변으로서는 공포의 대상인지 오라 가의 문제를 해결한 붉은 맹세가 보수금을 확인하지도 않고 수납에 넣어버리자 그렇게나 우리 지부를 신뢰하고 있는가라며 웃음을 짓는데 몇몇 베테랑 헌터들을 제외한 나머지 헌터들이 사악한 웃음으로 오해하고 공포에 떨기도. 그 외에도 7권의 파릴 납치사건과 사신 소환 미수사건에서 붉은 맹세와 여신의 종에게 마법사들이 무더기로 생포되자 이들을 연행하는 호송 행렬에 동행한 것을 보면 마법 봉쇄 능력이 있는 듯. 물론 나노머신에 의해 마법이 행사되는 세계이니, 6권 '요정 사냥' 편에서 마일이 한 것처럼 그냥 '더 강한 사념파로 다른 자들의 사념파에 의한 나노머신의 행사를 억누르는 방식'이겠지만. 물론 아델을 제외한 이들에게 그런 자각이 있을 리는 없다.여담으로 백은의 손톱과 계약의 수호자 파티에게 위와 같은 일을 지시했을 때 붉은 맹세가 두 파티에 내린 평가는 각각 '우리들 보다 실력도 부족한 주제에 우리들이 의뢰를 받자마자 잘났다는 듯이 나서서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의뢰를 너희들 끼리 수행하는 것은 위험하니 같이 하자"라며 불필요한 접촉을 해왔으나, 마일과 메비스가 동화 베기를 시전하자 쉽게 물러난 어떤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겁보들'과 ' 어린 여자들만 있는 파티를 졸졸 따라다니는 수상한 놈들'이다.[134] 거기다가 백은의 손톱은 다른 헌터들이 보는 앞에서 페리시아한테 '약아빠진 겁쟁이', '아직 어린 여자애들 뒤를 따라가는 것도 못하는 무능아'라고 엄청나게 까이며 매도당하기까지 했다. 물론 페리시아 입장에서는 자기 부탁을 귀찮다고 내팽개친 것도 모자라 아직 어린 애들을 사지로 보내고 대충 둘러댔다고 여긴 것이겠지만. 하지만 그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결국 사실이었기에 백은의 손톱 멤버들도 아무런 반론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충격 받아서 며칠 동안 숙소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당연히 이 두 파티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당시 백은의 손톱은 A 랭크가 되기 직전의 B 랭크 파티였고, 계약의 수호자는 구체적인 랭크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한 C 랭크 중견 정도는 된다. 단지 붉은 맹세가 상식을 우주 끝까지 던져버린 이상한 파티일 뿐. 이 두 실력파 파티가 갈려나가는 참상을 본 다른 헌터들은 붉은 맹세에게 간섭을 할 생각이 싹 사라졌다.
결국 페리시아의 착각에서 비롯된 비난이었는데, 이 일에 대해 페리시아는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지 붉은 맹세가 문제의 붉은 의뢰를 무사히 해결하고 돌아오자 '백은의 손톱에게 미안한 짓을 한건가... 뭐, 별일도 아니니 괜찮겠지.'라면서 대충 넘겨버렸고, 며칠 후에 붉은 맹세와 여신의 종이 이 문제로 말싸움을 벌일 때 두 파티를 전혀 변호해주지 않았다. 그냥 모른 척 할 뿐. 다른 헌터나 길드 직원들도 괜히 끼어들어봐야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고, 페리시아에 대해서 나쁘게 말할 수도 없으니 마찬가지로 모른 척했다. 그나마 백은의 손톱과 계약의 파수꾼 파티 멤버들이 길드에 없을 때 벌어졌던 일이라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4.1.3. 오라 남작가
4.1.3.1. 하발 폰 오라
오라 남작가의 현 당주. 붉은 맹세를 동경해서 헌터가 된 리트리아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그리고 안전한 의뢰만 엄선해서 여신의 종에게 지명의뢰를 남발하는 바람에 여신의 종 멤버들은 매우 곤란해하고 있다. 그냥 귀족의 지명의뢰를 거절하는 것도 큰 문제인데, 파티원의 아버지이기도 하니까 이중의 의미로 거절할 수 없는 상황.4.1.3.2. 리트리아 폰 오라
리트리아 リートリ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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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귀족 | |
성별 | 여성 | |
나이 | 확인 불가 | |
눈 색깔 | 확인 불가 | |
머리 색깔 | 금발 혹은 은발 | |
직업 | 헌터 | |
종족 | 인간 |
4.1.3.3. 반 다인
오라 가의 집사. 주인인 오라 남작가의 3녀 리트리아가 괴병에 걸려 죽어가자 그에 효험이 있다는 생약재를 구하기 위해 약제상에게 예약을 했지만, 이를 노린 대형 상회의 주인이 중간에 끼어들어 곤란해진 상황에서[135], 붉은 맹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준 답례로 그녀들을 오라 가에 초청한다. 이후 리트리아가 완치된 후 헌터가 되겠다며 뛰쳐 나오자 곤란해하며, 휘하의 메이드 한 명과 함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리트리아를 따라오게 된다. 그 메이드도 마법을 약간 쓸수 있을 뿐인 그냥 보통 메이드이다. 당연히 리트리아에게 뭔일이 닥쳤을 때 몸으로 막으라고 오라 남작이 붙여준 인간방패다. 다행히 레나의 충고를 들은 반다인이 돌려보내서 목숨을 건졌다.오라 가의 집사(버틀러)라는 점에서 금방 알 수 있듯이 이름의 유래는 오라 배틀러 단바인.[136]
4.2. 여신의 종(女神のしもべ)
바노라크 왕국에서 활동하는 C랭크 4인에다가 D랭크 마법사 두 명이 한 팀인 6인조 여성 파티. 시골에서 썩는 것을 견디지 못한 여자아이들이 도망쳐나와 모인 파티로, E랭크에서 시작해 착실히 랭크를 올리고 있는 견실한 파티이다. 그렇다보니 C랭크부터 시작한 붉은 맹세보다는 다소 연령대가 높다. 붉은 맹세가 오기 전까지만해도 바노라크 왕국 왕도의 아이돌 취급을 받았지만, 붉은 맹세가 온 뒤 그 자리를 붉은 맹세에게 내주고 멋대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이 때문에 한때 '주제도 모르고 라이벌을 자칭하는 밉상캐'로 독자들에게 안좋은 평을 받았던 적이 있었으나, 마일의 치트 범벅으로 뭐가 평범한 것인지조차 모르게 된 붉은 맹세가 이상한 거지, 세계관 내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멀쩡하게 견실하고 우수한 파티다. 처음 시비를 걸었을 때에도 '우리가 선배니까!'라며 자기들이 음료를 샀다는 것을 보면 인성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편. 작가도 이런 독자들의 여론이 신경쓰였는지, 작중에서 시골 마을을 뛰쳐나와서 헌터 교육도 받지 않고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C 랭크까지 올라오면서 한 명도 희생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 그 견실함과 우수함을 증명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작중에서도 전위-중위-후위의 팀 플레이로 자기보다 숫자가 많은 적을 여유롭게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티원 개개인이 강한 붉은 맹세와는 달리 뛰어난 팀워크와 연계를 바탕으로 하는, "팀으로서" 강한 파티. 나이가 가장 어린 라세리나는 D랭크이며, 그 이외는 C랭크다. 레나는 '여신의 종'과 '붉은 맹세'가 맞붙으면 당연히 붉은 맹세가 이기겠지만, 그 철저한 팀워크는 붉은 맹세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파티로서' 붉은 맹세의 벤치마킹 상대, 혹은 롤 모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생각 없이 뛰어드는 면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처음 만나서 붉은 맹세의 실력을 몰랐을 때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동화 베기 이야기, 계약의 파수꾼을 격하 취급한데다가 백은의 손톱이 쫓아갈 수 없는 행군 속도에 붉은 의뢰를 완수하고, 귀족 가문의 지명 의뢰를 받았다는 걸 듣고서도 여전히 어느 쪽 실력이 더 위인지 확실히 하자고 하는 걸 보면 머리에 피가 쏠리면 주위가 보이지 않는 면이 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동화 베기를 들은 시점에서 자신들이 손댈 수 있는 파티가 아니라고 물러서야 정상이다. 실제로 마일은 물론 폴린이나 레나, 메비스 셋 중에 하나만 상대한다고 하더라도 순식간에 전멸당할 거라는 건 확실하다. 메비스는 마이크로스를 먹으면 시간 한정이긴 하지만 A 랭크에 버금가는 힘을 낼 수 있고, 폴린이나 레나는 영창 생략 마법으로 만든 아이스 니들이나 염폭을 맞추면 게임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
현재는 오라 남작이 딸을 너무 과보호 해서 위험성이 전혀 없는 지명 의뢰를 너무 반복해서 주는 바람에 티루스 왕국으로 수행 여행을 와있다. 오라 남작의 간섭이 없는 곳에서 리트리아의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물론 너무 오랫동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주일 동안만 있다가 바로 귀국했다. 여담으로 티루스 왕국 왕도 지부의 멤버들은 여신의 종이 레나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을 듣고 기겁한다. 실제로 테류시아와 레나의 신장 차가 조금 심하기 때문에 테류시아는 복부에 단검을 맞았지만 레나는 머리나 목, 심장 등에 치명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렇게 되면 거의 즉사인데 아무리 마일이라도 죽은 사람을 소생시킬 수는 없으니 테류시아는 레나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 맞다.
리트리아가 가담해 준 덕분에 전략이 대폭 넓어졌다. 리트리아가 없을 때는 타시아가 활로 원거리 공격, 단검으로 측면, 후방 경계와 리세리나 경호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공격 마법으로 전위진을 지원하면서 리세리나를 경호하는 리트리아가 가담한 덕분에 부담이 크게 줄고 전략의 폭도 넓어졌다고 한다. 물론 이전에는 리세리나의 마력이 다 떨어졌을 때 파티의 전투력이 대폭 저하됐는데 리트리아 덕분에 이 위험성이 대폭 떨어졌다는 것이나 리트리아가 휘두르는 금쇄봉(커다란 쇠방망이)이 리트리아 본인의 키와 맞먹는 길이에다 두께도 수십cm는 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엄청나게 큰 방패를 들고 있지 않은 이상 물리적으로 조져놓을 수 있는 전력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 물론 이 금쇄봉이 워낙 크고 강력하다 보니 잘못했다가는 동료들까지 다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은 필수다.
4.2.1. 테류시아
테류시아 テリュシ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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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 평민 | |
성별 | 여성 | |
나이 | 19세[137] | |
눈 색깔 | 보라색 | |
머리 색깔 | 짙은 녹색 | |
직업 | 헌터 | |
소속 | 여신의 종 |
4.2.2. 기타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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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리
C 등급 창사. 1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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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린느
C등급 검사.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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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아
C등급 궁사 겸 단검사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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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리나
D등급 마법사. 14세.
5. 트리스트 왕국
-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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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트레이아
트리스트 왕국의 공주로, 왕위 계승권 소동에 휘말려 인근 나라로 도주하던 도중에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은걸 메비스가 기공술로 착각하고 있는 치료마법으로 구해준다. 다만 이 방식이 키스였던데다가 이후에도 습격자들을 격퇴하는 메비스에게 제대로 반해버린다. 본인이 말하길 "'용사님'이나 '백마 탄 왕자님'을 동경했을 뿐, 자신은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며, 엄청나게 좋아하게 된 상대가 어쩌다보니 여성이었던 것 뿐"이라고 한다.
평소에 백성들 및 주변 인물들에겐 애칭인 '엘 님'이라고 불리는데, 우연히도, 마일의 말장난으로 지어진 이름인 '여신 엘'과 동일하다.
6.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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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 성우:
아오이 쇼타
모든 일의 원흉. 등장당시 "당신의 부모가 될 예정인 부부는 아이가 생길 예정이 없었지만 (이하생략)"이라는 언급이 나온걸 보면 생명이 탄생하는 것까지 관여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이를 구하고 사망한 미사토를 환생시켜 주었다. 다만 뇌의 성장도에 맞춰서 10살에 미사토의 의식, 사고력이 각성하고, 마력도 마법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에서 최강의 고룡의 절반 수준으로 오르고[139], 근육도 고룡 수준으로 대개조하고, 나노머신 제어권한 레벨 5를 쓸 수 있도록 조정해놨다. 이 조치는 갓난아기의 뇌에 18살의 정신이 들어가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기도 하고, 아기의 생활, 그러니까 배변이나 식사라는 측면에서 미사토가 너무 부끄러워 할 것 같아서 배려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한 아델은 "나는 쿠리하라 미사토, 열여덟 살인, 아델 폰 아스컴, 열 살이야... 으, 으응? 나는 쿠리하라 미사토, 열 살이고, 아스컴 가(家)의 장녀, 아, 아닌데, 뭐야, 머리가, 머리가 깨질 것 같아"라면서 한 차례 기절했다가 깨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배려가 아니었으면 아델은 자기 아버지한테 확실하게 살해당했을 것이다. 아스컴 가 항목에 나오듯이 아델의 아비란 놈은 작위를 차지하려고 장인과 아내를 죽여버리고, 불륜으로 낳은 딸을 후계자로 삼아버렸다. 이런 미치광이가 아델의 실제 능력을 알고서 살려둘 리가 없다. 어쩌면 신도 나노머신의 사념파 기록 데이터에서 이 야심을 보고 아델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일부러 집을 나오기 며칠 전에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하도록 조정해놨을 수도 있다.
그리고 부수 효과로 대인 관계 스킬도 상승했다. 미사토는 우등생이라던지 절벽 위의 꽃이라던지 하는 주위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의 관심사 편중[140]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인 관계라고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전부였다. 하지만 전생할 때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서 8살에 아비란 놈이 외할아버지, 어머니를 죽이기 전까지는 평범하게 자라고 있던 아델과 미사토 두 사람의 정신, 인격이 융합했다. 이때문에 인격의 중심은 살아온 세월이 더 긴 미사토이긴 하지만 대인 관계 만큼은 아델로서의 부분이 주로 대응한다. 전생은 어쨌든 현생은 어느 정도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니까 맞으니까 주변에서 이상하게 바라보는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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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머신 - 성우:
하타노 와타루
신에 의해 창조되어 미사토가 아델=마일로 환생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마법을 담당하고 있다. 레벨 3 이상은 되어야 자신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데 절대 다수의 생명체는 레벨 1이고 고룡 조차도 2가 대부분이며 3 이상은 드물게[141]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수 만년 동안 마법 실행 말고는 할 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했는데, 갑자기 레벨 5인 마일이 등장한 것이다. 당연히 자신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전무후무한 존재인 마일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필사적이다. 덕분에 마일은 헬모르트 마을의 고룡 사건 등 위기 상황이나 평시의 생활 등에서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으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설정 문서 참고.
애니에서는 노랑색 고양이로 등장해서 마일 옆에 아무도 없을 때 말상대가 되어준다. 원작과 달리 아델이 자율 마법 연습을 할 때 처음 만났고, 105번의 변신(...)을 거친 끝에 선택된 아바타라고. 한국에서는 고양이의 모습과 목소리의 괴리감이 느껴져서 오히려 스윗하다는 반응이다.
6.1. 마족
6.1.1. 메릴
메릴 メーリ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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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나이 | 7세(6권 기준) |
눈 색깔 | 금색 |
머리 색깔 | 갈색 |
직업 | 없음 |
종족 | 마족 |
여담으로 메비스와 한판 붙은 검사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전언을 부탁했다는 말을 들은 폴린이 왜 나는 그런 말이 없냐고 폭발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분명한데...[142]
6.2. 요정족
6.2.1. 밀레리나
밀레리나 ミーレリ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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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나이 | 확인 불가 |
눈 색깔 | 확인 불가 |
머리 색깔 | 확인 불가 |
직업 | 없음 |
종족 | 요정족 |
이후 아델에게 유적에 대한 것이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부 털어놓은 후에 겨우 풀려났는데, 이때 아델이 약속을 지켰던 걸 보고 인간을 다시보는 듯 했으나 하필이면 아델이 1권에서 보여줬던 여신 코스프레를 다시 한 번 시전하는 바람에 '여신님이 인간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주기위해 일부러 이런일을 하신거다'라는 식으로 생각의 방향을 돌려버린 모양.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기도 하다. 마일 시점에서 보면 이들을 해칠 생각도 없는 자신에게 겁먹어서 말도 안 트는 이들이 유난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작중 설정상 요정족들은 인간을 괜히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악랄한 인간에게 많이 데여봤기 때문이다. 현대 지구에서도 인신 매매 조직이 검거됐다는 뉴스가 몇 년에 한 번씩 나오는 상황이니 문명 레벨이 중세시대인 이세계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몸값이 비싼 요정들이 "인간도 알고 보니 착하구나!"라고 생각하고 경계태세를 푸는 건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게다가 인간은 여전히 경계해도 마일은 여신님이라고 인지하고 있기에 마일 개인과는 우호적인 관계가 형성되었다.
6.3. 고룡족
일단 작중 공식적으로는 세계 최강의 종족이지만 작중에서는 꽤나 별 볼 일 없는 종족. 4권의 유적 발굴 소동, 6권에서 자기 오라버니가 트라우마에 빠진 원인을 해결하겠다고 등장한 마족 메릴의 택시 역할, 지도자의 폭주 때문에 붉은 맹세 암살 작전에 돌입한 베레데테스+3룡이 등장한 10권 분량의 에피소드, 초고대 문명의 유적을 발굴하고 있던 수인들이 자신들이 뭘하고 있는지 너무 잘 아는 붉은 맹세를 보고 긴급 사태라고 판단해서 고룡을 호출한 394~397화, 중2병지도자가 붉은 맹세를 직접 처리하겠다고 등장한 399~402화까지 에피소드까지 해서 고작 5번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심지어 중간에 메릴의 택시 역할을 맡았을 때는 직접 등장하지 않았으니 사실상 4번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일단 등장한 용들 중 이름이 밝혀진 것은 4룡 뿐이다.그리고 길드에는 고룡들이 서로 장난치다가 비늘이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5번 각주에서 상기했듯이 어린 고룡 한마리를 토벌하는 것에도 수 천의 군대로 덤벼도 될까 말까인데, 인간으로 치면 20대의 제일 힘이 넘치는 시기의 고룡 셋을 아직 어린 C등급 네명이서 격퇴했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누가 믿겠는가? 물론 마일이 나노머신 사용권한 레벨 5라는 걸 밝힌다면 누구나 납득하겠지만 전생에 관한 것과 나노머신에 관한 것은 엄청난 비상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밝힐 생각이 없는 특급 비밀이므로...
그리고 463화에서 재등장했다. 이번에는 장로, 평의원 8룡에게 요즘 핫한 패션 아이템이 된 각인을 새겨달라고 온 것이다. 그리고 마일은 "고룡족이 수인과 마족을 대리로 내새워서 진행하고 있는 유적발굴의 이유와 목적, 현재 진행중인 이계의 침략자에 대해 알고 있는가, 근처에 짐승귀 유녀가 살고 있는 곳이 있는가(...)"
그리고 533화에서 재등장하여 그동안의 이미지를 상당히 쇄신하고 고룡족이 괜히 현인들이 남긴 최종병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똑똑히 증명했다. 특히 대국적인 전선유지와 대군전에 있어서는 (마일이 전력을 네기 힘든 제약이 몇몇 존재한다고는 하나)권한 레벨 7의 마일보다도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등장이 약간 늦었던건 마족들을 업어오는 김에 오브람 왕국측 전선을 싸그리 정리하고 왔기 때문. 물론 숫자로 밀어붙일 수 있는 고룡들과 아무리 마일이 레벨 7이라고는 해도 혼자인 마일의 차이는 감안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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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라 - 성우:
이노우에 키쿠코
족장이나 장로의 손녀로 추측된다. 베레데테스의 '인간으로 치자면 10살짜리 귀족 소녀'라는 발언을 보아 고룡중에서도 상당히 어린편이고 '세라라가 다치기라도 하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많이 예쁨받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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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데테스 - 성우:
고다 호즈미
고룡들이 수인과 마족을 동원해서 진행하고 있는 선사유적 발굴 사업의 연락원. 본인 입으로 '인간으로 치자면 아직 16세 연락원'이라는 걸 보면 어린 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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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스 - 성우:
모가미 츠구오
4권의 수인의 유적 발굴 사건에서 등장한 고룡. 베레데테스에게도 애송이라 불릴정도로 어린 견습생인 모양이다. 인간으로 치면 13세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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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렛드
붉은 맹세 암살작전에 파견된 3룡의 일원. 케라곤이 연락원으로 강등된 것을 생각해 봤을 때 루크렛드도 마찬가지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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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곤
붉은 맹세 암살작전에 파견된 3룡의 일원. 배가 갈라져 내장이 튀어나오거나 네이팜탄을 맞은 다른 고룡들에 비해 고통은 제일 덜했지만, 하필이면 꼬리가 잘려나가서 멘붕했다.[152] 고룡의 치유마법으로도 절단된 부위를 붙이는 건 불가능했지만 다행히 마일 덕분에 원상복구에 성공. 이후 고작 인간 소녀 4명에게 패했다고 전사에서 연락원으로 강등됐다. 죽는 것보다는 낫지만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했다고.[153] 한 번 털린 경험이 있는데다 마일은 자기 꼬리를 다시 붙여준 은인이기 때문인지 붉은 맹세와 재회했을땐 마일에게 존댓말까지 해가며 깍듯하게 대한다. 그리고 이후에도 붉은 맹세가 초 장거리 이동을 할 때 불려나와서 택시 노릇을 한다. 물론 그냥 타면 바람 때문에 날아가기 십상이라서 마일이 바람 막이 마법을 쳐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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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틴[154]
'고룡의 힘은 세게 최강'이라는 중2병에 걸린 고룡족의 신임 지도자.[155] 태어났을 때부터 레벨 4의 권한을 지니고 있었는지 상당히 젊다고 한다.[156] 전사단을 두 번이나 보내서 감히 고룡에게 덤빈 붉은 맹세를 처리하려고 하지만... 처음에는 인간으로 치면 20대인 팔팔한 녀석들을 보냈지만 패배했고, 두 번째에서는 전사단 6룡과 함께 자신이 직접 나섰지만 마법 능력이 사라지고 종족 멸망의 위기가 닥쳐서 정신이 반쯤 부서졌다. 사건 종료 후 마일이 이후 절대로 자신들에게 상관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나노머신 활용권한 원상복구는 해줬다. 여담으로 마일은 이 고룡을 중보스라고 평했다. 마일이 미아마 사토데일의 이름으로 펴낸 소설에서 써먹었던 개념이라서 주위에 있던 붉은 맹세 멤버들과 수인들도 의미를 이해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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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최초의 12마리라고 불리는 고룡족의 시조 중의 1룡. 당연히 한참 옛날에 죽은 상태라서 이름만 언급된다.
6.4. 출신지 등이 확실하지 않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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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의 아버지[157] - 성우:
츠유자키 와타루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는 인물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이 확실한 상태. 행상인이다.
레나가 언급하기를, 기어코 출신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레나는 자신의 출신국이나 어머니에 대한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이다.[158] 일단 인간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모도 그렇고, 아델(마일)은 평소 인간 레이더를 항시 발동중인데 이곳에 인간과 드워프, 엘프 등은 서로 조금씩 다르게 표시되기 때문. 즉, 아버지 쪽도 인간으로 추정된다.
가능성은 적지만, 레나의 아버지가 왕위 싸움 혹은 아델과 비슷한 귀족 가문 싸움으로 인해, 후계자 자리에서 도망쳐서 행상인을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아버지가 기어코 자신의 출신국을 말하지 않은 이유도 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붉은 맹세 인물들은 자작(귀국시 후작), 백작의 딸에 이어 귀족 혹은 왕족이 다시 한 번 추가되는 셈이다.
물론 320회 연재 시점 기준으로 아직 전개될 스토리가 많이 남아 있는 편이라고 하며, 아직 풀지 않은 복선 등도 아주 많은 상태이므로 추후 연재과정에서 레나의 모국과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질 확률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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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번개
레나가 어렸을 때 도적단에게서 목숨을 구해준 4인 파티. 레나가 10살 때 호위를 맡던 상인의 배신으로 도적단에게 전멸했다. -
오거스트 - 성우:
후루카와 유리나
원작에서는 남자 검사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자 마법사로 나온다.오거스트가 여자이름이라고?도적단에게서 끝까지 레나를 지키다가 화살에 맞아서 사망했다. -
브라운, 고든, 엘릭 - 성우: 조우자 쇼마루(브라운), 이토 요시유키(고든), 오카노 유스케(엘릭)
남성 조직원 3인. 대형 도적단의 습격으로 먼저 사망했다. 원작에서는 브라운이 검사, 고든이 창사, 앨릭이 궁사 겸 마법사로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브라운이 검사, 고든이 창사, 엘릭이 활을 쓰는 장면은 나오지만 마법까지 같이 쓰는지는 불명이다.
6.5.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
하나같이 나올 때마다 원작을 죄다 파괴하는 만행을 보여주고 있어 반응은 좋지 않다.-
알레디 - 성우:
키쿠나가 아카리
애니 1화에서 등장한 중년 여성. 마일이 있는 마을에서 어린 소녀들을 납치하는데 그녀의 꿈이 바로 미소녀 하렘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불건전한 목적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 목적을 당당하게 밝히니까 부하 4명은 얼굴을 붉힌다. 특히 마일의 유아 체형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이 발언이 마일의 역린을 건드려 광선 한방에 리타이어 된다. 직후 경비대에 잡혔지만 고위귀족이라서 석방된다. 부하들은 잡혀갔다지만. 이후 2화에서 부하들을 꺼내고 마일 일행의 동선을 파악한다.
3화에서는 성과가 안나온다고 헌터 양성학교를 폐교시키자는 유력 귀족으로 등장. 폐교되기 싫으면 학교 대표가 자기가 보낸 B랭크 파티에게 이기라고 한다. 시합 당일 마일과 따로 만나서 말하길 폐교 압력을 넣은 이유는 자신의 '미소녀짱 만재 우하우하 하렘 계획'(...)을 방해한 답례란다. 그리고 전승하지 못하면 자신의 로리 소녀 하렘에 들어오라고 한다. 그 제안에 마일은 자신은 어떻게든 되겠지만 다른 멤버가 이길 것이라고 보긴 힘들어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레나, 폴린, 메비스 전부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를 밟아버리고 마일만 남았을 때 상대 검사가 겁먹고 튀어버렸다.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서서 전 A 랭크 헌터라고 잘난 척했지만 마찬가지로 리타이어. 저번에 마일의 역린을 건드린 것을 벌써 까먹었는지 또 같은 발언을 해서 광선을 날렸지만 이녀석은 그렇다치고 관객까지 공격할 순 없으므로 명중 직전에 공중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후 완전히 쫄아서 이때까지 해온 악행을 전부 고백하고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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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 성우:
오쿠노 카야
애니 6화 등장 캐릭터. 도적단 퇴치 의뢰 할아버지의 손녀다. 할아버지에게 부적을 주었고, 원작과는 달리 할아버지가 도적 행세를 하는 군대에게서 싸우지 않고 살아돌아올 수 있는 결심을 하는 이유가 되었다.[159] 이 때문에 할아버지는 애니판에서는 딸바보 속성이 붙게 되었다.[160]
7. 관련 문서
[1]
오른쪽부터 폴린, 레나, 마일, 메비스. 제일 왼쪽의 남자는 붉은 맹세의 파티원이 아니다.
[2]
2권에서 도적으로 위장한 상단 파괴부대를 잡으러 갈때 위장용으로 마일이 가지고 있던 애클랜드 학원의 교복이나 체육복을 자신과 폴린, 레나에게 입힌 모습이다. 메비스는 신장이 안맞아서 제외.
[3]
유적 조사를 벌이던 마족과 1대1대결을 펼쳤을 때의 장면이다.
[4]
이렇게 예방선을 겹겹히 쳐놨음에도 폴린과 레나는 마일이 알려준 내용 안에서 각각 개량을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다른 마법과 섞어서 위력을 올리는 식.
[5]
이때까지 있었던 전투를 전부 꼽아봐도 위기 상황에서 대처가 문제가 된 것은 드워프 마을에 갑자기 나타났던 이계의 오크, 오거 무리를 퇴치할 때 메비스가 적의 공격을 맞고 날아갔을 때 마일이 정신이 팔렸던 것과 학술조사를 위한 표본을 채집하러 숲에 들어간 엘프 학자를 호위할 때 메비스가 다쳤을 때 다른 멤버들이 굳어버린 것, 고룡의 브레스를 피하다가 넘어진 폴린을 구하다가 메비스의 왼팔 절반이 날아간 것, 미스릴의 포효와 합동으로 지룡을 퇴치하러 갈 때 어린아이 주변에 토룡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서 잠깐 굳어버린 것 네 번 뿐이다.
[6]
이 외견 덕분에 도적들이 방심했다가 얻어터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전력으로 덤빈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겠지만.
[7]
몇 백년 전에 어린 고룡 하나를 수천의 군대가 바리스타 등을 이용해서 간신히 죽인 사건이 있었다. 반면 붉은 맹세가 쓰러뜨린 고룡 3마리는 인간으로 치면 20대 중반의 가장 힘이 넘치는 시기므로... 이런 고룡들을 쓰러뜨린 붉은 맹세는 적게 잡아도 3, 4만의 군대와 동급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싸우게 되면 사정거리 문제 때문에 너무 먼 거리까지 효과가 미치지 못해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병사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지형이나 기타 조건을 잘 이용하면 어떻게든 상대 가능할 것이다. 마일은 정면에서 싸우더라도 문제없을 것이고.
[8]
하지만 이건 말이 안맞는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애가 수납마법을 마구잡이로 펑펑 쓰나? 자신이나 동료들만 있을 때 텐트를 꺼내서 쓴다 정도면 별 문제없지만 다른 사람들도 있을 때 마구잡이로 쓰는 애가 평범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9]
붉은 맹세가 지금까지 처리한 주요 의뢰 및 사건들을 보자면 바위 도마뱀 쓸어담기, 제국군 통상 파괴부대 격파, 와이번 생포, 고룡의 사주를 받은 수인들에게서 조사단과 호위헌터 구출, 고룡전 1, 마족과의 전투, 리트리아의 각기병 치료, 파릴 유괴사건을 일으킨 대량의 마법사들과 검사 체포, 18명의 도적단과 잔챙이 도적 두 팀 체포, 아스컴 령에 침공한 알반 제국군 몰아내기, 마판에서 다른 나라가 떠넘긴 마물들을 되돌려보내기, 변이종의 오크와 오거 사냥, 학술조사를 하는 엘프들의 호위, 고룡전 2 등을 처리했다. 당연히 일반적인 C 등급 파티로는 어림도 없으며 최소한 B 등급은 되어야 한 번 해볼까 하고 고려를 하는데 붉은 맹세는 모조리 처리해버리니... 감사여행(A랭크로 승급한 파티가 수행 여행 중 신세를 진 사람들, 알게 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현지 헌터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의뢰를 싼값에 맡는 일종의 봉사활동 여행. 물론 자기 단련의 의미도 있다.) 중이던 미스릴의 포효가 이 말을 듣고 기겁한 것도 당연하다. 물론 붉은 맹세도 모든 걸 다 얘기한 것은 아니다. 마일의 신분이 밝혀질 위험이 있는 아스컴 령 침공사건은 빼고, 고룡전이나 마족전은 길드 보고용으로 수정, 가필한 다운 그레이드된 내용이었지만 황당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애기를 들은 폴린, 레나, 메비스한테 왕창 깨진 미스릴의 포효의 마법사 두 명과 검사 한 명은 이런 황당한 짓을 저지르는 애들한테 진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리고 나중에 "용 죽이기인가... 새삼스럽지만 고룡도 와이번도 죽이지는 않았으니 이번 토벌로 됐다칠까"라는 발언을 듣고 더 기겁했다. 합동 의뢰가 끝나고 나서 헤어진 직후에는 전원 풀썩 주저 앉아서 "저게 C랭크 풋내기라고... 우리는 A랭크인데..."라는 말과 함께 파티의 사기가 급하강했다. 결국 글렌의 호령에 따라 "저 녀석들이 이상한거지 우리들이 약한게 아니다"라는 외침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10]
나라마다 두 자리수 정도 있는 다른 수납 마법 사용자들은 용량이 고작 수 kg~500 kg 정도다.
[11]
이 식량을 요리해서 의뢰를 공동 수행하는 다른 헌터 파티들이나 병사들에게 팔아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어쩔 때는 의뢰 보수보다 이 부수입이 몇 배 더 많을 정도니 말 다했다.
[12]
애네들은 얼마든지 뜨거운 물을 만들 수 있지만 매일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귀족도 쉽게 맛보지 못하는 사치다. 요즘이야 수도꼭지를 틀면 차가운 물이든 따뜻한 물이든 얼마든지 쏟아져 나오지만 작중 배경은 중세시대다. 당연히 물 뜨는 것도 인력으로 할 수밖에 없다. 몸을 닦는 정도라면 그렇게 많은 물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몸을 담그려면 욕조가 있어야 한다. 당연히 욕조의 크기에 따라 필요한 물도 엄청날 것이다. 이런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마법이라도 쓸 수 있으면 그나마 쉽겠지만 물을 만들어내는 비교적 간단한 마법이라도 쓸 수 있는 사람은 10%정도다. 또 수온을 일정 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붉은 맹세 같이 뛰어난 마력 제어력을 가지거나 대량의 나무를 조달할 만한 재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얘네들 같이 인간이 목욕하기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펑펑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대량의 나무를 태워서 물을 끓이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당연히 욕조가 크면 클수록 수온 유지에 필요한 나무의 양도 엄청나게 많아진다. 어쩌다 한 번이면 몰라도 이렇게 매일같이 나무를 대량으로 쓸 수 있는 건 극히 일부의 대귀족이나 대상인 정도다. 여타 판타지에서는 마도구라도 쓰면 되지만 능균의 세계관에서의 마법은 나노머신이 이뤄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도구는 마일이 만든 마력 증폭장치 뿐이다.
[13]
이렇게 매우 쾌적한 여행을 하는 애들이 '여행은 지친다'고 투덜거린다. 아무리 짐이 없다고 해도 하루에 30km에서 40km 거리를 걸어다니까 피곤하기야 하겠지만 다른 파티들은 20kg에서 30kg이나 되는 짐을 지고 다니며, 모포는 바닥에 깔던지 덮든지 하고 비가 오면 나무 밑이나 마차 밑에 들어가서 잠을 자며 여행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붉은 맹세가 여행이 피곤하다고 하는 걸 다른 파티가 듣는 순간 어떻게 생각할까...
[14]
언급이 몇번 없어서 까먹기 십상이지만 이 세계에서 치료 마법만 믿었다가는 큰일난다. 마법이 제대로 발동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이 필수인데, 중세 수준으로 정체된 세계니까 필연적으로 올바른 지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치료 마법을 제대로 쓰려면 최소한 인체의 어느 부분이 무슨 기능을 한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건데 학자들도 초등학생보다 못한 세계에서 이런 지식이 있을리가... 즉 치료 마법은 '잘 알지 못하는 현상을 구체적으로 이미지 한다'는 건데 잘 될리가 없다. 마일에게서 인체의 구조나 신경, 혈관 등 기초 지식을 배운 붉은 맹세나 원더 쓰리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보통 사람이 이 지식을 알리가 없다. 반면 다른 파티는 약초 같은 것을 꼭 가지고 다닌다. 마법사가 꼭 있는 것도 아니고 마력 잔량 때문에 언제나 치유 마법을 다치는 즉시 걸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치유마법이 제대로 발동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나아라'라고 빌뿐인 보통 마법사로는 '뼈가 부러진 채로 고정되거나 상처만 막히고 혈관, 근육은 끊어진 채로'라는 일도 있는 모양. 또 부상이 아니라 병의 경우는 서투르게 회복 주문을 쓰면 병의 원인까지 활성화되어 단번에 악화되는 일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단 낫는다고 해도 저항력을 지니지 못해서 남은 병원균 때문에 재발되는 경우도 왕왕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치유마법을 쓰는 경우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경우를 빼곤 그다지 없다. 스스로가 상당한(?)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고 나노머신한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마일을 제외하고.
[15]
마일도 병의 치유까지는 가르치지 않았다. 병이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자신이 대처하면 되고, 반대로 서투르게 마법을 걸었다가 치명적인 결과를 불렀다간 큰일이니.
[16]
단 이 경우는 메비스 혼자서 1개 소대 마흔 명을 상대로 버티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폴린이나 마일, 레나가 같이 있었으면 고작 이정도 상대로 메비스가 이렇게 다칠리가 없다.
[17]
한 사람이 여러 나라의 작위를 겸임하는 것은 중세 유럽사에서 꽤 있었긴 하지만 아델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티루스 국왕이 마일을 자기 나라 사람으로 선전하고 작위를 수여할 계획이기 때문. 많이 봐줘서 선전 문제는 없다고 치더라도 티루스 왕국에서 마일에게 작위를 준다는 것은 브란델 왕국과 사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브란델 왕국이 이중 국적을 허용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자기 나라의 귀족인 여신의 무녀가 이중 국적을 가지는 것을 허용할 정신 나간 지도자가 있겠는가?
[18]
2권에서의 도적을 가장한 상단 죽이기 사건의 경우에는 레나가 의논도 하지 않고 멋대로 의뢰를 받은데다가 제국이 아델 일행을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지만, 상단 파괴부대가 짐만 모조리 빼앗고 풀어준 상인들을 모조리 죽이는 임무를 맡은 독전대가 등장해서 드물게 표정이 없어지는 3단계가 발동해버렸다. 거기다가 8권에서 저지른 아스컴 령 침공으로 인해 아델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상태이다. 거기다가 6권에서도 제국은 농민들을 부추겨서 세금 반란을 일으키게 한 바 있다. 아델이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틀림없이 그 마을에 있는 남자들은 씨가 말랐을 것이다. 아델이 이런 나라에 호감을 가질 리가 없다.
[19]
다만 갑자기 후작령에 어울리는 규모의 영지를 신설해서 봉토로 주기는 곤란한 상황인지라 자작령에는 대리 관리자를 보내고 후작위를 가진 궁정귀족으로 불러 올리려는 중. 장차는 왕족으로 끌어들일 꿍꿍이도 있는 건 자명하다.
[20]
세계를 구하는 전쟁이 자국에서 벌어진 영광(...)을 받았으니 마일을 회유할 명분 정도는 있다는 입장.
[21]
참고로 S등급 헌터라는 존재가 바로 이런 존재다. 만약 아델이 제국을 혼자서 휩쓸어버릴 경우에는 길드 측에서 모든 제한을 제쳐두고 강제로 S등급, 어쩌면 SSS 등급 헌터로 만들어버릴것은 당연지사. 참고로 1권 분량에서는 아델에 대해 "S등급? 더 높은 등급은 없나?"라는 누군가의 독백이 존재한다.
[22]
이름은 아란. 성우는 칸나 아야카.
[23]
티루스 왕국이 '당주 본인이 작위고 영지고 다 버렸으니 그냥 보통 평민이다'라고 반격하면 되지 않냐는 반론이 있지만 이건 붉은 맹세, 원더 쓰리, 전체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작가, 독자들이나 아는 사실이다. 마일 본인이나 붉은 맹세, 원더 쓰리의 입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른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졌다고 해도 문제다. 본문에서 썻듯이 곧바로 브란델 왕국과의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것이 뻔하니까. 단, 브란델 왕국, 티루스 왕국 소속의 첩보원이 있을 건데 마일과 아델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작가의 필력이 모자라서인 것 같기는 하다.
[24]
이 텐트란 것도 보통 평범한 여행용 텐트가 아니라
게르에 가까운 물건이다. 보통 작중 세계에서 쓰는 텐트는 가죽에 지지대 몇 개를 댄 A형 텐트 같은 물건인데, 아델은 이걸 하나하나 조립하는 게 귀찮아서 게르를 조립해서 통째로 아이템 박스에 넣고 다닌다. 이걸 본 사람들은 일반적인 수납은 크기와 무게에 비례하는데 그걸 낭비한다며 경악한다.
[25]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레나는 아공간을 열지도 못했고, 폴린은 아공간을 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용량이 고작 수십 킬로그램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정신을 계속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물이 쏟아져나온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물론 이건 모든 수납마법이 해당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26]
마일의 수납마법으로 위장한 아이템 박스라던지, 일반적인 C등급에서 한참 벗어난 전투력, 상식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는 그야말로 사기에 가까운 탐색마법과 그 이외의 수많은 마법들 등.
[27]
실제로 원더 쓰리는 마일에게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마일이 가르친 적도 없는 탐지마법을 스스로 개발해버렸다.
[28]
그나마 마력이 가장 강한 마르셀라마저도 대인전에서 사용하는 소규모 마법에서도 마력을 절약하기 위해 촉매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붉은 맹세가 고룡 몸을 뒤덮는 수준의 네이팜탄을 발사하거나 땅에서 고룡 배를 뚫을 정도 크기의 바위드릴을 소환하는 식으로 고룡과 싸웠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구현한 물질의 질량면에서 이미 넘사벽급이다.
[29]
실제로 마법의 진수같은 지식은 마일이 가르쳐주긴 했지만 전수받은 이후는 확실히 원더쓰리의 지식이다. 붉은 맹세의 단편적인 마법지식들 역시 마찬가지로, 마일이 가르쳐줬다고는 해도 이들을 해하지 않는 한 능력을 거두어 갈 방법이 없는 온연한 자기 자신의 힘이 된 것. 반면 전속 나노머신은 마일이 돌아오라고 명령하면 그냥 힘이 고스란히 없어지기에, 남들이 보기에는 본인들 마력이 증가한 것 처럼 보여도 사실 본인의 힘이라고는 말해줄 수 없다. 사실 이건 전속 나노머신 덕을 상당히 보고 있는 메비스도 마찬가지이다.
[30]
아델은 아직까지는 도주 중이므로 작위 계승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귀족 영애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31]
공적을 따지면 후작위는 줘야 할 정도지만 귀족 사회의 알력 문제도 있고, 그렇다고 자작 이하의 작위를 주면 왕족이나 고위귀족이 혼담을 넣기 곤란하니 이 정도로 조정했다. 붉은 맹세 일행도 왕이 내리는 작위를 거부하면 반역죄나 국왕 모독죄가 될 판이니 일단 받아는 놓은 상태. 정확히 말하자면 마일의 원래 신분인 아스컴 자작위를 쓰면 자신 뿐만 아니라 '붉은 맹세도 자신의 종복이니 데려가겠다'고 어떻게든 빼낼수는 있었지만 이말은 자신이 아스컴 자작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32]
아델의 고향인 브란델 왕국에서는 이에 질세라 원래 자작인 아델을 후작으로 승작한다는 통지를 보내 왔고, 그 외 거쳐갔던 나라들 뿐만 아니라 한 때 적대관계로 군대를 박살내기까지 한 알반 제국에서까지(세계를 지키는 성전의 전장으로 자국 영토를 선택해 줬으니 자신들이야말로 아델을 모셔갈 자격으 있다는 논리로) 백작위 아니면 후작위에 고위 관직(마법근위사단 고문, 왕족 친위대장 등)을 보내온 데다가 교회에서는 신의 사자님에 더해서 대성녀 칭호에 추기경 자리를 보내 와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지구의 역사에서라면 여러 작위를 중복해서 가지는 건 별 이상한 일도 아니긴 하지만 이쪽은 어떨지.
[33]
성기사 임명을 받아서 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뤄 버린 메비스, 자서전을 내겠다는 꿈을 마일에게 출판사를 소개받아서 이룬 데다가 베스트셀러가 돼 버린 레나, ‘성녀옥’이라는 상호를 정식으로 인정받아 영주와 상회장의 공동출자(동일인물이지만) 형식으로 상회를 개설, 승승장구중인 폴린
[34]
'쿠리하라 미사토'의 의식이 각성하기부터 애클란드 학원에 입학하기까지의 초반부 시점.
[35]
1권 완결 시점.
[36]
생일이 빨라서
원더 쓰리 일행보다 빨리 13세가 되었다고 한다.
[37]
4권 이후 나이가 나온 적이 없다. 향후 언급되면 수정하겠음
[38]
일단 친할아버지가 살아있긴 하지만 연락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그리고 외할아버지의 심복이자 영지군 사령관인 쥬노가 있긴 하지만 저택에 감금된 아델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제외. 그리고 아델은 집안에서 책만 많이 읽던 애였기 때문에 가족이나 전속 메이드, 가정 교사 외에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아스컴 자작 살해사건 이후에는 유모, 전속 메이드나 가정교사도 해고돼서 아스컴 령을 떠났다고 한다.
[39]
8권의 제국군 침공 시점에서 아스컴 자작령의 군대는 300명이다. 아델의 할아버지 대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400명 정도가 아닐까 싶다.
[40]
이 두 놈은 이름조차 언급이 없다. 차후 언급되면 수정하겠음.
[41]
아델이 벌인 여신사건 덕분에 국왕, 공주, 상급 귀족들이 다수 모인 알현실에서 일이 들통났다. 이런 높으신 분들 앞에서 작위 탈취, 그것도 아내와 장인을 죽인 것도 모자라서 정통 후계자를 쫓아냈다는 초특급 대형 사건이 밝혀졌으니 당연히 사형이다. 친가인 백작가에서도 '이놈은 죽어도 싸다'는 반응을 보였으니... 물론 만일에라도 변호를 했다가는 안그대로 쌓일대로 쌓인 여신의 분노가 폭발할게 뻔하니 그 백작가도 숙청 대상이다. 참고로 중세 시대까지만해도 동서양 구분없이 각종 사형법이 널리 시행되던 지구와 달리 이 세계에서 사형은 반항적이고 일할 생각이 없는 자, 무시무시한 살인마, 무영창으로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은 마술사 범죄자, 귀족 가문 탈취범, 고의로 귀족을 노린 놈들 같은 상당한 악질이 아닌이상 웬만하면 내려지지 않는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탄광 같은 곳에서 부리는 범죄노예로 써먹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인 듯하다.
[42]
현 당주인 아델도 이 미친 놈은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인 악인이지 진짜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다.
마르셀라에게서 이놈이 사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아델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아델이 별로 좋은 기억도 없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아델을 방해꾼으로만 보고 살갑게 대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긴 딸을 사랑하는 정상적인 아버지가 아내와 장인을 살해하는 미친 짓을 할리 없겠지만.
[43]
아델의 도주 자체만 따져보면, 국왕의 명령을 무시한 행동을 기군망상(欺君罔上)이라고 주장할 여지가 없지는 않다.
[44]
쥬노가 메이벨의 온갖 짓궃은 장난과 각종 덫 때문에 엄청 고생한 나머지 아델이 알반 제국군의 발을 묶는 각종 함정들에 대해 적은 작전 명령서(실제로는 폴린이 적은 거였지만)를 보자마자 '그야말로 분노할 메이벨님이 할 법한 행동이다'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감시를 붙인 것도 이해가 된다.
[45]
골렘군단 리미터 해제는 제한이 풀린 스카벤저들이 전세계로 파견나가서 유적 복원에 나서는 계기가 되므로 세계 레벨의 사건이 맞다. 또 메비스가 신에게서 신검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 전세계가 뒤집어질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리고 여신 사건 1, 고룡 별장 사건은 마일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특정 국가들을 적당히(?) 위협한 것이지만 이 사건들이 다른 나라에 소문나게 되면 혼란에 빠지는 것은 필연이고, 다른 사건들도 다른 나라에 소문이 퍼지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똑같다.
[46]
단 영지가 소규모인 것도 있어서 평소에는 대민 지원활동으로 육체노동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47]
처음 맡은 역할이 메이벨의 감시 겸 놀이상대 였는데 메이벨이 펫을 기르고 싶다고 코볼트를 잡는다고 하질 않나, 쥬노에게 예절교육을 떠넘긴다든가, 개울에서 해엄칠 거니까 마물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똑바로 쳐다보고 있으라던가 하는 일반적인 귀족 아가씨가 절대로 하지 않을 언행을 해대는데다가 온갖 덫을 놓고 장난을 쳐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48]
제국은 영주 자리가 비어 있는 아스컴 자작가를 차지하기 위해(이후 침공의 교두보로 쓸 예정) 아스컴 자작가의 후계자(물론 가짜)를 만들어서 선전포고도 없이 침공했기에 왕국군은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반격이 늦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반격이 성공한다 해도 제국군의 침공에다 왕국군의 반격까지 해서 2번에 걸친 전투 때문에 쑥대밭이 될 것이고, 제국군이 점거하는 동안 돈이 될만한 것은 모조리 싸그리 싹싹 약탈당하고, 논밭은 황폐해지고, 가축과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을 게 뻔하다. 그 결과 과부, 고아들이 흘러넘치는 영지에 미래가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왕국도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긴급 출격을 할리 없다. 물론 '아델이 일반적인 소녀였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지만. 다행히 아델의 작전 지시대로 청야 작전을 철저히 펼쳐서 제국군의 힘이 빠질대로 빠진데다가 왕태자 아델베르트가 2만의 병력을 이끌고 긴급 지원을 왔기 때문에 피해는 문짝이나 밭, 우물이 망가진 정도다. 오히려 아델이 금화 1000닢을 놓고 갔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봤을 정도.
[49]
도적, 마물, 맹수 등 위험한 것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이 세계에서 호위를 고용할 돈도 없는 여자애가 혼자서 도피 생활을 무사히 해낼 확률은 없다고 봐도 된다. 도적들이나 마물이 봤을 때는 딱 좋은 먹잇감인 어린 여자애 혼자서 어슬렁거리며 나 잡아줍쇼 하는 꼴이다. 이런 상황이니 도피 과정에서 도적에게 잡혀서 노예로 팔려가거나 마수나 맹수한테 죽거나 식량이 떨어져서 굶어죽거나 할게 뻔하다. 운 좋게 다른 도시에 도착했다고 해도 재수가 좋으면 고아원, 자리가 다찼다거나 하면 빈민가행이다. 고아원에 간다고 해도 성년인 15살이 되면 나와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 헌터, 메이드, 점원 등이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을 점원이나 메이드로 채용할 사람은 없다. 아예 없진 않겠지만 문맹률이 높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므로 수소문으로 정보 수집을 해야 되는데, 이게 쉬울리가 없다. 헌터는 시체가 발견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여자애가 하기에는 너무 난폭한 직업이므로 생각해볼 것도 없다. 당연히 남은 행선지는 빈민가 밖에 없다. 그리고 빈민가에 사는 힘없는 여자가 할 수 있는 건 매춘 정도다. 거기다 아델의 경우 추격자를 피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므로... 아델은 각성 전에도 마법을 약간이나마 쓸 줄 알았으므로 그나마 목숨을 부지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도적이나 마물에게는 못 당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다행히 쥬노의 예상과는 달리 아델은 조건에 따라서는 고룡 무리를 상대로 싸워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 세계관 최강자였기에 망정이지 보통의 경우는 전술한 것처럼 매우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50]
하지만 고전 네타를 남발해대는 작가나 그 경향이 그대로 잔영돼서 자기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오래된 서브컬처 네타를 읊어대는 아델(미사토)임을 생각하면
클로소의 그 대사 패러디다.
[51]
아델의 나이는 8권 기준 13, 14살이고, 메이벨과 쥬노가 처음 만났을 때 메이벨이 12살, 쥬노가 10살이었다. 여기에다 아델이 평균치를 고집하는 바람에 연령에 비해서 키가 작다는 점을 더하면 영락없이 "메이벨 아가씨가 자신과 처음 만났을 때인 12살의 모습으로 등장하셨다"라는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
[52]
아델은 며칠동안 굶을대로 굶은데다가 각종 함정에 걸려서 체력이 말이 아니고, 이간질 작전으로 부대간의 관계가 최악인 제국군을 아스컴 군 300명과 자신들 붉은 피가 좋아 4명을 더하면 어떻게든 몰아낼 수 있다고 보고 영도 앞에서 결전을 벌일 생각이었지만 쥬노는 시가전을 생각했다. 아무리 힘을 뺐다고는 해도 평야에서 5000의 대부대에 300명으로 덤볐다가는 패할 것이 너무나도 뻔히 보였으니까. 따라서 자신들은 지리를 완전히 숙지하고 있고 적들이 숫적 우위를 살리기 어려운 영도 내부로 적을 끌여들여서 전투를 벌일 생각이었던 것. 사실 이 작전은 '붉은 피가 좋아!'의 실제 능력을 모르는 쥬노에게 있어서는 명령을 가장 최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선택이었으나, 애들의 능력이 너무 넘사벽이라는 게 문제. 레나나 폴린은 핫마법을 쓰면 수 십명 정도는 한 방에 무력화가 가능하다. 메비스도 한 번에 만전 상태의 도적 5, 6명정도는 상대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왔으니 며칠동안 굶은데다가 각종 함정 때문에 힘이 빠질대로 빠진 병사 5명 정도라면 동시에 상대 가능하다. 그리고 애들은 나중에 전원이 몇가지 운이 따라준다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괴물로 성장하므로... 여기에다가 마일이 제국군의 통상 파괴부대한테 써먹었던 신발 바닥이 비스듬하게 깍이고 뾰족한 돌을 집어넣는 악마의 주문을 쓰면 제국군의 전투력은 더 내려간다. 사실 아델이 일절 자중없이 모든 능력을 풀가동해서 진심으로 나선다면 5000정도는 충분히 처리가 가능하다. 수 천의 군대가 하나를 간신히 잡을까 말까한 고룡 셋을 단독으로 눌러 버린 전적도 있으니. 마법, 화살이 닿지 않는 수백미터 상공에서 만일에 대비한 격자력 배리어를 쳐놓고 강력한 공격마법을 쏟아붓기만 하면 5000정도는 아무리 오래 걸려도 수십 분내에 모조리 처리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짓을 벌였다가는 너무 눈에 띄어서 향후 수습이 더 골치아파진다. 일단 헌터 랭크가 S로 오르는 것은 기본일 것이고, 브란델 왕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어떻게든 아델의 눈에 띄려는 귀족, 대상인들이 밀려들 것이 뻔하다.
[53]
고의는 아니었고, 헌터 등록 시에 실수로 마지막 글자를 빼먹고 안 적었다. 길드 직원들은 왕녀라는 걸 뻔히 알았지만 차마 지적하지 못했다고 한다.
[54]
당연하지만 모레나가 말한 '원래 임무'는 호위대 임무를 말한다. 즉, 아델을 못 데려왔으면 빨리빨리 돌아오라고 한건데 하필이면 표현을 애매하게 쓴 것을 원더 쓰리가 이용해서 '원래 임무=아델 탐색'이라며 말꼬리를 잡은 것.
[55]
두 왕자 모두 아델을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56]
평민인 올리아나의 방만 해도 짐을 넣어 가지고 온 캐리어 가방, 시내에 나가서 산 값싼 중고기구,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준 여러 가지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더욱 대비를 이뤘다.
[57]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가격이 곱절로 비싸기에 사복을 한, 두개 샀다가는 기껏 모은 돈이 전부 날아갔을 것이다. 아델의 경제형편 상 다른 곳에 돈을 쓰는 것보다는 어떻게해서든 저축해서 소지금을 최대한 불려야 하는 상당히 절박한 처지에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58]
하급 학원이라고는 하나, 왕도의 학원 중 하급이라는 것일 뿐 어디까지나 이 학원에도 많은 귀족이 다니고, 그만큼 상급 학원이다. 비교하자면 일반적으로 뛰어난 고등학교임에도 입지가 강남
대치동에 있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고나 할까...
[59]
아델은 팔면 안되냐고 했지만 마르셀라에 의해 각하. '폐하가 잘 운영하라고 하사한 영지를 팔아넘기다니 사형감이다'라는 츳코미는 덤. 그리고 옆에서 듣고 있던 메비스도 격하게 동의했다. 다른 방법으로 국왕한테 반환하거나 친척에게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일반적인 경우고 아델의 경우에는 이게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아델의 당숙이란 사람이 '튀어버린 놈은 귀족의 자격이 없다'라며 작위를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자 국왕이 아예 그 자식까지 싹 밀어버렸기 때문. 어머니나 외할아버지는 아비란 놈에게 살해당했으니 살아남은 아스컴 일족은 아델 밖에 없다.
[60]
이는 국왕만이 여신 사건의 진상을 유일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귀족들은 이 알현이 여신 사건 이틀 후에 열린 것도 있어서 몰랐던 걸로 보인다. 본햄 백작에게서 아스컴 자작위 탈취사건의 개요를 들은 국왕이 선대 아스컴 자작과 딸 살해사건 재조사, 아델 수색 등의 후속 조치를 명하자마자 '국왕의 신속한 지시를 받은 자들이 알현실에서 재빨리 뛰어나갔다. 참석했던 귀족은 이례적인 국왕의 과감한 지시에 살짝 놀랐지만, 늘 온화하던 국왕도 할 때는 한다며 호감으로 받이들였다. 그 누구도, 국왕의 마음속에서 날뛰는 초조함을 알아채지 못한 채...'라는 서술도 있었으니. 여신 사건을 알고 있다면 국왕의 초조한 마음 같은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대번에 짐작할 수 있다. 어쨌든 그 시점에서는 다른 귀족들은 여신 사건에 대해 몰랐다. 그렇기에 강공책을 취할 수 있는 것. 물론 여신님의 분노를 가라앉힌다는 목적이 제일 크긴 하지만.
[61]
이후 아스컴 자작령 편에 의하면 승계를 주장했던 외당숙 뿐만 아니라 아델을 제외한 방계 아스컴가가 싸그리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
[62]
모레나 왕녀의 행차 도중 어린 아이가 구경하는 사람들의 인파에 밀려서 마차 앞에 넘어졌는데, 속좁은 부하 기사가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성질급하게 방해했다는 이유로 무례하다고 욕하고 장대로 쳐서 쓰러뜨린것도 부족해 창으로 찔러서 죽이려고 했다. 이 사건이 외국, 특히 적대하고 있는 알반 제국에 알려지면 "그 나라 셋째 공주는 어린 아이가 방해된다고 죽이려고 하는 미친 년이다. 본인 책임이 아니라고 해도 부하 단속도 못하는 무능한 인간이다"라는 선전거리로 써먹기에 딱 좋은 특급 국제망신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을 왕실 호위병사로 둬도 괜찮은 건가? 고용할 사람이 그렇게 모자랐던 모양이다. 애초에 기사라는 자가 어른이 그렇게 밀려나왔어도 비키라는 말부터 먼저 해야지 다짜고자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그 시대라도 악행이고 위법이다.
[63]
1개는 당연히 신분이 들통난 자신을 아버지란 인간이 암살자를 보내서 죽일 가능성, 다른 한개는 왕족이 자신의 배를 갈라서 여신님을 꺼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이딴 짓을 했다가는 분노한 여신에게 세계 전체가 흔적도 없이 통째로 날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완전히 미친 짓이다. 하지만 이걸 생각해낸다는 것이 아델의 천연스러움을 잘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
[64]
테즈카 오사무의 W3(
우주의 세 용사)패러디.
[65]
원래 마력량이 적은 편이니 될수 있으면 흙이나 수통에서 담겨있는 물 같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걸 쓰는 면이 강하다. 다른 특징으로 아델의 직제자인 만큼 무영창도 가능하긴 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는 마법명만이라도 내뱉는 편이 더 위력적이라고 한다. 하긴 아델은 나노머신 제어레벨 5여서 아무거나 생각해도 나노머신들이 알아서 처리해 주므로 전투 상황에서 발동되는 마법을 숨기는 이점도 있으니 무영창이 더 좋지만 보통 사람들한테는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더 잘떠오르는 영창 생략이 더 알맞긴 하다.
[66]
셋이 모이면 슈퍼 아델 시뮬레이터가 되어 아델이 어떻게 행동할지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2018년 시점 지구에서 사용되는 슈퍼컴퓨터도 이런 방식으로 수많은 연산 유닛을 엮어서 병렬 연산을 시행해 결과를 도출한다. ...라기에는 아마도 작가
FUNA는 그걸 생각하고 썼을 테니 '공교롭다'는 표현은 맞지 않지만.
[67]
아델이 탈주하기 직전에는 "뭔가 불온당한 말을 하려는 것 같다"고 감지해서 입을 막거나, 움직이기 직전에 팔이나 목덜미를 붙잡아, 비극이나 희극을 몇번이나 막을 정도로 진화했다고.
[68]
참고로 나머지 31%는 깊은 산속 같은 곳에서 단독으로 잠복할 확률 5%, 귀족가에 몰래 들어갔을 확률 4%, 더부살이 메이드로 살고 있을 확률 7%, 어느 도시에서 점원 등을 하고 있을 확률 9%, 기타 6%. 덤으로 국내에 있을 확률은 6%, 외국에 있을 확률은 94%라고 예측했다.
[69]
나중에 결혼할 때 능력 증명용으로 쓸 목적도 있다. C등급 마법사라면 능력을 증명하는 데에 더할 나위없다고.
[70]
평균치의 세계관에서 '스태프'라는 것은 마법을 행사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냥 호신용 타격무기다.
[71]
호위 겸 감시꾼까지 붙여놓는다. 공개적으로 사람을 붙여놨다간 여신의 분노를 살까 걱정되어서인지 학원의 기숙사 밖으로 학생들이 외출할 때 사람을 붙여놓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문제는, 그 호위가 상당히 멍청한 인물이라서 원더 쓰리 일행이 어떤 일당에게 공격받는 것을 구경만 했다는 것. 아마 이 이후에 호위 역할은 교체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 외에도 주고받는 편지나 택배 등까지 모조리 감시중이다.
[72]
붉은 맹세도 언젠가 마일이 작위를 계승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마일없이 헌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나가기도 했다. 마일의 아이템 박스에서 나오는 온갖 물자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폭망했지만. 그리고 그레데마르 마을과 마판을 왕복하는 상단의 호위 의뢰 준비로 물건을 사러 나갔는데, 마일의 아이템 박스만 믿고 책 같은 사치품을 마구 사들인 것을 보면 '마일이 없더라도 괜찮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은 잊어버린 게 틀림없다.
[73]
0.5씩 나뉘어진 이유는 마일이 만능(...)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는 본편에서 직접 서술된 내용이다.
[74]
정확히는 실험적으로 편제된 공주 밀착 호위 부대 소속이다. 총9명으로 3인 1조로 로테이션을 돌릴 예정. 다만 원더 쓰리가 아델 수색팀으로 빠졌으니 실질적으로는 두 팀이다. 일단 모레나 왕녀에게 붙여보고 성공적이면 다른 두 공주에게 확대할 예정이다. 임무 내용은 원더 쓰리가 했던 것처럼 목욕탕, 화장실 등 남성 호위를 붙이지 못하는 장소에 따라가서 유사시 정식 호위가 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반대하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모레나가 입장 상 친구가 적은데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는 점과 외국 사람들에게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점을 어필해서 통과시켰다. 귀족들 입장에서도 자기 딸이 공주 전하의 친구 겸 호위로 붙어 있는다는 것은 매우 큰 어드벤티지이므로 반대할 리가 없다. 귀족만큼은 절대로 싫다고 도피 생활중인 아델을 제외하고는...
[75]
마르셀라는 여러 귀족들에게서 쏟아지는 관심과 두 왕자가 보내는 구애가 감당이 안 돼서 10년 정도 거리를 두다보면 잊어주겠지 했고, 모니카는 정략 결혼의 도구로 쓰이는 것이 싫어서 일단 아델 수색작전에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시간을 최대한 끌었다가 자기 손으로 신랑감을 찾아내겠다는 심산이다. 올리아나는 장학금으로 입학했으니 몇 년 간은 국가기관에서 일을 해야 하므로 이 기간도 없애고, 공주 직속부대에 있었다는 커리어도 쌓겠다는 계산이 있다. 이따금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델 폰 아스컴 여자작에 대한 소식은 없음'이라는 보고서를 보내는 것 외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데다가 거리의 제약 때문에 국왕이나 모레나 왕녀를 비롯한 높으신 분들의 간섭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세 사람 모두 아델과 재미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점도 크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각각 좋은 남자를 골라잡은 뒤에 아스컴 령에 정착해서 다같이 살겠다는 계획이다. 10년 정도 지났으면 왕자들도 결혼했을 테니 왕족에게 약혼 공세를 받는 일도 없을테니까. 세 사람의 부모 입장에서 봐도 딸이 공주 직속 부대에 있었다는 건 더할 나위없는 명예이자, 연줄이다. 이걸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할까? 더욱이 이걸 거부했다가는 그날로 국왕이나 여러 귀족들에게 찍힐 것이 뻔한 상황에서 거부한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는 천하의 멍청이 짓이다. 모레나는 마르셀라가 왕가와의 혼인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조금 냉각기를 둬볼까 해서 이 같은 방안을 받아들였다. 그녀 나름대로 머리를 쓰긴 했지만 아델이나 마르셀라가 왕족과의 혼인을 원하지 않는 것은 본인에게 쏟아지는 과대한 관심 때문인데, 이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긴 왕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온나라의 관심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원더 쓰리가 10년 가까이 시간을 끌다가 귀국할 생각인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아델 수색대가 왕의 허가를 얻지 않은 모레나의 독단이라는 것이다. 모레나 본인도 이 계획이 들켰을 때 엄청나게 혼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델이나
마르셀라를 가족으로 맞기 위해 감수할 생각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아델의 안에 있다고 돼있는 여신님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이다. 자신이 깃들어 있는 소녀가 소중히 아낀 친구들이 왕족이 내린 임무, 그것도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는다는 성공 확률이 지극히 낮은 임무에서 죽거나 다친다면? 국왕이나 상급 귀족들이 '국가 존망의 위기가 올 것이다'라고 생각할게 뻔하다.
[76]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근위부대에 들어갔으니 헌터는 은퇴해야 하지만 애들의 원래 목적이 아델과 여행을 다닌다는 거라서 헌터를 은퇴한다는 선택지는 없다. 일단 대외적인 이유는 근위 부대 로테이션의 쉬는 시간에 용돈을 벌 겸 해서 헌터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이지만.
[77]
마지막 문단에 후술하지만 오리아나가 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에 날카로운 얼음 조각을 박아서 무력화하는 수준에서 끝내서 2.5마리로 서술한다.
[78]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원더 쓰리만 계속 쳐다보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정작 원더 쓰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쳐다보는 거냐며 어리둥절 했지만.
[79]
올리아나의 경우 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C급 정도가 되지만 작중 등장인물 중 머리 좋기로 올리아나를 따라갈 사람은 없으므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한 부분이다.
[80]
어떤 집단이든지 생각이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상 의견 충돌은 항상 일어날 수밖에 없다. 전원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리더의 말에는 절대 복종이라는 강권을 써야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것이 조직을 지키는 길이다. 각자 도생했다가는 집단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니까. 하물며 규율이 다른 집단의 몇배나 더 엄격한 전투 집단은 말할 것도 없다.
[81]
이 왕녀친위기사단이라는 게 원더 쓰리를 모레나 왕녀의 측근으로붙여주려는 속셈으로 만든 장식용 기사단이었던지라 단원들은 다들 왕녀와의 연줄을 노리고 입단시킨 귀족가 영애들이었는데, 원더 쓰리를 잡으러 간다는 왕녀를 따라 후방 배치라고는 해도 졸지에 살벌한 실전에 뛰어들어 버렸으니 그럴 수밖에
[A2]
작중 등장한 컬러 일러스트가
전부 눈을 감은 모습이기에 확인이 불가능하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실눈으로 나와서 확인이 불가능하다.
[83]
다만 아델은 정상적으로 졸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스컴 가문에 돌아가봤자 인간 쓰레기 부모와 프리시에게 괴롭힘당하먼서 지내거나 정략결혼으로 팔려갈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보여서 졸업과 동시에 행방을 감출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별의 시기가 좀 빨라졌다뿐이지 결국 생이별하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84]
일이 이렇게 된 과정도 걸작이라고 할만하다. 아델이 아르바이트 하는 빵집이 가마 손질 때문에 가게를 쉬는 날이 되자, 주인인 아론이 농담조로 '데이트라도 해보지 그러냐'라고 말했는데, 아델은 꼭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착각해버렸다.(...) 그리고 이 일이 원더쓰리를 비롯한 같은 반 애들의 귀에 들어가서 아델에게 데이트 연습을 시켜줄 겸해서 상대 남자로 아이노스를 지정하게 된다.
[85]
아델 혼자라도 원더 쓰리까지는 어떻게든 지킬 수 있겠지만 최소 수십명에 이르는 인원을 혼자서 지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86]
부부 양쪽 모두 성만 나오고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추후 재등장하면 수정하겠음
[87]
아델이 도주하고 한 달(36일)정도 지난 시점
[88]
그런데 이것도 잘 생각해보면 설정 오류다. 작위를 뺏는답시고 전처와 장인을 살해하고 후처와 딸을 불러들인 사이코가 전처의 자식을 곱게 놔둘리가 없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하물며 귀족 사회라는 온갖 권모술수가 휘몰아치는 마경에서 집안을 간수하면서 살아가는 귀족이 이런 간단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작가의 설정오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89]
부부 모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차후 언급되면 수정하겠음.
[90]
성우는
닛타 다이치.
[91]
이 소설이 붉은 맹세가 처리하는 의뢰로 가다보니 다른 파티의 실력을 볼 기회가 그다지 없긴 하다. 하지만 붉은 맹세가 너무 화려하게 일을 처리해서 다른 헌터나 길드 직원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게 일상인 상식을 우주 끝까지 날려버린 이상한 파티이고, 헌터는 최고 밑바닥 직업이다. 상인 호위 의뢰를 맡으면 노숙이 기본이고, 비라도 오면 마차 밑바닥에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그리고 수납 마법은 커녕 공격 마법이라도 쓸 수 있는 사람은 수 십명에 한 명꼴이니 하루하루의 벌이도 매우 효율이 나쁘고, 무기 구입비이나 여관비 등 돈 쓸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전투 중에 까딱 실수했다가는 목숨이 위태롭다. 당연히 부상도 많이 당해서 치료비도 많이 들어간다. 붉은 맹세나 원더 쓰리 외에는 올바른 지식을 갖고 치유마법을 제대로 써먹는 사람은 절대 없으니 다른 헌터들은 부상에 일반 약초나 자연치유로 대처해야 한다. 이런 직업을 좋다고 하겠다는 사람은 마일 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는 붉은 맹세와 비교를 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92]
일단 다른 직업으로 메이드나 가게 점원 등도 있지만 현대도 아닌 중세시대에선 그런 직업은 자식들에게 우선적으로 시키거나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아서 맡기는 것이 보통이다. 모르는 여자애한테 대뜸 종업원을 맡길 사람은 없다.
[93]
할아버지의 이름이나 가문명 등은 불명이다. 추후 언급되면 수정하겠음.
[94]
여담으로 마르셀라가 벌레잡이에게 "이 애들의 엄마는 어딨냐"고 물어볼 때 출산, 젖먹이는 포즈를 취했다.(...) 다행히(?) 본인은 자신이 무슨 자세를 잡았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95]
보통이라면 가족이 다 함께 있는 편이 낫지만 벌레잡이는 어미 고양이가 튀어 버린 것 때문에 반쯤 정신이 나갔고, 원더 쓰리 일행도 수업 때문에 계속 돌봐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어쩔 수 없었다.
[96]
그 아이의 대답이 걸작이다. 여신님의 사자 벌레잡이 님이라면서 여신 님의 총애를 받은 최고의 세 자매 원더 쓰리의 곁을 지켜준다는 말에 마일은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A1]
등장한 이미지가 흑백 일러스트밖에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A1]
등장한 이미지가 흑백 일러스트밖에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99]
원래는 사관 후보생이었지만 영주가 도망가면서 사관 후보생에게 지휘를 맡겼다는 질책을 피하기 위해 정식 사관으로 승진시켰다.
[100]
레나의 나이는 4권 기준으로 16세다. 또한 자신을 어리게 보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리고 오라 남작가의 집사가 영애의 생약 문제를 해결해준 답례로 붉은 맹세를 초대하려고 했지만 귀족은 대하기 어렵다면서 거절한 전례도 있다. 남작가의 초대도 거절했는데, 국왕의 초대를 받아들일리가 없다. 물론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이 활동하는 나라의 국왕에게 나쁜 인상을 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경우의 애기고 마일이 타국의 귀족이기 때문에 초대를 거절하기에 딱 좋은 핑계거리인지라... 설령 메비스, 폴린, 레나가 초대를 받아들인다 해도 마일이 "다른 건 몰라도 이것 만큼은 절대로 안된다"라고 죽기 살기로 반대할 것이 뻔하다. 세 사람의 입장에서도 스승님인 마일이 죽기살기로 반대하는데 다과회에 간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101]
티루스 국왕은 비슷한 나이인 왕자, 공주에다가 슈퍼 스타인 크리스토프 백작도 동석시켜서 티루스 왕국에 대한 호감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폴린, 메비스, 레나는 몰라도 귀찮은 것을 매우 싫어하는 마일에게 이 수법은 절대 안먹힌다. 오히려 달아날 생각만 늘어날 듯.
[102]
실제로는 그냥 자유를 찾아서 도망 나온 것에 불과한데다가 애클란드 학원에 다닐 때 반 친구들이 이것저것 챙겨준데다 주말마다 빵집에서 꼬박꼬박 일했고, 헌터 등록한 길드 지부에서 사냥감을 독차지하다시피 쓸어 담아서 팔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금이 아이템 박스에 담겨 있었다. 진짜 무일푼으로 도망쳐왔다 해도 마일의 능력을 고려해보면 아무 문제없지만.
[103]
물론 평범을 좋아하는 마일이 고위 귀족 작위를 원한다는 것이 아니라 티루스 국왕이 귀족 작위를 줄테니 자기 나라에 남아달라고 매달릴 때의 핑계다. 타국의 귀족을 멋대로 붙잡는다는 것은 외교 문제로 번지기 때문에 아델이 이 카드를 꺼내드는 순간 티루스 국왕은 아델을 놔줄 수밖에 없다.
[104]
4권에서 유적 소동을 해결하고 수행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티루스 왕국에 정착하려고 했지만 5권에서 자신에게 작위가 넘어왔다는 정보를 마르셀라에게 들었으니 과거형이 맞다. 일단 그 자리에서는 어떻게든 작위를 떠넘기거나 반납하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고, 8권에서는 알반 제국의 침공 때문에 피 바람이 불게뻔한 고향을 필사적으로 구한다. 물론 티루스 국왕은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른다. 애초에 여신으로 추앙받는 것을 견디지 못한데다가 신분이 들통난 자신을 아버지나 새어머니가 제거하려고 할 것이 뻔하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미칠 가능성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도망쳐 나온거지 작위 관련 다툼은 아델이 처음부터 전력으로 싸우면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제일 쉬운 방법으로 어떻게든 왕궁 문지기를 설득해서 여신 사건 때문에 국왕 앞에 불려온 프리시와 아버지 옆에 등장해서 '내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은 이놈이다'고 고발하는 방법도 있었고... 꽤 난폭한 수법이긴 하지만 자신과 친구들에게 위해가 미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빠른 해결을 최우선시한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보자면 이 방법이 최선이다. 국왕이나 공주는 아델이 여신의 의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증거 제출도 필요없고.
[105]
이렇게 되면 자기 상회 물류 대책으로 마일을 부려먹겠다는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절규하던 폴린은 지금 그 소리 할 때냐고 그만 포기하라고 전원에게 핀잔을 들었다.
[106]
이 경력 때문에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벼락출세한 동경의 대상이지만 마일은 "그 귀찮은 자리에 일부러 올라다가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 뻔하다.
[107]
이들이 폐교 일보직전의 위기에 있던 학교를 구해준 최대 은인들을 무시할리가 없다.
[108]
등장한 이미지가 흑백 일러스트밖에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109]
등장한 이미지가 흑백 일러스트밖에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110]
즉, 오빠들 전원 기사가 된 이유는 메비스라는 공주를 지키기 위해서 라는 뜻이다.(...)
[111]
다만 나이가 있기 때문에 체력이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112]
여기서 'XX에서는 두번째다!'라는
쾌걸 즈밧토 패러디가 나온다.
[113]
물론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 등장한
턱시도 가면의 패러디.
[114]
병사 4, 5명을 동시에 상대가능하다고 한다. C랭크 헌터가 도적 2, 3명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유안은 헌터로 치면 B랭크 중상위 정도일 것 같다.
[115]
붉은 맹세가 아는 메비스는 단발이지만 오스틴 가문에 있을 때는 장발이였고 드레스를 입으니 말 그대로 공주님이라고.
[116]
워이트다인 후작가와 상견례를 할 때 메비스가 "동료들에게 후작가를 소개하고 싶으니 아버지 어머니는 여기 계세요"라는 말을 하고 그말에 오스틴 백작 '부부'가 놀랐다는 서술이 나온다. 즉 상견례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 지금까지 딱 이 한 줄로만 존재가 암시되었기 때문에 자세히 읽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들다.
[117]
본인은 자기만 메비스에게 훈련을 시켜주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메비스는 오빠 세명 모두에게 같은 짓을 해서 에이룬이 시켜준 훈련의 약 3배의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었다.
[118]
심지어 서적 앞페이지에 나온 지도에도 마일이 헌터 등록한 마을이라고만 나와있다.
[119]
일단 지도상의 위치는 두 왕국의 왕도의 중간 부근쯤. 브란델 왕국의 왕도가 지도상 동쪽으로 조금 치우쳐져 있어서 그렇다.
[120]
여기에 더해서 드래곤볼 식으로 말하자면 기를 완전히 제한해두고 있다. 실제로 8권의 마물 되받아치기 퀘스트에서 기를 완전히 개방하자 마물들의 대폭주가 일어났다.
[121]
이 명령은 사정 거리라는 개념을 아예 무시한다. 예를 들어 마일이 상공 100km로 이동하라고 하면 그 나노머신들은 이동 중에 마일의 사념파 도달범위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마일의 사념파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100km 나 떨어진 곳까지 닿을 리 없으니까. 하지만 사전에 명령을 내려두면 목표 지점에 도달한 후 그대로 실행해주고, 설령 중간에 명령이 바뀐다고 해도 마일의 전속 나노머신이 대신 전달해 주기 때문에 마일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지점을 마음대로 타격할 수 있다. 물론 나노머신이 있는 이 행성 내로 한정되지만.
[122]
이건 세계에서 제일 머리가 좋은 종족인 고룡도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못쓰는 마법이다. 마일은 최종결과의 이미지만 있으면 모든 마법을 제한 없이 쓸수 있지만 일반적인 마법사가 공격마법을 쓸려면 그 과정까지 이미지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몇배나 오른다. 더욱이 이 세계는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복잡한 공격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123]
오히려 초보자니까 설명할 건 제대로 다 설명해야 한다. 설명이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124]
마술사라고 해도 최소한의 근접호신수단을 안 가지고 있는 게 오히려 문제다.
[125]
만약 상대가 세상물정 모르지만 성격이 나쁜 천재 타입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마일이라는 변칙적이지만 위험하지 않은 존재한테 실수한게 다행이다
[126]
물론
로프로스의 패러디. 이 때문인지 마일은 와이번을 용이 아니라 새라고 착각하였다.
[127]
뇌를 콧물만 만드는 쓸모없는 기관이라고 하고, 심장을 신체에 명령을 내리는 기관이라고 했다. 메비스, 레나, 폴린도 이에 동의. 문제는... 설령 마일의 몸으로 그 강아지가 살아난다고 해도 화장실 같은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128]
의뢰 내용이 엄청 어려워서 동료가 피를 흘리고 치료비나 유족에의 위로금 등으로 지갑은 적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의뢰의 통칭
[129]
이복여동생은 왜 빼먹느냐고 묻는다면, 아스컴 가의 피를 이은건 아델의 어머니이므로, 이복여동생은 아스컴 가의 피를 이어받지 않았다. 아델 본인은 프리시가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니 될수 있는 한 언니로서 신경써주고 싶겠지만 프리시의 성격을 보면 자존심 때문에 거부할 듯.
[130]
상술했듯이 아델 외의 아스컴 일족은 전부 살해 당했거나 숙청 당해서 작위를 떠넘길 사람이 없다.
[131]
그렇다고 아델이 귀족이라는 자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알반제국이 자기 영지를 침범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버린 땅이고 나도 그땅을 버렸다"라는 생각으로 무시하려고 했지만 결국 자기 고향을 구한 것을 보면 귀족으로서의 자각은 있다.
[132]
순수혈통은 아니고, 하프 혹은 쿼터 등으로 추정된다.
[133]
원문은 この者に睨まれた者、全ての希望を捨てよ(이 자에게 찍힌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의 약어로 코노스베(このすべ,
모 라이트노벨 약어의 패러디). 번역본에서는 '사망각'으로 번역되었다.
[134]
붉은 맹세 애들은 두 파티가 간섭한 게 페리시아의 지시라는 걸 모르니 이게 당연한 평가다.
[135]
오라 가가 귀족이긴 하지만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변방의 힘 없는 하급 귀족이어서 돈이 많은 대형 상회 쪽이 오히려 권세를 부리는 상황이었다.
[136]
이 작품이 은근히
타 작품에 게다가 꽤나 오래된 아재개그가 사용되는 경우가 꽤 많다. 이도 그러한 부류 중 하나.
[137]
6권 기준
[138]
페리시아의 복부에 칼이 찔렸는데, 레나가 나이에 비해서 키가 작은 편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페리시아가 몸을 던져 막지 않았다면 머리나 목 같은 급소에 맞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었다. 마일이 아무리 치유마법을 잘 쓴다고 해도 죽은 사람을 살려낼 수는 없으니 페리시아는 레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139]
이 세계에서 마법을 약간이라도 쓸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30%, 마법 실력 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10%, 공격 마법을 쓸수 있는 사람은 수십 명 중의 한명 꼴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영창에 집중하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비율이 대폭 낮아진거지만. 어쨌든 마법실력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10%이고, 마법을 약간이라도 쓸수 있는 나머지 20%는 아궁이에 불을 붙인다던가, 물통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수준이다. 각성 전의 아델은 모닥불을 피울 정도의 불과 세면기 하나 분량의 물을 만들 수 있었고, 훈련하면 간신히 마법 실력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정도였다. 물론 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받은 것은 맞다. 마법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수 있으니까.
[140]
예를 들어 "AKB48 알아?"라고 하면 AK-47의 후속판이 나왔나"라고 하거나 "좋아하는 배우나 프로그램 있어"라고 물어보면 죄다 1960, 70년대 유물들만 대답할 정도였다.
[141]
100년 정도는 순식간이라고 하는 나노머신이 "가끔씩"이라고 했으니 최소 수천년 정도는 된다.
[142]
그 마족은 폴린이 항X에 캡사이틴 안개를 집어넣는 바람에 지옥을 맛봤다.
[143]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초고대 문명에 관한 것 자체가 금기 사항이다. 이중의 의미로 금기에 저촉되는 것.
[144]
다만 이건 부수적인 목적이다. 고룡은 다른 종족과 수명의 단위가 한참 다르다. 따라서 이 유물 발굴 계획도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기까지 아무리 짧아도 수 십년, 길게 잡으면 수 백년은 기본이고 수 천년까지 걸릴 수 있다. 마일이 아무리 수명이 길다고 해도 이 정도까지 길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마일 자신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살짝 찔러볼까 하는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하면서 노후에 대비한 돈벌이를 할 계획이었다.
[145]
종족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고위참. 보통은 룡망(인망의 용버전)있는 족장이 맡지만 레벨 3이상인 고룡이 나타나면 일단 지도자 직위만 받고, 나중에는 족장과 최연장자가 맡는 장로(족장에게 충고를 해주는 상담역) 직위도 받는다고 한다.
[146]
"사념파의 강도도 명확도도 이미지도 다른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강력한 마법을 행사하는 자가 등장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저희는 ‘정념이 강하다’고 부르는데, 사념파가 걸쭉하게 끓는 상태라고 발까요, 감도를 상당히 낮게 설정한 나노머신이라도 반응해버린다." 1권에 나온 레나의 마법에 대한 나노머신의 설명.
[147]
세포재생이라고 하면 말이 쉽지 필요한 요소들을 남아있는 신체에서 끌어모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148]
사건 당시 레이룬의 언행을 보면 여러가지 착각을 한 것 같다. 우선 마일이 자신보다 상위권한을 가진 것을 몰랐고, 나노머신이 자신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나노머신에게 명령을 내리려면 최소한 레벨 5, 금칙사항에 해당하는 명령을 내리려면 레벨 7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이 고룡은 레벨 4여서 권한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데, 이것을 영구 박탈이라고 착각한 모양이다. 권한을 영구 박탈하려면 최소한 레벨 5는 되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제한이 걸려있어서 자기 맘대로 권한을 영구 박탈하려면 좀더 상위권한이 필요하다.
[149]
덤으로 마일이 "만약 또 우리들에게 해의를 입히려고 하면 마법의 정령에게 외면당한다. 이번에는 내가 봐주라고 부탁했지만 다음은 없다."라고 협박도 해놨다.
[150]
이렇게 고룡들도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깨지다 보니 단단히 겁 먹어서 수인과 마족에게 "붉은 맹세라는 헌터와는 절대 접촉하지 말아라. 만약 관련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되도록 빨리 돌려보내라. 만약 신경에 거슬렸다가는 세계...까지는 아니라도 마을 하나는 확실히 사라진다."는 경고를 했다. 실제로 마일이 레이더로 세계 모든 것의 위치를 추적해서 무차별 공격할 수 있으니 사실이긴 하다. 본인은 이 조합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지만...
[151]
정확히는 초고대 문명인이겠지만 고룡 장로는 그냥 옛날 사람이라고 했다.
[152]
상술했듯 꼬리는 고룡족의 연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게 없으니 평생 솔로 확정...
[153]
물론 붉은 맹세가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엄청난 능력을 보유했다고 사실대로 보고했지만 윗대가리들이 그게 말이 되냐면서 믿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154]
서적판 기준. 웹 판에서는 레이룬이라고 나온다.
[155]
이런 인간적인 생각은 (고룡 기준으로) 유아기를 거치면서 사라지지만 레이룬은 예외적으로 계속 중2병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56]
'인간으로 치면 16세'라는 베레데테스보다 더 어리다고 한다. 평균치 세계관에서 성인의 기준이 15세인데, 베레데테스보다 어리다면 아직 성인도 안된 미성년자일 확률이 높다.
[157]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레나의 아버지라고 쓸수밖에 없다. 나중에 이름이 언급되면 수정하겠음
[158]
어머니가 죽은 게 2살 때다. 아무리 천재라도 2살때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159]
원작에서는 애초에 이런 위험한 일을 하는 게 '다 늙은 자기들이 죽는 게 젊은 친구들이 죽는 것보단 낫지 않겠느냐'는 희생정신 때문이었다.
[160]
원작은 그런거 없다. 심지어 안느조차 원작에는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