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발더스 게이트 2에 등장하는 레드 드래곤.2. 설명
인간 모습으로 폴리모프해서 슬럼가의 술집 카퍼 코르넷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고라이온의 양자가 나타나면 윈드 스피어 힐로 오라는 퀘스트를 주고 사라진다. 윈드 스피어 힐로 가면 퍼크라그의 마법 때문에 환영에 걸려서 본의 아니게 아잔티스와 팔라딘들을 죽여버리고, 래디언트 하트 기사단과 꼬이게 될 상황에 처한다.아잔티스가 살해당하고 나서 바로 뒤, 퍼크라그에게 윈드 스피어 힐 영지를 빼앗긴 개런 윈드스피어가 나타난다. 개런은 자신의 인맥으로 레디언트 기사단의 오해를 풀어주겠다고 하는데 그 때 개런의 아들(혹은 딸)이 퍼크라그가 보낸 부하들에게 납치된다. 참고로 아들인가 딸인가는 양자/녀가 남자면 딸, 여자면 아들이 등장한다. 그러면 개런의 자식을 구해오라는 새로운 퀘스트를 받게 된다.
여기까지는 윈드 스피어 힐에 처음 도착해서 벌어지는 강제 진행. 이후로 맵 남서쪽에 있는 개런의 집에서 북동쪽에 있는 퍼크라그의 레어까지 가서 레어 안의 던전에서 퍼크라그의 부하들을 쓰러드리고 개런의 자식들을 구하면 된다.
참고로 이 때 윈드스피어 힐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고 앰으로 돌아가면 팔라딘들이 나타나 원수를 갚겠다며 양자를 공격한다. 명성은 떨어지지 않지만, 팔라딘 뿐 아니라 마법사가 섞여있으니 좀 귀찮을 것이다.
덤으로 맵 남동쪽에는 이레니쿠스가 첩으로 삼아 데리고 있던 드라이어드들의 여왕이 대기하고 있다. 이레니쿠스 던전에서 드라이어드들에게 도토리를 받아 두었다면 이쪽으로 가서 여왕에게 전해주면 드라이어드들은 이레니쿠스의 속박에서 풀려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입구에서는 간단한 오크 아처들,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의 졸개들밖에 나오지 않지만, 본격적인 레어 1층에 진입하게 되면 철창으로 가로막힌 양 벽에서 오크 아처들이 화살을 퍼붓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6장에 가서 왔다면 전혀 상관 없지만 통상적으로 2장에서 돈과 경험치를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던 유저들이라면 오크 아처들에도 자꾸 맞다보면 피가 크게 깎인다. 게다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후열에 서던 마법사나 시프들이 맞고 골골댈 수 있다. 재빨리 양 옆으로 통하는 비밀 문을 찾아서 처리하던지 양손무기로 철창 너머에서 건드려주던지
오크 아처 구간을 나가면 골렘 그룹, 요리사 트롤과 홉고블린 패거리, 뱀파이어가 다수 포함된 언데드 무리, 쉐도우 무리 등을 해치운 뒤 예배당 문을 열 수 있으며 이때 미로 구간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스트롬 3세 관련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데, 미로의 각 방에 있는 수호자 진들을 때려잡고 가면 조각을 모아 가면을 완성한 뒤 최후의 수호자를 잡으면 드래곤 슬레이어 세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면 얻자마자 퀘스트를 준 NPC가 바로 배신을 때리고 공격해오니 주의. 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면 전멸을 할 수도 있다.
이 전투가 힘겹
레어 2층 까지 내려가면 퍼크라그가 등장하지만, 개런의 자식 퀘스트를 끝내는 데는 굳이 퍼크라그와 싸울 필요는 없이 해결된다. 특히 양자가 팔라딘 클래스라면 나중에 나오는 스트롱홀드 퀘스트와 연계되어 있으니 나중에 싸우는 것이 좋다. 개런의 아이는 어차피 퍼크라그 옆에 있는 마법사를 잡으면 풀어줄 수 있다. 이 마법사는 대화가 끝나면 사라지는데 1층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디갔나 레어를 헤메이지 말 것.
아무 모드를 깔지 않고 커스텀 아이템 등을 쓰지 않은 상태로 진행한 대로라면 꽤나 강적으로 드래곤다운 막강한 파괴력과 각종 마법의 떡칠, 윙버핏이나 레드 드래곤다운 화염 브레스는 절륜한 위력을 자랑한다. 특히 화염 브레스의 경우 어지간히 높은 HP의 캐릭터라도 흉악한 피해를 자랑하며 HP가 적은 캐릭터라면 한 방에 끔살 당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브레스에 맞아 죽을 경우 재수없으면 시체도 못 찾고 그대로 죽게 되니 요주의. 그러므로 전원 기본적으로 싸우기 전에 화염으로부터 보호 주문이나 물약을 기본으로 장착해 놓아야 화염 브레스에 끔살당할 일이 없다. 아니, 가능한 화염에 관해서 중첩해서 걸 수 있는 버프와 물약은 모조리 동원하는 편이 좋다.
대신에 모드를 깔지 않는다면 바로 코 앞에서 온갖 버프를 걸어도 정정당당한 승부를 바라는 듯 자상한 눈으로 그 모든 버프를 용인해준다(...) 소환수의 경우, 원래 오리지널 판에서는 퍼크라그 가까이에서 소환수를 꺼내면 죽음의 주문으로 모두 한방에 보내버렸기에 멀리서 미리 소환해야했으나, EE판에서는 코 앞에서 소환해도 얌전하게 기다려주게 되었으니 마음껏 소환하면 된다. 시작하자마자 포효에 공포 걸리고 날개짓 한번으로 다 날아가버려 최상급 소환수가 아니라면 HP 1도 못 깎긴 하겠지만 운 좋게 어그로 한두 번 정도는 빼줄 수도 있기에 몇 마리 뽑아서 싸우는게 나쁘진 않다.
딱히 꼼수는 아니지만 정공법이라기에도 애매한 방법으로는 각종 마법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레벨 주문 시전자가 필요하다. 적어도 미스리드까지는 가야 한다. 각종 보호마법을 떡칠한 뒤 말을 걸어 퍼크라그를 적으로 만들고 전투를 풀고
꼼수로는 디바인 주문 중에 힘을 18/00으로 고정시켜주는 버프를 퍼크라그에게 걸어주는 법이 있다. 이 주문은 힘이 18 이상이라도 18로 고정시켜 버리기 때문에 이를 쓰고 적절한 화염 저항/공포 내성을 갖추면 그냥 가도 퍼크라그 탱킹이 어느정도 된다. 그 이외에는 가짜말걸기를 이용할 수 있다.[1] 가방에 무거운 아이템을 잔뜩 넣어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진, 혹은 아예 움직일 수 없게 된 캐릭터로 퍼크라그에게 계속 말을 걸고, 나머진 파티는 퍼크라그를 강제 공격한다. 그럼 퍼크라그는 움직일 수 없는 파티원의 대화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서 있을 뿐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다. 단, 퍼크라그를 계속 눌러서 지속적으로 말을 걸지 않으면 적으로 돌변하여 바로 윙부펫을 갈겨주니 주의
네임드 적 치곤 의외로 즉사에 대한 면역성이 없어서, 레벨 13 몽크의 진동권(Quibering Palm)으로 한방에 죽일 수 있다.
쓰러뜨리면 뱃속에서 카르소미어를 토해내고, 레드 드래곤 스케일 아머의 재료가 되는 드래곤 비늘을 얻을 수 있다. 퀘스트를 하는 도중에 얻게 되는 드래곤 헬름과 드래곤 쉴드에 화염보호 반지, 그리고 레드 드래곤 스케일 아머를 모두 장착하게 되면 화염저항력이 100을 훨씬 뛰어넘게 되어서 그 뒤로는 불바다 안에 있을 경우 오히려 HP를 회복(...)할 수 있다. 마법사의 8레벨 지속 광역마법인 '불태우는 구름(Incendiary Cloud)' 을 던져놓고 저 갑주와 반지, 방패와 헬름을 모두 착용한 캐릭터가 그 안으로 뛰어들 경우 적은 불태우는 구름의 엄청난 데미지를 그대로 입고 반면 장착 캐릭터는 오히려 HP를 회복해가며 싸우는 무쌍난무가 가능.
사실 이 캐릭터가 일부러 저런 퀘스트를 줘서 양자를 괴롭히는 이유는 예전에 고라이온에게 당한 적이 있기 때문. 파티에 자헤이라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그 점을 지적하며, 퍼크라그는 짐짓 쿨하게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 양자의 두 아버지인 고라이온과 바알 모두가 자신의 관심을 끌었다고 알려준다.
[1]
Enhanced Edition에서는 1.3버전 패치 이후 먹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