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9:30:38

고라이온(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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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2 : 바알의 왕좌 엔딩에서의 고라이온.

1. 개요2. 설명

1. 개요

Gorio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주요 NPC.

2. 설명

주인공의 양아버지다. 하퍼즈의 일원이었기에 칼리드 자헤이라와 친하며,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최강자나 다름없는 엘민스터나 블랙스태프 켈벤은 물론,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현자인 캔들킵의 수장, 울라운트와도 친분이 있다. 대단히 가치가 큰 서적을 기부해도 열흘밖에 머무를 수 없을만큼 폐쇄적인 캔들킵에서 10년동안 양자인 주인공과 머물러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친분 덕분이었다.

바알의 추종자들이 바알스폰을 이용해 바알을 살리려는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바알스폰 아기를 희생시키는 의식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알리아나를 죽인 그는 주인공을 데리고 나와 캔들킵에서 키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아기들이 죽었고,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 한 명 뿐이었다.

주인공이 20세가 되던 때에 주인공과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협을 느끼고, 하퍼 동료인 칼리드와 자헤이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주인공과 함께 캔들킵을 떠나지만 사레복 안체브와 그의 부하들에게 야습을 당한다. 결국 그는 주인공을 피신시키고 홀로 사레복과 맞서 싸우다 최후를 맞이한다.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마법을 쓰며 싸우다가 주문을 전부 사용하면 단검만으로 처절하게 사레복과 싸우다가 죽는다. 해당 장면 하지만 이게 별로 뛰어난 마법사 답지 않게 보였는지, 인핸스드 에디션에서는 결국 패하긴 해도 끝까지 화려하게 마법을 난사하며 싸우는 걸로 변경됐다. 어쨌든 경험 많고 뛰어난 마법사로 언급되며, 발더스 게이트 2에서 레드 드래곤 퍼크라그를 통해서 그가 하퍼즈에서 상당히 높은 직위에 있었다는 걸 들을 수 있다.

당초 고라이온의 도피 계획은 양자와 함께 캔들킵을 벗어나 프렌들리 암에서 자헤이라 칼리드 부부와 합류하는 것이었다. 칼리드와 자헤이라가 합류한 상태였다면 사레복의 습격을 물리치거나 양자와 무사히 도망칠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사전에 이를 예측한 사레복의 매복에 걸리고 말았다.

당시 사레복은 바알스폰의 힘을 개화한데다 바알 교단의 유물인 갑옷과 검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마법 저항력도 높았고, 자기 휘하의 정예 부하들을 동원해서 고라이온의 마법을 분산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여줬다.[1] 반대로 고라이온은 사레복과의 대결에 대비되어있지 않았고, 동료는 다른 곳에 있고, 양자라는 짐덩이만 안은 채로 싸운 시점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나마 양자를 도망시킨 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 것이다.

발더스 게이트2 에서 발더스 게이트는 나오지 않아서 확인되지 않지만 발더스 게이트 3의 공동묘지에 고라이온의 영묘가 있다. 관 안에는 금 목걸이가 담긴 유골이 있으며 옆에는 녹슨 대검이 놓여져 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대인배. 바알스폰인 아이를 20년간 키우고, 끝내 자신이 죽으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를 위해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넉넉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게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운명은 태어났을 때부터 정해져 있었다.


[1] 오거 두 마리를 총알받이로 준비한데다 집중 사격을 하는 궁수 둘에 신성 마법으로 지원해주는 타모코도 있었다. 타모코는 공식소설에서는 카라투어에서 온 쿠노이치로 바뀌었지만,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판금 갑옷과 대형 방패와 도리깨로 무장하고 신성마법을 쓰는 클레릭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