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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티머스 시로코/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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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

1.1. 과거사

소설판에 따르면 고아로 자라서 가족이 하나도 없다. 작중 측근으로 삼고 챙겨주거나 잘해주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온 사라 자비아로프도 1년전쟁 때의 전쟁고아다.

목성 헬륨 수송선인 쥬피트리스를 소유하고 있다. 지구연방의 목성 개발 사업에서 쥬피트리스의 선장을 맡아 목성으로 향해 장기간 임무를 수행했다가 U.C.0087년 4월 목성에서 귀환했다. 덕분에 얻은 별명이 바로 『목성변태목성에서 돌아온 남자』. 그러나 행성 개발 계획이 축소되어 할 일이 없어지는데,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자미토프의 스카우트를 받고 티탄즈에 들어간다.

1.2. 본편

애니메이션에서의 첫 등장은 10화 '재회'로 의외로 상당히 이른 시점에 등장했다. 이름은 9화 마지막에 나오는 예고에서 처음 언급된다. 목성에서 돌아오는 길에 유유히 나타나 멧사라 브라이트 노아가 타고 있던 셔틀 템테이션을 습격하고, 백식의 하이퍼 바주카를 가볍게 피한 후 티탄즈 측 순양함 하리오에 착함한다. 카미유와 크와트로를 농락하는 듯한 여유로운 모습으로 가볍게 지나가버리는 등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에우고를 저지하려는 자쿠 캐논 부대를 쓱 보고는 "저런 고물로 뭐가 된다는 거냐"며 무시하고는 가변형 MS 멧사라를 끌고 나간다. 처음에는 촌구석에서 돌아온 주제에 잘난 척한다며 깔보던 정규군 함장은 시로코의 확신에 찬 말을 듣고 쟈미토프 중장과 만나도록 이야기를 넣어보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도 그동안 사회생활을 잊어버린 것 같다며 사과하고는 바로 멧사라를 끌고 나와서 강하하는 에우고 부대로 난입, 양학을 자행하면서 변형을 선보인다. 이에 경악하는 카미유와 에마의 앞에서 멧사라의 성능을 실컷 뽐내면서 에마가 탄 릭 디아스의 왼팔을 날려버리고는 전장을 이탈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후의 속셈에 대해 잘 나오지 않지만, 소설판을 보면 액시즈와 에우고와의 3파전에서 지구전으로 임하면 자원 보유량에서 앞서는 티탄즈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티탄즈의 실력 있는 파일럿 정도로 생각되었으나...

중반부에 재등장해서 티탄즈의 지휘관으로서 제리드 메사, 마우아 파라오, 야잔 게이블, 사라 자비아로프등의 파일럿들을 수하에 두고 에우고를 수없이 고전시키며 본작의 주적으로 부상했다. 하만 칸이 이끄는 액시즈가 전역에 끼어들자 이들을 이용하기 위해 미네바 라오 자비에게 무릎을 꿇기도 했는데, 이 탓에 하만의 시로코에 대한 첫인상은 ‘이런 멍청한 사내도 다 있군.’이었다.

하만 칸과 회담하는 장소에서 에우고의 습격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자미토프 하이만을 직접 암살한다. 물론 직후에 자미토프는 하만에게 암살당했다고 티탄즈에 발표하여 죄를 뒤집어씌우고, 직접 하만과 교전하던 중에 카츠 코바야시의 기습으로 죽을 뻔했으나 사라가 대신 맞고 격추당하여 목숨을 건진다. 이때는 사라의 죽음에 분노하는 드물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뒤이어 티탄즈의 주도권을 두고 바스크 옴의 부대와 결전을 벌여 승리, 바스크는 레코아 론도에게 사살당하면서 확고부동하게 시로코가 티탄즈의 실권을 장악하면서 본작의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마지막 전투 중 에우고가 콜로니 레이저를 점령하고 티탄즈 함대에 발사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직접 The O를 몰고 그리프스 2 내부로 돌입하여 파괴 작전을 수행한다. 이를 막기 위해 시로코를 추격하는 샤아를, 마찬가지로 샤아를 추적하고 있었던 하만 칸과 같이 협공하며 궁지로 몰아넣는다. 도망친 샤아를 하만과 함께 추격하는 와중, 시로코는 크와트로가 백식에서 내린 것을 발견한다. 하만은 샤아를 마지막으로 설득할 심산으로 큐베레이에서 내려 샤아를 쫒아가고, 시로코 역시 The O에서 내려 하만의 뒤를 밟는다.[1]

콜로니 내 극장에서 대면한 3인은 서로 대화를 나눈다.[2] 자신과 샤아에게 번갈아 총을 겨누는 하만이 샤아와 대화를 나누는 걸 잠자코 듣고 있던 와중, 마찬가지로 이들을 쫒아와 난입한 카미유가 총을 겨누고 발사하자 의자 뒤편에 숨어서 총을 꺼내고는 하만의 의견에 동조하는 선민사상을 내비치며 ("언제고 세상을 움직여 온 것은 극소수의 천재였다!") 카미유의 의견을 반박한다.

이 와중 마찬가지로 카미유를 쫒아온 화 유이리가 크와트로와 카미유와 함께 빠져나가자 본인 역시 다시 The O에 탑승해 빠져나간다. 하지만 작전 목표였던 콜로니 레이저 파괴보다 크와트로와 하만에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콜로니 레이저 발사를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발사된 콜로니 레이저에 티탄즈의 함대가 궤멸당하자 "이래서는 에우고에게 이길 수 없다!"며 전황이 불리해졌음을 인지한다.

1.3. 최후

이후 분노에 가득 차 시로코를 쫒아온 카미유 비단과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바이오센서의 리미터가 해제된 카미유 비단과의 전투에서 카미유가 말하는 '나의 몸에서 나오는 힘'을 부정했다.("그런 것 따위가 모빌슈트를 쓰러뜨릴 것 같냐!")[3] 그 순간 갑작스럽게 들리는 여자의 목소리의 당황하고, 달려든 카미유에 의해 The O의 무장이 해제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 직후...

파일:수박바 어택.gif

카미유 비단 웨이브 라이더 돌격에 정통으로 맞아 흉부가 짓이겨져 사망. 공격에 맞기 직전의 대사인 "The O, 움직여! The O, 어째서 움직이지 않느냐?!(The-O! なぜ動かん?!)"가 유명하다.[4]

파일:20200315_121212.jpg
(TV판)
카미유: 여기서 사라져라!

시로코: 나 혼자... 죽지 않는다. 네놈의 마음도 함께 데려가 주마. 카, 카미유 비단.

카미유: 시로코... 해치웠나? ...빛이...퍼져 나간다?
그러나 시로코는 바로 죽지 않았고, 죽기 직전 마지막 힘을 짜내서 카미유에게 정신 공격을 퍼부어 버린다. 어린 나이에 전쟁을 통해 끔찍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카미유는 뉴타입이라는 특징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몇 배의 혼란을 겪었고, 결정타로 바이오센서의 부작용과 시로코가 죽으면서 발산한 원념을 뒤집어쓰면서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작전 만큼은 성공한 셈이다.
카미유: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시로코: 여자라고...?

카미유: 시로코... 해치워 버렸어... 하아...움직인다!
TV판에서는 죽으면서 발산한 원념으로 카미유가 폐인이 되지만 이후 만들어진 극장판 기동전사 Z 건담 A New Translation에서는 전개가 변경되었다. TV판에서는 죽으면서 유언으로 저주를 내렸지만, 극장판에서는 카미유 비단이 웨이브 라이더 돌격을 시전한 직후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라는 대사를 시로코에게 외쳤고, 시로코는 카미유의 이 말을 듣고 "여자라고?"라며 당황하면서 원념을 제대로 발산하지도 못하고 사망한다. 덕분에 카미유는 큰 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아서 정신병자 신세를 면하고 TV판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5]

수박바 어택에 당해 죽어도 마땅한 악역이었으며 다른 각도에서 보면 곱게 죽은 악역들에 비해 상당히 통쾌한 결말이긴 하지만, 결국 주인공의 정신을 붕괴시켜버렸다는 점에서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으로도 볼 수 있다.

소설판에서는 웨이브라이더 어택 자체를 당하지 않는데, 제타 건담에서 발산된 오라에 휩쓸린 The O가 제어를 잃고 떠밀려 콜로니 레이저의 포격에 휩쓸려 원념이고 뭐고 발산하지 못한 채 증발해 버린다.

1.4. 사후

건담 에이스 공식 연재작인 건담 발푸르기스와 설정집인 건담 MS 바이블 등의 설정에 따라 시로코는 본래 그리프스 전역 이후 찾아올 신시대를 내다보고 디오의 후계기인 PMX-004 타이타니아[6]와 '건담 타입 디 오'라고 평가 받는 PMX-??? 오베론을 설계하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7] 뿐만 아니라 '그리모어'라는 독자적인 준 사이코뮤 시스템도 제작하고 있었는데, 그리모어는 후년의 기술인 사이코 프레임과 같은 알갱이 같은 극소입자로, MS나 인간의 신체에 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다. 그리모어의 기능은 '서로 연락 가능한 극소의 연산 소자를 무수히 나열해, 그 네트워크에 의해 거대한 컴퓨터를 가상적으로 구축하는 것'.

한편 시로코의 측근인 하이팬[8]은 어찌저찌 살아남아 시로코의 부활을 획책해 시로코 광신도들이 모인 '클랜'이란 그룹을 조직한다. 참고로 시로코에 대한 클랜 구성원들의 취급을 보면 완전히 사이비종교. Z 건담이 디 오의 멈추게 한 현상을 '그리프스의 저주'라고 부르거나 시로코를 왕이라고 하거나, Z 건담의 수박바 어택을 맞은 사건을 '왕의 최후'라고 부르거나 하여간 시로코는 마치 성경의 하느님처렴 여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로코의 부활을 위해 준비된 게 발푸르기스의 주인공인 '마시로 오크스'. 마시로는 태아 단계에서부터 손을 댄 인공 생명체 바이오로이드다.[9] 대체 어떤 식으로 부활시킨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시로의 체내에는 시로코의 잔류 사념이 깃들어 있는 건 맞고, 그것이 겉으로 튀어나와 마시로의 인격 대신 활동할 때가 있다. 이 잔류 사념의 조종 실력과 언동은 완전히 시로코와 같지만 일단 시로코 본인은 아니므로 자신을 '샤마르'라 자칭한다. 게다가 나중에 마시로의 몸을 완전 강탈한 후에는 '왕'을 자칭하는데, 평소에는 왕이라 빨아주던 클랜의 멤버들 중 히로인인 피오리나 필리와 그녀의 언니인 콘체타 필리는 시로코 본인이 왕이라 자칭할리가 없다면서 에우고랑 팀을 먹고 샤마르 공략에 나선다. 그후 오리지널 멧사라[10]로 상기한 '왕의 최후'를 재현한다.물론 사실 시로코도 바이오센서에 의한 침식이 아니었다면 수박바 어택을 피하려면 피할 수 있었던 만큼, 샤마르도 멧사라의 수박바 어택을 피할 수 있었지만 샤마르에게 밀려난 마시로의 인격이 저항하는 바람에 그냥 맞고 사망했다.

나중에는 마시로가 주도권을 회복하는데, 그 이후로는 아예 시로코 본인의 모습으로 나와서 마시로에게 도움을 준다. 마지막에는 마시로에게 왕이 될 거냐 안될 거냐 묻고, 마시로는 주인공인 만큼 그냥 평범하게 사는 걸 소원하니까 '시로코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마시로의 재능'을 모조리 가져가버리며 범인(평범한 사람)으로 살라고 말한다. 성불할 때 사라 자비아로프의 사념이 마중나오는 거보면 UC의 풀 프론탈 성불씬과 너무나도 비슷하다.[11]

2. 타 작품 행보

기동전사 SD건담 OVA의 '구르는 콜로니 소동'에서는 무려 주인공으로 나오며, 콜로니 안에서 여성 캐릭터들의 댄스 쇼를 보기 위해 돈을 모으는 잡상인으로 나온다. 결국 아무로, 샤아와 함께 지구에 떨어져 계속해서 굴러가는 콜로니로부터 도망친다.

기동전사 건담 발푸르기스의 주인공 마시로 오크스가 팝티머스의 클론이라는 설정. 종종 팝티머스의 기억을 단편적으로 떠올리며, 그의 천재성까지 이어받았지만 평범하게 살라는 아버지 때문에 그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채, 유튜브에 게임 실황으로 자신의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는 잉여로운 나날을 보내는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수수께끼의 집단에 끌려가 하얀 The O에 탑승한 채 클론으로 부활한 하만 칸이 이끄는 네오지온과 싸우는데, 싸움 도중에 팝티머스가 당했던 주박을 사용하거나, 젯 투 수박바 어택을 붙잡으면서 하얀 The O의 갑주를 풀고 건담 오베론으로 각성, 그대로 무쌍을 찍는다.[12]
시로코: 세계를 통치하는 것은 자네같이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루 루카: 응? 뭐라고 했어?

시로코: ...
건담무쌍1 오리지널 모드에선 쥬도 아시타와 동행한다.

2.1.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온의 계보부터이며 원작을 따라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하는 단점 때문에 밉상으로 낙인찍히기는 했지만 파일럿이나 지휘관으로 활약 가능한 만능형 캐릭터라서 쓸모는 많았다. 화려한 싸움이라는 제3세력 플레이에서는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아군에 가입을 타진하여 변태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러나 후에 액시즈의 위협에서는 연방으로 플레이 시 시로코가 귀환하는 130턴 이전[13]에 티탄즈가 없을 경우 연방에 자리 잡고 후에 티탄즈가 발생해도 배신하지 않는다! 130턴 이후라도 티탄즈를 잡고 카오스 쪽으로 진행하면 참전. 티탄즈로 플레이할 시에는 시로코의 요구를 들어주고 액시즈와의 동맹 이벤트 시에 얼라인먼트가 70% 이상이면 끝까지 아군으로 남는다. 티탄즈가 카오스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에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티탄즈가 로우로 기울면 연방계의 파일럿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얼라인먼트는 로우로 진행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 시로코의 요구라는 것도 바스크 옴의 숙청을 제외하면 게임의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연방으로 플레이하든 티탄즈로 플레이하든 매우 유용한 인재이다. 지휘관형 인재인 바스크 옴은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치도 시로코에게 밀리는 데다가 바스크 옴을 살리려면 야잔 게이블과 그 부하들도 잃는 데다가 시로코까지 이탈하기 때문에 바스크 옴을 숙청하지 않는 편이 이상할 정도.

더구나 바스크 옴을 살려두면 엔딩이 몹시 찝찝한 결말[14]을 맞이하기 때문에 그냥 다들 죽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플레이하거나 콤플리트 클리어하고 한 번도 안 본 전개를 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결과적으로 연방으로 하거나 티탄즈로 플레이하거나 끝까지 유용한 인재이다. 단지 티탄즈는 카오스에서 제로 무라사메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에 택일되기 쉽다. 양측 모두를 영입하고 싶다면 일단 로우로 진행하여 바스크 옴 숙청까지 진행하여 완전히 시로코를 부하로 삼은 다음에 카오스로 진행하면 제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도중 영입한 연방계 파일럿[15]들이 이탈하기 때문에 그냥 제로를 포기하는 편이 현명하다.

능력 면에서는 어떤 버전이라도 매우 쓸모 있지만 매력치가 높기 때문에 계급이 처음부터 대령인 티탄즈 버전이 더 쓸만하다. 또한 처음부터 각성한 티탄즈 버전과는 다르게 연방 버전은 어느 정도 성장시켜야 뉴타입이 된다는 것도 약간 아쉬운 점이지만 뉴타입 능력은 샤아와 동급인 4등급이라 C랭크 이상에서 뉴타입으로 각성하기에 비교적 빠른 각성이 가능하여 단점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어차피 연방이나 티탄즈나 뉴타입 전용기의 입수는 늦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능력치는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에 비교하자면 수치적으로는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그 정도의 파일럿을 제외하면 비교할 대상이 없다는 이야기이며 그 밖에도 고성능 모빌슈트의 플랜을 제공하기에 능력치를 떠나서 아군에 두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그런데 시로코가 탔던 멧사라도, THE O도 전용기가 아니다.

티탄즈, 티탄즈-시로코 버전
초기 계급 : 대좌/B랭크
뉴타입 : 4급 (C랭크 이상에서)
탑승 가능 : 전함/항공/전차/MS/MA
초기 능력치 : 지휘 14 매력 15 사격 14 격투 16 내구 14 반응 16
최대 능력치 : 지휘 16 매력 17 사격 16 격투 18 내구 16 반응 18

보다시피 능력치 15 이하로 내려가는 게 없을 정도로 사기 캐릭터이다. 어느 시리즈든 아무로, 샤아, 하만과 더불어 4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본인의 라이벌 격인 카미유는 파일럿으로는 아무로에 비견될 정도의 인재지만 지휘, 매력 같은 대장으로의 능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 비교가 안 된다. 거기에 모든 탑승 기체에 대응한다는 점도 장점.

연방, 정통 지온, 템 레이 버전은 등장할 시 초기 계급이 각기 다르다. 능력치는 동 랭크의 티탄즈 버전에 비해 매력이 1 낮고 동일하지만 계급은 중위, 대위 등으로 등장하므로 지휘의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것이 단점.

전용기 디 오 플랜이 개발되면 시로코를 위한 대사가 있는데 "이제 디 오가 완성되었으니 다른 모빌슈트들은 전부 날파리가 되어버린다! 후후... 후하하하하하하하!!!"

2.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윙키 소프트 작품과 반프레스토 작품에서의 대우가 완전히 다른 인물. 윙키시절에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아닌데 발시온 같은 오리지널 기체를 타고 최종 보스로 등장할 정도로 좀 이상한 편애를 받았지만 반프레스토 작품에서는 1차 알파와 1차 Z 딱 두 번만 등장하고 이후 감감 무소식이다. 등장이 없는 작품에서도 카미유에게 의미 깊은 적이었기에 카미유 본인의 입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 언급하는 것은 아니고 시로코와 같은 인간을 두 번 다시 나타나게 해선 안된다는 등 부정적인 의미로 언급된다. 더블린에 콜로니를 떨어뜨린 하만이나 액시즈 낙하를 시도한 샤아도 수시로 아군이 되는데 정작 직접적인 학살은 한 번도 한 적 없는 시로코는 무조건 절대악으로만 묘사된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1차 Z에서는 컷인이 극장판에 맞추어 작화가 바뀌면서 음습한 프레셔가 같이 걸려있어 꽤 위압적으로 변했다. 더욱이 공략 없이 진행할 경우 숙련도를 위해 쥬피트리스를 나중에 격파했더니 디 오가 짠 하고 튀어나와 좌절을 안겨주기도 한다(원작에서는 쥬피트리스가 디 오와 같이 격파당한다). 그러나 중간 보스이고 리얼계 모빌슈트이다 보니 쉽게 눕기 때문에 난이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그리고 3차나 1차 알파 같은 몇몇 작품에서는 카미유로 결정타를 날리면 물귀신 모드로 카미유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는데 그렇게 되면 그 이후로 카미유를 파일럿으로 못 쓰게 되거나 최악으로는 타고 있던 모빌슈트까지 증발해 버린다. 포우를 동료로 삼았다면 카미유의 정신줄을 부지할 수 있지만, 포우가 없다면 원작 재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어지간하면 하지 말자. 다행히 Z는 시로코가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극장판 버전이라서 상관없다.[16]

2.2.1. 제2차 슈퍼로봇대전

2차에서는 하만 칸과 더불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강력한 적군으로 등장했고, 이때도 비안 박사 밑에서 상당한 세력을 구축한 것으로 묘사된다. 리메이크인 제2차 슈퍼로봇대전 G에서는 모빌슈트 제작자로서+흑막으로서의 면모를 살려 데빌 건담을 타고 중간 보스급으로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도 야심을 숨기고 있었으나 비안 졸다크는 이미 그걸 간파했기에 해고 통보를 보낸다. 디오의 힘이라면 발시온도 이긴다고 자신하면서 론도 벨과 싸우다가 패배하고 잠적한다.

보스로서는 매우 강하다. 슈우 시라카와와 함께 간접공격을 대놓고 무시하는 희귀한 적.

2.2.2. 제3차 슈퍼로봇대전

3차에서는 루트에 따라 개발자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 인스펙터의 기술까지 빼돌려서 발시온을 개조한 발시온 改를 타고 나와 최종 보스로 전투에 임한다. 그렇지 않은 루트에서도 타고 나오는 것은 최소 발시온. 디 오는 사라에게 줘버린다.[17] 결국 패배하고 완전히 사망.

2.2.3.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F 완결편에서는 '"3차에서 죽은 나는 게스트 기술로 만든 클론이었다!"라면서 갑자기 버프 클랜에까지 손을 뻗는 흑막 파워를 발휘, 론드 벨을 가지고 놀지만 이 시로코는 샤피로가 만들어낸 클론이었고[18] 어느 시점에서[19] 샤피로에게 자신이 샤피로가 만든 클론이라는 진실을 듣게 된 후 자신이 시로코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인,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에 멘붕.[20][21] 많은 지구인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겠다는 이유로 발시온까지 타고 나와서 액시즈를 떨어뜨리려 하지만 론도 벨의 손에 죽는다. 그러나 오히려 이대로 죽는게 낫다고 긍정하며 사망.

능력이 능력인 만큼 다른 쪽 루트의 최종 보스인 샤피로 키츠보다는 훨씬 강하다. 그러나 HP가 6500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필중건 슈퍼로봇들이 어떻게든 붙어서 필살기 3,4방 먹이면 격침당한다.

2.2.4. 슈퍼로봇대전 알파

목성 출신이라는 이유로 목성에 기반을 둔 세력으로 개변당한 V건담 잔스칼 제국의 간부로[22] 설정이 바뀌어 등장한다. 리리나 도리안을 세계의 통치자로 세우려는 계획에 있으며 알파 세계관의 비밀을 알고 있는것 같은 느낌마저 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며 흑막 포스를 내비치지만 실제 싸우게 되는 적으로서는 지온 공국의 등장인물들까지 스토리에 얽히는 상황인지라 그에게 돌아가는 비중은 별로 없고 상당한 능력치와 뉴타입Lv7, 실드방어Lv9, 베이내기Lv9, 저력, 2회 행동 같은 화려한 능력도 소지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능력치로 등장하는 것도 게임이 거의 끝나갈 시점이고 이전엔 제대로 싸울 기회조차 거의 없으며 그가 디 오를 타고 전투하는 장면도 한 번 뿐인데다 안 그래도 알파가 아군의 화력이 넘쳐 흐르는 작품인데 HP가 2만 정도뿐인 디 오 같은 걸 타고 최종화 바로 전 스테이지에 등장해 봤자[23] 그냥 폭죽 신세인[24] 현실로도 모자라서 카미유로 시로코를 공격하면 카미유의 탑승 기체, 공격의 명중 여부도 상관없이 이벤트로 자동 사망처리 되어 버리는 어이없는 최후가 연출된다. 다만 이 방법을 쓰면 카미유가 정신붕괴되어 이탈하는 원작재현이 일어나 버릴 수도 있는데, 이 때 포우를 아군으로 영입한 상태라면 이 물귀신 발악마저도 실패한다.

유제스 곳초가 그를 포함한 제 발마리 제국에 적대하고 그들이 쓰러트린 세력에서 우수한 전사들을 다수 복제해 클론 병사로서 활용하려 했다는 게 밝혀지지만 아무래도 그 계획을 추진한 유제스가 사망해 버렸기 때문인지 시리즈 이후에 다시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1차만으로 알파 시리즈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일단 최종전에서 주인공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너희가 쥬피트리안과 에어로게이터를 물리친다 해도 지구의 속물들이 너희를 환영해 줄 거 같냐며 어차피 너희도 지구인들에게 실망해서 자신들 처럼 지구를 숙청하는 입장이 될 거라는 소릴 하는 등 캐릭터 재해석이 꽤 들어간 듯 싶지만, 같이 등장한 카롯조가 녀석을 포획해 소체로서 완전히 새롭고 뛰어난 강화인간의 재료로 에어로게이터와의 전쟁에 쓰자고 하는 소리에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꼴을 보면 답이 없는 본질은 원작과 별 차이가 없다.

2.2.5.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오랜만에 출연하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원세계의 미궁에 빠진 카미유가 보는 환상으로 등장하는데, 수박바에 꽂힌 그 상태의 그래픽 달랑 하나인 데다 얼굴 아이콘이 목이 잘려서 피가 줄줄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도 덤으로 준다.

2.2.6. 슈퍼로봇대전 V

V에서는 시점이 라플라스 사변이라서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이벤트로 누군가에게 디스를 당한다.

2.3.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등장할 때마다 1군급의 뉴타입 파일럿으로 나온다. 타고 다니는 모빌슈트가 뉴타입 보너스를 제대로 뽑아먹기 어렵다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뉴타입 빼고 봐도 기본적인 스탯 자체가 탄탄한 편. 그리고 오리지널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이반 이바노프가 쥬피트리스 탑승 크루였다가 목성에서 뉴타입으로 개화했다는 설정이다.[25]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에서 카미유의 제타 건담은 초일격 상태에 텐션이 높으면 빔 사벨의 연출이 수박바 모션으로 변하는데, 이걸로 시로코의 디 오를 격추시키면 "디 오, 왜 움직이지 않는 거냐?!"란 시로코의 대사와 시로코의 카오게이급 표정이 나온다는 특전 아닌 특전이 있다. 후속작인 오버월드에서도 똑같이 구현되어, D랭크 미션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제네시스에서는 이런 특전이 짤렸다.

2.4.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ERSUS 시리즈

멧사라와 디 오를 타고 등장한다.

상호 대사는 까이는 것밖에 없다. Z 건담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쥬도 아시타 대릴 로렌츠도 시로코를 깐다.


[1] 이 부분은 연출을 위해 개연성을 희생한 부분이다. 원래 목표는 콜로니 레이저의 파괴였던 만큼 두 사람이 모빌슈트에서 내린 틈에 콜로니 레이저를 부수고 모빌슈트를 부수면 전투는 티탄즈의 승리로 끝이 났을 테지만, 바보같이 본인도 모빌슈트에 내려서 샤아와 하만을 따라간다. [2] 이때 총으로 샤아를 겨누던 하만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움찔하는 굴욕 아닌 굴욕을 겪는다. 이 씬에서 샤아는 총을 가지고 있었다가 하만의 위협에 총을 버린 상태였고, 시로코는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총을 직접 들지 않고 품 안에 숨기고 있었기에 총을 뽑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상태였으므로 하만이 먼저 쐈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3] 극장판에서는 시간 관계상 그냥 "힘이라고?"라고 말한다. 이 다음에 카미유가 받아치는 대사가 '뭐라고?'에서 '그렇다!'로 바뀌었는데 TV판 작화를 그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뭐라고?'라고 아니꼬워하는 모션 그대로 '그렇다!'고 말한다. [4] 극장판에선 두 번째 문장만을 말한다. [5] 해당 대사의 변경이야 말로 Z 건담 극장판을 만든 결정적인 이유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단 참조. [6] 원래는 G 제네 오리지널이지만 발푸르기스에서 공식 후계기가 등장한 데다 MS 바이블 공식 계보도에서도 다루게 되었다. [7] 오베론의 형식번호는 AGX-11인데, 이는 애너하임 일렉르토닉스가 시로코의 설계도를 보고 재현한 것이기 때문이며, 시로코의 원 설계도에선 PMX 계열로 기재돼 있다. [8] Z 건담에서도 등장. 쥬피트리스의 함장이었다. [9] 이런 기술은 플 시리즈도 있었기에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10] 시로코가 1기를 한대 더 만들어 봉인해두고 있었다. [11] 풀 프론탈과 샤마르는 타인도 아니고, 진짜 샤아와 시로코의 잔류 사념이었고, 나중에 성불할 때는 이미 죽어버린 그의 측근(프론탈은 샤아 본인과 라라아/샤마르는 시로코의 일부라 시로코 그 자체이기도 해서 시로코 본인이 따로 나오진 않았지만 사라가 나왔다. [12] 하만의 클론은 팝티머스의 재림이라고 여겼으며, 마시로도 각성하면서 팝티머스의 기억에 영향을 받아 떨어져라 날벌레! 같은 대사를 날리며 날뛰었지만, 소꿉친구의 외침에 겨우 정신을 차린다. [13] 중간에 데라즈 플리트가 끼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속도 위주의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시로코가 아군이 된다. [14] 자미토프가 암살당한다. 역으로 시로코는 얼라인먼트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끝까지 자미토프를 도와서 지구권의 안정에 힘썼다는 훈훈한 결말이 나온다. [15] 코우, 척 키스, 크리스+화이트 딩고 소대. [16] 정확히는 1차 Z 시로코의 최후는 TV판과 극장판이 섞였다. 인물 이미지는 극장판이면서도 TV판처럼 카미유의 정신을 물귀신처럼 끌고 가려 했지만 다행히 카미유가 멀쩡히 튕겨냈다. [17] 이 시나리오가 라그나로크를 제외하면 최종 전투라,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전작 최종 보스의 위엄에 충격이 크다. [18] 즉, 3차 때 죽은 게 진짜 시로코. [19] 론도 벨이 화성으로 게스트 군과의 최종 결전을 치르러 가기 전쯤이다. [20] 최종 스테이지 바로 직전에 톨기스 2를 타고 나온 NPC 트레즈와 전투하면 나오는 대화 이벤트만 봐도 제대로 충격받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대화 이벤트를 볼 수가 없다. 바로 다음 턴에 론도 벨의 증원과 동시에 트레즈가 퇴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21] 마찬가지로 클론으로 부활한 도즐 자비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고뇌했지만, 이쪽은 미네바의 존재 때문에 그럭저럭 감동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22] 여기서는 세력이 '쥬피트리안' 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잔스칼 제국이란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23] 일단 쥬피트리스에 먼저 탑승한 상태로 등장하고 격추시키면 카롯조 로나 라플레시아와 함께 디 오를 타고 등장한다. [24] 혼 같은 걸 건 아군 주력기들의 최종기 정도면 거의 대부분의 공격으로 한 방에 격추당한다. [25] 다만 GENESIS와 CROSS RAYS를 거치며 관련 설정이 사라졌다. CROSS RAYS는 비우주세기만을 다룬 작품이라 그렇다 쳐도, 우주세기만을 다룬 GENESIS에서 뉴타입 관련 설정이 왜 사라졌는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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