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2:47:29

풀 프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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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ull_frontal.jpg 파일:attachment/l_p0022352239.jpg 파일:attachment/full_frontal_anime.jpg
원작 반데시네[1] OVA

1. 소개2. 성격3. 작중 활약
3.1. 기동전사 건담 UC 전후의 전쟁3.2. 외전 《기동전사 건담 UC 쿠사비》3.3. 에피소드 2 : 붉은 혜성3.4. 에피소드 3 : 라플라스의 망령3.5. 에피소드 4 : 중력의 우물 밑에서3.6. 에피소드 5 : 검은 유니콘3.7. 에피소드 6 : 지구와 우주와3.8. 에피소드 7 : 무지개의 저편에(Over the Rainbow)3.9. 소설판 최종전개
4. 파일럿으로서의 실력5. 명대사6. 2차 매체7. 이런저런 의견들8. 여담9. 둘러보기

1. 소개

그저 인정하고 다음에 이기면 되지. 그것이 어른의 특권이다.[2]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이마까지 가리는 가면을 쓴 긴 금발의 남자. 연령 불명이며 계급은 대령이다. 전용기는 시난주. 전후의 전쟁(U.C. 0094)때는 샤아의 퍼스널 컬러인 선홍색을 칠한 기라 도가 C형을 타고 다녔다.

UC 애니판에서의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 키스 실버스틴. 당연하다면 너무나도 당연한 캐스팅으로 OVA 2화에서 넬 아가마 오퍼레이터가 목소리를 듣고 " 샤아의 목소리"라며 놀라기도 한다. 물론 소설판에서도 대놓고 샤아 아즈나블과 목소리가 똑같다는 서술이 나오기도 했다. 여담으로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샤아와 풀 프론탈 둘 다 연기하는 데, 당연히 목소리는 샤아와 프론탈이 동일인물마냥 비슷하지만, 듣다보면 서로를 구별할 수 있도록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연기라며 슈로대 팬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원작들에서도 그랬지만 샤아는 점잖지만 상대방을 의식한 말투라면, 프론탈은 냉정하고 좀 더 날이 선 듯한 태도. 키스 실버스틴은 그 이후 건담 디 오리진의 샤아 아즈나블을 맡게 된다.

네오지온군의 잔당[3]인 ' 소데츠키'의 수령으로서 일명 ' 샤아 아즈나블의 재림'이라고 불리는 인물로, 샤아가 행방불명되었기 때문에 샤아의 망령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시난주 탈취로 혼자서 2척의 크랍급 순양함을 침몰시킨 적도 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235447.jpg

정확한 사실은 불명이지만, 공식 삽화와 OVA 2화에서 드러낸 얼굴은 대놓고 샤아와 거의 똑같은 얼굴이며 미간에 샤아 특유의 흉터와 같은 상처가 그대로 있다. 또, 작중에도 샤아 본인임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를 한다.

이름의 뜻은 올 누드, 정확히는 '정면에서 찍은 올 누드 사진'을 의미한다.[4] 게임에서 왜 이러한 이름을 붙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자신의 정체가 정체인지라 「아무 것도 안 입고 비밀 없이 모든 걸 드러냈다」라는 의미에서 지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담으로 군 용어로는 '정면 공격'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2. 성격

샤아와 같이 차분하고 이지적인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깊게 대화를 하지 않는 이상 표면적으론 샤아와 구별이 안 될 정도다. 다만 유니콘의 최종보스격이라는 역할 탓에 인간적인 흔들림을 지니고 있던 샤아와 달리 속내를 알 수 없는 흑막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또한 감정적인 표현을 꽤나 자주 보여줬던 샤아와는 달리, 작중 이렇다 할 큰 감정을 표현한 적은 거의 없는데, 유니콘 건담의 쉴드에 I필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당황하면서 "I필드인가?!"라고 놀라워한 것이나, 유니콘을 몰아붙여 빔 사벨로 마무리를 내려 하지만 유니콘이 NT-D를 발동해 순식간에 피하자 또 한 번 당황한 정도밖엔 없다.

즉 겉으로는 샤아와 구별이 안 되지만 그 성격을 본다면 오히려 샤아와 많이 다르다. 카리스마 자체는 겸비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인간적으로는 많이 불완전했던 탓에 등장 작품에서 항상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샤아와는 달리 프론탈은 아주 가끔을 제외하면 그런 감정적인 흔들림이 거의 없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마치 기계에 가까운 무감정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굳이 비교하자면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의 샤아와 차라리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5]

3. 작중 활약

3.1. 기동전사 건담 UC 전후의 전쟁

알베르토 비스트를 통해서 연방정부와 밀약을 맺고 시난주를 수송하던 연방군 함대를 통해 '강탈'로 위장하여 시난주를 수령하기로 한다.

이때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에게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었는데, 특히 친위대장 안젤로 자우퍼는 "저 자가 붉은 혜성이 아니라면 쏴버리겠다"며 노골적으로 불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소데츠키 사이의 밀약을 알아챈 연방정부 정보부의 카를로스 크레이그가 나타나서는 사태의 진상 폭로하자 '그저 보여주기 식'으로 끝났을 강탈쇼가 전투로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이에 수송함대의 기함인 크랍급 순양함 - '운해'에 실려있던 시난주를 접수한 프론탈은 단신으로 운해와 그 요함 2척을 격침시키면서 알베르토를 제외한 전원을 몰살시킨다.

이 사건으로 '샤아의 망령', '붉은 혜성의 재래'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네오지온의 총수라는 위치를 확립하게 되며, 자신을 그렇게 의심하던 안젤로의 광적인 충성심도 얻게 되는 등 3콤보를 달성하게 된다.

3.2. 외전 《기동전사 건담 UC 쿠사비》

연방군 수송함대와는 그저 쇼를 벌이고 가져왔어야 할 시난주를 폭로에 의해 몰살시킨 뒤에는 탈취한 시난주를 조정하면서 "아무래도 테스트기라서 그런지 조작감이 꽤 딱딱하군. 역시 ' 원석'다워". 라는 감상을 남겼다.

이후 이어진 조정 시험에서 애먼 부하 한 명을 죽게 만들고, 다른 한 명인 워크라하를 동료 살해 감옥에 들어가게 만들면서도, "당신은 이 결과를 예상한 게 아니냐"는 기부장 고티의 질문에 "역시 개량 작업을 자네한테 맡긴 게 정답이었다."라며 이를 슬쩍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3.3. 에피소드 2 : 붉은 혜성

스페이스 콜로니 인더스트리얼 7에서 이탈한 후 폰 브라운으로 향하려는 넬 아가마를 추격하며 개량된 시난주를 타고 첫 출격한다.

스페이스 데브리를 발판 삼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추진력을 얻는 비행으로 통상 3배의 속력[6][7]으로 넬 아가마에 접근, 넬 아가마 소속의 모빌슈트들을 단신으로 하나둘 격추해대고, 리디 마세나스 버나지 링크스를 압도한다.

NT-D가 발동 된 유니콘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으며[8] 리디와 버나지의 협공으로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계획했던 대로 마리다의 지원으로 유니콘을 포획한다.

이후, 포로가 된 버나지와 팔라우의 총독실에서 대면하고는, 차까지 대접하는데, 버나지 군. 차 들어, 홍차야. 이 상황에서 분명 포로 신세임에도 자신에게 거침없이 말하는 버나지에게 호감을 느낀다. 서로 죽이려 들던 사이에 홍차를 마신다니 좀 그런가?

그리고는 그런 버나지에게 "그러는 본인도 확실하게 전쟁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었으며, "당신은 샤아 아즈나블입니까?"라는 버나지의 질문에 "지금의 난 단지 그릇일 뿐이지, 사람들이 원한다면 샤아 아즈나블이 된다네."라고 대답한다. 딱히 쓸 필요도 없는 가면을 굳이 쓰고 다니는 것 또한 샤아 아즈나블을 원하는 추종자들을 위한 일종의 프로파간다라고.

이후 라플라스의 궤에 대한 분석을 위해 마리다 크루즈를 그의 감시자 겸 호위로 붙여두고, 팔라우 내부에서 나름 편하게 생활하도록 조치한다.

3.4. 에피소드 3 : 라플라스의 망령

유니콘 건담에 대한 조사의 결과로는, 유니콘 건담은 생체 데이터가 등록된 버나지 외에는 조종할 수 없는 블랙박스 상태가 되었으며, 라플라스의 상자의 위치는 NT-D가 발동될 때마다 정보가 하나씩 공개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서, 버나지 및 유니콘 건담 탈환을 위한 넬 아가마의 기습 작전에서 일부러 유니콘 건담의 감시를 대폭 줄여버려서 버나지가 쉽게 탑승하게끔 유도하고 적당히 응전해주는 척 하다가 팔라우에서 물러난다.

이 와중에 NT-D를 발동시키기 위해서 마리다 크루즈를 대놓고 '버리는 장기말'로 취급했으며[9], 이후 라플라스 잔해에서 유니콘을 재차 기습하지만, 다구자 맥클의 맨패즈를 통한 반격으로 시난주의 헤드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파손당하고[10], 시난주의 빔 액스로 맨몸인 다구자를 썰어버린다.

그러한 그의 죽음으로 분노해 유니콘의 NT-D를 발동시킨 버나지에 점점 밀리다가 길보아 산트의 기라 줄루를 방패삼아 탈출했다.[11] 게다가 그냥 밀린 정도가 아니라 시난주의 다리까지 유니콘 건담에게 뜯겨가면서 "이대로라면 둘 다 대기권에서 타죽고 만다!"고 외치는데 이게 목숨 구걸처럼 들린다.

참고로 정식발표에 따르면 프론탈은 이 때, 밀린 게 아니라 봐준 것이라고 한다.[12] 사실 소설판에서도 다리가 떨어지기는커녕 프론탈이 봐주면서도 유니콘과 호각이었으며, 상처 하나 없이 퇴각한다. 하지만, 애니에서 나온 화면상으론 그냥 유니콘에게 밀리는 걸로 보이는데다 이미 놀리는데 재미들린 팬들에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이라서 곳곳에서 " 버나지 군! 듣고 있다면 살려주게! 내가 차도 대접하지 않았는가! 이대로라면 내가 대기권에서 타죽고 말아!"라며 까이고 있다.[13] 줄여서 "살려주게 버나지군". 애니메이션판의 각색으로 희생된 거다... 거기다 마침 애니메이션판 제작진에서 보다 샤아에 가까운 이미지로 연출하겠다는 인터뷰 내용이 나와 이와 맞물려 일각에선 이제야 샤아다워졌다는 소리마저 나오며 완전히 아이덴티티로 굳어졌다. 과거의 샤아까지 이런 이미지가 다시금 박혀버린 것은 덤. 그리고 지금은 건담 시리즈 가면남 가지고 드립칠 때 꼭 나오는 소재로 변질되었다. 살려주게 아무로군, 살려주게 웃소군 등.

대기권 전투 이후, 유니콘이 대기권으로 휘말리면서 혼자 우주로 빠져나온다. 이 때, 3화 엔딩이 나오는 부분에서 반파된 안젤로의 기라줄루를 거두는 시난주를 보면, 안젤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듯하다.

3.5. 에피소드 4 : 중력의 우물 밑에서

가란시엘이 지구에 강하할 때 커크스 일행과 통신해 샴블로를 가리켜 하만 칸의 유산이라고 부르며, "제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로니에게 "난 네오지온의 총수를 맡고 있는 몸이기에 일년전쟁 이래로 지구에서 투쟁을 계속해온 자네들에게 내가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네."라며 그 특유의 능구렁이 센스를 드러냈다. 그리고 지구권에서의 일을 그들에게 부탁하며 등장 끝.

3.6. 에피소드 5 : 검은 유니콘

최후반부에 등장한다. 우주에서 안젤로가 신형기 로젠 줄루를 사용해 전장을 청소한 뒤에 나타나 버나지를 보며 슬쩍 미소를 지어주고, 리젤 편대와 제너럴 레빌의 함포 사격을 전부 피하면서 바주카로 제너럴 레빌의 함교를 겨누고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서 바주카 한 방을 날린다.

3.7. 에피소드 6 : 지구와 우주와

제너럴 레빌의 MS 부대를 처참하게 관광태우면서 제네럴 레빌을 퇴각시킨 뒤 연방에 쫓기는 신세가 된 넬 아가마와 네오 지온의 공동 전선을 펼친다.

함교에서 옷토 미타스와 얘기를 나누던 중 옷토와 미네바 라오 자비로부터 라플라스의 궤를 손에 넣어 어떻게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받는다.
풀 프론탈: "우선은 라플라스의 상자를 손에 넣을 방법을 생각하죠. 상자는 당신들에게도 연명 수단이 될 테니까요. 버나지 군도 그걸 알고 있을 겁니다. 아무튼..."
옷토 미타스: "그렇다면 당신의 목적은 뭡니까? '샤아의 재래'라고 불리는 남자가 단순히 지온 재흥만이 목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이제 슬슬 그 속셈을 밝히는 게 어떻소?"
미네바 자비: "나도 듣고 싶다. 말해다오, 풀 프론탈 대령. 그대의 본심을."
풀 프론탈: "좋습니다."
이에 이전 버나지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처럼 가면을 벗어 보이고, 미네바가 방송 회선을 켜서 함내의 모두가 듣는 가운데 이야기를 시작한다.
미네바 자비: "(들려줘도) 상관 없겠지?"
풀 프론탈: "물론입니다."
"우리 스페이스 노이드가 가장 원하는 건 '자치권의 확립'입니다. 연방은 이걸 결코 인정하지 않겠지요. 인정하는 순간 주종관계가 역전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이유는 명백합니다. 현재 지구권의 생활은 에너지도, 식량도 경제 활동 그 자체가 7개의 사이드와 달을 통해 돌아가는 실정입니다.
지구라는 행성 하나로는 더 이상 20억 어스노이드의 배를 채우지 못하지요.
그에 비해, 스페이스노이드는 지구와의 관계를 끊어도 충분히 자립이 가능합니다.
지온 다이쿤은 이 사실을 무기로 삼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사상가이기는 했어도 정치가는 아니었지요.
지온의 이념을 왜곡해서 독립 전쟁에 이용한 자비 가문도, 2번에 걸친 네오 지온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존재를 인정시킨다는 발상을 버리지 않으면, 연방과의 싸움에서 승리는 없습니다."
풀 프론탈: 달과 7개 사이드의 연계를 강화하여 중앙을 제외한 경제권의 확립.
이것이 사이드 공영권의 건설입니다. 각 사이드가 경제 협정으로 지구를 배척한다면, 지구는 경제적으로 어떠한 가치도 없는 황무지가 되겠지요.
연방정부도 대처할 수 없을 것이고요. 이 역할에 걸맞는 것은 단 하나, 지온 공화국뿐입니다.

프론탈의 목표는 연방의 경제적 기반이 된 콜로니들의 연대를 강화해 지금은 낙후된 지구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킴으로써 연방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사이드 공영권이었다. 이러한 공영권의 중심이 될 곳은 형식적으로나마 자치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드3 뿐이지만 그 자치권의 반환이 4년 뒤로 다가와있기에 라플라스의 궤를 확보한 후 이를 빌미로 연방을 협박해 그 기한을 뒤로 미루게 한 뒤, 그렇게 벌어들인 시간 동안 사이드 공영권을 구현한 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던 에코즈 대원들 중 한 명은 "대충 말은 되는군."하면서 썩은 표정을 짓는다.
풀 프론탈: "연방의 허수아비 신세긴 하지만 어쨌든 그곳에는 그럭저럭 인정받은 자치권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자치권의 반환 기간이 4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공화국이 원래의 사이드 3로 돌아가서 지방 자치 정도의 활동밖에 못 한다면 사이드 공영권에 도달하는 흐름이 막힐 테죠."
미네바 자비: "그리고 그 때 라플라스의 상자를 양도하겠다는 비스트 재단의 제안이 들어온 건가?"
풀 프론탈: "예, 카디아스 비스트가 우리들의 계획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공화국의 해체로 인한 연방 체제의 경직화를 우려한 것이겠죠. 공화국 해체에 맞춰 연방이 지온 근절 계획을 꾸미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뉴타입 신화의 파괴 장치인 ' 유니콘 건담'이 보여주는 것처럼."
미네바 자비: "대령이 상자를 이용해서 얻으려는 건 '시간'.
연방을 협박해 공화국이 해체되는 걸 미룬 뒤에 사이드 공영권을 구현할 시간을 벌려는 것이군?"
풀 프론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미네바 자비: "듣고 나니 시시한 이야기로군. 연방을 배제하는 사이드 공영권의 구축. 변하려 하지 않는 자에게 변화를 요구할 바에는 무시하면 된다는 건가?
인류를 혁신을 꿈꿨던 지온 다이쿤의 이상과 멀고 지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별로 만들어서 인류를 남김없이 우주로 보내려고 했던 샤아의 광기, 열정과도 너무 거리가 멀어!
그대는 정말로 그걸로 만족하나? 그대의 사이드 공영권이 이루어졌을 때, 어스노이드는 지구를 재개발을 가속하겠지. 자신들만의 경제권을 꾸리기 위해서. 그건 서력 시대의 재현일 뿐이다.
빈곤 속에서 자란 새로운 세대가 이윽고 스페이스노이드에게 보복을 꾀할지도 몰라. 과거에 지온이 일년전쟁을 일으킨 것처럼
조화도 혁신도 없고 약자와 강자가 위치가 서로 바뀌는 미래만 있을 뿐!
다시 사람들 앞에 서기로 한 남자가 고작 그런..."
풀 프론탈: "공주님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사람이 사는 세상인 거죠.
(프론탈이 가면을 다시 쓰면서)
풀 프론탈: "그릇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행동할 뿐이지요."
"모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미네바는 과거 지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어서까지 인류의 혁신을 이루려 했던 샤아와도 틀리다고 하며 콜로니 공영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다. 버나지 또한 앞서 유니콘을 통해 일궈낸 사이코 프레임의 빛을 근거로 인류의 화합의 가능성에 대해 거론하지만, 미네바나 버나지는 프론탈의 의견에는 반대하면서도 마땅한 대체 의견을 내놓지는 못한다. 그런 버나지와 미네바에게 프론탈은 말한다.
풀 프론탈: " 나도 같은 빛을 보았다네. 그것도 더욱 큰 것을.
아마도 사이코 프레임을 매개체로 삼아 지구권의 전 인류의 무의식을 모아서 물리적인 힘으로 바꾼 빛.
소행성 액시즈를 밀어낸 사이코 필드."
리암 보리네어: "액시즈 쇼크..."
풀 프론탈: "하지만 그 정도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변하지 않았지.
현 상태의 유지를 위해서라면 가능성조차 묻어버리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들은 그런 현실 속에서 평화와 안정을 모색해야만 하네.
자네가 말하는 가능성이라는 것이 분쟁을 일으키는 독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게 좋아."
"그만한 기적을 보고도 인간은 바뀌지 않았어"라고 반박하며 이 현실과 더불어 살아남을 길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사람들의 총의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 답하는 프론탈의 모습에 버나지는 마치 남의 일을 얘기하고 있는 듯한 차가움에 석연찮음을 느꼈고, 미네바는 내가 알고 있던 샤아 아즈나블은 정말로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레우루라로 돌아가 건조 중인 네오 지옹을 보면서 진네만과 이야기를 나누는데[14], 진네만의 "샤아 아즈나블은 자신과 같은 상황[15]'이 아니었을까"라는 말에 "혹시, 샤아 아즈나블이 아직 살아있다면 그는 이미 사람이 아니게 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말을 흘린다. 그 뒤 넬 아가마 내부에서 소데츠키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을 전달받고 전투가 벌어진 넬 아가마에 잠입하여 유니콘에 탑승하려는 버나지를 제압하고 라플라스의 상자의 위치가 밝혀진 지금에서는 버나지를 죽이거나 유니콘을 파괴할 수 있다며 위협하고, "라플라스의 상자를 무엇을 위해 쓸 것인가"라고 물어본다.
"모두를 위해 쓰겠다"는 버나지의 말에
풀 프론탈: "자네가 말하는 모두라는 건 대체 누구지? 한 명의 인간이 모든 사람의 의지를 대변할 순 없다. '그릇'이라도 되지 않는 한...
그러나 그릇이 될 수 있는 자는 스스로를 버리고 광기의 저편에 도달한 사람 뿐이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러나 자네에겐 재능이 있네.
만약 자네가 정말 그릇이 되겠다면, 나와 함께 가자. 아버지의 뜻에 따라 훈련을 계속 받아 온 자네는 일종의 강화인간이다. 그 힘을 드러낸 이상, 자네는 이제 모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어. 언젠가, 나와 같은 절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마리다를 필두로 한 진네만과 마리다, 가란시엘 부대가 넬 아가마 쪽으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미네바는 모두가 듣는 앞에서 넌 샤아가 아니다라고 일갈한다. 결국 안젤로의 로젠 줄루에 탑승해 넬 아가마에서 레우루라로 탈출, 이제부터는 경쟁이라는 말을 남기고 최종 목표인 인더스트리얼7로 향한다.

3.8. 에피소드 7 : 무지개의 저편에(Over the Rainbow)

중반까지 등장하지 않다가 버나지 링크스가 라플라스 프로그램 마지막 좌표인 메가라니카로 이동한 것을 눈치채고 곧장 네오 지옹에 탑승해 그 뒤를 쫓는다. 이후, 버나지와 미네바가 사이암 비스트를 만나 '뉴타입'이란 무엇인지, '상자'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을 둘러싼 대화를 하는 상황에 끼어들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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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ull_frontal_nomal_suit.png
오드리 번: 너는 샤아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그 역할을 다하려는 남자다. 네가 말하는 사이드 공영권의 실현이라는 것도 입력된 프로그램에 불과하지 않을까? 애초에 사람의 미래를 믿지 않는 남자에게...
풀 프론탈: 처음에는 그랬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지금의 나는 빈 껍데기가 아니다. 여기로 발걸음을 옮기고, 이 눈으로 상자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어하던 것은 내가 아니다. 사실 저로서도 알 수 없단 말입니다. 만들어진 그릇에 들어있는 이 바람은 대체 누구의 것인지...

소설과 같은 미네바의 발언인 '너는 샤아를 대신해 '만들어진 남자나 프론탈 본인의 만들어진 그릇'에 들어온 이 마음이 대체 누구의 것인지'라는 대사를 볼 때, 그의 정체는 소설판과 같은 '샤아의 사념을 담은 강화인간'인 것으로 보인다.[16] 그리고 사이암에게 '네오 지온 총수이며 스페이스 노이드를 대표하는 자로서, 상자를 자신에게 양도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

사이암은 그의 말을 듣고 '네 말도 틀리지 않았다'라며 긍정하는 듯 하지만, 당장 눈 앞의 스페이스 노이드의 위치 상승과 지온의 부흥만을 노리는 프론탈 대신 버나지와 미네바의 손을 들어준다. 프론탈은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담담히 권총을 꺼내 사이암을 겨누며 힘으로라도 받아 가겠다고 나서지만, 사이암 주변의 자동 레이저 방어 시스템에 일단 물러선다. 그동안 가면에 내장된 사이코뮤를 통해 네오 지옹을 원격 조종, 외부에서 경비하던 에코즈의 제간 부대를 처리하고[17] 곧장 자신이 탑승한 뒤, 리디의 밴시 노른을 메가라니카 바깥으로 쫓아낸 뒤, 버나지를 막기 위해 나선다.

이후, 버나지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가엘 창 실버 불릿에 탑승해 그를 상대하지만 네오 지옹의 압도적인 성능에 순식간에 중파당한다.

가엘의 숨통을 프론탈이 끊으려는 찰나, 버나지의 사이코뮤에 반응한 유니콘이 벽을 뚫고 나타나 버나지와 합류한다. 그러자 네오 지옹의 유선 암에서 발사한 빔으로 메가라니카의 외벽을 뚫어 우주로 나가자 그 뒤를 버나지와 유니콘이 쫓는다.

이후, 메가라니카 바깥으로 쫓겨났던 리디와 밴시 노른이 버나지와 합류하고, 두 대의 건담이 네오 지옹을 향해 빔 매그넘을 겨누자 "두 대의 건담이 나에게 맞서겠다는건가!" 라고 외치며 그들을 상대하면서 네오 지옹 vs 2대의 건담의 전투가 시작된다.

네오 지옹이 아이 필드로 유니콘과 밴시 노른의 공격을 다 막아내는가 싶더니, 유니콘과 밴시 노른의 협공에 프로펠런트 탱크가 파괴된다. 하지만 본체는 멀쩡했던 네오 지옹의 기묘한 링 모양의 사이코 샤드를 펼쳐서 주변에 광범위한 사이코 필드를 펼친다. 이 사이코 필드에 펼쳐진 '''보이지 않는 힘에 유니콘과 밴시 노른의 모든 무장에 불이 붙더니 폭발한다. [18]

네오 지옹의 사이코 샤드에 모든 무장을 잃은 유니콘과 밴시 노른은 맨몸으로 달려들지만 유니콘은 네오 지옹의 양 손에 오른쪽 다리를, 시난주의 양 손에 양팔이 잡히고, 밴시 노른은 네오 지옹의 등에 달린 팔에 붙잡힌다. 이 과정에서 리디가 기절하자 버나지와 유니콘이 최후의 발악으로 시난주의 팔을 부수고 동력 케이블을 끊고 네오 지옹의 팔 2개를 부수지만 밴시 노른을 잡고 있던 팔들이 무력화된 밴시를 떨쳐버리고 앞으로 와서 유니콘의 손과 어깨를 잡아서 다시 유니콘을 제압해버린다.
풀 프론탈: 기적이 다시 반복되는가. 그리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19] 보게나, 버나지 군.

이후, 유니콘과 시난주의 사이코 프레임이 공명하고 여기에 네오 지옹의 사이코 샤드의 힘으로 프론탈과 버나지는 인지를 초월한, 우주에 새겨진 우주세기의 비극을 체험한 뒤[20] 우주의 시간의 끝인 아무 것도 없는 어둠에 도달한다.
풀 프론탈: 빛이 없는, 시간조차 흐름을 멈춘 완전한 허무. 이것이 이 세상의 끝. 시간의 끝에 찾아오는 세계다.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그저 존재하다가 사라질 목숨에 과분한 기대를 해선 안 된다.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서 인류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과는 변하지 않고 결국 허무로 돌아갈 뿐이며 허무 앞에선 가능성도 희망도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뉴타입만이 알고 있음을 강조하며 버나지를 설득하지만 버나지가 이를 부정하고 사이코 필드를 일으켜서 유니콘을 붙잡고 있던 네오 지옹의 팔을 부순 뒤, 사람이 가진 따스함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시난주의 콕핏에 양손을 대서 열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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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에게.. 맡기겠네.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21]

버나지가 전한 따뜻한 열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부정하나 했지만 일년전쟁 때의 샤아와 라라아의 사념이 나타나 이제 떠나야할 때라며 프론탈의 혼을 회수하고 이들의 인도로 프론탈의 혼이 정화돼서 이 영향을 받은 네오 지옹 시난주는 회색으로 변색되더니 차츰 산산조각이 나고 이내 재로 변해 우주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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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괴된 시난주에서 콕핏만은 온전하게 남아 샤아와 아무로, 라라아의 사념이 한데 모여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부서진 시난주의 잔해는 흘러흘러 안젤로에게 다가왔다. 정신을 차린 안젤로가 시난주의 콕핏을 열고 프론탈을 부르지만 프론탈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23]

3.9. 소설판 최종전개

최종 결전에서 자신을 가로막으며 인간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프론탈과 감응한 버나지가 느낀 프론탈의 마음은 빛도 어둠도 없는 허무였다. 버나지의 정신이 그 허무 속으로 끌려들어가려는 순간 마리다의 크샤트리아가 난입하고, 이후엔 시난주에 탑승한 프론탈과 마리다의 대결로 전환된다. 특유의 심리를 건드리는 발언을 하여 자신을 부추기는 프론탈로부터 마리다는 동질감을 느끼고, 판넬을 미사일처럼 날리는 전법을 사용해 공격하나 그레네이드에 요격당하고 크샤트리아의 바인더를 분리해 판넬처럼 사용하는 공격으로 한방 먹인다. 그 틈을 타 마리다는 넬 아가마로 지원을 간다. 이 공격으로 시난주는 외팔이가 되고 모노아이 부분의 프레임이 드러나는 손상을 입게 된다.

최종권 후반부 메가라니카 안에 잠입한다.[24] 애니판과는 달리 사이암 비스트를 만나는 일 없이 사이암의 임종을 지키고 상자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방송 시설로 가던 버나지와 오드리 앞에 나타난다.

이전 1년 전쟁 마지막의 샤아와 아무로가 그랬던 것처럼 버나지와 몸싸움을 벌인다. 버나지가 쏜 총에 얼굴 쪽을 맞고 노말슈트의 헬멧과 가면이 있었지만 얕지 않은 총상[25]으로 얼굴에서 피가 흐르고 버나지가 산소탱크를 쏴서 폭발시키는 바람에 여기에 좀 휘말리기도 했다. 서로 쇠파이프로 백병전[26]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버나지에게 스친 총상 정도만 입히고 끝났다.

버나지는 프론탈이 정말로 샤아인가 흔들리지만, 그 때 오드리는 " 나의 바이올린 솜씨를 칭찬했던 샤아는 당신처럼 텅 비어있는 사람이 아니었어!"라는 일침을 날린다. 이어 밝혀진 프론탈의 정체는 네오지온의 모나한 바하로가 만든, 사이코 프레임을 통해서 샤아의 사념이 빙의된 강화인간이었다.[27][28] 얼굴은 성형수술을 했다고 하는지라 한마디로 짝퉁. 연방 측이 붙인 샤아의 망령이란 별명은 사실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연유로 샤아의 감정과 기억을 일부 공유하며 스스로를 샤아이면서 샤아가 아닌 존재라 말하는 프론탈이었지만, 프론탈이 공유하고 있던 샤아의 감정은 이전 액시즈 쇼크 당시 안고 있던 절망이었다. 이러한 절망이 동기였기에 프론탈에겐 그 자신만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자주 자신을 그릇에 비유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그 뒤 먼저 시난주에 탑승하여 빔 라이플로 맨 몸인 버나지를 공격하려 하지만 그 순간, 가엘 창이 바주카를 쏘며 난입, 총 3발을 날려서 시난주의 동력 파이프를 하나 끊어먹는다.지온계 MS의 숙명 가엘은 시난주의 라이플에 휩쓸려 증발했지만, 버나지는 뉴타입의 감응파로 유니콘을 불러 위험에서 벗어나고 프론탈과 함께 장소를 옮기며 전투를 벌인다.

한편,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디의 밴시와 트라이스타 부대의 제스타 2대가 유니콘을 지원했다.[29] 풀 프론탈은 리디의 밴시를 보고 " 두대의 건담이 함께 맞서겠다는 건가...!"라며 초조해한다.[30] 밴시에 의해 라이플이 잘리고 제스타가 어그로 끄는 사이에 유니콘이 손을 뻗어 사이코 필드의 힘으로 시난주를 침식시켜 기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 후 유니콘 2대의 빔 매그넘 공격으로 시난주의 하체가 파괴, 풀 프론탈이 검은 프렛셔를 뿜어내 버나지를 침식시키려 하나 유니콘의 힘이 역으로 제압하여 빔 톤파로 시난주를 꿰뚫는다. 자신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풀 프론탈은 버나지를 저주한다.[31] 그 후 유니콘의 하이퍼 빔 톤파로[32] 시난주가 격파되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MS의 동체가 그냥 산산조각 개발살이 나버린다. 프론탈과의 결전이 끝난 뒤 메가라니카를 노리는 콜로니 레이저를 막기로 결심하면서 버나지는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한다.[33]

에필로그에선 완전히 격파되어 콕핏만 남은 시난주가 안젤로 자우퍼의 곁으로 돌아간다. 시신은 헬멧 바이저만 깨진 것 이외에는 거의 멀쩡한 상태였다. 이 때 버나지에 의해 정신이 붕괴된 안젤로가 프론탈의 시신에 “돌아갈 곳이 없어 여기로 돌아오셨군요. 대령님, 이번에도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하면서 프론탈을 끌어안고 끝난다.

4.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모빌슈트 조종에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자기 실력에 본인 역시 자부심이 있는지 1년 전쟁의 샤아나 하만과 마찬가지로 평소에도 노멀슈트를 입지 않고 MS를 조종한다.[34] 프론탈의 활약상을 직접 본 베테랑 노움 바시리콕진짜 샤아가 아닌가 아찔해할 정도였으며, 지구연방군이 최신형 함선 제네럴 레빌을 비롯하여 수많은 MS를 동원하여 넬 아가마와 네오 지온 잔당을 한꺼번에 없애려던 찰나 홀연히 나타나 단독으로 10기가 넘어가는 제네럴 레빌의 MS들을 전투불능으로 만들고[35] 제네럴 레빌은 시난주 한 기에게 포탄과 빔을 실컷 얻어맞고 철수 해야만 했다.

비록 초보자인 버나지가 타고 있다고는 해도 성능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NT-D를 발동한 유니콘을 시종일관 호각 이상으로 맞서는 저력을 보여준다. 외전에선 무려 기라 도가에 타고 큰 활약을 하면서 네오 지온의 잔존 세력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만큼, 기본적인 실력 자체는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유니콘 본편에는 이전 작품인 아무로 레이, 카미유 비단 쥬도 아시타같은 주인공급 들이나 그들과 교전을 벌여 간접 비교를 할 수 있는 라이벌 포지션의 샤아 아즈나블 하만 칸, 팝티머스 시로코등 전작 네임드급 파일럿이 일정 등장하지 않아 이들과의 비교는 애매모호하기도 하다. 사실 연출 자체만 비교해보면 유니콘의 경우 풀 프론탈의 카리스마를 지나치게 강조하려 드는 나머지, Z 건담이나 역습의 샤아에서 그려지는 샤아나 다른 에이스 파일럿의 활약 수준을 너무 크게 웃돌아버리고 있다. 퍼스트 건담을 놓고 보면 아무로는 3분만에 릭 돔을 9기씩이나 격추하긴 했지만 이는 아무로 혼자가 아니라 하야토나 세이라의 지원에 도움받은 것도 있었으며, 역습의 샤아에서도 브라이트가 뉴 건담에 대한 원호를 계속 강조했지, 풀 프론탈처럼 독고다이 식으로 적군 엘리트 부대를 휘젓고 다니진 못했다.

다만 역습의 샤아 이후 연방군 파일럿들의 수준은 쭉 하향세를 겪고 있는데다, UC 당시에도 역습의 샤아 때 대다수가 전사한 론도 벨 대원들을 죄다 신참으로 채웠기 때문에 전체적인 숙련도가 떨어져 그런 무쌍이 가능했다고 추측할 순 있다. 만약 프론탈이 샤아와 거의 비슷한 실력이라면, 샤아가 사자비 하나만 타고도 베테랑으로 채워졌던 전성기의 론도 벨을 양학하고 다녔는데 실력 수준이 더 낮아진 론도 벨을 상대로라면 프론탈 또한 그 이상으로 무쌍을 찍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36]

다만 OVA판에선 네오 지옹이 설정을 붕괴하다 못해 아예 박살내는 사이코 셔드라는 정신나간 무장[37]을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하면 쉽게 이겼을 듯. OVA 설정에서도 이걸 제대로 발동시켰으면 유니콘의 무장만 터지는게 아니라 기체 자체도 파괴되었을거라고 한다. 전부 파괴하지 않은 이유는 버나지와 유니콘 건담을 죽일 생각이 일절 없고 회유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5. 명대사

"뉴타입으로 진화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시간까지 지배할 수 있다고? 그것은 잠꼬대에 지나지 않는다. 그 빛을 보고도 인류는 변하지 않았다. 이끌어 줄 필요도 없다. 그럴 가치조차 없다. 그렇다면 나는 그릇이 되겠다. 텅 비어버린 이 몸에 사람들의 의지를 담아 그것을 실현할 것이다. 이상하군. 이건 마치 누군가의 복수를 맹세하는 것 같지 않은가? 샤아? 그것도 괜찮겠지. 대중들이 원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샤아가 되겠다. 풀 프론탈, 붉은 혜성의 재래. 나쁘지 않은 울림이다. 혁신을 포기한 인류에게 잘 어울리는 울림이 아닌가. 준비는 다 되었다. 보여주실까, 새로운 건담의 성능이란 것을!
"모든 것은 어둠속에 묻히고, 단 하나의 진실만이 남을 겁니다. 네오지온에 의해서 모빌슈트가 강탈당했다는 '진실'만이. 그리고 그 유일한 목격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알베르토 씨."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의 재래라, 그 별명도 나쁘지 않군요."[38]
사과할 필요는 없네. 그저 인정하고 다음에 이기면 되지. 그것이 어른의 특권이다.[39]
보여주실까? 새로운 건담의 성능이란 것을![40]
맞지 않으면 대단할 것도 없지![41]
그릇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받아들인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행동할 뿐. 인류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사실은 저 자신도 알 수 없단 말입니다, 이 그릇에 담긴 마음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
"나 또한 똑같은 빛을 보았네, 그것도 더욱 큰 것을. 하지만 그 정도의 기적을 보고도 인간은 바뀌지 않았지."
빛이 없는, 시간조차 흐름을 멈춘 완전한 허무. 이것이 이 세상의 끝. 시간의 끝에 찾아오는 세계다.
기적 또한 다시 반복된다. 그리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또 적이 되느냐, 건담![42]

6. 2차 매체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에서는 WORLD부터 참전. 최신 참전 작품 버프를 받아 쓸만한 성능의 파일럿으로 구현되었고 시난주나 시난주 스타인 모두 준수한 성능과 원작을 잘 반영한 컷인까지 있지만, 탑승기체인 시난주에 각성 무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 오히려 파일럿의 기량을 100% 끌어내기 위해선 사자비나 나이팅게일에 태우는게 더 좋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의 컬렉터즈 에디션에 포함된 특전 DVD의 내용중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행방불명된 샤아가 우주공간(사후세계?)을 떠돌다 여전히 발전이 없는 인류에 절망하고 반쯤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그릇(육체)에 깃들게 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문제는 이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후쿠이 하루토시라서 기동전사 건담 UC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제멋대로 시나리오를 쓴 게 아니냐는 비난도 듣고 있다.

건담무쌍3에서는 유니콘의 정식 참전으로 원조 샤아와의 만남이 성림. 그런데 프론탈은 침묵으로 넘어갔고, 샤아는 무언가 이해한 듯이 납득한 채로 그냥 넘어갔다. 그 이후 둘은 엮이지 않는다. 참고로 특수 능력에 강화인간이 있어서 원작 프론탈의 정체를 대놓고 스포일러한다. 스포일러 막겠답시고 뉴타입을 넣으면 설정파괴가 되니 당연한 일. 이 때문인지 원작 스토리 모드에서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유니콘의 결말부를 재현했다. 풀 프론탈이 샤아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오드리의 대사까지 녹음했을 정도. 당연히 기반은 OVA판이 아닌 원작 소설판이었다. 여담으로 여기선 버나지가 초반부터 오리지널 샤아를 만나 합류하고 후반에 가도 주로 샤아와 대립하기 때문에 풀 프론탈은 버나지와 거의 엮이지 않는다.

그러나 진 건담무쌍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얼티밋 모드에서 스태이지의 랜덤 목표 중 하나로 죠니 라이덴, 샤아 아즈나블과 난입해 서로 누가 진정한 빨강인지를 정한다며 치고 박고 싸우는 이벤트가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들 중 하나를 지원하게 된다. 랜덤 목표이기에 한 얼티밋 시나리오를 하는 동안 1회 이상 목격할 수도 있다. 오피셜 모드는 5편까지만 담았기 때문에 전편과 달리 버나지와 풀 프론탈의 결말은 나오지 않는다.

6.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건담 UC가 참전하게 되면서 첫 등장. 2차 Z 스토리가 진행될 동안 1차 Z 세계에서 사라졌던 샤아를 대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카케무샤라는 설정. 때문에 작중 샤아는 총수로, 프론탈은 대령으로 호칭을 구분한다. 샤아, 하만과 함께 네오 지온을 이끌고 적으로 나온다.[43]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원작에서의 샤아의 어두운 부분 대부분을 프론탈이 가져갔으며 자신과 프론탈, 그리고 액시즈가 시공 수복에 필요한 대특이점임을 알아낸 샤아를 대신해서 본래 목표인 지구 한랭화 달성을 위해 액시즈를 지구에 떨어트리려고 한다.

여담으로 아무로 레이에게 미혹을 걷어낸 샤아라는 평을 듣기도 하고[44], 또 원래 샤아의 명대사였던 "가라! 엑시즈...더러운 기억과 함께"라는 대사를 한다.[45] 샤아의 찌질한 면을 몽땅 프론탈에게 덤터기 씌워 버리고 멋진 모습만 쏙쏙 가져가 버린 듯. 이후 Z-BLUE의 공격에도 반격하지 않고 액시즈 낙하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나 그 후 등장한 샤아의 사자비와의 전투에서 패해 샤아에게 콕핏 포드째로 액시즈에 쳐박히는 신세를 대신 지게 된다. 프론탈은 끝까지 부정적인 사념을 뿜어내 대특이점 셋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나, 사이코 프레임 공명 및 GN 입자 살포, 그리고 샤아와 Z-BLUE의 필사적인 활약으로 액시즈 낙하는 저지되고 대특이점 셋이 모여 시공 수복 성공, 프론탈은 행방불명된다. 하지만 천옥편 예고편에 당당히 다시 등장한다! 여담으로 본타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교묘하게 스포일러를 피하는 누구 동일 작품의 누구와는 달리 이쪽도 건담무쌍3처럼 대놓고 특수 능력에 강화인간이 있다. 아무리 로봇대전 오리지널 전개라고는 하지만 원작 후반부를 접하지 못 한 사람에게는 큰 충격이 될듯. 초중반에 몇번 상대하는 것 때문인지 2회 행동은 처음에 ???로 되어있다가 후반부에 해금된다

덩치가 큰 슈퍼로봇의 카테고리에 속한 유닛과 전투하면 전용대사로 "그렇게 큰 몸집으로는 이 시난주를 따라잡을 수 없다!" 라고 하는데 하필 그 카테고리 안에 아광속 이동이 가능한 건버스터가 있어서 플레이어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천옥편에서의 프론탈의 행보는 크로스 오버된 상황이라도 딱히 달라진건 없다. 굳이 달라진게 있다면 어드벤트에게 이 세계의 진실을 들은 뒤 절망하여 이를 어둠에 묻어버리기 위해 싸우려는 것. 최후는 샤아와 아무로가 살아있는 관계로 혼자서 인도 귀신에게 정화된다. 덤으로 직접 교전이 분기 시나리오에서 한 번, 네오 지옹으로의 결전 단 두 번 뿐이라서 후반에 분기를 UC쪽으로 타지 않으면 시난주를 볼 수 없게 된다. 1주차에서 마리다를 살리는 루트를 타겠다면 볼 수 있지만

슈퍼로봇대전 BX에서도 원작대로의 행보를 보이며 네오 지옹으로 상자의 개방을 저지하려 하나 사망한다. 웃긴건 그가 드랍하는 스킬 아이템이 32화에선 진네만의 캔수프고 38화 네오 지옹전때는 인더스트리얼 7의 핫도그 미식가라고 오해하기 딱 좋은 라인업이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참전. 원작과 크게 다른 행보를 보이진 않으나, 여기선 원작과 달리 지온계 세력이 쇠하지 않은 채 0096년까지 역사가 이어져[46] 소데츠키는 잔당급 테러리스트가 아닌 지온의 엄연한 정통 후예로 나오며,[47] 설상가상으로 네오 지온이 가밀라스와 손을 잡으면서 세력이 더 커진 것으로 묘사되어서 원작과 달리 연방에게 딱히 밀리지 않고 되려 압도하기도 하는 수준까지 왔다. 아무로는 영상으로 그를 처음 봤을 땐 샤아가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지만, 이후 전투에서 마주쳤을 때 그가 샤아가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간파했다. 프론탈도 역시 그대의 눈은 속일 수 없나보다 하고 순순히 인정.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라플라스가 가지고 있던 콜로니 레이저를 돌려받기 위해[48] 엑시즈에 나타나 미네바와 나나이에게 콜로니 레이저의 소유권을 양도할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가 콜로니 레이저를 이용해 연방을 항복시킨 뒤에 지구와 지구에 사는 사람들 버리고 가밀라스와 협력해 스페이스노이드들을 외우주로 데려갈 거라는 말에 미네바가 그에게선 인류를 어떻게든 존속시키려고 했던 샤아의 열정이 없다고 비판하고 카미유가 지금의 인류에겐 인류를 대변할 그릇 따윈 필요 없다고 비판하자 그에게 실망한 프론탈이 버나지에게 자신의 힘이 되어 달라고 회유한다. 하지만 이 역시 거부당하고, 싸움에서 패배하자, 라플라스의 궤의 존재를 안다고 아군을 도발한 뒤에 퇴각한다.

그 뒤 아군이 연방에게 빼앗긴 콜로니 레이저를 파괴한 뒤에 인더스트리얼7으로 출격한 네오 지온을 상대하던 도중, 네오 지옹에 탑승한 프론탈과 대치하는데, 샤아에게서 라플라스의 상자의 존재를 듣고 상자를 손에 넣기 위해 아군을 막아서지만, 아군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자신이 없어져도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자 버나지가 그에겐 사람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자 원작처럼 버나지와 함께 우주에 새겨진 기억을 보여준 뒤, 모든 시간의 끝인 '완전한 허무'를 구현한다.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버나지를 설득하지만 버나지가 허무를 떨쳐내고, 아무로가 프론탈은 샤아가 아니니 자신을 되찾으라고 설득하고, 이어서 라라아와 샤아의 영혼[49]이 그의 미혹을 걷어낸다.

샤아의 절망에서 벗어난 프론탈은 연방과 대치하던 네오 지온 병력에 공격 중지 명령을 내리며 오랜 전쟁을 끝내고, 그의 어둠을 상징하던 가면을 벗고서 버나지와 미네바와 함께 라플라스의 궤의 정체를 확인한다. 이후 네오 지온의 대표를 미네바에게 양도하고 그녀를 보좌하게 되며, 우주세기 세계와 서기 세계가 융합하는 걸 막기 위해 신정력 세계로 떠나려는 아군 부대를 방해하러 온 가밀라스를 연방과 함께 막는 것으로 등장을 마친다

하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티탄즈 멤버인 제리드 메사 야잔 게이블, 레인 에임과 함께 아군으로 들어온다.[50] 덕분에 탑승기인 네오 지옹도 아군으로 쓸 수 있다. 네오 지옹이 격추되어도 시난주가 빠져나오지 않고 그대로 터져버리니 유의할 것.

특수능력인 강화인간은 아군으로 들어왔을 때 에이스 보너스를 달성하면 뉴타입으로 변경된다. 네오 지옹 성능도 아군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그 성능 그대로이고 프론탈이 소유한 정신기도 가속, 집중, 직감, 혼, 각성이니 기대를 가지고 있는 보조기 요원을 잘 이용해서 쓸 것.

기동전사 건담 NT가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등장하지 않지만 워낙 큰 영향력을 줘서 많이 언급된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후반에 3차 Z와 비슷하게 샤아에게 버림받고 혼자 네오 지옹을 타고 나오다 산화한다.

7. 이런저런 의견들

프론탈의 정체가 유니콘의 비판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되는만큼, 팬들 사이에서의 평은 좋지 않다. 대개 짝퉁 취급을 받고있다. 그 외에 여러 모로 네타거리가 되곤 한다. 국내의 경우 상술한 바와 같이 살려주게 버나지군으로 통한다. 어쨌든, 샤아와 달리 진지한 의미에서의 팬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소설판 프론탈은 안젤로의 로젠 줄루의 인콤을 통한 자멸을 기점으로 버나지에게 살의를 표하며 끝까지 버나지를 죽이려 했으나 중파 상태에 이르른 시난주를 끌고 전투 중 패배해 전사했다면, 애니판 프론탈은 작중 최강의 기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네오 지옹[51]을 탑승했음에도 끝까지 버나지를 회유하려 하다가 버나지에게 따스한 빛을 전달받고 스스로 붕괴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프론탈의 결말을 바꾸는 것에 공적을 세운 사람은 원작자 후쿠이 하루토시가 아닌 샤아의 성우이자 프론탈의 성우이기도 한 이케다 슈이치다. 이케다 슈이치는 건담 UC소설을 읽으면서 프론탈의 결말이 너무 처참해가지고 구원받길 원했다고 말했는데 이게 애니에서 반영이 된 셈이다.

후쿠이 하루토시의 발언에 따르면 어른이란 것을 의식하고 무기로 쓰는 남자라고 하며, 어른이라는 생각 때문에 어딘가 미숙한 남자인 샤아에 비해 월등히 강한 인물로 묘사했다고 한다.

캐릭터성이나 등장, 외모 등 샤아를 딱 빼다 박은 것 같은 캐릭터지만, 인류에 절망하면서도 인류의 혁신을 생각해온 샤아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인류를 공허라고 칭한다. 그래서 일간에선 안티 샤아네거티브 샤아라고도 부른다. 이게 잘 나타난 것이 해당 페이지 맨 위쪽의 대사 모음 중 "그저 인정하고 다음에 이기면 되지. 그것이 어른의 특권이다."라는 대사는 샤아의 명대사인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나 자신의 젊음 때문에 일어난 잘못이란 것을"의 오마주면서도 서로 대조되는 대사인데, 이는 풀 프론탈이 샤아와 비슷하면서도 대조적인 인물이란 것을 잘 보여준다.

인류의 혁신을 믿는다며 지구에 액시즈 떨어트리려던 몽상가인 샤아와 달리 리얼리스트다. 대학살이 전제인 액시즈 떨구기로 지구부터 박살내려고 한 샤아와 달리 콜로니 공영권은 오히려 희생이 적다. 지구에 핵겨울이 오게 해서 인류를 모두 뉴타입으로 바꾼다는 샤아의 꿈 같은 소리보다 훨씬 현실적이다.[52][53] 같은 의미로 그냥 가능성만 믿고 라플라스의 궤라는 콜로니 측에 확실히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카드를 아무런 대가도 없이 공개해버려서 결국 콜로니 측에 이익은 요만큼도 가져오지 않은, 결정적인 국면에 콜로니 사람들의 생활 개선에 대해선 아무 비전도 없던 미네바와는 달리 제대로 콜로니의 이익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콜로니의 독립을 중요시한 부분에선 독립을 빌미로 독재 권력을 쥐려했던 자비가나, 뉴타입의 환상에 빠져서 지구에 핵겨울이 오면 모두가 우주로 올라와서 뉴타입이 될 것이란 황당한 소리를 하던 올백 샤아와는 달리 콜로니의 미래에 대해서 등장인물 중 가장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었다. 미네바는 그 콜로니 공영권을 시시하다고 하면서 그렇게 콜로니가 지구를 소외 시키면 어스노이드는 지구의 환경을 자원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테고 끝없는 분쟁이 일어난다고 했지만, 그 미네바 자신은 콜로니의 상황 개선에 대해선 아무런 대안이 없었다.

하지만, 풀 프론탈의 주장대로 정치적인 수단으로써 사용한다면 여전히 지구정부와 비스트 재단등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득권층을 인정해 주는 꼴이 되고 말며, 갈등의 씨앗을 완전히 소멸시키기 위한 대책은 되지 못한다. 건담 시리즈에서 보여준 지온의 행동역시 콜로니의 주민의 삶만을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치집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님을 생각하면, 지구정부와 붙어 놀 또다른 정부가 하나 더 생기는 셈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이익을 나눠먹는 두 집단이 세력을 독차지 하기 위한 전쟁이 일어날 것은 역대 건담 시리즈를 보면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풀프론탈의 시대에는 현상유지가 가능하지만 그 이후 지도자가 바뀌고나면 결국 지온과 지구정부의 대립구도는 달라진 것이 없는 셈. UC OVA 마지막화에서 오토 함장과 사이암 비스트가 말하듯이 미래는 미래세대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UC를 관통하는 정치개념이라고 생각해보면 풀 프론탈의 주장은 현 세대의 단기적인 미봉책중 하나인 셈이다.

하지만 미래세대라고 딱히 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세상은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최소한 동등한 권리가 있다. 체제거부/붕괴가 항상 더 나은 체제를 가져오는건 아니고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우수한 쪽이 승리하는것이 당연하다. 이들처럼 져줘서 넙죽 받은, 쟁취하지 못한 승리는 이긴 쪽의 역량 부족이 원인이 되어 결국 파멸한다. 결과적으로 '우주세기' 세계관 내에서 그 우주세기가 파멸해 리길드 센추리 정력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아는 건담 팬들 입장에선 미네바와 버나지의 주장 역시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알고 있다. 즉, 결국 건담 UC라는 작품은 우주세기 라는 세계관에 뭔가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54]

풀 프론탈의 진짜 문제는 콜로니 경제 공영권 같은 미래 제시가 아니라, 작중 내내 전혀 말이 통하지 않으며 무조건 그냥 전부 프론탈과 소데츠키를 탓하고 너만은 잡아죽이겠다고 집착하던 버나지 따위의 인물을 회유하겠다는 의미없는 목표를 가졌다가 결국 안락사당하는 결말을 받아들이는 새디스트라는 것[55]이다. 봐주는 싸움을 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비롯해서. 본편 이후 우주 이민자들의 운명이 어찌될런지는 안 봐도 비디오일 정도.[56]

충분히 현실적이고,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번영을 이룰 수 있으며, 미봉책일지언정 지구권과의 평화마저 이룩할 수 있는 비전을 지녔음에도, 기계적인 이상 제시일 뿐 풀 프론탈 스스로가 자기 자신, 혹은 인류를 단념했기에 버나지나 오드리의 허술하고 철딱서니 없는 행보에도 밀려버린 것이다.[57] 애초에 풀 프론탈을 주인공과 대등한 캐릭터가 아닌, 태생부터 패배해야 할 캐릭터로 제작했기에 나타난 구도이다.

버나지와 오드리가 정말로 풀 프론탈을 납득시킬 수있는, 콜로니 공영권보다도 훨씬 나은 비전과 사상을 제시해서 풀 프론탈의 영혼이 해방된 것이었다면, 전투가 허무했다 한들 이렇게 욕을 먹었을까?[58]

한편 작중 풀 프론탈은 묘하게 버나지에게 집착하고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모습[59] 을 보이는데 이것은 어쩌면 빙의된 샤아의 잔류 사념중에 남아있던 과거 뉴타입의 가능성을 본 소년 비극적인 결말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버나지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 결말에 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일단은 열린 결말에 가까운지라 희망은 있기는...한가? 현실은 시궁창 그래서인지 애니판 프론탈은 결국 버나지를 인정하고 최종전에서 해탈한 최종보스가 되어버렸다.[60]

작 중에도 풀 프론탈의 정체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수준으로 샤아임을 암시하고 있는데 이렇게 본다면 풀 프론탈은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 된다. 풀 프론탈이 어른임을 무기로 쓰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버나지의 이상에도 조금씩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본인 또한 이상을 품었지만 끝내 실망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는것으로 인류의 가능성을 포기한 샤아이지만, 끝내 신 세대에게 자신의 이상을 맡기는, 인물로 그려지는 것이다.

8. 여담

  • 애니메이션판의 경우 옷깃이 상당히 좁게 그려진 데다 풍성한 머리카락과 약간 부푼듯한 형상의 바지 때문에 어딘가 샤아보다 육덕지고 살찐 것처럼 보여[61] 종종 비만 샤아, 돼지라고도 불린다. 삼국전투기에서도 비만했던 조진이 프론탈로 패러디되었고 한다.
  • 샤아가 토미노 감독의 페르소나인 것처럼, 풀 프론탈도 후쿠이 하루토시의 페르소나라는 평이 있다. 풀 프론탈이 아무리 잘났어도 결국 작품 안팎으로 샤아가 쌓아올린 입지에 기댄 것에 불과한 것처럼, 후쿠이의 우주세기 작품도 결국 토미노 감독이 만든 우주세기에 기댄 것에 불과하는 것이다.
  • 애니메이션에선 동 회사[63] 러브라이브! 등장인물 아야세 에리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가끔 엮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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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1] 크리스티나 맥켄지 시점 [2] 바나드 와이즈먼 시점 [3] 대릴 로렌츠 시점 [4] 이오 플레밍 시점 [5] 삼척동맹 시점 [6] 자프트 시점 [7] 걀라르호른 시점 [8] 철화단 시점



[1] 코트의 기장이 길어졌다. [2] 팝티머스 시로코에게 새 시대는 노인이 만드는게 아니라며 일갈하며 신세대를 믿던 샤아와 비교되는 문장이다. [3] 자기들은 네오지온이라고 말하지만 말이다. [4] 선라이즈도 이를 ' 졸탄님의 3분으로 정리하는 우주세기' 영상에서 개그 소재로 이용했다. '이름을 번역하면 안 됨'이라고 풀 프론탈 위에 적혀 있다. [5] 오리진의 샤아 또한 퍼스트 건담에서 보여줬던 허당스러운 모습과 달리 마치 사이코패스처럼 계산적이고 지나치게 냉정한 모습만을 보여줘서 기존의 이미지와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6] 단, 안젤로가 친위대 부하들에게 일부러 느리게 가도록 명령했다, 어차피 자기들은 속도를 맞추기도 힘들고 대령님의 전장을 더럽힐 필요가 없다나 뭐라나... [7] 이런 빠심을 제외한다면 연방 측에 샤아 아즈나블의 재림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심리적인 압박감을 줄 생각이었다고 볼 수 있다. [8] 설정상 시난주는 NT-D를 발동한 유니콘의 성능에 비비기는 커녕 한참 밀리는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유니콘과 대등하게 맞었으며, 오히려 우세하였다. 버나지가 초심자라고 해도 프론탈의 실력이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는 부분. [9] 라라아 슨과 비슷한 처지인 마리다를 장기말 취급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 샤아도 퀘스 파라야를 도구에 가깝게 이용한 전적이 있다. 다만 1년 전쟁 당시의 샤아와 그 이후의 전장을 거쳐온 샤아라는 시간적 경험적 차이가 있다. 이 때 진네만은 뒤돌아서 치를 떨었다. 소설에서는 대놓고 프론탈은 마리다의 비참한 과거사까지 꺼냈는데 진네만은 항의까지 했다. [10] 이 때 벗겨진 도장과 시난주 머리의 판금이 떨어져 나가 해골처럼 보인다. [11] 길보아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버나지에게 격추당했거나 대기권에서 불타버렸을지도 모른다. [12] 라플라스의 상자의 위치를 알기 위해선 유니콘 건담 콕핏의 라플라스 시스템이 아직 필요하기 때문에 파괴시키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대기권 전투 전에 안젤로가 "콕핏을 빼곤 부숴도 돼!"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콕핏만큼은 절대로 부수지 말라는 소리다. [13] 풀 프론탈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시난주와 유니콘에는 대기권 돌입 기능이 없다. 소설판에선 프론탈이 퇴각하고 버나지의 살고싶다는 무의식적인 반응으로 가란시엘에 근접해서 살아남았고, OVA판은 길보아를 방패삼아 시난주가 퇴각하고 가란시엘이 낙하하던 유니콘을 포착해 겨우겨우 구해낸다. 만일 너무 늦었다면 같이 타죽을 거라는 프론탈의 말도 사실이 될 뻔 했던 것. [14] 이때 진네만 왈, "다리가 없군요.'' [15] 오랜 복수심으로 어두운 곳에 틀어박힌 스스로에게 지쳐버린 상황. [16] 샤아 자신이 그릇이 되고, 그에게 들어온 것이 사람들의 총의라고 묘사하는 듯한 독백 시나리오도 있다. (건담에이스 2014년 7월호 부록 대본) [17] 네오 지옹의 손가락에 달린 앵커로 제간을 침식해서 에코즈의 제간을 강제로 조종해서 서로 싸우게 만들어 콘로이 소령이 탄 한 기만을 제외하고 전부 박살냈다. [18]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니콘과 밴시마저 파괴할 수 있었지만 버나지를 회유하기 위해 버나지의 전의를 꺾을 의도로 유니콘의 무장만 폭발시켰다고 한다. [19] 작품 내적으로는 바뀌지 않는 우주세기의 현실, 작품 외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우주세기의 매너리즘을 잘 함축시키는 대사다. 기동전사 건담의 후속작인 기동전사 Z건담의 이야기 구도와 정치적 개념이 너무 어렵자, 스폰서들은 기존의 지온 대 연방 구도를 요구했고, 이후 우주세기 시리즈들도 부패한 지구연방과 이를 빌미로 들어선 사악한 우주 이민자 정권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주인공 진영이라는 구도를 계속해서 답습하게 되었다. 이렇게 주인공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런 발전이 없고 이야기가 계속 원점으로 돌아가자, 제작진도 팬덤도 주인공 일행도 지치게 되었다. 오죽하면 우주세기의 마지막 작품인 V건담을 만들고는 토미노 감독이 관계자들 집에 불을 지르고 싶다고 했었을까. [20] 실제로 시간여행한 것이 아니라 우주에 새겨진 기억을 플래시백으로 보는 방식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현재 우리의 시점으로 보자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의 영상이나 흑사병 등 세계사에 있어 크나큰 사건들을 오감으로 느끼면서 보는 것과도 비슷하다. [21] 이 시점에서는 프론탈이 단순한 사념이 아니라 샤아 본인으로 변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2016년에 방영된 건담 UC TVA에서 TV 방영 시, 청각장애인의 시청을 도와주는 자막에 '샤아'로 표기되면서 프론탈의 혼이 샤아의 사념에 돌아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22] 성우는 당연하지만 후루야 토오루. [23] 완전히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사념이 빠져나가 그저 껍데기만 남은 것인지는 모른다. 후술하는 소설판의 최후와 비교해보면 애니판의 프론탈은 그야말로 구원받았다. [24] 유니콘과 함께 메가라니카에 들어온 로토 1기를 빔사벨로 날려버리기도. 여기에 가엘도 타고 있었는데 혼자만 겨우 살아남는다. [25] 샤아의 "헬멧이 아니었다면 즉사였다." 오마주 [26] 아무로와 샤아의 펜싱 결투를 오마주 [27] 샤아의 사념이 빙의되었다는 것은 프론탈 본인의 주장이나, 액시즈 쇼크 때를 기억하거나 일년전쟁 시절 건담의 파일럿을 유인해서 맨몸으로 결판을 내려 한 때까지 기억하는걸 보면 사실인 듯 하다. [28] 다만, 샤아의 사념이 깃든 것 자체는 의도하지 않은 우연의 결과인 듯 하다. 모나한 바하로는 그저 샤아를 닮은 상징만을 원했을 테니까... [29] 원래 3대였으나 제스타 캐논으로 출격한 왓츠 스테파니는 로젠 줄루의 공격에 먼저 사망했다. [30] 소설 내의 풀 프론탈이 초조해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묘사. [31] "잘 했다고 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다 버나지군. 곧 알게 된다. 궁극의 감응을 얻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정한 뉴타입이 되는 대가로, 자네는 그 머신에게 잡아먹힌다. 버나지 링크스라는 유전자의 그릇은 사라진다. 궁극의 뉴타입의 완성이다. 말했을텐데? 너는 모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32] 빔날의 길이가 수백 미터로 연장. 그립 자체는 출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괴한다. [33] 결국 프론탈의 말대로 유니콘과 하나가 되어 건담이 된 버나지였지만 자신을 부르는 이제까지 관계한 인물들의 따스한 사유를 느끼며 신이라고 할 수 있는, 그것의 가까운 개념에서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와 오드리에게로 유니콘의 기수를 돌린다. [34] 작중에서 노멀슈트를 입은 건 OVA 7화에서 네오 지옹에 탑승했을 때 뿐이었다. 최종전이나 돼서야 노말슈트를 입은것도 샤아와 닮았다. [35] 사방에서 빔과 미사일이 날아오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피하며 유니콘을 가지고 있는 넬 아가마 측과 협상하기 위해 일부러 연방군 MS의 머리만을 저격하여 무력화 시켰다. [36] 다만 이것도 애니와 연동하는 외전의 내용들이랑은 또 상충된다. 제너럴 레빌에도 확실히 그리프스 전쟁기부터 뛰어온 경력자가 많았기 때문. [37] 설정상 프론탈의 생각대로 모든 것을 지지고 볶는 병기라고 한다. 즉 단순히 버나지와 리디를 비무장으로 만들고 싶어서 무기만 파괴시켰을뿐 그럴 마음만 먹었다면 버나지와 리디는 그 시점에서 끔살당했을거라고... [38] 수송함대를 전멸시킨 걸 본 알베르토의 말에 대답한 말이다. [39] 기동전사 건담에서 샤아가 말한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나 자신의 젊음 때문에 일어난 잘못이란 것을."를 오마주한 대사. 프론탈이 샤아와 비슷하면서도 대조적인 인물임을 잘 보여준다. [40] 너무나도 유명한 샤아의 명대사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슈트의 성능이란 것을."을 오마주한 대사. [41] 이것 또한 샤아가 건담이 쏜 빔 라이플의 위력에 슬렌더가 경악하자 이를 타이르며 한 말의 오마주다. [42]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대사 중 하나다. 지온과 지구연방의 전쟁에서 건담의 위치와 겪은 일들을 돌아보면 우주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대사인 셈이다. [43] 그래서 소데츠키란 용어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 무조건 네오지온이다. [44] 이후 자신에게 암살자를 보낸 것이 프론탈임을 안 아무로에게 샤아뿐만 아니라 붉은 혜성도 아니라고 까인다. [45] 참고로 이 대사에 DVE까지 있다! [46] 1년 전쟁 와중에 세컨드 임팩트가 터져서 연방의 텃밭인 지구가 난장판이 되는 바람에 원작과 달리 연방이 지온보다 우위에 존재하는 형태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전쟁의 흐름도 건담 팀을 비롯한 소수 초정예가 적의 수장을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다 끝내버려서 지온 세력의 군사력은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다. [47] 그래서 3차 Z처럼 여기서도 소데츠키란 용어는 나오지 않고 네오지온이다. [48] 하만 칸이 죽기 전에 미네바에게 넘긴 것. [49] 이 둘은 ???로 표시되며 인물 라이브러리에도 등록되지 않는다. [50] 노멀 루트일 땐 51화에서 진엔딩 루트일 땐 50화에서 합류한다. [51] 네오 지옹의 스펙으로 말할 것 같으면 출력/추력이 우주세기 내에서 최강인 수치를 자랑한다. 또 네오 지옹의 대표격 무기인 사이코 샤드는 인위적으로 기적을 구현해내는 무기. 즉 파일럿의 소원을 현실에 나타내주는 병기이다. [52] 지구의 경제가 악화되면 우주로 올라오면 된다. [53] 다른 작품에서 우주이민자가 지구에 놀러오는 것만으로도 눈총을 받는다. 역습의 샤아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불법 지구귀환자를 사냥하는 맨 헌트 부대 가있다는 것을 보아 공영권 성립 이후 우주 이민자들은 우주로 올라왔어도 차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역사는 반복되는 셈이다. [54] 사실 이건 세계관의 창조자인 토미노가 ∀건담으로 우주세기는 무조건 끝없는 전쟁 끝에 파멸할 수 밖에 없는 암울한 세계관이라는 답을 이미 오래전에 내놓았기 때문에 우주세기라는 타이틀 내에서는 이미 어느 건담 작품도 답을 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55] 애니판 한정. [56] F91등 후기 우주세기를 다루는 작품들의 묘사를 보건데 연방정부는 진짜로 여력이 없어서 우주까지 관리할 형편이 못 되는 것일수도 있다. [57] 프론탈이 패배한 이유는 본인 자신의 이상과 비전이 아닌 원작의 배후인물의 의지, 혹은 애니판의 누군가의 총의에 따라 움직일 뿐인 수동적인 그릇에 불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58] 프론탈이 원작 그대로의 인물이라면, 콜로니 공영권 자체가 그 자신의 생각이 아님을 부정할 수 없다. 모나한 바하로의 생각이자 비전일 뿐이다. 모나한 바하로는 자신의 공명심으로 콜로니 공영권의 지도자가 되어 지구권을 장악하려 소데츠키를 지원하고 샤아를 똑 닮은 상징을 만들어, 보이지 않는 무력을 통해 야망을 이루려는 속셈인 것. 실제로도 프론탈은 자기는 누군가의 총의를 담은그릇일 뿐이라고 말했다. 애니판에서도 콜로니 공영권이라는 비전은 프론탈 본인이 꺼낸 생각일리 없는것은 자명하다. [59] 샤아와 카미유의 관계를 오마쥬한 것으로 보이는데, 프론탈은 샤아보다 훨씬 더 강압적이고 적극적으로 버나지를 몰아붙이고, 동시에 사실상 세뇌에 가까운 설득을 시도한다. 하지만 물론 버나지를 억압하거나 폭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물론 나중에는 필요에 따라 신체적으로 제압하기는 하지만 죽일 기회가 광장히 많았는데도 죽이지 않은 것을 보면 버나지를 나름대로 중요하게 생각한 듯 보인다. [60] 연출이 애매한 탓에 프론탈은 끝까지 인정하지 못하다가 진짜 샤아의 등장으로 인해 강제로 성불당하고 샤아가 버나지를 인정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프론탈 스스로도 버나지의 사이코 프레임의 빛을 보고 '따뜻한 빛'이라고 중얼거리고 라라아의 위로와 격려를 받는 장면이 등장해서 강제로 성불한다는 느낌은 아니다. 사실 막판에는 버나지에게 말하는 존재가 샤아인지 프론탈인지의 경계도 애매해진다. [61] 유니콘 소설 일러스트에서의 프론탈은 애니메이션보다 더 가늘게 그려진다. 이를 두고 샤아와 차이를 두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란 의견도 나온다. [62] 심지어 6화에 등장한 친위대들이 전원 미소년풍이었다. 그러나 UC의 외전격인 "소데츠키 가부장은 노래를 읆는다"라는 만화에서는 시난주 스타인의 초기 파일럿이었던 여성 친위대원도 등장하는걸 보면 여군이 아주 없는건 아닌듯 하다. [63] 작화팀은 다른데 묘하게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