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4060A><colcolor=#AC0609> 긴키영무국 近畿霊務局 - Kinki Spiritual Affairs Bur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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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노토 무테키 |
유통 | 노토 무테키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ESD | Steam |
장르 | 3인칭 액션 슈터, 블랙 코미디 |
출시 | 2024년 10월 4일 |
엔진 | 유니티 |
한국어 지원 | 인터페이스 / 자막 지원[1] |
관련 사이트 | |
상점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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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긴키영무국(近畿霊務局)은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자 무테키 노토(霧笛ノト)가 개발한 3D 액션 게임이다. 2024년 10월 4일 Steam 플랫폼에서 출시되었다.본 게임은 ' STAYHOMER'를 제작한 무테키 노토의 두 번째 상업용 게임이다.
==# 발매 전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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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2. 개발 진행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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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0. 스팀 상점 페이지 개설 트레일러 |
2. 시스템 요구 사항
<colbgcolor=#04060A><colcolor=#AC0609> 시스템 최소 요구 사항 | |
<rowcolor=#AC0609> 구분 | 최소 사양 |
Windows | |
운영체제 | Windows 10 |
프로세서 | Intel Core(TM) i7-4770 CPU @ 3.40GHz |
메모리 | 10 GB RAM |
그래픽 카드 | GTX 1080 |
상술된 최소 사양을 보면 알겠지만, 게임 그래픽에 비해 최적화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이후로는 60FPS까지 풀렸지만 초기 버전은 30FPS로 락이 걸렸고 심지어 그 30조차 방어를 못 했다. 캐릭터 모델이나 총의 모델링에 폴리곤을 엄청나게 투입해서 곡선이 매끈한데 이 부분이 성능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제작자가 게임 개발 전에는 MOD를 녹화해서 영상 편집하거나 MMD로 영상을 만드는 식으로 활동해서 잘 몰랐던 모양이다.
3. 특징
인트로부터 초반부 마을 탐색까지는 웬 여고생이 폐가를 탐험하는 평범한 호러 게임인 척했지만, 주인공이 귀신을 만나고 총기로 제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병맛 3인칭 슈팅 게임으로 변모한다. 게임 중반에 잠입 액션스러운 기믹도 존재하며, 일본의 고령화 및 지방 소멸 문제를 테마로 한 사회풍자적 스토리 전개는 블랙 코미디가 가미된 느와르적인 분위기를 풍긴다.4. 등장인물
4.1. 영무성(霊務省)
영적재해 대처를 위해 만들어진 ' 중앙조직'. 각 지역마다, 하위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으로 긴키영무국(近畿霊務局)을 포함한 지방영무국을 둔다. 지방 종교조직인 신무청이 제령행위를 독점하는 것에 반대하여 제령과 종교를 분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제령에 소총과 무인기, 미사일 등 온갖 현대무기들을 사용한다. 다만 근간이 종교인이 아니라 경찰이라 그런지 동일비례의 원칙이 있어서 요원들에게 비무장한 귀신은 비무장으로 상대하기를 요구한다.'영무성'이란 명칭은 일본의 재무성(財務省)이나 법무성(法務省) 같은 중앙정부조직의 명칭에서 앞 글자를 영(霊)으로 바꾼 것이다. 주인공이 소속된 조직 긴키 영무국(近畿霊務局)의 명칭 또한, 실제로 일본 재무성의 오사카시 지부 격인 긴키 재무국(近畿財務局)에서 따왔을 것이다.[2]
4.1.1. 시라이시 미즈키(白石瑞希)
본작의 주인공. 나이는 26세. 육상자위대 제2 수륙기동단 1중대 출신. 미얀마에 국제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었다 돌아온 이후로 속세에 적응하지 못해 떠도는 상태였으나, 코히나타의 권유로 긴키영무국 소속 공인 제령사가 된다. 자기가 고등학생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그 편이 귀신들을 낚아 사냥하기 쉽기 때문이다.[3]심심하면 규칙을 무시하고 행동하기에 업계 내에서도 악령이니 불곰이니 하며 두려움과 경외를 사고 있다.[4] 전투능력은 작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적절한 무장이 갖춰지면 정말 무쌍급으로 날뛰는 모습을 보여준다.[5] 힘도 많이 센지 묘비를 뽑아 귀신들을 후려패거나 티타늄 기둥을 뽑아 적들을 후려치는 등의 괴력을 보여준다. 특유의 표정과 말투, 불량한 근무 태도와 필요하다면 협박도 서슴지 않으며 한 번 정한 목표를 향해서면 어떤 수단이든 안 가리는 행동거지 때문에 메마르거나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은 은근히 잔정이 많은 타입이다.
사이가 마을에서 고향납세에 따른 답례품이 오질 않자 사이가 마을 트위터를 봤다가 대규모 영적재해가 발생했다는 글을 보고 독단으로 사이가 마을로 향한다.[6] 그렇게 사이가 마을에 몰려든 귀신들을 조지던 중 상사인 코히나타에게 배신당하고 적인 줄 알았던 사이가 신사에 구해지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고들기로 한다.
사이가 신사의 도움으로 사이가 마을 사무소에서 후나토 계획에 대해 알게 되고 코히나타 과장의 '흑막'을 알기 위해 일단은 살려보낸다. 이후 사이가 신사 방어전에서 아야네를 제외한 모든 무녀를 떠나보내고 아야네마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결계 째로 자신을 봉인하려 하자 씁쓸함을 느낀다.
결계에서 나오고 난 후 자신을 죽이려 한 영무국에 책임을 묻기 위해 유튜버와 언론에 후나토 계획의 녹취파일을 뿌리고 먼저 나와있던 마루오카를 통해 장비를 조달한 후 봉쇄돼 있던 영무국에 쳐들어간다. 본래는 영무성 최고 윗선인 시도 요시히코와 그 계획에 연루된 모든 것을 방송에 흘리는 것으로 끝내려 했으나, 코히나타 과장이 진실을 묻어버리려고 하자 그를 쫓다가 페이크에 낚이고 자위대의 저격에 생사를 오간다. 하지만 신무청의 조력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았고, 사태가 마무리되자 영무국의 공백을 메꿀 인선이 필요해진 신정권과 거래하여 직장에 복귀한다.
이후 무단으로 폐가를 탐험하는 스트리머들을 낚아 귀신이 많은 장소로 유인하고 스트리머는 직접 손봐준 뒤 민간인 피해가 나왔다고 구라를 치고 유령들이 대거 몰린 장소를 특별법에 따라 파괴 및 소각해버리는 방향으로 틀어 희생한 사이카와 아야네와 사이가 신사 무녀들에 대한 헌정으로 불법 유령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4.1.2. 코히나타 에이이치(小日向英二)
주인공의 상사이자 긴키영무국의 영사부(霊事部) 제령(除霊) 1과장. 처음에는 전형적인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보여주며 숱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시라이시를 나름 아꼈던 듯하다.[7]도쿄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일본은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고, 시골 따위는 망해도 상관없다는 극단적인 도쿄병 환자이지만, 정작 코히나타 본인도 사이타마현 출신이라 컴플렉스가 있다. 부하 포함하여 이를 다들 알기에 어떻게든 사이타마 출신이라는 과거를 세탁하고 싶어하지만, 자위대원들도 코히나타를 대놓고 '사이타마'라고 부른다.
한 성깔 하는 편으로, 작품 후반부 시라이시의 대사에 따르면 금연 중에도 부하 직원에게 집어던지기 위한 재떨이를 항상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고 한다. 실제로 작품 초반부 묘사되는 그의 책상을 보면 재떨이가 무슨 3개씩 스택이 쌓인 채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름 신사 기질이 있는 듯, 폐교의 유령들을 소탕하던 시라이시를 보며 "역시 세일러복엔 기관총이지~"라는 혼잣말을 중얼기도 한다. 이 소리를 듣고 마루오카는 "엣, 그게 뭡니까"라며 당황한다.
여담이지만 PPT 센스가 매우 괴악하다. 가독성 따위 날려먹은 배색과 폰트, 이라스토야의 무료 에셋으로 도배했는데, 딱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의 전형이라 시라이시가 PPT를 보는 내내 디스할 정도. 하지만 발표구성 자체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짜놓아서 중앙부처의 과장 자리를 노름으로 딴 게 아님을 보여준다. 가독성 따위 개나 주라는 듯한 구성인 PPT를 보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조차 작중의 배경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4.1.3. 마루오카 시오리(丸岡詩織)
시라이시의 후배로 긴키영무국 감식과 소속. 안경을 쓴 단발머리의 여성으로 곧잘 시라이시의 시말서를 대신 써준다. 불합리한 일을 곧잘 겪지만 시라이시를 잘 따르는지 과장이 시라이시를 배신하자 부탁받은 해석을 때려치고 유튜브 삼매경으로 농땡이친다.시라이시와 함께 영무청을 엎어버린 이후 죽은 코히나타 과장을 대신해 긴키영무국 과장이 된다. 다만 실무는 시라이시가 멋대로 하는 통에 내가 여기 있을 필요 있냐고 자조하기도… 실질적으로 뒷처리 및 교섭 담당역으로 내세워진 셈.
4.1.4. 시도 아츠히코(紫藤暁彦)
영무국 심의관으로 이 작품의 흑막 중 하나. 대장 하나코와 싸운 후 코히나타 과장에게 시라이시의 처리를 종용한다. 후나토 계획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사복 센스가 의심되는 부하직원인 시라이시에게 계획을 방해받은 것도 모자라 자기 조카를 잃고 만다.[9] 후나토 계획을 위해 여러 요인들을 접대해 리소스를 모았다는 설명에서 카지노를 비춰 보이는 걸 보면, 상당한 수완가였던 모양이다.이후 시라이시에게 어제까지 동지였던 이들을 몰살한 소감을 묻지만 먼저 죽이려든 건 그쪽이니까 쌤쌤이란 대답만 듣는 등 전혀 안 먹혔다. 거기에 흑막처럼 묘사되기는 했지만 실상은 그도 기껏해야 중간 간부에 불과했던지라 이미 상부에게 팽당한 상태라는 것도 밝혀진다. 때문에 시라이시가 들이닥쳤을 땐 옥상에 헬기가 있는데도 그걸로 탈출해봤자 대기 중인 인원이 쏜 스팅어 미사일에 맞고 터져 죽은 다음 이번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 쓸 운명이라며 자포자기한 상태. 윗 사람들까지 확실하게 조지려는 시라이시에게 왜 내가 너한테 협력을 해야 하냐고 삐딱하게 나가지만, 직후 시라이시가 그의 손자를 자신의 인맥을 써서 인질로 잡았으며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아이를 고문해 죽여서 악령으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10] 허나, 그렇게 스마트폰에 모든 것을 불도록 요구 받던 도중에 진실을 덮으려는 코히나타에게 살해당해 허무하게 죽고 만다.
4.2. 신무청(神務庁)
지방신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령조직. 무녀들을 중심으로 운용되지만 '영무성'이란 중앙정부조직이 있는 세계관 때문인지 신무청도 현대화되어 무녀들이 64식 소총, 플레이트 캐리어, 장갑차, 아파치 헬기 등 현대무기를 제령에 사용한다. 특히 사이가 신사에서 운용하는 장갑차는 본래 헤즈볼라에 팔릴 뻔한 걸 가로채왔다는 언급이 있다.신직인 탓인지 무녀복을 입었으며 그 때문에 불법 유령들이 무녀복만 보면 도망치는지라 퇴치효율은 낮은 듯하다. 불법 유령들의 저주 및 습격 대책으로 간부급을 제외한 무녀는 지역 단위로 머리 모양도 옷도 전부 동일하게 맞추고 있어[11] 본인들끼리도 누가 누군지 헷갈리곤 한다. 시라이시가 그럼 복면 같은 걸 쓰고 다니면 안 되냐고 묻자, 신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새해 벽두부터 복면 쓴 강도 같은 꼴을 한 무녀를 보면 재수 옴 붙는다고 거부한다면 현재의 방법이 최대한 타협한 결과라고 답해준다.
스토리 초중반에는 가볍게 언급만 되다가 작품 결말부에 사이가 마을 학살의 진실을 전달받고 영무성에 보복하기 위해 아파치를 끌고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코히나타가 탄 헬기를 날려버린 뒤 자위관이건 경찰이건 서슴없이 사살하며 착륙해 시라이시를 구해낸다. 코히나타 과장이 뇌물을 꽤 많이 먹였다는데도 사이가 마을 무녀들을 잃은 것에 대한 즉각 보복에 나선 것을 보면 지부 간의 결속력이 대단히 끈끈한 듯.
신사들의 조직이라는 점, 민간조직인데도 청(庁)이란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현실의 신사본청(神社本庁)이 자연히 떠오른다.
4.3. 사이가 신사(賽河神社)
사이가 마을을 담당하는 신무청 산하 신사. 세오토히메미코토[12]라는 신을 모신다.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비전결계술인 '유천결계(幽遷結界)'[13]를 이용해 마을을 지켜왔다.마을 자체를 통째로 현실과 영계 사이의 틈새에 격리시켜 물리적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는 유천결계의 보호에 힘입어 사이가 마을은 전국시대의 수많은 전란은 물론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 심지어는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군의 대공습으로부터도 안전했다. 사실상 일본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봐도 좋았지만 전란의 시대를 지나 평화로워진 현대에 이르러서는 안전이라는 메리트가 크게 퇴색되었고, 애초에 유천결계를 노리는 자[14]들을 막기 위해 결계술의 정보를 신사에서 비전으로 은닉해온 탓에 세간에는 극히 일부의 인물을 빼면 존재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사이가 마을은 특산물이라고는 신사의 무녀들이 만드는 쿠치카미자케 정도밖에 없는 시골 깡촌이 되었고, 마을은 점차 쇠락하여 노인들만 남은 초고령화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이가 신사 신주는 딸이 수도권 대학에 가고 싶어하니 결계술을 영무국에 넘겨서 대학 학비라도 대 주려고 했다.
하지만 영무국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신주는 의식에 대해 알아낸 직후 영무국 요원들에게 사살당했고, 마을 사무소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무녀들 역시 영무국이 풀어놓은 악령들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다 전부 사망했다.[15] 이후 마을 역시 악령 무리에게 전멸하여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아야네를 필두로 한 무녀들 소수만 남은 상태.
마지막 남은 무녀들은 시라이시, 아야네와 함께 분투했으나, 노인들을 위해 신사 입구 계단을 경사로로 바꿨던 것이 오히려 사타코 부대 차량의 돌입을 허용하는 화근이 되어 방어선이 무너져 결국 전멸한다.
4.3.1. 사이카와 아야네(賽川絢音)
사이가 신사 신주의 딸이자 필두무녀. 사이가 마을 지역 담당으로 신무청 소속이기도 해 주임이란 직함을 달았으므로 휘하 무녀들에게는 '주임'이라고 불린다.술법에 능통해서 국가단체인 영무성에서조차 각 잡고 만들어야 하는 부적을 취미 수준에서 혼자 만들 수 있는 대단한 능력자. 아버지와 함께 신사의 신인 세오토히메미코토가 남긴 고문서를 연구해서 독창적인 주술을 고안해내기도 했는데, 이 고유주술이라는 것이 드론이나 미사일 폭격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대전자 결계처럼 하나같이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이라, 자위대와 영무성에서 오랫동안 일해 잔뼈가 굵은 시라이시도 사이가 마을 같은 깡촌에 이런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황당하게 여길 정도.
하지만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야네는 신사의 후계자로서 신사를 이어야 할 운명이었다. 아야네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서 영무성에 유천결계를 넘기는 것으로 아야네를 자유롭게 해주려 했으나, 오히려 영무성의 음모에 휘말려 마을이 몰살당하는 화근의 원인이 되고 만다.
사이가 마을 토박이지만 어머니를 2살 때 여의고 데릴사위이자 도쿄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칸사이벤은 전혀 모른다.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무녀를 그만두고 마을을 떠나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갈 생각이 넘쳤으나. 코히나타의 음모로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결계술에 필요한 신물도 빼앗긴 데다, 무녀들이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과정에서 몰살당하는 것을 모두 겪고는 살아남은 신사의 책임자로서 책무를 다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사이가 마을에 들어선 시라이시를 여타 영무국 공무원과 다를 바 없는 적이라 판단해 저격을 시도하지만, 시라이시가 영무국에게 배신당하고 사살될 위기에 처하자 시라이시를 구해준다. 이후 시라이시에게 지금까지 마을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말해주고, 시라이시와 함께 마을 사무소를 습격해 후나토 계획의 진상을 파악, 결계술에 필요한 신물도 되찾아오는 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신사가 유격대원들의 표적이 되어버리자 "시골 따위 자신들의 뒷마당쯤이라고 생각하는 도쿄의 높으신 분들께, 야마토 혼의 야마토가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를 똑똑히 알려줘라!"[16] 하는 간지폭풍 대사를 날리며 무려 무장 유령 500위들을 상대로 시라이시 및 무녀들과 함께 분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본인과 시라이시를 제외하고 전멸한다.
제대로 된 또래 없이 홀아버지 아래에서 자란 탓인지 학교에서도 제대로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 본인을 따르고 아끼는 신사 무녀들이나 마을 어르신들과도 은근히 마음의 벽을 쌓고 있었다. 본인이 신주의 딸이니 으레 그러는 것이고 속으로는 표준어로 점잔 떠는 타향 사람이라 욕하고 다니는 줄로 알았다고. 하지만 무녀들은 시골 촌구석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야네를 안타까워하며 진심으로 따르고 있었다. 도쿄의 대학으로 상경해 싫증나는 고향과 연을 끊을 날을 꿈꾸고 있던 아야네는 무녀들이 모두 죽는 순간에야 이를 깨닫고 괴로워한다.
결국 결계술을 이은 자신은 바깥에 나가봤자 다른 세력에 노려질 것이라는 점과 지금 결계를 해제하면 수만의 귀신이 일제히 터져나와 바깥에 더 큰 희생자를 낼 것이란 판단에 시라이시의 만류에도[17] 결계 밖으로 나가기를 포기하고 자신과 함께 결계술 자체를 명계에 묻어버리기로 한다.[18]
시라이시를 떠나보낼 때, 좋은 방식으로 만난 건 아니지만 시라이시는 자신에게 있어서 마치 처음 사귄 친구 같았다고 말하며, 코히나타와 절대 동귀어진 같은 건 생각치도 말라고 당부하며 퇴장한다.
4.3.2.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
시급 1300엔[19]으로 고용되어 일하는 무녀들. 필두무녀인 사이카와 아야네를 제외하면 죄다 인근 마을에서 아르바이트로 왔는데, 사이가 신사 경무대(賽河神社警務隊)로 편성되어 무녀 겸 무장병력으로 일한다. 불량하거나 불우한 이도 많은지 집에 들어가기 싫다거나 도둑질하다 걸려서 소개받은 일이 이거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결국 사이가 마을을 지키던 이들은 중과부적으로 모두 죽고 사이가 신사를 지키던 이들도 아야네를 포함하여 7명만 남아, 작품 후반에는 미성년자 무녀 7명이서 적 500에 맞서 버티는, 극도로 위험한 방위전을 펼친다. 방위 자체는 어떻게든 성공했으나 모두 죽어버리고 이들의 목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아야네는 결계술을 완전히 묻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시라이시 말에 의하면 사이가 신사에 대한 애착과 아야네에 대한 충성심이나 인망이 상당했는지 모두 죽어서도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고 있었다고 한다.
마을 방어전 때 사망한 무녀들
- 이토(伊藤): 무녀들 중 조장으로 마을 사무소를 지키던 중 사망한다.
- 카와시마(川嶋): 또다른 무녀 조장으로 영무국 국원들과 전투한 후 무녀들을 데리고 사이가 마을 사람들을 지키다가 사망한다. 전투 전 스가와라와 이야기할 적에 '살아남으면 시급을 2천 엔으로 올려달라고 하자' 한다.
- 나나세(七瀬): 쿠리하라와 짝을 지어 신사 경비를 돌다가 양전기를 설치하던 영무국원들을 목격하여 짧게 교전하다가 사망한다. 등장시간은 짧지만 "좋아서 단발머리를 하는 게 아니다." 하고 쿠리하라에게 투덜거린다.
- 쿠리하라(栗原): 나나세와 함께 신사 경비를 돌다가 영무국원들과 교전하여 사망한다. 나나세와 쿠리하라가 사망하자 코히나타는 일이 곱게 진행되긴 글렀다고 생각하여 본색을 드러낸다.
- 나가오카(長岡)
- 츠츠이(筒井): 마을 사무소 내부에서 마지막까지 주민들을 지키다 끝내 탄약이 떨어지자 빈 총과 탄창을 집어던지며 저항하다가 칼이 날아와 얼굴에 박혀 사망한다. 츠츠이가 죽는 것으로 마을 방어전이 끝난다.
- 카사이(葛西)
- 스즈키(鈴木)
- 이이지마(飯島): 마을 방위전에서 장갑차를 몰고 있던 무녀. 차량 밖의 모두가 죽자 차량 안에 가득한 C4로 차량째로 자폭하여 주변의 유령을 날려버린다.
- 스가와라(菅原): 다음달에 무녀를 그만둘 생각이었으나, 영무국이 양전기를 가동하자 '지금 그만두고 싶다' 하고 카와시마에게 투덜거리는데, 카와시마도 '나도 그러고 싶다' 하고 답해준다. 영무국의 전술 사타코 투하로부터 주민들을 지키다 카와시마와 함께 사망한다.
- 나가오카(長岡)
- 이케가미(池上)
시라이시를 공격했다가 영무국의 무인공격기에게 공격받아 사망한 무녀들
- 사카이(坂井)
- 키즈카(木塚)
- 마에카와 노조미(前川 希): 아야네를 제외한 무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성명이 전부 등장한다. 마루오카가 신무청 나라신무국(奈良神務局) 인사부 데이터베이스를 뒤지는 장면에서 인적사항이 나오는데, 나이는 14세, 2030년에 신사경무대에 기간제로 입대하였으나 아버지가 전근하기 때문에 2034년 10월 퇴직 예정이라고 한다. 즉 작중 시점은 2034년이고, 노조미는 10살 때 신사경무대에 채용되었단 뜻이다.
시라이시와 만나고 신사 방어전에 참가한 무녀들
- 키쿠카와(菊川): 시라이시가 정신을 잃었다가 신사 안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사이카와 아야네와 동석한 무녀. 조장인 이토와 카와시마가 사망한 이후로는 살아남은 무녀들의 2인자 역할을 하는 듯. 이후 시라이시를 신사의 무기고로 안내하는 길에 전투의 프로가 온 것은 기쁘다면서 시라이시의 경력을 천천히 나열하더니, 무기고 앞에서 갑자기 시라이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초반에 시라이시를 공격했다가 영무국 공격기에게 살해당한 세 무녀 사카이, 키즈카, 마에카와의 친구. 마에카와가 이사를 가게 되어 이별 파티 삼아 주말에 나라시의 오락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전부 죽어버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작품 후반에 장갑차를 타고 시라이시와 아야네를 마중 나온 후 신사를 지키다 폐를 관통당해 결국 사망한다.[20]
- 하시즈메(橋爪): 무녀 기숙사에 동료 무녀들의 피떡이 된 잠자리를 그대로 두고 있다. 잠자리를 치우는 순간 동료 무녀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멘탈이 심하게 흔들렸는지 술[21]을 마시는데, 결계가 풀리면 신무청에 연락하고 SNS와 방송국에 모든 걸 폭로하자고 시라이시에게 제안해 온다.
- 시바야마(柴山): 하시즈메의 바로 옆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무녀. 신무청 무녀들은 똑같이 단발이고 화장이나 콘택트 렌즈 색까지 전부 똑같이 맞추었는데, 얼굴이 다 똑같은 것은 악령이 얼굴을 기억해서 보복하지 못하게 막으면서도 신사의 참배객들이 자신들을 보고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고자 정한 궁여지책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하시즈메를 '니시오카'라고 잘못 부른다. 자신들도 동료 무녀들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
- 니시오카(西岡): 부엌에서 곰고기 수프를 끓이고 있던 무녀.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은 반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반은 이웃마을인 시모타키에서 통근하기 때문에 사실상 외부인들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하지만 이웃마을 분쟁에 휘말린 거 아니냐는 시라이시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둑질하다 걸려 소개받은 일이지만 여긴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많아서 신경 쓰이지 않아 좋았고 이젠 여기가 본가보다 소중한 집이라고 답한다.
- 이타쿠라(板倉): 신사의 토리이에서 경계를 서면서 유천결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말해주는 무녀. 이런 오버 테크놀로지스러운 결계가 있으니 언젠가 눈에 띌 건 예상했지만 이런 취급을 당할 줄은 몰랐다며, 도쿄 촌놈들은 이런 시골 따윈 노인복지예산 빨아먹는 기생충 취급한다며 울분을 토한다. 한편 자신이 받기로 되어 있던 미인주를 바라보며 심란해하던[22] 시라이시를 발견하고 야릇한 미소와 함께 "만약 제가 씹어서 빚은 거라고 하면 마시고 싶나요?" 라면서 수위 높은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시라이시가 아무렇지도 않게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고 답하며 쌉가능을 외치자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젊어지고 싶으면 양동이째 콜라겐이라도 들이키라며 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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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키(大崎): 신사의 토리이에서 경계를 서다가 시라이시가 말을 걸면 무척 반기는 무녀. 시라이시가 업계의 초 유명인이라면서 누가 악령인지 모르겠다라느니 제령사인 척하는 불곰이라느니 등등 시라이시의
악명명성이 얼마나 높은지 말해준다. 자신도 시라이시를 동경하고 있다고 한다.
4.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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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井田) 총리
작중 일본 총리로, 코히나타의 대사에 따르면 지역구를 세습받은 의원 출신이라고 한다. 영무국과 신무청이 늘어나는 불법 유령 증가량에 대한 처리를 못 따라가자 시민들의 자위를 위한 대령탄 및 총기 소유를 합법화하려고 했다.[23] 이후 영무국에서 후나토 계획의 골자가 올라오자 그것을 진행하도록 허가하나, 후나토 계획이 세간에 드러나자 꼬리를 자르기 위해 경찰과 자위대를 파견해 시도 요시히코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후 언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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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무기 히에(粟麦ひえ)
엔딩에 나온 유튜버. 시라이시의 긴급조치 발동을 위한 낚시에 낚여 귀신이 가득한 공장에 갔다가 불법 유령과 함께 차에 치인 것도 모자라 시라이시가 자신의 폰을 박살낸 것에 대해 항의하다가 얻어터져 기절한다.
5.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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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령(違法幽霊)
작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적. 순순히 성불하지 않고 현세에 남아 인간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불법 유령으로 간주되어 공인 퇴마사의 총으로 제령당할 수 있다. 죽은 지 얼마 안된 유령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기본 아바타가 긴 검은머리에 소복 입은 여자라고 한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을 공격하는 것 외에는 지성이 거의 없어보이는 좀비스러운 행태만 보여주지만, 나중에는 소총을 들고는 엄폐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심지어는 폭탄을 매단 자폭령이 등장하기도 한다. 개중에는 자기가 살아서는 블랙회사 다니다 죽었는데, 죽은 후에도 똑같은 짓 하고 있다며 한탄하는 유령도 나오니 기억이나 이성 등도 꽤 남아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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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 유령(スケバン幽霊)
학교에서 등장하는, 그리고 작중에서 최초로 주인공과 조우하는 무장한 불법 유령. 처음에는 못이 박힌 야구배트를 들고 싸우다가 하나코의 지시로 89식 소총을 비롯한 각종 총기로 무장하더니 본격적으로 공격해 온다. 이때 시라이시에게 현상금으로 걸린 건 핸드크림 1년분. 시라이시는 이를 듣고 유령 주제에 보습하지 말라며 어이없어 한다. -
자폭령(自爆霊)
아야네의 회상 속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처음 등장하는 적. 생김새나 행동 패턴은 일반 불법 유령과 다를 바 없지만, 몸에서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이고, 가까이 오면 삐삐삐 거리는 버저음이 울리며, 이 버저음이 점차 빠른 빈도로 울리다가 결과적으로는 자폭한다. 폭발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므로 최우선적으로 노려 제거해야만 한다. '자폭령'이란 명칭이 일본어로는 지박령(地縛霊)과 발음이 똑같아서 일본인들에겐 언어유희도 되는 모양이다. -
유격연대(幽撃連隊)
영무국에서 구금한 불법 유령 중 체력과 지능이 뛰어난 이들을 선발해 군사교육을 시킨 이들로 작품 중반의 주적으로 나온다. 규모는 대략 500명 정도라고 한다. 유령 주제에 총기는 물론 방탄모에 방탄복까지 착용하여 시라이시가 "유령? 저게?"라며 어이없어할 정도. 군사훈련을 받았다는 설정답게 일대를 체계적으로 순찰하고 낌새가 보이면 공격할 뿐만 아니라, 시야에서 시라이시가 사라진 뒤에도 근처를 수색하며 무전기로 동료들을 불러모으는 등 AI가 의외로 상당한 수준이다. 수색 중 일정시간 동안 몸을 잘 숨기면 수색을 중단하기도 한다. 컷신에서는 쓰러진 동료 유령에게 CPR을 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시라이시는 죽은 자의 군사적 이용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깐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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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코(サタコ)[25]
초반 보스. 원래 시코쿠 등지에서만 출몰하는 유령이었지만 근처 신축건물에서 공포게임 스트리밍을 하는 방송인이 비명을 지르며 시끄럽게 해대는 통에 못 살겠다는 이유로 디스코드[26]에서 하나코의 추천을 받아 사이가 마을로 왔다. 참고로 카요코[27]는 조건이 너무 좋으니 사기일 거라며 안 따라왔다고. TV에서 등장할 때 우물에서 올라올 듯 우물이 클로즈업되더니 대뜸 화면 정중앙 저 멀리서 고속으로 달려오면서 우물째 뚫어 부순 후 주먹으로 TV 화면을 깨부수고 시청자를 후려치며 등장하는 식으로 모 상원의원 밈을 그대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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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사타코
TV 화면이 커질수록 몸도 커진다는 흐름으로 경보와 함께 등장한 초대형 스크린을 호쾌한 킥으로 깨부수며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그러나 시라이시에게 묘비로 실컷 두드려맞은 끝에 사이즈가 원래대로 줄어들고, 시라이시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 토해내고는 그대로 묘비에 깔려 제령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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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하나코상
잘 알려진 하나코 유령. 일본 전역에서 도는 괴담의 주인이기에 전국의 학교마다 하나씩은 있는데 그중 무려 3분의 2가 사이가 마을에 몰려들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시라이시가 화장실이 아니라 하나코 주차장이냐고 깔 정도. 특이하게도 전승처럼 안쪽에서 세 번째 칸 화장실에서가 아니라 두 번째 칸에서 튀어나오는데, 이는 요즘 아이들은 진짜 세 번째 칸에서 튀어나오면 반응이 얕기 때문이라고. 시라이시의 주먹질 몇 번에 제압당할 정도로 약하지만, 50구경 기관총을 난사하기도 하고, 보스전에서는 샷건을 들고 화장실 칸에서 튀어나와 공격하는 등 상당히 성가신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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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하나코상
보스는 유독 빨간 란도셀을 메고 있는 오리지널 하나코상. 오리지널 하나코상이라는 이름은 시라이시가 직접 붙인 것이다. 폐교 내 불량배 유령들을 거느리는 대장격 유령으로, 보스전에서 하나코들을 몰살시킨 시라이시에게 주먹대결을 요청했지만 정작 별 전투력이랄 게 없어 가볍게 털린다. 심지어 위의 하나코보다도 더 약한 게, 위쪽 하나코는 그래도 몇 번 주먹을 주고받을 정도로는 버텼지만 얘는 무조건 딱 두 대만 맞으면 녹다운된다. 본인 말마따나 소년 만화도 아니고, 전투력과 통솔력이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이후 시라이시의 무전기를 통해 코히나타의 존재를 알아채자 코히나타가 자기를 고용했음을 폭로하며, 직후 입막음을 위해 영무국 무인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휘말려 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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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국 국원들
작품 후반의 주적으로 시라이시가 근무한 영무국의 前 동료들. 작중의 사이카 마을 몰살사건의 전모와 후나토 계획이 SNS와 지역 언론에 폭로되자 경찰의 압수색을 거부하고 대치한다. 원래 싸움과 연이 없는 일반 직원도 많았지만 시라이시에게 대다수가 몰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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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木村)
영무국 습격씬에서 나오는 중장갑 적. 사실상의 중간보스이다. 습격해 온 시라이시를 반기며 자기도 장갑복을 입고 왔다는 말과 함께 M249를 난사하며 공격해 온다. 이에 시라이시는 자기가 장갑복을 벗고 난 다음에 나오는 건 치사하지 않나며 응수한다. 작중 등장하는 중장갑형 적들 중 가장 단단하며, 마루오카의 지시대로 섬광탄을 먹이고 극딜을 넣어 잡거나, 걷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이용해 위층 중기관총좌의 사격각 안에 묶어둔 뒤 냅다 올라가 중기관총으로 후드려 잡는 방법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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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코히나타 과장이 이끌고 온 병력들. 시라이시가 영무국을 쓸어버리고 시도 요시히코를 심문할 때 등장해 시도를 암살했다. 이내 시라이시도 사살하려 했으나, 마루오카의 해킹으로 주의가 끌린 사이에 반격한 시라이시에 의해 전멸. 이후 헬리포트로 올라가는 시라이시에 의해 나머지 병력도 몰살당한다. 상당히 튼튼한 적으로, 영무국 직원들처럼 적당히 처리하려 했다가는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뒤통수를 갈길 정도로 끈질기다.
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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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탄(対霊弾)
영적처리가 된 대 귀신용 총탄. 발포시 총기의 포연을 파란색으로 물들인다. 다만 탄두에 귀신을 제령할 수 있게 영적 처리가 되어 있을 뿐 화약으로 발사되는 건 일반 총탄과 동일하며 살상력 역시 일반탄과 별 다를 바 없어 사람도 맞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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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마을(賽河村)
주인공 시라이시가 지원하고 있는 마을로 공식 계정 팔로워 수 20명. 향토 사은품은 미인주인데 누가 씹은 쌀로 빚었는지는 비밀에 부친다고 한다. 망할대로 망한 마을이라 현재 주민은 노인밖에 없고, 따라서 사이가 신사는 주변 마을에서 젊은 소녀들을 무녀 알바로 고용한다.[28] 흑막의 계획에 1타로 선정되어 사이가 신사와 함께 소멸해버렸다. 모든 일이 끝난 뒤, 마을 입구에는 위령비가 세워져 시라이시와 마루오카를 비롯한 새로운 영무국 직원들이 참배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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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기[29]
양기를 변조시켜 음기화하여 귀신들이 활동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기기. 영무국에서 사이가 마을을 소멸시킬 불법 유령을 투하하기 위해 사용했다. 아야네 및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도 존재를 알고 있는 걸 보면 기술 자체는 딱히 새로운 것은 아닌 듯 하다. 코히나타의 대사에 따르면 방위성의 높으신 분들이 미얀마 전선에서 양전기를 병기로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테스트하라고 지시한 까닭에 사이가 마을에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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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결계(幽遷結界)
사이가 신사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술. 사이가 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결계를 치는 기술로, 결계가 쳐지면 그 내부는 외부의 물질 세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영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어딘가에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이 주술 덕분에 사이가 마을은 키요모리의 남도소각(南都焼き討ち)[30], 센고쿠 시대 후반의 야마토 쟁탈전, 태평양 전쟁 시기 미군의 공습까지 모두 무사히 견뎌낼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실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론적으로는 쓰나미 같은 자연 재해나 북쪽의 핵미사일조차도 아무 피해 없이 버텨낼 수 있으리라 추측되었다.
이토록 초월적 기술인데 발동조건 역시 터무니없을 정도로 간단해서[31], 외부에 유출되면 결계술의 군사전용에 따른 또다른 군비경쟁이 벌어져 아비규환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 뻔했던지라 사이가 신사에서는 이 결계술을 대대로 은닉해왔다. 외부에서 알고 있는 것은 신무청의 극히 일부 인원만이었지만, 이들도 결계술의 유출로 벌어질 사태를 우려해 은닉에 협조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결계술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영무성에서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고, 유천결계를 이용해서 불법 유령을 결계로 만든 구역들에 가둬서 제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막장스러운 계획인 후나토 계획을 영무성이 짜내면서 사이가 마을 파멸의 원인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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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토 계획(フナト計画)
게임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흑막들의 제령 계획이다.
현대의 일본은 고령화와 경기침체로 자살과 고독사가 많아지며 성불하지 못하는 불법 유령들이 많아졌는데, 종래의 무녀들과 영무청이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도저히 유령 증가량을 따라잡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또한 광원이 적은 시골에서 발생하는 유령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며 지방 과소화의 가속으로 더욱 유령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32]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영무청은 한 마을에 귀신들을 불러모으고 사이가 신사의 유천결계에 가둬 수년간 격리시키는 것으로 수만의 귀신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굉장히 효율이 좋은 귀신 해결책을 고안하였으니, 바로 '후나토 계획'이었다.
문제는 사이가 마을의 결계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결계이기에 사람이 있어야 결계가 작동한다는 것. 그래도 생명반응이 며칠만 감지되면 발동에 지장이 없기에 발동 직전에 주민들을 퇴거시키거나 결계를 먼저 치고 주민들을 퇴거시킨 후 유령을 풀어놓는 정도로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방위성 고위층의 지시로 양전기의 병기화 시험운용 목적까지 합쳐져, 고령화율이 45% 이상 되어가는 망한 마을들을 선정하여 주민 수백 명을 귀신의 먹이로 유인하는 방식이 되었는데, 따라서 한번 계획을 실행할 때마다 희생자가 수백 명씩 발생할 터였다. 하지만 어차피 소멸해가는 지방 촌락에 불과하니 귀신의 먹이로 던져서 제거한 후, 공식적으로는 대규모 영적 재해로 발표해 여론몰이로 제령 예산을 타냄과 함께 도쿄만 살면 그만이라는 판단으로, 사이가 마을을 시작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시골 마을들을 하나하나 귀신 매립지로 만들어버린다는 극단적인 계획을 입안하였다.
시라이시는 이 계획을 듣고 전 일본을 귀신 매립지로 만들 생각이냐고 깠지만, 코히나타는 귀신들은 사람을 놀래키지 않으면 서서히 자아를 잃고 붕괴한다고 설명하며 죽은 사람만 가득한 공간에 1년 정도 가둬놓는다면 슬라임 상태로 변해 4개 정도 뭉치면 성불하기 때문에 사이가 마을 정도 매립지가 10개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결국 분노한 시라이시가 매스컴, 유튜버 등에게 후나토 계획을 브리핑한 코히나타의 음성을 전부 풀어버리고, 격앙한 군중들이 도쿄에서 시위를 벌인다. 이에 경찰과 자위대가 시위를 진압하려다 실탄을 발포, 종국에는 폭동으로 번져 총리관저와 국회의사당이 시위대에 습격당해 국회가 불타버리고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사망한다. 시도 심의관은 시라이시에게 심문을 당하던 중에 꼬리자르기로 코히나타의 부하에게 암살당한다. 코히나타 과장은 시라이시를 무력화한 뒤 헬리콥터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가려 하지만, 사이가 신사 무녀들을 살해한 건의 복수로 신무청이 아파치로 격추하여 살해한다. 이후 신정권은 후나토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다.
7. 작중 등장하는 장비
제작자가 상당한 밀덕인 듯, 꽤나 다양한 장비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현대 일본이 배경이니만큼 육상자위대가 활용하는 무기가 주로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오마주가 많은 게임인 만큼, 작중 적이 드랍하는 총기 대부분은 주워서 사용할 수 있다.- 총기
- 20식 소총: 영무성의 제식 소총이자, 시라이시 미즈키의 명실상부한 주력 제령 장비. 처음으로 총기를 꺼내는 시점부터, 최후반부의 영무성 습격에서까지 항상 들고 다닌다. 그만큼 반동과 집탄율이 모두 준수해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무기. 시라이시의 총기에는 도트사이트, 앵글드 그립 등 다양한 파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 89식 소총: 20식 소총 이전의 육상자위대 제식 총기였음에도 어째서인지 작중에서는 불법 유령들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로 등장한다. 이 불법 유령들을 풀어놓은 배후가 어디인지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덕분에 주워서 써볼 기회는 많지만, 20식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성능 차이는 없다. 최후반부 컷씬에서는 신무청의 무녀들이 장비하고 나오기도 한다.
- 64식 소총: 사이카와 아야네를 비롯한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이 주력으로 활용하는 총기. 아야네의 회상 챕터에서 줄창 쏴볼 수 있다. 7.62mm 대령탄을 사용하는 총기답게, 20식에 비하면 연사력이 떨어지지만 발당 위력은 더 강력하다.
- 베넬리 M1014 JSCS: 작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샷건. 화장실의 하나코상들이 주로 쓰는 무기이며, 이후로도 불법 유령, 영무국 직원을 비롯한 다양한 적들이 들고 나온다. 여느 슈팅 게임에 나오는 샷건과 다를 바 없이 근거리에서는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입히는 무기이며, 의외로 집탄율이 좋아 꽤 먼 거리의 적도 어렵잖게 처리할 수 있다. 한 발씩 탄창을 채우며, 탄창을 다 채우지 않고 장전 도중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 MP5: 작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기관단총. 사이가 마을의 폐교에서 불법 유령들이 쓰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며, 이후로도 다양한 적들이 들고 나온다. 전형적인 기관단총답게 연사력은 무척 빠르지만 발당 위력이 떨어지는 편. 중반부터 나오는 중장갑 적들을 상대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
- Mk.14 EBR: 작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저격총. 스코프가 장착된 저격총답게 장비하고 조준하면 시점이 스코프의 크로스헤어로 변경된다. 중반부 사이가 마을 사무소 잠입 챕터의 핵심으로, 특히 높은 감시탑 위에서 경계중인 유격연대 유령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 9mm 권총: 권총의 형태나 게임의 배경을 고려할 때 미네베아 9mm 권총으로 보인다. 직접 써볼 수 있는 건 게임 중반부 사이가 마을 사무소 잠입 챕터. 소음기가 장착되었는데, 실내에 들어선 뒤에는 이 총으로 적들을 제거해야만 어그로 끌림을 방지할 수 있다.
- M249: 각종 중장갑 적들이 들고 나오는 무기. 장탄수가 많아 사격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데다, 발당 대미지도 높아서 까딱 잘못하면 순식간에 당해버린다. 나름 무거운 기관총이지만 장비한다고 해서 이동 속도가 줄어든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 밀코 M32: 유탄발사기로, 특유의 어마어마한 화력을 앞세워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다. 최후반 챕터인 영무성 습격전에서만 일시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종의 이벤트성 무기.
-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전면 방탄판이 있는 총좌에 거치된 형태, 그리고 LAV에 거치된 형태로만 등장한다. 어째서인지 사이가 마을의 폐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화장실의 하나코상이 "와라 코스프레 제령사, 하나코 씨와 근사한 50구경이 상대해 주지!"라는 대사를 날리며 난사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에도 사이가 신사 방어전, 영무성 습격전 등의 여러 챕터에서 써볼 수 있다. 자폭령, 중장갑 적, 차량 등 특수한 적을 빠르게 걷어낼 때 쓰기 좋다.
- 그 외의 화기
- FIM-92 스팅어: 영무성, 신무청, 그리고 자위대가 모두 활용하는 대공 병기. 직접 사용해 볼 수는 없고, 컷신에서만 등장한다. 본래 신무청 산하 신사들에는 공급이 안 되는 무기인지, 아야네가 쏜 스팅어를 보고는 코히나타 과장이 "누가 신사에다 스팅어 팔았어?"라며 성질을 내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자위대가 영무성 주변 건물 옥상에 스팅어를 배치해 흑막인 시도 요시히코 심의관이 헬기를 타고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 차량/기체
- 코마츠 LAV: 사이가 신사에서 운용하는 차량. 무녀들의 장비 아니랄까봐 붉은 도색을 하고 있다. 사이카와 아야네의 회상 챕터에서 두 대의 LAV가 마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동원된다. 터렛에 달린 중기관총으로 무수히 많은 불법 유령들을 상대하며 버텼으나, 결국 불법 유령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인 채 자폭하고 만다. 에필로그에서 시라이시가 스트리머를 낚아 폐공장을 습격하고 퇴근할 때 같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96식 장갑차: 사이가 신사에서 운용하는 장비로, LAV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도색을 하고 있다. 본래 해체업자가 불법으로 빼돌린 물건으로 헤즈볼라에게 팔릴 뻔한 걸 가로챈 거라고.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터렛이 있으며, 이걸 직접 운전해 사이가 마을 사무소 챕터에서 유격연대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가야 한다. 운전 시 조작감이 상당히 안 좋으므로 유의할 것. 포위망 돌파 이후에는 유탄이 모두 소진되었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 테크니컬: 유격연대 불법 유령들이 활용하는 차량. 사이가 마을 사무소 주변을 순찰하는 용도로 등장하며, 시라이시를 발견하는 즉시 탑재된 중기관총으로 공격해 오기 때문에 들키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이후 사이가 신사 방어전에서도 등장해 정면의 토리이로 밀고 들어오는데, 기관총좌를 사용하면 쉽게 저지할 수 있다.
- MQ-9: 긴키영무국 소속 기체가 등장한다. 시라이시를 감시하기 위해 동원되었으나,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이 시라이시를 공격하자 미사일로 제압하는 등 화력 지원 용도로도 쓰인다. 이후 사건의 진상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시라이시의 입을 막기 위해 코히나타 과장의 지시로 미사일을 발사하여 시라이시를 공격하지만, 곧바로 아야네의 스팅어에 격추당한다.
- AH-64: 영무성과 신무청이 모두 활용하는 공격헬기. 최후반부에 영무성에서 탈출하는 코히나타 과장의 헬기를 공격하는 신무청 소속의 붉은 아파치가 등장하며, 에필로그에서는 영무성의 아파치가 시라이시의 지시에 따라 폭격을 가해 공장 째로 유령들을 제령해버리는 화끈한 모습도 볼 수 있다.
- CH-47: 영무성에서 운영하는 수송헬기. 긴키영무국 소속의 기체가 사이가 마을에 불법 유령을 대량 투하하는 컷씬에서 등장한다.
- 방호복
- 장갑복: 마지막 미션에서 시라이시가 입고 나온다. 외형과 성능 모두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저거넛 장갑복을 오마주했다. 마지막 미션 자체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마지막 미션의 오마주인 건 덤. 중간에 손상이 많아서 벗는 장면도 동일하다.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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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1-12
||2024-11-12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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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시점, 최적화, 조작감이 끔찍해서 스팀에 범람하는 에셋 뭉치 똥겜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전개와 참신한 배경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와 대사로 뜻밖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게임이다.
교복 차림의 공무원과 중~고등학생 무녀가 총기로 무장하고 유령을 제령한다는 유치해 보일 설정을 절묘한 상황 배치로 유쾌하고 치밀하게 풀어냈다. 처음엔 단지 공포물인 척하다 총을 꺼내드는 병맛 개그물일 것 같지만, 예상과 반대로 상당히 정석적인 특수부대물로 탈바꿈하는 데다 중간중간 사회문제를 꼬집는 신랄함까지 보여준다. 일본산 게임이지만 한국 역시 일본이 겪는 지방 소멸 문제, 고령화 사회 진입, 수도 공화국 문제(일본에서는 도쿄병이라고 불림) 등을 그대로 겪는 중이라 한국인 플레이어들에게도 와닿는 대사가 많다.
또한 앞서 언급한 특수부대물 분위기는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반영되어, 마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구작 시리즈의 헌정작 같다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 구작 시리즈의 오마주가 많이 들어갔고[33] 인터넷 방송 등지에선 스토리를 괴악하게 망친 것으로 악명 높은 리부트판 모던 워페어 2나 3보다 오히려 이 작품 쪽이 스토리가 더 좋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마침 본 게임의 발매 시점인 2024년 10월에는 공교롭게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인 블랙 옵스 6도 출시되었다. 그런데 포장지를 까 보니 블옵 6의 캠페인은 퍼즐 요소나 좀비 모드의 스토리 편입 등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가 많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데다, 스토리라인도 후속작을 암시하며 완결되지 않고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역설적인 대비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한 중반부 마을 사무소 잠입 작전에서는 적들에게 들킬 경우, 적들이 HQ로 통신을 하고 HQ는 지원 병력을 보내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는 메탈기어 시리즈 같은 잠입 액션 장르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9. 기타
- 긴키(近畿)는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다르게 이르는 말[34]로 현실의 일본에도 긴키재무국(近畿財務局)이라는 공공기관이 있다. 따라서 작중에서 등장하는 토박이 조연 무녀들은 간사이벤을 사용한다. 다만 사이가 신사 필두무녀인 아야네는 아버지가 도쿄 출신인데다 거의 집에서 지낸 탓에 간사이벤을 못 쓴다.
- 모든 캐릭터의 모델링은 전부 VRoid Studio로 만든 듯하다.
[1]
10월 9일 공개되었던
유저 한국어 패치가 몇 차례 개선을 거친 뒤에 10월 29일부로 공식 적용되었다.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된 무녀들의
칸사이벤이 일품.
[2]
긴키 재무국은 2017년 상반기에 당시 일본
아베 정권의 큰 정치적 스캔들로 발전한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에 깊이 관여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언론 지면에도 오르내렸다. 당시 사건을 좀 알아본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라면, '긴키 영무국'이란 게임 이름이 매우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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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형은 고등학생이지만 총에 맞았을 때 피격음은 어딘가의 에셋을 입힌 듯한 성인의 음성이다. 한편 사이가 마을 무녀들이 전멸하고 복수를 위해 이동하는 와중에 일단 물건부터 챙기는 모습이나 무녀들이 고등학생이라는 걸 알고 좋아하는 걸 보면 그냥 취향에 따른 선택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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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의 명령으로 시라이시를 확인 사살하러 온 국원들이 시라이시를 못 죽이면 자기들을 몰살할 것이며, 죽여도 엄청난 악령이 되어 찾아올 것 같다면서 기절한 시라이시를 두고 쭈뼛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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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면모는 500여 명에 달하는 유격연대 병력들을 상대할 때나 풀 무장 상태로 영무국을 단독으로 습격하는 후반부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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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도 안 받고 튀어나간 이유가 미인주 때문에 가겠다고 하면 코히나타에게 혼날까 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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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시의 회상에서 시라이시가 불법 유령을 처리할 좋은 방법이 있으면 자신이 악역을 자처해서라도 실행하겠다고 하자, 악행도 수동적으로 하는 녀석은 그런 거 할 수도 없다며 하지 말라고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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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맞기 직전 신무청에 록온되었다는 말에 '신무청에 얼마나 뇌물을 먹였는데'라고 말하며 그것이 그대로 유언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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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시가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영무국 외부에서 날려버린 바리케이드를 지키고 있던 대원 중 하나가 그의 조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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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라이시가 실제로 손자를 납치한 것은 아니고 거짓으로 블러핑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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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군지 구분 못하게 해서 악령으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받는 것을 피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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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오토(반자동)공주(히메)무녀(미코)의 아나그램으로 일본 신화의 신 같은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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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幽遷)이란 말은 '유령(幽)세계로 옮긴다(遷)'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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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으로는 핵무기조차도 막아낼 수 있는 유천결계는 군사용도로 전용되면 국가간의 파워 밸런스를 뒤흔들 정도의 초월적인 기술이었기에 세간에 알려진다면 일본은 고사하고 세계적인 레벨에서 탐내는 국가와 조직이 달려들 게 뻔했다. 심지어 신사의 혈통만 발동 가능하다거나 하는 조건조차도 없어 기물에 정해진 절차만 수행하면 누구든 발동할 수 있는 주술이었던지라 정보 자체를 아는 사람이 없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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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마을 사무소 직원이 인터넷 연결이 끊기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마을 공식 트위터에 대규모 악령 사태가 발생했다고 알리는 트윗을 올렸으나 금방 삭제되었다. 하지만 삭제되기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우연히 시라이시가 해당 트윗을 보았는데, 오히려 그 뒤에 트윗이 사라지고 사이가 마을에 관한 정보가 없어진 것을 보고 사이가 마을에 직접 와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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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가 되는
야마토 왕권의 중심지는 작중 사이가 마을이 속한
긴키 일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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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라이시는 만류하면서 자신이라면 차라리 비술을 경매로 팔았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이렇기에 자신이 인망이 없는 거라고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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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바깥쪽에서 간섭할 수도 없지만 안쪽에서도 나갈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아야네 본인도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신세가 되어 죽지도 못하고 그 안에 영원히 갇혀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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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기준 나라현의 최저시급은 986엔이다. 어찌 보면 1.5배 정도를 받고 있는 셈. 게임 내부에서 사이가 마을의 전경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렇다 할 일거리가 없을 깡촌 기준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조건일지도 모른다. 물론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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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시는 죽어가는 키쿠카와를 위로하기 위해 '네 덕에 신사의 다른 무녀들은 무사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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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ZERO가 모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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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적힌 '농축환원공정'이라는 공장제스러운 문구를 보고 '그럼 이건 공장 아주머니가 씹은 쌀로 빚은 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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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는 이래봤자 자살 도구만 늘어나는 거라며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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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무소 2층의 유령도 왜 과로사한 자신이 죽어서도 초과근무냐며 투덜댄다. 우린 근무시간 개념도 없다는 동료 유령의 대답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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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시리즈의
사다코의 패러디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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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는
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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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시리즈의
카야코의 패러디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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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300엔. 불우한 사람이나 불량아도 데려와서 알바로 썼기에 지자체에서도 무녀들에게서도 인기는 좋았던 편. 오죽하면 시라이시가 옆마을 사정에 휘말려 목숨을 버리게 됐는데 괜찮냐고 하자 내 집은 사이가 신사라 말하는 무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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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양변기(陽変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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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노 키요모리가 지쇼治承 4년(1180) 나라 일대의 사찰을 모조리 태워버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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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가능한 인원을 부적에 적고 불단 위에 올린 결계구에 붙이면 끝이다. 사이가 신사의 혈통만 발동 가능하다거나, 사이가 마을 내에서만 발동한다는 조건도 없어서 절차를 아는 인원이 결계구만 훔쳐가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주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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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과장의 말에 따르면 오죽 답이 없어서 정부에서는 원래 제령탄에 한정해 총기를 합법화하는 것으로 전국민을 무장시켜 귀신을 제령하도록 할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령탄이라도 일반탄과 살상력은 똑같아서 결국은 총기 완전 자유화와 다를 바 없었던 것. 코히나타 과장은 조울증 걸린 일본인들에게 총을 줘봤자 제령은커녕 자살률만 급증할 거라고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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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코히나타 과장이 배신할 때 이름이 빨간색으로 바뀌는 연출은
셰퍼드 장군의 오마주, 시라이시가 영무국에서 날뛸 때
장갑복을 입고 날뛰다 엘리베이터에서 걸레짝이 된 장갑복을 벗어던지는 것은 모던 워페어 3 마지막 미션의 오마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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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畿)는 수도 인근을 가리키는 한자이다. 그래서 조선시대부터 서울이 있는 행정구역이 경기도(京畿道), 즉 '수도와 인근 지역이 있는 도(道)'라고 작명된 것이다. 긴키(近畿)는 '수도와 수도에서 가까운 지역'이란 뜻으로 '수도권'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오랫동안 천황이 '긴키'라고 불리는 지역 안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실질적 수도가
도쿄가 된 현대에도 여전히 과거처럼 '긴키' 즉 '수도권'이란 호칭이 관습처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