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2:36:17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

파일:external/thimg.todayhumor.co.kr/b86958982ca455dcd9919c208dabc2c9.jpg 파일:20161110202731_2NlvB1Mh_KakaoTalk_Photo_2016-11-10-20-26-31_29.png [사진해석][2]
파일:external/www.dogdrip.net/c09bd4d26c292b0f7b87f6116bfd48df.jpg
JTBC 카드뉴스(패러디)[3]

1. 개요2. 추세3. 원인
3.1. 분야를 가리지 않음3.2. 감각의 문제3.3. 똥고집
4. 특징
4.1. 고의가 아닌 경우
5. 방지책6. 관련 문서/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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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컴퓨터로 작성, 편집 또는 디자인된 촌스럽고 조잡한 문서나 그림, 포스터 등의 통칭이다.

서양권에서도 Graphics Design Is My Passion이라는 유사한 밈이 있다.

2. 추세

요즘에야 소프트웨어도 발전했고, 인터넷에서 참고 자료나 좋은 예제를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저런 참상은 많이 줄었으나, 과거에 스프레드시트나 이미지 편집툴을 잘 다루는 사람이 적었던 199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의 시절에는 아무나 불러다 이것저것 클릭해 만들어보라고 하면 높은 확률로 나오는 결과물이었다.

지금이야 템플릿이니 유튜브니 참고할 게 많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것이 없거나 일반인이 찾기 어려웠다.

3. 원인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원인은 단순하다. 바로 자신의 결과물이 타인에게는 어떻게 비추어질지에 대한 객관적인 고민을 하지 않은 탓이다. 즉, 빨간색 글자가 파란색 배경과 어울릴지 어떨지는 제끼고 '나는 빨간색 글자가 좋아', '나는 파란 배경이 좋아'하면서 일단 둘 다 넣고 본 다음, 자신이 보기에 만족하면 타인이 봤을 때에 대한 고민은 바로 접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엉터리 디자인이 제대로 된 디자인이라고 자기자신을 납득시킴으로서 최종적으로 제3자들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디자인이 완성된다.

물론 본인은 '나는 충분한 고민을 거쳐서 이런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라고 자신을 평가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자기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

디자인계에서 항상 하는 말이 "타인을 위해 제작하는 것이 디자인이며, 자신을 위해 제작하는 것은 예술"이다.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요구사항을 예상하여 취합해서 나오는 것이 디자인이지, 저 혼자 좋다고 만들어 타인에게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예술가적 행보라는 뜻이다.

3.1. 분야를 가리지 않음

이런 현상은 비단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도 흔히 발생하는 편인데, 가령 옷을 입을 때도 내가 좋아하는 모자, 상의, 하의, 양말, 신발, 가방 등의 의류들을 하나로 합쳤을 때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는지 큰 그림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기분 내키는대로 '나는 이 모자가 좋아', '나는 이 바지가 좋아'하면서 거침없이 옷들을 선택한 결과 막상 합쳐보니 서로 조화를 전혀 이루지 못하고 따로 노는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과, 요리를 할 때 '나는 초콜릿이 좋아', '나는 돈까스가 좋아', '나는 우동이 좋아' 하면서 야미나베처럼 한 냄비에 다 때려박고 끓인 결과 서로 상충하는 맛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미각을 테러하는 독요리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속담으로 비유한다면 숲을 본게 아니라 나무만 봤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3.2. 감각의 문제

이것은 이른바 '감각의 문제'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넓게 보는 감각을 지닌 사람은 실수할 확률이 낮아지지만, 감각이 부족한 사람은 이런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감각'이라는 개념은 굉장히 모호하지만 이를 테면 디자인의 의도에 따라 색깔을 구별하는 능력, 색깔의 조합을 선택하는 능력, 오브제들의 위치를 선정하는 능력, 폰트를 선택하는 능력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는 훈련이나 연습 등을 통해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는 감각이기도 하므로 본인이 노력한다면 타고난 감각이 부족하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나는 반드시 디자인 관련 업무를 보는 일을 할 거야'라며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아닌 한, 어쩌다 한두 번 타의에 의해서만(예: 조별과제, 회사 프리젠테이션 등) 디자인을 살짝 건드려만 보고, 평생 동안 신경도 쓰지 않게 되다 보니 결국엔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3.3. 똥고집

똥고집의 주체는 디자인을 제작하는 본인이 아니라, 그 디자인을 지시하는 상급자나 고객이 될 수도 있다. 주로 높으신 분들이나 눈새가 디자인이 나쁘든 말든 자기가 보기 편하다는 이유로 고집을 부린다. 시인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눈에 띄는 원색 위주로 배치할 것을 주문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위키에서도 은근 벌어지는 일이고 사내 정치와 결합하면 2020 도쿄 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개·폐막식처럼 집단따돌림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4. 특징

주요 특징들을 보면, 쓸데없이 모든 요소들을 강조시키거나, 채도가 높은 색상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거나, 여백이나 조화 따위는 개나 줘버린 공간 배치와 활용, 의미도 없는 요소들을 마구잡이로 사용해서 정보전달도 안되고, 기본적인 미적 요소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디자인을 일컫는다.
  • 이미지를 자르지 않거나 배경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 원본 이미지에서 필요한 대상만 잘라 붙이려고 시도했으나 찌꺼기가 남는 경우[4], 혹은 개체의 배경을 지우지 않은 채 유색 배경 위에 개체를 올리는 경우
  • 굴림체, 궁서체[5] (영어권에서는 Comic Sans, Papyrus) 등의 촌스러운 폰트나 양재이니셜체, 양재와당체, 양재샤넬체 등 지나치게 장식이 많아 가독성이 나쁜 서체 남용
    • 맑은 고딕, 바탕, 함초롬바탕, 함초롬돋움 등 기본 서체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6]
    • 예시 해당 폰트는 양재와당체이다.[7]
    • 아래아한글 전용 서체(HFT서체)를 사용한다. 특히 한글을 애용해 마지않는 공무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나이 지긋하신 직원이 쓴 내부문건은 민간 회사의 관점에서 보면 가히 시각테러 수준이다. 신명 세나루, #신디나루, #태명조B, 신명 태고딕 등이 대표적이고, 여기에 한양서체(HY서체) 등이 간간이 섞인다. 여기에 줄간격까지 100~250%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데, 찾아보면 문서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100% 줄간격이 적용되어서 위아래 글자가 맞붙어 있다.
    • 모니터 화면에서 매우 나빠보이는 글꼴을 시각표현 이외의 원인으로 강제로 사용한다. 특히 높으신 분들에게 올라가야하는 보고자료 같은 경우, 모니터/프로젝터 상에서 매우 지저분하게 보이는 고딕 글꼴을 선택하도록 선배가 가이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순전히 프린터로 인쇄했을 때 보기 위한 목적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로젝터를 쓰더라도 자리마다 배부해야 하는 프린트 사본을 더 보는 양반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 PPT 파일의 경우 작성할 때 사용된 특정 글꼴이 파일을 열어본 컴퓨터에 없을 경우 다른 글꼴이 대신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기본탑재가 아닌 글꼴은 그 글꼴이 설치되지 않은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글꼴을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바꾸거나 작성한 컴퓨터에서 PDF로 내보내기를 사용하면 된다. 파워포인트 옵션에서 저장 시 폰트 포함을 선택하면 파일에 폰트를 포함시켜 사용된 폰트가 없는 PC에서도 정상적으로 표시되게 해 준다. 다만 일부 폰트는 내장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그냥 자주 쓰이는 글꼴로 바꾸거나, 글꼴 파일을 별개로 들고 가서 발표용 컴퓨터에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문자만 포함'에 체크하면 파일이 읽기 전용으로 열리기 때문에(말 그대로 해당 ppt파일에 사용된 글자만 들어가고 나머지 글자는 포함이 안 된다. 예를 들어 '가'라고만 쓰고 저장하면 포함된 글꼴도 '가' 자밖에 안 된다) 다른 컴퓨터에서 편집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모든 문자 포함'에 체크를 해야 한다.
  • 주제나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는, 단순히 유행하는 이미지를 아무렇게나 잘라다 어울리지 않는 배경에 붙이는 경우. 주로 나이 지긋한 분들께서 요즘 애들이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느냐고 자주 시전하시지만, 기본적인 디자인 지식이 없다면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디자인 전공자들은 눈길을 끌려는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이래서 유행이란게...
  • 한컴오피스이나 파워포인트에 내장된 기능을 이용하여 촌스럽게 꾸민 경우[8]
    • 글자나 배경에 무지개빛 그라데이션[9]과 워드아트/글맵시 기능을 이용한 경우

무지개 1}}} ||<-5>
무지개 2
||
중지점 R G B HEX 중지점 R G B HEX
0% 166 3 171 #A603AB 0% 255 51 153 #FF3399
21% 8 25 251 #0819FB 25% 255 102 51 #FF6633
35% 26 141 72 #1A8D48 50% 255 255 0 #FFFF00
52% 255 255 0 #FFFF00 75% 1 167 143 #01A78F
73% 238 63 23 #EE3F17 100% 51 102 255 #3366FF
88% 232 23 102 #E81766
100% 166 3 171 #A603AB
* 도형 그리기 기능으로 다각형을 그려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비율이 엉망이거나 색상 대비가 너무 심한 경우: 대학생 프레젠테이션에도 흔히 보이는 유형이다.* 기본 도형 중 '웃는 얼굴' 도형이나 '하트', '번개', '구름' 등의 도형을 사용한 경우* 도형 삽입 후 채우기 색상과 윤곽선을 조정하지 않은 경우: 파워포인트 2007 이상 버전의 기본 색상은 칙칙한 파란색(#4472C4(2013 이상), #4F81BD(2007, 2010)), 2002와 2003은 연한 하늘색(#BBE0E3), 2000까지는 청록색(#00CC99)인데, 정말 보기 싫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맞춤법 오류* '낳'다체와 '데'단해는 고의로 디자이너(혹은 국문학과)를 괴롭힐 때 필수요소로 쓰인다. 이걸 총집합 시켜놓은 것이 외않됀데이다.* 맞춤법 오류를 표시하는 붉은 밑줄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 슬라이드 쇼에서는 붉은 밑줄이 나오지 않지만, 붉은 밑줄이 있는 채로 Ctrl + C를 눌러 복사하거나 이미지로 캡처를 해서 붙여넣기는 경우가 있다. 또 캡처를 해서 넣은 경우에는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들어가기 때문에 슬라이드 쇼를 하거나 인쇄를 하면 그 부분만 흐릿하게 나온다.* 폰트의 행렬을 맞추지 않거나 한 문장에 다수의 폰트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 세계 유수의 디자인 회사들이나 잡지 출판사 등에서도 이따금 사용되는 기법이긴 하나, 상자형을 벗어난 행렬은 균형을 맞추기 매우 까다롭고 글꼴도 한 문장에 2개까지만 쓰지 3개 이상은 어지간해서는 금기이다.* 여기에 더하여, 모든 글자에다 밑줄을 아무런 기준도 없이 마구 그어 놓았다면 완벽하다. 화룡점정은 바로 자기만 아는 이상한 기준으로 밑줄을 중구난방으로 쳐 놓는 것이다.* 파워포인트의 경우 애니메이션이나 효과음을 과도하게 삽입하거나 단어나 글자 단위로 애니메이션을 설정(기본값은 아니며, 효과 옵션 > 텍스트 애니메이션에서 설정 가능)해서 청중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파워포인트에 내장된 효과음은 볼륨이 쓸데없이 큰 탓에 앰프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무심코 슬라이드를 틀었다가 효과음이 복도에까지 쩌렁쩌렁 울리고 귀까지 따가워지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런 애니메이션이나 효과음은 PDF 등의 파일로 내보낼 때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예 넣지 않거나 최소한으로만 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미지나 글자를 겹치도록 애니메이션을 설정한 파일을 PDF로 내보내거나 인쇄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설정한 애니메이션 순서대로 올라와서 방해가 안 되지만, PDF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모조리 무시되어서 글자가 겹쳐보이거나 먼저 설정된 이미지가 가려진다. 디자인 전공자들의 수업을 보면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애니메이션과 효과음은 타이틀이나 중요한 요소 몇몇에 제한적으로 쓰거나 아예 쓰지 않는다.

4.1. 고의가 아닌 경우

라틴 문자를 기준으로 문단 폭을 설정한 문서에 다른 문자를 표시할 경우 엉뚱한 부분에서 줄바꿈되는 일명 고아·과부 현상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한글은 라틴 문자에 비해 폭이 넓으며, 어절 단위, 즉 띄어쓰기의 공백에서 줄바꿈이 일어나는 것이 보통인 라틴 문자와 달리 한글은 음절 단위, 즉 단어 내부에서 제한 없이 줄바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흔히 벌어지는 실수이다.

파일:Bah5a29CQAA7RWv.jpg
세계적 기업인 구글마저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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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무진장 신경쓰는 것으로 유명한 Apple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도 이쪽은 발빠르게 수정되었다. # 수정버전에서도 '톺아보기.'로 마침표를 남겨두었는데, 애플은 원래 광고문구에 마침표를 찍는다. 여담으로, 저 '톺아보기' 는 글자가 잘못 출력된 것이 아니라 샅샅이 훑어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파일:아이폰_x_줄바꿈_잠금해제.png
사진은 iPhone X에서 iOS 11.3 업데이트 이후의 모습이다. 추후 잠금해제 단어가 통째로 두번째 줄에 표시되도록 수정되었다. iOS 16 기준 한 줄로 보이게 글씨의 크기를 줄였다.

파일:bitd.jpg
비트코인 공식 웹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원문인 영어를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면서 자연스레 생긴 문제이나, 이는 위 예제와는 달리 어디에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지 애매한 상황이다.

파일: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MS_2.png
마이크로소프트에도 있다.

외국계 기업의 한국어 웹사이트는 대개 텍스트만 번역해 두고 한국어 폰트를 지정해 두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접속하면 그냥 기본 폰트인 굴림으로 출력된다. 하지만 웹페이지면 이렇게 굴림으로라도 볼 수 있지, 게임같이 이미지 형태로 출력되는 폰트의 경우에는 더 끔찍한 오픈소스 글꼴인 은돋움 계열 폰트를 쓰는 경우도 많다. 코나미 리플렉 비트 콜레트를 한글화할 때 역시 오픈소스 폰트인 은 디나루를 쓴 것이 대표적인 예제이다. 사실 디나루는 그나마 볼만한 편이다. 진짜로 우리의 눈을 괴롭히는, 유비트, 비트매니아 IIDX등에 쓰인 폰트의 정체는 조총련계 회사인 CGS의 한글 입력기 WINK98에서 제공되는 기본 폰트로, 북한 폰트인 광명납작체와 비슷하게 생겼다. 북한 폰트 파일을 보유하고 있다면 'PKS 환청봉체'로 채험해볼 수 있다. 간혹 문자 깨짐 현상으로 인해 사각형 모양(글꼴 데이터가 없는 경우에 주로 발생)이나 알아볼 수 없는 특수문자(인코딩이 잘못 지정된 경우에 주로 발생), 물음표(인코딩이 두 번 이상 잘못 지정되어서 U+FFFD처럼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망가진 경우에 주로 발생) 등으로 나오는 경우도 생긴다.

일부 해외 키오스크는 한국어로 선택하면 굴림체로 표시되기도 한다. 예시

또다른 사례( 제작자 홈페이지) 해당 제작자는 2015년 건강백과-Tag와 Photoshop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그게 2016년에 인터넷에 알려졌다. 다만 그 제작자는 장난이 아닌 진지한 태도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10] 더불어 비교적 높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디자인에 도전하며 강연을 다니는 열정을 높이 사,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디자인 감각이 요즘 젊은 사람들과는 달라서 그럴 뿐이다. 인터뷰도 있다. # 스브스뉴스 영상

2019년 12월 청와대 트위터에선 '어르神의 손 1편 정책이 어르神을 만났을 때'란 제목으로 2020년부터 시행하는 정책들을 소개하는 삽화를 올렸다. 위의 진지한 고령 제작자와 조금 비슷한 유형이다. 실제로 은평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노인들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11]

포토샵 자격증 시험에선 의도치 않게 위의 예시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심미성을 포기하고 포토샵 내의 다양한 기능들을 얼마나 지시사항대로 수행하느냐를 보는 문제이기 때문.

5. 방지책

이제는 어지간한 일반인의 일상생활에서 예쁜 디자인을 만들려고 디자인 공부를 하거나 전문가를 불러 올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구글, 네이버 등지에 예시만 검색해도 무한에 가까운 선례들을 찾을 수 있고, 어도비 #의 경우 자체적으로 어도비 스톡을 운영하고 있어 디자이너들조차도 이미 잘 만들어진 디자인을 이용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돕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제는 파워포인트 자체에 내장된 예시 디자인이 넘쳐나고,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면 별도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요컨대 모르면 찾아 베껴서라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같은 시대에 이 문서의 예시들과 같은 결과물을 내놓는 것은 기본적인 정보검색조차 하지 않은 본인 과실이다.

6. 관련 문서/패러디

  • 문과, 이과, 디자이너 동시에 괴롭히기
    파일:1b781eef60199a6c4016cffc247ddc2e31f5af77.jpg
    문과는 글을 쓰는 방식이, 이과는 글의 주제가, 디자이너는 글을 꾸미는 방식이 괴롭다. 무한동력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변압 과정에서 전력이 손실되는 것은 물론, 도체 역시 저항이 있기 때문에 전기가 흐르기만 해도 조금씩 전력이 손실된다.[12] 결정적으로 무한동력 자체가 물리학을 새로 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며, 만약 진짜로 전력 손실량이 0이라 해도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뽑아 쓰는 순간 에너지가 줄어드므로 만들 이유도 없다. 자세한 설명은 영구기관 문서에 있다.
  • 그 외에 그림쟁이를 괴롭히는 방법으로 " 키보드에서 Ctrl키와 Z키를 뽑는다"가 있다. 포토샵을 위시한 대부분의 그래픽 툴들이 Ctrl+Z를 undo 단축키로 쓰기 때문. 물론 Ctrl+Shift+Z[13]나 마우스를 이용해 수동으로 되돌릴수도 있겠지만 끝장나게 귀찮다. 사실 그래픽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편집 툴이 Ctrl+Z가 기본값이라 서류 쓰는 회사원이나 프로그래머도 끝장나는 고통을 받을 것이다. 일부 툴틀은 Alt+화살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 데 양손을 써야 한다. 또한 설령 되돌리기를 수동으로 하더라도, Ctrl 키는 수많은 단축키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고통은 계속된다.
  • 그라데이션(특히 무지개색 그라데이션)
  • 굴림체
  • 레이아웃
  • 좆같은 보노보노
  •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
  • 폰트
  • 우와 정말 데단해~~
  • 장수돌침대(광고)


[사진해석] 겁 많고 마음 약한 오리 튜브.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미친 오리로 변신합니다. 작은 발이 컴플렉스라서 큰 오리발을 착용합니다. 미운 오리 새끼가 먼 친척입니다. [2] 마지막 사진의 버락 오바마를 잘 보면 붙어있는 흰색 쪼가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누끼를 잘못따서 그런거다. [3] 그러나 이 JTBC 카드뉴스 패러디는 글자색과 배경색의 구분이 확실하고, 구성 요소들도 너무 빽빽하거나 허전한 느낌을 주지 않고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 등 전문가의 작업 습관이 은연중에 반영되어 있다. [4] 흔히 누끼를 잘못 땄다고 한다. 손실 압축 포맷 JPEG의 특성을 생각하지 않고 마술봉 등을 써서 배경을 선택해서 삭제할 경우 이런 일이 생긴다. 왜냐하면 사람이 보기에는 같은 색이라도 RGB 값 중 어느 하나가 1이라도 차이가 나면 컴퓨터는 전혀 다른 색으로 인식하여 지우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마술봉이나 페인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때 threshold(역치)를 지정해서 선택된 색상값과의 차이가 일정 수치 이하이면, 쉽게 말해 오차 범위 내의 색상들은 같은 색으로 간주하고 함께 지우도록 되어 있다. 그래도 완벽한 방법은 아니니 가능하다면 손수 정리하는 쪽이 더 확실하다. [5] 다만 진지함을 강조하기 위해 궁서체를 쓰거나, 유머 목적으로 일부러 굴림체를 선택적으로 쓰는 것은 사회현상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로 인정할 수 있다. [6] 다만 가독성 자체는 좋기에 상황을 가려서 쓰면 나쁘지 않은 서체이다. [7] 다만 이 경우는 PPT를 만든 쪽에서 글꼴은 제대로 된 것을 썼는데, 실수로 글꼴 저장 기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 파일을 받은 쪽에서는 양재와당체로 잘못 나와서 오해한 해프닝. [8] macOS Keynote는 내장된 기능만 활용해도 어느 정도 예쁘게 잘 뽑히는 걸로 유명하긴 한데, 이쪽은 윈도우와의 호환성이 너무 낮다. [9] 다만 파워포인트 2013부터는 기본 그라데이션이 제공되지 않아 값을 직접 입력해야 한다. [10] # [11] 소개 영상 [12] 저항이 0인 초전도체는 아직까지 극한의 영하 온도에서만 작동하는 것밖에 없고,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언제 개발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배터리 따위에 초전도체를 쓸 이유도 없다. [13] 프로그램에 따라 되돌린 요소를 다시 실행하는 단축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