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씹의 파생형 접두어. 기존의 의미를 순화하고자 대체제로서 등장하였다. 유래가 ' 삽'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해당 표현의 발생과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씹에서 파생되어온 것으로 보는 것이 개연적이다. 모음이 바뀌어 어감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1]2. 상세
원전인 씹보다 상대적으로 순한 발음이다 보니 씹보다는 온건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씹보다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접두어로 쓰일 때가 많기도 하다.언뜻 영어 약어인 ASAP처럼 보이는 SSAP이라는 영문 표기도 많이 쓴다.
트위치 스트리머인 미라지의 방송에 시청자가 다른 트위치 스트리머인 머독의 오버워치 자석핵 영상을 도네로 보냈는데 미라지가 해당 영상을 보며 "진짜 쌉벌레다"라고 반응해서 # 머독에게 '쌉벌레'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고, 이후 머독 방송 시청자들이 머독이 무언가를 못할 때 '쌉하다', '쌉', 'SSAP'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되기도 했다. 이는 다른 방송으로도 수출되었다.
해당 밈은 머독의 형이자 前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인 형독에게도 전파되었고, 형독이 카트라이더에서 벽에 박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쌉', 'SSAP'이라는 표현이 쓰이게 되었으며 그게 카트라이더계 전체에 퍼지면서 벽에 박는 것을 '쌉 푸었다'라고 하게 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총몇명의 영상에 나오는 모리 엄마의 대사인 "쌉소리야"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그룹에서 운영하는 민영 통신사 뉴스1에서 기사 제목에 '쌉가능'을 사용한 적이 있다. "이준석, 중진들 총공격에도 '끄떡없다'…대선 도전도 쌉가능" 다만 이 경우, 비속어 사용을 조심해야 할 제도권 언론사에 기사를 공급하는 원천인 통신사가 먼저 욕설을 기반으로 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비슷하게 LG CNS의 인사 담당자가 이 말을 써서 논란이 된 적도 있다. 현재는 그냥 '가능'으로 제목이 수정되었다.
마플샵에서는 자신들의 브랜드 네임에서 착안해 '쌉가능'을 변용한 ' 샵가능'이라는 표현을 사이먼 도미닉이 모델로 출연한 광고 속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바가 있다.
한자 十, 什, 甚, 拾, 濕, 澁, 濇이 광동어에서는 '쌉'으로 발음된다.
[1]
사실 자음의 발음도 달라지는데 ㅅ나 ㅆ은ㅣ나 반모음 j 앞에서 sh 소리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씹'과 '쌉'을 번갈아 발음해 보면 혀가 입천장에 닫고 안 닫고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