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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 2/자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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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 2
개요 | 데 쥬레( 제국과 왕국) | 직할령 | 음모 및 파벌 | 외교 | 법률 | 디시전 | 자문회
문화 | 종교 | 기술 | 전쟁 | 군사
능력치( 트레잇) | 교육 | 단체 | 유물 | 혈통 | 불가사의
가문 및 추천인물 | 시나리오 | DLC | 도전과제 | 브론즈맨 | 콘솔 명령어 | 모드

1. 설명2. 자문회 구성원
2.1. 재상2.2. 대장군2.3. 재무관2.4. 첩보관2.5. 궁중 사제2.6. 조언자
3. 자문회 투표4. 명예직
4.1. 궁정 의사

1. 설명

영어 원문으로는 Council로 한국어 패치에서는 자문회로 번역되었다.

자문회 관련 창은 플레이어 초상화의 바로 옆쪽의 버튼('궁정'이라는 이름의 왕관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자문회는 플레이어의 직속봉신(남작에서 왕까지 작위에 상관없이 직속봉신만 가능하다.)이나 궁정에 속해있는 가신이 가능하며, 외국에서 초대할 수도 있다. 자문회의 구성은 재상, 대장군, 재무관, 첩보관, 궁중 사제의 5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위원에게 4가지 임무 중 하나를 내릴 수도 있다.

이 임무 수행에는 위원의 주 능력치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지며, 각각 3가지 임무 중 하나의 임무만 수행이 가능하며 동시여 다른 임무를 수행 할 수는 없다. 그리고 한번 임무를 부여하면 일정 기간 동안은 임무를 변경할 수 없다. 단, 자문회 위원을 해고하거나 해당 위원이 사망하여 다시 구성할 경우 다시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플레이어 또한 자신이 모시는 상위의 군주가 있을 경우 해당 군주의 자문회 위원으로 위촉될 수 있다.

국가의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군주의 능력치, 관련 자문회 위원의 능력치 그리고 배우자의 능력치의 절반의 세 수의 합으로 적용된다. 배우자를 자문위원으로 두는 경우 배우자로서의 절반은 적용되지 않으므로 능력치가 2위 후보의 2배가 아니라면 재고해보자.[1]

가끔씩 원래 자문회 위원보다 능력치가 더 좋은 인물이 자문회가 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결정을 미루거나(시간 지나면 다시 결정여부가 뜨며 두번은 미룰 수 없다.), 교체하거나, 교체하지 않는 선택지가 있는데 교체하면 교체한 자문회 위원의 관계도가 -20되고, 교체하지 않으면 교체하지 않은 자문회 위원의 관계도가 -20된다. 일단 미뤄 놓고 관계도를 체크한 다음 선물을 주든가 해서 교체당할 운명의 위원이 앙심을 품지 않게 해놓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유대교를 믿지 않는 인물이 유대교를 믿는 인물을 재상, 재무관, 첩보관에 임명하면 주기적으로 기술 점수 50점을 얻는 이벤트가 뜬다. 이벤트 주기는 280달이지만 학문 포커스를 선택했다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단을 자문회 위원으로 들이면 몇몇 봉신들이 격분하여 군주를 비난하며 관계로 페널티를 입게 되니 조심하자. 이교도 자문회 의원은 독실한 궁중 사제가 있을 경우 관련 이벤트로 제거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이벤트가 뜬다.

샤를마뉴 DLC 이후로 부족정이 추가되었는데, 부족정 군주 아래의 자문회 위원은 수행 임무들이 일반 봉건제의 위원들과 약간 다르다. 재상과 첩보관은 달라진 게 없지만, 대장군, 재무관, 궁중 사제는 봉건제에 비해 부족한 초반 직할령 징집병과, 마을과 성채 이외의 건물을 올릴 때 필요한 위신을 커버하는 용도인 기능으로 바뀐 임무가 있다.

2. 자문회 구성원

  • 모든 정규 자문회원[2]은 주군을 대상으로 플롯 파워 2배 보너스를 받는다.
  • 정규 자문회원은 주군에 대한 행동에 있어, AI의 명예 중시 수치 (ai_honor)에 따른 행동 보정을 비자문회원 보다 더 크게 받는다[3]. 특히, 첩보관은 자신이 벌이는 플롯은 절대로 안 알려주기 때문에 관계도뿐만 아니라 명예 중시 수치를 높이는 트레잇이 붙어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전쟁 선포 위원회 권한을 개방한 상태라면, 자문회 좌석[4]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자문회가 불만 상태가 아니라면 팩션에 가입할 수 없다.
  • 군주가 바뀔 경우 자문회는 2년간 무조건 불만 상태를 유지한다.
  • 자문회 폐쇄 시 영역 평화 선포가 불가능하다.
  • 강력한 봉신(주먹 아이콘)의 최대 수는 전체 자문회 자리의 -1만큼이다. 따라서 공작 이하는 4명, 왕은 5명, 황제는 6명까지 강력한 봉신이 생길 수 있다. 보통 궁중 사제의 임명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궁중 사제를 제외한 남은 자문회 자리를 모조리 강력한 봉신으로 채워야 안정적인 봉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문회에 임명되지 않은 강력한 봉신은 빨간 주먹을 띄우며 -40의 관계도 페널티를 받는다.

2.1. 재상

Chancellor. 외교를 담당하는 위원이다. 주 능력치는 외교력이며, 외교력이 높을수록 임무 성공률이 높아진다.
  • 국정 수행(Perform Statecraft)
    영역의 외교적 단합을 돕는다. 기본적으로 위협도의 자연 감소치를 증가시키며, 상당히 높은 확률로, 주군의 영역 내의 봉신들과 인접국 군주들과의 관계도를 향상시킨다. 외교관계 향상 임무와 비슷하지만 특정 프로빈스가 아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므로 특별히 할 임무가 없다면 이것을 맡겨두는 것이 좋다.
  • 외교 관계 향상(Improve Diplomatic Relations)
    성공 시 목표 프로빈스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 일정시간 동안 유지되는 높은 관계도 보너스를 붙여준다. 확률 자체는 국정운영보다 낮지만 상승폭은 더 크다[5]. 국정운영와 외교 관계 향상 모두 관계도 중첩이 가능하다. 재수없이 실패할 경우에는 되려 관계도가 하락한다. 성공하나 실패하나 효과는 일정 시간 동안만 유지된다.
    크킹2에서 게임상 관계도는 매우 중요한데 관계도가 낮으면 온갖 험악한 상황이 연출된다. 관계도 낮은 봉신은 팩션을 구성해서 왕위나 왕권 하락 요구를 하기도 하고, 군사를 요청해도 무시하고, 세금도 제대로 안 주는 등, 봉건제의 봉신으로서의 의무를 태만시하게 되고, 험악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결국엔 반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계도를 좋게 유지해야하는데 그것을 위한 임무이다. 혹은 반대로 전쟁을 앞두고 적이 될 팩션의 동맹국과 관계를 신나게 올려버리면 정작 전쟁이 났을 때 적이 동맹을 참여시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돈을 선물하는 것이 즉석으로 빠른 특효약이긴 하지만, 선물은 한번 하고 나면 한동안은 선물을 하여도 관계도에 아무 영향이 없는 데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데 반해, 이 임무는 계속 관계도를 향상시킬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톨릭 중후반부나 명분 활용이 적은 지역/종교에서는 재상의 주력 임무로, 주변 강대국의 군주에게 싸바싸바 하거나(...) 관계도가 매우 나쁜데, 힘으로 어쩌기는 힘든 주요 봉신에게 주로 사용하면 좋다. 가톨릭(가톨릭)의 영주는 성직자 계열 인물들, 특히 파문을 때릴 수 있는 교황과의 관계가 중요해서 여기에 재상을 파견하곤 하는데, 그보다는 궁중사제를 파견하는 게 더 효과적이니 재상은 타국 영주나 봉신들과의 관계 향상에 이용하자.
  • 명분 날조(Fabricate Claims)
    성공하면 대상 영지에 대한 상속 불가능한 강한 명분을 날조하여 획득할 수 있다. 능력치에 따른 MTTH 보정이 외교력 20을 전후로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므로 외교력 20을 초과하는 봉신을 굳이 고를 필요는 없다. MTTH가 기본 86개월에 줄어도 52개월 이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아서 굉장히 오래 걸리는 임무. 그래도 영토확장을 위한 전쟁 시 명분 얻기가 가장 쉽기 때문에 꽤 자주 선택하는 임무다.[6]
    명분 날조 성공 시 진짜로 날조할지 고를 수 있다. 고를 경우 대량의 위신과 1년치 수입을 일시불로 소모해야 하며, 대상 권역의 소유 영주와의 관계도가 30 만큼 떨어진다. 재수 없이 실패할 경우 소유 영주가 재상을 매수 (...)해서 날조를 막거나, 심지어 암살을 시도할 수도 있다[7].
    MTTH 로또가 터져 날조 이벤트가 떴을 때, 기본 10% 확률, 최대 20% 확률(외교력 14 요구)로 주사위를 또 굴려 로또가 터지면 공작위에 대한 명분 날조가 가능하다. 이 경우 모든 비용 소모가 2배가 된다.
    자신의 야망이 "OOO의 왕이 되기"인 경우에 한해 날조 이벤트가 떴을 때 10% 확률로 왕국에 대한 명분을 날조할 수 있다. 역시 명분 날조비가 2배이다.
    여기서 말하는 명분은 '자신이 해당 권역의 정당한 계승자임을 자처하며 소유권을 주장한다'는 의미로 실제 역사에서 유사한 사례를 꼽으면 백년전쟁의 빌미가 된 잉글랜드 왕의 프랑스 왕위 계승권 주장이 바로 이러한 명분에 해당한다. 동사의 게임인 Europa Universalis 시리즈에서는 Claim Throne 이란 훨씬 돌직구스러운 이름의 유사한 외교 커맨드가 있다.
    이 임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권역 시스템의 이해가 필요한다. 권역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뒷부분에 분리하여 정리되었으니 아래를 참조.
    이 임무에 성공하게 되면 날조를 지시한 영주는 날조 대상 영주의 권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수 있게 되면서 그것을 위한 무력을 사용한 대화(…)가 가능하다. 이 임무에 관하여 주의할 점으로는 같은 국가 내의 영주일 경우 해당 권역 군주권이 중간 이상이면 전쟁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것은 국내 귀족들간의 분쟁이기때문이며, 국외 권역에는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절대적 군주권이 승인되면 영주의 선공능력, 즉 선전포고권이 봉인 되기에 소유권 주장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임무로 인해 날조된 소유권 주장은 날조를 한 당사자에게만 유효하다는 것이다. 즉 현재 캐릭터가 명분 날조로 얻은 소유권은, 그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계승되지 않는다. 권역 소유권은 후계자에게도 승계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또한 대상 백작령의 영주가 공작 이상의 경우에는 공작령 권역에도 명분을 조작하는 경우도 있다. 공작령이나 왕국령 권역에 대한 날조는 음모 조직을 구성해서 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종교라도 명분 날조가 가능하다. 공작령 단위로 떨어지는 성전에 비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들지만 성전과 달리 해당 종교를 믿는 군주 여럿이 잔뜩 끼어들 일이 없다는 점에서 초반에 소군주들 상대로 깔짝깔짝 쓰기 좋다. 이교도와 이슬람교도는 타 영주가 소유중인 백작령을 갉아먹는 정복 명분이 있기 때문에 쓸 일이 없지만. 단, 정복은 인접한 백작령을 대상으로만 가능하며, 신앙심을 소비한다.
    가톨릭으로 할 경우 초중반 재상의 핵심임무이자 존재 이유로, 확장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주변이 모두 가톨릭이면 더더욱. 그 외에 봉신의 작위를 뺏고 싶을때도 사용하며, 이 경우 해당 봉신 외에는 작위회수시 관계도 페널티가 없다.
  • 불화 유도(Sow Dissent)
    임무 성공 시 대상 영지의 영주, 그 가신이나 봉신, 또는 해당 영주의 주군들 중 랜덤으로 둘을 골라 서로의 관계도를 하락시킨다. 실패할 경우 해당 영지의 영주, 그 가신이나 봉신, 혹은 주군에 의해 발각당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당 영지의 영주나 그 주군이 재상을 체포해버릴 수 있다. 관계도가 낮으면 반드시 체포하고, 관계도가 높아도 명예 중시 수치가 높으면 체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임무를 성공할 경우 대상 영지의 하위 봉건 귀족과 그 상위 주군과의 관계가 -50(!)만큼 관계도 페널티를 받으며 관계도 악화로 인하여 반역을 일으킬 확률을 높여준다. 하극상을 유도하여 해당 공작령, 백작령이 반란으로 인하여 독립된 상태가 되면 점령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작게는 마을이나 주교와 그 성의 성주의 관계를 하락시켜 전쟁 시에 동원될 수 있는 병력을 줄일 수도 있으니, 성공만 하면 일단은 성공이다. 악화량이 정말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한방 위력은 강력하다.
    가끔 게임 플레이 중에 이상한 인물이 '누구누구는 추잡한 쓰레기다!'란 식으로 다짜고자 편지를 보내오는데 이것의 정체는 바로 재상이 뿌리는 찌라시다.(…)
    실패 시 페널티가 막심한데, 재상이 체포돼서 투옥되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이 경우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재상을 풀어주지 않는데, 재상이 영지를 가진 인물이라면, 재상 본인이 스스로 몸값을 내야 하기 때문. 그나마 독립 군주가 체포한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대신 몸값 지불을 제의할 수 있지만 봉신에게 잡혔다면 그냥 그 재상을 영원히 다시 못 쓰게 된거로 생각해야 한다. 상술했듯이, 관계도가 높다면 항의 편지만 받을 수도 있으나, 명예 중시 수치가 높은 AI는 체포할 가능성이 높고, 이교도나 이단 영주들은 무조건 던전에 처넣어버린다. 비잔틴 문화권에 잡히면 눈을 뽑히거나 거세형... 북구 신화라면 블로트 축제의 제물...
    비슷한 효과를 첩보관의 스파이 네트워크 형성으로 볼 수 있다. 첩보관 임무의 경우 관계도 하락양이 재상 임무보다 적지만 대신 성공률이 높아서 많은 대상을 상대로 써먹을 수 있다.
  • 씨족 정서 개선(Improve Clan Sentiment)
    유목정 전용으로 위의 영유권 날조를 대체한다. 재상이 파견된 땅의 씨족에 대한 정서를 높인다.

재상은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재상의 외교력이 12 이상이고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성이나 마을과의 관계도 +25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도의 번영도를 높인다.
  • 재상이 근면 트레잇 보유 시: 궁정 내 임의의 인물과 통치자 사이의 관계 개선한다.
  • 재상이 근면 트레잇을 보유했거나 외교력 12 이상에 사교적 트레잇 보유 시: 통치자가 다개국어를 배우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벤트 완료 시 외교력 +1, 학력 +1을 주는 다개국어 모디파이어를 얻을 수 있다.

2.2. 대장군

Marshal[8]. 대장군은 영주의 군사적 조언가로, 주 능력치는 무력이다. 무력이 높을수록 임무 성공률과 효율이 증가한다. 전쟁이 나면 대장군은 그 즉시 플레이어가 군대 지휘관으로 임명해버리는 게 당연한지라, 전쟁 중에는 군대 지휘 말고는 다른 임무를 실질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을 조심하자. 2.04 패치로 임무수행 중인 자문위원은 행동을 취소시키지 않는 이상 군대에 자동편입되지 않게 되었다.
  • 군대 조직화(Organize the Army)
    영역의 군대를 관리하여 효율을 증가시키고, 주군의 군대 지휘관들을 가르친다. 기본적으로 모든 상비군/호드병력의 유지비를 감소시키며, 지휘관으로 임명된 인물의 트레잇을 개선시키거나, 지휘관으로 적합한 인재를 발굴한다. 인재를 발굴한 경우 지휘관 자리가 비어있어야 임명할 수 있고, 임명 거부 시 대장군과의 관계가 잠시 하락하니 주의. 지휘관석이 비어있지 않다면, 쓰레기 지휘관(...)을 발굴한 인재로 대체해버릴 수도 있다. 물론 지휘관 자리가 안 비어있어도 가능. 다만, 해고된 "전" 지휘관과의 관계도가 약간 하락한다. 지휘관을 가르치려 했더니 되려 반발해서 싸우는 이벤트도 뜬다. 군대 관련된 일이라고 타 임무보다는 확률이 낮긴 해도 가끔 재상이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중상을 입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기도 하는 건 여전하다.
  • 반란 억제(Suppress Revolts)
    대장군을 대상 영지로 보내서 영지의 반란도를 낮추고 영주 체포기회 확률을 높인다.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통치를 하다보면 휘하 봉신들 중 관계도가 낮거나 플레이어의 영지에 명분이 있는 자들은 종종 반란을 일으키려하는데, 첩보관 음모 플롯을 찾아내거나 해서 체포명분이 있는 경우 폭정 페널티 없이 체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체포는 확률적으로 가능한데, 플레이어의 국가 음모력의 보정을 받는다. 재수없이 실패하면 체포하려던 인물은 다른 인물의 궁정으로 튀어버리거나, 영지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반란을 진압하기는 반란이 일어나기 사전에 귀족체포의 확률을 높여주는 기능이 있고, 다른 기능으론 해당지역의 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발생하는 민란 확률을 낮추는 임무이다. 강한 세력을 가진 봉신을 던전에 집어넣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 민란 확률 감소는 소규모 영주가 아니라면, 몇몇 봉신이 개떡 같은 짓을 해서 지 영지 반란도를 폭증시킨 경우에 써주는 게 아닌 이상 별로 유용하지 않다. 체포 확률 증가와 반란 확률 감소 모두 무력 1포인트당 1%씩 합연산으로 증가한다.
  • 군사 훈련(Train Troops)
    대장군에게 대상 지역의 병력규모를 늘리고, 징집병 충원속도 또한 높이도록 한다. 훈련 중 일정 확률로 병력 충원속도 버프(병력충원 의무를 부여함), 디버프(귀족과 충돌)가 영지에 부여되거나 군대의 사기나 충원 속도를 상승시키는 이벤트가 뜬다. 하지만 중세의 얼빠진 촌뜨기(...)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다보니 상당히 높은 확률로 실패하다.
    대장군의 초, 중반 핵심임무 임무를 지시하는 것만으로 영지의 징집가능 병력 규모를 늘리고, 충원속도를 높여준다. 소영주일 경우엔 무력이 높은 대장군이 있으면 이걸로 (소영주 기준) 엄청난 병력 뻥튀기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거대 제국급에서는 영토가 굉장히 넓고 이로 인한 상비군이 수적으로 직할령의 징집군을 훨씬 상회하므로 이런 훈련은 그다지 효율이 좋진 않다. 대신 기본 병력 충원률 효과와 보너스 버프 효과는 소영주일 때보다 더 좋다.
  • 군사 기술 연구(Research Military Tech)
    대장군이 지역의 군사기술 발전을 하도록 보내는 것. 무력 비례로 군사 기술이 인접한 지역에서 퍼지는 수치가 증가한다.
    재상이 부상 혹은 중상을 입는 이벤트가 뜬다. 가끔 기술이 외국에 유출되기도 하고, 지역 귀족이 기술 개발을 방해하는 이벤트도 뜬다. 이 경우 해로운 모디파이어와 함께 해당 프로빈스의 무작위 봉신과 관계도 하락한다. 자국에 외국 첩보관이 침투한 경우 더욱 자주 기술 유출이 일어난다. 매우 운이 좋다면 지역 귀족의 기술 지원을 받는 이벤트가 떠서 군사 기술 포인트 50을 얻을 수 있다.
    보통은 그럭저럭 괜찮은 확률로 돈을 지불하고 군사 기술력 발전도에 버프가 생기는 이벤트가 뜬다. 참고로 기술 전파 속도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인접 프로빈스보다 군사 기술이 딸릴 때만 쓰도록 하자.
  • 약탈단 조직(Organize raid)
    부족정 전용. 위의 군사 기술 연구를 대체한다. 임무 성공 시 자신의 징집병 총합의 2.5%에 해당되는 이벤트 병력이 생성된다. 인원 제한은 최소 500명, 최대 3000명이다. 이 병력은 약탈로 돈 좀 만져볼려고 자원한 놈들이 모인 것이라서 4년 이상 약탈에 써먹지 않으면 자동 해산되고, 돈까지 뺏어간다는 점에 주의. 약탈할 일이 안 생긴다 싶으면 미리 해산시켜두자.

대장군은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대장군의 무력이 12 이상이고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병력 전체의 사기를 10% 높이거나 대장군이 있는 곳의 징집병 보충률을 10% 높인다, 수도의 번영도를 높인다.
  • 대장군의 영지가 없고 분노 트레잇 보유 시: 대장군이 연회에서 실수한 하인을 멋대로 썰어버리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대장군을 투옥하고[9] 공정 트레잇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대장군의 능력이 아까워서 못본 체하는 것도 가능하나, 이 경우 독단적 트레잇을 얻는 페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 대장군이 근면 또는 미치광이 트레잇 보유 시: 금 30을 소모하고 군사기술점수 50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해당 이벤트는 실패 확률이 있다.

2.3. 재무관

Steward[10]. 재무관은 영주의 경제적 조언가로, 주 능력치는 관리력이다. 관리력이 높을수록 임무 성공률과 효율이 증가한다.
  • 영지 관리(Administer Realm)
    기본적으로 직할령의 문화 동화 확률과 번영도 증가 확률을 높여주며, 능력치에 따라 일정 확률로 번영도 증가 이벤트를 추가적으로 띄워진다. 단, 이 추가 이벤트는 대체로 대량의 자금을 요구한다는 점에 주의. 아주 드물게 직할령에 밀수업자 모디파이어가 붙는 매우 짜증나는 이벤트가 뜬다.
  • 세금 수취(Collect Taxes), 부족 정착(Settle Tribe, 부족정 전용)
    기본적으로 관리력 1 포인트당 1.5%씩 합연산으로 영지의 세금을 늘린다. 그리고 일정 확률로 특별 소작료를 회수하기도 하지만, 재무관을 농민들이 공격하여 부상당하거나, 불구가 되거나, 살해 당하기도 한다.
    재무관의 주요 임무라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임무 효율이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특별 소작료는 소득에 비례하여 상승하기 때문에 초중후반 가릴 것 없이 터지기만 하면 재정 문제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임무의 특성상 스텟이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재무관이 농민들에게 공격당해 불구가 되어 사망 확률이 급속도로 높아지거나, 죽을 경우엔 좀 뼈아픈 타격이 되기도 한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죽여 마땅한 놈이지만(…).
  • 건설 감독(Oversee Construction)
    기본적으로 영지의 건물 건설 시간을 관리력에 비례하는 %로 감소시킨다. 일정 확률로 위대한 건축가를 만나 건설 속도 증가 모디파이어를 얻으나, 아주 드물게 지역 귀족의 방해로 인해 돈과 위신을 까먹고 건설속도가 60%나 감소하는 더러운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시설물 건설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좋은 능력이지만 소영주일 경우엔 자금이 부족해서 효율적으로 다량의 건물을 건설할 수가 없고, 중 상위 크기의 왕국이나 제국은 하나 하나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잘 쓰이질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이걸 쓴 다면 대학을 짓거나, 자기 영지로 들러붙는 지긋지긋한 약탈단이 영지 세금 까먹는 걸 줄이기 위해 영지의 방어시설을 왕창 짓는 경우 뿐.
    낮은 확률로 재무관이 영구적인 마스터 빌더 모디파이어를 얻는데, 재무관으로 임무 파견된 프로빈스의 건설 속도가 5% 증가한다. 해고 당해도 모디파이어는 그대로 있다. 물론 재무관 임무를 더 못 하니 쓸모가 없어지지만.
  • 경제 기술 연구(Research Economy Tech)
    군사 기술 연구의 경제 분야판, 관리력에 비례하여 추가 기술 발전률이 높아진다. 단 군사기술과 달리 아무런 사고도 나지 않는다. 위의 대장군이나 후술할 궁중 사제의 각 군사,경제,문화 개발은 파견되는 프로빈스의 기술치를 추가해주는 게 아닌 인접한 프로빈스의 기술을 흡수하는것이다. 예외적으로 첩보관이 기술을 훔치고 있는 프로빈스도 인접 취급된다. 도시 홀딩 건물들이 세금을 많이 주긴 하지만, 그만큼 건설비용도 비싸서 집중적으로 건물을 지을 목적보다는, 봉신 시장들이 건물을 짓게 하기 위해서 기술 수준을 높일 목적으로 이 임무를 쓰게 되는데, 일반적으론, 대학을 지을 수 없는 프로빈스를 구제할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병원을 짓고 싶은데 기술 수준이 개판인 프로빈스를 구제하려면 대학을 꼭 지어야 하는데, 이런 프로빈스는 1렙 대학도 못 짓는 똥땅이기 일쑤라 이 임무로 재무관을 파견해주는 것이 좋다.
  • 전설 만들기(Build Legend)
    부족정은 경제 기술 연구 대신 이게 있다. 주군에 대한 전설을 만들어서, 전사 집단들을 끌어모으는 임무이다. 재무관의 관리력에 따라 월간 위신 상승치를 얻게 되고, 임무 성공 시 전설을 소문으로 들은 전사 집단이 찾아오는 이벤트가 뜬다. 이들은 군주의 위용에 대한 소문을 듣고 " 영광스럽게 싸우기 위해" 자원한 전사들이기 때문에, 1년 내에 전쟁 상태로 들어가지 않으면, 다른 자문회 이벤트 병력처럼 해산되어버린다. 그래도 돈 벌려고 모인 어중이 떠중이들은 아니라고 돈을 훔치지는 않고, 대신 위신을 대량으로 깎아버리고 사라진다. 어떤 식으로든 평화 상태로 돌아가면 이 이벤트 병력은 자동으로 해산된다. 물론, 이 경우 전쟁을 해서 만족하고 돌아가는 거라 페널티 없이 사라진다.

재무관은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재무관의 관리력이 12 이상이고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세금을 10% 늘리거나 지역 반란도를 5% 낮춘다, 수도의 번영도를 높인다.
  • 재무관이 공정 트레잇 보유 시: 무작위 지역의 반란도를 5% 낮춘다.
  • 재무관이 친절 또는 자선 트레잇 보유 시: 전염병이 도는 지역에서 전염병이 33% 더 빨리 끝난다.
  • 재무관의 관리력이 8 이하이고 오만 트레잇 보유 시: 유대인에게 자금 50을 잃지만 공정이나 인내 트레잇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 재무관의 관리력이 15 이상이고 야망 트레잇 보유 시: 재무관에게 땅을 팔아 자금 300(+200)을 받고 공정 트레잇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 재무관의 관리력이 15 이상이고 야망, 친절, 오만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통치자의 관리력이 10 이하일 경우: 통치자와 재무관이 하루종일 함께 일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정직, 공정 트레잇 또는 약간의 관리력 보너스를 얻을 수 있으며, 중간에 그만둘 경우 탐욕이나 분노 트레잇을 얻을 수 있다.

2.4. 첩보관

Spymaster. 첩보관은 영주의 스파이로서, 주 능력치는 음모력이다. 사실상 자문회의 핵심으로, 군주가 영 좋지 않은 일을 벌여야할때 핵심적인 역을 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그런데, 그만큼 군주에게 반기를 들 경우 매우 위험한데, 모든 자문회원은 자기 군주 상대로 음모 보너스 2배를 받기 때문에, 자기 군주를 암살해버리기 딱 좋다! 또한 첩보관은 능력껏 주군과 관련된 음모를 발견해 알려주는데, 당연히 자신이 꾸미거나 동참하는 음모에 대해서는 안 알려준다. 첩보관이 꾸미는 음모가 군주를 상대로 하는 것이든 아니든 여하튼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음모는 안 알려준다. 덤으로 군주의 가까운 친척에게 자신이 참가해서 음모를 꾸미는 경우도 역시 알려주지 않으므로, 관계도가 높더라도 군주의 친척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골 때리는 일이 벌여지기도 한다. 이 경우 피해를 본 친척의 외교력을 탓하자.

자문회의 다른 멤버들은 아무리 관계가 개판이어도 통상적인 반란 같은 게 아니고서야 자문회의 직책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영주에게 해코지를 못하는데, 딱 첩보관만 예외다. 위에도 말했지만 첩보관만이 음모를 발견해 알려주므로 자기가 할 땐 입 다물고 칼을 갈아 찌를 수 있다. 그러므로 첩보관과의 관계도는 항상 높게 유지돼야 한다. 플레이어나 계승자를 암살하려는 음모가 발견됐을 때 강경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는데, 첩보관이 음모의 일부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엔 암살 음모 세력의 주동자를 체포 못 할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위에 언급했듯이, 자기 군주를 상대로 행하는 음모에 대해 보너스를 받는지라 첩보관이 앙심을 품으면 매우 골치 아프다.

첩보관이 주군이 좋게 생각하는 인물을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고, 관계도가 높아도 그냥 음모를 벌이기도 하므로, 첩보관과의 관계도나 능력치와 상관없이 일단 첩보관이 명예 중시치가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트레잇에 따라 불명예스러운 일을 잘 안 하려 들게 만드는 보정이 있다. 공정 트레잇이 붙은 첩보관을 골라주는 게 좋다.

음모력이 높을수록 임무 성공률과 효율이 증가한다. 또한 음모력이 높은 첩보관은 종종 플레이어 상대로 시도된 각종 음모들의 복수를 시도하곤 한다. 문제는 실패 페널티는 각 복수별로 그대로라는 것이다. 음모 조직 주동자를 체포하는 보복의 경우 체포 실패 페널티로서 반란을 일으키거나 다른 가문으로 도망치는 이벤트가 존재하고, 암살 시도는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발각된 경우에는 대상이 역살을 시도하는 큰 암살 실패 페널티가 있다.

남녀평등하게 자문회에 여자를 기용할 수 있는 카타리파 등의 몇몇 이단을 제외한 기독교로 플레이할 경우, 특수 이벤트를 통하지 않는다면 아내와 어머니로 한정되긴 해도 유일하게 여자를 앉힐 수 있는 자문회 직책이 첩보관이다. 따라서 나이가 많아 죽을 날이 가까워졌는데 아내는 죽었고 음모력이 매우 높은 여자가 있다면 결혼해 첩보관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아들이 승계한다고 해서 양어머니가 첩보관에서 해제되는 것도 아니고, 현실과는 달리 새파란 양어머니와 아들과의 관계도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다. 잠깐 뭐? 가끔씩 아내를 첩보관 자리에 앉히는 때가 있는데, 아내의 음모력이 2순위 인물의 두 배가 넘지 않는 이상은 손해이다. 실제 적용되는 음모력은 플레이어의 음모력 + 아내의 음모력의 절반 + 첩보관의 음모력인데 아내를 이 자리에 앉히면 중복으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첩보관으로서의 능력만 적용된다. 능력치 정렬로 나오는 순위는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아내가 음모력이 제일 높다고 덜컥 임명하면 대개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봉신이나 가신들과 관계도가 너무 나쁘거나 이들의 음모력 수치가 너무 안 좋아서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아내를 임명해야만 한다. 아내는 최소한 자기 자식들에 대한 음모는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특히 플레이 캐릭터가 사망하고, 미성년자가 통치자로 즉위하면 새로운 플레이 캐릭터의 어머니에게 첩보관을 맡기는 걸 적극 고려해 볼 만 하다. 또한 '삶의 방식' DLC 이후 불륜의 증가와 이로 인한 부부 간의 범죄가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아내를 첩보관에 임명할 때, 이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첩보관이 없으면 이벤트로 유출되는 게 아닌 이상 절대로 플롯을 적발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 책략 활동(Scheme[11])
    본래 특정 대상을 골라 하는 임무였으나 광역 임무로 바뀌었다. 기본적으로 플롯 발각 확률을 높여주며, 대상은 랜덤이지만, 대신 높은 확률로 자신이 속한 영역 내의 인물이 첩보관의 주군을 대상으로 하는 파벌에서 탈퇴하게 하거나, 첩보관의 주군의 파벌에 참여하게 만든다. 하지만 첩보관의 공작을 받는 인물의 트레잇에 따라서는 무조건 무시해버리기도 한다. 야망 트레잇이 달린 경우 거의 대부분 무시하니 그냥 어떻게든 감옥에 처넣을 명분을 얻을 궁리나 하는 게 낫다.
    좀 위험한 일이다보니 약간 높은 확률로 실패하여 첩보관이 정체불명의 불량배에게 습격 당하거나, 음모를 꾸미던 인물에게 암살 시도를 당하기도 하며, 봉신과의 관계도가 낮아진다.
    봉신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거나, 한 귀족이 음모에 가담한다. 파벌 찬동 방해 요구는 보통 봉신을 협박하는 선택지로 이루어지지만, 법치주의 기술력이 군주와 봉신 모두 높을 경우 법률에 의거하여 파벌은 불법이니 가입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선택지가 있다. 후자가 첩보관이 사고를 당할 확률이 적다.
    드물게 정중하게 파벌 가입 포기를 요구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보통 해당 봉신이 공정 트레잇이 있는 경우로, 제일 안전한 선택지가 된다. 하지만 정중히 요청할 경우에는 관계도가 낮은 봉신들이 거절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야망 달린 놈은 무조건 이 선택지만 있고 거의 무조건적으로 거절을 때린다. 대신 만족 트레잇 달린 봉신이나, 겸손 트레잇이 달린 봉신은 항상 받아준다.
    어떤 선택지를 택하든 파벌 가입 포기를 요구 당한 봉신과의 관계도가 10 하락한다. 요구를 거절한 봉신은 25 하락한다. 다른 봉신을 자신의 파벌에 가입시킬 때도 마찬가지로 관계도는 10 하락한다.
    첩보관의 핵심 임무로, 게임에서 하위 봉신들은 허구한 날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그것을 저지해준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장점을 가진다. 특히 군주 승계 직후가 반란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그런 타이밍에 더더욱 유용하다. 더군다나 음모 발견 확률 증가는 엄청나게 큰 효과를 준다. 타 임무도 정말 좋은 임무들이지만 이 책략 활동이 너무 중요해서 다른 임무는 맡기기가 꺼려지는 게 현실.
  • 첩보망 구축(Build Spy Network)
    첩보관을 파견하여 해당 지역 귀족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또한 해당 프로빈스 소속 인물에 대한 플롯 파워를 음모력에 비례하여 올려주며, 플롯이 발각 당할 확률도 줄여준다. 광역 임무인 책략 활동과 달리, 해당 프로빈스 소속 인물로 한정하여 파벌 탈퇴/가입 요구 이벤트를 띄워주지만 대신 이벤트 확률 자체는 광역 임무의 절반 수준이다. 덤으로, 상당히 넓은 범위의 시야를 제공한다. 원하는 지역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깨알 같은 효과가 있다.
    임무 성공 시 해당 프로빈스의 인물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거나, 부정부패를 발견하여 벌금을 물릴 수 있고, 상술했듯 파벌 탈퇴/가입 요구도 가능하다. 악소문 퍼뜨리기의 확률이 꽤 높고, 벌금을 물리는 경우 수입이 꽤나 짭짤하지만 워낙 성공 이벤트 종류가 많아서 원하는 이벤트를 골라 띄우기는 어렵다.
    초반에 상당히 큰 장점이 있는데, 부정부패를 발견하였을 경우 일정 확률로 초반이나 후반이나 다름없이 50의 금액을 받게된다. 초반에 한달 수익이 2~3금 정도고, 특별소작료가 20원도 안된다는 걸 생각하면 1년치 수익을 한탕에 벌수 있다는 것! 다만 부정부패를 찾으려다가 첩보관이 끔살 당할 수도 있다.
    악랄한 소문의 경우, 지역 영주들의 약점을 잡아다가 소문을 내서 관계도를 악화시키는데, 재상의 임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재상처럼 화끈하게 -50 이라는 괴랄한 관계도 악화를 주진 못하지만, 첩보관 임무는 성공률이 높고, 따라서 많은 대상을 상대로 관계도 짤짤이를 할 수 있다. 참고로, 첩보관의 임무가 재상보다 사고 확률이 훨씬 적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첩보관이 암살당하는지라… 그런데 애초에 재상도 사고가 나면 체포되기 일쑤고 체포되면 풀어주기도 힘드니 그게 그거.
    전쟁 중 적절한 돈이 있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적 부대와 교전 시, 시간을 일시정지하고 해당 지역에 스파이 네트워크를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교전 중인 적 지휘관을 암살하면 적의 병력에 대해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진짜 중요한 싸움이거나 후반부의 대몽골전쟁에는 유용하다. 전투가 끝나면 바로 새로운 사령관이 온다는 것에 주의. 상당한 돈이 소모되기에 초중반에는 쉽게 쓰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 특히 상대가 제국이고 왕이 툭하면 앞에 나서는 상황이면 금 수천을 날릴 수도 있다. 사실 몽골이랑 맞다이를 뜰 만한 대제국이라면 돈 문제가 큰 고민은 아니고, 더 큰 문제는 보복 암살 이다. 플레이어가 암살을 지시한 걸 상대 군주가 알게 되면 보복 암살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재수 없으면 플레이어가 그대로 비명횡사한다.
    주로 암살 대상의 영지에 파견해서 음모력을 높이는 데 사용되며, 전쟁 시 첩보관은 꽤나 넓은 시야를 제공해주므로 옵저버(...)로 활용할 수도 있다.
  • 기술 공부(Study Technology)
    첩보관을 타국 지역에 파견하여 해당 지역의 기술을 공부(?)하게 한다. 음모력에 비례하여 일정 확률로 매년 기술력 포인트를 각각 1/3 확률로 '군사 기술', '경제 기술', '문화 기술' 점수 중 하나를 50점 획득한다. 그러나 일정 확률로 첩보관이 붙잡히며 해당 영주와의 관계도가 대폭 하락한다[12]. 굳이 기술력 포인트를 이벤트로 전달 받지 않아도 첩보관이 스파이로 파견된 지역은 마치 그 지역이 주군의 수도 옆에 붙어있듯 더 우월한 분야의 기술을 시간이 지날 때마다 자동으로 전파해주기에 잡히지만 않으면 이득이다. 보통 초기 시나리오에는 콘스탄티노플, 후기 시나리오에는 피렌체로 보낸다. 특히 토속 신앙 플레이시 약탈을 위한 수송선을 제공하는 건물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콘스탄티노플에 첩보관을 처박아 놓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영어 원문은 'study technology'인데… 실상은 역시 산업 스파이. 잡히면 그나마 몸값을 내고 구할 여지가 있으나, 역시 영지가 있는 첩보관은 재상처럼 자기가 알아서 몸값을 내야하고 대리 지불은 독립 영주가 잡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첩보관이나 재상을 잡아 데리고 있는 인물의 소속 영역과 전쟁에 돌입하면, 재상은 몰라도 첩보관은 거의 대부분 처형시켜버리니 주의할 것!
    이 임무는 스파이망 생성과 마찬가지로 해당 프로빈스 주변의 시야를 제공하지만 범위가 좁다.
  • 파괴 공작(Sabotage)
    해당 지역을 사보타주하여 공성에 취약하게 하고 반란군이 일어나기 쉽게 한다. 일정 확률로 첩보관이 붙잡히고 해당 영주와의 관계도가 대폭 하락한다.

첩보관은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첩보관의 음모력이 12 이상이고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체포 확률이나 플롯 파워를 10% 높인다, 수도의 번영도를 높인다.
  • 첩보관이 근면 또는 미치광이 트레잇 보유 시: 안전대책을 찾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실패 확률이 있다.

2.5. 궁중 사제

가톨릭의 경우 Chaplain. 종교 별로 명칭이 다르다.

궁중 사제는 영주의 종교 문제에 대한 조언가로서, 주 능력치는 학력이다. 학력이 높을수록 임무 성공률과 효율이 증가한다. 정교회의 경우, 5대 총대주교구에 속하지 않은 독립 왕국 및 제국의 궁중 사제는 독립 총대주교가 되어 해당 왕국 및 제국의 종교 지도자가 된다.

이론적으론 반드시 군주의 종교를 믿는 사제이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세속인은 가신만 임명 가능하다. 한 명이라도 사제가 있다면 사제 임명이 우선되며, 같은 종교의 사제가 없는 경우, 타 종교라도 일단 사제라면 임명이 가능하며, 정 아무도 없다면 세속인을 고용할 수 있다[13]. 타 종교들의 경우 가신이라면 세속인을 이론적으론 언제든지 고용할 수 있으나, 정교회를 믿는 인물의 경우 정말 고용할 사제가 아무도 없는 경우에만 학력계 교육 트레잇이 있는 인물에 한해 세속인을 고용할 수 있다. 이슬람의 경우 전문 사제직이 없고 굳이 가신에 한정되지 않고 휘하 봉신 중에서도 이맘/물러를 임명할 수 있지만, 대신 학력 트레잇이 붙은 인물에 한해 임명시킬 수 있으며 해고가 불가능하다.

참고로, 5대 총대주교구에 속하지 않은 독립 왕국들의 군주가 임명하는 정교도 궁중 사제는 자동적으로 해당 국가의 독립 총대주교가 된다. 이 점은 오리엔트 정교회도 마찬가지. 이교도가 막 개종해서 종교도 궁중 사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Ecclesiarch란 직위로써 궁중 사제를 아무 종교에서나 임명할 수 는 있으나, 플레이어의 왕국/제국이 세계 총대주교구에 속한 상태로 독립 교구를 형성할 수 없게 된다.

비잔티움, 곧 로마 제국의 총대주교는 고정적으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겸 세계 총대주교로 고정되므로 궁중 사제 직위의 명칭이 Ecclesiarch로 고정되어있다. 사족으로 현실에선, 러시아 제국 때 차르가 총대주교를 임명하지 않아서 총대주교좌가 100년 간 공석으로 유지된 흠좀무한 일이 있었다.
  • 배교자 사냥(Hunt Heretics)
    배교자를 찾아내고, 매월 신앙심이 증가한다. 궁중 사제의 주요 업무. 비밀 종교를 믿는 사람, 악마 숭배자 회원, 비밀 종교회 회원 등 불순분자들을 붙잡아서 플레이어 앞으로 끌고 오며 가끔 별 잘못 없는 인물들이 끌려오기도 한다.[14] 가신, 봉신, 봉신의 봉신이나 가신 등 플레이어 하위에 있는 모든 인물들이 검거 대상. 검거된 인물에 대한 처우는 플레이어가 결정한다. 신앙심이나 관계 페널티 없이 즉시 화형하라고 명할 수 있으며 체포하거나 인두로 낙인을 찍으라 명할 수도 있다. 체포하거나 낙인을 찍을 경우 관계도와 신앙에 영구적으로 큰 페널티를 받으며 가톨릭이나 정교회일 경우 즉시 파문된다. 낙인 자체가 정당한 체포 사유가 되므로 언제든지 다시 잡아들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뒤가 구린 짓을 하는 인물들의 생사여탈권을 즉시 플레이어에게 넘기며 페널티 없이 처형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메리트. 필요에 따라 죽일지 체포할지 낙인 찍고 풀어줄지 선택 가능하다. 아무 조치 없이 그냥 석방할 경우 궁중 사제와의 관계도가 악화된다. 참고로 같은 가문원을 화형시키면 무조건 친족살해자 트레잇이 붙으니 누구인지 확인은 하고 불태우도록 하자. 다른 할 일이 없을 경우 무조건 이 업무를 시켜두는 것이 좋은데 몇 년만 방치할 경우 비밀 종교회나 악마 숭배자가 미친듯이 창궐하게 되고 어느 비율 이상 퍼질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오기 때문.
  • 지역 개종(Proselytize in own realm)
    궁중 사제를 해당 지역으로 보내 지역의 봉신 및 가신 등 인물이나 백작령 자체의 종교를 바꾸게 한다. 하지만 성공 확률이 낮고,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므로, 정말로 개종이 필수적인 지역에만 사용하자. 백작령 자체가 개종할 확률이 매우 낮다. 본인 종교의 종교 권위와 상대 종교의 종교 권위 양쪽의 영향을 받으며, 능력치에 따른 보정은 학력 14가 한계. (예를 들어 자신이 개종하지 않은 북구 신화고 종교 권위가 15라면 종교 권위 100에 가까운 가톨릭 영지를 개종할 확률은 연1%가 채 안 된다. 그 반대라면 연 20~40% 정도의 연간 개종 확률을 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개종은 봉신들의 능력 좋은 궁중사제들이 알아서 개종시키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봉신들 중에는 능력치가 구린 주교만 있는 (...) 경우가 수두룩하고, 결국 평생 개종 못 시켜서 이단과 이교를 방치하는데, 이런 지역에 궁중 사제를 보내면 적합하다[15]. 덤으로, 한 번 구린 주교가 부임하면 대대로 그 지역은 어째서인지 대대로 구린 주교들이 부임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16]. 대표적으로 교황 세계 총대주교가 있는데, 대대로 교황 혹은 세계 총대주교 주제에 학력이 쓰레기인 광경을 보기 십상이다. 그나마 교황은 DLC가 나오면서 학력이 저질이면 그만큼 교황으로 선출되기 어려워져서 상황이 나아졌다.
    이 임무에선 적은 확률로 이단의 공격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상당히 잦은 확률로 엉뚱한 신하 잡아다가 이단 낙인을 찍으며 골칫거리를 만든다. 이 경우 누구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궁중 사제 혹은 이단심문당한 신하 둘중 하나와의 관계도가 악화된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가끔 가다가 궁중 사제가 이단이 돼서 플레이어를 개종시키려 든다(…).
    참고로, 개종에 성공하면 플레이어와 종교 지도자 간의 관계도가 증가하는 보너스에, 종교 권위 상승 보너스까지 있어서 보상이 아주 큰 임무이다.
    • 선교(Proselytize in pagan capital)
      선교 임무를 해외의 미개혁 토속신앙을 믿는 독립 영주들의 수도 프로빈스로 보내는 것으로 이들을 개종시킬 수 있다. 보통 기독교권에서 쓰게 되는대, 서로마 붕괴 이후 교회가 밀려들어오는 야만족을 개종시키려고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파견된 사제는 목숨을 걸고 포교를 하게 된다! 일단 파견 시키자마자 해당 독립 영주가 사제를 용인하지 않고 바로 체포해 버리는 시련이 있고, 체포하지 않고 나뒀다면 해당 독립 영주의 가신이나 영주 본인을 개종시키려 시도하게 되는데, 가신을 개종시켰다가 체포당하거나, 영주 본인을 개종시키려다 추방[17]당하기 일쑤다. 무엇보다도, 옥살이하다가 죽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당하는 것이든, 직접적으로 당하는 것이든 파견된 사제가 순교당할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광신도(zealous)인 인물이 통치하는 야만족 나라에게는 절대로 파견하지 말자. 궁중 사제가 뭘 해보기도 전에 감옥행이다. 시니컬한 군주의 경우 그나마 나은 확률로 군중 사제의 말을 들어준다. 참고로, 궁중 사제가 무사히 탄압받지 않고 전도를 하고 다녀도 해당 국가의 군주가 무조건 개종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당 국가의 영주들이 개종할 확률은 여전히 있다.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만, 체포당한 궁중 사제를 돈 주고 돌려 받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재상과 첩보관이 잡히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교회 영지가 있는 사제는 스스로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나와야하지만, 해당 영역의 군주가 욕심 트레잇이 붙어있거나 어지간히 가난한 게 아닌 이상 몸값 자체를 잘 안 받아줘서 거의 못 빠져나온다 봐야 한다. 그리고 사제나 첩보관과 다르게 몸값 대리 지불도 불가능하다.
      다만 개종에 성공하면 또 하나의 약탈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특히 동방 세력은 이교도들과 맞설 나라들이 늘어난다는 큰 이점이 생긴다. 상황이 받처준다면 이교도 개종시켜서 봉신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개종은 양날검이기도 하다. 학력은 그 중요성이 제일 떨어지는 능력치이며, 국가 능력치보단 개인 능력치가 중요 하지만, 개종을 위해서는 수많은 사제들을 희생시켜야하며 따라서 국가의 학력이 바닥을 치게 되기 마련이고 아무리 학력의 중요성이 떨어저도 타격을 피할 수가 없다. 또한, 사제들이 순교당할 때마다 그 세대에선 같은 국가에 더 파견 할 수 없으므로[18] 수세대에 걸처 순교자를 대량 양산(...)하고 나서야 간신히 열매를 얻을 수가 있다. 또한 개종을 시킨다는 것은 성전 불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국가 확장에 추후 치명적 타격을 입히게 되는 수가 있다. 또한 개종을 시켜놓고도 후대에 가서 교황 성하에게 밉보여서 침략 명분을 내주는 참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지만 없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자를 더 늘리게 되는 수도 있다. 하지만 어처피 이교도는 소모 보너스 때문에 비잔티움과 같은 초반부터 고테크 국가가 아닌 이상 게임 후반부에 가서야 처리할만 하기 때문에 성전명분을 포기하고 소모을 안 받는 식으로 퉁칠 수도 있다[19].
      기독교권이 아닌 다른 종교들은 주변에 토속 신앙 자체가 드물어서 파견을 보낼 일 자체가 거의 없다. 아무리 위험천만한 임무라도 순교를 각오하고 묵묵히 주군의 명을 따르는 것은 사도전승 교회 소속 사제의 의무 중 하나인 순명 을 반영한 것이다. 그냥 게임 시스템 같은데 가끔 집에 가게 해달라고 칭얼대는 궁중사제들도 있다(...).
  • 문화 기술 연구(Research Cultural Tech)
    문화 기술의 연구하여 기술 발전률을 높인다. 적은 확률로 위대한 철학자를 발견하거나(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문화 기술이 상승) 이단자 색출(?)이 가능하다. 위에 설명된 군사,경제 기술 연구와 유사하다. 역시 수도의 기술을 흡수시키는 용도로 쓰인다[20]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매우 쏠쏠하다[21].
    군사 기술 연구와는 다르게 적은 확률로 문화 기술 레벨이 상승하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그런데 이 임무 중 이단자 색출 이벤트라고는 하는데 실상은 궁중 사제가 이단이 되어 플레이어에게 개종할 것을 요청하는 이벤트가 뜬다. 여러 서적을 읽다가 뭔 마공서라도 읽어 주화입마(...)가 온듯. 거절하며 감옥에 넣어버리거나 요구에 따라 이단으로 개종할 수도 있다.
  • 종교 관계 향상(Improve Religious Relations), 자선 활동(Perform Charity, 무슬림 전용), 열의 만들기(Build Zeal, 부족정 전용)
    • 기독교: 주교와의 관계를 향상시킨다[22]. 낮은 확률로 주교와 종교 지도자 간의 사이를 악화시킨다.
    • 이슬람: 지역의 반란도를 낮춰주며 일정 확률로 봉신과의 관계도가 상승하거나 이맘, 물러가 공격당하거나 자선을 베풀거나 신앙심을 획득한다.

    일반적으로는 주교와 궁중 사제의 주군과의 관계를 개선시키지만[23], 매우 낮은 확률로 파견한 지역의 사제와 그 사제의 종교 지도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매우 골때리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가톨릭의 경우 주교와 아무리 친해도, 주교가 그만큼 교황과도 친하면 교황에게 세금을 돌려버리기 때문에 이걸 막는 효과다.
    가톨릭 같은 경우에 주교는 군주와의 관계도가 낮을 경우 교황에게 세금을 보낸다. 이 임무는 교황에 대한 세금 상납을 군주에게 돌리는게 주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종교는 가톨릭과 다르게 따로 상납하는 형태가 없으므로 단순히 주교들과의 관계도 향상을 위해서 사용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능은 각 종교 지도자와의 관계 향상이다. 자신의 캐릭이 가톨릭인데 교황과 관계가 개판이라면 무조건 이 임무를 부여해서 로마에 배치하자.
    이슬람의 경우 기독교보다도 개종 임무로 인한 개종 확률이 적고, 지역 성직자들의 개종 성공 확률도 낮은 편이다. 대신 자선 활동으로 반란도를 낮추고 이슬람교에게 굉장히 중요한 신앙심을 소정 얻을 수 있으므로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봉신과의 관계도 개선은 덤.
    부족정 궁중 사제는 종교 버전 전설 만들기인 열의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매월 신앙심이 올라가고, 확률에 따라 광신도 집단을 이벤트 병력으로 제공 받으며, 이 광신도들 역시 일정 기간을 종교적 전쟁(성전, 대성전)에 투입하지 않을 경우 신앙심을 깎으며 사라진다.

궁중 사제는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궁중 사제의 학력이 12 이상이고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 중 하나 보유 시: 교회와의 관계도 +25나 월간 위신 +0.1(무슬림은 +0.2)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도의 번영도를 높인다.
  • 궁중 사제가 독실 트레잇을 보유하고 자금 350이 있으며, 통치자가 자금 250이 있는 경우: 궁중 사제와 통치자가 각각 자금 250을 지불해 새 교회 영지를 건설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 궁중 사제가 독실 트레잇을 보유하고 자문회 자리 중 하나 이상을 이교도가 차지한 경우: 궁중 사제가 자문회의 이교도들을 제거하라고 요청한다. 이를 수락해서 자문회의 이교도들을 죽일 수 있으며, 거부할 시 궁정의 모든 독실 트레잇을 가진 인물들이 5년간 -25의 관계 페널티를 띄운다. 보통 능력치 좋은 유대인이나 중국인이 엮이기 때문에 걸리면 많이 골치 아픈 이벤트.

2.6. 조언자

뭔가 일을 하는 다른 자문위원들과 다르게 별 기능은 없고 자문회 투표권만 가지고 있다. 공작 이하에는 존재하지 않고 왕국에는 1자리, 제국에는 2자리가 존재한다. 게임 코드상으로 두 자리는 다른 명칭으로 취급된다.

하는 일도 없이 투표권만 행사하는 뭐하는 잉여인가 싶지만 2가지 쓸모가 있다. 첫째는 세력이 강력해서 자문위원으로 임명해줘서 달래야만 하는데 능력치가 폐급이라 어느 임무도 맡길 수가 없는 강력한 봉신에게 명예직으로 던져주는 것. 둘째는 주요 봉신과 유능한 인물들로 자문회를 구성한 후 남는 자리가 있다면 그 자리에 관계도가 매우 높고 별 이해관계가 없는 가신을 임명해서 충성주의자를 추가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플레이어의 자문회 구성에는 편리하므로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자문회 권한을 완전히 철폐하면 조언자 자리가 사라진다. 투표권도 없이 놀고먹는 자리가 되니 당연한 처사. 강력한 봉신의 수는 전체 자문회 자리의 -1이기 때문에 조언자가 사라지면 강력한 봉신의 수도 줄어드는 부가효과가 있다. 하지만 땅만 넓고 능력치가 쓰레기인 강력한 봉신을 적당히 앉혀놓을 자리가 사라지는 부작용도 생기니 주의하자.

3. 자문회 투표

콘클라베 DLC 이후로는 자문회 권한 법률에 따라 여러 결정들을 내릴 때에 군주와 자문회 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결정하게 되었다. 자문회 위원들은 몇 가지의 성격 유형을 가지며 그에 따라 투표한다. 누군가에게 호의를 빚진 경우 그의 의향을 따라 투표하며 자기 의견이 없는 경우 대세를 따른다. 자문회가 반대하는데도 행동을 강행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폭군 페널티를 받으면서 자문회가 불만 상태에 돌입하므로(자문회 위원들이 파벌에 가담할 수 있게 됨을 의미) 주의.

플레이어가 AI의 가신이면서 자문회 일원인 경우에는 종전처럼 직접 선택을 해서 투표를 하는 대신, 플레이어 캐릭터가 AI 주군에게 가지는 관계도와 별개로, 다섯 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게 되면 AI가 플레이어의 투표를 선택된 성격 유형에 따라 '대행'하게 된다. 으레 군주에게 이익이 되는 법 개정은 봉신들에게 불리하므로 무조건 불평분자가 되겠다고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AI 상대로 불평분자 짓을 하면 자칫 군주의 라이벌이 되는 이벤트가 뜰 수 있고, 봉신으로서 군주와 사이가 나쁘면 얼마나 골치 아픈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해서 일반적으로는 명예주의자 자세를 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 충성주의자: 주군의 의견에 무조건 찬성한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큰 위해가 오지 않는다면 거의 반대하는 일이 없어서 충성주의자가 두 명 이상 자문회에 소속되어 있다면 게임 진행이 매우 쉬워진다. 보통 관계도가 매우 높거나 친구, 애인 관계이거나 만족 트레잇을 가진 경우 충성주의자가 된다. 다만, 한가지 귀찮은 점이 있는데, 주군의 데 쥬레 직할령을 봉토로 수여할때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섭정 중이라면 좋은 일이지만, 플레이어가 원해서 봉토 준다는데 주군의 영역 데 쥬례 소속 땅이라고 못 주게 막는 건 좀...
  • 실용주의자: 실리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한다. 자기 자신과 국가에 이득이 되는 일에 찬성한다. 전쟁의 경우 이길 수 있는 전쟁, 국토가 확장되는 전쟁에는 찬성하지만 무모한 전쟁에는 반대한다. 사실 플레이어도 대부분은 손해볼 전쟁은 안 하려고 하므로 개개인의 이권과 관련된 일 외에는 만족시키기 어렵지 않은 무난한 부류. 별 특이사항이 없으면 보통 실용주의자가 된다.
  • 명예주의자: 명예를 중시한다. 국가에 명예가 되는 일에 찬성하고 명예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반대하는데 이게 굉장히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쟁의 경우 너무 약한 상대와의 전쟁을 명예롭지 못하다고 반대하므로 발로 싸워도 이기는 독립 백작들 따위한테 전쟁거는 것을 태클거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난다. 보통 용기 등의 트레잇을 가졌거나 특히 대장군인 경우 많다.
  • 광신자: 종교 관련된 일에만 관심이 있다. 이교도와의 전쟁은 거의 반드시 찬성하며 이교도를 제쳐두고 다른 곳에 전쟁 거는 일을 태클걸기도 한다. 특히나 십자군 등 대성전이 관여되어 있으면 모든 걸 내려놓고 팔 걷어붙이고 동참하는 걸 원해서 내 종교의 대성전이 진행 중이거나, 내 종교를 믿는 타 군주가 타 종교의 대성전 대상이 되어 싸우고 있는데 다른 전쟁을 선포하려 하면 무조건 반대해서 골치아프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종교와 무관한 일에는 관심이 없고 대세를 따르므로 하나쯤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은 부류. 보통 독실함 트레잇을 가졌거나 성직자이거나 특히 궁중 사제인 경우가 많다.
  • 불평분자: 더럽게 짜증나는 부류. 자신에게 직접적 이득이 없다면 군주가 표결에 부치는 모든 안건에 반대한다. 관계도가 매우 낮거나 라이벌이거나 야심적이면서 플레이어에게 명분을 가진 경우 불평분자가 되는 편. 불평분자가 둘 이상이면 게임 진행에 차질이 매우 커지므로 어떻게든 이들을 내칠 궁리부터 하자. 기타 페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자문회에서 해고하고 다른 더 충성스러운 인물을 그 자리에 앉히는 것이 나을 때가 대부분. 여담으로, 만일 봉신이 군주와 비교했을 때 세력이 막강하다면 무조건 불평분자가 되도록 코딩이 되어 있다. 따라서 국력의 상당 부분을 혼자서 차지할 정도로 강한 봉신이 있을 경우에는 무조건 불평분자가 될 텐데도 자문회에 들여야 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40 관계도와 파벌 형성 가능성을 감수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애초에 봉신이 그 정도까지 크도록 내버려뒀다면 솔직히 플레이어 잘못이긴 하다. 책임져야지 뭐

4. 명예직

Honorary titles. 가신 및 직속 봉신에게 수여 가능한 명예직이 있다. 문화권 및 종교별로 다양한 종류의 명예직이 존재하며, 전체 공통의 명예직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명예직은 관계도 보너스 약간과 명예를 올려주는 효과가 전부이지만 중요한 임무가 있는 명예직도 있다. 가장 중요한 명예직은 지명 섭정과 지휘관이며, 궁정 교사와 궁정 의사도 중요도가 높다. 일부 명예직을 수여하려면 전용 트레잇이 필요하며, 전용 이벤트도 존재한다.
  • 지명 섭정(Designated Regent): 군주의 부재 및 와병시 섭정의 역할을 할 인물에게 수여하는 명예직. 지명 섭정이 없으면 왕대비나 자문위원 중 한 사람이 자동으로 섭정으로 임명된다. 군주가 자리를 장기간 비울 일이 없다면 그저 관계도 조절용 명예직일 뿐이지만, 병에 걸려 행동 불능 상태가 되거나 은둔했을 때는 지명 섭정이 대신 통치를 하게 된다. 그리고 미성년자가 즉위하게 되면 성년이 될 때까지 섭정의 통치를 받는다. 섭정이 통치할 때는 트레잇에 따라 통치 행위가 결정되며 플레이어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정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법률을 왕권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바꾸기 일쑤인데 후계자를 섭정으로 임명하거나 만족 트레잇이 있는 섭정을 임명하면 막을 수 있다. 젊은 여군주일 경우 출산으로 섭정을 세울 일이 많은데 섭정의 무력이 낮으면 섭정이 들어선 새에 직할령 병력이 급감해버리고 회복시키는 데에 한참이 걸리므로 특히 여자 무력군주일 경우 무력이 높은 지명섭정을 선정하자.
  • 궁정 환관(Court Eunuch): 거세 트레잇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할 수 있는 명예직. 왕국 이상에서만 임명 가능
  • 궁정 난쟁이(Court Dwarf): 난쟁이 트레잇이 있는 인물에게 수여할 수 있는 명예직. 왕국 이상에서만 임명 가능
  • 궁정 광대(Court Jester): 특별한 조건은 없는 명예직인데, 유일하게 페널티가 있다. 관계도가 깎이며 명성도 깎는다. 사이가 나빠 반란을 유도하고 싶은 봉신에게 주면 좋을지도. 연회를 열었을 때 전용 이벤트가 있다. 왕국 이상에서만 임명 가능.
  • 궁정 교사(Court Tutor): 궁정 내 가신들의 자식들 교육을 책임지는 명예직. 특별히 후견인을 정하지 않은 모든 미성년 가신들은 궁정 교사의 관리를 받는다. 그러므로 가능한 좋은 트레잇이 있는 인물이 맡으면 좋다. 참고로 얼른 알기 힘든 사실이지만, 오만 트레잇을 가진 교사는 교육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한편 겸손 트레잇을 가진 교사는 제자들을 잘 교육시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오만 트레잇을 가진 교사를 임명해두는 것이 유익하다. 교육 관련 이벤트들도 모두 궁정 교사가 처리하므로 툭하면 스트레스를 달거나 인내심 고갈 모디파이어를 받는 단점이 있다. 다만 교육 포커스는 따로 관리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궁정 교사가 없으면 모든 교육 이벤트를 플레이어가 처리하게 된다. 봉신은 궁정 교사로 임명할 수 없으므로 궁정 교사에게 작위를 수여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교사가 제자에게 야망 트레잇을 붙여주는 대신 제자와 라이벌 관계가 되는 이벤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양산해낸 교사가 있으면 성인이 된 옛 제자들이 걸핏하면 은사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며대서(...) 골치 아픈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 지휘관(Commander): 군대를 지휘할 수 있는 명예직. 군대의 지휘는 군주와 대장군, 지휘관만 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직책이다. 당연히 무력이 높고 좋은 전략적 트레잇을 가진 인물에게 맡기자. 다른 명예직 및 자문위원 직과 겸직이 가능한데, 특히 자문위원을 겸직하면 전쟁이 벌어졌을 때 자문위원 업무를 맡느라 지휘를 못하게 되고, 지휘를 시키면 자문회 임무를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위에 따라 지휘관 수가 달라지므로 낮은 작위일 때는 지휘관 한 명이 아쉽다. 비잔티움 제국은 지휘관으로 영지를 가진 봉신만을 임명할 수 있으며, 이들이 후계자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그 자신들 스스로도 계승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를 지휘관에 임명할지 상당히 조심해서 결정해야 한다.
  • 지명 후계자(Designated Heir): 상인 공화정은 일반적으로 가문의 최연장자 남자가 현 당주의 후계자로 내정되어 있지만, 지명 후계자 지위를 주는 것으로 이를 뒤엎고 다른 유능한 후계자를 직접 지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문원이어야 하고 정부 형태가 상인 공화정이거나, 보유한 작위가 없어야 한다.
  • 후계자 선거 보너스: 비잔티움 제국의 명예직은 비잔티움 제국 후계자 선거에서 유권자 선호도에 보너스를 준다. 비잔티움은 특수 선거제인 제국 선거제로 고정되는데, 이 제도 하에서는 일반 선거제와 다르게 선거권자들의 선호도가 고귀한 출생 트레잇 및 명예직 보유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보너스를 받는다. 특히 고귀한 출생 트레잇이 없는 인물에게는 고귀한 출생과 명예직 보너스를 함께 줄 수 있는 유용한 명예직인 데스퍼트(Despot) 칭호를 주는 것으로 당선될 확률을 대거 높일 수 있다.
  • 불가사의 관련 명예직: 3.1패치로 생긴 불가사의에 관련 부속 건물을 건설하면 전용 명예직을 줄 수 있다. 역시 대부분 특별한 역할은 없고 가끔 이벤트가 뜨는 정도이다. 그런데 2019년 8월 기준으로 이 명예직은 중첩이 가능하다! 관계도가 애매하게 음수일 때 관직 두개를 줘 공짜로 그리고 바로 관계도를 올릴 수 있으니 괜찮은 관직.
  • 기타 일반 명예직: 특별한 제한도 없고 관계도 보너스와 명성만 주는 일반적인 명예직이 다수 있다. 문화권 및 종교별로 다양하게 존재하며, 일부는 특정 트레잇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제한 없이 수여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겸직이 불가능하다. 단, 지명 섭정, 궁정 의사, 지휘관 등 특정한 임무가 정해진 명예직은 겸직이 가능하다. 일부 명예직은 전용 이벤트도 존재한다. 특히 잔 드리는 자(Cupbearer)는 관계도가 높은 충신에게 주는 게 좋은 게, 관계도가 낮거나 0 이상이긴 하지만 그리 미덥지 않은 자에게 주면 플레이어가 마시는 와인에 독을 타는 이벤트가 뜰 수 있다.
  • 중국 관련 명예직: 중화 황실에 황은을 사용해 요청할 수 있는 사대부(Scholar-Bureaucrat)와 최고 공학자(Master Engineer). 사대부는 건설비용, 건설시간을 줄여주는 모디파이어를 플레이어에게 주고, 최고 공학자는 플레이어의 직할령에 특수 모디파이어를 붙여준다.

4.1. 궁정 의사

Court Physician. 사신의 수확 DLC에서 추가된 명예직으로 궁정의 의료를 책임지는 의사. 전염병이나 기타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하는 역할로, 궁정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직책이고 관련 내용도 많기 때문에 따로 서술한다. 의사가 없으면 디시전을 통해 구해올 수 있으며, 황은의 답례로 중국에서 얻어올 수도 있고, 친족이 질병에 걸렸을 때 의사가 없다면 학력이 높은 가신에게 의사를 맡기는 선택지가 뜬다.

궁정 의사는 총 4가지 방법의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실험적 치료(Experimental): 환자가 용기 트레잇이 있거나, 겁쟁이 트레잇이 없고 의사가 유능할 경우 활성화. 성공 시 +3의 강력한 치료 모디파이어를 얻으나 실패 시 무작위 신체부위를 잃고 -3의 의료사고 모디파이어를 얻는다. 이 경우 의사를 정당하게 투옥할 수 있으며, 질병+부상+의료사고 조합으로 얼마 안 가 끔살당한다(...). 가끔 신체부위를 잃는 대신 질병이 치료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20% 확률로 발동되지만, 의사의 학력이 15~25이거나 분노, 독단, 용기, 야망 트레잇을 가진 경우 50% 확률로 발동된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평소에는 일반적인 치료를 쓰는 게 좋지만, 광견병 같이 위험해서 어지간하면 죽는 것이 확정적인 질병에 걸리면 모험삼아 시도해볼 만하다.
  • 신비한 치료(Mystic): 의사가 신비학자(Mystic) 트레잇을 가진 경우 활성화. 성공 시 질병이 치료되거나 +1의 치료 모디파이어가 붙으며, 실패 시 -1 또는 -2의 모디파이어가 붙으며 추가로 빙의, 미치광이,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붙을 수도 있다. 다른 치료법들과 달리 이벤트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온다.
  • 일반적인 치료(Standard): 성공 시 +2의 치료 모디파이어를 얻으나 실패 시 -1의 모디파이어를 얻는다. 리스크가 크지 않아서 자주 쓰이는 선택지.
  • 조심스러운 치료(Cautious): 환자가 겁쟁이 트레잇이 있거나, 용기 트레잇이 없을 때 피해망상 트레잇이 있거나 어린이일 때 활성화. 성공 시 +1의 치료 모디파이어를 얻으며 실패해도 부작용은 없다. 리스크는 없지만 치료 효율이 너무 나쁘다.

치료 성공 확률은 의사의 능력치와 트레잇, 관계도와 환자의 트레잇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 환자가 강인(Strong), 강건(Brawny) 트레잇을 가진 경우 ×1.44 보정.
  • 의사의 학력 10, 15, 20, 25마다 ×1.44 보정.
  • 의사가 명의(Renowned Physician) 트레잇을 가진 경우 ×1.2 보정.
  • 의사가 이스라엘 문화권인 경우, 또는 명의, 학자, 박식, 파키흐, 3/4등급 학력 교육 트레잇을 가진 경우 ×1.2 보정.
  • 의사와 환자의 관계도 −75, −50, −25, 0(2배), 25, 50, 75마다 ×1.2 (역)보정.
  • 환자가 약함(Weak), 나약(Frail) 트레잇을 가진 경우 ×1.44 역보정.
  • 의사가 미치광이, 빙의, 스트레스, 우울증, 술고래, 근친상간, 노쇠, 수행불능, 맹인, 난도질당함 트레잇을 가진 경우 ×1.44 역보정.

궁정 의사는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
  • 의사가 질병에 걸린 친족을 성공적으로 치료한다. 보상을 지급하거나 무시할 수 있으며, 사교적 트레잇이 있는 경우 궁정에서 직접 치하하는 선택지가 생긴다.
  • 의사가 질병에 걸린 친족을 치료하다가 의료사고를 낸다. 바로 투옥하거나 무시할 수 있으며, 난폭 트레잇이 있는 경우 그 자리에서 의사의 목을 쳐버리는(...) 선택지가 생긴다.
  • 영지에 도서관(Library), 약물 연구소(Pharmacology Laboratory), 의료 학원(Medical Academy)이 건설된 병원이 있는 경우: 의사가 병원에 공부하러 간다고 돈을 요구한다. 보통 돈만 날리거나 의사의 학력이 약간 오르고 끝이지만, 의사가 천재, 영재, 기민, 야망 트레잇 중 하나가 있으면 명의 트레잇을 얻어오기도 한다. 근면, 박식 트레잇이 있는 경우에도 더 좋은 결과를 얻어온다.
  • 의사가 장비를 살 돈을 요구한다. 보통 의사의 학력이 약간 오르지만, 가끔 쓸모 없는 물건만 잔뜩 사고 돈을 날리는 경우도 있다.
  • 의사가 논문을 쓴다고 돈을 요구한다. 비용은 연수익의 20%이며, 최소 20이다. 보통 의사의 학력이 약간 오르고, 가끔 명의 트레잇을 얻어오기도 하지만, 간혹 막장 논문을 내놓고 학계의 웃음거리가 되면서 아둔 트레잇이 붙기도 한다(...). 의사가 천재, 영재, 기민 트레잇이 있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어온다.

[1]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이슬람 교도, 각종 개혁 토속신앙 교도 등의 경우에는 정실부인 한 명의 능력치만을 고려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후실들을 자문회 위원으로 써도 손해가 없다. [2] 자문회석을 차지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자문회 임무의 존재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3] 명에 중시치가 높은 자문회원은 주군을 대상으로 플롯을 벌일 가능성이 낮다. [4] 임무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자문회 좌석이 있어야한다. 모드로 정규 자문회원이 좌석을 가지지 못하게 하면 해당되지 않는다. [5] 게다가 국정운영은 전 지역을 대상으로 봉신 혹은 외국 영주가 랜덤 선택되므로 원하는 인물에게 관계도 보너스가 나올 확률은 극악이다. [6] 사실, 게임을 막 시작한 극초반에 세력이 작은 봉건 영주를 쥐고 있으면 이 방법 외에는 전쟁 명분을 얻을 방법이 여의치 않다. 부족정이나 유목정이 아닌 봉건정 정부이니 막무가내식 침공을 할 수는 없고, 성전을 선포하자니 우선 내 옆에 이교도 군주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로 붙는 건 차치하더라도 내 세력은 작은데 반대편에서는 옆의 다른 이교도 군주들이 마구 가담하면 노답이고, 교황 등 종교 수장에게 전쟁 명분을 인정해달라고 하자니 그 수장의 비위를 맞춰주기에 가진 돈은 턱없이 부족하고... [7] AI가 플레이어에게 이걸 시도하다 들통났을 때 뜨는 이벤트를 보면 이해가 간다. 누가 임무 수행 중인지 들통나고, 해당 인물을 암살해버리면 조작 명분을 차단할 수 있다. AI도 똑같은 경험을 하는 셈. [8] 단어의 원래 의미는 '마굿간지기'이다. 중세를 거치면서 대장군, 원수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9] 물론 이때 대장군은 해고되므로 후임 인물을 인선해야 되는 상황이 닥친다. [10] 원 뜻은 '집사'로 저택이나 토지의 관리를 담당하다 보니 현대에도 '간사' 등으로 쓰이며 남성 객실 승무원을 뜻하기도 한다. [11] 영어 뜻은 방해공작에 가깝다. [12] 외국에 파견한 경우, 재상이 체포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지 있는 첩보관은 몸값을 스스로 내야 해서, 군주가 아닌 봉신에게 잡힌 경우 매우 귀찮아진다. [13] 보통 학력계 교육 트레잇이 있는 가신은 사제가 있더라도 궁중 사제 후보자로 뜬다. [14] 궁중 사제의 학력 스탯이 낮을수록 무고한 사람을 끌고 올 확률이 증가한다. [15] 게임에서 겉으로는 안 보이지만 유독 개종 확률이 낮은 지역들이 존재해서 100년간 개종되지 않는 곳들도 종종 튀어나온다. 이런 지역들은 EU4 컨버팅시 개종시 선교력 요구치가 엄청나게 높은 경우가 많다. [16] 가톨릭이고 서임권을 왕권에 돌려놓았다면 후임을 임명하면 되고, 교황에게 돌려두었더라도 교황에게 후보를 추천할 수 있지만 타 종교는 그게 안 된다. [17] 그나마 영주 본인을 개종시키려다 실패한 경우는 체포당하지 않고 추방만 당한다. 가신이 아닌 봉신의 경우 그냥 지 주군에게 일러바쳐서 체포시켜버리기도 한다. [18] 군주가 죽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19] 비잔티움 제국의 경우 지리적 입지상 스스로 버텨야하기 마련이라 개종한다고 친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더군다나 개종시켜봤자 독립 충대주교좌가 설치되기 때문에... 역사를 따라 슬라브 계를 개종시키면 꽤나 재미있긴 한데, 하도 땅이 쪼개져 있다 보니 개종시켜 놨더니 얼마 못 가 멸망(...) 하는 참사가 일어나기 일쑤다. [20] 특히 문화 건물 중 성당 학교들이 효율이 좋은데 문화 기술은 유독 전파가 느리기 때문에 정작 짓기가 힘들곤하다. 문화기술 전파는 병원을 제외하면, 홀딩 보정에서 교회학교나 대성당 건물로만 붙기 때문. 교회 학교는 낮은 기술에서도 지을 수 있으나 일단 요구 기술 레벨이 있기는 하며, 요구 건물도 있어서 바로는 못 짓고, 대성당은 꽤 후반기술이다. [21] 교회에서 오는 수익이 상당하므로 문화기술 전파를 통해 세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것도 깨알 같은 이점. 가톨릭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 [22] 종교 지도자 상대로도 사용 가능. [23] 물론 가끔 아예 실패해서 관계가 개선되는 게 아니라 악화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