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생명체. 사막 행성인 타투인 행성에 서식한다.설정상 계곡 크레이트 드래곤 (Canyon krayt dragon)과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Greater krayt dragon), 만달로리안에 나온 정체불명의 종이 존재한다.[1]
2. 캐넌
드라마 만달로리안에서 등장하는 크레이트 드래곤[2] |
타투인에 살아가는 토착 생물들 중에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전체적인 모습은 8쌍의 다리[3]를 가진 길쭉한 몸통이 달린 뱀같은 체형이다. 이마가 뾰족하고 단단하게 발달해 있는데 이걸로 땅속을 물처럼 누비며 진동으로 먹잇감을 감지해 통째로 삼켜 포식한다. 특히 반타를 먹잇감으로 매우 선호한다.
엄청난 몸통의 근력을 바탕으로 바위산까지 뚫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산성 용액을 토해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는 능력도 있다.
거기다 지능이 높은 편인지 하늘 위에서 날아가는 우주선의 진동만 느껴도 모래 속에서 숨어버리거나, 집중 공격을 받자 바위산 정상으로 이동한 다음에 산성용액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유의 공습경보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에피소드 4에서 오비완 케노비는 이 울음소리를 흉내내 루크 스카이워커를 습격한 터스켄 약탈자들을 쫓아냈다. 실제 캐넌상 크레이트 드래곤의 울음소리는 만달로리안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오비완이 흉내낸 소리와 굉장히 유사하다. 에피소드 4와 만달로리안 비교 영상
터스켄 약탈자 남성은 크레이트 드래곤을 사냥하는 것으로 성인이 된다고 한다. 다만 절대로 혼자서 사냥하는게 아니다. 터스켄에게도 이걸 사냥하는 건 굉장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사냥에 나서며, 평상시에 크레이트 드래곤을 마주치면 무조건 도주한다. 터스켄의 크레이트 드래곤 사냥은 그저 의식적인 측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해 질 정도로 수가 불어나거나 크기가 성장하기 전에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도 겸한다.
최초 등장은 스타워즈 첫 영화인 새로운 희망으로, 초반에 C3PO가 사막을 헤매는 장면에서 거대한 생물의 뼈가 널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뼈가 바로 크레이트 드래곤의 뼈다.[4][5] 링크 이 뼈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사지가 없는 커다란 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두개골 크기를 만달로리안에서 등장한 개체와 비교해 보면 다소 작은 개체이며, 두개골의 형태상 이마의 뾰족한 돌출부위는 뼈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5년작 배틀프론트에서도 '모래바다 교환소' 맵에 뼈가 있으며[6], 터스켄 약탈자의 거주지인 '약탈자 캠프' 맵에도 크레이트 드래곤의 유골이 대량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다. 터스켄들이 사냥해 잡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워즈: 커맨더에서는 살아있는 개체가 등장한다 조하르 케센의 사냥감으로 등장하는데,이 녀석은 체력이 사기여서 사냥미션과 기지방어 미션을 할 때 고수들도 몇번씩 시도해야된다... 상자에서 유닛 샘플 형태로 나와 직접 쓸 수도있다. 승률 98%를 자랑하는 사기적인 녀석이다.
만달로리안 시즌 2에서 처음으로 살아있는 크레이트 드래곤이 실사로 등장했다.
작중 타투인에서 주민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자 만달로리안과 터스켄 족, 모스 펠고 주민 합동군이 모두 힘을 합쳐 크레이트 드래곤을 잡기로 한다.[7] 원래 배가 약점인 것을 노려 보금자리 동굴[8] 앞 땅속에 폭발물을 가득 매설해 두었고, 주민들과 터스켄이 발리스타, 블라스터, 열압류탄 등으로 공격해 어그로를 끌어 해당 위치로 유인한 다음 폭발시켰으나[9][10] 유효타를 입히지 못했다.
그래도 이 공격이 좀 따끔했는지 크레이트 드래곤은 바위산 정상으로 이동해 산성 용액을 토하는 식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였고,[11] 제트팩을 가진 딘 자린과 코브 벤트가 날아가 블라스터와 앰번 저격소총으로 공격해 보지만 크레이트 드래곤의 두껍고 단단한 가죽에는 효과가 없었다. 결국 딘 자린이 폭발물을 잔뜩 실은 반타 한마리와 함께 자신을 삼키도록 유도, 이후 앰번 저격소총의 전기 충격 기능으로 입을 벌리게 해 탈출한 다음 뱃속에 있는 폭발물을 격발시켜 사냥에 성공한다. 그 후, 시체는 분해되고 터스켄들이 카이버 크리스탈로[12] 이뤄진 진주를 찾자 환호하며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머리와 목만 보여주었지만, 공개된 컨셉아트와 모델링을 보면 몸통과 다리, 꼬리까지 구현되어있다.
라이트세이버 검식 중 시엔과 젬소는 크레이트 드래곤의 방식이란 이명이 붙어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 나름 고기는 별미에 속하는지 만달로리안이 의뢰를 완수하며 같이 챙겨온 고기를 펠리 모토가 받아서 요리하는 장면도 있다.
3. 레전드
해당 크레이트 드래곤은 계곡 부근에 서식하는 크레이트 드래곤으로 레전드에서도 존재한다.
' 드래곤'이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두상에 드래곤을 연상시키는 한 쌍의 뿔이 달린 점을 제외하면 드래곤보다는 거대 악어나 뿔도마뱀에 더 가까운 모습을 한 생명체.[13] 사막에 서식해서 그런지 전반적인 색감도 사막의 모래와 유사하다.
주목할만한 특징은 다름아닌 엄청난 크기로 45미터에 20톤까지 성장하며, 터스켄 족이 이 울음을 듣자마자[14] 도망가 버릴 정도로 타투인에서는 공포의 존재. 기이하게도 다크사이드 쪽의 포스에 끌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아종으로는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이 있다. 다리가 무려 10개이며 길이가 무려 100미터에 달하는 괴수로[15][16] 그 살락을 잡아먹는 타투인의 최상위 포식자이다.[17] 새로운 희망에서 등장한 크레이트 드래곤의 뼈도 사실 이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의 유해이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에서 타투인의 별지도(Star Map)를 찾을 때 지도가 있던 동굴을 지키는 개체가 등장한다. 직접 싸워서 때려잡는 건 아니고, 반타를 미끼로 삼아서 지뢰지대로 유인, 폭사시킬 수 있다. 만약 이벤트 없이 그냥 동굴에 들어가면 컷신이 나오고 전투조차 없이 바로 게임오버되니 주의. 만달로리안에 등장한 그 진주도 획득할 수 있으며, 라이트세이버 업그레이드용으로 사용할 수도, 투스켄 족장이나 동료 사냥꾼 NPC에게 줄 수도 있다. 진주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보니 사냥꾼 NPC까지 때려죽이고(...) 진주를 챙기는 게 이득이라는 평. MMORPG 구 공화국에서는 처음 방문하는 지역에서는 뼈만 나오는데, 실제 개체도 등장하는지는 불분명이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 타투인에 남은 이들의 뼈를 볼 수 있는데, 머리 크기가 캐릭터가 한 입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 1화에서 13살의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 생물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지만 벤 케노비가 구해준다. 깨어난 포스 그 이전의 이야기 자체는 캐넌에 속하지만 레전드 모습으로 등장한다.
4. 기타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에서도 야들이 주는 퀘스트에서 등장하는데, 레전드의 모습으로 나오며 라이트세이버 외의 무기로는 데미지를 줄 수 없다. 크레이트 드래곤이 계속해서 움직이며 싸우는데다 체력도 꽤 많아서 상당히 귀찮은 상대.레전드에서 나오는 원시스를 창시한 다스 크레이트라는 자가 바로 이 괴수에서 따온 것이다.
5. 외부 링크
[1]
만달로리안에 등장한 크레이트 드래곤은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을 닮았지만 캐넌/레전드에서 묘사된 모습과는 많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인지
우키피디아에서는 그냥 Unidentified Krayt Dragon Species라고 작성되어 있다.
[2]
옆에서 날아가는
만달로어인과 비교해보면 머리 크기만 해도 매우 거대한 걸 알 수 있다.
[3]
각각 3쌍은 앞다리, 2쌍은 중간다리, 3쌍은 뒷다리로 되어있다.
[4]
여담으로 현재 이베이에서 실제 촬영때 쓰인 크레이트 드래곤 뼈의 작은 조각은 100만원정도에 거래된다.
[5]
다시 촬영을 위해 왔을때도 남아있었다
[6]
이 근처에 왠 탈출 포드가 박혀 있는데, 이는 에피소드 4 초반의 오마주다.
[7]
처음엔 모스 펠고에서 의뢰가 시작되었지만 이윽고 터스켄에서도 의뢰가 들어왔는데,문제는 드래곤의 사이즈가 터스켄의 예측보다 더 어마무시했고,모스 펠고 주민들까지 동참해 싸우기로 했다.
[8]
원래
살락이 살던 동굴이지만 크레이트 드래곤이 잡아먹고 그 자리에 들어간 것이다. 참고로 크레이트 드래곤 중 100m쯤 자라는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의 경우 살락도 잡는 게 가능하다. 살락이 애초에 이 녀석보다 훨씬 더 작아서 살락의 사냥 방식으로 잡아먹지도 못한다. 살락은 주로 자신이 함정이 되어 더 덩치 작은 생물들이 주변에 접근할 때 잡아먹거나 입으로 떨어지는걸 노려서 사냥하는데, 살락이 아무리 커봤자 그 입으론 100m 사이즈의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을 다 삼키는 게 무리다.
[9]
구공기에서 사용한 전법과 비슷하다.
[10]
더불어 이때
가변 화면비로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의 압도적인 크기를 나타내는 연출이 압권이다.
[11]
영상에서 보면 꽤 광범위하게 뿌릴 수 있는지 여러 명이 맞아서
리타이어된다. 강도도 강한지 바로 연기가 피어오르며 맞은 이들이 픽픽 쓰러져나간다.
[12]
크레이트 드래곤이 이것저것 삼키다 광물질 암석도 삼키게 되면 그 암석의 수정 성분이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적으로 합성되어 진주가 완성된다.
[13]
날개도 없는데다 다리도 그다지 길지 않고, 악어나 도마뱀처럼 땅에 다리를 거의 붙인듯한 자세로 움직이는 몸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14]
사실
오비완 케노비가 따라했을 뿐인데도 말이다.
[15]
키가 아니라, 머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가 100미터다. 게다가 일러스트를 보면
수장룡과
왕도마뱀을 섞어놓은 것 같은 체형이라 몸길이 대부분이 목과 꼬리인 것을 볼 수 있다. 키가 100미터급 혹은 그 이상인 퍼시픽 림의 카이주들보단 훨씬 작고, 대략 호빗 실사영화의
스마우그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사이즈. 배틀프론트에서 이스터 에그로 비치된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의 뼈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 두개골 크기만 코끼리만한 사이즈라 엄청나게 거대하긴 하지만 막나가는 거대괴수까지는 아니다.
[16]
특이하게도 설정화 기준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은 다리가 2쌍 이상이다. 설정화 기준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의 다리들은 애벌레의 배발처럼 여러 다리가 연속으로 몸의 양 옆에 좁은 간격으로 붙어있다. 그러나 크레이트 드래곤은 저 다리를 (굴을 피기 위해) 치켜드는 수준으로 제법 유연하게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17]
살락은 자기 입구멍만 땅바닥에 노출시켜 함정으로 만들고 거기 빠지는 '자기보다 더 작은 동물들' 을 먹이로 삼는다. 그런데 거대 크레이트 드래곤은 살락의 입으로 삼킬 크기가 아니기에 역으로 잡아먹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