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01

카우보이 비밥(드라마)


[[카우보이 비밥|
파일:카우보이 비밥 로고.png
]]

극장판 · 드라마 · 해석 · 회차 목록 · OST ( Tank! · Alone)
등장인물 ( 스파이크 · 제트 · 페이 · 에드 · 아인 · 줄리아 · 비셔스)
설정 ( 레드 드래곤 · 빅 샷 · 소드피시 Ⅱ · 레드 테일 · 해머헤드)

<colbgcolor=#000000>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오리지널 시리즈
파일:카우보이비밥로고.png
(2021)
Cowboy Bebop
파일:COWBOY BEBOP_POSTER_US_1.jpg
원작 카우보이 비밥
장르 SF, 액션, 어드벤처
연출 안드레 네멕
각본 크리스토퍼 요스트
음악 칸노 요코
공개일 2021년 11월 19일
방송 횟수 10부작
러닝 타임 460분 (7시간 40분)
제작 미드나잇 라디오 (Midnight Radio), 넷플릭스 ( Netflix),
선라이즈 ( Sunrise) 투모로우 스튜디오 (Tomorrow Studio)
채널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출연 존 조, 무스타파 샤키어, 다니엘라 피네다, 앨릭스 해슬, 엘레나 사틴, 타마라 투니, 레이첼 하우스
독점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시청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1.1. 오프닝1.2. 예고편
2. 등장인물3. 에피소드 목록4. 흥행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1990년대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을 원작으로 하는, 2021년 11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드라마이다.

==# 공개 정보 #==
2018년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10개 에피소드 구성으로 TV 드라마화 한다고 발표했다. #
파일:카우보이 실사 비교.jpg
파일:카우보이 예고편.png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역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가 맡았다. 안드레 네멕은 "스파이크 스피겔 역에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존 조는 스파이크의 자세부터 걸음걸이, 격투 스타일까지 스파이크의 모든 걸 구현했다"고 말했다. # 주연 3인방 중 나머지 두 명인 제트 블랙과 페이 발레타인은 '마블 루크 케이지'의 무스타파 샤키어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다니엘라 피네다가 맡았다.

주연을 비롯한 캐스팅도 공개되었는데 스파이크 스피겔 역의 존 조, 제트 블랙 역의 무스타파 샤키르, 페이 발렌타인 역의 다니엘라 피네다, 비셔스 역의 알렉스 해슬이 배정되었다. 아인의 품종으로 웰시 코기가 아닌 허스키와 같은 다른 견종을 택하였다는 루머가 잠깐 돌았으나, 이는 작가가 '작업을 하는 동안 아인이 코기가 아닌 적은 없었다.'라며 직접 부정했다. ( 관련 영상)

2019년 10월 즈음에 촬영 도중 존 조가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어 수술 및 재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촬영이 무기한 중단되었다. # 이후 재개하다가 2021년 3월에 촬영이 종료되었다. ## 2021년 6월 9일, 원작 애니의 작곡가 칸노 요코가 참여한다는 소식과 공개일을 가을로 하는 것을 발표했다. ###

2021년 8월 23일 스틸컷이 공개 되었다.

2021년 8월, 페이 발렌타인 역을 맡은 다니엘라 피네다가 싱크로율이 너무 안 비슷해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제작진들이 키 6피트(약 183cm)에 가슴 DD 사이즈, 2인치 허리를 가진 여배우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미안하다." 라고 비꼬는 반응을 보이자 원작 팬들은 분노하면서 "당신이 페이를 싱크로율이 하나도 안 맞는 캐릭터로 작품을 망쳐놓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라고 비난했다. 다니엘라 피네다는 165cm로, 설정상 167cm인 페이와 별 차이 없다. 하지만, 다른 영화판도 아니고 세계 영화판의 중심인 헐리우드에서 페이 발렌타인과 싱크로율이 맞는 여배우를 못 찾는다는 것이 정말로 말이나 되겠는가?

그리고, 그녀가 지적한 몸매에 관련해서 말하자면 훨씬 원작과 비슷한 배우는 본 작품의 드라마에서 줄리아 역으로 캐스팅된 엘레나 사틴이 싱크로율이 더 높다. 게다가, 의상 또한 영화 역사상 노출도가 높은 복장으로 촬영한 경우는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전혀 설득력도 없고 원작에 대한 존중이 없는데다 도가 지나친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줘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첫 방영일이 2021년 11월 19일로 확정됐다. #

주연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에드에 대한 소식은 없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인지, 아예 제외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넷플릭스에서 제작 첫 날 모습이 담긴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사전 공개된 주연진 4명[1]이 한 자리에 모였고 아인 역을 맡은 웰시코기도 등장했지만 에드 역을 맡는 배우는 없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에드의 출연이 없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총 26화로 구성된 원작에서 에드는 제9화가 되어서야 비밥 호에 합류하는 점을 감안하여 단순히 캐스팅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추측도 있으나, 원작에서도 에드는 1화부터 오프닝 크레딧에 등장한다. 그리고 에드의 등장 여부를 숨기는 게 맞다고 하더라도 굳이 이렇게까지 숨기는 게 납득될 만한 이유가 딱히 없다. 에드가 엄청난 반전 요소를 가진 캐릭터도 아니고, 나중에 합류한다고는 해도 엄연한 주인공 일행의 레귤러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 때문에 팬덤 대다수는 "에드와 함께하지 않는 아인의 출연은 별 의미가 없다"거나 "다양한 분위기를 에드 없이 어떻게 연출할지 의문이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중.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에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들이 있으며, 때로는 에드가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감초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머슈롬 삼바', '하드 럭 우먼' 등의 에피소드는 분위기는 물론 스토리 면에 있어서도 에드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에드가 없다면 내용 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2021년 9월 9일 제작자 안드레 네멕이 인터뷰에서 "모두들 에드가 나오는지 궁금해한다. 직접 보게 되면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긴 했다. #

2021년 9월 26일 오프닝 크레딧이 공개됐다. 원작의 오프닝신을 그대로 가져왔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들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듯한 몽타주 구성이 특징이다. 단박에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조역 및 소품만 해도 원작 기준으로 20화의 통푸(동풍), 4화의 스페이스 워리어스 단원들과 그 단장인 트윙클 마리아 머독, 제22화의 테드 보어가 사용하는 테디베어 폭탄과 원격 기폭 장치, 1화의 아시모프 소렌산 카테리나, 17화의 샤프트 형제의 동생, 23화의 텔레비전 더미가 있으며, 거기에서는 작중 TV 프로그램인 빅 샷의 펀치와 주디를 비롯한 다수의 조역과 단역이 나타난다.

또한, 오프닝 크레딧 영상이 공개되자 작품적 특징을 SF, 어드벤처 장르에 편중해서 재해석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카우보이 비밥은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건 아무래도 하드보일드와 홍콩 영화식의 느와르인데, 원작 오프닝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고전적이고 삭막한 분위기가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원작 오프닝 구도를 너무 어설프게 재현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 편집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영상 속의 원작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을 재현한 장면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전혀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어 더빙은 이미 사망한 제트 블랙 이시즈카 운쇼와 성별이 바뀐 신(카우보이 비밥)을 제외하고 애니메이션의 성우를 그대로 캐스팅했다.

2021년 10월 19일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 되었는데, 원작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나 그외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호평을 하는 측에서는 이안 감독의 헐크와 에드가 라이트의 스콧 필그림이 연상되는 과감한 코믹북 식의 컷 배분 연출과 SF 활극 스러운 경쾌한 분위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반대로 혹평하는 측에서는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원작에서 가벼운 부분만 뽑아내서 얼치기 실사화나 만드는 것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호평하는 측에서도 너무 만화 코스플레이 느낌이 나는 분위기, 권총에서 총구화염이 나오는데 슬라이드는 가만히 있는 연출 등 전체적으로 열심히 만든듯 하면서도 묘하게 날림 느낌이 나는 모습이 보인다고 우려하는 반응도 존재한다.

한국어 더빙의 티저가 공개됐는데 스파이크가 원작 애니메이션의 구자형 성우가 아니라 장민혁 성우라서 성우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물론 실사 배우의 얼굴을 보면 드라마판은 장민혁 성우도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과거의 명성이 뒷받침되는 성격이 강한 실사화 작품인데, 기존 성우가 아닌 '넷플릭스 단골' 성우[2]로 때우는 게 성의 없어 보여 싫다는 반응도 많다.[3]

결국 넷플릭스가 방영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시즌 2 제작을 취소하는 강수를 뒀다. # 넷플릭스가 양산을 하는 건 맞지만 그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영상물이 급하기에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달도 안 돼서 시즌 2 취소한 드라마는 손에 꼽는다. 얼마나 심각하게 시청률이 떨어진건지 예상이 가는 부분이다.

1.1. 오프닝

오프닝 크레딧

1.2. 예고편

공식 티저 예고편(로스트 세션)
공식 예고편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에피소드 목록

회차 방영일자 부제 제작 비고
감독 각본
{{{#FFFFFF 1 }}} 2021년 11월 19일 카우보이 가스펠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즈 크리스토퍼 요스트
{{{#FFFFFF 2 }}} 비너스 팝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즈 숀 커밍스
{{{#FFFFFF 3 }}} 도그 스타 스윙 마이클 케이틀먼 크리스토퍼 요스트 & 숀 커밍스
{{{#FFFFFF 4 }}} 칼리스토 소울 마이클 케이틀먼 비비안 리
{{{#FFFFFF 5 }}} 다크사이드 탱고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즈 리즈 사갈
{{{#FFFFFF 6 }}} 바이너리 투스탭 마이클 케이틀먼 칼 타로 그린펠드
{{{#FFFFFF 7 }}} 갈릴레오 허슬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즈 알렉산드라 E. 하트먼
{{{#FFFFFF 8 }}} 슬픈 광대의 고고 알렉스 가르시아 로페즈 하비에르 그릴로-마르수아
{{{#FFFFFF 9 }}} 블랙 크로우 왈츠 마이클 케이틀먼 제니퍼 존슨
{{{#FFFFFF 10 }}} 초신성 심포니 마이클 케이틀먼 크리스토퍼 요스트

4. 흥행

넷플릭스 시청 시간
<rowcolor=#fff> 날짜 전체 순위 영어 순위 주간 시청 시간
2021-11-15(월) ~ 2021-11-21(일) 9위 6위 21,630,000시간
2021-11-22(월) ~ 2021-11-28(일) 4위 2위 36,950,000시간
2021-11-29(월) ~ 2021-12-05(일) 15위 9위 15,260,000시간
누적 시청 시간 73,840,000시간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스코어 47 / 100 점수 4.5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46% 관객 점수 6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Maybe next time, Space Cowboy -- this live-action Bebop has a fun enough crew to spend time with, but it disappointingly replaces the soulfulness of the source material with kitsch.
Maybe next time, Space Cowboy[10] -- 이번 실사판 비밥은 함께 시간을 보낼 만한 재밌는 크루들을 데리고 있지만, 실망스럽게도 원작의 혼 충만한 감동을 싸구려 키치로 때웠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For the new Netflix live-action adaptation, they sent me a video to review and check, It started with a scene in a casino, which made it very tough for me to continue. I stopped there and so only saw that opening scene.
넷플릭스의 새 실사 영화화를 위해 저한테 리뷰 겸 확인차 영상을 보내주셨어요. 카지노 장면에서부터 시작했는데 계속 보기가 힘들었죠. 거기서 멈추느라 본 것이라곤 오프닝 장면 밖에 없네요.

It was clearly not ‘Cowboy Bebop’ and I realized at that point that if I wasn’t involved, it would not be ‘Cowboy Bebop.’ I felt that maybe I should have done this. Although the value of the original anime is somehow far higher now.
그건 절대 '카우보이 비밥'이 아니었고, 제가 참여하지 않았으면 '카우보이 비밥'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했어야 될 일이라 느꼈죠. 어쩐지 원작 애니메이션의 가치는 지금 와서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만.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15일부터 리뷰가 올라오고 있는데 부정적인 평이 많다. 로튼 토마토 평가지수는 처음부터 썩은 토마토로 출발했으며, 44%로 시작했다가 다음 날에는 38%까지 떨어졌다. 이후 51%까지 회복은 했지만 공개 전 부터 부정적이었던 팬들의 반응을 대변이라도 하듯 팝콘 지수는 50%에서 등락을 보여주며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47점이며 IMDb 유저 평가지수는 6.4를 기록중이다.

개별 매체들의 평론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혹평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실사화에 따른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과 스파이크 역의 존 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이지만, 원작의 재해석 측면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며 이 또한 혹평하는 쪽이 더 많다. 호평하는 쪽에서는 원작의 자가복제에 그치지 않은 새로운 시도들이 원작의 맛를 잘 따라간다고 평가한 반면 # # # 혹평하는 쪽에서는 원작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결과로 증명되지 못했을 뿐더러,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들 또한 원작 팬들이 반기지 않을것이라는 평을 내렸다. 원작 존중을 떠나, 매력적인 캐릭터 묘사, 주제의식의 전달, 완성도 등의 면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따라가지 못했으며, 드라마를 호평하는 이들도 원작 애니메이션이 낫다고 평한다. # # #

국내에는 11월 19일에 공개되었는데, 호평 여론이 적게나마 존재하는 해외에 비해 거의 모두가 입을 모아 혹평하고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와타나베 신이치로는 애니메이션에 영화적인 연출 기법을 활용하는 걸로 유명한데 실사판은 반대로 영화인데 만화적인 기법을 활용한 연출이 많다. 그래서 원작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덕후가 아닌 일반인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데 실사판은 원작팬도 감당하지 못 할 오글거림이 가득한 양덕후 스타일의 어설픈 실사 코스프레 쇼 같은 작품이 되어 버렸다.


작가 때문인지 원작의 홍콩 느와르 느낌은 전혀 없고 작가 이전에 참여한 토르: 라그나로크 짝퉁 느낌이 많이 난다. 원작은 느와르와 하드보일드, 웨스턴 장르가 중심이고 SF 활극, 코미디 장르는 양념 수준인데 양념이 메인을 덮어버렸다.

원작과 싱크로율이 낮아 우려를 샀던 존 조의 스파이크 연기는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고 캐릭터 해석도 잘해서 원작의 스파이크 분위기 자체는 나는데 작품 자체가 원작의 장르 자체를 뒤집은 수준이라 노력이 빛이 바랬다.

드라마의 전반적 완성도가 떨어질 뿐더러 캐릭터성의 붕괴가 극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스파이크와 제트의 관계에서 스파이크가 위험에 덤비고 제트가 말리는 분위기의 원작의 캐릭터성이 실사로 넘어오면서 제트가 딸바보라서 돈 때문에 위험한 일에 덤비고 스파이크가 말리는 식으로 캐릭터가 변했다.[11] 페이 발렌타인은 여자와 잠자리를 가지는 등 설정파괴 내지 캐붕을 보인다. 본작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들인 비셔스와 줄리아의 캐릭터성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고[12], 스파이크의 지인이었던 마오 옌라이와 진 역시 여성캐릭터로 바뀌었으며 스파이크가 의리를 중요시하고 과거를 진지하게 대하던 원작과는 달리 가벼운 캐릭터로 변해버렸다. 마지막 쿠키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묘사는 그나마 드라마를 호평하는 이들조차도 할 말을 잃게 만들며,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13][14]

카우보이 비밥이 영웅적 서사나 자질구레한 설정놀음보다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특하고 와닿는 이야기를 최강점으로 삼아 큰 인기를 구가했던 것을 생각하면, 중요 인물 묘사를 크게, 게다가 여러모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비틀어버린 것은 카우보이 비밥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스타일을 저버린 것이었고, 결국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그래도 제트 블랙의 경우 백인인 원작과 달리 인종이 흑인인데, 방영 전에는 블랙워싱 이야기도 나왔으나 방영 후에는 배우가 제트 블랙의 캐릭터성을 잘 살려서, 말이 많은 본작의 인물 묘사 중 유일하게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반영했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것은 배우가 잘한 것 뿐이지 블랙워싱이나 각본 자체의 문제가 해결 된 것은 아니다.

평론가 박정환은 드라마를 '총체적 난국'으로 요약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만약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려 시도한 작품이었다면 실사화의 한계가 참작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드라마만의 고유함을 지향하기 위한 각색이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완성도가 드러난다고 했다. 또한 드라마 속 스파이크의 액션은 둔탁하기 이를 데 없으며 액션의 동선은 예측 가능하고, 원작의 고유한 낭만적 감수성은 온데간데없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형제나 다름없던 스파이크와 비셔스가 갈라서게 되고, 스파이크가 삶을 갈망하고 또 절망하게 된 동기인 중요 인물 줄리아가 없느니만 못한 캐릭터로 심각하게 변질되었으며, 비셔스와 페이는 '원작을 모른다 해도 수준 미달 캐릭터란 걸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았다. 올해 감상한 드라마 중에서 최악의 퀄리티였다고 말했다. #

다만 IGN 리뷰는 7점으로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내렸다. #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대개 원작에서 부터 있었던게 그나마 유지된 항목을 칭찬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에는 '배우들의 연기, 시대가 바뀜에 따라 더욱 좋아진 CG 그래픽, 시도'는 좋았다 등의 칭찬이여서 점수만 좋게 준 거지 사실 비판하는 평가에 가깝다.

파일:cowboybebop Netflix 11.jpg
평가와는 별개로 원작이 명작이니만큼 흥행 자체는 선방하고 있으나, 진상이 드러나며 순위는 며칠만에 곤두박질쳤고, 몇 화만에 꺼버리고 끝까지 보지 않은 이들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이후 감독을 비롯한 당시 비밥을 만든 스태프들 상당수가 갈려나갔고, 절치부심해서 새로운 스태프로 만든 원피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어 번역 자막이나 한국어 더빙은 영어판보다 일본어판을 베이스로 했다는 평이 많다.

6. 기타

  • 이 드라마 기반의 코믹스가 발간되었다. #
  • 와타나베 신이치로는 실사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넷플릭스 측에서 검토 및 확인차 촬영본을 보내주었지만 차마 오프닝을 넘기기도 힘들었다는 듯. # 실제로 실사판의 모든 것이 답이 없는 수준으로 문제투성이임을 생각하면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1] 존 조, 다니엘라 피네다, 무스타파 샤키르, 알렉스 해슬. [2] 장민혁 성우는 넷플릭스 한국어 더빙작의 출연 빈도가 매우 높은 성우로 유명하다. [3] 넷플릭스는 한국어 더빙 작업을 여러 하청 업체에 맡기는데, 극장판을 전문으로 하거나 기내더빙을 전문으로 하는 등 굉장히 한정적인 예산으로 싸게 작업하는 업체의 비중이 높은만큼 원작에 대한 조사 없이 빨리빨리식으로 '단골' 성우를 캐스팅한다.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애니맥스 블리치 한국어 더빙 방영 당시 구자형 성우가 외주 업체의 출연료 후려치기 문제에 대해 언급했던 것처럼 페이컷 문제로 인해 캐스팅을 거절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구자형은 본작에서 아이젠 소스케를 맡았으나, 방영권이 애니맥스로 넘어간 3기부터 해당 배역이 애니맥스 단골 성우인 최원형으로 교체되었다.) [4] 원작의 아나스타샤 포지션. [5] 제트의 정보원. [6] 원작의 왕롱 포지션이자 비셔스의 아버지. [7] 제트의 전부인 아리사의 애인이자 ISSP 형사. [8] 제트의 딸. [9] 마지막 화의 결말부에서 특별출연. [10] 원작의 엔딩 멘트인 ‘SEE YOU SPACE COWBOY…’를 비틀어 비평했다. [11] 본 드라마에서는 아리사와 이혼한 사이고 둘 사이의 딸이 있는 것으로 설정됐는데, 원작에서 제트는 자식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아 아무데도 묶여있지 않았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인물 관계를 비롯,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지닌 가치관이나 상징하는 의미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12] 몸담은 조직과 부하, 연인조차 가차없이 쓰고 버리는 냉혈한 비셔스는 드라마에선 이리저리 휘둘리며 찌질한 모습을 보이고, 자주적이고 신비로운 여인 줄리아는 완전히 수동적이고 가녀린 비련의 인물로 묘사되다가, 나중엔 흑화해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버린다. 비셔스가 줄리아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것 마냥 묘사되는건 덤. 원작에서 줄리아와 비셔스는 본편 이전 시점에서부터 적대적 관계로 갈라서서 이미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설정이며, 정반대의 가치(과거의 낭만, 현실의 혹독함)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대비되는 이질적 관계로 묘사된다. 그런 둘을 부부 사이로 설정한 것도 모자라 찌질한 인물로 묘사한 것은 이러한 의미들을 완전히 퇴색시켜버린 최악의 각색이라는 평이 많다. [13] 해당 인물의 묘사가 공개되기 전까지만 해도 드라마가 완전히 망했다는 이들과 그렇게까지 욕먹을 만한 건 아니라고 두둔하는 이들로 팬덤이 양분되어 있었으나, 공개 후에는 모두가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고,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 해당 인물의 묘사를 두둔하는 일부 팬들은 역적으로 몰리는 지경에 다다랐다. [14] 원작에서 해당 캐릭터는 4차원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ADHD는 아니다. 항상 생각을 즐겁게하는 것이지, 오버해서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ADHD와는 다르게 해당 캐릭터는 말을 할 때 강약이 구분된다. [15] 총기 고증이 조금도 이뤄지지 않아 무한 연사가 남발하기 때문에 장탄수 문제로 고생하는 묘사는 없다. [16] 카우보이 비밥 작중 시간 배경상 설계된 지 100년도 넘은, 현실로 치자면 M1911와 맞먹는 수준으로 오래된 총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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